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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 생활하수서 콜레라균 검출/바닷물서도… 방역 강화

    ◎진정기미 서천은 교통통제 풀어 콜레라발병지역인 전북 군산의 해수와 하수에서 콜레라균이 발견돼 보건당국이 이 지역 해안 일대에 유입되는 하수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는 등 전국 해안지방의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보사부는 20일 군산지역에서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어패류 1천53건▲해수 1백86건▲하수 40건▲개펄 41건▲수족관 45건 등 모두 1천3백65건을 수거해 국립군산검역소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시내 장미동 내항하수와 금동 도선장옆 해수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콜레라균이 검출된 이들 2개지역은 주변에 어판장을 비롯해 무허가 수산물가공업체·횟집·포장마차 등이 밀집돼있으며 금동·해망동·장미동 등지에서 생활하수가 정화되지 않은채 이곳을 통과해 군산앞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사부는 그러나 충남 서천에서 집단발생,입원치료를 받아오던 콜레라환자 대부분이 완치돼 퇴원하고 지난 14일이후 이 지역에서 새로운 환자가 발생치 않음에 따라 서천읍 두왕리와 기산리 일대 5개부락에 내렸던교통통제를 19일 자정을 기해 해제했다.
  • 포장마차 일제 폐쇄령/충남·전북해안

    ◎해산물 사먹은 2명 콜레라 감염/홍성·군산2명 발병 전북 군산시내의 포장마차에서 해산물을 먹은 군산시민과 충남 홍성주민 등 2명이 새로 콜레라 환자로 확인되는 등 콜레라 확산조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보사부는 19일 군산개정병원에 입원중인 장모씨(31·군산시 산북동)와 홍성의료원에 입원중인 설사환자 이모씨(54·홍성군 장곡면 도산리)에 대해 콜레라검사를 실시한 결과 진성콜레라환자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보사부는 이들 2명의 새로운 환자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이씨와 장씨 모두 지난 11,12일 군산시 해망동에 있는 포장마차촌에서 각각 산낙지·해삼 등을 먹은 사실을 확인하고 해안지역의 포장마차를 중심으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이로써 서천의 허씨상가와 관련없는 콜레라환자는 서울1명,군산2명,홍성1명 등 4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날까지 집계된 1백명의 환자중 79명은 완치,퇴원했고 4명은 사망,17명은 입원치료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사부는 군산·홍성에서 새로운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충남과 전북해안지방의 횟집은 물론 포장마차까지 모두 폐쇄시키고 콜레라가 유행하지 않는 지역에서도 가급적 포장마차에서 날음식을 먹지말 것을 당부했다.
  • 서울·군산에도 콜레라환자/서천과 무관

    ◎격리수용 문상객 11명도 “보균” 확인/청도선 장례식 참석 32명 설사증세 서울과 군산에서 콜레라오염지역으로 선포된 충남 서천의 상가(상가)와 관련이 있는 콜레라 환자 2명이 새로 발견돼 콜레라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보사부는 16일 설사,구토증세를 보여 지난 12일과 10일부터 서울 서대문시립병원과 전북원광대부속병원에 각각 입원중이던 김모씨(58·노동·서울 노원구)와 심모씨(30·선원·전북 군산시 비응도)의 가검물을 채취,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2명 모두 진성콜레라 환자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보사부는 또 서천 상가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서울서대문시립병원에 격리,수용중이던 서울 거주 문상객및 가족 17명과 부천시에 거주중인 상가가족 허모씨 등 4명을 포함해 21명에 대한 검사결과,11명(서울10명·부천1명)이 콜레라균 보균자로 확인됐으나 이들 모두 콜레라증세를 보이지 않은 건강보균자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이들 11명의 무증상 보균자는 발병가능성은 없으나 콜레라균을 전파시킬 우려가 있어음성반응시까지 격리·치료를 계속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사부는 이날 서천상가와 관련이 없는 새로운 환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충남 일원 이외의 지역에 대한 방역활동도 긴급강화하는 한편 서울 군산에서 발생한 환자 2명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를 추적·조사하는데 전행정력을 경주하고 있다. ◎15명은 입원치료 【대구=김동진기자】 지난14일 낮12시쯤 경북 청도군 이서면 칠곡리 박희동씨(44)집 장례식에 참석,도시락을 먹은 이마을 이쾌근씨(49)박태출씨(51·여)박희철씨(62)등 32명이 심한 설사와 구토증세를 일으켜 증세가 심한 박씨등 15명이 청도대남병원과 대구시내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있으며 증세가 약한 17명은 자가치료를 받고있다. 이에따라 경북도 이도영보건과장등 관계자들이 16일 현지에 나가 가검물과 먹다남은 음식물을 수거,국립보건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하는등 콜레라 감염여부를 가리기 위해 정밀조사를 펴고있다.
  • 한상렬·이수호씨 수감/경찰/“증세 경미,입원 불필요” 진단 따라

