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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덕’ 어린 유신 이현우, ‘밥 줘!’서도 맹활약

    ‘선덕’ 어린 유신 이현우, ‘밥 줘!’서도 맹활약

    국민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김유신의 아역으로 주목을 받았던 이현우가 중간 투입된 ‘밥 줘!’에서 그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최근 MBC 일일드라마 ‘밥 줘!’에서 화진(최수린 분)의 아들 토미로 등장한 이현우는 극 중 입양아인 사실이 밝혀지면서 드라마 전개에 중심이 됐다. 실제 자신의 나이와 같은 17살 토미로 ‘밥 줘!’에 출연한 그는 “김성민 선배님이 편하게 대해주셔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실제 성격이 토미처럼 밝고 당당하다. 약간 낯을 가리지만 친해지면 장난도 많이 하하는 편”이라며 자신을 설명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시작해 연기경력 5년차가 된 이현우는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선덕여왕’과 ‘대왕세종’을 꼽았다. 이현우는 “사극은 대사 톤이나 자세, 복장 등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아 힘들지만 그만큼 재밌는 작업”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라운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새로운 ‘국민남동생’ 대열에 합류한 이현우의 모습은 매일 오후 8시 15분에 방송되는 ‘밥 줘!’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 MBC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 입양아와 가족이 되기까지…

    스위스의 공예작가인 도리스 클링엔베르그는 1975년 한국에서 아이를 입양했다. 첫째 라아스를 낳고 기다리던 둘째가 생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아이 ‘웅’은 출생신고서상 1968년생이었지만, 발육이나 치아 상태는 세 살 정도였다. 웅은 피부병과 고열 등을 달고 살아 병원을 수시로 드나들었다. 달라진 환경 때문에 밤마다 울부짖었고, 여행 가기 위해 짐을 싸거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 가면 다시 버려진다는 두려움에 휩싸여 비탄에 빠지곤 했다. 웅을 적응시키려는 애정은 친아들 라아스의 질투를 불렀고, 라아스는 소외감과 스트레스로 편두통을 호소하거나 반항했다. 다른 인종의 아이를 키우면서 접하는 사회의 반응도 가족들을 당황하게 한다. 하나의 장애물을 극복할 때마다 또 다시 장벽에 부딪혔다. 클링엔베르그는 머리가 아홉 개인 ‘히드라’와 싸우는 기분이라고 표현한다. ‘엄마가 사랑해’(유혜자 옮김, 숲속여우비 펴냄)는 클링엔베르그가 웅을 입양하고 한 가족이 되기까지 겪은 2년 간의 기록이다. 과시 없이 덤덤하게 풀어낸 이야기가 생생하고 뭉클하다. 클링엔베르그는 “모든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살 권리를 갖고 있고,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가 태어난 나라에서 그런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선진국이라고 자랑하면서 여전히 한해 1000여 명을 해외로 보내는 한국의 현실이 답답하다. 1만 3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최호철의 ‘태일이’ 부천만화대상

    올해 부천만화대상 대상작은 최호철 작가의 ‘태일이’가 차지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1970년대 노동자 인권을 위해 생명을 불살랐던 노동운동가 전태일의 일대기를 다룬 ‘태일이’를 부천만화대상 대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최 작가가 어린이 교양지 ‘고래가 그랬어’를 통해 연재한 이 작품은 지난 2007년부터 올해 2월까지 모두 5권의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최 작가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함께 내년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특별전 개최, 축제 메인포스터를 그리는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 신설된 웹툰상에는 포털사이트 ‘다음’에 연재됐던 양우석 작가의 ‘당신이 나를 사랑해야 한다면’이 선정됐다. 우수만화상 부문은 마영신 작가의 ‘뭐 없나?’, 어린이만화상 부문은 황경택 작가의 ‘식물탐정 완두, 우리 동네 범인을 찾아라’, 기획상 부문에는 벨기에 입양아로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정식 작가의 ‘피부색깔=꿀색’의 국내 출간을 기획한 정경아 작가가 선정됐다. 카툰상은 창작모임 엎어컷의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해외작가상은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성인 만화작가 밀로 마나라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다음달 23일 BICOF 개막식에서 이뤄진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네덜란드 입양아 출신 카레이서 최명길

