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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생명과학 특성화… 의·약학계열 148명 모집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생명과학 특성화… 의·약학계열 148명 모집

    미래 신산업분야 인력 양성 강화에 나선 천안캠퍼스는 총 936명을 선발한다. 천안캠퍼스는 수능위주(일반)로 가군(250명)·나군(340명)·다군(252명) 등 842명을 모집하며, 실기·실적위주(일반)로 가군(5명)·나군(35명)·다군(54명) 등 94명을 선발한다. 해병대군사학과는 1단계(4배수) 수능(100%), 2단계 수능(90%)·실기(10%)에 이어 신체검사·인성검사·면접·신원조회를 반영한다. 실기·실적위주(일반)는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30∼60%), 실기(40∼70%)를 적용한다. 백분위를 활용하나 의예과·치의예과·약학과는 국어·수학(미적분·기하) 영역에서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생명과학(BT) 특성화를 추진하는 천안캠퍼스는 올해 의예과(25명 다군)·치의예과(50명 나군)·약학과(22명 가군)·간호학과(51명 가군) 등 관련 학과에서 148명을 정원 내 모집한다.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2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수능위주(일반) 최초합격자는 내년 1월 20일 단국대 입학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자세한 내용은 입시홈페이지(ipsi.dankook.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범정·혜당·성적우수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용하며 2026년까지 바이오 인재 2만 5000명 등 반도체·수소 등 신산업 인력 양성에 투자를 확대한다. (041)550-1234.
  • 삼육대학교, 자연계 미적분·기하 응시자, 총점에 5% 가산

    삼육대학교, 자연계 미적분·기하 응시자, 총점에 5% 가산

    가·다군에서 총 379명을 선발해 전체 모집 인원의 31.1%를 정시에서 뽑는다.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모든 모집 단위는 수능 100%를 반영한다. 문·이과 구분 없이 교차 지원이 가능하다. 약학과와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일반학과 기준 국어, 수학, 영어, 탐구(2과목 평균)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한다. 우수한 4개 순으로 각각 40%, 30%, 20%, 10%를 적용한다. 자연계열 모집 단위 지원 때 수학 미적분이나 기하 응시자는 총점에 5%를 가산한다. 약학과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반전형 12명, 농어촌 2명 등 14명을 선발한다. 국어 25%, 수학 30%, 영어 25%, 탐구(2과목 평균) 20%를 반영한다. 인문계열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사회탐구와 수학 확률과 통계 응시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생활체육학과는 수능 백분위를 반영하지만, 아트앤디자인학과와 음악학과는 등급에 따른 자체 환산점수를 적용한다. 아트앤디자인학과와 음악학과는 1등급부터 7등급까지 등급 간 점수 차가 2~4점에 불과해 사실상 실기고사로 당락이 갈릴 전망이다. 소프트웨어 관련 3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SW건강과학특화 연계 전공 3개 과정으로 SW중독심리, SW중독재활, SW보건빅데이터 등이다. 자세한 입시 요강과 전공 안내는 홈페이지(ipsi.sy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3399-3377.
  • 어려웠던 수학 결과 따라 당락 좌우… 모집 단위별 성적 반영률 분석 필수

    어려웠던 수학 결과 따라 당락 좌우… 모집 단위별 성적 반영률 분석 필수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어렵게 출제된 수학 영역의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 자연계 학생들의 활발한 교차 지원이 예상되는 만큼 대학별 반영 방법을 분석해 유리한 모집 단위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올해 전국 일반대학의 정시모집 인원은 총 7만 6682명으로 지난해보다 7493명 줄었다. 하지만 수도권 대학은 지난해보다 825명 늘어난 4만 6562명을 뽑는다. 정시 최종 모집 인원은 27일 수시모집 충원 등록이 마감된 후 대학별로 발표된다. 수시 이월 인원은 대학별, 계열별로 다르므로 정시 지원 전에 확인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 중 상당수 자연계열… 인문계로 교차지원 가능성 높아 일반적으로 인문계 모집 단위는 국어와 수학의 비중이 높고, 자연계는 수학 또는 수학·과학탐구 비중이 높은 편이다. 상위권 학생 중 상당수가 자연계열이어서 이들이 인문계에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진학사 모의지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인문계열이지만 수학 반영 비율이 40%로 높은 한양대 경영학부의 모의 지원자 가운데 수학 ‘미적분’과 과학탐구를 응시한 자연계 수험생이 3분의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처럼 수학 반영 비율이 높은 인문계 모집 단위 중심으로 교차 지원이 활발하다는 의미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난해부터 통합 수능으로 자연계 학생들이 교차 지원 때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을 많은 수험생이 알고 있다”며 “인문계열 학생들은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지원 전략을 세우고, 자연계열은 무조건 지원하기보다는 전공이 적성에 맞는지 충분히 고민해 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변환 표준점수 적용 때 ‘문·이과 구분’ 안 하는 대학들 파악 필요 탐구 영역은 표준점수를 그대로 적용하는 서울대, 홍익대, 국민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교대 등 일부 대학을 제외하면 대부분 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변환 표준점수 발표는 원서 접수 직전까지 계속된다. 자연계 학생의 교차 지원 때 사회탐구 응시생과 동일한 변환 표준점수를 적용하거나 변환 표준점수에서 문·이과 구분 자체를 두지 않는 대학들도 많다. 교차 지원 때 탐구 과목에 장벽을 두지 않는 것이다. 변수가 많은 만큼 학생들은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대학별 환산점수를 따져 봐야 한다. 환산점수 순위는 단순 표준점수 합이나 평균 백분위와는 다르므로 지원 대학과 모집 단위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년도 전형 결과는 대학별 입학처 홈페이지나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헌금 낼 돈 모아 보육원에 ‘패딩 플렉스’ 했습니다”[이슈픽]

    “헌금 낼 돈 모아 보육원에 ‘패딩 플렉스’ 했습니다”[이슈픽]

