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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도전’ 유재석, 아들과 이름 같은 입양아 연신 이름부르며 안아줘 ‘뭉클’

    ‘무한도전’ 유재석, 아들과 이름 같은 입양아 연신 이름부르며 안아줘 ‘뭉클’

    ‘무한도전’ 유재석, 아들과 이름 같은 입양아 연신 이름부르며 안아줘 ‘뭉클’ 무한도전 유재석 ’무한도전’ 유재석이 자신의 아들 지호와 이름이 똑같은 입양아를 우연히 만나 애틋함을 자아냈다. 1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배달의 무도’ 특집에서는 유재석이 홀트아동복지회를 방문했다가 해외 입양을 앞둔 27개월 지호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곳에서 한 아이를 입양하려 기다리고 있는 외국인 가족을 만난 유재석은 양해를 구해 인터뷰를 신청했고, 외국인 가족들은 흔쾌히 인터뷰에 응하며 “우린 유재석 씨 팬이다”고 고백했다. 유재석은 입양되는 아이의 이름이 자신의 아들 이름과 같은 지호인 것에 놀라며 지호에게 내심 마음이 쓰이는 듯 시선을 떼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아이를 한 번 안아봐도 되겠냐”며 곧 떠날 지호를 품에 안았고, 연신 지호를 쓰다듬으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내심 울컥한 듯한 유재석의 모습에 위탁 어머니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유재석은 “내가 딱 봐도 너무 좋은 부모님이라, 우리 지호 잘 예쁘게 키워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유재석, 아들 지호와 이름 같은 입양아 안으며 애틋 “예쁘게 키워달라”

    ‘무한도전’ 유재석, 아들 지호와 이름 같은 입양아 안으며 애틋 “예쁘게 키워달라”

    ‘무한도전’ 유재석, 아들 지호와 이름 같은 입양아 안으며 애틋 “예쁘게 키워달라” 무한도전 유재석 ’무한도전’ 유재석이 자신의 아들 지호와 이름이 똑같은 입양아를 우연히 만나 애틋함을 자아냈다. 1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배달의 무도’ 특집에서는 유재석이 홀트아동복지회를 방문했다가 해외 입양을 앞둔 27개월 지호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곳에서 한 아이를 입양하려 기다리고 있는 외국인 가족을 만난 유재석은 양해를 구해 인터뷰를 신청했고, 외국인 가족들은 흔쾌히 인터뷰에 응하며 “우린 유재석 씨 팬이다”고 고백했다. 유재석은 입양되는 아이의 이름이 자신의 아들 이름과 같은 지호인 것에 놀라며 지호에게 내심 마음이 쓰이는 듯 시선을 떼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아이를 한 번 안아봐도 되겠냐”며 곧 떠날 지호를 품에 안았고, 연신 지호를 쓰다듬으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내심 울컥한 듯한 유재석의 모습에 위탁 어머니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유재석은 “내가 딱 봐도 너무 좋은 부모님이라, 우리 지호 잘 예쁘게 키워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도전’ 유재석, 아들과 이름 같은 입양아 안아보며 애틋 “예쁘게 키워달라”

    ‘무한도전’ 유재석, 아들과 이름 같은 입양아 안아보며 애틋 “예쁘게 키워달라”

    ‘무한도전’ 유재석, 아들과 이름 같은 입양아 안아보며 애틋 “예쁘게 키워달라” 무한도전 유재석 ’무한도전’ 유재석이 자신의 아들 지호와 이름이 똑같은 입양아를 우연히 만나 애틋함을 자아냈다. 1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배달의 무도’ 특집에서는 유재석이 홀트아동복지회를 방문했다가 해외 입양을 앞둔 27개월 지호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곳에서 한 아이를 입양하려 기다리고 있는 외국인 가족을 만난 유재석은 양해를 구해 인터뷰를 신청했고, 외국인 가족들은 흔쾌히 인터뷰에 응하며 “우린 유재석 씨 팬이다”고 고백했다. 유재석은 입양되는 아이의 이름이 자신의 아들 이름과 같은 지호인 것에 놀라며 지호에게 내심 마음이 쓰이는 듯 시선을 떼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아이를 한 번 안아봐도 되겠냐”며 곧 떠날 지호를 품에 안았고, 연신 지호를 쓰다듬으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내심 울컥한 듯한 유재석의 모습에 위탁 어머니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유재석은 “내가 딱 봐도 너무 좋은 부모님이라, 우리 지호 잘 예쁘게 키워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와우! 과학] 부자 가문에 내려오는 ‘유전자’ 따로 있을까?

    [와우! 과학] 부자 가문에 내려오는 ‘유전자’ 따로 있을까?