    [스포츠 라운지] 네덜란드 입양아 출신 카레이서 최명길

    “어머니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포뮬러1(F1)에 진출해 그 분이 스스로 절 찾아오게 하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한여름 폭염이 기승을 떨치던 지난 9일 강원 태백의 레이싱파크. CJ 오 슈퍼레이스 4전 결승전이 펼쳐진 서킷 위에 다시 오른 최명길(24·인디고)은 질끈 헬멧 턱끈을 조여 매고 국내 데뷔전을 기다렸다. 사실 데뷔전은 전날 열린 예선 때였다. 3800클래스(배기량 3800㏄) 19명 가운데 3위. 세 바퀴 가운데 베스트 랩타임은 1분02초084. 1위가 1분01초625였으니 결승에서는 우승도 노릴 법한 순위였다. 그러나 두 번째 올라탄 자동차의 기어박스가 문제였다. 스타트하는 순간 잘 나가던 ‘머신’이 변속을 할수록 말을 듣지 않았다. 한번 놓친 순위는 25바퀴의 서킷을 도는 동안 좀처럼 따라잡기 힘들었다. 19명 중 10위. 그러나 그는 실망하지 않았다. 그의 질주는 어머니를 찾을 수 있는 첫걸음마였기 때문이다. ●2007년 독일서 F3 경주 두차례 정상 뢸로프 초이 알베르트 브루인스의 본래 이름은 최명길이다. 생후 4개월 때 네덜란드로 입양됐다. 리카르도 초이 브루인스가 더 쉬운 이름이지만 정식 이름은 아니다. 연예인으로 치면 ‘예명’ 같은 것. 한국 이름(최명길)은 입양 당시 네덜란드 양부모에게 그대로 전해졌다. 양아버지 요와 어머니 미케는 그가 글자를 겨우 깨칠 무렵 얼굴 모습이며 피부 색깔이 다른 그에게 입양 사실을 털어놓았다. 통역을 통해 최명길은 “당시 어린 나이에 잠깐 당황했지만 금세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이후엔 (입양 사실에 대해) 특별하게 생각한 적이 없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5살 되던 해. 취미로 카트를 타던 아버지는 “한번 타 봐라.”며 운전석에 최명길을 앉혔다. 최명길이 코를 쏘는 듯한 가솔린 타는 냄새가 주는 ‘마력’에 이끌린 건 그때부터였다. 1996년 네덜란드 주니어 카트를 시작으로 카레이싱계에 입문한 그는 11세 때인 2003년 전 네덜란드 카트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더니 이듬해 본격 포뮬러 드라이버로 돌아섰다. F1의 하부 리그격인 포뮬러 르노(네덜란드 아센)에서 종합 10위로 성공적인 카레이서의 길을 걷기 시작한 그는 2007년 독일에서 열린 F3 경주에서 아시아인으로는 몇 안 되는 챔피언 자리에 두 차례나 오른 데 이어 F1의 ‘등용문’ GP2 테스트를 통과했다. F3 경주 생활 짬짬이 한국을 방문한 건 2006년이 처음. 시즌이 끝난 뒤인 그해 12월 “어머니를 찾겠다.”는 이유 한 가지 때문에 ‘어머니의 나라’를 찾았다. 보건복지부 아동정책팀에 문의한 결과 “입양아의 생모를 찾기 위해선 입양 기관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는 입양을 주관했던 한국사회봉사회를 통해 가능성을 두드렸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입양 서류에 인적사항을 허위로 기재하는 경우가 흔히 있어 찾기가 매우 힘들다.”는 것뿐이었다. ●경주용 자동차에 한국 위인 한글이름 새겨 그의 ‘뿌리찾기’는 각별하다. 2007년 F3에서 우승할 당시 한국 위인들의 이름을 한글로 경주용 자동차에 새겨 넣은 것이 화제가 됐다. 그는 “그들이 자랑스럽고 한국 위인들을 세계에 알리고 싶어서 이름을 새겨 넣었다. 나도 그들처럼 한국 역사에 기억되는 인물이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색깔로 금기시되는 핑크색 도장에 대해선 “그저 무궁화 색깔이니까.”라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대답했다. 그는 24일 네덜란드로 돌아간다. 소속팀 ‘인디고’와의 내년 계약을 위해 정리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어머니 찾기’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관련 자료들을 찾을 예정. 최명길은 “내 일생의 꿈은 30살이 되기 전 F1 드라이버가 되는 것이고, 나를 낳아준 어머니와 포옹하는 것”이라면서 “이 둘은 동격”이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최명길은 누구 ▲출생 1985년 12월3일 서울(86년 네덜란드로 입양) 뢸로프 초이 알베르트 브루인스가 본명 ▲가족 부모 요(61), 미케(59) 브루인스의 외아들 ▲체격 178㎝, 68㎏ ▲학력 네덜란드 그로닝겐대학 1년 중퇴 ▲경력 주니어 카트 네덜란드 챔피언십 종합 4위(1999), 포뮬러 르노(네덜란드) 종합 10위(2004), 종합 3위(2승·2005), 독일 F3 종합 7위(2006), 독일 F3 종합 4위(2승), GP2 테스트(영국 아덴·이상 2007), 포뮬러 르노 V6 출전(인도네시아 세팡·2008)
  • ‘국가대표’ 하정우 “세계 정복 꿈 이뤄야죠” (인터뷰)

    ‘국가대표’ 하정우 “세계 정복 꿈 이뤄야죠” (인터뷰)