    크리스마스를 맞아 보육원 아이들에게 패딩을 선물하기 위해 수백만원을 ‘플렉스(돈 자랑을 한다는 뜻의 신조어)’ 했다는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플렉스라는 거 한번 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유명 브랜드 패딩이 담긴 쇼핑백 사진을 공유하며 “난생처음 수백만원어치 쇼핑을 해봤다. 자고 일어나서 지역 보육원에 후원 물품을 전달하러 갈 것”이라고 밝혔다. 게시물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예체능 입시 학원을 운영하며 지역 보육원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과거 보육원 학생이 국가 지원을 받아 A씨 학원에 등록하러 왔다. 당시 보육원 원장은 원비를 결제할 겸 보육원 아이들에게 학원을 구경시켜 주고자 아이들을 데리고 학원에 방문했다. A씨 부부는 추운 겨울임에도 가벼운 옷차림을 한 아이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끼고 기부를 결심했다. A씨는 “저희 부부는 기독교인이지만 헌금을 교회에 하지 않고 1년 동안 저축해서 가치 있는 곳에 사용한다”며 “그전에는 1년간 나름대로 열심히 모아도 독거노인분들 이불이나 보육원 아이들에게 줄 간식 정도를 구입하면 빠듯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감사하게도 하는 일이 잘 돼서 그 보육원 아이들이 겨울에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오리털 패딩을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교 어린이들까지 인원에 맞춰서 구입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더 잘돼서 중고등학생 아이들에게까지 선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A씨는 “제 옷을 살 때는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큰돈이지만, 아이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생각을 하니 제 마음이 더 따뜻해져서 어느 때보다 즐거운 크리스마스다”라고 전했다. 주로 억울한 일을 당했거나 개념 없는 이들을 고발하는 글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A씨의 선행 자랑 글은 많은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기며 베스트 글에 올랐다.
  •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대한민국 로스쿨, 이대로는 안 된다/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대한민국 로스쿨, 이대로는 안 된다/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우리 사회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 진학하는 학교 중 하나가 로스쿨이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에서 가장 국제 경쟁력이 떨어지는 분야 중 하나가 법조계다. 기업, 연예계, 스포츠 등의 종사자들이 세계를 제패하는 낭보를 종종 전해 오고 있는 데 비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법조인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가장 똑똑한 젊은이들을 철저히 국내용으로 전락시키는 제도가 로스쿨이기 때문이다. 2008년 ‘국제경쟁력을 갖춘 변호사 양성’의 기치를 내걸고 출범한 우리 로스쿨 제도는 명실공히 실패했다. 로스쿨 졸업생들이 치르는 변호사시험에서 평균 합격률이 60%대로 하락했다. 주요 로스쿨이 아니면 졸업생 둘 중 하나는 반드시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변호사시험의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점수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본 3법(공법ㆍ민사법ㆍ형사법)이다. 한마디로 변호사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3년간 죽어라고 기초법을 암기하듯 학습하는 입시학원이 로스쿨의 전부다. 미래 법률 수요의 산실인 전문법률 분야 선택과목들은 폐강되기에 바쁘다. 이들 과목의 담당 교수들과 입시학원 강사 노릇에 실망한 전문 법조인들은 하나둘씩 로스쿨을 떠나고 있다. 대학들은 변호사시험 합격률 높이기에 혈안이 돼 있고, 시험에 직접적인 도움이 안 되는 특별강의나 토론 수업은 환영받지 못한다. 로스쿨 학생 선발에서도 변호사시험 합격에 최적화된 암기력 위주의 능력을 중시하고 있다. 미래 가치가 철저하게 현재 가치에 패배당하고 있다. 대외무역 의존도가 국내총생산(GDP)의 80%를 상회하고 대외관계에 국운이 좌우되는 대한민국의 법조인 산실은 결코 이런 모습이어서는 안 된다. 국제통상, 중재, 지재권, 금융, 국가안보, 조세, 환경, 인권, 기술 등 수많은 미래의 먹거리 분야에서 전문 법조인을 필요로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수요를 언제까지 철저하게 외면하고 아까운 젊은 인재들의 시간이 낭비돼야 하겠는가. 변호사시험의 평균 합격률을 90% 이상으로 올리도록 조치해야 한다. 특정 전문 분야를 깊이 있게 공부한 학생이면 부담 없이 시험을 통과할 수 있도록 시험과목과 난이도도 대폭 조정해야 한다. 이것이 기성 법조계의 반발로 어렵다면 기본 3법 과목들이라도 로스쿨 수업에서 일정한 학점 이상을 취득하는 걸로 변호사시험을 대체토록 해야 한다. 해당 과목 교육의 질은 표준화해 관리하는 것으로 유지할 수 있다. 그러면 변호사시험의 당락을 좌우하는 과목들은 자연스럽게 학생들 각자의 미래 전문 분야와 연결된 선택과목들에 집중되게 된다. 3년 뒤 로스쿨을 졸업할 때는 자신의 학부 전공과 연결된 특정 실무 분야에 정통한 예비 법조인이 돼 사회로 나가게 된다. 미국의 로스쿨 졸업생들은 1학년 때 기초과목을 공부한 뒤 나머지 2년간은 전문 분야를 마음껏 섭렵한다. 수업도 창의력을 키우는 토론 수업이 대부분이다. 미국 변호사시험은 대부분 2~3개월 동안의 집중학습을 통해 기초지식만 정리한 후 치른다. 그 정도로 난이도를 낮추어 시험 부담을 줄여 놓았다. 미국 로스쿨 3학년생들은 대부분 거침없이 해당 교수와 토론할 정도로 각자 전문 분야에 대한 학습이 이루어져 있다. 싱가포르 로스쿨에서는 거의 매일 전문가들을 초빙해 샌드위치를 먹으며 소규모 세미나를 개최한다. 전 세계 법률 실무 동향을 캠퍼스 안에서 매일 접하고 있는 셈이다. 나아가 최대 법률 시장인 중국 진출 독려를 위해 한 학기 수업을 중국의 법과대학과 공동으로 중국에서 진행한다. 자신이 어떤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지도 모르게끔 3년을 보내고 얻은 한국 변호사 자격은 국제시장에서는 거의 쓸모가 없다. 졸업과 동시에 전문 분야의 로펌이나 단체로 진출해 국제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경쟁 상대국 젊은이들이 부러울 따름이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잠 못 들었던 영국 ‘페이스리스’의 맥시 재즈 잠들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잠 못 들었던 영국 ‘페이스리스’의 맥시 재즈 잠들다

