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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개의 코’ 가진 견공…냄새도 두 배로 잘 맡아?

    ‘두 개의 코’ 가진 견공…냄새도 두 배로 잘 맡아?

    코가 두 개라면 냄새도 두 배로 잘 맡을 수 있지 않을까? 선천적 기형으로 두 개의 코를 가지게 된 견공의 사연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이제 생후 5개월 된 벨지안 셰퍼드 독(Belgian shepherd dog) ‘스너플’이다. 스너플은 잘생긴 외모, 탄탄한 체구, 높은 충성심을 모두 겸비한 명견이지만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 바로 코가 일반 개들과 달리 ‘두 개’라는 점이다.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코가 두 개라는 외형적 문제 때문에 스너플은 그간 4명의 주인에게서 버림받았다. 그러나 스너플의 ‘이중 코’를 단순한 기형이라 치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수의사 안젤라 맥알리스터는 스너플의 코를 자세히 관찰했고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바로 두 개의 코가 모양만 같은 것이 아니라 각기 개별적으로 움직이면서 후각 기능을 수행했던 것이다. 그녀는 “스너플의 코는 단순히 분리된 것이 아니라 각자 완벽한 후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며 “지난 20년간 동물을 봐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즉, 스너플의 후각은 다른 개들보다 두 배로 민감할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재 스너플은 영국 글래스고 애완견 센터에서 맡고 있다. 센터 측은 스너플에게 알맞은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기 위해 여러 홍보활동을 했고 지금까지 40개가 넘는 메시지와 20번이 넘는 분양 희망 전화를 받았다. 영국은 물론 미국부터 남아프리카 공화국까지 지역도 다양했다. 센터 매니저인 산드라 로턴은 “스너플은 외모만 특이한 것이 아니라 마음도 따뜻한 친구다. 아마 전 세계 수백만 개들 중 가장 특별하고 착한 심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스너플은 영국 스코틀랜드 동남부 이스트로디언의 한 가정으로 입양이 결정돼 다음 주부터 새로운 삶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스너플의 견종인 벨지언 셰퍼드 독은 균형이 잘 잡혀있는 외모에 강한 근육을 지닌 중형견이다. 학습능력이 높고, 상황대처능력도 뛰어나 경찰견, 군용견, 인명구조견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머리에 70㎝ 화살 관통된 고양이…기적 생존

    머리에 70㎝ 화살 관통된 고양이…기적 생존

    거대 화살이 머리부터 꼬리까지 관통됐지만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고양이의 사연이 소개돼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1살짜리 샴(링스포인트) 고양이가 70㎝에 화살에 치명상을 입은 채 발견됐지만 응급수술로 목숨을 구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거주지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고양이는 지난 5일 미국 유타 남부 니슨 공원인근에서 고양이 보호단체 ‘One More Chance C.A.T.S’에게 우연히 발견됐다. 당시 머리부터 꼬리까지 거대 화살이 꿰어져있던 이 고양이는 ‘Washington Family 동물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 제이스 킹 수의사는 우선적으로 화살이 어느 부분을 꿰뚫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엑스레이 촬영을 진행했다. 사진 판독 결과, 화살이 치명 부위인 뇌, 폐, 심장 등을 모두 빗겨나간 것으로 나타났고 곧 응급수술이 시작됐다. 다음 날 6일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킹 수의사는 “고양이 목숨이 9개라는 말이 있는데 거짓이 아닌 것 같다. 정말 운이 좋았다”며 “하지만 화살이 고양이의 식도부분을 일부 관통했기에 앞으로 음식 섭취가 다소 힘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고양이가 화살에 관통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동물 병원 측은 고양이가 회복 되는대로 적합한 가정으로 입양 보낼 계획이다. 사진=’Washington Family 동물병원’·인디펜던트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머리에 70㎝ 화살이…고양이 기적 생존

    머리에 70㎝ 화살이…고양이 기적 생존

    거대 화살이 머리부터 꼬리까지 관통됐지만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고양이의 사연이 소개돼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1살짜리 샴(링스포인트) 고양이가 70㎝에 화살에 치명상을 입은 채 발견됐지만 응급수술로 목숨을 구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거주지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고양이는 지난 5일 미국 유타 남부 니슨 공원인근에서 고양이 보호단체 ‘One More Chance C.A.T.S’에게 우연히 발견됐다. 당시 머리부터 꼬리까지 거대 화살이 꿰어져있던 이 고양이는 ‘Washington Family 동물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 제이스 킹 수의사는 우선적으로 화살이 어느 부분을 꿰뚫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엑스레이 촬영을 진행했다. 사진 판독 결과, 화살이 치명 부위인 뇌, 폐, 심장 등을 모두 빗겨나간 것으로 나타났고 곧 응급수술이 시작됐다. 다음 날 6일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킹 수의사는 “고양이 목숨이 9개라는 말이 있는데 거짓이 아닌 것 같다. 정말 운이 좋았다”며 “하지만 화살이 고양이의 식도부분을 일부 관통했기에 앞으로 음식 섭취가 다소 힘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고양이가 화살에 관통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동물 병원 측은 고양이가 회복 되는대로 적합한 가정으로 입양 보낼 계획이다. 사진=’Washington Family 동물병원’·인디펜던트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우디 앨런 “딸 딜런 패로 성추행하지 않았다…미아 패로의 모략” NYT 반박 기고

