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입원 치료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북한 학생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이란 봉쇄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판로 확대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중동 위기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062
  • 건망증 앓던 여성 뇌속에 ‘8㎝ 기생충’…감염 경로 보니

    건망증 앓던 여성 뇌속에 ‘8㎝ 기생충’…감염 경로 보니

    건망증과 우울증을 앓던 60대 호주 여성의 뇌 속에서 8㎝ 길이의 기생충이 발견됐다. 2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남동부 출신의 이 64세 여성은 3주간 복통과 설사에 이어 마른 기침과 발열, 야간 발한을 겪은 뒤 2021년 1월 말 현지 병원에 입원했다. 그의 증상은 잦은 입원에도 호전되지 않았고, 이듬해에는 건망증과 우울증 증세까지 보였다. 결국 그는 더 큰 병원으로 이송됐다. 캔버라 병원이라는 3차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장치(MRI)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의료진은 수술이 필요한 이상 징후가 있다는 소견을 냈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이들은 환자의 뇌에서 살아있는 기생충이 발견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기생충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확인한 건 수술을 집도한 신경외과 전문의 하리 프리야 반디 박사다. 그는 동료 감염병 전문의 산자야 사네나야케 박사에게 전화를 걸어 “세상에, 방금 환자의 뇌에서 발견한 걸 믿지 못할 거다. (기생충이) 산 채로 꿈틀거리고 있다”고 말했다.환자의 뇌에서 꺼낸 건 자그마치 8㎝ 길이의 회충이었다. 병원 의료진은 한데 모여 그 종류를 논의하고 관련 의학서까지 뒤져봤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결국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구했다.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는 이 회충의 정체가 ‘오피다스카리스 로베르시’(Ophidascaris robertsi)라고 판단했다. ●회충 감염 경로는?이 회충은 주로 융단비단뱀(Morelia spilota) 몸 속에서 발견되는 데, 사람 몸에서 확인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환자는 이 뱀이 주로 서식하는 호수 근처에 거주하고, 뱀과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지만 호수 주변에서 자생하는 ‘와리갈 그린’이라는 식용 풀을 채집해 요리에 쓰곤 했다. 학명이 테트라고니아 테트라고니오이데스(Tetragonia tetragonioides)인 이 풀은 호주 외에도 뉴질랜드와 동아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뉴질랜드 시금치라고도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번행초라고 불리며 어린순을 나물로 먹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 회충의 알이 뱀의 배설물을 통해 해당 풀에 묻어 있었고 환자가 이를 직간접적으로 손이나 주방 장비의 오염으로 섭취해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나나야케 박사는 또 다른 유충이 여성의 간 등 다른 기관에 침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충제 등 추가 치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단뱀에게서 발견되는 회충에 감염된 세계 최초의 환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그녀는 매우 용감했다”고 말했다. 이 사례는 동물과 사람의 서식지 교차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물에게서 감염되는 질병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세나나야케 박사는 짚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새로 확인되는 전염병의 4분의 3은 동물원성으로, 코로나19가 대표적이다. 세나나야케 박사는 “오피다스카리스는 사람 사이에서는 전염되지 않는다”며 “다만 뱀과 기생충은 어디든 있는 만큼 수년 내 다른 나라에서 사례가 확인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세한 관련 사례는 CDC 발행 학술지 ‘신흥감염병저널’(EID) 최신호(9월호)에 실렸다.
  • 호주 건망증 여성 뇌 속에 8㎝ 벌레 살아서 ‘꿈틀’…“최초 사례”

    호주 건망증 여성 뇌 속에 8㎝ 벌레 살아서 ‘꿈틀’…“최초 사례”

    비단뱀 기생 회충…“인체내 발견은 최초 보고사례”야생풀 섭취 이력…사람·짐승 공유지의 위험성 재확인 건망증과 우울증을 앓던 64세 호주 여성의 뇌 속에서 8㎝ 길이의 벌레가 발견됐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출신의 한 여성은 복통, 설사, 발열 등 증상을 호소하다 2021년 1월 지역병원에 입원했다. 이듬해부터 건망증과 우울증 증세도 보이기 시작한 여성은 캔버라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장치(MRI) 검사를 받았고, 수술 필요 소견이 나왔다. 충격적인 장면을 처음 목도한 건 수술을 집도한 신경외과의 하리 프리야 반디였다. 여성의 우뇌 전두엽에서 8㎝ 길이의 기생충을 꺼냈는데 그 벌레가 살아서 꿈틀대고 있었던 것이다.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는 이 기생충이 ‘오피다스카리스 로베르시’라는 회충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회충은 주로 비단뱀(python) 체내에서 발견되는데, 사람 몸에서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해당 여성은 비단뱀이 주로 서식하는 호수 인근에 거주하는데, 야생 풀을 채집해 요리에 쓰곤 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회충이 비단뱀의 배설물을 통해 풀에 묻었고, 여성이 이를 직간접적으로 섭취하면서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호주국립대 전염병 전문가 산자야 세나나야케는 또 다른 유충이 여성의 간 등 다른 기관에 침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가 치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단뱀에게서 발견되는 회충에 감염된 세계 최초의 환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그녀는 매우 용감했다”고 말했다. 이 사례는 동물과 사람의 서식지 교차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물에게서 감염되는 질병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세나나야케는 짚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새로 확인되는 전염병의 4분의 3은 동물원성으로, 코로나19가 대표적이다. 세나나야케는 “오피다스카리스는 사람 사이에서는 전염되지 않는다”며 “다만 뱀과 기생충은 어디든 있는 만큼 수년 내 다른 나라에서 사례가 확인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 저널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발행 국제학술지 ‘신종 감염병(EID)’ 29권 9호 (2023년 9월)에 실렸다.
  • [세종로의 아침] 범죄 말고 사람을 보자/이현정 세종취재본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범죄 말고 사람을 보자/이현정 세종취재본부 차장