    과연 사람이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특별한 유전자가 중요할까 아니면 양육과정에서 얻는 문화가 중요할까? 어떤 결과를 놓고 선천적 혹은 후천적인 이유를 따지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스웨덴 룬드대학 연구팀은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선천적인 '피' 보다 후천적인 '양육'이 더 중요하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물질적인 부(富)는 대를 이어 자식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부자들에게는 소위 '돈 잘버는' 특정 유전자도 있어 이 또한 자식에게 전해진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룬드대 연구팀은 이를 알아보기 위해 총 2,519명의 스웨덴 입양아를 대상으로 한 흥미로운 연구를 실시했다. 지난 1950년~1970년 사이 입양된 아이들이 1997년~2007년 사이 얼마만큼의 부를 일궜는지 알아본 것. 연구팀은 이 부 데이터를 생부와 양부의 재산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는 매우 흥미롭다. 대체적으로 입양아들이 커서 번 재산이 양부의 재산과 비슷하게 나왔기 때문이다. 물론 입양아의 부는 양부로부터 재산을 물려받기 전을 대상으로 했다. 또한 생부는 양부에 비해 평균적으로 나이가 어리고 교육 수준이 낮았으며 재산 역시 1.7~2.4배 적었다.   곧 부를 일구는 능력은 선천적인 것이 아닌 후천적으로 얻어진다는 반증인 셈. 연구를 이끈 카베 마젤시 교수는 "부를 이루는데 있어 선천적인 영향은 정말 작은 요소에 불과하다" 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수는 "이번 연구는 미국을 대상으로 해야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면서 "그 이유는 경제적인 불평등 차이가 스웨덴은 작고 미국은 크기 때문"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굿바이 어기!” 아카데미 간 명연기犬 세상 뜨다

    때로는 동물도 사람처럼 죽어서 이름을 남기는 것 같다. 한때 할리우드 영화판을 주름잡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당당히 참석한 명 연기견 '어기'가 세상을 떠났다. 최근 미 언론들은 할리우드 스타견 어기(13)가 지난 7일(현지시간) 전립선 종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끈 어기는 프랑스 흑백 무성 영화 ‘아티스트’에 출연하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견이 됐다. 특히 영화 '아티스트'는 지난 2012년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을 휩쓸며 그해 최고의 작품에 올라 어기는 당당히 '일등 공신' 반열에 올랐다. 이에 일각에서는 아카데미 조연상에 어기를 올리자는 여론이 일었을 정도. 사람처럼 연기하지만 사람이 아닌 관계로 아카데미상을 놓친 어기는 그대신 '견공들의 아카데미' 로 불리는 제1회 골든 칼라 어워즈에서 최고상인 '톱 도그'(Top Dog)를 받았다. 또한 견공 최초로 어기는 세계적인 스타만 남길 수 있는 할리우드 그라우만즈 차이니즈 극장 앞에 당당히 자신의 발도장을 프린팅하기도 했다. 특히나 어기의 과거 역시 영화 못지 않은 한 편의 드라마였다. 원래 어기가 유기견 출신으로 보호소에 머물다 이후 동물 트레이너 오마르 본 뮐러에게 입양된 것. 뮐러는 페이스북에 "우리의 사랑스러운 아이가 고통없이 편안하게 세상을 떠났다" 며 여러 사진과 함께 추모의 글을 올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카데미’로 간 명연기犬 어기 세상 떠나다

    ‘아카데미’로 간 명연기犬 어기 세상 떠나다

    때로는 동물도 사람처럼 죽어서 이름을 남기는 것 같다. 한때 할리우드 영화판을 주름잡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당당히 참석한 명 연기견 '어기'가 세상을 떠났다. 최근 미 언론들은 할리우드 스타견 어기(13)가 지난 7일(현지시간) 전립선 종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끈 어기는 프랑스 흑백 무성 영화 ‘아티스트’에 출연하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견이 됐다. 특히 영화 '아티스트'는 지난 2012년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을 휩쓸며 그해 최고의 작품에 올라 어기는 당당히 '일등 공신' 반열에 올랐다. 이에 일각에서는 아카데미 조연상에 어기를 올리자는 여론이 일었을 정도. 사람처럼 연기하지만 사람이 아닌 관계로 아카데미상을 놓친 어기는 그대신 '견공들의 아카데미' 로 불리는 제1회 골든 칼라 어워즈에서 최고상인 '톱 도그'(Top Dog)를 받았다. 또한 견공 최초로 어기는 세계적인 스타만 남길 수 있는 할리우드 그라우만즈 차이니즈 극장 앞에 당당히 자신의 발도장을 프린팅하기도 했다. 특히나 어기의 과거 역시 영화 못지 않은 한 편의 드라마였다. 원래 어기가 유기견 출신으로 보호소에 머물다 이후 동물 트레이너 오마르 본 뮐러에게 입양된 것. 뮐러는 페이스북에 "우리의 사랑스러운 아이가 고통없이 편안하게 세상을 떠났다" 며 여러 사진과 함께 추모의 글을 올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디 앨런·순이 프레빈 부부 포착…과거에는 부녀 사이였다? ‘대박’