    우디 앨런 “딸 딜런 패로 성추행하지 않았다…미아 패로의 모략” NYT 반박 기고

    양녀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유명 영화감독 우디 앨런(79)이 결백을 주장하며 전 부인인 배우 미아 패로(69)를 맹비난했다. 우디 앨런은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장문의 기고문을 실어 “딜런 패로를 성추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미아 패로와의 결혼 시절 입양한 딸 딜런 패로가 지난 1일 NYT에 공개서한을 보내 7세 때인 1992년 우디 앨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자 같은 방식을 택해 반박에 나선 것이다. 우디 앨런은 미아 패로가 딜런 패로에게 성추행의 기억을 조작해 주입했다고 주장하면서 기고문의 상당 부분을 미아 패로 공격에 할애했다. 우디 앨런은 “딜런 패로가 서한을 직접 쓴 것인지 아니면 미아 패로의 지도를 받은 것인지 누군가 물어야 한다”면서 “그 서한이 정말 딜런 패로에게 이로운 것인가? 아니면 그저 미아 패로의 터무니없는 주장을 돕는 것인가? 그것은 중상모략으로 나를 해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우디 앨런은 당시 성추행이 없었다고 결론 내린 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너무 분명하지 않은가? (조사 결과는) 우디 앨런은 딜런 패로를 성추행하지 않았고 연약하고 (부모의 분쟁으로) 스트레스가 심했던 7세 아이가 미아 패로의 코치를 받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아들 로난이 프랭크 시내트라의 자식일지도 모른다는 미아 패로의 언급을 거론하며 “로난은 푸른 눈과 얼굴형이 시내트라와 많이 닮았다. 로난이 시내트라의 아들이라면 미아 패로는 양육권 분쟁 중 거짓말을 한 것이고, 시내트라 아들이 아니더라도 미아 패로는 결혼 생활 중 비밀리에 시내트라와 가깝게 지낸 것”이라고 공격하기도 했다. 우디 앨런은 말미에 “언젠가 딜런 패로가 딸의 행복보다 자신의 분노에 더 관심 있는 엄마에게 얼마나 착취당해 왔는지, 진정 자신을 피해자로 만든 것이 누구였는지를 이해하기 바란다”면서 이 기고문이 성추행 의혹에 대한 마지막 입장 표명이라고 밝혔다. 우디 앨런은 1992년 딜런 패로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당시 담당 검사가 의혹에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하면서도 기소하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우디 앨런은 지난 1992년 미아 패로와 이혼한 뒤 1997년 미아 패로의 양녀 순이 프레빈과 결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떨어져 있어도 똑같이 자라.. ‘소름’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떨어져 있어도 똑같이 자라.. ‘소름’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가 화제다. 태어나자마자 각자 다른 나라로 입양됐던 쌍둥이가 25년 만에 만난 사실이 알려졌다. 1987년생 사만다 퍼터맨과 아나이스 보르디에 쌍둥이 자매는 대한민국 부산에서 태어나 생후 4개월 만에 각각 미국과 프랑스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각각 배우와 패션 디자이너가 됐다. 그러다 보르디에가 사만다의 영화를 우연히 보게 됐고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됐다. 지난해 5월 쌍둥이는 25년 만에 영국 런던에서 만났다.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린 뒤 다큐멘터리 제작과 DNA 검사를 위한 기금을 모았다.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는 한 달 만에 목표한 4만 달러 이상을 모았고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유튜브 등에 올려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네티즌들은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대박이다”,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유전자 검사 필요 없을 듯”,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미디어가 없었다면 만날 수 있었을까”,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떨어져 있어도 똑같이 자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중랑구 독서도우미 지원…2~6세 저소득 아동 모집