    “2017년 서울 강서구에 특수학교를 설립하려고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지역민들 앞에 무릎까지 꿇었던 일 기억하세요? 정신장애인들은 그런 일이 생겼을 때 대신 무릎 꿇어 줄 가족조차 없는 이들이 태반이에요.” 보건복지부 한 공무원의 말에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수년간 복지 분야 기사를 쓰면서도 가장 취약한 이들이 중증 정신질환자일 것이란 생각은 하지 못했다. 2017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정신장애인의 고용률은 비장애인의 4분의1, 전체 장애인의 절반 수준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 비율이 다른 장애 유형의 3배 이상이고 주거 환경도 열악하다. 게다가 무려 36개 법안이 정신장애인의 면허·자격 취득을 제한해 자립을 어렵게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정신장애인은 장애인복지법 적용을 받지 못해 이 법이 보장한 장애인 복지 정책에서도 소외돼 있었다. 치료받지 못한 일부 중증 정신질환자들이 흉악범죄를 저지를 때마다 선한 정신장애인에게도 사회적 낙인이 찍혔지만 목소리를 낼 힘도, 목소리를 대변해 줄 사람도 없었다. 그들은 우리 사회의 가장 약한 고리였다. 장애인 공익광고는 수십 편이지만 정신장애인 공익광고는 본 적이 없다. 정신질환자는 아픈 사람이지 나쁜 이들이 아니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마땅한 권리가 있다는 명제를 보여 줘야 했다. 지난달 31일 정신재활시설 ‘가온누리’와 마을 주민들의 공존일기 기사를 시작으로 ‘마음의 정책’을 연재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나는 가온누리에서 중증 정신질환자와 처음 대화를 했다. 이 시설 입소자들은 퇴원 후 재활 훈련을 받으며 지역사회 복귀를 준비하는 이들이다. ‘대화가 잘 통할까’라는 걱정도 편견이었다. 사전 정보가 없었다면 환자라는 사실도 몰랐을 것이다. “열심히 일해서 정규직이 되고 싶다”는 20대 청년은 여느 20대처럼 해사하고 활기찼다. “돈을 벌어 딸에게 용돈을 주고 싶다”는 60대 입소자는 순박한 동네 아저씨 같았고, 40대 입소자는 마음이 너무 여린 듯 눈도 마주치지 못했다. 누군가를 해치기는커녕 누군가로부터 해코지를 당하지 않을까 더 걱정되는 분들이었다. 그로부터 며칠 뒤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다. 언론은 이들의 정신병력에 집중했다. 순식간에 모든 중증 정신질환자들에게 ‘예비 범죄자’란 주홍글씨가 새겨졌다. 분위기도 돌변했다. ‘마음의 정책’ 첫 기사에는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소망한다’는 댓글이 달렸는데 이후 기사에는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시켜야 한다’는 댓글이 흉기처럼 박혔다. 정부는 사법입원제를 추진한다고 했다. 외국에서 시행 중인 이 제도의 핵심은 의사의 판단에 판사의 판단까지 더해 입원을 결정하는 것이다. 제대로 시행되기만 하면 인권과 치료를 모두 추구할 수 있는 제도이나, 지금 우리나라에선 정신질환자를 손쉽게 격리시킬 수 있는 ‘패스트트랙’처럼 추진되고 있다. 퇴원 후 지역사회 치료·자립 기반을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했으나 ‘일단 가두고 보자’는 식으로 논의가 흘러가고 있다. 이런 식의 정책 추진은 정신질환자들이 진단과 치료를 더 기피하게 만들어 질환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낳는다. 많은 중증 정신질환자들은 짧게는 1~2년, 길게는 10년 이상 사회적 입원을 한다. 병간호에 지쳐 가족이 외면하면 퇴원해도 갈 곳이 없다. 왜 이들은 최빈곤층의 삶을 살고 있는가. 왜 더불어 함께 살지 못하고 유폐된 삶을 살아가는가. 국가와 사회가 더 근본적인 문제에 답을 해야 할 때다.
  • 분당 흉기난동범 최원종 차량에 치인 20대 여성 사망

    분당 흉기난동범 최원종 차량에 치인 20대 여성 사망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피해자인 20대 여성이 중태에 빠져 병원 치료를 받다가 사건 발생 25일 만인 28일 사망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52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이 사건 피해자 A씨가 숨졌다. A씨는 이 사건 피의자 최원종(22)이 몰던 모닝 차량에 치인 피해자로, 뇌사 상태에 빠져 연명 치료를 받아왔다. 피해자 보호 조처를 해온 경찰은 A씨의 사망에 따라 향후 장례 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조금 전 사망해 현재로선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며 “유족들 곁에서 최대한 많은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했다.한편 최원종은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보행자들을 향해 차량을 몰고 돌진한 뒤 차에서 흉기를 들고 내려 시민들에게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차에 치였던 60대 여성 피해자가 숨졌고 이날 뇌사 상태로 치료받던 A씨까지 숨지면서 사망자는 2명이 됐다. 이 밖에 또 다른 무고한 시민 12명이 다쳤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지난 10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6일 입원 1300만원’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뇌사 피해자인 A씨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고민상담 틈타 ‘가스라이팅’…서로 돌로 때리게 해놓고 지켜봤다

