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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심, 회색 재킷 차림으로 재판 첫 출석…“검찰, 이 잡듯 뒤져”

    정경심, 회색 재킷 차림으로 재판 첫 출석…“검찰, 이 잡듯 뒤져”

    정 교수, 죄수복 아닌 재킷 입어…굳은 표정‘입시 비리·사모펀드 의혹’ 기소 후 첫 출석변호인 “혐의 모두 부인…검찰이 크게 부풀려”검찰 “인권 침해 최소화 위해 절제된 수사했다” 입시 비리 및 사모펀드 관련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첫 재판에 출석해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기소 후 처음으로 이날 법정에 출석한 정 교수는 죄수복이 아닌 회색 재킷과 검은 바지, 갈색 안경을 쓰고 법정에 들어와 굳은 표정으로 재판 과정을 조용히 지켜봤다. 정 교수 측은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송인권)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입시 비리 관련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서는 “적법한 방법을 찾아 경제활동을 한 것이 지나치게 과대 포장돼 이 사태에 이른 것 같다”고 했다. 정 교수의 변호인은 “입시 비리 사건의 공소장을 보면 ‘확증 편향’(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현상)이 생각난다”면서 “검찰은 (피고인 딸의) 자기소개서를 보면서 혹시 사실과 다른 점이 없는지 집중적으로 파헤치는 방식으로 수사한 후 피고인을 기소했는데 무리한 부분이 상당히 있다”고 말했다.이어 “입시비리 사건은 대부분 어떤 행위가 있었는지를 입증하는 것이 관건인데 이번에는 자기소개서에 적힌 내용이 없었는지를 입증해야 한다. 증명의 대상이 10년이 넘은 오래전 이야기인데 자료나 기억하는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그런 사실이 없다’고 검찰은 주장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내용이 모두 사실이고, 디테일에 있어 일부 과장이 있었을지 몰라도 전혀 없던 사실을 창출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라면서 “법리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재판받을 정도의 위법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서는 “피고인은 가정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었고 일정한 수익을 올리기 위해 돈을 맡기고 이자를 받는 활동을 했다. 그런데 남편이 장관이 되자 주식 계좌를 매각하면서 적법하게 돈을 운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모펀드도 하고 선물옵션도 배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거 은닉 교사 등 혐의에 대해서는 “남편의 장관 청문회를 앞두고 10년 전 입시 비리 문제가 터져 피고인이 그 내용을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자기가 보기 위해 컴퓨터를 가져온 것인데 그것이 어떻게 증거 은닉이 되느냐”고 일축했다.정 교수 측은 “이번 수사에서 검찰은 압도적인 수사력을 갖고 (피고인을) 정말 이 잡듯이 뒤졌다”면서 “마치 피고인과 가족의 15년 동안의 삶을 내실에다가 CCTV를 설치해놓고 전 과정을 들여다보듯 수사했다”고 토로했다. 또 “검찰은 (행위의) 구성요건을 보고 이것이 과연 범행인가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압수수색 등을 통해 사실과 맞지 않는 것을 찾은 후 ‘도덕적으로 문제가 된다’, ‘특권층이 왜 자식을 이렇게 (대학에) 보내냐’는 식으로 문제 삼아 크게 부풀렸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2012년 9월 7일자 동양대 총장 명의의 딸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혐의로 두 차례 기소된 상태다. 앞서 검찰은 모두 진술에서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규명하되 적법 절차를 지키고 인권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절제된 수사를 했다”고 강조했다. 또 “피고인이 관련 행위를 일체 부인하고 있어 객관적이고 명백한 증거를 통해 입증된 혐의에 대해서만 신중히 수사했다”고 설명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조국 “정무적 판단 미흡”…법적 책임 부인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조국 “정무적 판단 미흡”…법적 책임 부인