    말복(末伏)을 하루 앞둔 12일. 푹푹 찌는 더위 속에 비가 내린다.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 들이키면 좋겠지만 여의치가 않다. 그런 날 오후, ‘국가대표 배우’ 하정우가 아닌 ‘사람’ 하정우를 만나고 싶었다.세계 정복이 꿈인 ‘순수 열혈남’“어렸을 때부터 세계 정복이 꿈이었습니다. 무엇이든지 하나는 꼭 세계 최고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었죠. 그 하나가 지금은 영화일 뿐입니다.”우주 정복이 아닌 게 다행이다. 하정우는 2005년 ‘용서 받지 못한 자’로 스크린에 데뷔한 후 김기덕 감독의 ‘시간’과 ‘숨’에 출연하며 칸 영화제 등 해외 무대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추격자’ 이후에는 ‘비스티보이즈’, ‘멋진 하루’, ‘잘 알지도 못하면서’, ‘보트’에 이어 ‘국가대표’로 쉴 새 없이 달려 왔다. 지금은 차기작 ‘티파니에서의 아침을’과 ‘황해’를 촬영 중이다. 만약 그의 꿈이 우주 정복이었다면 아마 지금쯤 슈퍼맨이 되었을 만 하다.“전 사실 다작(多作)이란 표현도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서른 둘인데 한참 열심히 할 때죠. 배우로서 아직 매를 맞을 일도 많습니다. 지금은 그 맷집을 키우는 중입니다.”이미 탄탄한 연기력으로 충무로의 인정을 받고 있는 그이지만 그가 더 없이 겸손해지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하정우의 목표가 바로 세계 정복 아닌가.할리우드 진출 멀지 않은 ‘월드 스타’“세계적인 배우가 되려면 중장기적인 비전을 세워 진지하게 고민하고, 또 계획을 세우고, 그리고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만은 아니죠. ‘보트’도 그 계획 중의 일환입니다. (웃음)”국내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영화 ‘보트’가 오는 22일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보트’와 하정우에게 쏟아진 일본 언론의 관심은 대단하다.“인터뷰 제의만 200개 들어왔는데 그 중 60여 개 밖에 못했습니다. ‘보트’의 원작자(와타나베 아야)가 일본인이라 어느 정도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는 했지만 솔직히 이 정도일 줄은 몰랐죠. ‘추격자’에서의 제 연기가 인상적이었다더군요.”그는 ‘보트’를 통해 일본을 시작으로 할리우드 진출까지 염두해 두고 있다. ‘보트’ 하나가 아닌 ‘보트’를 통해 자신의 다른 작품들이 보다 많이 알려지길 바라고 있다.‘분노의 주먹’,’에비에이터’ 등으로 잘 알려진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의 인연도 이런 그의 기대를 뒷받침 한다.“평소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와 O.S.T 음악을 아주 좋아합니다. 여배우 베라 파미의 소개로 김진아 감독님과 함께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감독님이 저를 아시더라고요.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를 봐 잘 알고 있다며 감독님께서 준비중인 작품에 아시아배우를 캐스팅 할 예정이라고 귀띔 해주시더군요.”막걸리 슬래시 즐겨 먹는 ‘의리파 사나이’실제 마틴 스콜세지 감독 외에도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몇 군데서 제의가 있었다는 하정우는 신의를 져버리면서까지 작품에 욕심을 내지는 않는다.“정말 하고 싶은 작품이 있긴 했지만, 도저히 일정상 힘들었어요. 이미 다른 감독님과 작품을 하기로 약속했는데 신의를 져버릴 수 없잖아요. 앞으로 더 좋은 기회가 많을 것이라 생각하고 깔끔하게 포기했죠. 후회는 전혀 없습니다.”만약 이기적이고 영악한 사람이라면 분명 쉽지 않을 결정일 터. 문득 그의 평소 생활이 궁금했다. 그러고 보니 어느덧 처음 그에게 갖고 있던 ‘배우 하정우’의 강인하면서도 냉정한 이미지는 전혀 느낄 수가 없다.“막걸리 얼려 드셔보셨어요? 냉동실에 살짝 반쯤 얼려 슬래시처럼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혼자 살다 보니 집에서 김치전에 막걸리 한잔 하는 게 그렇게 좋더라고요.(하하)”‘사람’ 하정우의 눈빛은 추격자에서의 섬뜩한 눈빛도, 엄마를 찾기 위해 스키점프 국가대표가 된 입양아 ‘차헌태’의 눈빛도 아니었다. 솔직 엉뚱하면서도 진지한 고민을 할 줄 아는 ‘진짜 사나이’ 하정우였다. 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 / 사진 = 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간의 유전자 문화에 따라 달라진다

    인간의 유전자 문화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의 유인원 사촌들은 아직도 예전과 동일한 열대우림에서 우리의 공통 조상이 그랬던 것처럼 똑같은 사회적 집단을 이루고, 똑같은 과일과 견과류, 고기를 먹으며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복잡한 기술과 더 복잡한 사회 체계를 만들어가며 지구상에서 지배적인 유기체가 됐다. 도대체 무엇이 인간을 이렇게 특별한 존재로 만들었을까. 우리와 유인원의 한 갈래인 침팬지는 유전자가 99% 가까이 일치한다고 한다. 나머지 1%의 유전적 정보가 그렇게 만든 것일까. 유전자가 결정적인 요소라면 해외 입양아가 본디 태어난 곳보다 성장한 곳의 사람들과 비슷한 의식을 갖게 된다는 점을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환경이 중요한 것일까. 이는 이민자 사회처럼 각기 다른 역사와 배경을 지닌 집단이 동일한 환경에서 살더라도 다른 행동을 한다는 인간 집단의 특징을 뒷받침하지 못한다. 미국 남부는 북부보다 폭력적이라는 통계를 살펴보자. 1865년부터 1915년까지 남부 살인율이 현재 미국 전체의 살인율보다 열 배나 높다고 한다. 현재 미국 남부의 살인율 또한 높다. 남부의 더운 기후 때문일까. 아니면 남부 사람들과 북부 사람들의 유전자가 다르기 때문일까. 한 연구 결과는 이러한 차이가 문화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한다. 농업에 종사하던 사람들이 정착한 북부와는 달리 남부에 정착한 사람들은 주로 목축업에 종사했고, 과거 목축 사회에서는 약탈 행위를 막기 위해 기꺼이 폭력을 휘두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는 것. 이른바 ‘명예의 문화’에 대해 잔뼈가 굵은 남부 사람들은 모욕적인 상황에서 북부 사람들과는 다르게 생리적인 변화를 보이게 됐다는 것이다. 피터 J 리처슨 미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 환경과학정책학부 교수와 로버트 보이드 미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 인류학과 교수는 ‘유전자만이 아니다’(김준홍 옮김, 이음 펴냄)에서 오늘날 인간이라는 존재가 형성되는 데 있어서 문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한다. 유전자나 환경, 어느 하나만을 가지고는 설명이 부족하다는 것. 진화 사회과학자인 저자들은 생물학의 영역인 다윈의 진화론을 사회 과학 영역으로 끌어와 문화와 접목시킨다. 이들에게 문화는 사회학적인 개념인 동시에 인류의 진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생물학적인 개념이다. 문화를 켜켜이 쌓아가는 사회적 학습 과정을 유전자 승계와 같은 독립적인 전달체계로 생각한다면 유전자의 진화와 문화의 진화가 상호간에 영향을 주고받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자연선택설을 따른다면 개인적인 학습을 통해 환경에 적응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인간은 어떤 행동을 학습할 때 개인적 학습을 넘어서 그 행동에 깔린 의미까지 배우고 모방한다. 집단 내에서 먼저 관념과 가치, 기술을 습득한 사람들을 따르고, 이렇게 모방하며 학습된 관념과 가치, 기술은 다시 인간의 삶을 바꿔 놓게 된다. 간단하게 말하면 인간을 개개인이 모인 집단인 개체군으로 보고, 이 개체군의 문화가 다시 그 안의 개개인을 변형하면서 인류가 진화한다는 게 저자들의 시각이다. 많은 동물들도 사회적 학습 능력을 갖고 있다는 반론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인간의 이 능력은 상당히 비정상적으로 발달했다. 때문에 인간 사회는 다른 어떤 동물의 사회보다 규모가 훨씬 크고 복잡하다. 저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유전자와 문화가 서로 영향을 주며 함께 진화한다는 것이다. 유전자-문화 공(共) 진화론이다. 인간은 유전자로 이루어졌고, 문화는 인간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문화적 변형에 따라 유전자도 달라진다는 이야기. 사람들이 흔히 몸에 좋은 것으로 여기는 우유를 예로 들어보자. 우유를 소화하려면 락토오스라는 당 성분을 분해하는 효소가 필요하다. 이 효소가 없으면 장에 가스가 차거나 설사가 날 수 있다. 사람은 엄마 젖에 있는 락토오스를 분해하는 효소를 갖고 태어나지만 성장과정에서 점점 없어진다. 이 분해 효소가 부족한 전 세계 성인 대부분은 사실 우유를 마실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유럽, 서아시아, 북부아프리카 등 오래전부터 낙농업을 해온 사회에서는 어른도 락토오스를 소화할 수 있다. 낙농업 전통을 가진 문화권에서 사람들은 우유를 마시는 행동과 우유를 마시면 건강에 좋다는 의미를 배우고 따라한다. 이 과정에서 우유를 소화할 수 있도록 유전자가 변한 것이다. 이러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다수인 사회는 요구르트나 치즈 등 우유를 활용하는 음식이 발명되고 늘어나는 문화적인 환경이 이뤄진다. 2만 50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하정우 “父 김용건 12년전 이혼” 깜짝 고백

