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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마의 칩에 빠진 新도박족] 막장으로 끝나버리는 도박의 늪

    ‘직장인·자영업자→카드깡, 전당포→앵벌이(돈을 잃고 대리 베팅이나 자리 파는 일 따위를 하는 사람)’ 한때는 어엿한 직업을 갖고 평범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 그리고 이제는 앵벌이로 전락한 도박 중독자들. 강원랜드에는 이렇게 일반인들이 한순간 유혹에 빠져 밑바닥 인생으로 떨어지는 사례가 많다. 관광차, 호기심에 찾았다가 가정과 직장을 팽개치고 이곳에서 살다시피 하는 이들은 주로 강원 정선군 사북읍 인근의 찜질방이나 오래된 여관, 컨테이너 박스를 개조한 곳에서 모여 산다. 강원랜드에 와서 카드깡을 하다가 현재는 사북에 터를 잡아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 정연곤(50)씨는 “여기 있는 사람 다 막장이지.”라고 말문을 열었다. 정씨와 이곳에서 앵벌이를 하는 이들의 말을 종합하면 돈을 잃은 관광객들은 자신의 재산을 탕진하고 주변 지인들의 돈을 빌리는 식으로 잃은 돈에 대한 집착을 갖게 된다고 했다. 그 다음에는 카드깡을 하거나, 전당사(포)에 물건을 맡기는 식으로 서서히 파멸의 길로 빠져든다는 것이다. 그나마 찜질방을 찾는 경우는 아직 ‘막장’ 직전으로 분류된다. 숙박비가 가장 비싼 데다 정착할 터를 잡기 전이기 때문이다. 찜질방 족들은 요금 9000원가량을 내고 낮 12시쯤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 밤새 카지노에 빠져 있다가 아침 6시쯤 찜질방으로 되돌아온다. 소위 막장이 된 사람들은 아예 오래된 여관을 찾아 2인 1조로 하루 1만원씩 지출해서 함께 방을 잡는다. 또 큰 컨테이너를 개조한 곳에서 하루 6000원씩 내고 모여 사는 경우도 있다. 남성들은 인력시장을 찾아가 막노동일을 하고, 여성들은 배추농사를 돕거나 식당에서 일해 카지노 입장료와 게임비를 번다. 일명 ‘병정’이라는 대리 베팅인 노릇을 하며 일당 10만~20만원을 챙기기도 한다. 강원랜드 객장에서 다른 사람의 자리를 대신 맡아 주는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한다. 앵벌이를 하는 한 남성은 “일부 30·40대 여성들은 40~60대 중년 사업가가 게임을 하면 옆에서 응원해 주며 친밀감을 쌓은 뒤 팁을 받거나 성관계를 통해 돈을 번다.”고 귀띔했다. 정선 백민경·최두희기자 white@seoul.co.kr
  • 화천 산천어 축제 오세요

    강원 화천군이 오는 5~20일 화천 산천어 루어낚시 행사를 연다. 군은 2일 ‘산천어축제 취소에 따른 국민적 관심에 보은하는 산천어 루어낚시·맨손잡기 이벤트’를 보름 동안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15일간 산천어 축제 개최 장소인 가동보~꺼먹다리 구간에서 열린다. 행사장의 전체면적은 1만 7995㎡로 하루 1000명(맨손잡기 360명)이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루어낚시와 맨손잡기 입장료는 어른 1만 2000원(초등학생 이하 8000원)이지만 이 가운데 5000원을 화천사랑 상품권으로 돌려줘 실제 입장료는 7000원이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17.2t의 산천어가 투입되기 때문에 참여자 모두가 산천어를 잡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가양동 겸재 정선기념관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가양동 겸재 정선기념관

