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입양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교회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송금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고요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교전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30
  • 부처 이기주의 33개법안 “표류”

    ◎졸속시비·자존심 싸움에 발묶인 「제도개혁」/수질·대기보전법 등 정기국회 처리 “차질” 정부와 민자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1백80여개의 법안을 처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그러나 이 가운데 33개 법안은 자칫 처리가 어려울 것 같다.관련부처들끼리 이해가 엇갈리는 사안에 대해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문민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법적·제도적 개혁이 부처이기주의에 발목이 묶여 있는 것이다. 법제처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이들 법안을 둘러싼 부처끼리의 이견양상은 다양하다.새로운 제도의 도입에 대한 「졸속」시비등의 본질적인 대립이 있는가 하면,사소한 내용에 서로가 양보 없이 맞서고 있기도 하다.그러나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민자당이 이러한 이견을 조율하는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먼저 환경처가 추진하고 있는 대기환경보전법과 수질환경 보전법은 배출부과금을 확대하는 문제를 놓고 다른 관련부처들과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공보처의 방송법개정안 또한위성방송사업자에 대해 사업인정제도를 도입하는 것에 체신부가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내무부가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앞두고 제정할 계획인 지방공무원교육훈련법은 총무처의 공무원교육훈련법과 맞물려 조정이 지연되고 있다.노동부는 기능인력의 양성을 위해 기능대학법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교육부는 부정적이다. 보사부의 국민건강진흥법 제정안은 건강증진기금의 설치문제와 기금조성방식을 둘러싸고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의 반대에 부딪치고 있다.입양기관에 운영비등의 국고보조를 해주는 내용의 입양특례법 개정안은 내무부에서 난색을 표하고 있다.처벌이 강화된 윤락행위등 방지법 개정안은 법원행정처가 선도보호대상자에 20세 미만의 초범자를 포함시키는 내용에 반발하고 있다고 한다.국방부의 군인사법개정안은 명예전역대상자를 정년연장기간 10년이내로 정한데 대해 경제기획원이 예산확보의 어려움을 내세워 수용하지 않을 기색이다.군인복지기금법 개정안은 군인연금법에 복지기금을 추가하는 문제를 놓고 경제기획원이 「기금설치 억제정책」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문화체육부의 영상진흥기본법 제정안은 영상진흥위원회의 설치에 총무처가,법안명칭과 이 법을 음반에도 준용하는 것에 법무부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체신부가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전기통신사업법은 기간통신사업자의 지분구조조정문제를 놓고 상공부와 건설부가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상공부는 내국인에 대한 지분제한 철폐를 주장하고 있는 데 반해 건설부는 국가,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의 지분확대를 고수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밖에 전기통신기본법 개정안은 자가전기통신설비의 사용범위를 확대하는 문제를 놓고 상공부와 건설부의 절충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 실질적 사회복지/성민선 성심여대교수·사회복지(굄돌)

    도움을 받기위해 사회복지 기관을 찾아오는 사람을 「클라이언트」라 부른다.사회복지의 역사가 일천한 우리나라이기에 선진 외국의 용어를 그대로 쓰고 있지만,앞으로는 우리말로 「의뢰인」이라 바꿔 쓰면 좋을 것 같다. 이제까지의 사회복지기관의 「의뢰인」들은 취약계층이 대부분이었다.아직도 해외로 입양되고 있는 기아,심신장애자,미혼모,윤락여성,비행청소년이나 생활능력이 없는 생활보호대상자등이 그들이다. 그 「의뢰인」들이 바뀌고 있다.더이상 자신의 운명을 남의 손에 맡기지 않고 권리를 찾아 직접 나선 것이다.그 대표적인 예가 지난2월 헌법에 규정된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최저생계비에 못미치는 생활보호급여액을 현실에 맞게 인상하라고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청구한 팔순의 한 할아버지이다.그는 하루에 부식비 820원이 계상된 월 6만5천원의 급여로 생계를 꾸려나가야 하는 생활보호대상자의 한 사람이다. 중산층도 사회복지의 다양한 욕구를 표출하기에 이르렀다.물질적 모자람이 아닌 아이나 노인들을 돌볼 시간과 손길의 모자람 때문에 탁아소,탁노소,그밖에 다양한 노인서비스들이 당장 급하게 되었고,심각한 가정폭력,급증하는 이혼에 따른 도움도 많이 필요하게 되었다. 보사부가 지난 8월 내놓은 「사회보장기본법안」에는 생활능력이 없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도움이 필요한 모든 국민에게 물질적 비물질적 원조를 제공하여 정상적인 사회참여가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복지정신은 말이나 문자보다는 구체적인 예산확보를 통해 실질적으로 나타나야 한다. 그동안 조용하기만 했던 사법부나 입법부도 국민의 복지를 위해 나름대로 분명한 입장을 밝힐 때가 되었다.때마침,사법 의정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법과대학교수 변호사등으로 이루어진 시민운동단체인 「참여연대」가 발족하여 곧 사회보장에 관한 행정소송을 제기할 준비를 하고 있다니 그 귀추가 주목된다.
  • 국외입양/지건길 국립경주박물관(굄돌)