    우디 앨런·순이 프레빈 부부 포착…과거에는 부녀 사이였다? ‘대박’

    우디 앨런·순이 프레빈 부부 포착…과거에는 부녀 사이였다? ‘대박’ ’우디 앨런’ ‘순이 프레빈’ ‘우디 앨런 아내’ 우디 앨런이 한국계 아내 순이 프레빈과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8월 7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연예매체는 할리우드 감독 겸 배우 우디 앨런(78)의 근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디 앨런은 이날 아내 한국계 아내 순이 프레빈(43)과 함께 미국 웨스트 할리우드에 있는 한 식당에서 단란한 데이트를 했다. 35세의 나이 차를 뛰어넘은 두 사람은 서로를 다정하게 챙기며 애정을 드러냈다. 우디 앨런은 배우 미아 패로와 연인 관계였던 1992년 양녀 순이 프레빈을 보고 반해 사랑을 싹 틔웠고 1997년 12월 이태리에서 순이 프레빈과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두 사람의 결혼의 ‘세기의 불륜’이라 불리며 온갖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그 후 이들 부부는 미국 뉴욕에 거주하며 1999년 첫 딸 베쳇을, 다음 해인 2000년에는 둘째 딸 맨지를 입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년간 털 못잘라 다리 자른 견공...새 삶 찾고 행복한 모습

    10년간 털 못잘라 다리 자른 견공...새 삶 찾고 행복한 모습

    누구의 도움이나 보살핌도 받지 못해 다리까지 잃어야 했으나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밝은 모습을 되찾은 늙은 견공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늙은 떠돌이 개 ‘밥’은 미국 LA지역에서 노숙자들 사이를 전전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주인 없는 개인 밥은 적절한 보살핌은커녕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털도 한번 제대로 손질 받지 못한 채 살아야만 했다. 떠돌이 동물들을 구조하는 미국 단체 ‘시너지 에니멀 레스큐’(Synergy Animal Rescue)가 밥을 구출했을 때 밥의 털은 길게 자라다 못해 딱딱하게 덩어리가 질 지경이었다. 이 덩어리들은 밥의 다리 혈액순환을 방해했고 진단 결과 수의사들은 밥의 다리들을 절단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결국 밥은 수술을 통해 우측 앞다리 발목 아래와 좌측 뒷다리 무릎 아래를 잘라냈다. 치아 대부분도 썩어 제거해야만 했다. 이렇게 치명적인 건강상태에 이른 밥의 미래를 밝게 전망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구출된 이후 몇 달 지나지 않아 최근 공개된 밥의 모습에서는 안정과 행복이 느껴진다. 밥은 개 훈련 전문가인 메건 룬드버그에게 입양됐다. 메건은 밥이 수술을 받기 전 일주일 동안 밥을 임시로 보호했었고, 그 기간 동안 밥에게 푹 빠져 입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건은 단순히 밥을 보호하는 데에서 그치는 대신, 더 나아가 밥을 데리고 다니며 장애를 겪는 사람들을 만나 희망을 전달하는 봉사에도 나섰었다. 그러던 밥에게 또 한 번의 시련이 찾아왔다. 소아암 환자들을 찾아 위로를 전달하는 일정 직전에 스스로도 입 안에 종양이 생겨 수술을 받아야만 했던 것. 메건은 밥이 어쩌면 그 때 파란만장한 인생에 종지부를 찍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메건의 우려해도 불구, 밥은 삶을 쉽게 포기하지 않았으며 놀랍게도 또다시 어려움을 이겨냈다. 메건은 밥의 사례를 통해 성급한 안락사의 위험성을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밥이야말로 늙고 버려진 개라고 해서 반드시 안락사에 처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산 증거”라고 말한다. 그녀는 이어 “늙고 관심을 받지 못하는 개라고 해서 안락사를 당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밥은 그토록 어려운 상황에 있었지만 사람들의 도움을 통해 결국 떨쳐내고 지금과 같은 삶을 쟁취할 수 있었다”며 유기견에 대한 관심과 꾸준한 애정을 촉구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포토] 새끼 원숭이 ‘입양’...업고다니는 개 화제

    [포토] 새끼 원숭이 ‘입양’...업고다니는 개 화제

    새끼 원숭이를 ‘입양’해 함께 다니는 개의 모습을 담은 따뜻한 동영상이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최근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에 올라온 동영상은 말레이시아에서 촬영된 것으로, 암컷 개 한 마리가 등에 작은 몸집의 새끼 원숭이를 태운 채 길거리를 배회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해당 동영상은 길거리를 지나던 차량의 탑승자가 찍은 것이며, 새끼 원숭이를 태운 개는 위험한 도로에서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새끼 원숭이는 마치 어미에게 매달리 듯 개에 찰싹 붙어 떨어질 줄을 모르며, 개는 차가 빠르게 지나다니는 도로를 피해 숲 속으로 몸을 피한다. 개와 원숭이의 우정과 사랑을 담은 영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에는 꼬리감는원숭이(capuchin monkey) 한 마리가 귀여운 새끼 강아지들 틈바구니에 앉아 마치 어미처럼 강아지들을 돌보는 모습이 공개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털 때문에 다리까지 잃은 떠돌이 ‘밥’...새 삶 찾고 밝은 모습 감동

