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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려입었네요… 더 예쁘‘개’

    차려입었네요… 더 예쁘‘개’

    16일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열린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 ‘2025 케이펫페어’에서 예쁘게 차려입은 반려견이 앉아 있다. 최신 사료와 간식, 장난감 등 신제품 체험 부스뿐 아니라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와의 상담, 포토존 및 이벤트, 입양 캠페인 행사 등이 진행됐다. 연합뉴스
  • 구로구,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 ‘찾아가는 펫마스터‘ 신청하세요

    구로구,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 ‘찾아가는 펫마스터‘ 신청하세요

    서울 구로구가 ‘찾아가는 펫마스터’ 상반기 참여자 20가구를 모집한다고 16일 전했다. 구는 반려견의 문제행동을 교정하고 사회화 교육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고자 맞춤형 행동교정 교육을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 교육은 반려견 사육·입양이 처음이거나 반려견이 문제행동이 있어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대상자로 선발되면 가구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전문 훈련사가 사전 전화상담을 진행 후 반려 가구 집으로 2차례 걸쳐 방문해 반려견의 생활공간을 파악하고 문제행동을 분석한다. 이후 분기별로 반려견 행동교정에 대한 사후관리(모바일 모니터링)도 진행된다. 훈련 과정 중 궁금한 사항은 언제든지 카카오채널 ‘구로구 찾아가는 펫마스터’로 질문 가능하다. 교육 신청은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카카오채널 ’구로구 찾아가는 펫마스터‘에서 큐알(QR)로 신청·접속하면 된다. 반려견 동물등록을 한 구로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는 신청 가구 중 맹견, 유기견 입양, 다견 가구 등 우선순위에 따라 선발하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 가장 행복했던 그 시절, 부부의 초상 [으른들의 미술사]

    가장 행복했던 그 시절, 부부의 초상 [으른들의 미술사]

    美 동부 미술관<5>: 19세기 사회상을 깬 아이작과 에디스 1895년 8월 21일 아이작 뉴튼 펠프스 스톡스와 에디스 민턴은 캐나다 퀘벡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의 결혼 소식은 이튿날 뉴욕타임스를 장식했다. 기사에는 신부가 백색 드레스를 입고 신부 들러리들은 핑크색 드레스를 입었다는 사실과 애팔래치아 산으로 신혼여행을 갔다는 사실까지 적혀있다. 이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기사로 낼 정도로 젊은 부부는 미국 뉴욕 사교계의 유명 인사였다. 에디스는 1893년 시카고 세계박람회를 상징하는 조각의 모델이 될 정도로 아름다웠다. 남편 아이작은 1891년 하버드를 졸업한 인재였다. 앞날이 보장된 젊은 사업가와 아름다운 상속녀의 결혼은 뉴욕을 떠들썩하게 했다. 부부는 뉴욕에서 손꼽히는 부자들이었지만 이들의 생활은 늘 타인을 향했다. 아이작은 뉴욕주 연립주택법을 이끌어 가난한 이들이 값싸게 집을 임대해 살 수 있는 주택 개혁에 앞장선 인물이다. 아이작은 사회개혁가와 자선가들이 유독 많은 가족 분위기 속에서 자라 자선 사업에 적극적이었다. 부유한 해운업자의 상속녀인 에디스 역시 뉴욕유치원협회를 이끌며 유아 교육에 힘썼다. 신부와 떨어지고 싶지 않았던 신랑이 낸 꾀‘펠프스 스톡스 부부 초상’은 한 친구가 스톡스 부부의 결혼 선물로 존 싱어 사전트에게 의뢰한 것이다. 사전트는 신부 모습을 가장 예쁘게 구현하기 위해 이런저런 자세를 연구했다. 아침용, 저녁용 드레스를 모두 입혀보기도 했다. 그러다 산책 후 들어오는 에디스를 보고 워킹드레스 차림으로 정했다. 워킹드레스는 19세기 여성들이 산책할 때 입는 옷으로 거추장스럽지 않게 디자인됐다. 사전트는 스포티하고 현대적 감각의 일상 옷을 입은 신부를 그리기로 결정했다. 그다음에 결정할 것은 소품이었다. 사전트는 새신부 에디스 옆에 충직한 사냥개가 있는 모습으로 결정했다. 이런 식의 초상화는 17세기부터 유행한 방식이다. 사전트는 사냥개를 키우는 친구를 찾아갔지만 허탕을 치고 돌아왔다. 그 친구가 개를 데리고 여행을 떠났다는 것이다. 그러자 아이작은 영감이 떠올랐다며 자신이 기꺼이 사냥개 위치에 서겠다고 했다. 새신부와 떨어지기 싫었던 새신랑은 이렇게라도 신부와 같이 있고 싶었다. 부인이 전면에 등장하고 남편이 뒤에 서 있는 이 구도는 당시로서는 꽤 파격적이었다. 당시 남성 중심 사회구조처럼 집에서도 남성이 중심이어야 했다. 그러나 개혁적이고 개방적인 신혼부부는 이 틀을 과감히 깼다. 부부에게 닥친 시련…행복했던 순간은 남다부부는 행복했지만 아이를 낳지는 못했다. 부부는 인도에 사는 지인의 딸을 입양하기로 했다. 나눔과 상생을 실천한 부부는 존경받는 삶을 살았다. 1929년 경제대공황이 닥치면서 부부도 소유한 부동산과 예술품을 대부분 매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부부는 자신들의 사랑이 담긴 이 그림만은 팔 수 없었다. 5년 후 이들 부부에게 마지막 시련이 찾아왔다. 에디스가 뇌졸중에 걸려 바깥 활동을 할 수 없게 되고 언어 장애도 동반했다. 아이작은 에디스 옆에서 끊임없이 말을 시키고 책을 읽어주며 말과 기억을 되살리려 했다. 에디스는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하고 이 그림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기증했다. 아이작은 5년 동안 아내를 극진히 간호했으나 에디스는 1937년 사망했다. 먼저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던 아이작은 1944년 사망했다. 부부 모두 이 세상에 없지만 그들이 가장 행복했던 사랑의 순간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담겨 있다.
  • 죽은 ‘조커’ 못 잊어 3200만원 들여 복제…이 여성의 선택

