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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대통령 “3不 무너지면 교육 위기온다”

    노대통령 “3不 무너지면 교육 위기온다”

    노무현(얼굴) 대통령은 8일 대입 본고사·기여입학제·고교등급제 금지 등 3불(不)정책이 무너지면 교육 위기가 올 수 있다며 일부 사립대와 정치권 일각의 3불 정책 폐지 주장에 제동을 걸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교육방송(EBS)을 통해 방영된 ‘본고사가 대학자율인가’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3불 정책을 무너뜨리려는 사회적 흐름이 계속 있는데 이 점을 우리가 잘 방어해 나가지 못하면 진짜 우리 교육의 위기가 올 수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대학별 본고사 부활 주장과 관련,“학교마다 어려운 시험을 내게 되면 아이들을 자꾸만 학원으로 보내게 되지 않겠느냐.”면서 “공교육이 완전히 붕괴해 버리고, 사교육이 넘쳐 학부모는 등이 휘고 아이는 코피가 터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특수목적고인 외국어고에 대해 “입시기관화되어 있지 않으냐.”라고 반문한 뒤 “외국어 전문가를 기르는 교육제도로 만들어 놓으니까 전문가 양성할 생각을 안 하고 입시학원처럼 입시 학교가 되어 가지고 그 사람들이 지금 본고사 하자고 자꾸 흔들어서 우리 학교의 근간을 오히려 흔드는 세력이 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노 대통령은 “본고사로 가버리면 부잣집, 많이 배우고 돈 많은 사람은 대학교를 가고 아닌 사람은 못 가고, 그렇게 해서 몇몇 일류대학을 나온 사람만이 한국내 모든 요직을 독점하는데, 국제 경쟁력은 뚝 떨어져 버리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노 대통령은 고교등급제 도입 논란에 대해 “학력과 시험 중심의 사회를 자꾸 만들려고 하는데 그것은 창의력 교육을 붕괴시키고 주입식·암기식 교육, 시험 이것밖에 못하는 것이 되어 교육목적에도, 인성교육에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고교등급제가 되면 고교입시제도를 부활시킬 수밖에 없고, 중학생들이 입시 공부를 해야 하고, 초등학교에서 또 중학교 입시 공부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여입학제와 관련, 노 대통령은 “국민 정서가 용납하려 하지 않는다. 국민이 좋아하지 않는데 굳이 한두 개 대학을 위해 엄청난 사회적 갈등이 생기는 문제 제도를 채택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시민회관에서 열린 대구시약사회 특강에서 “현 정부의 3불정책으로는 훌륭한 인재를 길러낼 수 없다.”고 반박했다. 박찬구 김지훈기자 ckpark@seoul.co.kr
  • 몸살 앓는 사교육 허실과 해법

    `사교육과의 전쟁, 과연 해답은 없는 것일까.´ EBS가 국가적 과제인 사교육에 대한 해법을 찾아보는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한다.2일부터 5일간 밤 10시50분에 생방송하는 ‘2007 EBS 기획특집 5부작-대한민국은 사교육과 전쟁중’(송지헌·구영회 진행)에서 부모들의 허심탄회한 경험담을 통해 사교육 현장을 조명하고, 돈 안 들이고 공부시킨 부모들의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2일에는 ‘1부 대한민국 학부모로 살기’편에서 우리나라 사교육 현황을 살펴보고 학부모로 살면서 사교육을 시킬 수밖에 없는 이유와 현실을 진단하는 시간을 갖는다. 3일 방송되는 ‘2부-쟁점! 입시 트라이앵글’에서는 사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현행 입시제도를 분석, 사교육 해결을 위한 입시의 개선방향을 모색해 본다. 4일 ‘3부-공부가 쉬운 사람들’편에서는 사교육 없이도 대학진학에 성공한 사례를 살펴보며 공부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한다. 또 각종 교육방송의 효과적 활용법도 조언한다.5일 ‘4부-영어의 왕도, 있다!’에서는 교육문제의 핵심으로 떠오른 영어 사교육 문제를 짚어보고 유명 영어 강사진으로부터 영어 실력 향상의 비법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6일 ‘5부-대한민국 사교육, 해법은 있는가’편에서는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 교육현실에 대한 해법을 찾아본다. 학부모, 교사 등 교육관련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한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참여정부 ‘얼굴정책’ 위기

    참여정부의 주요 정책들이 임기말 각 정파와 대선주자, 이익집단의 거센 도전에 부딪혀 시련을 겪고 있다.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등 범여권과 야권 대선주자 진영이 지난 22일 이른바 3불(不)정책 수정을 주장한 데 이어 그동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지원해온 열린우리당 지도부도 23일 방향 선회 조짐을 보여 혼선이 이어졌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이날 노무현 대통령이 국회 비준시 토론 용의를 밝혔음에도 ‘쌀협상 불가’를 배수진으로 삼아 개혁진영의 협상중단 요구에 동참할 수도 있다며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사학법 재개정을 추진 중인 한나라당도 일부 사립대와 대선주자의 3불정책 폐지 주장에 가세, 대정부 압박수위를 높였다. [3不정책] 불신·불편·불만 “3不만 키웠다” 한나라당은 23일 논란이 되고 있는 ‘3불(본고사·기여입학제·고교등급제 금지)정책’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근본적 재검토를 주장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3불정책은 노무현 정부의 대표적 실정 중 하나”라며 “3불정책에 대한 전반적 재검토를 통해 이 나라 교육에 미래와 희망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고교평준화 정책에 대해 본질적 재검토가 있어야 한다.”면서 “대학의 학생 선발권과 운영 자율권 보장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며 “획일적인 평등교육에서 벗어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교육정책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재희 정책위의장 역시 “(3불정책에 대한) 한나라당 입장은 대학입시의 완전 자율화를 추구하고, 고교평준화는 그 틀을 유지하되 다양화와 특성화로 고교 자율성을 대폭 신장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의장은 “본고사의 부활을 막는 이유 중 하나가 사교육비 절감이지만,3불정책을 확고히 지킨 노무현 정부 4년간 오히려 사교육비는 40% 증가했다.”면서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대학입시는 자율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3불정책은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원래의 목표에 다가가지 못했고 오히려 공교육에 대한 불신과 입시제도의 불편함만 가중시켜 불신과 불편, 불만이라는 ‘3불’만 초래한 채 실패했다.”며 “대학의 자율권 확대를 통한 교육의 질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3불정책의 근본적 수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한미FTA] “쌀 개방은 안돼” ‘시위’하는 범여권 김근태 열린우리당 전 의장과 탈당한 천정배 의원 등 범여권 개혁성향 의원들이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즉각 중단하고 체결·비준을 다음 정부로 넘기라.’고 요구하는 가운데, 그간 정부를 지원해온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쌀 문제를 들어 정부 압박에 동참하고 나섰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지도부 회의에서 “쌀 문제는 한·미FTA에서 거론조차 돼서도 안된다.”면서 “미국측이 쌀 문제를 들고 나와 협상 자체를 어렵게 만든다면 협정의 국회 비준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개성공단 문제 등 당 요구사항 10가지 등) 이런 문제에서 성과가 있을 때 국회에서 비준이 가능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비준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영달 원내대표도 “미국이 쌀 문제를 들고 나와 쇠고기 문제를 양보받으려 한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미국이 무리하게 양보를 요청한다면 우리 협상단은 협상이 결렬될 수 있다는 각오를 갖고 임해야 한다.”고 가세했다.‘결과를 보기도 전에 협상 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안된다.’던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정부 압박 대열에 동참한 것은 정부측 협상력을 높이려는 차원과 아울러 한·미FTA 문제로 김근태 전 의장 등 당내 개혁성향 의원들이 지도부와 각을 세우려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위원장 권오을) 소속 여야 의원 12명도 이날 “시한에 쫓겨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미FTA 협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해 혼선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盧대통령 “대학들 잘 가르치기보다 잘 뽑기 경쟁”

