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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당] 아직도 호주제 타령인가

    며칠 전 정기국회 개회를 한 달 앞두고 호주제 폐지에 관한 국회의원들의 의견을 전화로 미리 설문한 결과를 뉴스로 들었다.67명이 찬성했고 4명이 반대했고,그 나머지가 답변을 미루었다고 한다.아직도 200여명이 답을 미루거나 반대라니! 신원조회가 필요했을 때였다.그동안 내가 암기해왔던 본적을 꾹꾹 눌러써서 제출했는데 전화가 왔다.본적이 틀렸다는 것이다.다시 불러가며 확인을 해주었더니,전화를 통해 건네 온 말은 “결혼하셨잖아요.그러면 남편의 본적이 본인의 본적이 되는 겁니다.”라는 근엄한 계도의 남자 목소리였다. 아차,싶었다.부랴부랴 남편에게 전화를 해 남편의 본적을 받아 적은 후 다시 수정했다.엉겁결에 수정은 했으나 은근히 부아가 치밀었다.듣도보도 못한,내 유전자에도 입력이 안 된 남편의 본적이 어찌 내 본적이 된단 말인가.그렇다면 아들이 없는 내가 만약 이혼을 하거나 사별을 하게 되면 내 호적은 다시 친정으로 가야 한단 말인가.물론 아들이 있다 한들 그 아들이,그 아들의 아들이 내 호주가 된다는 것도 우스운 일이지만말이다. 족보와 본과 씨를 유난스러울 정도로 중시하셨던 아버지는 늘상 “딸은 출가하면 남이야.”라곤 하셨다.어쭙잖은 책을 출간할 때도 아버지는 약력부터 챙기시는데,출생지를 조상의 선산이 있는 본적지로 수정하실 것을 당부하곤 하셨다.그래도 여전히 나는,본적란에는 내 유전자의 ‘절반’이 인식하고 있을 출가전의 장소를 쓰고 있고(문제가 되면 ‘그들’로 하여금 수정하게 하지,뭐- 하는 속셈이다.),약력란에는 내 탯자리와 추억이 묻혀 있는 장소를 쓰고 있다.어머니 성도 부계성이긴 마찬가지라며 성 자체를 쓰지 않는 운동은 고사하고,보다 온건한 부모 성 함께 쓰기 운동에도 동참하지 못하고 있지만 말이다.얼마전 유명 코미디언이 자신은 아버지와 성이 다르다고 커밍아웃을 하며 호주제 철폐 운동을 지지한 적이 있다.여성은 이혼 후 친권 및 양육권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자녀를 자신의 호적으로 옮길 수 없다.재혼한 남편이 다행이 ‘허락’해준다면 아이의 성을 바꿀 수 있고,그러지 않으면 같이 살고 있는 아버지와 다른 성으로 살아야 한다.실질적인 친권과 양육권을 행사해야 마땅할 새아버지의 자격은 동거인에 불과하다. 자녀가 새아버지와 다른 성으로 인해 당하는 불편부당한 사례는 이루 말할 수 없다.때문에 재혼을 하고도 혼인신고를 하지 않거나 심지어 아이를 사망신고한 후 출생신고를 다시 하는 탈법까지 저지르는 실정이다.이혼율 세계 1,2위를 다투는 우리의 사정을 감안한다면 이는 사회적 문제로 확대될 불씨임이 분명하다. 세계 제일의 입양아 수출국이라는 오명도,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1년에 3만명에 달하는 뱃속의 아이를 죽여야만 하는 잔혹행위도,기형적인 남녀의 성비(性比)도,가족의 대소사가 시가(媤家) 중심으로 이루어져 생기는 불화도,기실 이 호주제에 그 뿌리가 있는 것 아닌가. 호주제가 필요할 것인가도 의문이지만,집 혹은 가족이라는 개념이 이렇게 남성을 대표하는 ‘아버지의 이름만으로’ 이루어진 호주제라면 바꿔야 하지 않을까.주민등록제와 다른 개념의 이 호주제가 당분간 존속해야만 한다면 새로운 호적의 편제 단위는 ‘남편의 아버지’ 중심이 아니라,부부가 혼인을 하거나 혼인을 하지 않았더라도 자녀를 출산함으로써 하나의 새로운 호적이 생겨야 마땅하지 않을까.이게 시작이 아닐까,선영아! 정 끝 별 시인 문학평론가
  • 고진감래 / 이숙진 US여자주니어골프 5수끝에 우승