    죽은 ‘조커’ 못 잊어 3200만원 들여 복제…이 여성의 선택

    중국의 한 여성이 16만 위안(약 3200만원)을 들여 죽은 반려견을 복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 출신의 쉬씨는 2011년 ‘조커’라는 이름의 도베르만핀셔를 입양했다. 조커는 쉬씨가 혼자 살던 시절 “대체할 수 없는 안정감”을 제공해주는 충성스럽고 용감한 동반자였다. 9살이 되었을 때 조커는 목에 생긴 악성 육종을 수술받았다. 쉬씨는 마취의 위험 때문에 진정제 없이 수술을 진행했지만 조커가 침착하게 수술을 받았다고 회상하며 “늘 믿음직하고 강인했으며, 용감하게 고통을 견뎌냈다”고 말했다. 10살이 되자 조커는 심장 문제가 생겨 기침, 경련 등의 증상을 보였다. 쉬씨는 2주마다 상하이의 동물병원으로 조커를 데려가 치료받게 했다. 그러나 2022년 11월, 11살이 된 조커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쉬씨는 “조커는 내 가장 가까운 친구였다. 학교부터 직장에 다닐 때까지 10년간 내 인생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조커의 죽음 이후 그녀는 불면증은 물론 면역력 저하와 잦은 질병에 시달렸다. 의료 분야 종사자인 쉬씨는 몇 년간 중국의 반려동물 복제 산업에 관심을 가져왔다. 2017년 중국에서 첫 번째 복제견이 태어났을 때, 그녀는 여러 반려동물 복제 전문가와 상담했다. 그녀는 조커를 복제하기로 결정하고 16만 위안을 선금으로 냈다. 복제 회사는 조커의 복부와 귀 끝에서 피부 샘플을 채취해 다른 개의 난자와 결합해 배아를 만든 다음, 이를 대리모견에 이식해 복제된 조커를 출산하게 했다. 복제된 반려동물은 외모는 물론 성격까지 원래 반려동물과 쌍둥이처럼 비슷하다고 한다. 약 1년 후 쉬씨는 초음파 보고서와 함께 15일마다 복제된 조커의 성장 영상을 받을 수 있었다. 지난해 설이 다가오자 쉬씨는 강아지를 시설에서 데려왔다. ‘리틀 조커’라는 이름도 지었다. 그녀는 리틀 조커와 함께 지내면서 원래 조커와 많은 유사점을 발견했다. 코 근처의 검은 점을 포함해 외모가 거의 동일했다. 리틀 조커는 양말을 훔치는 것을 좋아하고 물 마시는 방식도 같았으며, 조커의 순종적이고 온순한 성격을 그대로 닮았다. 쉬씨는 “리틀 조커를 돌보면서 조커를 잃은 고통을 잠시 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쉬씨는 리틀 조커를 대체품이 아닌 독립적인 생명체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커를 키울 때는 경험이 부족해 후회가 많이 남는다. 리틀 조커는 반려견을 충분히 돌볼 두 번째 기회를 줬다”는 설명이다. 쉬씨가 자신의 사연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자 한 네티즌은 “쉬씨의 결정을 지지한다. 복제로 죽은 것을 되살리지는 못하지만 사랑을 지속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원래 반려동물과의 독특한 유대감이 단순히 유전적 복제로 재현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른 네티즌은 “개의 영혼은 복제할 수 없다. 상실감을 극복하기 위해 반려동물 복제라는 방법을 쓰는 건 매우 인간 중심적인 접근이다. 모든 사람은 슬픔을 다루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지만, 복제는 건강한 해결책이 아닐 수 있다”는 견해를 공유했다.
  • “김태희, 아프리카에서 무장강도 습격당했다”…충격 실화

