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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드라 불럭, 8년 사귄 남친의 루게릭병 투병 끝까지 보살펴

    샌드라 불럭, 8년 사귄 남친의 루게릭병 투병 끝까지 보살펴

    “나는 브라이언이 천국에서 최고의 낚시 장소를 찾았고, 이미 연어와 팀을 이뤄 흐르는 강에 그의 매력을 던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할리우드 배우 샌드라 불럭(59)이 8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 브라이언 랜들(57)을 먼저 저세상으로 떠난 보낸 뒤 남긴 감명 깊은 추모사다. 랜들은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루게릭병)과 3년을 싸우다 스러졌다. 불럭은 임종도 했고, 랜들의 마지막 순간들을 진득하게 지키며 돌본 것으로 알려져 먹먹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불럭의 여동생 게신 불럭프라도는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루게릭병은 잔인한 질병이지만 내 언니가 간호사들과 함께 있었다는 것을 알게 돼 위안이 됐다”고 전했다. 앞서 브라이언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지난 5일 브라이언 랜들이 루게릭병과 3년의 사투 끝에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공유하게 되어 매우 슬프다”고 밝혔다. 이어 “브라이언은 루게릭병과의 투병이 공개되지 않기를 원했고, 그를 아껴준 사람들은 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사생활을 존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가족은 “우리는 랜들을 위해 헌신한 의사들과 우리의 룸메이트가 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한 간호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 신경질환 및 뇌졸중 연구소에 따르면, ALS는 자발적인 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뇌의 신경세포와 척수에 영향을 미치는 희귀한 신경질환이다. 원인도 규명되지 않았고, 치료법도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모델로 일하다 나중에 사진작가로 전업한 랜들은 2010년 입양한 아들 루이스(13)의 2015년 생일에 사진작가로 초대된 불럭을 처음 만나 사랑을 싹틔웠다. 불럭은 2021년 12월 ‘레드 테이블 토크’에 출연해 “내 인생의 사랑을 찾았다”고 말했다. 아들 루이스와 2015년 입양한 딸 라일라(10)를 키우던 불럭은 당시 “우리는 아름다운 세 자녀가 있다. 나의 두 자녀와 랜들의 큰딸이다. 그렇게 가족을 이룬 일은 인생에서 최고”라고 말했다. 불럭은 5년 결혼 생활을 이어 온 제시 제임스와 2010년 이혼했는데 둘 사이에는 자녀가 없었다. 불럭은 영화 ‘스피드’(1995)를 비롯해 ‘데몰리션 맨’(1993), ‘당신이 잠든 사이에’(1995), ‘블라인드 사이드’(2009), ‘그래비티’(2013), ‘오션스8’(2018), 넷플릭스 ‘버드박스’(2018), ‘로스트시티’(2022) 등에 출연했다. ‘블라인드 사이드’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 전남권 최초 반려동물문화센터, 순천에서 개관

    전남권 최초 반려동물문화센터, 순천에서 개관

    전남권 최초의 반려동물문화센터가 순천에서 문을 열었다. 7일 순천시에 따르면 ‘반려동물친화도시 일류순천’을 선언하고 시민과 동물이 더불어 올바른 반려문화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건립한 반려동물 문화센터(반려유기동물 공공진료소)를 지난 4일 개관했다. 행사에는 노관규 시장과 정병회 순천시의장, 김성홍 청암대 총장, 이성기 순천광양축협 조합장을 비롯한 지역주민과 반려인들이 참여했다.특별행사로 풍덕초등학교 너른들 합창단의 동물을 주제로 한 동요 합창을 시작으로 반려동물 친화도시의 개막을 열었다. 유기동물 입양문화에 함께 동참하자는 뜻으로 ‘슬로건 퍼포먼스’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순천시 역전길 50에 위치한 반려동물 문화센터는 부지 면적 3104㎡, 건축 연면적 2689㎡의 지상 4층 건물이다. 지난 2021년 3월 착공해 2년 2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5월 준공했다.주요시설로 반려유기동물 공공진료소와 반려동물 실내놀이터(대형견 놀이실, 중소형견 놀이실), 체험학습실(기초미용, 간식만들기 등 실습교육)이 있다. 교육실, 영상교육실, 입양상담실과 시민 휴식 공간을 갖춘 반려친화복합시설이다. 노관규 시장은 “반려인으로서 반려견을 데리고 갈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것이 안타까워 반려동물과 마음 놓고 뛰놀고 동반입장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노 시장은 “야외 부지공간을 확충해 반려동물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야외놀이터를 조성하겠다”며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공감하는 펫티켓 문화를 정착해 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생태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아빠 직장동료에 유괴돼…42년 만에 친부모 찾은 딸 [여기는 중국]

    아빠 직장동료에 유괴돼…42년 만에 친부모 찾은 딸 [여기는 중국]