    골프유학 비용을 감당하기가 어려워 이모의 입양아 자격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던 이숙진(사진·16)이 5번째 도전만에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정상에 우뚝 섰다. 재미교포 이숙진은 27일 미국 코네티컷주 페어필드의 브루클런골프장(파71·6303야드)에서 18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린 제55회 대회 결승에서 지난해 챔피언 박인비(15)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우승컵 ‘글레나 콜렛 베어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인천 한일초등학교 재학 당시인 지난 98년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 2위에 오르는 등 가능성을 보인 이숙진은 중학생 때인 지난 99년 이모한테 입양돼 미국으로 건너갔다. 부모가 경제적 뒷바라지를 할 수 없어 주한 미군으로 복무하던 스티븐 웨스토프와 결혼한 이모가 이숙진을 입양 형식으로 초청해 부모 노릇을 하기로 한 것.이 때문에 영문 이름 표기 때 ‘Sukjin-Lee’ 뒤에 ‘웨스토프(Wusthoff)’라는 이모부의 성이 붙는다. 지난해 뉴저지주 여자아마추어 정상에 올랐고,지난달에는 월요예선을 거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클래식 출전 티켓을 따내기도 했다. 이숙진은 이날 경기 내내 박인비에 끌려 다녔다.박인비는 1번(파4)과 2번홀(파3)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며 보기,파세이브에 그친 이숙진을 압도했다.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이숙진에 3홀 차로 앞선 박인비는 7번홀과 8번홀(이상 파5)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챙기며 무려 5홀 차로 달아났다.그러나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박인비의 드라이버 샷이 갑자기 말썽을 부리면서 페이스에 제동이 걸려 제풀에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주도권은 자연스레 이숙진에게 넘어갔다. 9번(파4)과 10번홀(파3)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한 박인비의 실수로 이숙진은 파 세이브만으로 2홀을 따내며 추격에 나섰다. 이어 13번과 14번홀(이상 파4)에서도 파행진을 거듭하며 잇따라 보기를 범한 박인비와의 차이를 1홀 차로 좁혔다. 16번홀(파4)에서 다시 3퍼트로 보기를 범한 박인비와 승부의 균형을 맞춘 이숙진은 17번홀(파4)에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버디를 잡아 전세를 뒤집었다. 157야드를 남기고 6번 아이언을 잡은 이숙진은 두번째샷을 핀 2.5m에 붙인 뒤 버디퍼트를 떨구며 잡은 1홀 리드를 18번홀(파4)에서 지켜내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숙진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지켜봐 신경이 많이 쓰였고 신경이 곤두서자 손도 떨렸지만 ‘지키자’는 말을 되뇌며 극복했다.”고 말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연기는 정답없어 매력 있지요”/ SBS 새주말극 ‘백수 탈출’주연 이정진

    안양체육관이 환호로 들썩인다.헌칠한 키에 미남인 한 선수가 열렬한 함성에 보답하듯 농구공을 번쩍 치켜든다.그리고 옆의 친구가 건네준 반지를 새끼 손가락에 끼고 골대를 향해 달려간다.이어지는 멋진 덩크슛! SBS의 새 주말극 ‘백수탈출’의 촬영현장에서 만난 이정진(25)은 녹초가 되어 있었다.‘덩크슛 청혼’장면을 반복 촬영하다 보니 눈도 다리도 모두 풀렸다. 엑스트라로 동원된 중학생 1000여명은 ‘제 멋대로’여서 스태프들이 몇 번씩 마이크로 소리를 질러야 했고,촬영은 번번이 늦어졌다.함께 뛰어준 SBS 스타즈의 실제 선수들도 덩달아 여러번 코트를 왔다갔다했다. 뒤늦게 터벅터벅 걸어온 그에게 오늘 촬영이 어땠냐고 묻자 “휴∼”하며 한숨부터 쉰다.하지만 땀으로 뒤범벅된 운동복이 잘 어울린다.“어릴 때부터 농구를 즐겨 했어요.프로 선수들하고도 친하고요.실제로 덩크슛도 해봤다니까요.” 그래도 이번 촬영에서는 골대의 높이를 20㎝정도 낮췄다. 그가 ‘백수탈출’에서 맡은 역은 제목 그대로 ‘백수’인 우람 역.원래 잘 나가는프로 농구선수였지만,문제의 덩크슛을 하다 손가락을 다쳐 일순간에 백수 신세가 되고 애인도 그를 버린다.그 뒤로 고시원도 기웃거리고,호스트바에 갔다가 기겁해서 나오는 등 이곳저곳을 전전한다. “가족,친구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성장하는 역할이에요.귀가 얇아 어떤 얘기에도 솔깃하지만 모든 일에 열심이죠.” 우람을 도와주는 입양아 출신 친구 진 역은 ‘하이마트 걸’로 유명한 김현수가 맡았다. 이 드라마에는 우람 말고도 여러 백수가 나온다.아버지인 천수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조기퇴직하고,삼촌인 억수는 성추행범이란 누명을 쓰고 학원강사를 그만둔다.오세강 PD는 “실업문제를 가벼운 터치로 그리긴 했지만 그 안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로또에 당첨된 등장인물로 현대사회를 풍자하는 내용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패션모델로 시작해 시트콤 ‘연인들’,영화 ‘해적,디스코왕 되다’,드라마 ‘삼총사’등을 거쳐 확고한 스타로 떠오른 이정진은 “연기는 답이 없어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연극,영화,드라마 중 아직은 편애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요.어떤 연기든 배워보고 싶습니다.” 건국대 원예학과를 다니던 그는,연기를 정식으로 배우고 싶어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다시 들어갔다. 어느 정도 연기의 경지에 다다르면 한 장르에 정착할 거냐고 묻자 “어쩌면 평생 여러 영역을 왔다갔다만 할지도 모르겠다.”며 멋쩍게 웃었다.매사 성실한 자세와 말투 덕에 별명이 ‘노인네’란다. 그는 지난 2월초 올해 여름 방송 예정인 MBC 특별기획드라마 ‘다모’의 출연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해 무기한 출연정지를 당한 바 있다.이번 SBS 드라마의 출연을 두고도 “도의상 문제가 있다.”는 식의 말들이 많았다.“그냥 지금은 제 앞에 떨어진 우람 역에만 몰두하고 싶어요.이것만으로도 벅찬 걸요.” 김소연기자 purple@
  • 한국전통공예 유럽서 특별초대전

