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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환자에 요양병원비 지급 안한 삼성생명 ‘중징계’

    암환자에 요양병원비 지급 안한 삼성생명 ‘중징계’

    ‘요양병원 입원비는 직접적인 암 치료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암보험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삼성생명이 중징계받게 됐다. 금감원은 3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삼성생명에 대해 중징계인 ‘기관경고’ 조치하고, 과징금 및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임직원에 대해서는 감봉 3개월, 견책 등을 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제재심에서 금감원은 삼성생명이 다수의 암 환자에게 요양병원 입원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은 보험금 부당 과소 지급이라고 판단했다.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 환우 모임’은 약관상 암 치료를 위해 입원하면 입원비를 지급하기로 돼 있지만, 삼성생명이 요양병원에 입원했다는 이유로 보험금을 주지 않았다며 분쟁을 이어왔다. 삼성생명은 암의 직접적인 치료와 관련 없는 장기 요양병원 입원은 ‘직접적인 암 치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제재심에서는 지난 9월 관련 소송에서 승소한 점 등도 근거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요양병원 치료는 암 치료와 직접 연관성이 없어 암 입원비 지급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하나의 사례를 전체 분쟁에 일반화할 수 없다고 봤다. 말기암이나 잔존 암 등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요양병원을 입원한 경우까지 거부하는 것은 약관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이날 제재심 결정을 금감원장이 그대로 받아들이면 삼성생명은 앞으로 1년 동안 금융당국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할 수 없다. 새로운 자회사 인수가 어려워지고, 인허가가 필요한 신사업 분야에 진출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다만 과태료와 과징금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금감원 “암 보험금 미지급은 부당” 삼성생명 중징계 

    금감원 “암 보험금 미지급은 부당” 삼성생명 중징계 

    “요양병원 입장비 지급 거부는 부당 과소 지급”‘요양병원 입원비는 직접적인 암 치료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암보험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삼성생명이 중징계받게 됐다. 금감원은 3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삼성생명에 대해 중징계인 ‘기관경고’ 조치하고, 과징금 및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임직원에 대해서는 감봉 3개월, 견책 등을 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제재심에서 금감원은 삼성생명이 다수의 암 환자에게 요양병원 입원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은 보험금 부당 과소 지급이라고 판단했다.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 환우 모임’은 약관상 암 치료를 위해 입원하면 입원비를 지급하기로 돼 있지만, 삼성생명이 요양병원에 입원했다는 이유로 보험금을 주지 않았다며 분쟁을 이어왔다. 삼성생명은 암의 직접적인 치료와 관련 없는 장기 요양병원 입원은 ‘직접적인 암 치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제재심에서는 지난 9월 관련 소송에서 승소한 점 등도 근거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요양병원 치료는 암 치료와 직접 연관성이 없어 암 입원비 지급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하나의 사례를 전체 분쟁에 일반화할 수 없다고 봤다. 말기암이나 잔존 암 등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요양병원을 입원한 경우까지 거부하는 것은 약관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이날 제재심 결정을 금감원장이 그대로 받아들이면 삼성생명은 앞으로 1년 동안 금융당국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할 수 없다. 새로운 자회사 인수가 어려워지고, 인허가가 필요한 신사업 분야에 진출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다만 과태료와 과징금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영등포, 1인당 200만원까지 상해의료비 지원

    영등포, 1인당 200만원까지 상해의료비 지원

    서울 영등포구가 각종 재난·안전사고로 피해를 입은 구민의 피해 보상과 생활 안정을 위한 구민생활안전보험을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민은 내년 9월 30일까지 재난이나 안전사고로 발생한 상해의료비 또는 장례비를 1인당 200만원 한도에서 보상받을 수 있다. 재난·안전사고 발생 범위는 전국 모든 지역에 해당된다. 보장 대상은 등록 외국인을 포함한 영등포구에 주민등록된 모든 구민으로, 별도의 보험 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보장 내용은 ▲사고 발생 시 응급·구급차 비용 ▲엑스선 검사비 ▲보철기구를 포함한 치과치료비 ▲입원비 ▲장례비 등의 의료비용 담보 등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 구민생활안전보험 접수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와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보험을 도입해 시행 중이다. 하지만 이들 보험이 사망·후유장애 등을 보장하는 것과 달리 영등포구 구민생활안전보험은 상해의료비와 장례비 등 실손의료비를 보장하는 일종의 실비보험 성격을 갖는다. 구 관계자는 “상해의료비를 실비보험 성격으로 보장하는 것은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영등포구가 최초”라고 말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요즘 불의의 재난·안전사고에 대비해 상해의료비를 보장하는 생활안전보험을 도입하게 됐다”면서 “구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데 힘써 탁 트인 안전도시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1억 원 있죠? 코로나19를 두려워 마세요”

    “1억 원 있죠? 코로나19를 두려워 마세요”