    42년 전 아버지의 직장 동료에게 유괴돼 인신매매범에게 팔려갔던 여성 양 모 씨가 40대 중년이 돼서야 친부모와 재회했다. 6일 펑파이신원 등 중국 매체는 지난 1981년 산시성 남부 한중시에 거주했던 양 모 씨가 당시 4세의 나이로 아버지의 동료 펑 모 씨에게 유괴돼 쓰촨성 난충잉산현의 한 가정에 입양됐으나, 줄기차게 친부모 찾기를 시도한 끝에 무려 42년 만에 가족과 재회했다고 보도했다. 1981년 당시 단 4세에 불과했던 양 씨는 친부가 잠시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직장 동료인 펑 모 씨에게 속아 따라나서면서 유괴된 피해자다. 그날 펑 씨는 양 씨에게 사탕을 건내며 “아버지가 저쪽에 있으니 같이 가자”고 유인했고, 그를 무조건 믿고 따라 나선 직후 인신매매범들에게 넘겨진 그는 이후 쓰촨성의 한 소도시에 거주 중이었던 불임 부부에게 팔렸다. 양부모 모두 양 씨에게 친절했지만, 그의 유년 시절은 고된 상황들로 점철됐다. 그가 9세 무렵 양어머니의 지병이 심해지면서 양 씨는 새벽 4시에 일어나 가축들에게 사료를 주고 아침 식사를 준비해야 했다. 그 무렵 양부는 양곡장에서 품팔이를 했으나, 수입의 대부분은 양모의 치료비로 사용돼 집안 형편은 날이 갈수록 악화됐기 때문이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부뚜막보다 내 키가 작아서 아침밥을 지어 양모에게 먹일 때 힘들었다”면서 “학교에 가기 전에 농사일과 집안일을 마쳐야 했다”고 털어놨다. 유괴돼 인신매매로 팔려왔다는 소문 탓에 마을 친구들 역시 양 씨를 향해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는데, 그 때문에 그의 어린 시절은 항상 고독했다. 친가족 찾기는 그가 스무살이 되면서 대도시인 선전으로 이주, 플라스틱 전문 생산 공장에서 일을 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첫 달 월급을 받은 양 씨는 당시 480위안의 월급으로 야시장에서 계란 8개를 사고 남은 돈은 모두 친부모를 찾기 위해 저축했다. 그 덕분에 현재는 양 씨의 명의로 된 미용실을 운영하며 제법 넉넉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해 말 양부와 대화를 나누던 중 우연히 그의 친부 이름이 ‘양정해’였다는 것을 알게 됐고 양 씨는 곧장 산시성 한중시로 향했다. 직접 ‘양정해’라는 이름의 친부를 찾아 도심 일대를 구석구석 찾기 시작했던 것인데, 아쉽게도 이 무렵에는 친부모에 대한 단서를 찾지 못한 채 다시 일터로 되돌아가야 했다. 이후 지난 7월 양 씨는 우연히 자신의 SNS 생방송을 진행하며 친부모의 이름과 자신을 유괴한 남성 펑 씨의 실명을 공개했는데, 당시 영상을 본 한 남성이 자신이 양 씨의 친오빠라고 밝히면서 친부모와의 생이별은 드디어 끝을 맺었다. 양 씨는 곧장 자신의 고향인 산시성을 찾아 무려 42년 만에 친부와 재회했다. 양 씨의 방문을 앞두고 그의 친부와 친오빠는 문 앞에 ‘여동생의 귀가를 환영합니다’라는 환영 문구가 담긴 팻말을 달았다. 재회 당시 그의 친부는 한눈에 양 씨를 알아봤고, 그를 등에 업은 채 기쁨의 눈물을 한동안 멈추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친모는 양 씨가 유괴된 지 3년 만에 마음의 병을 앓다가 숨졌다.  그는 재회한 가족과의 만남에 대해 “스무살이 되고서부터 많은 지역을 돌아다니며 친부모를 찾았다”면서 “당시 헤맸던 길에서 만났던 도움을 주신 분들 덕분에 지금껏 버틸 수 있었다. 지금 너무나 행복하다”고 했다. 한편, 경찰 수사 결과 양 씨를 몰래 빼돌려 인신매매범에게 팔아넘겼던 펑 모 씨는 지난 2012년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 시리아 지진 폐허속 살아남은 ‘기적의 아기’ 6개월 후…[월드피플+]

    시리아 지진 폐허속 살아남은 ‘기적의 아기’ 6개월 후…[월드피플+]

    지난 2월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지진 당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신생아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지진 당시 극적으로 생존한 아기 아프라가 고모에게 입양돼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금은 아무 걱정없는 보통의 아기들처럼 사람들에게 방긋 미소를 짓는 아프라는 6개월 전만 해도 상상하기도 힘든 안타까운 비극의 주인공이었다. 사고가 벌어진 것은 정확히 6개월 전인 지난 2월 6일로 당시 남부 터키와 시리아 북부에 규모 7.8의 강진이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건물이 무너지면서 무려 5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당시 터키 국경의 작은 시리아 마을 진데리스에서 태어난 아프라는 온몸으로 그 비극을 겪은 사연의 주인공이다. 지진 직후 아프라의 엄마가 분만을 시작했고 안타깝게도 산모는 아기를 낳은 직후 집이 무너져 잔해에 깔려 사망했기 때문.그러나 놀랍게도 아프라는 죽은 산모와 탯줄로 연결된 채 돌멩이와 흙먼지를 뒤집어 쓰고도 살아남았고 10시간 후 말 그대로 기적적으로 구출됐다. 특히 당시 한 남성이 무너진 건물 속에서 갓 태어난 아기를 안고 황급히 뛰어나오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전세계에 큰 감동을 안겼는데, 이 아기가 바로 아프라다. 온몸에 타박상을 입은 아프라는 병원으로 옮겨져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고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으며 이후 전세계에서 아기를 입양하고 싶다는 문의가 줄을 이었다.그로부터 6개월 그후 아프라는 어떻게 살고있을까? 지진 당시 엄마는 물론 아빠와 네 피붙이 등 가족을 모두 잃은 아프라는 현재 유일한 친척인 친고모에게 입양됐다. 또한 아프라라는 이름은 지진 당시 숨진 엄마의 이름을 그대로 땄으며 숨진 가족들은 모두 마을 인근 묘지에 묻혔다. 이제는 양아버지가 된 칼릴 알-사와디는 "아프라는 내 딸로 다른 자식들과 똑같이 키우고 있다"면서 "아프라가 태어나고 며칠 후 아내(고모)도 딸을 낳아 지금은 두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하고있다"고 밝혔다.이어 "나중에 아기가 크면 지진 후 어떻게 구조되고 그의 가족이 어떻게 사망했는지 들려줄 것"이라면서 "해외에서 이주 제안을 여러차례 받았지만 아프라의 가족이 사망한 이곳에 머물고 싶어 모두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 반년 전 숨진 엄마와 탯줄 연결된 채 구조된 시리아 아기 이렇게 해맑게

