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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용은 각자”…윤석열, 10년 전 골프접대·향응 의혹 부인

    “비용은 각자”…윤석열, 10년 전 골프접대·향응 의혹 부인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골프 접대와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19일 한겨레신문은 조 전 회장의 과거 일정표 등을 근거로 윤 전 총장이 대검 중수2과장이었던 2011년쯤 조 전 회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 전 총장은 이에 입장문을 내고 “저 윤석열은 식사 및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 자체가 없고, 어떤 사건에도 관여한 적 없다”면서 “악의적 오보”라고 정면 반박했다. 그는 해당 보도에서 2011년 4월 2일 일정표상 ‘최 회장’(장모 최모 씨)과 ‘윤검’(윤 전 총장)이 기재된 점을 근거로 자신이 골프를 쳤다고 단정했으나, 당시 저축은행 비리 수사로 바빠 골프를 칠 여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작성자, 작성 경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윤검사’, ‘윤검’ 기재만 있으면 무조건 접대 받았다고 함부로 추단하였으나 이는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조 전 회장과 약 20여 년 전부터 10년 전 사이에 여러 지인과 함께 통상 식사나 골프를 같이 한 경우는 몇 차례 있었다”면서도 “늘 그렇듯 비용을 각자 내거나 번갈아 내 접대를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최근 약 10년간 조 전 회장과 만나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며 “평소 골프를 즐겨 치지도 않을뿐더러 부득이 치더라도 항상 비용은 제가 직접 부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출처 불명 일정표에 적힌 단순 일정을 부풀려 허위로 접대, 스폰서라는 악의적인 오명을 씌우려 하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3명 확진...질병청 “진단검사 행정명령”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3명 확진...질병청 “진단검사 행정명령”

    질병관리청이 지난 3일 진행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울 도심집회 참석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행정명령은 정은경 질병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 명의로 내려졌으며, 대상은 민주노총 회원 중 당일 집회 참석자들이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참고자료를 통해 “7월 3일 노동자 대회 이후 지자체 및 민주노총과 함께 집회 참석자 중 확진자 발생에 대해 지속 감시해 왔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금요일(16일) 지표환자(첫 환자)가 확진된 이후 동료에 대한 검사 결과 오늘 토요일에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3명이 확진됐다”며 “역학조사 결과 3명 모두 7월 3일 민주노총 집회 참석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국노동자대회 참석자는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신속한 진단검사에 참여해 추가 전파를 최소화하는 데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방대본은 현재 확진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면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해당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약 8000명이 모였다. 이달 초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양상을 보인 가운데, 8일 민주노총은 보도자료를 통해 “방심하지 않고 집회 참가자들 주의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에 참석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참여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올 경우 바로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날 오후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소식이 알려졌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긴급 입장문을 내고 “지난 노동자대회 참석자 전원에게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검사소를 찾아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첫 확진... 김 총리 “깊은 유감, 전원 검사”(종합)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첫 확진... 김 총리 “깊은 유감, 전원 검사”(종합)

    지난 3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울 도심집회 참석자 가운데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17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총리실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확진자는 한 노조 소속의 50대 여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역학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집회 참석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엄중한 가운데, 수차례 자제를 요청했던 민주노총 노동자대회 참석자 중 확진자가 나온 것에 대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으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노동자대회 참석자 전원에게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검사소를 찾아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집회 주최 측 추산 약 8000명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비정규직 철폐’와 ‘구조조정 중단’, ‘최저임금 인상’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 이후인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중 확진자 발생은 아직 확인된 바 없다”면서도 “집회 참석자 중에 잠복기가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확진자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8일 민주노총 또한 보도자료를 통해 “방심하지 않고 집회 참가자들 주의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는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집회 참석자에 대한 전수조사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권 장관은 “참여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올 경우 바로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노총의 집회 날짜를 고려하면) 지금은 잠복기간에 있다”며 “확진자가 발생하면 바로 전수조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속보]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첫 확진... 김부겸 “깊은 유감”

    [속보]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첫 확진... 김부겸 “깊은 유감”

    지난 3일 진행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울 도심집회 참석자 가운데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17일 김부겸 총리는 총리실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확진자는 한 노조 소속 50대 여성으로, 확진 이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집회 참석 사실이 확인됐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엄중한 가운데, 수차례 자제를 요청했던 민주노총 노동자대회 참석자 중 확진자가 나온 것에 대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으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노동자대회 참석자 전원에게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검사소를 찾아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 추미애 “죄다 검언유착”…한동훈 “책임자가 헛소리”