    盧대통령 “대학들 잘 가르치기보다 잘 뽑기 경쟁”

    노무현(얼굴) 대통령은 22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열린 과학기술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일부 대학들이 정부의 대입정책을 포함해 소위 3불정책을 마구 공격하는데 3불정책을 근간으로 한 현 공교육제도를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일부 일류대학들이 학생들을 잘 가르치려는 경쟁보다 잘 뽑기 경쟁에 앞장서면서 3불정책을 폐지하라고 하는데 아주 잘못됐다.”면서 “입시에 필요한 변별력은 고교교육과정에서 내신으로 확보되도록 발전시켜 왔다.”고 말했다. 이같은 노 대통령의 발언은 서울대와 일부 사립대들이 제기하는 참여정부의 3불정책 폐지 움직임에 쐐기를 박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이어 “3불정책 중에서도 대학 본고사 정책이 핵심”이라면서 “교육을 통해 계층이동할 기회를 열어놓는 건데 이와 같은 중대한 문제를 놓고 몇몇 대학에서 지금 입시제도를 흔들고 있어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서울대 “학생선발 완전 자율로”

    서울대 “학생선발 완전 자율로”

    서울대 장기발전계획위원회(발전위)가 21일 교육인적자원부의 ‘3불(不)정책’이 교육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대학의 자율이 완전히 보장되는 입시 제도를 추구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여기엔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주요 사립대들이 서울대와는 달리 우선선발제 등을 통해 수능 성적을 대폭 반영키로 하면서 우수 학생들을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발전위는 이날 대학의 자율성 확보, 자유전공제 도입, 석학교수제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장기발전 계획(2007∼2025)’을 수정·보완해 28일 이장무 총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발전위는 본고사·기여입학제·고교등급제 실시를 금지한 ‘3불 정책’을 강하게 비난했다. 장호완 발전위원장은 “40∼50년 동안 한국의 입시 제도는 정치권의 입김에 좌우돼 15차례나 바뀌었고, 이 때문에 현행 입시 제도는 대학의 선발 이념이나 자율권이 크게 훼손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 대학들은 3불 정책이 가하는 엄청난 규제 아래 학생 선발과 교육을 하고 있다.”면서 “71명의 위원들 모두 3불 정책은 대학 성장과 경쟁력 확보의 암초 같은 존재라는 인식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대에서 확정된 공식 입장이 아닌 장기적인 검토 과제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 대학 차원에서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얘기”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진 확보 방안으로 석학교수제 신설, 교수 승진 및 정년보장 심사제도 개선, 연봉제를 통한 보수체계 차등화를 추진키로 했다. 장 위원장은 “우리가 우리 목에 방울을 다는 한이 있어도 세계적 수준의 학교가 되려면 교수평가와 보수체계를 연계해야 한다.”면서 “교수로서 적절한 자격을 갖추지 못하면 퇴출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학과(부) 평가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평가 결과에 따라 예산삭감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혀 적지 않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발전위는 2025년까지 세계 주요 대학과 도시에 서울대인을 위한 기숙사와 공동연구 지원시설 등을 갖춘 해외 분교ㆍ분소를 20여개 개설하기로 했다. 인문·자연계 구분 없이 학생을 통합 선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일단 선발된 학생들에게 문·이과 통합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1단계다. 그러나 입시제도는 서울대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구체적인 방안 제시는 유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Seoul In] 2008년 대입 설명회 개최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2008년 대입에 대비한 입시 설명회를 개최한다.21일 오후 7시 독산1동 프리머스 금천점 제1관(시티렉스 6층)에서 개최되는 대학입시 설명회는 종로학원 본원의 김용근 평가이사가 참석해 크게 변하는 대학입시제도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한편, 방송인 김미화씨가 출연 올바른 자녀 지도방법에 대해 강연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주민이라면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행사당일 오후 7시 전까지 입장하면 된다. 문화체육과 890-2410.
  • 강남 유명강사들 부산 연제구로