    “코로나19를 두려워말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 병원에 사흘 동안 입원하고, 퇴원하면서 한 말이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대통령이 아닌 평범한 미국인이 미국의 의료 체계에서 트럼프가 누린 혜택을 받으려면 10만달러(약 1억1600만원)가 넘게 든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받은 치료·혜택 목록 ▲군 병원에 사흘 동안 입원 ▲헬기로 이동 ▲여러 차례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와 산소 보충 치료 ▲스테로이드제 복용 ▲실험 단계인 항체 치료 의료보험 청구 데이터베이스 ‘페어헬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60세 이상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및 치료 비용의 중간값은 6만1912달러(약 7173만원)에 이른다. 입원비 외에 응급실 진료비, 병원에서 처방하는 각종 약값 등이 모두 포함된 비용이다. 보험 가입자라면 이런 비용을 3만1575달러(약 3658만원)까지 낮출 수 있다. 특히 장기간 입원하는 상위 25%의 환자가 내는 각종 비용은 19만3149달러(약 2억2000만원)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비슷한 의료적 처우를 받는다면 응급 헬기 탑승 비용을 추가해야 한다. 미국에서 ‘에어 앰뷸런스’ 비용의 중간값은 3만8770달러(약 4492만원)로, 보험 가입자의 경우에는 2만1698달러(약 2514만원)가 된다. 트럼프 대통령처럼 왕복으로 탑승하려면 4만달러(약 4634만원) 이상이 나온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복용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는 민간 의료보험 가입자의 경우 3120달러(약 361만원)가 든다.리제네론이 개발한 항체 치료제는 아직 임상시험 단계여서 가격이 책정되지 않았지만, 비슷한 종류의 단일 클론 항체치료제 가격이 수천달러에 이른다는 점에서 이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 보험사는 의사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처방하는 경우에만 진단검사 비용을 보전한다. 직장 내 필요 등 다른 이유로 검사를 받으려면 전액 본인 부담이다. 통상 미국의 코로나19 검사비는 100달러(약 11만6000원)이지만, 텍사스주의 한 드라이브스루 검사장에서는 비보험자에게 6408달러(약 742만원)까지 청구한 사례가 있다고 NYT가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삼성카드, 신세계인터내셔날 삼성카드 출시 삼성카드는 7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은 아르마니, 메종 마르지엘라 등 해외 유명 고가 브랜드를 수입·판매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 브랜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최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신세계인터내셔날 브랜드를 이용할 경우 카드의 결제일 기준 10% 할인 혜택과 신세계백화점 5% 할인 쿠폰 혜택을 둘 다 받을 수 있다. 이외 스타벅스 2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월 최대 8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해외 겸용(마스터카드) 모두 2만 5000원이다.●우리은행, 최대 2.3%이율 ‘우리 200일 적금’ 우리은행은 네이버웹툰에 연재 중인 유미의 세포들과 함께 ‘우리 200일 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우리은행 모바일뱅킹 우리원(WON)뱅킹에서 가입할 수 있다. 매일 3만원 이내 금액으로 자신한테 맞는 방식으로 입금할 수 있다. 적용되는 이율은 최대 2.3%로 기본금리 1.0%에 우대금리 1.3% 포인트로 구성된다. 우대금리는 적금 가입을 100일까지 유지하면 0.4% 포인트, 200일까지 유지하면 0.4% 포인트, 우리은행 오픈뱅킹에 타행 계좌를 등록하고 유지하면 0.5% 포인트가 제공된다. ●BC카드, 월 보험료 1000원 미니암보험 판매 BC카드가 자사 종합금융플랫폼 페이북을 통해 미니암보험 상품을 7일 단독 출시했다. 월 보험료 1000원대(30세 남성 기준 월 1298원)로 암진단비 1000만원과 더불어 암수술비, 암입원비를 모두 보장받을 수 있다. 공인인증서 없이 전자서명만으로 언제든 가입할 수 있다. BC카드 페이북 내 금융 항목에 들어가 가입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보험 해결사’ ‘보험 선물’ 오픈 카카오페이가 자사 보험 서비스 사용자를 위한 ‘보험 해결사’와 ‘보험 선물하기’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보험이 어렵게 느껴지는 사용자들을 위해 전문 상담서비스인 ‘보험 해결사’가 제공된다. 카카오페이 ‘내 보험 조회’ 내용을 기반으로 보험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신청은 카카오페이 ‘내 보험’에서 가능하다. 보험으로 간편히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보험 선물하기’ 기능도 추가됐다.
  • 거리두기 2단계 핵심 조치 추석연휴에도 적용

