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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구청장 새꿈새구정] 차성수 금천구청장 “주거개선 사업에 주민 참여”

    [서울 구청장 새꿈새구정] 차성수 금천구청장 “주거개선 사업에 주민 참여”

    “어릴 때 금천은 농촌공동체에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30~40년 세월이 흐른 오늘날 도시화로 많이 바뀌었지만 결속력만큼은 남아 있는 것 같아요.” 차성수(53) 서울 금천구청장은 19일 이렇게 말했다.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자’를 좌우명으로 삼은 그는 9층에 있던 집무실을 1층으로 내려 주민들에게 다가서는 ‘낮은 구청장’으로 일하겠다는 고집도 부렸다. 청사 사무실 20%를 도서관 등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밀 생각이다. ●“3代가 행복한 도시 만들 것” 그는 3대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깃발을 들었다. 자원봉사와 이웃돕기 등 ‘나눔 정신’이 금천의 자랑이라고 손꼽는다. “무엇보다 감동을 안겨서 주민들 마음을 얻어야 한다. 성과관리 중심으로 정책을 이끌어서는 곤란하다.”고도 했다. 더 많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정책에 담으려고 관내 동주민센터 10곳을 모두 돌았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딸 셋을 입양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미 아들 남준(25)을 뒀는데 혜주(7)와 혜윤(9), 혜인(11)을 데려왔다. 그만큼 교육 및 보육에 큰 관심을 쏟는다. 시흥동에서 초등학교를 다닌 차 구청장은 “아이들 가르치는 문제 때문에 이사를 가지 않아도 되는 고장으로 가꾸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고교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입시설명회에 나가 경청했을 정도로 교육에 관심이 많다. 하루 전인 15일 오후 7시 청사 12층 구내식당에서 열린 ‘직장인과의 대화’에서는 구청장의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출근하고 나면 만나기 어려워 따로 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혹시 아무도 오지 않으면 내가 기다리다 가면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 다행히 30명 가까이나 몰렸다. 장민정(30·여·시흥5동·학습지 교사)씨가 어린이집 환경 탓에 인근 다른 지역으로 아이들을 보내는 주민이 많다고 하자 “(옮긴다는) 그곳은 어떤 상황인가요. 원어민 교사를 배치한 곳인가요.”라고 되물었다. 그리고 “선거법에 막혀 장학금 등 직접적인 혜택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다른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목회자인 부친을 따라 지금까지 금천구를 벗어나지 않은 그는 “이곳은 30~40년 전 교육환경이 나쁘긴 했지만 노력한 만큼 대가를 되돌려 받는 곳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근 어느 학부모로부터 ‘야구를 하는 아들에게 도움되도록 해달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렇다면 이사하십시오.’라고 귀띔을 해주었다.”며 웃었다. 행정 책임자로서 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들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가산디지털단지 문화특구로 조성 서민들이 살기에 좋은 고향(?)으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고층건물이 줄을 잇고 도로 폭이 넓어진다고 해서 능사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옛 도심인 시흥재정비 촉진지구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되, 떠나가는 재개발이 아니라 찾아 깃드는 재개발이 되도록 한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도시계획 전문가 외에 주민들이 참여하는 주거환경개선위원회를 꾸릴 참이다. 재취업을 위해 직업능력 개발에 대한 지원은 물론 단기적인 정보들까지 제공해 다양한 기회를 얻도록 창구를 마련할 방침이다. 가산디지털단지 상권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꺼냈다. 덩그러니 공장들만 위세를 뽐내는 단지가 아니라 멋진 문화·관광 마케팅 특구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어르신들을 위한 정책도 잊지 않았다. ‘효도하는 구청장’ 공약이다. 주민 백낙민(48·시흥2동·건설회사 직원)씨가 “언젠가 노인정에 갔는데 어르신들이 에어컨도 없이 10원짜리 고스톱으로 시간을 때우고 있었다.”면서 “헬스 기구라도 갖추면 정신건강에도 훨씬 좋을 것 같다.”고 건의했다. 차 구청장은 효율적인 방법을 찾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경로당 다니는 어르신들이 한 곳에 30~40명, 많게는 50~60명”이라며 “전체 인구의 5~7%정도 되는 노인들이 경로당을 더 많이 이용하도록 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구체적 대안까지 내보였다. 차 구청장은 “학교(동아대 사회학과 교수) 재임 때 시민활동을 한 것처럼 오랜 민주화 과정의 산물인 지방자치가 여물도록,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가장 작은 지역에서부터 민생을 살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끝맺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차성수 금천구청장 현재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과 (사)자치21 공동대표, (사)푸른아시아 고문 겸 기후변화대응 기획단장을 맡았다. 1997년 KBS ‘이슈토론’ 진행을 시작으로 2008년 CBS ‘시사자키 고성국입니다-맞짱토론’ 고정 패널 등 방송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2006년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에서 사회조정1비서관과 시민사회비서관을 거쳐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지냈다.
  • 성동일 “난 14살차 아내와 결혼…한위 형은 19살차 입양한 셈”

    성동일 “난 14살차 아내와 결혼…한위 형은 19살차 입양한 셈”