    본격적인 유럽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전통공예가 프랑스의 루앙국제박람회와 파리국제박람회에 특별 초청되어 잇따라 전시회를 갖는다. 한국공예예술가협회(회장 이칠용·문화재 전문위원)가 주관하고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한국공예문화 특별초대전’은 28일∼4월6일 루앙,4월30일∼5월11일 파리에서 열린다. 한국을 주빈국으로 한 루앙박람회에서는 전통공예의 전시·판매는 물론 매듭·한지·옹기·채화칠기·합죽선·민화·불화 등의 제작시연과 국악공연·한복 패션쇼,입양아환영 행사 등을 펼친다. 특히 연죽장 황영보·유기장 이봉주·옥공예장 장주원·옻칠장 정수화 등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30여명의 공예품 150여점이 특별출품되어 현지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공예예술가협회는 지난 15일 벨기에 간스호렌 문화센터에서 첫 전시회를 개막한 데 이어 4월9∼10일에는 벨기에 한국대사관 미술관 개관전,4월11∼15일에는 하멜 표류 350주년을 기념하는 네덜란드 호르쿰박물관 초대전이 예정되어 있는 등 올해 모두 5차례 유럽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서동철기자 dcsuh@
  • 한국인 입양아 키우는 美의원

    “내 아이들을 낳아준 한국에 감사드립니다.” 20일 한·미교류협회(회장 김승연) 주최의 한·미 안보·경제 세미나에 참석한 얼 포머로이(사진 맨 앞쪽)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이 한국 입양아 2명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가 입양한 두 자녀는 딸 캐슬린 포머로이(한국명 김다운·사진 맨 뒤쪽·11)와 아들 스콧 커비 포머로이(한국명 동인석·8). 포머로이 의원은 지난 94,96년 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 워싱턴 지부로부터 이들을 입양했다. 그는 이날 서대문구 창천동 동방사회복지법인을 방문해 사랑하는 자녀들을 낳아준 한국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지난 98년에는 동방사회복지법인 설립 25돌 기념식에 참석,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남편생모 찾은 아내의 절절한 사랑/한인 입양인의 美國人 아내 책발간

    한국 입양아 출신인 남편의 생모를 찾기 위한 3년에 걸친 미국인 아내의 노력이 또다시 3년에 걸친 집필 끝에 오는 3월1일 책으로 나온다.미시간주에 살고 있는 조앤 히긴슨(사진)씨의 소설 ‘과거의 빗장을 열며(Unlocking The Past)’는 남편 제프(한국명 박길호·43)의 생모를 찾기 위한 힘겨운 노력 끝에 마침내 혈육찾기에 성공한 아내의 절절한 사랑을 담고 있다. 그녀가 처음 남편의 입양 사실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6년 전 첫딸 크리스털에게 알레르기가 있어 병력을 추적하다가 남편의 병력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고부터.그녀는 남편의 입양 정보를 알아내려 했지만 알 길이 없었고,양부모는 아들이 혈육을 찾으려 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아무 정보도 알려주려 하지 않았다.이들 부부가 다시 혈육찾기에 나선 것은 그로부터 10년 뒤인 1997년 양부모가 모두 작고한 뒤였다. 천신만고 끝에 시어머니의 유품에서 남편의 입양을 주선한 입양기관을 찾아냈고,입양인의 가족 찾기를 돕는 한국의 입양단체인 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InKAS·사무총장 정애리)의도움으로 남편이 2000년 한국을 방문했다. 조앤은 “그 후 기적같은 일이 연이어 벌어졌다.”며 “제프가 TV에 나가게 됐고,방송을 본 그의 이모가 전화를 해 생모가 미국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줘서 결국 어머니와 남동생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연합
  • 한·일 플라이급 챔프 대결 이인영, 야시마에 판정승