    서울 영등포구 가톨릭의대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국민회의」 상임공동대표 한상렬씨(41)와 집행위원장 이수호씨(51) 등 2명이 25일 하오 5시쯤 경찰에 연행,서울 종로경찰서에 수감됐다. 경찰은 이날 『한씨 등은 단식농성으로 가벼운 탈수증세 이외에 다른 이상이 없어 입원치료가 필요 없다』는 이 병원 장윤식 내과의사(38)의 소견에 따라 구속영장을 집행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은 지난달 13일 서울지법 김희동 판사에 의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미리 발부됐었다. 한씨와 이씨는 24일 하오 3시30분쯤 명동성당에서 12일째 단식농성을 해오다 성당측의 권유에 따라 이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다.
  • 김동영 정무 사의/건강상 이유로

    김동영 정무1장관이 건강상의 이유로 장관직 사퇴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지난 10일부터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온 김 장관은 당분간 요양이 필요하다는 병원측의 진단에 따라 20일 병문안 온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며 곧 정원식 총리서리에게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 “내 아들이 내손에 숨지다니”/박현갑 사회부기자(현장)

    ◎아내 가출이 빚어낸 한 가정의 비극 『엉뚱한 길로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몇 대 때렸을 뿐인데…』 9일 상오 11시. 서울 청량리경찰서 형사계. 집나간 어머니에게 전화걸 잔돈을 마련하기 위해 바지주머니를 뒤져 몇백 원을 훔친 맏아들 광남군(9)을 때려 숨지게 한 정영갑씨(36·무직)가 수갑찬 두 손을 내려다 보며 한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이틀 전 화장실에 간다며 나간 아들이 10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아 집주변에서부터 온 동네를 밤이 새도록 샅샅이 찾아헤맸다』는 정씨는 아들이 다음날인 8일 상오 9시30분쯤 구로경찰서 오류1파출소에 보호돼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달려가 집으로 데려왔다. 정씨는 『왜 집을 자꾸 나가느냐』며 다그쳐도 아들이 대답을 하지 않자 홧김에 회초리로 종아리를 몇 대 때렸다. 광남군이 계속 입을 다무는 데 더욱 화가난 정씨는 이번에는 아들의 두 어깨를 잡고 벽에다 밀치고 주먹으로 머리를 쥐어 박았다. 그러나 광남군은 머리를 벽에 비스듬히 기댄 채 갑자기 힘을 잃고 쓰러졌다. 이때가 8일 하오 8시쯤이다. 정씨는 식은 땀을 흘리며 맥없이 쓰러진 아들의 모습에 놀라 얼른 자리에 눕힌 뒤 허겁지겁 약국에 달려가 응급약을 사왔으나 아들은 이미 숨진 뒤였다. 결국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정씨는 쇠고랑을 찬 채 구치소로 향하는 길목에서 노환으로 누운 어머니(61)와 막내아들(6)의 걱정이 머리 속에 가득차 올랐다. 지난 81년 이 모씨(36)와 결혼한 뒤 행복한 보금자리를 꾸밀 꿈을 안고 중동으로 해외취업을 떠났던 정씨는 3년 동안 현지서 조리사로 일해 어느 정도 목돈을 마련해 갖고 귀국했었다. 그러나 그가 땀흘려 일하는 동안 그의 아내는 이미 가정을 버리고 집을 나가버렸었다. 귀국해서 집나간 아내를 찾아낸 정씨는 아내를 다시 집으로 데려왔다. 그러나 한 번 마음이 변한 그의 아내는 정씨가 8개월여 동안 외항선 잡역부로 취직해 집을 비운 사이 다시 두 아들을 남겨두고 집을 나가버렸다. 정씨는 가정형편을 펴기 위해 집나간 아내가 걱정되면서도 다시 해외취업을 했고 마침내 그는 우울증에 걸려 4개월 남짓 입원치료도 받아야만 했다. 정씨는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 도중 막내 아들의 얼굴을 내려다 보며 『정신이 불안해지면서 나도 몰래 엄마를 보고 싶어 집을 나간 아들을 때리다가 이같은 엄청난 결과를 빚었다』며 자신의 잘못으로 죽은 아들의 이름을 목놓아 부르고 있었다.
  • 훈련경관 46명 집단발병/유행성출혈열 증세… 15명 입원