    하정우 “父 김용건 12년전 이혼” 깜짝 고백

    배우 하정우가 부모의 이혼 사실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하정우는 5일 방송 예정인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의 녹화에 참여해 “부모님이 12년 전에 이혼했다.”고 털어놨다. 하정우 소속사 관계자는 이 고백에 대해 강호동이 하정우의 어린 시절을 묻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이야기라고 전했다. ‘황금어장’ 제작진은 하정우에게 이 발언의 방영 여부를 물었고, 하정우는 아버지 김용건과 상의해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정우는 영화 ‘국가대표’에서 친엄마를 찾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와 스키점프 국가대표가 된 입양아 차헌태로 분했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국가대표’는 첫주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무리 없는 흥행로를 밟고 있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INTERVIEW] 영화 ‘국가대표’ 하정우 “9살 때부터 스키 탔는데…점프대에선 덜덜 떨었죠”

    [INTERVIEW] 영화 ‘국가대표’ 하정우 “9살 때부터 스키 탔는데…점프대에선 덜덜 떨었죠”

    ‘듬직하다.’ 배우 하정우(31·본명 김성훈)를 떠올리면 드는 생각이다. 그의 이미지가 그렇고, 그의 연기가 그렇고, 필모그래피가 그렇다. 이 단어만큼 하정우를 잘 표현하는 말도 드물 것이다. ●영화 위해 입양인 다룬 다큐 많이 봐 영화 ‘국가대표’(감독 김용화)에서도 하정우는 특유의 듬직함으로 극의 중심을 잡는다. 맡은 역할은 미국 입양아 출신으로 친엄마를 찾기 위해 국적까지 바꾸며 한국의 스키점프 국가대표가 된 밥(한국명 ‘차헌태’). 기구한 사연을 지닌 만큼, 캐릭터 역시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인물이다. 친엄마에 대한 그리움, 조국에 대한 분노를 동시에 품고 있으며 사회에 쉽게 편입하지 못한 채 정체성의 혼란까지 겪는다. 개봉을 앞두고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하정우는 까다로운 배역을 이렇게 소화했노라 술회했다. “입양인을 이해하기 위해 입양인을 다룬 다큐를 많이 챙겨봤어요. 밥의 인물 모티브는 네덜란드로 입양돼 카레이서가 된 분에게서 따왔고요. 연기에서 가장 중점을 둔 건 밥의 심경 변화 포인트를 표현하는 것이었어요. 마음의 상처와 적개심이 동료들과 동고동락하며 치유되고, 나중엔 자신을 인정하고 통찰하게 되죠. 전체 흐름 속에 나타나는 이런 맥들을 잘 짚으려고 했어요.” 영화는 스키점프 경기 장면을 그야말로 실감나게 펼쳐보인다. 눈을 떼기 어려운 장면들에 관객들은 감탄사를 연발하지만, 배우들은 스키점프대 위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이는 하정우도 마찬가지. “실제 점프대에 서보면 아파트 12~15층 난간에서 땅을 내려다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화면상으로는 심심해 보일지 모르지만 38도라는 경사가 정말 만만치 않아요.” 물론 점프대에서 비행하는 장면은 대역으로 투입된 현역 선수들의 모습이다. 사실 그는 수준급의 스키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9살 때부터 스키를 시작해 스키장을 자주 다닌 까닭이다. 하지만 스키와 스키점프는 완전히 다른 운동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점프대에서 스키점프를 할 수 있으려면 적어도 7년은 훈련을 받아야 한단다. 촬영 전 합숙훈련 3개월, 촬영기간 7개월이란 시간은 흡사 군대생활과도 같았다. 배우나 스태프들도 거의 남자였던 데다, 전북 무주와 강원도 평창의 촬영지는 외부와의 접촉이 쉽지 않은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함께 출연한 배우 김동욱, 김지석, 최재환, 이재응 등과의 팀워크가 돈독해지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수다가 많이 늘었어요. 같은 작품을 하면 친해지기 마련이지만, 이번 영화는 특별히 더 친해진 것 같아요. 끝나고 나서도 계속 만나죠. 마치 같은 학교를 나온 듯한 끈끈한 소속감이 느껴져요.” ●“아버지 김용건과의 동반출연 좋은 추억 될 것” 영화의 모델이 된 실제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에 이르자 그의 눈빛이 자못 진지해졌다. 스키점프의 현재 전체 등록선수는 7명이며 그 중 국가대표는 4명에 불과하다. “현실은 영화에 그려진 것보다도 열악해요. 실업팀에 소속된 선수도 2명밖에 안 되죠. 세계적으로 16강 안에 드는 친구들인데, 우리나라에선 별로 관심이 없잖아요. 오히려 유럽에서 더 인기가 많대요.” 함께 합숙하며 오래 지켜봐서인지 그의 목소리에선 안타까움이 뚝뚝 묻어났다. ‘국가대표’는 부친과의 첫 동반출연이란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아버지인 탤런트 김용건은 영화에서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 역으로 출연했다.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마치 사진첩을 넘겨보듯, 훗날 손자들이 할아버지, 증조 할아버지가 함께 등장하는 이 영화를 보면서 무척 재미있어하지 않을까요?” 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소재 신선… 재미·감동 다 갖춰