    털 때문에 다리까지 잃은 떠돌이 ‘밥’...새 삶 찾고 밝은 모습 감동

    누구의 도움이나 보살핌도 받지 못해 다리까지 잃어야 했으나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밝은 모습을 되찾은 늙은 견공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늙은 떠돌이 개 ‘밥’은 미국 LA지역에서 노숙자들 사이를 전전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주인 없는 개인 밥은 적절한 보살핌은커녕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털도 한번 제대로 손질 받지 못한 채 살아야만 했다. 떠돌이 동물들을 구조하는 미국 단체 ‘시너지 에니멀 레스큐’(Synergy Animal Rescue)가 밥을 구출했을 때 밥의 털은 길게 자라다 못해 딱딱하게 덩어리가 질 지경이었다. 이 덩어리들은 밥의 다리 혈액순환을 방해했고 진단 결과 수의사들은 밥의 다리들을 절단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결국 밥은 수술을 통해 우측 앞다리 발목 아래와 좌측 뒷다리 무릎 아래를 잘라냈다. 치아 대부분도 썩어 제거해야만 했다. 이렇게 치명적인 건강상태에 이른 밥의 미래를 밝게 전망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구출된 이후 몇 달 지나지 않아 최근 공개된 밥의 모습에서는 안정과 행복이 느껴진다. 밥은 개 훈련 전문가인 메건 룬드버그에게 입양됐다. 메건은 밥이 수술을 받기 전 일주일 동안 밥을 임시로 보호했었고, 그 기간 동안 밥에게 푹 빠져 입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건은 단순히 밥을 보호하는 데에서 그치는 대신, 더 나아가 밥을 데리고 다니며 장애를 겪는 사람들을 만나 희망을 전달하는 봉사에도 나섰었다. 그러던 밥에게 또 한 번의 시련이 찾아왔다. 소아암 환자들을 찾아 위로를 전달하는 일정 직전에 스스로도 입 안에 종양이 생겨 수술을 받아야만 했던 것. 메건은 밥이 어쩌면 그 때 파란만장한 인생에 종지부를 찍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메건의 우려해도 불구, 밥은 삶을 쉽게 포기하지 않았으며 놀랍게도 또다시 어려움을 이겨냈다. 메건은 밥의 사례를 통해 성급한 안락사의 위험성을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밥이야말로 늙고 버려진 개라고 해서 반드시 안락사에 처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산 증거”라고 말한다. 그녀는 이어 “늙고 관심을 받지 못하는 개라고 해서 안락사를 당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밥은 그토록 어려운 상황에 있었지만 사람들의 도움을 통해 결국 떨쳐내고 지금과 같은 삶을 쟁취할 수 있었다”며 유기견에 대한 관심과 꾸준한 애정을 촉구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우디 앨런과 한국계 아내 순이 프레빈 부부…과거에는 부녀 사이였다? ‘대박’

    우디 앨런과 한국계 아내 순이 프레빈 부부…과거에는 부녀 사이였다? ‘대박’

    우디 앨런과 한국계 아내 순이 프레빈 부부…과거에는 부녀 사이였다? ‘대박’ ’우디 앨런’ ‘순이 프레빈’ ‘우디 앨런 아내’ 우디 앨런이 한국계 아내 순이 프레빈과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8월 7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연예매체는 할리우드 감독 겸 배우 우디 앨런(78)의 근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디 앨런은 이날 아내 한국계 아내 순이 프레빈(43)과 함께 미국 웨스트 할리우드에 있는 한 식당에서 단란한 데이트를 했다. 35세의 나이 차를 뛰어넘은 두 사람은 서로를 다정하게 챙기며 애정을 드러냈다. 우디 앨런은 배우 미아 패로와 연인 관계였던 1992년 양녀 순이 프레빈을 보고 반해 사랑을 싹 틔웠고 1997년 12월 이태리에서 순이 프레빈과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두 사람의 결혼의 ‘세기의 불륜’이라 불리며 온갖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그 후 이들 부부는 미국 뉴욕에 거주하며 1999년 첫 딸 베쳇을, 다음 해인 2000년에는 둘째 딸 맨지를 입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새끼 원숭이 등에 태우고 동행하는 개