    거리두기 2단계 핵심 조치 추석연휴에도 적용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핵심 조치가 올 추석연휴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실내 50명, 실외 100명 이상 집합과 모임, 행사가 금지된다. 추석맞이 마을잔치나 지역축제, 민속놀이 대회도 포함된다. 프로야구·축구, 씨름 등 스포츠 행사도 지금처럼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사회복지이용시설과 어린이집은 휴관·휴원이 권고된다. 다만 긴급돌봄 등 필수 서비스는 유지하도록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를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방역대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규모로 인구가 이동하는 추석 연휴 기간은 방역상 가장 큰 위험요인”이라면서 “지난 5월과 8월 연휴 직후에도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 연휴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전반적으로는 코로나19의 대규모 유행을 차단하고 점차 안정화하는 상황이지만, 무증상·잠복 감염 가능성 등을 고려할때 추석 연휴의 방역관리가 가을철 유행 위험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게 중대본의 판단이다. 거리두기 2단계의 핵심 조치를 이번 추석 연휴에 적용하는 것도 이같은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클럽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뷔페, 방문판매, 300인 이상 대형학원 등 고위험시설 11종의 운영이 다음달 11일까지 계속 금지된다. 고위험시설 주변에서는 2주간의 특별방역기간 동안 음주운전 단속도 강화한다. 비수도권에서는 고위험시설 중에서도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5종에 대해서만 운영 중단이 이어진다. 고위험시설에서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된다. 이들 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입원비 및 치료비, 방역비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된다. 교회의 소모임과 식사도 계속 금지되고 비대면 예배를 원칙으로 한다. 다만 중대본은 “정부와 교계 간 협의체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의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카페를 포함한 제과점은 테이블 간 1m 거리를 둬야 한다. 이를 지키기 어렵다면 좌석 한칸 띄워 앉기, 테이블간 띄워 앉기, 테이블간 칸막이·가림막 설치 등 3가지 중에 하나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비수도권에서는 오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1주간 5가지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10월 11일까지’인 수도권에 비해 1주일 짧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확진자 수가 적다고 판단해서다. 클럽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가 해당된다. 다만 중대본은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1주 동안은 지자체별로 지역상황에 따라 조치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오렌지라이프, 필요 보장만 선택하는 고객 맞춤형 보험

    오렌지라이프, 필요 보장만 선택하는 고객 맞춤형 보험

    오렌지라이프는 가족 구성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진단비, 수술비, 입원비 등을 선택해 보장하는 ‘오렌지 큐브 종합건강상해보험’(무배당·해지환급금 미지급형)을 판매하고 있다. 고객의 수요에 맞게 합리적인 보험료로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우선 재해장해보장을 주계약으로 구성해 건강 보장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거기에 진단보장특약 12종, 입원보장특약 3종, 수술보장특약 4종과 사망보장·질병장해보장특약 3종까지 총 22종의 특약을 갖춰 한 상품으로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보장을 준비할 수 있게 했다. 주계약을 포함해 총 17종의 특약은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상품이며 이 가운데 주계약과 15종 특약은 최대 종신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암, 치매, 당뇨, 입원, 수술 등 살아 있을 때 받는 보장을 강화했다. 일반암진단특약에 가입하고 일반암으로 진단 시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팬티 빨아줘” “여자 필요해” 부탁 아닌 성희롱입니다 [이슈픽]

    “팬티 빨아줘” “여자 필요해” 부탁 아닌 성희롱입니다 [이슈픽]

    코로나 전담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환자들의 도 넘은 요구에 힘들어하고 있다. 의료진은 필요한 것을 물을 때 “여자”라고 답하거나 팬티를 빨아달라는 부탁을 빙자한 성희롱도 견디고 있다. 주로 경증 환자가 입원하는 수도권의 한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는 익명의 간호사는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경험한 말도 안 되는 요구들을 털어놓았다. 확진 판정을 받고도 입원에 동의하지 않고 “뛰어내리겠다”며 난동을 피우는 환자부터 1인실을 달라고 생떼를 피우는 환자들은 물론이고 입원비가 공짜라고 모든 물품을 다 제공해달라고 투정을 피우는 환자도 있다고 했다. 반찬투정은 기본이고 커피나 담배, 과일, 삼계탕을 요구하는 환자도 있다고 간호사는 전했다. 몰래 화장실에서 피우고 택배로 다른 물품인 척 담배를 들여오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간호사는 “제지하면 소리를 지르거나 코 푼 휴지를 바닥에 뿌려놓는 식으로 기분 나쁜 걸 항의한다”며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더워지는 날씨에 보호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하며 더 힘이 든다는 간호사. 간호사는 “검사 결과 왜 빨리 안 나오느냐고 따지시는 분들도 있고, 심지어 팬티까지 빨아달라고 하는 분도 있다”면서 “남자분이셨는데 필요한 게 없냐고 물었더니 ‘여자요’라는 답하신 분들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간호사는 “저희도 되게 힘들게 일하고 있는데 대우를 너무 받길 원하셔서 이런 걸 좀 고쳐주셨으면 좋을 것 같다. 5분만 지나도 땀이 비 오듯이 흐르는 방호복을 입고 반복적인 요구를 듣기가 너무 힘든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간호사는 마지막으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 병원 보건소 등 코로나19 업무하시는 분들 다 모두 고생하고 계신다. 가족처럼 생각해주시고 존중하고 배려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내년 중위소득 2.7%↑…4인가구 월소득 146만원 이하면 생계급여