    중랑구는 5일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독서지도 바우처’ 서비스를 받을 아이들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독서지도 바우처란 주 1회 독서 도우미가 지원대상 가정을 방문해 아이의 나이와 특성에 맞는 독서지도와 교육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2~6세 아이들 가운데 전국 가구 평균 소득(4인 기준 483만 6000원) 이하인 가구로 아동복지시설 입소 아동, 국내 입양 아동,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아동, 부모 모두 장애인이거나 조손 및 다문화, 한부모 가정의 아동,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의 아동 등이 1등급 대상이다. 1등급에 속하지 못했으나 2등급 대상자인 아이들은 같은 집에서 서비스 대상이 2명 이상일 경우 응모할 수 있다. 예전에 서비스를 받은 아이들의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예전 1등급 대상자의 경우 재신청 시점에도 여전히 1등급일 경우 재신청을 통해 한 차례 더 지원받을 수 있다. 문병권 구청장은 “아동 인지능력 향상 서비스는 아이 독서능력을 크게 키우는 계기가 될 수 있고 이를 통해 더 많은 독서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어른 돼서 우연히 찾은 쌍둥이 자매 사연 화제

    어른 돼서 우연히 찾은 쌍둥이 자매 사연 화제

    태어나자마자 각자 다른 나라로 입양됐던 쌍둥이가 25년 만에 만난 사실이 알려졌다. 1987년생 사만다 퍼터맨과 아나이스 보르디에 쌍둥이 자매는 대한민국 부산에서 태어나 생후 4개월 만에 각각 미국과 프랑스로 입양됐다. 두 사람은 각각 배우와 패션 디자이너가 됐다. 그러다 보르디에가 사만다의 영화를 우연히 보게 됐고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됐다. 지난해 5월 쌍둥이는 영국 런던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린 뒤 다큐멘터리 제작과 DNA 검사를 위한 기금을 모았다. 한 달 만에 목표한 4만 달러 이상을 모았고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유튜브 등에 올려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아직 유전자 검사 전? ‘안해도 될 듯’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아직 유전자 검사 전? ‘안해도 될 듯’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가 화제다. 지난해 유튜브를 통해 알려진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가 다큐멘터리 제작과 유전자(DNA) 검사를 위해 모금하고 있다.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로 알려진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사만다 퍼터맨과 프랑스에서 패션을 공부하고 있는 아나이스 보르디에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www.kickstarter.com/projects/1746892989/twinsters-part-2-post-production)를 통해 오는 19일까지 8만 달러를 목표로 기금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부산에서 태어나 생후 3개월 만에 각각 미국 버지니아주와 프랑스 파리로 입양된 후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살아오던 중 아나이스가 친구로부터 유튜브 영상에 나오는 아시아계 배우가 자신과 매우 닮았다는 말을 듣고 사만다를 검색하면서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됐다. 아나이스는 사만다가 자신과 태어난 날짜와 태어난 곳, 입양된 사실까지 똑같다는 것을 발견하고 사만다에게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해 25년 만에 극적으로 재회하게 됐다. 결국 이들은 지난해 5월 영국 런던에서 만났고, 자신들의 스토리를 책과 다큐멘터리로 담는 프로젝트를 시작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해 4월 ‘쌍둥이 자매의 만남’ 편을 제작한 이들은 속편 격인 다큐멘터리 ‘재회 그 이후’를 제작하고 유전자 검사를 위해 킥스타터를 통한 모금을 시작한 것이다. 4일 현재 600여명이 약 3만 달러를 기부했다.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이야기”,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이제 오래오래 떨어지지 말고 행복하시길”,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두 사람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정말 닮았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영상 캡처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양이 15마리 입양한 남자, 알고 보니 조리용?

    고양이 15마리 입양한 남자, 알고 보니 조리용?

    입양한 동물을 잡아먹으려 한 이탈리아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남자는 동물학대 혐의로 막대한 벌금을 내거나 징역을 살게 됐다. 프란치스코라는 이름만 공개된 이 남자는 동물보호단체를 통해 먹잇감(?)을 조달했다. 이탈리아 몬자의 동물보호협회로부터 고양이를 입양해 식탁에 올렸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 2개월간 남자가 최소한 고양이 15마리를 입양했다.”고 밝혔다. 남자는 고양이를 입양하면서 “가능한 검은 고양이를 달라. 나이가 3살 이하인 어린 고양이를 원한다.”고 까다로운 조건을 달았다. 짧은 기간에 고양이를 15마리가 입양한 점, 독특한 조건을 달고 있는 점 등은 의구심을 갖게 했다. 동몰보호단체는 “가정을 방문해 고양이가 잘 지내고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했지만 남자는 갖가지 이유를 들어 방문을 피했다. 급기야 단체는 “사탄숭배자가 고양이를 죽여 제물로 바치고 있는 것일 수 있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동물보호단체가 기습적으로 남자의 집을 방문한 것도 이런 의심 때문이었다. 남자는 사탄 숭배자는 아니었지만 집에선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남자가 고양이를 입양한 건 잡아먹기 위해서였다. 현지 언론은 “남자가 음식을 만들기 위해 고양이를 막 죽이려는 순간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이 들이닥쳐 현장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남자는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남자에겐 벌금 1만5000유로(약 2200만원) 또는 최고 1년 징역이 선고될 전망이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소치 2014 D-4] 다섯 번째 올림픽 무대… 이젠 크게 한번 웃을 때