    고민상담 틈타 ‘가스라이팅’…서로 돌로 때리게 해놓고 지켜봤다

    자동차전용도로 졸음쉼터에서 한달간 숙식하며 서로를 폭행한 2명의 30대 남성 중 한명이 숨지는 일이 있었다. 사건 초기에는 서로가 합의 하에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들을 뒤에서 조종하는 인물이 있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피해자들은 이 인물에게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를 당한 상태였다.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0분쯤 전남 여수시의 한 자동차전용도로 졸음쉼터에 정차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조수석에서 A(31)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애초 이 사건은 A씨와 B(30)씨가 게임머니 등 금전적 채무 관계로 인해 ‘서로에게 피해를 줘도 형사상, 민사상 처벌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피해승낙서를 작성한 뒤 폭행한 사건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폭행 부위 피부 괴사에 의한 패혈증으로 숨졌고, B씨도 같은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무장 행세하던 지인에 속은 피해자들 그러나 경찰의 보완 수사를 통해 이들이 서로를 폭행하도록 지시했던 제3의 인물이 있었던 것이 확인됐다. 28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무직인 C(31)씨는 그동안 지인들에게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 행세를 해왔다. A씨와 B씨는 각각 3~4년 전 민사소송 등 사적인 분쟁에 휘말리자 평소 알고 지냈던 C씨를 찾아가 법률 상담을 받았다. C씨는 이들에게 변호사 선임이나 소송 등으로 각각 수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속이고, 해당 비용을 갚으라며 A씨와 B씨를 때리기 시작했다. 폭행은 수년간 지속됐고, 피해자들은 C씨에게 심리적인 지배까지 당했다. C씨는 이들을 한 장소로 불러내 둔기 등으로 서로를 폭행하도록 강요했다. 이후 A씨와 B씨는 한달가량 차 안에서 지내며 서로를 폭행하기까지 이르렀다. 식사시간 현장 오간 C씨…영상통화로 지켜봐 사건 초기 관련인 진술 등에 등장하지 않았던 C씨의 존재는 A씨와 B씨가 끼니는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의문을 품은 경찰의 보강 수사를 통해 드러났다. 식사시간대 정기적으로 현장을 오간 C씨는 영상통화로 차 안의 상황을 지켜보며 A씨와 B씨가 서로를 폭행하도록 지시했다. B씨는 사건 초기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 게임머니 때문에 (숨진) A씨와 갈등을 겪었고, 상대방이 잠들면 돌로 허벅지를 찍어서 깨우는 ‘끝장토론’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이 역시 범행이 발각될 경우 경찰에 허위 진술을 하도록 C씨에게 세뇌당한 것이었다. “가스라이팅, 결과만 놓고 이해하려 들면 안돼” 경찰 관계자는 “가스라이팅 사건을 결과만 놓고 이해하려고 들면 안 된다”며 “수사가 종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지만, 평범한 청년들이 어떻게 헤어 나올 수 없는 늪에 빠지게 됐는지 끔찍한 전말이 방대한 수사 기록에 담겨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C씨를 살인 및 중감금치상 혐의로 구속해 지난 25일 검찰에 송치했다. 실질적인 피해자인 B씨의 신병 처리 방향은 남은 수사를 통해 정할 방침이다.
  • “누가 여성 만지라고 시켰다”…처음 본 여성 따라가 성추행한 30대 체포

    “누가 여성 만지라고 시켰다”…처음 본 여성 따라가 성추행한 30대 체포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건물 복도에서 처음 본 여성을 뒤따라가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30대 남성 A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6시쯤 용인 수지구 한 건물 복도에서 모르는 20대 여성 B씨를 따라가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해당 건물에 위치한 PC방 손님이었던 B씨를 복도에서 발견한 뒤 쫓아가 신체 일부를 만지고, 그가 놀라 넘어진 뒤에도 추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B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누군가 자꾸 여성을 만지라고 시켰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과거 정신질환으로 치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현재 본인과 가족 동의하에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는 상태”라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 ‘잠들면 돌로 때리기’ 엽기살인…제3자가 조종한 ‘가스라이팅’이었다

    ‘잠들면 돌로 때리기’ 엽기살인…제3자가 조종한 ‘가스라이팅’이었다

    남성 2명이 차 안에서 지내며 서로를 폭행해 한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이들이 제3자의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를 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30대 남성 2명이 한달가량 차 안에서 숙식하며 한 사람이 죽을 때까지 서로 돌로 때린 ‘졸음쉼터 사망사건’은 가스라이팅에 의한 범행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0분쯤 전남 여수시의 한 자동차전용도로 졸음쉼터에 정차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조수석에서 A(31)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애초 이 사건은 A씨와 B(30)씨가 게임머니 등 금전적 채무 관계로 인해 ‘서로에게 피해를 줘도 형사상, 민사상 처벌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피해승낙서를 작성한 뒤 폭행한 사건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폭행 부위 피부 괴사에 의한 패혈증으로 숨졌고, B씨도 같은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경찰의 보완 수사 끝에 이 사건의 배후에는 제3자인 C(31)씨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C씨는 A씨, B씨와 각각 지인 관계였다. 그는 이들이 민사소송 등 개인적인 문제로 고민할 때 법률 정보 제공을 빌미로 돈을 뜯어내 수억원대 빚을 만들어냈다. 이때까지 A씨와 B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C씨는 빚을 갚으라며 수시로 피해자들을 폭행했고, 심리적인 지배 상태를 만들었다. 그리고 피해자들은 C씨의 지시로 SUV 안에서 한달가량 함께 밥을 먹고 잠을 자며 상대방 허벅지를 돌로 내려치는 등 서로 폭행해 1명이 사망하기에 이르렀다. 살아남은 B씨의 ‘피해승낙서를 작성했다’는 진술 역시 범행이 발각될 경우 경찰에 허위 진술을 하도록 C씨에게 세뇌당한 것이었다. 경찰은 살인 및 중감금치상 혐의로 구속한 C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아울러 상해치사 혐의로 입건된 B씨를 이번 사건의 피해자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 “나랑 즐기면 치료약 줄게”… 약을 미끼로 여대생 강간한 의사[여기는 베트남]

    “나랑 즐기면 치료약 줄게”… 약을 미끼로 여대생 강간한 의사[여기는 베트남]