    간혹 신문 사회면의 한 귀퉁이에 까까머리나 단발머리를 한 어린애의 자그마한 사진과 함께 실린 내용의 기사를 대하게 되면 누구든 잠시나마 측은한 생각에 빠져들게 된다.대개는 어렸을 적에 부모와 떨어져 먼 나라로 입양을 떠났다가 어른이 되어 돌아와 그들의 생부모와 혈육을 찾는다는 내용이다.더러 기적같은 상봉의 기사가 읽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전쟁으로 고아가 된 수많은 어린이들이 오갈 데 없이 방황하던 시절,양자회와 같은 사회사업단체의 주선에 의해 혼혈아를 비롯한 수많은 전쟁고아들이 외국으로 입양되어 나갔다.당장 먹고 살기조차 어려웠던 나라 형편에 이들을 부양할만한 능력이 모자라 취해진 어쩔 수 없는 대안이었을 것이다.이러한 국외입양은 우리사회가 얼마간 안정되어가던 시기까지도 계속되었고 지금도 많은 수는 아니지만 입양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양이다. 이러한 국외입양이 어떤 부득이한 우리 사회의 구조적 이유 때문에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그러나 외국에 나가서 입양아를 한번이라도 만나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그가 아무리 좋은 양부모를 만나 호의호식하고 지내는 경우라도 이역만리에서의 반가운 마음보다 서글픔이 앞서게 될 것이다. 80년대초의 유학시절,지도교수의 소개로 대서양에 면한 프랑스의 한 해변도시에 초청되어 간 일이 있다.교수의 아는 한 분이 한국에서 입양해온 어린 양자를 기르고 있었는데 그 작은 도시에는 그 밖에도 대여섯명의 한국입양아가 더 있어 그들의 양부모가 한국사람도 만나볼 겸 우리 문화에 대해 알고 싶다는 것이었다.뭣 모르고 가족과 함께 호기심과 기대를 갖고 그 집에 닿아 막상 입양아를 대했을 때의 너무도 애처러웠던 기억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철없는 아내는 솟구치는 눈물을 참아내지 못했고 태연스러웠던 양부모 앞에서 내가 얼마나 민망스러웠던지,지금도 신문에서 입양아 관계기사를 대할 때면 그때의 일들이 떠올라 잠시 숙연해지곤 한다.
  • 미 입양으로 헤어졌던 오빠 경찰이 도와 13년만에 상봉(은방울)

    ○…가정형편이 어려워 9살때 미국으로 입양됐던 김상희씨(22·여)가 22일 하오 서울 강동경찰서의 도움으로 오빠 상중씨(25·자동차정비공·서울 동대문구 용두1동 39)와 13년만에 만났다. 상희씨는 81년 아버지가 폐렴으로 숨진뒤 생활이 어려워지자 2남3녀중 맏이인 상중씨를 제외한 나머지 형제들과 함께 모두 미국에 입양돼 흩어졌다가 지난해 11월 입국,기독교선교활동을 하면서 방송등을 통해 가족들을 수소문하다가 경찰의 컴퓨터조회로 큰 오빠를 찾았다는 것. 강동서 외사계직원들은 『지난 4월 우리에게영어를 가르치는 선교사를 통해 김씨의 딱한 사정을 듣고 확인작업을 벌인 끝에 상중씨의 소재를 알아내 이날 강동서에서 만나게 해줬다』고 말했다.
  • “고부갈등 있어도 이혼사유 안된다”/서울가정법원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재판장 정덕흥부장판사)는 22일 우모씨가 『아내가 시댁가족에게 기대에 미치지 못하게 대한다』는 이유로 아내 이모씨를 상대로 낸 이혼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우씨가 비록 차남이지만 형이 정신이상증세를 보여 실질적으로 장남노릇을 해야하는 만큼 아내에게 상당한 기대를 한 점은 인정된다』면서 『그러나 이씨가 시어머니·우씨의 형 등과 함께 살며 갈등을 빚고 언청이 딸을 낳아 아동복지회를 통해 입양시키는 등의 문제로 시어머니와 관계가 악화됐다 하더라도 이는 혼인생활을 계속하지 못할 사유가 안된다』고 밝혔다. 우씨는 89년 5월 결혼한 뒤 이씨가 시어머니와 갈등을 일으키다 90년 언청이인 둘째딸을 출산,관계가 더욱 악화되자 소송을 냈다.
  • 입양아 중·고학비 면제/2학기부터

    중고교에 다니는 입양아동은 다음학기부터 입학금과 수업료가 면제되고 장애자일 경우에는 의료보호 혜택도 주어진다. 보사부는 22일 국내입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지원대책을 마련,교육부의 협조를 얻어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입양아가 중고생인 가정에서는 입양을 알선해 준 기관으로부터 입양사실확인서를 발부받아 학교에 제출하면 학비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사부는 이번 조치로 입양아 1만여명이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사부는 이와 함께 장애아로 입양하거나 입양후 장애가 발생한 아동들의 진료편의를 위해 국립의료원에서 의료보호 1종 수준의 진료혜택을 제공하고 외래진료 및 입원치료비 전액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 해외입양중단 번복 잘했다/임영숙(서울광장)

