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입시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300만원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취소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철학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화보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723
  • 보험설계사·캐디… 비정규직 산재적용법 저축銀 피해자 구제법 결국 연내 국회통과 못해

    비정규직 종사자에게 산재보험 혜택을 사실상 의무화하는 법 개정안이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에서 제동이 걸렸다. 여당에서 발의돼 야당도 찬성한 법안이었으나 환노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되려 여당의 반대로 발목이 잡히면서 12월 임시국회 처리가 사실상 무산됐다. 환노위 법안소위는 이날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이 지난해 10월 대표 발의한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을 심의했지만 여야 간 논란 끝에 전체회의로 넘기지 못했다. 다음 주에는 환노위 전체회의 일정만 잡혀 있어 개정안은 이번 국회에서 처리가 불가능할 전망이다. 개정안은 보험설계사, 학습지교사, 레미콘 지입차주, 골프장 캐디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들에 대한 산재보험 적용의 예외규정을 까다롭게 해 사실상 대부분의 종사자가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소위에서 한나라당은 보험설계사, 레미콘 지입차주, 골프장 캐디 등 3개 직종을 법 적용에서 제외하자고 주장했으나 민주통합당은 개정안 원안 처리를 고수했다. 한나라당 손범규 의원은 “보험설계사 등이 예외를 허용해 달라고 국회에 민원을 하는 상황에서 굳이 강제로 가입시킬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계속 예외를 허용하면 혜택을 넓히는 게 불가능하다.”고 맞섰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도 부실 저축은행 예금주의 피해구제를 위한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회의가 파행하면서 불발됐다. 야당 측은 이 법안의 처리에 ‘론스타 사태’를 연계시켰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매각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 금융위원회가 매각 승인을 보류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정무위 법안심사소위를 보이콧했다. 법안소위는 2시간이 넘는 정회 끝에 그대로 산회됐다. 당초 저축은행 피해구제법안은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가 돼 있었다. 정무위는 저축은행 분식회계로 과·오납된 법인세 등을 보상재원으로, 예금보장한도인 5000만원 초과 예금액에 대해 최대 60%를 보상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수시 지원 6회 제한 논란

    내년에 치러지는 2013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수험생은 수시모집에서 최대 6회까지만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무제한 지원을 허용해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와 일선 교사의 부담이 컸다는 지적을 수용해 지원 횟수를 제한한 것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대학들의 전형료 수입을 보장해 주면서 형식적으로만 횟수를 제한하는 ‘정치적 결정’을 내렸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2일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열어 2013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수험생별 최대 지원가능 횟수를 6회로 제한하는 개선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교협이 가안으로 제시했던 7회보다는 줄었고, 교과부가 권고했던 5회보다는 많은 횟수다. 대교협은 “수시 지원횟수를 제한해야 한다는 학부모단체협의회, 전국진로진학교사협의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등의 요청이 많았다.”고 횟수 제한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까지 대교협은 대학 수시모집에서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한다며 지원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학생들이 적성이나 진로와 상관없이 수십번씩 중복 지원하는가 하면 논술·면접 등을 준비하느라 과도한 부담에 시달린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게다가 학부모들이 수십만원씩 전형료를 부담해야 하는 데다 논술과외까지 성행하는 등 경제적 부담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학부모 단체와 교사들은 대교협이 지원횟수를 6회로 제한한 것에 대해 ‘실효성 없는 타협책’이라며 불만을 표하고 있다. 대학들이 ‘전형료 장사를 한다’는 세간의 비난 여론을 의식해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정책을 내놓았다는 것이다. 진학교사협의회 측은 “올해의 경우 학생 1인당 평균 지원횟수가 5.5회였는데 6회 제한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면서 “오히려 더 많은 학생들이 6회를 채우려고 하는 천장효과만 두드러지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런가 하면 일부에서는 이번 개선안이 법률적 하자도 안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대입전형 기본사항은 시행 1년 6개월 전에 공표하도록 하고 있다. 내년 입시까지 채 1년도 남지 않은 데다 수시모집 지원자 급감을 우려한 지방대학이나 선택권 보장을 요구하는 학부모가 소송을 낼 경우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교협 측은 “수시 지원횟수 제한의 경우 사회적으로 유익한 제도이므로 헌법 취지에 비춰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을 법률전문가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사설] 언제까지 대입 수능실험을 계속할 건가