    “김태희, 아프리카에서 무장강도 습격당했다”…충격 실화

    배우 김태희와 함께 아프리카를 찾았던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무장 강도를 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정샘물은 6일 방송된 tvN STORY 백억짜리 아침식사에서 과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겪었던 강도 사건을 공개했다. 그는 “화보 촬영을 위해 남아공에 갔는데, 김태희가 온다는 소식에 현지 한인들이 모여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며 “갑자기 비명이 들리더니 권총으로 무장한 강도들이 들이닥쳤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정샘물에 따르면 강도들은 돈이 될 만한 물건을 모두 빼앗았으며, 피해액만 2000만원에 달했다. 사진작가 역시 카메라를 모두 도난당했다. 강도들은 수십 명을 좁은 화장실에 가둬놓았고, 공포 속에서 긴 시간을 보내야 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후 트라우마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그는 한 현지 소녀와의 만남을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도 밝혔다. 정샘물은 “흑인 여자아이가 똘망똘망한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손을 내밀었더니 아이가 와락 안겼다”며 “그 순간 두려움이 사라지고, 그 나라 아이들의 현실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후 정샘물은 아프리카 아이들을 후원하기 시작했고, 결국 공개입양까지 결정하게 됐다. 그는 “처음 본 순간, 이 아이가 우리 가족이 될 운명이라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 ‘연 매출 1100억’ 가정사 어떻길래… 정샘물 ‘눈물’

    ‘연 매출 1100억’ 가정사 어떻길래… 정샘물 ‘눈물’

    한국 뷰티 업계의 ‘대모’로 평가받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특별한 가정사를 밝혔다. 정샘물은 6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백억짜리 아침식사’에 출연해 싱가포르에서의 워킹맘(자신의 아이를 돌보며 근무하는 여성) 생활을 공개했다. 방송에선 정샘물이 가족과 함께 하루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정샘물은 아이들의 기상과 아침 식사, 등굣길을 보조하는 바쁜 아침을 보내면서도 힘든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진행자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 얘기를 할 때 (정샘물의) 눈가가 촉촉해지기도 하지만, 눈은 반짝반짝 빛난다”며 정샘물의 자녀 사랑에 감탄했다. 오은영 박사는 “(자녀를) 입양하게 된 계기도 있으실 것 같다”고 물었다. 정샘물 부부는 두 딸 아인, 라엘이를 입양해 양육하고 있다. 정샘물은 자녀 입양의 계기로 과거 남아프리카공화국 방문 당시 강도의 습격을 받았던 일을 꼽았다. 그는 “(강도로 인한) 트라우마 때문에 아무것도 못했다. (그때) 흑인 여자아이가 똘망똘망한 눈으로 저를 웃으면서 바라봤다. (그 아이가) 와서 (저를) 와락 안아주더라”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 아이 덕에) 트라우마가 싹 사라졌다. 이윽고 거기서 그 또래 아이들이 당하는 위험한 상황들이 (눈에 들어왔다)”라고 밝혔다. 귀국 후에는 남편 유민석 정샘물뷰티 대표와 함께 아동 후원을 이어가다가 딸 아인이를 마음으로 낳았다. 정샘물은 아인이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이렇게 닮을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남편과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결국 정샘물·유민석 부부는 아인이를 입양했고, 뒤이어 라엘이까지 입양해 품에 안았다. 정샘물은 “(입양 후)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고백해 가슴을 울렸다. 한편 정샘물은 대한민국 1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다.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 정샘물뷰티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1100억원대로 잠정 추정돼 화제를 모았다.
  • 성동구, 동물보호센터 6곳 추가 지정

    성동구, 동물보호센터 6곳 추가 지정

    서울 성동구가 유실·유기동물의 안전한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해 동물보호센터 6곳을 추가 지정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유실·유기동물이나 학대를 입은 동물을 보호 관리하기 위해 동물보호센터를 지정해 위탁 운영하고 있다. 현재 경기 양주시에 있는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가 동물보호센터로 지정돼 있다. 하지만 50㎞ 이상의 원거리에 있어 구조된 동물들에게 장거리 이송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물론 보호 중인 동물의 신속한 반환이나 입양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지역 동물병원과 협약을 체결해 지난 5일부터 동물보호센터 확대 운영을 시작했다. 새롭게 지정된 동물보호센터는 24시센트럴동물메디컬센터, 오렌지동물병원, 한빛동물병원, 아지동물병원, 펫365동물병원, 조은동물병원 등 6곳이다. 동물보호센터가 확대 운영됨에 따라 동물 보호 및 관리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센터별 동물 수용 현황, 동물의 상태 및 특성 등을 고려한 체계적인 운영으로 동물들이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보호받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 경북도, 저출생과 전쟁 시즌2로 확대…저출생 극복 150개 과제 추진

