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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여복서 킴 메서 4년만에 모국 방문

    입양아 출신의 한국계 미국인 여자복서 킴 메서(38·한국명 백기순)가 14일 제자 멜리사 셰이퍼(26)의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세계타이틀매치를 위해 4년여 만에 모국을 방문했다.5살 때 미국에 입양돼 1994년 세계킥복싱협회(WKA) 세계챔피언에 올랐던 메서는 1995년 6월 프로복서로 전향,2000년 8월 서울에서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벨트를 거머쥔 뒤 2002년 링을 떠났지만 3개월전 트레이너로 변신해 오는 19일 셰이퍼와 김주희(19)의 IFBA 주니어플라이급 세계타이틀전을 통해 다시 링 주위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 [우리동네 이야기] 마포구 합정동

    [우리동네 이야기] 마포구 합정동

    마포구 합정동(合井洞)은 양화진, 절두산성지, 외국인묘지, 망원정 등 마포구에서 가장 많은 역사유적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또한 서울 도심에서 가깝고 지하철 2·6호선으로 연결되는 ‘더블역세권’ 지역이어서 부동산 관계자들이 눈독을 들이는 곳이다. 합정동은 최근 합정 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구상안 발표로 더욱 주가를 올리고 있다. 본래 한자로는 ‘합정(蛤井)’으로 표기한다.‘합(蛤)’은 큰 조개를 의미하는 글자인데 이곳에 있던 우물 바닥에 조개껍질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 우물은 사형수의 머리를 베던 망나니들이 만든 것인데, 인근 절두산(切頭山)에서 많은 사람들이 처형당하다 보니 사형도구로 쓰는 칼을 빨리 갈기 위해 판 것이라고 전해진다. 합정동 이름의 유래가 된 이 우물은 강변도로가 생기면서 없어졌다. 합정동에는 선유도로 거쳐 영등포구로 이어지는 양화대교가 닿아 있다. 양화대교는 원래 4차로 양방 통행방식이었지만 지난 1996년 2002년까지 1018억원의 예산을 들여 4차선 규모의 신 양화대교가 만들어져 구 양화대교는 영등포구 방향, 신 양화대교는 합정동 방향 일방통행로가 됐다. 양화대교에서 서쪽으로 1㎞ 정도에는 망원정(望遠亭)이 있다. 망원정은 서울시 기념물 제9호이며 ‘희우정(憙雨亭)’으로도 불린다. 세종 임금이 가뭄이 계속되자 백성들의 삶을 걱정하며 서쪽 들판을 살피고 이곳에 들렀을 때 마침 비가 내려 정자에 ‘희우정’이란 이름을 하사하였다고 한다. 이후 성종 15년(1484년)에 성종의 형인 월산대군이 정자를 확장하면서 이름을 망원정으로 바꾸었으며 지금까지 그 이름이 전해지고 있다.1925년 을축대홍수와 잇단 한강개발로 자취가 사라졌던 것을 한강변 문화유적 복원계획에 따라 지난 1989년 복원됐다. 합정동에는 국내외입양사업, 종합복지관운영, 아동문예활동 진흥사업, 장학사업 등 한국아동복지 증진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내 최대 아동전문 사회복지기관인 홀트아동복지회가 있다(www.holt.or.kr). 국내 최초로 성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전문 상담기관으로 출발한 (사)한국성폭력상담소도 이곳에 있다. 상담소는 지난 1991년 4월 개소 이래 4만회 이상 상담활동을 펼쳐 왔으며 성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각종 지원활동을 비롯, 성문화운동, 홍보·출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www.sisters.or.kr). 합정동은 면적이 1.71㎢로 마포구 전체 면적의 7.2%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구는 2만 3400여명으로 마포구의 6.2%에 해당한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7일 TV 하이라이트]

    ●오픈스튜디오(SBS 오후 4시10분) 서울의 경우 자동차의 오염 비중이 8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의 대기오염 실태를 알아보고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 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또한 자동차의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되면서 뉴욕에서 산타학교가 문을 열었다. 이 산타학교는 수염과 가발을 쓰는 법, 종을 울리는 법부터 사람들을 대하는 법에 이르기까지 진짜 산타가 되기 위한 비법을 가르친다. 학교를 졸업한 산타들은 노숙자와 자선단체에 기부할 성금 모금 활동에 나서게 된다. ●문화 문화인(EBS 오후 11시40분) 무용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으로 조선대학에 무용과를 만들고 지방에선 최초로 시립발레무용단을 만드는 등 광주를 한국발레의 메카로 만들어온 박금자 교수의 50년 문화인생을 함께해 본다. 지금은 제자에게 시립무용단 단장직을 넘겨주고 광주예총회장으로 또다시 지역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최종분석(세계의 불가사의)(iTV 오후 10시50분) 외계인을 만나봤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단지 눈으로 외계인을 본 차원이 아니라, 외계인에게 납치되고, 외계로부터 수술을 받고, 외계인에게 쫓기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증언이 사실일까?최면요법을 통해 외계인과 만난 날, 어떤 일을 겪었는지 확인해 본다. ●TV특종 놀라운 세상(MBC 오후 7시20분) 금산군청의 유명인사 김현우씨. 공익근무요원 현우씨가 빛을 발하는 시간은 바로 점심시간이다. 공중 2단회전돌려차기,360도 회전차기 등 갖가지 기술들이 총동원되는 현우씨의 족구 게임. 목표한 결과물은 모두 맞힌다. 그렇다면 주특기인 강력한 서브로 촛불 끄기가 가능할까? ●인간극장(KBS2 오후 8시55분) 학교가 있는 시내에 갔던 고3인 큰형 진건이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동생들부터 살핀다. 이영선 김미현 부부는 재혼 커플이다. 진건이 하나를 두고 이혼을 한 목사 영선씨와 그 교회의 신도였던 미현씨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결혼을 했고 99년부터 매년 한 명씩 아이들을 입양했다. ●금쪽같은 내새끼(KBS1 오후 8시25분) 영실의 채근으로 마음을 굳힌 덕배는 집밖으로만 나도는 희수의 버릇을 고칠 궁리를 한다. 지혜, 재민은 점순에게 아기를 데려가고, 점순은 가끔 아기가 어릴 적 민섭으로 보인다며 고민한다. 지웅을 찾아온 영란은 은수와 함께 있는 지웅을 멀리서 훔쳐보기만 한다.
  • MBC, 亞TV상 4개부문 수상

    MBC가 2일 싱가포르에서 막 내린 ‘제9회 아시아 TV상’에서 시사, 다큐, 드라마, 예능 등 4개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휩쓸며 대회 최고상인 ‘올해의 지상파 방송사상’을 수상했다. MBC 부문별 수상작은 ▲드라마 부문 ‘다모’▲시사 부문 ‘PD 수첩’의 ‘탄핵정국, 기로에 선 국민’▲다큐 부문 ‘MBC 스페셜’의 ‘해외입양 50년 특별기획 2부’▲예능 부문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러브 하우스’등이다.
  • [4일 TV 하이라이트]