    내년 중위소득 2.7%↑…4인가구 월소득 146만원 이하면 생계급여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이 올해보다 2.68% 인상됐다. 이에 따라 내년에 4인가구 기준으로 월소득이 146만 3000원 이하면 생계급여, 195만원 이하면 의료급여, 219만 4000원 이하면 주거급여, 243만 8000원 이하면 교육급여를 각각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제60차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열고 2021년도 기준 중위소득과 급여별 선정기준 및 최저보장 수준을 결정했다. 기준 중위소득이란 국민 가구소득의 중간값으로, 국내 모든 가구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확히 중간에 있는 가구의 소득을 말한다.이는 기초생활보장제도를 비롯해 12개 부처 73개 복지사업의 수급자 선정기준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은 4인가구 기준으로 올해 474만 9174원 대비 2.68% 인상된 487만 6290원으로 결정됐다. 기타 가구원 수별 중위소득은 1인가구 182만 7831원, 2인가구 308만 8079원, 3인가구 398만 3950원, 5인가구 575만 7373원, 6인가구 662만 8603원으로 각각 정해졌다. 정부는 중위소득 산출방식을 올해 개편했다. 중위소득이 최신의 가계 소득을 반영하고 전년보다 하락하지 않게끔 중위소득 산출의 기반이 되는 통계를 ‘가계동향조사’에서 ‘가계금융복지조사’로 변경했다. 가계금융복지조사상 중위소득이 가계동향조사보다 높기 때문에 해가 갈수록 중위소득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분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제통화기금(IMF) 경제 위기 상황에서 기초생활보장제도를 마련해 위기에 대응했듯이 이번에는 한국판 뉴딜 고용사회안전망의 핵심으로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기준 중위소득 산출방식 개편 등으로 해결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생계급여는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의 30% 이하일 때, 의료급여는 40%, 주거급여는 45%, 교육급여는 50% 이하일 때 각각 지급된다. 생계급여는 최저생활을 보장하는 수준으로 지급된다. 소득이 기준보다 적으면 부족한 만큼을 정부가 급여로 보충한다는 뜻이다. 4인가구 최대 급여액은 올해 142만 4752원에서 내년 146만 2887원으로, 1인가구는 52만 7158원에서 54만 8349원으로 각각 올랐다. 소득이 46만원인 4인가구는 최대 급여액과의 차액인 100만원가량을 받을 수 있고, 소득이 0원이면 최대급여액을 모두 받는다. 의료급여는 의료비에서 수급자 본인부담금을 제외한 전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급되며, 4인가구 기준으로 월소득이 195만 516원 이하일 때 받을 수 있다. 근로 능력이 없는 1종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입원비가 무료이고, 외래 진료에서는 1000∼2000원의 진료비를 부담하면 된다. 근로 능력이 있는 2종 수급자는 입원비의 10%만 내면 된다. 외래진료비는 동네병원에서 1000원, 종합병원 등에서는 15%를 부담해야 한다. 비급여 진료항목은 100% 본인 부담이다. 주거급여 상한액은 거주지역에 따라 3.2∼16.7% 인상됐다. 4인가구 기준 월소득 이 219만 4331원이면 대상자가 된다. 주거급여는 지역별로 다르게 지급된다. 4인가구 최대 급여는 서울(1급지) 48만원, 경기·인천(2급지) 37만 1000원, 광역시·세종시(3급지) 29만 4000원, 그 외 지역(4급지) 25만 3000원이다. 서울에서 월세 60만원짜리 집에 산다면 48만원을 정부에서 받고, 나머지 12만원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주택을 임대하지 않고 보유한 가구에는 집수리 규모와 기간에 따라 457만∼1241만원까지 비용을 지원한다. 교육급여는 4인가구 기준으로 월소득 243만 8145원 이하 가구가 받을 수 있다. 원격교육 등 새로운 교육활동 수요를 고려해 학생 개개인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활동지원비로 지원된다. 초등학생은 올해보다 38.8% 인상된 28만 6000원, 중학생은 27.5% 인상된 37만 6000원, 고등학생은 6.1% 인상된 44만 8000원을 각각 받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광주시,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 사업 확대 시행