    ‘처녀들의 주먹다짐’ 금녀(禁女)의 벽은 무너졌다.2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특설링에선 두 명의 처녀복서가 쉴 새 없이 주먹을 날리고 있었다.자기 얼굴만한 글러브를 낀 채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도 연신 주먹을 내미는 폼이 영락없는 복서다.관중들은 환호성을 터뜨리며 진지하게 ‘처녀들의 혈투’를 지켜봤다. 플라이급 한국 초대 챔피언 이인영(31)과 일본 챔프 야시마 유미(30)간의 이날 한·일 대결에선 파워가 앞선 이인영이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이인영은 5승(2KO)무패,야시마는 8승(3KO)1무2패를 기록했다.이인영은 150만원,야시마가 2000달러의 대전료를 받았다. 이인영은 곧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상위 랭커와 전초전을 치른 뒤 5월 세계타이틀에 도전할 계획이다.이인영은 경기 뒤 “KO로 이기고 싶었는데 아쉽다.”면서 “꼭 세계챔피언이 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날 경기에선 8라운드 내내 이인영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졌고 체육관의 열기는 후끈 달아올랐다.링 주위를 메운 1000여명의 관중은 ‘이인영’을 연호하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어려서부터 복싱경기를 즐겨 봤다는 이인영은 초등학교 시절 육상선수로 활약하는 등 운동을 좋아했다.어릴 때는 여자들을 괴롭히는 남자 아이들을 혼내주는 일을 도맡아 했다.선천적으로 힘을 타고난 덕분이었다. 금녀의 벽을 넘어선 이인영의 이력은 복싱 외에 또 있다.최근 몇년 동안 식품납품회사에서 트럭을 몰며 남자들도 쉽게 들지 못하는 물건을 실어올리고 부리는 일을 거침 없이 해내고 있다.그래서 “남자가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어쨌든 이날 경기는 승패를 떠나 여자복싱을 알리는 커다란 계기가 됐다.관중들은 남자들 못지않게 파이팅 넘치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했다. 여자복싱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된 것은 지난 2000년.미국 입양아 출신 킴 메서(은퇴)가 두 차례의 타이틀전을 국내에서 가졌다.외국 특히 미국에서 여자복싱의 인기는 남자복싱에 버금간다.여자복싱 기구도 3∼4개에 달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단계다.등록된 여자 복서는 고작 50여명.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관계자는 “여자복싱도 조만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려는 움직임이 있다.”면서 “정책적으로 여자복싱을 권장하는 나라가 많다.”고 말했다. 세계여자복싱계에서 북한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세계 제패의 가능성은 높다.2001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북한은 전 체급을 휩쓸다시피 했고 지난해 세계대회(터키)에서도 금메달 2개,은메달 2개,동메달 1개로 최강의 주먹을 자랑했다.북한은 현재 등록선수만 3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석기자 pjs@
  • 한국계 美입양아 맥도너 全美피겨 싱글 4위

    |댈러스(미 텍사스주) AP 연합|한국계 입양아 앤 패트리스 맥도너(사진·18)가 19일 댈러스에서 열린 미국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여자싱글 4위를 차지했다. 지난 17일 쇼트프로그램에서 6위에 그친 맥도너는 이날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맥도너는 2001년부터 참가한 이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고,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했다. 종합 우승은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위를 차지한 미셸 콴에게 돌아갔다.
  • 盧취임식 누가 오나/만델라·히딩크 초청 추진 부시는 고위대표단 파견

    대통령직 인수위가 분야별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25일 치러질 제16대 대통령 취임식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홈페이지(www.knowhow.or.kr)에도 관련 글이 만발하고 있다. ●취임식에는 외빈의 경우,주한외교사절을 제외하고 200∼3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참석 의사를 간접 밝혔으나 아직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고위대표단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수위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과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초청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인사로는 대선과정에서 연설자로 나와 화제를 모은 ‘자갈치 아지매’ 이일순,영화배우 문성근,가수 신해철씨 등이 초청될 것으로 알려졌다.노 당선자가 취임식 초청을 약속한 강원 삼척의 생활보호대상자 김경황(80) 할머니와 대선 과정에서 지지입장을 밝힌 윤도현 밴드,가수 이은미씨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초청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인수위가 지난 15일부터 노 당선자의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의 소리를 들은 결과 18일 현재 330여건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쇄도했다.네티즌들로부터 가장 지지도가 높은 제안은 취임식 당일 노 당선자 내외가 한복을 입도록 하자는 것이다. 인수위가 국회에서 취임식을 치르기로 결정했으나 서울시청 앞이나 상암동 월드컵경기장,독립기념관 또는 백범 김구 기념관,화개장터,국립묘지에서 열자는 안이 제시되는가 하면 백두산과 한라산 동시 개최안도 나왔다. 취임식 초청 대상자에 대해서는 애국지사 및 후손,한국전쟁 참전용사,해외 입양아,정신대 할머니 등을 참석케 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 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정식 초청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미경 홍원상기자
  • 목예빈 美피겨 5위 돌풍,한국계 맥도너도 6위 선전

    |댈러스(미 텍사스주) AP 연합|한국계 목예빈(19)이 미국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목예빈은 17일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미셸 콴,사라 휴스,사샤 코언 등 세계 최고의 스타들과 겨룬 끝에 출전 선수 21명 가운데 5위로 경기를 마쳤다.한국계 입양아인 앤 패트리스 맥도너(18)도 목예빈에 이어 6위로 선전했다. 목예빈과 맥도너는 19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경기 결과에 따라 입상까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대회 6연패와 함께 통산 7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콴이 선두에 나섰고,코언과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휴스가 각각 2·3위를 달렸다.84년 서울에서 태어난 목예빈은 한국에서 선수 생활도 하지 않은 채 초등학교 2학년 때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선수 생활을 하기에는 다소 늦은 10세에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했지만 97년 주니어올림픽 유년부와 98년 주니어올림픽 중급부에서 우승한 뒤 99년 전미 주니어피겨선수권에서 5위에 오르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성인무대로 올라선 지난 2001년과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속으로 10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이어갔다.
  • 성덕 바우만 37세美간호사와 결혼