    1995년 ‘인섬니아(Insomnia, 불면증)’로 지구촌 레이브 파티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영국 일렉트로닉 밴드 페이스리스(Faithless)의 리드 보컬 맥시 재즈가 65세를 일기로 영원히 잠들었다. 본명이 맥스웰 프레이저이며 뮤지션 겸 DJ로 밴드의 핵심이었던 고인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밤 런던 남부 자택에서 잠든 채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밴드 동료이며 ‘인섬니아’를 함께 만든 시스터 블리스가 밝혔다고 BBC가 다음날 전했다. 블리스는 트위터에 “우리와 음악 여정을 함께 했던 모든 이들에게 사랑을 보내며. 서로 사랑들 하거라”고 적었다. 페이스리스는 이 노래로 1996년 영국 차트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미국과 캐나다, 핀란드, 노르웨이 댄스 차트에서는 1위를 휩쓸었다. 2001년 ‘위 컴 1’을 포함한 싱글 세 곡을 차트에 진입시키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인섬니아’는 라디오 버전, 앨범 버전, 몬스터 믹스 버전 등 세 버전이 있는데 특히 몬스터 믹스 버전은 8분 38초 분량으로 대단한 음악적 생동감을 선사한다. 레게 밴드 UB40은 2017년 재즈와 함께 투어 공연을 소화했는데 ‘인섬니아’ 가사를 빗대 추모사를 남겼다. “사랑스러운 친구, 또 한번 너무 일찍 가버렸네, 하지만 결국 맥시 당신, 잠 좀 들 수 있겠네.” 옛 밴드 동료들의 서명이 담긴 재즈의 인스타그램 성명은 “고인은 여러 많은 방식으로 우리 삶을 바꾼 남자였다. 우리 음악에 합당한 의미와 메시지를 부여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낸 뒤 “고인은 모든 이에게 시간이 흐를수록 사랑스러운 인간이었으며 심오하면서도 접근 가능한 지혜를 선사했다. 물론 그와 함께 일한 것은 영광이었으며 진정한 즐거움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똑똑한 작사가, DJ, 불교 신도, 대단한 무대의 존재감, 자동차 사랑꾼, 끝없는 수다쟁이, 아름다운 사람, 도덕적 잣대(moral compass)이자 천재였다.”브릭스톤에서 태어난 고인은 맥시 재즈 & 더 이타이프(E-Type) 보이스 밴드를 주도했고 그룹 솔 푸드 카페와 함께 음악들을 발표했다. DJ 데이비드 피어스는 페이스리스가 “90년대 중반부터 영국 댄스음악계에 우상 같은 영향력을 수많은 이들의 삶에 미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고인을 “댄스음악의 시인”이자 “따듯하며 멋지고 다정한 영혼”이라고 돌아봤다. 페이스리스는 1995년 결성됐는데 스타디움에 많은 이들을 모아놓고 댄스음악을 즐기는 문화를 개척했다. 글래스턴베리 축제를 비롯한 전 세계 음악축제에 불려 다녔고, 2002년 피라미드 무대에도 섰다. 1999년과 2002년 브릿어워드 시상식에서 최우수 영국 댄스 액트 후보로 지명됐다. 밴드는 2011년 쪼개졌다가 거의 10년이 지나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새로운 스튜디오 앨범을 발매했다. 하지만 재즈는 참여하지 않았는데 앞의 더 이타이프 보이스 활동에 함께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재즈는 페이스리스의 활동이 멈춰진 2013년에 매터리얼 음악을 쓰기 시작했고 기타를 위주로 한 이 밴드 활동에 전념했다. 이 밴드는 홈페이지에 멜로딕 펑크와 블루스를 레게 리듬, 자메이카 멜로디와 섞는다고 표방했다. 재즈는 기성용이 한때 몸 담았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크리스털 팰리스의 열정적인 팬임을 자랑했는데 2012년에는 구단 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기도 했다. 구단은 고인의 부음에 셀허스트 파크에서 정기적으로 음악을 들려주던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복싱 데이에 페이스리스의 음악에 맞춰 입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준석 “새우 두 마리 모여도 새우…나 때는 민주에 진 적이 없는데”

    이준석 “새우 두 마리 모여도 새우…나 때는 민주에 진 적이 없는데”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22일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나오는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 논의에 “새우 두 마리가 모여도 새우다. 절대 고래가 되지 않는다”고 촌평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고려대 안암캠퍼스 정경관에서 열린 정치외교학과 ‘현대한국정치사상’ 수업 초청 강연 뒤 기자들을 만나 ‘김장연대 논의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내년 3월 초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친윤석열) 주자’를 자임하며 도전장을 내민 김기현 의원은 친윤계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과 연대를 모색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전 대표는 당 대표 시절 친윤계 의원들과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그는 국민의힘 비대위의 ‘당원투표 100%’로의 당대표 선출 방식 변경에 대해 “입시제도를 바꿔도 들어갈 학생이 들어가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한다”면서도 “맨날 (선거에) 임박해 당헌·당규를 바꾸는 것이 정당의 안정성 해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당대회 컷오프 방식도 당원투표 100%로 한다면 논리적으로 이미 (당 대표 선거가) 끝나는 것인데, 왜 본투표에 결선투표까지 하는 것인가”라며 “논리적 모순이 많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전 대표는 정치적으로 가까운 것으로 평가되는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출마) 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할 경우 지원할 생각이냐는 물음에는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다.전혀 고민해본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상승세를 기록하며 최근 40% 선을 넘어선 것에 대해서는 “제가 지방선거를 이끌 때까지는 (지지율이) 40% 후반대를 넘는 것은 너무 당연했지만, 그 사이 여러 가지 일이 있었던 것 같다”며 “제가 당 대표할 땐 민주당에 지지율이 뒤처진 적이 없었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보수주의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특강에는 학부생과 대학원생 등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강의실을 가득 메웠다. 학생들의 질의응답이 계속 이어지면서 이날 특강은 예정 시간보다 약 1시간 늦게 종료됐다.
  • 연금저축·IRP로 연말정산 절세 준비하세요 [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개인의 노후생활을 위해 일정 금액을 납입한 후 일정 시점부터 연금으로 수령하는 은퇴설계형 상품이다. 가장 큰 장점은 납입시점에 일정 금액을 한도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연봉 5500만원 이하 16.5% 공제 매년 납입액에 대해 700만원 한도로 13.2% 또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있다. 공제율은 본인의 소득 수준에 따라 다른데 연봉 5500만원 이하 직장인의 경우 납입액의 16.5%를 공제받을 수 있고 이를 초과한다면 세액공제율 13.2%가 적용된다. 연금저축과 IRP는 본인의 자금계획과 용도를 꼼꼼히 따져 본 후 납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추후 연금으로 수령하지 않고 중도에 해지하는 경우 세액공제받은 원금과 수익금에 대해 16.5%의 세율로 세금이 추징되기 때문이다. ●소득수준 따라 납입액 잘 분배해야 연금저축과 IRP를 나누어서 함께 납입하는 경우 본인의 올해 소득 수준을 꼼꼼히 따져 보고 납입금액을 잘 분배해야 한다. 소득 수준에 따라 연금저축의 세액공제 납입한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연봉 1억 2000만원 이하 직장인의 경우 연금저축에 400만원 이하 납입하고 나머지 금액을 IRP에 납입해야 최대 700만원 납입액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연금저축에 500만원을 납입하고 나머지 200만원을 IRP에 납입한다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금액은 600만원이 된다. IRP를 포함한 연간 세액공제 납입한도는 700만원이지만, 연금저축에 대한 세액공제 납입 한도는 400만원이라서다. 연봉 1억 2000만원을 초과하는 직장인이라면 연금저축에 300만원 이하를 납입하고 나머지 금액을 IRP에 납입해야 최대 700만원 납입액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 50세 이상 추가납입 혜택 활용을 올해 만 50세 이상이고 연봉 1억 2000만원 이하 직장인의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기존 연간 700만원 한도에 200만원을 추가해 납입액의 9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이는 한시적 특례로 올해까지만 가능하다. 연금저축 세액공제 혜택은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인 자영업자도 받을 수 있다. 현행 소득세법상 사업소득자와 같은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자의 경우 근로소득자에 비해 소득공제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항목이 극히 제한적인 것이 현실이다. 소득세가 부담되는 고소득 자영업자에게도 연금저축은 필수적인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 탈레반 “아프간 대학에 여자 못 가”… 美 “국제사회 일원 못 돼”