    반년 전 숨진 엄마와 탯줄 연결된 채 구조된 시리아 아기 이렇게 해맑게

    지금으로부터 반 년 전 시리아 지진 당시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숨진 어머니와 탯줄로 연결된 채로 발견된 아프라(Afraa)란 아기가 이렇게 건강하게 자라 해맑게 웃고 있다. 당시 탯줄을 주렁주렁 매단 채 구조돼 많은 구조대원들의 박수를 받는 사진은 많은 이들에게 먹먹한 감동을 안겼는데 또 6개월 만에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이모와 삼촌들이 튀르키예 국경에서 멀지 않은 진다이리스 마을에서 일곱 자녀들과 함께 아프라를 돌보고 있다. 고모부 카릴 알사와디는 요람을 흔들며 “그애는 아직 어리지만 미소만으로도 그애의 아빠와 언니 나와라를 떠올리게 한다. 두 사람도 지진에 세상을 등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두 사람이 마치 옆에 있는 것 같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그애는 우리를 하나도 힘들지 않게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부 경계 일대에서 지진이 발생해 무려 4만 4000명에서 5만명 정도가 목숨을 잃었다. 지진 직후 아프라의 엄마는 분만을 시작해 집이 무너진 잔해에 깔린 채로 아이를 낳았다. 구조대의 손길이 닿기 전에 엄마는 숨을 거뒀다. 아빠 아부 루다이나와 네 피붙이 등 일가족 가운데 아프라 혼자만 살아남았다. 카릴은 “아부 루다이나의 집을 봤더니 무너져 있었다. 집사람이 절규하기 시작했다. ‘우리 오빠, 우리 오빠’.” 그는 잔해에서 아프라를 끄집어내던 순간이 지금도 선명하게 떠오른다고 했다. 조카는 처음에 아야(Aya)란 이름을 불렸다. 아랍어로 기적을 의미했다. 당시 의사들은 흉과 멍이 들었으며,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한다고 했다. 그런데 이제 상처 하나 보이지 않는다. 입원 치료를 받을 때 전 세계에서 입양하겠다고 문의하는 이들이 있었다. 카릴과 아내 할라가 아야를 키워보겠다고 나서자 정말 고모가 맞는지 확인하겠다고 했다. 해서 유전자(DNA) 검사를 했고 거의 열흘 만에야 결과를 통보받았다. 누군가 납치할지 모른다고 해서 지인들과 군인들이 밤낮 없이 아기를 지키기도 했다.하여튼 이제 엄마 이름을 그대로 딴 아프라는 고모와 고모부, 일곱 명의 사촌들과 살고 있다. “그애가 다 커야 난 그애 엄마와 아빠, 피붙이 사진들을 보여주며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해줄 것이다. 우리는 다음날 근처 마을 하지 이스칸다르에 그들을 묻었다. 의용방위대가 공동묘지를 만들어줬다.” 그의 아내 할라도 같은 시기 임신한 몸이었다. 해서 아프라가 태어난 지 사흘 뒤에 역시 딸을 낳았다. 그애 이름은 역시 지진에 숨진 다른 고모의 이름을 따 아타로 지었다. 진다이리스의 집은 완전히 망가져 더 이상 살 수 없었다. 카릴은 “집도 잃고 자동차도 잃었다. 한 뼘의 땅도 남지 않은 기분이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형편도 안 된다.” 지난 두 달 수용소의 텐트 안에서 신생아 둘을 데리고 사느라 아주 힘들었다고 했다. 너무 더워 제대로 돌볼 수가 없었다고 했다. 해서 새 집을 구했는데 월세가 너무 나가 얼마나 오래 머무를 수 있을지 모른다고 했다. 사람들은 지금도 아랍에미리트(UAE)나 영국으로 이주하라고 권하지만 카릴은 싫다고 했다. “솔직히 나는 지금도 외국에 가면 아프라를 우리에게서 빼앗아 갈까봐 걱정된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진다이리스에는 우리보다 더 못한 처지의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유엔에 따르면 시리아와 튀르키예에서 세상을 등진 사람은 5만명이 넘고, 적어도 시리아 북서부에서는 4500명이 목숨을 잃고, 5만 가구가 정든 집을 버리고 타지를 전전하고 있다. 이들 피난민 400만명이 힘든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곳은 12년을 끈 내전의 참화 때문에 이미 상당수가 떠나버린 곳이어서 이들에게 필수품을 공급하는 일도 매우 힘겹기만 하다.
  • 10년 키운 반려견 하루 맡겼는데 ‘사망’…악몽이 된 호텔링 [김유민의 노견일기]

    10년 키운 반려견 하루 맡겼는데 ‘사망’…악몽이 된 호텔링 [김유민의 노견일기]

    가수 장필순의 반려견이 호텔링 업체의 관리 소홀로 위탁 10시간 만에 숨졌다. 제주도에 정착한 장필순은 최근 10년째 함께한 반려견 ‘까뮈’를 반려견 전용 호텔에 맡겼다가 위탁 10여시간 만에 열사병으로 숨을 거뒀다는 소식을 들었다. 해당 업체는 전문 훈련사가 24시간 상주하고 CCTV로 반려견의 모습을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며 홍보했지만 반려견을 외부로 데려가 에어컨을 켜둔 채 차량에 방치했고, 까뮈는 찜통 더위에 이불 덮인 켄넬 속에서 고통스러워하다 숨을 거뒀다. 까뮈는 제주시 애월항 인근에서 유기된 강아지였고, 장필순은 2014년 까뮈를 구조해 함께 했다. 장씨는 “반려견은 누구에겐 자식이고 혈육”이라며 해당 업체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하기로 했다. 업체는 사과의 뜻과 함께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공연으로 ‘스페셜케어’ 위탁해“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슬픔 장필순은 29일 인스타그램에 “버려짐의 아픔이 있는 까뮈는 더 없이 해맑고 똑똑했지만 늘 분리불안을 안고있는 아픈 손가락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장필순은 “최소한의 일정을 해오던 저였지만, 지난해부터는 공연이 있을 때면 믿고 호텔링 맡길곳을 알아보던 중에 결정을 하고, 집에서 한시간여의 거리였지만 까뮈, 몽이를, 최근에는 새로 입양한 멜로디까지 호텔링을 맡기곤 했다”고 말했다. 장필순은 “제가 없으면 불안해 보이던 까뮈는 특히 원장과 사택 침대에서 함께 데리고 자는 시스템인 스페셜케어를 선택하곤 했고, 지난 7월 23일 오후(24일 부산일정으로 전날 맡기곤 합니다) 입실한 까뮈는 다음날 아침 그곳에서 심한 탈수로 인한 열사병과 같은 증세로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설명했다.소식을 들은 장필순은 곧바로 다시 제주행 비행기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장필순은 “병원에 도착했을때 까뮈는 이미 차갑게 굳어 있었다”며 “호텔링 업주 측의 늦은 연락으로, 저는 저의 아픈손가락 같았던 까뮈의 마지막조차 함께 해주지 못했다. 답답한 차안에서 수시간 동안 캔넬에 넣어진 채로 물 한모금 마시지 못하고 두꺼운 솜이불에 사면이 덮인 채 그 어두운 곳에서 목이 타고, 숨이 차고, 불안해하며, 고통스럽게, 그 엄청난 공포속에서 애타게 애타게 저를 찾고, 또 찾았을 우리 까뮈를 생각한다”라며 슬픔을 드러냈다. 장필순은 “한생명의 보호자로. 그아이를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에, 시도때도 없이 울컥울컥 심장이 떨리고, 눈물이 쏟아진다”면서 “너무 보고싶다. 만지고, 쓰다듬고 싶다. 너무나 너무나 까뮈가 보고 싶다. 소중한 저의 까뮈가 겪은 고통 속에서의 죽음, 더는 다른 생명들이 당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함으로, 생명을 가벼이 여기는 이들에겐 함부로 자격이 주어지지 않기를. 인간의 욕심에 순수한 생명들이 희생되어지지 않기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명을 다루는 일 제발 소중히 여기길. 우리가 만드는 변화. 실수라고 하기에는 받아드릴 수 없다. 이제 까뮈는 없다”라고 말했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성폭행 후 살해된 16살…추모글 올린 ‘친오빠’가 범인