    [소치 2014 D-4] 다섯 번째 올림픽 무대… 이젠 크게 한번 웃을 때

    2009년 9월 개봉해 837만명을 불러 모은 영화 ‘국가대표’ 주인공들의 도전은 5년 뒤인 2014년에도 계속된다. 당시 극중 실제 주인공이었던 최흥철(왼쪽·33)과 김현기(오른쪽·31), 최서우(32·최용직에서 개명), 강칠구(30·이상 하이원) 등 4명이 모두 출전권을 확보해 소치동계올림픽에 나선다. 2006년 토리노 이후 8년 만이다. 지난달 20일 국제스키연맹(FIS) 발표에서는 최흥철과 김현기만 출전권을 땄으나, 나흘 뒤 추가 배분에서 나머지 둘이 포함됐다. 영화에는 미국 입양아, 나이트클럽 웨이터, 군 면제를 받으려는 시골 청년 등이 모여 팀을 꾸린 것으로 나왔지만, 이들의 스키점프 입문은 훨씬 어렸을 때다. 최흥철은 전북 무주 구천초교 4학년인 1991년부터 시작했다. 무주리조트 스키점프대 설치를 계기로 잠시 육성 붐이 인 뒤 1997년 무주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4년 앞두고 팀이 창단돼 지금의 멤버들이 모였다. 최흥철과 김현기, 최서우는 김흥수(34) 전 국가대표 코치와 함께 1998년 처음으로 나가노동계올림픽에 참가했다. 넷 모두 2차 시기 도전권이 주어지는 30위 진입에 실패하는 바람에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때부터 ‘국가대표’의 신화는 꿈틀댔다. 2001년 폴란드 자코파네 U대회에서 최흥철은 사상 최초로 개인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나가노 멤버들도 단체전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듬해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서는 최흥철과 김현기, 최서우, 강칠구가 팀을 이뤄 13개국 중 8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일궈 냈다. 국가대표가 달랑 5명뿐인 한국이 수백 명의 선수가 버티는 유럽 팀을 제쳤다며 외신도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 기록은 지금도 한국의 설상 종목 역대 최고 성적으로 남아 있다. 2003년 이탈리아 타르비시오 U대회에서는 강칠구가 쇼트트랙이 아닌 종목에서 처음 금메달을 수확했고, 단체전에서도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같은 해 일본 아오모리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2007년 토리노 유니버시아드 개인·단체전 은메달, 2009년 중국 하얼빈 유니버시아드 개인·단체전 금메달, 2011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 아시안게임 단체전 동메달로 이어졌다. 넷은 이제 소치에서 다시 기적을 꿈꾼다. 2012년 지휘봉을 잡은 볼프강 하트만 스웨덴 전 대표팀 감독의 조련으로 선진 기술을 익혔다. 하트만 감독은 선수마다 맞춤형 자세를 조언하며 잘못된 버릇을 하나씩 수정했다. 최흥철과 김현기는 이번이 어느덧 다섯 번째 올림픽 무대다. 여섯 번째로 최다 출전자인 스피드스케이팅 이규혁(36·서울시청)에 버금가는 기록이다. 남자 선수단 주장으로 선정된 최흥철은 최근 강원 평창에서 열린 스키 국가대표 미디어데이 도중 “어느 때보다 준비를 많이 했다. 집중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다큐’로 담아낸 25년 만에 만난 韓쌍둥이 입양 자매

    ‘다큐’로 담아낸 25년 만에 만난 韓쌍둥이 입양 자매

    지난해 전세계 언론을 깜짝 놀라게 만든 마치 영화같은 일이 벌어졌다. 쌍둥이로 출생해 각각 지구 반대편으로 입양된 자매가 25년 만에 우연히 만난 것이다. 특히 이 쌍둥이 자매가 한국인으로 밝혀져 우리에게는 감동과 한편으로는 씁쓸함을 안겼다. 영화같은 사연의 주인공은 올해 26세의 사만다 퍼터맨과 아나이스 보르디에. 이들 자매는 자신의 스토리를 그대로 다큐멘터리로 제작 중이며 최근 트윈스터스(TWINSTERS)라는 제목의 트레일러(예고편)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들의 사연은 지난 1987년 부산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자매는 생후 4개월 만에 각각 미국 버지니아주와 프랑스 파리의 한 가정으로 입양됐다.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사만다는 단편 영화 등에 출연하는 배우로, 아나이스는 패션 디자이너로 각각 성장했다. 운명같은 만남은 지난해 초. 우연히 사만다의 영화를 보게된 그녀의 친구 소개로 아나이스는 자신과 꼭 닮은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했다. 결국 이들은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만났으며 자신의 스토리를 책과 다큐멘터리로 담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아나이스는 “처음 문을 열고 사만다가 들어왔을때 온몸이 마비되는 것 같았다” 면서 “내 오른편에 그녀가 있었는데 움직일 수 없었으며 한동안 서로 쳐다보기만 했다”며 웃었다. 이어 “마치 린제이 로한이 주연한 영화 ‘페어런트 트랩’(서로의 존재를 몰랐던 쌍둥이 자매가 캠핑장에서 만나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쌍둥이 자매는 곧 자신의 프로젝트를 실천에 옮겨 유명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Kickstarter)에 자금 모금을 시작, DNA 테스트 비용을 포함한 1차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만다는 “현재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2차 펀딩을 진행 중이며 총 8만 달러(약 8600만원) 목표액에 현재 2만 달러(약 2100만원) 이상 들어왔다” 면서 “DNA 테스트 결과는 이 다큐멘터리에서만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디 앨런 양녀, “아버지가 상습 성추행, 입에 엄지손가락 넣기도” 경악