    추미애 “죄다 검언유착”…한동훈 “책임자가 헛소리”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동재 채널A 전 기자의 무죄 판결을 두고 “수사와 재판도 (모두) 검언유착”이라고 비판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한동훈 검사장이 “(당시 법무부 장관으로서)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허황된 소리를 한다”고 비판했다. 한 검사장은 17일 입장문에서 “권언유착 공작과 수사 상황 불법 공개의 책임을 져야 할 추미애씨가 사법부 판결로 검언유착 프레임이 부정되고, 기자 본인들에게조차 전부 무죄가 선고된 다음 날 사법부의 재판 결과를 부정하는 긴 글을 썼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수사와 재판은 추미애씨가 역사상 두 번째 수사지휘권을 발동해서 검찰총장을 완전히 배제하고, 직접 고른 검사들을 시켜 보고받으며 수사하고 재판까지 한 것인데 지금 와서 ‘검언의 재판 방해’라는 새로운 버전의 허황된 소리를 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앞서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홍창수 부장판사는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기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 전 기자의 후배로 취재를 함께 한 백모 기자에게도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을 기자가 취재윤리를 위반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추 전 장관은 선고 당일 “사건과 관련해 거악인 내부조력자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에 대한 검찰총장의 집요한 감찰과 수사 방해가 있었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검언유착의 결과로, (검찰)개혁이 더 절실해졌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러면서 “검찰의 완벽한 수사 방해와 재판 방해로 진실이 이길 수 없는 한심한 작태는 처음부터 예견된 것”이라며 “이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전 기자는 취재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여권 인사들의 비리를 제보하라’고 강요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한때 한동훈 검사장과 공모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검언유착 사건으로도 불렸으나, 검찰은 이 전 기자를 기소하면서 한 검사장과의 공모 혐의를 적시하지 않았다. 당시 추 전 장관은 이 사건을 두고 대검찰청 지휘부와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계속 충돌하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관여하지 말라는 취지의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바 있다.
  • WHO 사무총장, 코로나 기원 2단계 조사에 中실험실 포함 촉구

    WHO 사무총장, 코로나 기원 2단계 조사에 中실험실 포함 촉구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2단계 조사 대상에 중국의 실험실을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중국 실험실 유출설과 관련해 추가 조사가 진행될지 주목된다. 1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WHO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기원 2단계 조사는 중국 내 추가 연구와 실험실 감사를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2019년 12월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중국 우한의 동물시장에 대한 추가 연구도 요청했다. 우한 실험실 감사, 동물시장 연구는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이 2단계 조사를 위해 제시한 5가지 사항에 포함됐다. 그는 중국이 투명하게 자료를 공유함으로써 과학적 과정의 다음 단계를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기원을 밝히는 것이 미래에 전염병 발병을 막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음모론 치부됐던 ‘실험실 유출설’, 중요 이슈로 부상WHO는 올해 1월에 우한에 전문가팀을 보내 2월 초까지 화난 수산물시장, 동물질병센터, 바이러스연구소 등을 조사했다. 그러나 조사 전후로 조사 과정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월 말 조사팀이 낸 보고서는 코로나19가 박쥐에서 시작돼 중간 숙주를 거쳐 사람으로 전파됐다는 가설에 가장 큰 무게를 두며 ‘실험실 기원설’ 가설은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결론내렸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WHO 조사단의 접근권을 제한해 투명하고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코로나19 확산 초기는 물론 WHO 조사팀 보고서 발표 이후 ‘실험실 유출설’은 음모론 취급을 받았으나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비공개 정부 보고서를 인용해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들이 첫 발병 보고 직전 병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아팠다고 보도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보기관 재조사 지시까지 나오면서 분위기가 달라지는 흐름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정보당국에 코로나19가 동물에서 유래했는지, 아니면 실험실 사고로 발생했는지 등 그 기원에 대해 재차 분석해 90일 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직후 코로나19 기원 파악과 전염병의 다른 대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중국 실험실 접근이 허용돼야 한다며 중국을 압박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포함한 G7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중국에 WHO의 2단계 조사에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 “실험실 유출설은 정치적 음모” 반면 코로나19의 중국 기원설은 정치적 음모라며 맞서고 있다. 지난 16일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WHO가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결론을 내렸었다”며 추가 조사는 WHO 회원국들이 협상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세계 48개국이 WHO 사무총장에게 코로나19 기원 문제를 정치화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 박영수 “권익위 판단 받아들일 수 없다…법무부 유권해석 필요”

    박영수 “권익위 판단 받아들일 수 없다…법무부 유권해석 필요”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자칭 수산업자’로부터 포르쉐를 받아 사용해 논란이 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16일 특검이 ‘공직자’에 해당한다는 국민권익위원회 판단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전 특검 측은 이날 입장문에서 “특검은 국가로부터 공권을 부여받아 자신의 이름으로 공권력을 행사하는 자로서 공무 수탁 사인에 해당하지 ‘법률에 의해 공무원으로 인정된 사람’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만약 특검이 ‘법률에 의해 공무원으로 인정된 사람’이라면 특검법 제22조와 같은 ‘공무원으로 본다’는 의제 조항을 둘 이유가 없다”며 “이런 의제 조항은 공무 수탁 사인의 대표적인 징표”라고 반박했다. 그는 “일반 검사가 담당하기에 부적절한 의혹 사건에 대해 비공무원인 변호사 중에서 임명되는 게 특검”이라며 “입법 실수로 국정농단 특검법에 공소유지 기간에도 겸직금지 의무가 인정됐지만, 특검에게는 공무원에게 적용되는 전형적인 임용·징계·교육훈련·복무 등에 관한 규정이 없다”고 밝혔다. 박 전 특검은 “정부조직법 등에 따르면 벌칙 조항에 대한 유권해석은 법무부 권한으로, 권익위에는 법령 유권해석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며 “우선 법무부의 유권해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된 사항은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충실하게 해명할 예정”이라며 “이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경찰, 이동훈 전 논설위원 자택 압수수색…골프채·휴대전화 확보