    【인천=이영희 기자】 7일 상오 11시40분쯤 인천시경 특수강력수사대 소속 송인재 순경(28) 등 46명이 인천시 남구 옥련동 송도시립 사격장에서 훈련 도중 고열과 함께 편도선이 심하게 붓는 등 유행성 출혈열과 흡사한 증세를 일으켜 송 순경 등 15명이 인천 중앙길병원과 동인천길병원에 분산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시경 특수강력 수사대 김수홍 대장에 따르면 이날 상오 9시쯤 대원들을 송도시립 사격장으로 데리고 가 사격훈련을 시키던 중 이 순경 등 대원 46명이 현기증이 나고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해 인근 중앙길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이 중 김 순경 등 15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중앙길병원 이종호 내과과장(34)은 『입원 경찰관들이 똑같이 고열과 함께 현기증·편도선 증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증세가 유행성 출혈열과 흡사해 혈액을 채취 검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 20대 분신 중태/정신병 비관 추정

    【광주=최치봉 기자】 2일 하오 2시쯤 광주시 서구 농성2동 정 모씨(55·J대 교수) 집 부엌에서 정씨의 장남 찬호씨(27·무직)가 온몸에 석유를 끼얹고 분신자살을 기도,얼굴·가슴 등에 3도 화상을 입고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경찰은 찬호씨가 지난 2월18일부터 정신분열증세로 광주 성요한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중 1일 집에 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신병을 비관,자살을 기도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부상 경찰에 금일봉/노 전 총리

    노재봉 전 국무총리는 이임에 앞서 24일 상오 이종국 치안본부장을 집무실로 불러 『경찰병원을 비롯,전국 각급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 전·의경들의 치료비에 보태 써달라』면서 퇴직연금 가운데 일부를 내놓았다.
  • 명지대 유 총장 혼수상태/「강군 장례」로 과로… 자택서 졸도

    ◎서울대병원 입원 명지대학교 유상근 총장(69)이 강경대군의 장례가 끝난 지난 19일 하오 자택에서 졸도,서울대학교 병원 내과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불명인 상태이다. 유 총장은 강군 사건 이후 강군의 장례문제로 학생들과 마찰을 빚는 등 격무와 정신적인 압박감에 시달려오다 강군의 장례식이 끝나자 뇌출혈을 일으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 30대 절도피의자 입원치료중 도주/감시소홀 틈타

    21일 하오 8시2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지방공사 강남병원 429호에서 입원·치료중이던 상습절도피의자 최정천씨(34)가 경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났다. 최씨는 최근 서울 동부지청에 상습절도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던 중 결핵성 늑막염증세를 보여 20일 밤 1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신병이 인도돼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 노조위장 사인싸고 유족·검찰 대립/한진중 박창수씨 투신의 파장

