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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강 자연휴식지로 지정

    동강일대가 ‘자연휴식지’로 지정 고시됐다. 강원도는 최근 정선군 정선읍 가수리,평창군 미탄면 마하리,영월군 영월읍 문산리 등 3개 군 17개리 1,878여 필지71.5㎢를 자연 휴식지로 지정 고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정 고시된 지역은 동강 상류인 정선군 정선읍 광하리강화교에서 영월군 영월읍 삼옥리 삼옥교까지 약 52㎞ 구간이다. 도는 동강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생태계를 보전하고 체계적인 관리·이용을 위해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이 이 구역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하며 래프팅,야영,취사 등도 구간에 따라 제한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이와 관련 주민대표들은 지정 고시 반대 및 철회를 요구하며 도청에서 농성을 벌이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도암댐 방류수,상류지역 각종 공사,정선 등지의오폐수 등도 동강 오염의 한 원인인데도 별도의 조사없이관광객 때문으로 돌리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명확한 동강오염 원인 분석 후 관광객이 문제라면 그때 지정하되 래프팅,민박업자,지역 농민들의 생계 대책 등기본적인 보상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전시작품 대중이 직접 만들어보는 이색展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상처들과,그것들을치유하기 위한 노력을 담은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29일부터 내년 2월17일까지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개최되는 ‘시대의 표현-상처와 치유’전. 이번 전시의 눈에 띄는 특징은 대중이 현대미술을 좀더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전시 작품을 직접 만지고 조작해볼 수 있도록 한 것.심지어 작가가 사용하는 재료를 이용해 손수 작품을 제작해보는 체험공간도 마련했다.모두 27명의 젊은 작가가 참여해 회화,판화,조각,설치,사진,영상미술 등의 분야에서 100여점을 선보인다. 입장료 어른 3.000원,초중고생 2,000원.(02)580-1515. 유상덕기자 youni@
  • [2002관광 월드컵 현장을 가다] 프랑스

    프랑스는 98년 월드컵대회를 치르면서 두가지 큰 성공을 거뒀다.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3대 0으로 누르고 월드컵을 거머쥔 게 첫 번째 성공이다.월드컵 승리는 국민단합으로 이어졌다. 두번째로는 프랑스 경제의 급상승 계기가 됐다는 점이다.90년대 중반까지 파리시내 곳곳에 세워졌던 ‘세놓음’이라는광고간판은 이 대회를 치르면서 자취를 감췄다.이제는 집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프랑스 경제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프랑스 최대 사회문제의 하나였던 실업률이 떨어지고 주식시장도 되살아 났다. 프랑스 월드컵의 대차대조표를 보면 총 매출액 2조2,560억원에 수익이 6,000억원이다.입장권 값을 94년 미국 월드컵대회 때보다 낮추고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하지만 성공의 이면에는 풍부한 문화·관광 인프라,특히 미술·박물관들이 있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프랑스에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미술관·박물관이 있기 때문에 그랬을까. 프랑스박물관협회에 등록된 크고 작은 미술관과 박물관은자그마치 7,000여개나 된다.게다가 파리는 시내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이자 미술관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박물·미술관은 루브르·퐁피두센터·오르세 같은 잘 알려져 있는 곳에서부터 경찰·레닌·안경박물관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곳들이 시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루브르미술관] 16세기 궁전으로 시작됐다가 루이 16세가 베르사유궁에서 주로 생활을 하면서 루브르궁은 미술품들로 채워졌다.1792년 537점의 그림으로 출발해 지금은 서구미술의결정체들이 모여있다.레오나르도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비롯,미술품과 조각품들이 볼거리다.미술관 입구인 유리 피라미드는 고대와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명물이다. [오르세미술관] 기차 역을 미술관으로 바꾼 오르세미술관은누구나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관람할 수 있다.밀레의 이삭줍기를 비롯해 마네,모네,고흐 등 근대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퐁피두센터] 루브르미술관이 고대미술품,오르세미술관이 근대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다면 퐁피두센터는 현대 미술품의종합예술공간이라 할 수 있다.전시된 4만5,000여점의 미술품도 모두 수작이지만 ‘짓다만 건물’이라는 이미지를 주는퐁피두센터의 겉모습이 더 눈길을 끈다.흉물스럽게 드러난배관 가운데 파란색은 공기순환로,초록색은 급수관,빨간색은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통로,노란색은 배선관이라는 점을 알면 더욱 흥미롭다. [포도주박물관] 포도주의 나라답게 포도주박물관도 있지만잘 알려져 있지 않다.파리의 ‘강남’에 해당되는 파시 전철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의 ‘물의 거리’(rue des eaux)에있는 아담한 박물관이다.루이 13세가 마시던 포도주 저장고를 박물관으로 만들었다.포도 수확에 사용된 각종 기구와 장비,포도주를 만드는 과정이 밀랍인형으로 소개돼있다.특히박물관 위에 살던 프랑스의 문호 발자크가 채권자를 피해 박물관의 자그마한 비밀통로를 통해 센강 쪽으로 도망가는 장면이 인상적이다.10∼20분의 관람이 끝나면 포두주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기메박물관] 프랑스에서 한국을 느낄 수 있는 아시아 유물전시관이다.확장공사 끝에 지난 1월 다시 문을 열었고 한국의 고대 불교유물 등 1,000여점이 전시돼 있다. [피카소미술관] 파리시내 마레지구에 있는 피카소미술관에서는 건물 안팎에서 피카소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피카소의상속자들이 엄청난 상속세 대신 정부에 내놓은 작품들이 미술관을 꾸미고 있다.200여점의 그림,150여점의 조각,1,600여점의 판화 등이 전시돼 있다.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피카소미술관보다 질·양적으로 우수하다는 평이다. [로댕미술관] 프랑스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가깝다.정원이 워낙 잘 다듬어져 있어 영화촬영장소로도 애용된다.정원을 거닐면서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지옥의 문’ ‘칼레의시민’같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파리 박정현기자 jhpark@. ■“축구장은 경기만 하는 곳 아니다”. 샤를 드 골 공항에서 파리시내로 들어가는 고속도로에서 10㎞ 지점 왼쪽에 나타나는 비행접시 모양의 초현대식 건축물이 그 유명한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다.‘프랑스의 경기장’이라는 뜻이다.생드니시(市)에 있어 생드니 경기장으로도 불린다. 스타드 드 프랑스는 외계인의 대형 비행접시 같은 느낌을준다.축구 경기만 하는 곳이 아니라 갖가지 공연,전시,이벤트 행사가 연중 열리고 있는 것이 이 경기장의 특징이다. 이탈리아의 대표적 작곡가 베르디의 ‘아이다'가 지난 9월14일 이곳에서 공연돼 성황을 이뤘다.‘축구장은 경기만 하는곳이 아니다’는 개념을 처음 도입한 곳이기도 하다.경기때는 8만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지만 공연이나 행사가 있을때면 10만명까지 입장할 수 있게 설계됐다.경기 외 수익이그만큼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해마다 치러지는 대규모 공연이나 전시·이벤트는 20여개로 평균 200여만명의 관객을 유치한다.지난 10월6일에는 프랑스와 알제리의 친선 축구경기가 열렸고 10월20일에는 모터쇼가 열려 자동차업계의 주목을 받았다.월드컵 대회가 끝난 뒤 활용도 측면에서 가장 성공한 곳으로 꼽힌다. 축구경기나 이벤트가 없는 날에는 ‘프랑스의 또 하나의 자존심’인 스타드 드 프랑스를 구경하려는 내국인과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초등학교에 다니는 세 아이를 데리고 생드니 경기장을 찾은 미셸 저네여사(50·파리거주)는 “스타드 드 프랑스는 굉장한 건축물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프랑스인으로서 정말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생드니 경기장은 이제 에펠탑,개선문,루브르박물관,샤를 드 골 공항에 이어 또 하나의 프랑스의 명물이자 상징물로 자리잡았다.경기장 내의 고급 레스토랑 두 곳은 세계적 비즈니스 명소가 됐다.경기장에 펼쳐진 푸른 잔디가 내려다 보이는 회의장도 명물로 꼽힌다. 1층 전시장에는 경기장 건축과정을 보여주는 대역사(大役事)의 순간들이 전시돼있다.3년 전 파리 월드컵대회의 명장면사진들도 걸어놔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순간순간과 함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입장권 판매원은 “전시장을 찾는 사람이 하루 평균 300여명”이라고 말한다.전시장 입장료가 성인 한 사람당 38프랑이어서 연간 입장수입만 7억원을 웃돈다는 계산이 나온다. 박정현기자. ■셍드니시 관광청장 콜롱브리 인터뷰. 프랑스 월드컵대회를 치른 파리·리옹·몽펠리에·마르세유·랑스·보르도·낭트·생에티엔·툴루즈등 10개 도시 가운데 월드컵을 통해 가장 많이 변모한 곳은 생드니시(市)다. 생드니 시청 산하 관광청의 테오둘리차 콜롱브리 청장(사진)은 “월드컵 이후 우리 시를 찾는 관광객들이 50% 이상 늘었다”고 자랑한다.중세성당이 있었던 탓에 월드컵대회 전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지만 월드컵대회를 계기로 생드니시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콜롱브리 청장은 “스타드 드 프랑스는 프랑스가 아끼는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됐다”고 자랑했다. 그가 꼽는 성공비결은 범정부적 차원의 주변 정화와 축제,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다.콜롱브리 청장은 “시 차원에서 8,000만프랑(144억원)을 투입했고 정부에서 주변시설 정화 등에 50억프랑(1,200억원)을 지원했다”고 말한다.이런 재개발 사업 덕분에 파리 근교 대표적 슬럼가의 하나였던 생드니시의 모습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콜롱브리 청장은 “월드컵대회를 준비하면서 거리 곳곳에는 각종 축제와 거리행사를 열었고,세계 각국의 예술가들을 불러 음악축제를 개최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고 말했다.프랑스의 대명사인 예술을 스포츠와 연계시킨 것이다. 생드니시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다. 콜롱브리 청장은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3년여동안 지역학생들에게 유럽의 축구팀을 자세하게 소개했고 생드니시와 스타드 드 프랑스를 어떻게 홍보할 것인지를 집중 교육시켰다”고 말했다.초등학교 학생들은 월드컵을 주제로 외국학생들과 펜팔하면서 대외 홍보를 맡았다.주민 모두가 홍보대사였던셈이다.
  • [여성 선언] 송년모임 유감