    “권력기관 개혁 기쁘지만 피고인으로 지켜보니 만감 교차”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이 17일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직후 페이스북 글을 통해 검찰의 공소사실이 허구라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절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위 사실을 알고도 수사기관에 넘기지 않고 자진 사퇴 선에서 끝낸 일에 대해 정무적 판단이 미흡했다고 인정하면서도 법적 책임은 없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장관 재직시 검찰 수사에 대해 어떠한 개입도 어떠한 항변도 하지 않고 묵묵히 감수했지만, 이제는 한 명의 시민으로 자신을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의 법적 책임에 대해서는 사실과 법리에 따라 철저히 다투고자 한다”며 “감찰 종료 후 보고를 받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조치를 결정한 것이 직권남용이라는 공소사실에 대해서도 그 허구성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결론을 정해둔 수사’에 맞서 전면적으로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혐의에 대해 검찰은 저를 피고인으로 만들어 놓았지만, 법정에서 하나하나 반박하겠다”며 지난달 말 기소된 사모펀드·입시비리 관련 혐의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방어를 예고했다.조 전 장관은 정무적·도의적 책임은 지겠다면서도 법적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의 공소장을 보더라도,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했던, 민정수석의 지위를 활용해 이익을 챙긴 ‘권력형 비리’ 혐의는 없다”며 “그러나 가족 관련 문제에서 ‘공정의 가치’가 철두철미 구현되지 못한 점이 확인된 바, 도덕적 책임을 통감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사후적으로 볼 때, 민정수석으로서 정무적 판단에 미흡함도 있었다”며 “이유 불문하고, 전직 민정수석이자 법무부 장관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국정 운영에 부담을 초래한 점을 자성한다”고 사과했다. 조 전 장관은 “학자, 민정수석, 법무부 장관으로서 염원하고 추진했던 권력기관 개혁이 차례차례 성사되고 있기에 기쁘지만, 이를 피고인으로 지켜보아야 하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날벼락처럼 들이닥친 비운이지만, 지치지 않고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진중권 “문천지교(문재인+신천지) 신도들이 날 무덤에서 불러내”

    진중권 “문천지교(문재인+신천지) 신도들이 날 무덤에서 불러내”

    더불어민주당 등 집권 세력에 대해 비판의 날을 더하고 있는 진보 인사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자신이 정권을 비판하게 된 것은 ‘문빠좀비(문재인 대통령 지지 세력)’ 때문이라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논객 질을 다시 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더욱이 그 비판의 표적이 문재인 정권이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며 “스스로 붕대 감고 자진해서 무덤 속으로 들어간 미라 논객을 극성스런 문빠좀비들이 저주의 주문으로 다시 불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2003년 정의당에 입당한 대표적인 좌파 논객이었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비리가 자신이 일했던 동양대에서 벌어졌다는 사실을 고발하면서 진보 정권 비판자로 돌아섰다. 특히 대학 동기로 친하게 지냈던 조 전 장관을 비난하면서 조 전 장관 지지세력이 출판하겠다는 ‘조국백서’에 맞서 ‘조국흑서’를 쓰겠다고 발표했다. ‘조국백서’는 조국 일가에 대한 비리 수사를 검찰과 언론의 유착으로 벌어진 사태로 규정하고 그동안의 경과를 밝히는 책으로 출판 준비 중이다. 조국백서에는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방송인 김어준씨 등이 참여하며 이틀 만에 출간 후원금 3억원을 모아 화제를 모았다. 진 전 교수는 이에 대해 “출판에 드는 일체의 비용은 원래 출판사에서 담당하고 필자는 나중에 통상 책값의 10%를 인세로 받는다”며 “하지만 기성 출판사에 맡기지 않고 직접 출판해서 유통망을 빌려 팔면 수익으로 인세의 서너 배를 따로 챙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국백서 출간위원회 측이 따로 모금을 하는 것에 대해 ‘문천지교’(문재인+신천지(신흥종교)) 연관사업이라 힐난했다. 이어 “사이비종교 관련 사건에서 늘 보듯이 피해자가 자신을 피해자로 인식 못하고 사기당하는 바보들이 외려 사기 치는 악당들을 옹호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진다”며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전 장관을 지지하는 공지영 작가도 조국백서 모금에 대해서는 책을 출판하는데는 돈이 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공 작가는 조 전 장관의 비리를 밝히고 문 정권을 비난하는 진 전 교수에 대해 “성경까지 가져와 비난하니 소름이 돋는다”며 깊은 실망감을 표현했다. 진 전 교수는 공 작가에 대해 “소름 가라앉으면 마을회관에도 좀 나가 보라”며 “아무쪼록 우리 지영 자매가 저 사악한 문천지교 이단에서 벗어나 주님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매일 자매 위해 기도하겠다”고 또 다시 성경 문구를 인용해 비꼬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조국엔 “아주 큰 마음의 빚 졌다”… 윤석열엔 “개혁 앞장서면 더 큰 신뢰”

    조국엔 “아주 큰 마음의 빚 졌다”… 윤석열엔 “개혁 앞장서면 더 큰 신뢰”

