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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호 PD ‘무한도전’ 계획 밝혔다

    김태호 PD ‘무한도전’ 계획 밝혔다

    김태호 PD가 ‘무한도전’ 시즌제를 기획했다가 불발된 건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김태호 PD가 출연해 DJ 박명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는 ‘서울체크인’에 이어 ‘캐나다체크인’으로 이효리와 자주 호흡을 맞추는 김태호 PD에게 “왜 이효리씨만 고집하느냐라는 말이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김 PD는 “고집하는 건 아니고 회사를 만든지 딱 1년이 됐다”라며 “12월16일이 창사 기념일인데 프로그램이 없는 거 보다 프로그램을 하나 하는 게 안정적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작년에 ‘서울체크인’을 찍었고 올 상반기에 좋은 성과를 냈다”라며 “이후에 9월에 전화가 오셔서 한 달 뒤에 캐나다로 입양 보낸 강아지를 보러 가는데 기록을 남기고 싶다고 하셨는데, 해외 촬영 한 달 밖에 안남았는데 가능할까 했는데 소수가 가자고 해서 제작을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PD는 “앞으로 ‘체크인’이라는 이름을 어떻게 활용할까 했는데 해외 스타들이 한국에 왔을 때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를 그리는 걸 또 ‘체크인’ 이름으로 하려고 한다”라고 계획을 밝혀 기대를 높였다. 박명수는 청취자들이 보내온 질문들을 소개하면서 “유재석씨가 좋냐, 박명수씨가 좋냐라는 질문이 있는데 사실 깨물어도 안 아픈 손가락들이지 아픈 손가락들이 있겠나”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이에 김태호 PD는 “아픈 손가락 안 아픈 손가락들은 있죠”라며 “그 손가락들이 누구인지는 제 마음 속에 간직하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명수는 “요즘 ‘오분순삭’이다 ‘옛날예능’이다 해서 (‘무한도전’ 콘텐츠들이) 엄청나게 뷰수가 나오고 있다”라고 얘기했고, “그 중에서 제 모습이 많이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 PD는 “박명수씨는 거의 2014년 전으로 활약이 엄청 났다”라며 “2014년 이후에는 거의 없으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 PD는 ‘무한도전’ 당시 박명수에 대해 “그때 당시 했던 코미디들이 지금 봐도 재밌는 게 많다”라며 “당시에는 지나치다고 했던 게 지금 보면 통하는 유머들이 많다”라고 했다. 이어 “당시에 박명수씨를 ‘무한도전’의 홈런 타자, 4번 타자로 생각했다”라고 칭찬하기도. 김 PD는 ‘무한도전’이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것에 대해 “‘무한도전’에 대한 어떤 전략이 있어서 들어갔다기 보다는 유재석씨 전화번호를 우연히 얻어서 ‘무한도전’ 없어지면 내 프로그램 섭외해야지해서 한 건데 생각 외로 잘 됐다”라고 했다. 이어 “좋은 아이디어 내고 회의하고 한 게 잘 된 거다”라며 “요즘도 ‘피식대학’이나 ‘메타코미디클럽’처럼 개그맨들의 개성이 드러나는 게 있는데 그때 그렇게 한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무한도전’ 시즌제 기획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 PD는 “사실 ‘무한도전’ 2018년 3월31일에 끝나고 나서 그날 저하고 유재석씨만 안 울었던 기억이 난다”라며 “끝나고 유재석씨가 한 말이 박명수씨와 정준하씨가 울고 있어서 눈물을 참았다고 하시더라, 10년 이상 같이 했던 스태프 가족들과 마지막 촬영이라 더욱 그랬다”라고 했다. 이어 “제가 시즌제로도 제작할 의향이 있어서 작년에도 연락해서 10회라도 시즌제로 해보자고 했는데 뜻이 안 모아져서 못했다”라고 말했다.
  • 아기가 ‘짐’이었던 미혼모들… 인간의 밑바닥은 어디일까?

    아기가 ‘짐’이었던 미혼모들… 인간의 밑바닥은 어디일까?

    열여덟 살에 임신하고 거리를 떠돌던 하리는 불법으로 아이를 입양시켜 주는 대신 숙식을 제공하는 ‘분홍하마의 집’을 찾는다. 쉼터를 운영하는 원장과 대모인 마마는 임산부들을 마치 상품처럼 관리한다. 처음부터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었던 하리는 불청객처럼 자기 인생을 덮친 이 ‘괴물’을 어떻게 하면 죽여 버릴 수 있을지 고민한다. 미혼모를 주인공으로 내세웠으니 애잔한 사연을 늘어놓을 줄로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소설은 독자의 짐작을 비웃듯 중반부터 이야기를 꼬아 가며 혼란의 구덩이에 몰아넣는다. 하리는 마침내 아이를 유산하는 데 성공하고, 쉼터에서 쫓겨나 또다시 노숙을 하던 중 마마의 제안으로 다시 쉼터로 돌아온다. 안정을 찾은 것도 잠시, 정부 지원금을 받아 그럭저럭 살아가던 하리와 다른 미혼모들의 삶은 원장이 사기를 치고 달아나면서 급격하게 위태로워진다. 소설은 이를 기점으로 폭주 기관차처럼 달려간다. 인간 밑바닥을 보여 주는 사건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급기야 폭설이 이들을 싸늘한 쉼터에 가둬 버린다. 장밋빛 개발 전망에 들떴다가 이제는 완전히 버려지다시피 한 북방 지역에 들어선 쉼터에 모인 하리와 초련, 예나, 아이린, 소희. 한때 꿈과 사랑을 좇았다가 가장 낮고 외진 곳까지 밀려난 이들이다. 하루 살기도 버거운 이들에게 아이는 괴물이거나, 돈으로 바꿀 수도 있던 것이며, 잠시 사랑을 느꼈을지라도 생존 앞에선 짐일 뿐이다. 미혼모의 삶을 통해 입양특례법의 맹점, 영유아 유기 사건, 불법 영유아 매매 등을 적절히 엮어 블랙코미디 톤으로 그렸다. 미혼모들이 모인 쉼터라는 공간에서 점점 거칠어지는 이들을 지켜보노라면 ‘이럴 수도 있을까’ 싶다가도 작가의 필력에 ‘그럴 수도 있겠네’ 생각이 들 법하다. 점차 망가지는 이들의 삶은 불편하지만 책을 다 읽은 뒤엔 강한 잔상을 남긴다. 소설보다 때론 현실이 더 잔혹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뒤따른다.
  • 한파에 버려진 강아지…‘주인차’ 향해 슬픈 질주 [김유민의 노견일기]