    송년회다 망년회다 해서 모임이 많은 시기이다.직장 회식,동창회 등 거창한 자리에서부터 가까운 친구들과의 모임까지 가는 해를 아쉬워하며 한해 동안의 회포를 푼다.요즘 가라오케나 단란주점 같은 곳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룸에 들어가 볼 수도 없고 그나마 홀에라도 앉을 수 있다면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 정도이다. 어느 모임이든 송년회 모습은 어쩌면 그렇게 천편일률적으로 같은 모습인지 저녁 7시쯤 모여 식사를 하면서 맥주나소주를 한 두 잔씩 걸치고 워밍업이 되면 2차 장소인 술도마시고 노래도 부를 수 있는 곳으로 달려간다.그곳에 가면다들 엄숙하다.테이블 둘레에 모여 각기 처분(?)만을 기다린다.희한한 이름의 조제된 술들도 있지만 아무래도 가장무난한 기본 조제술은 폭탄주.거기 모인 사람이라면 한잔씩은 의무이고 도저히 피해갈 수 없다.누군가가 병권(?)을 잡고 술잔을 돌린다.여기에 남자,여자가 따로 없고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으며 건강상태도 고려하지 않는다.참 평등(?)한 자리이다.누구나 의무적으로 한잔씩.어찌 보면 폭탄주를돌리는순간 만큼 인간은 모두 술잔 앞에 평등한지 모른다. 그렇게 몇 바퀴가 돌고 나면 노래를 시작한다. 그 다음은다들 미친 듯이 노래하고 춤추고 취한다.가끔 싸우고 다치는 사람도 있다.그렇게 벌여진 술판은 쉽사리 끝이 보이지않는다.밤낮의 구별도 없고 새벽과 아침의 구별도 없다.동이 틀 때까지 먹고 마시고 즐긴다. 하룻밤에 엄청난 액수의 돈이 술값으로 지출된다.하긴 이렇게 가라오케나 단란주점을 다니는 사람은 오히려 건전한부류인지 모른다.룸살롱,안마시술소도 있고 그보다 더 한곳도 있으니까.어쨌든 한결같이 만원사례이다. 주말에 백화점에라도 가 보면 “정말 잘 사는 사람이 많구나”싶을 정도로 고급 명품을 사는 사람들로 만원이다.돈많은 사모님,사장님들이 나와 소비하기에 바쁘다.“모처럼쌓인 피로도 풀 겸 사우나하러 가야지.”하며 발길을 돌리면 그곳에도 웬 사람이 그렇게 많은지 발 디딜 틈이 없을지경이다.입장료도 일반 목욕탕보다는 훨씬 비싼 편이고 그곳에서 받는 서비스 가격도 만만치 않은 금액이지만 시설만좋으면 24시간 북새통을 이룬다.우리나라 사람들은 삶이 치열해서 그런지 소비 또한 경쟁적으로 열심히 하는 것 같다. 경기가 어렵다고들 하는데 보기에는 전혀 그런 것 같지않다. 소비를 하는 곳마다 사람들이 득실득실하니까.그것도 고액단위의 지출인 경우 더 그러한 것 같다.물론 적당한 소비는 경제를 윤활하게 돌아가게 하는 힘이 있다. 지나치게 아끼는 것도 미덕은 아니다.하지만 구세군 냄비나 무의탁 노인들이 따스한 이웃의 손길을 기다리는 양로원, 복지원에도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앞을 다퉈 찾아가 소비를 할까.몸이 아파 자신의 힘으로 화장실조차도 걸어갈 수 없는 중증장애인을 돕는 공간에도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미처봉사활동할 시간을 잡지 못할 정도로 붐빌까.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다.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푸는 사랑은 자선이 아니라 봉사여야 한다.건강하게 일하면서 살게 해준 우리 사회에 대해 감사하면서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소비하는 것이너무나도 당연하고도 평범한 일이 되는 세상이 오기를 간절히바란다. 임성민 아나운서
  • 로댕갤러리 ‘20세기 외국조각 특별전’