    ◎유서도 자살동기도 전혀 없어 의혹/유족/가족이 병실 지키고 혐의점 못찾아/검찰 강경대군 구타치사 사건 후 대학생들의 분신이 잇따라 발생한 데 이어 한진중공업노조위원장 박창수씨(31)가 입원치료중인 병원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사건이 발생,충격과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사인」을 둘러싸고 유가족·재야와 검찰 등 당국의 입장이 서로 달라 명백한 사인이 가려지지 않는 한 또 한차례 소용돌이에 휩싸일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박씨의 사인규명을 위해 사체가 안치된 안양병원 영안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7일 하오 1시30분쯤 유족·근로자·학생들이 지키고 있는 영안실 뒤쪽 벽을 허물고 진입,박씨의 사체를 확보,부검을 실시했다. 이날 하오 2시30분쯤부터 안양병원 영안실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서재관 박사팀의 집도로 실시된 부검결과 박씨는 척추와 골반뼈·발목뼈 등이 부러지고 내장이 파열된 것으로 드러나 추락사한 것으로 판정됐으나 이같은 부검소견은 직접사인만을 밝혀주는 정도여서 박씨가 자살했는지 여부를 밝히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정확한 부검결과를 8일중 발표하겠다고 밝혔으나 유족들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유족들은 부검이 있은 이날 하오에도 『강제로 실시된 부검은 검찰의 사인조작기도로 볼 수밖에 없다』며 『여러 가지 정황으로 미뤄 타살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검찰의 강제부검에 항의,입회를 거부했다. 뿐만 아니라 전노협·한진중공업노조·대기업노조연대회의 등 6개 노동단체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도 『검찰의 강제부검 실시가 박씨의 사인을 조작하기 위한 것』이라며 「진상조사단」을 구성,사인을 독자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혀 부검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하고 있다. 박씨는 지난 6일 상오 4시15분쯤 화장실에 간다며 병실을 나가 안양병원 7층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는 환자복을 입고 링게르주사를 팔에 꽂은 상태에서 20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숨져 있었으며 유서나 소지품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박씨는 지난 2월12일 대우중공업사태와 관련,의정부시 다락원수련원에서 열린 대기업노조연대회의에 참석했다가 다른 회사 노조 간부 6명과 함께 노동쟁의조정법 위반혐의로 구속됐었다. 병원에 입원한 것은 수감돼 있던 서울구치소 안에서 축구시합을 하던중 벽에 두 차례 머리를 찧어 자해한 때문이라고 박씨가 병원을 찾아온 노조 간부들에게 밝혔다는 것. 유족과 동료 근로자들은 박씨가 ▲유서를 남기지 않았고 ▲화장실에 교도관이 동행하지 않았으며 ▲목격자가 없고 ▲자살할 사람이 링게르병을 꽂은 채 7층 옥상까지 올라갔겠느냐며 타살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또 지난 4일 중환자실에서 면회를 했을 때 『여러분의 투쟁에 동참하지 못해 미안하다. 꼭 살아나가 앞장서 투쟁하겠다』고 말하는 등 삶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다는 것. 그러나 검찰은 수사결과 박씨가 구치소내에서 단식농성을 한 사실도 없으며 운동시간중 담벼락에 튕겨나오는 공을 다시 받기 위해 돌진하다 창살에 낀 공을 보지 못한 채 담에 부딪쳐 머리를 다쳤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박씨의 사건당시 주변상황과 관련,▲박씨병실에는 박씨 부인이 지키고 있었고 ▲교도관 2명이 최초로 숨진 박씨를 발견한 현장에 박씨의 이복동생도 동행,지켜보았다고 밝혔다. 이런 점에서 검찰은 유족·재야 등의 주장과는 달리 박씨가 「납치」나 「유인」에 의해 살해된 것이 아니라 자살이라고 단정하고 있다. 또 ▲박씨 부인 외에도 간호사와 입원환자가 지키고 있었으며 ▲사체 주변에 박씨가 꽂고 있던 링게르병이 박살난 채 박씨로 부터 1m쯤 튕겨나가 있는 점 등을 들어 투신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안양병원 이상택 원장도 『박씨의 양발목이 부러져 있는 점으로 보아 박씨가 옥상에서 떨어질 때 다리가 먼저 땅에 닿은 것 같다』면서 『이 경우 사인은 척추골절상과 뇌쇼크 등 복합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박씨가 중환자실을 나서는 장면을 목격한 입원환자의 보호자 안종우씨(76)도 『박씨가 이날 상오 4시30분쯤 중환자실을 나간 뒤 곧이어 「아」 하는 비명과 함께 「쿵」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고 진술했다. 아무튼 이번 박씨의 추락사 사건은 정확한 부검결과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지금처럼 유족 및 재야측의 주장이 계속되는 한 쉽사리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부시,심장이상… 한때 입원/약물치료로 정상 회복