    교육당국은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르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수능 체제를 또 흔들기로 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그제 ‘2014학년도 수능 세부 시행 방안’ 시안(試案)을 발표했다. 현재의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의 명칭이 각각 국어·수학·영어로 바뀌면서 출제범위가 교과서로 한정되고, 쉬운 A형과 현행 난이도 수준의 B형으로 나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달 치른 수능도 ‘물수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쉬웠다는 평가가 지배적인데 그보다도 쉬운 A형을 출제하겠다는 것이다. 또 사회탐구, 과학탐구의 선택과목 수는 현재의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줄어든다. 교육과정평가원 측은 “선택과목 수를 줄이고 수준별 시험을 도입해 수험생들의 입시 부담을 줄이는 게 개편안의 핵심”이라고 밝혔지만, 이렇게 한다고 해서 입시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문제가 쉽든 어렵든, 선택과목이 많든 적든 대학입시에서 경쟁은 불가피하다. 문제를 쉽게 내고, 선택과목 수를 줄이면 입시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는 발상은 어리석다. 시안대로 한다고 사교육비가 줄어드는 것도 아니다. 새로운 수능 개편안은 오히려 혼란만 부채질하는 졸속, 탁상행정의 전형이다. 성적이 좋다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A형과 B형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결정하는 게 어려울 수 있다. 학교에서 A형과 B형으로 나눠 수업하는 것도 쉽지 않다. 올해 수능은 변별력에 문제가 많았는데 이보다 더 쉬운 A형 국어·수학·영어는 시험 자체가 무의미할 수 있다. 상위권 대학에서는 B형을 요구할 것이다. 현행대로 하면서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를 골고루 출제해 변별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 수능이 의미가 없게 되면 논술시험, 구술시험 등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교육당국은 수험생과 학부모를 괴롭힐 생각이 아니라면 수능 실험을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다.
  • ‘A·B형 수능’ 반발 확산

    “도대체 뭘 어떻게 바꾼다는 것인지 감을 잡을 수 없다.” “오히려 사교육을 부추기는 정책 아닌가.” 2014학년도부터 수능에서 국어·수학·영어의 난이도를 두 가지로 구분해 수준별 시험을 치르도록 하겠다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시안에 대해 일선 교사와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수험생의 학습 부담을 줄이지 못할 뿐 아니라 사교육을 줄이겠다는 취지에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김동석 한국교총 대변인은 22일 “교과서 내에서만 문제를 출제하는 등 고교 교육과정과 직접 연계를 강조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다만 수준별 시험을 도입해도 상위권 학생은 무조건 어려운 B형을 볼 것이 뻔해 학습 부담 경감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효완 전국진학지도교사협의회 대표는 “쉬운 수능이 계속되면 오히려 사교육을 통해 ‘안 틀리는 법’을 배우려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관계자도 “쉬운 수능으로 변별력이 떨어지면 상위권 대학들은 대학별 고사를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결국 사교육 확대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전교조 역시 “중상위권 이상 학생들이 봐야 할 A, B형 조합은 이미 다 나와 있다.”면서 “오히려 영어 듣기평가 비중이 커지면서 학생들의 부담만 늘어나게 됐다.”고 비판했다. 대학들은 수능 정책이 입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느라 분주하다. 서울 A대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쉬운 A형 시험을 치른 학생들을 모집한다면 학교 이미지가 손상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없지 않다.”면서 “과연 교육당국이 1년여 만에 난이도를 적절하게 조절해 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대학 관계자는 “의무적으로 A형, B형을 모두 접수해야 한다면 B형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당장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과 학부모들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학부모 김지현(45·여)씨는 “내후년에 당장 시험을 봐야 하는 학생들이 또다시 검증되지 않은 교육정책의 실험 대상이 되는 것 아닌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네이버·다음 주민번호 없이 가입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들이 내년 중 주민등록번호 수집을 통한 회원가입 방식을 중단하기로 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NHN은 내년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네이버의 회원 가입시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수집해 놓은 주민등록번호도 폐기할 계획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내년 연말까지 주민등록번호 수집 없이 회원을 받을 예정이며 보유한 주민등록번호도 순차적으로 없앤다. NHN는 “개인정보를 암호화하고 있기는 하지만 유출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관련 정책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주민등록번호 이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사이트는 주민등록번호 대신 아이핀(인터넷상에서 주민번호를 대신해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본인확인을 하는 수단)이나 휴대전화 번호, 신용카드 번호 등을 이용해 회원가입을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NHN 관계자는 “기존에도 주민등록번호 수집 없이 회원에 가입하는 절차를 일부 운용하고 있었다.”면서 “여러가지 본인인증 방식 가운데 어떤 것이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 3대 포털사이트에서 주민등록번호 수집이 사라지게 된다. 네이트를 운용하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7월 발생한 해킹사태 이후 9월부터 주민등록번호의 수집을 중지하고 있으며 이달 말 완료를 목표로 기존 개인정보에 대한 폐기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부모가 앓는 병