    ●한강수 타령(MBC 오후 7시55분) 신률의 사무실로 친구 유진이 찾아온다. 유진을 집으로 데리고 온 신률은 유진의 짐을 익숙하게 정리해준다. 가영은 준호가 걱정되는 마음에 준호네 집에 들른다. 가영은 신률에게 준호의 일을 부탁해 보려고 신률의 집에 가고, 유진이 신률의 옷을 입고 나오자 이상한 생각이 든다. ●라이프n조이(YTN 오전 9시20분) 낭만을 즐기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겨울 바다를 선물한다. 겨울에도 여전히 푸른 동해에서 바다 냄새가 물씬 풍기는 북평 5일장과 신비스러움이 가득한 천곡동굴, 신선이 나타날 것만 같은 무릉계곡, 일출의 명소로 소문난 추암해변까지 겨울바다의 매력을 듬뿍 담은 동해로 함께 떠나본다. ●꿈은 이루어진다(EBS 오후 5시10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가상현실 연구팀의 김종성 박사, 가상현실 3D 김현석 박사와 함께 가상현실 속으로 떠나본다. 내가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 보자. 거실, 방 뭐든 만들 수 있다. 이것의 기초는 역시 3D. 이화여대 학생들과 함께 3D의 제작과정을 차근차근 살펴보자. ●특선다큐(미지의 세계)(iTV 오후 8시20분) 지구 중심에 있는 핵에선 보이지 않는 힘, 지구자기가 만들어지는데 바로 지구자기가 영향을 미치는 지역을 지구자기장이라고 한다. 지구자기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지구자기장의 약화를 가져온 원인과 그로 인해 발생하게 될 영향에 대해 여러 학자들의 의견을 들어본다.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6시50분) 사고 후에 사고 피해자의 괜찮다는 말을 듣고 고의로 잘못된 전화번호를 알려준 사람은 뺑소니에 해당되는지 알아본다.10만원짜리 옷을 산 뒤에 교환하려고 하면 얼마 이상의 제품부터 가능한지 살펴본다. 사고현장에서 경찰의 도움을 거절한 남자에게 죄가 있는지 확인해 본다. ●용서(KBS2 오전 9시) 결국 형우는 공항에서 수민을 만나지 못한다. 수민은 혜정에게 형우의 기억을 지우기가 너무 힘들다고 털어놓으며 괴로워 한다. 한편 인영은 형우와 함께 입양신청을 하러 같이 나서다가 순복을 마주치게 되자 병원에 가는 길이라고 둘러대고, 같이 가자고 하자 순복이 당황한다. ●그대는 별(KBS1 오전 8시5분) 드디어 서울집에 도착한 금분네 식구들. 기쁜 마음으로 식구들을 맞이한 애심은 서울에 올라올 어려운 결심을 해준 금분에게 고마워한다. 화물운송회사를 하는 친구에게 찾아간 홍기는 화물트럭을 모는 자리밖에 내줄 수 없다며 돈봉투를 내미는 친구에게 서운함을 느낀다.
  • [세상에 이런일이]오! 달러가 뭐기에

    |다카(방글라데시) AFP 연합|방글라데시에서 가난 때문에 생후 1개월 된 딸을 단돈 5달러(약 5200원)에 다른 집으로 보내야 했던 어머니가 사연을 전해들은 총리의 지시로 딸을 다시 되찾게 됐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일간 스타지에 따르면 세 딸의 어머니인 살마 카툰은 남편이 죽은 뒤 생계를 꾸리기가 막막해지자 300타카(5달러)를 받고 다른 집에 막내딸을 입양시켰다. 모녀의 딱한 사연을 알게 된 칼레다 지아 총리는 지역 관리에게 모녀가 다시 함께 살 수 있도록 지시했으며 모녀는 지난달 25일 상봉을 했다.
  • [독자의 소리] 저출산제 정부 조치 필요/박명식 말씀인쇄그래픽스 이사

    요즘 여성들이 결혼을 기피하고 아이를 안 낳는 것은 결혼과 출산이 사회생활에 장애가 되기 때문이다. 사회에서 성공을 꿈꾸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경향은 더 강화될 수밖에 없다. 유아와 어린이는 우리 미래의 경쟁력이요, 희망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불과 10여년전 까지 둘만 낳아 잘 기르자며 근시안적 정책을 펴왔다. 또한 출산 인구가 모자라는 판국에 아이들을 외국에 입양시키는 것은 잘못이다. 아이를 낳고 싶어도 못 갖는 가정이 많은데 이들 가정에서 잘 기르도록 정책적으로 연구하고 도움을 주어야 한다. 현재와 같이 결손가정이나 모자, 부자 가정 등에 한정된 가족복지제도로는 가족해체 경향과 이혼증가를 막는데 한계가 있다. 정부는 미온적인 의료혜택과 가족지원책 등 복지제도를 획기적으로 현실화하고 부부 출산 휴가를 폭넓게 장려하는 한편, 보육시설 확충과 유아보육환경 개선과 같은 특단의 지원 조치를 마련하여 저 출산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박명식
  • [마니아] 나만의 인형 ‘테디베어’

    [마니아] 나만의 인형 ‘테디베어’