    한파에 버려진 강아지…‘주인차’ 향해 슬픈 질주 [김유민의 노견일기]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자신을 버린 주인차를 향해 달려가는 강아지의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A씨는 “지난 3일 남양주 체육문화센터 주차장에서 한 경차 운전자가 강아지를 내린 채 그대로 출발했다. 강아지는 놀란 나머지 있는 힘을 다해 쫓아갔다. 바로 차에서 내려 유기 모습을 찍고 쫓아갔더니 차주는 다시 강아지를 태워갔다”라고 말했다. 사진 속에는 경차를 향해 달려가는 갈색 푸들의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처음에는 주차만 다시 하는 줄 알고 ‘강아지 위험하게 풀어두고 운전하면 어떡하냐. 진짜 생각 없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근데 바로 주차장을 나갔다. 강아지는 이 추운 날씨에 차를 향해 달려갔다”고 설명했다. A씨는 “어떻게 저렇게 쓰레기 같은 인간이 있는지. 차량 번호도 다 찍었는데 유기 미수로 처벌 가능하냐”면서 “강아지 키우는 사람으로서 너무 열받았다. 진짜 욕 나왔다”고 말했다. A씨의 글이 올라온 지 일주일 뒤 사진 속 강아지는 포천에서 유기된 채 발견됐다. 포천 문화체육센터 근처에서 목격됐다는 유기동물공고를 본 네티즌들은 A씨가 본 강아지와 동일해 보인다며 “남양주에서 유기하는 것을 실패하고 포천으로 가서 유기한 것 같다”고 공분했다. 남양주에 살고 있다는 네티즌은 “11월 말인가 12월 초 ‘동생이 주고 갔는데 더 키우고 싶지 않으니 데려가실 분’이라는 내용으로 당근마켓에 글이 올라온 적 있다”며 “그 애도 푸들이었고, 저 개랑 털의 색도 똑같고, 옷도 노란색 패딩이었다. 강아지 얼굴이 참 슬퍼 보인다 싶어서 기억한다”라며 “그 글을 올린 사람과 저 유기한 사람이 같은 사람이라면 참 소름 돋을 것 같다. 지금은 글을 지웠는지 안 보인다”라고 말했다. 현재 강아지는 지난 10일 포천에서 목격됐다는 글 이후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다. 심심해서 키우고 바빠졌다고 버린다 여전히 하루 평균 매일 300마리 이상의 생명이 거리에 놓이고, 그렇게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난다. 바빠졌다고, 돈이 많이 든다고 학대하고 버린다. 펫숍에서 물건을 사듯 생명을 들이고, SNS에  전시한 뒤 여러 이유를 들며 생명을 버린다. 주인이 어떤 모습이든 몸짓과 눈빛, 체온으로 아낌없이 사랑을 줬던 생명은 그렇게 버림받고, 죽어간다. “사람들은 강아지를 입양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그들이 진짜로 원하는 것은 심심함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장난감”이라는 한 동물보호소 관계자의 말이 틀린 말이 아닌 이유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모든 가족 구성원의 동의를 받고, 길게는 20년 동안 반려동물을 평생 책임질 수 있을 정도의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지 충분하고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결정했다면 지자체나 동물보호단체가 운영하는 센터, 사설 보호소 등을 통해 유기 동물을 입양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회화 과정에서 문제 행동이 보이면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사람도 어린 시절의 교육이 중요한 법이다. 몇 번의 반복훈련이면 바로잡을 수 있는 문제들이다. 관심과 사랑이 있다면 어렵지 않다. 반려견에는 산책이, 반려묘에게는 놀이시간이 꼭 필요하다. 부디 성숙하고 책임있는 반려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계곡 살인’ 이은해 피해자 유족, “딸을 보험금 노리고 입양시킨 것 같다”

    ‘계곡 살인’ 이은해 피해자 유족, “딸을 보험금 노리고 입양시킨 것 같다”

    내연남과 공모해 남편을 물에 빠트려 숨지게 한 이른바 ‘계곡 살인’ 이은해(31) 딸의 남편 측 입양을 취소하는 재판이 21일 열렸다. 수원가정법원 가사4단독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이씨의 딸 A양에 대한 입양 무효 소송 첫 재판을 열었다. 재판에는 지난 10월 27일 1심 재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이씨가 A양의 법정대리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씨는 소송과 관련해 입장을 묻는 판사의 질문에 “현재 형사 재판 항소심이 진행 중이라 답변하기 어렵다”며 “이 사건과 관련해 변호인을 선임했으며, 입장을 향후 서면으로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검찰은 올해 5월 이씨를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하면서 이씨가 낳은 딸이 피해자 윤씨의 양자로 입양된 것을 무효로 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이씨는 2017년 3월 윤씨와 결혼한 뒤 이듬해 6월 과거 출산한 딸을 윤씨의 양자로 입양했다. 윤씨는 2016년 이씨와 살 신혼집을 인천에 마련했으나, 사망 전까지 경기 수원에 있는 연립주택 지하 방에 혼자 지냈다. 검찰은 소송 제기 당시 “피해자의 양자로 입양된 이씨의 딸과 관련한 가족관계 등록사항을 정리해달라는 유가족의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윤씨 유족은 “고인과 이씨의 딸은 서로 교류한 사실이 없다”며 “보험금 등 금전적인 이유로 이씨가 딸을 윤씨의 양자로 입양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음 재판은 내년 3월 22일 열린다. 이씨는 내연남 조현수(30)와 함께 지난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윤씨에게 4m 높이 바위에서 3m 계곡물로 뛰어들도록 해 살해했다. 사건 발생 전인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윤씨에게 복어 독을 먹이는 등의 방법으로 살해를 공모했다. 사건 이후 검찰 조사를 받던 이들은 지난해 12월 잠적했다가 4개월 만인 올해 4월 16일 경기 고양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됐다.
  • “아내와 불화로 홧김에…”입양 반려견 20여 마리 학대·살해한 40대