    입양아로서 미 공군사관학교 재학중 백혈병임이 드러나,동족에게서 골수이식을 받아 목숨을 건진 성덕 바우만(한국명 김성덕·사진·29)이 최근 결혼한 것으로 밝혀졌다.바우만은 지난 21일 미국 미네소타주 파인시 한 교회에서 미국 여성 도나 머피(37)와 결혼식을 올렸다.식장에는 지난 96년 바우만에게 골수를 제공한 서한국(30)씨가 유일한 한국인 하객으로 참석했다. 바우만이 신부 머피를 만난 것은 2000년.두 사람은 채팅과 이메일을 통해사이버 공간에서 사랑을 가꿔 2년만에 보금자리를 꾸몄다.당시 보스턴의 한병원에서 인큐베이터 미숙아 전문 간호사로 근무하던 머피는 지난해 두 딸과 함께 텍사스주 댈러스의 바우만 집으로 거처를 옮겨 같이 살고 있다. 지난 96년 미 공사 4학년 때 백혈병 선고를 받은 바우만은 골수이식을 받기 위해 조국의 품을 찾아 한국인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바우만은 현재 컴퓨터 시스템을 해커나 바이러스로부터 지키는 방화벽(firewall)구축 전문가로 일한다. 미국인 아버지 스티브 바우만(57)은 그러나 아들에게 남모를고민이 있다고 귀띔했다.2세 생산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아버지는 “바우만이 골수이식 수술을 받기 전 일단 정자를 정자은행에 보관했지만,인공수정이 가능할지는 모르겠다.”면서 “입양을 계획하고는 있지만,미련이 남는 모양”이라고 전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씨줄날줄]성탄과 미혼모

    성탄일 아침이다.정확한 예수의 탄일은 어떤 기록에도 없지만 서양력으로동지(冬至)인 12월25일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1년 중 밤이 가장 긴 이 날을서양사람들은 큰 축일로 여기며 즐기고 있다.어둠의 시간이 지나고 밝은 빛의 날들이 이때부터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 기쁜 날 예수의 탄생 배경과 오늘 우리의 문제를 살펴 보는 것이 마냥부질없는 일만은 아닐 것이다.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사람이 된 ‘하느님의 아들' 예수는 동정녀(童貞女)인 마리아의 몸을 택해 이 세상에 온 것으로 성경은 전하고 있다.숫처녀의 임신과 출산은 인간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렵다.당시 유대풍습으로도 처녀가 아이를 낳으면 엄청난 부정행위로 분류돼 돌로 쳐죽임을 당했다.마리아는 그때 요셉과 정혼한 사이.정혼한 지 1년이 지나야 정식으로 살림을 차릴 수 있었으나 그 기간이 지나지 않았다.큰일이 아닐 수 없었다.의로운 청년 요셉은 이 사실을 알고 슬그머니 파혼하기로 작정했다.이런 요셉에게 천사가 나타나 “마리아의 임신은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두려워하지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이라.”는 지시를 내린다.요셉은 임신한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이고 태어날 아기에게는 ‘예수'라는 이름을준다. 신(神)의 그 심오한 계획을 모르는 인간의 눈으로 볼 때 마리아는 분명 미혼모가 될 뻔했다.그러나 요셉은 신의 뜻을 거역하지 않고 마리아와 예수를명문 다윗가문의 일원이 되게 하고 그 엄청난 구원의 역사를 완성토록 한다. 우리의 현실로 눈을 돌려보자.미혼모 문제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병리현상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가정과 교육,성윤리,폭력 등 우리 사회 전체가나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모두 담겨있다.대부분 스스로 판단능력이 없는 10대다.지식이 부족하거나 폭력에 의한 임신이 전부다.그래서 미혼모 발생은그 개인만의 잘못이기보다 사회 전체의 책임이다.미혼모와 그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도와야 한다. 지난해 해외입양아 2436명 가운데 2명을 제외한 2434명이 미혼모의 아이라는 보건복지부의 통계는 충격적이다.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아이들이 사회로부터 다시 한번 버림받는 셈이다.해결책은관용과 포용뿐이라는 명백한 사실을성탄절에 생각해 본다. 최홍운 수석논설위원 hwc77017@
  • “한국문학 세계화행사에 초청돼 기뻐요”서울 심포지엄 참가 입양아출신 스웨덴 소설가 트로치