    기자의 작은 집 일입니다. 아들이 귀한 터에 동생이 이목구비가 준수하고 심성도 착한 아들을 봤습니다. 다들 제 일처럼 기뻐했지요. 저도 그 조카를 항상 마음에 담고 살았습니다. 어려서는 시난고난했지만 동생 내외가 잘 키워 그게 항상 고마웠습니다. 그 조카가 대학 진학에 실패했습니다. 공부를 못하지는 않았지만, 운이 닿지 않았던가 봅니다. 재수까지 했지만 결과는 썩 신통치 못했습니다. 동생네를 위로할 말이 참 궁했습니다. 그런 저를 보고 동생이 말을 건넵니다. “형, 괜찮아. 난 첨부터 학교 같은 거 아무래도 괜찮다고 생각했어. 저렇게 잘 커준 것도 고맙지 뭐.” 군입대를 앞둔 조카를 보면 듬직하면서도 마음이 짠합니다. 대학 때문에 속 끓이던 것도 지난 일이려니 하며 그러저러 잊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한날, 집사람이 빼곡하게 적힌 휴대전화 문자를 보며 안쓰러워 혀를 끌끌거립니다. 제수씨가 아내에게 보낸 것이었습니다. 요지는 이렇습니다. 아들 공부 시켜 대학 보낸 엄마들, 대학 간 아들 군대 보낸 엄마들이 입시철만 되면 “이 놈, 아무래도 용서가 안 돼.”라며 아쉬움에 속병을 앓더랍니다. 제수씨도 아들 키우기 전에는 그걸 이해하지 못했는데, 그런데 조카녀석 대학 보내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았고, 어느새 그 병을 자신이 앓고 있음을 알고는 더 마음이 아프더랍니다. 입시철, 사방에서 “대학, 대학” 떠들어대니 그런 상황이 어쩌면 견디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게 어찌 여자만의 일이겠습니까. 말 안 하는 동생도 아마 속은 숯 검댕이가 됐겠지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대학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좋은 대학 갔다면 축하할 일이지만 그러지 못한, 더 많은 학생들이 혹여 모든 것을 잃었다고 낙담할까 저어합니다. 시쳇말로 사람의 일 ‘초장 끝발 개끝발’일 수도 있습니다. “내 인생, 끝은 분명 시작과 다를 것이다.”라고 독기를 품고 대들면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는 게 인생입니다. 비록 지금은 ‘맨땅에 박치기’하는 막막한 심정이겠지만 대학이 결코 인생의 최종 서열을 결정할 수는 없다는 진리를 믿으면서, 세상의 많은 엄마 아빠들, 가슴의 병 훌훌 털어내고 한번 웃으시기 바랍니다. jeshim@seoul.co.kr
  • 정부, 이란 금융제재 대상 105곳 추가

    정부는 이란 핵개발 등과 관련된 단체 99개 및 개인 6명을 금융제재 대상자로 추가 지정했다. 국내 기업에는 이란산 석유화학제품 구매 시 주의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대이란 추가 조치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이란 금융제재 대상자는 이란혁명수비대·이란국영해운회사·멜라트은행 등 단체 201개, 개인 30명으로 늘어났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이란 핵 개발 의혹과 관련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상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금융, 무역, 에너지, 운송 및 여행 등 4개 분야의 조치를 시행해 왔다. 금융제재 대상자와의 모든 외환 거래는 한국은행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만큼 사실상 모든 거래가 중단된다. 이번 조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가 지난달 18일 이란의 핵개발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미국이 우리나라에 추가 제재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재정부는 “IAEA 이사회 결의와 미국·유럽연합(EU)·캐나다·일본 등 국제사회의 이란 추가 제재 사실을 국내 기업에 알리고 관련 거래를 할 때 유의하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지난달 21일 발표한 행정명령은 이란의 석유자원 개발, 석유화학업 유지·확장에 기여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상품, 서비스, 기술 등을 제공할 경우 미국과의 거래 때 불이익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석유화학제품 수입에 대해 재정부 당국자는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9월에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따르게 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에는 이란산 원유 수입과 관련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 1929호에 따라 지난해 9월 이란혁명수비대 등 102개 단체와 24명의 금융 거래를 제한한 바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춘천·원주·강릉 고교평준화 사실상 확정

    2013학년도부터 강원 춘천·원주·강릉시 등 3개 지역에서 고교평준화가 실시된다. 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는 도교육청이 제출한 고교평준화 조례안(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켜 강원 춘천과 원주, 강릉 지역에 사실상 고교평준화가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날 열린 도의회 교육위원회 제8차 상임위원회에서 통과됐다. 평준화 실시 지역이 명기된 이번 조례 개정안이 16일 열리는 본회의를 통과하면 2013학년도부터 강원도교육감이 3개 지역 고교입시제도를 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조례안이 교육위원회와 집행부의 1년간 공방 끝에 힘겹게 이뤄진 만큼 본회의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지난달 춘천·원주·강릉 지역 고교입시제도 개선을 위한 타당성조사 및 여론조사 결과가 70.3%(춘천 70.8% 원주 69.1% 강릉 71.5%)로 의회가 정한 비율을 넘어섬에 따라 재상정된 것이다. 앞서 지난 9월 도의회는 고교평준화 도입 여부를 결정하는 여론조사의 찬성 비율을 60%로 최종 확정했었다. 하지만 이날 도교육청이 실시했던 여론조사 결과를 그대로 수용할 것인지를 놓고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 간 의견이 갈리면서 심의 과정에서 진통을 겪었다. 특히 평준화 도입을 반대해 왔던 의원들은 전문가 집단의 낮은 여론조사 참여율과 짧은 조사 일정, 대상 선정 등의 불공정성 여부를 강도 높게 따졌다. 의원들은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은 여론조사 결과를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내신성적이 절대평가로 바뀐다는 교과부 방침에 따른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찬성 측 의원들은 “충분한 검토와 논의를 거쳐 시행 단계까지 왔지만 또다시 어려운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는 만큼 조속히 원안 가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고교 절대평가 같은 성취도 A라도 ‘순위’는 있다