    애나 킴은 미국 가정에 입양된 한국 아이다.올해 국민학교 3학년인 그 아이에겐 「출생앨범」이 있다.생후 몇개월의 어린아기로 공항에 도착해 양부모 품에 안긴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모은 것이다. 이 앨범속에서 애나 킴의 양부는 친지들에 둘러싸여 자랑스럽게 시거를 피운다.미국에서는 아버지가 된 기쁨을 시거를 피우는 것으로 표현하는 관습이 있다.양모는 애나 킴을 꼬옥 껴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그의 친정 어머니는 미소를 띤채 그 모습을 지켜본다.그곳이 공항 대합실이 아니라 병원의 분만실이었다면 오랫동안 기다리던 아이를 낳은 부모와 그 가족 친지들의 행복한 모습으로 비칠 정경이다. 애나 킴의 양부모는 미국의 평범한 중산층이다.아버지 라일리씨는 엔지니어고 어머니 캐시여사는 유치원선생님이다.캐시여사는 애나 킴을 입양하면서 직장에 휴직원을 냈다.아이를 잘 기르기 위해서다.애나 킴이 유치원에 들어가자 복직했는데 또다른 한국아이 제이를 4년전 입양하면서 또 휴직했다가 최근 다시 복직했다. 애나 킴과 제이에겐 할머니·할아버지와 고모가 있다.뉴욕과 뉴저지의 대학 등에서 외국학생 자문역을 맡고 있는 고모 캐시(어머니와 이름이 같다)는 한국학생을 만나면 조카 자랑에 시간 가는줄 모른다.그의 사무실 책상에는 물론 「한국에서 온 조카」의 사진이 놓여 있다.그가 한국유학생에게 특별히 잘 해주는 것은 당연한 일.조카의 조국을 위해 한국기업의 주식도 산 그의 꿈은 언젠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다.또한 예일대학이 있는 뉴헤이븐에서 살고 있는 할머니·할아버지는 자원봉사자로 한국유학생과 그 자녀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 5년전 캐시고모의 생일날 우리 가족은 뉴욕과 코네티컷과 매사추세츠주에 사는 이 가족이 중간지점의 공원에서 마련한 생일파티에 초대받았고 나중 애나 킴의 집에도 초청받았다.입양수속중인 제이가 아직 미국에 도착하기 전이어서 라일리 집안의 유일한 어린이였던 애나 킴은 그야말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아이로서 가족 모두에게서 사랑을 흠뻑 받고 있었다. 이 가족을 만나기 전까지 나는 해외입양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한국이 「고아 수출 1위국」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웠던 것이다.6·25전쟁이 끝난지 몇십년이 지났고 개인소득이 7천달러에 이르는 나라에서 아직도 2천명이 넘는 아이들을 해마다 해외에 입양시킨다는 것은 사실 창피한 일이다. 그러나 애나 킴의 가족을 만나고 나서 부끄러운 것은 「고아 수출 1위국」이라는 오명이 아니라 내 자신임을 깨달았다.부모를 잃었거나 버림받은 아이들을 스스로 맡아 기를 생각은 전혀 하지 않으면서 그런 아이들에게 행복한 삶을 약속해 줄 수도 있는 해외입양의 길을 막는다는 것은 얼마나 무책임하고 비인도적인 일인가. 애나 킴과 제이가 한국에 있었더라면 따뜻한 가정보다 시설에 수용됐을 가능성이 더 높다.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이들의 3분의 2 정도가 입양가정을 찾지못하고 시설에 수용되는 것이 우리 현실이기 때문이다.지난 58년 이후 지금까지 해외에 입양된 아이는 약 15만명.국내 입양은 5만명도 채 못된다.국내 입양신청자가 적지는 않으나 혈통을 중시하는 우리 사회의식때문에 수요와 공급이 불균형 상태다.입양관계자들은 30여년전이나 지금이나 입양에 대한 국민의 의식변화가 거의 없어서 국내입양이 늘지 않는다고 말한다. 물론 해외입양이 애나 킴의 경우처럼 행복한 것만은 아니다.해외입양은 『바닷고기를 담수에 옮기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을만큼 정체성의 위기가 생길 수도 있고 의붓아버지 우디 앨런의 애인이 된 순이 프레빈과 같은 망칙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불행한 아이들을 시설에 수용하는 것 보다는 가정을 갖게 해주는 것이 훨씬 바람직한 일이라는 점에서 96년 이후 해외입양 중단방침을 번복한 당국의 최근 결정은 잘한 것이다.국내입양을 활성화하여 궁극적으로 우리 아이는 우리 손으로 잘 길러야겠지만 아직 요원해 보이는 그 목표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해외입양을 허용하는 한편 입양된 아이들과 그 새 가족들에게도 관심을 갖는 것이 우리의 도리가 아닐까 싶다.
  • 바람직한 입양제도 개선방향(사설)