    14세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성공한 배우 성동일이 이한위 부부에 대해 충격 발언을 했다. 성동일은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14세 어린 아내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개그우먼 안선영이 성동일 부부의 놀라운 나이차에 대해 “19세 나이차 이한위씨만 아니면 일등인데”라고 아쉬워하자, 성동일은 “한위 형은 입양이고, 나는 결혼이다. 엄연히 다르다”고 강조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에는 성동일 송중기 김정태 안선영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성동일, 아내 입양-치킨 빨기-미제 치아분장 ‘숙취개그’ 폭소

    성동일, 아내 입양-치킨 빨기-미제 치아분장 ‘숙취개그’ 폭소

    배우 성동일이 ‘숙취개그’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성동일은 지난 15일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송중기, 김성태, 안선영과 출연해 컨디션 악조에도 불구,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성동일은 녹화에 앞서 바로 전날 친 누이가 하는 감자탕 집에서 유효기간이 다된 막걸리를 밤새도록 처리하느라 숙취상태로 왔다고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박미선이 “괜찮으세요?”라고 묻자 성동일은 “전혀 괜찮지 않아요.”고 답했다. 녹화를 진행 할 수 있을까하는 우려를 깨고 주옥같은 숙취개그는 계속됐다. 함께 출연한 개그우먼 안선영은 14살 연하의 아내를 둔 성동일에게 “이한위가 19살 차이만 아니었어도 원래 나이차이로는 1등이다.”고 말했다. 이에 성동일은 “난 결혼을 한 거고 한위형은 입양을 한 거지.”라고 되받아 쳤다. 이어 성동일은 야식 토크에 상품으로 걸린 치킨을 뼈째 씹어 먹는 모습을 선보였다. 박미선이 이모습을 보고 놀라 “뼈째 드시는 거에요?”라고 묻자, “그럼 빨겠어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또 “치아분장 이후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다.”고 악역 ‘천지호’의 치아 분장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하는 과정에서 “이에 매니큐어 같은 걸 바른 것 같아서 걱정이 돼 분장팀에게 물어봤더니 ‘우리는 믿어요’ 라고 답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출연진들이 “무엇을 믿는 다는 거냐”고 되묻자 성동일은 “미제를. (made in USA)”이라고 쓸쓸히 답했다. 방송직후 시청자들은 “성동일을 보고 있는 건지 천지애를 보고 있는 건지 분간이 안됐다.”, “한 마디 한 마디 툭툭 던지는 게 너무 웃겼다.”, “처음에는 몸 상태가 안좋아 보여 기대를 안했는데, 역시 ‘빨간양말’이다.”, “오랜만에 너무 웃었더니 속이 다 후련하다.” 등 소감을 밝혔다.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SBS 드라마 속에 ‘밉상맘’ 있다?

    SBS 드라마 속에 ‘밉상맘’ 있다?

    SBS드라마 속에 밉상 시어머니와 계모 캐릭터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영 중인 SBS 드라마 ‘자이언트’와 더불어 ‘나쁜 남자’, ‘당돌한 여자’, ‘세자매’, ‘이웃집 웬수’ 등을 통해 밉상 시어머니, 계모 캐릭터가 시청자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자이언트. 정연(박진희 분)의 계모 남숙(문희경 분)이 있다. 극중 만보건설 황태섭(이덕화 분)의 부인이자 정식(김정현 분)의 친어머니인 그녀는 정식에게는 무한한 애정을 쏟았지만, 어린 정연(남지현 분)에게는 마담의 딸이라며 무시하고 손찌검까지 했다. 나쁜 남자. 태성(김재욱 분)의 계모 신여자(김혜옥 분)이 있다. 해신그룹 홍회장(전국환 분)의 부인인 그녀는 입양한 태성을 아들로 받아들이지 않으며 무시하는데다 어릴 적 파양 된 적 있는 건욱(김남길 분)에게도 차갑게 대하고 있는 것. 당돌한 여자. 순영(이유리 분)의 시어머니 하은실(김청 분)도 만만치 않다. 은실은 자신의 딸 세빈(서지영 분)이 낳은 딸기(이찬주 분)를 이미 세상을 뜬 아들 세준(강성민 분)의 자식이라고 속이고는 순영에게 키우게 하는 이기심을 부렸다. 세자매. 전 남편 태영의 어머니인 순자(박준금 분), 현재 남편 민우(송종호 분)의 어머니인 영옥(박정숙 분)이 은주(조안 분)를 괴롭혔다. 순자는 딸 지영(신수정 분)이 상태(오세준 분)몰래 낳은 아들 세종을 은주에게 키우게 하며 은주를 힘들게 했고, 대학병원 이사장인 영옥은 가난한 은주의 집안을 철저히 무시했다. 이웃집 웬수. 미진(김성령 분)의 미래 시어머니 정순(반효정 분)이 밉상이다. 정순은 오래 전 있었던 상가에서 미진이 제 역할을 하지 않는다 등 여러 이유를 들어 성재와의 결혼을 반대하고 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 안젤리나 졸리, 남편 피트 위해 또 ‘허벅지 문신’…10개↑