    성폭행 후 살해된 16살…추모글 올린 ‘친오빠’가 범인

    영국에서 16살 소녀가 친오빠에게 성폭행당한 뒤 살해, 유기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한국시간) BBC·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1월 28일 스코틀랜드 해밀턴에서 엠버 깁슨(16)이 숨진 채 발견됐다. 엠버의 시신은 옷이 벗겨진 채 덤불에 숨겨져 있었다. 범인은 페이스북에 여동생을 추모하는 글을 올린 친오빠 코너 깁슨(20)이었다. 남매의 생물학적 아버지인 피터 깁슨은 2001~2008년 사이 소년 두 명을 성폭행하고 한 여성을 폭행, 강간한 성범죄자로 올해 4월 유죄 판결을 받았다.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세 살 때 오빠인 코너와 함께 집을 나온 엠버는 양부모를 만나 입양됐지만 2019년부터는 보육시설에서 살게 됐다. 오빠인 코너는 2020년 집을 나와 노숙자 호스텔에서 살았다. 코너는 동생을 강간·살해한 혐의를 부인했지만 노숙자 호스텔 근처 쓰레기통에서 엠버의 혈액이 묻은 그의 옷이 발견되면서 덜미를 잡혔다. 멀홀랜드 판사는 “종신형을 받게 될 것”이라며 유죄 판결을 내렸다.엠버의 시신을 발견한 스티븐 코리건(45)이라는 남성은 경찰에 알리기 전 부적절하게 신체 부위를 만진 것으로 확인됐다. 판사는 “끔찍한 범죄”라며 코리건 역시 무거운 형량을 선고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과정에서 엠버가 2021년 6월 제이미 스타스(20)라는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스타스는 이달 초 고등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스코틀랜드 경찰은 엠버의 친구와 가족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너무나 끔찍하다. 엠버가 얼마나 힘든 일을 겪었는지 상상하기 어렵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코너와 코리건에 대한 최종 선고는 오는 9월 4일 리빙스턴 고등법원에서 내려질 예정이다.
  • 바이든 반려견 입질 심해 또 훈련 받아야…10여건 말썽, 병원行 직원도

    바이든 반려견 입질 심해 또 훈련 받아야…10여건 말썽, 병원行 직원도

    미국 백악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반려견 입질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21년 백악관에 들어온 독일산 셰퍼드 ‘커맨더’가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만 해도 적어도 10차례나 직원들을 무는 사고를 쳐 병원에 간 직원도 있어 또 특별 훈련을 받게 됐다고 AF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CNN은 ‘쥬디셜 워치’가 정보공개청구법을 통해 확보한 문건을 인용해 커맨더가 한 번은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있다 갑자기 비밀경호원에게 달려들었는데 바이든 여사가 제대로 개를 통제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한 경호원은 “이 개가 경호원이나 직원을 공격하거나 물어뜯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질 바이든 여사의 공보책임자는 CNN 인터뷰를 통해 원래 대통령의 자택에서 키우던 반려견들이 백악관에 들어와 살게 되면서 빡빡한 환경 때문에 더 스트레스를 받아 이렇게 나쁜 버릇을 하게 된 것이라고 견공들을 감쌌다. 질 여사는 대통령 부부가 반려견을 훈련하고 통제하기 위한 방안을 놓고 경호원 및 직원들과 의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 가족이 모두를 위해 더 나은 대책을 마련하는 중”이라며 “커맨더가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지정된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커맨더 말고도 또 다른 독일산 셰퍼드 ‘메이저’ 역시 백악관 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구설에 오른 적이 있다고 AFP는 전했다. 이 개는 2021년 최소 한 차례 누군가를 문 뒤 잠시 바이든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델라웨어로 잠시 옮겨졌다. 메이저도 다시 훈련을 받았지만 결국 대통령의 친구들에게 입양됐다. 질 여사는 메이저가 난폭하게 군 것은 비밀경호원들이나 다른 직원들이 백악관 경내 곳곳에서 갑자기 나타나 놀랐기 때문이라고 감싸곤 했다. 백악관은 대대로 개들에게 개방적이었고 지금까지 백악관을 거쳐간 개는 100마리를 넘는다. 2차 세계대전 때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백악관 친구를 사귀려면 개를 키우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커맨더나 메이저와 달리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밀리’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키우던 ‘보’와 ‘서니’는 백악관 직원들을 비롯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바이든 부부는 짧은 줄무늬 털을 가진 고양이 ‘윌로우’도 함께 키우고 있는데 이 고양이는 개들과 달리 별다른 말썽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닭들 피해에 화가 나”… 떠돌이개 70㎝ 화살 관통시킨 40대 불구속 기소

    “닭들 피해에 화가 나”… 떠돌이개 70㎝ 화살 관통시킨 40대 불구속 기소

    비닐하우스 옆을 지나던 떠돌이 개에게 70㎝ 길이 화살을 쏴 관통시킨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검사 신재홍)는 지난해 8월 25일 서귀포 소재 닭 사육장에서 주변을 배회하는 개에게 활을 쏘아 상해를 입힌 40대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25일 오후 7∼9시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자신의 비닐하우스 옆 창고 주변을 배회하던 개에게 카본 재질의 70㎝ 길이 활을 쏴 맞힌 혐의를 받는다. 이 개는 범행 이튿날인 26일 오전 8시 29분쯤 범행 장소로부터 직선거리로 10㎞가량 떨어진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몸통 부분에 화살이 박힌 채 발견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과거 들개들이 자신이 운영하는 닭 사육장을 습격해 큰 피해를 입혀 이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해외 직구로 화살 20개를 구입해뒀다가, 범행 당일 비닐하우스 옆 창고 주변을 배회하던 개에게 활을 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피해견이 A씨의 닭에게 피해를 주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7개월간 추적 끝에 지난 3월 주거지에 있던 A씨를 붙잡고 화살 일부 등 증거물을 압수했다. 피해견은 제주대 수의과대학에서 수술 후 동물보호단체 ‘혼디도랑’에 기증되어 입양 준비 중이며 현재 트라우마 치료 등을 위해 화성시 소재 이삭애견훈련소에 위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 푸틴의 ‘트랜스젠더’ 지우기…“성전환자, 결혼·자녀 양육 금지”