    “曺, 민정수석·장관으로서 기여 굉장히 커 尹, 檢인사 관련 한 건으로 평가 안 할 것”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기자회견에서 조국(왼쪽·55·불구속 기소)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변함없는 믿음과 애틋한 감정을 털어놨다. 이른바 ‘조국 사태’로 촛불 민심이 분열되는 결과를 낳았지만 검찰개혁 등에 큰 기여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윤석열(오른쪽)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신임을 유지한다는 뜻을 내비치면서도 검찰의 ‘선택적 수사’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문 대통령은 “조 전 장관 임명을 밀어붙인 배경을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공수처법,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의 국회 통과에 이르기까지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으로서, 법무부 장관으로서 했던 기여는 굉장히 크다”고 추어올렸다. 문 대통령은 이어 착잡한 표정으로 잠시 말을 고른 뒤 “그분의 유무죄는 수사나 재판을 통해 밝혀질 일이지만, 그 결과와 무관하게 조 전 장관이 지금까지 겪은 고초만으로도 아주 큰 마음의 빚을 졌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해 8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 자녀 입시비리 및 가족 사모펀드 의혹에 휘말려 검찰 수사를 받았다. 같은 해 10월 사퇴한 뒤에도 청와대 감찰을 무마한 혐의로 구속될 위기에 놓였다가 가까스로 벗어났다. 그는 여러 혐의에 대해 법정에서 자신을 지켜야 할 처지다. 문 대통령은 “조 전 장관 임명으로 국민 간 많은 갈등과 분열이 생겨난 데 대해 송구스럽다”면서도 “이제 조 전 장관은 좀 놓아주고 유무죄는 재판 결과에 맡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윤 총장에 대해서는 ‘조건부 신임’의 입장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윤 총장이 검찰 고위직 인사를 둘러싸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항명’하는 모습을 보인 데 대해서는 “초법적 권한”이라고 비판하면서도 “그 한 건으로 윤 총장을 평가하고 싶지 않다”고 말해 사실상 신임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권력에도 굴하지 않는 수사 면에서는 이미 국민에게 신뢰를 얻었다”고 치켜세웠지만 “조직 문화와 수사 관행을 고쳐 나가는 일까지 앞장서 준다면 훨씬 더 큰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검찰이) 어떤 사건에 대해 선택적으로 열심히 수사하면 오히려 신뢰를 잃게 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조 전 장관 가족비리 의혹 등에 대해 검찰이 수사력을 집중한 부분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공지영 “이분 케어 좀” 공격에 진중권 “외로움에 헛것 보이나”

    공지영 “이분 케어 좀” 공격에 진중권 “외로움에 헛것 보이나”

    공지영, 페북서 포문 열자 진중권 작심 반격공 “진, 불안·힘들어 해 친구들이 좀 케어를”진 “남의 사생활까지 선 넘어…소설·현실 구별해”진 “조국은 예수, 공씨는 새삶 얻은 막달레 마리아”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공지영 작가와 조 전 장관 가족 비리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촉구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또 거칠게 맞부딪혔다. 공 작가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진중권 ‘(조)국아 너는 대체 어떤 종류의 사람이니?’>라는 제목의 일간지 기사를 링크하며 “이제 이분 친구들이 이분을 좀 케어해(보살핀다는 의미) 드렸으면 한다. 진심이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또 “이분과 가까운 자리에 있던 분들의 전언에 의하면 이분이 요즘 평소에도 불안하고 힘들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가 불안하고 힘들어 해서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앞서 지난해 11월 공 작가는 진 전 교수가 조 전 장관을 연일 비판하자 “이 사람이 선생인가”, “좋은 머리도 아닌지, 오래 머물며 박사도 못 땄다” 등 인신공격성 비난을 쏟아낸 적이 있다.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공 작가를 겨냥해 “공 작가가 허언증이 심해졌다. 외로움이 사무쳐서 헛것이 보이나 보다” 등 글 3건을 작심하고 올렸다. 진 전 교수는 “어느 놈들이 감히 나랑 가깝다고 사칭하고 다니나”면서 “공지영씨 소설 속 인물들 같은데, 소설과 현실은 구별하셔야죠”라고 응수했다. 이어 “이분, 보자 보자 하니 남의 사생활 영역까지 거론하는데, 넘어서는 안 될 선이란 게 있는 거다. 저러다 다른 것도 보자고 할까 봐 겁난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유튜브 그만 보시고, 트위터 그만하시라. 동네 마을회관에라도 좀 다니시라. 말벗이 생기면 증상이 한결 호전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공지영씨, 재미있는 분이다. 남다른 망탈리테(사고구조)를 가졌다. 근대적 이성이 아니라 중세적 신앙에 가까운. 상시빌리테(감성) 역시 독특하다. 뭔가 영적이랄까?”라면서 “공씨에게 조국 일가는 신성 가족이다. 정경심 교수는 성모마리아다. 상장, 수료증, 표창장, 증명서 마구 처녀 잉태하신 분이니까”라고 주장했다.진 전 교수는 “조국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공지영씨는 그분을 만나 새 삶을 얻은 막달레 마리아이시다. 그분의 발을 머리카락으로 닦고, 그 발에 입 맞추고 향유를 부어 바르시라”고 비꼬았다. 이는 공 작가가 검찰개혁을 주도하는 조 전 장관을 공개 지지하면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장관 일가의 입시비리 의혹 등에 대해 옹호하고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진 전 교수는 조 전 장관 일가의 비위 의혹에 대해 비민주적인 행위라며 이를 두둔하는 여당과 청와대를 비판했다. 또 조 전 장관을 지지하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설전을 벌이고 조 전 장관에 대해 침묵하는 정의당에서 탈당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진중권 “문희상 아들 출마는 민주화세력의 특권 세습”