    보사부가 5일 마련한 「입양특례법 개정법률안」의 기본방향은 잘된 것이라고 우리는 본다.입양아도 친자로 입적시킬수 있게 하고 입양가정에 국민주택우선분양권과 양육비·의료비·교육비등 재정적 지원을 해주며 가정위탁보호제도를 도입한다는 것등 개정내용은 부진한 국내입양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국내입양이 활성화되면 「고아수출국」이라는 오명도 자연스럽게 씻을수 있을 것이다. 개정안의 친자입적제 도입은 국내입양의 걸림돌을 제거한 것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현행법은 양자를 호적에 친자로 입적시키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데 바로 그것이 혈통을 중시하는 우리사회에서 국내입양을 가로막는 가장 큰 원인이었다.입양기관을 통하지 않고 산부인과나 조산소등에서 비밀리에 아기를 데려가 집에서 출산했다고 속이고 친자녀로 호적에 입적시키는 불법비밀입양이 성행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입양가정에 대한 재정지원도 한걸음 앞선 것이다.국내입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정부는 지난 88년부터 입양가정에 대한 주택자금(최고3천5백만원)융자,소득세의 인적공제혜택등 재정지원을 해오긴 했으나 상징적인 수준의 것이었다.개정안의 양육비·의료비·교육비 지원은 입양아의 복지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것이다.장애아나 형제의 동시입양등 특수한 경우뿐만 아니라 필요한 경우에는 그 혜택이 확대되도록 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고 본다. 가정위탁보호제도는 입양이라는 부담감없이 타인의 아동을 길러봄으로써 입양을 자연스럽게 수용할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입양확대에 꼭 필요한 제도다.미국의 경우 장애아동을 입양한 가정의 70%는 위탁가정이었다.그런만큼 이 제도의 적극적 활용은 입양에 대한 우리사회의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바꾸게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입양아의 사후관리기간을 6개월로 정한 것은 너무 짧다고 생각된다.공개입양보다는 비밀입양을 선호하는 우리사회의 분위기탓이긴 하겠지만 최소한 1년이상은 돼야 할 것이다.아울러 입양가정에 대한 사전 입양준비 교육의 강화와 관련업무를 담당할 인적자원의 양성방안도 마련하고 입양기관 이외의 기관을 통한 불법입양 방지대책도 보완해야 한다. 한편 당국이 96년부터 해외입양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을 철회한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본다.유니세프의 「아동권리에 관한 세계협약」에서도 지적하고 있듯이 아동은 집단시설보다는 가정에서 양육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그러나 우리나라 요보호 아동의 64%가 시설에 수용돼 있고 전체 입양아중 국내입양 비율은 33%에 불과한 것이 우리 현실이다.고아수출국이라는 불명예를 벗는것도 중요하지만 입양정책은 무엇보다 당사자들의 행복한 삶과 장래성을 위하는 방향으로 결정돼야 한다.
  • 입양아 친자입적 허용/보사부/국내입양 촉진방안 마련… 내년 시행

    ◎양부모에 아파트분양 우선권/양육·의료·교육비 국가서 보조/「96년부터 해외입양 금지」 결정은 철회 국내입양 활성화를 위한 친자입적제가 도입되고 입양가정에게는 국민주택분양 우선권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보사부는 5일 국내입양을 적극 도모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입양아특례법 개정안을 마련,정기국회상정등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6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법의 명칭을 입양촉진및 절차에 관한 특례법으로 바꾸면서 종전에는 입양아를 「양자」로만 호적에 입적할 수 있던 것을 양부모의 희망에 따라 「친자」로도 입적할 수 있게 했다.또 국내입양이 촉진되도록 입양가정에 국민주택분양 및 임대시 우선권을 부여하고 입양아의 건전한 양육을 위해 양육·의료·교육비등 양육보조금을 입양가정에 지급키로 했다. 양부모 자격은 현행 입양아 양육을 위해 재산을 충분히 소유해야 한다는 규정외에 양부모의 한쪽이 25세이상이어야 한다고 규정했다. 개정안은 특히 의료기관에서 음성적으로 입양을 시키는 현상을 막기위해 반드시 자격을 갖춘 입양알선기관을 거쳐 입양을 하도록 명시하고 입양기관은 입양아가 양부모밑에서 제대로 적응하고 있는지 입양후 6개월동안 사후관리하도록 했다. 보사부는 입양사업 개선대책과 관련,보육원에서 자라거나 유기된 아이를 데려다 1년이내의 범위에서 양육하는 「가정위탁보호제도」를 도입하고 위탁보호아동을 생활보호대상자로 책정,거택보호에 준하는 생계비등을 지급해줄 방침이다. 또한 96년부터 입양대상아동에 대한 전산관리망을 구축,입양알선기관과 전국 13개 공립아동상담소간에 입양아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해 국내입양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보사부는 아동은 집단수용시설보다는 가정에서 양육되어야 한다는 「아동권리에 관한 세계협약」(91년 가입)의 정신을 수용,향후 시설보호대상아동의 국내입양을 유도하고 국내입양,국외입양,시설보호순으로 입양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하기로 했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96년부터 혼혈아와 장애인을 제외한 일반아동의 해외입양을 금지한다」는 89년의 내부결정을 사실상 철회했다. 보사부 관계자는 이와관련,『입양제도가 불우아동이 건전한 가정에서 자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아동복지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막으면 아동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비인도적인 결과가 초래된다는 국내외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 K­2TV 미니시리즈 「느낌」을 보고(TV 주평)

    ◎X세대 입맛에만 치중… 메시지 실종 텔레비전은 청소년들에게 진취적인 기상을 심어주고 건전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각별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 드라마를 제작하든 쇼나 오락프로를 방송하든 언제나 이러한 방송의 의무를 잊어서는 안된다.우리의 미래는 청소년들에게 달려 있고 방송이 청소년들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은 두말할 필요없이 지대하기 때문이다. K2TV가 신세대시청자들을 겨냥해 만든 새 미니시리즈 「느낌」(윤석호연출)은 우리 젊은이들에게 무엇을 느끼게 할까. 부모를 잃고 프랑스가정에 입양된 유리라는 여자아이를 놓고 삼형제가 감정의 줄다리기를 한다.그런데 그들 삼형제중 한명은 유리와 친 남매간이다.이밖에 주변인물 몇몇이 이들과 삼각관계를 이룬다. 이 드라마는 줄거리보다는 감각적인 화면으로 승부를 내겠다고 작심한듯 하다. 손지창·김민종·이정재·우희진·이본 등 장안의 X세대스타들을 「싹쓸이」한 화려한 캐스팅의 이 드라마는 등장인물들의 패셔너블한 의상,인테리어전문지에서 본듯한 현대적 감각의 세트,레게에서올드팝까지 장르를 망라한 배경음악… 다양한 각도에서 주인공들의 움직임을 잡아 생동감넘치는 화면으로 꾸며주는 카메라워크와 색상,음악 등으로 인해 긴 CF를 보는 것같다.연기자들 대부분이 CF에서 익히 보아온 얼굴들이라 더욱 그렇다. 모든 것이 신세대들의 구미에 착착 맞아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원한다고 해서 단 것만 마구 준다면 결과는 어떻게 될지 생각해 봤을까.귀중한 시간에 텔레비전 앞에 앉았으면 무언가 보탬이 돼야 할텐데 이 드라마를 보고 배울 것이란 잘 생기고 예쁜 탤런트들이 무슨 옷을 어떻게 입고 나왔는지,최신 유행스타일은 무엇인지 정도가 고작이다. 드라마란 마음속으로 느끼도록 하는 것이고 때로는 인생의 교과서가 된다.한편의 드라마가 사람의 미래를 바꿔놓을 수도 있다. 감각적인 면에만 치우친 이 드라마는 아무런 「느낌」도 주지 못한다.
  • 페미니즘 연극 여름무대 달군다