    고교 절대평가 같은 성취도 A라도 ‘순위’는 있다

    올해 중학교 1학년생이 고교에 입학하는 2014학년도부터 절대평가가 도입되면 대학입시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절대평가가 시행돼도 순위가 없어지지 않는다. 완벽한 절대평가라면 원점수와 상관없이 A·B·C·D·E까지의 학생 성취도만으로 내신성적이 반영돼야 하지만 이번 절대평가는 원점수와 과목평균, 표준점수 등 상대평가적 요소도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절대와 상대평가 요소를 모두 담은 ‘혼합평가제’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13일 내놓은 2014학년도부터 고교에 적용될 절대평가인 성취평가제에는 상대평가의 요소도 들어가 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도 “성취평가제에는 평균점수 등 상대평가 요소가 들어 있다.”면서 “기존의 상대평가제 요소에 과목별 국가성취도가 더 추가돼 내신에 대한 정보량이 더 많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생활기록부의 성적 기재 방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표기에서 석차등급만 성취도로 바뀌었을 뿐 단위 수, 원과목, 과목평균, 표준편차는 그대로 활용된다.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요소 모두가 들어 있어 대학이 입시에서 고교 내신을 반영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과목평균과 표준편차 등을 사용해 원점수를 보정하는 상대평가 방식을 활용하거나 종전의 절대평가 방식처럼 A~F의 6단계 성취도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사용했을 때의 문제점이 모두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내신 점수를 위한 사교육 증가와 자율형 사립고와 외국어고 등 특목고 우대 등 학교서열화, 고교 등급제 문제 등 여러 부작용이 예상된다. 원점수를 보정하는 방식은 해당 고교의 성취도 즉 내신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학교 간 수준이 다른 만큼 서로 다른 점수를 주겠다는 것이다. 이는 곧 정부가 금지하고 있는 ‘3불(不)정책’ 가운데 하나인 고교등급제를 허용하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반대로 성취도만 반영하면 기존 수-우-미-양-가의 절대평가에서 드러났던 내신 부풀리기 현상이 재현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교과부도 전혀 모르지는 않는다. 하지만 절대평가제를 시행하지 않으면 교과교실제와 수준별 수업으로 대표되는 2009 개정교육과정 자체가 제대로 정착될 수 없다. 때문에 기존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절대평가를 도입하면서 결국은 두 평가요소가 모두 포함된 성취도평가제를 채택한 것이다. 이 장관이 “성취도평가제는 큰 방향에서는 중요한 정책이다. 평가제도가 바뀌지 않으면 계속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강동구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개관 1주년

    유가희(18·서울 한영고 2년)양은 전교 상위권을 맴돌다 올해 57등으로 급락했다. 공부를 게을리한 것도 아니었는데 성적이 곤두박질치자 유양은 스트레스로 병원치료까지 받게 됐다. 그러다 친구 소개로 구에서 운영하는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를 방문, 전교 석차 25% 상승을 목표로 하는 ‘일취월장 아카데미’에 등록했다. 마침내 6개월 만에 전교 석차 20계단을 뛰었다. 가희는 “지원센터를 이용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것만큼 공부 전략도 중요하다는 점을 실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 강동구가 사교육비 절감과 복잡한 입시 전형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난해 11월 건립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개관 1주년을 맞았다. 14일 강동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지원센터에서는 총 68회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학생·학부모 2947명이 이를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통합교육지원 공간을 표방하는 지원센터에는 입시와 진로 선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자기주도 학습을 위한 동기부여 캠프, 다중지능계발교실, 자기경영아카데미, 과목별 학습전략 등 학생들을 위한 과정 외에도 학부모 교실인 ‘에듀맘 포럼’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에듀맘 포럼에서는 자녀 예·복습훈련, 학습 유형 솔루션, 대화법 등을 전수해 매번 100명을 웃도는 학부모들이 참가하고 있다. 강동구는 지원센터 역할을 계속 강화할 계획이다. 새해부터는 58개 초·중·고교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이버 콘텐츠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또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자기주도학습 수요 급증에 대비해 ‘자기주도학습 지도사’도 양성한다. 이해식 구청장은 “교육과 입시에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던 학생·학부모들에게 지원센터가 방향 키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교육을 활성화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동구는 개관 1주년을 맞아 16~18일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16일에는 구청 대강당에서 지원센터 운영 성과와 교육 지원 방향을 모색하는 포럼을 연다. 17~18일에는 지원센터에서 학생·학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참여한마당’을 운영한다. 전시마당, 체험·참여마당, 진단·검사마당, 상담마당 등으로 나눠 학생 수준을 진단하고 각자에 걸맞은 학습법과 진로를 찾는 데 도움을 주는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사설] 내신성적 부풀리기 대책부터 세워야