    진중권 “문희상 아들 출마는 민주화세력의 특권 세습”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입시비리를 고발한 이후 집권세력에 대한 가열찬 비판을 이어가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번에는 4월 총선을 겨냥한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 쇼를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영입 쇼는 장관 배 째는 취미를 가진 분이 주도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닳고 닳은 수법이라 별로 효과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가 ‘장관 배 째는 취미’를 가졌다고 비아냥댄 인물은 양정철 민주연구원 원장이다. 양 원장은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으로 일하면서 문화관광부가 청와대의 인사 청탁을 거절하자 당시 유진룡 문광부 차관에게 ‘배 째 달라는 거죠! 배 째 드리죠’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원장은 ‘배 째 드리죠’란 발언은 100% 허위 사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진 전 교수는 민주당이 선거를 앞두고 10명의 인재 영입을 발표한 뒤 적당한 시기에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 같은 연출자를 데려다가 감동적인 쇼를 연출하겠지만 어차피 일회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노무현은 본인의 삶 자체가 드라마로 그 드라마는 억지로 꾸민 게 아니라 그냥 그 자신의 철학, 소신이 행동으로 솔직하게 자연스레 드러난 것”이라며 “반면 문재인 정권은 모든 게 인위적 연출이고 양정철-탁현민이 프로그래밍한 가상현실 신파극”이라고 비난했다. 게다가 감동적 수사로 연출한 이 가상의 정치 드라마가 실재하는 현실의 문제를 가려버린다고 덧붙였다. 현실이란 바로 대한민국의 민주화 세력이 새로운 기득권층으로 자리 잡고는 드디어 그 특권을 세습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며 조국 사태와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지역구 세습 문제를 들었다. 진 전 교수는 “조국 사태는 결국 자신이 누리는 특권을 기필코 자식에게 물려주고야 말겠다는 부모의 광적인 욕망의 결과로 입시에 사용된 모든 서류가 허위 아니면 위조”였다며 “문희상 아들의 국회의원 출정식에 지지자가 3000명이 왔는데 아무리 능력 있고 성실한 정치신인이라도 경선에서 이길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식으로 남의 자리를 빼앗아 50살이 먹도록 독립도 못 한 늙은 아동이 졸지에 국회의원이 되는 거고 그 손해는 우리가 본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의 아들 문석균 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은 지난 11일 북 콘서트를 열고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야 될 수 있는 국회의원은 세습이 가능하지 않다”며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걷지만 ‘아빠 찬스’는 단호히 거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정부에서 서점 숭문당을 운영 중이다. 진 전 교수는 “인재영입 쇼는 문제의 가상적 해결을 제시함으로써 대중들에게 마치 현실의 문제가 실제로 해결된 듯한 착각을 주는 마약과 같다”며 “깜짝 쇼로 인해 정치인이 되기 위해 당에서 궂은 일 다 하며 밑바닥에서부터 착실히 성장해온 이들은 영문도 모르는 채 마땅히 자기들에게 돌아왔어야 할 기회를 빼앗기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내신성적 영원불변… 명문대 수시 합격 비결은 ‘자율 동아리’

    내신성적 영원불변… 명문대 수시 합격 비결은 ‘자율 동아리’