    안젤리나 졸리, 남편 피트 위해 또 ‘허벅지 문신’…10개↑

    ‘문신 마니아’ 안젤리나 졸리가 남편 브래드 피드를 위해 또 문신을 새겼다. 미국 연예 매거진 ‘유에스매거진’(US Magazine) 인터넷판에 따르면 11일(한국시간) 졸리가 최근 ‘MTV news’와 인터뷰에서 “허벅지에 문신을 새겼다.”며 “남편을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잡지 ‘베니티 페어’(Vanity Fair) 최신호에 실린 화보에서 짧은 핫팬츠 틈새로 문신이 보였기 때문이다고 한다. 졸리의 유별난 문신 사랑은 유명하다. 손바닥에 어머니 이름의 머리글자인 ‘M’을 새겼고. 첫번째 남편인 영국배우 조니 리 밀러와 결혼 직전 복부에 십자가를 넣었다. 팔에는 용을 그린뒤 두 번째 남편인 배우 빌리 밥 손턴의 이름을 그렸다. 이혼 후 손턴의 이름은 지웠다. 또 입양을 시작하면서 아이들의 국적에 따라 모국의 위치(경도 위도 등)를 숫자로 몸에 남겼다. 타투 전문가들은 최소한 10여개가 넘는 문신이 있고 영화를 촬영할 때는 분장으로 보이지 않게 하거나 수시로 제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오는 29일 국내 개봉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솔트’의 아시아 국가 프로모션을 위해 처음으로 한국에 내한할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가 크다. 영화 ‘솔트’는 미국 CIA 요원인 에블린 솔트(안젤리나 졸리 분)가 러시아의 이중 첩자로 의심받게 되면서 명예와 조국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다. 사진 = 영화 ‘솔트’ 스틸 이미지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버렸던 친아들을 ‘성노리개’삼은 인면수심 母

    버렸던 친아들을 ‘성노리개’삼은 인면수심 母

    버린 것도 모자라서 친아들을 성노리개로 만든 인면수심 미국 여성에 철창행이 결정됐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오클랜드 법원은 에이미 L. 스워드(36)가 2년 전부터 미성년 친아들과 성관계를 맺어온 혐의를 유죄로 확정했다. 미시간 주에서 화장품 가게 보조점원으로 일하는 스워드는 스무 살에 아들을 낳았지만 키울 형편이 안 된다는 이유로 아들을 다른 가정으로 입양 보냈다. 이후 한 남성과 결혼해 아이 5명을 둔 그녀는 2년 전 페이스북으로 아들을 찾았다. 당시 아들의 나이는 14세. 스워드는 훌쩍 자라서 다시 만난 아들을 유혹해 성관계를 맺었다. 이 충격적인 사실이 들통 나 지난 12일(현지시간) 법정에 선 그녀는 아들을 길러준 부모 앞에서 자신의 추악한 행동을 고백하고 고개를 떨어뜨린 채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클랜드 법정은 “피고가 단 한차례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지만 조사 결과 호텔과 자신의 집 등지에서 수 차례 성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유죄를 확정했다. 최대 30년 징역형에 처할 것으로 미국 언론매체들은 내다봤다. 사진=에이미 L. 스워드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세계 최고령 130세 브라질 할머니 사망

    세계 최고령 130세 브라질 할머니 사망

    세계 최고령임을 자처하던 브라질 할머니가 사망했다. 할머니가 사망한 날은 공교롭게도 그루지야에 살고 있는 같은 나이의 장수 할머니 생일과 겹쳐 또다른 화제가 되고 있다. 브라질 남부도시 아스토르가에 살고있던 마리아 올리비아 다 실바 할머니가 지난 8일(현지시간)사망했다. 폴란드 태생으로 브라질로 이주해 이민자 삶을 살다 간 할머니는 1880년 2월28일 태어났다고 한다. 사망하는 날 현재 130세로 현존하는 최고령 할머니였던 셈이다. 하지만 할머니는 기네스에 등재되지 못했다. 생년월일을 입증할 출생증명 원본이 분실됐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브라질 센테나리오에 살고 있던 지난 70년대 집에 큰불이 나면서 출생증명을 잃어버렸다. 정확하게 생년월일을 읽을 수 있는 출생증명 사본이 있었지만 기네스는 규정을 이유로 들어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할머니는 비공인 세계 최장수 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자식 4명을 뒀지만 자신보다 먼저 떠나보내고 이후 입양한 4명의 자식 중 1명도 가슴에 묻어야 했던 할머니는 평생 농촌에서 일을 하며 살았다. 할머니는 생전에 “강낭콩과 바나나를 많이 먹어 병에 걸리지 않고 살고 있다.”고 장수의 비결을 귀띔하기도 했다. 한편 할머니가 사망한 날 그루지야에선 역시 1880년생인 할머니가 130번째 생일을 맞았다. 그루지야 정부는 세계 최장수 할머니로 기네스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성동일 “김정태 결혼 1년 만에 아빠된다” 깜짝발언

