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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 홀쭉했는데…53세 톱모델 “득남” 발표에 ‘대리모 의혹’

    배 홀쭉했는데…53세 톱모델 “득남” 발표에 ‘대리모 의혹’

    영국 출신 톱모델 나오미 캠벨(53)이 둘째 아이로 아들을 얻었다고 발표한 가운데 그가 대리모를 통해 출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나오미 캠벨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기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둘째 아들의 탄생 소식을 전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캠벨은 “나의 작은 사랑. 네가 존재 그 자체로 은혜를 베푸는 순간부터 측량할 수 없이 소중하고 사랑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님의 진정한 선물! 환영한다 아가야”라며 “엄마가 되기에 아직 늦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내 대리모를 통한 출산 의혹이 불거졌다. 그가 지난 5월 프랑스에서 개최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섰을 당시 임신한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또 바로 일주일 전에 참석한 파리 루이뷔통 패션쇼에서도 평소에 보여줬던 슈퍼모델의 체형을 그대로 보여준 바 있어 대리모에게서 아이를 얻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30일 캠벨 측근의 말을 빌려 “그가 지난 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리모를 통해 아들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캠벨이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으며, 교제하고 있는 대상은 없다”고도 전했다. 나오미 캠벨은 1970년생으로 올해 53세다. 캠벨은 1990년대 세계 패션계를 주름잡은 슈퍼모델의 아이콘으로, 시사주간지 타임지 표지에 오른 첫 흑인 모델이다. 지난 2021년 5월에는 첫 딸을 얻었는데 당시 그는 딸이 어떻게 태어났는지 밝히지 않고 “입양된 아이가 아니라 내 아이”라고 밝힌 바 있다.
  • 태어난지 4일 뒤 사망한 아들 ‘화장할 돈 없어 산에 묻었다’...20·30대 부부 긴급체포

    태어난지 4일 뒤 사망한 아들 ‘화장할 돈 없어 산에 묻었다’...20·30대 부부 긴급체포

    경남 거제시 지역에 거주하는 20·30대 부부가 출생 4일 뒤 사망한 영아를 출생·사망신고 없이 인근 야산에 묻은 것으로 파악돼 경찰이 시체 수색작업과 함께 정확한 사망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경남경찰청은 생후 5일된 아들을 비닐봉지에 싸 야산에 묻은 혐의(사체유기)로 A(20대)씨와 아내 B(30대)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9월 9일 거제 주거지에서 C군이 사망하자 비닐봉지에 싸 인근 야산에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부부는 2021년부터 사실혼 관계로 함께 생활하며 지난해 9월 5일 거제시 한 산부인과에서 C군을 출산하고 4일 뒤인 같은해 9월 9일 아이와 함께 퇴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부부는 경찰조사에서 “아이와 함께 퇴원한 뒤 집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아이가 숨져 있었다”며 “아이를 화장하면 돈이 많이 들어갈것 같아서 다음 날인 10일 새벽에 인근 야산에 묻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야산에 아이를 묻었다고 진술한 장소에서 아이의 시체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A씨는 “손으로 깊이 10㎝쯤 땅을 판 뒤 사망한 아이를 묻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망한 아이가 깊이 묻히지 않은 상태에서 야생동물 등에 의해 유실됐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흔적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경제적 여유가 없어 태어난 아들을 입양을 보낼 계획이었는데 출생신고를 하기 전에 아이가 사망했다”는 A씨 부부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사망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C군 소재불명 사실은 B씨 주민등록 주소지인 경남 고성군이 병원에서 출생한 기록이 있는 C군 출생신고가 돼 있지 않은것을 확인하고 지난 29일 오후 7시 40분쯤 경찰에 신고를 해 소재파악에 나선 경찰이 A씨 부부를 만나 범행 사실을 자백받았다. 경찰은 A씨 부부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입양 책임 국가가 진다’…국내입양 어려울때만 국제입양

    ‘입양 책임 국가가 진다’…국내입양 어려울때만 국제입양

    입양 절차 전반에 걸쳐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는 ‘국내 입양에 관한 특별법’(입양특례법 전부개정법률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민간에서 국가로 입양 책임자가 바뀌고, 국제 입양은 국내 입양이 어려울 때만 하도록 했다. 특별법은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시하며 입양이 이뤄지도록 입양에 대한 국가 책임을 명백히 밝혔다. 선진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입양 체계가 구축돼 있으나, 한국은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민간 입양기관 중심으로 입양체계가 구축돼 이어져 왔다. 이로 인해 과거에는 친생 부모가 있는데도 고아로 서류가 조작돼 외국으로 입양된 사례, 가정환경 사전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아동이 입양과 파양을 반복적으로 당하는 문제 등이 불거졌다. 관리 감독해야 할 정부가 뒷짐을 지고 잘못된 관행을 사실상 도와 온 셈이다. 특별법에 따라 입양에 관한 모든 사항은 국가가 주도한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입양 실태조사를 토대로 5년마다 국내 입양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다. 또한 아동정책조정위원회 특별위원회로 입양정책위원회를 둬 입양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도록 했다. 예비 양부모의 적격성 심사와 결연 등의 핵심 절차가 이 위원회에서 이뤄진다. 양부모가 되려는 사람은 복지부 장관에게 신청해야 한다. 복지부는 양부모가 되려는 사람의 가정환경 등을 조사하고 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양부모가 될 자격을 갖췄다고 판단되면 입양정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양자가 될 아동을 맺어준다. 아동이 자기 의사를 표시할 나이가 됐다면, 아동의 의견을 반드시 들어야 한다. 정부의 역할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입양이 성립된 후 1년간은 양부모와 양자가 서로 적응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상담과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입양 아동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 아동 적응보고서도 작성해야 한다. 업무 일부는 사회복지법인이나 단체에 위탁할 수 있다. 입양된 아동은 훗날 아동권리보장원장에게 자신의 입양과 관련된 정보 공개를 청구할 수 있다. 국내 입양에 관한 특별법과 함께 ‘국제 입양에 관한 법률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제 입양 절차를 정비하고, 아동의 본국과 양부모 본국이 협력해 아동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국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 법에 따라 국제 입양은 국내에서 양부모를 찾지 못해 국제 입양만이 아동에게 최선의 이익이 될 때만 허용된다. 국내 입양과 마찬가지로 복지부는 양부모가 되려는 외국 가정의 가정환경을 조사해야 한다. 국제입양법은 특히 외국으로 입양됐다가 파양된 경우 정부가 나서 아동 귀환과 보호조치를 마련하도록 의무화했다.
  • [법안톺아보기] 獨 신뢰출산·佛 익명출산…보호출산제 쟁점은

