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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isure+α] 대학생은 모두 공짜… 서울랜드 페스티벌

    오는 26일부터 서울랜드에서는 대학생들의 한마당인 ‘유스 플러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대학 학생증만 제시하면 서울랜드 입장료가 ‘공짜’. 또 붉은 옷을 입고 오는 대학생은 자유이용권을 5000원이란 파격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오는 26일 오후 7시 분수무대에서 펼쳐지는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특히 개막식에서는 월드컵 대표 평가전을 생중계하며 응원에 참가하는 대학생 중 선착순 500명에게 응원 티셔츠를 무료로 나누어준다.27일과 28일에는 전국 100개 대학 동아리들이 펼치는 신나고 재미있는 공연들이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랜드 전역에서 펼쳐진다. 이밖에도 28일 오후 4시에 펼쳐지는 꼭짓점 댄스 응원전에 참가한 500명에게 응원 티셔츠를 나누어주며 엽기 노래방부터 즉석미팅, 림보게임과 물풍선 던지기 등 다양한 행사가 파크 전역에서 펼쳐진다.(02)504-0011,www.seoulland.co.kr
  • 세계 주름잡는 ‘소림 브랜드’

    세계 주름잡는 ‘소림 브랜드’

    |소림사(중국 허난성) 이지운특파원|‘소림(少林) 쿵푸(功夫)’의 브랜드 가치는 얼마나 될까. 중국 관련 상징물로 지구촌에 이만큼 널리 알려진 것도 많지 않다. 전통의 소림사가 이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들고 세계로 향하고 있다.‘소림 엔터프라이즈’의 ‘저우추취(走出去, 자본의 해외 진출)’인 셈이다. ●상표권 100개… 이미 ‘문어발’ 기업 지난 주말 찾은 허난성(河南省) 덩펑(登封)시 숭산(嵩山)에 위치한 소림사.1500여년 이어온 산사(山寺)의 기풍은,2000년대 들어 시작된 대대적인 보수 공사에도 그다지 훼손됐음을 느끼지 못할 만큼 고즈넉했다. 하지만 내면의 소림사는 상전벽해(桑田碧海) 이상의 변화를 거듭하며, 이미 하나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소림의 기업화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식·음료 산업부터 영화·학원·여행 산업에 이르기까지 그 다각화 정도는 벌써 ‘문어발’ 수준이다. 소림사는 1998년 ‘소림사 사업발전주식회사(少林寺事業發展有限公司)’를 발족시킨다. 선차(禪茶) 등 소림사 불식(佛食)에 대한 상표 등록은 이전에 마쳤다. 소림사는 중국내 29종류에 100개 가까운 상표권을 갖고 있으며, 일반 기업에 대해서도 상호 사용권을 내주기 시작했다. 2004년 6월에는 ‘소림 약국(葯局)’ 명패를 내걸게 된다.“의약품의 대량 생산과 소비를 위해서는 반드시 허가를 얻어야 한다.”는 성 의약감독국의 결정에 따른 것이었다. 이 때 소림 약국은 700년 전통의 소림 의종(醫宗) 가운데 몇가지 비법을 공개, 선풍을 일으킨다.1989년 새로이 전열을 정비한 ‘소림 승단(僧團)’은 세계 각국을 순회했다. 서구에 쿵푸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되고, 마니아가 확산된 것도 이때부터다. 영화 분야는 보충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이미 여러 편의 영화에,‘소림기전’이란 3차원 인터넷 게임까지 나왔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소림영화 주식회사’를 설립, 영화 산업과 스타 만들기에도 뛰어든다. 이쯤되면 한해 1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내는 입장료 수입은 따로 셈하기가 무색해진다. 또한 사찰 주변에는 80여개의 크고 작은 사설학원이 운영 중이다.5세부터 청·장년층에 이르기까지 5만여명의 수련생들이 거대한 학원 산업을 떠받치고 있다.1년 수련비가 웬만한 대학 수업료보다 비싼 1만위안(130만원)을 넘어서지만 최대 규모인 ‘어포(鵝坡)무술학원’은 현재 수련생이 6500여명이나 된다. 여기에서는 유럽, 미국, 남미 등에서 날아온 무술 학도뿐 아니라 한국에서 온 초등학생 남매도 만날 수 있었다. 소림 권법(拳法)연구회, 소림 서화(書畵)연구회, 중화 선시(禪詩) 연구회 등도 각 영역에서의 활동이 활발하다. 특히 상당한 재력을 갖춘 ‘소림사 자선복지기금’의 구제 사업은 사회적 반향이 크다.‘십자가’와 ‘만(卍)자’가 쉽게 연결되진 않지만 ‘소림 적십자회’까지 두고 있는 사실은, 사회 사업에 대한 적극성의 표시로 이해될 대목이다. ●소림 세계 쿵푸대회 6개국서 예선 ‘중국 쿵푸스타 세계 TV대회’(中國功夫之星全球電視大賽)는 소림의 세계화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이다. 소림사와 선전(深 )위성텔레비전이 손잡고 이달부터 중국내 6개 도시와 이태리, 프랑스, 독일, 러시아, 미국, 호주 등 해외 6개국에서 예선을 진행하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무술 대회이지만 흔히 상상하게 마련인 ‘대결’은 없다.‘겨루지만 다투지 않는다.(爭而不鬪)’는 대회의 한 진행 방식에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구미에 맞는 인물을 골라야 하는 속사정도 있기 때문이다. 대회 우승자는 TV드라마 ‘소림사 승병이야기(僧兵傳奇)’와 영화 신판 ‘소림사’에 바로 캐스팅될 예정이다. 리샤오룽(李小龍)-청룽(成龍)-리롄제(李連杰)를 잇는 차세대 쿵푸 스타를 만들어 내겠다는 뜻이다. 소림사 스융신(釋永信) 방장은 “무공(武功)과 무덕(武德), 기술(彩藝)이 심사 기준”이라면서도 “외모와 개성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소림사는 영화에 1억 5000만위안(190억여원)을 직접 투입했을 뿐 아니라 미국 등으로부터도 투자를 유치, 세계적 블록버스터 생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산문(山門)을 나서 중생(衆生) 속을 파고든 지 20여년. 소림 엔터프라이즈는 중국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힘을 갖춰 가고 있다. jj@seoul.co.kr ■ CEO 스융신 “한국말 할줄 안다” |소림사(중국 허난성) 이지운특파원|소림 엔터프라이즈의 성장 중심에는 스융신이라는 강력한 CEO가 버티고 있다.80년대 후반 본격화한 각종 사업과 연구회 설립은 대부분 그가 주도한 것이다. 1980년대 초만 해도 “10여명의 스님과 몇몇 노인이 몇마지기 땅을 부쳐가며 근근이 유지해온” 소림사를 오늘날의 ‘중견 기업’으로 키워 놓은 것이다. 그는 1981년 16세의 나이로 소림사로 출가했으며 6년 뒤인 87년 전국 최연소 사원주지(寺院住持)가 됐다.99년에는 전임자의 지명에 의해 34세의 나이로 방장(方丈)에 올랐다. 그는 사부였던 전임자에 대해 “문화혁명 기간 목숨을 걸고 탑림(塔林)을 지켜낸 공헌자”라고 평했다. 그는 일찍이 지적재산권의 중요성에 눈을 떴다. 회사 설립도 소림사의 상표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94년부터 인터넷을 산사로 끌어왔으며, 소림사의 세계화를 위해 스님들에 대한 어학 및 경영학석사(MBA) 교육, 해외 파견 등 그의 ‘업적’은 헤아리기가 어려울 정도다. 지금도 소림 쿵푸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등 지칠 줄 모르는 활동력을 보여 주고 있다. 동시에 스융신 방장은 강한 비판과 도전을 받고 있다. 지나친 상업화로 불교를 세속화시킨다는 비난이 대표적이다. 특히 그가 2000년대 들어 정부의 힘을 빌려 대대적인 사찰 주변 정비 사업을 벌인 것은 지금껏 원성을 사고 있다. 근처 3만여평 일대의 가옥과 상점 1000여곳, 무술학교 40여곳을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철거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정치인’이라는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9기부터 현 10기 전인대 대표인 동시에 중국 불교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허난성 해외우호연맹 부회장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는 “논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건 일시적인 것”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정치적이란 비판에 대해서는 “‘곤봉 든 13명의 승려가 당의 왕을 구한(十三棍僧救唐王)’ 역사를 모르느냐.”고 되물었다. 소림사가 수나라를 타도하고 뒤에 당 태종에 오른 이세민(李世民)을 도운 것 자체가 정치적 결정이었다는 얘기다. 상업화 논쟁은 3가지로 해명했다. 우선 “소림의 전통은 스스로 생활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력갱생(自力更生)의 한 방편이란 설명이다. 둘째는 ‘보도중생(普渡衆生)’, 즉 “중생 속으로 뛰어들기 위해서”다. 셋째는 불교의 전파를 위해서다. 그는 “소림의 문화를 발전시키고 보호하는 것이 주요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명함을 교환하며 한국 기자라고 밝히자,“나도 한국말(조선어)을 할 줄 안다. 한국에도 몇차례 다녀왔다.”며 반가워했다. 한국말은,“조선족 스님에게 배웠다.”고 했다. jj@seoul.co.kr ■ “불교 교리로 사회통합” 당서 배려 |소림사(중국 허난성) 이지운특파원|소림 엔터프라이즈의 비약적인 성장에 또하나의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 중국 정부와 공산당의 격상된 불교 대우다. 지난 달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 처음으로 ‘국제불교포럼’이라는 종교 이벤트가 열리고, 불교대학 설립이 추진되는 등 불교에 대한 당의 배려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불교의 가르침이 4세대 지도부의 관심사와 여러 측면에서 맞아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팔영팔치(八榮八恥)’를 통한 도덕성 회복 운동이나, 계층·지역간 갈등을 극복하자는 ‘허시에(和諧·조화)’ 사회 건설 목표 등이 불교 교리에 의해 상승 작용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예샤오원(葉小文) 국가종교사무국장이 국제불교포럼과 관련,“빠른 발전으로 생긴 자연과 사람간의 긴장관계를 누그러뜨리는 데 불교가 독특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중국 언론들도 부모와 국토 등의 은혜에 대한 보답 즉,‘보사중은(報四重恩)’을 강조하고 있는 불교가 애국심 고양, 도덕성 제고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발 나아가 중국 불교협회의 실세로 간주되는 스융신 부회장은 “중국 불교의 발전은 정부의 지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선언, 당과 지도부를 안심시키고 있다. 한편 스융신 부회장은 ‘스님 중에 공산당원이 있느냐.’는 한 서양 기자의 질문에 어이가 없다는 듯,“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느냐.”면서 “한 사람도 없다.”고 답했다. jj@seoul.co.kr
  • [B사이드 스토리] 상업성에 변질되는 가요계 쇼케이스

    [B사이드 스토리] 상업성에 변질되는 가요계 쇼케이스

    대부분 국내 가수들은 새 앨범을 발표하면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쇼케이스를 통해 새 작품에 담긴 새로운 시도와 노력을 공개하고 지인이나 평론가, 언론사, 팬들에게 평가받기 위해서다. 하지만 요즘은 이러한 순수한 의도의 쇼케이스가 본래 기능에서 벗어나 상업적인 목적에 의해 조금씩 변질되고 있다. 영화계 쇼케이스의 경우 개봉을 며칠 앞두고 감독과 배우들이 제작자, 배급사, 평론가, 언론 등 제한된 관객에게 입장료를 받지 않고 비공식적으로 영화를 공개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평가를 받는다. 물론 요즘 들어서는 일반 관객을 상대로 한 유료 시사회가 대작 영화를 중심으로 드문드문 나타나고 있기는 하다. 과거에 있었던 가요계 쇼케이스도 마찬가지였다. 처음 국내에서 쇼케이스가 열릴 때는 작은 파티 형식으로 조촐하게 치러졌다. 하지만 대형 기획사가 등장하면서부터 그 형태가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 새 앨범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유명 브랜드의 협찬을 받아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한다. 또 쇼케이스 티켓을 판매하여 팬들의 주머니를 가볍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지난 2월 앨범을 발표한 가수 T는 가창력, 랩, 작곡 등 R&B 뮤지션이 갖춰야 할 3박자를 모두 갖춘 ‘명품 신인’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쇼케이스에 참여하면 ‘명품 향수’를 나눠 준다는 유혹도 곁들이면서. 또 다른 가수의 경우는 쇼케이스 티켓을 모바일을 통해서만 다운로드 받도록 해 부수적 이익을 챙기는 등 팬들의 사행심을 조장하기도 했다. 쇼케이스가 전략적으로 하나의 홍보를 위한 것이라면 음악 팬들은 물론 대중들에게 최소한의 매너와 지켜야 할 기본이 있어야 한다. 상업성으로 물들어가고 있는 국내 가요계 쇼케이스 문화가 다시 가수의 능력이나 앨범 자체 퀄리티에 대한 방향으로 초점을 맞춰야 더 많은 대중들이 진정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서지선 음악전문채널 KM PD jisunny@cj.net
  • [세이프 코리아] 주5일근무 이후 산악사고 급증