    성동일 “김정태 결혼 1년 만에 아빠된다” 깜짝발언

    배우 김정태가 결혼 1년 만에 아빠가 된다.13일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마음이2’ 기자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배우 성동일이 “김정태가 아빠가 된다.”고 깜짝 발언을 했다.이는 성동일이 “김정태씨가 실제 개를 키우고 있고 촬영 현장에서 개와 뽀뽀도 한다.”며 “그런데 지금 제수씨가 임신 중이라 김정태씨가 키우는 개들이 다른 곳으로 입양가지 않을까”라고 말해 밝혀졌다.이에 김정태는 쑥스러워하며 “참 훌륭한 선배님이다.”고 말하면서도 주변의 축하인사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아내의 임신에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김정태는 지난해 3월 1살 연하의 전모씨와 결혼한지 1년 만에 2세를 얻게 된 것으로 부인은 현재 임신 한 달째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마음이2’는 2006년 개봉한 ‘마음이’의 속편으로 강아지 3마리의 엄마가 된 마음이의 모성애와 마음이를 돌보느라 공부는 뒷전인 고등학생 동욱(송중기 분)의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사진 = 이대선 기자
  • 남매 ‘금지된 사랑’…성관계 않는 조건 동거 파문

    남매 ‘금지된 사랑’…성관계 않는 조건 동거 파문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21년 만에 다시 만난 영국인 남매가 금지된 사랑에 빠졌다. 한차례 근친상간으로 체포되기도 한 그들이 최근 성관계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동거를 시작해 근친상간죄 실효성 논란이 불거졌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파이프 글렌로지스에 사는 닉 카메론(30)과 다니엘 힐리(25)는 이달 초 주택을 구입해 함께 살고 있다. 얼핏 평범한 부부로 보이지만 두 사람은 아버지는 다르지만 같은 어머니를 둔 남매사이다. 4년 전 두 사람은 생애 첫 재회했다. 카메론은 어머니가 재혼한 남성으로부터 버림받은 뒤 입양 보내졌고 21년이나 지난 2006년 어엿한 성인으로 다시 가족 앞에 나타난 것. 새로운 가족과 만나 평화롭게 산 것도 잠시. 2년 뒤 남매의 어머니는 카메론과 힐리가 잠자리를 하는 믿기지 않는 장면을 보게 됐고 경찰에 신고했다. 독일과 마찬가지로 근친상간 금지법이 있는 영국은 유전학상 열성 유전의 위험성이 크고 건전한 성윤리관에도 어긋난다는 점에서 직계혈족, 형제자매가 성관계를 맺을 시 처벌된다. 두 사람은 근친상간 혐의로 법정에 섰으나 “다시는 성관계를 맺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풀려났다. 하지만 카메론과 힐리는 그날 이후에도 쭉 사랑을 이어나갔고 결국 “성관계를 맺지 않고 함께 살겠다.”며 최근 동거를 시작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 근친상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처벌이 가능한 만큼 그 실효성이 의심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개인의 사생활을 법과 강제력으로 통제해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최근 더 선과 인터뷰를 한 카메론은 “여러 번 헤어지려고 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면서 “법으로 금지된 성관계는 우리 사랑의 한 부분일 뿐이지 모든 것이 아니다. 충분히 서로를 아끼며 다른 형식으로 사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더 선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NTN포토] 김혜수 ‘입양 계획은 아직 없어요’

    [NTN포토] 김혜수 ‘입양 계획은 아직 없어요’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배우 김혜수가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MBC드림센터 다목적 강의실에서 열린 MBC 국제시사 프로그램 ‘김혜수의 W’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혜수의 W’는 한국의 시각으로 지구촌을 직접 바라본다는 취지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오는 16일 첫방송된다. 현성준 기자 고양(경기) gus@seoulntn.com
  • 장난감 기부하고 뽀로로 만나세요

    장난감 기부하고 뽀로로 만나세요

    아이들이 흥미를 잃어 집구석에 쌓여 있는 장난감. 먼지만 털어내면 누군가에게 새로운 행복과 즐거움을 줄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덤으로 주어진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1일 개막하는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10’ 기간에 장난감 나눔 캠페인을 펼친다. 중고 장난감을 기부하고 행사에 무료로 입장하는 행사다. 뽀롱뽀롱 뽀로로, 테디 베어, 후토스, 코코몽, 디보, 캐니멀, 포켓몬 등 국내외 190여개 업체의 1000여종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채로운 이벤트를 여는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25일까지 열린다. 장난감 나눔 캠페인은 다양한 장르의 캐릭터 콘텐츠가 한자리에 모이는 페어의 의미를 살려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꿈꾸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 캠페인은 입양기관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한다. 22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characterfair.kr)에서 내려받은 기증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발송하고, 기증품은 21~25일 현장 매표소와 전시장 내 나눔 부스에 내면 된다. 상태가 괜찮은 중고 장난감이나 신발, 의류 등 아동 물품이면 된다. 선착순 200명에게 소정의 선물이 주어지고, 페어 종료 뒤 10명을 추첨해 캐릭터 상품을 발송할 예정이다. 일반인 입장 기간인 23~25일에 장난감을 기증하면 가족 당 무료 입장권 1장을 제공한다. 나눔 캠페인은 올해가 두 번째. 지난해에는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치러 모두 481명에게 장난감 1011개를 기증받았다.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였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홀트아동복지회는 다문화 가정 및 입양 가정 구성원 100여명을 이번 페어에 초청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대통령 민심잡기