    광주시는 미진단 정신질환자 발굴과 치료중단으로 방치된 정신질환자에 대한 치료비 지원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신질환자와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정신질환자의 사회 적응을 돕기하기 위한 것으로 지원대상은 정신과 진단(F코드)을 받은 광주시민으로 각 항목별 소득기준에 부합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한 사람이다. 지원 대상별로 보면 ‘아동·청소년 치료비 지원’은 저소득층,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으로 1인당 연 4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청년정신건강 외래치료비 지원’은 만 19세부터 34세까지 F20∼39로 최초 진단받은 후 5년 이내로 1인당 연 36만원 한도로 외래치료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우울 DOWN, 행복UP 치료비 지원’은 질병코드 F로 진단받은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로 외래치료비 연 40만원, 입원비 연 2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정신질환자 치료비 지원’은 응급·행정입원치료비 1인당 연 100만원 한도로 지원하고 기준 중위소득 65% 이하로 F20∼29 최초진단을 받은 지 5년 이내는 1인당 연 40만원 한도로 초기 진단비를 지원한다. 또한, F20~48, F90~96으로 진단 받은 사람은 외래진료비로 1인당 연 36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신청 대상자는 치료비 지원 신청서, 센터등록 동의서, 주민등록 등본, 건강보험자격확인 통보서, 건강보험 납부내역서(최근3개월), 수급자 증명서 또는 한부모 증명서, 치료비 내역서 원본, 진단코드가 적힌 처방전, 통장사본 등을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760-8728)로 문의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차량 종합관리 ‘신한 MY CAR’ 카드 신한카드는 자동차 전용 상품인 ‘신한카드 MY CAR’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마이카 카드로 일시불 또는 12개월 미만 단기 할부로 신차를 사면 구매액의 0.2%를 최대 10만원 내에서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2개월 이상 장기 할부와 할부금융, 리스 등을 이용 땐 차량 구매액과 전월 카드 이용금액에 따라 매월 최대 4만원 캐시백을 받는다. ●미래에셋 사후 정산형 ‘입원 보장보험’ 미래에셋생명은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된 사후정산형 P2P보험 ‘보험료 정산받는 첫날부터 입원 보장보험’을 출시했다. 6개월 만기로 입원비를 보장하는 건강보험이어서 질병이나 재해에 상관없이 입원하면 첫날부터 하루 최대 6만원을 받을 수 있다. 만 15세부터 5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남성 기준 40세는 4000원대, 50세는 6000원대로 저렴하다.●하나 ‘자유적립식 원리금 보장 상품’ 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퇴직연금 전용 ‘자유적립식 원리금 보장 상품’을 출시했다. 이는 하나생명보험과 협업해 개인 퇴직연금(IRP) 고객에게 제공하는 원리금 보장상품이다. 자유적립식 원리금 보장 상품은 최초 매수 때 만기와 이율이 확정돼 금리 인하 걱정 없이 안정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최소 가입액 1만원 이상, 가입 기간 1년이며 이달 기준 판매예정 이율은 연 2.2%이다. ●우리 ‘청약통장 가입 경품 이벤트’ 우리은행은 다음달까지 청약통장 가입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모바일 또는 인터넷뱅킹을 통해 ‘주택청약종합저축’ 혹은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새롭게 가입하거나 전환 가입하면 고객 2700명을 추첨해 아이스크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 렘데시비르 10일분 미국서 최소 515만원…국내 가격은?(종합)

    렘데시비르 10일분 미국서 최소 515만원…국내 가격은?(종합)

    코로나19 치료제 중 가장 빠르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렘데시비르의 1회 복용량 가격이 최소 380달러(약 45만원)로 책정됐다. 미국 내 렘데시비르 가격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렘데시비르의 국내 가격은 제약사와의 협상을 통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렘데시비르를 개발한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29일(현지시간) 민간 건강보험에 가입한 미국의 일반적인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렘데시비르 가격이 총 3120달러(약 375만원)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서 10일분 공공보험 515만원, 민간보험 687만원 렘데시비르는 처음에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다가 효과가 확실히 입증되지 않아 개발이 중단됐지만, 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31% 줄였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주목받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방송에 따르면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메디케어와 같은 공공 건강보험 가입자에게는 렘데시비르 1회 복용량에 380달러를, 민간보험 가입자에게는 520달러를 각각 책정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첫날 2회분, 그 다음날부터 하루 1회분을 투여하고 가장 짧은 경우 치료에 5일이 걸린다는 가정에 따라 민간보험 가입자는 3120달러, 공공보험 가입자는 2340달러(약 281만원)를 약값으로 내야 한다고 계산했다. 만약 치료에 10일이 걸린다면 렘데시비르 약값은 민간보험 가입자는 5720달러(약 687만원), 공공보험 가입자는 4290달러(약 515만원)로 각각 치솟는다.렘데시비르 가격을 민간보험과 공공보험으로 이원화하는 나라는 미국이 유일하다. 미국은 공공보험 가입자가 민간 시장가격보다 할인을 받는다고 법에 규정돼 있다. 이날 공개된 렘데시비르 가격에 대해 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 최고경영자(CEO)는 “이 치료제에는 실제 가치보다 훨씬 낮은 가격이 매겨졌다”며 “이것은 민간보험 가입자나 공공보험 가입자 모두에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렘데시비르를 복용하면 코로나19 환자가 나흘 일찍 퇴원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입원비를 3000달러로 잡으면 총 1만 2000달러(약 1441만원)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오데이 CEO의 설명이다. 길리어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인도와 방글라데시의 몇몇 제네릭(복제약) 제약회사들은 10일 치료 기준 1000달러(약 120만원) 미만의 복제약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WSJ이 전했다. 보건당국 “국내 약값은 제약사와 협상 결과에 달려”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약이 아직 시중에 나오지 않아 현재 각국은 특례승인 절차를 통해 렘데시비르를 긴급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우리 정부 역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특례수입할 수 있도록 승인한 상태다. 그러나 제약사를 상대로 신약을 얼마에 들여올지 ‘약값(약가) 협상’을 해야 한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 반장은 30일 백브리핑에서 “렘데시비르가 긴급승인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다면 약가 협상을 해야 한다. 국내 가격은 협상 과정에 달린 것이라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통상 약가 협상이 이뤄질 때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의 입장이 반영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손 반장은 “렘데시비르와 같이 독점적인 신약이 나오면 약가 협상에 애로를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상 과정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구매력과 가격 책정에 대한 제약사의 이익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공조 흐름 역시 중요한 변수”라면서 “실제 협상에 들어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가격, 10일분 687만원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가격, 10일분 687만원