    부산 연제구가 문화교류·교육 협력을 맺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도움으로 ‘대학 입시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해 수험생을 둔 지역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잇다. 7일 부산 연제구에 따르면 오는 10일 오후 청사 구민홀에서 지역내 대입 수험생 및 학부모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2008학년도 대학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서울 대성학원의 이영덕 평가 실장을 비롯해 강남구 인터넷 수능방송 대표강사 등 입시전문가 3명이 ▲2007학년도 대입전형요강 분석 ▲2008학년부터 달라지는 입시 제도 ▲2008학년도 대입준비를 위한 학습요령 등에 대해 특강한다. 고3 수험생을 둔 학부모 이현숙(48·연산동)씨는 “바뀐 입시제도 등에 대해 궁금증이 많았는데 구청에서 무료로 입시 설명회를 해 준다고 하니 꼭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에게는 강사들이 직접 집필한 입시설명회 책자를 무료제공한다. 강사 초빙료와 입시설명회 책자 등 설명회에 필요한 비용(1100여만원 상당)은 모두 강남구가 부담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연제구는 강남구와 2005년 7월 문화교육·교류 협약을 체결한 뒤 이듬해 설명회를 개최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강남구가 이를 흔쾌히 수락해 지난해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지난해 7월 열린 첫 설명회에는 수험생과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이 밖에 강남구는 연제구 16개 초등학교에 강남구가 운영하는 전자도서관(e-Book)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연제구청 홈페이지에 강남구가 자체 제작해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수능방송을 방영토록 하는 등 문화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위준 연제구청장은 “강남구의 도움으로 개최되는 설명회가 입시 정보에 메말라 있는 부산지역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제구는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대거 참석할 것에 대비해 구민홀 입구에 대형 스크린과 좌석을 추가로 설치하고 음용수대를 마련하는 등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의는 총무과 평생학습계(665-4502)로 하면 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서울 아파트값 ‘북고남저’

    올들어 서울지역 아파트의 가격과 전셋값 모두 한강 남쪽보다 북쪽이 더 많이 오르는 ‘북고남저(北高南低)’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한강 이남 지역 11개구 아파트 가격은 연초보다 0.28% 오른 반면 한강 이북 지역 14개구는 이보다 5.6배나 높은 1.57% 상승했다. 서울에서 아파트 가격이 연초보다 2% 이상 오른 곳은 도봉구(2.59%), 동대문구(2.28%), 중구(2.25%), 노원구(2.19%), 성북구(2.16%) 등 5곳 모두 강북 지역이다. 반면 이른바 ‘강남 4구’ 중 강남구(0.12%)와 서초구(0.25%)는 소폭 올랐고, 송파구는 오히려 0.14% 내렸다. 강동구는 0.01%로 변동이 거의 없다. 한 관계자는 “1·11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특히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빠지는 반면 강북지역은 실수요가 꾸준히 뒷받침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 집값이 상대적으로 오르지 않은 것은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3차례 대책의 효과로 분석됐다. 실제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강남구 개포 주공 등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들은 연초보다 매매 호가가 1억∼2억원 가량 떨어졌으나 바닥권 급매물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세도 사정은 비슷하다. 연초보다 한강 이북 14개구의 전셋값은 0.94% 올라 한강 이남 11개구의 상승률(0.76%)을 앞질렀다. 겨울방학 이사철이지만 강남구는 연초보다 0.94% 오르는데 그쳤다. 송파구는 변동이 없었다. 강남지역 전셋값이 예년보다 오르지 않은 원인으로는 ▲내신성적 반영 비율 확대 및 광역학군제 도입 추진 등 입시제도 변화에 따른 학군 수요 감소 ▲송파구 잠실 레이크팰리스(2678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 입주 등이 꼽히고 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11일 TV 하이라이트]

    ●나쁜여자 착한여자(MBC 오후 7시45분) 건우는 세영을 고급 레스토랑에 데려가 스테이크를 사준다. 이들 부부의 뒤를 좇아온 서경은 레스토랑 구석에 앉아 건우를 바라보고, 서경을 발견한 건우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다. 서경은 전화로 태현을 불러내 저녁을 먹고, 태현은 서경에게 소영과 함께 일하는 게 불편하면 내보내라고 한다.   ●슈퍼아이(SBS 오후 6시50분) 겨울철 필수품 가습기. 그런데 잘 쓰면 약이지만 잘못 쓰면 나를 위협하는 독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가습기 제대로 사용하는 똑소리나는 방법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스키장 전체 눈의 90% 이상을 차지한다는 인공눈은 과연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스키장. 그 백색 설원의 진실을 공개한다.   ●생방송60분-부모(EBS 오전 10시) 해마다 바뀌어 온 입시제도와 사교육에 대한 유혹으로 고민을 거듭해 온 부모들에게 최근 또 다른 고민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는 ‘통합논술’. 통합논술 활동의 중심에 있는 교과서라는 좋은 논술 교재를 제대로 활용해 공부와 독서, 그리고 논술까지 동시에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지난해 뉴욕 동포 경제는 환율 급락과 금리인상 등 다양한 악재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올해는 외국자본 유입, 기름값 인하, 재산세 인하, 이자율 안정 등으로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식당업, 네일업, 세탁업에 집중돼 주로 동포를 상대했던 비즈니스도 타 인종을 대상으로 마켓을 넓혀가고 있다.   ●문화지대 사랑하고 즐겨라(KBS1 오후 10시) 아파트가 ‘현대성’의 상징을 넘어서 고품격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골동품도 아닌 것이 오랜 세월 묵히면 묵힐수록 값이 오르더니, 이제 ‘캐슬’이니 ‘팰리스’라 불리는 아파트에 사는 것만으로도 사람의 격이 올라간다고 하는데…. 아파트를 두고 벌어지는 웃지 못할 세태를 들여다본다.   ●일단뛰어(KBS2 오후 8시55분) 온 동네를 싹 털어가는 싹쓸이의 등장에 한얼지구대는 비상이 걸렸다. 그 시간 병수는 출소를 하게 되고,7살난 아들 동우가 형무소 앞으로 마중을 나온다. 당장 살아갈 길이 막막한 병수는, 막상 남아 있던 돈도 여관비를 내고 나니 한 푼도 없어 마지막으로 딱 한탕만 하러 나가지만, 동네 싹쓸이로 오인을 받는다.
  • [열린세상] 선진국을 향한 과학 인프라/정문성 울산대 물리학 교수