    이명박 대통령이 공무원과 서민 민심잡기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경제 위기 상황에서 벗어난 만큼 내년에는 공무원들의 봉급 인상이 필요하다.”며 2년간 묶여 있던 공무원의 임금을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현실을 감안해 인상안을 마련하고 예산에 반영하도록 하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맞춰 정부는 이날 공무원들의 경·조사 휴가 일수 산정 때 토·일요일 등을 빼고, 불임 치료 시 특별휴가를 가는 조항을 신설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에게 고맙게 생각하며 특히 지난 2년 동안 봉급 동결을 감수하며 묵묵히 일해 준 공무원들에게 큰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향후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그동안 희생을 감수해온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여 주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공무원 보수는 2008년 불어닥친 미국발 금융위기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동결됐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서민경제 활성화에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하며 ‘서민 정치’를 하반기 키워드로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전반적인 경기는 분명 회복세지만 소상공인들과 영세자영업자, 일반 서민의 생활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다.”면서 “다른 예산을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각별한 정책적 배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정과 지방공무원 공무규정 개정령안’에 따르면 다음 주부터 공무원의 경조사 휴가 일수 산정 때 토요일과 공휴일은 제외해 금요일에 경조사 사유가 생기면 다음주 월·화요일까지 쉴 수 있다. 또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 공무원이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 등 불임치료를 받는 당일 특별휴가를 낼 수 있도록 했다. 또 모성 보호를 위해 임신 16주 이상 유·사산 시에만 부여되던 특별휴가를 임신 16주 미만일 경우에도 쓸 수 있도록 했다. 공무원 배우자의 출산 휴가일은 3일에서 5일로 늘렸다. 입양 활성화를 위해 입양 휴가도 14일에서 20일로 확대했다. 또 가임기 계약직 공무원의 출산을 돕기 위해 육아휴직 신청요건을 계약기간 만료 6개월 이전으로 완화했다. 이밖에 공무원 자녀의 결혼(1일)과 본인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 사망(1일)에 대한 경조사 휴가도 만들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f(x) 크리스탈, 뻥쟁이 ‘여고생’ 변신 “귀여워”

    f(x) 크리스탈, 뻥쟁이 ‘여고생’ 변신 “귀여워”

    걸그룹 에프엑스(f(x)) 크리스탈이 사랑스러운 ‘뻥쟁이’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크리스탈은 지난 6일부터 MBC 일일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에 합류해 귀엽고 발랄한 여고생 연기를 선보였다. 극중 김성수의 조카 정수정 역을 맡은 크리스탈은 첫 연기 도전에도 불구, 신인답지 않은 능숙한 캐릭터 표현으로 찬사 받았다. 크리스탈은 극중 “방학동안 서울에서 학원 다니겠다.”며 무작정 삼촌을 찾아 상경한 막무가내 고등학생으로 분해 열연했다. 첫 등장부터 “앞으로 해도 정수정, 거꾸로 해도 정수정입니다.”는 깜찍 인사로 주목받은 크리스탈은 본명 ‘정수정’의 이름으로 본연의 귀여운 매력을 담아 실감나는 연기를 펼쳤다. 이날 방송분에서 크리스탈은 서울에서 처음 만난 선호에게는 입양아라며 어눌한 한국말로 돈을 빌리는 뻥쟁이 소녀로 변했다. 또 의사 예지원의 호감을 얻기위해 “의대에 가겠다.”고 폭탄선언을 하며 천진난만한 매력을 드러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아, 셧더 마우스!” ,“와우 스프링 쩐다.”등의 대사로 제 또래의 소녀처럼 생기발랄한 연기를 선보인 크리스탈의 연기를 칭찬했다. ‘볼수록 애교만점’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귀여운 수정이, 내가 너 때문에 살맛난다.”, “연기 초보 같지가 않더라, 예상외로 탄탄한 연기력”, “연기인지 실제 생활인지 구별 안 될 만큼 귀여운 연기” 등 다채로운 소감이 게재됐다. 첫 촬영을 마친 크리스탈은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돼 매우 기쁘고 설렌다. 이번 시트콤을 통해 열심히 배워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 MBC 일일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고기 써는 무슬림으로 양면성 파헤치다