    소재 신선… 재미·감동 다 갖춰

    스포츠 영화를 볼 때 관심거리 가운데 하나는 얼마나 생생하게 경기 장면을 스크린에 옮겼느냐가 아닐까. 아무리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가도 경기 장면에 박진감이 없다면 김이 새기 마련이다. 2007년 개봉해 400여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핸드볼 경기 장면이 다소 어설펐다는 것. 익숙한 스포츠 종목이 소재라면 실제와 가깝게 재현하며 짜릿함을 주는 게 더욱 쉽지 않다. 현장에서나 TV 중계를 통해 경험했던 명장면들이 이미 관객들 머릿속에 숱하게 꽂혀 있기 때문이다. 29일 개봉한 ‘국가대표’는 기존 스포츠 영화에 견줘 경기 장면이 단연 돋보인다. 이 영화의 소재인 스키점프가 우리에게 아직 낯설다는 점이 시너지를 발휘한다. 과연 우리나라에서 스키점프 경기를 제대로 접해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래서 ‘국가대표’의 경기 장면은 신선하다. 하지만 새롭다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다양한 각도에서 화려한 비주얼을 제공하려고 3D시뮬레이션으로 다양한 콘티를 준비했다. 국내 최초로 기동성이 빼어난 레드원 카메라와 스포츠 중계에 쓰는 캠켓 카메라 등 특수 장비를 동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시속 90㎞ 이상의 속도로 활강한 뒤 하늘로 날아오르는 순간의 쾌감을 놓치지 않는다. 때문에 영화 막바지에 스키점프 장면이 집중돼도 지루한 맛이 없다. 게다가 훌쩍 하늘로 날아오른 선수들의 발 아래로 관중석이나 눈 덮인 도시가 드넓게 펼쳐지며 스크린을 가득 메우는 순간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기존 스포츠 영화에서는 느껴볼 수 없었던 스펙터클이다. 변변한 지원과 장비도 없고 훈련장도 열악한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톡톡히 겪으면서도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국내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에서 이야기의 큰 틀을 가져왔다. 겨울올림픽을 유치할 목적으로 대표팀을 급조하려고 어린이 스키 교실 강사 출신 방종삼(성동일)이 코치로 나선다. 그의 사탕발림에 넘어가 미국 알파인 스키 주니어대표였다가 친엄마를 찾기 위해 한국에 온 해외 입양아 차헌태(하정우)를 비롯해 저마다 사연을 지닌 흥철(김동욱), 칠구(김지석), 재복(최재환), 봉구(이재응) 등이 뭉친다.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에 출전해 얻게 되는 것은 메달이 아니라 가족애(愛). 각 캐릭터에 얽힌 개인사는 물론 창작이다. 곳곳에 뿌려진 웃음과 감동 코드가 작위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적절한 완급 조절로 잘 버무려져 웃음과 눈물을 이끌어낸다. 갖가지 아이디어로 연습 장비와 시설을 직접 만드는 등 DIY식 훈련 장면도 빼놓을 수 없는 재밋거리. 김용화 감독이 ‘오 브라더스’(2003), ‘미녀는 괴로워’(2006)에 이어 매끄러운 상업 영화를 또 하나 만들어냈다. 밴드 러브홀릭의 베이시스트인 이재학이 감독을 맡았고, 같은 소속사 플럭서스의 이승열, 호란, 알렉스 등이 대거 참여한 배경음악도 화면과 무척 잘어울린다. 124분. 12세 관람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국가대표’ 하정우 “아버지 김용건과 함께 출연”

    ‘국가대표’ 하정우 “아버지 김용건과 함께 출연”

    배우 하정우가 영화 ‘국가대표’(감독 김용화·제작 KM컬쳐)에 아버지인 김용건과 함께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국가대표’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하정우는 “‘국가대표’를 통해 아버지와 처음으로 영화에 함께 출연했다.”며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극중 입양아 차헌태로 분한 하정우는 엄마를 찾아 한국에 왔다가 방 코치(성동일 분)의 설득으로 한국 스키점프 국가대표로 성장하는 모습을 연기했다. 배우 김용건은 극중 올림픽 유치 위원장으로 출연해 아들 하정우와 첫 호흡을 맞췄다. 이번 시사회를 통해 처음 ‘국가대표’를 봤다는 하정우는 “영화를 보니 이젠 내가 참 늙었구나 생각했다.”고 말해 객석의 웃음을 끌어냈다. ‘국가대표’에서 스키점프 선수로 분한 배우들은 점프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와이어를 매고 정상에서 내려와 점프하기 직전까지를 실제로 연기했다. 하정우는 “출발대에 대기할 때마다 12층 난간에 걸터앉은 듯한 공포를 느꼈다.”며 “실수가 생명을 위협할 만큼 위험한 장면들이 많아 신경을 곤두세웠다.”고 힘들었던 시간들을 회상했다. 또 영화 촬영 중 손목 부상으로 고생한 하정우는 “손목 부상 때문에 아픈 것보다도 동료 배우들과 열렬한 어깨동무를 할 수 없어 안타까웠다.”고 장난스럽게 말하기도 했다. 한편 ‘국가대표’는 열악한 현실 속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도전에 성공한 한국 스키점프 선수들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의 신작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는 이 영화는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아동 美입양 여전히 5위