    미국 내 가격 발표…공공보험 4290달러, 민간보험 5720달러 코로나19 치료제 중 가장 빠르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렘데시비르의 1회 복용량 가격이 최소 380달러(약 45만원)로 책정됐다. 렘데시비르를 개발한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29일(현지시간) 민간 건강보험에 가입한 미국의 일반적인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렘데시비르 가격이 총 3120달러(약 375만원)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방송에 따르면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메디케어와 같은 공공 건강보험 가입자에게는 렘데시비르 1회 복용량에 380달러를, 민간보험 가입자에게는 520달러를 각각 책정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첫날 2회분, 그 다음날부터 하루 1회분을 투여하고 가장 짧은 경우 치료에 5일이 걸린다는 가정에 따라 민간보험 가입자는 3120달러, 공공보험 가입자는 2340달러(약 281만원)를 약값으로 내야 한다고 계산했다. 만약 치료에 10일이 걸린다면 렘데시비르 약값은 민간보험 가입자는 5720달러(약 687만원), 공공보험 가입자는 4290달러(약 515만원)로 각각 치솟는다. 렘데시비르 가격을 민간보험과 공공보험으로 이원화하는 나라는 미국이 유일하다. 미국은 공공보험 가입자가 민간 시장가격보다 할인을 받는다고 법에 규정돼 있다. 이날 공개된 렘데시비르 가격에 대해 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 최고경영자(CEO)는 “이 치료제에는 실제 가치보다 훨씬 낮은 가격이 매겨졌다”며 “이것은 민간보험 가입자나 공공보험 가입자 모두에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렘데시비르를 복용하면 코로나19 환자가 나흘 일찍 퇴원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입원비를 3000달러로 잡으면 총 1만 2000달러(약 1441만원)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오데이 CEO의 설명이다. 길리어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인도와 방글라데시의 몇몇 제네릭(복제약) 제약회사들은 10일 치료 기준 1000달러(약 120만원) 미만의 복제약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WSJ이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 코로나19 두달 입원, 181쪽 청구서에 13억 5000만원

    美 코로나19 두달 입원, 181쪽 청구서에 13억 5000만원

    70세 마이클 플로, 메디케어로 자부담 0원“납세자 부담, 살아남은 것에 죄책감 느낀다”미 정부 코로나19 치료비 1000억 달러 투입보험업계 5000억 달러 넘어 예산 확대 필요미국에서 코로나19로 2개월간 치료받은 남성이 112만 2501달러(약 13억 5000만원)가 항목별로 적힌 181페이지에 달하는 청구서를 받았다. 미 정부가 노인에게 적용하는 의료보장제도 ‘메디케어’ 대상자여서 자비는 들지 않으나 메디케어가 세금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병원비 급증이 납세자의 부담을 높일 거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애틀타임스는 13일(현지시간) 마이클 플로(70)가 지난달 5일 퇴원한 뒤 폭탄청구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최장기 입원기록(62일)을 세운데다 병원에서 가족에게 작별 인사를 하라고 했지만 결국 살아난 그를 일부에서 ‘기적의 인물’이라고 부르기도 했지만, 이제는 ‘백만 달러의 인물’라고 불러야 할지 모른다”고 전했다. 의료비 내역을 보면 집중치료실 하루 입원비는 9736달러(약 1171만원)였고, 인공호흡기를 29일 동안 사용한 비용은 8만 2000달러(약 9864만원) 등이었다. 청구서의 25%는 약값이었다. 총 치료비 청구항목은 3000개에 달했다. 메디케어 대상자인 그는 자비 부담은 없지만 납세자들이 대신 내줘야 한다며 “내가 이 모든 것을 받을 자격이 있을까. 살아남은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플로와 같은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병원과 보험사에 1000억 달러(약 120조원)를 지원했다. 하지만 보험업계는 5000억 달러(약 601조원)가 들 것으로 예상하고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나눔의 집 후원금, 할머니 의료비에 한 푼도 안 쓰여”

    “나눔의 집 후원금, 할머니 의료비에 한 푼도 안 쓰여”