    모딜리아니,미로,마이욜 등 현대 조각의 거장들 작품 22점이 서울 로댕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다.2월24일까지.‘20세기 외국 조각 특별전-현대조각과 인체’라는 제목으로열리는 이 전시는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인 인체가 예술에서 어떤 방식으로 다양하게 표현되고 해석되었는지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전시는 로댕갤러리에 항상 세워져 있는 ‘깔레의 시민’‘지옥의 문’으로부터 시작해 부르델의 ‘활을 쏘는 헤라클레스’‘과일의 여신’ 등으로 이어진다. 모딜리아니의 인물두상과 미로의 ‘여인’,아르프의 ‘날개가 있는 존재’ 등은 산업과 문명의 격변기를 지배한 시대정신 속에서 새로운 문명을 받아들인 작품들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가를 보여준다.세자르는 산업사회의 폐기물인 고철을 사용해 만든 기괴한 인체형상을 보여주고 시걸은 실제 모델로 본을 뜬 ‘실물뜨기’로 획기적인 인물조각을 제시했다.20세기 후반에 접어들면서 인체는 더 이상 조각 속에서 미의 표준으로 존재하지 않는다.인체는 해체되고 파편화해 인간의 현실을 직설적으로 또는 은유적으로 전달하게 된다.부르주아의 ‘밀실 ⅩⅠ’은 바로 그런인체를 대표하는 작품이다.매일 오후1시,3시 전시설명회가 있다.입장료 어른 4,000원 초·중·고 학생 2,000원.(02)2259-7781. 유상덕기자 youni@
  • 렘브란트 판화 서울 온다

    미술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중 하나로 꼽히는 네덜란드 최고의 작가 렘브란트(1606∼1669)의 판화들이 대거 서울에온다. 예술의전당 미술관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2월17일까지 ‘설교하고 있는 그리스도’ 등 렘브란트의 판화 90점과 에칭(부식 동판) 원판 2점을 전시하는 ‘렘브란트 판화전’을 연다.출품되는 작품들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렘브란트하우스뮤지엄의 소장품들이다.이 뮤지엄은 렘브란트가 결혼 후 20년간 살면서 가장 왕성하게 작품활동을 했던 곳으로 주요 작품 대부분이 이곳에서 태어났다. 렘브란트는 ‘자화상’‘다윗왕과 압살롬의 화해’ 등 명작을 그린 화가일 뿐만 아니라 판화가로서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그는 회화와 드로잉(밑그림)외에 평생 동안 290점의 판화를 제작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자화상과 초상화,신ㆍ구약성서 장면화,누드화 및 풍경화 등이다.전시작의 압권은 ‘설교하고 있는 그리스도’와 1639년에 그린 자화상.‘설교하고 있는 그리스도’는 그리스도가 설교를 하고 있고 가난하고 비천한 사람들(유태인들)이 그 말씀을 듣기 위해 모여있는 장면을 묘사한 것이다.아마도 이탈리아 등의 아름다운 인물상들에 익숙한 사람들이 이 작품을 처음 보면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왜냐하면 이 작품은 아름다움에 대해전혀 관심을 두고 있지 않은 듯 보이기 때문이다.대신에추한 것을 직시하는 화가의 강한 눈길이 다가온다. 그러나 이 작품에는 가난과 배고품과 눈물이라는 진실이들어있다.또한 예수와 그를 둘러싸고 있는 군중들간에는교묘한 균형이 잡혀 있다. 1639년의 ‘자화상’에서 렘브란트는 자신을 귀족으로 그리고 있다.이 초상화의 인상적 포즈는 이탈리아 거장 라파엘로의 초상화에서 본딴 것으로 그는 이탈리아의 거장들과 겨뤄보고 싶었던 것 같다.렘브란트는 이듬해 이 그림을유화로 그려냈다. 작품 가운데 ‘아담과 이브’‘사원에서 논쟁하는 예수’ 등 상당수가 구약성서와 신약성서 등에 나오는 내용으로구성됐다는 점도 시선을 끈다.그러나 신앙심 깊은 신교도인 렘브란트가 성경을 여러 차례 되풀이해서 읽고 성서 정신속 깊은 곳에 들어가 작업을 했다는것을 안다면 이는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다. 예술의전당 미술관측은 “격렬한 명암 대비,대각선 구도와 원근법 등을 특징으로 하는 바로크 미술의 거장 렘브란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그동안 국내에서는 없었다”면서 “렘브란트의 예술세계를 생생하게 살펴보는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입장료 3,000∼5,000원유상덕기자 youni@
  • 영국 만화영화 진수 만끽한다

    ‘월레스와 그로밋이 왔어요.’ ‘월레스 앤 그로밋’‘치키 런’ 등으로 유명한 영국 아드만 스튜디오를 조명하는 아드만 특별전이 열린다. 서울시 산하 서울산업진흥재단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20일까지 한달간 중구 예장동 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영국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을 아드만 특별전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아드만은 지난 90년대 중반부터 찰흙으로 만든 모델을 만화영화에 도입해 애니메이션의 영역을 한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세계 최고의 클레이 애니메이션 제작사이다. 아드만 특별전 역시 올해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프랑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도 화제가 됐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달에서 치즈를 맛있게 먹던 월레스와 그로밋,자유를 꿈꾸는 닭들의 반란을 그린 치킨 런의 정신없던 헛간과 치킨파이가게,아슬아슬 비행기 등 아드만 주요 작품의 클레이 모형과 세트 등이 전시된다. 또 아드만의 초기작인 ‘모프’와 ‘월레스 앤 그로밋’ ‘꼬마렉스’ 등 애니메이션 영화 30편이 상영된다.영화 상영은 오는 30일까지. 입장료는 없으며 영화는 특별전 기간 오전 11시,오후 2시,오후 5시 하루 세 차례 상영된다. 25일은 휴무.자세한 문의는 산업진흥재단 애니메이션 사업팀으로 하면된다.3455-8363조승진기자 redtrain@
  • 유통특집/ 호텔가 연말모임 유치 경쟁