    푸틴의 ‘트랜스젠더’ 지우기…“성전환자, 결혼·자녀 양육 금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성전환수술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AP,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공식 문서 및 공공 기록상 성별 변경은 물론 성전환을 위한 의료적 개입을 불허하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했다. 법안에는 수술을 받지 않은 트랜스젠더가 국가 문서상 성별 변경을 신청할 경우 이를 불허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선천적 기형을 치료하는 목적의 성전환 수술에는 예외 조항을 뒀다. 러시아 상·하원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된 이 법안은 커플 중 한 명이 성전환했을 경우 이들의 결혼을 무효화하고 성전환자가 자식을 양육 또는 입양하는 것을 금지한다. 법안 발의자 중 한 명인 표트르 톨스토이 의원은 “러시아의 문화적, 가족적 가치와 전통을 보호하고 서구의 반가족 이념이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법안 가결 후 표트르 톨스토이 의원은 “서구발 가정 파탄 이데올로기를 막기 위한 장벽을 세웠다”며 “서방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단결된 전선을 구축해 러시아의 주권을 되찾았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결혼을 남성과 여성의 결합으로만 정의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을 주도하는 등 성소수자(LGBTQ+)의 권리를 조롱해왔다. 2013년에는 미성년자 간 비전통적인 성관계에 대한 선전을 금지하는 법이 도입됐고 2020년에는 동성 결혼을 금지하는 조항이 개정 헌법에 포함됐다. 지난해 10월에는 미성년자에 동성애 관련 정보를 제한하는 내용의 반(反)동성애법 적용 범위와 대상을 대폭 확대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21년으로 트랜스젠더를 거론하며 “어릴 때부터 남자아이가 여자아이가 될 수 있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고 가르치는 것은 정말 괴물 같은 일”이라며 “러시아의 정신적 가치와 역사적 전통을 보존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 이재준 수원시장, “새빛민원실과 새빛톡톡 통해 시민과 소통할 것”

    이재준 수원시장, “새빛민원실과 새빛톡톡 통해 시민과 소통할 것”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새빛민원실, 새빛톡톡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함께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24일 시청 본관에서 열린 새빛민원실 오픈식, 새빛톡톡 론칭쇼에서 “새빛민원실은 민선 8기 수원시 혁신의 상징”이라며 “새빛민원실을 시작으로 공직사회의 관행적인 업무처리방식을 끊임없이 혁신해 시민에게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빛톡톡으로 수원에서 민주주의가 진일보를 내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운영을 시작한 새빛민원실은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공무원이 시민과 소통하며 민원을 처리하는 공간이다. 업무 경계가 모호한 민원, 주관 부서가 명확하지 않은 복합민원을 베테랑공무원이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처리해 민원인은 이 부서 저 부서를 찾아다니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시청 본관 1층 오른편에 새빛민원실(487㎡), 왼편에 통합민원실(401㎡)이 있고, 민원실 내에 조성된 정원은 305㎡ 규모다. 건물을 증축해 실내 정원을 조성하고, 이날 오픈식을 열었다. 이 시장은 “4월부터 새빛민원실을 운영했는데, 민원인들이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민원을 처리해 주는 베테랑공무원을 굉장히 고맙게 생각하고, 시민들에게 칭찬받은 공직자들은 큰 보람을 느낀다고 이야기한다”며 “새빛민원실을 통해 민원인과 공직자가 함께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에는 70대 어르신이 새빛민원실을 찾아 46년 전 수원에 있는 한 입양기관을 통해 입양 보낸 아들을 찾아달라고 부탁했고, 29년 경력 공무원이 여러 입양 관련 기관에 확인한 끝에 한 기관에서 아들의 입양기록을 확인했다. 또 한 어르신은 아파트단지 내 경로당 개소가 지연된다며 새빛민원실에 도움을 청했다. 베테랑공무원이 현장을 찾아 관리사무소와 노인회 등에 협조를 요청했고, 마침내 경로당이 설치됐다. 7월 1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은 시민 참여·소통 광장이다. 제안토론, 설문·투표, 신청접수, 수원새빛돌봄 등 메뉴로 이뤄져 있다. 지금까지 시민 1만 3000여명이 가입했다. 제안토론 게시판에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다른 시민들이 댓글로 아이디어에 대한 의견을 밝히며 토론한다. 많은 시민의 공감을 얻은 아이디어를 담당 부서에 검토한 후 채택하면 정책으로 실행한다. ‘수원새빛돌봄사업’도 새빛톡톡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 시장은 “모든 시민이 시정에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할 방안을 고민했고, 모바일 시정참여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정책을 추진하다 보면 갈등이 많이 발생하는데, 토론과 투표 등으로 다수 시민의 의견을 듣고 정책추진에 반영하면 갈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직접민주주의 플랫폼인 새빛톡톡이 수원에서 성공하면 대한민국, 나아가 전 세계 도시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계속해서 넓혀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원시의회 김기정 의장, 이재식 부의장, 강영우 운영위원장, 유준숙 기획경제위원장, 조미옥 도시환경위원장, 정영모 복지안전위원장, 현경환 문화체육교육부위원장, 김범식 수원시 주민자치협의회장, 홍순주 수원시새마을회장, 임현준 수원시통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 85만원에…한살배기 불법 입양시킨 브로커 구속

    85만원에…한살배기 불법 입양시킨 브로커 구속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유아를 불법 입양시킨 30대 브로커가 구속돼 검찰로 넘겨졌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법 입양 브로커 30대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하고, 친모 20대 B씨, 입양자 20대 C씨 등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자신이 개설한 불법 입양 알선 오픈채팅방에서 친모 B씨로부터 지난해 태어난 1세 여아를 입양해줄 사람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입양 알선을 빌미로 입양자 C씨로부터 85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하루 만에 마음을 바꾼 친모 B씨가 ‘딸을 돌려달라’고 하자, A씨는 입양자에게 알선비를 돌려줘야 한다는 명목으로 B씨로부터 200만원을 뜯어낸 것으로도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입양 알선 행위에 대한 여죄도 확인했으나 이번이 첫 범행으로 추가 범행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는 친모 B씨에게 다시 맡겨졌으며 현재는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아이 출생신고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아산경찰, 불법 입양 브로커 구속 송치

    아산경찰, 불법 입양 브로커 구속 송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유아를 불법 입양시킨 혐의로 30대 여성이 구속 수사를 받게 됐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법 입양 브로커 30대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또 친모 20대 B씨와 입양자 20대 C씨 등을 각각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5월 자신이 개설한 불법 입양 알선 오픈채팅방에서 친모로부터 지난해 태어난 1세 여아를 입양해줄 사람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입양 알선을 빌미로 입양자 C씨로부터 85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하루 만에 마음을 바꾼 친모가 ‘딸을 돌려달라’고 하자 A씨는 입양자에게 알선비를 돌려줘야 한다는 명목으로 친모로부터 200만원을 뜯어낸 것으로도 조사됐다. 아이는 친모 B씨에게 다시 맡겨졌으며 현재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두 달을 함께 북태평양 표류한 견공 벨라와 헤어질 결심, 왜?