    [세이프 코리아] 주5일근무 이후 산악사고 급증

    “포천소방서입니다.”(상황실) “여기 운악산인데요. 다리를 찍혔어요.”(신고자) “다리를 찍히다니요?”(상황실) “일행이 발등을 접질려 움직일 수 없어요. 급히 좀 와 주세요.”(신고자) 일요일인 14일 오후 2시24분. 경기도 포천소방서 119상황실에 한 남자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함께 산행을 하던 일행이 다쳐 꼼짝을 못한다며 긴급 구조요청을 한 것이다. 신고를 접수한 포천소방서는 바로 구조대와 구급대에 출동 지령을 내리고 경기도 소방본부에 헬기 지원을 요청했다. 부상자의 위치가 경기도 가평 운악산 정상부근이어서 구조대가 걸어서는 도저히 접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헬기는 1시간가량 지난 오후 3시20분쯤 현장에 도착, 환자를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지난 13일 오후 3시33분쯤엔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 칼바위 부근에서 A(50)씨가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A씨는 부상정도가 심해 더 이상 걷지 못하자 119구조대에 긴급구조를 요청, 가까스로 헬기의 도움을 받아 내려왔다. 이에 앞선 11일 오후 4시48분쯤에는 경남 남해군 남해읍 과읍산 7부 능선에서 산행을 하던 B(56·여)씨가 7m 아래로 굴러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주 5일제 근무가 시행되면서 주말을 이용해 여가활동을 즐기기 위해 산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이와 함께 등산 중 사고도 빈발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전국의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은 한 해 평균 2309만명에 이른다. 전체 국민의 절반이 국립공원을 한 번씩 찾은 셈이다. 특히 날씨가 좋은 4∼5월, 휴가철인 8월, 단풍철인 10∼11월에는 탐방객들이 많이 몰린다. 4월에는 평균 227만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숲이 우거지기 시작하는 5월에는 242만명, 휴가철인 8월엔 303만명이, 단풍철인 10월에는 397만명이 각각 산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립공원만으로 관악산이나 수락산 등 입장료를 내지 않는 산까지 포함하면 등산객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와 같이 산행인구가 몰리는 4∼5월과 10월엔 사고도 큰 폭으로 증가해 탐방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사고는 입장료를 내는 국립공원 같은 유명산보다 가까운 생활주변의 산에서 오히려 많이 발생한다. 소방방재청이 2003년부터 3년간 산악 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모두 1만 2915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207명이 숨지고,768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119구조대가 출동한 횟수도 1만 112건이나 된다. 사고는 주말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4월의 경우 2003년에는 206건이었으나 지난해엔 424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10월의 경우도 2003년 538건에서 773건으로 235건이나 증가했다. 등반사고가 가장 많았던 산은 서울의 관악산으로 꼽혔다. 이어 북한산, 설악산 순이었다. 험한 산보다 주변 가까운 데 있으면서 편하게 올라갈 수 있는 곳에서 의외로 사고가 많았다. 관악산은 서울 관악구, 금천구, 경기 과천시, 안양시 등 여러 방면에서 올라 갈 수 있기 때문에 수도권 주민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등산을 즐기는 곳이다. 게다가 입장료 부담도 없어서 직장모임이나 동창회 등 산행모임 장소로 선호하는 산이다. 별다른 준비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에 나서다 보니 사고도 끊이지 않는다. 관악산에서는 2004년 한 해 5명이나 목숨을 잃고,205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해에도 1명이 숨지고 287명이 다쳤다.119구조대 출동도 서울과 경기도 소방본부를 합쳐 320건이나 됐다. 북한산도 사고 다발지역으로 꼽힌다.2004년에 3명이 숨지고 180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해도 1명이 숨지고 221명이 다쳤다. 설악산에서도 지난해 1명이 숨지고 222명이나 부상을 입어 각각 등산사고 다발지역 1,2,3위를 차지했다. 입장료를 받지 않아 서울 동북부 주민들이 즐겨 찾는 수락산도 2004년에 1명이 숨지고 132명이 부상을 입었고, 지난해에도 1명 사망과 113명이 부상을 당했다. 도봉산 역시 지난해 1명이 숨지고 86명이나 부상을 입었다. 소방방재청 서종진 재난종합상황실장은 “등산객이 많은 요즘 주말엔 전국에서 평균 20∼30건의 구조요청이 접수된다.”면서 “이중 상당수는 등산객의 부주의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분위기에 휩쓸리기보다 신체여건을 고려해 항상 주의를 기울이는 것만이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충고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산악 안전사고 유형은 등산길에 가장 많은 사고가 실족이다. 이어 등산로 이탈사고다. 소방방재청이 최근 3년 동안 5월에 발생한 산악사고 1330건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실족사고가 30.7%로 가장 많았다. 거친 등산로에서 발을 접질리거나 헛디디면서 발생한 것이다. 실족하면 단순히 걷지 못하기도 하지만 낭떠러지나 계곡으로 굴러 사망 등 참사로 이어지곤 한다. 실족에 이어 26.7%가 ‘등산로 이탈 및 실종사고’이다. 너무 늦은 시간에 하산을 하거나 깊은 산에 들어갔다 조난을 당하는 사례가 해당된다.‘탈진·호흡곤란·마비’ 등 신체적 이상도 22.9%에 이른다. 등반하다 탈진하거나 호흡 곤란증상이 생기면 빠른 조치가 어려워 종종 사망사고로 이어진다. 실제로 지난달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구기동 북한산 청수동 암문 부근에서는 김모(60)씨가 갑자기 쓰러진 것을 지나가던 등산객이 구조를 요청해 119구조대가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등산사고는 주말과 공휴일에 집중된다. 지난해 5월 발생한 591건의 사고를 요일별로 분석한 결과 평일에는 보통 30∼50여건의 사고가 발생했지만 토요일엔 79건, 일요일엔 303건으로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산을 오르는 시간대보다 하산할때 사고가 잦다. 산을 오를 때인 오전 9∼10시는 20∼30건의 사고가 나지만 하산할 때인 오후 3∼5시엔 45∼50건에 이른다. 산을 오를 때는 바짝 긴장을 하지만, 내려올 때는 긴장이 풀어지는 데다 힘이 빠진 상태여서 사고를 당하기 쉽다. 사고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안전불감증이다. 출입이 금지된 곳을 오르다 사고를 당하곤 한다. 지난 14일 북한산 향로봉과 비봉 사이에서도 진입이 금지된 곳을 아슬아슬하게 올라가는 등산객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관악산은 바위가 많은 돌산이어서 눈·비가 올 때 미끄러지는 사고가 많다. 연주암, 마당바위 등에서 사고가 집중되고 있다. 북한산은 산세가 험한 백운대, 포대능선, 칼바위, 향로봉, 비봉 등지가 위험지역이다. 수락산에선 철모바위, 코끼리바위, 깔딱고개 주변에서 사고가 많고, 도봉산은 만장봉, 보문능선, 원통사 지역이 사고다발지역으로 꼽힌다. 북한산 인수봉과 도봉산의 와이어 계곡 주변에서는 암벽사고가 많다. 산행 중 음주도 사고의 중요한 원인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사고 처리를 위해 현장에 출동해 보면 피해자 가운데 상당수가 음주상태”라면서 “음주 산행은 안전사고의 또 다른 ‘복병’”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소방본부가 분석한 결과 2001년에 출동한 543건 가운데 87건이 음주로 인한 사고이고,2002년에도 508건 가운데 89건이 음주사고였다. 특히 등산 중 음주로 인한 사고는 국립공원인 북한산이나 도봉산보다 관악산과 수락산, 청계산 등지에 많다. 등산로 곳곳에서 불법으로 술을 팔기 때문으로 당국은 마땅한 단속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인천 사회봉사자에 혜택주기로

    인천시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공공시설 입장료 감면과 무상 상해보험 가입 확대 등 각종 혜택을 주는 ‘자원봉사자 활동지원 조례’를 개정키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달 자원봉사자들이 공영주차장이나 박물관 등 공공시설을 이용할 경우 입장료의 5∼20%를 감면받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한 조례안을 마련, 시의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 월드컵의 나라 독일에선 입장권 얻기 양극화 심각

    한쪽에선 입장권을 구하지 못해 안달이고, 한쪽에선 대량 공석(空席) 사태가 빚어진다? 한달도 남지 않은 독일 월드컵 얘기다. 독일 검찰이 월드컵 후원사들이 정치인에게 제공하는 입장권을 뇌물로 간주함에 따라 후원사들이 ‘선물용’으로 확보한 입장권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귀빈 프로그램´ 기로에 앞서 독일 검찰은 지난 8일(현지시간)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정치인들과 월드컵 후원사 대표 등에 대해 뇌물방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드컵조직위원회의 ‘귀빈 프로그램’이 전면 재고돼야 하는 상황이다. 테오 츠반치거 독일축구연맹(DFB) 회장 겸 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우리의 ‘초대’가 우리가 상상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반발했다. 볼프강 니더바흐 부위원장도 “월드컵은 정치인 없이 치러질 수 없으며 DFB는 지난 수년간 정치인을 초대해 왔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월드컵 후원 기업들이 대량 확보해놓은 입장권의 향배. 이제 정치인이나 VIP들이 입장권을 받길 꺼릴 게 분명함에 따라 코 앞에 다가온 월드컵 경기가 수천석이 빈 채 진행되리란 전망이다. 가뜩이나 조류 인플루엔자(AI)나 테러 불안 등으로 썰렁한 경기장이 우려되는데 날벼락을 맞았다는 분위기다.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보안당국이 모든 입장객에게 신분증 제시를 요구한다면 경기장의 절반이 차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검찰 조사는 올해 초 불거졌다. 독일에서 세번째 큰 에너지 회사 ‘EnBW’가 남서부의 중진 정치인에게 월드컵 입장권을 ‘뇌물’로 줬다는 혐의다. 그러나 후원사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고 스포츠 행사를 도운 것”이라고 반박했다. 법률 전문가들도 “기업의 선물과 뇌물의 경계가 불분명한 건 사실”이라고 인정한다. ●축구팬 “월드컵조직위 자업자득” 코카콜라나 독일 금융사 포스크방크 등 몇몇 후원사들은 자신들의 VIP 박스가 텅 비지 않도록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초대 손님에게 소정의 입장료를 받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축구팬들은 월드컵 관계자들의 자업자득이란 반응이다.320만장 가운데 55만장의 입장권이 21개 국내외 기업에 배정된 것과 관련,“많아도 너무 많다. 근본적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문화단신] ‘놀토’에 초·중·고생 무료 개방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홍남)은 둘째·넷째 토요일인 ‘놀토’(노는 토요일)에 초·중·고 학생들에게 박물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그동안 7∼18세 청소년에 1500원의 입장료를 받아왔다. 박물관은 또 ‘토요민속교실, 주말이 좋다’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주말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 영화 ‘다매체 개봉’ 시대

    극장이 아닌 PC나 휴대전화로 새로 개봉한 영화를 볼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훨씬 싼 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불법도 아니다. KTH의 포털사이트 파란닷컴은 스티븐 소더버그의 스릴러 영화 ‘버블’을 극장 개봉과 동시에 11일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로 상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영화관 입장료(8000원)의 4분의1 가격인 1500원만 내면 고화질 VOD로 감상할 수 있으며, 파란VOD 정액 회원도 볼 수 있다. 포털 다음의 경우 오는 27일 개막하는 전주영화제의 상영작 ‘디지털 삼인삼색 2006:여인들’을 극장과 동시 상영한다. 위성DMB 업체인 TU미디어도 지난 2월 상업영화 ‘음란서생’과 ‘흡혈형사 나도열’ 시사회를 열어 극장 개봉에 앞서 상영했다. 통신기술의 발달이 신작 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늘릴 전망이다.DMB, 와이브로(휴대인터넷) 등 신매체 등장으로 포털 및 통신사들이 영화 판권을 사거나 제작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의 경우 모바일 플랫폼에 맞는 차별화된 콘텐츠 공급을 위해 지난달 엔터테인먼트 회사 IHQ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 경우 극장이 아닌 특정 기기를 통해서만 영화를 배급하는 것도 가능하다.SKT측은 “IHQ에서 만든 영화를 모바일 인터넷이나 위성DMB를 통해서만 제공할 수도 있다.”면서 “기존 영화와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영화도 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진흥위원회 김미연 정책연구팀장은 “개봉 창구가 많아지면 극장 위주 수익 구조나 마케팅 전략이 다양화될 것”이라면서 “극장용 영화와 DMB나 인터넷, 방송용 영화가 서로 보완 기능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SK텔레콤오픈] 미셸 위 ‘신드롬’