    “입양아 출신이어서 그런지 고국의 이런 행사에 초청돼 무척 기쁘다.특히한국문학의 세계화를 모색하는 행사라서 더 뜻깊다.” 한국문학번역원이 주최한 ‘2002 문학과 번역 서울심포지엄’에 초청돼 고국을 찾은 입양아 출신의 스웨덴 소설가 아스트리드 트로치(32)는 이렇게말문을 열었다. 부산에서 태어나 스웨덴으로 입양돼 또다른 입양아인 언니·오빠와 줄곧 스톡홀름에서 생활해 온 그는 외견상 누가 보아도 한국인이었다.그러나 인터뷰 전에 그는 입양과 관련된 사생활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자신의 상처에 또다른 생채기를 내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고 여겨졌다.오른손에 양어머니로부터 받았다는 태극 문양의 메탈 반지를 낀 그는 시종 진지하고 조용하게 말을 이어갔다. 지난 95년에도 혼자서 한국을 찾아 20여일 동안 부산 등지를 여행했다는 트로치는 96년 소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소설을 출간해 스웨덴에서 주목을 끌었다.얼핏 고국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았을 것으로 생각됐으나 그는 “내용중 부산을 거론한 부분은 있으나 전체적으로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한 작품”이라면서 “이 작품을 쓸 때까지 한국의 혈연의식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소개했다.그는 이 책이 출간된 뒤 유명 출판사에서 출판 제의를받으면서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스톡홀름대학에서 문학과 연극을 전공한 그는 “노동자 출신으로 지난 76년 노벨상을 수상한 스웨덴 작가 에이빈트 존슨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헤밍웨이와 사르트르의 작품을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문체를 찾아냈다.”고 작가수업 과정을 전하기도 했다. 왜 글을 쓰느냐는 질문에 “글은 화가가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하듯 나를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나의 경우 가장 자신있는 일이 글쓰기였고 지금까지는 주로 ‘존재’의 문제를 다뤄왔다.”고 스스로의 작품세계를 전했다. 트로치는 “부끄럽게도 아직 한국 문학작품을 읽어보지 못했다.”며 “현지에서는 번역된 한국소설을 볼 수가 없었으며,이번에 귀국해서야 번역원에서몇편의 번역작품을 받아 기뻤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의 인상을 묻자 “스웨덴보다 덜 춥고 낮이 길어서 좋다.”고 말하고 “스웨덴은 오후 4시 무렵이면 해가 질 만큼 겨울의 낮이 짧다.”고 말했다. 기회가 오면 가족들과 다시 한국을 찾고 싶다는 그는 “한국문학이 세계에알려지기 위해서는 번역의 중요성을 되새겨야 하며,지금보다 더 많은 나라와 교류하고 문학의 실상을 더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한국계 러 작가 아나톨리 김 한국문단에 ‘쓴소리’

    한국계 작가로 러시아의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지성이자 소설가인 아나톨리김이 문학적 고뇌없이 대중의 취향에만 영합하는 이른바 ‘시장문학’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한국이라는 특정 지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그의 이런 언급이 한국문학번역원 주최로 오는 11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2002 문학과 번역 국제심포지엄’에서 발표할 발제문에 포함돼 있어 예사롭지가 않다. 아나톨리 김은 ‘20세기 인류역사와 세계문학의 흐름’이라는 자신의 발제문을 통해 “누구를 비난하고자 해서가 아니라 쏟아져 나오는 책 가운데 양서는 드물고,해를 끼치는 나쁜 책들이 넘치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이런 시장문학은 고객의 비위를 맞추려고 아양을 떠는 매춘부와 다를 바 없다.”고 단언했다. “문학의 주요 수용자인 소시민 등이 20세기의 이른바 ‘아방가르드문학’으로부터 자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결국 주는 것만 받아 들였으며,이들이 얻은 것은 쓰레기와 배설물뿐이었다.”는 것이다. 특히 “돈의 가치가 으뜸인 세상에서진정한 사랑을 다룬 문학은 드물었고,있다손 치더라도 한물 간 주지주의,혹은 심리분석의 자기만족적 유희에 빠지거나 조악한 프로이트주의의 운용에 불과했다.”며 시장문학이 주도한 20세기 문학을 평가절하했다. “이런 점에서 인본주의적 문학도 인간을 억압하는 세계적 전체주의에 맞서 자신의 의무를 다하지는 못했다.”는 그는 “작품을 통해 경험해야 하는 전율과 카타르시스는 정확히 계산된 정량의 약품처럼 포장된 상품이 되었다.재미있어야 한다는 시장의 논리에 따라,진정한 공포가 패러디 혹은 장난기있는 두려움으로 변질됐다.”고 시장문학의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적어도 이곳에는 베스트셀러로 큰 부자가 됐다고 우쭐거리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말로 문학을 앞세운 센세이셔널리즘을 경계한 아나톨리 김은 “가슴이 창조의 불꽃으로 이글거리는 한,그리고 펜끝에서 가늘고 선명한 영감의 스파크가 지속되는 한,구멍난 신발을 신고 사는 배고픈 삶을 감수할 각오가 되어있는 사람들이 바로 문학인”이라며 진정한 문학에 몰두하는 문인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우리 문학의 세계화에 대한 충고도 빠뜨리지 않았다. “기존 한국문학 번역이 대부분 학자들에 의해 이뤄져 문학작품을 문자 그대로 소개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런 번역이 안타깝게도 한국문학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이를테면 탁월한 서정성이나 영혼의 순수함,한국인 특유의 온정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최근 한국의 단편소설 7편과 춘향전 등을 러시아의 예술텍스트로 번역했다고 소개한 아나톨리 김은 “한국문학의 번역은 다른 나라에 살면서 그 나라의 언어로 글을 쓰는 한국계 작가들에게 의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며 “한국인의 복잡하고 섬세한 정신세계를 가장 잘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한국인 자신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번역 우선순위에 대한 일부의 혼란에 대해서도 명쾌한 답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 문학시장에서 성공을 거뒀다고 해서 반드시 그런 작품을 먼저번역해야 할 필요는 없다.어느 나라에 가든 그와 유사한 작품은 흔하다.”면서 “오늘날 베스트셀러라는 것들이 대부분 비슷한 처방전을 토대로 쓰여지기 때문에 번역작품을 선정할 때 이런 책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한국계 3세로,크루핀,마카닌 등과 함께 현대 러시아문학을 대표하는 아나톨리 김은 우리에게 ‘켄타우로스의 마을’(문학사상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동양의 정신세계를 아름다운 러시아어로 잘 표현해 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한국문학번역원(원장 박환덕)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한국계 작가로 러시아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아나톨리 김 등 국내외 한국문학 번역가,해외 동포작가,국내외 언론·출판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2 문학과 번역 서울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이밖에도 재일교포 작가 현월,스웨덴의 한국입양아 출신 소설가아스트로치 트롯찌,중국 시인 김학천과 남영전,카자흐스탄 소설가 알렉산드르 강과 시인 스타니슬라브 리,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한국문학 담당 브루스 풀턴 교수 등이 참석해 한국문학의 번역문제를비롯,한국문학의 해외 수용현황,한국문학의 특성과 해외 소개정책 방향 등에 대해 토론을 벌이게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오피니언 중계석/김동택교수 ‘역사비평’기고 - 국내외 한국학 의견소통 시급