    경북도, 저출생과 전쟁 시즌2로 확대…저출생 극복 150개 과제 추진

    경북도가 올해 저출생 극복을 위해 결혼, 출산, 돌봄, 주거 등 분야에 150개 과제를 추진한다. 지난해 100대 과제에 1999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올해는 과제를 50개 추가하고 예산도 3천578억원으로 증액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6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저출생과 전쟁 시즌2’ 정책 과제를 설명했다. 올해 사업은 정책 체감도 증대를 위한 경제적 지원 지속, 사회구조 개혁 기반 구축 및 제도 개선, 지역사회 참여를 통한 저출생 사회 인식변화 주도 등에 역점을 둔다. 신규 시책으로 결혼 축하 혼수 비용과 남성 난임 시술비, 35세 이상 산모 의료비를 지원한다.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조부모가 손자녀(0∼10세)를 돌보면 수당도 지급한다. 다자녀, 맞벌이, 소득수준에 따라 13개 시군에 520명에게 5개월간 수당(월 보수 최대 76만1천원)을 준다. 또 다자녀 가정 큰 집 마련(대출한도 3억원에 대한 이자 최대 3%)과 육아 휴직 대체인력 근로자, 다자녀 축산농가 도우미 지원사업을 한다. 육아 기반과 서비스를 확충하고 저출생 사회구조 개혁을 선도할 혁신적인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일찍 사회에 진출하도록 고졸 청년 고용 촉진 제도를 마련하고 비혼, 입양, 이민 등 확장적 가족관계를 도입할 수 있는 근거도 조례로 제정해 정책 사각지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비와 지방비 등을 포함해 총 1조원 규모의 사업도 발굴·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도권 집중완화를 위한 지방 거점도시 육성과 돌봄 로봇 실증센터 등 돌봄 산업 클러스터 조성, 세계 어린이 장난감박물관 건립, 융합 돌봄 특구 조성, 국립인구정책연구원 설립, 청년·여성 동반 성장 라운지 구축 등에 대한 기본 구상안을 마련했다. 중앙정부에 이 사업들을 건의해 내년부터 국가 예산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방에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바로 집행할 수 있게 저출생 극복 분야는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협의 대상에서 제외해줄 것을 중앙부처에 요청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결혼, 출산, 육아, 일·생활 균형에 부담을 주는 사회적 관행 타파에도 앞장선다. ‘적은 돈으로 행복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문화’, ‘비혼·입양 등 다양한 가족관계를 존중하는 문화’,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배려하고 육아 휴직을 육아 근무로 우대하는 문화’, 일찍 퇴근할 수 있는 제도 및 남녀 역할을 동등하게 바라보는 가족 친화 문화‘ 만들기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 지사는 이 운동에 동참하는 1호 서명을 했다. 앞으로 시군별 1곳 이상 공공 예식장을 업그레이드하고 작은 결혼식 비용 지원, 비혼 가정 정책 사각지대 해소, 입양 축하금 상향, 웰컴 키즈존 및 일자리 편의점 확대, 우리 동네 아빠 교실 활성화, 가족친화기업 지원 강화 등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 2024년도 경북의 합계출산율은 0.90명으로 전년보다 0.04명 상승했으며 출생아 수도 1만 341명으로 155명 늘었다. 혼인 건수는 9067건으로 전년보다 939건 증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가 존망과 다음 세대 미래가 걸린 저출생, 교육, 과학기술 발전만큼은 어떠한 변화가 있어도 흔들리지 않고 안정되게 지속 추진해야 한다”며 “정권과 권력이 바뀌어도 통화와 금융 정책 방향을 일관되게 추진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같은 제도를 우리나라도 이제는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성동구, 동물보호센터 6곳 추가 지정

    성동구, 동물보호센터 6곳 추가 지정

    서울 성동구가 유실·유기동물의 안전한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해 동물보호센터 6곳을 추가 지정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유실·유기동물이나 학대를 입은 동물을 보호 관리하기 위해 동물보호센터를 지정해 위탁 운영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가 동물보호센터로 지정돼 있다. 하지만 50㎞ 이상의 원거리에 위치해 구조된 동물들에게 장거리 이송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물론 보호 중인 동물의 신속한 반환이나 입양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관내 동물병원과 협약을 체결해 지난 5일부터 동물보호센터 확대 운영을 시작했다. 새롭게 지정된 동물보호센터는 24시센트럴동물메디컬센터, 오렌지동물병원, 한빛동물병원, 아지동물병원, 펫365동물병원, 조은동물병원 등 6곳이다. 동물보호센터가 확대 운영됨에 따라 한 곳에 집중되던 업무가 효율적으로 분산돼 동물 보호 및 관리의 질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센터별 동물 수용 현황, 동물의 상태 및 특성 등을 고려한 체계적인 운영으로 동물들이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보호받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또한 동물병원의 특성을 살려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보호자가 유실된 동물을 빠르게 인계받을 수 있어 주민 불편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 송파구 가족관계등록 서비스, 서울시 1위 기록