    [법안톺아보기] 獨 신뢰출산·佛 익명출산…보호출산제 쟁점은

    국회, 출생통보제 입법 완료‘병원 밖 출산’ 증가 우려‘보호출산제’ 논의도 속도생모·생부 ‘사생활의 비밀’자녀의 ‘알 권리’ 충돌 병원에서 태어난 아이의 출생신고를 의무화하는 출생통보제(가족관계등록법 개정안)가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면서 보호출산제(보호출산특별법) 논의가 숙제로 남았다. 출생통보제와 달리 ‘익명 출산’을 보장하는 보호출산제를 두고는 국회 내에서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찬반이 팽팽하다. 지난 27일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원회도 보호출산제 도입에 결론을 내지 못했고,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20년 대표로 발의한 보호출산특별법은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이유로 영아를 유기하는 비극을 막자는 데서 시작했다. 국가가 어려움을 겪는 부모와 태아의 안전한 출산과 양육환경을 보장하는 데는 이견이 없으나, 친생부모 사생활의 비밀을 보장해 ‘익명 출산’을 제도화하는 데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특별법에 따르면 보호출산을 원하는 부모는 상담 기관의 상담 과정에서 부모의 성명과 등록기준지, 주민등록번호, 부모의 유전적 질환, 자녀의 출생 시기와 장소 등을 포함한 아동의 출생증서를 작성한다. 친생부를 찾을 수 없을 때는 친생모의 정보만 작성할 수 있도록 한다. 이후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산전 검진과 출산을 할 수 있고, 국가가 비용을 지원한다. 의료기관은 보호출산 과정에서 얻은 임산부의 신원과 개인정보를 비식별화해야 하고, 공개해서는 안 된다. 아이가 태어나면 의료기관이 상담 기관에 출생 사실을 통지하고, 상담 기관은 지자체에 출생 사실을 알린다. 출생증서는 아이가 성년이 된 후 열람을 원하면 볼 수 있도록 아동권리보장원으로 보내 영구보관한다. 친모는 출산일로부터 7일이 지나면 지자체에 자녀를 인도할 수 있고, 친모의 친권행사는 정지된다. 이후 입양 절차가 진행된다. 보호출산으로 태어난 아이는 성년이 되면 아동권리보장원에서 보관하고 있던 자신의 출생증서 열람을 청구할 수 있다. 친생부모가 동의하면 이를 볼 수 있고, 동의하지 않거나 동이 여부가 확인되지 않으면 친생 부모의 인적 사항을 제외한 자신의 출생 관력 정보만 볼 수 있다.앞서 보호출산제를 도입한 독일과 프랑스는 정보공개에 있어 친생모의 동의 의무에 차이가 있다. 독일은 생모가 공개를 거부하더라도 가정법원 판결에 따라 정보 공개가 가능한 ‘신뢰출산제’를 택하고 있다. 복지위 검토보고서는 독일의 신뢰출산제를 “생모의 ‘사생활 보호 권리’와 아동의 ‘자기 뿌리를 알 권리’ 사이의 균형을 도모한 제도”라고 평가한다. 반면 프랑스는 생모의 동의가 있을 때만 이를 공개하는 ‘익명출산제’다. 프랑스는 생모가 자신의 신상에 어떤 기록도 남기지 않고,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고, 자녀의 알권리는 전적으로 생모의 의사로 결정된다. 생모가 원하면 신원정보를 담은 ‘비밀파일’을 남길 수 있다. 아동이 성년이 되면 해당 파일 열람을 요청할 수 있지만 생모가 봉인 해제를 동의할 때만 열람할 수 있고, 생모는 자신의 사망 이후에도 비밀이 유지되도록 영구봉인을 선택할 수도 있다. 국내에서 보호출산제를 지지하는 쪽은 산모의 사생활 비밀의 자유를 보호해 산모의 의료기관 출산을 유도할 수 있다고 본다. 반면 반대 측에서는 보호출산제가 산모의 양육 포기를 부추기고, 자녀의 알권리를 박탈한다고 주장한다. 국회와 정부는 생부모의 사생활 비밀을 보장받을 권리와 자녀의 알 권리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수정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신현영·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보호출산제는 ‘최후의 수단’이 돼야 한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28일 정부와 함께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 병행 도입’이라는 원칙만 밝혀둔 상황이다.
  • “우크라 어린이 2100여 명, 벨라루스로 강제 이송” 내부 폭로 나왔다

    “우크라 어린이 2100여 명, 벨라루스로 강제 이송” 내부 폭로 나왔다

    전쟁으로 부모와 가족을 잃은 우크라이나 어린이 2100여 명이 벨라루스 대통령의 승인 하에 벨라루스로 강제 이주됐다는 폭로가 나왔다.  벨라루스 야당 활동가이자 문화부장관을 지낸 파벨 라투슈카는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국제형사재판소(이하 IC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도시 15곳 이상에서 온 어린이 2100여 명이 알렉산더 루카셴코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강제로 벨라루스로 끌려갔다”고 밝혔다.  라투슈카는 이를 입증할 만한 자료를 ICC에 함께 제공하며 “이 자료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뿐만 아니라 루카셴코 대통령에게도 ICC의 체포영장이 발부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ICC는 이와 관련한 AP통신의 질문에 서면 답변을 통해 “우리는 수신한 정보의 기밀을 유지할 의무가 있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앞서 ICC는 지난 3월 전쟁 중 우크라이나 아동을 강제 불법 이주시키는 등 전쟁 범죄 혐의를 적용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약 1만600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러시아로 강제 이주돼 많은 시설과 위탁 가정으로 끌려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ICC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아동 납치와 강제 이주를 주도면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카림 칸 ICC 검사장은 “우리가 확인한 사건에는 최소 수백 명의 우크라이나 아동이 보육원과 아동보호시설에서 납치돼 (러시아로) 강제로 이주된 사실이 포함된다”며 “아동들에게 러시아 시민권이 신속히 부여돼 러시아 가정에 수월하게 입양되도록 법 개정도 이뤄졌다. 아이들이 전쟁의 전리품처럼 취급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벨라루스 야권 인사의 이번 폭로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러시아뿐만 아니라 벨라루스로도 강제 이주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폰 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와 협력해 어린이들을 데려오기 위해 국제사회에 지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만 6200명에 달하는 어린 아이들이 강제로 끌려간 이후, 지금까지 300명만 돌아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러한 범죄 행위는 ICC가 발부한 체포 영장을 정당화한다”고 강조했다.  ICC와 유럽연합의 지적에 러시아 측은 “보호받지 못해 버려진 아이들을 인도주의 원칙 아래 안전한 곳에서 보호하기 위해 이주시켰다”고 주장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어린이 난민만 200만 명”우크라이나 검찰청은 지난해 12월 기준, 러시아로 이송된 어린이 중 약 80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니세프와 유엔난민기구는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를 겨냥한 러시아군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해당 지역 어린이의 60%가 집을 잃었다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까지 폴란드로만 110만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어린이가 이동했다.  부모와 집을 잃은 아이들은 인신매매와 성 착취의 위험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전쟁 이후 더욱 밀착한 ‘러시아 최대 동맹국’ 벨라루스 한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불법으로 이주시키는데 동조했다는 '혐의'를 받는 벨라루스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개전 후 더욱 돈독한 사이로 발전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러시아가 벨라루스 영토를 이용해 군대와 무기를 우크라이나 전장에 보낼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최근에는 전략 핵무기 배치까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옛 소련에서 독립한 동유럽 국가 벨라루스는 루카셴코 대통령이 30년 가까이 통치하며 친러시아 노선을 지켜왔다. 2020년대 들어 양국 사이에 미세한 균열이 생겼으나 지난해 2월 전쟁이 시작된 이후엔 벨라루스가 러시아에 다시 밀착했다.
  • 아모레퍼시픽, 한국·중국·태국서 해양 보전 활동 확대 전개