    우디 앨런 양녀, “아버지가 상습 성추행, 입에 엄지손가락 넣기도” 경악

    우디 앨런 양녀가 아버지의 상습 성추행에 대해 폭로했다. 우디 앨런의 양녀인 딜런 패로는 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니콜라스 크리스토프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7세부터 우디 앨런으로부터 성추행 당했다”고 밝혔다. 우디 앨런 양녀는 “7세 때 아버지는 나를 어둡고 벽장처럼 생긴 다락으로 데려가 동생의 기차놀이 장난감 앞에 엎드리게 한 뒤 성추행했다”라며 “우디 앨런이 내 입에 엄지손가락을 집어넣거나 내 무릎에 얼굴을 대고 숨을 마시곤 했다. 너무 교묘하게 일상적으로 그 일이 일어나 어머니가 이에 대해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우디 앨런으로부터 성추행 당한 이후 장난감 기차를 보는 것이 괴롭다. 아버지는 자신이 저지른 일로부터 빠져나갔지만 이 기억은 나를 평생 따라다녔다. 그가 다른 어린 여자애들에게 접근하게 놔뒀다는 죄책감에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우디 앨런은 지난 1992년 패로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당시 담당 검사가 “근거는 있으나 기소하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번 우디 앨런 양녀의 주장은 첫 공식입장이다. 우디 앨런 양녀는 “배우들이 시상식에서 우디 앨런을 치켜세우고 방송, 비평가들은 그를 TV와 잡지에 싣는다. 그때마다 나를 성적으로 학대한 사람의 얼굴을 TV를 통해 봐야 했다”라며 폭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우디 앨런은 지난 12일 열린 제7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세실 B. 데밀 상(평생공로상)을 받았다. 세실 B. 데밀 상은 평생 동안 영화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조디 포스터, 로버트 드 니로, 모건 프리먼, 스티븐 스필버그 등이 세실 B. 데밀 상을 받았다. 우디 앨런 양녀는 “우디 앨런이 골든글로브 평생공로상의 영광을 안았을 때 침대에서 미친듯이 울었다”며 “우디 앨런의 성추행 이후 남자가 나를 만지는 것을 두려워하게 됐고 섭식장애를 겪고 자해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우디 앨런은 미아 패로와 결별한 뒤 1997년 미아 패로의 입양아인 순이 프레빈과 결혼해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韓입양아 ‘다큐 예고’ 공개

    25년 만에 만난 쌍둥이 韓입양아 ‘다큐 예고’ 공개

    지난해 전세계 언론을 깜짝 놀라게 만든 마치 영화같은 일이 벌어졌다. 쌍둥이로 출생해 각각 지구 반대편으로 입양된 자매가 25년 만에 우연히 만난 것이다. 특히 이 쌍둥이 자매가 한국인으로 밝혀져 우리에게는 감동과 한편으로는 씁쓸함을 안겼다. 영화같은 사연의 주인공은 올해 26세의 사만다 퍼터맨과 아나이스 보르디에. 이들 자매는 자신의 스토리를 그대로 다큐멘터리로 제작 중이며 최근 트윈스터스(TWINSTERS)라는 제목의 트레일러(예고편)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들의 사연은 지난 1987년 부산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자매는 생후 4개월 만에 각각 미국 버지니아주와 프랑스 파리의 한 가정으로 입양됐다.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사만다는 단편 영화 등에 출연하는 배우로, 아나이스는 패션 디자이너로 각각 성장했다. 운명같은 만남은 지난해 초. 우연히 사만다의 영화를 보게된 그녀의 친구 소개로 아나이스는 자신과 꼭 닮은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서로의 존재를 확인했다. 결국 이들은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만났으며 자신의 스토리를 책과 다큐멘터리로 담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아나이스는 “처음 문을 열고 사만다가 들어왔을때 온몸이 마비되는 것 같았다” 면서 “내 오른편에 그녀가 있었는데 움직일 수 없었으며 한동안 서로 쳐다보기만 했다”며 웃었다. 이어 “마치 린제이 로한이 주연한 영화 ‘페어런트 트랩’(서로의 존재를 몰랐던 쌍둥이 자매가 캠핑장에서 만나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쌍둥이 자매는 곧 자신의 프로젝트를 실천에 옮겨 유명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Kickstarter)에 자금 모금을 시작, DNA 테스트 비용을 포함한 1차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만다는 “현재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2차 펀딩을 진행 중이며 총 8만 달러(약 8600만원) 목표액에 현재 2만 달러(약 2100만원) 이상 들어왔다” 면서 “DNA 테스트 결과는 이 다큐멘터리에서만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앞 못보는 장애犬, 아픈 사람들의 희망이 되다