    정부 지원 의료비 소진 땐 가족이 부담 비용 부담 탓 1인실 대신 6인실 쓰기도명함 인쇄료와 신문 구독료 등에도 사용된 ‘나눔의 집’ 후원금이 정작 시설에서 생활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의료비에는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안신권 나눔의 집 시설 소장은 “(후원금과는 별도로) 정부 의료비가 많이 지원되기 때문에 할머니들이 따로 지출할 일이 거의 없다”고 해명했지만 직원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9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고 김모 할머니는 2017년 12월 17일 건강 악화로 경기 광주시에 있는 참조은병원 응급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당시 진료비(환자 부담금)는 3만 580원이었다. 전날인 16일에도 이옥선(96) 할머니가 건강 이상으로 참조은병원 응급의학과에 이송돼 진료를 받았다. 당시 비급여 항목인 뇌·뇌혈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해 진료비(환자 부담금)는 77만 5000원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 진료비는 모두 할머니 측이 지불했다. 나눔의 집 시설 간호사가 개인 카드로 먼저 내고, 나중에 할머니 측에서 나눔의 집 시설 간호사에게 진료비를 전달한 것이다. 2017년 12월 그해 정부가 할머니 의료비로 지급한 440만원이 이미 소진됐던 만큼 후원금이 사용돼야 했지만 할머니 사비로 충당한 것이다. 실제로 2017년 나눔의 집 후원금 사용 내역을 확인한 결과 김 할머니와 이 할머니 진료비에 후원금이 사용된 항목은 없었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신문 대금 21만 3000원(2017년 12월 22일), 운영위원회 회의 교통비 60만원(2017년 12월 28일) 등이 후원금에서 사용됐다. 고 유모 할머니가 2015년 9월 세 차례 사설 구급차를 통해 병원에 이송됐을 때도 각각의 이송처치료(11만~12만 5000원)를 할머니 아들이 사비로 냈다. 당시에도 후원금 지원은 없었다. 나눔의 집 시설의 2015년 후원금 사용 내역을 보면 같은 해 5월 안 소장 등 명함 인쇄료 8만 2500원, 그해 11월 안 소장 명함 제작비 5만 5000원과 신문 대금 5만 2200원 등이 후원금에서 사용됐다. 나눔의 집 법인·시설 운영상의 문제점을 공론화한 직원들은 “2015년에는 정부가 할머니 개인당 의료비 240만원을 지원했지만 이 금액은 할머니들이 병원에 입원한 기간 중 맞은 수액 비용으로도 부족했다”며 “할머니들이 병원에 입원하면 절대적 안정이 필요함에도 사비 지출을 부담스러워해서 1인실이 아닌 6인실 등 다인실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시설 운영진은 후원금을 할머니들 입원비에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 신문 구독료에도 쓰인 후원금, 할머니들 치료비엔 안 쓰여

    [단독] 신문 구독료에도 쓰인 후원금, 할머니들 치료비엔 안 쓰여

    시설장 명함 인쇄료와 신문 구독료 등에도 사용된 ‘나눔의 집’ 후원금이 정작 시설에서 생활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치료비로는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안신권 나눔의 집 시설 소장은 “(후원금과는 별도로) 정부 의료비가 많이 지원되기 때문에 할머니들이 따로 지출할 일이 거의 없다”고 해명했지만 직원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9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고 김모 할머니는 2017년 12월 17일 건강 악화로 경기 광주시에 있는 참조은병원 응급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당시 진료비(환자 부담금)는 3만 580원이었다. 전날인 16일에도 이옥선(96) 할머니가 건강 이상으로 참조은병원 응급의학과으로 이송돼 진료를 받았다. 당시 비급여 항목인 뇌·뇌혈관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해 진료비(환자 부담금)는 77만 5000원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 진료비 모두 할머니 측이 지불했다. 나눔의 집 시설 간호사가 개인카드로 먼저 내고, 나중에 할머니 측에서 나눔의 집 시설 간호사에게 진료비를 전달했다. 2017년 12월 그해 정부가 할머니 의료비로 지급한 440만원이 이미 소진됐던 만큼 후원금이 사용돼야 했지만, 할머니 사비로 충당한 것이다. 실제로 2017년 나눔의 집 후원금 사용 내역을 확인한 결과 김 할머니와 이 할머니 진료비에 후원금이 사용된 항목은 없었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신문 대금 21만 3000원(2017년 12월 22일), 운영위원회 회의 교통비 60만원(2017년 12월 28일) 등이 후원금에서 사용됐다. 고 유모 할머니가 2015년 9월 세 차례 사설 구급차를 통해 병원에 이송됐을 때도 각각의 이송처치료(11만~12만 5000원)를 할머니 아들이 사비로 냈다. 당시에도 후원금 지원은 없었다. 나눔의 집 시설의 2015년 후원금 사용 내역을 보면 같은 해 5월 안 소장 등 명함 인쇄료 8만 2500원, 그 해 11월 안 소장 명함 제작비 5만 5000원과 신문 대금 5만 2200원 등이 후원금에서 사용됐다. 나눔의 집 법인·시설 운영상의 문제점을 공론화한 직원들은 “2015년에는 정부가 할머니 개인당 의료비 240만원을 지원했지만, 이 금액은 할머니들이 병원에 입원한 기간 중 맞은 수액 비용으로도 부족했다”면서 “할머니들이 병원에 입원하면 절대적 안정이 필요함에도 할머니들이 사비 지출을 부담스러워해서 1인실이 아닌 6인실 등 다인실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시설 운영진은 후원금을 할머니들 입원비와 치료비 등에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아픈 부모님 병원비 부담 줄어요

    Q. 아버지가 최근 치아 손상으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A. 과거엔 비용 부담 때문에 손상된 치아를 그대로 두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제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덕분에 틀니와 임플란트 부담이 대폭 줄었습니다. 틀니는 1악당 55만~67만원이던 게 2017년 11월부터는 33만~40만원으로, 임플란트는 1개당 60만원에서 2018년 7월부터 37만원으로 낮아졌습니다. Q. 병원에 갈 일이 많다 보니 외래진료비도 부담스럽습니다. A. 외래 진료비 1만 5000원 이하 구간은 노인 외래 정액제에 따라 1500원만 부담합니다. 1만 5000~2만원은 10%, 2만~2만 5000원은 20%, 2만 5000원을 초과하면 30%만 부담하면 됩니다. Q. 입원을 해야 하는데 치료비 걱정이 앞섭니다. A. 2018년 7월부터 상급병실 입원비도 30~50%까지 건강보험을 차등 적용합니다. 종합병원 3인실은 30%, 2인실은 40%를, 상급 종합병원 3인실은 40%, 2인실은 50%의 본인부담 비용을 지불합니다. 2019년 7월부터는 (한방)병원도 동일한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단 올해부터 환자가 장기 입원할 때 해당 기간 입원비에 한해 본인부담률을 높입니다. 16일 이상 30일 이하 입원은 5%를, 31일 이상 입원은 10%를 가산합니다.
  • ‘암 입원비 주라’는 당국 권고 1위 삼성생명 가장 안 지켰다