    탈레반 “아프간 대학에 여자 못 가”… 美 “국제사회 일원 못 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가 여성의 대학 교육을 금지해 국제사회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알자지라 방송 등에 따르면 아프간 고등교육부는 20일(현지시간) 국무회의 결정에 따라 국내 모든 공립·사립 대학을 대상으로 즉각 이행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기말고사 기간에 갑작스레 학업을 중단하게 된 아프간 여대생들은 절망적인 심정을 토로했다. 신원을 밝히기를 꺼린 한 여학생은 “내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없다. 여성으로 태어난 것이 죄인가”라고 AP통신에 말했다. 미군 철수 이후 지난해 8월 재집권한 탈레반 정부는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엄격하게 해석해 여성 권리를 제한하는 조치를 잇달아 시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대학 입시에서는 여성이 경제나 공학, 언론학 등의 전공을 선택하지 못하도록 막았고 앞서 3월에는 중고등학교에서도 여학생 교육을 금지했다. 여성의 고용 역시 광범위하게 제한했다. 아프간 여성은 남성 보호자를 동행하지 않으면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없으며, 공원이나 체육관 등의 장소도 출입하지 못한다. 공공장소에서는 전신을 가리는 의상 ‘부르카’를 착용해야 한다. 국제사회의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여성의 적극적인 참여와 교육 없이 국가가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탈레반은 아프간 국민의 권리를 존중하지 않는 한 국제사회의 정당한 일원이 될 수 없다”는 성명을 냈다. 탈레반 정부는 국제사회에서 정식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유엔 내 아프간 정부 의석은 탈레반에 축출된 아슈라프 가니 전 대통령 정부 차지다.
  • 막막했던 진로… 금천 만나니 확 보입니다[현장 행정]

    막막했던 진로… 금천 만나니 확 보입니다[현장 행정]

    “항공우주공학과에 진학하고 싶은데 주변에 관련 일을 하거나 전공을 한 사람이 없어 막막했어요. 대학생 형과 누나들을 만나 학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들으니 진학 준비에 큰 도움이 됐어요.”(문일고 2학년 손호진군) 주말인 지난 1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금천구청 지하 1층 평생학습관 강의실에 70여명의 중고생들이 모였다. 이날 금천구가 지역 청소년들의 원활한 진로 탐색과 진학을 돕기 위해 마련한 ‘대학생 전공 멘토링’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행사에는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와 덕성여대 약학과, 숭실대 화학공학과,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등 청소년들이 관심을 갖는 4개 대학 8개 학과 학생들이 참여했다. 해당 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이 직접 청소년들을 위해 1일 강사로 나섰다. 대학생들은 학과 소개와 전공 내용, 대학생활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강의 뒤 청소년들은 이들에게 입시와 전공 등 궁금한 내용을 직접 물었다. 숭실대 약학과 재학생으로 학생들 앞에 나선 신민정씨는 “약학과 전공 체험으로 관련 개념들을 소개하고 약학 분야의 진로에 대해 미래의 후배들에게 다양하게 조언해 줄 수 있어서 내가 더 뿌듯했다”고 전했다. 숭실대 글로벌미디어학과 멘토링 행사에 참가한 동일여고 1학년 박채린양은 “글로벌과 미디어 관련 분야라서 해당 학과가 문과인 줄 알았는데 정보기술(IT) 분야와 연계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문과나 이과 모두 지원할 수 있다는 정보도 얻었다”고 말했다. 이날은 진로나 진학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은 청소년들을 위해 진로 적성검사인 에니어그램 검사도 진행됐다. 시흥5동에 거주하는 학부모는 “초교 5학년생인 딸아이의 적성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진로를 빨리 정할 기회가 됐다”고 만족해했다. 구는 앞서 지난 10일에는 구내 수험생들을 위한 ‘정시 집중 상담’도 진행했다. 전문입시 컨설턴트 4명이 총 34명을 대상으로 30분씩 1대1로 진행했다. 상담에서는 수능 성적을 바탕으로 학생이 희망하는 대학 및 학과의 합격 가능성과 성적별 지원 전략 등을 제공했다. 지난달 21일에는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을 초청해 2023학년도 대입 대비 정시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구는 진로진학 지원사업 등을 통해 대학진학률을 높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일반계고 육성을 위한 금빛학교 사업이다. 4곳의 일반고를 대상으로 지난해 각각 1억원, 올해는 각각 1억 1000만원씩을 지원했다. 학교들은 이를 재원 삼아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심화학습, 중·하위권 학생들을 위한 보충학습 지원과 자기소개서·논술·면접 대비 맞춤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일반고 4년제 대학 진학률이 2020년 대비 5% 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구청 주도로 학생과 학부모, 학교, 교육청 등 5자가 함께 금천 교육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미래 교육 명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탈레반, ‘아프간 여자는 대학 못 가’ 고등교육 금지

    탈레반, ‘아프간 여자는 대학 못 가’ 고등교육 금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가 여성의 대학 교육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놔 국제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 알자지라 방송 등에 따르면 아프간 고등교육부는 20일(현지시간) 국무회의 결정에 의해 국내 모든 공립·사립 대학에서 여학생의 수업 참여를 금지한다는 공문을 전달했다. 고등교육부는 공문에서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여성 교육 중단 명령을 즉각 이행하라”고 밝혔다. 기말고사 기간에 갑작스레 학업을 중단하게 된 아프간 여대생들은 절망적인 심정을 토로했다. 신원을 밝히기를 꺼린 한 여학생은 “나는 내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없다”면서 “여성으로 태어난 것이 죄인가?”라고 AP통신에 말했다. 미군 철수 이후 지난해 8월부터 재집권한 탈레반 정부는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엄격하게 해석해 여성 권리를 제한하는 조치를 잇달아 시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대학 입시에서는 여성이 경제나 공학, 언론학 등의 전공을 선택하지 못하도록 막았고 이에 앞서 3월에는 중고등학교에서도 여학생 교육을 금지했다. 여성의 고용 역시 광범위하게 제한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여성은 남성 보호자 없이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없으며, 공원이나 체육관 등의 장소도 출입할 수 없는 신세다. 공공장소에서는 전신을 가리는 의상을 착용해야 한다. 탈레반 정권은 이번 결정이 국익을 보호하고 여성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을 내놨지만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사무총장은 “여성의 적극적인 참여와 교육 없이 국가가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인의 권리를 존중하지 않는 한 국제사회의 정당한 일원이 될 수 없다”는 성명을 냈다. 한편 탈레반 정부는 국제사회로부터 정식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유엔 내 아프간 정부 의석은 탈레반이 축출한 아슈라프 가니 전 대통령 정부가 보유하고 있다.
  • 조합비 횡령 혐의 진병준 전 한국노총 건설산업위원장 ‘징역 4년’…7억9000만원만 인정