    ‘눈이 비가 되어 내리고 얼음이 녹아 물이 된다.’는 우수(雨水·2월 19일)가 성큼 다가왔다. 겨울의 끝자락을 뒤로하고 17일 겸재(謙齋) 정선(鄭敾1676~1759)을 만나러 강서구 가양동 궁산(宮山)으로 발길을 옮겼다. 궁산은 겸재가 65세 때인 1740년(영조 16년) 양천현령으로 5년간 재직하면서 그린 수많은 산수화의 배경이었다. 먼저 정상으로 향했다. 궁산은 높이 75.8m로 나지막하지만 서울에서 한강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다. 궁산에서 내려다본 한강은 겸재의 그림처럼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풀어내면서 시리도록 푸른 물빛을 쏟아냈다. 정상 한강 조망대에 걸린 그림 한폭이 눈길을 끈다. 겸재가 그린 옛 한강과 오늘날을 비교해 감상하라고 얘기하는 듯하다. 260여년 전 겸재가 궁산에 앉아 현재 월드컵공원이 들어선 난지도와 한강, 소악루를 ‘금성평사’(錦城平沙·금성의 모래펄)라는 제목으로 화폭에 담았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자 소악루(小岳樓)가 낯선 손님을 반긴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화강석 8각 주춧돌에 민흘림 원기둥을 세운 5량집 겹처마 구조이다. 소악루 안에도 겸재의 작품인 ‘안현석봉’(鞍峴夕烽)과 ‘목멱조돈’(木覓朝暾)이 걸려 발길을 붙든다. 안현석봉은 겸재가 소악루에서 안산(이화여대 뒷산) 봉화불을 바라보고 그렸고, 목멱조돈은 목멱산(남산)의 일출에 흠뻑 빠져들어 그린 것이다. 겸재의 세계에 빠져 산 아래 있는 겸재정선기념관을 들렀다. 2009년 4월 문을 연 기념관은 1000원(청소년 500원)의 저렴한 입장료로 121점의 겸재 문집과 책자, 그림을 만날 수 있다. 1층 양천현아실에서는 궁산 아래 있던 양천 현아를 작은 모형으로 복원해 놓았다. 2층 겸재정선기념실에는 겸재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조명하고, 겸재와 관련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바로 옆 진경문화체험실에서는 터치스크린을 이용하여 겸재의 그림에 색을 칠해 나만의 산수화를 완성해 볼 수 있는 ‘내가 그린 산수화’, 진경속 여행(움직이는 산수화)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기념관은 3~10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고,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57년만에 찾은 ‘선암사의 평화’

    법적 주인은 조계종, 실질적 주인은 태고종, 재산관리인은 순천시.‘가을단풍’과 ‘한 사찰 두 주지’로 유명한 전남 순천의 선암사 얘기다. 이 사찰을 둘러싼 분쟁이 57년 만에 사실상 타결됐다. 대한불교조계종과 한국불교태고종은 16일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선암사 분규 종식 및 정상화 합의서’를 발표했다. 재산관리인인 순천시로부터 선암사를 넘겨받아 사찰 부속 부동산과 문화재 등 재산 일체를 공동 조사·관리하겠다는 내용이다. 공동 인수위원장은 조계종 측 선암사 주지인 덕문 스님과 태고종 측 선암사 주지인 경담 스님이 맡았다. 한마디로 ‘공동 명의 전환’에 합의한 것.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재산관리인 변경을 요청했다. 순천시도 문화부의 해임 통보가 오는 대로 재산관리인 직함을 내놓겠다는 입장이어서 반세기 넘은 선암사 분쟁은 해결 가닥을 잡았다. 선암사에 얽힌 갈등의 역사는 1954년 비구승-대처승 싸움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승만 당시 대통령이 발표한 “(결혼한) 대처승은 사찰을 떠나라.”는 ‘유시’(담화문)를 등에 업은 비구승들이 일제 강점기 득세했던 대처승을 몰아내기 시작했다. 권력 투쟁은 결국 1970년 대처승 중심의 태고종 분리 독립으로 결론났다. 이때부터 선암사는 소유권은 조계종, 점유권은 태고종, 재산관리권은 순천시가 갖는 기형적 형태로 갈라졌다. 현재 신도 관리와 법회 활동 등은 태고종이, 사찰 입장료(문화재 관람료) 징수와 문화재 관리 등은 순천시가 맡고 있다. 이에 맞서 조계종은 선암사 주지 스님을 임명해 놓고 있다. 물론 실질적으로 절을 장악한 태고종 탓에 ‘입주’에는 실패했다. ‘조·태 갈등’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크고작은 충돌이 끊이지 않던 선암사는 양측 스님들의 주먹다짐을 부르기도 했다. 이렇듯 오랜 세월 갈등이 계속된 데는 선암사의 상징적 위치도 크게 작용했다. 선암사는 조계종의 25개 교구 본사 중 하나다. 태고종에는 태고총림 본산이다. 어느 쪽도 물러설 수 없는 중요한 사찰인 것. 그러던 중, 지난해 말 순천시가 선암사 성보박물관의 2400여점 문화재 관리를 소홀히 한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를 계기로 양 측이 ‘이대로 가다가는 한국 불교 전체가 피해를 입는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해법을 모색하기에 이르렀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인천어린이과학관 5월 개관