    [SK텔레콤오픈] 미셸 위 ‘신드롬’

    ‘1000만달러 소녀’ 미셸 위(17)의 신드롬이 상상을 초월했다. 이 때문에 한국프로골프 겸 아시아프로골프 투어대회인 SK텔레콤오픈은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나 볼 수 있는 구름 갤러리는 물론 경기장에 인접한 고속도로에서 자동차를 세워놓고 구경하는 ‘고속도로 갤러리’까지 등장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언론의 관심도 대단해 세계 주요 외신을 포함한 2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현장을 지켰다. 미셸 위의 초청료를 포함해 30억원이 넘는 경비를 지출한 타이틀스폰서 SK텔레콤은 100억원 이상의 홍보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말로만 듣던 ‘장타 소녀’의 샷을 보기 위해 팬들은 인천공항고속도로 왕복 통행료 1만 4400원과 하루 입장료 3만원의 만만치 않은 돈과 불편을 감수하며 몰려 들었다. 첫날 4000여명에 가깝던 갤러리는 미셸 위의 컷 통과가 가시화되자 2라운드 때는 8000여명으로 불어났고 최종 라운드에서도 6000명에 이르렀다. 또 인터넷 팬카페 회원이 빠른 속도로 불어났고 ‘미국 여자애한테 웬 관심이냐.’던 ‘안티 미셸’ 세력도 힘을 잃었다는 후문이다. 실력뿐 아니라 모든 인터뷰를 한국어로 해내고 순대와 떡볶이, 족발 등을 서슴지 않고 먹어치우는 ‘한국적인’ 모습은 흥행에 부채질을 했다. 결국 국내 대회도 스타 플레이어만 확보하면 얼마든지 구름 갤러리와 언론의 뜨거운 조명을 받을 수 있음을 새삼 입증했다. 국내 프로골프가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려면 대회마다 적어도 한 두명의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를 꾸준히 불러들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인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오산 물향기 수목원 개원

    오산 물향기 수목원 개원

    경기도 포천 광릉수목원에 버금가는 수목원이 오산에 탄생했다. ●경기도 임업시험장내 10만평에 조성 이에 따라 서울 강남 등 수도권 남부지역 주민들이 교통이 혼잡한 서울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도 대규모 수목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오산시 수청동 경기도임업시험장내에 10만평(34㏊) 규모의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을 조성, 지난 4일 문을 열었다. 광릉수목원(30만평)의 3분의1 규모인 물향기수목원은 2000년 착공, 사업비 70억원이 투입됐으며 1601종 42만 5129그루의 자생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수생식물원등 16개 주제원 구성, 4일 개원 수목원은 수목의 특성에 따라 소나무원, 단풍나무원, 유실수원, 미로원, 토피어리원, 만경원, 중부지역자생원, 분재원, 향토예술나무원, 수생식물원, 습지생태원, 호습성 식물원, 난대·양치식물원, 기능성식물원, 무궁화원, 곤충생태원 등 모두 16개 주제원으로 조성됐다. 특히 물이 많이 나오는 입지여건을 이용해 만든 ‘수생식물원’과 ‘습지생태원’은 자연습지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국내에서 가장 생태적으로 우수하게 조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향나무를 이용해 거북이 공작 공룡 크낙새 등 각종 동물 모양을 만들어 놓은 ‘토피어리원’과 출구를 알 수 없는 ‘미로원’은 어린이들의 흥미와 상상력을 넓혀준다. 김소월 이육사 홍난파 등 여러 예술가들의 작품과 노래 속에 등장하는 식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향토예술나무원’과 나비,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물방개 등 곤충들의 생활모습과 변해가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곤충생태원’도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자생식물 ‘보고´… 1600여종 보유 수목원이 보유한 식물은 목본 972종과 초본 629종 등 모두 1601종,42만 5129그루에 달한다. 계절별로 보면 봄에는 개나리, 산수유, 진달래, 목련, 생강나무 등 목본과 할미꽃, 노루귀, 양지꽃, 피나물, 현호색 등 초본이 파릇파릇한 싹과 예쁜 꽃망울을 터뜨린다. 여름에는 이팝나무, 쪽동백, 조팝나무, 때죽나무 등 목본과 참나리, 매발톱, 둥굴레, 기린초, 은방울꽃 등 초본, 그리고 연. 수련, 부처꽃 등 수생식물이 무더위를 식혀준다. 가을에는 구절초, 국화, 벌개미취, 쑥부쟁이 등이 가을을 알리는 전령사 역할을 하며, 유실수원의 감나무, 밤나무, 대추나무 등의 열매는 수확의 계절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수목원에는 방문객 편의를 위한 방문자센터를 비롯해 전망대, 잔디마당, 숲속쉼터, 휴게공간 등 각종 부대시설이 설치돼 있다. ●매점·식당·휴지통 없어 특히 수목원 꼭대기에 있는 나무로 만든 전망대에 오르면 꽃향기와 물향기 그윽한 수목원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 수목원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산림전시관도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500평 규모로 내년 초 문을 열 예정이다. 수목원에는 매점이나 식당이 없으며 대신 도시락이나 간식을 가져오면 식사장소로 지정된 숲속의 쉼터에서 먹을 수 있다. 그러나 휴지통이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아 가져온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 가야 한다. ●6월말까지 무료 입장… 서울서 90분 거리 수목원은 도심 가까이에 있어 가족들을 위한 나들이 장소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있으며, 승용차로는 서울에서 약 1시간 30분, 수원·화성·용인·평택 등 경기남부지역에서는 30분∼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약 4.5㎞ 길이의 수목원 전체를 천천히 돌아보는 데는 약 2시간이 소요되나 전체적으로 경사가 완만해 아이들은 물론 노인들도 다니기에 무리가 없다. 4일 문을 연 수목원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11월1일∼2월28일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원한다. 입장료는 개원 기념으로 5월 4일부터 6월 30일까지는 무료이며 7월 1일부터 성인 1000원, 청소년· 군인 700원, 어린이 500원이다. 주차료는 경차 1500원, 소·중형 3000원, 대형 5000원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Leisure+α] 그린데이 슛돌이 이벤트

    어린이 전용 화장품 ‘바비 코스메틱’은 5일 오전 10시∼오후 3시 하얏트호텔 풀사이드에서 ‘그린데이 슛돌이 이벤트’를 연다. 어린이들에게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메이크업과 축구공 페이스 페인팅을 해준다. 그린데이 행사는 하루동안 행사장 안에서 놀이기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입장료 4만원).(02)3471-9892.
  • 신나는 어린이날 이벤트