    연말을 맞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호텔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미국 테러사태 이후 고전을 면치 못했던 호텔들이 풍성한 송년행사를 마련,올해 마지막 ‘손님몰이’에 나섰다. [디너쇼 즐기세요] 신라호텔은 25∼26일 오후 7시 다이너스티홀에서 토크쇼 진행자 자니윤과 함께 하는 디너쇼를 개최한다.수석주방장이 마련한 6가지 코스의 특선메뉴가 제공되며,인기가수도 출연한다.관람료는 15만원.(02)2230-3456. 힐튼호텔은 23∼25일 오후 6시 컨벤션센터에서 한국 대표가수 나훈아의 특별디너쇼를 선보인다.‘무시로’‘잡초’ 등애창곡을 들을 수 있으며 입장권은 12만∼15만원.(02)317-3066.JW메리어트는 24∼25일 오후 6시30분 그랜드볼룸에서 ‘사랑의 미로’‘명성황후‘ 등으로 유명한 작곡가 김희갑의디너콘서트를 연다.가수 유열 등도 출연하며,식사와 함께 12만원.(02)6282-6214. 호텔롯데는 호텔롯데대덕(대전)에서 18일,호텔롯데월드(잠실)에서 20∼21일 저녁 7시 ‘주현미 송년 디너쇼’를 개최한다.입장료는 저녁식사와 함께 대덕 8만∼10만원,잠실12만∼14만원.(02)411-7980.63시티는 24∼25일 오후 6시30분 국제회의장에서 ‘인순이 디너쇼-정열의 크리스마스’를 개최한다.직접 사인한 15집 테이프도 준다.입장료는 12만∼15만원.(02)789-5700. [각종 행사 봇물] 그랜드하얏트는 24∼25일,31일에 객실 1박과 크리스마스·카운트다운 행사 등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상품을 21만원에 제공한다.24·31일에는 아이스링크에서 공연 및 게임,불꽃놀이 등을 구경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02)799-8888,8112. 스위스그랜드는 22·31일 레스토랑 ‘바발루’에서 ‘유럽으로 가는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크리스마스 및 새해 이브 파티를 개최한다.커플을 위한 메뉴와 댄스 콘테스트 등이 마련된다.(02)2287-8060.JW메리어트는 레스토랑 ‘디모다’에서 24·31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정찬과 함께 파티를 즐기는 ‘크리스마스·카운트다운’ 파티를 갖는다. 신라호텔은 24∼25일,30∼31일 로비에서 어린이들의 핸드벨과 남성합창단 연주회를 연다.객실 1박·헬스클럽·발마사지 등을 묶은 겨울여행상품도 준비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韓·中·日 수묵화 한자리에

    한국,중국,일본의 현대수묵화를 대표하는 최고의 작가 73인의 작품 150여점이 한 자리에 모인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2일부터 내년 2월8일까지 제1,2전시실 및 중앙홀에서 ‘수묵의 향기,수묵의 조형-한·중·일 현대수묵화’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 100년 이래 중국 최고의 화재(畵才)를 지녔다고 평가받았던 여류 화가 저우스총(周思聰),일본 다마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자유분방한 기질과 깊은 이해로 일본 현대 수묵화가들에게 결정적 영향을 끼쳤던 요코야마 마사오(橫山操),서구 추상 미술의 미학적 개념을 화면에 도입해 60,70년대 한국 화단에서 독보적 존재로 활동했던 이응로 등 3국을 대표하는 작가 3인이 작고화가로 참가한다.생존 작가로는 서세옥 등 한국측 24명,우관쭝(吳冠中) 등 중국측 26명,히라마츠 레이지(平松札二)등 일본측 20명 등 모두 70명이 출품한다. 3국 공통의 선정 기준은 ▲수묵화 본질의 정서를 잘 보여주는 화가 ▲서체적 운필의 특징이 있는 작가 ▲형상과 공간의 조화 등 여백미와 동양화가 지닌 조형적 특질을 잘드러내는 작가 ▲종이·먹 등 전통재료에 대한 실험의식을 통해 동양화 고유의 회화적 물성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작가 등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장영준 학예연구관은 “한국 작가 선정에는 이런 기준과 함께 한국만의 고유한 표현경향과 정체성을 중시했다”면서 “최근 활발한 작품활동을 보이고 있는 40대 초반부터 70대 원로까지 연령층이 폭넓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측 작가 가운데 선정될만한 자격과 역량을 갖추었더라도 최근 1년간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전에 초대된작가들은 형평성 차원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출품작들은 품격이 높으면서 활달한 문인화풍과실험정신 위주의 다양한 형상성을 보여주고 일본 작품들은 금속이나 유화 재료 등 재료 사용에 구애를 받지 않는 융합적 현상과 전위 서예적 독특한 운필의 특징을 드러내고있다.반면 한국 작품들은 정신에 우위를 두고 이를 철학적으로 규명하려는 형이상학적 개념과 추상적 화면을 강조하고 있다.한편 전시기간중 매일 오후3시에는 작품설명회가,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작가와만나는 행사가 각각 열린다.입장료 일반 2,000원 고교생 이하 1,000원유상덕기자 youni@
  • 평양에 파친코 등장 성업중

    평양에도 일본식 구슬치기(일명 파친코)가 들어가 영업을 하고 있다고 일본의 시사주간지 ‘아에라’ 가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당국이 직접 경영하는 ‘자본주의적 오락시설’로 평양 서부에 있는 ‘사격장’에는 10대 남짓의구슬치기 기계가 도입돼 성업 중이다. 구슬치기의 경품으로는 주스·컵라면이 제공되고 있으며,이곳을 출입하는 차량이 벤츠 등 고급차인 점 등으로 미뤄 북한 상류층의 사교장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 곳의 여성지도원은 “인민의 문화의식을 높이는 시설을만들도록 (김정일)장군님이 현지지도했다”고 말했다. 외국인만 출입할 수 있는 양각도 호텔 지하의 카지노·노래방·마사지실도 성업 중으로,한 사람에 입장료가 50달러인노래방의 경우 종업원이 북·중 국경지대의 단둥(丹東)에서온 중국인들로 외국인들은 이들과 바깥에서 데이트도 즐길수 있다고 전했다.또 과거 외국인 전용의 화폐도 교환할 필요가 없어져 점원들이 선호하는 외국 화폐로는 미국의 달러,일본의 엔,중국의 위안 순이라고 덧붙였다. 인구80만명의 북한 제2 도시 함흥은 올 가을 일본인 관광객에게 처음으로 개방됐으며,이웃 명승지 칠보산 일대의 여관에서는 평양과 달리 전파방해가 없어 일본의 프로야구 중계나 한국의 방송도 들린다고 아에라는 보도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관광·자본 자유화 ‘제2홍콩’으로