    앞 못보는 장애犬, 아픈 사람들의 희망이 되다

    앞을 보지 못하는 장애견이 몸이 아픈 어린아이들의 희망으로 다시 태어나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일명 ‘테라피 도그’(Therapy Dog)라는 별명을 얻은 이 개는 미국 오리건주에 사는 샌더(Xander). 퍼그 종(種)의 샌더는 생후 1년 즈음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모두 잃고 오리건주 클래머스 카운티의 동물보호소에서 지내왔다. 이후 동물보호소의 한 자원봉사자는 비록 샌더가 앞을 보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밝은 성격과 특유의 웃는 듯한 표정으로 주위를 즐겁게 만드는 ‘능력’을 간파하고 그를 입양했으며, 샌더에게 독특한 ‘임무’를 부여했다. 미국컨넨클럽(미국의 애견단체로, 사람과 개의 돈독한 관계를 지키고 다양한 견종의 양성 및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기관)에 샌더를 가입시켜 몸이 아픈 어린아이들의 친구가 되게 한 것. ‘테라피 도그’로 다시 태어난 샌더는 병원과 요양원, 또 다른 동물 보호소 등을 찾아다니며 자신처럼 아픔을 겪은 사람과 동물을 위로하기 시작했다. 샌더는 장애가 꿈을 포기할 어떤 이유도 되지 않다는 희망을 전파하며 삽시간에 인기견으로 떠올랐다. 특히 앞이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눈물을 흘리는 작은 소녀의 뺨에 얼굴을 가져다 댄 샌더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샌더의 주인은 ‘샌더를 만나요’(Meet Xander)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계정을 마련하고 샌더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디 앨런 양녀 “아버지가 상습 성추행” 폭로

    우디 앨런 양녀 “아버지가 상습 성추행” 폭로

    유명 영화감독인 우디 앨런의 양녀가 20년 만에 아버지 앨런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입을 열고 “일곱살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앨런과 여배우 미아 패로의 입양아인 딜런 패로(28)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인 니컬러스 크리스토프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자신이 7살일 때 앨런으로부터 성추행(sexual assault)을 당했다고 밝혔다. 패로는 “우디 앨런 영화 중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무엇인가? 그전에 당신이 알아야 할 것이 있다”고 말문을 연 뒤 “7살 때 아버지는 나를 어둡고 벽장처럼 생긴 다락으로 데려가 동생의 기차놀이 장난감 앞에 엎드리게 한 뒤 성추행했다. 그 이후로 장난감 기차를 보는 것이 괴롭다”고 털어놨다. 또 “그가 내 입에 엄지손가락을 집어넣거나 내 맨 무릎에 얼굴을 대고 숨을 깊게 들이마시는 것이 싫어서 침대 밑이나 화장실에 숨곤 했다”며 “하지만 이 같은 일은 그 후로 너무 자주, 일상적으로 일어났으며 워낙 교묘해 어머니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앨런은 이미 지난 1992년 패로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당시 담당 검사가 “상당한 근거”는 있으나 기소하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이번 공개서한은 패로 스스로 당시 사건에 대해 밝힌 첫 공식입장이다. 패로는 지난달 앨런이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을 받는 등 할리우드가 앨런에게 아무 잘못이 없다는 듯 그를 계속 받아들이고 있어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는 자신이 저지른 일로부터 빠져나갔지만 이 기억은 나를 평생 따라다녔다”며 “그가 다른 어린 여자애들에게 접근하게끔 놔뒀다는 죄책감에 괴로웠다”고 고백했다. 또 “배우들은 시상식에서 앨런을 치켜세우고 방송과 비평가들은 그를 TV와 잡지에 싣는다”면서 “그때마다 나를 성적으로 학대한 사람의 얼굴을 포스터, 티셔츠, TV를 통해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패로는 “나는 그 이후 남자가 나를 만지는 것을 두려워하게 됐으며 섭식장애를 겪었고 자해를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앨런은 미아 패로와 헤어진 뒤 1997년 그녀의 입양아인 순이 프레빈과 결혼했다. 두 사람이 관계를 맺기 시작할 당시인 1991년 프레빈은 19세, 앨런은 56세였다. 앨런은 아동 성추행 의혹에 대해 줄곧 결백을 주장해 왔으며 이번 패로의 폭로에도 답변을 거부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육원생은 애완동물”...일본 막장 드라마 논란