    “자율 동아리 회장은 자소서 최고 점수” “교사는 늘 학교 전체의 균형을 보지만 학원은 우리 애만 붙이면 됩니다.” 2025년 특목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정부의 발표가 거센 반발을 사는 가운데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100% 합격을 위한 진학컨설팅 프로그램 홍보가 한창이다. 주로 외대부고, 하나고, 청심국제고, 한영외고 등 폐지 예정인 특목고 학생 대상의 진학컨설팅은 중학생 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학원 홍보의 요지였다.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컨설팅 비용은 12주에 135만원으로 기숙사 생활을 주로 하는 특목고 학생들은 카카오톡을 이용해 학원으로부터 수행평가에 관한 도움을 받는다고 했다. 하지만 대치동 학원이 학생부 전형으로 명문대 수시전형 합격을 보장하는 비밀병기는 바로 ‘자율 동아리’였다.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씨가 한영외고 재학 시절 인권동아리를 만들어 아버지가 재직 중인 서울대 법대에서 인턴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처럼 학원장은 동아리 회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치동 학원장은 “내신성적은 한번 정해지면 영원히 바뀌지 않는다”며 “자율 동아리 회장은 자기소개서 점수를 최고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치동 학원이 컨설팅을 해주는 학생들만 등록하는 동아리에 들어가는 것이 외대부고 입학보다 어렵다고 강조했다. 학원의 컨설팅을 받은 수강생들은 학교의 동의 아래 우수 동아리를 만들어 이를 대학 합격의 발판으로 삼는 것이다. 이 동아리는 가상사설망(VPN)에 접속해야만 이용 가능하다고 학원 관계자는 귀띔했다. VPN은 모두가 연결된 인터넷 세상에서 비밀 유지를 위해 특정 VPN에 연결된 사람만 특정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도 법리적으로 불가능하단 것이 대치동 학원가의 전망이다. 일단 현재의 진보 교육감의 임기는 2022년까지인데 일반고 전환은 법률이 아니라 하위법령인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진행 중이다. 일반고 전환 대상인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와 외고는 헌법소원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자사고는 설립부터 시행령으로 이뤄져 고등학교 체제를 법률로 지정해야 한다는 것은 일반고 전환을 찬성하는 입장에서도 동감하고 있다. 현재 교육제도는 고교학점제를 비롯해 수시체제로 맞춰졌지만 조 전 장관 가족의 입시비리가 불러온 나비효과 때문에 갑작스럽게 정시가 확대됐다. 일반고에서는 기존 특목고가 강점을 보이던 학생부의 세특(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강화 때문에 교사들이 시쳇말로 ‘멘붕’(멘탈붕괴)이 올 정도로 당혹스러운 상황이다. 대치동 학원장은 “세특은 교사의 노력이 1.5배 더 필요한데 결코 일반고에서 특목고를 따라올 수 없다”고 콧방귀를 뀌었다. 게다가 학교에서는 균형 전략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하는 대학의 입학도 학원에서는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예를 들어 특목고 꼴찌도 서울시내 서열 10위권 대학에 합격시킬 수 있다고 큰소리쳤다. 서울대 대학원 출신 강사에게 중학교 때부터 진학 컨설팅을 받아 화려한 학생부를 만들어 내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대치동 학원가는 영화 ‘기생충’의 명대사처럼 계획이 다 있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檢, ‘아이스하키 입시비리 의혹’ 연세대 교수 등 4명 구속영장

    檢, ‘아이스하키 입시비리 의혹’ 연세대 교수 등 4명 구속영장

    검찰이 연세대 체육특기자전형 아이스하키 종목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해 연세대 교수 3명을 포함한 교수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배문기 부장검사)는 지난 6일 연세대 체육교육학과 교수 3명과 다른 대학 교수 1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2019학년도 연세대 체육교육학과 체육특기자 선발 전형 과정에 평가위원 등으로 참여해 평가요소에 없는 ‘포지션’을 고려해 평가하고, 경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특정 학생들에게 높은 점수를 주어 합격시킨 혐의를 받는다. 교육부는 지난해 1월 부정입학 의혹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갔으며 대학 관계자들이 입시 비리와 관련해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서울서부지법 유창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오후 늦게 구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나경원, 자녀 의혹 제기한 언론사·시민단체 고소

    나경원, 자녀 의혹 제기한 언론사·시민단체 고소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은 7일 자녀의 부정 입학 의혹과 스페셜올림픽 부당 특혜 의혹, 사유화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 3곳과 시민단체 대표자를 대상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원내대표 자리에 있으면서 일일이 대응을 자제해왔지만 더는 허위사실 유포를 방치할 수 없다”며 “자녀 문제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대상에 관계없이 법적인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고등학교 성적과 SAT 점수로 당당히 예일대에 합격한 아들은 일순간 입시비리 의혹 당사자가 됐고, 엄연한 대한민국 국적임에도 터무니없는 원정출산·이중국적 논란에 시달려야 했다”면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최근 행정법원이 해당 언론 보도에 대해 제재 결정을 내렸던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를 대상으로 제재 취소를 판결한 것에 대해서는 “‘공인에 대한 이 정도의 의혹 제기’ 보도는 언론사로서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보도의 적절성을 판단한 것으로, 매우 형식적이고 기계적인 판단”이라며 “언론 왜곡의 자유를 인정한 것이나 다름 없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조국 사퇴 주장한 임무영 검사 7일 명예퇴직