    아모레퍼시픽, 한국·중국·태국서 해양 보전 활동 확대 전개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브랜드 라네즈가 지속 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위한 활동을 통해 브랜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라네즈는 최근 세계자연기금(WWF)과 해양 보전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라네즈는 한국, 중국, 태국 등 3개국에서 해안 보전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라네즈는 지난 10년간 글로벌 물 부족 국가의 식수 개선 사업과 지속가능한 물 자원 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2020년에는 WWF 한국본부와 중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충남 태안 국립공원 청포대 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했다. 이후 청포대 해변 일대의 쓰레기 실태를 조사하고 연중 수거 활동을 진행 지난 한 해 235t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한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라네즈는 그동안 진행해 온 활동을 한국, 중국, 태국 등 3개국으로 확대한다.
  • ‘보호출산제’ 합의 못해… 與 “함께 처리” 野 “더 논의를”

    ‘보호출산제’ 합의 못해… 與 “함께 처리” 野 “더 논의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27일 ‘냉장고 영아 시신’ 사건 재발을 위한 보호출산제 법안을 심사했지만 여야 이견으로 합의하지 못했다. 여당은 출산통보제와 보호출산제를 ‘패키지’로 함께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에서는 보호출산제는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결국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출산통보제를 처리한 이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복지위는 이날 법안소위를 열고 신원 노출을 꺼리는 임신부가 익명으로 출산하고 출생신고할 수 있는 보호출산제(익명출산제) 법안을 심사했다. 법안을 발의한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오전 회의가 끝난 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반대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야당이) 기존 반대 논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아동 유기를 조장한다, 일반적인 임산부를 지원하는 것이 먼저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안은 가장 사회적 약자인 아기들, 말로도 표현 못하고 스스로 의사 표시를 못 하는 아기들의 목소리를 듣자는 것”이라며 “아기들은 태어나자마자 끔찍하게 죽임을 당하는데 외면해도 되냐”고 항변했다. 김 의원은 두 딸을 입양했다. 김 의원은 “출생통보제는 여야 이견 없이 바로 도입되는 것 같은데, 그러면 위기 임산부는 은폐된 곳을 찾아다닌다. 더 사각지대로 내몰리는 꼴”이라며 “보호출산제 취지는 산모의 자기 결정권과 건강권을 지키고 아기의 생명권을 지키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호출산법시민연대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도 어딘지 모르는 원룸, 화장실, 모텔, 고시원에서 위태로운 목숨이 태어나고 있다”며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신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위기 임신·출산·양육 과정에서 공적 지원 강화가 우선”이라며 “보호출산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쟁점에 대한 충분한 숙의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신 의원은 “국가가 먼저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데 보호출산제를 너무 빠르게 가면 익명 출산을 권고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8일 법안소위를 열고 출생통보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심사한다. 출생통보제는 의료기관이 아동의 출생 사실을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도록 하는 제도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출생통보제 관련 법안들을 30일 처리할 수 있도록 방침을 세웠다”면서도 “보호출산제는 30일까지 어려울 것 같다. 빠르면 7월 국회에서 처리 목표를 정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 8살 공격한 ‘그 개’, 안락사 대신 평생 격리…“시설에서 여생 보낼 것”

    8살 공격한 ‘그 개’, 안락사 대신 평생 격리…“시설에서 여생 보낼 것”

    지난해 7월 11일 오후 1시 20분쯤 울산시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목줄이 풀린 진도 믹스견이 하교 중이던 8살 A군에게 달려들어 목 부위 등을 물었다. 공격은 2분 넘게 이어졌고, 현장을 목격한 택배기사가 손수레를 휘둘러 사고견을 A군에게서 떼어내 쫓아냈다. 이 사고로 A군은 목과 팔다리 등을 크게 다쳐 봉합 수술을 한 뒤 입원 치료를 받았다.울산에서 8살 어린이를 공격해 크게 다치게 한 사고견이 안락사를 면한 가운데 사고견을 인수한 동물보호단체는 “향후 개를 사회로 내보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이하 비구협)은 지난 25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보호기간 1년간의 노력으로 정상적인 개로 돌아왔다고 판단되지만, 초등학생을 문 이력이 있는 개이고 입양 같은 사회로의 반출은 어떠한 위험을 초래할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며 “비구협 시설 내에서만 안전하게 그리고 활동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단체는 “인계를 요청한 이후 언론에서 관심을 두고 다양한 시각에서 기사를 다루었고, 사회 각계에서도 이 사건에 대해 진지하게 의미 있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반복되는 개물림 사고에 대해 아마도 이번 사건처럼 시민들의 의견을 토론의 장으로 만든 사례도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비구협은 “이제 사고견의 소유자가 된 단체로서 피해 가족에게 가해자를 대신하여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죽이지 않고 비구협에 인계된 결정이 피해자의 가족에게는 영원히 상처로 남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피해 가족들의 상처를 절대 잊지 않겠다”며 “책임 있는 단체로서 피해 가족의 상처가 헛되지 않도록 개물림 사고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예방 노력을 멈추지 않고 이어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검은 최근 법원에서 몰수 선고가 확정된 사고견을 동물보호단체인 ‘비글구조센터’에 인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울산지법이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80대 견주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사고견을 몰수하도록 명령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일반적으로 몰수품은 폐기, 공매 등 절차를 통해 처분한다. 이에 따라 해당 사고견도 살처분해서 폐기하거나, 위탁기관 또는 다른 사람이 기르게 하는 방법 등이 현실적인 방안으로 제시돼 왔다. 다만 살처분을 위해서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해당 사고견의 위험성을 진단하고 안락사를 실행할 동물보호센터장과 수의사 등의 협조가 필요한데, 그동안 이를 맡겠다는 전문가를 찾기가 어려웠다. 울산지검 측은 “(사고견은) 현재 전문가의 엄격한 관리하에 훈련 및 보호를 받고 있다”며 “비글구조센터에서 계속 관리를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점, 유사한 사례에서 인계 처분을 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관련 법령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 보호출산제, 여야 이견으로 합의 불발…출산통보제 먼저 통과될듯