    인천시 방축동에 체험 과학 위주로 운영하는 ‘인천어린이과학관’이 문을 연다. 시는 사업비 666억원을 들여 방축동 2만 16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 5000㎡ 규모의 어린이과학관을 오는 5월 초 개관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과학관 내부는 연령별 전시관, 기획전시관, 4D영상관, 어린이도서관, 강당 등으로 구성됐고 외부에는 옥상공연장, 옥외전시공간,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전시관 시설 대부분은 어린이들이 손으로 직접 만지며 체험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과학’을 경험하도록 꾸몄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매주 월요일에는 쉰다. 입장료는 어린이 2000원, 성인 4000원이고 인천 시민은 50% 할인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美, 슈퍼볼에 빠지다

    6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가장 미국적인 두 가지 이벤트가 겹쳤다. 제45회 미국 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이 공교롭게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와 같은 날 열렸다. 텍사스 주 알링턴 카우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볼은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가 뛴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그린베이 패커스의 대결로 펼쳐졌다. 현지 신문들은 인터넷판에서 미국 최대의 스포츠 잔치를 실시간으로 보도했고, 미국 전역은 레이건 전 대통령의 ‘강력한 미국’을 떠올리며 한편으로는 슈퍼볼의 열기에 빠져들었다. 정치권도 예외가 아니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기에 앞서 식전 행사가 열리는 동안 평소 대립각을 세우던 보수성향 폭스뉴스의 진행자 빌 오라일리와 특별 생방송 인터뷰를 갖고 이집트 사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오바마는 이어 당파를 초월해 정치인들과 정부 각료, 유명 인사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슈퍼볼 파티를 열며 TV 중계로 경기를 지켜봤다. 스틸러스의 연고지인 펜실베이니아 출신의 팻 투미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과 밥 케이시 민주당 상원의원, 패커스의 연고지인 위스콘신 출신의 리드 리블 공화당 하원의원, 배우 제니퍼 로페즈와 남편인 가수 마크 앤서니 등이 참석했다. 개막 행사에서는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미국 국가의 네 번째 소절인 “O’er the ramparts we watched”를 “What so proudly we hailed”로 잘못 불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달궜다. 20 04년 같은 무대에서는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재닛 잭슨의 재킷을 잡아당겨 가슴을 노출시킨 바 있다. 경기 입장료는 600~1900달러(약 67만~212만원)였으며, 프리미엄석은 9000달러(약 1000만원)에 달했다. 인터넷에서는 3배 이상에 팔렸다. 평균 광고 단가는 280만 달러(약 31억 3000만원)나 됐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전남 공중목욕장 노인 사랑 독차지