    ■ 혼담긴 ‘테디베어’ 만드는 동호회 ‘부드러움과 따스함이 감도는 폭신폭신한 털, 반짝이는 눈동자와 움직이는 팔다리.’ “꼬박 하루 걸려 만든 자식같은 저놈이 나를 꼼꼼이 들여다보고 있다. 손가락 하나 들어갈 만한 빨간 고깔을 머리에 씌워놓으니 이제 ‘산타클로스 테디베어’가 다됐다. 이번 크리스마스 때 그이에게 선물하면 놀라겠지….” 26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있는 테디베어 공방인 테디클럽.20평 남짓한 공간에 모여앉은 테디베어 마니아들이 꿈과 사랑을 담아 한땀한땀 바느질을 하고 있다. 강진옥(37)씨는 “테디베어를 탄생시키기까지의 과정은 예술작품을 만드는 것과도 같다.”면서 “숙련된 전문가도 작업시간이 6시간 정도 걸리지만 그래도 이 일이 즐겁다.”고 말했다. 미국의 26대 대통령인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애칭에서 따온 ‘테디베어’가 우리나라에 본격 소개된 것은 1990년대 말. 공방주인인 고경원(43)씨가 그 주인공이다. “테디베어가 국내에 유행하기 전인 90년대 초 외국에 출장을 갔습니다. 앤티크숍에 갔더니 테디베어들이 저를 보고 웃고 있더군요. 표정들이 제각각인 게 신기하기만 했어요. 우리나라 봉제완구 곰인형과는 달랐습니다.” 완구회사 디자이너였던 고씨는 그 뒤 공장을 돌아다니며 재료를 얻어 테디베어를 만들어봤다. 그러다가 테디베어에 푹 빠져 홍익대학교 앞에 공방을 만들었다. 테디베어를 사랑하는 사람을 모아 차마시고 수다떨려는 요량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전국에 1만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대사단이 됐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사람은 김정우(33)씨. 몇 안되는 ‘청일점’이다. 덩치 큰 사내가 바느질 하는 모습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그는 선물용 테디베어를 뚝딱뚝딱 만들어내는 선수다.5년전 고씨가 펴낸 테디베어 안내책자를 구입한게 발단이 됐다. 테디베어 재료가 부록으로 딸려있어 재미삼아 만들어봤다. “책보며 듬성듬성 바느질해 인형 몸통은 겨우 완성했지만,‘눈’만큼은 통 붙질 않는거예요. 고민하다가 저자를 찾아가 눈을 붙여달라고 했죠.‘화룡점정’을 한 뒤 완성된 인형을 보니 만들 때의 고생스러움은 없어지고 사랑스러움만 남았습니다.” 김씨처럼 ‘선수’들은 테디베어를 남에게 선물하거나 판매할 때 반드시 ‘입양’이라는 말을 쓴다. 혼(魂)을 담아 만든 만큼 인형에도 생명이 있다는 생각에서다. 김씨는 “테디베어를 입양시킬 때는 시원섭섭하지만 신주단지 다루듯 테디베어를 모셔가는 또다른 마니아를 볼 때면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테디베어를 분신으로 여기기 때문에 인형에 고급 재료를 써도 아깝지 않다. 고씨가 보여준 한 테디베어는 인조 아크릴 원단이 아닌 알파카(남미 안데스산맥에서 서식하는 동물)털로 만들어졌다. 또 초롱초롱한 눈동자를 연출하기 위해 플라스틱 눈 대신 유리 눈을 달았고, 코는 실로 수놓은 게 아니라 나무를 깎아 만든 뒤 사포로 문질렀다. 이렇게 해서 완성된 ‘작품’에는 자그마치 ‘38만원’이라는 가격표가 붙어있었다. 고씨의 테디베어에 대한 정성은 끝이 없다.“테디베어를 아는 사람은 이런 스타일의 인형을 보면 제 작품인 줄 알아요. 나무로 만든 코 등은 저만 사용하는 기법입니다. 테디베어 만드는 게 어려운 것은 바느질 같은 게 아니라 나를 어떻게 창의적으로 표현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한국테디베어연합회는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전시회를 갖기도 했다. 프로젝트명-‘스포츠 속의 테디베어들’. 골프, 농구, 폴로 등의 운동을 하는 테디베어들이 전시됐다. 테디베어의 어원대로 사랑과 돌봄(Love&Care)의 정신을 내리받아 전시회 수익금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증한다. 테디베어에 대한 경매(www.teddymall.co.kr)는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테디베어란? 테디베어의 ‘테디’(Teddy)는 미국의 26대 대통령을 지낸 시어도어 루스벨트(Theodore Roosevelt)의 애칭에서 따왔다. 1902년 곰 사냥을 나갔던 루스벨트가 해가 지도록 곰 한마리 잡지 못하자, 이를 지켜보던 수행원이 사냥하기 쉽도록 생포한 곰을 가져왔다. 그러나 루스벨트는 곰을 풀어주도록 해 죽음을 기다리던 곰에게 자비(?)를 베풀었다. 이러한 일화가 알려지자 많은 미국 국민들이 감동했다. 뉴욕의 한 상점에는 ‘테디의 곰’이라는 이름이 붙은 인형이 등장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테디베어는 이듬해 독일에서 열린 박람회에 소개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릭터 상품이 됐다. 디즈니 인기 만화 캐릭터인 푸우곰 역시 테디베어의 일종으로 만들어져 상업화에 성공했고, 외국에는 테디베어 전문 수집가가 있을 정도다. 루이뷔통이 특별제작한 테디 베어 가운데 무려 2억 3000만원이나 나가는 것도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테디베어 만들기 “나도 테디베어를 만들 수 있을까?” ‘테디베어’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바느질 방식는 공그르기와 박음질 두가지다. 바느질만 알면 테디베어를 만드는 방식을 절반 이상 아는 것과 마찬가지다. 기본 재료로 칼과 바느질 도구 정도가 필요하며 세부품목이 담긴 8000원∼3만 5000원선의 ‘DIY(혼자서 만들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재료)키트’는 서울 동대문 종합상가지 등에서 구입 할 수 있다. 혼자 만들기 어렵다면 테디클럽(www.teddyclub.co.kr)에서 ‘재료와 도구→바느질 방법→옷본 이해하기→옷본작업과 재단하기→머리 만들기→몸체만들기→나사 등으로 관절 연결하기→솜채워넣기→표정연출하기’ 등 9단계 제작과정에 대한 시뮬레이션(시연)을 참조하면 된다. 또는 500개 안팎의 인터넷 동호회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테디베어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경기도 성남 분당구 오리역에 위치한 유아전문 테마쇼핑몰인 ‘베어캐슬’(www.bearcastle)에서는 동화속 테디베어, 세계 각국의 민속의상을 차려입은 테디베어를 만날 수 있다. 걸리버, 피터팬은 물론 심청전 홍길동 등 국내 동화의 주요 장면을 볼 수 있다. 또 제주도 중문관광 단지에 위치한 테디베어 박물관(www.teddybearmuseum.com)에서는 1200평 규모로 세계 각국에서 생산된 테디베어와 테디베어의 역사, 테디베어와 함께하는 모험 등을 접할 수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한강수 타령(MBC 오후 7시55분) 준호는 엄마에게 술을 권하고, 신률은 조용히 웃고만 있다. 엄마는 준호를 말리며 이제 그만 가영을 포기하라고 한다. 신률은 취한 준호를 집에 데려다 준다. 단옥은 준미가 주워 온 수국이 꽂힌 화병을 보며 생각에 잠기고, 그런 단옥을 보며 태근은 그 사람이 그리우면 가도 좋다고 말한다. ●라이프n조이(YTN 오전 9시20분) 구수한 아리랑 가락과 인심이 담긴 장터가 있는 정선만의 재미를 만나본다. 정겨움과 넉넉함, 그리고 다양함이 듬뿍 담겨있는 정선 5일장과 도시인들에게는 잊혀졌을 법한 짚신 만들기,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에 맞춰 더욱 맛있게 숙성한다는 된장까지 있다. ●스페이스-공감(EBS 오후 10시) 고전적 이미지에 독창적이고도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연주로 사랑받고 있는 하프 연주자 곽정의 무대를 선보인다. 또 화려한 하모니와 어쿠스틱 보컬드럼으로 자신들만의 소리를 창조해 내고 있는 일본의 혼성 아카펠라 그룹 ‘트라이 톤’의 환상적인 하모니도 선보인다 ●특선다큐(미지의 세계)(iTV 오후 8시10분) 1999년 2월 23일, 스키 휴양지로 각광 받는 알프스산맥의 ‘갤투어’에 눈사태가 발생했다.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갤투어 눈사태’의 실체는 무엇인가? 그 의문을 풀기 위한 6개월간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참사가 일어나기 2주 전, 과학자들은 목숨을 건 실험을 했다. ●실제상황!토요일(SBS 오후 5시50분) 최고의 남자 스타 8명 중에서 김민정이 1차 선택한 최고의 두 남자가 누구인지 확인한다.1차 선택을 통과한 2명을 제외한 나머지 6명에게는 강 교관의 혹독한 극기 훈련이 실시된다. 훈련 과정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하고 실수를 연발한 사람에게는 벌칙왕의 불명예가 주어진다. ●용서(KBS2 오전 9시) 인영은 시어머니를 속여서라도 아이를 입양하겠다는 결심을 굳히고, 형우는 인영에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한다. 호영은 인영을 말리지만 인영의 결심은 흔들리지 않는다. 수민은 앓아 눕게 되고 재훈은 이런 수민을 지켜보며 안타까워 한다. 형우의 연락을 기다리던 인영은 마침내 서울로 올라온다. ●그대는 별(KBS1 오전 8시5분) 정우는 서울로 돌아왔지만 인경의 행방을 알 수 없다. 춘보에게 인경의 소식을 들은 애심은 넋이 빠져 울기만 한다. 정우가 첫 휴가를 나와서 인경과 찍은 사진을 발견하고 마음이 불안해진 정 여사는 퇴근한 정우에게 결혼해서 아기까지 가진 여자를 못 잊고 어쩔 셈이냐며 야단을 친다.
  • [25일 TV 하이라이트]