    교육과학기술부는 현재 중학교 1학년이 고교에 입학하는 2014학년도부터 고교 내신 평가방법을 절대평가로 바꾸기로 했다. 현재는 9개 등급의 상대평가로 하고 있지만 2014년부터는 성취도에 따라 6단계(A, B, C, D, E, F)의 절대평가로 바뀐다. 절대평가 방식의 새로운 제도에서는 90점 이상이면 A로만 표시될 뿐이어서 학년·과목별 석차는 알 수 없다. 교육당국은 1981년 고교 내신을 대학입시에 반영하기 시작한 이후 상대평가와 절대평가를 번갈아 채택해 왔다. 2006년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전환됐다가 다시 절대평가로 돌아가게 됐다. 교과부는 절대평가로 전환한 이유로 학교 안에서 지나친 등수 및 등급 경쟁의 부작용을 꼽고 있다. 내신이 상대평가이다 보니 노트도 빌려주지 않을 뿐 아니라,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한달 앞두고 준비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상대평가 탓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도 많을 것이다. 교실이 황폐화되고 살벌화된 이유로 상대평가를 꼽는 전문가들도 꽤 있다. 이런 점에서 교과부가 오락가락한다는 비판을 감수하면서도, 내신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다시 바꾼 이유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측면은 있다. 하지만 절대평가를 하면 성적 부풀리기 현상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 과거 절대평가 때처럼 성적 부풀리기가 재연되면 내신에 대한 불신은 깊어지고 절대평가 무용론이 다시 나올 것이다. 교과부와 각 고교는 성적 부풀리기를 막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도 ‘물수능’으로 불릴 정도로 쉽고, 내신에서도 변별력이 없다면 논술과외가 더 극성을 부리는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대학이 학생을 선발하는 것도 쉽지 않을 수 있다. 수능이라도 변별력을 제대로 갖춰야 하는 이유다. 대학도 내신 절대평가 체제에서 어떻게 학생을 선발할지 준비를 정교하게 해야 한다.
  • [갈팡질팡 국정-교육정책] 특목고 신중…일반고 불만

    특목고는 내신성적의 절대평가 전환과 관련, 일반적인 주장과는 달리 크게 유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서울의 한 외국어고 관계자는 “수시모집과 입학사정관제 등이 확대되면서 대학입시에서 내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내신 평가방식이 바뀐다고 해서 일희일비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반고의 반응은 엇갈렸다. 서울 강서구의 한 고교 관계자는 “절대평가로 바뀌면 학교마다 내신 부풀리기가 심화돼 A, B등급을 받는 학생들이 늘어난다.”면서 “특목고나 자사고의 경우 A, B등급을 받은 학생들이 많아도 대학 측에서는 문제 제기를 하지 않지만, 일반고의 경우 대학 측에서 이상하게 여겨 불이익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서울 환일고 관계자는 “현재의 9등급제는 한 교과를 수강하는 인원이 많아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기 어려운데, 6등급제로 바뀌면 다양한 과목을 수준별로 개설해 수업할 수 있어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교육 및 학부모단체는 취지는 옳지만 성적 부풀리기와 학교서열화 등 부작용도 만만찮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교육단체총연합회는 “부작용이 많았던 상대평가체제를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방향은 옳지만 내신의 객관성 확보가 제도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 성적 부풀리기가 없도록 엄정한 내신관리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반대의 목소리도 높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대학에서는 고교별 교과가 다양하므로 표준편차를 반영하기 쉽지 않아 결국 A-B-C-D-E만 사용할 텐데 그렇게 되면 특목고, 자사고 등 입시명문 고교가 유리해지고 상당한 특혜를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학부모와 학생은 환영 반, 우려 반이다. 헷갈리는 상황이다. 학부모 장모(43·여)씨는 “상대평가로 경쟁이 심한 아이들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을 것 같지만 평가방식이 뒤죽박죽이라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김소라·김진아기자 sora@seoul.co.kr
  • [갈팡질팡 국정 ①] 내신 절대평가로… 춤추는 교육