    전남 공중목욕장 노인 사랑 독차지

    “가까운 곳에 목욕장이 생겨서 뜨거운 물에 자주 목욕을 하고 운동도 하니까 추위에 굳어진 몸이 저절로 풀립니다. 노인들한테는 효자가 따로 없지요.” 지난 1일 전남 순천시 해룡면 월전리에 있는 공중목욕장에서 나오던 이모(73) 할아버지는 일주일에 두 차례씩 목욕장을 이용한다고 했다. 이 목욕장에서는 100여명의 노인들이 목욕과 생활체조를 즐기고 있었다. 해남군 옥천면 백호리의 윤모(63) 할머니는 “면에 공중목욕장이 개장되면서 부담 없는 입장료 덕분에 자주 찾는다.”면서 “전에는 목욕을 하려면 멀리 해남읍까지 나가야 했다.”고 말했다. 전남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농어촌 지역의 면 단위에 공중목욕장을 만들면서 노인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노인에게는 시·군별로 무료 또는 1000원을 받고 일반 이용자에게는 2000원 이상을 받는다. 6일 도에 따르면 도내 노인인구 비율이 18.3%로 전국 평균 10.9%보다 1.5배나 높은 점을 감안, 도지사의 공약사업으로 꾸준하게 공중목욕장을 건립하고 있다. 공중목욕장과 연계해 노인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함으로써 노인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국가 차원의 의료비 절감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13개 더 지을 계획 도는 2006년부터 191억원을 지원해 총 198개면 중에서 96개 면에 공중목욕장을 개관했다. 올해는 42억원을 배정해 13개를 더 지을 계획이다. 공중목욕장 건립을 우선 희망하는 시·군의 의견을 수렴해 도비 50%, 시·군비 50%로 평균 3억원 규모의 공중목욕장을 짓고 있다. 신안군의 경우 인구가 적고 생활권이 동일한 안좌·암태·자은면 등 4개 면에 1개의 공중목욕장이 있다. 하루 평균 이용자는 100명 안팎에 이른다. 도는 공중목욕장을 이용하는 노인들의 건강상태를 비교 분석하기 위해 최근 2개월간 이용자 13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건강관리에 효과가 있었다”는 응답이 81%(이하 복수응답)나 됐다. 목욕장 이용 후 “청결한 몸 관리로 냄새가 나지 않아서 좋다” 570명(60.5%), “건강이 나아진 것 같다” 139명(14.8%), “말동무와 친구가 생겨서 좋다” 159명(16.9%) 등으로 조사됐다. 또 “이용 전보다 몸이 가벼워졌다” 487명(46.4%), “어깨가 결리고 아픈 증세가 완화됐다” 239명(22.8%), “손발이 저린 증세가 완화됐다” 162명(15.4%) 등으로 대답했다. 건강증진 프로그램 중에는 노래교실과 노인요가, 웃음치료 등을 좋아했다. ●국비지원 없어 아쉬워 하지만 공중목욕장 사업에 국비 지원이 전혀 없어 아쉬움을 준다. 도는 기업들의 참여를 부탁했지만 동참한 곳은 2곳뿐이다. 이랜드그룹이 진도 조도에 6억원을 들여 공중목욕장을 만들었고, GS 칼텍스가 여수시 돌산읍에 3억 5000만원을 지원한 게 전부다. 글 사진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스모, 스톱?…선수·감독 “승부조작 돈거래”

    일본의 국기(國技)인 스모가 선수들 간의 승부 조작 사건으로 65년 만에 대회가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스모협회는 6일 이사회를 열고 승부조작을 이유로 올해 두 번째 정기 리그전에 해당하는 3월 대회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1833년에 시작된 스모 대회는 1946년 옛 료고쿠(兩國) 국기관을 수리하느라 한 차례 대회를 열지 못한 이후 불상사 탓에 65년 만에 본 대회가 열리지 못하게 됐다. 일본 경시청은 스모 선수들의 승부조작 가능성이 언론에 보도되자 수사에 착수해 지난해 3∼6월 지요하쿠호 등 선수 4명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에서 승부조작을 시사하는 내용을 복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지에는 구체적인 승부 조작 방법과 돈거래를 암시하는 내용들이 포함됐다. 6일 현재 지요하쿠호 등 선수 2명과 지도자 1명이 “승부를 조작했다.”고 시인했다. 스모 전문가들은 스모 선수들이 현역 선수 생활을 그만두면 생활이 불안해지는 만큼 선수들끼리 승패를 주고받아 선수 생명을 늘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하나레고마 일본스모협회 이사장은 스모 선수 14명이 승부조작에 관여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밝히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다카키 문부과학상은 “스모협회의 공익법인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모 대회를 주최해온 공영방송 NHK와 민영 후지TV는 이달 중으로 예정된 대회를 열지 않기로 하는 등 파문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스모협회는 10억엔의 입장료와 5억엔에 이르는 NHK의 중계권료도 받을 수 없어 당장 15억엔(약 204억원)가량의 수입을 잃을 전망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한국인이란 사실 한번도 잊은 적 없어”