    ■제주개발계획 내용. 정부가 19일 확정한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 기본계획은 늦었지만 제주도를 체계적이고도 전략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첫 마스터 플랜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부는 그동안 제주도 종합개발과 관련,64년 ‘제주도 건설종합계획’을 시작으로 모두 6차례나 종합계획을 마련하고,국제자유도시 개발안도 4차례나 계획했지만 여건이 성숙되지 않아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다.이로인해 우리 국민들의 해외 여행자수는 급증했지만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수는제자리 걸음을 걸었고,경쟁지역인 ‘동남아보다 매력없는 여행지’로 전락했다. 정부의 기본계획은 이같은 현실을 감안,제주도를 사람·상품·자본의 이동이 자유롭고 기업활동이 최대한 보장되는 동북아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복합기능을 가진 명실상부한 국제자유도시를 만들기위해서는 물류 및 금융분야의 기본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고,환경파괴와 난개발을 막아야 하는 과제도 크다. 다음은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계획의 주요 내용이다. [외국인의 출·입국 관리제도 개선] 세계 190개국 중 현재제주도 무사증(무비자) 입국이 허용되지 않는 베트남 몽골필리핀 네팔 인도 이란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등 17개국에 대해 무사증 입국을 점차적으로 확대한다.법무부장관이 체류지역 확대를 허가할 경우 무비자 입국자에게 본토이동을 제한적으로 허용해 주기로 했다. 특히 한류(韓流) 열풍이 일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을 적극유치한다는 차원에서 중국인의 무비자 입국 허가대상을 확대하고 체류기간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두배 연장한다. 이와 함께 외국어교육·정보통신·생명공학·관광업·호텔업 외국투자업체와 국제금융분야 등의 전문인력에 대한 체류기간 상한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며 필요하면 재연장도가능토록 했다. [제주투자진흥지구 제도 도입] 관광사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총 사업비가 1,000만달러 이상(종합휴양업 관광호텔업 등은 3,000만달러 이상)인 내·외국인의 투자에 대해 법인세 소득세 지방세를 3년간 100%,이후 2년간은 50% 감면해 준다. 또 초기 도입 장비 및 설비에 대한 관세는 100%,개발부담금농지전용부담금은 50% 감면하고,국·공유지를 50년동안 임대 가능토록 했으며 사용료도 감면해 주기로 했다. [자유무역지역 지정 및 운영] 입주 자격을 외국인 투자기업뿐만 아니라 내국인 기업에도 허용하고 제조업·물류업으로서 총 투자금액이 1,000만달러 이상일 경우 외국기업은 법인세 소득세 지방세를 7년간 100%,이후 3년간은 50% 감면하고내국인은 3년간 100%,이후 2년간은 50% 감면해 준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제도 도입] 생명공학과 정보통신산업 육성을 위해 건설교통부장관이 산업단지를 지정·개발하고 기존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지원 외에 추가로 입주기업에대해 법인세 소득세를 3년간은 100%,이후 2년간은 50%를 감면한다. [국제화 교육환경 조성] 외국 대학원·대학 유치를 위해 외국대학법인도 분교설립을 가능토록 하고 대학설립기준·교육과정 인정,수업 및 학점인정,입학자격,학생선발,교원자격·임용 등에 대해서는 국내법을 적용하는 예외를 인정한다. 또 외국인을 초·중등학교 기간제 교원으로 임용토록 허용하고,현재 5년이상 외국 거주자에게만 허용하는 외국인 학교의 내국인 입학자격을 학교장이 자율로 결정토록 했다. [내국인 면세 쇼핑제도 도입] 공항·항만에 면세점을 운영,연간 1인당 4회,1회당 미화 300달러 이내의 물품에 대해서는 관세 및 부가가치세,특별소비세,주세,교육세 등을 면제해준다. [골프장 건설 확대 및 입장료 인하] 제주도내 골프장에 대한 지방세 중과(重課·취득세 5배,종합토지세 최고 25배,재산세 17배)를 일반과세로 전환하고 개발부담금,농지전용부담금,산림전용부담금 등을 50% 감면해 준다.이와 함께 골프장 입장료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농어촌특별세,교육세 및 체육진흥기금을 면제,입장료를 40∼50% 인하(현재 평일 비회원 기준 1회 10만8,000원→6만4,800∼5만4,000원으로)하는 효과를 얻도록 했다. [7대 선도 프로젝트 추진]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서귀포시 예래동) ▲중문관광단지의 종합위락단지 육성 ▲서귀포 관광미항 개발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제주시 아라동) ▲제주공항 자유무역지역 조성(제주시 용담2동) ▲쇼핑 아울렛개발(위치미정) ▲생태·신화·역사공원 조성 등이다. [환경보전대책] 난개발을 막기 위해 국가환경 기준치보다 강화된 유럽연합(EU)과 스위스 수준의 지역환경기준을 설정,운영하기로 했다.제주도 전 지역을 지하수·생태계·경관보전지구로 구분해 개발행위를 1∼4등급으로 차등화할 방침이다. [효과] 정부는 제주자유도시 기본계획이 마무리되는 2010년에는 관광객이 411만명(2000년 기준)에서 940만명(외국인은29만명→100만명)으로 증가하고 수익금도 4조원(99년 기준)에서 11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도민 반응 “동북아의 낙원 탈바꿈” 들뜬 제주.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가 되면 과연 동북아의 파라다이스로 탈바꿈할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17일 제주도 순시에서 국제자유도시특별법의 연내 제정방침을 밝힌 데 이어 19일 정부가 이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자 제주도민들이 들뜨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나 홍콩의 경우를 익히 알고 있는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입장이다. 전교조 제주지부와농민회 등 일부 시민·사회단체들도 관련법 성안과정상의 불투명성과 1차산업 및 교육부문 등 일부 각론에 대해 반대하고 있을 뿐 전체 계획을 거부하고 있지않다는 것이 도내 국제자유도시계획 추진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는 이 계획이 내·외국인 투자유치를 활성화,관광·금융·물류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생산성이 향상되고 그 결과 주민복지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취업난을 겪고 있는 상당수 젊은이들은 이 계획으로 고용증대 과실을 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도내 건설업체 등은 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이 본격화할 경우 침체일로를 걷고있는 3개 관광단지 20개 관광지구 개발사업이 각종 인센티브에 힘입어 상당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굵직한 도내 중견 건설업체들이 자금난을 이기지 못해 도산하는 광경을 직접 목격한 이들로서는 자유도시 개발사업이야말로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 이상인 셈이다. 의류전문매장 등 중소매점들도 대규모 쇼핑아울렛이 조성되고 공항·항만에 내국인 전용 면세점이 설치될 경우 바로 수입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면서도 관광객이 많아지면그래도 지금보다는 낫지 자위하고 있다. 제주대 고부언 교수는 “이 사업은 분명히 사람과 돈이 몰리는,가능성 큰 사업임에는 틀림없으나 기존의 틀과 제도의상당부분이 바뀌는 과정에서 자칫 제주의 ‘전통’이 훼손될 우려가 없지 않다”며 “앞으로 성안될 특별법과 시행령 및 조례 등에 지역주민과 지역문화,지역생산품 등을 보존 유지할 수 있는 특단의 조항이 마련돼야 성공한 개발계획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이런 상품 요즘 뜬다/ 삼성 ‘애니패스 카드’ 모든 문화행사 할인