    서울 송파구는 지난해 가족관계등록신고 처리 실적이 서울시 자치구 1위, 전국 2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가족관계등록 사무는 국민 개개인의 출생, 입양, 혼인, 사망 등 가족관계 발생 및 변동 사항을 공식적으로 기록하고 공증하는 업무다. 지난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족관계등록 신고 처리 건수는 23만 4852건으로, 송파구는 가장 많은 1만4007건을 접수·처리했다. 전국에서도 1위인 인천시 서구청 다음으로 많은 실적이었다. 송파구는 체계적인 업무 배분과 직원 전문성 강화로 가족관계등록 사무에서 다른 지자체에 비해 월등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구는 가족관계등록 팀에 5년 이상 업무 경험을 지닌 팀장을 중심으로 총 10명의 팀원을 배치했다. 이들에게 접수, 기록, 교합, 명부관리 등 관련 사무를 세밀하게 분담해 업무 신속성을 높이고, 동시에 직원 각자의 전문성을 키우도록 돕고 있다. 이 밖에도 구는 가족관계 관련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주민 편의를 제공한다. ▲개명 신고 즉시처리 ▲출생·혼인·사망신고 후속절차 안내책자 제공 ▲혼인신고 기념 포토존 운영 ▲혼인신고 축하카드 및 태극기 제공 ▲출생신고 모바일 축하카드 전송 등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가족관계등록신고는 개인의 삶을 공식적으로 기록하는 중요한 업무인 만큼 직원 전문성과 신속·정확한 처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송파구 공무원은 창의, 혁신, 공정을 핵심 가치로 무장하고, 주민의 입장에서 주민에게 필요한 ‘섬김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 이대원 국제 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전 총재 별세

    이대원 국제 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전 총재 별세

    37년간 해외 입양인들의 아버지 역할을 해 온 국제 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이대원 전 총재가 지난 3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89세. 고인의 시신은 연세대 의과대학에 기증됐다. 장례는 발인 등 통상의 절차 없이 지구장으로 영결식만 치렀다고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사무국이 5일 밝혔다. 1968년 서서울라이온스클럽에 입회한 고인은 라이온스 아카데미를 창설해 30여년간 협회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1987년부터 해외 청소년 입양인 모국 초청 행사에 앞장서 왔다. 행사 기간에 국내의 문화유적 탐방은 물론 한국어와 한국 요리 배우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국제라이온스협회장 공로 메달 등을 받았다.
  • ‘해외 입양인들의 아버지’ 이대원 라이온스 전 총재 별세

    ‘해외 입양인들의 아버지’ 이대원 라이온스 전 총재 별세

    37년간 해외 입양인들의 상처를 보듬어 온 국제 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이대원(89.치과의사) 전 총재(1984-1985)가 3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의 시신은 생전 의학 발전을 위한 기증 의사에 따라 연세대 의과대학에 기증됐다. 이에 따라 고인의 장례는 발인 등 통상의 절차없이 지구장으로 영결식만 치렀다고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사무국이 5일 밝혔다. 1968년 12월 354-D지구 산하 서서울라이온스클럽에 입회한 고인은 라이온스 아카데미를 창설해 지난 1월까지 30여년간 회원들의 자질 함양 및 라이온스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해외 청소년 입양인 모국 초청 행사를 1987년도부터 앞장서 이끌어 왔다. 그는 생전인 2020년 6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36년 전 총재 재임 당시 미국 한 커피숍에서 우연히 만난 입양인으로부터 조국이 나를 두 번 버렸다. 한 번은 입양을 보내면서 버려졌고, 또 한 번은 찾지 않아 버린 것이나 마찬가지다. 교포 사회가 이용만 하니 대한민국의 ‘대’자도 듣기 싫다고 했다”며 입양인 모국 초청행사 시작 배경을 설명했다. 당시 그 입양인은 버클리대를 졸업하고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에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기간 국내 문화유적 탐방은 물론 한국어와 한국 요리 배우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국무총리상·국제라이온스 협회장 1등 공로 메달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지구장을 주관한 354-D지구 지훈 총재는 “불과 며칠 전까지 여러 봉사활동 행사장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뵈었는데 갑작스럽게 부고를 받게 돼 너무도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 시흥동물보호센터 입양률 증가 이유 있네…희망자 양육경험·특성 고려

    시흥동물보호센터 입양률 증가 이유 있네…희망자 양육경험·특성 고려

    경기 시흥시가 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의 유기견 입양률이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시는 시흥동물누리보호센터(센터)의 유기견 입양률이 2022년 29%(188건)에서 2023년 34%(318건), 2024년 49%(326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2022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센터는 전체 4156㎡ 면적에 유기·유실 동물 100여마리를 수용할 수 있다. 이곳은 동물 보호공간, 동물병원, 입양상담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유기 동물의 구조·보호·치료부터 입양까지 맡고 있다. 입양은 파양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희망자 가정환경과 양육 경험, 특성 등을 고려하고 희망자를 대상으로 면담과 교육도 실시해 이뤄진다. 입양이 결정되면 백신 접종, 전염병 키트 검사, 중성화 수술 및 내장형 동물 등록 등을 지원한다. 또 입양자에게 6개월 이내 진료비, 미용비, 건강검진비 등 최대 15만원을 지원한다.
  • 행복한 공존… ‘동물 친화도시’ 서초