    “한국인이란 사실 한번도 잊은 적 없어”

    “저는 비록 일본으로 귀화했지만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한번도 잊어 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아시안컵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일약 스타로 떠오른 재일동포 이충성(왼쪽·25·일본명 리 다다나리)이 한국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나타냈다. ●“한·일 우호관계 다리 역할 맡고 싶어” 이충성은 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한국 문화를 배웠고 조선학교를 다니면서 몸속에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일본 국가대표 선수로 뛰고 있지만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늘 가슴에 품고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충성은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재일교포 선수들이 다양한 갈림길 앞에 놓인다는 사실도 전했다. 한국 국적을 보유하거나 자신처럼 일본으로 귀화하거나 아니면 정대세 선수처럼 북한을 위해 뛰는 선수들로 나뉜다고 설명한다. 그는 “재일동포들 모두 각자 자기에 맞는 길을 찾아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열고 넓혀가고 있지만 한국인라는 사실을 그 누구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역 관계로 매년 30여 차례 한국을 방문한다는 아버지 이철태(오른쪽·53)씨도 “충성이가 일본 대표로 뛰고 있지만 최근 들어 한·일 간 민간 교류가 늘어나듯이 양국을 잇는 다리 역할을 맡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이씨는 “아들이 일본 대표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할수록 한국인의 우수성을 일본에서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폴란드 출신 축구 선수인 미로슬라프 클로제나 루카스 포돌스키 같은 대스타들이 독일 대표 선수로 맹활약해 독일과 폴란드 간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日 수족관 “13일까지 李씨는 무료” 실제로 일본 내에서도 이충성의 결승골을 계기로 한국과의 거리를 좁히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일본 가나가와 현 미우라 시에 있는 수족관인 ‘게이큐아부라쓰보 마린파크’는 이충성의 결승골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3일까지 성이나 이름에 ‘이’(李)라는 한자를 쓰는 고객에게는 입장료 1700엔(약 2만 3000원)을 받지 않기로 하고 한국 손님 모시기에 나섰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서울 택시·도시가스 요금 동결

    서울시가 올해 택시요금과 도시가스 요금 등을 동결하고 상하수도 요금은 하반기에 인상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버스와 지하철 요금은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 기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인상 시기와 수준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정부의 물가안정 목표치인 3% 상승률에 맞추려는 것이다. 서울시는 20일 공공요금 조정 심의 강화와 주요 생필품 공급 확대, 생필품 가격과 개인서비스 요금 정보제공 기능 강화 등을 담은 ‘물가안정 관리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문화시설 입장료, 공연예술 관람료 등도 함께 동결했다. 또 2007년 4월에 인상된 이후 계속 동결되면서 인상 압박이 커진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은 경기도, 인천시 등과 협의해 인상 시기와 수준을 결정할 방침이다. 애초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올해 상반기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농수산물공사를 통해 사과와 배, 쇠고기, 돼지고기, 조기, 명태 등 주요 농수축산물 공급 물량을 확대, 수급 안정화를 꾀하기로 했다. 특히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 물량을 예년보다 10% 이상 많이 확보해 제수의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농수산물공사의 도매가격 기준으로 돼지고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2% 상승했고, 사과와 배는 최고 40%, 조기는 30%, 명태는 20% 올랐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울산, 공공요금인상 하반기로