    보호출산제, 여야 이견으로 합의 불발…출산통보제 먼저 통과될듯

    김미애 “사회적 약자인 아기들 목소리 듣자”신현영 “익명 출산 권고하는 부작용 가능성”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27일 ‘냉장고 영아 시신’ 사건 재발을 위한 보호출산제 법안을 심사했지만 여야 이견으로 합의하지 못했다. 여당은 출산통보제와 보호출산제를 ‘패키지’로 함께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에서는 보호출산제는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결국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출산통보제를 처리한 이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복지위는 이날 법안소위를 열고 신원 노출을 꺼리는 임산부가 익명으로 출산하고 출생신고할 수 있는 보호출산제(익명출산제) 법안을 심사했다. 법안을 발의한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오전 회의가 끝난 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반대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야당이) 기존 반대 논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아동 유기를 조장한다, 일반적인 임산부를 지원하는 것이 먼저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안은 가장 사회적 약자인 아기들, 말로도 표현 못하고 스스로 의사 표시를 못하는 아기들의 목소리를 듣자는 것”이라며 “아기들은 태어나자마자 끔찍하게 죽임을 당하는데 외면해도 되냐”고 항변했다. 김 의원은 두 딸을 입양했다. 김 의원은 “출생통보제는 여야 이견 없이 바로 도입되는 것 같은데, 그러면 위기 임산부는 은폐된 곳을 찾아다닌다. 더 사각지대로 내몰리는 꼴”이라며 “보호출산제 취지는 산모의 자기 결정권과 건강권을 지키고 아기의 생명권을 지키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호출산법시민연대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도 어딘지 모르는 원룸, 화장실, 모텔, 고시원에서 위태로운 목숨이 태어나고 있다”며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신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위기 임신·출산·양육 과정에서 공적 지원 강화가 우선”이라며 “보호출산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쟁점에 대한 충분한 숙의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신 의원은 “국가가 먼저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는데 보호출산제를 너무 빠르게 가면 익명 출산을 권고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8일 법안소위를 열고 출생통보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심사한다. 출생통보제는 의료기관이 아동의 출생 사실을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도록 하는 제도다. 의료기관이 행정 부담을 이유로 반발하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신고하는 내용이 대안으로 올라와 있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출생통보제 관련 법안들을 30일 처리할 수 있도록 방침을 세웠다”면서도 “보호출산제는 30일까지 어려울 것 같다. 빠르면 7월 국회에서 처리 목표를 정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 “무책임한 성관계로 임신, 입양 노력도 안해”…징역 3년

    “무책임한 성관계로 임신, 입양 노력도 안해”…징역 3년

    출생신고 없는 미등록 영아가 지난 8년간 2200명이 넘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최근 2년간 영아살해 유죄 판결이 나온 사건을 보면 모두 ‘병원 밖 출산’ 사례였던 것으로 26일 파악됐다. A씨는 2021년 1월 집에서 남자친구 아기를 분만했고 수건으로 숨지게 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2월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무책임한 성관계로 임신에 이르렀고 입양 등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다만 원만하지 않은 성장환경, 원치 않은 임신, 고통스러운 출산 과정을 경험하며 느낀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고려했다”는 양형 이유를 밝혔다. B씨의 경우 2018부터 2021년까지 동거남 아이를 3차례 임신했는데 한 명은 보육원에 보냈고, 두 차례는 임신 중절을 했다. 네 번째로 임신한 아이는 화장실에서 출산한 뒤 30분간 변기에 그대로 방치해 숨지게 했다. 법원은 불우한 성장 과정 등을 고려해 B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여야,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의 시급한 통과 강조” 여야 모두 출생 미등록 영유아 사망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시급히 대책 마련에 나섰다.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의 시급한 통과를 강조하면서도, 입법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차이가 있다. 현재 국회 법사위에는 의료기관이 출생 사실을 국가기관에 의무적으로 통보하도록 하는 ‘출생통보제’ 관련 가족관계등록법 개정안이 계류돼있다. 또 보건복지위원회에는 병원 밖 출산을 막기 위해 여성이 익명으로 낳은 아이를 국가가 보호하는 ‘보호출산에 관한 특별법안’도 소위 단계에 멈춰 있다.국민의힘은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를 동시처리하자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원내관계자는 “(두 법안을) 동시 처리했으면 해서 빨리 처리해달라고 복지위·법사위에 말해놨다”며 “상임위에서 양당 의견을 조율해야 하고 의료계를 어떻게 설득할지 해서 되도록 빨리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0일에 처리되면 좋고, 안 되면 7월이라도 할 수 있게 최대한 속도를 내보라고 주문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역시 두 법안의 조속한 처리에 원칙적으로 공감한다. 다만 보호출산제의 경우 당내 이견이 있는 만큼, 오는 30일에는 이견이 적은 출생통보제를 먼저 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병원 밖 분만’ 실태 등을 고려할 때 법제화 외에 미혼모 지원 등 복지 정책도 뒷받침돼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또 영아살해 사건 자체의 형량을 올려 사회적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편 이날 경찰은 출생 기록이 있지만 출생 신고가 안 된 이른바 ‘투명 아동’ 사건 11건을 전국에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 낙태권 폐기 1년, 美 전역 찬반 논쟁 ‘몸살’… 대선 핵심 이슈로