    ◎「이혼…」「반바지」「셜리 발렌타인」등 5편 잇달아 선보여/「이혼…」/40∼50대 부부의 결혼생활 위기 그려/「반바지」/여성해방운동·남성권위의 실추 풍자/「셜리…」/삶의 권태에 찌든 중년여성 여행이야기 「페미니즘예술의 상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비교적 견실한 시각의 여성주의 연극들이 잇따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공연중인 페미니즘연극은 ▲한양 레퍼토리의 「반바지」(인간소극장·7월31일까지) ▲실험극장의 「셜리 발렌타인」(실험극장·7월31일까지) ▲민중극단의 「이혼의 조건」(문예회관대극장·26일까지) ▲산울림의 「러브 차일드」(산울림 소극장·8월28일까지) ▲아름의 「남편을 죽이는 서른가지 방법」(현대토아트홀·8월7일까지)등 5∼6편.특히 이들 작품은 남녀 어느 한편을 일방적인 가학자 또는 피해자로 도식화하는 기존의 여성연극 문법에서 탈피,성이데올로기에 대한 한층 균형잡힌 시각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프랑스의 대표적 현대극작가인 장 아누이의 「반바지」는 여성해방운동과 남성권위의 실추를 풍자한 재판극 형식의 작품.페미니즘에 대한 기계적 해석이 극에 달했을 경우의 역기능을 블랙 코미디 형식으로 보여준다.일견 반페미니즘적인 외양을 드러내지만 실제로는 페미니즘운동의 올바른 지향점을 역설적으로 제시하고 있다.1970년대 유럽대륙을 휩쓸던 「우먼 리브」의 열풍을 신랄한 어조로 꼬집은 이 연극은 사회주의 혁명의 성공을 가상의 전제로,모권사회체제가 도래한 이후의 혼돈상황을 그린다.따라서 이 작품에는 페미니즘뿐 아니라 사회주의 혁명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도 곁들여지며 단순한 여성연극의 차원을 넘어 고도의 정치극적 요소까지 담겨져있다. 중견연극인 손숙씨(50)가 수영복차림으로 등장한다해서 화제를 뿌린 1인극 「셜리 발렌타인」과 작가 자신을 모델로 삼아 눈길을 끄는 「이혼의 조건」은 중년여성에게 불현듯 찾아드는 빈둥지같은 허전함을 페미니즘의 시각에서 조명한 작품. 영작가 윌리 러셀 원작의 「셜리…」는 일상적 삶의 권태에서 벗어나려는 한 중년여성의 치열한 「나를 찾는 여행」이야기.페미니즘연극의 효시로 한때 영화로도 제작될만큼 여성연극팬들에게는 고전에 속하는 인기작이다. 중진작가 윤대성씨가 각본을 쓴 「이혼의 조건」은 40∼50대 중년부부의 결혼생활의 위기와 그 내면적 파장을 심도있게 그린 창작극.사랑의 유희에 쉽게 빠져드는 에고이즘에 젖은 남편과 「적자인생」같은 제 처지에 구토를 느끼는 아내의 홀로서기 등….이들의 딜레마에 작가는 조용한 연민만 보낼뿐 대안을 유보함으로써 관객 스스로 자신의 삶을 한번쯤 되돌아보게 한다. 지난 86년 「위기의 여자」이후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딸에게 보내는 편지」등 일련의 문제작들을 내놓으며 여성연극의 산실이 된 극단 산울림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러브 차일드」는 호주 여류작가 조안나 머레이 스미스의 최신작.태어나자마자 입양된 딸이 25년만에 생모를 만나지만 뿌리깊은 불신과 갈등으로 고통을 겪는다는 내용이다.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철저하게 자아의 골방에 갇혀버린 여성의 구원문제를 집중 탐구한다.호주의 연극작품이 국내극단에 의해 공연되기는 이번이처음이어서 기대를 모은다.이밖에 스포츠서울이 후원하는 「남편을 죽이는…」은 남편의 살해범을 추적해가는 추리극 형식의 「주부연극」으로 분신기법을 통한 여성 내면심리의 묘사가 돋보인다.
  • 주택은행 주택자금 대출 어떤 것이 있나