    고기 써는 무슬림으로 양면성 파헤치다

    소설의 공간은 분명히 우리나라 서울 이태원 이슬람 사원 주변 어디쯤이다. 등장하는 이들 역시 한국 국적-태생지는 그리스, 터키, 한국으로 나뉘긴 한다-의 사람들이다. 또한 이들이 주요하게 공감하는 시대적 사건 역시 1950년의 한국전쟁이다. 하지만 왠지 낯설다. 먼저 성장소설이 흔히 품는 문법과 다르다. 담고 있는 주제와 정서 또한 기존의 성장소설이 반복해온 것들과 진한 선을 긋는다. 인간의 삶과 전쟁의 관계에 대한 성찰을 다루건만 그렇다고 정색하고서 한국전쟁의 의미와 평가 등을 풀어내는 것도, 애써 에둘러 가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결핍을 드러내면서도 능청스럽게 빈틈없이 채워내는 문체와 문장 또한 눈에 익숙하지 않다. 이것저것 몽땅 낯설다. 하지만 아주 반갑게 낯설다. ●낯선 문체·문법으로 문학적 성취 손홍규(35)가 4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 ‘이슬람 정육점’(문학과지성사 펴냄)은 우리 문단이 목마르게 기다려왔던, 반가운 낯섦이자 새로운 문학적 성취다. 비루한 삶들의 터전인 이태원 어느 골목은 영국 런던의 빈민들이 모여 사는 가난한 뒷골목으로 바꿔도 그만이다. 영혼 깊은 곳에 헤어나기 어려운 상처를 남겨놓은 한국전쟁은 예컨대 코소보 내전이라도 좋고, 2차 세계대전이라도 상관없다. 또한 한국전쟁을 매개로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층위에 있는 그 사람의 고향 나라가 그리스이지만 아니라도 좋고, 터키지만 역시 아니라도 좋다. 인종과 민족, 국가, 종교 등의 경계는 무의미하다. 손홍규는 지구적 보편의 가치를 획득할 수 있는 문장과 문제의식을 앞세워 인류집단이, 사회가, 개인이 겪은 상처를 마구 헤집어 눈앞에 보여준다. 세상을 바라보는 소년의 시선은 어떠한 기존의 관념에도 결박되지 않겠다는 듯 등장하는 모든 상처입은 영혼의 안팎을 샅샅이 들여다보고 성실하게 성찰한다. ●한국전쟁에 신음하는 남녀노소 필독서 소설의 제목이자 주된 인물인 터키 출신 한국전쟁 참전 군인인 ‘하산 아저씨’의 직업 설정부터 파격적이며 문제적이다. 삼겹살을 썰고 돼지 목살을 포장하는 독실한 무슬림(이슬람교도)이라니…. 그는 ‘나’를 입양한다. 총상을 비롯해 몸과 마음 곳곳에 크고 작은 흉터가 파인, 상처투성이로 고아원을 전전하던 ‘나’는 오전 11시면 뛰쳐나가 화단에 오줌을 누고, 동상의 팔을 부러뜨리는 행동으로 학교에서 쫓겨나듯 벗어나는 문제적 소년이다. 흉터에 신음하는 이는 하산과 ‘나’뿐 아니다. 그리스 내전 중 사촌 일가를 적으로 오인해 사살했다는 죄책감에 한국전쟁에 도망치듯 자원한 그리스 출신 ‘야모스 아저씨’,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3년의 기억을 몽땅 잃어버린 뒤 늘 군복에 군가를 부르며 사는 ‘대머리 아저씨’, 남편의 폭력에 도망쳐 나온 ‘안나 아주머니’, 그리고 “죽을건데 뭐.”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소년 염세주의자, 언어의 부정확성에 회의하며 말을 더듬는 ‘유정이’까지, 등장하는 이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깊숙한 상처에 신음한다. 손홍규는 “하산의 직업은 돼지고기를 금기시하는 이슬람 교리에 어긋나지만 인간의 양면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종교적으로는 일종의 타락이지만 인간 자체의 타락은 아니며, 마찬가지로 전쟁 역시 인류의 타락이지만 인간을 완벽히 타락시키지는 못한다는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상처를 품고 있다면 눈 부릅뜨고 그 상처와 대면해야 한다. 그것이 진짜 성장이다. 작가는 ‘통과의례’라는 말로 개인과 사회의 영혼에 깊이 패어 있는 상처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전쟁의 기억도, 개인의 공포와 불안·상실도 모두 ‘지금, 여기’에서 소중히 다뤄지기를 원한다. 성장소설을 표방한 ‘이슬람 정육점’이 노소를 떠나 필독되어야 할 진정한 이유다. 트럭을 빌려 교외로 소풍 나가는 이들의 모습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힘 역시 이미 우리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러 스파이 딸 케이티의 운명은 어디로…

    미국 뉴저지주 몽클레어에 있는 집 수영장에서 파티를 즐기고 있었던 11살 케이티 머피는 순간 멍해졌다. 갑자기 들이닥친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은 아빠와 엄마를 체포했고, 8살짜리 동생 리사와 함께 자신을 검은 색 밴에 태웠다. 같은 시각 뉴욕 영커에 살고 있는 발도마 마리스칼이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집으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FBI 요원들이 한바탕 집안을 뒤집고 떠난 뒤였다. 미국에서 첩보 활동으로 체포된 10명 중 미하일 세멘코와 ‘미녀 스파이’로 불리는 안나 채프먼을 제외한 8명은 평범한 부부로 생활해 왔다. 각 커플 사이에는 1~2명의 자녀가 있고, 이 가운데 성인인 38살 마리스칼을 제외한 6명의 운명은 가늠하기 어렵다. 가장 어린 자녀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케니 조톨리. 현재 머물고 있는 사회보호시설에 언제까지고 있을 수는 없다. 케니 부모의 친구들이 양육을 원하고 있지만, 심사를 통과해야 가능하다. 부모가 체포됐다고 해서 당장 입양절차를 밟는 것은 아니다. 미국 아동복지연맹의 테리 브랙스톤 부회장은 미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통상 아이들은 임시 보호 가정으로 옮겨지고 사회복지사는 친척이 있는지 우선 살펴본다.”고 설명했다. 1953년 줄리어스·에설 로젠버그가 미국에서 최초로 스파이 혐의를 받고 사형에 처해졌을 당시 그들의 아들 로버트는 6살이었다. 공산주의자였던 로젠버그 부부는 끝까지 무죄를 주장했지만 전기 의자에서 운명을 다했다. 두 사람이 매카시즘의 희생자라는 의견은 세월이 흘러 스파이 활동 증거가 나오면서 묻혔다. 그럼에도 로버트는 자신과 같은 아이들을 위한 기금을 조성, 교육 기회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로버트가 이번에도 나설지는 확인되고 있지 않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영화리뷰] 모성에 대한 두 영화