    낙태권 폐기 1년, 美 전역 찬반 논쟁 ‘몸살’… 대선 핵심 이슈로

    24일(현지시간) 연방 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판결 1주년을 맞은 미국 전역에서 반대 집회가 열리는 등 찬반양론으로 온 나라가 몸살을 앓고 있다. 낙태를 불법화한 주에선 신생아 입양률이 급증하는 등 풍선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낙태 이슈에 발목 잡혀 패배한 데 이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이 문제가 벌써부터 여론을 뜨겁게 달구는 형국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공화당의 낙태권 완전 박탈 움직임에 맞서 싸울 것을 재천명하며 연방법상 낙태권 보호를 의회에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성명에서 “1년 전 대법원이 미 전역 여성들의 선택권을 부정함으로써 헌법적 권리를 박탈했다”면서 “각 주는 여성 건강과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고, (낙태) 처치를 위해 수백 마일을 이동하게 했으며, 의사들을 처벌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극단적이고 위험한 낙태 금지 조치를 가했다”고 비판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저가의 고품질 피임 및 가족계획 서비스 강화에 대한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보수 성향의 연방 대법원이 지난해 6월 ‘임신 6개월 내 낙태’를 법적으로 보호한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고 주 정부에서 낙태 허용 여부를 판단하도록 하자 각 지방 정부는 후속 법안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공화당이 장악한 주들은 규제를 더 졸라매는 입법 작업에 착수해 미국 전체의 절반인 25개 주가 낙태 제한 입법을 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공화당 주도로 낙태 기한을 임신 20주에서 12주로 단축한 법을 다음달부터 시행한다. 당초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주의회가 이를 다시 무효화하며 힘겨루기 양상까지 보였다. 플로리다주는 낙태 금지 시기를 현행 15주에서 6주로 단축했지만, 여성 스스로 임신 여부를 알기도 전에 낙태권을 박탈하는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반면 민주당 소속인 캐시 호컬 뉴욕주 주지사는 지난 22일 낙태가 금지된 주에 사는 여성들에게 낙태약을 처방하고 우편 배송하는 의사들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앞서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주도 같은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CNN은 지난해 대법원 판결 전까지 약물 낙태가 전체 낙태의 4~5%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11%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성폭행·근친상간 등 이유를 불문하고 낙태 금지법안을 통과시킨 텍사스주의 경우 국내 신생아 입양률이 최근 1년 새 30% 급증했다. 합법적인 낙태를 위해 다른 주로 몇백 마일씩 장거리 이동해야 하는 여성들을 돕는 자원봉사 단체들도 등장했다. 낙태 문제가 내년 대선에서도 주요 뇌관이 되리라는 관측에 따라 주요 대선 주자들도 각기 노선을 분명히 하고는 있지만 여론 추이를 재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공화당 대선 주자들은 모두 낙태 제한에 찬성 입장이지만, 민주당 소속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집회에서 “궁극적으로 의회가 대법원이 박탈한 것을 제자리로 돌려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달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임신 첫 3개월 내 낙태에 대한 지지율은 6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강서 ‘응급실 뺑뺑이 문제’ 해결 방안 모색

    강서 ‘응급실 뺑뺑이 문제’ 해결 방안 모색

    서울 강서구는 ‘응급실 가이드’를 주제로 제172회 강서지식비타민강좌(포스터)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강사로 나서는 남궁인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15년 차 전문의로 왕성하게 강연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궁 교수는 응급실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골든타임의 중요성 및 심정지, 뇌경색 등 위급상황 판단 기준을 응급의학상식을 곁들여 몰입감 있게 설명한다. 또 2020년 10월 발생한 양천구 입양아 학대 사망 사건(정인이 사건)의 피해 아동을 진료한 담당의로서 당시 겪었던 상황을 상세히 전달한다. 응급 환자가 치료할 병원을 찾아 구급차를 타고 전전하다 사망하는 ‘응급실 뺑뺑이 문제’ 등의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도 가진다. 강좌는 사전 신청 없이 26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누구나 강서구 공식 유튜브 채널인 i강서tv에 접속해 시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응급 상황이 눈앞에서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서지식비타민 강좌는 평생학습의 대중화를 위해 2007년부터 매월 한 차례씩 개최되고 있다.
  • 턱없이 낮은 ‘영아살해 범죄’ 형량… “감경 사유 없는 살인혐의로 변경을”

    턱없이 낮은 ‘영아살해 범죄’ 형량… “감경 사유 없는 살인혐의로 변경을”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의 친모에게 적용한 영아살해죄를 형 감경 사유가 없는 살인 혐의로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아살해 범죄의 반인륜성에 비해 형량이 턱없이 낮기 때문인데, 같은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아동학대살해죄는 살인보다 중하게 처벌하는 반면 영아살해는 다양한 참작 사유로 인해 집행유예가 내려지는 경우도 적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영아살해죄가 명시된 형법 251조는 분만 중 또는 분만 직후의 영아를 살해한 때에는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10년에 가까운 징역형이 선고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번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과 유사하게 냉동고에 아이 시신 2구를 수년째 보관한 2017년 부산 영아 살해 사건 피의자 역시 징역 2년을 선고받는 데 그쳤다.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된 사례도 적지 않다. 이는 사형이나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는 살인죄의 형량과 차이가 크다. 똑같이 아이를 대상으로 하지만 이른바 ‘정인이법’ 시행으로 최저형이 7년으로 늘어난 아동학대치사죄와는 차이가 더 벌어진다. 이러한 차이는 영아살해죄가 살인에 대한 형량을 감경해 주려는 취지로 만들어진 데서 비롯한다. 법 조문을 보면 영아살해죄는 직계존속이 치욕을 은폐하기 위해서거나 양육할 수 없음을 예상해, 특히 참작할 만한 동기로 인해 영아를 살해했을 경우를 뜻하고 있다. 1953년 형법이 제정될 당시 만들어져 한 번도 개정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영아살해죄를 다른 살인에 비해 특별히 감경하는 게 사회안전망이 보강된 현시점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우선 범죄 등으로 인한 원치 않은 임신, 장애 및 전염성 질환이 확인된 경우 등 모자보건법 14조가 인정하는 사유에 대해선 낙태 시술이 가능하다. 아울러 경제적 사유로 인한 영아 살해의 경우 가정위탁이나 공개 입양 등 여러 복지제도가 보강된 만큼 불가피하게 아이를 살해했다는 감경 요소로 인정받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 ‘낙태권 폐기 1년’ 환자 실어나르는 비행사들, 주지사·의회 힘겨루기, 찬반 엇갈리는 미국