    두 달을 함께 북태평양 표류한 견공 벨라와 헤어질 결심, 왜?

    두 달 동안 북태평양을 표류하다 극적으로 생환한 호주 선원 팀(티모시) 섀독(51)이 바다를 헤맬 때 외로움을 달래준 견공을 멕시코 선원에게 맡기기로 했다는 소식에 어리둥절했다. 그런데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전한 사연을 듣고 보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시드니 출신 섀독은 지난 4월 암컷 벨라와 함께 쌍동선을 타고 멕시코를 떠난 뒤 몇 주 뒤 전자기기가 고장 나는 바람에 두 달을 표류한 끝에 지난 12일(현지시간) 멕시코 어업회사 그루포마르 소속 참치잡이 어선에 구조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섀독과 벨라가 파손된 배 위에서 서로 의지하며 동고동락한 일이 전해져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섀독이 18일 멕시코 만자니요 항구에 도착, 뭍에 다시 발을 딛는 기쁨을 만끽할 때 마중 나온 그루포마르 최고경영자(CEO)와 포옹을 나눴다. 그루포마르 선원들이 벨라를 얼싸안으며 예뻐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그런데 섀독은 정이 듬뿍 들었을, 어쩌면 생명의 은인일지도 모르는 벨라와 왜 헤어질 결심을 하게 됐을까? 섀독은 벨라가 원래 떠돌이 개였으며, 멕시코 한복판에서부터 자신을 따라다녔다고 말했다. 그는 벨라의 집과 주인을 찾아주려고 여러 차례 애를 썼지만, 벨라가 아랑곳하지 않고 바다까지 쫓아왔다며 “나보다 훨씬 용감하다”라고도 했다. 벨라와의 표류 생활에 대해서는 “그녀는 놀라운 동반자. 그 개는 뭔가 다르다”며 위안을 얻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벨라를 멕시코에 두고 호주로 돌아가기로 했다면서도 그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그런데 더타임스에 따르면 호주의 관련 규정이 너무나 엄격해 벨라를 데려가려면 6000 호주달러(약 518만원) 상당의 비용이 드는 것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견을 식별할 수 있는 칩을 삽입하고 적어도 다섯 종류의 예방접종, 수입 허가, 검역 등 비용이 포함되며 모든 치료는 정부 승인 수의사가 담당해야 한다. 해서 섀독은 자신들을 구조한 그루포마르 소속 참치잡이 어선의 선원에게 벨라를 입양해달라고 부탁했고, 게나로 로살레스란 선원이 벨라를 돌보기로 했다. 섀독은 “생명을 구해준 선장님과 어업회사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난 살아있는데 그게 내 덕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벨라의 도움을 받은 것 말고도 바다 수영을 통해 평온함을 찾았다며 “바다의 사람들을 사랑한다. 바다가 우리 안에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물론 당장은 바다를 다시 항해하는 일은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AP 통신은 섀독이 18일 차를 타고 만자니요 항구를 떠날 때까지 충직한 벨라가 배를 지켰다고 전했다.
  • ‘혼자 키울 자신 없어’…생후 36일 아들 살해후 유기한 20대 기소

    ‘혼자 키울 자신 없어’…생후 36일 아들 살해후 유기한 20대 기소

    4년 전 혼자 키울 자신 없다는 이유로 생후 36일 된 아기를 살해한 후 풀숲에 버린 20대 친모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나영)는 20일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 미혼모인 A씨는 2019년 4월 30일 대전의 한 병원에서 남자아기를 출산하고, 한 달여 뒤인 6월 5일에 퇴원해 주거지 인근 하천 변에서 아기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기가 선천성 질병으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게 되자 혼자 키울 자신이 없고, 입양을 보내려면 출생신고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출생신고도 하지 않은 채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범행은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출생 미신고 아동’에 대한 전수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수사 당국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조사하던 중 수원시 팔달구에 살고 있던 A씨를 지난달 30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당초 “외출 후 귀가해보니 아기가 숨져있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 수사 과정에서 “아기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했다”고 자백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2일 구속 당시 적용했던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살인죄 및 사체 은닉 혐의로 변경했다. 그러나 경찰은 아기의 시신을 찾지 못한 채 지난 7일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 충남도, 출생미신고 아동 49건 수사 의뢰

    충남도, 출생미신고 아동 49건 수사 의뢰

    도, 출생 미신고 아동 105명 전수조사베이비박스 26건, 소재 불명 4건 등 충남도가 지역 내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미신고 아동’ 49건을 수사 의뢰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임시신생아 번호로 남아있는 아동의 출생신고 여부와 소재·안전 확인을 위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전수조사에서 대상은 2015∼2022년 출생 아동 11만 4216명이다. 조사 결과 105명 중 40명은 원가정에서 생활 또는 친인척 양육·입양됐고. 출생 후 질병 등으로 사망한 아동 15명, 의료기관 오류 1명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49명은 조사 과정에서 베이비박스 유기, 출생신고 전 입양, 출생 사실 부인, 연락 두절 등 다양한 사유로 확인이 불가능해 각 읍면동에서 관할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 의뢰 49건은 △베이비박스 26건 △연락 두절 9건 △출생 사실 부인 7건 △출생신고 전 입양 3건 △소재 불명 4건 등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를 계기로 도내 모든 아동이 안전한 보호 체계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점검하고 위기 임산부를 위한 지원방안도 보완·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천서도 부모가 ‘영아 유기’… 인터넷 통해 알게 된 사람에게 보내