    ‘암 입원비 주라’는 당국 권고 1위 삼성생명 가장 안 지켰다

    생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이 보험 가입자에게 암 입원 보험금(이하 암 입원비)을 주라는 금융당국의 권고를 받아들이는 데 가장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암 입원비 분쟁 처리 현황’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해 금감원이 지급을 권고한 296건 중 186건(62.8%)에만 암 입원비를 전부 지급했다. 98건(33.1%)은 일부만 수용했고 12건(4.1%)은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른 생보사들은 지급 권고 전부 수용률이 90%를 웃돈다. 삼성생명과 함께 업계 빅3인 한화생명과 교보생명도 각각 90.9%, 95.5%였다. AIA생명과 미래에셋생명, 푸르덴셜생명 등 다른 생보사들은 지급 권고를 100% 받아들였다. 올 들어 지난 3월 말까지도 삼성생명은 지급 권고의 64.4%만 그대로 따른 반면 다른 업체들은 전부 수용했다. 암 입원비 분쟁의 핵심은 요양병원 입원비다. 대형병원은 수술 등 급한 치료가 끝난 환자의 입원을 허용하지 않아 일부 환자들이 요양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는다. 환자들은 약관대로 입원비를 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요양병원이라는 이유로 보험금을 주지 않는 건 ‘말 바꾸기’라는 입장이다. 삼성생명은 ‘다른 생보사보다 가입자와의 분쟁 건수가 많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실제로 지난해와 올 3월 말까지 금감원이 처리한 암 입원비 분쟁 1298건 중 720건(55.5%)이 삼성생명 민원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일부 수용까지 합치면 수용률이 95%를 넘는다. 수백일치 입원비를 다 달라는 주장은 전부 수용이 힘든 부분이 있다”며 “보험금 지급 기준을 넓히고 있고 앞으로도 지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오렌지라이프 ‘오렌지 큐브 종합건강상해보험’… 필요 보장만 조립식 가입

    오렌지라이프 ‘오렌지 큐브 종합건강상해보험’… 필요 보장만 조립식 가입

    오렌지라이프는 비갱신형 특약으로 보험료가 오르지 않고 진단·수술·입원비 등을 선택해 보장하는 ‘오렌지 큐브 종합건강상해보험’을 내놨다. 맞춤형 보장을 원하는 소비자 성향을 반영한 이 상품은 원하는 급부만을 선택해 합리적인 보험료로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우선 재해장해보장을 주계약으로 구성해 건강보장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거기에 진단보장특약 12종, 입원보장특약 3종, 수술보장특약 4종과 사망보장·질병장해보장특약 3종까지 총 22종의 특약을 갖췄다. 이 상품은 암, 치매, 당뇨, 입원, 수술 등 살아있을 때 받는 보장을 특히 강화했다. 일반암진단특약에 가입하고 일반 암으로 진단 시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한다. 남녀특정암진단특약에 가입하고 유방암 및 전립선암 등 남녀생식기 암을 진단받으면 일반 암과 같이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31번 확진자, 67일 만에 퇴원 “치료비 3천만원”(종합)

    31번 확진자, 67일 만에 퇴원 “치료비 3천만원”(종합)

    코로나19 대구 첫 확진자이자 국내 31번 환자인 61세 여성이 완치해 퇴원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지 67일 만으로 대구 코로나19 환자 중 최장 입원 기록이다. 26일 대구의료원에 따르면 국내 31번째, 대구의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61세 여성이 지난 24일 퇴원했다. 신천지교회 교인인 이 여성은 지난 2월17일 코로나19 확진으로 판명돼 감염병 국가지정병원인 대구의료원의 음압병실에 입원했으며, 그동안 여러차례의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러다 지난 22일 입원한지 65일 만에 음성이 나왔고, 2차 검사에서 최종 음성으로 확인됐다. 통상 노인이나 기저질환 확진자를 제외하고 3주간의 격리치료를 받으면 완치 후 퇴원하는 게 정상이지만 이 환자의 경우 계속 양성 반응이 나와 60일 넘게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대구에서는 신천지교회 교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에 대구시는 행정명령을 발동해 신천지교회와 관련 시설을 전부 폐쇄하고 교인 1만여명을 찾아내 전수 진단검사를 벌였다. 26일 현재까지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 6846명 중 62.2%인 4261명이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다. 대구의료원의 1인 음압병실 하루 사용료는 40여만원, 2인실은 20여만원이며 코로나19 확진환자들의 입원비와 치료비 등은 전액 정부에서 지원된다. 이 여성의 병실료와 치료비는 3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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