    한국아동 美입양 여전히 5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으로 입양되는 한국 아동들의 수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지난해에도 1065명이 입양돼 여전히 5위를 차지했다. 미국 국무부가 18일 웹사이트에 공개한 2008 회계연도(2007년 10월∼2008년 9월) 입양통계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1065명의 아동을 미국에 입양, 전체 외국 입양아(1만 7438명) 중 6.1%를 차지했다. 국가별 입양 아동은 과테말라가 4123명으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1위를 차지했던 중국은 3909명으로 처음 2위로 내려앉았고, 러시아(1861명), 에티오피아(1725명) 순이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아동은 2004년 1716명, 2005년 1630명, 2006년 1376명, 2007년 929명 등 점점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도 5위라는 부끄러운 순위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kmkim@seoul.co.kr
  • 강도에 살해된 부부의 장애입양아 13명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펜사콜라 근처의 뷸라란 곳에 살고 있던 버드(66)와 멜라니 빌링스(43) 부부는 집안에 든 강도들에게 총격을 받아 처참하게 살해됐다.  이들 부부는 13명의 입양아를 집에서 키우고 있었다.모두 자폐증,다운증후군과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들로 누군가의 보살핌이 절실히 필요한 아이들이었다.강도가 든 그 시간,9명의 입양아가 집안에 함께 있었다.  딸 애슐리 마컴(26)이 부모가 살해된 그 집에 이사 들어와 어린 동생들을 돌보겠다고 다짐했다고 abc 뉴스가 현지 펜사콜라 뉴스 저널을 인용,19일 보도했다.그는 “우리 아빠는 매우 깨끗한 기업인이다.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계속 일했다.”면서 자신이 아이들을 돌보았으면 하는 것이 평소 엄마의 바람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전날에는 13명의 입양아뿐만 아니라 마컴 등 장성한 형제자매와 이모 등 모두 20명의 일가가 비극적인 참사 이후 처음으로 집에 들어가 대청소를 실시했다.새로 보안장치를 달고 자물쇠와 문도 새로 달았다.카페트도 새로 깔았다.  빌링스 부부는 17일 안장됐다.  사건 뒤 열흘이 지나면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나고 있다.특히 남편 버드가 1990년대 스트립 클럽을 경영했던 전력에 이어 두 번째 아내 신디 리브와 함께 출생 기록을 조작해 2100달러를 받고 신생아를 빼돌리려 한 혐의로 체포돼 2년의 보호관찰 명령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1993년 두 번째 결혼이 실패한 뒤 그의 재산은 한달 수입 1190달러에 100달러의 현금 포함,달랑 1400달러인 것으로 신고했다.그리고 그 뒤 4개월 만에 멜라니와 세 번째 결혼했다.  이 때부터 입양이 시작됐다.지난 2005년 이들 가족의 얘기를 대서특필한 펜사콜라 뉴스 저널에 따르면 멜라니의 둘째 딸이 자폐증과 뇌성마비로 고통받았기 때문에 적지 않은 나이에 입양아들을 거둔다고 알려졌다.  이들 대가족이 머무르던 집은 70만달러짜리였다.땡전 한푼 없던 버드가 갑자기 재산을 불려 이 집에서 여러 명을 고용해 자녀들을 돌볼 수 있게 된 데 이렇다할 명확한 설명이 없다고 AP통신은 지적했다.  지금까지 강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이들은 7명의 남성과 한 명의 여성이다.경찰은 장애 입양아들의 약물 처방전과 가족 서류,약간의 보석류가 들어있던 금고를 노린 강도 행각으로 일단 보고 있다.  하지만 남편 휴즈를 꾀어 범행에 끌어들여 강탈한 금고를 자신의 집 뒷마당에 파묻게 한 파멜라 위긴스(47)가 주택도 여러 채 보유하고 있고 요트도 소유할 정도의 재산가로 알려져 범행 동기에 의문을 더하고 있다.현지 경찰 역시 정황상 살인이 강도들의 주된 동기가 아니라 마약 거래가 틀어졌을 때 살인극 같은 냄새를 짙게 풍긴다고 의심하고 있다.  천사표 부부의 선행에 추악한 마약 범죄의 그림자가 웅크리고 있지 않을지 미국 언론은 지금 긴장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리얼리티쇼로 망가진 부부 결국 헤어지기로
  • [서울플러스] 해외입양가족 한국학교 체험행사

    종로구(구청장 김충용)8일 홀트 해외입양가족 65명을 초청해 이화동 서울사대여자부설중학교에서 한국학교 체험행사를 갖는다. 홀트아동복지회의 모국방문 프로그램인 ‘뿌리찾기’를 통해 한국에 온 가족이 참여하며, 입양아는 총 29명이다. 이들은 가야금부의 공연과 합창을 감상한 뒤 한지공예 체험을 한다. 22일에는 ‘궁중음식만들기’ 행사를 비롯해 전통부채 만들기, 민화체험, 박물관 관람도 한다. 관광과 731-1565.
  • 하정우 “‘국가대표’서 실제 선수와 동일한 훈련”