    행복한 공존… ‘동물 친화도시’ 서초

    서울 서초구가 ‘2025년 동물복지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동물 친화도시 서초’ 조성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서초구는 그간 동물복지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지난해 지역 내 유기동물 발생 건수가 125마리로, 전년 대비 61% 감소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이어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도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서초 동물복지정책의 중심에 있는 ‘서초동물사랑센터’를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해 큰 인기를 얻었던 도그 피트니스, 인식표·페티켓 캠페인과 더불어 반려동물을 잃은 후 나타나는 펫로스 증후군을 예방하는 교육인 ‘끝까지 함께할개’가 운영된다. 끝까지 함께할개에서는 전문가와 함께 반려동물과 이별 전 해야 할 일, 이별 후 사후 기초 수습 등을 배운다. 특히 펫로스 극복을 위한 상담 모임 ‘서리풀 무지개 모임’과 함께 소중한 반려동물을 추억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취약계층을 위한 동물복지도 한층 확대한다. 설·추석 연휴 반려견을 위탁할 수 있는 ‘반려견 돌봄쉼터’,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사업 ‘우리동네 동물병원’ 등 기존 프로그램에 더해 경제적·환경적 문제로 반려동물의 임시 보호가 필요할 때 위탁 비용을 지원하는 ‘우리동네 펫 위탁소’ 사업을 올해 신규로 운영한다. 이 외에도 구는 12개월 이하 반려견을 대상으로 놀이·산책·사회성을 알려 주는 ‘퍼피 클래스’, 유실·유기동물 구조 및 보호관리, 길고양이 중성화 및 급식소, 동물등록제, 강아지 입양가족을 위한 ‘펫밀리데이’ 행사, 도그 스포츠 축제 등의 동물 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동물을 키우는 반려인들의 지속적인 증가에 발맞춰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동물 복지 사업을 추진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 서초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청주시 유기 동물 임시보호 가정 모집...최대 2개월

    청주시 유기 동물 임시보호 가정 모집...최대 2개월

    충북 청주시는 유기 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반려동물 임시 보호 제도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청주시 반려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유기 동물 중 공고 기간이 종료됐거나, 소유자 및 입양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은 동물을 임시 보호 가정을 선정해 일정 기간 보호하는 제도다. 시는 이를 위해 반려동물 임시 보호 가정을 모집한다. 청주에 거주하면서 반려견 보호 경험이 있거나 관심이 있는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동물사랑 배움터 누리집에서 반려견 입양 전 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신청은 청주시 반려동물보호센터를 방문해 하면 된다. 임시 보호 기간 최대 2개월이다. 임시 보호자에게는 해당 동물의 입양 우선권이 부여된다. 임시 보호 중 입양하면 미용, 펫보험, 진료 등에 든 비용 중 일부(최대 15만원)가 지원된다. 지난해 청주시 반려동물보호센터에는 1366마리가 입소 됐으며, 이 중 1175마리가 입양 또는 주인에게 돌아갔다.
  • “유기견·유기묘 입양해 파충류 먹이로 쓴다” 경고 나온 필리핀

    “유기견·유기묘 입양해 파충류 먹이로 쓴다” 경고 나온 필리핀

    동물 구조 단체에 접근해 개나 고양이를 입양한 뒤 파충류 먹이로 쓰는 사례가 있다고 필리핀의 동물권 단체가 주의를 당부했다. ‘세부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동물보호연합(AAA)을 이끄는 헤이즐 아구산다 회장은 “길을 잃거나 버려진 동물에게 가족을 찾아주고 싶어 하는 구조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이용하려는 이들이 있다”라면서 “이들은 동물 애호가인 것처럼 위장해 구조자들에게 접근한다”고 경고했다. 최근 AAA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페이스북 페이지는 “500페소(약 1만 2000원)를 내고 입양을 희망한 이가 있었다”라며 이러한 접근을 조심하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개 한 마리가 철창 우리 안에 있는 큰 뱀에 목이 졸려 죽어 있는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다만 해당 사진의 출처가 명확하진 않다고 밝혔다. 이 페이스북 페이지는 “입양을 보내려거든 반드시 입양 희망자를 꼼꼼히 심사하라”면서 “입양자가 어디에 사는지 확인하고 온라인상으로만 입양을 희망하는 이들은 반드시 배제하라”고 경고했다. 특히 “익명으로 입양 희망 글을 올렸다는 것은 이미 적신호가 켜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다란 비단뱀으로 가득 찬 우리 안에 개들이 갇혀 뱀의 먹이가 되는 영상은 앞서 지난해 7월 필리핀 현지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와 논란이 됐다. 세부의 한 지자체는 이 영상에 대한 신고를 접수했고, 이후 관할 수사당국이 영상 속 상황과 영상을 올린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영상을 올렸던 계정은 이전에 개 입양 의사를 밝힌 적이 있어 동물권 단체의 우려를 샀다. 해당 계정은 논란 이후 삭제됐다.
  • 친환경 농산물부터 치료비까지… 임산부가 행복한 경기