    [갈팡질팡 국정 ①] 내신 절대평가로… 춤추는 교육

    현재 중학교 1학년 학생이 고교에 들어가는 2014학년도부터 일반계 고교의 내신성적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뀐다. 석차를 표시하지 않고 원점수와 과목 평균을 비교하는 절대평가 방식이다. 지난 2006년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전환했다가 8년 만에 절대평가로 되돌리는 조치다. 중학교와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는 내년부터 절대평가를 도입할 방침이다. 교육적으로는 경쟁을 부추기는 상대평가보다 절대평가가 바람직하다. 그러나 문제는 당시 상대평가로 갈 수밖에 없었던 ‘성적 부풀리기’라는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됐느냐 하는 점이다. 또 교사나 학부모, 학생 등 교육의 주체들이 절대평가의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을 정도로 바뀌었느냐 하는 문제다. 벌써 절대평가는 외국어고·과학고 등 특목고, 자율형 공·사립고에 유리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때문에 교육과학기술부의 ‘왔다갔다’ 정책은 또 다른 혼란을 불러오고 있다. 교과부는 13일 ‘중등학교 학사관리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일반계 고교의 절대평가는 내년 시범운영을 거쳐 2014학년도에 전면 실시하기로 했다.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는 실습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 내년 1학기부터 곧바로 도입할 계획이다. 선진화 방안에 따르면 현재 9등급으로 나누는 내신평가를 A~F 6단계의 절대평가로 전환하기로 했다. 교과목별 성취기준 및 평가기준에 따른 절대평가방식에서는 학년별 석차와 과목별 석차를 매기지 않는다. 최하위 점수인 F를 받으면 해당 과목을 다시 이수하도록 하는 ‘재이수제’는 2013학년도에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결과를 바탕으로 2014학년도 전면 시행에 맞춰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설동근 교과부 제1차관은 “성취평가제는 적성과 소질에 따라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교육과정에 맞춰 개발된 기준에 따라 성취수준을 평가받는 것으로 학교교육의 질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과부는 절대평가제와 관련, ‘내신성적 부풀리기’를 방지하기 위해 성취도별 학생분포 비율을 정보 공시하도록 했다. 또 관리 실태도 점검할 방침이다. 2011학년도부터 대학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을 평가할 때 반영한 지역·소득·고교유형 등 ‘신입생 구성의 다양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교과부가 사실상 고교 평준화의 근간을 흔들 뿐만 아니라 학교 서열화를 고착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당장 교원·학부모단체 등은 학생 간 무한경쟁을 요구하는 상대평가에 비해 절대평가가 교육적으로 옳은 방향이지만 입시 중심의 현 고교 체제에서 학교 서열화가 고착화하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효섭·박건형기자 newworld@seoul.co.kr
  • [갈팡질팡 국정-교육정책] 도돌이표 고교내신

    우리 대입제도에서 내신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1981년부터다. 이전까지는 지금의 대입 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한 예비고사와 대학별 본고사로만 대학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러다 예비고사가 학력고사로 바뀌면서 고교 내신을 30% 이상 반영하도록 했다. 처음 등장한 내신은 상대평가 방식이었다. 학년마다 문과·이과 계열과 전체 석차에 따라 15등급을 차등 부과하는 방식이었다. 1997년부터는 절대평가에 상대평가 요소가 더해졌다. 수·우·미·양·가의 과목별 성취도와 과목별 석차가 병행돼 사용됐다. 반면 전체 석차는 없어졌다. 하지만 더 많은 학생을 대학에 보내기 위해 쉬운 문제를 내고, 동석차를 양산하는 이른바 ‘성적 부풀리기’가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대학들은 내신성적을 믿을 수 없다면서 입학전형에서 내신 반영률을 줄이는 등 일대 혼란이 일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8년부터 9등급의 상대평가가 도입됐다. 과목별 석차에 따라 9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이었다. 과목별 평균과 표준점수 등 원점수 표기도 병행했다. 하지만 상대평가제도에서도 내신이 문제가 됐다. 이른바 학교등급제 논란이 그것이다. 서울 강남의 고교에서 1등 하는 학생과 시골 고교의 1등에게 대입에서 같은 내신 점수를 줄 수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고려대 등 일부 대학이 입시에서 교과 성적을 과목평균과 표준편차 등을 사용한 변환점수를 적용해 고교 등급제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대입 정시특집]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여대는 201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과 2개의 입학사정관전형(사회기여자전형, 사회통합전형)을 실시한다. 국제학부 특별전형은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이 발생할 경우에만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수시와 정시의 스크랜튼학부 전형을 폐지하고 이 인원을 수시모집의 일반전형과 학업능력우수자전형,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선발한다. 때문에 스크랜튼학부에 입학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일반전형에 지원해야 한다. 이달 22~27일 인터넷 원서 접수를 한 뒤 모집단위에 따라 면접고사(입학사정관전형만 해당) 또는 실기고사 등을 실시하고, 2012년 1월 21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의 경우 인문·자연계열 전 모집단위와 스크랜튼학부는 모집단위별 정시모집 인원의 70%를 수능 반영영역 합산성적 순으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모집인원은 학생부 40%, 수능 60%의 입시총점 순으로 모집한다.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음악학부와 무용과는 일부 모집인원을 실기 위주로 우선 선발하고, 조형예술학부와 디자인학부는 수능 또는 실기로 우선 선발하므로 지원시 항목과 내용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 [대입 정시특집] 중상위권 치열한 눈치작전… 가산점 1점이 당락가른다