    ●오픈 스튜디오(SBS 오후 4시10분) 한국 최고의 발레리나를 꿈꾸던 무용학도 김형희씨. 대학시절 예기치 않은 사고로 전신마비라는 장애를 겪게 되지만 누구보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삶을 살고 있다.6살 연하의 남편과 함께 ‘여성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위한 창구를 마련하고 싶다.’는 김형희씨를 만나본다. ●생방송 쟁점토론(YTN 오후3시10분) 지난해에는 시험 출제과정에 문제점이 있어서 여론이 들끓었지만 올해에는 수험생들의 조직적인 부정행위가 드러나 사회문제화하고 있다. 수능시험을 앞두고 예행연습까지 했다고 한다. 수능 시험관리의 문제점과 어떻게 고쳐나갈 것인지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해본다. ●TV정치교실(EBS 오후 8시10분) 국가가 개인에게 벌을 줄 수 있는 권리, 국가형벌권.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가형벌권과 시민의 자유와의 상관관계는 과연 어떻게 봐야 할까? 이번시간에는 국가의 과잉 범죄화 및 윤리적 차원에서 본 국가형벌권, 민주사회를 제한하는 국가형벌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이야기를 나눈다. ●미스터리 세계사(iTV 오후 10시50분) 구소련은 왜 히틀러의 죽음에 관한 사실을 50년이 넘도록 은폐하려 한 것일까? 히틀러 전문가들은 ‘히틀러가 비밀협정을 통해 소련으로 이송된 뒤 1971년에 병으로 사망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스탈린과 함께 소련을 한때 세계 최강국으로 만든 장본인은 히틀러였을까? ●코미디 하우스(MBC 오후 7시20분) ‘클레오파트라의 부활’ 코너에서는 클레오파트라와의 전설적인 로맨스가 펼쳐진다. 이번 주는 노벨상의 창시자인 노벨과 영웅 중의 영웅인 제우스 간의 흥미진진한 대결이 벌어진다.‘100초 토론’은 돌아온 일분 논평의 김현철이 출연해 한 주간의 국내외 사건사고를 토론해 본다. ●용서(KBS2 오전 9시) 인영은 입양을 해서라도 아이를 가지겠다는 결심을 굳히고 호영은 제발 그만두라한다. 순복은 형우에게 수민의 사진을 들어 보이며 데려오라고 하고 형우는 그 아가씨와는 끝났다고 말한다. 수민은 형우에게서 온 메시지를 확인하지도 않고 지워버리고 휴대전화도 새로 장만하고 일에 푹 빠져 지낸다. ●금쪽같은 내새끼(KBS1 오후8시25분) 정애에게 들은 말 때문에 기분이 상한 영실은 희수에게 분가를 원하는지를 묻고, 영실이 친정어머니를 험담한다고 생각한 희수는 진국 앞에서 눈물을 흘린다. 희수에게 무시당했다고 생각한 영실은 덕배 앞에서 희수를 헐뜯고, 진국은 희수를 위해 처가를 찾아 정애에게 금괴를 선물한다.
  • ‘한국입양홍보회’ 설립한 해외입양인 최석춘씨