    ◎신축/택지 소유자에 2천5백만원까지/구입/지은지 10년미만주택… 20년내 상환 시중은행들이 주택자금 대출을 크게 늘리고 있지만 아직 주택은행의 다양한 서비스를 따르지는 못한다.주택은행은 집을 짓거나 고치거나 살 때,대지를 살 때,그리고 전세보증금 등 모두 5가지 종류의 자금을 대출해 준다.대출을 받으려면 주택부금 등에 가입한 뒤 일정 기간이 지나야 한다. ▷신축자금◁ 본인 명의의 땅이 있어야 하며 주택은 30평,대지는 1백평 이내여야 한다.한도는 2천5백만원,노부모를 모시거나 입양아가 있으면 3천5백만원까지 가능하다.기간과 주택의 크기에 따라 이자가 연 9.5∼11.5%이며 20년 안에 갚으면 된다.(12평 이하는 25년 상환) ▷주택구입자금◁ 지은 지 10년 미만인 주택이 대상이다.근로자 주택마련저축,주택부금 등의 가입자는 10년이 지나도 가능하다.대출 한도는 2천5백만원,이자와 상환기간은 신축자금과 같다.주·상 복합건물은 주거면적이 절반 이상이어야 한다.소유권을 이전하기 전에 대출을 신청해야 하지만 부득이한 경우는 명의 이전후 3개월까지도 가능하다. 대지구입자금 1백평 미만의 집을 짓기 위해 땅을 살 때 1천만원까지 대출해 준다.기간은 10년이며 이자는 연 10.5%.대출받은 뒤 집을 짓기까지의 의무 기한은 없다. ▷주택개량자금◁ 신축 후 2년이 지난 주택을 수리하거나 증축할 때 1천만원(노부모 부양 및 입양가구는 2천만원)까지 대출해 준다.수리 또는 증축 후의 주택면적이 30평 미만이어야 하며 대출기간은 최장 5년,이자는 연 9.5%이다. 전세자금 임차 면적이 12.1평 미만이고 부양가족이 있는 무주택 세대주에게 전세 보증금으로 1천2백만원(노부모 부양 및 입양가구는 1천7백만원)까지 대출해 준다.기간은 최장 5년,이자는 연 9.5%이다.배우자 및 부양가족이 무주택이어야 한다. ▷관련예금◁ ▲내집마련 주택부금 ▲목돈마련 주택부금 ▲목돈마련 월급여 저축 ▲우리집 통장예금 ▲효도신탁 ▲차세대 주택종합통장 ▲또한번 알찬 예금 등에 가입하면 모든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장기 주택마련 저축은 주택의 신축,구입자금을 ▲근로자 장기저축은 주택 신축·구입 및 대지구입자금을 각각 대출받을 수 있다.
  • “60년이전 입양 이성양자 인정”/대법판결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용준대법관)는 26일 김모씨(78·여)가 양자인 문모씨(58)를 상대로 「입양은 무효」라며 낸 친생자관계부존재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지난 40년2월부터 시행된 조선민사령에 「성이 다른 양자의 입적을 허용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현행민법이 시행되기 전인 59년까지는 성이 다른 양자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본 종전 판례는 변경돼야 한다』고 밝혔다.
  • 관광공사서 양주 불법판매/무면허업체에 3억대 공급

    ◎감사원 적발/무자격직원 25명 해외파견 한국관광공사가 관광사업자및 수입주류판매업 면허를 가진 업체에만 공급하도록 돼있는 수입양주를 고급음식점등 10개 무면허 업체에 불법으로 공급해 온 사실이 적발됐다. 3일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대생기업,아시안 스타,씨그램,라칸티나,라브리(교보실업),한국의 집,라쿠치니,샬레 스위스,장미의 숲,에스콰이어클럽등 10개 업체에 지난 91년 7월부터 93년말까지 밸런타인 17년짜리와 시바스 리갈 12년짜리등 수입양주 2만8천여병(시가 3억6천7백만원)을 불법으로 공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관광공사는 또 수입양주의 판매가격에 창고임대료 보험료 등을 포함시켜야 하는데도 이를 잘못 산정,지난 89년부터 93년까지 모두 11억9천5백만원을 업체들로부터 덜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관광공사는 또 지난 88년부터 94년초까지 외국어 평가시험에 불합격,해외주재원으로 자격이 부족한 25명을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에 관광홍보 요원으로 파견했다.
  • 미에 손자·손녀 키우는 「노부모」 급증/뉴욕타임즈지 최근실태 보도