    경기도가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임산부를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과 진료·의료비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경기도는 임산부에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는 ‘경기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대상자를 다음달 5일부터 28일까지 모집한다. 신청일 현재 임신부이거나 지난해 1월 1일 이후에 출산한 산모이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추첨을 통해 3만 5000여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임산부는 자부담 20%를 납부하고, 연간 총 40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가 2023년 도입한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지원은 임신부 또는 산모에게 안전한 먹거리인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의 판로를 확보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고위험 임산부에게는 소득과 관계없이 의료비를 지원한다. 조기 진통, 분만 관련 출혈, 중증 임신중독증 등 19대 고위험 임신 질환으로 진단받고 입원 치료를 받은 임산부를 대상으로 전액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진료비 90%를 300만원까지 지급한다. 모든 임산부에겐 임신·출산진료비 100만원을 국민행복카드 바우처로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산부와 양육자는 공공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원하는 책을 집에서 빌려보고 반납할 수 있는 무료 책 배달서비스 ‘내 생애 첫 도서관’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실시 중이다. 또, 가족 등으로부터 은둔·고립돼 임신중절, 유기, 입양 등 임신·출산에 갈등하고 사회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 임산부’를 보호하기 위해 ‘위기 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을 설치해 24시간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난 산타클로스” 37년 외교관 경력으로 37개국 마을 키웠다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난 산타클로스” 37년 외교관 경력으로 37개국 마을 키웠다

    37년간 외교관으로 근무하다 퇴임 후 비정부기구(NGO) 더멋진세상을 꾸려 국제 구호개발 활동에 힘써온 김광동 전 주브라질 대사가 27일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회장으로 선출됐다. KCOC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관 JU동교동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김 전 대사를 제13대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KCOC는 지구촌의 빈곤과 불평등 해소를 위해 활동하는 140여개 한국 국제구호개발 NGO들의 연합체로, 회원단체의 후원자수는 450만명이고 총 재원은 2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국제개발협력 민간단체 협의체다. 이날 총회에는 어린이재단, 월드비전, 세이브더칠드런, 한국해비타트 등 총 63개의 회원단체가 참석했고,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과 황영기 어린이재단 회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KCOC를 이끌게 된 김 회장은 1973년 외무고시 7회로 외교관 생활을 시작하며 국제경제국장,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초대 공사, 통상교섭조정관(차관보), 주홍콩총영사, 주브라질대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퇴직 후 2010년 NGO 더멋진세상을 꾸려 외교통상부에 등록했고, 다음해 3월 일본 대지진이 발생하자 일본 이와테현을 찾아 긴급 구호사업을 벌인 것을 시작으로 파키스탄, 터키 등 자연재해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펼쳤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신문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진 빚을 갚아야 한다고 오랫동안 생각했다”며 “은퇴했다고 그냥 두기 아까운 37년의 외교관 경력으로 그 빚을 갚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NGO 더멋진세상을 창립해 어려움이 닥친 곳을 찾아가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2012년부터는 르완다, 세네갈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 한 마을을 개발하는 활동을 지속해 왔다. 김 회장은 “한 마을을 입양하듯 중장기적으로 돌보다 보면 개발도상국에 어떻게 경제 발전을 할 수 있는지, 아무것도 없는 잿더미 같은 나라였던 한국이 선진국으로 발전하게 된 경험을 전수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느 마을에 가면 가장 급한 건 우선 물이에요. 마실 물이 깨끗하지 않아 수인성 질환으로 어린이 세 명 중 한 명이 5살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하죠. 우선 우물을 파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주고, 그 다음엔 말라리아 예방접종이나 기생충 약 보급 등이 필요하니 보건소를 짓고, 아이들이 건강히 자라나니 학교가 필요해서 지어줍니다. 농업도 처음엔 옥수수, 감자 등 기초 식량을 재배할 수 있도록 해주고 그 뒤엔 파프리카, 토마토 같은 고소득 작물 재배나 양계 등 소득 창출 사업으로 연결되지요.” 김 회장은 또 “아이를 키우듯 한 마을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직접 마을 사람들이 삽을 들고나오고 벽돌도 쌓게 하며 이런 시설들이 자신들의 것이라는 주인의식과 ‘우리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고도 했다. 그렇게 15년간 37개국과 인연을 맺었다. “대사 시절엔 비즈니스석을 타고 출장을 가곤 했는데 이코노미석으로 왕복 50시간씩 걸려도 힘든 것보다 한 마음의 생명이 살아나고 굶주림이 사라지고 건강해지는 것을 보는 게 행복하다”고 김 회장은 말했다.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아이들에게 저는 산타클로스예요. 예전에는 외교부 생활을 오래 하고도 장·차관을 못했다는 나름의 콤플렉스도 있었는데, 아이들을 만나며 모두 치유됐고 도와주러 가서 오히려 더 많은 도움을 받고 오곤 했습니다. 현장에 못가게 되면 너무 아쉽고 가고 싶어요.” 김 회장은 자신이 누리고 있는 보람을 더 많은 ‘후배’들이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외교관뿐 아니라 각 분야 전문가들이 너무 일찍 퇴직하는데, 지구촌의 많은 어려운 이웃을 도와줄 수 있는 재능과 소중한 경험을 사장시키는 게 너무 안타깝다”며 “60대에 은퇴해 골프치고 등산다니는 것도 좋지만 세상에 우리가 할 일과 우리의 도움을 바라는 이들이 정말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멋진 도전과 제2의 인생이 주는 보람이 있다는 것을 각계각층 후배들에게도 알려주고 싶다”며 웃었다. 외교부 후배들의 도움을 받으며 시작했던 NGO 활동도 어느덧 1만 4000여명의 정기 후원자를 지닐 만큼 성장했다. 김 회장은 KCOC를 이끌며 자신처럼 소규모 NGO들이 더욱 탄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국제개발처(USAID) 직원들을 해고하는 등 국제개발·원조 활동도 다소 위축될 수 있는 상황이다. 김 회장은 “우리가 어렵다고 어려운 나라에 대한 도움을 줄이게 되면 그들에게도 물론이고 우리의 위상에도 치명적”이라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고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원조를 갚는다는 차원에서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 동물 학대자 ‘사육금지’ 추진…유기 시 벌금 최대 500만원