    ‘한국입양홍보회’ 설립한 해외입양인 최석춘씨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I am still hungry)….”월드컵축구대회가 ‘중반 열기’를 뿜던 2002년 6월15일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축구 변방국인 한국에 본선 첫 2라운드 진출의 영광을 안긴 뒤 던진 이 말은, 그 뒤에도 많은 이들이 베껴먹은 ‘명언’으로 남았다. 히딩크는 ‘승리’와 ‘우승’에 배가 고팠지만 우리의 많은 이웃들은 사랑과 그리움에 배고품을 느끼고 있다. 지난 11일 만난 스티브 모리슨(48·한국명 최석춘·미국 캘리포니아주 노워크)도 그 중 한 사람이다. 다리를 저는 장애 소년으로 미국 양부모에 입양된 모리슨, 아니 최씨는 1999년 사단법인 한국입양홍보회(MPAK·Mission to Promote Adoption in Korea)를 설립,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우주항공연구소(The Aerospace Corporation)에서 14년째 수석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차세대 위성항법시스템(GPS)을 적용한 인공위성을 2012년 발사하는 게 1차 목표다. ●묵호 움막집에서 보낸 유년 시절 그는 이역만리 미국의 한 낯선 가정에 맡겨졌지만 양부모에게 한국에서는 그토록 목말라 하던 ‘사랑’을 듬뿍 받았다. 그러나 그의 눈에는 “아직도 난 사랑에 배가 고프다.”는 표정이 역력하다. 사람 좋은 모습이지만 어딘가 허전해 보이는 표정으로 말을 이어갔다. 워낙 오래된 일인데다 구절양장(九折羊腸)과도 같은 삶속에서 네살 때인지, 다섯살 때인지 기억도 아련하다. 가난이라는 표현도 사치스러운, 집도 절도 없던 시절이었다. 강원도 묵호역 근처 ‘굴다리’ 밑 움막이 보금자리였다. 그러나 찢어지도록 가난했던 움막생활도 그에겐 큰 아픔으로 남아 있지 않다. 최씨는 “사랑만 있었어도….”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 날의 사건만 없었다면, 늘 술에 찌든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주먹을 휘두르지만 않았다면, 지금껏 피붙이들이 어울려 행복하게 살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아직도 그의 뇌리를 맴돌고 있다. 1960년 어느 날 어머니가 가출했다. 곧바로 무슨 일 때문인지 모르지만 아버지는 경찰서에 붙들려갔다. 낯선 아주머니가 찾아와 두살 아래였던 동생을 데려갔다. 자신은 한 신사의 손에 이끌려 고아원으로 갔다가 62년 당시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있던 홀트아동복지회로 옮겨졌다. “아버지, 어머니를 용서한 지 오래입니다. 꼭 뵙고 싶어요. 단 한번이라도…. 그러나 솔직히 동생 대천이가 더 그리워요. 너무 어렸던 녀석이라 어떻게 자라났는지 걱정스럽기도 하고….” ●사랑을 준 ‘푸른 눈’의 아버지 14살 때인 1970년 그는 인생의 전환기를 맞는다. 미국인 양부모에 입양된 것이다. 친자식 1남 2녀를 둔 양부모는 지금 80세,79세 됐다. 최씨는 위로 누나 둘, 아래로 남동생 둘을 뒀다. 바로 아랫 동생은 한국인과 미국인의 핏줄을 지닌 혼혈 입양아. 그가 털어놓은 새아버지에게 얽힌 에피소드는 입양에 대한 인식이 우리와 얼마나 다른지, 가족 사랑이 어떤 것인가를 잘 가르쳐준다. 그는 세계최초의 우주인 닐 암스트롱을 배출한 인디애나주 퍼듀(Purdue) 공대를 나온 뒤 항공우주국(NASA) 등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기도 했다. 이어 남가주대학원(USC) 우주항공학과에 진학할 수 있는 장학금을 약속한 항공업체 휴스(Hughes)에 다니며 공부를 계속했다. “새 삶을 일궈준 양아버지가 심장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수술할 날 졸업 시험이 있었지 뭡니까.‘학생은 공부만 해야 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라 찾아뵙지 않고 시험을 치렀습니다.” 이후 졸업장을 들고 아버지를 찾아 갔다. 아버지는 졸업장에 쓰인 글을 한 글자, 한 글자 읽어내려가며 눈물을 글썽였다. 양부모가 은행에서 융자를 받아 학자금을 댔다는 사실도 전혀 눈치채지 못하다 최근 우연찮게 들었다. ●입양아 70%이상이 미국인 품으로 “지금은 아주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당시 한국인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어디 제 정신이고서야 나같은 사람을 입양할 마음을 품었겠습니까.” 그는 한창 사춘기 무렵이어서 예민하고 위험할 수도 있는 14세, 그것도 장애인인 자신을 거둬들인 지금의 부모를 생각하면 정치 경제 등 전 분야에서 세계 초강대국으로 우뚝 선 미국의 저력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건강한 몸으로 태어났지만 움막집에서 지낼 때 다리를 다쳤고 치료를 받지 못해 장애인이 됐다. 얼른 알아채기는 어렵지만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럽다. 한국에 대해 묻자 “한국인들은 부지런하고, 생산력이 엄청나며, 높은 교육열 등 장점이 많다.”면서 말끝을 흐렸다. 정보통신(IT) 강국이고 올림픽과 월드컵을 치른 몇 안되는 나라라지만 입양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 때문이다. 그가 1999년 11월 한국입양홍보회를 만든 계기는 우리나라의 입양실태와 맞닿아 있다. 국내에서 수많은 사연 속에 버려지는 어린이는 해마다 1만 2000여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다른 나라의 새로운 부모에게 안겨지는 숫자는 2400여명이다. 그 중에서도 70% 이상이 미국인 품으로 돌아간다. 반면 생각이 비슷하고 환경이 같은 우리 국민에게 새 둥지를 트는 아이는 1800여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가 염려하는 것은 우리가 생각해온 것과는 아주 다르다. 해외 입양 자체를 반대하고, 국내 입양이 꼭 바람직하다는 게 아니어서 그렇다. “88서울올림픽 무렵 ‘고아 수출국’이라는 혐오스러운 말이 언론을 통해 지구촌으로 퍼져나갔습니다. 그 뒤로 입양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무섭게 번졌죠. 왜 도와주지도 않으면서,‘고아 수출국’이라는 말로 해외 입양까지 막으려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영원한 정신적 기둥’ 홀트 어머니, 누나의 일을 본받아 우리나라 안에서 버려지는 아이들을 피부색깔도 다른 나라의 사람이 받아들이는데,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아들은 물론 한인(韓人)과 한국을 위해서라도 이를 고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1995년부터 미국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개인적으로 입양홍보 활동을 하다가 보다 체계적으로 뒷받침해야겠다는 뜻에서 홍보회를 만들었다. 그는 “정작 나 자신이 입양아이면서도 미국 홀트국제아동복지회 이사로 일하며 현실을 깨우치게 됐다.”고 말했다.83년부터 16년 동안 이사로 활동한 경험으로 다른 아이들의 아픔을 덜어주는 데 온힘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지난 6일 서울에서 열린 입양 한마당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했다. 입양아들에게 친부모를 공개해야하는 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제 누군가에 의해서라도 길러준 사람이 친부모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기 때문에 공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잘못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떨치고 일찍 알려줘야만 충격을 견뎌내고 건강하게 자라난다.”는 말도 보탰다. 현재 국내 500여개 입양가정이 가입한 입양홍보회의 취지도 공개입양 절차와 가정끼리의 모임으로 건전한 인식을 심는 데 있다. 국경을 초월한 사랑의 힘으로 버림받은 아픔을 딛고 일어선 그는 지난 14일 “벌써부터 아들 일곱살배기 조지프(한국명 오해성·2000년 입양)과 같은 일곱살인 큰 딸, 다섯살 된 막내딸이 보고 싶어지네요.”라며 가족들이 기다리는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최석춘씨는 1956년 강원도 묵호 출생 1962년 홀트아동복지회에 입소 1970년 미국으로 입양 1979년 퍼듀대 우주항공과 졸업 1981년 남가주대학원 석사 1981년 미국 우주항공연 입사 1983∼1999년 국제홀트회 이사 1999년 한국 입양홍보회 창설 2000년 한국인 오해성(3)입양
  • 윤석화 ‘입양활성화’ 자선공연

    연극배우 윤석화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입양활성화를 위한 자선 공연을 마련한다.19일부터 21일까지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기타리스트 안형수, 피아니스트 노영심, 아코디언 연주자 안재용 등과 함께 릴레이 콘서트를 연다. 첫날 공연에 앞서 입양아를 키우며 겪은 이야기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담은 저서 ‘작은 평화’ 출판기념회도 열린다.(02)3672-3001.
  • [12일 TV 하이라이트]