    ◎청소년들 마약중독·혼전출산 날로 늘어/「동병상련」 노인들 모여 정보단체 조직도 최근 미국에서는 자신의 자녀들이 낳은 아이를 대신 양육하고 있는 「조부모­손자손녀」 세대 가정이 급증,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딸애가 처음엔 자기가 키우겠다고 우기더니 갓난애가 며칠 앓는 것을 보더니 떠나버렸어요』미국 미시간주 닐시시에 사는 올해 45살의 간호사 메리 프론씨(여)부부는 자녀들을 어느정도 키우고 자신들의 생활을 즐기길 기대하고 있던 5년전,미혼모 상태로 임신한 딸(16세)이 남자아이를 낳은뒤 다른 주로 떠나버려 꼼짝없이 늦둥이 자식에 매인 부모가 돼버렸다. 뉴욕 타임스 최근호에 따르면 약물남용,AIDS(후천성면역결핍증),폭력등으로 자신이 낳은 갓난아이를 부모들에게 맡겨버리는 젊은이들이 늘면서 엉겹결에 비공식적으로 손자손녀를 기르다 양육비보조 문제로 결국에는 입양등 법적 경로를 통해 정식 자녀로 거두게 되는 조부모들이 늘고 있다고 전한다. 미국의 90년도 인구센서스 보고에 따르면 할아버지 할머니,다른 친척에 의해 길러지는 어린이 3백20만명(80년도 대비 40%증가)중 3분의1 이상이 부모가 집에 없는 어린이.이수치는 실제보다 훨씬 낮게 파악된 것으로 조사담당자들은 보고 있다.캘리포니아 버클리대의 공공보건연구팀은 오클랜드시의 경우 조부모를 부모로 둔 학생이 절반이 넘는 초중고교가 상당수 있다고 밝힌다. 손자 손녀를 키우는 조부모들의 어려움은 한두가지가 아니다.퇴직후 고정된 연금으로 생활을 해나가는 형편인 사람들이 많아 각종 양육기금을 타내고 정보를 얻기위한 라킹「ROCKING」(Raising Our Children’s Kids·자식의 아이들 기르기)모임을 발족,같은 처지의 조부모들을 지역의 단체등에 연계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또 법적인 양육권과 공공기금 지원등의 문제가 결부되는등 퇴직 노부모들이 해결해야할 고민들이 생겨나면서 미국 퇴직자협회(AARP)등도 워싱턴에「아이를 기르는 조부모를 위한 정보센터」를 설립,각종 상담을 해주고 있다. 경제적 문제와 함께 대두되는 것이 아이들이 비행청소년으로 자라지 않도록 하는 정서적 양육문제.AARP 「아이를 기르는 조부모정보센터」,버클리대 건강교육센터및 심리학자들은 조부모와 피양육어린이 1.3세대가 모두 2세대로부터 버림받았다는 비애를 느낄 수 있다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아이들이 부모로부터 버림받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해주면서 친부모의 얘기를 숨기지 말고 해줄것 ▲「우리는 너희들을 끝까지 사랑하고 돌봐줄 것」이라며 안아 주고 아이들의 부모가 전혀 돌아올 가능성이 전혀 없더라도 이들의 관계를 유지하는 끈을 계속 남겨둘 것등을 제안했다.
  • 종족분쟁 확산일로… “죽음의 르완다”

    ◎총성·악취·포연… 키갈리시 아비규환 방불/투시족 대학생 선별살육 등 곳곳서 만행 권력을 둘러싼 종족분쟁으로 내전 일주일재를 맞고 있는 르완다에서는 12일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2만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학살참극이 계속되고 있다.이와함께 2만여명의 반군병역이 수도 키갈리 교외에 집결한 것으로 12일 알려진 가운데 수도 키갈리외에도 제2의 도시 부타레 등지로 유혈격전이 확산되는 등 사태진정의 기미가 조금도 보이지 않고 있다. ○…키갈리발 외신들은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는 혼돈과 절망,유혈 외에는 찾을 것이 없다고 전하고 있다.반군과 정부간의 교전에 따른 총성과 포격을 키갈리에서 훨씬 떨어진 외곽지역에서도 생생하게 들을수 있을 정도. 게다가 치안 실종의 호기를 틈탄 약탈자들로 키갈리 시내는 아비규환이 바로 이곳임을 보여주는 처절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거리 곳곳에 널브러진 채 며칠이 되도록 치워지지 않고 있는 시체들로 거리에선 숨쉬기도 어려울 정도라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불타고 있는 곳곳의건물로부터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검은 연기들이 분출돼 키칼리 시내의 하늘은 낮에도 온통 시커멓게 뒤덮여 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휴전을 성사시켜보려는 유엔측 중재노력마저 아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르완다주민들의 생활은 그야말로 암울 속에서 빠져나갈 탈출구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형편. ○…키갈리 주민들을 더욱 절망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은 술취한 군인들이 무고한 시민들에게 가하는 잔혹 행위.대다수의 군인들이 대낮부터 술에 취한 상태로 거리를 돌아다니며 제멋대로 검문소를 설치,행인들을 괴롭히고 있으며 아무데서나 가택수색을 한다며 가정집을 침입,희생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현지의 국제적십자 관계자들은 지난 4일간의 후투족과 투치족간 내전으로 수도 키갈리에서만 1만명이 사망하는등 전국적으로 2만여명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 그러나 아직도 학살참극이 대규모로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11일에는 키갈리 시내 중앙병원에만 1천여구의 시체가 쌓여있는 것으로 확인돼 사태의 참혹성을드러내고 있다. ○…키갈리에서 북서쪽으로 약90㎞ 떨어진 기세리에 있는 제7일안식일재림파대학에선 무장한 후투족 병력들이 한밤중에 대학구내에 난입,투시족 학생들만 골라 학살하는 참사가 발생.파리로 탈출한 이 대학의 한 목사는 『그들은 외국인들은 건드리지 않았다.그저 투시족학생들만 골라낼 뿐이었다.모든 것이 순식간이었다.그리고 방금전까지 함께 떠들고 웃던 수백명의 학생들이 처참한 시체로 남았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하기도. ○…11일 밤에는 이번 내전으로 부모를 잃은 94명의 르완다 어린이들이 프랑스 병력의 도움으로 군용기편으로 파리로 긴급 수송. 이 고아들은 수도 키갈리 근처 마사카에 위치한 고아원에 있다가 프랑스 공정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는데 이 지역은 지난 7일 이래 가장 극심한 유혈참사가 벌어진 지역이었다. 고아들은 파리로 수송된뒤 일부는 입양됐으며 나머지는 파리 근교의 수녀원등에서 보호를 받고있다고 프랑스 군당국이 밝혔다.
  • 마늘값 오름세 안꺾여/1㎏에 6천4백원/“중간상 농간 극심”