    ◎백악관대변인/“어제 백악관 복귀… 집무 재개” 【워싱턴 AP 연합】 비정상적인 심장박동으로 지난 4일부터 입원치료를 받아온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6일 상오(워싱턴 시간) 베데스다 해군병원에서 만 이틀 만에 퇴원,백악관 집무실로 되돌아왔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부시 대통령의 심장박동은 5일 밤 정상을 회복했다가 6일 아침 다시 이상을 보였으나 담당의사들은 부시에게 투여된 두 가지 약물의 반응경과가 양호,그의 심장박동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한때 고려했던 전기충격요법의 시술을 실시치 않고 퇴원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돌아가기 위해 병원을 떠나면서 『문제없다. 다시 돌아가 일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피츠워터 대변인도 부시 대통령이 활기에 차 있으며 업무 재개를 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4일 캠프 데이비드 산장에서 조깅중 심장에 이상을 일으켜 워싱턴 근교 베데스다 해군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아왔는데 백악관측은 그가 6일중 마취상태에서 전기충격치료를 받게 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댄 퀘일 부통령이 임시로 대통령 권한을 대행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미 대통령,병상주변 스케치/미 의료진 “부시 심장병은 스트레스가 주인”/입·퇴원 소식에 외환시장 달러화 등락 거듭 ○…부시 대통령의 입원소식이 전해지자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장하는 뉴질랜드 외환시장을 비롯한 주요 외환시장에서 폭락세를 보였던 달러화가 부시의 퇴원 후 급반등세를 보이는 등 민감한 반응. 유럽 외환시장에서 6일 상오 한때 1.7315마르크,1백37.95엔으로까지 떨어졌던 달러화 시세는 하오 들어 1.7450마르크,1백38.50엔으로 거의 정상수준을 회복.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 1일 백악관 잔디밭에서 열린 「국민건강과 스포츠의 달」 행사에 축구공을 차는 등 이제까지 역대 미 대통령들 중 가장 「건강한 대통령」으로서의 면모를 자랑해왔는데 이번 입원을 계기로 미 일각에서는 부시의 건강에 대해 근본적인 재검토를 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는 이번에 부시의 입원까지 부른 심방세동의원인으로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스트레스와 피로가 주요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 부시의 경우 최근 걸프전쟁으로 높은 인기를 얻기는 했지만 그 이후 쿠르드족 난민의 비참한 생활상이 알려지면서 부시 대통령에게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한 데다 존 수누누 백악관비서실장의 공용 항공기 무단사용 등 부시로선 달갑지 않은 사건들이 연달아 발생,스트레스와 피로를 가중시킴으로써 결국 심방세동이란 병을 부른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부에서 제기되는 데 따른 것. ○“퀘일 능력 못 믿어” ○…부시의 건강이 『완전히 정상적』이라는 백악관측의 거듭된 강조에도 불구,부시의 갑작스런 입원으로 대통령 유고시 미국의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6일 전기충격요법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그럴 경우 댄 퀘일 부통령이 잠시 대통령직을 대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헌법 25조에 따르면 대통령이 유고시 미 부통령 하원의장,임시상원의장(평시에는 부통령이 상원의장 겸임),국무장관,재무장관,국방장관,법무장관… 등의 순으로 대통령직을 계승하도록 규정돼 있는데 부시 대통령의 경우 부통령인 댄 퀘일이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인 데다 경험마저 없어 그의 대통령직 수행에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이제까지 오는 92년의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측 후보로 부시가 다시 나올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고 그럴 경우 댄 퀘일이 다시 부시의 러닝메이트가 될 것이 틀림없는데 부시의 건강에 이상이 있을 경우 언제 미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될지 모를 부통령에 국민의 신망으로 따질 경우 경량급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퀘일이 나서는 것은 오히려 부시 대통령의 지지기반을 잠식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공화당측에선 우려하고 있다. ○…부시 미 대통령 이전의 역대 미 대통령 40명 중 현직에 있는 동안 입원했던 경우는 무수히 많으며 특히 병사한 인물만도 프랭클린 루즈벨트를 비롯해 4명에 이른다고. 아이젠아워 대통령도 지난 55년 1개월 동안 입원하는 바람에 닉슨 대통령이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기도. 에이브러햄 링컨과 존 F 케네디 대통령 등 재직시 암살당한 케이스도 4명.
  • 마약사범 퇴치·재활 대책(번지는 「백색공포」:하)