    삼성카드의 ‘애니패스카드’가 젊은 고객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카드 한장이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개념으로발급된 이 카드는 놀이동산 무료입장,프로스포츠 무료관람,영화관람 할인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어 스포츠와 대중문화를 즐기는 젊은 고객들에게 쉽게 다가가고 있다.기존 카드들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한데 모아 간편하다는 평가도받는다. 우선 애니패스카드로 에버랜드와 롯데월드,서울랜드를 무료입장할 수 있다.동반회원은 에버랜드 이용료 50% 할인및 캐리비안베이 입장료 30% 할인혜택이 있다. 겨울시즌을 맞아 기존의 프로야구·프로축구뿐만 아니라프로농구까지 무료입장 서비스가 확대됐다.프로야구는 두산·삼성·SK·현대·롯데·기아 등 7개 구단의 경기를 볼 수 있다.프로축구도 수원삼성,성남일화,부천SK,전남,포항,전북,대전 등 7개 구단의 정규리그를 구경할 수 있다. 젊은층을 겨냥해 영화할인서비스도 강화했다.업계 최초로 서울극장 등 대형영화관에서 1인당 1,500원 할인서비스를 실시했다.최근 인터넷 나우누리와 제휴해 월 2회무료영화관람을 할 수 있도록 ‘씨네프리 삼성카드’를 출시하기도했다.
  • [중국 WTO가입 13억시장 대변혁] 현지 전문가 좌담

    대한매일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13억 시장대변혁’ 시리즈를 끝내며 ‘WTO시대를 맞은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 중국 현지 전문가들의 좌담회를 가졌다.15일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좌담회에는 주중 한국대사관 이준규(李俊揆) 경제공사참사관,한국 무역협회 고광석(高光奭) 베이징 지부장,LG전자 중국지주회사 최만복(崔萬福) 상무가 참석했다. ◆이준규 공사참사=중국의 WTO 가입은 세계 7위의 경제력을 가졌으면서도 제도권 밖에 있던 중국이 세계경제 질서속에 편입돼 하나의 거대한 경제주체로 등장했다는 것을의미합니다.이제 중국은 WTO 룰에 맞춰 경제 법령과 제도를 개정하게 돼 산업구조의 큰 틀이 재편될 것입니다. ◆고광석 지부장=WTO 가입으로 중국 경제는 또 한번 역동적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지난해 국내총생산(GDP) 1조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7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습니다. 중국 연구기관들은 WTO 가입으로 중국의 GDP가 해마다 0.5∼3%씩 추가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최만복 상무=중국이 WTO 가입을 열렬히 환영하는 이유를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이는 중국 기업들이 세계시장이나중국시장에서 외국기업들과 맞붙어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죠.컬러TV·냉장고·세탁기 등 가전품의 경우 중국 제품은 세계시장에서 점유율 1∼2위를다투고 있고 내수시장 점유율은 70∼80%를 차지합니다.창훙(長虹)·하이얼(海爾) 등 중국 브랜드의 인지도가 완벽하게 구축돼 외제품이 밀려와도 어려움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공사참사=중국 관리들을 만나보면 WTO 가입을 ‘양날의 칼’로 보고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생활의 질을 높이고 세계시장 진출이 쉬워져 경쟁력을 강화하는 ‘좋은 칼’과 외국산 제품에 시장이 잠식될 수 있는 ‘나쁜 칼’이 함께 붙어 있다는 것이죠.외국자본이 몰려들어 섬유·철강·석유화학·전기전자 등의 업종에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반면 자동차·금융·농업 분야는 상당한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 지부장=WTO 가입으로 가장 우려되는 산업은 농업보다 금융으로보고 있습니다.금융 부문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부실채권입니다.금융기관들이 천문학적 숫자의 부실채권을 보유하고 있어 시한폭탄을 껴안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죠.경제연구기관들은 중국의 부실채권 규모가 우리 돈으로 최소 400조원,최고 1,000조원에 이른다는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중국에 금융위기가 온다면 아시아권은 또다시 금융위기의 폭풍속으로 빨려들어갈 가능성이높습니다. ◆최 상무=중국은 경제분야에서 각종 규제철폐·완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외자기업들은 그간 중국 부품업체로부터 부품을 사도록 강요당하는 등 눈에 보이지 않는 피해를 입었습니다.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어질 공산이 큰 탓에 부품업체들의 중국 진출 길이 넓어지는 등 한국 기업에는 좋은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공사참사=중국의 WTO 가입으로 한국 기업 역시 무한한 기회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봅니다.중국 경제나 주요 산업의 투명성이 높아지면 우리 제품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반면,세계시장에서 저임을 바탕으로 한 중국 제품과 경쟁을하게 되면 한국 기업들이 힘들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하지만 거대한 경제주체인 중국 대륙이 우리 옆에 있다는 것은 그만큼 기회가 많다는 얘기도 됩니다. ◆최 상무=앞으로 중국에 진출하는 데 이른바 ‘입장료’가 비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중국 시장의 경쟁이 그만큼치열해져 돈을 들여도 성과를 거두기가 힘들어지는 탓이죠.한국 기업으로서는 경쟁체질을 강화시키는 게 급선무입니다.중국 시장을 얕잡아 보고 한국에서 퇴출된 기술을 가지고 중국에 들어와 봐야 아무 것도 건질 수 없는 것입니다. 중국 시장에서 생존하려면 한국에서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들여와 그 경쟁력을 중국 시장에서 지속시켜야 성공할 수있습니다. ◆고 지부장=중국의 WTO 가입은 한국에 득이 많다고 봅니다.중국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은 중국에 진출해 성공한 기업들을 본받고 실패한 기업을 보고는 교훈을 삼아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한국 기업들은 13억 시장,한반도 44배의광대한 땅만 보고 주먹구구식으로 들어왔다가 실패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파이가 크면 큰 파이를먹기 위해필요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최 상무=미국의 모토롤라나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의 경우 이미 중국 현지 연구소를 설립,면밀히 연구하고 있습니다.그러나 한국 기업들의 중국 현지 연구는 아직 미미한수준입니다.중국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은 중국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추면서 한국적 현실을 바탕으로 중국 연구를 본격적으로 서둘러야 합니다. ◆이 공사참사=중국을 단순히 물건을 파는 시장이라고만생각하면 장기적으로 살아남기 어렵습니다.한국과 중국 대륙을 묶어 여기에 어떤 기술,어떤 판매 방법 등이 적절한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따라서중국진출 기업들은 철저한 중국 현지화 전략이 필요합니다.그러지 않으면 세계적 다국적 기업들과 경쟁하기가 어렵습니다. ◆고 지부장=현지화 전략을 짤 때 중국 대륙을 정복한 원나라와 청나라의 통치방법을 참고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원나라는 한족을 철저히 배제하는 바람에 단명했고,청나라는 한족을 보듬어 안은 결과 훨씬 오랜 기간동안 중국을통치할 수있었습니다. ◆최 상무=WTO 가입으로 한·중간의 통상마찰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하지만 분쟁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서도현지인의 채용을 늘리는 등 현지화 전략이 필요합니다.특히 앞으로는 중국의 노동시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물론 2008년 올림픽 때까지는 중국 정부가 앞장서서 막겠지만,그래도 내부적으로는 중국인들의 욕구불만이쌓여 효율성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 지부장=중국의 위치 변화도 다시 한번 짚어봐야 합니다.중국도 이제 과거처럼 단순히 임가공을 통해 외국에 수출하는 생산기지 역할에 그치지는 않을 것입니다.중국은이제 글로벌 시장입니다.중국 내수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세계 시장에서도 생존할 수 없습니다. 김규환 베이징특파원 khkim@
  • 2001 길섶에서/ 창경궁과 돈