    베트남의 한 의사가 여대생에게 모친의 병을 고칠 치료 약을 주겠다면서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24일 뚜오이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대생 A(21)양은 갑상샘암 수술을 받은 후 합병증을 앓고 있는 모친을 위해 여러 병원을 찾아 다녔다. 이 과정에서 호치민시의 한 종양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B를 알게 됐다. B는 지난 4월 중순 A양에게 의료 기록을 가지고 지정하는 주소로 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A양은 알려준 주소에 도착해 모친의 의료 기록을 보여 주었다. B는 “표적 약물을 복용해야만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면서 “약 1상자는 1400만동(약 77만원)”이라고 말했다. 의사 처방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약품이었다. A양이 약값을 지불하겠다고 했지만, B는 “돈은 필요 없다”면서 갑자기 A양을 끌어안았고, 놀란 A양은 그를 밀어낸 뒤 자리를 떠났다. 이튿날 B는 A양에게 “약을 먹어야 어머니의 병세가 좋아질 것”이라는 문자를 보냈고, A양은 약을 받기 위해 결국 B를 다시 찾아갔다. 하지만 B는 약을 주지 않고 “나를 즐겁게 해 주어야 약을 주겠다”고 협박해 성폭행을 저질렀다. A양은 “2017년 부친이 돌아가신 뒤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데, 엄마마저 잃을 수 없었다”면서 엄마의 치료 약을 받아내기 위해 B에게 강하게 저항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모친은 약물 복용 후 각혈과 호흡곤란 등으로 오히려 병세가 더 악화해 호치민의 한 대형 병원에 입원했다. B는 “별일 아니고, 좋아질 것”이라는 말만 늘어놓았고, A양은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 이에 A양은 B의 성폭행 사실을 의료 단체 사이트에 폭로하고, 호치민시 보건부에도 탄원서를 보냈다. 그러자 B는 A양에게 “정말 미안하니, 게시물을 삭제해달라”고 수차례 요청했고, A양이 대꾸가 없자 A양의 모친 병실까지 찾아와 게시글을 삭제해달라고 간청했다. A양의 녹취록에 따르면, B는 “미안한데 계속 이러면 모두에게 상처만 될 뿐이야. 애초에 나도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 너여서 그랬던 거야”라고 말했다. A양은 “내가 바라는 건 없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희생자가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B의 행태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A양이 문자 메시지와 녹취록을 증거로 제시했지만, B는 계속해서 본인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현재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인 호치민시 보건부는 “B의 범법 행위가 확인되면 공안기관에 넘겨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가위 들고 아파트 배회하던 60대 여성 입원조치

    가위 들고 아파트 배회하던 60대 여성 입원조치

    가위를 들고 아파트 복도를 배회하던 60대 여성이 응급입원 조처됐다. 24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 10분쯤 수원시 장안구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A씨가 가위를 들고 서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이 제지하려 하자 A씨는 경찰관들에게 욕설하고 발길질했으나 흉기를 휘두르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체포 당시 A씨는 “화장실에 벌레를 풀어놔 용변 보는 것을 방해한다”는 등 알 수 없는 말로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아파트에 사는 A씨가 최근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사실을 파악, 정신 응급환자 공공병상에 응급입원 조치했다. A씨의 행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별도의 입건 조치는 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신고가 이전에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며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아 응급입원 조처만 했다”고 말했다.
  • 코로나 검사비, 31일부터 유료… 2만~8만원 전액 본인부담한다

    코로나 검사비, 31일부터 유료… 2만~8만원 전액 본인부담한다

    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 검사가 유료로 전환된다. 만 60세 이상이나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가 아닌 사람은 돈을 내야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을 수 있다. ●병원·입소시설은 마스크 착용 유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가장 낮은 4급으로 내리고 방역 완화 2단계 조치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여름철 확산세가 꺾인 데다 치명률도 0.02~0.04% 수준으로 떨어져 독감처럼 대응해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다만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가장 크게 달라지는 것은 코로나19 환자 지원이다. RAT가 유료로 바뀌어 검사받으려면 2만~5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라 병원마다 가격이 다르다. 팍스로비드 등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처방 대상이 검사를 받을 때는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60세 이상이나 12세 이상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가 이에 해당한다. 본인부담률은 50%다. 유전자증폭(PCR) 검사비용도 전액 본인 부담이다. 기존에는 자가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유증상자에 한해 본인부담률 30~60%를 적용했는데, 이제 비급여로 6만~8만원을 내야 한다. 먹는 치료제 대상군에만 본인부담률 30~60%를 적용한다. ●중증 환자만 입원치료비 일부 지원 입원 치료비는 전체 입원 환자에게 지원하던 것을 중증에 한해 연말까지 일부만 지원한다.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종사자 수 30인 미만 기업에 주던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지원은 종료된다. 치료제는 계속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3년 7개월간 이어 온 코로나19 확진자 일일 집계도 끝내고 코로나19 양성자 감시, 하수 기반 감시를 운용한다.
  • 30억원→36만원 시계 바꿔찬 탁신, 수감되자마자 입원…벌써 사면?

    30억원→36만원 시계 바꿔찬 탁신, 수감되자마자 입원…벌써 사면?