    경찰, 이동훈 전 논설위원 자택 압수수색…골프채·휴대전화 확보

    100억원대 사기로 구속기소된 ‘자칭 수산업자’ 김모(43)씨로부터 골프채를 받은 혐의로 입건된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에 대해 경찰이 16일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전 위원의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골프채와 휴대전화 등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앞서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전 위원에게 수백만원 상당의 골프채 세트 등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혐의점을 확인해 지난 5월 초 이 전 위원을 입건했다. 아울러 지난 13일에는 이 전 위원을 소환해 8시간 동안 조사했다. 이 전 위원은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골프채 세트를 받은 바는 없으며 “지난해 8월 골프 때 김씨 소유의 중고 골프채를 빌려 사용했고 이후 저희 집 창고에 아이언 세트만 보관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이 전 위원을 소환하기 전 이미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과 압수 범위를 조율하는 등의 문제로 영장 발부가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 목동 한가람고, 자사고 간판 뗀다 … “자사고 아니어도 우수 교육과정 가능”

    목동 한가람고, 자사고 간판 뗀다 … “자사고 아니어도 우수 교육과정 가능”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한가람고가 일반고 전환을 추진한다. 서울 동성고에 이어 자사고가 일반고로 자진 전환하는 두 번째 사례다. 16일 한가람고는 학교 홈페이지에 이준희 교장 명의의 입장문을 올려 “2022년도 신입생부터 일반고로 학교 유형을 전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학교는 지난 2일 학교운영위원회와 6일 학교 법인 이사회에서 이를 결정했다. 한가람고는 1997년에 개교했으며 2010년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됐다. 한가람고는 개교 당시부터 선택형 교육과정을 강점으로 내세웠으며,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춘 다양한 선택과목이 개설돼있어 이동식 수업이 활발하다. 서울시교육청의 2014년과 2019년 운영성과평가에서도 교육과정의 다양화와 특성화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자사고로 재지정됐다. 학교는 일반고 전환의 이유로 학령인구 감소 등 교육 환경의 변화를 들었다. 학교는 입장문을 통해 “학령인구의 급감과 자사고 폐지 정책, 고교 블라인드 전형을 근간으로 한 대입 정책과 고교 무상교육 시행 등으로 자사고는 학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한가람고도 예외는 아니어서 올해 7월 사회통합전형을 중심으로 누적된 결원 인원이 전체 모집인원의 15.8%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가람고는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 일반전형에서 여학생이 2.02대1로 서울지역 자사고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일반전형에서는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유지해왔으나, 사회통합전형에서 충원난을 겪어왔다는 게 학교의 설명이다. 자사고의 간판을 떼고도 학교의 선택형 교육과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2025년 고교학점제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일반고가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와 교과 중점학급, 학교 간 수업을 개방하는 ‘공유 캠퍼스’ 등을 운영하며 한가람고와 같은 선택형 교육과정이 확산되고 있다. 학교는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교육 환경의 변화로 자사고가 일반고와 차별화할 수 있는 교육과정 운영상의 요소가 많이 줄었다”면서 “고교학점제가 이뤄지면 학교가 추구하는 교육과정과 교육 활동을 굳이 자사고의 틀을 유지하지 않고서도 구현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진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서울 동성고가 일반고로 자진 전환했다. 동성고는 “명문대 입시 실적을 요구받는 자사고의 틀에서 벗어났을 때 오히려 가톨릭 교육철학과 교육이념에 근거해 학교가 추구하는 교육을 해나갈 수 있다”고 자사고 전환의 이유를 밝혔다. 동성고 역시 2019년 운영성과평가를 통과했다. 2025년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앞두고 이처럼 자사고 간판을 스스로 내려놓는 사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능 교육 위주의 자사고는 수시모집 위주의 대입 지형에서 유리하지 않은데다 고교 무상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등의 문제점으로 자사고의 입학 경쟁률은 매년 낮아지고 있다.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 일반전형에서는 서울에서 10개교가 미달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한가람고나 동성고처럼 선택형 교육과정이나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려는 자사고는 오히려 일반고 전환을 통해 교육당국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됐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일반고로 전환한 자사고에 교육과정 전환과 시설 투자를 위한 예산 20억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희망하면 고교학점제 선도학교와 교과중점학교를 우선 선정한다. 동성고는 ‘인문중점학급’을 신설해 철학과 종교학, 라틴어 등 가톨릭 교육 철학에 기반한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가람고가 개방과 공존의 고교 체제 속에서 고교 교육을 선도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학교와 법인, 학부모, 교육청이 참여하는 일반고 전환 협의체를 구성해 학교의 안정적인 일반고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1심 무죄...한동훈 “반드시 책임 물을 것”(종합)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1심 무죄...한동훈 “반드시 책임 물을 것”(종합)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여권 인사들의 비리 정보를 알려달라며 취재원에게 강압적인 취재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동재(35) 전 채널A 기자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전 기자의 행위는 명백한 취재윤리 위반에 해당하지만 사법처벌한 법 위반은 아니라는 판단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홍창우 부장판사는 16일 강요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기자와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후배 백모 기자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이 전 기자는 신라젠 대주주였던 이철(56)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신라젠 관련 혐의로 더 무거운 처벌을 받게 할 것처럼 위협해 여권 인사의 비리 정보를 진술하게 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이 전 기자는 지난해 2∼3월 이 전 대표가 수감된 구치소에 다섯 차례 편지를 보내고 이 전 대표의 대리인인 지모씨를 세 차례 만났다. 이 전 기자가 보낸 편지에는 ‘추가 수사로 형이 더해진다면 대표님이 75살에 출소하실지, 80에 나오실지도 모를 일’, ‘가족의 재산까지, 먼지 하나까지 탈탈 털어서 모두 빼앗을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 등이 있었다. 재판부는 이 전 기자가 이 전 대표에게 다섯 차례 보낸 편지의 내용이나 지씨에게 한 말들이 강요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강요죄가 인정되려면 피해자에게 ‘구체적인 해악’을 끼치겠다고 알린 점이 인정돼야 하는데, 재판부는 이 전 기자의 편지와 발언 등에서 구체적인 해악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기자가 ‘신라젠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 등의 내용을 언급했지만, 이것만으로 검찰과 구체적으로 연결돼 있다거나 신라젠 수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피해자에게 인식하게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이 전 기자에게 “공신력 있는 언론사 기자가 특종 욕심으로 수감 중인 피해자를 압박하고 가족 처벌 가능성을 언급하며 필요한 정보를 얻으려 했고, 선처 가능성을 거론하며 회유하려 했다”며 “명백한 취재윤리 위반이고 도덕적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어 “언론의 자유는 우리 사회의 최후 보루인 만큼 취재 행위를 형사처벌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잘못을 정당화하거나 면죄부를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고, 피고인들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진실과 정의를 쫓는 참된 언론인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 사건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이 이 전 기자와 공모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검언유착 사건’으로도 불렸지만, 검찰은 이 전 기자를 기소하면서 한 검사장과의 공모 혐의는 적시하지 않았다. 한 검사장은 1심 무죄 판결 직후 낸 입장문을 통해 “지난 1년 반 동안 집권세력과 일부 검찰, 어용언론, 어용단체, 어용지식인이 총동원된 ‘검언유착’이라는 유령 같은 거짓선동, 공작, 불법적 공권력 남용이 철저히 실패했다”면서 “조국 수사 등 권력 비리 수사에 대한 보복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검사장은 이어 “추미애, 최강욱, 황희석, MBC, 소위 ‘제보자X’, 한상혁(방송통신위원장), 민언련, 유시민, 일부 KBS 관계자들, 이성윤, 이정현, 신성식 등 일부 검사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서울중앙지검은 “판결문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 항소 제기 여부 등을 검토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국민권익위, “박영수 전 특검은 공직자”(종합)