    신나는 어린이날 이벤트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몇십년 전인가 5월이 되면 항상 이 노래를 부르던 기억이 난다. 아무것도 주는 것이 없는데 5월이 되면 이상하게 마음이 들뜨는 것이 아이들인가 보다. 이런 아이들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이번 어린이 날 연휴에는 ‘어디라도 가볼까’하고 마음을 먹은 부모들이 많을 것이다. 멀리 떠나자니 시간과 경제적인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놀이동산, 수영장, 박물관 등에서 하는 이벤트를 모아보았다. 입장료 할인은 기본이고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행사가 가득하다. 꼭 차를 타고 멀리가지 않아도,‘돈’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아이들에게 ‘좋은 부모’노릇을 할 수 있는 곳이 의외로 많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우리나라 최고의 어린이 놀이터 서른번째 생일을 맞이한 에버랜드는 어린이날 주제로 로봇과 나비를 잡았다. 다양한 로봇이 기다리는 ‘지능형 로봇 체험전시관’의 1층에는 로봇 탈춤, 로봇 댄스 공연 등 다양한 로봇의 재롱이,2층에는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버튼을 누르면 로봇이 움직여 물건을 나르고 인사하는 등 체험공간이 있다. “엄마 호랑나비가 내 머리에 앉았어.”라는 아이들의 웃음이 가득한 나비체험.5000여 마리의 각종 나비들을 한꺼번에 날려 머리, 어깨 등에 앉아 우리를 즐겁게 한다. 포시즌가든에서 오후 1시30분,3시에 두 번 나비들을 날린다. 이밖에도 홈페이지에 신청을 통해 ‘카니발 팬터지 퍼레이드’에 아이들이 분장을 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031)320-5000,www.everland.com # 가족을 위한 풍성한 선물잔치 서울 시내의 롯데월드는 5일 자유이용권을 구입하는 선착순 5000명에게 LG트윈스 야구 경기 입장권을 무료로 나누어주며 가족들에게 자유이용권도 25%할인 해준다. 또한 5월 한달 동안 모두 1200명의 어린이를 초청해 ‘동화나라 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참여한 아이에게는 초대권과 캐릭터 인형도 선물한다. 신청은 홈페이지. 가족들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아이들과 함께 책꽂이 등 생활용품을 만드는 ‘어린이 목공 교실’과 더욱 예쁘게 꾸미는 ‘어린이 메이크업’교실 등이 연휴기간동안 오후 2시에 열리고,6일 밤 8시에는 불꽃놀이도 볼 만하다. (02)411-2000,www.lotteworld.com # 다양한 문화 공연이 가득 형형색색의 꽃과 나무가 아름다운 과천 서울랜드는 재미난 놀이기구뿐 아니라 다양한 뮤지컬과 서커스 등 공연이 풍성하다. 중세시대 여왕의 생일 파티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화려한 검술, 흥겨운 춤과 음악으로 표현한 검술쇼인 ‘검투사 스턴트쇼’가 삼천리 극장에서 오후 1시와 5시에, 흥겨운 볼레로 음악과 함께 피에로들이 펼치는 우스꽝스런 몸짓으로 웃음을 선사하는 ‘광대의 볼레로’가 이벤트홀에서 오후 2·4·6시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신데렐라를 각색한 어린이 뮤지컬이 통나무무대에서 매일 네번 펼쳐진다. 또 초대형 레이저 쇼와 화려한 불꽃놀이로 표현한 ‘어린이날 특집 레이저쇼’가 5일 밤 8시30분에 열린다. (02)504-0011,www.seoulland.co.kr # 여의도에도 어린이 한마당이 여의도 63빌딩에서는 5일 흥겨운 축제 한마당인 ‘63어린이날 대잔치’가 열린다. 지팡이마술, 리본마술 등 어린이와 함께 해보는 신비하고 재미있는 코믹 마술, 어린이댄스 경연대회, 관람객과 함께 하는 빙고 게임 등을 통해 푸짐한 선물도 나누어준다.5일 12시·오후2·4시 총 3회. 또한 어린이날 수족관, 아이맥스영화관 등 빌딩 내 관람시설을 방문하는 어린이에게 요술 컬러 변신공을 선물로 준다. 오픈시간도 1시간 당긴 오전 9시. 오전 10시 이전에 티켓을 사면 10% 할인도 된다. (02)789-5663,www.63.co.kr # 덩∼덕쿵 신명나는 놀이마당 용인 한국민속촌에서도 다양한 문화공연과 전통생활체험 등 재미난 이벤트가 기다린다. 우리나라 전통무예의 꽃인 ‘태권도공연’이 볼 만하고 고성오광대의 탈춤공연을 비롯하여 민속촌 전역에서 펼쳐지는 풍물공연이 축제의 흥을 돋운다. 또한 관람객이 1000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용줄다리기대회’,‘추억의 박 터뜨리기’ 등 즐겁고 신나는 놀이가 가득하다. 또한 덜컹덜컹거리면서 민속촌 전역을 도는 당나귀 마차,‘가세가세 노저어 가세´ 뱃사공 소리와 함께 강을 건너는 나룻배 타기 등 다양한 체험이 기다린다. (031)288-0000,www.koreanfolk.co.kr # 박물관에서 놀자 삼성어린이박물관은 개관 11주년인 5일 재미난 행사가 가득하다. 깜짝 놀라는 마술공연, 흔들흔들 열쇠고리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가족사진 즉석 촬영 및 기념 배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박물관 전시장 및 야외 공간에서 펼쳐진다. 또한 박물관 맞은 편에 있는 송파어린이교통공원에서 ‘둥둥 타악기 공연’과 100여 개의 타악기 체험을 해 볼 수도 있는 공간도 만들었다. 입장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오색 연필 세트를 어린이날 선물로 나누어준다. (02)2143-3600,www.samsungkids.org # 울긋불긋 꽃대궐 서울 성북동에 있는 삼청각 또한 좋은 나들이 장소다. 사람들이 덜 몰리고 꽃과 나무들이 정말 아름답다. 삼청각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삼청각의 6개의 별채와 야외 공간에서 진행되는 나무체험, 짚풀 체험, 물레 돌리기 등 여러 가지 전통문화체험은 물론 어린이공연 ‘꾀쟁이 막둥이’, 금관4중주 ‘마스터스 브라스 콰르테토’의 야외 공연 등이 어우러진다. 또 우리집 가훈쓰기, 예쁜 도시락 콘테스트 등 풍성한 즐길 거리로 온가족이 하루를 보내기에 ‘딱’이다. 체험료도 5000원 안팎으로 저렴하다. (02)765-3700,www.3pp.co.kr # 베르사유 궁전에 갈까 세계 유명 건축물 테마파크인 부천 아인스월드는 좀 게으른 가족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 화려한 조명이 미니어처들을 비추어 더욱 멋진 분위기를 연출한다.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아인스월드에서는 입장료를 30% 할인해준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풍선에 자신의 꿈을 담아 날려보는 ‘내 꿈 풍선’, 어린이 춤 경연대회와 OX서바이벌 등을 통해 푸짐한 선물과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실내 전시장의 로봇전시회도 이색적인 볼거리다. (032)320-6000,www.aii nsworld.com # 할아버지와 수영을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물놀이. 집에 가자고 불러도 ‘징징’울면서 버틸 만큼 좋아한다. 그렇다면 이번 어린이날은 온천에서 수영과 찜질을 하며 어르신들과 함께 보내면 어떨까. 스파그린랜드(031-767-2208,www.spagreenland.co.kr)에서는 ‘공짜’이벤트를 한다.5일은 13세 이하의 어린이,8일은 65세 이상의 어르신,15일은 선생님들이 무료. 물론 가족을 동반해야 한다. 또한 중국 기예단과 러시아 발레단의 화려한 공연도 펼쳐진다. 온천이라기보다 워터파크에 가까운 테르메덴(031-645-2000,www.termeden.com)에서는 5월 한달 동안 3대(代)가 함께 오면 입욕용품, 장난감, 동화책 등 선물을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나누어준다. 선물도 받고 즐거운 물놀이도 즐기는 일석이조의 행복이 있다. # 리조트도 어린이 세상 한화리조트 설악(1588-2299 www.hanwharesort.co.kr)에서는 비눗방울, 요술풍선, 사탕목걸이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어린이 장기자랑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또한 워터피아에선 어린이들이 수영솜씨를 뽐낼 수 있는 어린이 돌고래 선발대회와 풍선으로 다양한 물건을 만드는 이벤트, 멋진 군악대의 공연도 펼쳐진다. 어린이날 이벤트의 하이라이트는 5일부터 7일 저녁 전문놀이도우미인 PO(Program Organizer)들이 공연하는 어린이 뮤지컬 ‘빨간모자’. 흥겨운 춤과 묘기 등이 어우러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현대성우리조트(033-340-3000 www.hdsungwooresort.co.kr)는 어린이날 축제의 마당으로 변신한다. 연휴 동안 매일 펼쳐지는 어린이 그림대회, 특히 6일 저녁 신기한 마술세상으로 초대하는 ‘마술쇼’와 정상휴게소 1,3층에서 별자리 영상 학습 및 별자리 관측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인 ‘별자리여행’은 어린이날 선물로 그만이다. 또한 미니어처 돌 하우스 체험, 청태산 숲속 생태체험, 산채향 가득한 산나물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어린이날 연휴기간 펼쳐진다. 대명 비발디파크(033-430-7540)에서는 평소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체험 할 수 없었던 헬기, 전차,M16소총과 굴절사다리, 진단차 등 소방장비를 전시한다. 또한 기본적인 어린이 노래자랑, 풍선 아트 페이스 페인팅도 갖는다. 또한 독일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는 ‘비발디파크 슛돌이 게임’은 대형 골대판에 구멍을 만들어 골을 넣는 게임으로 아이, 어른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다양한 선물도 나누어준다. 이밖에도 코엑스 아쿠아리움(02-6002-6200,www,coexaqua.co.kr)에서는 5일 입장하는 어린이들에게 예쁜 뾰룡이(복어)캐릭터 머리띠를 선물로 주고 5일부터 7일까지 전남 장성에서 펼쳐지는 ‘역사야 놀자, 신출귀몰 홍길동의 대모험´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태껸을 배워보고 활을 쏘아보는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061)390-7221. ■ 쾌적한 나들이를 위한 세가지 요령 어린이날은 어디를 가도 인산인해요 고생이다. 그렇다고 집에만 있자니 아이들이 ‘기’가 죽고, 나가자니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래도 조금은 혼잡함을 피할 수 있는 요령 세 가지를 알아 보자. # 무조건 부지런을 떨어라 이것이 첫번째 요령이다. 가고자 하는 곳에 문을 열기 10∼20분전에 도착해서 표를 구입하고 기다리다 오픈을 하면 제일 먼저 들어가는 것이 최고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놀이 동산의 경우는 특히 그렇다. 이번 어린이날 연휴에는 놀이동산의 입장 시간이 1시간 정도 빨라진다. 이른 시간에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놀이기구를 몇 개 타고 간단한 공연이나 퍼레이드를 보고 점심 시간에 빠져 나오는 것이 좋다. 물론 아이들은 좀 아쉽겠지만. 무조건 아침에 일찍 움직여야 한다. # 대중교통을 이용하라 연휴에 어디를 간다는 것은 ‘차’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또한 주차장을 빠져 나오는데만 몇 시간이 걸리기 십상이다. 가능하면 차로 이동을 하더라도 대중교통이 닿는 곳에 주차를 하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 공부를 하고 가라 어디를 갈지 정해졌으면 미리 인터넷을 이용해서 공부를 해라. 볼 만한, 참여할 만한 이벤트가 무엇인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 어디인지를 확인하고 나름대로 동선을 정해 놓고 움직여야 좋다. 또한 각 테마파크에서는 놀이기구 예약 탑승제를 실시하고 있으니 잘 이용하면 시간 낭비와 고생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미아방지를 위한 이름표, 간단한 음료와 빵 등 간식 등은 기본이다.
  • 박재완의원 “100만원 벌어 32만원 국가에”

    우리 국민은 100만원을 벌어 얼마나 세금으로 내고 있을까. 정부 통계로는 25만원이 세금인 반면,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은 이보다 더 많은 32만원을 사실상 세금으로 내고 있다고 반박해 주목된다. 박 의원은 30일 “지난해 국세와 지방세 징수액, 준조세 성격의 각종 부담금, 행정제재금 등을 더한 ‘국민총부담액’이 259조 2000억원이나 됐다.”면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32.1%로,100만원 벌어 세금을 32만원 낸 셈”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양쪽 통계치가 차이나는 이유는 국민부담액을 산정할 때 준조세를 분류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정부는 준조세에 국민연금을 비롯한 사회보장성 기여금만 포함시키는데 비해 박 의원은 각종 법정부담금과 공교육 납입금, 공원 입장료, 공영방송 수신료는 물론이고 대한적십자사 회비, 육성회비 등 비자발적 기부금까지 준조세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꽃바다’서 향기·때깔에 취해봐요

    ‘꽃바다’서 향기·때깔에 취해봐요

    ‘꽃과 하나되는 꽃세상으로 오세요.’ 국내 최대 규모의 화훼축제 ‘2006 고양세계꽃박람회’가 28일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관람객을 맞기 시작했다. 내달 10일까지 13일 동안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엔 해외 27개국 105개 업체와 국내 139개 업체가 참가했다. 총 1만 6000여평의 실내 전시장이 파도 정원, 모자이크 정원, 대륙별 꽃 정원 등 7개 정원과 세계관·한국관·주제관·분재관·통일관·자연생태관 등 12개 전시관으로 꾸며져 세계 화훼산업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축구장 8배 크기에 달하는 박람회장에 들어서면 제일먼저 높이 10m의 대형 꽃 전망대가 눈에 들어온다. 대형 무대에서는 평양 예술단 공연, 어버이날 특집 악극 등 하루 6회 이상 무료공연이 행사기간중 매일 펼쳐진다. ●다양한 정원 ‘파도 정원’은 파도·고래·등대·배·바다 이야기 등으로 구분돼 벽에 꽃으로 파도를 조성하고, 물개와 돌고래가 망망대해를 자유롭게 노니는 모습과 등대와 배, 해변의 모습 등을 표현했다. ‘모자이크 정원’은 자생화·관엽식물·분화·수생식물 등을 색상에 따라 배치, 연속성과 통일성을 함께 엿볼 수 있으며 한옥·솟대·돌담 등 구조물을 통해 정감을 느끼도록 했다. ‘대륙별 꽃 정원’은 대륙별 특징을 살려 아시아는 왕대나무·소나무 등으로, 아메리카는 신대륙의 이미지에 맞는 고목과 특산 수종으로, 아프리카는 선인장·관엽 등으로 꾸며 연출했다. ●주 전시관 ‘주제관’은 철쭉동산, 알 정원, 꽃 조형물 정원, 디지털체험관, 웰빙 정원, 미니어처 정원 등으로 만들어졌으며, 이중 디지털체험관은 관람객이 모니터 앞에 서면 몸에서 장미꽃이 피어나는 신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분재관’은 단풍·해송·진백·철쭉 등의 분재가 석물·폭포·물레방아 등 소품에 어울려 연출된다. 대형 타이완산 분재 10여점과 억원대를 호가하는 고가분재 작품들도 출품됐다. ●특별전시관 ‘통일관’에는 백두산의 아리, 구름미나리아재비, 산톱풀 등 모두 77종의 백두산 자생식물이 석부작·목부작·화분·토피어리 등으로 다양하게 연출돼 있다. ‘자연생태관’에는 다리가 4개인 윌커리하늘소, 좌우 날개 색 상이 완전히 다른 데모레우스호랑나비, 뿔이 6개 달린 오각뿔풍뎅이, 좌우 대칭으로 암수 한몸인 세리시우스사슴벌레 등 세계적으로 희귀한 11점의 곤충 표본이 30여종 1500여점의 국내외 곤충들과 함께 전시됐다. 이밖에 싱가포르 국립 난공원이 개발한 ‘유명인들의 이름을 딴 난(蘭)’들이 세계관에 전시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국 왕세자비인 ‘다이애나 비 란’, 성룡의 영어 이름인 ‘재키 챈 난’, 미국 대통령 부인 ‘로라 부시 난’, 한류 영화배우 ‘배용준 란’, 대통령 부인 ‘권양숙 란’ 등 5종이다. ●체험·판매 행사 3000∼5000원을 부담하면 청아플라워즈, 윤 플로리스트 아카데미 등 전국의 저명한 화훼 교실과 단체의 화훼 체험강좌를 현장에서 들을 수 있다. 꽃다발·꽃바구니·코르사주 만들기와 식물심기를 배운다. 꽃잎을 소재로 압화(꽃누르미) 휴대전화줄과 열쇠고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동물얼굴 만들기 등 꽃과 식물을 이용한 토피어리 제작 강좌도 열린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전시장내에 마련된 대형 꽃판매장에서 시중 가격에 비해 30% 이상 싼 가격에 난과 선인장, 소규모 관엽 등 다양한 꽃과 꽃씨 등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화훼용 비료와 재배기구, 농약과 화훼재배 관련 전문서적이나 잡지 등도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박람회조직위원회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1500만달러의 화훼수출과 550억원의 지역생산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관람객들은 2만여대 주차규모의 KINTEX 임시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대화역에서 도보로는 10분 거리다. 개장은 오전 9시∼오후 8시, 주말은 8시30분까지다. 현장판매 입장료는 성인 1만원, 학생 6000원,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국가유공자 및 기초생활 수급자 등 특별할인 대상자들은 4000원이다. 평일만 적용되는 단체는 30명 이상 성인 1인당 7000원, 학생 5000원 , 어린이 및 특별할인 대상자는 3000원이다. 문의 (031)908-7752∼4.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서울人 하나되어 서울사랑 한마당