    “보육원생은 애완동물”...일본 막장 드라마 논란

    최근 일본에서는 보육원생을 ‘선택을 기다리는 애완 동물’로 묘사한 ‘막장 드라마’가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민영 니혼테레비가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하는 ‘내일, 엄마가 없어(明日, ママがいない)’다. 최고의 아역 스타 아시다 마나(10)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지난 15일 첫 방송된 ‘내일, 엄마가 없어’는 보육원 ‘코가모의 집’을 무대로 하고 있다. 주인공(아시다 마나 분)은 태어나자마자 아기 바구니(포스트)에 버려졌다고 해서 ‘포스트’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나머지 아이들도 부모의 재혼이나 경제 사정 등 갖가지 사연들을 안고 부모와 떨어져 보육원에서 생활하고 있다.이 드라마는 1회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피도 눈물도 없는 보육원 원장이 식사를 하기 위해 모인 아이들에게 “너희들은 애완동물 가게에서 주인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강아지와 마찬가지”라고 연설을 하고,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우는 연기를 잘 해내는 아이들에게 먼저 밥을 주는 등 양부모에게 사랑받기 위한 행동을 몸에 익혀야 한다고 가르치는 장면이 문제가 된 것이다.첫 방송이 나간 직후 실제로 포스트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의 한 병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보육원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을 차별하는 행동”이라며 방송 중지를 요구했다. 구마모토시 시장도 지난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보육시설에 대한 차별을 조장하는 방송”이라면서 문제제기를 했다. 심지어 지난 22일 방송된 제 2회를 보고 나서 한 보육시설의 여학생이 “죽고 싶다”면서 자해를 한 사건도 벌어져, 29일 일본의 전국 아동 보육시설 협의회가 “드라마를 통한 인권 침해가 심각하다”며 니혼테레비에 공식으로 인권에 대한 배려를 해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협회는 “보육시설은 학대 등으로 깊이 상처받은 아이들이 살고 있고, 부모 역시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임을 생각해 달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고바야시 제약, 닛신 식품 등 드라마 광고를 하기로 한 기업 8군데가 광고 중지 및 보류를 결정했다. 시청자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친 탓이다. 그러나 방송국측은 드라마 각본 수정이나 방송 중지 없이 그대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니혼테레비의 오쿠보 요시오 사장은 “사태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스토리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드라마를 끝까지 본다면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예정대로 방송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드라마의 한 PD도 “아이들이 인생의 어려움에 맞서 자신의 힘으로 행복을 일구는 모습을 그려 가고 싶다. 3회 이후를 봐주시면 지지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29일 방송되는 제 3회는 만 18세가 되어 시설에서 나가야 하는 아이가 “입양아는 사수자리여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점성가 양부모의 집을 방문해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다. 제 1회 시청률 14%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한 이 드라마는 2회에서 조금 하락한 13.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사진= 니혼테레비 홈페이지 캡쳐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北 김정은 외가는 제주 사람…묘·기록 확보

    北 김정은 외가는 제주 사람…묘·기록 확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모인 고영희의 아버지 등 외가 일가의 가족묘지가 제주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고향은 제주시 조천읍이었다. 28일 제주시 봉개동 탐라고씨 신성악파 흥상공계 가족묘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이곳에는 김 위원장의 외할아버지(고영희의 아버지)인 고경택(1913∼1999)의 ‘헛묘’(시신 없는 묘)를 비롯, 외증조할아버지 고영옥(1876∼1945)의 묘 등 평장 묘 13기와 봉분이 있는 묘 1기가 조성돼 있다. 묘지 앞에는 약 2m 높이의 비석이 세워져 있다.이 비석에는 1990년 3월 이 묘지가 조성됐다는 내용과 함께 조성 배경,이곳에 묻힌 일가의 이름 등이 새겨져 있다. 고경택의 묘에는 ‘1913년 태어나 1929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1999년 귀천하시어 봉아름에 영면하시다. 사정에 따라 허총(헛묘)을 만들다’라는 내용과 함께 아버지 고영옥의 이름과 아들 여섯명의 이름이 함께 새겨져 있다. 그러나 고영희와 여동생인 고영숙의 이름은 가족묘지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또 김 제1위원장의 외가 일가는 제주시 조천읍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고씨 족보에는 고경택이 영곡공파 중시조 31세손으로,1913년 8월 14일 태어났으며 청주 한씨 여성과 결혼했고 아들을 여섯명 낳은 것으로 적혀있다. 이밖에 고경택의 아버지인 고영옥이 ‘종사랑’ 벼슬을 했고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에 묻혔다는 내용과 고경택의 친형으로 큰아버지에 입양된 고경찬(1903년생)이 조천면장을 지낸 사실 등도 기록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발 신어야 외출 가능한 견공…알레르기 탓