    국민권익위, “박영수 전 특검은 공직자”(종합)

    국민권익위원회가 16일 박영수 전 특검에 대해 청탁금지법이 적용되는 공직자로 최종 판단했다. 박 전 특검이 공직자라는 판단이 나옴에 따라 경찰은 박 전 특검을 입건해 정식 수사에 나선다. 수사 결과 혐의가 입증되면 청탁금지법이 적용돼 처벌을 받는다. 청탁금지법상 적용 대상자가 1회 100만원(연 300만원) 이상의 금품을 수수하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권익위는 “특별검사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에 따른 ‘공직자 등’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청탁금지법과 관계 법령을 검토한 결과 특별검사는 해당 사건에 관해 검사와 같거나 준용되는 직무·권한·의무를 지게 되고, 임용과 자격, 직무범위, 보수, 신분보장 등에 있어 검사나 판사에 준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점을 들어 이같이 판단했다. 또 특별검사에게 벌칙 적용 시 공무원으로 간주하는 점, 공기관의 위임을 받은 것이 아니라 법에 의해 수사 및 공소제기 등의 권한을 부여 받은 독임제 행정기관으로 보이는 점, 해당 직무 수행기간 동안 영리 목적 업무 및 겸직이 금지되는 점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이에 따라 청탁금지법 제2조의 ‘다른 법률에 따라 공무원으로 인정된 사람’으로서 ‘공직자등’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다. 특히 권익위는 지난 2016년 11월 22일 시행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을 예시로 들었다. 당시 특검에 대한 벌칙 적용을 규정한 법률 22조는 특별검사와 특별검사의 직무보조를 위해 채용된 자는 형법이나 그 밖의 법률에 따른 벌칙을 적용할 때는 이를 공무원으로 본다고 명시했다. 아울러 16조에는 특별검사와 특별검사보는 탄핵 또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지 않고는 파면되지 않는다고 돼 있다. 공무원에 준하는 신분을 보장한다는 의미다. 박 전 특검은 수감중인 자칭 수산업자 김모(43)씨에게 포르쉐 렌트카와 수산물 등 금품을 제공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달 초 권익위에 특검이 청탁금지법상 공직자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해 의뢰했다. 박 전 특검은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김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렌트카 회사 차량의 시승을 권유했고 이틀 후 반납했으며 렌트비용도 전달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동안 박 전 특검측은 특검이 공직자가 아니라 공무수행 사인(私人)이라고 주장했다.
  • [속보]국민권익위, “박영수 전 특검은 공직자”

    [속보]국민권익위, “박영수 전 특검은 공직자”