    “아내와 불화로 홧김에…”입양 반려견 20여 마리 학대·살해한 40대

    반려견 수십 마리를 학대하고 잔혹하게 살해한 4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정신과 약을 억지로 먹이고 뜨거운 물로 화상을 입히는 등 잔혹하게 반려견을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오세문)는 21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A(41)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 말까지 반려견 21마리 중 18마리를 학대해 살해하고 주거지 앞마당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아내와 함께 기르던 푸들을 학대해 죽게 한 것을 시작으로 20여 마리의 반려견들을 입양해 반복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전 견주들이 반려견의 안부를 물으면 “잃어버렸다”고 거짓말을 했고 이상한 낌새를 느낀 전 견주들과 동물보호단체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A씨가 반려견 16마리를 학대한 것으로 보고 송치했으나, 검찰은 확인 과정을 통해 5마리에 대한 추가 범행을 밝혀냈다. A씨는 아내와 불화로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관계자는 “면밀한 검토와 치밀한 조사를 통해 범행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동물학대 범죄에 엄정히 대응해 관련 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박시은♥’ 진태현 “이제 막 새생명 만난 아빠가 죄송하다고”

    ‘박시은♥’ 진태현 “이제 막 새생명 만난 아빠가 죄송하다고”

    배우 진태현이 이 세상 모든 태은이를 응원했다. 20일 진태현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태어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딸 태은이와 같은 이름을 지어준 한 아빠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진태현은 “전 다이렉트 메세지를 잘 확인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확인할 메세지가 있어서 오랜만에 확인을 하다 여러분에게 알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죄송하다는 말로 시작된 메세지의 시작은 이제 막 새 생명을 만난 아이의 아빠였습니다. ‘무슨일이 죄송하지?’하면서 메세지를 끝까지 읽었습니다. 내용은 아이의 이름을 태은이로 했다는 내용이고 괜히 죄송하다는 내용의 메세지였습니다. 아이의 이름을 찾다가 저희를 우연히 알게 되었다고, 그렇게 아이의 이름을 지어줬다는 내용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진태현은 “그래서 저도 답을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죄송한 일이 아닙니다. 영광입니다. 아버님! 태은이의 이름을 지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태은이에게 몸과 마음 아프지 말고 모두 건강한 태은이 이길 제가 항상 기억하고 응원하며 기도하겠습니다. 이렇게 함께 살아가네요. 웃으면서 힘내면서 서로 응원하면서 감사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저를 항상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모두 엄청난 추위 이겨내고 따뜻한 봄을 기다려요”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진태현은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해 슬하에 입양한 딸을 두고 있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올해 초 임신 소식을 전했지만, 출산을 20일 남겨두고 사산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 ‘무기징역’ 이은해 딸 입양 무효소송, 21일 첫 재판 (종합)

    ‘무기징역’ 이은해 딸 입양 무효소송, 21일 첫 재판 (종합)

    ‘계곡살인’ 사건으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은해(31)씨 딸의 입양 무효소송 첫 재판이 오는 21일 수원가정법원에서 열린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 30분 수원가정법원 가사4단독 김경윤 판사 심리로 인천지방검찰청이 지난 5월 제기한 이씨 딸 A양의 무효소송 첫 변론기일이 진행된다. 앞서 검찰은 이씨를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하며 2018년 이씨가 낳은 딸이 피해자 윤씨의 양자로 입양된 것은 무효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검찰은 ‘피해자의 양자로 입양된 이씨의 딸과 관련한 가족관계 등록사항을 정리해 달라’는 유가족의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가족 측은 “혼인을 전제로 A양을 입양했는데, 이씨의 살인 사건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이씨는 고인과 혼인할 의사 자체가 없었고 혼인 생활을 실질적으로 했다는 내역이 전혀 없다”며 “고인과 이씨 간 법률적 관계를 정리하기 위한 취지다”라고 강조했다. 당초 이 사건은 인천가정법원으로 배당됐으나, 가사소송법에 따라 A양의 양부모인 윤씨가 사망하기 전까지 거주한 주소지를 관할하는 수원가정법원으로 이송됐다. 가사소송법 제 30조에 따르면 입양의 무효소송은 양부모 사망시, 그 마지막 주소지 소재 가정법원에서 사건을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윤씨는 지난 2016년 이씨와 살 신혼집을 인천에 마련했지만, 사망하기 전까지 수원에 있는 한 연립주택 지하 방에서 혼자 지냈다. 입양 무효소송 첫 기일에서 검찰 측은 소 제기 취지를 밝힌다. 이씨는 이 사건 피고인 A양의 법정대리인 신분으로 이날 재판에 참석할 수 있다. 계곡살인사건은 이씨가 공범인 조현우(39)씨와 2019년 6월 30일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할줄 모르는 윤씨에게 4m 높이의 바위에서 3m 깊이의 계곡물로 구조장비 없이 뛰어들게 해 살해했다는 내용이다.1심 재판부는 지난 10월 27일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조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는 지난 10월 이들에 대해 “다시 살인을 저지를 우려가 있다”며 형 집행 종료 후 각각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라고도 명했다. 재판부는 “생명보험금 8억원을 받으려던 피고인들은 2차례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했는데도 단념하지 않고 끝내 살해했다”며 “범행동기와 수법 등을 보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곡살인 당시에도)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구조를 하지 않고 사고사로 위장했다”며 “작위에 의한 살인과 (사실상)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 ‘계곡 살인’ 이은해 딸 입양무효 소송, 21일 첫 재판