    [포토] 새끼 원숭이 등에 태우고 동행하는 개

    새끼 원숭이를 ‘입양’해 함께 다니는 개의 모습을 담은 따뜻한 동영상이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최근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에 올라온 동영상은 말레이시아에서 촬영된 것으로, 암컷 개 한 마리가 등에 작은 몸집의 새끼 원숭이를 태운 채 길거리를 배회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해당 동영상은 길거리를 지나던 차량의 탑승자가 찍은 것이며, 새끼 원숭이를 태운 개는 위험한 도로에서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새끼 원숭이는 마치 어미에게 매달리 듯 개에 찰싹 붙어 떨어질 줄을 모르며, 개는 차가 빠르게 지나다니는 도로를 피해 숲 속으로 몸을 피한다. 개와 원숭이의 우정과 사랑을 담은 영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에는 꼬리감는원숭이(capuchin monkey) 한 마리가 귀여운 새끼 강아지들 틈바구니에 앉아 마치 어미처럼 강아지들을 돌보는 모습이 공개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실’ 새끼 사자들 더이상 비극은 없었다…삼촌에 무사 입양

    ‘세실’ 새끼 사자들 더이상 비극은 없었다…삼촌에 무사 입양

    미국인 치과의사 월터 팔머에 의해 사살당한 짐바브웨의 국민사자 ‘세실’의 새끼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됐다. 이 사진은 짐바브웨의 사파리 투어 업체 ‘아프리칸 부시 캠프’(African Bush Camp)가 촬영해 2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업로드 한 것이다. 야간에 찍힌 이 사진에는 새끼들이 서로 가까이 붙어 잠을 청하거나 조명을 유심히 바라보는 등의 모습이 드러나 있다. 짐바브웨의 환경보전운동가들에 따르면 세실의 여섯 마리 새끼들은 무리의 리더 자리를 승계한 세실의 동생 ‘제리코’의 짝인 세 마리 암사자에게 무사히 ‘입양’된 것으로 전해진다. 본래 새로 지도자 자리를 차지한 사자는 미래의 권력 다툼을 막기 위해 이전 우두머리의 새끼를 죽이는 것이 일반적인 수순. 그러나 제리코의 경우 세실의 새끼 여섯 마리를 거두어들이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여 새끼들의 안위를 걱정하던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팔머는 치과 영업을 중단한 채 은신하고 있으며 이어지는 살해협박 등에 위협을 느낀 끝에 수천달러를 들여 사설 경비업체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찰 당국 또한 미네소타에 위치한 팔머의 가택 주변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비영리 동물보호단체 ‘동물보호법률기금’(Animal Legal Defense Fund)은 팔머가 소속된 ‘미네소타 치과의사 위원회’(Minnesota Board of Dentistry) 측에 “(팔머가) 미네소타 치과의사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그의 의사자격을 박탈할 것을 청원하기도 했다. 사진=ⓒ아프리칸 부시 캠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야옹아 축하해”…오늘은 ‘세계 고양이의 날’

    “야옹아 축하해”…오늘은 ‘세계 고양이의 날’

    오늘(8월 8일)이 ‘세계 고양이의 날’(International Cat Day)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아직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지만, 세계 고양이의 날은 이미 2002년에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IFAW)에 의해 지정됐다. 미국 이그재미너에 따르면 세계 고양이의 날이 왜 8월 8일이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류의 오랜 친구이자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인 고양이를 축하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따라서 전 세계의 수많은 고양이 애호가는 저마다 고양이 사진을 SNS에 공개하고 공유하고 있다. 트위터에는 세계 고양이의 날과 관련한 해시태그(#WorldCatDay)가 붙은 고양이 사진이 넘쳐난다. 지난해에는 IFAW가 고양이가 임신했다고 버리는 행위를 멈춰달라는 호소를 하기도 했다. 또 여러 동물 보호단체는 ‘고양이를 키우려면 보호소를 통해 유기 고양이를 입양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 밖에도 그럼피캣으로 알려진 심술 고양이 등 고양이 스타들의 사진도 세계 고양이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공개되고 있다. 고양이를 좋아한다면 함께 기념일을 즐기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사진=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삼촌 ‘제리코’에 입양된 ‘세실’ 새끼들…건강한 모습