    조국 사퇴 주장한 임무영 검사 7일 명예퇴직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인 임무영 서울 고등검찰청 검사(56·사법연수원 17기)가 7일자로 명예퇴직을 했다.임 검사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자로 햇수로 30년 동안 근무했던 검찰을 떠나게 됐다”며 “원래 작년 연말에 맞춰 그만둘 생각이었는데 햇수로 29년보다는 30년이라고 말하는 게 좀 더 있어 보인다고 생각해서 럭키 세븐에 맞춰 오늘 명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내일부터는 변호사인 줄 알았는데 요즘은 절차가 복잡해져서 변호사 등록에만도 최소 1주일에서 열흘은 걸리는 모양”이라며 “혼자 작은 사무실을 열어서 일할 예정인데 앞으로는 근무시간과 무관하게 페이스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검사는 조 전 장관과 법대 동기임에도 검찰 내 게시판에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글을 써서 화제가 됐다. 특히 대한민국 최초의 검사인 이준 열사를 조명한 ‘황제의 특사 이준’과 무협소설 등을 쓰기도 했다. 임 검사는 명예퇴직을 한 날에도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5호인 오영환(31) 전 소방관의 조 전 장관 발언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오 전 소방관은 입당 기자간담회에서 조국 정국에 관한 질문에 “(입시비리는) 당시 학부모들이 하던 관행”이라며 “(조 전 장관에 대한 수사가) 검찰 권력이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 견제할 세력이 왜 필요한 것인지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임 검사는 “일단 오씨의 연령대상 (조 전 장관의 입시비리가) 학부모들의 관행인지를 알 수 있는 위치는 아닌 것 같다”며 “그와 별개로 소방관의 국가직화를 주장했다는 경력만으로도 사회 구조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가졌다고는 보기 어려울 듯하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사법연수원 21기로 임 검사보다 후배이나 서울대 법대 학번은 사법시험을 아홉번 응시한 탓에 79학번이다. 한편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이 이번 주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위급 검사들이 사표를 내는 등 인사 관련 풍문이 법조계 안팎에서 무성하게 일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조범동, 조국이 펀드 투자했다고 언급”

    “조범동, 조국이 펀드 투자했다고 언급”

    조 前장관, 유재수 감찰 중단 의혹 소환 29일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 첫 재판조국(55·불구속 기소)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가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를 운영하면서 지인들에게 조 전 장관이 투자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는 증언이 재판에서 잇따라 나왔다.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소병석) 심리로 열린 조범동(37·구속 기소)씨의 2회 공판에서는 코링크PE 설립 당시 조씨에게 명의를 빌려주고 최대 주주 역할을 한 김모씨가 증인으로 나왔다. 코링크PE는 조 전 장관 가족이 14억원을 투자한 사모펀드를 운용한 업체로, 검찰은 조씨가 이 업체의 실질적 운영자라고 보고 있다. 김씨는 조씨로부터 2018년쯤 “‘펀드에 영향력이 있는 자금이 들어왔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정치권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이어 “조씨가 ‘내가 조국 조카다. 영향력 있는 자금을 끌어오는 게 어렵겠느냐’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김씨는 앞서 지난해 9월 검찰 조사에서도 조씨로부터 “조국이 펀드에 들어와 있고 법무부 장관에 내정돼 있다. 막강한 사람들이 펀드에 들어와 있으니 상장이 쉬울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진술 내용이 맞는지 다시 확인하자 김씨는 “맞다”고 답했다. 김씨 외에 다른 증인들도 비슷한 증언을 했다. 조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29일 열린다. 이날 조씨가 명목상 코링크PE의 대표이사로 세운 것으로 의심되는 이상훈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씨의 횡령과 사모펀드 관련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에는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58·구속 기소) 동양대 교수도 공범으로 적시돼 있다. 조 전 장관 또한 사모펀드 운용현황보고서를 위조하도록 하고 자산관리인에게 자택 하드디스크를 교체·은닉하라고 시킨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 공소장에는 ‘조 전 장관이 조씨 사모펀드에 정 교수가 투자한 사실을 인식했다’는 표현이 다섯 번이나 등장한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과 관련해 오는 29일 첫 재판을 받는다. 한편 검찰은 이날 유재수(56·구속 기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 중단 의혹과 관련해 조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0시간 가량 조사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조국 전 장관, 검찰 3차 조사 10시간 받고 귀가