    ‘계곡 살인’ 이은해 딸 입양무효 소송, 21일 첫 재판

    계곡살인 사건으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은해(31)씨 딸의 입양 무효 소송 첫 재판이 오는 21일 수원가정법원에서 열린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가정법원 가사4단독(김경윤 판사)는 인천지방검찰청이 지난 5월 제기한 이씨 딸 A양의 입양 무효소송 첫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검찰은 이씨를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 씨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하며 2018년 이씨가 낳은 딸이 피해자 윤씨의 양자로 입양된 것은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당초 이 사건은 인천가정법원으로 배당됐으나,가사소송법에 따라 A 양의 양부모인 윤씨가 사망하기 전까지 거주한 주소지를 관할하는 수원가정법원으로 이송됐다. 윤씨는 2016년 이씨와 함께 살 신혼집을 인천에 마련했지만, 사망하기 전까지 수원에 있는 한 연립주택 지하 방에서 혼자 지냈다. 입양 무효소송 첫 기일에서 검찰 측은 소 제기 취지를 밝힐 예정이다.
  • 중이염·방광염까지…‘文파양 풍산개’ 병원비만 1110만원 나와

    중이염·방광염까지…‘文파양 풍산개’ 병원비만 1110만원 나와

    대통령기록관 자료 공개치료비 1110만원 지급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키우다 정부에 반환해 ‘파양’ 논란이 불거졌던 풍산개 ‘곰이’와 ‘송강’의 한 달 병원비로 약 1100만원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실이 대통령기록관으로부터 제출받아 2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8일 경북대 수의대학 병원에 입원한 풍산개들은 이달 9일까지 중이염, 방광염, 결석 등으로 입원 및 치료를 받아 병원비로 총 1110만 6540원이 지급됐다. 공개된 자료에는 풍산개들의 건강 상태에 대해 ‘건강검진 결과 대체로 양호하나 일부 중이염, 방광염, 결석 등으로 인해 진료 및 치료한 사실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같은 자료를 공개하며 “파양한 풍산개 병원비가 1110만 6540원이라니, 이건 또 뭡니까?”라고 적었다. 그는 “1000만원 넘는 병원비가 들 정도로 아팠다면 병원에 데려가는 게 상식일텐대 그것도 모르고 반납했다는 건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룟값뿐 아니라 병원비도 아까웠던 거냐고 물어보면 도를 넘는 것이냐”며 “키우던 개 파양한 것도 모자라 반려견 모델로 달력 장사하는 것도 의아스럽다. 누구 이론대로라면 애견인이 아닌 건 분명해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이 언급한 ‘누구 이론대로라면’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3년 취임식 당시 주민으로부터 선물 받은 진돗개 한 쌍을 탄핵 이후 청와대에 두고 나오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입양 시 사진만 찍었지, 실제 애견인이 아니었음이 분명하다”고 비판한 점을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곰이·송강, 새 보금자리 찾았다…‘광주 우치동물원’ 문 전 대통령은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곰이와 송강을 선물 받아 기르다가 관리비 문제를 포함한 국가기록물 위탁 관련 법규 개정이 지연되면서 지난달 8일 정부에 반환했다. 이후 풍산개들은 경북대병원에서 광주 우치동물원으로 옮겨졌다. 광주시에 따르면 시 산하 사업소인 우치공원 관리사무소는 차량과 사육사를 보내 풍산개들을 넘겨받고 광주로 이송했다. 곰이와 송강은 별과 달리 대통령기록물인 만큼 분양이 아닌 대여 형식으로 넘어왔다. 우치동물원은 곰이와 송강이 낳은 새끼 ‘별’도 분양받아 기르고 있어 3년 만에 부모·자식견이 상봉했다. 동물원 측은 곰이와 송강을 실내에서 사육하면서 적응 상황을 살피고 있다. 도난이나 분실, 부적응 등에 대비해 특별 관리하고 적응 기간이 지나더라도 일반인 관람은 제한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다.200만원 목표에 1억 5000만원 넘게 모인 ‘文반려견 달력’ 이 같은 ‘풍산개 반납 논란’에도 문 전 대통령의 달력 제작 모금 프로젝트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 따르면 8~18일 11일간 진행된 펀딩은 18일 오후 마무리됐다. 후원자는 5994명, 최종 모금액은 1억 5745만 6999원으로 집계됐다. 최초 목표액은 200만원이었지만, 문 전 대통령 지지자 등의 후원이 몰리면서 최종 모금액은 목표액 대비 7872% 초과 달성됐다.모금 주최자는 “탁상 캘린더 ‘당신과 함께라면’ 펀딩에 예상보다 많은 분들께서 참여 해 주셨다”며 “분에 넘치는 성원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과 반려견의 삽화가 담긴 2023년 탁상달력 ‘당신과 함께라면’ 프로젝트 펀딩은 지난 8일 텀블벅에서 개시됐다. 프로젝트는 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대표로 있는 다다 프로젝트에서 기획했다.
  • 개그우먼 천수정 “딸 입양 후 제주살이”

    개그우먼 천수정 “딸 입양 후 제주살이”