    신발 신어야 외출 가능한 견공…알레르기 탓

    심각한 알레르기 때문에 신발을 신어야만 외출할 수 있는 견공의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알레르기 때문에 지난 수년간 외출할 수 없었던 견공을 소개했다. 웨일스 펨브룩셔에 사는 8살짜리 와이마라너 견종 ‘블루이’는 추운 겨울철 밖에만 나가면 네 발 모두가 빨갛게 붓는 계절성 알레르기를 앓고 있다. 주인이자 간호사인 줄리 파(38)는 입양했던 그해 겨울, 그 증상을 발견했고 동물병원으로 데려갔지만 원인을 찾지못했다. 수의사는 겨울철 야외에 무언가일 것으로만 추정했다고 한다. 이후 줄리가 도시로 이사하면서 블루이의 증상은 더욱 악화됐다. 블루이는 함께 사는 친구 잭러셀 견공인 퍼시와 밖에서 놀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한다. 줄리는 “블루이는 내가 그의 발을 담요로 가리기 전까지 자신의 발을 핥거나 깨물었다”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후 줄리는 인터넷상에서 발견한 개 전용 신발을 구매했다. 블루이는 처음에 신발을 신자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제 완벽히 적응했고 가려움증도 덜하게 됐다고 한다. 줄리는 “생선과 칠면조를 제외한 어떤 고기도 먹이지 못하고 알레르기약도 거를 수 없지만 이제 밖에서 뛰어놀 수 있는 블루이를 보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고양이를 어미처럼 따르는 ‘라이리거’ 화제

    고양이를 어미처럼 따르는 ‘라이리거’ 화제

    수컷 사자와 암컷 라이거 사이에서 태어난 ‘라이리거’ 새끼가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태어난 라이리거 ‘키아라’가 새로 입양된 가정의 고양이를 어미처럼 따르는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키아라는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의 동물원에서 수컷 사자와 암컷 라이거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키아라가 태어나자마자 키아라의 어미인 ‘지타’가 젖을 먹이는 것을 멈추고 말아 키아라는 굶어죽을 위기에 빠졌다. 결국 조련사인 로자 솔로비에바(40·여)가 자신의 집으로 키아라를 데려와 키우기로 했다. 로자 솔로비에바 덕분에 살아난 키아라는 새로운 환경에 금방 적응했다. 키아라는 로자 솔로비에바가 키우고 있던 고양이 ‘다르카’와 금세 친해졌다. 키아라는 쇼파 위에 앉아 있는 다르카를 핥는가 하면 서로 물어뜯는 시늉을 하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다르카 역시 키아라를 새끼처럼 돌봤다. 그러나 키아라가 다르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라이리거인 키아라는 금세 크게 자라 야생의 본능을 찾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키아라가 야수의 본능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면 다시 동물원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우유를 먹고 있는 키아라에게 곧 조련사는 고기를 먹이기 시작할 예정이다. 조련사 로자 솔로비에바는 “키아라를 다시 자신의 어미에게 돌려보내는 일이 잘될지 염려하고 있다”면서 “다르카 역시 키아라를 그리워하겠지만 키아라가 자신의 어미로 돌아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트에서 13년 산 고양이 결국 이사하나?

    마트에서 13년 산 고양이 결국 이사하나?

    20일(현지시간) 미국 데일리뉴스는 대형마트 ‘홈 디포’에 13년간 살아온 고양이가 쫓겨날 상황에 처해있다고 보도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블루프턴의 ‘홈 디포’에서 13년간 불법(?) 거주한 암컷 고양이 ‘디포’가 그 주인공. 그녀는 홈 디포에 살고 있어 디포란 이름을 얻었다. 디포가 이사를 가야 하는 이유는 13년간 지속적으로 보안경보장치를 건드려 소동을 일으켰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는 게 홈디포측의 입장이다. 하지만 탄원전문 인터넷 사이트 ‘체인지닷오르그(change.org)’에는 디포가 계속 홈디포에 거주하게 해달라는 온라인 청원코너가 개설됐다. 이미 883명이 구명운동에 서명했다. 홈 디포 경영진측이 이를 받아주지 않을 경우 검은고양이 디포는 동물보호소나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될 것으로 보인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디포의 집은 13년간 산 홈 디포다”, “디포는 블루프턴 홈 디포의 마스코트나 다름없다”, “홈 디포 내 해충이나 쥐들을 없애주는 무급직원 디포를 지켜야 한다”등 대부분 고양이를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WTOC/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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