    울산시가 지방공공요금 인상을 하반기로 미룬다. 인상폭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시는 20일 “최근 발표된 정부의 ‘서민물가 안정 종합대책’ 후속조치로 올해는 지방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인상이 불가피한 일부 부문은 하반기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방공공요금은 상수도 요금을 비롯해 하수도 요금과 도시가스 요금, 시내버스 요금, 택시 요금, 공공예술관람 요금, 문화시설 입장료, 쓰레기봉투 요금, 정화조 청소요금 9종. 이 중 시내버스와 택시 요금, 상수도 , 정화조 청소요금 등 4종은 올해 인상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시는 이들 4종에 대한 인상을 하반기로 늦추고, 인상폭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시내버스 요금은 2006년 12월 인상한 이후 4년여 동안 동결돼 운송업체들이 30%(1000원에서 1300원) 인상 요구안을 시에 제출했다. 시는 하반기 중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2008년 11월 인상된 택시요금도 최대한 인상을 자제하고, 나머지 지방공공요금은 올해 인상하지 않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민들의 물가부담 등을 고려해 지방공공요금의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인상폭을 낮추고 시기를 분산하는 등 물가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사직야구장 임대료 놓고 갈등

    부산과 경남에 연고를 둔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전용구장인 부산 사직야구장 사용료를 놓고 부산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 18일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에 따르면 부산시는 롯데자이언츠와 3년의 사직야구장 임대계약이 완료됨에 따라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적정한 임대료 책정을 위해 최근 건설경제발전연구원과 동양경제연구원에 의뢰해 원가계산 용역을 의뢰해 연간 사용료가 10억 6660만원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관중 동원과 광고 유치 등을 고려했을 때 사용료가 최소 8억 5500만 원이고 최대 12억 7600만원으로 나와 평균값을 냈을 때 이런 금액이 적절하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하지만 롯데구단은 삼정회계법인에 자체 용역을 의뢰한 결과, 시가 내놓은 금액의 절반 정도인 5억 8190만원으로 나왔다고 주장했다. 부산시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보고된 관중 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롯데가 앞으로 3년간 연평균 8억 7650만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같은 자료를 바탕으로 롯데는 연간 7억 5500만원으로 낮춰 잡았다는 것이다. 또 롯데는 계열사의 광고와 야외 광고판을 수익으로 잡지 않아서 광고료 부분에서 시 계산보다 연간 4300만원을 적게 번다고 했고, 매점 임대료에서도 1억원의 차이를 냈다. 부산시는 연 관중 인원이 190만명인 서울 잠실구장이 연간 사용료로 LG와 두산이 합해 37억원을 내고 있고, 85만 관중이 찾은 인천 문학구장이 5억원의 사용료를 내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턱없이 낮은 액수라고 주장했다.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사용료 액수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다음주 중으로 롯데 야구단과 최종 임대료 액수를 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과거 사직야구장을 직접 관리하며 입장료의 10%와 매점 임대, 광고료 등을 통해 수익을 올렸지만, 2008년부터 3년간 계약으로 롯데에 관리권을 넘기고 사용료만 받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서울플러스] 18일 문화회관서 신년음악회

    양천구(구청장 이제학) 18일 오후 7시30분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1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금난새의 지휘로 유라시안 챔버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를 비롯해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가운데 ‘겨울’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금난새가 직접 해설을 할 예정이며 입장료는 없다. 문화체육과 2620-3406.
  • 순천만 공원 내년부터 유료

    순천시가 내년 1월 1일부터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입장료를 유료화한다. 순천시는 하루 평균 1만여명이라는 수용 한계를 넘는 관광객이 순천만의 갈대밭과 갯벌, 용산전망대를 탐방하면서 생태계 훼손에 대한 우려와 함께 순천만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으로 입장료를 유료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관람료는 성인 기준 1인 2000원이며 순천시민과 내고장 순천사랑카드(KB은행), ECO GEO카드(하나은행),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적금통장, 소지자는 50% 할인된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일반여성이 선수’ 볼리비아 女격투기 인기