    개그우먼 천수정이 딸을 입양하고 제주도에서 지내는 근황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는 천수정이 남편 김지훈씨와 함께 제주도에서 미용실을 운영 중인 근황이 공개됐다. 2008년 MBC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천수정은 현재 제주도 서귀포에서 남편과 함께 두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 김지훈 천수정 부부는 첫째 다니엘이 4살 되던 해에 아이린을 입양했다. 아이린은 청력 이상이 우려되는 아이였지만, 부부에게는 문제 될 것이 없었다. 천수정은 “남편에게 연애할 때부터 입양 이야기를 계속 했다. 제가 첫 유산을 하고, 다니엘을 낳고, 두 번째 유산을 했다. 그때 제 몸이 많이 안 좋았다. 두 번째 유산 당시 수술이 잘못돼서 두 번이나 수술을 했다”고 털어놨다. 김지훈씨는 “그때는 제가 먼저 이야기했다. 우리가 꼭 임신하고 출산하지 않아도 되겠다고”라며 “둘째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면 이제는 입양을 생각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천수정은 “아이가 자신있게 ‘나 입양아’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아이가 됐으면 좋겠다. 그만큼 자존감이 높고 입양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고 ‘입양해 보세요’라고 권할 수 있는 아이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천수정과 남편은 방송 연예과 동기로 처음 만났고, 천수정은 첫 도전 만에 개그맨 공채 시험에 합격해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하지만 코미디 프로그램이 점점 사라지고, 방송 활동이 여의치 않아지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천수정은 “연예인 생활에 많이 지치게 되고, 경제적인 부분도 힘들어지면서 원래 호주로 이민을 가고 싶었는데 아이가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도 있고, 코로나19 상황도 있어서 한국에서 제일 좋아하고 자연이 있는 곳을 택한 게 제주도였다. 우리 가족 네 명이 똘똘 뭉쳐서 단단해지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고 제주살이 이유를 전했다.
  • “모든 근육 느껴지는 고통”…‘박시은♥’ 진태현, 풀코스 마라톤 완주

    “모든 근육 느껴지는 고통”…‘박시은♥’ 진태현, 풀코스 마라톤 완주

    배우 진태현(41)이 마라톤 풀코스 42.195㎞를 완주했다. 진태현은 18일 “42.195㎞ 마라톤을 처음 완주했다. 2022년 기억에 남는 하나의 일이 되었다”며 마라톤 경주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운동복을 입은 진태현이 먼 곳을 바라보며 물을 들이키는 사진이다. 이어 진태현은 “모든 근육이 느껴지는 고통을 경험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결승점에 시간 내에 도착한다”며 “갓길에 멈춘 정지등은 이제 꺼도 될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찰나의 순간 시간 여행처럼 난 마라톤도 뛰었고 아내의 건강을 위해 모든 일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준비했다. 나의 정신과 생각은 건강하게 깨어있고 오직 앞을 보고 있다. 다시 나아간다. 과속이 아닌 정속으로 나아간다”고 적었다. 글 말미에 진태현은 “그래도 가끔 돌아보고 싶을 땐 갓길에 멈춰 정지등을 누르고 싶다”며 “사랑하고 있고 늘 사랑한다”고 맺었다. 한편 진태현은 2015년 배우 박시은(42)과 결혼한 뒤 2019년 보육원에서 만난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 두 번의 유산을 이겨내고 지난 2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으나, 출산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아이를 떠나보냈다.
  • 이효리 “♥이상순도 울었다”… 크리스마스 준비하며 ‘캐나다 체크인’ 회상

    이효리 “♥이상순도 울었다”… 크리스마스 준비하며 ‘캐나다 체크인’ 회상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tvN 예능 ‘캐나다 체크인’ 예고편을 보고 울었다고 말했다. 17일 첫 방송된 ‘캐나다 체크인’에서는 이효리가 해외 입양을 보낸 개들을 만나기 위해 캐나다로 떠나는 여정이 담겼다. 본격적인 여정이 방송되기 전,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과 앉아 지난 촬영을 회상했다. 이상순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던 이효리는 “촬영 없이 완전 여행으로 가려고 했다. 그런데 ‘이거는 의미가 있다. 여정을 남겨놔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서 김태호 PD님에게 전화를 해 ‘찍을 의향이 있으면 찍으라’고 했더니 ‘소규모라도 찍어 놓죠’ 해서 소규모로 갔다”고 말했다.이상순은 “그런데 왜 하필이면 캐나다냐”고 물었다. 이에 이효리는 “잘 지낸다고 사진을 보내준다. 애들 뛰어노는 것, 강가에 있는 것. 그래서 나한테는 캐나다에 대한 환상이 있다”고 답했다. 이상순은 “많이 보냈지? 얼마나 보냈지?”라고 물었고, 이효리는 “20마리, 30마리 되려나?”라며 “난 이 예고편을 몇 번 돌려봤나 모른다. 오빠도 울었잖아”라며 ‘캐나다 체크인’ 예고편을 언급했다. 이상순은 “눈물 나는 포인트가 있더라”고 눈물을 흘린 것을 인정한 뒤 “나와 애들 내팽개치고 2주 동안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봐야겠다. 얼마나 즐거운 표정인지 봐야 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효리는 “집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기 위해서 가는 게 여행이다”라고 응수했다.
  • “입양 절실” 광주 개 농장 철거에 39마리 안락사 위기

    “입양 절실” 광주 개 농장 철거에 39마리 안락사 위기

    광주 개 도살 농장 폐쇄·철거를 앞두고 입양되지 못한 개 39마리가 안락사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광주시 동물보호소 등에 따르면 북구 매곡동 380-2번지에 위치한 개 농장 2곳이 민원 발생 등의 이유로 이달 안으로 폐쇄된다. 앞서 북구는 동물권 단체 ‘케어(Care)’의 요청에 따라 지난 6일 개 농장 주인으로부터 개 65마리에 대한 소유권 포기 각서를 받았다. 북구와 농장 개들에 대한 입양 관리·보호를 함께하는 동물보호소는 보호 개체 수가 모두 차 있던 탓에 농장 개 65마리 중 11마리만 입소시켰다. 남은 54마리 중 11마리는 입양, 2마리는 임시 보호, 2마리는 폐사한 상태다. 현재 농장에 남아있는 개는 도사견 14마리, 진도 혼합 8마리, 소형 혼합 8마리, 5개월 된 새끼 9마리 등 총 39마리다. 동물보호소는 철거에 앞서 오는 19일까지 농장에 남은 개들이 입양되지 않을 경우 안락사를 할 방침이다. 동물보호소 관계자는 “보호소가 포화 상태라 도살장 개들을 수용할 자리가 없다. 입양되지 않는 개들을 불가피하게 안락사할 수밖에 없다”며 입양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 문 전 대통령과 16년 함께…‘마루’의 마지막 산책길 [김유민의 노견일기]

    문 전 대통령과 16년 함께…‘마루’의 마지막 산책길 [김유민의 노견일기]