    ◎중독자 치료·재범차단에 역점둬야/처벌위주의 공급원 봉쇄 실효적어/재범률 70% 육박… 악순환만 되풀이/전문병원 확충… 치료감호제 활용길 넓혀야 마약을 뿌리뽑기 위해서는 마약의 밀조나 밀수사범을 강력히 단속,공급원을 봉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수요를 줄이는 일이 더 근본적인 처방이라 할 수 있다. 마약에 새로이 빠져드는 사람이 없도록 계몽을 강화하고 적발된 마약사범은 철저히 치료,다시 마약에 손대는 일이 없게 해야 하는 것이다. 마약은 강력한 중독성 때문에 한 번 손을 댔다 하면 좀처럼 빠져나오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마약사범은 대부분 재범자들이다. 검찰집계에 따르면 지난 81년 39.6%이던 마약사범의 재범률은 88년에는 60.4%로 크게 늘었으며 최근에는 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89년 5월 부산 사하구 괴정3동 연립주택 2층에서 히로뽕을 복용하고 부인과 두 아들을 살해한 뒤 자살한 여 모씨(당시 30세)는 출감한 지 20일 밖에 안되는 히로뽕 상습투약자였다. 또 88년 3월 부산피닉스호텔 커피숍에서 환각상태로 인질극을 벌였던 이 모씨(당시 26세)도 상습투약자로 교도소에서 1년간 복역하고 출감한 지 1주일 만에 범행을 저질렀다. 마약복용자는 한 번 검거됐다하더라도 치료없이 형벌만 받고 출소하면 몸에 밴 중독성 때문에 다시 마약을 복용하다 붙잡히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수사의 단속위주로 돼있는 마약퇴치 활동을 치료위주로 바꿔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마약사범이란 아무리 무거운 형벌을 내리더라도 중독성을 제거하는 치료가 따르지 않으면 정상인으로 돌아가기가 어려운 때문이다. 정부가 이와 같은 마약중독자의 재활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은 마약사범에 대해 집중단속에 나선 것보다 훨씬 최근의 일이다. 때가 늦은 감은 있어도 그런 대로 마약류 중독자 전문치료 병원을 건립하고 있고 치료보호제도나 치료감호제도와 같은 마약중독자의 치료를 위한 법적인 장치도 마련됐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의 마약퇴치활동은 단속과 처벌 위주인 것이 사실이며 중독자의 치료를 위한 각종 시설과 제도가 미흡할 뿐더러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마약중독자의 재활을 위해 국립서울정신병원 등 3개 국립병원을 포함한 전국 23개 병원을 마약중독자 치료병원으로 지정,마약복용자들을 무료로 치료해주고 공주치료감호소를 마약범죄자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23개 지정병원에는 마약 중독자의 치료를 위해 모두 3백15개의 병상이 확보돼 있고 72명의 전담의사가 배치돼 있다. 그러나 마약중독자 치료전문의는 거의 없어 치료수준이 크게 뒤떨어진 형편이고 그나마 치료를 받고 나가는 중독자수는 88년 5백27명,89년 3백35명,90년 1백78명으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역으로 마약중독자들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치료보호제도의 절차가 매우 까다롭고 치료대상자 또한 마약복용자로서 범법자이므로 치료의뢰가 거의 대부분 자발적인 것이 아니라 검찰 등 수사기관의 손을 거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입원기간은 최고 6개월로 규정돼 있으나 실제는 수사에 필요한 16∼30일 정도만 치료받다 퇴원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 때문에 치료를 받은 사람의 완쾌율이 10%를 밑돌고 있다는 것이 보사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일반 마약환자들이 선뜻 병원을 찾지 못하는 까닭은 마약중독자를 치료하는 의사로 하여금 환자가 마약에 중독된 사실을 발견하는대로 지체없이 당국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는 마약법의 규정 때문이기도 하다. 치료를 받으려다 자칫 신분이 드러나 불이익을 당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흔하지 않을 것은 물론이다. 사회보호법의 치료감호제도도 마약중독자를 위해서는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심신장애자들의 범법행위를 교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 제도는 검찰의 치료감호청구에 법원의 선고가 있어야 하는데다 마약중독에 또 다른 범죄가 있어야만 선고를 받을 수 있는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마약중독자들에게는 거의 사문화돼 있는 상태이다. 의사 12명에 5백개의 병상이 마련된 공주치료감호소에서 치료를 받은 마약중독자는 최근 치료감호가 청구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33)까지 포함하더라도 기껏 4∼5명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해마다 마약사범의 자수기간을 정해 자수한 사범들에게는 기소유예 등 관대한 처분을 내린 뒤 지정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문인력과 특수장비가 갖춰진 국립마약류 중독자 전문치료병원을 지난해 경남 창녕군 부곡면 2천여 평의 부지에 착공,내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병상 2백개 규모에 47억원의 공사비가 드는 이 병원이 완공되면 마약중독자들의 장기입원치료를 통한 재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마약중독의 예방과 치료라는 근본적인 해결보다는 단속과 처벌을 통한 공급차단의 측면을 중시하고 있는 마약정책이 보다 폭넓게 개선돼야 한다는 것이 일반론이다. 전문치료 인력과 장비·시설의 확보와 함께 현행 제도의 융통성있는 활용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국립 서울정신병원 김정빈 정신위생과장(40)은 『마약중독자의 치료문제는 당사자나 가족이나 사회가 모두 쉽게 해결할 수 없는 것이우리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수사중심의 현실에서 탈피,치료를 위한 마약퇴치 계획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마약,너무 심각하다(사설)