    동물 학대자 ‘사육금지’ 추진…유기 시 벌금 최대 500만원

    동물 학대로 유죄 판결을 받아 재범 위험이 높은 학대자에 대한 ‘사육금지제’ 도입이 추진된다. 동물 유기자에 대한 벌금은 최대 500만원으로 높여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이런 내용의 ‘제3차 동물복지 종합계획’(2025~2029)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동물보호법 위반 건수를 2029년까지 지금의 50%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또 유실·유기 동물을 2023년 11만 3000마리에서 2029년 6만마리로 줄이겠다고 했다. 동물 학대자의 경우 일정 기간 동물을 사육하지 못하게 하는 ‘동물사육금지제’가 추진된다. 법무부와 법원행정처, 지방자치단체, 전문가 등과 세부 기준을 마련해 2027년 이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동물 학대 범죄 처벌이 ‘솜방망이’ 수준에 그치지 않도록 양형 기준도 마련된다. 농식품부는 올해 동물보호법을 개정해 동물 소유자의 보호·관리 책임을 명확화하고 유기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강화할 예정이다. 동물 유기 시 벌금을 현재 300만원 이하에서 500만원 이하로 높이는 방안이 검토된다. 유기 행위의 범위에 동물병원이나 호텔에 동물을 맡기고 장기간 찾아가지 않는 경우 등도 포함될 전망이다. 동물등록 의무가 ‘모든 개’를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는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개에만 적용되고 있다. 또 등록 대행 기관이 없는 읍·면, 도서 지역은 예외적으로 동물 등록을 하지 않아도 된다. 보다 쉬운 동물 등록을 위해 비문(코의 무늬) 등 생체 정보도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 입양 전 교육’이 내년부터 의무화된다. 올해 초등학교 늘봄학교와 중학교 교과에 동물복지 교육 과정을 도입한 데 이어 내년 고등학교에도 이를 도입한다. 또 개 물림 사고를 줄이기 위해 관리 방식을 변경하고, 맹견 사육허가제의 이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반려동물 영업장에서의 동물 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생산업 동물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관련업에 ‘허가 갱신제’를 도입한다. 동물 거래에서 판매업 표준계약서를 마련하고 동물 불법 유통과 사기 분양을 막기 위해 생산업체에서 부모견과 자견의 번호를 연계해 관리하도록 했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동물보호단체, 관련 협회와 기업 등과 소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구로구,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위탁비 지원…구조된 반려동물 입양비도 최대 25만원

    구로구,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위탁비 지원…구조된 반려동물 입양비도 최대 25만원

    서울 구로구가 반려동물 돌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취약계층 대상으로 의료비와 위탁비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의료비는 필수진료와 선택진료로 나뉘며, 구로구에 주민등록을 둔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동물등록을 시행한 반려동물에게 지원한다. 검진, 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 등을 포함한 30만원 상당의 필수진료와 검진 중에 발견한 질병치료비, 중성화 수술비 등을 지원하는 선택진료를 각 20만원, 가구당 2마리까지 지원한다. 보호자는 진찰료 1만원과 치료·중성화 비용 중 2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또한 올해 첫 운영을 시작한 반려동물 위탁소에 대해서도 취약계층 대상으로 위탁비를 하루 5만원, 최대 10일까지 지원한다. 구는 반려동물 보호자가 외출, 입원 등 장기 부재로 반려동물을 돌보기 어려운 경우 전문 위탁업체에 안심하고 맡기면서 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의료비는 캥거루동물병원, 드림동물병원, 아이러브펫동물병원, 굿모닝동물병원, 다나은동물병원, 금강종합동물병원, 한샘종합동물병원, 24시명동물메디컬센터 등 지정동물병원 8곳에, 위탁비는 다나은동물병원, 댕댕스 위탁관리업소 등 지정펫 위탁소 2곳에 동물등록증(사본) 등 구비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구로구에서 구조된 유실·유기동물 입양 시 거주지역과 상관없이 진단·치료, 예방접종, 중성화, 미용비 등 입양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25만원까지 지원한다. 입양비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입양 후 ‘동물사랑배움터’ 누리집에서 입양 예정자 교육을 수료하고 반려동물의 내장형 동물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또 입양 후 6개월 이내에 입양 확인서, 입양비 청구서 등 제출 서류를 갖춰 구로구보건소 질병관리과로 신청하면 된다. 반려동물 지원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구로구보건소 질병관리과(02-860-2428)로 문의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반려동물에 대한 지원으로 구민의 반려동물에 대한 진료비 부담을 덜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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