    삼촌 ‘제리코’에 입양된 ‘세실’ 새끼들…건강한 모습

    미국인 치과의사 월터 팔머에 의해 사살당한 짐바브웨의 국민사자 ‘세실’의 새끼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됐다. 이 사진은 짐바브웨의 사파리 투어 업체 ‘아프리칸 부시 캠프’(African Bush Camp)가 촬영해 2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에 업로드 한 것이다. 야간에 찍힌 이 사진에는 새끼들이 서로 가까이 붙어 잠을 청하거나 조명을 유심히 바라보는 등의 모습이 드러나 있다. 짐바브웨의 환경보전운동가들에 따르면 세실의 여섯 마리 새끼들은 무리의 리더 자리를 승계한 세실의 동생 ‘제리코’의 짝인 세 마리 암사자에게 무사히 ‘입양’된 것으로 전해진다. 본래 새로 지도자 자리를 차지한 사자는 미래의 권력 다툼을 막기 위해 이전 우두머리의 새끼를 죽이는 것이 일반적인 수순. 그러나 제리코의 경우 세실의 새끼 여섯 마리를 거두어들이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여 새끼들의 안위를 걱정하던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팔머는 치과 영업을 중단한 채 은신하고 있으며 이어지는 살해협박 등에 위협을 느낀 끝에 수천달러를 들여 사설 경비업체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찰 당국 또한 미네소타에 위치한 팔머의 가택 주변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비영리 동물보호단체 ‘동물보호법률기금’(Animal Legal Defense Fund)은 팔머가 소속된 ‘미네소타 치과의사 위원회’(Minnesota Board of Dentistry) 측에 “(팔머가) 미네소타 치과의사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그의 의사자격을 박탈할 것을 청원하기도 했다. 사진=ⓒ아프리칸 부시 캠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포토 다큐] 유기견 무료 분양하는 경기도 화성 ‘도우미견 나눔센터’를 가다

    [포토 다큐] 유기견 무료 분양하는 경기도 화성 ‘도우미견 나눔센터’를 가다

    조용하던 사육실이 개 짖는 소리로 가득 찬다. 누가 왔는지 혹여 자신을 데려갈 사람인지 깡충깡충 뛰어 얼굴을 내미는 꼴이 칸막이를 넘어설 것만 같다. 유기견 입양을 원하는 한 부부가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센터’를 찾아 사육실을 꼼꼼히 둘러보기 시작하자 개들은 눈길을, 손길을 한 번이라도 더 받아보려 안달이다. 이 개들도 한때는 한 가족의 사랑을 받았었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센터는 유기견을 도민에게 무상 분양하고 있다. 다른 유기견보호센터와 달리 수의사와 훈련사가 직접 도내에 있는 유기동물보호소에서 10일간 보호기간이 끝난 유기견 중 ‘자질’ 있는 유기견을 선발해 온다. 이렇게 선발된 개들은 새 주인을 만나기 위해 기본 복종훈련, 배변훈련을 받는다. 센터는 유기견에게 종합 예방접종과 중성화 수술은 물론 동물등록내장형 마이크로칩(등록동물의 정보가 담긴 칩)도 무료로 시술해 준다. 지난해 7월에는 지방자치단체 유일의 보건복지부 장애인보조견 전문 훈련기관으로 지정됐다. 소리에 예민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욕심이 있는지 등 여러 평가를 거친 유기견들은 청각장애인 보조견과 지체장애인 보조견, 동물매개치료견으로 훈련받는다. 경기도 오산시에 살고 있는 지체장애인 1급 김용재(64)씨는 TV광고를 통해 도우미견 나눔센터를 알게 돼 지난 3월부터 갈색 푸들인 모카(2)와 함께하고 있다. 몸이 아프기 전에 진도개협회총무를 맡을 만큼 개를 좋아했던 김씨는 모카를 통해 새로운 삶의 행복을 느끼고 있다. 혼자서는 거동이 불편한 김씨지만 하루에 두 번씩은 꼭 전동휠체어를 타고 모카와 함께 산책을 나간다. 힘차게 달리는 모카를 따라 움직이면 기분도 한결 좋아지고 강아지가 예쁘다고 다가오는 어린이들을 만나는 것도 즐겁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김씨는 “10년 동안 병원 생활을 하면서 반려견의 의미가 더욱 절실해졌다”며 “매일매일 소통하고 체온을 느낄 수 있는 존재가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옥란(84) 할머니는 함께 살던 손녀딸이 외국으로 유학간 뒤 몰티즈 종인 주리(2)를 입양했다. 주리가 오기 전엔 텅 빈 집에서 홀로 TV를 보는 것이 김 할머니의 유일한 낙이었다. “주리가 온 뒤부터 하루하루가 심심하지 않다”며 할머니는 말하는 내내 주리를 끌어안았다. 주리를 입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주변에서 작고 예쁜 강아지를 사지 않고 왜 유기견을 입양했냐며 한마디씩 하곤 했지만 주리가 사람을 잘 따르고 애교도 많아 지금은 모든 이의 사랑을 받고 있다. 주리를 만나 큰 행복을 얻은 할머니는 조만간 유기견 한 마리를 더 입양할 생각이다. 한해 경기도에서만 약 15000여 마리의 유기견이 발생하고 그중 절반은 새 주인을 찾지 못해 안락사된다. 특히 여름 휴가철인 7~8월에는 유기동물 발생률이 눈에 띄게 증가한다. 마하트마 간디는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수준은 그 나라에서 동물이 어떠한 취급을 받는가에 따라 판단할 수 있다”고 했다. 올 여름은 버려지는 동물들, 그리고 센터에서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동물들을 한 번 더 생각해 보는게 어떨까. 박윤슬 기자 @seoul.co.kr
  • ‘고양이를 부탁해’…다음 주인에게 임종 전 남긴 편지