    조합비 횡령 혐의 진병준 전 한국노총 건설산업위원장 ‘징역 4년’…7억9000만원만 인정

    조합비 10억여 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조 진병준 위원장이 1심에서 검찰 구형보다 3년이 낮은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서전교)는 21일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진 전 위원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진 전 위원장이 지난 2019년부터 3년여 동안 조합비를 사적으로 사용해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주고서 가족 계좌로 되돌려받는 방법 등으로 노조비 10억여 원을 유용한 혐의로 징역 7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10억여 원 중 조합의 건설현장분과 대전세종지부의 근로시간면제가 급여를 보관하는 계좌에서 2018년 4월부터 2021년 9월까지 413회에 걸쳐 인출한 2억 3000여만 원은 지부에 귀속된 재산이 증명되지 않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재판부는 “피해 조합의 조합비 약 7억 5000만 원의 횡령 혐의와 피해 조합의 건설현장분과 대전세종충청지부의 복지기금 약 4100만 원의 업무상횡령 혐의를 인정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며 “피해 조합의 설립과 성장 과정을 주도한 사람으로서 조합 위원장이라는 직책을 이용해 장기간에 걸쳐 거액의 조합 재산을 횡령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뒤늦게나마 유죄 부분 범죄사실을 모두 인정과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액 중 약 2억 5000만 원을 변제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경찰은 법원의 요청에 따라 법원과 법정 내부 등에 1개 경비 증대 60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진 전 위원장의 변호인은 지난 7일 결심공판에서 “대부분 공소사실과 관련해 자백하면서 범행을 깊이 뉘우치고 있고 노조를 한국노총에 가입시켜 일용직 근로자들의 권리 증진에 기여한 바도 크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진 전 위원장은 최후진술에서 “많은 조합원이 본인의 잘못으로 고통스러워하는지 잘 알고 있다. 위원장으로서 제대로 이끌지 못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제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 “조국 탓 정신적 고통” 서민 교수 등 1000여명 손배소 패소

    “조국 탓 정신적 고통” 서민 교수 등 1000여명 손배소 패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불법행위로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시민 약 1600명이 배상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가 1심에서 패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19부(부장 이민수)는 21일 서민 단국대 교수 등 원고 1618명이 조 전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서 교수 등은 지난 2019년 조 전 장관이 자신의 사모펀드 의혹과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을 거짓으로 해명해 정신적으로 고통받았고 조 전 장관 자녀들의 입시 비리에 박탈감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원고들은 소장을 통해 “입시비리는 ‘모두가 용이 될 필요가 없다’는 조 전 장관의 말처럼 ‘가재, 붕어, 개구리’로 살아온 소시민에게 큰 충격이다”라며 1인당 100만원씩 총 16억 1800만원을 청구했다. 소송 참여자를 모집한 김소연 변호사는 이날 1심 패소 후 “판결문을 받아본 후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020년 9월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던 김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장관을 상대로 집단소송인단을 모집합니다’라는 링크를 올리고 소송 참여자를 모집했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비리, 딸의 장학금 부정 수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돼 1심 선고를 앞뒀다. 앞서 소송 참여자들은 조 전 장관의 이 같은 혐의와 관련한 의혹과 거짓 해명으로 가족 불화, 우울증, 자괴감, 알코올 중독 등을 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당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조 전 장관에게 소송을 거는 건 그가 처벌받거나 반성하기를 기대해서는 아니다”라며 “나라를 두 동강 낸 ‘조국 사태’와 그 과정에서 저지른 숱한 ‘조로남불’이 잊히지 않기를 바라서다”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앞서 이달 2일 이 재판의 결심공판에서 재판부에 조 전 장관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 강남종로엠기숙학원, 2024학년도 대입 조기선발반 모집

    강남종로엠기숙학원, 2024학년도 대입 조기선발반 모집

    강남종로엠기숙학원은 오는 31일 개강하는 2024학년도 대입 조기선발반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2024학년도 대입 조기선발반은 과목별 수능 전문 강사진의 수능 출제 원리와 출제 경향에 대한 명쾌한 분석, 이에 따른 과목별 역별 학습 전략에 대한 수업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수험생들은 자신의 전년도 수능 학습 방법과 과목별 학습 전략에 대한 점검 및 보완이 가능하다고 학원 측은 설명했다. 조기선발반은 내년 2월 17일까지 운영되며, 이후에는 내년 2월 18일에 개강하는 정규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정규반은 조기선발반 과정에서 습득한 학습 방법과 전략을 바탕으로, 강남종로엠기숙학원의 ‘7season 학습 메뉴얼’에 따라 학습이 이뤄진다. 강남종로엠기숙학원은 메이저 학원에 출강하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수능 전문 강사진과 개별 맞춤 학습을 통해 성취도 향상이 더딘 영역을 단기간에 보완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전담멘토담임의 관리를 통해 수능 1등급을 확보할 수 있는 철저한 학습 관리가 보장된다. 또 학습 외적인 환경에 스트레스를 받을 염려 없이 오직 공부에만 몰입할 수 있는 면학 분위기가 갖춰져 있어서 수험생들은 안정적인 수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이외에도 5중 책임담임제를 운영해 학습, 생활, 입시 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강남종로엠기숙학원은 1년 동안 30% 할인된 수업료 책정으로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으며, 조기선발반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국 달 탐사선 다누리, 135일 만에 1차 달 궤도 진입 성공

    한국 달 탐사선 다누리, 135일 만에 1차 달 궤도 진입 성공

    우리나라 첫 번째 달 궤도선 ‘다누리'(KPLO)가 첫 번째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에 성공했다. 앞으로 네 번의 추가 진입기동을 거쳐 최종 달 궤도에 안착하면 1년여 간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돌입하게 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다누리가 총 594만㎞를 비행한 끝에 17일 새벽 달 궤도 진입을 시작했다. 이는 지난 8월 5일 미국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로 발사된 지 135일 만이다. 다만 1차 진입 기동 성공 여부는 자세한 데이터 분석을 한 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우연이 19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18일 항우연에 따르면, 다누리는 이날 오전 2시 45분쯤 달 임무 궤도 진입을 위한 1차 달 임무 궤도 진입 기동(LOI, Lunar Orbit Insertion)을 했다. 이번 진입 기동은 다누리가 달을 스쳐 지나가지 않고 달 중력에 안정적으로 포획돼 궤도를 그리며 공전할 수 있도록 감속하는 과정이다. 다누리는 달 상공 100㎞ 원 궤도에 안착하기 위해서 궤도선의 추력기를 사용해 속도를 줄였다. 항우연 연구진은 약 13분간 추력기를 가동해 다누리의 속도를 시속 약 8000㎞에서 7500㎞까지 감속했다. 이는 총알의 속도(약 3600km/h)로 이동 중인 달의 궤도에 총알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다누리를 진입시키는 고난도의 작업이다.진입 기동은 다누리에 미리 보내둔 명령을 정해진 시점에 자동 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지만, 기동 전후 모든 순간은 지상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됐다. 항우연 연구진은 원활한 모니터링을 위해 진입 기동이 이뤄지는 동안에는 다누리가 지구의 안테나와 교신할 수 있는 위치에 있게끔 설계해뒀다고 밝혔다. 이번 1차 진입 기동은 다누리가 달의 중력에 안정적으로 들어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작업이었다. 1차 진입 기동 결과는 데이터 분석을 거쳐 19일에 나온다. 다만 달 궤도 진입을 시작했다고 해서 달 탐사가 시작된 것은 아니다. 앞으로 약 2주 동안 여러 차례 진입 기동을 하면서 달에 더 가까워진 뒤 달 상공 100㎞에 안착해야 한다. 다누리의 2차 진입 기동은 오는 21일 진행된다. 다누리의 2차 진입 기동은 오는 21일 진행된다. 달 임무 궤도에 안착하면 다누리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달 탐사 임무를 시작한다. 또 달의 남극과 북극 상공을 통과하는 길쭉한 원을 그리면서 공전하는 동안 탑재한 관측장비를 작동시켜 주어진 임무에 나설 때 비로소 달 탐사가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다. ​ 다누리는 국가 우주개발 중장기계획에 따라, 2016년부터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이다. 다누리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는 심우주 항행에 필요한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의 궤도 운영능력을 확보하고 대용량 고추력 추진시스템을 국산화했다. 또한 심우주 통신에 필수적인 직경 35m의 대형 심우주 통신용 안테나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본격적인 우주탐사에 필요한 기반을 갖출 수 있었다. 다누리에는 또 6개의 과학장비가 탑재되는데, 미 항공우주국(NASA) 섀도우캠을 제외한 5개의 과학장비는 국내 연구기관과 학계에서 직접 개발한 것이다. 지금까지 달 탐사에 성공한 국가는 러시아,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 등 6곳이다. 
  • 이질적 영역 아우르며… 새로운 미술 언어 창조한 ‘사진회화 마술사’[이지윤 큐레이터의 은밀한 미술인생]