    조금 특별했던 흰 개 ‘마루’가 16살이 된 해 겨울, 사랑하는 주인 곁에서 눈을 감았다. 이미 노견이었던 마루는 지난해부터 눈에 띄게 활동이 줄어들었다. 17살 찡찡이와 유기견이었다가 2015년 입양된 토리까지 나이가 많은 반려동물과 함께 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다들 나이들이 많다”며 “점점 활동이 줄어들고 있어 안쓰럽다. 시간이 나는대로 산행도 시켜주고 있다”고 말했었다. 문 전 대통령은 10일 마루가 자신의 곁에서 눈을 감았다고 담담히 고백했다. 마루는 더없이 고마운 친구이자, 가족의 든든한 반려였다고. 마지막 산책을 함께 하고, 숨을 거둘 때 쓰다듬어 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했다. 양산 매곡 골짜기에서 살기 시작할 때부터 긴 세월을 함께한 반려견이었다. 문 전 대통령에게 마루는 매곡 골짜기에서 제일 잘 생기고 위엄있는 수컷이었다. 전국 곳곳으로 2세도 많이 퍼트렸다. 청와대로 가서는 북한 풍산개 곰이와 사랑을 나누고 남북합작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잘 산 견생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뒷산 다락을 마음껏 뛰어다녔던 마루는 느릿해진 발걸음으로 마지막 산책길, 여느 때처럼 떨어진 홍시감을 먹었다. 그리고 산책 중에 스르르 주저 앉아 마지막 숨을 쉬었다. 문 전 대통령은 마지막 숨을 쉬는 마루를 쓰다듬고, 화장하여 마당 나무 사이에 수목장으로 묻었다. 그리고 고맙고, 또 고맙다고, 다음 생이 있다면 좋은 인연으로 꼭 다시 만나자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반려동물과의 이별 준비 ·노견·노묘의 기준 - 보통 소형견을 기준으로 8살 이상이 되면 노견으로 분류한다. 최근에는 노화 시기가 늦춰져 10살 이상을 노견으로 본다. 고양이는 평균 12살이 넘으면 노묘로 간주된다.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몸 상태가 나빠졌다는 것을 숨기려는 경향이 있다. 보다 세밀한 관심을 가지고 이상 증상을 보이면 수의사를 찾아 확인해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반려견이 노령이 되는 10살이 넘으면 이별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반려동물과의 이별 뒤 심한 무기력함, 우울증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직도 문을 열면 항상 있던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고, 실수했을 때 마지못해 혼냈던 기억이 생각나 후회가 밀려온다. 미안하고, 고맙고, 그래서 더 슬퍼진다. ‘인간과 개, 고양이의 관계 심리학’의 저자 세르주 치코티는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남자들은 가까운 친구를 잃었을 때와 같은, 여자들은 자녀를 잃었을 때와 같은 고통을 느낀다”라고 분석했다. 가족으로 함께한 반려동물이었기에 느끼는 슬픔이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6억 ‘먹튀’…‘경태 아부지’ 지인, 도주 한 달 만에 검거

    6억 ‘먹튀’…‘경태 아부지’ 지인, 도주 한 달 만에 검거

    ‘택배견 경태’를 이용해 후원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른바 ‘경태 아부지’ 김모씨의 연인 A(33)씨가 구속집행정지 중 도주했다가 한 달 만에 검찰에 다시 붙잡혔다. 8일 서울동부지검은 전날 오후 A씨를 경북 대구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28일 사기·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김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씨는 지난 2020년 12월 몰티즈 견종인 경태를 조수석에 태우고 다니는 모습으로 인터넷에서 인기를 얻은 택배 기사다. 그는 2013년 한 화단에서 뼈가 부러져 누워 있던 유기견 경태를 발견해 입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그의 여자친구로 전해졌다.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A씨는 앞서 지난달 10일 건강상의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한 것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 형사소송법 101조에 따르면 법원은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 피고인을 친족이나 보호단체 등에 부탁하거나 피고인의 주거를 제한해 구속의 집행을 정지할 수 있다. 그러나 A씨는 허가된 장소였던 병원을 지난달 11일 나와 잠적했다. 이후 약 한 달 만인 전날 오후 경북 대구에서 붙잡힌 것이다. A씨는 경찰 수사 단계에서도 추적을 피해 도주했다가 6개월 만이던 지난 10월 4일 김씨와 대구에서 검거됐다. 김씨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 중이며, A씨의 이번 도주에는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들은 앞서 경태와 다른 반려견 태희가 심장병을 앓고 있다며 치료비가 필요하다고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호소했다. 이어 후원금을 모금하며 팔로워들에게 돈을 빌리고 잠적한 혐의로 고발됐고, 지난 10월 검거됐다. 앞선 경찰 조사를 통해 22만 팔로워를 보유한 김씨는 지난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이 같은 방식으로 1만 2808명에게 모두 6억 1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도주를 도운 공범이 있는지, A씨가 도주를 부탁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들의 첫 재판은 서울동부지법에서 오는 16일 열린다.
  • 제임스 캐머런 “아바타 2는 바다, 탐험, 가족에 대한 이야기”

    제임스 캐머런 “아바타 2는 바다, 탐험, 가족에 대한 이야기”