    [영화리뷰] 모성에 대한 두 영화

    ‘엄마….’ 듣기만 해도 짠해진다. 엄마의 사랑이 하늘처럼 높고 바다처럼 넓다는 걸 누가 부정할 수 있을까. 그래서 사람들은 엄마의 사랑을 본능의 영역으로 귀속시켜 ‘모성 본능’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모성 본능은 여성의 굴레가 돼 버렸다.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는 책임감은 너무나 당연하게 따라다닌다. 여기 모성에 대해 조금 다르게 접근한 두 영화가 있다. 하나는 프랑스의 유명 감독 프랑수아 오종의 ‘레퓨지’이고, 다른 하나는 전수일 감독의 ‘영도다리’다. 두 영화가 바라보는 모성 본능은 어떤 것일까. ■레퓨지 : “모성은 죄책감이다” 파리의 아파트에서 두 연인 무스(왼쪽·이자벨 카레)와 루이(멜벨 푸포)가 헤로인을 맞고 있다. 다음날 루이는 마약 과다복용으로 목숨을 잃고 무스는 혼수상태로 병원에 실려 간다. 무스는 루이의 죽음과 자신이 임신했다는 소식에 충격에 빠진다. 무스는 루이의 동생 폴(오른쪽·루이스 로낭 슈아시)과 아름다운 해안가 마을에서 함께 지내기 시작한다. 영화에서 무스는 루이와 함께 마약을 했지만 자신만 살아 남았다는 사실에 괴로워한다. 임신은 죄책감의 다른 이름이었다. 출산을 결심하는 건 무스의 애도 방식이며 상실감을 치유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하지만 폴과의 만남으로 생각이 흔들린다. 폴은 루이의 동생이지만 입양아였다. 그는 친어머니의 존재에 관심조차 없다. 모성에 대한 그리움도 없다. 다만 완벽하지 않은 자신에 대한 상처를 갖고 산다. 무스는 이런 폴을 보며 조금씩 자유로워지고 함께 상처를 치유한다. 결국 무스는 죄책감을 빼면 자신의 모성에 남는 건 없다는 걸 알게 된다. 영화는 말한다. 우리 사회는 모성을 높은 가치로 이상화시키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복잡한 감정이란 것을. 어쩌면 가족주의자들에게 무척 불순한 코드로 읽혀질 수도 있겠다. 15일 개봉. ■영도다리 : “모성은 성장통이다” 영도다리 밑에서 혼자 사는 열아홉살 여고생 인화(박하선)는 원치 않은 임신으로 미혼모가 되고 아이를 낳자마자 입양기관에 넘긴다. ‘혹’을 떼어내 가뿐할 줄 알았던 삶. 하지만 점점 무거워진다. 인화는 외부 환경에 무관심하다. 으슥한 골목에서 어린아이가 위협을 당하고 있어도, 영도다리 밑에서 패싸움이 나도, 취객이 물에 빠져 죽어도 멍하니 지켜본다. 하지만 입양기관을 찾아가 아이를 돌려 달라고 소리를 지르며 생떼를 쓰는 모습을 대비시킨다. 영화는 인화의 모성애를 뼈대로 진부한 미혼모의 이야기를 다룬 듯 보이지만 모성애와 성장통을 같은 맥락에 놓고 있다. 인화는 미숙한 존재였다. 세상과 단절된 삶 속에서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가는 듯 보인다. 하지만 아이와의 관계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존재로 재탄생된다. 아이를 찾기 위해 프랑스로 떠날 정도로. 떠나 보낸 아이와 엄마와의 재회로 마무리한 설정은 모성애 관점에서 마냥 진일보한 영화로 평가하긴 어렵다. 다만 엄마와 아이의 관계가 아닌 엄마에 포커스를 맞춰 절제된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는 점은 신선하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산드라 블록, 바람둥이 남편과 ‘이혼’

    산드라 블록, 바람둥이 남편과 ‘이혼’