    ●진실게임(SBS 오후 7시5분) 12억원짜리 다리 보험에 든 스타킹 표지 3대 모델의 1억원짜리 다리, 간드러진 목소리와 화려한 무대매너를 자랑하는 제2의 하춘화,7살로 대한민국 최연소 가수, 한국에서 35시간 동안 춤을 춘 기네스의 주인공 등이 등장한다. 진짜 기록의 보유자 단 1명을 찾아낸다. ●언론과의 대화(YTN 오후 3시15분) 미니홈피와 블로그. 최근 젊은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개인 미디어, 즉 1인 미디어다.2000만명 이상이 미니홈피나 블로그라는 사이버 공간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있다.1인 미디어가 개인적,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해 본다. ●생방송 60분-부모(EBS 오전 10시) 아이들의 통신언어 사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인터넷 언어를 반대하는 모임이 생기는가 하면, 일선 학교에서는 조례시간에 바른 글 교육을 하기도 한다. 아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통신 언어를 되짚어 보고, 집 또는 학교에서 이를 어떻게 잡아줄 수 있는지 해결책을 찾아본다. ●생방송 한기찬의 금요토론(iTV 오후 8시30분) 일부 사립학교들의 폐해를 막는다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놓고 교육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번에는 우리나라 교육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사학개혁을 위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의 문제점과 그 해결 방안은 무엇인지 집중토론해 본다. ●꼭 한번 만나고 싶다(MBC 오후 7시20분)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살아야 했던 두 자매. 얼마 후 어머니마저 자궁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언니는 가난한 형편 때문에 동생을 떼어놓을 수밖에 없었다. 다시 찾으려 했을 땐 이미 동생은 입양되어 떠난 후였다.40년이 지난 지금, 과연 동생을 만날 수 있을까?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사고로 남편을 잃고 두 딸을 키우며 살고 있던 지원과 이혼 후 아들과 함께 살던 태수의 재혼.10살 연하라는 태수의 나이와 약사인 지원에 비해 변변치 않은 태수의 직업이 문제가 됐지만 결혼에 성공했다. 그러나 결혼 후에도 딸들의 반대와 태수 전처의 방해로 생활은 엉망이 된다. ●금쪽같은 내새끼(KBS1 오후 8시25분) 희수는 진국이 처한 위기가 박 부장 때문은 아닐까 하고 의혹을 품는다. 영란은 영화제작을 위한 것이라며 은수가 쓴 원고를 읽고,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던 것을 영란에게 보여준 은수의 행동에 정희는 충격을 받는다. 재민은 대석의 만류에도 불임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데….
  • [레저+α]

    [레저+α]

    ●수험생 자유이용권 30%할인 롯데월드는 오는 17일 치러지는 2005 학년도 대학 수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의 합격 기원 및 수능시험의 스트레스를 풀어줄 ‘수능 탈출 행사’를 11월 한달간 연다. 2004년도 수능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는 11월 한달 동안 롯데월드 주·야 자유이용권을 30% 특별 할인해 준다. 수험표를 매표소에 제시하는 수험생 본인에 한한다. 또한 수능생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풍성하다.14일까지 수험생의 합격을 기원하는 ‘합격 부적’을 어드벤처에서 무료로 나눠 준다. 17일 이후에는 그동안 학업으로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어줄 신나는 이벤트가 매일 열린다. 인기가수와 함께 하는 ‘수능 특집 공개방송’을 비롯해, 젊음의 열기를 맘껏 펼칠 수 있는 ‘도원경 록 콘서트’ 등과 인기만화가 김수정씨와 그의 제자들이 선보이는 ‘만화작품전’, 고객참여로 진행하는 ‘황금종을 잡아라’ 등 특별 행사들이 펼쳐진다.www.lotteworld.com (02)411-2000. ●13일부터 리빙디자인 페스티벌 성남시는 13일부터 17일까지 분당구 야탑동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성남 리빙디자인 페스티벌 2004’를 개최한다. 한국실내건축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fun’이라는 주제로 일상에서 벗어난 공간을 구성해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해 즐기도록 꾸며졌다.(02)795-2513. ●외국인과 함께 나눔바자회 인천 여성복지관자원활동센터는 14일 연수구 동춘동 중소기업제품전시장에서 ‘나눔으로 따뜻해지는 축제, 외국인과 함께 알뜰바자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재활용품 전시 및 판매는 물론 외국인 노동자 장기자랑, 주부가요열창, 풍물놀이, 스포츠 댄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린다.(032)-440-6565. ●입양이 아름다워지는 콘서트 동방사회복지회는 19일부터 21일까지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입양이 아름다워지는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윤석화의 사랑은 계속 되어집니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며 연극배우 윤석화를 비롯, 가수 노영심, 기타연주자 안형수씨 등이 같이 한다.(02)332-3941. ●단풍사진 콘테스트 한국관광공사는 30일까지 가을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기 위한 ‘단풍이 가득한 가을 산’ 사진 콘테스트를 실시한다.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직접 찍은 아름다운 단풍사진과 얽힌 추억을 가을 이벤트 게시판에 올리면 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작품들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우수작품은 관광홍보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결과는 12월 10일 홈페이지에 발표되며,1등 한명에게는 한국관광카드 30만원권 등 수상작들에게는 푸짐한 선물이 주어진다.www.visitkorea.or.kr (02)729-9592.
  • 장애언니·입양동생 함께부른 ‘어머니 은혜’

    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사랑의 교회’에는 한쪽 팔이 없는 언니와 입양된 여동생이 연주하는 ‘어머니 은혜’가 울려퍼졌다.‘제5차 전국 입양가족대회’ 특별공연 순서였다. 전국의 입양가족 1000여명이 따뜻한 선율에 갈채를 보냈다. 오른손에 트럼펫을 든 언니 최정원(15)양은 지난 99년 10월 교통사고로 왼쪽 팔을 잃고 다리마저 절게 됐다. 피아노를 연주한 동생 현빈(7)양은 같은 해 대한사회복지회로 부터 양부모인 최용식(41·회사원)·박순희(42)부부에게 입양됐다. 최씨 부부는 “장애를 가진 큰딸과 친부모를 모르는 작은딸이 서로 아픔을 달래며 지내는 모습을 보면 기특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정원 양은 다친 다리가 자라지 않아 매년 뼈를 늘려주는 고통스런 수술을 받고 있다. 현빈 양도 조금씩 자라면서 “난 왜 언니처럼 엄마 뱃속에서 안나왔어”라며 불안해 한다. 최씨 부부는 “두딸의 고통과 불안을 지켜보며 근심에 빠질 때가 많았다.”면서 “하지만 따뜻하고 솔직한 대화로 서로의 아픔을 감싸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장애를 겪다보니 친구가 별로 없던 정원이를 생각해 입양을 결심하게 됐지만 현빈이에게 태생의 비밀을 알렸던 것은 모험이었다.”면서 “이젠 둘다 자신의 처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최한 한국입양홍보회 한연희(47·여) 대표는 “과거엔 입양아의 심리적 고통과 주위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비밀입양이 권장됐고, 그 결과 양부모와 갈등하고 실패하는 사례가 많았다.”면서 “아름답고 의미있는 입양을 양성화시키는 것은 해외 입양이 많았던 부끄러운 과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넌 배 아닌 가슴아파 낳은 자식”