    남미 볼리비아에서 일반 여성들이 선수로 등장하는 격투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름하여 ‘촐리타(백인과 아메리카 토착민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를 의미하는 스페인어 표현) 자유레슬링’이라는 경기가 바로 그것. 경기에는 평상복 차림으로 링에 오른 여자선수들이 화끈한 경기를 펼쳐 색다른 재미를 준다. 미모나 몸매가 뛰어난 건 아니지만 옆집 누나, 아줌마 같은 여성들이 링에 올라 격렬한 싸움을 벌이면 관중석에선 환호와 박수가 터진다. 일종의 리얼리티 레슬링인 셈이다. 선수들에겐 특별히 유니폼을 맞춰 입을 의무가 없다. 편한 옷을 입고 경기를 치르면 그만이다. 화려한 화장이나 꾸밈도 강요되지 않는다. 대다수 선수들은 볼리비아 전통에 따라 길게 따내린 머리에 평상복인 긴 치마를 입은 채 경기에 나선다. 일반여성이 주인공으로 나서는 자유레슬링이 볼리비아에서 시작된 건 지난 2003년. 대회가 8년째에 접어들면서 이젠 탄탄한 고정 팬이 생겼다. 리그가 출범한 데는 재미있는 사연이 있다. 한 레슬링 프로모터가 길을 걷다 우연히 시장판에서 싸우는 여자들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아줌마들이 붙잡고 싸우는데 구경꾼만 꾸역꾸역 모여들고 아무도 말리지 않더라. 모두가 싸움을 즐기면서 구경했다.” 리그를 만든 그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여자싸움’이 돈이 될 것 같았다. 이래서 시작된 게 지금의 촐리타 자유레슬링 리그다. 새 종목이 인기를 끌면서 이젠 일반인 선수도 절반은 프로가 됐다. 선수 대부분이 가정주부, 상인 등이지만 “사랑스런 후아니타” “두 얼굴의 제니퍼” “신비의 여인 레메디오스” 등 애칭까지 붙이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아마추어 신분이라 받는 대전료는 푼돈이다. 한 경기를 치르고 받는 돈은 14-28달러(약 1만6000원-3만2000원) 정도다. 경기장 입장료도 1.4-2달러(1600원-2300원 정도)로 싼 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강원 동해안 안보관광 재개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통제됐던 강원 동해안지역 민통선 출입이 14일부터 허용됐다. 군 당국은 14일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지역경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고성지역이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어려움이 더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일반인들의 안보관광지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3일부터 장기 휴업에 들어갔던 민통선 내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 등은 22일 만에 정상적으로 영업을 재개했다. 통일전망대 관계자는 “민통선 출입 제한 조치가 장기화되면서 관광객 입장료 수입과 식당·매점·기념품 판매점 수입 등 2억 5000만원가량의 영업 손실이 생겼다.”며 “이제라도 출입 통제 조치가 해제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부와 중동부 전선의 군부대는 여전히 민통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민통선 안쪽에 평화전망대, 두루미관, 월정역, 제2땅굴, 토교 저수지, 아이스크림 고지 등 안보관광지를 끼고 있는 철원지역 주민들은 하루빨리 출입이 재개되기만 고대하고 있다. 지역 여행업체들은 “하루에도 고석정과 제2땅굴, 평화전망대 등을 출입할 수 있느냐는 문의전화를 4~5통씩 받고 있다.”며 “완전개방은 어렵더라도 주말에 한해 안보관광 재개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고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춘천, 복선 경춘선 맞춤관광 준비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에 맞춰 강원 춘천의 관광전략이 대폭 수정됐다. 춘천시는 8일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홍보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우선 전용버스로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시티투어를 22일부터 매일 운영한다. 이 상품은 지금까지 화·목·토·일요일 등 주 4회 운행했지만 이날부터 연중 상시 운행체제로 변경돼 매일 오전 10시 춘천역에서 출발한다. 코스도 노인층, 유치원 및 초등생, 가족단위 관광객 등에 따라 다양화한다. 특히 내년 1월 주말에는 빙어낚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춘천댐 주변을 포함하는 특별코스도 운영한다. 요금은 이용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차량 탑승비만 받는다. 시티투어 요금은 종전 점심 식사를 포함해 어른 기준으로 2만원이었으나 식사와 방문지 입장료는 제외해 어른은 5000원, 청소년 어린이 장애인 군인 경로 등의 요금은 3000원으로 낮췄다. 또 현재 시외버스터미널, 남춘천역, 시청, 남이섬, 102보충대에 설치한 관광안내소는 춘천역과 강촌역에 추가 설치하고 관광안내원도 확충한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플러스]야외 스케이트장 조성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건전한 놀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대림유수지에 야외스케이트장을 조성해 오는 11일 개장한다. 내년 3월 1일까지 휴무 없이 오전 10시~오후 9시 운영한다. 입장료는 스케이트와 헬멧 대여료를 포함해 어린이 4000원, 중고생 4500원, 성인 5000원이다. 15인 이상 단체는 1인당 500원 할인해 준다. 주차는 무료다. 문화체육과 2670-3521.
  • 제주 교래휴양림 새달 오픈