    서울人 하나되어 서울사랑 한마당

    ‘열심히 일한 당신, 즐겨라.’ 가정의 달을 맞은 화창한 봄날, 서울이 축제로 들썩입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Hi Seoul 페스티벌’이 5월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5일부터 7일까지 서울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습니다. 주제는 ‘서울人 서울In’. 서울을 사랑하는 서울 마니아가 서울에서 하나된다는 의미입니다. 서울신문의 수도권섹션과 이름이 똑같습니다. 서울광장과 청계천은 축제내내 변신을 거듭합니다. 4일에는 초대형 설치미술 ‘우리의 꿈, 우리의 서울’이 서울광장 하늘을 수놓습니다. 시민들의 소망 메시지를 담은 대형 삿갓 모양입니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놀이터로 변합니다.6일에는 서울의 잊혀진 역사를 되새기는 도성밟기와 청계천 시민걷기대회가 열립니다.7일에는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8도 민속대동놀이와 퍼레이드가 펼쳐집니다.2006 독일 월드컵의 선전을 기원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콘서트 대∼한민국’으로 축제는 막을 내립니다. 흥겨운 놀이마당에 몸을 맡겨 보십시오.‘서울인’이 축제속으로 미리 들어가 봤습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100배 즐기기-도성·청계천 걷기 ‘하이 서울(Hi Seoul) 페스티벌 2006’은 종합 문화축제다. 전통과 현대, 한국과 세계가 만나는 서울의 특성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페스티벌을 100배 즐길 수 있도록 색깔별로 행사를 묶었다. ●쇼!쇼!쇼! 서울광장에서는 밤마다 화려한 공연이 이어진다.5월4일 신동엽과 최윤영이 진행하는 전야제 ‘한류와 친구들’로 축제의 서막이 오르고,5일에는 뮤지컬 하이라이트 장면을 모은 최고의 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윤복희 남경주 김선경 최정원 등 뮤지컬 배우 100명이 명성황후, 사운드 오브 뮤직, 헤드윅 등 18개 작품을 공연한다. 7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콘서트 대∼한민국’은 임백천과 황현정이 진행한다. 러시아 지휘자 세르게이 고사친스키가 지휘를 맡아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민요, 한국환상곡 등을 연주한다. 팝 콘서트 형식이다. 프라자호텔에서 쏘아올리는 불꽃놀이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는 인디밴드와 록이 어우러진다.5일에는 이상은, 델리스파이스, 뷰렛, 몽라가,6일에는 전인권, 내귀에 도청장치 등이 공연한다. 서울 명동에선 밤새도록 시민 댄스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세계를 품안에 6일 서울은 세계를 만난다. 주한 외국인과 모스크바, 카이로 등 자매도시를 초청해 ‘지구촌 한마당’을 선보인다.80개 부스에서 세계의 음식, 풍물을 체험할 수 있다. 외국인 어린이 그림 283점은 시청 후정에 전시된다. 오후 7시30분 서울광장에서는 ‘지구촌 카니발´이 열린다. 아프리카·터키·라틴아메리카 등 세계 타악공연을 맛볼 ‘소리의 향연’과 삼바·탱고·플라멩코 등 세계 춤을 즐길 ‘몸짓의 향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날 앙카라 공연단이 특별 출연한다. 마무리는 시민이 하나되는 꼭짓점 댄스다. ●전통을 느끼며 경복궁과 덕수궁, 서울숲에서 우리 전통문화를 즐기자. 고궁축제에선 세종대왕즉위식, 종묘제례-어가행령, 수문장 교대의식 등 왕실 문화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국악 축제 한마당에선 줄타기와 광대놀이, 탈춤, 전통·창작국악, 퓨전 가락 등이 ‘전통과 퓨전, 젊음과 신명’이란 테마로 진행된다. 시민작가가 직접 만든 수공예 작품을 사고 파는 예술장터가 덕수궁 돌담길에서 열린다. 직접 배우거나 만들어 보는 예술체험장이 한쪽에 설치된다. 4일에는 청계천 연등행렬을 따라 나서 보자. 조계사∼광교∼청계광장∼청계천∼삼일교∼인사동∼조계사를 돌며 축제 분위기를 살린다. 또 청계천 복원을 축하하며 4월20일부터 5월7일까지 다산교∼고산자교에 연등을 매달아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한다. ●가족과 함께 5일은 어린이 날. 서울광장은 놀이터로 변한다. 오전 기념식이 끝나면 어린이 댄스, 동요 부르기, 레크리에이션 로봇대회 등 공연이 이어지고, 캐릭터 월드, 모래 놀이터, 페이스 페인팅,4컷 만화 그리기 대회 등 가족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영화 ‘왕의 남자’ 줄타기 공연은 오후 3시에 진행된다. 경희궁에선 어린이 백일장을, 전쟁기념관에선 문화 축제를 선보인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이번 페스티벌 2006’의 특징은 서울인이 하나되어 즐기는 시민참여축제라는 점이다. 서울광장, 청계천 등 도심 곳곳에서 몸으로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도성 밟기 도성밟기는 끊어진 서울 도성의 성곽을 빛과 그림으로 연결하는 문화프로젝트다. 복원한 도성을 밟다보면 서울의 역사와 문화가 한눈에 들어온다. 성곽을 복원한다는 의미에서 전문 작가들이 흥인지문(300m)과 경희궁(50m), 숭례문(300m) 앞에서 끊어진 성곽을 길거리그림(그래피티)으로 잇는다.5월6일 오전 10시부터 시민 5000여명이 복원된 도성 성곽의 흔적을 밟아 나간다. 이 때 청계천 시민걷기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시민걷기대회는 살곶이 공원에서 출발, 고산자교∼오간수교∼청계광장∼서울광장에 도착하는 코스다.8.5㎞를 2시간 30분동안 걷는다. 오간수교, 청계광장 등 청계천 곳곳에선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도성밟기는 두 코스로 나뉜다. 제1코스는 마로니에 공원∼낙산공원∼동인교회 입구∼흥인지문∼청계천∼광교∼청계광장∼서울광장으로 5.3㎞구간이다. 이 코스는 오전 11시쯤 오간수교에서 시민걷기대회 참가자와 만나도록 기획했다. 제2코스는 사직공원∼인왕산∼창의문∼청운중학교∼연무관 로터리∼정부종합청사∼세종문화회관∼서울광장으로 이어진다.6.1㎞로 2시간 30분가량 걸린다. 참가자 접수는 인터넷으로 하면 된다. 현장에서도 접수를 받는다. ●우리의 꿈, 우리의 서울. 서울광장 하늘에 시민들의 꿈과 환상을 담은 초대형 설치미술이 떠오른다. 시민들이 4월29∼30일 소망 메시지를 적어 서울광장에 놓인 삿갓모양의 망사천 그물망에 매달면 애드벌룬, 열기구 등을 이용해 공중에 떠 오른다. 하늘로 띄우는 퍼포먼스는 5월4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밤에는 조명을 밝혀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7일 동화면세점∼덕수궁 대한문에서는 시민화합줄다리기가 열린다.4000명이 북촌팀과 남촌팀으로 나뉘어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중요 무형문화재 제75호)를 펼친다. 풍물패의 응원으로 흥을 더한다. 이날 서울광장에선 춘천 마임, 안성 바우덕이, 여주 도자기 엑스포, 충주 무술, 전주 소리, 진도 씻김굿, 안동 하회 별신굿, 남해안 별신굿, 제주 민속 예술단, 봉산 탈출 등 팔도민속놀이가 진행된다. 서울인의 어우러짐은 이날 오후에 펼쳐지는 퍼레이드에서 절정에 달한다. 육·해·공군, 해병대 의장대와 군악대, 중국·터키전통공연단, 월드컵 참가국 등 50개 단체 4000여명이 퍼레이드 차량과 월드컵 공모양의 애드벌룬을 앞세우고 종묘∼종로3가∼종로1가∼세종로∼서울광장을 행진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먹을거리·그랜드세일 ‘축제도 식후경’ 이번 페스티벌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먹을거리다. 거리 곳곳에서 서울의 전통 맛을 느낄 수 있는 각종 음식과 세계 음식들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시민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서울 3일장’도 열린다. ●서울 ‘원조’의 맛을 뽐낸다 다음달 4∼7일 4일 동안 시청 후정과 원구단, 청계천변, 동화면세점 등에서는 서울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서울사랑 음식축제’가 열려 서울을 대표하는 최고의 맛을 뽐낸다. 서울 원조 음식전과 가족 퓨전 음식전, 청계천변 정겨운 음식마당 등으로 진행되는 음식축제에서는 ‘장충동 족발’과 ‘신림동 순대’‘신당동 떡볶이’‘마포갈비’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유명 음식점 40개를 비롯해 여성단체가 운영하는 29개와 대학생 동아리가 운영하는 4개 등 총 110개의 부스가 설치된다. 1∼7일 북창동 일대 음식점 30여곳에서 음식값의 10%를 할인해 주고, 무교·다동 음식문화거리에서의 음식점 19곳에서도 5%를 할인해 준다. ●지구촌 먹을거리 한자리에 5일과 6일 서울광장과 무교로, 시청 후정에서는 세계의 다양한 맛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음식전은 5일과 6일 이틀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41개국 부스가 설치된다. 6일에 오후 2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는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지구촌 한마당’이 열려 서울 거주 외국인 및 자매도시 초청 공연과 함께 각국 민속공연 등이 펼쳐진다. ●시민들의 수공예 시장 덕수궁 돌담길 주변(우천시 시청앞 지하공간)에서는 5∼7일 오전 10시∼오후 7시,‘서울 3일장’이 열린다 3일장에서는 시민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사고 파는 장터와 함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운영하는 예술체험코너 등이 마련됐다. 특히 환경을 주제로한 작품과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작품, 재활용 물품을 가지고 만든 작품 등이 전시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5000여개 업소 싸게, 더 싸게 페스티벌 기간 중 ‘하이서울 그랜드세일 쿠폰’을 이용하면 5000여개의 업소에서 최대 7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내 주요 쇼핑 거리에서는 오는 29일에서 다음달 10일까지 대규모 할인 이벤트인 ‘하이서울 그랜드 세일’이 펼쳐진다. 명동과 남대문, 동대문, 이태원, 북창동 등 관광특구지역 쇼핑점을 비롯해 면세점, 관광호텔 등 5000여곳의 업소에서 대대적인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이태원 450여개 업소에서는 의류와 액세서리, 가죽, 가방, 구두, 잡화, 기념품 등을 10∼70% 할인 판매하고, 동대문에서는 두타와 밀리오레, 청대문 등에서 의류와 잡화 등을 10∼50% 할인해 준다. 남대문은 3만원 이상 아동의류 및 아동용품 구입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한다. 