    이천서도 부모가 ‘영아 유기’… 인터넷 통해 알게 된 사람에게 보내

    경기 이천에서도 생후 일주일 된 영아를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사람에게 넘긴 부모가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아동복지법 위반(방임 및 유기) 혐의로 40대 여성 A씨와 남편 B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부부는 2015년 1월 이천시의 한 산부인과에서 남자아기를 출산하고, 10여일 뒤 이 아기를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40대 여성 C씨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포털사이트에 아기를 입양 보내는 것에 대한 글을 올렸으며, 이어 이 글을 본 C씨가 연락해 오자 시내에서 만나 아무런 대가를 받지 않고 자녀를 넘겼다고 진술했다. C씨와의 만남 자리에는 A씨의 남편 B씨도 같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천 사건 역시 A씨 부부 모두에게 혐의가 있다고 보고 두 사람을 형사 입건했다. 아울러 당초 이천경찰서가 맡았던 이 사건을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관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한편 2015년~2022년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출생 미신고 영아’ 전수 조사 결과가 지난 18일 발표된 가운데 경기남부경찰청에는 246명에 대한 수사 의뢰가 들어왔다. 경찰은 110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종결했고,나머지 136명은 아직 수사 중이다.수사 종결 및 진행 중인 사건의 대부분은 베이비박스 인계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 미신고 아동 249명 사망… 병원서 낳은 아들 야산에 생매장하기도

    미신고 아동 249명 사망… 병원서 낳은 아들 야산에 생매장하기도

    생존 확인 1025명… 전체의 48.3%704명 출생신고 완료, 46명은 예정수사 대상 814명 중 사망자 늘 수도7명 범죄 혐의, 보호자 8명 檢 송치 출생신고되지 않은 아동 2123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11.7%인 249명의 아동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생존이 확인된 아동은 1025명(48.3%)으로 절반에도 못 미친다. 814명은 아직 수사 중이어서 사망 아동이 더 나올 수도 있다. 보건복지부는 2015~2022년 태어났지만 출생신고되지 않아 임시신생아번호만 부여된 아동 2123명을 조사해 18일 결과를 발표했다. 사망 사례는 지방자치단체 조사를 통해 222명, 경찰 수사를 통해 27명을 확인했다. 지자체가 확인한 사망 아동 222명은 병사 등으로 인한 사망이다. 지자체가 사망진단서·사체검안서 등을 직접 확인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222명에게 학대 정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확인한 아동은 모두 1028명으로 사망자를 제외한 771명이 원가정에서 생활하거나 친인척 양육, 입양 등의 형태로 지내고 있었다. 35명은 의료기관 입력 오류로 확인됐다. 경찰이 수사 중인 아동은 베이비박스 유기 아동 등을 포함해 총 1095명(51.6%)이다. 이 중 281명에 대해선 수사를 종결했고 나머지 814명을 대상으로 범죄 연관성을 수사 중이다. 아동이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보호자의 방임, 유기 혐의가 의심되는 사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 수사로 확인된 사망 아동 27명 중 7명과 관련해선 범죄 혐의가 확인됐다. 이 아이들의 보호자 8명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나머지 사망 아동 20명과 관련해선 범죄 혐의가 확인되지 않아 수사를 끝냈다. 갓 태어난 아이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이유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친부, 친모와 외조모는 지난 14일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출산 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아이가 다운증후군을 갖고 태어날 것을 미리 알고 범행을 공모했다. 2015년 3월 제왕절개로 남자아이를 출산한 뒤 당일 퇴원해 집으로 데려가 하루 동안 방치해 숨지게 한 후 인근 야산에 매장한 혐의를 받는다. 투명 아동 전수조사로 심적 압박을 받고 자수한 30대 친모는 2018년 4월 광주 광산구의 한 모텔에서 생후 6개월 된 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종량제 봉투에 담아 유기한 혐의로 같은 날 검찰에 송치됐다. 2016년 8월 병원에서 출산한 아이를 살해한 뒤 장례 절차 없이 경기 김포의 한 텃밭에 매장한 혐의를 받는 40대 친모도 지난 13일 검찰에 넘겨졌다. 암매장 장소로 지목된 텃밭에서는 지난 6일 살해당한 아이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 2017년 10월 27일 전남 목포에 있는 병원에서 출산한 아들을 이틀 뒤 광양의 친정집 인근 야산에 묻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친모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보육교사로 일한 그는 애초 ‘아들을 돌보던 중 아이가 돌연 숨졌다’고 주장했으나 119 신고 등이 없었던 점을 추궁하자 아들을 살아 있는 상태로 매장했다고 진술을 바꿨다. 경찰청 관계자는 “아동을 인터넷을 통해 넘겼다는 사건도 있어 추적하고 있다”며 “사망 정황이 있는 사건이 몇 건 더 있는데 수사 중이라 구체적으로 말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된 1025명 중 704명은 출생신고가 완료됐다. 46명은 출생신고를 할 예정이고 21명은 해외에서 출생신고가 이뤄졌다. 출생신고를 미룬 다양한 사연도 확인됐다. A아동의 친모는 혼인 관계가 종료된 시점과 아이를 가진 시점이 비슷해 친부가 누구인지 다투는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신고를 미뤘고, B아동의 친모는 혼외 자녀를 출산했지만 신고하면 사실혼 관계로 인정돼 기초수급자 혜택을 받지 못할까 봐 출생신고를 하지 않고 있었다. 정부는 43명에 대해 출생신고를 지원했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는 복지서비스를 연계(45건)했다.
  • ‘투명아동’ 전수조사 결과, 2123명 중 249명 사망