    ‘제주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을 테마로 한 제주시 교래 자연휴양림이 내년 1월 초 문을 연다. 제주도는 제주돌문화공원 남쪽에 인접한 조천읍 교래리 산 119 일대 230만㎡에 숙박 시설과 생태 체험로, 야영장 등을 갖춘 자연휴양림을 조성하는 사업을 이달 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해발고도가 430m인 ‘늡서리오름’ 일대에 조성한 교래 자연휴양림은 전형적인 낙엽활엽수 지대로 팽나무·서어나무·산딸나무·졸참나무 등의 낙엽활엽수와 후박나무·꽝꽝나무 등의 상록활엽수, 고사리 등의 양치식물이 자라는 곶자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휴양림에는 탐방객 숙박 시설인 60∼73㎡ 크기의 휴양관 8채와 생태 체험로 1.5㎞, 오름 산책로 3.5㎞, 7000㎡의 잔디광장, 야영장, 풋살경기장, 1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등이 갖춰진다. 제주에서 3번째로 개장하는 교래 자연휴양림의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이다. 휴양관 사용료는 1박 기준으로 4만∼7만원(성수기는 7만∼11만원)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순천시, 선암사 재산관리 적법성 논란

    전남 순천시가 선암사의 입장료와 임대료 수입 등 수십억원을 지난 40년 동안 세외수입으로 처리하지 않고 별도 장부로 관리해온 것이 드러나 재산 관리의 적법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선암사 측이 지난 2일부터 순천시의 부당한 선암사 재산 관리 실태를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차원에서 사찰 인근에 “우리 선암사에서는 문화재 관람료와 주차장비를 받지 않습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거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현재 순천시는 문화재 관람료와 토지 임대료, 주차비 등으로 연평균 3억 3000만원의 수입금을 관리하고 있다. 선암사의 소유권을 놓고 조계종과 태고종 등 양 종파 간 마찰이 계속되자 197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순천시장을 재산 관리인으로 지정했고, 이에 따라 순천시에서 재산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순천시 문화체육과에서는 수입과 지출 통장을 별도로 만들어 내부적으로만 결산을 해 오면서 시의회의 결산 검사도 받지 않은 채 담당 부서 결산 후 시장의 결재만 받아 모든 것을 처리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순천시의회 이종철 의원은 “수십억원의 수입금이 적정하고 투명하게 집행되어 왔는지에 대한 외부의 감사 기능이 적혀 작동되지 않은 채 시가 임의로 관리해 왔다.”며 “의회의 관리· 감독을 받지 않은 것은 심각한 지방자치 훼손이다.”라고 지적했다. 선암사 주지 경담 스님은 “순천시는 당연히 지급해야 할 ‘부처님 오신 날’ 제향비와 대각국사 다례재 비용을 지급하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공공요금 등 일부 경비만 지급한 반면 올해는 수억원을 집행하는 등 지출 기준 자체가 없는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순천시는 “지방재정법 제16조 ‘수입이 확보되는 범위 안에서 직접 지출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른 것으로 선암사의 재산을 적법하게 관리하고 있다.”면서 “선암사는 순천시의 재산이 아닌 사유재산이므로 세외수입으로 관리할 경우 오히려 재산권 침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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