    국민권익위원회가 16일 박영수 전 특검에 대해 청탁금지법이 적용되는 공직자로 최종 판단했다. 박 전 특검이 공직자라는 판단이 나옴에 따라 경찰은 박 전 특검을 입건해 정식 수사에 나선다. 수사 결과 혐의가 입증되면 청탁금지법이 적용돼 처벌을 받는다. 청탁금지법상 적용 대상자가 1회 100만원(연 300만원) 이상의 금품을 수수하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권익위는 “특별검사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에 따른 ‘공직자 등’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청탁금지법과 관계 법령을 검토한 결과 특별검사는 해당 사건에 관해 검사와 같거나 준용되는 직무·권한·의무를 지게 되고, 임용과 자격, 직무범위, 보수, 신분보장 등에 있어 검사나 판사에 준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점을 들어 이같이 판단했다. 또 특별검사에게 벌칙 적용 시 공무원으로 간주하는 점, 공기관의 위임을 받은 것이 아니라 법에 의해 수사 및 공소제기 등의 권한을 부여 받은 독임제 행정기관으로 보이는 점, 해당 직무 수행기간 동안 영리 목적 업무 및 겸직이 금지되는 점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이에 따라 청탁금지법 제2조의 ‘다른 법률에 따라 공무원으로 인정된 사람’으로서 ‘공직자등’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다. 박 전 특검은 수감중인 자칭 수산업자 김모(43)씨에게 포르쉐 렌트카와 수산물 등 금품을 제공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달 초 권익위에 특검이 청탁금지법상 공직자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해 의뢰했다. 박 전 특검은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김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렌트카 회사 차량의 시승을 권유했고 이틀 후 반납했으며 렌트비용도 전달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동안 박 전 특검측은 특검이 공직자가 아니라 공무수행 사인(私人)이라고 주장했다.
  • ‘전국민 지원금’ 선 그은 윤석열 “자영업자에 추경 초점, 세금 감면 검토”

    ‘전국민 지원금’ 선 그은 윤석열 “자영업자에 추경 초점, 세금 감면 검토”

    “K방역, 자영업자 눈물로 세운 탑”“추경, 자영업자 손실보전에 초점 맞춰야”민주당 ‘전국민 지원금’에 반대 입장 표명與 “尹 세금 공부는 했나…초딩 후보” 공세윤석열, 17일 광주 5·18 묘지 참배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5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차 대유행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과 관련, “이번 추경은 자영업자 손실보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필요하다면 영세 자영업자의 세금 감면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K방역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눈물 위에 세워진 탑이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당론으로 채택한 더불어민주당에 “추경 예산을 늘려 전국민 재난지원금으로 표를 쫓기 전에 생존 위기에 직면한 자영업자 지원책을 대폭 확대하기를 바란다”면서 “한계 상황의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데 예산을 쓴다면 국민들도 이해해 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여당의 추진하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사실상 반대하면서 지원 대상을 영세 자영업자 등으로 특정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의 한 식당을 방문한 뒤 “2차 추경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손실을 충분히 보상하고, 피해 계층에게 빈틈없이 두텁게 지원되도록 쓰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민주당은 이러한 윤 전 총장에 대해 국가를 책임질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윤 전 총장이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 “세금을 걷어서 나눠줄 거면 안 걷는 게 좋다”고 말한 것은 ‘공부 부족’이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두관 의원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어이가 없다. 공부를 하긴 한 것이냐”라고 꼬집었다. 이어 “중학생도 세금을 왜 걷는지는 아는데 이런 기본 상식을 모르는 야권 대선 후보라니 더 믿을 수가 없다”고 쏘아붙였다. 김 의원은 “중학생 대선후보라 부르면 중학생들이 항의할 것 같아 그냥 초등학생 대선후보라 부르겠다”고 비꼬았다. 김진욱 민주당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윤 전 총장이 조세 제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라면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을 위한 재난지원금을 반대하는 것”이냐고 물었다.반기문 만난 조언 들은 尹, 17일 5·18 희생자 유족과 차담회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예방해 정치참여 경험 등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윤 전 총장은 오는 17일 광주를 방문해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윤 전 총장은 이어 5·18 희생자 유족들과 차담회를 열고, 5·18 당시 시민군과 계엄군이 대치했던 옛 전남도청 청사 본관 앞도 찾을 계획이다. 윤 전 총장은 지난 5월 18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5·18은 어떤 형태의 독재나 전제든, 이에 대한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명령하는 것”이라고 말했었다. 이번 광주 방문은 윤 전 총장이 정치 진로에 관한 국민 의견을 두루 듣겠다며 ‘윤석열이 듣습니다’라는 타이틀로 기획한 민생 탐방의 일환이다. 지방 일정은 대전에 이어 두 번째로, 대전에서 ‘충청 대망론’에 호응한 것처럼 광주에서도 호남 민심을 끌어당기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6일 대전현충원에서 천안함 46용사 묘역 등을 참배하고, 카이스트에서 원자핵공학 전공생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했다.
  • [사설] 이동훈 ‘정치공작’ 주장, 실체를 밝혀라