    우리나라 교육열은 지구상에서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할 듯하다. 대학 진학률이 80% 넘는 유일무이한 나라, 대한민국에서는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공부시키는 고등학교들이 많고, 학군이 좋으면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이며, 일류 대학만 입학한다면 무엇이든지 감수하는 부모들이 산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토록 고교 내내 전력투구한 학생들이 올해도 이공계를 멀리한다. 잘 사는 나라에서 청소년들의 이공계 기피는 일반적 추세이고 문제되지 않을지라도 우리에겐 큰 장애요소이다. 지금과 같은 이공계 분야의 인력 감소와 질적 저하로는 선진국의 발판인 비교우위의 세계적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2012년에 국민소득 2만달러를 이야기하고 있고 샴페인을 터트릴 곳까지 이제 멀지는 않았지만 도달하기도 쉽지 않게 되었다. 그동안 정부가 내놓은 정책들이 해소와는 정반대로 오히려 이공계 위기로까지 몰고간 듯하다. 교차지원을 허용하면서 고교에서 문·이과의 비율이 2대 1로 되어 버렸다. 과거와 정반대이다. 올 수능을 보더라도 별로 다르지 않다. 더욱이 새롭게 시행된 7차 교육과정에서 과학의 비중을 사회과목보다 낮추면서 이공계 위기를 양뿐만 아니라 질에까지 파급시켜 버렸다. 가장 부채질한 정책은 입시제도이다. 현 제도로 인해 우수 고교생들이 능력만큼 수학과 과학을 공부할 기회가 사라졌다. 득점이 어렵다고 학생들은 과학보다는 사회를 선택하고, 과학 중에서는 물리를 좀처럼 택하지 않는다. 쉬운 문제를 반복학습하여 실수하지 않음으로써 고득점하려 한다. 그것은 훈련이지 교육이 아니다. 지적 호기심이 풍부한 나이에 명석한 학생까지 바보로 만들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의 대학정책도 유사하다. 우수한 대학에 다니는 대학원생에게 연 3000억원을 지원하는 2단계 BK21 사업을 작년에 시작했다. 지방대학 혁신 사업에도 매년 3000억원 정도, 대학 구조조정에 몇 천억원 투입한다. 확장했다가 거둬들이는 정책들이다. 또한 단체 베이스로 선택과 집중을 하는 정책이어서, 명문대학에 속해 있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게도 한다. 과학기술부에서도 연구에 막대한 돈을 지출한다.21세기 프런티어 사업에는 20여개의 과제마다 연간 100억원 정도를 지원한다. 연구기반 구축사업에 매년 몇 천억원 투입한다. 나노바이오 개발, 우주 개발 등 많은 사업에 각각 몇 천억원씩 사용한다. 유원지에서 회의하고 국제학회마다 모여서 참석하는 정도로 여유 있는 돈을 선정된 집단에 배분한다. 그런데 대부분 시한부 지원이다. 선정과 배분에도 태생적 문제가 있지만 정말 큰 문제가 거기에 있다. 정부의 지원으로 공부하고, 정부의 프로젝트에서 연구한 다음에 그 우수한 인력들은 어디로 갈 것인가. 어디에서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것인가. 과학자가 되기 위하여 이공계에 진학하더라도 졸업 후에 마땅히 갈 곳이 별로 없다. 미래가 불안하다. 여기에 이공계, 특히 기초과학 위기의 근원이 있다. 한시적 정책에 투입하는 막대한 돈으로 기초과학 중심의 이공계 연구소를 설립하면 어떨까. 미국이나 독일과 같이, 지역 도처에 정부 출연 연구소를 설립하여 과학인재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자. 그래야 지속적으로, 필요한 이공계 연구인력이 확보되고, 산·학·연 연구가 활성화되고, 경쟁력이 향상된다. 그 길이 느리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과학입국에 이르는 첩경이라 믿는다. 경쟁적이며 여유롭지 않더라도 안정되고 자유롭다면 그 연구소는 신진 과학자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까지 선망이 된다. 선진국의 길목에서, 청소년에게는 과학에 대한 꿈을 키워주고, 누구든지 이상을 추구하는 과학자에게는 열정을 쏟도록 해주는 그와 같은 과학 인프라가 그립다. 정문성 울산대 물리학 교수
  • [인사]

    ■ 대한주택공사 △건설이사 송용식△기획조정실장 김성균■ 한국전기안전공사 △감사실장 고상곤△홍보팀장 韓然秀△예산〃 鄭在煥△인력관리〃 李根載△총무〃 閔丙炫△고객지원〃 金振完△법정검사〃 李珍洙△기술진단〃 韓仁燮△안전진단〃 林東薰△인증사업〃 廉鎭根△신기술법제〃 金具鉉△부산울산지역본부장 宋周龍△대구경북지역〃 金俊泰△인천지역〃 李起喆△경기지역〃 崔哲奎△경기북부지역〃 金成根△충북지역〃 尹德樑△경남지역〃 趙王來△제주지역〃 李相堯△서울남부지사장 朴炯琪△서울북부〃 丁海權△울산〃 鄭燦鎬△부산북부〃 金鍾焄△대구서부〃 金學用△구미〃 朴德根△순천〃 金萬健△천안〃 柳先熙△성남〃 金種根△평택〃 洪貴錫△용인〃 李永哲△부천〃 朴昌洙△김포〃 金友燮△강릉〃 池聖貴△원주〃 南廷允△속초〃 朴南植△태백〃 元大喜△제천〃 尹秉協△영동〃 林錫胤△김해〃 黃永均△통영〃 馬培植△밀양〃 金潤鉉△감사실 일반감사반장 金明洙△〃 일상감사반장 柳寅熙△전기안전기술교육원 부원장 李尙穆△경기지역본부 고객지원팀장 黃龍鉉△경기북부지역본부 점검〃 宋尙鎬△인천서부지사 개설준비단장 李載吉■ 한국교육개발원 (기획처)△연구기획실장 金二敬△예산기획〃 張仁植△정보자료지원〃 全仁植(초·중등교육연구본부)△교육제도연구실장 姜榮惠△교원연구〃 朴永菽△학생·학부모연구〃 朴孝貞(평생·고등교육연구본부)△고등·성인교육연구실장 崔相德△인적자원연구〃 洪瑛蘭△입시제도연구〃 金美淑(교육통계·평가연구본부)△기관평가연구실장 鄭鐸熙(교육통계·평가연구본부장 겸임)△교육조사연구〃 金良粉(사무국)△총무·인사실장 高京淑△재무회계〃 任勝浩△시설관리〃 池基燮△검사역 金宇鍾■ 새마을금고연합회 ◇임용△준법감시인 김일석◇승진△기획조정실장 배계연△공제관리부장 권오엽△경상북도지부 사무처장 김동수△제주특별자치도지부 〃 오용우◇전보△감독부장 송호선△조사〃 박승한△신용사업〃 이춘식△공제영업〃 손병선△울산경남시도지부 사무처장 이선규△강원도지부 〃 김석형■ 대림요업 △대표이사 사장 金相基△이사 金鍾守
  • [기고] 고등직업교육 제도개혁,왜 필요한가/한숭동 대덕대학 학장 한국전문대교협회장