    여자는 창경궁에 바람을 쐬러 가자고 했다.남자는 “그래…”하면서도 먼저 호주머니속에 돈이 얼마나 있는지 신경을 썼다.주머니에 손을 넣어 대충 세어보니 동전 몇 개만남아 있었다.혼자 집에 가기에도 빠듯한 돈이다.‘여자를데리고 가면 버스삯과 입장료도 내줘야 하고 음식도 사먹어야 하는데…’남자는 난감했다. 그래서 남자는 핑계를 끌어댔다.“오늘은 컨디션이 좋지않아서…”여자는 모처럼의 제의가 거부된 데 실망하는 빛이 역력했고 남자가 포용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듯했다. 남자는 궁색한 모습을 보이느니 차라리 데이트를 하지 않는 게 낫다는 입장이었다.어쨌든 그것으로 남자와 여자 관계는 끝이었다.남자는 20년 후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면서그때 호주머니에 수천원의 돈이 있었으면 어떻게 인생이달라졌을까,자문했다.또 적은 돈 때문에 여자에게 자신이속 좁은 남자로 비쳐졌을 것이라며 꺼림칙해했다.돈이 많으면 많이 쓰고 통도 커 보이는 세태는 옛날이나 지금이나비슷하다. 이상일 논설위원
  • ‘울릉도·독도’ 국립공원 추진

    울릉도와 독도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17일 해양수산부와 산림청,문화재청,경상북도등 관계기관과 ‘울릉도 자연환경 보전대책 회의’를 가진 결과 국립공원 지정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조만간 국립공원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공원으로 확정되려면 정밀조사,공원위원회의 심사 등 2∼3년이 걸릴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울릉도와 독도의 난개발을 막고 자연환경을 보존하되 주민들의 재산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자연공원으로 지정키로 했다”면서 “보전 가치가 있는곳이긴 하지만 특별히 보호종이 많은 지역도 아니고,주민들의 반발도 예상되기 때문에 생태계 보전지역 지정은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환경부는 지난 92년 울릉도를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하려 했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자연공원으로 지정되면 입장료를 받을 수 있고,공원내 관광객을 위한 집단시설지구나 취락지구는 제한적이지만 개발이 가능해 주민들의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재 국립공원은 지리산,북한산 등 20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국립공원 입장객 20%가 ‘공짜’

    국립공원 방문객 5명 가운데 1명은 ‘공짜 손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1월부터 7월말까지 전국의 18개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은 1,093만5,000명이었으며 이중 입장료를 내고 들어온 사람은 80.6%인 881만5,000명이었다고밝혔다.지난해에는 전체 탐방객 2,432만8,000명 가운데 1,991만5,000명(81.4%)이 입장료를 냈다. 유료입장객 비율은 지난 96년 78.2%,97년 78.3%로 80%를밑돌다가 98년 86.0%,99년 87.8%로 높아졌으며 지난해부터다시 80% 선으로 낮아졌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공원내 거주민이나 사찰의 승려 또는신도,6세 이하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장애인,공무수행중인 공무원,국가유공자나 학술조사자,국빈과 그 수행자,외교사절과 수행자 등에 대해 공원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해를 기준으로 탐방객이 가장 많은 국립공원은북한산으로 403만7,000명이었으며 다음으로 지리산(335만7,000명),설악산(309만4,000명),한려해상(181만명),다도해해상(163만4,000명) 등의 순이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청주공예비엔날레 5일 개막

    5일부터 21일까지 충북 청주시 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제2회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열린다.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直指·1377년 발간)가 청주에서 인쇄된 것을 기념하고 청주를 국제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자연의 숨결’을 주제로 청주 세쌍둥이 체육관,청주 고인쇄박물관,한국 공예관 등 총 2만5,000여평에서 펼쳐진다. 주요 전시회로는 세계에서 1,047명이 응모한 가운데 입선·입상한 199점이 소개되는 국제공예공모전이 있다. 또 국내 70명의 작가와 국외 30명의 초대작가들이 자연과인간의 상생을 주제로 한 작품 100점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산업공예전에서는 예술과 산업의 접목을 시도하는 생활공예품이 신제품과 기획상품전으로 분리돼 전시되며판매도 한다. 입장료는 일반 6,000원,중·고생3,000원이며 단체 관람객(20인 이상)은 1,000원씩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043)220∼6275. 청주 김동진기자 kdj@
  • 토실토실 알밤 ‘가을’ 딸까