    ‘고양이를 부탁해’…다음 주인에게 임종 전 남긴 편지

    임종을 앞둔 주인이 홀로 남을 고양이를 걱정하는 마음에 누군지 모를 다음 주인에게 남긴 편지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편지는 미국 몽고메리 카운티 동물 입양센터에서 공개한 것이다. 수지는 지난 5월 15일부터 이 입양센터에서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위독한 상태였던 수지의 주인은 사실 맨 처음 자신의 아들에게 고양이를 맡겼다. 하지만 사육에 어려움을 느낀 아들은 센터에 고양이를 양도하게 됐다. 센터의 대외활동 담당 케서린 젠자노는 “주인은 모든 상황을 예상하고 있었던 것 같다”며 “이 편지는 (아들이 아닌) 미지의 새 주인에게 보내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수지는 애교가 없는 편이어서 아직 아무도 입양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말하고 “진한 감동을 주는 이 편지가 수지에게, 혹은 수지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다른 고양이들에게 도움이 되리라고 여겨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편지는 “제 친구인 수지를 입양해주어서 고맙습니다”라는 글귀로 시작한다. 이어 편지에는 수지가 경계심을 많이 가지게 만든 과거 사건이 소개돼있다. 입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집 밖에 나섰던 수지가 실종됐다가 나흘 만에 겨우 폭풍우를 뚫고 집에 돌아올 수 있었던 것. 이후로 수지는 주인 없이는 외출할 수 없는 소심한 성격이 됐다. 주인은 “같이 산책을 해주었다면 좋았을 텐데 몸이 좋지 않아 앞뜰에서 놀게 한 것이 고작였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편지는 “수지는 평범한 고양이는 아니지만 저는 그녀와 함께 하는 시간이 행복했습니다"라며 "당신도 저만큼 수지와의 삶을 즐겨주셨으면 합니다”하고 마무리되고 있다. 젠자노는 “입양소에 위탁되는 모든 고양이들에게 과거가 있겠지만, 직원들은 그저 짐작할 수 있을 뿐”이라며 "이 편지가 수지에 대한 사람들의 애정을 불러일으켜 줄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진=ⓒ몽고메리 카운티 동물 입양센터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월드피플+] 한팔없는 소녀와 한다리 없는 개의 따뜻한 우정

    [월드피플+] 한팔없는 소녀와 한다리 없는 개의 따뜻한 우정

    때로는 단 한장 사진이 긴 글의 사연보다 더 가슴 따뜻한 메시지를 주는 것 같다. 최근 호주언론은 퀸즈랜드에 사는 엘라 페기와 강아지 스노이의 우정을 보도해 감동을 안겼다. 이제 1살 된 소녀인 엘라는 안타깝게도 왼팔없이 태어났다. 이유는 엄마가 엘라를 임신할 당시 양막대(羊膜帶)증후군을 앓았기 때문. 희귀질환인 양막대 증후군은 양막의 조기파열로 인해 끈 모양의 섬유질이 태아의 사지를 감싸며 생기는데 이 때문에 엘라처럼 사지 중 일부가 절단돼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 건강상의 큰 문제는 없으나 평생 한 팔 없이 살아가야 하는 엘라를 보는 아빠와 엄마의 마음은 가슴이 찢어질 터. 점점 커 나가면서 남들과 다른 모습 때문에 고통받을 수도 있는 엘라에게 최근 평생을 함께 할 '소울메이트'가 생겼다. 바로 자신처럼 앞 발이 하나 없는 강아지 스노이다. 둘이 만나게 된 것은 어찌보면 운명일지도 모르겠다. 엘라의 엄마 브룩 호지슨(21)이 퀸즈랜드 동물보호소의 페이스북에서 다리 하나를 절단한 강아지 스노이를 우연히 보게된 것. 엘라와 동갑인 '유기견' 스노이는 수술로 다리 하나를 잃었지만 세발로 씩씩하게 걸으며 세상에 홀로 설 준비를 하던 참이었다. 한 눈에 둘이 평생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엄마는 곧바로 동물보호소에 스노이를 입양하고 싶다는 편지를 보냈다.   엄마 브룩은 "스노이의 사진을 보자마자 가슴이 두근두근 뛰었다" 면서 "둘 다 나이도 같아 오랜시간 함께하며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완벽한 짝으로 보였다" 고 밝혔다. 다음날 엘라의 부모는 동물보호소를 방문해 그 바람대로 스노이를 입양했다. 그리고 예상대로 엘라와 스노이는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   엄마 브룩은 "매일 아침마다 스노이는 엘라가 잘있는지 보려 제일 먼저 달려온다" 면서 "둘은 내가 이제까지 봐 온 관계 중 가장 아름답고 특별한 사이" 라며 기뻐했다. 이어 "스노이가 평생 엘라와 함께 하면서 큰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그럼피캣 비켜!…심술 강아지 ‘얼’ 등장