    지난 13일 대학수학능력 시험점수가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되면서 2007학년도 대학 정시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거의 모든 신문과 방송매체들이 앞다투어 주요 대학, 학과의 예상 합격선을 제공하고 있다. 내년도 대학입시제도의 변화에 따라 올해는 재수를 피하기 위해 하향 안정지원 추세가 예상되며, 결국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정확한 정보를 입수해 자신들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려 온갖 애를 쓰고 있다. 학문연구 중심의 4년제 국·공·사립대학들에 대한 입시정보 설명회는 아주 많아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노력과 의지에 따라 충분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직업교육 중심의 전문대학이나 산업대학, 기술 및 기능대학들에 대한 입시정보나 설명회들은 사정이 다르다. 즉, 직업교육기관에 대한 입시정보 제공기회는 상대적으로 부족해 대학입시정보 제공에도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직업교육에 대한 우리사회의 폄하된 의식에서 기인된 현상이라고 본다. 우리 사회는 이제 분명히 저출산·고령화 사회로 진입했고, 고교 졸업자의 82% 이상이 대학으로 진학하는 세계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사태를 맞고 있다. 불과 한 세대 전과 비교해도 진학률은 3배 정도 늘어났다. 이러한 추세로 간다면 머지않아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대학을 가고 학위를 취득하게 될 것이다. 물적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로선 인적 자원의 고품질화로 나가야 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진학자 모두가 일류대학이나 의대·법대에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며,20% 정도가 그런 쪽으로 가면 충분하지 않은가? 나머지 80%는 자신의 적성과 능력, 그리고 시대변화에 적합한 직업을 갖기 위해 직업중심대학에 진학해 저렴한 등록금으로 빨리 졸업하여 알찬취업을 할 수만 있다면 이것이 즐거움이요 행복이 아니겠는가? ‘제3의 물결’에 이어 올해 ‘부의 미래’를 펴낸 앨빈 토플러는 최근 한 강연에서 “한국이 지금까지 기술발전에 매진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모든 창의력과 인재를 동원해 사회와 제도의 시스템을 바꾸는 데 주력해야 한다. 특히 산업화 시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직업과 기술을 준비시켜서는 안 되므로 교육제도를 혁신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000억달러를 수출하는 국가답게 고등직업교육의 ‘틀’과 ‘내용’ 즉, 제도와 교육과정과 방법 등을 일대 혁신해야 한다. 그 혁신의 우선적 과제는 직업중심대학의 ‘교육연한’과 ‘학사운영제도’를 창의적으로 개발, 운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정부는 직업교육에 관한 한 무상교육을 원칙으로 하는, 국가의 책무성을 외면하지 말고 직업중심대학의 등록금이 국공립대학의 등록금보다 더 낮게 책정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또 적극적인 재정지원과 함께 ‘교육연한의 폐지’를 통해 직업중심대학인 전문대학도 학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이버대학은 물론 학점은행제에 의한 독학사제도까지 다양한 기관들이 학사학위를 줄 수 있게 허용하면서, 유독 전문대학만 학사학위를 줄 수 없다고 하는 것은 모순이 아닐 수 없다.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전문대학에서도 학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게 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지난달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회에 상정되어 있다. 이 법안이 국회심의를 통과하면 고등직업교육제도 혁신사례 제1호로 기록될 것이다. 올해가 가기 전에 국회는 고등직업교육이 시대의 변화와 요청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교육사에 새로운 지표를 열어주기를 기대한다. 한숭동 대덕대학 학장 한국전문대교협회장
  • [女談餘談] 입시제도의 ‘풍선효과’/박정경 사회부 기자

    현재 대학입학제도는 크게 세 가지로 이뤄져 있다. 내신과 수학능력시험, 논술 및 구술면접이다. 논술은 새롭게 떠오르는 전형 요소이고 전통적으로 수능이 가장 우위에 있었다. 한때 내신이 학부모와 학생을 공포로 몰아넣긴 했으나 각 대학들이 갖가지 ‘꼼수’를 부려 실질적인 내신의 비중을 줄이면서 2007학년도 입시는 전통적 강자 수능과 떠오르는 샛별 논술로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그런데 2008학년부터는 수능이 등급제(1∼9등급)로 돼 비슷한 성적대의 학생들에겐 변별력을 잃게 되었다. 문제가 쉬워지는 등 수능의 칼날이 무뎌지면 우수 학생을 선발해야 하는 대학당국의 고민은 깊어간다. 한쪽을 누르면 다른 한쪽이 튀어오른다고 했는가. 결국 내신과 논술이 각광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먼저 내신을 살펴보자. 지방 한 대도시에 이런 현수막이 내걸렸다.‘ㅂ중학교 폐교하라!-ㅂ중 살리기 모임’ 이 무슨 ‘모순형용’인가. 이 도시에서는 꽤 사는 동네인데, 학생들이 내신 때문에 하루에도 몇 명씩 학교를 옮기자 학부모들이 ‘사즉생’의 각오로 들고 일어난 것이다. 자고 나면 등급이 밀려나 있으니 ‘나도 전학 가야 하나, 특목고를 가려면 용꼬리라도 잡을까.’ 싶어 피가 마른단다. 학생들은 “너 오늘 몇 퍼(등급 퍼센트를 줄여)냐.”고 묻는 게 인사다. 내신을 살리려는 정부와 내신을 죽이려는 대학 사이에서 아이들만 죽을 맛이다. 그럼 논술은 어떤가. 논술이 수능보다 사교육을 더 많이 부추길 것이란 예상은 삼척동자도 안다. 논술이야말로 정답이 없는 일종의 자격자를 거르는 통과시험이어야 하는데 쉬운 논제를 제시해서는 대학들이 알곡과 쭉정이를 가릴 수 없으니 일단 고상한 대학 지식을 동원해 어렵게 낼 모양이다. 마지막 학력고사 세대인 기자는 ‘수능의 인간화’가 잠시 부러웠다. 수시모집 제도가 생긴 것도 얼마나 질투가 났던지…. 하지만 내신과 논술 광풍을 보면서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두살배기 내 아이를 보면서는 다시 길고도 긴 한숨이 나온다.ㅂ중은 과연 살아날 수 있을까. 박정경 사회부 기자 olive@seoul.co.kr
  • 서울대 의대 합격선 546~547점