롯데·신라·동화·워커힐·SKM 등 시내 5개 주요 면세점도 쿠폰을 소지하면 5∼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호텔의 경우 코리아나호텔과 타워호텔, 노보텔, 신라호텔, 롯데호텔 등 13개 호텔이 객실 정가의 30∼50%로 묵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김치, 김, 젓갈, 선식, 건과류 등을 10∼20% 할인해주며, 갤러리아 콩코스도 외국인에게 패션잡화와 신사·숙녀의류, 유·아동의류 등을 5∼10%로 할인해 준다. 서울관광기념품판매점에서는 기념품 전체를 5% 할인한다. 종로 3가 귀금속 거리에서는 600여개 업체가 순금제품을 제외한 14K 제품을 5∼1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 밖에 코엑스 아쿠라리움이 입장료(일반 2000원, 어린이 1000원)를 할인해 주며, 김치박물관도 입장료를 1000원 할인해 준다. 또 남산 N타워 관람료 10%, 정동극장 전통예술무대 공연 10%, 도깨비스톰 난타 공연 10% 할인 혜택이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준비의 주역들 ● 진두지휘 유인촌 서울문화재단 대표 “시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도심 거리를 자유롭게 거닐며 서울의 역사와 전통을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습니다.” ‘하이서울 페스티벌 2006’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유인촌(55)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축제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축제는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것”이라는 그의 생각처럼 이번 축제는 지난해에 비해 시민 참여행사가 대폭 늘었다. 특히 서울의 역사와 전통을 되살려 보자는 취지에서 경건한 ‘의식’도 더해졌다. 지난 21일 축제 마무리를 위해 서울시청을 방문한 유 대표를 만났다. ▶페스티벌의 주제는. -페스티벌의 주제인 ‘서울인(人), 서울인(In)’은 한마디로 서울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의 ‘삶(Life)´이다. 그래서 서울의 다양한 삶을 축제에 담았다. 주제는 실무위원을 맡고 있는 이영란(41) 작가가 만들었다. ▶페스티벌의 특징은.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차만 다니던 길을 걸어보는 것 자체가 시민들에게는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무작정 먹고, 놀고, 마시기에 앞서 서울의 역사와 전통을 한번쯤 생각해 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전야제 때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선조들에게 ‘고(告·축제를 알리는 의식)´하는 것이라든지 ‘도성밟기’에 앞서 유실된 성곽을 ‘그래피티(페인트로 그리는 것)’로 잇는 것 등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시민 참여행사가 늘었다. 낙산과 인왕산 등 2개의 코스로 나눠진 ‘도성밟기’ 행사에는 시민 5000여명이 참여하게 되며, 살곶이 공원에서 서울광장까지 걷기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 다음달 4일 서울광장 상공에 지름 50m의 그물망 형태 초대형 설치미술 작품에는 시민들이 직접 쓴 소망 메시지가 담길 예정이다. ▶프로그램이 많아 다소 산만하다는 느낌을 주는데. -인구 1000만명이 넘는 대도시에서 이뤄지는 축제다 보니 어쩔 수 없다. 소도시에서 이뤄지는 축제에 비해 밀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앞으로 재단에 ‘축제부’를 만들어 설과 추석, 단오 등 특징적인 주제의 소규모 축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부터 재단이 주최를 하는데. -장기적으로 볼 때 축제는 민간 주도가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래서 지난해 시에서 주최하던 행사를 재단이 맡게 됐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교통통제와 안전관리, 청소, 환경, 위생 등 시와 관계기관의 협조 없이는 어렵다.10회 정도 넘어서면 민간 주도 축제로 정착될 것이다. ▶축제 기간이 짧아졌는데. -축제가 너무 길면 안 된다. 처음에는 10일 가까이 행사를 했는데 길다 보니 밀도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교통통제 등으로 시민불편 등을 초래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하루 정도 더 줄일 생각이다. ▶어려운 점은 없었나. -행사 준비도 어려웠지만 올해는 지방선거가 있어 신경을 많이 썼다. 축제가 선거와는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선거법에 위반되지 않도록 음식물 나눠주는 것 등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전문가·50여개 단체·스타 등 수천명 힘모아 하이서울 페스티벌의 화려한 무대 뒤에는 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땀이 배어 있다. 페스티벌에는 시민 공모를 통한 자원봉사자와 퍼레이드·프로그램 참가자 등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축제를 빛낸다. 인터넷을 통해 지원을 받아 선발한 286명의 자원활동가들이 곳곳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한다. 가장 많은 자원활동가가 투입되는 곳은 서울광장 행사와 도성밟기, 시민화합 줄다리기, 서울 3일장, 서울 매직페스티벌 등 행사별 현장진행보조 요원으로 250명이 활동하게 된다. 종합안내소에서 외국인 안내(영어·일어·중국어)와 매직 페스티벌 통역 등에 8명이 활동하고, 홍보 9명, 사무국지원 5명 등이다. 또 각 분야 전문가들로 축제 실무위원회가 구성돼 축제 준비를 도왔다. 이영란 극작가와 미술가 한젬나씨, 임옥상 우리문화 대표, 유재현 상상공장 대표, 천호균 쌈지 대표이사, 최정화 가슴시각개발 연구소장 등 12명의 실무위원회에 참여했다. 하이서울 그랜드 퍼레이드에는 사가정 풍물단, 한국사자춤보존회, 화성동탄초등학교 어린이외발자전거팀, 유노스클럽, 터키공연단, 미군 치어걸 등 국내외 50여개 단체 4000여명이 참가한다. 춘천마임 축제팀과 안성 바우덕이, 안동 하회 별신굿, 제주 민속예술단 등 전국 8도에서 올라온 민속놀이 팀도 행사에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기 연예인들도 대거 축제에 참여한다. 전야제 행사에는 동방신기와 보아, 세븐, 장나라, 이효리, 버즈 등이 참여하며, 뮤지컬 하이라이트공연에는 윤복희, 옥주현, 남경주, 김선경, 최정원 등 유명 뮤지컬 배우 100여명이 출연할 예정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연극·영화·마술축제에 초대합니다 ‘하이 서울 페스티벌’과 어우러져 연극·영화·마술 축제도 펼쳐진다. 1977년부터 전통을 이어온 ‘서울연극제’가 다음달 3∼21일 아르코 예술극장과 아룽구지 소극장, 서강대 메리홀에서 진행된다. 연극인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한국 연극을 세계에 알리고자 기획했다. 공식 참가작과 자유 참가작, 구립극단 경연대회 등 공연이 다채롭다. 일주일 이상 공연하는 작품은 8편이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서울 환경영화제’는 4∼10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다. 28개국에서 출품한 영화 109편을 만날 수 있다. 경쟁부문인 ‘국제 환경영화 경선’에는 14개국 20편이 경합을 벌인다. 장편 극영화와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는 무료다. 감독과의 대화 등도 마련됐다. ‘서울 매직 페스티벌’은 지난해 처음 열려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시민들이 상상력을 자극하고 꿈과 희망을 주는 마술에 매료됐다. 올해는 서울 열린극장 창동에서 펼쳐진다. 세계 최고의 마술인이 펼치는 ‘프로 매직쇼’와 궁금했던 마술의 비밀을 직접 배워보는 ‘매직 강의쇼’, 일반인이 참여하는 마술 경연대회가 기획됐다. 공중부양마술, 신체분리마술, 탈출마술, 신체통과마술 등을 경험할 마술 체험관도 준비됐다. 한편 축제기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편리하다. 서울광장과 청계천의 교통이 자주 통제되기 때문이다. 서울광장은 오후 5시부터 관람객 수에 따라 프라자호텔, 태평로까지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 한낮에도 시간별로 통행량을 조절한다. 자세한 사항은 표 참조.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봉산탈춤·판소리 참여하면 재미 2배 서울시는 28∼31일 경희궁에서 국가 지정 무형문화재와 서울시 지정 무형문화재 보유자의 공연 등 다양한 전통문화 볼거리를 선보이는 서울무형문화재의 축제를 한다. 이번 행사는 단지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 가능한 프로그램이 많은 게 특징이다. 참여하면 승무의 정재만과 판소리의 이옥천 등의 공연을 볼 수 있다. 또한 곡물을 곱게 치는 체장을 만드는 최성철, 옻나무 수액 칠의 정제와 도장 등을 하는 신중현 등이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보고 배울 수 있다. 첫날인 28일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하는 전야제 때는 영화 ‘왕의 남자’에 나오는 남사당놀이패의 줄타기가 선보인다. 이어 대접돌리기, 땅재주 등 다양한 기예와 함께 가야금병창과 태평무, 선소리산타령 등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진다.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9일과 30일엔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굿판이 활짝 펼쳐진다. 중랑구 봉화산 일대에서 400년 넘게 전해오는 봉화산 도당굿과 남이장군사당제, 서울새남굿 등이 벌어진다. 또한 지배계층에 대한 풍자와 서민들의 애환으로 해학과 익살을 이끌어내 양반과 천민 등 모든 계층한테 사랑을 받았던 송파산대놀이와 봉산탈춤, 강령탈춤, 북청사자놀음 등을 볼 수 있다. 물론 원하면 직접 춤을 배울 수도 있다. 그리고 경희궁 입구에 있는 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에선 전통을 고집스럽게 이어나가고 있는 장인들이 직접 다양한 전통공예품을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연과 옹기, 매듭, 민화 등을 배워 직접 해보기, 시골장터에서 보던 엿장수의 구수한 장단과 함께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등 전통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경희궁 곳곳엔 전통 먹을거리 장터가 준비된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여주 세종대왕 진달래길 거닐어볼까