    “‘아바타: 물의 길’을 보고 나면 머릿속에 잔상이 계속 남을 거다. 무엇을 가르치기보다 느끼게 하는 영화다.” 영화 홍보차 주연 배우들과 함께 한국을 찾은 세계적인 거장 제임스 캐머런은 9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바타’(2009) 속편 ‘아바타: 물의 길’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그는 영화가 14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하는 것을 두고 “한국은 전 세계 영화 업계의 표준을 만들어 가는 곳”이라며 “한국에서 가장 먼저 영화를 보여주게 돼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는 인간이었던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가 판도라 행성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나비족이 돼 원주민 네이티리(조 샐다나)와 함께 살게 된 내용의 속편에서 이어진다. 설리와 네이티리는 아이들을 낳고 행복하게 살지만, 아바타 행성의 자원을 노린 인간들의 습격을 받는다. 설리의 가족들은 부족을 지키고자 부족을 떠나 산호초가 가득한 바닷가에 사는 멧케이나족에게 향한다. 설리 가족이 바다에서의 삶을 배우는 것도 잠시, 또다시 인간들의 습격을 받는다. 이번 편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서구 문명이 아메리카·아프리카의 자원을 강탈하고 원주민들이 이에 맞서는 구도를 유지했다. 캐머런 감독은 “첫 편과 둘째 편 모두 주제는 동일하다. 서구 세계가 환경을 파괴하고 자원을 탈취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캐머런 감독은 자신을 가리켜 “다이버이자 탐험가로서 수천 시간을 물 안에서 보냈고, 잠수정을 타고 바다에 종종 들어가기도 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팀과 해양 다큐멘터리도 찍었다. 바다는 나의 ‘드림월드’”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영화감독들이 대개 영화에만 집중하지만, 개인적인 삶과 감독으로서의 삶 모두를 살리고 싶었다. 포획과 남획으로 멸종 위기를 겪는 해양생물을 돕도록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영화에 해양 보존의 메시지를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에일리언 시리즈 등으로 그와 오랫동안 함께 한 배우 시고니 위버 역시 여기에 동의했다. 극 중 어린 나비족 키리를 맡아 열연한 그는 환경운동가로도 일하고 있다. 그는 “키리는 해양과 산림의 모든 생명체와 호흡하는 존재인데, 나의 출연은 내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일”이라며 “그래서 영화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영화는 ‘물의 길’이라는 부제를 붙인 만큼 바닷속을 화려한 그래픽으로 표현해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몸에 센서를 부착해 움직임을 보여줘야 하는 만큼, 배우들의 고된 노력도 필요했다. 네이리티 역의 조 샐다나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리다이버들에게 훈련을 받았다. 다만 물 속의 움직임뿐 아니라 감정을 드러내는 연기를 해야 해 무척 어려웠다”고 밝혔다. 위버 역시 “보통은 1분 이상 못 참는데, 캐머런 감독이 잘 도와줬다. 1년 정도 훈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캐머런 감독은 이와 관련 “위버는 처음 시작할 때 숨을 1분 정도밖에 못 참았는데, 이제는 6분까지 참을 수 있다”고 웃어 보였다. 설리 가족이 다른 부족에 정착해 풍습을 배우고 부족원이 되는 과정도 이번 영화의 볼거리다. 설리 가족이 다른 부족에 정착해 부족원으로 정착하는 과정도 이번 영화의 볼거리다. 캐머런 감독은 “이번 영화가 바다를 배경으로 하지만, 탐험도 있고 가족도 있다. 무엇보다 감동적인 이야기도 있는 드라마”라고 강조했다. 샐다나는 이에 대해 “1편이 설리와 네이트리의 사랑이라면, 2편은 설리와 네이트리가 혼란 속에서 가족을 이끌고 지키는 과정이다. 예컨대 부모가 아이들에게 채소를 먹어야 한다고 하는 동시에 전투에서 살아남는 법을 가르치는 그런 복합적인 요소를 담았다”고 했다. 설리를 맡은 워싱턴은 “개인적으로 내 아들을 위해 아버지로서 희생하지 못할 게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에서는 전편에서 네이티리에게 살해당한 마일즈 쿼리치 대령이 나비족으로 되살아나 등장한다. 여기에 그의 아들까지 함께 등장한다. 쿼리치 역의 배우 스티븐 랭은 “캐머런 감독이 재탄생시켜줘 감사할 따름”이라며 “쿼리치 대령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 그리고 적대감을 계속 지닌 인물이다. 여기에 자신의 아이덴티티(정체성)를 계속 고민하는 인물이다. 영화에서는 ‘이 사람에게도 감정이 있는가’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고 소개했다. 캐머런 감독은 “랭이 맡은 쿼리치는 아들이 있다. 영화에는 입양된 아들로 나오는데, 이렇듯 (가족관계에서) 복잡한 요소들을 넣었다. 이번 영화에서 이런 식으로 새로운 관계들을 구성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전편 상영시간이 2시간 42분으로 꽤 길었는데, 이번에는 무려 30분이 더 늘었다. 3시간이 넘는 상영 시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캐머런 감독은 “영화가 형편없지 않은 이상 관객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다. ‘같은 돈에 소고기 더 주는’ 것 아니겠느냐”며 자신감 있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 文 ‘유기견 기부’ 달력 출시…“진심 호도 돼 시작”

    文 ‘유기견 기부’ 달력 출시…“진심 호도 돼 시작”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대표로 있는 기획사가 문 전 대통령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삽화가 담긴 달력을 판매해 수익금으로 기부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8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텀블벅’에는 문 전 대통령과 반려동물들의 2023년 달력 ‘당신과 함께라면’의 판매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펀딩 기간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8일까지며, 목표 금액인 200만원에 도달하면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공개 하루 만에 모인 금액은 이미 1290만원(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을 넘었다. 목표로 한 금액의 6배 수준이다. 아직도 펀딩 기간이 많이 남은 만큼 펀딩 금액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텀블벅 펀딩은 창작자가 만들고자 하는 창작물을 소개하고 제작을 위한 예산·계획 등을 설명하면, 취지에 공감한 사람들이 후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목표금액을 달성하면 그 모금액으로 창작자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해당 달력은 문 전 대통령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등에 공개됐던 사진을 토대로 그린 일러스트로 꾸며졌다. 문 전 대통령의 반려동물 찡찡이와 토리 등의 그림도 담겼다.게시자는 소개글에서 “그(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신념은 ‘사람이 먼저다’로 대표되지만, 일상에서 그는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귀하게 여긴다”며 “야생화와 나무를 좋아하고 산을 즐기는 그는 동물들에게도 진심이기에 슬로건을 ‘동물이 먼저다’로 바꾸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라고 했다. 이어 “가장 오래 동거한 반려묘 찡찡이는 유기묘였고 대통령 취임후 입양한 검은 개 토리는 유기견이었다”며 “찡찡이와 토리는 대한민국 최초의 퍼스트캣, 퍼스트독이 되어 버려진 서러움을 보상받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게시자는 “퇴임 후 재임기간 동안 함께 지내던 여섯 마리의 반려동물들 모두와 이주하였으나 불가피한 사정으로 현재 네 마리의 반려동물들과 평산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젝트는 반려동물을 보내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는 중에 진심이 호도(糊塗)되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문 전 대통령의 풍산개 논란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2018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를 대통령기록관에 반납했고, 여당은 규정이 없어 반납했다는 문 전 대통령의 해명은 핑계에 불과하고 위선적이라며 비판한 바 있다. 그러자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지 않은 탓에 벌어진 일이라고 꼬집었다. 프로젝트 기획사는 다다프로젝트로,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대표로 있는 곳이다. 설명 글 또한 다혜 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측된다.
  • 부모 있는데도 문서에는 ‘고아’…해외입양 인권침해 조사 착수