    서울대 의대 합격선 546~547점

    서울대 의대에 합격하려면 대학수학능력시험 표준점수가 800점 만점(언어·수리·외국어·탐구 영역) 기준으로 546∼547점은 돼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학입시 전문기관인 대성학원과 유웨이중앙교육, 중앙학원은 2007학년도 대학지원 배치기준표를 공개하고 각 대학의 학과별 합격 가능 표준점수를 제시했다. 서울대 법대의 예상 합격선은 542∼544점으로 예측됐다. 대성학원은 성균관대·연세대 의예과의 합격선을 544점, 고려대 의과대 542점, 을지의대 533점, 대전대 한의예과 532점으로 전망했다. 서울대 사회과학계열은 539점, 경영학과 538점, 국어교육과 538점, 외국어교육계열 536점, 약학과 533점으로 예상했다. 이 학원은 경희대 경영학부 513점, 한국외대 영어통번역학과 533점, 한국외대 영어학과 531점을 합격선으로 잡았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국어교육과의 예상 합격점을 각각 541점,538점으로 나타냈다. 이 학원이 내다본 합격선은 고려대 의대 544점, 성균관대·연세대 의예과 546점, 을지의대 533점, 한양대 의예과 418점(수리·외국어·탐구 600점 만점), 고려대 법대 538점, 성균관대 법학과 530점 등이다. 중앙학원은 서울대 사회과학계열 542점 이상, 연세대 경영계열·법학계열 각 538점 이상을 제시했다. 경희대 한의예과의 합격선은 421점(600점 만점), 한양대 의예과 419점(600점 만점), 연세대 의예과 546점, 고려대 의대 542점 등으로 예측됐다. 김영일 중앙학원 원장은 “다른 변수가 있기 때문에 배치표는 60∼80% 정도 합격 가능하다는 뜻”이라면서 “계열에 따라 논술 등 추가 전형요소와 경쟁률 변수가 남은 만큼 맹신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도 입시제도의 변화로 올해는 재수를 피하려는 하향 안정 지원이 두드러지면서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기고] e-세상을 넘어 u-세상으로/최황규 강원대 IT특성화대학 부학장

    요즘 우리는 신조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언제부터인지 웰빙이라는 신조어속에 온 나라가 ‘잘먹고 잘살자’는 열풍에 빠져 들었고, 먹을거리와 건강 관련 프로그램들이 TV 주요시간대를 점령했다. 인터넷의 확산으로 시작된 첨단 정보사회로의 변혁은 이러한 신조어 제조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사물의 이름 앞에 알파벳 e를 붙인 신조어다. 아파트에도, 각종 상호와 로고에도 e가 붙어야 알아주는 세상이 되었다. 가히 우리는 지식정보 혁명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유비쿼터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내세워 정보세계가 또 한차례 진화중이다.‘e세상’이 ‘u세상’으로 급격히 바뀌면서 정부도 IT 강국을 일컫는 구호를 ‘u-Korea’로 바꾸었다. 유비쿼터스 혁명은 세계의 모든 사물에 컴퓨터를 숨겨 이제는 사람이 컴퓨터를 인식하지 않아도 모든 사물이 자기의 대화상대가 되도록 하자는 개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유비쿼터스 신기술 개념을 제일 먼저 사람의 삶에 적용하고 나섰다.u-City, 즉 유비쿼터스 도시를 건설하고자 하는 시도가 그것이다. 이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제일 앞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정부는 물론, 서울과 지방도시를 구별하지 않고 전국적으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u-City는 컴퓨터와 인간, 가정, 도시기반시설 그리고 국토공간을 하나의 첨단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인간 생활의 질적 수준을 한 차원 높이고 합리화하는 고도화된 지식정보사회의 최종 성숙단계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유비쿼터스 혁명이 국가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 우리 생활 속에 속속 숨어들어 오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를 이끌어갈 산업 기지와 인력들은 서울로 집중되는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인재 유출로 지역의 산업기반이 약해지고 지역대학은 산·학 협력 기반조성조차 하기 어려운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대학의 교육과 연구역량에도 빈익빈 부익부의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는 것이다.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일차적으로 지역의 대학이 맡아야 하겠지만 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노력과 지원도 절실하다. 정부에서 과거보다 지역대학에 각종 교육과 연구사업을 지원하는 폭이 커졌다고는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다. 현행 우리나라의 입시제도와 맞물려 당장은 우수인력이 수도권으로 몰리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미래의 지역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지원제도가 아쉽다. 이는 지역균형발전의 근간이 되기에 더욱 절실하다. 유비쿼터스 시대, 도처에 컴퓨터가 숨어들어 정보사회의 지역 경계를 허물어 버리듯이 사람도 지역의 경계를 의식하지 않고 각처에서 자기의 역할을 충분히 펼쳐 낼 수 있는 ‘인간의 u세상’이 도래하기를 기대해 본다. 최황규 강원대 IT특성화대학 부학장
  • 올최고 동영상 ‘임정현의 기타연주’

    캐넌 변주곡을 록 버전으로 바꿔 기타로 연주해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킨 임정현씨의 동영상이 올해 최고의 동영상에 올랐다. 포털사이트 다음은 5일 자사 동영상 사이트의 조회수, 댓글수, 사회적 이슈화 요소 등을 토대로 10대 동영상을 선정한 결과 임씨의 동영상이 1위,‘프리미어리거’ 박지성 선수의 주요 경기를 편집한 동영상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무명의 기타리스트에서 이용자제작 콘텐츠(UCC)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또 전자 기타연주 동영상으로 다음의 TV광고에 전격 기용된 여고생 조래은양, 최근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세자매 댄스, 내복남, 동네오빠 엔터테인먼트 등도 UCC가 낳은 스타들이다. ‘화제의 동영상’ 3위는 2008학년도 입시제도를 비판한 ‘죽음의 트라이앵글’이 뽑혔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서울광장] 금강산과 서울 강남/함혜리 논설위원