    조국 전 장관, 검찰 3차 조사 10시간 받고 귀가

    유재수(56·구속기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 중단 의혹과 관련해 당시 민정수석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6일 10시간에 걸쳐 검찰의 3차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부터 오후 8시 30분쯤까지 조 전 장관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서울동부지검 공보관은 “구체적 진술 내용은 공개 금지 정보에 해당하여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환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해 검찰이 청구한 조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지난달 27일 법원이 기각한 뒤 열흘 만에 이뤄졌다. 검찰은 지난달 16일과 18일 조사에 이어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 중단이 결정된 과정과 경위, 감찰 중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근거, 청와대 윗선이나 여권 실세 등 외부의 개입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조 전 장관의 직권 남용 혐의가 소명됐다고 판단한 만큼, 감찰 중단에 청와대와 여권 관계자들이 영향을 줬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묻는 등 그간의 수사 내용을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은 민정수석실 총책임자로서 자신에게 ‘정무적 책임’은 있겠지만 감찰 중단의 ‘법적 책임’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조 전 장관 측은 지난달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당시 중대한 비위를 발견하지 못해 감찰이 종료됐을 뿐 ‘감찰 중단’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조 전 장관이 주변에서 전화가 너무 많이 온다며 감찰 중단을 결정했다’고 한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의 진술 내용도 부인했다. 한편 검찰은 유 전 부시장 감찰 중단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진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도 이달 3일 두 번째로 소환해 조사했다. 백 전 비서관은 김경수 경남지사,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여권 인사들로부터 감찰 중단 청탁을 받고 이를 조 전 장관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른바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은 금융위원회 국장으로 있던 유 전 부시장이 업체들로부터 금품과 편의를 제공받은 의혹에 대한 2017년 8월 민정수석실 특별감찰이 3개월여만에 돌연 중단되는 데 ‘윗선’의 개입이 있었다는 김태우 전 수사관의 폭로에서 시작됐다. 검찰은 감찰 중단이 부적절했고, 중단 결정에 조 전 장관의 책임이 결정적이었다고 보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6일과 18일에 조 전 장관을 불러 총 25시간가량 조사한 데 이어 같은 달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전 장관은 자녀의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투자 등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했지만 직권남용 혐의는 적극적으로 소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자녀 입시비리 의혹’ 조국, 부패전담 재판부가 담당

    ‘자녀 입시비리 의혹’ 조국, 부패전담 재판부가 담당

    조 전 장관 동생과 같은 재판부정경심 교수 재판부와 달라재판부 병합 가능성도 제기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이 부패사건 전담 재판부에 배당됐다.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사건을 담당하는 재판부와는 다른 재판부다. 3일 법원에 따르면 조 전 장관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김미리)에 배당됐다. 형사합의21부는 선거, 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재판부로 웅동학원 채용비리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 동생 사건도 맡고 있다. 조 전 장관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딸 조모씨를 대상으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6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부정청탁금지법 위반)를 받는다. 아들 조모(23)씨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활동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근무하던 법무법인에서 아들 인턴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대학원 입시에 제출한 혐의도 포함됐다. 아들이 재학 중인 미국 대학의 시험 문제를 대신 풀어준 혐의, 정 교수의 차명주식 투자와 관련해 공직자윤리법상 백지신탁 의무를 위반하고 재산을 허위신고한 혐의 등도 받는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재판에 넘기면서 정 교수도 추가 기소했다. 그러면서 정 교수의 앞선 기소 사건과 공소사실이 상당 부분 겹치는 점을 감안해 두 사건을 병합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한 상태다. 향후 두 사건을 맡은 재판부 판단에 따라 사건의 분리 혹은 병합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진중권 “정유라 금메달-조국 딸 표창장…데자뷔 강해진다”