    ‘낙태권 폐기 1년’ 환자 실어나르는 비행사들, 주지사·의회 힘겨루기, 찬반 엇갈리는 미국

    지난 24일(현지시간) ‘낙태권 폐기’ 연방 대법원 판결 1주년을 맞은 미국 전역에서 반대 집회가 열리는 등 찬반양론으로 온 나라가 몸살을 앓고 있다. 낙태를 불법화한 주에선 신생아 입양률이 급증하는 등 풍선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이 낙태 이슈에 발목 잡혀 패배한 데 이어 내년 대선에서도 이 문제가 주요 뇌관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공화당의 낙태권 완전 박탈 움직임에 맞서 싸울 것을 재천명하며 연방법 상 낙태권 보호를 의회에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성명에서 “1년 전 대법원이 미 전역 여성들의 선택권을 부정함으로써 헌법적 권리를 박탈했다”면서 “각 주는 여성 건강과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고, (낙태) 처치를 위해 수백마일을 이동하게 했으며, 의사들을 처벌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극단적이고 위험한 낙태 금지 조치를 가했다”고 비판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저가의 고품질 피임 및 가족계획 서비스 강화에 대한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보수 성향 연방 대법원이 지난해 6월 ‘임신 6개월 내 낙태’를 법적으로 보호한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고 주 정부에서 낙태 허용 여부를 판단하도록 하자 각 지방 정부는 후속 법안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공화당이 장악한 주들은 규제를 더 졸라매는 입법 작업에 착수해 미국 전체의 절반인 25개 주가 낙태 제한 입법을 했다.노스캐롤라이나주는 공화당 주도로 낙태 기한을 임신 20주에서 12주로 단축한 법을 다음달부터 시행한다. 당초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주의회가 이를 다시 무효화하며 힘겨루기 양상까지 보였다. 플로리다주는 낙태 금지 시기를 현행 15주에서 6주로 단축했지만, 여성 스스로 임신 여부를 알기도 전에 낙태권을 박탈하는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반면 민주당 소속인 캐시 호컬 뉴욕주 주지사는 지난 22일 낙태가 금지된 주에 사는 여성들에게 낙태약을 처방하고 우편 배송하는 의사들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앞서 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주도 같은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CNN은 지난해 대법원판결 전까지 약물 낙태가 전체 낙태의 4~5%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11%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성폭행·근친상간 등 이유를 불문하고 낙태 금지법안을 통과시킨 텍사스주의 경우 국내 신생아 입양률이 최근 1년 새 30% 급증했다. 합법적인 낙태를 위해 다른 주로 몇백 마일씩 장거리 이동해야 하는 여성들을 돕는 자원봉사 단체들도 등장했다. 낙태 문제가 내년 대선에서도 주요 뇌관이 되리라는 관측에 따라 주요 대선 주자들도 각기 노선을 분명히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 공화당 대선 주자들은 모두 낙태제한에 찬성 입장이지만, 민주당 소속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집회에서 “궁극적으로 의회가 대법원이 박탈한 것을 제자리로 돌려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달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임신 첫 3개월 내 낙태에 대한 지지율은 6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인천에서 출생신고 안된 아동 3명 “모두 무사”

    인천에서 출생신고 안된 아동 3명 “모두 무사”

    출생 미신고 영아가 살해·유기된 사례가 잇따라 드러난 가운데 인천에서는 감사원의 표본조사 대상 아동 3명이 모두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앞서 감사원이 표본조사를 진행한 출생 미신고 아동 23명 가운데 3명은 인천에서 태어났다. 감사원 요청에 따라 관할 기초자치단체인 계양구와 서구가 조사한 결과 이들 아동은 모두 생존해 있으며 범죄에 연루된 정황도 확인되지 않았다. 2015∼2018년에 태어난 이들 3명 중 2명은 출생 후 입양되거나 복지시설에 맡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명은 현재 아버지와 단둘이 함께 살고 있으며 개인 가정사로 인해 출생 신고가 안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표본조사 대상 3명 모두 무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입양되거나 복지시설에 맡겨진 아동이 왜 출생신고가 안되고 있는지, 아버지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아동은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에서 교육의 기회를 어떻게 받고 있는 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인천시가 언급하지 않고 있다. 앞서 감사원은 보건복지부 정기 감사 중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들을 파악해 이 중 1%인 23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벌였고,최소 3명의 아동이 숨지고 1명은 유기가 의심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태어난 출생 미신고 아동 220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 상태를 확인하는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들 중 인천 아동은 157명이다.
  • 국민의힘, 미등록 영유아 비극에 “죄송한 마음…근본적 재발 방지책 마련할 것”

    국민의힘, 미등록 영유아 비극에 “죄송한 마음…근본적 재발 방지책 마련할 것”

    국민의힘은 23일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출생신고가 되지 않았던 영유아 중 일부가 살해되고 유기된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감사원이 전날 발표한 보건복지부 감사 결과를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감사원은 해당 기간 출생신고가 되지 않았던 영유아가 2000명이 넘고, 이중 살해와 유기가 있었다는 감사 결과를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모든 인간의 생명은 그 자체로 존엄하며 생명이 태어난 그 순간부터 국가로부터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다. 그것이 국가 존재 이유고 헌법 정신”이라며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이번 사태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 재발 방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재발 방지를 위한 국회 차원의 법안 마련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그는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것은 너무 부끄러운 일”이라며 “현재 국회엔 아동이 의료기관에서 태어난 경우 출생신고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출생 사실을 지자체에 통보하는 출산통보제 관련 입법안과 산모가 출생정보 공개를 원치 않을 경우에 의료기관에서 익명 출산할 수 있도록 하는 보호출산제 법안이 계류돼있다.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전반적인 영유아 보호 체계를 점검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그는 “베이비박스 유기 아동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고 ‘고아 수출국’ 오명에서 벗어나지 위한 노력도 강화해야 한다”며 “국가가 부모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박 정책위의장은 “국립 아동 보호시설을 신설해 보호대상 아동 중 심리 정서 치료가 필요한 학대 아동, 장애 아동, 해외 입양 아동 등에 대한 보호 치료 등 서비스를 제공해줄 필요가 있다. 당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긴급 구성해 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근본적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 1% 조사했는데 최소 3명 숨져… ‘투명 아동’ 빙산의 일각