    [대입 정시특집] 중상위권 치열한 눈치작전… 가산점 1점이 당락가른다

    22일부터 대입 정시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올해 정시모집을 통한 신입생 모집인원은 전체 38만 2773명의 37.9%인 14만 5080명이다. 지난해 15만 124명보다 5044명이 줄어들었다. 올해는 특히 영역별로 들쑥날쑥한 수능 때문에 중상위권 학생 수가 늘어나 눈치작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인문계는 수리 ‘나’와 외국어 영역이 쉽게 출제돼 고득점자가 늘어난 탓에 점수 1점 차이에도 등급, 표준점수, 백분위가 완전히 달라진다. 입시전문가들은 수능 점수를 영역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을 제대로 파악해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한다. 가고자 하는 대학의 전형방법과 모집군 변화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다. 정시에서는 같은 수능 원점수라도 백분위가 유리한지, 표준점수가 유리한지를 잘 판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또 지원하는 대학의 수능 반영 유형에 따라 본인의 유·불리를 차분히 분석해 봐야 한다. 영역별 반영 비율도 대학마다 다르고 특정 영역 가중치 부여도 대학마다 서로 다른 산정 기준을 적용한다. 주요 대학 모집군 변동도 많으므로 필요한 사항들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정시 원서 접수는 가군, 나군, 가·나군은 오는 22~27일, 다군, 가·다군, 나·다군, 가·나·다군 대학은 23~28일 이뤄진다. 수험생들의 분발과 합격을 기원한다. 김효섭·박건형기자 newworld@seoul.co.kr
  • 서울대 공대생, 진학경험 전수 나선다

    서울대 공대 학생들이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고교생들을 위해 ‘멘토’를 자처하고 나섰다. 후배들의 진로 찾기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최근 심화되고 있는 이공계 기피 현상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서울대는 11일 공과대학 소속 우수 학생 모임인 ‘공우’(STEM·SNU Tomorrow’s Edge Membership)가 다음 달 7일 신공학관에서 이공계 진학을 목표로 하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비전 멘토링 프로그램’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이공계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에게 분야별 정보와 함께 학습 방법을 설명해 주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다. 공우는 4학기 학점 평균이 3.7(A-) 이상이거나 학부나 과 석차가 상위 10%에 해당하는 학생 중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학생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이들은 고교생을 대상으로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고 이공계 교육과 미래 전망 등을 들려줄 계획이다. 설명회는 1부와 2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이공계의 미래와 다양한 진로, 전공 등 공대 진학 이후의 전망 등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고교 학습 방법에 대한 멘토링을 진행한다. 서울대 공대 관계자는 “비교적 최근에 입시를 치른 선배들이 고등학교 시절 공부하면서 체득한 생활, 학습 노하우를 주로 전수할 계획”이라면서 “공우에 속한 학생들은 학업과 생활에서 모범이 되는 학생들인 만큼 얻는 것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수시 지원 횟수 7회로 제한·충원 합격자 정시 지원 금지

    수시 지원 횟수 7회로 제한·충원 합격자 정시 지원 금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이 치를 2013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전체 정원의 62.9%를 수시로 모집한다. 올해보다 0.8% 포인트가 늘어났다. 그만큼 수시모집 전형의 중요성이 커졌다. 특히 무제한으로 허용된 수시모집 지원 횟수가 7회로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또 수시모집 합격자의 도미노식 이탈을 막기 위해 미등록 충원 기간의 합격자도 정시 지원이 전면 금지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영길 한동대 총장)는 11일 전국 200개 4년제 대학의 2013학년도 대입전형 시행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2013학년도 총모집 인원은 37만 5695명으로, 2012학년도보다 7035명 줄었다. 수시모집에서는 전체의 62.9%인 23만 6349명, 정시모집에서는 13만 9346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서울대의 경우 올해 60.8%인 수시모집 인원을 79.4%로 대폭 확대했다. 올해 수시 최초 합격자에 대해서만 정시 지원을 금지했던 규정을 손질해 수시모집 최종 합격자는 등록 의사와 관계없이 정시에 원서 자체를 내지 못하도록 못 박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수시 지원을 5회 이내로 제한토록 권고했다가 대학의 반발로 무산된 적이 있다. 수시 충원 합격자의 정시 금지와 횟수 제한에 따라 예비 수험생들은 수시 때부터 신중하고 세심한 지원 전략을 짜지 않을 경우 뜻하지 않은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수시 합격이 정시 도전 기회 자체를 차단하기 때문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2013학년도 대입전형 어떻게 달라지나