    여주 세종대왕 진달래길 거닐어볼까

    4월의 여주는 참 특별하다. 이제껏 한번도 속살을 드러내지 않았던 세종대왕릉(영릉)의 서편 진달래 꽃길이 일반에 개방됐다. 소나무와 어우러진 진달래 꽃밭이 무려 3000평. 솔향기 가득한 꽃밭길을 걷는 맛이 각별하다. 여주 도자기 박람회도 개막됐다. 벌써 열여덟해째 이어져 오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행사로 박람회를 가득 채웠다니,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 나서볼 만하다. 글 사진 여주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1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넓은 공간이 주는 고요함과 여유로움. 소풍나온 아이들의 재잘대는 소리조차 꿈결에서 들리는 듯 나즈막하다. 여느때라면 시끄럽게 들려졌을 법도 한데 그마저도 여유롭게 느껴진다. 한껏 게으름을 피워가며 영릉(英陵)으로 향했다. 이번에 개방된 진달래 숲길은 8.5㏊, 약 3000평쯤 된다. 관람기간은 이번달 30일까지. 진달래꽃이 피는 기간에만 일반 관람객들에게 개방한다. 기존의 관람동선에서 살짝 비켜나, 서편 산자락에 위치해 있다. 사람의 얼굴을 닮은 잉어가 노닐던 연못을 지나 진달래 숲길로 향하는 언덕을 올랐다. 곧이어 나타난 길은 두갈래. 어느 쪽으로 갈까 잠시 망설이다 오른쪽길로 접어들었다. 솔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혔다. 소나무 가지에 앉아 있던 산새는 한껏 봄을 노래하고 있다. 참 곱기도 하다. 크기는 참새 절반만한 것이 여간 크고 낭창하게 우짖는 것이 아니다. 새로 만든 길이라서인지 잘라낸 나무 그루터기에 발이 걸리기 일쑤다.‘길을 만들어 가며’ 걷기를 5분여. 진달래 군락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여수의 영취산이나 강화의 고려산 진달래처럼 온산을 집어 삼킬 듯 붉게 물들여 가는 모습은 아니었다. 대신 영릉의 진달래가 선택한 것은 소나무와의 조화와 교감인 듯했다. 울창한 소나무 아래를 연분홍으로 물들이며 안개처럼 넓게 스며가는 듯한 모습. 강렬함보다는 잔잔함이 느껴졌다. ‘사랑의 기쁨’이라는 꽃말을 가진 진달래는 전국의 야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토종꽃. 잎이 채 돋기도 전에 속절없이 피었다가 지고마는 가냘픈 꽃이다. 그래서 우리 민족의 정한(情恨)을 상징하기도 한다. 호사가들의 말을 빌리면, 진달래의 향기는 방금 머리를 감은 여인의 머리카락에서 나는 냄새처럼 상큼하단다. 흔히 알려져 있듯, 진달래는 비슷한 모양의 철쭉과는 달리 먹을 수가 있다. 화전을 부쳐 먹기도 하고, 술을 담가 마시기도 한다. 특히 진달래로 담은 술, 두견주는 이름과는 달리 독하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봄날 진달래 화전 안주로 진달래 술 한잔 마시면, 기골이 장대한 청년도 쉽게 쓰러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기도 한다. ‘가는 걸음마다 놓인 진달래꽃을 사뿐이 즈려밟으며’ 걷기를 한시간 남짓. 아직도 그윽한 솔향기가 코안을 맴도는 듯하다. 어느새 눈앞에 펼쳐진 것은 탐방로. 영릉의 자랑거리다. 탐방로가 왕릉의 봉분 바로 앞까지 이어져 있는 것은 영릉이 유일하다.‘천하명당’에서 바라보는 전망을 만끽할 수 있는 것. 각종 석물 등 왕조시대 건축물의 진수를 눈앞에서 보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또하나의 자랑거리는 가족들과 함께 돗자리깔고 쉴 만한 장소가 많다는 것. 영릉초입의 어정수(御井水)를 비롯, 인접한 효종대왕릉 산책로 주변에 잔디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따스한 봄햇살을 받으며 누워 쉬기엔 그만이다. #2 알고 가면 재미있는 왕릉답사 ●천릉(遷陵)1호인 영릉 영릉은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릉옆에 있던 것을 예종때 이곳으로 옮긴 것이다. 주산(主山)인 칭성산을 감싼 주변 산세가 마치 꽃봉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듯하다해서 모란반개형(牧丹半開形)의 명당이라고 한다. 원래 이곳은 세조때 우의정을 지낸 이인손 등의 묘가 있었던 곳. 천릉터로 최적의 길지라는 지관들의 보고를 접한 예종은 평안도 관찰사를 지내던 이인손의 맏아들 이익배에게 선부의 묘를 옮겨줄 것을 요청했다. 이익배가 이장을 하기 위해 산소를 파보니 “이곳에서 연을 날려 줄을 끊은 다음, 연이 떨어지는 곳에 묘를 옮겨라.”는 글이 적힌 두루마리가 나왔다. 연이 떨어진 곳에 이장을 한 후 자손은 더욱 번창하였고, 연주리라는 마을이름은 오늘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한다. ●참도는 오른쪽이 높다 참도는 홍살문에서 정자각까지 이어진 길. 두개의 통행로로 되어 있다. 앞쪽을 보고 좌우를 구분하는 전통적인 시각으로 보면 오른쪽 높은 곳이 신도(神道), 왼쪽의 낮은 곳은 어도(御道)다. 어도는 능제를 지내러 온 왕이 걷는 길, 신도는 선왕의 혼령이 다니는 길이다. 그래서 아버지가 다니는 신도를 아들이 다니는 어도보다 한단 높게 조성했던 것. ●정자각에는 계단 하나가 없다 봉분앞에서 제사를 지냈던 곳이 정자각. 유심히 보면 정자각 오른쪽에는 계단이 두개인데 반해 왼쪽은 하나밖에 없다. 참도를 따라 걸어온 왕은 동입서출(東入西出)에 따라 정자각 동쪽으로 들어와 제사를 지내고 서쪽으로 나간다. 반면 홍살문에서 아들을 따라 정자각까지 온 선왕의 혼령은 제사를 마치면 다시 왕릉 봉분으로 들어가야 한다. 능제가 끝났는데도 선왕의 혼령이 따라오면 왕궁은 물론 온 나라가 시끄러워진다. 그래서 정자각을 나서는 왼쪽에는 왕이 내려갈 계단 하나밖에 없는 것. ●왕릉에는 강(岡)과 잉(孕)이 있다 신라나 고려와는 달리 조선의 왕릉에는 강과 잉이 있다. 강은 봉분이 자리잡고 있는 언덕을, 잉은 왕릉 뒤쪽에 봉긋하게 솟아오른 지형을 말한다. 강은 땅의 기운 중에 가장 좋다는 생기(生氣)를 저장하는 탱크역할을 한다. 잉은 강에 생기를 주입시켜 주는 역할을 맡는다. ●가는길 영동고속도로 여주IC→여주읍내→42번국도 이천방향→영릉삼거리 우회전→영릉.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이천방향→수광리 도예촌→3번국도→이천온천삼거리→복하교에서 우회전→여주방향 산업도로→OB맥주공장→ 양평/이포방향삼거리→좌회전→영릉. ●휴관일 매주 월요일 ●관람료 성인 500원, 청소년 300원. ●문의 (031)885-3123∼4. #3 볼것·놀것 천지 ‘여주 도자기 박람회´ ‘천년 도자의 맥’. 제18회 여주 도자기 박람회(ceramicexpo.org)가 지난 20일 개막됐다. 이번 도자기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어린이를 위한 행사가 많다는 것. 전시, 체험행사의 대부분이 어린이 위주로 꾸며져 있다. 어린이들이 세라믹과 친해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가족나들이 코스로는 안성맞춤.5월14일까지 계속된다. 올해 20회를 맞는 이천 도자기 축제(ceramic.or.kr)도 21일 개막돼 볼거리를 더해주고 있다. 역시 다음달 14일까지 행사가 이어진다. 경기도 양평에서 봄나들이 온 하지원(9)양 가족과 함께 박람회 행사장을 둘러보았다. 지원이네 가족이 맨처음 들른 곳은 세계생활도자관 1층의 ‘세라믹 판타지’코너. 세라믹 정원에 전시된 세라믹 꽃과 곰인형 등이 반갑게 인사하는 듯하다. 정원을 지나 왼쪽으로 돌면 ‘토야네 집 101호’다. 토야는 박람회의 마스코트 이름.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빌라에는 청자아버지와 분청엄마 등 모두 12명의 토야네 가족이 살고 있다. 방은 모두 네 개. 맛있는 식당과 행복한 거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방마다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세라믹의 세계를 정교하게 꾸며 놓았다. 토야네 집 구경을 마치면 옆집인 ‘상상갤러리 201호’로 연결된다. 작가들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세라믹 작품들을 재미있는 방법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이다.“세라믹 작품에 대한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보고, 듣고, 느끼는 등 오감을 자극하는 전시기법이 동원됐다.”는 것이 교육체험 큐레이터 전양건(35)씨의 설명이다. ‘상상극장’에서 ‘할머니와 요리사’라는 5분짜리 클레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나면 ‘상상스튜디오’에 닿는다. 도자작품을 실제로 만들어 볼 수 있는 곳이다. 지원이가 만들기로 한 것은 ‘알리바바의 집’이라고 이름붙인 항아리형 도자기. 삐뚤빼뚤하지만 여간 귀여운 모습이 아니다. 한 달 뒤에 택배를 통해 잘 구워진 ‘알리바바의 집’을 다시 만나기로 하고 2층의 ‘세라믹 하우스Ⅱ’전시장을 찾았다. 이곳은 엄마와 아빠를 위한 곳. 침실과 주방, 욕실 등 집안 곳곳에 사용되는 세라믹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오디오룸에 전시된 도자기 스피커는 오디오 제작업체들 사이에 관심의 초점이란다. 하지만 지원이 엄마의 관심은 침실에 전시된 세라믹 구두. 누구든 발에 맞으면 무료로 준다기에 지원이 엄마도 도전해 봤다. 애는 썼지만 잘 들어가지 않아서 포기. 세계생활도자관을 나와 오른쪽 토야관으로 들어섰다.‘미니룸 꾸미기’행사장이 있는 곳이다. 자석을 덧대놓은 벽에 세라믹 장식용품들을 가져다 자기 마음대로 꾸며볼 수 있다. 토야관 오른쪽은 토야도자공방. 어린이 특별전의 하이라이트다. 흙으로 할 수 있는 온갖 종류의 놀이가 준비되어 있다.“어린이들이 흙과 노는 공간이자, 도자기를 완전정복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이 전씨의 설명이다. 흙밟기장에서는 맨발로 흙속에서 뒹굴수 있다. 무료로 대여해준 앞치마를 입은 지원이가 처음 본 친구들과 진흙을 밟아가며 정신없이 논다. 저절로 머드팩이 될 듯하다. 이밖에 흙물로 그림을 그리는 ‘슥삭슥삭’, 과녁에 흙을 던져 맞히는 ‘휙휙팍팍’ 등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놀이들. 이번에는 흙체험실에서 도자기 굽기 체험을 해보기로 했다. 흙체험실은 도예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며 400명이 동시에 도자기 제작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 컵을 만드는 데 20분, 화분 등의 생활자기를 만드는데는 1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자신만의 도자기를 만들어 제출하면 주최측에서 불에 구워 제작한 다음 택배로 부쳐 준다. 기간은 한달 정도 소요된다. 예약은 (031)884-8552.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여주IC→37번국도 여주방향→여주 버스터미널 사거리 우회전→여주교→331지방도 신륵사 방향→행사장. ●관람료 흙놀이방+전시관:성인 3000원, 어린이 4000원. 가족은 4인 이상 1만원,3인 이상은 8000원. ●체험료 흙체험실:만들어 가져갈 경우 5000원, 구워서 택배로 보낼 경우 일반 2만원, 학생은 1만원. 택배비 본인부담. 월요일은 휴관. ●문의 (031)645-0570∼1,(031)884­8644. <가볼만한 곳> ●해여림 식물원 21일 문을 연 해여림식물원은 형형색색의 튤립축제가 자랑.5만여평에 달하는 관람면적에 각종 꽃과 약용식물, 희귀종 보호수 등이 가득 들어차 있다. 입장료는 어른 6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 월요일은 휴무. 문의(031)882-1700. ●황포돛배 신륵사 맞은편 나루터에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 시간 간격으로 운항한다. 신륵사에서 여주대교, 영월루 등을 돌아본다. 소요시간은 30분. 월요일은 쉰다. 요금은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 문의 (031)887-2867. ●신륵사 여주의 대명사라 할 만큼 많이 알려진 천년고찰. 화려한 다포지붕이 압권인 극락보전은 경기 유형문화재 제128호, 조선 성종때 세워진 다층석탑은 보물 제225호로 지정돼 있다. 문의(031)885-2505.
  • 국내 첫 광고박물관 26일 개관

    국내 첫 ‘광고 전문박물관’이 경북 경주에서 문을 연다. 경주대와 세종문화(대표 윤석태·경주대 석좌교수 겸 박물관장)는 최근까지 90여억원을 들여 경주시 조양동 옛 내동초교 건물을 리모델링한 ‘한국광고영상박물관(Q-뮤지엄)’을 오는 26일 개관한다고 21일 밝혔다. 7000여평에 3층(3900여㎡) 건물인 박물관은 전시동을 비롯해 영상관, 야외 휴게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전시동에는 국내 광고계의 3600여점의 각종 자료와 기자재, 엄선된 700여편의 광고가 ▲전파 ▲인쇄 ▲옥외 광고 등으로 분류돼 한국 광고 역사와 사회상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영상관에서는 1960년대 이후 유명감독 50여명의 대표적 CF 작품들이 상영돼 한국 CF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특히 250석 규모의 오디오 비주얼홀은 12본 트랙 음향시설이 갖춰진 첨단 영상관으로 세계 각국의 유명 CF와 영화를 상영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입장료는 청소년 2000원, 일반 3000원 등이다. 한편 Q-뮤지엄 박물관 관장을 맡은 윤석태 교수는 1969년 CF감독으로 데뷔해 20여년간 활동하며 ‘고향의 맛 다시다’,‘경동보일러’ 등 소비자에 익숙한 광고를 만들어 국내외 작품 경연에서 대상 6회, 우수 작품상 47회를 받는 등 광고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달마가 서해로 간 까닭은?

    달마가 서해로 간 까닭은?