    부모 있는데도 문서에는 ‘고아’…해외입양 인권침해 조사 착수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해외 입양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 침해 34건에 대해 조사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조사 개시 대상자 34명은 1960~1990년대 해외로 입양되는 과정에서 유괴되거나 고아로 서류가 조작돼 본래 신원이 유실되는 등 UN아동권리협약상 ‘정체성을 알 권리’를 침해당했다며 진실화해위에 진실규명을 신청했다. 진실화해위는 조사 과정에서 친생 부모가 있었는데도 유괴돼 입양을 당하거나 문서에 ‘고아’로 기록되거나 다른 사람의 신원이 기재돼 입양된 사실을 확인했다. 덴마크로 입양된 한 입양인은 입양기관에서 친생 가족 정보를 제공받았으나 DNA 정보가 불일치한다는 검사 결과를 받아들고나서야 입양 당시 정보가 조작된 사실을 알게 됐다. 신청인 중에는 유괴당한 뒤 보호기관에 보내진 것으로 추정된 사람도 있고, 소아마비에 걸린 뒤 입양된 사람도 있다. 진실화해위는 최근 해외 진상조사기구에서 과거 우리나라에서 아동이 입양되는 과정에 중대한 인권침해와 불법행위가 있었다는 점이 드러나 조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인권침해 정황은 덴마크 입양인으로 구성된 ‘덴마크 한국인 진상규명 그룹’(DKRG) 회원 51명이 지난 8월 진실화해위에 진실규명을 신청하면서 알려졌다. 입양인들이 국내 당국에 조사를 요청한 첫 사례다. DKRG는 미국·벨기에·네덜란드·노르웨이·독일 등에 입양된 226명의 피해 사례를 추가로 제출했다. 9일 추가 피해 사례를 모아 마지막으로 진실 규명을 신청할 계획이다. DKRG는 당시 입양 관련 문서가 국가 기관에 의해 결재된 점 등을 근거로 해외 입양 과정의 불법 행위가 권위주의 정부의 묵인과 개입 아래 이뤄졌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진실화해위가 지금까지 접수한 301건의 사례 중 일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면서 과거 정부가 이같은 인권침해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 입양은 고아입양특례법(1961년 제정)과 입양특례법(1976년 제정)에 따라 보건사회부 장관의 허가를 받은 입양기관이 알선했다. DKRG는 “우리 사건은 보편적인 인권의 문제”라며 “한국이 조사를 통해 해외입양 인권침해 문제가 발생한 다른 나라들에도 선도적인 사례를 제시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길섶에서] 로또 단상/이순녀 논설위원

    [길섶에서] 로또 단상/이순녀 논설위원

    “당신은 내 로또야.” “날 만난 게 그렇게 행운이야?” “아니, 하나도 안 맞잖아.” 몇 년 전 유행했던 ‘허무 개그’가 다시 생각난 건 로또가 도입된 지 올해로 20년이 됐다는 기사 때문이다. 복권의 대명사인 로또는 한일월드컵이 열린 해인 2002년 12월 7일에 1회차를 추첨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1회차부터 올해 11월 26일 1043회차 추첨까지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7803명이다. 이들이 받은 총당첨금은 총 15조 9000억원으로, 한 사람당 평균 20억원이 넘는다. 역대 최대는 407억원, 최소는 4억원이다. ‘인생역전’에 대한 기대는 애당초 없지만 소소한 재밋거리로 가끔 로또를 산다. 길몽을 꾼 다음날 로또 한 장을 사서 지갑에 넣어 두면 괜히 부자가 된 기분이다. 지금까지 당첨 기록은 5등 5000원이 유일하다. 본전이라도 건졌으니 다행이다. 꽝이어도 상관없다. 나라가 복권 기금으로 입양아동 가족을 지원하고, 저소득층에 장학금을 지급하니 좋은 일 아닌가.
  • 수원시, 화성·용인 반려동물장례식장과 협약…화장비 등 10% 할인

    수원시, 화성·용인 반려동물장례식장과 협약…화장비 등 10% 할인

    경기 수원시는 화성시와 용인시에 있는 반려동물장례식장들과 ‘수원시 반려동물 장례문화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강선미 스토리펫 대표, 이희옥 씨엘로펫 대표 등이 참석했다. 스토리펫(화성시), 씨엘로펫(용인시) 등 반려동물장례식장들과 협약으로 수원시민이 동물 등록을 한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두 업체를 이용하면 화장비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 반려동물을 해당 업체의 납골당에 봉안하면 봉안비의 10%를 추가로 감면받을 수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수원시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7만8991마리다. 현재 수원에는 반려동물장례식장이 없고, 화성시 정남면의 스토리펫과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 위치한 시엘로펫이 수원에서 가까운 반려동물장례식장이다. 수원시는 내년에 동물보호센터 증축, 동물보호 통합 용역 추진, 개 물림 시민안전보장제도, 찾아가는 입양카페 행사, 반려동물 문화교실 등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에 반려동물 장례식장이 없어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는데, 이번 협약이 반려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스토리펫, 씨엘로펫과 협력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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