    돈은 주체할 수 없도록 많고,하는 일은 없는 불건강한 상류층에서 광란의 환각파티가 성행하고 있음이 또 드러나서 사회를 다시 한 번 경악시키고 있다. 사회의 소중한 재화가 이런 불건강한 계층에게 몰려 있어서 사회를 파괴시키는 부패 바이러스의 온상이 되게 하고 있는 일이 통탄스럽다. 마약은 확실하게 멸망으로 가는 길을 이끈다. 돈이 있는 사람이나 권력·명예·인기가 있거나 재능이 있는 사람 모두를 예외없이 단기간에 썩여서 재생불능하게 만든다. 그러므로 일부 타락한 상류층의 쓰레기같은 족속들의 마약놀이도 조만간 그들 자신을 자멸시킬 것이 분명하다. 그런 자업자득에서는 일말의 연민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문제는 그들의 행악이 그들 자신을 멸하게 하는 데만 그치지 않는다는 데 있다. 마약 가는 곳에 범죄가 있고 그들을 접촉하는 지역이나 이웃에서 급속하게 멸망의 균은 번식을 한다. 처남 매부 동창들을 끌어들여가며 무차별하게 확산시킨 그들의 행태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이미 상당범위가 그들에 의해 멸망으로 오염되고 있음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하는일 없이 돈을 물쓰듯하는 원천적인 부도덕 계층이 우리에게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 이런 불행의 씨앗이기도 하다. 이런 부류를 싸고 재능있고 아름다운 연예인들이 끊임없이 연루되어 사회에 물의를 던지는 일이 용서하기 어렵다. 영웅이 없는 오늘의 사회에서 유일하게 청소년들의 우상이고 장래의 본보기인 연예인들이 마약조직이 드러날 때마다 감자줄기처럼 딸려올라온다는 것은 슬프고 난감한 일이다. 이미 우리 사회의 마약연령이 10대 이하까지 내려가고 있고 주부·학생에게까지 번지고 있는 것은 환락지상주의의 분위기를 사회에 전염시키는 유명인·인기인들의 행적과 무관하지가 않다. 특히 이런 연예인들에게 까닭없이 관대한 전파매체의 처사가 시민과 청소년의 감수성을 마비시키고 있는 측면도 없지 않다. 우리나라의 마약범죄 확산은 일본의 마약정책이 강경해진 시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마약을 제조하고 수출하는 거점으로만 이용되던 한국이 일본으로의 수출길이 막히자 국내에서 수요를 개척하게 된 것이 계기가되었다. 그렇다는 것은 공권력의 의지만 단단하고 지혜를 발휘하면 마약 확산은 막을 수 있는 실례를 일본이 보여준 셈이다. 우리나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 마약문제의 새로운 우려는 우리나라가 국제적인 마약조직의 기지가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인들에 의한 마약운반조직이 빈번하게 한국을 드나들고 있고 기기묘묘한 수법으로 은닉,운반하는 현장을 잡아낸 실적도 있다. 또 한 가지 충격스런 일은,90년 한햇동안 미국에 있는 아시안마약남용방지기구(AADAP) 소속의 치료센터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아시아계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이 한국계였다는 사실이다. 상담하는 수도 가장 많고 기타의 통계로도 이런 현상은 나타난다고 한다. 중국계나 일본계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의지가 약하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듯한 결과다. 밀반입의 통로를 철저하게 차단하여 무기한 특별단속을 효과적으로 지속해가지 않으면 어떤 심각한 일을 당할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그와 함께 범국민적인 의지로 대응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생각없는 젊은 층의 호기심과 환락에의 유혹이 주범이므로 그걸 막는 유효한 선전방법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처참하게 멸망해가는 실례를 보여주는 것이 가장 효과있는 선전이라는 이론도 나오고 있다. 어떤 부귀도 영화도 그리고 명예도 「마약」 앞에서는 멸망하여 나락으로 떨어지고 만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하는 일,그것이 중요하다.
  • 횡단보도에 “총알 군트럭”/하교 국교생 넷 사상