    [서울광장] 금강산과 서울 강남/함혜리 논설위원

    “강남이 그렇게 좋습니까?” 금강산의 해금강에서 만난 북측 여성 안내원이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던진 질문이다. 해금강의 절경에 넋을 잃고 있던 차에 갑자기 머리를 얻어 맞은 것 같았다. 왜냐고 물으니 안내원은 “아버지가 통일되면 강남 가서 살겠다고 하셨다.”고 답한다. 하필 강남인 이유가 궁금했다.“강남은 날씨도 따뜻하고, 아주 살기 좋다고 합니다.” 이 ‘순박함’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순간 혼란스러웠다. 집값이 너무 비싸서 강남에서는 살 수 없을 것이라고 하자 왜 그렇게 비싸냐는 질문이 금세 되돌아 온다. 올해 24세인 그 여성 안내원은 아직 결혼 전으로 부모님과 함께 3칸짜리 집에서 살고 있다. 북한에서는 가족 수에 맞춰 집을 당에서 제공해 주기 때문에 걱정이 없다고 했다. 강남 아파트 값이 오르게 된 근본적인 원인을 설명하려면 입시제도의 문제점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그러기엔 사교육 문제와 아파트값의 상관관계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너무나 많아서 아예 포기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땅과 집에 대한 집착과 부의 축재 수단이 된 부동산 열기를 설득력있게 설명할 자신도 없었다. 지난 주말 2박3일 일정으로 금강산에 다녀왔다.1998년 겨울에 다녀온 뒤 이번이 두번째다. 그때는 유람선을 타고 갔지만 이번에는 육로로 갔다. 금강산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한데 그 아래 세상은 그 사이 참 많이 바뀌었다. 특히 달라진 것은 북측 안내원들의 태도였다. 적어도 겉보기에는 그랬다.8년 전만 해도 안내원들과의 대화가 거의 불가능했지만 이번에는 어렵지 않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강남의 아파트값 폭등문제는 6자회담 예비접촉 결과나 북한의 핵실험 문제 못지않게 북측의 안내원들에게 큰 관심사항이었다. 구룡연 코스에서 커피를 팔던 안내원은 우리 일행이 서울에서 왔다고 하니 “서울에도 구(區)가 많지 않습니까. 서초, 강남, 송파구가 부자 동네 아닙니까?”라며 아는 체 했다. 어떻게 이렇게 훤히 꿰뚫고 있는 것일까. 누군가 그 짧은 시간에 자기 재산 자랑을 하고 갔을 리도 없고, 강북에 사는 무주택자가 금강산에 와서 북측 안내원 붙잡고 신세한탄을 하고 갔을 리도 만무하다. 그렇다면 이들이 강남에 투기할 생각으로 정보를 얻었을까? 물론 아니다. 북측 안내원들 입에서 처음 강남 얘기를 들었을 땐 단순한 호기심 차원이라고 여겼다. 속으로는 북한 사람들까지도 강남 좋은 줄 아는데 강남 집값이 안오르고 배기겠나 하는 생각마저 했다. 하지만 반복해서 들으면서 이게 아니다 싶었다. 아무래도 ‘교육’의 결과인 것 같았다. 우리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 현 정부의 정책 부실과 불신이 집약된 사례가 바로 강남의 아파트값 문제다. 이 문제를 자꾸 들춰내도록 함으로써 현실에 대한 불만심리를 자극, 민심을 교란시키려는 전략일 수 있다. 자본주의의 한계를 인정하도록 하기 위한 고도의 술수라면 억측일까. 그들의 주장대로 하면 자본주의는 강남아파트값 폭등을 부추겼고, 빈부격차를 심화시켰으며, 국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만을 안겨줬다. 이유야 어찌됐든 강남의 아파트값 폭등 문제는 북한에서도 다 알고 있을 정도로 현 정권의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었다. 온정각을 출발한 지 약 7시간 만에 강남 한복판에 도착했다. 금강산보다 더 먼 ‘갈 수 없는 나라’에….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언어 듣기평가에 잡음… 재방송 소동

    입시제도 변경 전 마지막인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어김없이 찾아온 ‘수능 한파’ 속에 전국 971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낮은 기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가뜩이나 긴장한 수험생과 학부모의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졌다. 시험은 전국에서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고사장 잘못 찾아간 수험생도 많아 하마터면 시험을 보지 못할 뻔한 아슬아슬한 상황이 올해에도 곳곳에서 일어났다. 대구 수성구에서는 임모(18)양이 고장난 아파트 승강기에 갇혀 발을 동동 구르다가 가까스로 구조돼 시험장으로 갔다.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임신 8개월의 늦깎이 수험생 박모(36)씨가 119구급차를 타고 능곡중 시험장으로 이동했다. 경찰은 입실에 늦을 우려가 있거나 고사장을 잘못 찾아간 수험생 826명을 시험장에 데려다 주고 수험생 53명에게 수험표를 전달해 줬다. 경북 영주시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전국 최고령 수험생 권춘식(78·농업·영주시 이산면)씨가 손자뻘되는 학생들과 함께 시험을 봤다. 권씨는 지난해 8월 고입 검정고시와 지난 5월 고졸 검정고시에서도 전국 최고령으로 합격해 화제를 모았다.4년 전 부인과 사별해 혼자 끼니를 해결하면서 일궈낸 값진 승리였다. 최연소 응시자는 전북 전주시 양지초등학교를 졸업한 최은혜(12)양이었다. 지난 4월 고입에 이어 8월 고졸 검정고시까지 최연소 합격했다. 서울 강남구 구정고등학교와 마포구 숭문고등학교, 성북구 석관고등학교 등 시험장에서는 1교시 언어영역 듣기평가 방송 중 잡음이 나거나 방송이 끊기는 사고가 났다. 구정고의 경우 전체 32개 시험실 중 18개 시험실에서 문제가 생겼고 숭문고, 석관고에서는 방송테이프 불량으로 전체 시험실에서 방송이 끊겼다. ●수능 고사장에 응원 나오면 봉사점수 각 학교에서는 1교시 시험이 끝난 뒤 휴식시간을 이용해 문제를 재방송했다. 이로 인해 2교시 수리영역이 늦게 시작됐고 그 만큼 점심시간이 줄었다. 구정고에서 시험을 본 중대사대부고 노정현(18)양은 “문제가 갑자기 나오지 않아 깜짝 놀라는 바람에 다음 문제를 푸는 데 지장을 받았다.”며 속상해 했다. 올해 수능에서도 시험장에 지참할 수 없는 물건을 갖고 있다가 부정행위로 간주돼 시험이 무효처리된 학생이 속출했다. 이날 오후 7시30분 현재 전국적으로 부정행위로 간주된 수험생은 모두 36명. 휴대전화 소지가 26명으로 가장 많았고,MP3 소지 4명, 기타 전자기기 소지 1명,4교시 탐구 영역 시간에 응시 규정을 어긴 경우 5명 등이었다. 상당수 고등학교들이 아침에 시험장에 나가 선배들을 응원하면 봉사 점수를 주기로 해 이를 바라고 나온 고 1∼2학년 학생들이 많았다. 풍문여고에서는 수험생들이 오전 8시20분쯤 입실을 완료하자, 응원하던 1∼2학년 학생들이 출석 확인을 받으러 몰려들기도 했다. 이 학교 2학년 김은이양은 “수능 고사장에 응원을 나오면 봉사시간을 4시간이나 쳐주기 때문에 1∼2학년생 50명 정도가 나왔다.”고 말했다. 교문에 엿이나 떡을 붙이며 긴장하는 학부모들의 모습은 전보다 줄었고 비교적 여유있는 모습들이 많았다. 황인자(49·여)씨는 아들이 서울 경기고 시험장에서 자리를 확인하는 장면을 ‘폰카’로 찍는 여유를 보였다. 황씨는 “평생 한 번뿐인 아들의 수능시험 당일 모습을 남겨 두고 싶었다. 실력 이상의 성과를 냈으면 하는 바람은 있지만 크게 긴장은 안 된다.”고 말했다. ●출제요원 652명 33일만에 합숙서 해방 수능시험 출제본부 요원 652명은 이날 오후 6시15분 5교시가 끝나면서 33일간의 합숙생활에서 풀려났다. 교사·교수 등 출제위원단 294명, 검토위원단 183명, 경찰·보안요원 등 관리요원단 175명이다. 이와 별도로 경기도 성남시 대한교과서㈜에 마련된 인쇄본부의 요원 170여명도 보름간의 ‘감금생활’에서 해방됐다. 경찰청은 오는 22일까지 1주일간을 청소년 선도·보호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수험생들의 음주 등 탈선행위 예방활동에 나선다. 김기용 이재훈 서재희 윤설영기자 kiyong@seoul.co.kr
  • [기고] 지역간 균형잡힌 교육환경이 필요하다/이호조 서울 성동구청장