    ‘가짜 수산업자’에게 골프채 등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소환된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정치공작설’을 주장했다. 이 전 위원은 그제 오후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취재진에게 “여권, 정권의 사람이라는 사람이 찾아와 Y를 치고 우리를 도우면 없던 일로 만들어 주겠다 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과도 조율이 됐다고 얘기했으나 저는 안 하겠다, 못 하겠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얼굴과 이름이 언론에 도배가 됐고, 윤 전 총장이 정치 참여를 선언한 그날이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며 “공작이다”라고 덧붙였다. 입장문을 통해서는 “윤 전 총장 대변인으로 간 뒤 경찰은 이 사건을 부풀리고 확대했다. 유례없는 인권유린이다. 피의사실 공표에 대한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 전 위원은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의 대변인으로 전격 발표된 뒤 열흘 만에 돌연 사퇴해 내부 노선 투쟁설 등 억측이 난무했었다. 그러나 가짜 수산업자가 사기극을 벌이는 중에 사회 유력 인사에게 금품을 공여했는데, 그 명단에서 그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한 것으로 일단락되던 차였다. 이 전 위원을 비롯해 다른 언론인 2명도 입건돼 언론계의 자성이 요구되는 가운데, 그가 제기한 공작설은 이목을 집중시킬 수밖에 없다. 이 전 위원은 Y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인지 여부를 명확히 해야 한다. ‘여권, 정권의 사람’도 누구인지 밝히고 언제 어디서 만났는지를 입증해 ‘공작정치’라는 자기 주장의 실체를 드러내야 한다. 사기 사건에 연루된 전 언론인의 일방적인 주장이라 신뢰가 다소 떨어지지만, 만에 하나라도 사실이라면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대선을 앞두고 근거 없이 생산되는 각종 의혹을 차단하는 차원에서라도 철저한 사실 규명이 필요하다. 정치적 편향성으로 부당한 공권력이 작동된 흔적이 조금이라도 발견된다면 엄벌해야 한다.
  • “하나·부산銀 라임펀드 40~80% 배상”… 대신증권은 결론 못 내

    하나은행과 부산은행에서 판매한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입은 고객은 손실액의 40~80%를 배상받게 됐다. 다만 대신증권이 판매한 라임펀드에 대해서는 계약 취소 여부를 다시 검토하기로 하면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3일 열린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에서 이런 내용의 배상 기준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분조위는 “과도한 수익 추구 영업 전략과 투자자 보호 노력 소홀 등으로 다수의 피해자를 발생시킨 책임이 크다”며 판매사인 은행들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하나은행에 대해선 조직적 판매 독려, 내부통제 미흡, 직원 교육자료와 고객 설명자료 미흡, 설명의무·적합성 원칙 위반 등에 해당된다고 봤다. 부산은행엔 직원 교육자료과 고객 설명자료 미흡, 설명의무·적합성 원칙 위반 등이 적용됐다. 두 은행 모두 기본 배상 비율은 30%가 적용됐고, 본점 차원의 내부통제 부실 책임 등을 고려해 하나은행에는 25%, 부산은행에는 20%의 배상 비율이 더해졌다. 여기에 판매사의 책임 가중 사유와 투자자의 자기 책임 사유를 투자자별로 가감 조정해 최종 배상 비율이 나왔다. A씨에게는 투자자 투자성향 분석 없이 고위험 상품을 비대면으로 판매해 65%의 배상 결정이, B씨에게는 펀드 위험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61%의 배상 결정이 내려졌다. 금감원은 배상 기준에 따라 40~80% 배상 비율로 자율 조정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투자자와 판매사 모두 조정안 접수 이후 20일 이내에 수락해야 조정이 성립된다. 대신증권이 판매한 라임펀드에 대해서는 계약 취소(전액 배상)에 대한 법리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논의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전 대신증권 반포 WM센터장 장모(43)씨는 안전성이 거짓으로 표시된 설명자료로 2480억원 상당의 라임펀드를 투자자 470명에게 판매했다. 대신증권 피해자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상당 기간 조직적으로 사기 판매 행위가 이뤄졌다”며 “불완전판매가 아닌 사기인 만큼 계약 취소 판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도식 서울시 부시장 “오세훈 방역 책임론, 극단적 세력의 가짜뉴스”

    김도식 서울시 부시장 “오세훈 방역 책임론, 극단적 세력의 가짜뉴스”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14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코로나19 재확산 책임론에 대해 “특정 진영과 이념에 사로잡힌 일부 극단적인 세력이 확증편향의 ‘체리피킹’으로 대안적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인 김어준씨를 향해선 “사회적 공기(公器)인 공영방송을 사회적 흉기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부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개인 의견임을 전제한 뒤 “(김어준씨는) 안철수 대표의 방역실패에 대한 뼈 때리는 질책이 너무 아팠던건 아닌가“라며 “오세훈 시장에게 어김없이 책임전가의 좌표를 찍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번 4차 대확산을 두고 많은 분들이 ‘대통령의 저주’라고 한다”고 하자, 김어준씨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프로그램에서 “서울 지자체 정부의 오세훈 시장에게도 그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맞받았다. 김 부시장은 “(김어준씨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방기하는 반언론 행위마저 자행하고 있다”며 “이미 여러 언론을 통해 팩트가 아니라고 검증된 일방적 주장을 고의로 확대재생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언론 및 언론인 윤리의 최저선마저 파괴한 이런 편향은 즉각 사라져야 한다”며 “또 편향을 넘어 가짜뉴스를 재생산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교통방송 대표 역시 진실과 공정성을 추구하는 공영방송 만들기에 스스로 역할을 하실 때”라고 강조했다. 김 부시장은 “최근 정부여당 관계자들이 일제히 4차 대유행에 대한 서울시 방역책임론을 들고 나왔다”며 “여당 대변인과 여당 정치인이 논리를 제공하면, 친여 방송인 등이 좌표를 찍고, 강성 지지자들이 온갖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이미 팩트체크된 거짓말을 퍼뜨리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대통령께서 사실과 증거에 기반하지 않은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강성 지지자들을 자중시키는 말씀과 중단된 백신수급 대혼란과 관련한 말씀을 ‘굵고 짧게’ 하실 때”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유행의 책임을 전가하시는 분들께도 한 말씀 드린다”라며 “방역 실패의 책임을 서울시장에게 떠넘기는 것은 대통령을 지키는 게 아니라 여러분 스스로 더 이상 대통령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고백으로 들린다”고 비판했다. 그는 “사실과 증거에 기반한 비판이라면 언제든 최대한 수용하고 고치겠다”며 “서울시민이 코로나19로부터 해방돼 일상을 회복하는 그날까지 서울시 공무원들은 견마지로일지언정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동훈 ‘여권 회유’ 폭로에...尹 측 “사실이라면 선거 개입”