    해마다 이때쯤 서해안은 파닥파닥 생기가 돈다. 곳곳에서 해산물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릴 만큼 먹을거리가 풍성해진다. 바지락이 출하되기 시작하고, 새조개가 식도락가들을 유혹한다. 겨울부터 나온 간재미는 제맛을 한껏 자랑한다. 봄바다 맛의 진수는 충청남도 당진의 실치회. 아주 잠깐동안 담백하고 쫄깃한 제 몸맛을 알려주고는 금세 사라진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의 안면송이 뿜어내는 솔향기는 또 어떤가. 몸이 날아갈 듯 상쾌함을 준다. 주변에 즐비한 관광명소들을 들러보는 것은 기분 좋은 덤이다. 풍성한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서해안. 가족과 함께 1박2일 나들이코스로 제격이다. 글 당진·태안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충남 당진 장고항 # 실치는 실치의 원래 이름은 뱅어. 지역에 따라서는 복숭아꽃이 필 때쯤 나온다고 해서 도화뱅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성어가 되어도 길이가 10㎝를 채 넘지 못할 만큼 작아 생선이라고 하기엔 민망한 크기. 특히 5㎝가 넘지 않는 크기의 뱅어를 실오라기처럼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실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살아 있을 때는 몸빛깔이 투명하지만 죽으면 흰색으로 변한다. 매년 3월쯤 되면 충남 당진의 장고항 등에 실치가 비치기 시작한다. 이때의 길이가 2∼3㎝정도.3월 중순에는 4∼5㎝정도로 커지고,5월 초순을 넘으면 10㎝ 크기의 성어로 자란다. # 실치의 주무대 장고항 충남 당진의 장고항은 예전부터 실치 생산지로 유명했던 곳. 농사지어서는 못시켰던 자식교육을 실치를 잡아서 시킨다고 할만큼 이 지역 어민들의 주수입원이었다. 겨우내 한적했던 이곳에 3월하순부터 ‘당진 8미(味)’실치를 찾는 식도락가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기 시작한다. 이때부터는 장고항의 거의 모든 음식점들이 실치요리집. 그중에서 가장 먼저 실치회 요리를 시작했다는 용왕횟집(041-353-0255)을 찾았다. 손녀딸을 등에 업은 채, 외지인을 맞은 사람은 주인 김기순(50)씨. 요리장(?)을 겸하고 있다. 손님들이 주문한 실치 회무침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는 모습. 장고항이 실치로 유명한 이유가 궁금했다.“실치가 싱싱허니께 많이들 찾는 거지유. 아, 어장이 코앞인디 얼매나 싱싱허것슈?”실치 어장은 장고항 선착장에서 배로 2∼3분 거리. 실치가 떨어질 때쯤되면 배타고 나가 ‘뺑뺑이’라는 그물속에 잡힌 실치를 걷어온다. 횟수는 손님의 숫자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하루 4∼5차례.“실치란 놈이 얼매나 성질이 급한지, 물밖에 나오면 채 30분밖에 살지를 못혀유.”그래서 장고항이 살아 있는 실치회를 맛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란 설명이다. # 다양한 실치요리 실치는 3∼5월 사이에 반짝 먹을 수 있는 계절음식. 요즘이 딱 제철이다. 대표적인 실치요리는 각종 야채와 곁들여 먹는 실치회무침이다. 보릿고개에 배고픈 어부들이 실치 한사발을 떠서 초고추장이나 된장에 비벼먹었던 데서 시작되었다는 일화가 전해온다. 갓 잡아온 실치를 쑥갓과 배, 당근, 미나리, 오이 등을 초고추장에 버무린 양념야채에 곁들여 먹는다. 특히 쑥갓과 배는 꼭 들어가야 제맛이 난다. 새콤하고 담백한 맛이 겨우내 잃었던 입맛을 되찾는 데 그만이다. 3월 중순쯤 처음 잡히는 실치는 너무 연해서 회로 먹기는 어렵다. 횟감으로 적당한 크기와 육질을 가진 놈들이 잡히기 시작하는 것은 4월초순부터. 생선 특유의 비린내가 없고 뒷맛이 산뜻하다. 실치 자체가 씹힐 것이 없고 부드럽기 때문에 입에서 녹아드는 듯하다.3∼4명이 먹을 수 있는 한접시에 2만원. 실치를 아욱과 함께 끓여낸 된장국, 부추나 당근 등의 야채와 함께 부쳐 먹는 실치전도 별미다. 5월중순쯤 성어가 되면 뼈가 억세지고 쓴맛이 강해져 회로는 먹을 수가 없다. 이때부터는 말려서 먹는데, 이것이 그 유명한 뱅어포. 씹히는 맛이 부드러워 특히 안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기순씨에 따르면 뱅어포에 얽힌 사랑얘기도 많았단다. 뱅어포를 만들기 시작하는 초봄이면, 항구주변에 사는 처녀총각들 사이에 애정행각(?)이 끊이질 않았다고. 로맨스의 무대는 바닷가 보리밭. 실치를 널어 놓는 곳 바로 뒤편이다.“이 마을엔 노총각 노처녀가 없었슈. 실치를 널겠다고 나와서는 공공연히 연애질이었다니께. 보리밭에 들어갔다가 한참만에야 나오는 애들도 봤슈.” # 봄철 해변 영양식 뱅어포에 양념 발라 구워내면 밑반찬은 물론 술안주로도 그만이다. 특히 풍부한 것이 칼슘.“하루 두 장 정도만 먹으면 칼슘 보충에 따를 것이 없다.”는 것이 김씨의 주장이다. 실치는 단백질과 지방이 적은 반면, 칼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다. 통째로 먹기 때문에 뼛속의 칼슘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옆에서 실치회무침을 먹고 있던 김옥자(67·충남 예산)씨는 한술 더 뜬다. 자칭 ‘실치박사’.“칼슘의 왕 멸치보다도 칼슘이 10배가 더 많은 것이 실치”란다. 과장도 심하시다. 설마 그렇게 칼슘의 양이 많을까만, 아무려면 어떤가. 제철음식을 즐겁게 먹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 또다른 별미 간재미 실치와 함께 장고항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가 간재미다. 사철 잡히긴 하지만 살이 여물어진 겨울부터 지금까지가 제철이다. 서해안 중남부 지역에서 잡히는 가오리과의 심해어.‘갱개미’라고도 불린다. 홍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가격은 10분의1에도 못 미친다. 쫄깃한 살점과 무른 뼈가 어우러져 오돌오돌 씹히는 맛이 그야말로 일품이다. 꼬리뼈가 세 개인 것이 수컷, 하나인 것이 암컷이다. 특히 수컷은 ‘스태미나’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먹는 방법은 회나 찜, 탕 등 다양하다. 그중 가장 일반적인 요리는 회무침. 단단한 육질을 유지하기 위해 막걸리로 씻은 다음, 배·미나리·무 등을 넣고 고추장으로 양념을 한 것이다. 미식가들이 결코 놓치지 않는 것이 바로 간재미의 간이다. 고소한 맛이 일품. # 가는 길 서해안 고속도로 송악IC를 나와 38번 국도를 타고 대산방향으로 진행. 석문방조제를 지나 615번 지방도로 갈아탄 뒤,5㎞ 정도 직진하면 오른쪽이 장고항. 당진군청 문화관광과 (041)350-3121∼3. ■ 충남 안면도 자연 휴양림 # 솔향기 가득한 안면도 실치회로 입안 가득 봄의 미각을 채웠다면, 이젠 솔향기 맡으며 도시생활에 찌든 몸과 마음을 맑게 씻어줄 차례. 다소 헐렁거린다 싶을 만큼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고 안면송이 가득찬 휴양림속에서 삼림욕을 즐겨보자. 온몸이 날아갈 듯 상쾌해진다. 원인은 소나무를 비롯한 초목들이 풍기는 그윽한 향기. 바로 피톤치드(phytoncide)다. 초목들이 자신을 해치는 미생물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내뿜는 독한 냄새가 인간에겐 더없이 고마운 향기가 된다. 안면읍에서 남쪽으로 2㎞정도 떨어진 승언리 소나무숲.77번 국도변에 넓게 펼쳐져 있는 이 소나무 숲 한가운데 안면도 자연휴양림(anmyonhuyang.go.kr)이 자리잡고 있다.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는 안면송이 가장 큰 자랑거리. 안면송 군락지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2005년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우수산림 경영사례 중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포함되기도 했다. 수령은 100년 내외. 중부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부러진 소나무와는 달리 늘씬한 자태를 자랑한다. 예로부터 귀한 목재로 사용되기도 했다. 조선시대에 궁궐을 짓거나 보수할 때, 이곳의 소나무를 이용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기도 하다. 현재 소나무 천연림의 면적은 430㏊에 달한다. 휴양림에 들어서자 안면송이 뿜어내는 솔향기가 이내 정신을 맑게 해준다. 매표소를 지나 오른쪽으로 오르다 보니 창기리 출신의 시인 채광석의 시비가 세워진 둔덕이 나왔다. 소나무 사이로 부서지는 햇살을 받으며 잠시 쉬었다 가기에 좋은 곳. 네살배기 아들과 산책을 하던 류광희(35·충남 태안)씨는 “저멀리 바다와 함께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 철쭉을 함께 볼 수 있는 요맘때가 안면도 휴양림이 가장 예쁠 때.”라며 만족한 표정이다. 류씨는 또 “전망대에서 보는 탁트인 서해바다의 모습이 장관”이라며 “동남쪽으로 펼쳐진 울창한 소나무 군락지도 빼놓지 말고 감상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안면송의 ‘정기’를 온몸으로 받은 다음 77번국도를 가로질러 가면 수목원이 나온다. 연못위의 정자가 인상적인 한국정원과 야생화 꽃길, 철쭉원 등으로 꾸며져 있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의 또다른 장점은 주변에 관광명소들이 즐비하다는 것. 아름다운 낙조로 널리 알려진 꽃지 해수욕장이 자동차로 불과 10분거리에 있다. 실치로 유명한 마검포, 철새들의 천국인 천수만, 그리고 어리굴젓으로 유명한 간월도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홍성의 남당항에서는 새조개 축제가 열리고 있기도 하다. 바다낚시터 또한 지천이다. 낚싯대 하나에 새우미끼 한통이면 감성돔까지 노려볼 만하다. 연륙교 아래와 황도 등이 유명 포인트. # 가는 길:서해안 고속도로 홍성IC→서산A,B방조제→안면도 이용시간 : 휴양림-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숲속의 집-오후 3시∼다음날 낮 12시까지. 요금 : 숲속의 집-2만원∼7만원, 휴양림-성인 1000원, 청소년 800원. 주차료 : 소형 3000원, 대형 5000원. 숲속의 집 이용객은 입장료와 주차료 면제. 문의 : (041)674-5019. # 석문방조제도 가봐요 충남 당진의 석문방조제는 길이만 10.6㎞에 달하는 국내 최장의 방조제다. 도대체 그 끝을 가늠할 수 없을 만치 길다. 교통신호 하나 없는 방조제옆 도로를 달리다 보면, 말할 수 없는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다. 길이 7.8㎞에 달하는 대호방조제가 바로 인근에 위치해 ‘드라이브 벨트’를 이룬다. 그야말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서해안 드라이브의 백미다. 방조제 옆 서해 갯벌에는 풍부한 해산물이 넘쳐난다. 굴 등의 해산물을 직접 캘 수도 있고, 어민들이 채취한 것들을 살 수도 있다. # 가는 길: 서해안 고속도로 서해대교를 지나 송악IC로 나온다.38번국도를 타고 대산방면으로 25㎞정도 직진하면 석문방조제.
  • [로버트 김 희망메시지] “대한민국 맞습니까”

    [로버트 김 희망메시지] “대한민국 맞습니까”

    요즈음 이곳에서 “대한민국 맞습니까.”라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왜 이런 말을 듣게 되는가도 알 것 같습니다. 참으로 우리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생각할 때 매우 우려됩니다. 조국을 사랑하는 교포로서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어 몇 자 적어봅니다. 대한민국은 그냥 생긴 나라가 아닙니다. 우리 선배들이 피땀 흘려 이룩하고, 목숨 바쳐 지켜 온 나라입니다. 그리고 유엔 회원국 16개국이 수많은 젊은이들을 파병해 남한의 적화를 막아 주었습니다. 그들의 이러한 희생이 없었으면 우리는 지금의 북한 형제자매들처럼 헐벗고 굶주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총살 당했거나 정치수용소 신세를 지고 있을지 모릅니다.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이렇게 고귀한 희생하에 지켜져 왔습니다. 그런데 남한정부는 이러한 희생을 유발한 그들과 더 가까이 하려고 현금과 물자를 조건 없이 갖다 주기만 하는 것 같아 국민의 세금을 이렇게 써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거기다가 북한은 남한이 그들의 돈주머니 관리자인 양 옷을 보내라, 구두를 보내라, 비료를 보내라라는 말을 시도 때도 없이 하고 있으니 우리 같은 보통사람들에게는 이해가 안 갑니다. 이뿐 아닙니다.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와 무역을 하기 위해 철도를 보수하는데 왜 남한이 세금을 써가면서 투자해야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북한은 지금 117만명의 육해공군을 전진배치해서 남한을 침공하기 위해 항시 전쟁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북한 전체 경제의 70%를 군사비로 쓰고 있습니다. 그래도 남한은 반공법을 폐지하자고 하니 이상한 것 아닙니까. 그들은 노동당 규약에 아직도 한반도 공산화를 그들의 최종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한에서는 한 번도 이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지 않으며, 그들은 남한을 주적이라고 하고 있는데 남한은 북한이 더 이상 주적이라고 말할 수 없는 지경에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남한의 젊은이들이 몇 년씩 귀한 시간을 완전히 희생해 가면서 조국을 위해 군복무를 하는데 주적 없는 군복무가 무슨 뜻이 있겠습니까. 그들에게 무슨 정신무장을 요구할 수 있겠습니까. 그저 해보는 것입니까. 또 납북자를 납북자라고 부르지 말라고 억지를 부리니 그들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서 말까지 바꿔야 합니까. 최근 서울에서 막을 내린 ‘요덕 스토리’ 연극을 통해서 북한의 인권 참상을 고발하려는 문화행사를 정부가 저지하려는 것도 이상합니다. 금강산이 좋은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오죽하면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나왔습니까. 그런데 그들은 조물주가 공짜로 준 금강산을 상품화해서 돈을 벌고 있으니 이 또한 이해가 안 갑니다. 나아가 남한 정부가 금강산 관광을 장려하기 위해 세금으로 입장료를 대신 내 주고 있는 것도 이상합니다. 그것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입장료 아닙니까. 이곳에서는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세계가 보는 관점을 여과 없이 듣고 있습니다. 한국정부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탈북자들을 미국에서 받을 수 있도록 미 의회가 가결했다니 무슨 창피입니까. 그리고 유엔에서 북한 인권을 논하자고 하는데 우리가 앞장서서 주도해도 힘들 터인데 기권했다니 이럴 수가 있는 것입니까. 북한에서 위폐가 만들어져 나온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인데 우리나라는 이를 수용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오히려 증거를 대라고 하니 남한이 북한의 보호자가 된 것 같은 인상을 줍니다. 우리나라가 대한민국 맞습니까. 그리고 젊은 사람들이 반미를 부르짖으면서도 동경하는 나라는 미국이라니 그들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교수를 감금하고 농성하는 젊은이들에게 우리나라의 장래를 맡겨야 한다니 두려워집니다. 모든 젊은이들이 다 그렇지 않겠지만 대한민국의 장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국에서 희망찬 소식이 들려오기를 바랍니다.
  • 울산대공원 인기폭발 평일 평균 1만명 발길

    ‘소풍이나 주말 나들이는 울산 대공원으로’ 최근 개장한 울산 대공원에 휴일 5만여명이 넘는 사람이 몰리는 등 울산 대공원 인기가 대단하다. 울산시 시설관리공단은 18일 나비식물원·분수광장·사계절꽃밭 등 울산대공원 2차시설(1차시설은 지난 2002년 4월 개장)이 지난 13일 개장한 뒤 관람객이 날마다 1만명 넘게 찾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평일이었던 개장 첫날 1만 2000여명이 방문한데 이어 15일 2만명, 일요일이었던 지난 16일에는 5만 5000여명이 대공원을 찾았다. 주말·휴일에는 가족단위 나들이객, 평일에는 유치원과 초·중학교 소풍이 줄을 잇고 있다. 울산뿐만 아니라 부산·대구·양산시 등 인근지역에서도 유치원생과 학부모 등이 소풍장소로 많이 찾고 있다. 입장료를 받는 나비식물원은 사람이 많이 몰리는 휴일에는 30분∼1시간쯤 줄을 서 기다려야 한다.울산대공원은 기업 사회공헌 사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울산에서 성장한 SK㈜가 1020억원을 들여 조성해 울산시에 기증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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