    ‘투명아동’ 전수조사 결과, 2123명 중 249명 사망

    출생신고되지 않은 아동 2123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11.7%인 249명의 아동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생존이 확인된 아동은 1025명(48.3%)으로 절반에도 못 미친다. 814명은 아직 수사 중이어서 사망아동이 더 나올 수도 있다. 보건복지부는 2015~2022년에 태어났지만 출생신고되지 않아 임시신생아번호만 부여된 아동 2123명을 조사해 18일 결과를 발표했다. 사망 사례는 지방자치단체 조사를 통해 222명이, 경찰 수사를 통해 27명이 각각 확인됐다. 지자체가 확인한 사망 아동 222명은 병사 등으로 인한 사망이다. 지자체가 사망진단서·사체검안서 등을 직접 확인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222명에게서 학대 정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확인한 아동은 모두 1028명으로, 사망자를 제외한 771명이 원가정에서 생활하거나 친인척 양육, 입양 등의 형태로 지내고 있었다. 35명은 의료기관 입력 오류로 확인됐다. 경찰이 수사 중인 아동은 베이비 박스 유기 아동 등을 포함해 총 1095명(51.6%)이다. 이 중 281명에 대해선 수사를 종결했고 나머지 814명을 대상으로 범죄 연관성을 수사 중이다. 아동이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보호자의 방임, 유기 혐의가 의심되는 사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 수사로 확인된 사망 아동 27명 중 7명과 관련해선 범죄 혐의가 확인됐다. 이 아이들의 보호자 8명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나머지 사망 아동 20명과 관련해선 범죄 혐의가 확인되지 않아 수사를 끝냈다. 갓 태어난 아이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이유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친부, 친모와 외조모는 지난 14일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출산 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아이가 다운증후군을 갖고 태어날 것을 미리 알고 범행을 공모했다. 2015년 3월 제왕절개로 남자아이를 출산한 뒤 당일 퇴원해 집으로 데려가 하루 동안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인근 야산에 매장한 혐의를 받는다. 투명 아동 전수조사로 심적 압박을 받고 자수한 30대 친모는 2018년 4월 광주 광산구의 한 모텔에서 생후 6개월 된 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종량제 봉투에 담아 유기한 혐의로 같은 날 검찰에 송치됐다. 2016년 8월 병원서 출산한 아이를 살해한 뒤 장례 절차 없이 경기 김포의 한 텃밭에 매장한 혐의를 받는 40대 친모도 지난 13일 검찰에 넘겨졌다. 암매장 장소로 지목된 텃밭에서는 지난 6일 살해당한 아이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 2017년 10월 27일 전남 목포에 있는 병원에서 출산한 아들을 이틀 뒤 광양의 친정집 인근 야산에 묻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친모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보육교사로 일한 그는 애초 ‘아들을 돌보던 중 아이가 돌연 숨졌다’고 주장했으나 119 신고 등이 없었던 점을 추궁하자 아들을 살아 있는 상태로 매장했다고 진술을 바꿨다. 경찰청 관계자는 “아동을 인터넷을 통해 넘겼다는 사건도 있어서 추적하고 있다”면서 “사망 정황이 있는 사건이 몇 건 더 있는데 수사 중이라 구체적으로 말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된 1025명 중 704명은 출생신고가 완료됐다. 46명은 출생신고를 할 예정이고 21명은 해외에서 출생신고가 이뤄졌다. 출생신고를 미룬 다양한 사연도 확인됐다. A 아동의 친모는 혼인 관계가 종료된 시점과 아이를 가진 시점이 비슷해 친부가 누구인지 다투는 소송을 제기하려고 신고를 미뤘고, B 아동의 친모는 혼외 자녀를 출산했지만 신고하면 사실혼 관계로 인정돼 기초수급자 혜택을 받지 못할까봐 신고를 안 하고 있었다. 정부는 43명에 대해 출생신고를 지원했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는 복지서비스를 연계했다.
  • [마감 후] 남겨진 아이들, 버려진 아이들/장진복 전국부 기자

    [마감 후] 남겨진 아이들, 버려진 아이들/장진복 전국부 기자

    베이비박스에 들어온 갓난아이를 본 적이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서울 신림동 주사랑공동체교회가 운영하는 베이비박스에 맡겨져 교회가 데리고 있던 신생아다. 코로나19로 거리두기를 했던 시절이라 가까이 다가갈 수는 없었지만 고고(呱呱)의 울음소리는 아직까지 귀를 맴돈다. 서울신문은 지난해 아동양육시설(보육원) 아동들이 성장 단계별로 겪는 어려움을 조명하는 기획기사를 연재했다. 이들의 일생을 따라가 보니 대부분의 시작점은 베이비박스였다. 입양특례법이 개정된 2012년 이후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영아 수는 급격하게 증가했다. ‘베이비박스 1세대’들은 이제 초등학교 고학년, 곧 사춘기에 접어든다. 이종락 주사랑공동체 목사는 기자에게 베이비박스를 찾는 부모(대부분 엄마)들의 절절한 사연을 들려주었다. 그때는 아무리 곱씹어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았던 대목이 있다. 이곳을 찾은 부모들에게 “잘 선택했다. 당신은 아이를 ‘살리러’ 온 것”이라고 한다는 이 목사의 말이었다. 출산한 부모가 양육까지 책임지는 게 당연한 세상이다. 피붙이를 두고 떠나는 게 과연 잘한 선택인가 의문이 들었다. 그러나 출생신고가 안 된 영아 시신이 냉장고에서 발견됐다는 기사를 접하고서야 ‘살린다’는 의미를 어느 정도 이해했다. 기획기사의 제목은 ‘남겨진 아이들, 그 후’라고 달렸다. ‘버려진 아이들’과 ‘남겨진 아이들’을 놓고 고민하다 후자로 결정했다. 국어사전에 유기는 ‘①내다 버리다 ②어떤 사람이 종래의 보호를 거부해 그를 보호받지 못하는 상태에 두다’라고 정의돼 있다. 전국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는 출생 미등록 아동들의 비극도, 법의 테두리 밖에 있는 베이비박스도 모두 유기의 범주에 속한다. 당시 취재 과정에서 도움을 준 일부 전문가들은 “양육 포기를 조장한다”며 베이스박스를 무조건 반대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산모의 익명 출산을 보장하는 ‘보호출산제’에 대해서도 최근 반대 목소리가 나온다. ‘수원 냉장고 영아 시신’ 사건을 계기로 병원에서 태어난 아이의 출생신고를 의료기관이 하도록 의무화하는 ‘출생통보제’가 지난달 말 국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보호출산제가 없다면 반쪽짜리 대책일 뿐이다. 풍선효과로 ‘병원 밖 출산’ 문제가 늘 수도 있다. 보호출산제 법안 처리에 미온적인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선 미혼모 지원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친부모의 양육이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보호출산제 통과와는 별개로 정치권과 ‘일하는 국회’가 발벗고 나서야 하는 일이다. 보호출산제가 친부모에 대한 아동의 알권리를 침해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 역시 성인이 된 뒤 친부모 동의를 전제로 친부모를 알 수 있도록 산모의 기본 정보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보완하면 된다. ‘유령 아동’을 방지하기 위해선 국회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시민사회의 노력도 중요하다. 서울시는 출산과 양육을 포기하려는 위기 임산부를 보호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철저한 익명성을 원칙으로 하는 통합 지원에 나선다. 반짝 관심에 그치지 않도록 일관되고 지속적인 의지와 지원이 필요하다. 유령 아동은 남겨진 아이도, 버려진 아이도 아닌 우리 사회가 보호해야 할 아이가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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