    ‘심술 고양이’로 유명한 그럼피캣에 대적할 만한 상대가 마침내 나타났다. ‘얼’이라는 이름을 가진 생후 5개월 된 강아지는 세상에서 가장 심술궂은 표정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얼은 최근 미국 최대 소셜사이트인 레딧닷컴에 사진이 공개되면서 큰 이슈를 끌었다. 그의 사진이 첨부된 게시글은 이미 2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고 미 현지 매체는 물론 데일리메일과 같은 영국 대중지에도 소개될 정도로 스타성이 뛰어나다. 사진을 보면, 얼의 표정은 무언가 상당히 언짢은 듯한 모습이다. 하지만 그의 주인 데릭 블룸필드(25)는 얼에 대해 “간식 먹는 것과 일광욕을 좋아하며 공원에서 공 던지기 놀이를 즐기는 에너지 넘치는 친구”라고 말하고 있다. 미국 아이오와주(州)에서 여자친구 크리스티(30)와 함께 살며 얼을 입양하게 됐다는 블룸필드는 “첫날부터 얼은 심술궂은 표정이었다”면서 “수의사는 얼이 다른 강아지들처럼 아주 건강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얼은 퍼그 견종의 피가 섞인 믹스(잡종)견으로, 퍼그 특유의 얼굴 주름과 거무스레한 피부색, 그리고 주걱턱을 가지고 있어 심술궂은 표정처럼 보인다고 블룸필드는 설명했다. 또 블룸필드는 얼이 지금까지 봤던 강아지 가운데 가장 느긋하고 자신의 삶에 만족스러워 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는 “얼은 무언가를 바랄 때마다 침착하게 앉아 있으며 우리가 자신이 원하는 질문을 할 때까지 우리를 바라본다”면서 “그후 원하는 것을 해주면 동의한다는 듯 꼬리를 흔든다”고 말했다. 이런 얼의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되자 사람들은 “어머, 개가 너무 귀엽다”거나 “개가 항상 심술을 부리느냐?”라고 말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블룸필드는 얼의 사진을 공개한 후 이렇게까지 빠르게 게시글이 확산하고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 심술궂은 동물이라고 하면, 지금까지 타르타르 소스라는 이름을 가진 이른바 그럼피캣(Grumpy Cat)이 가장 유명했다. 그런데 이번에 화제가 된 얼이 그럼피캣과의 경쟁에도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보고 있다. 실제로 그럼피캣은 니콜 키드먼이나 카메론 디아즈, 매튜 맥커너히 등 일부 할리우드 스타들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다. 그럼피캣은 주인 타바타 번덴슨은 아무도 그럼피캣을 멈추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있다. 과연 두 동물의 심술(?) 경쟁에서 누가 승리할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수리 크루즈, 아기에서 소녀로 ‘이대로만 자라렴’

    수리 크루즈, 아기에서 소녀로 ‘이대로만 자라렴’

    할리우드 톱스타인 톰 크루즈의 딸 수리 크루즈(9)의 근황이 공개됐다.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에게 물려받은 우월한 유전자로 수려한 외모를 뽐내 ‘슈퍼베이비’로 불려왔던 수리 크루즈가 폭풍 성장으로 어느새 단아한 소녀가 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크루즈와 홈즈가 이혼한 뒤 홈즈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수리 크루즈는 현지시간으로 27일 학교 친구와 함께 뉴욕 거리에 등장해 스타일리시한 옷차림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날 수리는 빨간색과 흰색이 섞인 사각 패턴이 들어간 선드레스(여름용 원피스)에 밝은 빨간색 신발, 머리에는 분홍색 핀을 꼽아 소녀 느낌을 강조했다. 어깨에는 은색 핸드백을 메고 있으며 다채로운 색상의 커다란 가방을 들고 있는데 슬립 오버(친구들과 한 집에 모이는 밤샘 파티)를 위한 물품이 들어있는 듯하다. 수리 크루즈는 파파라치의 카메라에 미소를 짓지 않았지만, 그녀의 모습에서는 케이티 홈즈의 젊은 시절을 떠올린다. 한편 수리 크루즈의 아빠 톰 크루즈(53)도 현재 뉴욕에 머물고 있다. 그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시사회에 참여하는 등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톰 크루즈는 최근 그의 비서 에밀리 토마스(22)와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톰 크루즈 측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에밀리 토마스에게는 25세의 알렉스 로버트라는 이름의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그녀는 최근 톰 크루즈와의 열애설이 불거지자 자신의 페이스북 소개 사진을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것으로 바꾸기도 했다. 한편 톰 크루즈는 미미 로저스, 니콜 키드먼, 케이티 홈즈와 세 번 결혼했다. 자녀로는 니콜 키드먼과의 결혼 생활 도중 입양한 코너 크루즈, 이사벨라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수리 크루즈를 두고 있다. 사진=페임플라이넷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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