    이동훈 ‘여권 회유’ 폭로에...尹 측 “사실이라면 선거 개입”

    이동훈 “여권 사람, Y 치고 도우면 없던 일 해주겠다고...”윤석열 측 “사실이라면 공작 정치이자 선거 개입”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여권 인사로부터 회유를 받았다고 말한 것에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관여된 사람들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14일 윤 전 총장 측은 기자들에게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아직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나 이것이 사실이라면 헌법 가치를 무너뜨리는 공작 정치이자 수사권을 이용한 선거 개입, 사법 거래”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총장 측은 “정치 선언 당일인 6월 29일 (이 전 대변인에 대한) 구체적인 수사 내용이 언론에 공개된 것도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자신들에 불리한 사안에서는 피의사실 공표 금지를 강력히 역설해왔는데, 그와 반대로 이 전 대변인의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왜 6월 29일에 갑자기 공개된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수산업자를 사칭한 김모(43·구속)씨로부터 금품 등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는 이 전 위원은 지난 13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사기 등 혐의로 구속돼 재판 중인 김씨는 앞선 경찰 조사에서 이 전 대변인에게 골프채 등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마친 이 전 위원은 서울경찰청사를 나오면서 취재진에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여권, 정권의 사람이라는 사람이 찾아온 적은 있다. 와이(Y·윤 전 총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를 치고 우리를 도우면 없던 일로 만들어주겠다, 경찰과도 조율이 됐다는 식으로 얘기했다”며 “저는 안 하겠다, 못 하겠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자) 제 얼굴과 이름이 언론에 도배가 됐다. 윤 총장이 정치 참여를 선언한 그날이다. 사태가 겉잡을 수 없이 커졌다”며 “공작이다”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의 대선 후보 캠프 대변인 역할을 맡았던 이 전 위원은 지난달 20일 임명 열흘 만에 물러났다.
  • “첫 개표지역 충청 민심 잡아라” 정세균·이낙연 ‘양승조 구애戰’

    “첫 개표지역 충청 민심 잡아라” 정세균·이낙연 ‘양승조 구애戰’

    丁 “양, 지지 표명”에 양승조는 “덕담”李 “양 지사와 정권 재창출 협력 다짐”“현직 지사, 표심 영향… 경선 흐름 좌우”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컷오프)에서 탈락한 양승조 충남지사를 두고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구애 경쟁에 나섰다. 본경선 첫 번째 지역인 충청 민심을 확보하기 위한 정치적 포석이다. 정세균 캠프는 13일 “양 지사가 정 후보를 만나 사실상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전날 충남도청에서 양 지사와 오찬을 했고,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정세균 후보를 돕는 것이 저를 돕는 것이고, 정세균의 승리가 나의 승리이며, 우리 충청의 승리”라고 말했다. 정 전 총리도 “SJK 연합(승조+세균)은 누가 누굴 도와주는 정도가 아니라 파트너십의 관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양 지사는 입장문을 내고 “도지사로서 지역을 찾아준 어른에 대한 예우 차원의 덕담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정 전 총리 캠프도 보도자료에 있던 ‘지지 선언’을 ‘지지 의사 표명’으로 문구를 수정했다.이 전 대표도 이날 예비경선 이후 첫 일정으로 충남도청을 방문해 양 지사와 오찬을 함께 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우리 두 사람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다짐했다”며 “양 지사의 정책에서 서산해미공항 민간기 취항, 내포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은 저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충청권 총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후 아산으로 이동해 수소산업 현장을 방문하고, 천안에서 경제인 간담회를 가졌다.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양 지사에게 손을 내미는 것은 현직 도지사가 해당 지역의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다음달 7일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11개 권역을 순회하며 본경선을 치르는데, 첫 개표 결과가 충청에서 발표된다. 영호남으로 분리된 지역대결 구도에서 ‘캐스팅보트’(결정권)로서 충청 지역이 갖고 있는 상징성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첫 개표 결과가 본경선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며 “이낙연·정세균 후보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들도 양 지사에게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 反文 행보로 보수만 결집… 중도 확장 안 되는 尹