    월드컵 개최 이후 세계에서 한국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외국인들은,한국이 일본이나 중국과 동일한 언어를 사용한다고 생각하고 있다.심지어는 한글이 중국 한자에서 유래했다고 믿고 있다.이는 한국이 경제발전에 치중한 나머지 한국학을 세계에 알리는 데 소홀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이같은 상황에서 김동택 성균관대 연구교수(정치학)가 계간지 ‘역사비평’겨울호에서 ‘세계와 소통하는 한국학을 위하여’란 주제의 글을 통해 한국학이 처한 객관적 상황을 냉철하게 평가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진단해 주목된다.다음은 논문의 요지다. 다문화·다문명 시대에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한국학을 추구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한국인들에게는 한국사보다는 국사,한국어보다는 국어가 더 자연스러운 표현이다.그러나 한국학이라는 것은 국학을 뛰어넘는 의미를 지닌다.한국학은 세계 구성원의 한 부분으로서 한국을 자리매김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지구촌시대를 맞아 사람들의 문화접촉이 빈번하다.그러나사회적 관계에 따라 사람들간의 접촉은 불평등하게 나타나는 양상을 띤다.한국학도 마찬가지이다.세계의 모든 문화들과 동등한 취급을 받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한국이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비해 한국학은 저평가되고 있다. 국내 한국학 연구의 문제점은 인문학의 위기와 관련해 오래 전부터 지적됐다.대학원을나와도 마땅하게 취직할 곳이 없어,서울대 인문학 박사과정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가 국내 연구자의해외진출 모색이다.그러나 한국학 연구자들의 낮은 외국어 구사력 탓에 해외학계와 소통할 기회가 매우 부족하다.따라서 한국학을 공부하기 위해 유학을 가야 하는 아이러니가 속출하게 되고,한국학계는 고사상태에 빠지게 됐다.그러나 아직 대학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 대학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의사소통이 자유로운 인재를 키워야 한다.이를 위해 국내 학자들에게 적합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우선 연구자들에게는 교육과정을 지원해주어야 하며,대학은 외국어로 된 학술저널을 출판할 수 있도록 번역제도를 마련해야 한다.외국의다양한 학회에 참가하여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것도 장려해야 한다.국내로 유학오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특히 교민이나 입양아들에게 학국문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순수 외국인의 경우 장학금이나연구비를 적극 지급해야 한다. 한국학에 대한 해외의 관심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한국학에 대한 외부의 관심은 한국전쟁기 이후 높아지다가 현재 수그러든 상태다.게다가 1980년대 이후에는 경제발전상에만 치중돼 있는 양상을 띤다.한국학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외국의 대학은 일본 120개,미국 101개,유럽 47개,동남아 25개 순으로 모두 388개.적지 않은 수준이지만 이들 대학에 대한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무엇을 지원할지 파악조차 하지 못해 애를 먹는 경우도 많다.예를 들어 워싱턴 대학에서 한국학 교수직을 없애겠다고 공언하자 현지 교민들은 반대서명운동을 펼쳤다.이에 국제교류재단에서는 한국학 교수에 대한 재정적인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진정으로 국제교류재단에서 해야 할 일은 서명운동을 펼치는 교민들을 돕는 것이다.워싱턴 대학이 돈이 없어서 한국학을 없애려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파급효과가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다.그보다는 아프리카나 동남아에 기본 교육시설을 구축할 수 있도록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현재 한국학의 위기는 폐쇄적인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세계 속의 한국학을 지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내 한국학과 해외 한국학이 제도적으로 소통해야 한다.이를 위한 전문가들의 참여와 논의가 절실한 것이다. 정리 이송하기자 songha@
  • 스웨덴서 한국입양아 위한 연주회

    단국대 아마레 앙상블이 스웨덴에 입양된 한국인들을 위한 연주회를 18일오후 7시(현지시간) 스톡홀름 이마누엘교회에서 갖는다.스톡홀름대학의 초청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연주회에는 피아노 백정엽,바이올린 김호영 윤혜경,비올라 장은식,첼로 장계림이 참여한다.
  • 마이클잭슨 3남 생모 누굴까