    15년의 해외 도피를 끝내고 22일(현지시간) 귀국한 탁신 친나왓(74) 전 태국 총리가 ‘벌써’ 병원에 입원해버렸다. 23일 로이터통신은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전날 밤 고혈압 증세로 경찰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이날은 탁신 전 총리 수감 첫날이었다. 로이터통신이 접촉한 경찰 관계자는 “환자를 돌보기에 교도소 내 의료진과 의료 장비가 부족해 탁신 전 총리를 경찰병원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아윳 신또빤 교정국장은 “교도소 측이 의료진에 탁신의 상태를 진단해달라고 요청했고, 의료진은 환자를 경찰병원으로 보낼 것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탁신 전 총리는 전날 오전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해 대법원에서 8년형을 선고받았으며, 방콕구금교도소 내 병동 개인실에 수용됐다. 탁신 전 총리 호송 직후 아윳 교정국장은 “탁신 전 총리가 고령인 데다 심장·폐 질환, 고혈압, 디스크 등 4가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어 의료진이 24시간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의료진이 진찰한 결과 4가지 질환을 발견했으며 건강이 좋지 않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질병이 있는 고령 수감자에 대한 절차에 따라 탁신이 의료 병동 개인실에 수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탁신은 수감 당일 교도소를 나가 병원에서 치료받게 됐다. 이로써 탁신 전 총리가 사면될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탁신 측근 세타 총리 선출…사면 관측 지배적 탁신은 ‘통신 재벌’ 출신으로, 2001년 총선에서 승리해 총리에 올랐고, 2005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연임에 성공했지만 왕실과 군부 등 기득권 세력과 갈등을 빚었다. 특히 그가 가족회사인 친코퍼레이션을 세금 한 푼 내지 않고 17억 달러에 매각한 일 등으로 반(反)탁신 운동이 확산했다. 탁신은 결국 2006년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을 때 군부 쿠데타로 축출됐고, 2008년 부패 혐의 재판을 앞두고 해외로 도피했다. 탁신의 여동생인 잉락 친나왓은 프아타이당 소속으로 2011년 태국 첫 여성 총리가 됐지만 2014년 헌법재판소가 권력 남용을 이유로 해임 결정을 내리면서 쫓겨났다. 탁신 전 총리는 여러 차례 귀국 의사를 밝혔지만, 번번이 연기했다. 최근에는 지난 10일 귀국하겠다고 했다가 검진을 받아야 해서 몇주 미룬다고 밝혔다. 그가 귀국한 날은 공교롭게도 측근인 세타 타위신(60)이 제30대 총리로 선출된 날이었다. 세타는 태국의 대형 부동산 건설사인 산시리 전 회장으로 지난 5월 총선에서 회사 경영에 손을 떼고 정계에 입문한 정치 신인이다. 그는 정치인이 되기 전부터 탁신 전 총리와 가깝게 지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탁신계 정당인 프아타이당이 2014년 쿠데타로 잃은 정권을 되찾고, 군부 진영 정당들과 연계해 차기 정부를 구성하게 되면서 탁신 전 총리가 곧 사면돼 풀려날 가능성도 커졌다. 나뽄 자뚜스리삐딱 싱가포르 ISEAS-유소프 이샥 연구소 연구원은 “정부 구성이 지연되자 탁신이 여러 번 귀국을 미룬 것은 선거와 정부 구성, 총리 선출, 탁신의 개인적인 문제 간에 강력한 연관성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탁신의 귀국은 그가 형을 끝까지 살지 않아도 된다는 보장을 받았음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30억원 ‘파텍필립’ 1만분의 1 가격 ‘스와치’로 시계 바꿔차기 탁신 전 총리는 측근의 총리 당선과 동시에 1남 2녀 중 막내딸인 패통탄 시나와트라(37) 등 가족과 함께 지지지 환호 속에 고국땅을 밟았다. 두바이에서 전용 제트기를 타고 22일 오전 9시쯤 방콕 돈므앙 공항에 도착한 그는 마하 와치랄롱꼰(71) 국왕의 초상화 앞에서 무릎을 꿇고 절을 올린 뒤 “탁신”을 연호하는 수천명의 지지자를 향해 손을 흔들며 귀환을 알렸다. 이때 그의 손목에는 중저가 브랜드 ‘스와치’의 시계가 채워져 있었는데, 이는 곧장 포퓰리즘 논란으로 번졌다. 탁신 전 총리의 여동생인 잉락 전 총리가 이날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방콕으로 이동할 당시 탁신 전 총리는 전용기에서 최고급 브랜드 ‘파텍필립’의 ‘그랜드마스터 차임 레퍼런스 6300G’로 추정되는 시계를 차고 있었다. 2016년 출시 당시 이 시계의 가격은 220만 달러(약 30억원)였다. 하지만 15년 만에 귀국한 탁신 전 총리가 지지자들 앞에서 손을 흔들 때, 그의 손목에는 스와치의 ‘미션 투 마스’ 시계가 채워져 있었다. 해당 시계의 가격은 탁신 전 총리가 전용기에서 차고 있던 파텍필립 시계 가격의 1만분의 1 수준인 270달러(약 36만원)다. 외신은 이런 탁신 전 총리의 행보를 집권 당시 무상 의료 등 복지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정책으로 확보한 서민 지지층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했다. 한편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탁신 전 총리의 재산을 약 21억 달러(약 2조 8130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 ‘어디서 많이 본 풍경’…탁신, 수감 첫날 병원행

    ‘어디서 많이 본 풍경’…탁신, 수감 첫날 병원행

    15년에 걸친 망명 생활을 끝내고 귀국한 탁신 친나왓(74) 전 태국 총리가 교도소 수감 첫날 밤 경찰병원에 입원했다. 23일 현지 일간지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탁신 전 총리는 고혈압 증세를 보였다. 탁신 전 총리는 심장 및 폐, 고혈압, 디스크 등 네 가지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윳 신또빤 교정국장은 “교도소 측이 의료진에 탁신 전 총리의 상태를 진단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의료진은 환자를 경찰병원으로 보낼 것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탁신 전 총리는 전날 오전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해 대법원에서 징역 8년형을 선고받고 방콕 끌롱 쁘람중앙교도소로 옮겨진 뒤 고령 수감자에 대한 절차에 따라 교도소 내 개인 내과병실에 수용됐다. 그러나 탁신 전 총리는 교도소 내 의료진과 장비 부족을 빌미로 수감 당일 바깥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됐다. 아윳 교정국장은 “탁신 전 총리가 고령이라 의료진이 24시간 상태를 관찰해야 한다”며 고 밝혔다. 2006년 쿠데타로 축출된 탁신 전 총리는 2008년 부패 혐의 등으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기 직전 해외로 도피했다. 그는 여러 차례 귀국 의사를 밝혔지만 번번이 연기했다. 탁신 전 총리는 자신과 여동생 잉락 친나왓(56)을 이어 일가에서 세 번째 총리를 노리던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36)이 집권 가능성을 보이자 고국 땅을 밟기로 마음을 굳혔다. 딸은 ‘대권 꿈’을 미뤄야 했지만 군부와 결탁하는 승부수는 통했다. 귀국일인 지난 22일 탁신 계열 정당인 프아타이당의 부동산 재벌 출신인 세타 타위신(60)이 총리로 선출됐기 때문이다. 프아타이당은 군부 진영 정당들과 연대해 차기 정부를 구성하게 됐다. 많은 전문가는 탁신 전 총리가 사면을 받아 오랜 기간 복역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나뽄 자뚜스리삐딱 싱가포르 유소프 이샥 연구소 연구원은 “정부 구성이 지연되자 탁신 전 총리가 줄줄이 귀국을 미룬 것은 선거와 정부 구성, 총리 선출, 탁신 전 총리의 개인적인 문제 간에 강력한 연관성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탁신의 귀국은 그가 형을 끝까지 살지 않아도 된다는 보장을 받았음을 암시한다”고 덧붙였다. 태국에선 최근 5년 새 서민과 농민 계층을 앞세워 군부 척결과 입헌군주제 개혁을 주장한 탁신 계열의 ‘레드 셔츠’ 지지세력과 이에 맞서는 반탁신 세력 ‘옐로 셔츠’ 간 대결로 불안감이 치솟았다. 그러던 탁신 전 총리 지지자들이 최근 두드러진 탁신-군부의 야합엔 눈을 돌린 셈이다.
  • 촬영장 아닌 병원에 등장한 ‘커피차’…환자가 의료진에 ‘조공’