    배우 산드라 블록이 ‘바람둥이’ 남편과 완전한 ‘남남’이 됐다.한 외신은 29일(한국시간) “남편 제시 제임스의 외도사실에 그와 영영 헤어지기로 결심한 산드라 블록의 이혼절차가 완전히 마무리됐다.”고 전했다.또 블록의 대변인은 최근 피플지에 “블록의 이혼서류가 텍사스 법원에서 접수됐다. 이혼절차가 완료됐다.”고 알렸다.블록은 올해 초 남편 제시 제임스의 불륜사실이 속속들이 알려지자 별거에 돌입했다. 이어 올해 초 흑인 아이 루이스를 입양한 사실을 뒤늦게 밝혔다. 이후 블록은 지난 4월 피플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불륜을 저지른 남편에 이혼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한편 제시 제임스는 오토바이사업가로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산드라 블록과 처음 만나 결혼까지 골인했다. 제시 제임스는 4명 이상의 여인과 외도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 피플지 온라인판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세계 첫 ‘동성애 총리’ 애인과 결혼식 올려

    세계 첫 ‘동성애 총리’ 애인과 결혼식 올려

    세계 최초의 동성애 국가수반으로 취임 전부터 화제를 모은 아이슬란드 요한나 시거다도터(67)총리가 최근 여자 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외신이 전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여러 해외 언론매체들은 “지난해 2월 취임한 아이슬란드 시거다도터 총리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루터 주 교회에서 다른 동성 커플들과 함께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1970년 결혼해 두 아들을 낳은 그녀는 남편과 이혼한 뒤 여류작가 요니나 레오스도티르와 동거해왔다. 2002년 동성부부로서의 법적 지위를 인정받았으나 결혼식을 올리진 않았다. 성별 상관없이 성인 2명이 동의하면 결혼과 입양이 가능한 아이슬란드 법이 지난 16일 국회를 통과하자 시거다도터 총리는 시행 첫날인 27일 결혼식을 올려 공식적인 동성 부부로 거듭났다. 결혼식을 마친 뒤 시거다도터 총리는 “새로운 아이슬란드 법으로 이득을 얻었다.”고 짧고 유쾌한 소감을 남겼다고 아이슬란드 언론매체들은 전했다. 1978년 의정생활을 시작한 그녀는 사회장관과 상업노동조합 위원, 사회민주당 부의장 등을 두루 거친 뒤 반정부 시위로 와해된 보수 연정을 대체하는 새로운 중도좌파 연립정부 내각을 구성해 아이슬란드 첫 여성 총리로 지명됐다. 사진=요한나 시거다도터 총리와 그녀의 부인 요니나 레오스도티르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2010년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는 애꾸눈 치와와

    애꾸눈을 개가 ‘2010년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대회에서 왕좌에 올랐다. 25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소노나 마린 박람회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대회에서 흉측한(?) 모습으로 영예의 1등을 차지한 개는 ‘프린세스 아비’라는 이름을 가진 치와와로 안짱다리와 곱추등을 갖고 있다. 뒷다리가 유난히 길어 서 있는 자세가 삐딱한 데다 눈마저 외눈이다. 몸에는 회색, 검은색, 커피색 털이 뒤섞여 있다. 현지 언론은 전문가 말을 인용해 “(비정상적인 ‘프린세스 아비’의 외모는) 한가족의 피를 받은 데 원인이 있다.”고 전했다. ’프린세스 아비’의 주인은 최저임금을 받으면서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 캐슬린 프란시스(여). 그는 쌀쌀한 날씨 속에 진행된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프린세스 아비’를 품에 안고 “(프린세스 아비가) 나에겐 전혀 밉지 않다. 나에겐 세상에서 가장 예쁜 개”라고 말했다. ’프린세스 아비’는 부상으로 받은 1000달러를 받아 주인에게 안겼다. ’프린세스 아비’는 원래 버려진 개다. 동물보호당국에 구조돼 한 수의사를 거쳐 캐슬린에게 입양됐다. 5개월 전 일이다. 못생긴 개를 뽑는 대회에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위로 솟구친 송곳니를 앞세워 지난해 대회를 제패한 디펜딩 챔피언 ‘팹스트’는 ‘프린세스 아비’에 밀려 2연패에 실패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영도다리’, 시사회 개최…박하선 “많이 성장했다”

    ‘영도다리’, 시사회 개최…박하선 “많이 성장했다”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로 관심을 모았던 영화 ‘영도다리’가 베일을 벗었다.‘영도다리’의 제작사인 동녘필름 측은 지난 24일 오후 2시 서울 관수동 서울극장에서 언론, 배급 사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취재진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영도다리’는 원치 않는 임신으로 입양된 자신의 아이를 찾아 나선 소녀의 간절한 여정을 그린 영화로 주인공 인화(박하선 분)의 모습을 통해 사회적 문제로 자리 잡은 10대 엄마의 현실을 전달했다.이날 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박하선은 “내가 알고 있었던 나의 모습, 그리고 모르고 지내온 나의 모습 등 많은 부분들이 영화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다”며 “영화가 담은 메시지도 좋았지만 내가 배우로서 등장인물 인화로서 느끼고 아파하고 감내해야 했던 순간들이 스크린 속에서 그대로 보여졌고 스스로 많이 성장했음을 느끼기도 했다”고 출연소감을 밝혔다.또한 ‘영도다리’의 연출을 맡은 전수일 감독은 “10대 청소년 문화의 소외를 이야기하고자 했으나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 아쉬웠다. 하지만 인간의 무관심에 대한 시선에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영도다리’는 오는 7월 1일 개봉될 예정이다.사진 = 동녘필름서울신문NTN 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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