    1% 조사했는데 최소 3명 숨져… ‘투명 아동’ 빙산의 일각

    경기 수원에서 출생 미신고 영아의 시신 2구가 냉장고에서 발견돼 충격을 준 가운데 감사원이 지방자치단체에 생존 확인을 요청한 영유아 23명 중 최소 3명이 숨지고 1명이 버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출산 기록은 있으나 신고되지 않은 영유아 2000여명 중 1% 수준인 23명만 추려 생사를 확인한 것인데, 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사망 사례 등이 속속 발견되면서 자칫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보건복지부에 대한 정기 감사를 진행하면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출생 미신고 영유아가 2236명에 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감사원은 이 중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됐는데도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경우 등 23명을 선별해 관할 지자체에 알렸다. 그 결과 지난 21일 수원에서 3명의 자녀를 둔 30대 A씨가 넷째와 다섯째 아기를 출산하자마자 살해한 후 시신을 냉장고에 수년간 보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자신이 근무하던 콜센터를 그만두는 등 신변 정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경남 창원에서 태어난 영아 1명은 76일 만에 영양 결핍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동학대치사 및 유기·방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B(25)씨는 지난해 3월 27일 생후 76일 된 딸이 분유를 토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지만 별다른 치료 없이 방치하다 영양 결핍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망할 당시 아기의 몸무게는 겨우 2.5kg으로 신생아보다 더 말랐다. 이와 함께 2015년에 태어난 한 아동은 출생 직후 친모에 의해 서울에 있는 한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아이는 현재 다른 가정에 입양됐다. 나머지 19명에 대해서도 생사 확인이 진행되고 있다. 이 중 경기 화성에 사는 20대 여성 C씨는 2021년 12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생후 한 달이 되기도 전에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그는 “인터넷에서 아기를 데려간다는 사람을 찾게 돼 아기를 넘겼다. 데려간 사람의 연락처는 모른다”고 진술했다. 경찰청은 감사원에서 파악한 출생 미신고 아동과 관련해 지자체로부터 경찰에 수사 요청이 들어온 사건이 이날 기준 총 6건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원 2건(A씨 사례), 화성 1건(C씨 사례), 안성 1건, 전남 여수 2건이다. 여수의 경우 범죄 혐의가 없어 종결됐고, 나머지는 수사 중이다. 안성의 경우 타인 명의로 병원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사례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40대 여성 D씨는 2021년 타인의 명의를 도용한 상태로 충남 천안의 한 병원에서 아기를 낳은 후 출생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수사 요청이 들어온 것과 함께 오산에서도 출생 미신고 아동의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사례가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 친모는 아이를 낳은 적 자체가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날 새벽에는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분리수거장 쓰레기통에서 아기의 주검이 환경미화원에 의해 발견되기도 했다. 임태환·명종원기자
  • 출생 미신고 영아 23명 중 사망·유기 2건 더 있었다

    출생 미신고 영아 23명 중 사망·유기 2건 더 있었다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태어난 영·유아 가운데 출생신고가 안 되고 생존 여부도 불투명해 감사원이 지방자치단체에 확인을 요청한 2000여명 가운데 최소 3명이 숨졌고, 1명이 친모에 의해 유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다른 19명 영·유아의 생사를 확인하는 한편, 나머지 확인된 2000명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추진 중이다. 감사원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인 보건복지부 정기 감사에서 정부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체계에 허점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이런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의료기관에서 출산한 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영유아가 2236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의료기관에서 태어난 신생아에게는 출생신고 전 예방접종을 위해 7자리 ‘임시신생아번호’가 부여되는데, 이후 출생신고는 되지 않은 아이들을 별도로 추려낸 것이다. 미신고 영유아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6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470명, 인천 157명, 경남 122명 순이었다. 감사원은 이들 중 의심스러운 1%, 23명을 표본조사로 추려 지방자치단체에 확인하게 했고, 이 결과 대부분의 아동이 필수 예방접종과 보육지원 등 복지에서 소외되거나 범죄 등 위기 상황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지난 21일 보도된 수원 냉장고 영아 시신 2건의 사례가 밝혀졌다. 1% 표본 중 수원 이어 창원에서도 영양결핍 사망 추가 화성에서도 유기 의심…표본조사 포함 “전수조사 검토” 감사원은 23명의 조사 과정에서 사망 사례 1건과 유기 의심 사례 1건도 추가로 발견했다. 경남 창원에서 2022년생 아이가 생후 76일쯤 영양결핍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아이 역시 그간 병원 진료나 복지혜택에서 소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생 한 아이는 출생 직후 보호자가 베이비박스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고, 경찰과 지자체 확인 결과 이미 다른 가정에 입양돼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시에서는 2021년생 아이를 출산한 보호자가 ‘아이를 익명의 제3자에게 넘겼다’고 진술하는 등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어 경기남부경찰청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감사원은 “표본 아동 23명에 대한 조사는 현재도 진행 중이다”면서 “안전이 불분명한 나머지 2000여명을 복지부 위기 아동 조사 대상에 포함해 전수조사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부산 키링’ 패션 외교·이재용 등 재계 총출동

    ‘부산 키링’ 패션 외교·이재용 등 재계 총출동

    윤석열 대통령은 순방 첫 일정으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동포들과 만나 “우리 국민들께서 염원하는 박람회 유치를 위해 프랑스 동포들께서도 힘을 모아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프랑스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오는 11월 에펠탑이라는 대표적인 박람회 유산을 자랑하는 이곳 파리에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최종 투표가 진행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온 국민이 하나가 돼 뛰고 있다”며 “이번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으로서 세계 시민과 미래세대를 위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엑스포를) 유치하게 된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글로벌 외교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며 “동포 여러분께서도 모국의 발전을 위해 소중한 역할을 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다문화 가정 동포, 입양 동포를 포함해 각계각층에서 활약 중인 동포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계인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과 세드리크 오 전 경제재정부 및 공공활동회계부 디지털담당 국무장관, 피아니스트 백건우, 박지윤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악장 등도 포함됐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패션으로 엑스포 유치를 지원했다. 김 여사는 전날 순방길에 함께 오르면서 부산을 상징하는 파도 그림과 함께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라는 문구가 적힌 손가방 열쇠고리를 선보였다. 김 여사는 열쇠고리 제작과 기획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 준비됐다’는 문구는 지난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부산 방문 당시 부산시가 만든 구호로, 윤 대통령이 BIE 청와대 환영 만찬에서 발언한 내용이다. 그룹 총수들도 엑스포 유치전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날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BIE 총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12개 그룹의 민간 대표단 19명이 BIE 총회와 리셉션 등에서 엑스포 유치를 지원했다. 부산이 엑스포를 유치하면 60조원의 경제 효과와 50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대기업 총수들이 유치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 수원시 ‘새빛민원실’…시민 위한 소통 창구 역할 ‘톡톡’

    수원시 ‘새빛민원실’…시민 위한 소통 창구 역할 ‘톡톡’