    이질적 영역 아우르며… 새로운 미술 언어 창조한 ‘사진회화 마술사’[이지윤 큐레이터의 은밀한 미술인생]

    살아 있는 현대미술 작가 중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영국의 구상회화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와 독일의 추상회화 작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일 거다. 리히터는 히틀러가 총리가 되기 1년 전인 1932년 동독 드레스덴에서 태어났다. 당시는 인종차별주의와 독재주의로 정치적으로 혼란한 시대였다. 그는 사회주의를 지지하는 리얼리즘을 교육하는 동독에서 예술 활동을 시작했다. 1955년 ‘카셀 도큐멘타’(5년마다 열리는 미술전시회)에서 잭슨 폴록과 루초 폰타나의 작품을 접하면서 창작을 규제하는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환경에서 벗어나고자 1961년 서독으로 이주했다. 베를린 장벽이 세워지기 직전이었다. 서독으로 이주한 그는 당시 최고 작가들이 모여 있던 뒤셀도르프 국립예술대학에서 팝아트, 누보레알리슴 앵포르멜(informel·추상미술) 등 새로운 미술적 동향을 공부하며 이데올로기의 제한 없이 회화의 물질적·개념적·역사적 의미를 탐구했다. 그는 대중미술부터 순수미술까지, 재현회화에서 추상회화까지 넓은 범주의 미술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미술계에서 대립되는 것으로 여겨지는 모든 영역들을 뒤섞은 작업들을 선보여 왔다. 설치, 조각,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끊임없이 새로운 미술 언어에 대한 탐구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이런 다양한 영역에 대한 탐구가 90살이 넘어서도 계속 진화하며 변해 가는 새로운 미술 언어를 만들고 있는 작품의 원동력이 아닌가 싶다. 그의 상징적 초기 작업은 ‘뿌연 회화’(blurry painting)다. 이 작업은 잡지, 신문 기사, 가족 사진, 일상의 사진들을 활용한 작품으로 ‘사진 회화’라 불릴 수도 있다. 리얼리즘 기법으로 그려 낸 화면 외곽선을 의도적으로 흐리게 만들어 마치 그가 경험한 혼란스러웠던 독일의 사회적·현실적 상황과 미술계 동향에서 작가로서 취하고자 했던 중립적 태도를 드러낸다. 사진을 재현하는 회화 행위는 주관적 해석을 배제하고 객관적 관찰자 태도를 취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태도를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이었다. 또한 동독의 리얼리즘적 미술 특징을 서독의 국제적 추상주의 맥락 가운데에서 독자적으로 보여 주는 시도로 해석할 수도 있다. 작가로서 중립적 위치를 지키고자 했던 리히터는 이 연장선상에서 1967년부터 ‘회색 회화’(grey painting) 작업을 진행한다. 그는 흑백 대비의 강렬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간의 혼합 색채인 회색을 사용한다. 리히터는 회색을 무관심에 대한 발언이자 주관적 의견을 비워 내기 위한 색상이라고 설명한다. 회색 회화는 회색조의 사진 회화로 제시되기도, 단순히 순수하게 색상의 본질을 탐구하는 회화로 제시되기도 한다. 그는 1982부터 1983년까지 2년에 걸쳐 총 12개의 촛불 작업을 남겼다. 리히터 작품 중 가장 주목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사진 회화 특유의 흐리기 기법으로 촛불 회화는 명상적 분위기를 전한다. 그는 촛불 개수와 구도에 변형을 가하며 반복적으로 작품을 그려 냈으며, 심지어는 해골과 함께 촛불 회화를 그려 냈다. 이 지점에서 촛불 연작은 인생의 덧없음을 주제로 했던 17세기 네덜란드의 바니타스 정물화와 미술의 오랜 주제로 다뤄진 ‘메멘토모리’(죽음을 기억하라)라는 정언명령을 상기시킨다. 그는 이 시리즈를 작업하며 ‘명상과 기억, 침묵, 죽음과 관련된 감정을 경험했다’는 말을 남겼다. 독일에서 발생한 수많은 외상적 사건을 연상시킨다. 촛불 회화 연작은 20세기 독일에서 발생했던 수많은 사건들에 대해 예술가가 진행하는 애도 행위로 해석할 수 있다.그의 ‘사진 회화’는 어떤 면에서는 추상화의 한 방법으로 활용돼 진화했다. 그는 카메라 렌즈로 확대한 캔버스의 붓자국을 정밀하게 묘사하기도, 평범한 사진을 극단적으로 확대해 재현한 후 지시하는 대상을 분별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방식으로 추상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래서 그의 회화는 시각적으로는 추상표현적 형태를 취했더라도 그 이면에 사진을 그대로 재현하는 포스트 모더니즘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 회화의 전통을 벗어남과 동시에 새로운 추상회화의 영역을 만든 것이다. 리히터가 보여 준 사진 회화는 사진이 등장한 이후 여러 작가들이 행해 온 사진과 회화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시도들과는 차별된다. 회화만의 순수한 무언가를 찾지도, 전형적 추상 형태를 취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사진을 그대로 재현해 모더니즘의 전통에 반박했다. 미술계에서 대립항으로 여겨졌던 사진과 회화를 뒤섞어 융합해 내며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것이다. 리히터는 1960년대부터 작업의 원천으로 삼기 위해 수집해 온 사진 이미지들을 패널 위에 부착해 정리한 대규모 이미지 기록 작품 ‘아틀라스’를 제작했다. 1972년 처음 전시를 시작하면서 계속 새 자료들이 추가되고, 재배열되며 반복 전시됐다. 이 자료 속 이미지들은 두 가지로 구분된다. 가족, 인물, 동물, 주변의 풍경을 찍은 사적 기록 사진과 신문, 잡지, 포르노, 선전용 사진 등 공적 사진이다. 무수하게 모인 사진들, 그가 ‘이미지의 대홍수’라 표현한 ‘아틀라스’에서 이미지들의 개별 성격은 사라진 채 그저 기록물로 존재한다. 실제 그것이 존재했었음에 대한 지표로 작동하는 ‘사진’의 특성, 사진에 내포된 증거로서의 성격으로 인해 ‘아틀라스’는 단순히 이미지 모음이 아닌 동시대적이고 역사적인 사건들을 기록한 대규모 기록물로 변모했다. 이는 작가가 자신이 속한 시대와 사회를 가장 객관적 태도로 제시한 작업이라 할 수 있다.정치적 이념이든 회화적 의미이든 중립적 태도를 고수했던 그의 초기 예술적 태도는 작품에 ‘우연’을 개입시킨 작업들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무작위적으로 선택해 배열된 ‘색상표’(Color Chart)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그는 이미 상품으로 제작된 수많은 색상의 물감을 색상표 형식을 차용해 작업을 진행한다. 이 시리즈는 1966년 시작돼 ‘18개의 색상’, ‘256개의 색상’, ‘1024개의 색상’, ‘4096개의 색상’ 등 색상들이 계속 추가되며 반복 제작됐다. 리히터는 색상표 각각의 색들을 어떤 것을 지시하지도, 의미하지도 않는 일종의 기성품으로 사용했으며, 색채에 대한 무관심한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했다. 우연적 선택의 결과들로 제작된 색상표 연작들은 색상 간의 위계를 해체하고, 관람객들의 해석적 시도를 무위로 돌리는 회화적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이 연작은 색상 간에 백색 여백을 두고 그려진 것과 달리 점차 백색 여백은 줄어들고 색상들이 직접 맞대어지는 화면으로 그려진다. 이는 디지털 사진의 픽셀을 연상시킨다. 이로써 그의 색상표 연작은 사진 회화와 다른 시작점에서 시작됐을지라도 결국 그의 오랜 관심의 대상이었던 사진으로 연결된다.색채에 대한 연구는 그의 또 다른 추상화 양식으로 발전한다. 초기 사진을 활용한 추상화와 다르게 그는 여러 겹으로 쌓은 물감을 스퀴지와 주걱으로 밀어내고 긁어내 우연의 결과로 작품을 완성한다. 물감을 덧칠하고, 긁어내고, 밀어내는 행위를 반복해 오직 여러 겹으로 쌓인 물감의 층위와 물리적 흔적들이 가득한 화면만을 보여 준다. 작가는 사진 추상회화에서 보였던 무언가를 묘사하고자 하는 의지보다는 작가의 주관성이 거의 개입되지 않은 우연한 물질성의 회화를 드러내고자 한 것이다. 이 지점이 리히터를 리히터로 만드는 순간이 아닌가. 그의 회화는 단순한 채색의 배열이 아닌, 잘 그린 회화만이 아닌 작가의 정신과 사상, 태도, 의식이 만들어 낸 개념적 회화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숨 프로젝트 대표
  • AI 절정 전인데 뛰는 계란값…설 전 3배 비싼 미국 계란 수입 딜레마