    “너는 이 엄마가 배 아파 가며 낳은 게 아니라 가슴 아파 가며 낳은, 세상에서 둘도 없는 자식이란다.” 전국 입양아와 양부모 1000여명이 6일 오후 1∼3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강남역 인근 ‘사랑의 교회’에서 터놓고 만난다.‘사랑과 기쁨으로 함께하는 입양 한마당’이라는 타이틀이 걸린 서울시 후원의 축제다. 국내 입양가족 축제는 이번이 5회째지만 이처럼 많은 입양아와 양부모들이 한꺼번에 공개적으로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한연희 한국입양홍보회장, 대한사회복지회 관계자 등 국내입양 관련 단체가 대거 참석해 입양가정의 행복을 빌어줄 예정이다. 축제는 입양아인 홍시온·예선(이상 6) 두 어린이가 개회선포와 함께 꿋꿋이 자라겠다는 다짐을 하며 출발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공항 마약탐지견의 하루…밀수의 30% 적발

    공항 마약탐지견의 하루…밀수의 30% 적발

    5일 오전 8시 인천국제공항 외곽에 위치한 관세청 마약탐지견센터. 영국산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인 마약탐지견 ‘스카우터’는 방금 잠에서 깨어난 탓인지 아직 얼떨떨한 표정이었다. 하지만 박종수 요원의 모습이 보이자 꼬리를 흔들며 와락 달려가 안겼다. 탐지견은 박씨처럼 핸들러라 불리는 탐지요원과 하루 일과를 같이한다. 박씨와 스카우터가 함께 일한 지 어느새 3년. 서로 눈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훤하다. 오늘 갈 곳은 인천공항 수하물 컨베이어벨트. 다섯살짜리 수컷 스카우터는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근무’해야 한다. 마약밀수가 갈수록 교묘해지는 상황에서 탐지견이 적발해 내는 마약은 전체의 30% 수준. 공항을 오가는 여행객과 물류량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한국이 아직도 ‘마약청정국가’의 명예를 지키고 있는 것은 이들의 역할이 절대적이라고 세관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마약견은 최고의 탐지견 마약탐지견은 다른 탐지견과는 ‘격’이 다르다. 냄새가 독특하고 부피도 큰 폭발물에 비해 마약은 보통 소량에 냄새도 적다. 그러나 마약견의 후각탐지 능력은 혀를 내두를 정도. 적발해 내는 품목은 코카인과 헤로인, 히로뽕, 대마는 물론 최근 유행하는 야바와 엑스터시까지 10여종에 이른다. 은밀한 곳에 숨겨 놓은 몇 그램 단위의 마약류도 이들의 코를 피해갈 수 없다. 박종수 요원은 “무색무취해 적발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히로뽕도 놓치는 법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엑스터시로 불리는 메틸렌디옥시메탐페타민(MDMA)은 초콜릿과 비슷한 냄새가 나 혼동을 하기는 한다. ●놀아주는 것이 최대의 보상 같은 시간 역시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인 한살짜리 수컷 ‘실버’는 여행자 탐지교육에 한창이다. 양말 속에 숨긴 대마를 찾아낸 실버에게 담당대원은 칭찬을 하며 수건을 막대모양으로 둘둘 만 ‘더미’를 갖고 놀 수 있도록 던져준다. 탐지견으로는 600만∼1000만원을 호가하는 엄선된 종자만을 고른다. 하지만 마지막에 탐지견 자격이 부여되는 개는 20% 정도에 불과하다. 생후 3개월부터 시작되는 40주 동안의 자견(子犬)교육은 기초체력과 현장적응훈련으로 이루어진다. 일종의 유아교육인 만큼 강아지와 즐겁게 놀아주는 것도 중요한 교육과정의 하나다. 이어 대마초부터 시작, 헤로인이나 코카인 등을 찾아내는 14주 동안의 중간훈련이 끝나면 최종단계인 현장훈련으로 넘어간다. 관세청장 도장이 찍힌 ‘마약탐지견 인증서’는 1년1개월의 교육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개에게만 주어진다. 교육을 모두 마친 탐지견 한 마리 값은 당장 수천만원으로 뛰어올라 ‘귀하신 몸’으로 대접받는다. 개 한 마리에 2평이 넘는 전용 숙소가 제공된다. ●성인여성 두 배의 식사 오후 10시 모두가 기다리는 식사시간. 개들의 취향에 맞춰 건식과 습식으로 제공되는 사료는 하루 4300㎉. 성인 여성의 하루 권장 열량의 두 배가 넘는다. 수의사 이지현씨는 “운동량이 많기 때문에 많이 먹는 것”이라면서 “만약 보통 애완견들이 이 정도의 식사를 한다면 며칠 못가서 비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천세관에서 활약하고 있는 마약탐지견은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골든 리트리버, 코커 스파니엘 등 3종으로 모두 16마리. 또 자체교배로 국내산 탐지견을 생산하기 위해 애지중지 키우는 ‘씨받이’ 개를 비롯해 폭발물탐지견, 훈련견, 예비견을 합쳐 전국에서 74마리가 세관에서 일하고 있다. ●스트레스로 수명 짧아 하지만 화려함 뒤엔 스트레스가 있다. 장시간 근무와 긴장된 생활로 이들의 수명은 다른 개들보다 3년 정도 짧다. 포만감이 오면 집중력과 후각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하루 한 차례 다량의 식사를 해야 하는 것도 괴롭다. 또 아무리 뛰어나도 8∼9살이면 후각능력이 쇠퇴해 은퇴를 하게 된다. 일년 내내 항공 화물에 후각을 집중하다 보니 은퇴할 즈음 코끝이 하얗게 변하는 멜라민 부족 현상이 오기도 한다. 탐지견이 은퇴하면 한국동물보호협회를 거쳐 일반 가정에 입양돼 노후를 보낸다. 최동민 탐지견 교육반장은 “몇년 동안 동료처럼 지내다 입양을 가는 탐지견의 뒷모습을 볼 때는 자식을 떠나보내는 것 같은 아픔에 눈물이 앞을 가린다.”고 전했다. 인천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2일 TV 하이라이트]