    ‘투둑투둑’ 짙은 가을하늘을 배경으로 고동색으로 물들기 시작한 알밤들이 쩍쩍 입을 벌린다.어른도 아이도 모두 숲에서 행복해지는 밤따기 계절이 돌아왔다.어른에겐 동심을 일깨우고 아이들에겐 자연을 배우게 하는 나들이로 이만한 것이 없다. 밤 가시에 찔려 “아얏”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서는 긴팔웃옷과 면장갑,모자 등을 챙겨야 한다. [우주레저농원] 가평 북면 북배산 자락 싸리재마을 1만평에1,000여 그루가 빼곡히 늘어서있다.재래종을 개량한 접목밤인데 알밤크기가 작은 것이 흠이다.중순이후에는 옥광이 나온다.어른 2만원 어린이 1만8,000원이며 1인당 3㎏까지 가져올 수 있다.일요일마다 서울 무교동과 잠실에서 오전 8시30분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2만원.(02)599-5887[용인 서전농원] 5만평의 대지에 5,000여 그루 밤나무가 자라고 여기에 덧붙여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15만평의 소나무숲이 있다.10월28일까지 밤줍기 행사가 펼쳐진다.올밤과 옥광,이평 등 밤 종류도 다양하다.사슴 100여마리를 풀어놓고오리 거위 토끼 염소 등 동물도많아 어린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입장료 어른 1만3,000원 어린이 8,000원.(031)332-8037[천안 유성관광농원] 21만평에 2만그루가 들어선 국내 최대의 밤나무농장이다.입장료 어른 5,000원,어린이 3,500원을내면 주운 밤을 농협수매가로 사온다.4㎏ 1만원가량이며 원두막도 있고 바비큐를 즐길 수도 있다.(041)553-8703[가평 푸름유원지] 명지산 자락 1만3,000평에 밤나무숲이 있다.입장료는 성인 1만원 어린이는 5,000원이다.주말에는 하루 200명씨만 입장할 수 있으므로 바짝 서둘러야 한다.떠나기 전 전화로 확인해야 한다.(031)582-8868[고양 밤나무농장] 고양시에서 가까운 야산 4만평에 1,500그루 이평과 옥광이 열린다.쪄먹는 건 공짜이고 나머지는 1㎏에 4,000원을 받는다.어린이들만 입장료 3,000원을 걷는다.(031)963-2312[원주 새말농장] 25일부터 개방한다.치악산 중턱 10만여평에 키큰 토종 400그루가 있다.30명 이상 단체손님만 받으며 1만5,000명에 점심을 제공한다.(033)344-6248[논산 부적농원] 3만평에 아리마를 비롯해 2,000여그루에 밤송이가 열린다.개방은 하지 않지만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은말리지 않겠다고.밤냉면 밤빈대떡 밤국수 등을 4,000원씩에파는 것도 특이하다.(041)733-7979[대명 비발디파크] 23일 밤벌유원지에서 밤줍기,보물찾기와노래자랑 등 소풍잔치를 벌인다.5시간 동안 줍는 밤은 모두가져갈 수 있다.참가비는 무료.(033)434-8311임병선기자
  • 한국의 美로 세계를 잡은 전통 지킴이들

    공예문화상품,디자인 상품 등을 만들어내는 공예작가,공방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가 마련된다. 가나아트샵은 19∼24일 인사아트센터에서 ‘제1회 가나 아트 크래프트 페어’를 연다. 이 센터 지하1층 ‘Craft & Design’에는 전통 나전칠기작업을 현대화해 세계적 상품으로 자리매긴 조선소목,전통규방문화를 현대적 섬유소품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낸 강(江) 등 각 분야의 선두주자로 활약하고 있는 17개사가 참여한다.1층 ‘공예가가 제안하는 생활 소품전’에는 금속공예를 중심으로 목공예·도예·유리공예 작가 50여명이 액자,조명,시계,거울,촛대,옷걸이 등 6가지 테마를 가지고 참가한다.2층 ‘그림이 있는 도자전’은 도예가 김익영의 작품과전통백자를 현대화한 우일요의 도자기에 원로,중견 회화 작가들이 청화,철사를 이용해 그림을 그려 넣은 작품을 선보인다.입장료 어른 3,000원,학생 2,000원.(02)734-1020. 유상덕기자 youni@
  • 다양한 화풍 접할 전시회 풍성

    수확의 계절,가을에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수준높은전시회가 속속 열린다. 단순한 눈요기를 넘어 ‘아하 이만하면 정말 한번 볼만하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법도 한 작품들이 선뵌다.중국의현대 회화 작품들은 최상의 것들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고,미술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활약한 이응노 화백의 초기작품을 보여주는 자리도 마련된다. [중국현대미술전] 14일부터 10월17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국립현대미술관,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중국미술가협회가 공동 주최. 전시되는 작품들은 지난 199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50주년을 맞아 열린 제9회 전국미술작품전람전 수상작 588점중가운데 엄선한 126점.유화,판화,중국화,수채화,연환화(여러장의 화면으로 이뤄진 그림으로 가끔 문자설명도 곁들여진다)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리광준(李光軍) 중국 국제예술교육교류중심의 대외연락부장은 “제9회 전국미술작품전람에는 3만점이 출품됐다”면서“한국에 소개되는 출품작들은 이 가운데 가장 뛰어난것들만 모은 것으로 서양미술에 전혀 영향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남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사무총장은 “전시장을 둘러보면 알겠지만 중국의 제도권 미술은 전통적 미술양식의 새로운 해석,도시적 감수성의 반영,시장경제 도입 이후 변화된 미술시장을 고려한 작품,서구미술사조의 도입 등 갖가지 양상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볼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02)2188-6063,www.moca.go.kr[60년대 이응노 추상화] 재불 화가로 독창적 미술세계를 구축했던 고암 이응노(1904∼1989) 화백의 1960년대 작품들을보여주는 전시회.15일∼12월15일 서울 평창동 이응노미술관(관장 박인경)에서 열린다.이 화백이 1962∼67년 파리에서 그렸던 작품 62점을 3회(15일∼10월14일,10월16일∼11월15일,11월17일∼12월15일)에 걸쳐 매회 20여 점씩 선뵌다. 이 시기 고암은 서양미술의 본고장에서 한지와 수묵이라는동양화 매체를 사용해 ‘서예적 추상’이라 불리는 독창적인 추상의 세계를 일궈냈다.한지 위로 은은히 배어 나오는 색채,자유분방하고 역동적인 필선,서예를 연상시키는 형상과수묵의 번짐은 고암만의 독특한 품격을 느끼게 한다.고대 상형문자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들은 풍경,동물,사람 등으로 읽히기도 한다. 고암의 60년대 추상화는 자연과 인간의 움직임을 흔적으로기록한 일종의 문자로 해석된다.이는 70년대의 문자추상과 80년대의 인간군상 연작으로 발전해 나갔다.고암의 미망인인박인경 관장은 “그는 생전에 ‘풍경에 점을 찍으니 사람이되더라’라고 말하면서 자연과 사람이 일체가 되는 추상화를 그렸다”고 회고했다.입장료 2,000원.(02)3217-5672,www.ungnolee-museum.org[배운성전] 한국인 최초의 유럽유학생 화가 배운성(1900∼1978년)의 1930년대 작품 48점을 선보인다.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분관에서 열리고 있다.10월21일까지. 대표적 월북 작가인 배운성의 이번 전시 출품작들은 그가 2차대전을 피해 프랑스 파리에서 1940년 귀국할 당시 남겨두고 온 작품 167점 가운데 일부.대부분 유화로 사실주의적인경향의 인물 초상과 전통민속을 다룬 그림들이다.작가의 주특기인 판화와 드로잉은 각 1점이 출품됐다.(02)779-5310,www.moca.go.kr유상덕기자 yo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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