    AI 절정 전인데 뛰는 계란값…설 전 3배 비싼 미국 계란 수입 딜레마

    계란 한 판 6672원, 평년보다 16.8%↑세종 7058원, 전국 최고…이미 7000원대기재부 “수급 불안시 달갈 수입 등 총동원”전세계 AI 확산·수입란 가격 3~4배 껑충비싸게 들여와 싸게 팔아야 해 농식품부 답답 작년 도입시기 실기·소비자 거부로 대량 폐기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가금 농장에서 46건이 확진되는 등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국민 반찬’ 달걀 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정부는 AI 확산으로 달걀값이 7000원을 웃돌면 달걀 수요가 급증하는 설 명절 전에 물가 안정 차원에서 미국산 등 해외 달걀을 수입할 방침이지만 전 세계적인 AI 확산과 고환율 속에 국산보다 3배가량 비싼 달걀 수입의 적절성을 놓고 딜레마를 겪고 있다. 1~2월 AI 더 활개·사재기 상혼까지기재 “물가안정 위해 계란 수입 공급”  18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달걀 한 판(특란 30구 기준) 가격은 17일 기준 전국 평균 6672원으로 평년(5549원)보다 16.8% 올랐다. 전북이 6503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한 반면 세종은 7058원으로 전국에서 달걀값이 비쌌다. 지난해보다 빨라진 AI가 올해 첫 확진(10월 19일)되기 전인 지난 10월 12일 6445원까지 내려갔지만 두 달 만에 230원 가까이 올랐다. 이달 11일에는 6740원까지 올랐다. 문제는 지금이 AI 확산의 절정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철새들의 이동이 잦아지는 1, 2월에는 AI 확산세가 더욱 가팔라져 현재보다 두세 배 이상 확진이 늘어날 수 있다. 행여나 달걀을 못 구할까 조급해지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해 일부 상인들의 사재기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이에 정부는 달걀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설 명절 전에 물가 안정을 위해 달걀을 적기에 수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최근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수입란·달걀가공품의 0% 할당관세를 연말에서 내년 6월까지 더 늘리고 “달걀 수급 불안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직접 수입 공급을 하는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하루에 4000만개의 달걀이 소비되는 점을 감안할 때 2억개 이상의 수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소비자 외면 수입난 대량 폐기 실책 농식품부 “비싼 수입란 최후 수단 강구” 그러나 물가 안정이 최우선 과제인 기재부와 달리 지난해 수입 달걀 도입 시기 실패와 소비자 외면 등으로 유통기한이 지난 수입산 달걀의 무더기 폐기해야 해 1100억원 중 70%에 달하는 예산 손실과 산란계 농가의 반발을 샀던 농식품부의 심경은 복잡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I로 인한 살처분이 1.8%에 불과하고 달걀 생산도 평년보다 2% 높아 대구·경북 등 산란계 주산지만 버텨준다면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수입란 가격은 3~4배 이상 비싸 공급 부족이 악화되면 최후 수단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달걀 위생 조건 협정이 체결된 미국산 달걀의 경우 달걀 1구에 40센트(524원) 수준으로 달걀 한 판으로 치면 국산 가격의 두 배 이상인 1만 5000원 이상에 가져와 7000원 이하로 저렴하게 팔아야 한다. 수입 달걀의 유통기한은 45일 정도다. 검역과 위생·균열 등 안전성 검사, 소분 패킹 과정 등을 거칠 경우 소비자가 실제 체감하는 기한은 더 짧아져 또 다시 대량 폐기 처분이 재연되는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수요 예측 실패와 실기 등으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카드가 또 다시 헛발질이 되지 않도록 치밀한 전략과 현명한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다.
  • 중국 지금 상태 유지하면 코로나로 100만명 사망