    내년 대학입시에서 가장 달라진 것은 수시모집이다. 최초 합격자뿐 아니라 충원 기간에 합격한 학생들도 정시모집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와 올해 제한하려다 무산됐던 수시모집 지원 횟수는 7회 이내로 수정할 방침이다. 두 제도의 변화는 수험생들에게 또 다른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1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3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수시 횟수 제한은 7회가 유력하다. 대학들은 입시의 자율성 및 수험생의 선택권을 내세워 횟수 제한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수시 미등록 충원제가 올해 첫 도입되자 수시에서 정시로 넘어오는 인원이 크게 줄었다. 무제한 지원과 맞물려 수시모집은 과열됐다. 지난해 4.5회에 그쳤던 수험생당 수시 지원은 올해 5.5회로 증가했다. 대교협 측은 “학부모 전형료 부담과 중복 합격에 따른 대학 행정력 낭비, 학교 진학지도의 어려움 등이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종안은 오는 22일 대입전형위원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2013학년도부터 대학별로 난립한 전형 유형이 표준화될 전망이다. 현행 대입 전형 유형이 3600여개에 달해 학생 및 학부모뿐만 아니라 일선 학교조차 제대로 파악할 수 없을 정도였다. 대교협은 수시모집을 6개, 정시모집을 5개 유형으로 분류해 대입전형 시행계획 안내서를 제작하기로 했다. 예컨대 크게 ▲입학사정관제 ▲학생부 ▲면접 ▲논술 ▲실기 중심 전형 등으로 정형화될 것 같다. 학생부 100% 반영 대학은 88곳으로 올해보다 3개 줄었다. 정시모집에서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은 5곳, 80% 이상 100% 미만은 1곳, 60% 이상 80% 미만은 4곳, 40% 이상 60% 미만은 90곳 등이다. 수능 100% 반영 대학은 97곳, 80% 이상 100% 미만은 27곳, 60% 이상 80% 미만은 36곳으로 올해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 논술 실시 대학은 수시에서 32곳, 정시에서 서울대 등 5곳으로 각각 1개교씩 감소했다. ‘선 취업·후 진학’ 활성화를 위한 ‘특성화고 졸업생의 재직자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다소 늘었다. 올해 20개교에서 865명을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으로 선발했지만 2013학년도에는 24개교가 1489명을 뽑는다. 강릉원주대, 공주대, 창원대, 대진대 등 7개 대학은 처음으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2, 3급)을 특기자 전형의 지원자격과 전형요소로 반영하기로 했다. 농어촌학생 전형은 자격요건이 대폭 강화됐다. 지금까지 본인과 부모의 동거 여부를 따져 부모 중 한쪽만 농어촌에 거주하면 농어촌학생 전형에 지원할 수 있었지만 내년부터는 본인과 부모 모두 농어촌 지역에 거주해야 가능하다. 또 농어촌 지역의 특목고에 다니는 학생들은 농어촌 학생 전형에서 제외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서울대 수시 특기자 전형, 외고 3.7%P 줄고 일반고 5%P 늘고

    서울대 수시 특기자 전형, 외고 3.7%P 줄고 일반고 5%P 늘고

    2012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외국어고 출신 합격자가 크게 줄어든 반면 자립형사립고가 포함된 일반고 출신 학생 합격자 비율이 절반을 넘는 등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고 출신 합격자 감소는 2009년 광역 단위 모집이 폐지된 것이 하나의 이유로 꼽히고 있다. 서울대는 2012학년도 수시 합격자 2041명(검정고시 1명 포함)을 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입시 전형별로 보면 정원 내 선발인 지역균형선발에서 667명, 특기자전형으로 1177명, 정원 외인 기회균형선발로 197명이 선발됐다. 이번 서울대 수시에선 지난해와 달리 외고가 약세를 보였고 일반고가 강세를 나타냈다. 전체 수시 합격자 중 일반고 출신 학생 1472명(72.1%)이 합격해 지난해보다 1.8%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외고 출신 합격자는 143명(7.0%) 합격해 지난해보다 1.8% 포인트가 줄었다. 과학고는 339명(16.6%) 합격해 지난해와 같은 비율을 유지했다. 이런 현상은 특기자 전형에서 더욱 도드라졌다. 특기자전형 합격생 1177명 중 일반고 출신은 627명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3.2%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5% 포인트 늘었다. 반면 외고 출신은 135명(11.5%)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76명(15.2%)보다 비율이 3.7% 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특기자 전형에서 과학고 출신 합격자는 337명(28.6%)으로 지난해(29.7%)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011학년도 특기자전형 합격자는 559명(48.2%)에 그쳐 서울대 수시에서 특목고가 강세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백순근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일반고 출신을 더 뽑으려고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수시에서 외고가 줄고 일반고가 강세를 보인 것은 외고의 광역 단위 학생 모집 폐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외고의 광역 단위 학생 모집이 없어지면서 지역의 우수 학생들이 일반고로 분류되는 자립형사립고로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사고는 현재도 광역 단위 모집이 가능하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외고의 광역 단위 모집이 폐지되면서 우수한 학생들이 기존의 자립형사립고로 진학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도 “입학사정관제가 본격화되면서 학교 성적과 자기소개서의 비중이 높아진 것도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범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교수도 “자사고로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가서인지 일반고에서 서울대를 지원하는 수가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출신 학생이 693명으로 전체 수시 합격자 중 34.4%를 차지했다. 광역시와 시 출신은 각각 25.7%와 31.7%였고, 군 지역 출신 학생은 8.2%로 지난해보다 0.6% 포인트 증가했다.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이 늘어나면서 군 단위 출신이 소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수시에선 경북 울릉도 소재 고교에서 최초의 서울대 합격자로 울릉고교 3학년 정현우군이 기록됐다. 그는 기회균등전형으로 사회과학계열에 합격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