    反文 행보로 보수만 결집… 중도 확장 안 되는 尹

    진중권 “尹, 중도층 결집 후 단일화 염두”이준석 “陳, 모르는 내용 많다” 선 긋기 尹 우세 흐름 보인 여론조사 중단 논란 尹측 “여당 압박” 머투 “억측 강한 유감”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여전히 거리를 두고 있다. 제3지대에서 중도를 확장한 후 막판 단일화를 노리는 전략이지만 장외 행보가 보수 결집으로만 이어지면서 윤 전 총장의 의도와 달리 흘러가는 양상이다. 윤 전 총장은 13일 ‘윤석열이 듣습니다’ 민심 청취 행보로 서울 집값 상승률 1위 서울 도봉구의 부동산 중개인을 만났다. 그는 “새로운 정책이 나올 때마다 정부 정책의 신뢰도가 떨어진다”며 문재인 정부 비판을 이어 갔다. 윤 전 총장은 최근 국민의힘 인사를 여럿 만났지만 입당에는 반응하지 않은 채 독자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최근 그를 만났다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전날 CBS라디오에서 “국민의힘에 당장 들어갈 생각은 없는 것 같다”면서 “바깥에서 중도층을 결집하는 역할을 하고 마지막에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3일 MBN과의 인터뷰에서 “(진 전 교수가) 모르는 내용이 참 많다는 것은 제가 확인해 드릴 수 있다”며 윤 전 총장의 막판 단일화가 사실이 아니라고 확신하는 근거들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의 행보가 ‘반문’에 집중되면서 보수층만 흡수되는 모습이다. 새 비전이나 방향성 없이 정부 비판 메시지만 반복하고 사후 보도자료로만 소개하는 즉흥적 면담 정치가 이어지면서 대중에 매력을 발휘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CBS라디오에서 “국민의힘 입당을 미루면서 진보와 탈진보까지도 중원을 향해 갈 것처럼 얘기해 왔는데 정치 선언 이후를 보면 중원을 포기한 사람처럼 보인다. 실망스럽다”고 했다. 장외 행보의 버팀목인 야권 1위 지지율을 이어 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윤석열 캠프에서도 지지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캠프는 윤 전 총장 우세 흐름을 보여 줬던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진행하던 조사를 중단한 것을 두고 “(여당) 특정 후보 측이 강력 항의해 조사를 중단시켰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머니투데이 측은 입장문을 내고 “대선 국면에서 책임감을 높이는 차원에서 공동이 아닌 단독 조사하기로 한 것”이라며 “억측에 강한 유감”이라고 밝혔다.
  • 경찰 조사받은 윤석열 전 대변인 “공작이다”

    경찰 조사받은 윤석열 전 대변인 “공작이다”

    100억원대 사기로 구속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43)로부터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13일 경찰에 출석해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6시3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 전 논설위원은 검은색 차량에서 내려 ‘정권의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논설위원은 “여권 쪽 인사가 와서 Y를 치고 우리를 도우면 없던 일로 만들어주겠다(고 회유했다)”며 “경찰과도 조율됐다는 식으로 말했다. 저는 안 하겠다, 못 하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후 (가짜 수산업자 금품수수 의혹 대상 중 하나로) 제 얼굴과 이름이 언론에 도배됐다”며 “윤 전 총장이 정치 참여 선언하던 날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공작이다”라고 말했다. 이 전 논설위원은 자신을 회유한 여권 인사가 누군지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다만 이 전 논설위원이 언급한 Y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인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의 대변인을 지냈던 그는 지난달 임명 열흘만에 물러난 바 있다. 이 전 논설위원은 조사를 마친 뒤 입장문을 내고 “지난해 8월15일 골프(회동) 때 김태우 소유의 캘러웨이 중고 골프채를 빌려 사용했고 집 창고에는 아이언 세트만 보관돼있다”며 “풀세트를 선물로 받은바 없다”며 수백만원 상당의 골프채 수수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윤 총장 대변인으로 간 뒤 경찰은 이 사건을 부풀리고 확대했다”며 “피의사실 공표가 윤 총장의 정치 참여 선언일인 6월 29일 시작됐다. 사건 입건만으로도 경찰이 언론플레이를 한 것은 유례없는 인권유린”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저에 대한 실체적 조사도 없이 입건 여부와 피의사실을 흘린 경찰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향후 경찰과 언론의 피의사실 공표에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 전 논설위원을 소환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이 전 논설위원은 이날 오전 9시50분쯤 자신의 차량을 타고 경찰 출석했다. 이 전 논설위원은 김씨로부터 고가의 골프채 등을 받은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논설위원은 홍준표 의원 등 정치권 인사를 김씨에게 소개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홍 의원은 김씨가 수상하다고 느끼고 더 이상 만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금품 공여자인 김씨와 금품수수 혐의를 받는 이 전 논설위원, 이모 부부장검사, 전 포항남부경찰서장 배모 총경, 엄성섭 TV조선 앵커와 중앙일보 논설위원 A씨, TV조선 기자 B씨 등 총 7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 피의자들도 14일 이후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짜 수산업자’에 관한 제보는 올해 초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초 김씨 사정을 안다는 제보자가 포항에서 값비싼 슈퍼카가 여러 대 돌아다닌다다며 슈퍼카와 관련해 자금 출처가 의심스럽다는 내용을 경찰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정·관계, 교육계, 언론계 등 유명한 사람들과의 인맥을 과시하고 다닌다는 등의 내용도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제보를 바탕으로 사실 확인에 나섰으나 가짜 수산업자 김씨가 정상적인 렌터카 영업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등의 이유로 추가 조사를 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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