    촬영장 아닌 병원에 등장한 ‘커피차’…환자가 의료진에 ‘조공’

    영화나 드라마 촬영장 등에서 주로 연예인들이 받는 ‘커피차’가 병원 주차장에 등장한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아주대의료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수원 영통구 아주대병원 본관 건물 뒤편 주차장에 커피차 한 대가 도착했다. 커피차의 주인공은 조원태 정형외과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이었다. 커피차에는 ‘조원태 교수님, 임성혁 전공의 선생님, 8층 동·서병동 간호사 선생님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쓰인 현수막도 걸려 있었다. 의료진들은 커피차에서 음료 등을 주문해 먹으며 인증 사진을 찍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커피차를 보낸 사람은 이 병원에서 장기간 치료 중인 환자였다. 이 환자는 지난해 9월 작업 중 중장비에 하지가 눌려 아주대병원에서 수술받고 입원과 외래 치료를 받고 있다. 환자는 “사고 당시 상처 부위가 커 큰 수술과 입원 치료를 하며 힘들었다”면서 “그러나 주치의이신 정형외과 조원태 교수님과 임성혁 전공의 선생님, 입원했던 8층 병동 간호사 선생님들, 그리고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의료진이 항상 친절하게 응원해 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힘을 많이 얻어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며 커피차를 보내게 된 사연을 설명했다. 조 교수는 “환자는 지난해부터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라면서 “장기간 치료를 받으면서 많이 힘드셨을 텐데 오히려 의료진을 위해 커피차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 “형량 부당하지 않아”… 영아 오투약 사망 은폐 간호사들 항소 기각

    “형량 부당하지 않아”… 영아 오투약 사망 은폐 간호사들 항소 기각

    영아 오투약 사망사고를 내고 이를 조직적으로 은폐했던 제주대학교병원 간호사들이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했으나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이재신 부장판사)은 23일 업무상 과실치사 및 유기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제주대병원 수간호사 50대 A씨, 담당 간호사 30대 B씨, 수행 간호사 30대 C씨 등 3명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앞서 지난 5월11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이들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열고 A씨에게 징역 1년을 B씨와 C씨에게 각각 징역 1년6개월과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이에 A씨와 B씨는 양형 부당을, C씨는 사실 오인 등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고 검찰도 양형 부당을 이유로 맞항소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지난해 3월 11일 코로나19로 입원 치료중이던 영아가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이자 담당 의사는 ‘에피네프린’이란 약물 5㎎을 희석한 후 네뷸라이저(연무식 흡입기)를 통해 투여하라고 처방했다. 그러나 수행 간호사 C씨는 5㎎을 정맥주사로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에피네프린은 기관지를 확장하거나 심박동수를 증가시킬 때 사용되며, 영아에게 정맥주사로 투여할 시 적정량은 0.1mg이다. 기준치의 50배에 달하는 양이 투여된 셈이다. 수간호사 A씨는 약물 오투약 사고 이후 B씨와 C씨에게 투약 사고 보고서를 작성하지 말라고 지시하는가 하면,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며 사고를 은폐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약물 오투약과 관련해 담당의 등에게 3일가량 보고를 미룬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가 이뤄졌을 때는 이미 영아의 장례가 끝난 뒤였다. B씨는 영아에 대한 간호기록지 중 오투약 사고 내용이 담긴 ‘특이사항’을 수차례에 걸쳐 삭제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이상 증세를 보인 영아를 치료하던 의료진은 B씨의 의료기록 삭제로 인해 약물 오투약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결국 에피네프린을 추가 투약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피해자를 치료할 수 있는 기회마저 날렸다”고 지적한 바 있다. 끝내 영아는 상태가 악화하면서 약물 과다 투여 이튿날인 지난해 3월 12일 숨졌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 A씨의 유기치사 정황과 B씨, C씨의 투약사고 이후 과실치사 부분에 대해 검찰의 판단은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형 조건, 범행의 중대성, 피해 결과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 봤을때 때 원심(1심) 형량이 무겁거나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 31일부터 코로나 검사 돈 내야 받는다…병원 마스크 의무 유지