    중국 지금 상태 유지하면 코로나로 100만명 사망

    홍콩대학은 4차 부스터샷, 항바이러스제,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중국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완전 재개방될 경우 사망자가 1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가브리엘 렁 전 의대학장이 이끄는 홍콩대 연구진이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6일 전했다. 보고서는 4차 백신 접종과 항바이러스제 보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을 취하지 않고 현상을 유지한 상태에서 전면적 일상 회복을 추진하면 중국 전역에서 동시에 감염 확산이 이뤄질 것이라며 “100만명 당 684명꼴로 사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0년 기준 중국 인구는 14억1000만명이기에 100만명당 684명 사망자는 96만5000명에 이른다. 현재 중국의 공식적인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는 5253명이다. 100만명 사망은 중국이 최근의 방역 완화 기조를 유지한 채 12월에서 내년 1월까지 완전한 재개방을 했을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새 방역 정책에 따르면 경미한 증상이나 무증상 환자들은 시설이 아닌 자택에서 7일간 격리하게 됐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는 시설 또는 자택에 8일 이상 격리된 것과 달리 이제는 5일만 자가격리하면 된다. 병원이나 학교, 양로원을 제외하고는 공공장소 출입시 필요했던 PCR검사 결과 제시도 필요가 없다. ‘위드코로나’ 상태인 다른 나라에 비하면 여전히 엄격한 방역 체제지만 이전의 중국에 비하면 파격적인 완화다. 홍콩의 경험에 기초해서 4차 접종이 85%이뤄지고, 항바이러스제가 60%보급되면 누적 사망 부담은 26~35% 감소해 100만명당 448~503명꼴로 사망자 숫자가 감소한다고 연구는 밝혔다. 중간 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감염율을 47~69% 떨어뜨린다고도 했다. 이번 추산은 홍콩의 5차 대유행 기간 동안 예측을 위해 사용한 컴퓨터 모델링을 사용했다. 15일 기준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1994명이며 신규 사망자는 없었다. 홍콩의 경우 이날 확진자는 1만7080명으로 지난 3월 1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망자 19명도 새로 보고됐다.중국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4차접종을 14일부터 시작했고 지난 2월 승인한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도 소매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전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 2부 회의 개막식 화상 축사에서 “인류는 운명 공동체로, 코로나19 극복이든 생물 다양성 보호 강화든 지속가능한 발전이든 오직 단결·협력해야만 세계적인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난 중국에서 때아닌 황도 통조림 품귀현상이 일고 있다. 복숭아가 코로나 치료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알지만, 격리기간 동안 심리적 위안을 위해 황도 통조림을 찾는 중국인들이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 ‘불법 과외·실기곡 유출 의혹’ 전 연세대 교수 구속영장

    ‘불법 과외·실기곡 유출 의혹’ 전 연세대 교수 구속영장

    불법 과외를 하며 제자에게 입시 실기곡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전직 연세대 음대 교수가 16일 영장 심사를 받았다.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오전 전직 교수 A씨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영장 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 A씨는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 B씨에게 2022학년도 연세대 입시 예심의 지정 실기곡 1곡을 미리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 대학 교원은 과외 강습을 할 수 없는데도 자신의 집에서 B씨에게 피아노 교습을 한 혐의도 있다. 이에 검찰은 지난 14일 업무방해와 학원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에게 B씨의 과외 교습을 부탁한 혐의를 받는 음악학원 운영자 C씨와 B씨는 각각 학원법 위반,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번 의혹은 지난해 음대 지망생들이 모인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처음 불거졌다. B씨는 지난해 8월 헝가리 출신 음악가 프란츠 리스트의 파가니니 대연습곡 가운데 한 곡의 특정 부분을 시험곡으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연세대가 발표한 예심 실기곡 3곡에 이 곡이 포함돼 논란이 일었고 학교 측은 실기곡을 모두 바꾸고 진상조사위원회를 열었다. A씨는 논란 이후 퇴직했다. 경찰은 지난 9월 A씨의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 與 전대 ‘룰 전쟁’ 공식 스타트…지도부 vs 유승민계

    與 전대 ‘룰 전쟁’ 공식 스타트…지도부 vs 유승민계

    국민의힘이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규칙 개정을 공식화했다. 당내 의견은 사실상 당원 투표를 100% 반영하는 방안으로 기우는 가운데, 찬반이 갈리는 친윤(친윤석열)계와 비윤(비윤석열)계 간 신경전이 격화하고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비대위 회의에서 “비대위는 오늘부터 우리 당의 정당민주주의를 확고하게 할 전대 개최 방안 논의를 시작하려 한다”면서 “전당대회를 당원의, 당원에 의한, 당원을 위한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의 발언은 현행 당 대표 선출 비율에 30% 비중을 차지하는 여론조사를 배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 위원장은 “유럽의 내각제 국가든 미국의 경우든 전당대회 의사결정을 위해 여론조사를 채택한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면서 “전당대회는 당원의 총의를 묻는 자리이지, 국민 인기를 묻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전당대회 관련 의견 수렴을 위한 초·재선 모임에서는 대다수의 의원들이 당원 비중 확대에 뜻을 모았다. 초선 간담회엔 63명 초선의원 중 27명이 참석했다. 초선 모임 운영위원인 이인선 의원은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앞두고 룰을 바꾸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극소수 의견이 있었지만 그 외엔 (당심을) 100%로 확대하자는 의견이 대다수였다”고 전했다. 재선 모임 간사 정점식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다수 의원들이 당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 100% 당원의 뜻에 따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알렸다. 재선의원 간담회엔 21명 중 13명만 참석했지만, 불참 의원들 일부도 정 의원에게 결정을 위임했기 때문에 사실상 만장일치 결론이라고 정 의원은 설명했다. 반면 유승민계·친이준석 인사들은 일제히 전당대회 규칙 개정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1등 자르고 5등 대학 보내려고 하는 순간 그게 자기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일반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유지 중인 유승민 전 의원을 감싸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전 대표는 “상식선에서는 어떻게 입시제도를 바꿔대도 결국은 대학 갈 사람이 간다”며 “그런데 정말 상식의 범위를 넘어서 입시제도를 바꾸면 문과생이 이공계 논문 쓰고 의대가고 그러면서 혼란스러워진다”고 덧붙였다. 김웅 의원도 페이스북에 “전대 룰 변경에 대해 어떤 장식을 해봐도 그것이 유승민 공포증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허은아 의원도 BBS에서 “제대로 된 논의도 없이 당원 90%니 100%니 간을 보면서, 규칙을 일방적으로 바꾸려 하는 것은 당원은 물론 국민의힘을 응원하는 국민들께 괜한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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