    하정우 “‘국가대표’서 실제 선수와 동일한 훈련”

    배우 하정우가 영화 ‘국가대표’(감독 김용화·제작 KM컬쳐)에서 고된 훈련을 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29일 오후 서울 대치동 섬유선터에서 열린 영화 ‘국가대표’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하정우는 “앞으로 10년은 스키장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농담으로 말문을 열었다. 하정우는 “생각했던 것 보다 천배는 더 힘들었다.”면서 “사람이 없는 무주의 산 속에서 3개월 합숙하며 실제 선수와 동일한 훈련을 감행했다.”고 말했다. ‘국가대표’에서 배우들은 스키점프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와이어를 매고 정상에서 내려와 점프하기 직전까지를 실제로 연기했다. 하정우는 “실수가 생명을 위협할 만큼 위험한 장면들이 많아 신경을 곤두세우고 촬영했다.”고 힘들었던 시간들을 회상했다. 이어 “‘국가대표’에는 우리가 흘린 여름의 땀과 겨울의 차가운 열정이 모두 담겨있다. 관객들이 이 모든 것들을 고스란히 느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국가대표’는 열악한 현실 속에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도전에 성공한 한국 스키점프 선수들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 극중 하정우는 엄마를 찾기 위해 스키점프 국가대표가 된 입양아 차헌태를 연기했다. 자신도 대표 못하던 다섯 청춘들이 온 국민이 응원하는 스키점프 국가대표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영화 ‘국가대표’는 하정우 성동일 김지석 등이 주연을 맡고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올 여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젓가락질·고궁탐방 입양아에 고국체험

    젓가락질·고궁탐방 입양아에 고국체험

    종로구가 모국을 찾는 해외입양인들에게 어머니 나라의 따뜻한 정을 전한다.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홀트아동복지회와 문화·관광 교류를 맺고, 해외입양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린다. 종로구는 25일 오후 6시 신영동 자하문 한정식 리셉션장에서 홀트아동복지회와 문화·관광 교류 협약식을 가진다. ●박물관 등과 연계 문화체험 등 강화 이날 협약식에는 홀트아동복지회의 말리 홀트 이사장과 아시아담당자, 한국담당자 및 미국 입양인 가족 50여명이 직접 참석한다. 이들은 행사에 앞서 창덕궁과 광장시장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홀트아동복지회에서 해외입양 이후 관리사업의 하나로 진행하고 있는 ‘국외 입양아 모국연수프로그램’을 계기로 맺어지게 됐다. 구는 입양가족들이 돌아보는 서울관광 코스 중 80%가 종로구에 위치해 있는 점에 착안해 지역에 위치한 한옥 게스트하우스와 공연장, 호텔 등과 협의해 다양한 할인 혜택과 특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문화재청의 도움으로 우리나라 5대 궁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종로구는 이번 협약식을 기점으로 모국을 방문하는 입양가족들을 위한 할인 혜택을 늘리고 그들이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들으며,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홀트 출신 문화계 인사들과의 공연, 해외 자매도시와의 결연을 통한 문화 교류 등 홀트아동복지회와 공동으로 다양한 연계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입양 가족들이 개별이나 단체로 모국을 찾을 때 제대로 된 정보가 없어 수박 겉핥기식으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앞으로 박물관과 문화재, 한식당을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로구는 지난 4월5일 노르웨이 입양인과 양부모 등 70명에게 종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경복궁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인사동 등 전통 관광 코스의 안내를 도왔다. 입양 가족들은 젓가락을 사용해 한국음식을 먹는 등 모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미국과 유럽 입양가족 방문 줄이어 다음달 2일에도 덴마크와 미국의 주요 입양단체 리더 15명을 초청, 이들은 광화문아트홀에서 전통연희 ‘판’을 무료로 관람한다. 8일에는 양부모들의 한국 교육 체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해외 입양가족 69명을 초청해 서울사대부속초등학교 참관 수업을 가질 예정이다. 22일에는 세계 각국의 입양인 22명을 종로구로 초청해 한복려 궁중요리연구소에서 한국전통 궁중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김충용 구청장은 “앞으로도 해외입양인과 그 가족들에게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종로의 관광명소를 세계 각국으로 홍보할 수 있는 해외 관광마케팅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레이디 가가 “한국 입양아 친구 대신 방한해 흥분”

    레이디 가가 “한국 입양아 친구 대신 방한해 흥분”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Lady GaGa)가 한국 방문에 대한 설렘을 내비쳤다. 레이디 가가는 17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적으로 한국에 오게 돼 굉장히 기대되고 기쁘다. 어렸을 때부터 가장 친한 친구가 한국 입양아 였다. 그녀는 한국 음식을 먹었고 한국말도 잘 했다.”며 남다른 기억을 꺼내놓았다. 이어 “하지만 그 친구는 아직 한국에 온 적이 없다. 내가 먼저 오게 돼서 개인적으로 흥분했다. 한국의 사진을 많이 찍어서 보내줄 것”이라고 밝혔다. 노래는 물론 작사, 작곡에도 능해 다른 가수들의 곡 작업을 하고 있는 레이디 가가는 “나를 위해서 노래를 만들었는데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노래를 들어보고 달라고 했을 때 흔쾌히 줬다.”면서 “난 나르시즘에 빠져있는 사람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음악을 공유하는 것은 절대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레이디 가가는 현재 데뷔 앨범 ‘더 페임’(The Fame)으로 월드 프로모션 중으로 지난 16일 한국 땅을 처음 밟아 2박3일 일정으로 18일까지 한국에 머문다. 17일 기자회견에 이어 같은 날 오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소재의 클럽 앤써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레이디 가가는 18일, 케이블 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첫 번째 싱글 곡 ‘저스트 댄스’의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레이디 가가의 ‘저스트 댄스’는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외입양아에 비빔밥·잔치국수 대접