    31일부터 코로나 검사 돈 내야 받는다…병원 마스크 의무 유지

    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 검사가 유료로 전환된다. 만 60세 이상이나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가 아닌 사람은 돈을 내야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예상 비용은 약 2만~5만원이다. 저소득층에 대한 검사 비용 지원이 없어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회피하는 이들이 늘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는 31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가장 낮은 4급으로 내리고 지난 3월 발표한 위기조정 로드맵에 따라 방역 완화 2단계 조치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건강한 분들에게는 코로나19 위험도가 인플루엔자(독감) 수준으로 감소했고 의료대응 역량도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조정하고,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관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름철 확산세가 꺾인 데다 치명률도 0.02~0.04% 수준으로 떨어져 독감처럼 대응해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다만 병원급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등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가장 크게 달라지는 것은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지원이다.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신속항원검사(RAT)가 유료로 바뀌어 검사받으려면 2만~5만원(평균 3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라 병원마다 가격이 제각각이다.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이 검사를 받을 때는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60세 이상이나 12세 이상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가 이에 해당한다. 본인부담률은 50%다. 보건복지부는 조만간 신속항원검사 건강보험 급여 가격을 결정할 계획이다. 유전자증폭(PCR)검사도 전액 본인 부담이다. 기존에는 자가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유증상자에 한해 본인부담률 30~60%를 적용해왔는데, 이제 비급여로 6만~8만원가량을 내야 한다. 먹는치료제 대상군에만 본인부담 30~60%를 적용한다. 입원 환자(먹는 치료제 대상군·고위험환자·응급실 중환자실 재원환자)는 PCR검사 비용의 20%, 신속항원검사비의 50%를 부담하면 된다. 입원 치료비는 전체 입원 환자에게 지원하던 것을 중증에 한해 연말까지 일부만 지원한다.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종사자 수 30인 미만 기업에 주던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지원도 종료한다. 치료제는 계속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3년 7개월간 이어온 코로나19 확진자 일일 집계도 끝낸다. 이제 확진자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없다. 대신 527개 감시기관을 통한 코로나19 양성자 감시, 하수 기반 감시를 운용한다. 4급 전환에 따라 방역·의료대응 조치가 일부 조정되지만, 위기단계는 ‘경계’ 상태를 유지한다. 코로나19는 지난 2020년 1월 국내 유입 직후 1급으로 분류됐고, 지난해 4월 25일 결핵·홍역 수준인 2급이 됐으며 다시 1년 4개월여만에 독감·수족구병 수준의 4급으로 낮아지게 됐다. 위기조정 로드맵 3단계 시행 시점은 향후 방역 상황을 보고 결정할 계획이다.
  • 한총리 “의경 재도입 적극 검토…치안 역량 보강”

    한총리 “의경 재도입 적극 검토…치안 역량 보강”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지역과 대상을 가리지 않는 ‘이상동기 범죄’ 대응 방안과 관련, “범죄예방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의무경찰제(의경) 재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이상동기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국무총리 담화문’에서 “치안 업무를 경찰 업무의 최우선 순위로 두고 경찰 조직을 재편해 치안 역량을 보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경은 병역 의무 기간 군에 입대하는 대신 경찰 치안 업무를 보조한다. 지난 1982년 12월 신설됐다가 2017년부터 폐지 수순을 밟았고 올해 4월 마지막 기수가 합동전역식을 하면서 완전히 폐지됐다. 한 총리는 또 “정부는 현재 흉악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국민 불안감이 해소될 때까지 특별치안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찰력 거점 배치, 순찰 강화, 폐쇄회로(CC)TV·보안등·비상벨 등 기반 시설 확충도 언급했다. 한 총리는 이어 “강력범죄를 제어할 수 있는 처벌과 다양한 사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무기형’ 도입과 공중협박·공공장소 흉기소지 등에 대한 처벌 규정 신설 등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리도 개선하겠다”며 “정신질환 예방과 조기 발견, 치료, 일상회복 전 과정을 체계화하는 등 정신건강정책 전반을 재검토하고 혁신하겠다”고 했다.중증정신질환자 적기 치료를 위한 ‘사법입원제’ 도입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상동기 범죄 피해자와 가족을 지원하는 방안으로는 “범죄 피해자에게 법률, 경제, 심리, 고용, 복지 등 다양한 지원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원스톱 솔루션센터’ 설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소개했다. 한편 살인예고 글을 썼다가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는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한 달 만에 200명을 넘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전날 오전 9시까지 살인예고 글 443건을 발견해 작성자 20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에는 ‘신림동 성폭행 살인사건’ 피의자 최모(30)씨가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 인근에서 처음 보는 여성을 너클로 폭행하고 성폭행했다. 피해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지난 19일 오후 사망했다.
  • 질병청장 “31일부터 코로나19 등급 4급으로 하향”

    질병청장 “31일부터 코로나19 등급 4급으로 하향”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오는 31일부터 2급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4급으로 하향조정된다. 병원급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등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3일 중앙사고수습본부 모두발언에서 “건강한 분들에게는 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 수준으로 위험도가 감소했고, 의료대응 역량도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조정하고,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관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4급 전환 시점은 오는 31일이다. 3년 7개월간 지속된 일일 확진자 신고·집계를 중단하는 대신 527개 감시기관을 통한 코로나19 양성자 감시, 하수 기반 감시를 운영하고 기존에 운영 중인 400여개의 호흡기 감염병 통합 표본감시체계를 고도화해 다층 감시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 청장은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되지만, 고령자, 면역저하자와 같은 고위험군은 여전히 보호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민 의료비 지원도 일부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60세 이상 연령군 등 고위험군의 신속항원검사비 일부를 건강보험에서 한시적으로 지원하고, 고위험군과 감염취약시설의 무료 PCR 검사를 위해서 선별진료소 운영도 당분간 유지한다”고 말했다. 증증 환자의 입원치료비는 일부를 연말까지 지원한다. 지 청장은 “백신과 치료제도 무상으로 공급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4급 전환에 따라 방역·의료대응 조치가 일부 조정되지만, 위기단계는 ‘경계’ 상태를 유지한다.
  • ‘흉악범 교도소’ 만든다… 피해자 치료비 전액 지원 검토