    지난 4월 10일 경기 수원시에 특별한 민원실이 생겼다. 수원시청 본관 입구 바로 왼쪽으로 자리 잡은 ‘새빛민원실’이다. 외관부터 제공되는 행정서비스까지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곳이다. 외형적으로는 마치 식물카페 같은 느낌을 풍긴다. 보통의 사무공간에 배치되는 딱딱한 칸막이 대신 곡선형 벽체에 식물을 심어 세련된 외관과 아늑한 내부 공간이 조화를 이룬 덕분이다. 서비스도 획기적이다. 30년 가까운 경력의 팀장 이상급 공무원들이 유니폼을 갖춰 입고 가슴에 ‘베테랑’이라는 이름표까지 달고 시민들을 직접 만난다. 다소 시간이 걸려도 처음부터 끝까지 경청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고, 사후 만족도까지 챙기며 민원의 해결사를 자처한다. ■모호한 업무 경계를 가르는 베테랑 공무원 새로 시작된 새빛민원실의 핵심적인 역량은 부서간에 명확하지 않은 업무를 조정하는 부분에서 발휘된다. 민원의 다수를 차지하는 도시 정비 및 개발과 관련된 민원의 경우 다양한 법과 제도로 얽혀 있는 데다 이해관계도 복잡해 담당 부서를 정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민원인이 담당부서를 찾아 헤매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수원시는 베테랑 공무원을 통해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는 중이다. 개소 10일 만에 새빛민원실로 접수된 민원은 부서 간 업무 조정의 대표적인 사례다. 영통구의 한 일반음식점의 옥외영업 신고를 접수한 환경위생과에서 관련 규정을 검토하던 중 업무 경계가 모호한 점을 발견, 새빛민원실에 도움을 요청하면서다. 공동주택의 행위신고사항은 구청장에 위임된 업무이지만, 해당 위치가 공동주택 내 공용부분인 만큼 시청의 관할일 수도 있었다. 담당 부서들의 의견이 달라 명확하게 업무를 가를 수 없는 상황에서 2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공무원이 조정에 나섰다. 시청 담당 부서에서 관련 서류를 구청으로 보내고 구청에서 의견을 회신함으로써 민원을 조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중재했다. ■‘내 일’처럼 고민하는 민원 컨설턴트 새빛민원실은 원스톱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행정적인 절차와 진행이 익숙하지 않은 민원인들을 대신해 민원인의 입장에서 행정 처리를 조언하는 컨설턴트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지난 4월 중순 새빛민원실에는 한 민원인이 새로운 사업을 벌이기 위한 행정 절차를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다. 수원에서 축산물가공업을 시작하려 한 그는 허가를 위해 수원시청을 방문했다. 하지만 관련 업무는 수원시 소관이 아닌 경기도의 소관이었다. 민원을 접수한 베테랑 공무원은 민원인이 앞으로 처리해야 할 절차를 정확하게 안내해 민원인이 원활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왔다. 사업을 하려는 건물을 직접 열람해보며 용도변경 관련 문제와 폐수배출시설 신고 등 필요한 사전 조치와 서류 등을 안내한 뒤 도청의 어떤 부서를 방문해야 하는지까지 명확하게 설명했다. 이 밖에도 수술비 마련이 어려웠던 주민을 위해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를 찾고자 시청 내 다양한 부서에 문의한 결과 수술비 지원 방법을 찾아 해결하는 등 다양한 민원 해결 사례가 만들어지고 있다. ■경청하고, 공감하고, 방법을 찾는 ‘감동 행정’ 특히 민원인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시간과 마음을 내 함께 방법을 찾는 것은 수원시 새빛민원실의 강점이다. 업무 범위를 넘어서는 다양한 일들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때로는 경청만으로도 민원인들이 만족하기도 한다. 새빛민원실의 경청과 적극적인 민원 해결 태도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46년 전에 입양을 보낸 아들을 찾고 싶었지만 방법을 모르던 70대 노인이 새빛민원실에서 희망을 발견한 경우가 그렇다. 지난 5월 새빛민원실을 찾은 한 할머니는 가방에서 낡은 호적등본을 꺼내 보여주며 입양된 아들이 어디 있는지 알고 싶다고 어렵게 말을 꺼냈다. 기억해 뒀던 입양기관의 위치가 수원이어서 찾아가 봤지만 40년 이상 흐른 지금은 흔적이 남아있지 않았고, 숱한 날들을 헤매다가 새빛민원실로 오게 됐다고 했다. 수원시는 입양 관련 업무를 진행하지 않고, 입양가족을 찾을 수 있는 업무 권한도 없지만 베테랑 공무원이 할머니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입양과 관련된 기관 여러 곳을 확인한 끝에 입양사후관리서비스를 지원하는 한 기관을 통해 아들의 입양기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46년 만에 아들이 네덜란드로 입양됐다는 소식을 접한 할머니는 그제야 얼굴색이 밝아졌다. 새빛민원실에서는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 행정서류는 물론 입양인 찾기 신청 서류 작성까지 도운 뒤 민원처리가 마무리됐다. 새빛민원실 베테랑 공무원 최영희 팀장은 “경청하고 공감하는 것만으로도 민원의 반 이상이 해결된다”며 “경험과 노하우를 더해 성심껏 민원을 처리한 뒤 한결 가볍고 수월한 얼굴로 돌아가는 민원인을 보면 새빛민원실이 시민을 빛나게 해드린다는 자부심이 든다”고 말했다. ■새빛민원실, 소통하는 혁신행정 개척 새빛민원실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지난해 7월 민선 8기를 시작한 이재준 시장은 시민들과의 만남에서 빼놓지 않고 ‘혁신민원실’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민원 처리를 위해 여러 부서를 찾아다니지 않고, 민원인이 카페 같은 공간에서 기다리는 동안 베테랑 공무원이 민원을 처리하고 결과를 알려주겠다는 다짐이었다. 이후 조직과 기능을 다듬어 수원시청 민원실은 투트랙 방식으로 지난 4월 10일부터 운영됐다. 각종 증명서 발급, 지원 신청, 민원서류 접수 및 분류 업무 등은 통합민원실에서 진행하고 새빛민원실에서는 원스톱서비스를 시작했다. 새빛민원실은 민원인이 편안히 앉아 궁금증을 해소하는 상담 창구 역할과 부서 간 민원 업무 조정을 하는 역할을 베테랑 공무원이 주축이 되어 처리했다. 베테랑 공무원은 25년 이상 근무한 행정직, 건축직, 토목직, 사회복지직, 환경직 등 다양한 직렬로 구성됐다. 덕분에 하나의 민원을 처리할 때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두 번 세 번 방문하지 않도록 하는 원스톱 처리가 가능해졌다.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유일무이한 민원 친화적인 소통 서비스다. 이재준 시장은 “시민이 공감하고 감동하는 소통을 기반으로 더 나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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