    16일 치러지는 수능시험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각 3년, 합해서 12년 동안 배운 지식을 이날 하루의 시험결과에 따라 검증을 받게 되는 것이다. 물론 논술시험과 면접이 남아 있지만 대입을 위한 실질적인 당락은 수능시험이 쥐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의 긴장감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이를 곁에서 지켜봐야 하는 학부모들의 애간장도 녹아 들어가는데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자식에 대한 헌신적인 교육열은 가족간 유대를 이어주는 화합의 근간이요, 국가적으로는 우수한 인재의 양성으로 초고속 경제성장을 이룬 바탕이 되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입시제도는 손바닥 뒤집듯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해왔지만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다는 명분 아래 약 30년 전에 도입한 고교평준화제도는 여전히 건재해 있다. 그러나 이 제도는 취지에 맞지 않게 심각한 지역간 교육격차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서울대에 합격한 입학생수가 이러한 사실을 확연히 나타내고 있다. 보도된 자료에 의하면 강남구는 23개 학교에서 715명이, 서초구는 12개 학교에서 322명이 입학한 반면 성동구는 7개 학교에서 11명만이 입학했다. 최근 3년동안 강남구는 학교당 31명, 서초구는 26명이 입학한 반면 성동구는 2명이 채 안 된다. 3년전까지만 해도 성동구에 인문계 남자고등학교가 하나도 없었다는 믿기지 않는 사실이 이런 결과를 불러왔다. 이로 인해 성동구에 사는 많은 학생들이 멀리 다른 지역으로 통학을 하거나, 고등학교에 입학할 자녀를 둔 가정은 아예 교육환경이 좋은 지역으로 이사를 갔다. 이런 여건이 많은 사람들이 성동구로 이사 오기를 꺼리는 중요한 이유가 됐다. 1970년대말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강북의 유수한 고등학교를 강남으로 이전한 적이 있다. 그 결과 황무지와 같던 강남 일대는 고급 주거단지로 탈바꿈하였고 유명학원도 속속 들어서게 되어 자연적으로 지역발전이 이루어졌다. 수요가 있는 만큼 강남의 아파트값과 전셋값은 여전히 천정부지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이는 특정지역의 교육환경이 주택가격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제라도 교육 때문에 강남으로 이사를 가려는 현상을 없애고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강남북간의 교육수혜 격차를 줄여나가는 정책이 필요하다. 정부와 서울시에서는 인문계고등학교나 자립형 사립고를 강북에 신설하여 우수한 인재가 공부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줘야 한다. 부지확보의 어려움 등 학교신설이 당장 여의치 않을 경우 실업계 고등학교의 일부를 인문계로 전환해주거나 여고를 남녀공학으로 바꿔주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교육환경이 열악하여 강남으로 이사를 가려는 어머니들이 이제는 지역간 균형잡힌 교육정책으로 정든 곳을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호조 서울 성동구청장
  • 서울 외고 일반전형 4.67대1

    서울 외고 일반전형 4.67대1

    서울지역 외국어고교의 특별전형 입학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진 데 이어 일반전형에도 지원자들이 대거 몰렸다. 26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대원외고와 명덕외고, 한영외고, 대일외고, 이화외고, 서울외고 등 6개 외국어고의 일반전형 지원을 마감한 결과 평균 경쟁률은 4.67대 1로 2006학년도의 4.43대 1보다 높아졌다.2005학년도의 일반전형 경쟁률은 3.81대 1이었다. 지난 17일 지원을 마감한 올해 특별전형의 평균 경쟁률도 8.38대 1(836명 모집에 7160명 지원)로 지난해 특별전형 경쟁률 6.07대 1을 크게 넘어선 바 있다. 서울지역 외고 일반전형 원서접수에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은 일단 학생과 학부모들이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가 특목고생에게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상위권 대학들이 2008학년도 입시부터 논술이나 구술 면접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런 입시제도가 특목고생에게 유리할 것으로 예상한 학생들이 대거 지원했다는 것이다. 또 올해부터 서울지역과 경기지역 외고 전형이 같은 날 실시되는 점도 경쟁률이 높아진 요인으로 보인다. 서울지역 외고는 31일 일반전형을 일제히 실시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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