    【인천=이영희 기자】 파란 신호등을 보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하교길 국교생 4명이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군용트럭에 치어 1명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3명은 중태다. 16일 하오 6시15분쯤 인천시 남구 주안2동 1417 삼일의원 앞 횡단보도에서 파란 신호등을 보고 길을 건너던 남부국교 1년 황진태군(8) 등 국교생 4명이 신호를 무시한 채 달리던 육군 9175부대 소속 4.5t트럭(운전사 김종수 일병·21)에 치어 황군은 숨지고 남부국교 2년 차성빈군(9) 등 3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길병원에 입원치료중이나 2명은 중태다.
  • 영세민 진료비 대폭 인하/내년부터/부담률 50∼33%까지 낮춰

    직할시 이상의 대도시 지역의료보호 2종대상자와 대도시를 포함한 전지역의 의료부조대상자들의 입원진료비 부담액이 내년부터 50∼33% 낮아진다. 보사부는 14일 입원치료 때 진료비 총액의 33%를 내던 대도시 의료보호 2종대상자들에 대해 내년부터 20%만 내고 의료부조대상자들의 입원진료비 본인부담률도 대도시는 40%에서 20%로,기타 지역은 30%에서 20%로 낮추기로 했다. 보사부는 이처럼 2종대상자 등이 입원진료비 본인부담률을 최소한 지역의료보험가입자와 같은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의료보호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오는 22일 입법예고한 뒤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보사부는 이에 앞서 대도시 이외지역 2종대상자들의 입원진료비 부담률을 30%에서 20%로 낮췄었다. 그러나 외래진료를 받을 때는 현재와 같이 2종대상자는 전액 무료이고 의료부조자는 의료보험가입자와 같은 비율로 진료비를 내게 된다. 보사부는 또 모든 의료기관을 의료보호진료기관으로 지정,대상자들이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의료보호진료비를 부정청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는 한편 과태료의 부과기준도 강화하기로 했다.
  • “술만 마시고 다닌다”/뇌막염 앓는 동생 살해/30대 영장

    서울 성동경찰서는 31일 정태선씨(36·양복점 직공·중구 신당3동 40)를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이날 하오 5시10분쯤 뇌막염을 앓고 있는 동생 대수씨(28)가 술을 마시고 돌아오자 『병원에서 치료할 생각은 하지 않고 술만 마시느냐』며 건넌방에 있던 아령으로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숨진 대수씨는 5년 전부터 뇌막염을 앓아 전북대병원 등에서 입원치료를 해왔으나 치료기간중에도 줄곧 술을 마셔 가족들과 자주 다퉈온 것으로 알려졌다.
  • 조선맥주 지사장 의문의 피습/대구서 어제 새벽

    ◎괴한 5∼6명이 각목 구타뒤 도주/경찰,OB 불매운동관련 테러 추정 【대구=김동진기자】 30일 0시30분쯤 대구시 중구 삼덕동 동인호텔 뒷골목에서 조선맥주 대구지사장 김영묵씨(45)가 괴한 5∼6명에게 집단구타당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고 시내 곽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날 거래처 손님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나오던중 갑자기 5∼6명의 괴한이 나타나 각목 등으로 자신을 마구 구타하고 달아난 뒤 정신을 잃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민들의 OB맥주 불매운동과 관련한 테러가 아닌가 보고 동인동일대 불량배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펴고 있다.
  • 일가 3명 동반자살 기도/연탄불 피우고 극약 먹어

    ◎자녀 사망·주부 중태 18일 하오5시쯤 서울 관악구 봉천2동 580 박경철씨(29·회사원)의 집 안방에서 박씨의 부인 김경숙씨(28)와 아들 영수군(2),생후 4개월된 딸 영숙양 등 일가족 3명이 연탄가스에 중독돼 신음중인 것을 박씨가 발견,병원에 옮겼으나 자녀 두명은 숨지고 김씨는 중태다. 박씨는 이날 『회사에 갔다 돌아와 보니 방문이 안쪽으로 잠겨있어 베란다 창문을 통해 안방으로 들어가 보니 연탄불이 피워져 있었고 쥐약봉지가 흐트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안방에 「몸이 아파 먼저간다. 두 아이를 데려간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점과 지난 88년 영수군을 낳고 산후조리를 잘못해 병을 얻어 입원치료를 받는 등 신병을 비관해 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김씨가 쥐약을 두자녀에게 먹이고 자신도 연탄불을 피워 동반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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