    ‘흉악범 교도소’ 만든다… 피해자 치료비 전액 지원 검토

    최근 무차별 흉기 난동과 대낮 성폭행 등으로 사회적 공포가 커지면서 흉악범죄의 예방·처벌을 위한 ‘흉악범 전담 교도소’ 설치와 ‘가석방 없는 무기형’ 도입이 추진된다. 범죄 피해자의 치료비를 국가가 전액 지원하며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고위험 정신질환자를 선제적으로 입원시킬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될 전망이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묻지마 흉악범죄 대책 마련 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흉악범 교정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 교도소 운영을 추진하고, 가석방 없는 무기형 도입을 정부 입법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 차원에서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살해 예고 등을 처벌하는 ‘공중협박죄’와 ‘공공장소 흉기 소지죄’ 등을 발의하기로 했다. 흉악범죄 피해자에 대해 치료·간병비 및 각종 부대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현재는 연간 1500만원, 총 5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특별 결의’를 통해 추가 지원이 가능한데, 전액 지원 방안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특별 결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전담 인력이 편성된 ‘원스톱 솔루션 센터’를 설치해 피해자에 대한 각종 지원을 원활케 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당정은 또 자·타해 위험이 있는 고위험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실효성 있는 입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관계 부처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사법기관이 정신질환자의 입원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는 ‘사법입원제’ 도입 여부를 논의한다. 정신질환자가 위험 행동을 할 경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를 전국 시도에 확대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범죄자에 대응하는 현장 경찰관의 면책 범위와 법률 지원도 늘어난다. 경찰청과 당이 협의해 정당방위 기준 완화 및 소명 절차 간소화 등을 위한 법안 개정에 나설 예정이다. 이외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묻지마 범죄’라는 표현에 범죄 유발 등의 부정적 측면이 있다는 지적에 ‘이상동기 범죄’로 용어를 변경하기로 했다.
  • ‘흉악범 교도소’ 만든다…피해자 치료비 전액 지원 검토

    ‘흉악범 교도소’ 만든다…피해자 치료비 전액 지원 검토

    최근 무차별 흉기 난동과 대낮 성폭행 등으로 사회적 공포가 커지면서 흉악범죄의 예방·처벌을 위해 ‘흉악범 전담 교도소’ 설치와 ‘가석방 없는 무기형’ 도입이 추진된다. 범죄 피해자의 치료비를 국가가 전액 지원하고,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고위험 정신질환자를 선제적으로 입원시킬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될 전망이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묻지마 흉악범죄 대책 마련 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흉악범 교정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 교도소 운영을 추진하고, 가석방 없는 무기형 도입을 정부 입법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 차원에서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살해 예고 등을 처벌하는 ‘공중협박죄’와 ‘공공장소 흉기 소지죄’ 등을 발의하기로 했다. 흉악범죄 피해자에 대해 치료·간병비 및 각종 부대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현재는 연간 1500만원, 총 5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특별 결의’를 통해 추가 지원이 가능한 데, 전액 지원 방안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특별 결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전담 인력이 편성된 ‘원스톱 솔루션 센터’를 설치해 피해자에 대한 각종 지원을 원활케 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 당정은 또 자·타해 위험이 있는 고위험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실효성 있는 입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관계 부처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사법기관이 정신질환자의 입원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는 ‘사법입원제’ 도입 여부를 논의한다. 정신질환자가 위험 행동을 할 경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를 전국 시도에 확대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범죄자에 대응하는 현장 경찰관의 면책 범위와 법률 지원도 늘어난다. 경찰청과 당이 협의해 정당방위 기준 완화 및 소명 절차 간소화 등을 위한 법안 개정에 나설 예정이다. 이외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묻지마 범죄’라는 표현에 범죄 유발 등의 부정적 측면이 있다는 지적에 ‘이상동기 범죄’로 용어를 변경하기로 했다.
  • ‘흉악범 전문 교도소’ 만든다…범죄 피해 치료비, 전액 지원 검토

    ‘흉악범 전문 교도소’ 만든다…범죄 피해 치료비, 전액 지원 검토

    서현역 흉기 난동, 신림동 대낮 성폭행 등 최근 잇따른 흉악범죄 예방과 처벌을 위해 국민의힘과 정부가 ‘흉악범 전담 교도소’ 설립을 추진한다. 또 범죄 피해자 치료비를 전액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범죄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 정신질환자를 강제로 입원시킬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한다. 당정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묻지마 흉악범죄 대책 마련 당정협의회’를 통해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우선 당정은 흉악범에 대한 교정을 강화하기 위해 흉악범만 전담하는 교도소를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사회적으로 해악이 큰 흉악범들을 따로 모아 특별 관리를 통해 교정·교화를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살해 예고 등을 처벌하는 공중협박죄, 공공장소에서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흉기를 소지하는 것을 금지하는 공공장소 흉기 소지죄도 이번 주 의원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가석방 없는 무기형’ 도입 법안은 정부 입법으로 추진한다. 이날 회의에서 검찰과 법무부는 흉악범죄자에 대한 구형량을 최소 6개월, 최대 2년 상향하는 방안을 보고했는데 이를 더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범죄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정신질환자 보호, 치안 강화도 추진한다. 특히 남을 해칠 위험이 있는 고위험 정신질환자에 대한 실효성 있는 입원 방안을 만들고, 법원 등 사법기관이 중증 정신질환자 입원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는 사법입원제 도입 여부도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논의한다. 범죄에 대응하는 경찰관의 면책 범위나 법률 지원도 늘린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현재 경찰직무 집행법에 면책 규정이 있지만 굉장히 한정적이다. (면책 확대는) 법 개정을 수반해야 하기에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범죄 피해자의 치료비와 병간호비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피해자 치료비 등이 연간 1500만원, 총 5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정부 내 심의기구의 특별결의를 통해 추가 지원할 수 있게 돼 있는데, 이를 더 활성화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 부분에서 당은 필요할 경우 (치료비 등을) 전액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해줄 것을 당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당정은 ‘묻지마 범죄’라는 용어가 오히려 범죄를 유발하는 부정적 측면이 있다고 보고 앞으로 ‘이상동기 범죄’ 등 대체 용어를 쓰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구체적으로 국민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용어로 할 수 있도록 연구·검토할 것”이라며 “일차적으로는 ‘이상동기 범죄’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