    [뉴욕 AP AFP 연합] 미국의 팝스타 마이클 잭슨(사진·44)이 세번째 아기인 6개월난 사내아이를 공개,이 아이의 생모를 둘러싼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있다. 미국의 주간 연예지인 피플과 뉴욕 데일리 뉴스 등은 잭슨이 지난달 30일라스베이거스의 한 카바레에서 마술쇼를 관람한 뒤 무대 뒤에서 자신의 마술사 친구들에게 ‘둘째 프린스 마이클’이라 불리는 세번째 아들을 소개했다고 보도. 잭슨은 전처 데비 로와의 사이에 5살난 아들 ‘프린스’와 4살이 된 ‘패리스’를 두고 있는데,잭슨의 친구들은 이 아이의 생부가 잭슨이며 입양아가 아니라고 밝히면서도 어머니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끝내 함구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잭슨의 프로듀서 친구인 게리 푸드니는 자신이 지난 4월 ‘아주 귀여운’이 아이를 만났다고 밝히고,잭슨이 아기를 갖게 된 것은 아이들을 사랑하는데다 어린 시절을 아주 외롭게 보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브루스 윌리스 美입양재단 대변인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의 주인공인 미국 인기 영화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미국 입양아들을 위한 단체의 새 대변인이 됐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국내 입양 촉진 캠페인 출범 기념행사에서 입양 캠페인의 대변인으로 영화 ‘다이하드’의 주인공 윌리스를 임명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입양아출신 여자복서 격투기 시범,前세계킥복싱 챔프 킴 메서 새달 방한

    미국입양아 출신 여자복서 킴 메서(36·한국이름 백기순)가 다음달 15일 또 한번 고국팬들을 찾는다.이번엔 복싱이 아니라 격투기를 선보인다. 메서의 시범경기를 추진하고 있는 프로모터 신운철씨는 “격투기,특히 여자격투기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사람들에게는 좋은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복싱팬들은 메서에 대해 깊은 인상을 갖고 있다.여자복싱이 생소한 지난 2000년 서울에서 두차례나 세계 타이틀전을 가졌다.그해 8월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일본 선수를 물리치고 챔피언이 됐고 3개월 뒤엔 1차 방어전을 가졌다.당시 메서는 ‘불덩어리' (Fire Ball)란 별명답게 남자못지 않은 화끈한 경기로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최근 메서는 챔피언 벨트를 반납하고 시애틀에 복싱체육관을 열었다.메서의 강펀치에 겁을 먹은 선수들이 도전을 기피하는데다 미국인 남편이 메서의 나이를 감안,은퇴를 종용했기 때문이다. 고국 방문의 기회를 엿보던 메서는 남편을 설득한 끝에 이번에 격투기 시범을 보이기로 결정했다.대학시절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한 메서는 92년 킥복서로 입문해 세차례나 국제킥복싱협회와 세계킥복싱협회 챔피언에 오른 경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메서가 한국 방문에 열정을 보이는 진짜 이유는 자신의 부모를 찾기 위해서다.지난 두차례의 방문에서 부모찾기에 실패했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21년전 캐나다 입양 네자매 가족과 재회 “”내 뿌리 찾으로 한국에 왔습니다””

    “가족들을 만나고 나의 뿌리에 대해 알고 싶어 한국에 오게 됐습니다.” 21년전 캐나다에 입양됐던 네자매가 16일 캐나다 한인양자회의 주선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왔다.김향순(32),향옥(28),향전(25),재남(23) 네자매는 공항 입국장에서 큰어머니와 고모,사촌언니 등을 만나 눈물을 흘리며 감격의 재회를 했다. 인천에서 살던 이들 네자매는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캐나다의 한 가족에 함께 입양됐다.퀘벡주 몬트리올에서 네자매가 같이 살았으며 첫째는 대학교수,둘째는 광고 디자이너,셋째와 넷째는 각각 대학원생과 대학생으로 어엿하게 자라났다. 둘째 향옥씨는 지난해 10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무작정 한국을 찾았다.어렸을 때 캐나다에 가져 갔던 호적등본을 인천 계양경찰서에 들고 가서 사촌언니 김여순(40)씨를 찾게 됐다.하지만 아버지는 4년전 이미 돌아가신 뒤였다. 향옥씨는 부모님의 산소와 어렸을 때 살던 인천의 옛집을 찾은 뒤 조카와 제주도 등 한국 곳곳을 여행하고 돌아갔다.다시 한국을 찾을 것을 약속했던 향옥씨는 이번에는 언니와동생들,남자친구와 함께 한국에 왔다. 향옥씨는 사촌언니 여순씨와 그동안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서로 소식을 나눴다.첫째 언니가 지난 1월 첫 조카를 낳자 사진을 이메일로 보내 기쁨을 전했다. 네자매는 한국말을 전혀 하지 못했지만 눈빛과 손길로 가족들과 정을 나눴다.비록 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누나들을 만나러 온 이복 남동생 재홍씨를 통해 아버지의 체취를 느꼈다.네자매와 함께 14명의 입양아와 20명의 양부모도 한국을 찾았다.이들은 국제로타리지구의 초청으로 12박13일동안 해인사,구미 공업단지,민속촌,인사동 등을 방문하며 모국의 정을 느낄 예정이다. 윤창수기자 g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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