    해외입양아에 비빔밥·잔치국수 대접

    해외로 입양된 입양아와 그 가족들이 한국의 전통 음식을 맛보며 태어난 나라에 관심을 갖고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자리가 미국에 마련된다. 경남대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원장 김영복 식품공학과 교수)은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콜로라도주 스노 마운틴 랜치에서 유럽 및 미국 전역에 살고 있는 한국출신 입양아와 가족 1000여명에게 비빔밥과 잔치국수를 제공하는 행사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럽 및 미국에 있는 입양아를 대상으로 해마다 출신 나라별로 일정을 정해 초청 캠프를 열고 있는 콜로라도 헤리티지 재단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헤리티지 재단은 2005년부터 해마다 미국 주요 도시를 돌며 한국 음식 알리기 활동을 하고 있는 경남대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 측에 이번 한국 출신 입양아 초청 행사 때 입양아들이 태어난 나라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뜻을 제의했다.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측은 진주에 있는 논개냉면&논개비빔밥과 서울에 있는 태명종합식품 등 2개 식품업체의 지원을 받아 로키마운틴 꼭대기에 있는 스노마운틴 랜치에서 유럽과 미국에서 모인 한국출신 입양아와 가족들에게 비빔밥과 잔치국수를 만들어 무료로 제공한다. 연구원 측은 캠프가 열리는 3박4일 동안 조선5대 비빔밥 전시회, 떡메치기, 긴 인절미 만들기 등 한국 음식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여러 행사도 갖는다. 김영복 원장은 “한국에서 출생한 해외 입양아 및 그 가족들에게 한국의 전통 음식을 제공하는 이번 행사가 입양아들에게 태어난 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 주고 한국 음식의 세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마돈나 두 번째 입양 성공…말라위 3세 여아

    미국의 팝스타 마돈나(50)가 끝내 두 번째 입양에 성공했다.  말라위 대법원은 12일 아침(현지시간) 마돈나가 지난 4월 입양을 시도하다 뜻을 이루지 못했던 말라위의 고아 소녀 치푼도 제임스(3)를 입양하도록 허용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치푼도’는 은총을 의미한다.  마돈나는 말라위가 무분별한 고아 입양을 막기 위해 입양을 원하는 부모가 18개월 이상 이 나라에 거주해야 한다고 못박았던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입양을 가로막자 항소해 기어이 자신의 뜻을 관철시켰다.  러브모어 문로 대법관은 불우한 어린이들을 돕겠다는 마돈나의 간절한 소원을 가로막을 수 없어 말라위의 입양 규정에 예외를 두기로 했다고 판결했다.이 규정 자체가 사실은 마돈나가 지난해 말라위 출신의 고아 소년 데이비드 반다를 입양하자 안팎의 비난 여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만든 것이었는데 이마저 무력화된 것.  치푼도 제임스는 18세 엄마가 자신을 낳은 직후 사망하자 고아원에서 지내왔다.  마돈나는 로즈(12)와 로코(8) 등 자신이 낳은 두 자녀 외에 모두 네 자녀를 양육하게 됐다.마돈나는 반다와 말벗이 되어줄 여동생을 ‘선사’하겠다는 일념에서 지난 2년 동안 말라위의 고아 소녀를 물색해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말라위는 1200만 인구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하루 1달러 미만의 생계비로 연명하고 있는 최빈국이며 56만명의 어린이가 부모 중 어느 한 쪽이 에이즈로 사망하는 비극을 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마돈나는 고아들과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단체 ‘Raising Malawi’를 설립하는 한편 수도 릴롱위로부터 50㎞ 떨어진 음판둘라 마을에 다목적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는 등 성의를 다해왔다.음판둘라 마을 인근에만 고아들의 숫자가 8000명에 이른다..  인권단체 등은 그러나 마돈나의 이런 행위가 ‘입양아 쇼핑’을 합리화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며 입양에 반대해왔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토끼와 리저드’ 장혁, 애잔한 남자의 향기 물씬

    ‘토끼와 리저드’ 장혁, 애잔한 남자의 향기 물씬

    배우 장혁이 삶의 무게를 짊어진 택시운전수 역할을 맡아 연기변신을 예고했다. 장혁은 영화 ‘토끼와 리저드’(감독 주지홍ㆍ제작 ㈜아이필름 ㈜제이엠픽쳐스)에서 희귀 심장병을 앓고 있는 택시운전수 은설 역을 맡았다. 극중 장혁은 고단한 삶을 사는 택시운전수의 모습을 서정적인 분위기와 깊은 눈빛으로 표현해 냈다. 은설은 언제 박동을 멈출지 모르는 희귀한 심장병을 앓는 인물로 힘겨운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간다. 겉으로는 무뚝뚝해 보이지만 실상은 따뜻한 심장을 가진 은설은 메이(성유리 분)를 위해 따뜻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인물이기도 하다. 공개된 스틸사진에서 장혁은 짙은 색 점퍼, 청바지차림에 고뇌하는 표정 지으며 애잔한 남자의 향기를 물씬 느끼게 한다. 그동안 보여줬던 거칠고 남자다운 이미지의 선 굵은 연기와는 다른, 섬세한 감성이 엿보이는 모습이다. 애절한 분위기의 성숙한 여인으로 변신한 여주인공 성유리와 짝을 이뤄 관객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토끼와 리저드’는 택시운전수 은설(장혁 분)과 23년 만에 고국을 방문한 입양아 메이(성유리 분)가 우연히 만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화다. 올해 하반기 개봉예정. (사진제공=싸이더스HQ)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정법률상담소 심포지엄 개최

    한국가정법률상담소(소장 곽배희)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동 상담소 강당에서 ‘법과 제도를 바꾸면 입양아동의 복리가 향상됩니다-입양관련 법과 제도 개선’이라는 주제로 가정의 달 입양주간 기념 심포지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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