    ●김용만 신동엽의 즐겨찾기(SBS 오후 11시5분) 염정아, 이지훈, 신화 에릭, 신혜성, 김동완, 이민우, 전진, 앤디가 출연한다. 스타들의 숨겨진 모습을 보여 주는 ‘셀카짱 콘테스트’에서 염정아, 이지훈, 신화의 깜짝 영상을 공개한다. 경악할 만한 에릭의 표현연기, 전진과 앤디가 함께 선보이는 기상천외의 쇼 등을 보여 준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프랑스가 낳은 대표적인 인상파 화가 모네가 그린 ‘런던의 국회 의사당’이 백년 만에 뉴욕 경매장에 나왔다고 하는데 그 현장을 찾아가 본다. ‘런던의 국회 의사당’ 유화 시리즈는 모두 19점으로 이번에 경매에 부쳐진 작품은 다른 그림보다 많은 건물을 담고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문화 문화인(EBS 오후 11시40분) 80∼90년대 대중가요뿐 아니라 대학가에서 인기 싱어 송 라이터로 활동했던 백창우. 그런 그가 언젠가부터 이른바 잘 팔리지는 않지만, 세상의 자양분이 되는 실험적이고 독특한 음반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의 노래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 가수이자 작곡가인 백창우를 만나 본다. ●리얼 스토리 ‘실제상황’(iTV 오후 10시50분) 평소 자기관리가 철두철미한 이 여인의 부재는 가족과 회사동료에게 커다란 의문과 걱정을 남긴다. 실종자의 통화내역을 수사하던 형사들은 그녀의 주변에 머물던 두 명의 남자를 주목하게 된다. 태국 여행 중 만난 두 남자와 한 여자, 그들은 대체 어떤 관계였을까? ●TV특종 놀라운 세상(MBC 오후 7시20분) 하루 세끼 밥 대신 막걸리를 먹는 별난 할아버지의 막걸리 사랑 속으로 들어가본다. 인터넷에 올라온 놀라운 사진 속에는 손가락이 뒤로 꺾인 채 손등에 닿는 사람,90도 직각의 브이가 되는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팔꿈치에 혀닿기’를 할 수 있다는 사람까지 나타났다고 한다. ●용서(KBS2 오전 9시) 수민은 6년간 사귀며 결혼을 약속했던 찬기가 아무런 연락도 없이 다른 여자와 결혼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는다. 한편 연락을 끊은 채 공항에 나타나지 않은 인영 때문에 제주행 비행기에 홀로 오른 형우는 착잡하다. 그러던중 옆 자리에 대낮부터 술에 취한 채 앉은 아가씨에게 눈길이 가게 된다. ●금쪽같은 내새끼(KBS1 오후 8시25분) 진국 생모의 산소에 진수를 데리고 간 희수는 외출했던 덕배와 영실을 부르고, 영실은 희수에게 시어머니를 가지고 논다며 노발대발한다. 깨어나지 않는 지혜와 절망감에 빠져 있는 재민을 위해 선자는 입양기관을 찾아가 자신이 갓난아기의 대리모가 되겠다고 자청한다.
  • 자식 버린뒤 미아신고

    이혼이나 사별, 양육곤란 등을 이유로 자식을 버린 뒤 경찰에 허위 신고를 하는 부모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장기미아 추적전담반은 지난 93년 발생한 김모(당시 4세)군의 미아수사를 진행하던 과정에서 몇 가지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했다. 친아버지인 김모(46)씨는 “93년 6월 서울역에서 아이를 잃어버렸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아이를 찾기 위한 DNA 시료 채취를 거부하고 수사에도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사건을 전담한 최윤철 경사는 90년부터 10년간 서울역 주변에서 발견된 미아 200여명의 사진을 전부 찾았고, 의뢰인인 김씨와 닮은 한 아동의 사진을 발견해 행방을 추적했다. 수소문 끝에 찾아낸 김군은 다행히도 같은 해 8월 양부모인 박모(55)씨의 가정에 입양돼 건강하게 지내고 있었다. 친아버지의 DNA를 얻어낼 수 없었던 경찰은 양부모의 동의로 김군 몰래 DNA 시료를 채취, 이혼한 친어머니 김모(43)씨의 DNA와 대조했고 결국 김군이 김씨의 친자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친아버지인 김씨를 불러 추궁한 끝에 생활고를 이유로 93년 6월 아들을 버렸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3년의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은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경기경찰청은 지난 95년 실종신고된 유모(당시 5세)군이 부산에 있는 모 시설에 보호 중이라는 것을 확인했지만 부모나 친척에게 돌려보낼 수 없었다. 유군의 부모는 9년 전 경기 연천군 한 놀이터에서 미아가 됐다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는 거짓이었다. 경찰조사 결과 어머니 가출 후 고모집에 맡겨졌던 유군은 양육이 어려워지자 95년 11월 말 다시 버려졌다. 31일 현재 경찰이 파악하고 있는 장기미아는 126명. 올들어 경찰이 장기미아추적전담반을 통해 60명의 미아를 찾아냈지만,55.0%인 33명은 가짜 실종신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허위 실종신고 가운데 부모의 재혼이나 양육곤란이 이유가 된 경우는 25건으로 전체 허위 신고의 75.7%를 차지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1일 TV 하이라이트]

    ●건강 스페셜(SBS 오전 11시35분) 16년 전 서울을 떠나 충남 병천의 한 시골 마을에서 황토집을 짓고 사는 김정덕 할머니. 류머티즘 관절염과 위장병을 황토요법과 전통 먹거리를 통한 식이요법으로 물리치고 황토집에서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비만과 다이어트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사이언스+(YTN 오전 8시30분) 21세기를 선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사이버 신인류 중 한 유형,‘노마드’. 또 일상생활의 대부분을 온라인상에서 보내고 있는 ‘디지털 폐인’들 또한 사이버 신인류의 한 부분이다. 디지털화된 사회에서 새로운 직업을 창조해 활동하고 있는 이들을 만나본다. ●일과 사람들(EBS 오전 7시10분) ‘생생!직업속으로’에서는 선박의 속도 및 추진력을 좌우하는 프로펠러 등 선박의 각 부분에서부터 전체적으로 최상의 성능 조건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선박 설계 연구원에 대해 알아본다.‘탈출!청년실업’에서는 입사 9개월째인 선체 설계사, 김일호씨를 만나본다. ●리얼TV(경찰24시)(iTV 오후 10시50분) 인터넷 채팅으로 쉽게 만남을 갖은 청소년들은 단순히 놀기 위해 남자들을 만났다고 하지만 용의자들이 노린 것은 방황하는 가출 청소년들을 상대로 강간을 하는 것이었다. 한번의 채팅으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된 피해자. 용의자는 강간 이후에도 끊임없이 위협을 가한다. ●영웅시대(MBC 오후 9시55분) 공사 발주를 한 내무부 간부마저 더 손해 보지 말고 사업을 접으라고 충고하지만 태산은 공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자재와 돈을 구하느라 애를 쓴다. 결국 태산, 태희, 인규의 집까지 팔고 허름한 판잣집으로 이사한다. 자재상들도 태산이 망할 것이라는 소문을 들은 뒤 물건을 대주지 않고 등을 돌린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55분) 96세의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남창희(77)할아버지. 부인과 사별하고 어머니와 함께 산 지 벌써 40년째다.3년 전 다리를 다친 뒤부터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대신해 집안일과 식사는 모두 할아버지가 하고 있다. 그런 아들에게 어머니는 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금쪽같은 내새끼(KBS1 오후 8시25분) 영란을 피해 시골에 내려가 살자고 요구하는 정희의 말에 은수는 난감해한다. 재민은 지혜를 깨어나게 할 수 있다는 한 가닥 희망으로 입양기관을 찾아가지만 거부당하고 실의에 빠진다. 지혜 걱정이 태산인 민섭은 또 다시 갑작스럽게 욕을 해대는 점순을 보며 망연자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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