    최근 양파·대파등과 함께 폭등세를 보였던 마늘가격의 오름세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일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마늘(난지)의 경락가격이 1㎏에 상품이 6천4백원으로 올들어 최고시세를 보였으며 중품이 6천2백원,하품이 5천9백원을 기록했다. 가락동 시장주변 상인들은 『마늘출하 상인들은 이미 지난해 5∼6월에 밭떼기로 구입해 저장해놓고 가격을 마음대로 조작하고 있다』면서 『농수산물유통공사의 확보물량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다 대체식품이 없기 때문에 햇마늘이 나오는 오는 5월초까지 한달간은 중간상인들의 농간이 극에 달해 1㎏에 7천원대도 훨씬 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양파의 경우 1㎏에 1천1백원에 경락되는 가운데 가격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하루에 1백50∼2백t의 수입양파가 계속 출하되고 있어 더 이상의 폭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핸드백·공책·볼펜 올린값 환원/물가장관회의

    ◎진공청소기는 인상폭 축소/천일염·실파 조기출하/수입양파는 상장판매·소매 병행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진공청소기·핸드백·공책·세탁비누·볼펜 등 가격이 오른 품목은 생산업체 주도로 가격을 환원하도록 하고 가격이 오른 소금은 이달중 천일염의 조기출하를 유도,가격안정을 꾀하기로 했다.정부는 14일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물가대책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진공청소기의 경우 올들어 특소세(15%) 부과로 가격이 14∼15% 올랐으나 특소세 이외에 다른 요인까지 전가해 올린 것으로 보고 상공자원부가 실태를 파악해 가급적 인상률을 끌어내리도록 했다.3∼4%정도 오른 핸드백·공책·세탁비누·볼펜 등은 중간유통상들이 올린 것으로 보고 가격인하를 유도하도록 했다.소금은 계절적 요인으로 0.8%가 올랐다. 정부는 최근 개인서비스요금의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으나 아직까지 가격환원지도효과가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어 지도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한국관광의 해를 맞아 숙박요금,음식료 등 관광호텔의 서비스요금은 전년수준을 유지토록 했다. 수입물량의 시판되고 있음에도 가격이 계속 강세를 보이는 파의 경우 실파 등 대체파의 조기출하를 독려하고,수입물량이 충분한 양파는 도매시장을 통한 상장판매와 소비자에 대한 직접판매를 병행토록 했다. 이밖에 물가안정목적으로 수입하는 수입농산물에 대해서는 식품검역·통관 등을 최대한 신속히 처리토록 했다.
  • 중저급양주 값 잇단 인하/밸런타인(6년)·듀어스·화이트호스 등

    ◎7백㎖ 2만2천원 수입 양주가운데 값이 싼 제품의 가격이 연초부터 떨어지면서 양주시장에 가격경쟁이 일고 있다. 2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7백㎖ 짜리 조니워커 레드 값이 2만9천원에서 패스포드·섬싱스페셜·VIP등 특급 위스키 수준인 2만2천원으로 떨어진 뒤 다른 수입 양주의 가격이 이미 내렸거나 곧 인하될 예정이다. 롯데·신세계·미도파백화점을 비롯한 주요 백화점은 지난 15일부터 조니워커 레드와 같은 급인 듀어스,화이트호스를 종전의 2만9천원에서 2만2천원으로 팔고 있다.이들 양주는 영국의 유나이티드 디스틸러스(UD)사 제품이다. 이미 값이 내린 수입양주와 비슷한 수준인 밸런타인(6년),100파이퍼즈,시그램즈VO,포 로지즈 등도 설날을 앞둔 다음달 초 쯤부터 현재의 2만9천원에서 2만2천원으로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값이 비싼 조니워커 블랙과 블루,밸런타인(12년·17년·30년),로열살루트,시바스리갈 등의 값은 변함이 없다.
  • 조니워커 레드 값내려 술시장 공략

    ◎국산양주와 가격 같아져 시장장악 “시간문제” 국내에서 팔리는 수입양주 조니워커 레드의 값이 패스포트 섬싱스페셜 VIP등 국산 양주와 똑같아졌다.12일부터 소비자가격이 7백㎖ 한 병에 똑같이 2만2천원이 됐다. 조니워커를 포함한 유나이티트 디스틸러스사(UD)의 제품을 국내에 판매하는 리치먼드 코리아의 김정식대표는 이 날 위스키의 주세가 종전 1백50%에서 새해부터 1백20%로 낮아짐에 따라 조니워커 레드의 출고가를 7백㎖ 기준으로 2만1천9백70원에서 1만6천5원으로 내렸다고 밝혔다.소비자가격은 2만9천원에서 2만2천원선으로 24.1%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연간 3천1백억원 규모의 국내 양주시장을 조니워커가 장악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외산을 좋아하는 국민 성향에다,국내 주류업체들이 외국에서 수입하는 원액 값은 오히려 오를 가능성이 커 국산 양주의 값을 오히려 인상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리치먼드 코리아는 그러나 조니워커 중 고급인 블랙(6만원)이나 블루(40만원)의 값은 내리지 않았다.돈 많은 사람들이 마시는 고급 술값은 내리지 않아도 판매에 지장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스카치 위스키의 대명사로 불리는 조니워커 레드는 지난해 세계에서 약7천8백만병이 팔렸다.위스키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영국의 UD사는 조니워커 뿐 아니라 듀어스 올드파 화이트호스 벨스 등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주류회사.한편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양주는 약 2백80만상자(7백㎖ 6병 기준)로 전년보다 20% 늘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