    진중권 “정유라 금메달-조국 딸 표창장…데자뷔 강해진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계기로 터져나온 문재인 정부의 여러 의혹에 대해 박근혜 정부와 비교하며 “데자뷔(기시감) 현상이 강해진다”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지난 3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집권 3년차에 접어들면서 점차 데자뷔 현상이 강해지네요. 이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죠?”라면서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에 각각 제기된 의혹들을 서로 비교했다. 그는 “정유라가 금메달 들고 면접 봤다면, 조○(조국 전 장관의 딸)은 엉터리 증명서와 위조된 표창장으로 면접 봤고, 박관천이 ‘십상시 문건’ 만들었다가 청와대에서 ‘찌라시’ 소리를 들었다면, 김태우는 유재수 비리 적발했다가 청와대에서 ‘미꾸라지’ 소리를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병우 민정수석이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되어 구속당했다면, 구속은 면했지만 조국 민정수석 역시 같은 혐의로 기소됐다”고 했다. 조국 전 장관은 31일 자녀 입시비리,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기소됐고, 유재수 감찰 무마 건과 관련해서 직권남용 혐의로는 아직 기소되진 않았다. 다만 검찰이 조만간 관련 혐의로 기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중권 전 교수는 “박근혜 정권이 국정원을 통해 선거에 개입했다면, 문재인 정권은 청와대를 통해 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태극기 부대가 헌법재판소로 몰려 갔다면, ‘조국기 부대’는 검찰청사로 몰려 갔다”고도 꼬집었다. 그러면서 “어째 이 리스트가 점점 길어질 것 같은 예감”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검찰 “조국, 아들 시험문제 대신 풀어줘”…조국 11개 혐의 기소(종합)

    검찰 “조국, 아들 시험문제 대신 풀어줘”…조국 11개 혐의 기소(종합)

    딸 부산대 의전원 장학금에 뇌물 혐의 적용검찰 “한인섭 교수에 ‘허위 인턴증명서’ 부탁” 검찰이 2019년이 저물기 직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의 딸이 받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을 뇌물로 판단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전 조국 전 장관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이 지난 8월 27일 대대적 압수수색과 함께 수사에 착수한 지 126일 만이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에게 혐의명은 총 11개, 사안별로 따지면 모두 12개의 혐의를 적용했다. 입시 비리와 관련해서는 위계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위조공문서행사,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혐의가 적용됐다. 딸 조모(28)씨가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부산대 의전원에서 받은 장학금 600만원에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사모펀드 비리에는 공직자윤리법 위반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증거 조작 의혹에는 증거위조교사 및 증거은닉교사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조국 부부, 아들 해외 대학시험 대신 풀었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이 정경심(57·구속기소) 동양대 교수와 함께 자녀들 입시비리에 관여했다고 판단했다.2013년 7월 아들 조모(23)씨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예정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한영외고에 제출한 혐의, 2017년 10∼11월 아들의 고려대·연세대 대학원 입시와 이듬해 10월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인턴활동증명서 등 허위로 작성된 자료를 제출한 혐의다. 조국 전 장관 부부가 아들이 해외대학 진학 준비로 수업에 빠지게 되자 출석을 인정받으려고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학원 교수에게 부탁해 허위 인턴예정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검찰은 봤다. 검찰은 아들 대학원 입시에 제출한 A 법무법인 변호사 명의 인턴활동확인서, 딸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는 조국 전 장관이 위조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아들이 재학한 미국 조지워싱턴대 시험을 조국 전 장관이 대신 풀어줬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이 2016년 11∼12월 두 차례에 걸쳐 아들로부터 온라인 시험 문제를 넘겨받아 나눠 푼 결과 아들이 A학점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조국 전 장관에게 조지워싱턴대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국내 대학원 입시에 제출한 허위 서류에는 조지워싱턴대 장학증명서도 포함됐다. ●“부인 차명주식 투자 알았고 재산 공동운영” 조국 전 장관은 정경심 교수의 차명주식 투자와 관련해 공직자윤리법상 백지신탁 의무를 어기고 재산을 허위신고한 혐의도 받는다.검찰은 조국 전 장관이 정경심 교수의 차명주식 투자 사실을 알았고 재산을 공동으로 운용했다고 봤다. 2017년 5월 민정수석 취임 후 8억원 상당의 차명주식을 숨기려고 채권이 있는 것처럼 허위신고했다는 것이다. 조국 전 장관은 허위로 작성된 금전소비대차계약서 등을 소명자료로 제출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심사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 계좌에서 2차전지 업체 더블유에프엠(WFM) 주식매입 자금이 빠져나간 정황도 확인했다. 그러나 주식매입이 조국 전 장관의 직무와는 관련이 없다고 보고 뇌물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정경심 추가기소…노환중 부산대 교수 불구속 기소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제출한 사모펀드 운용현황보고서를 허위 작성한 혐의와 서울 방배동 자택 PC 하드디스크 교체를 통한 증거인멸 혐의도 적용했다.검찰은 동양대 청소년 인문학 프로그램 수료증과 상장 등을 위조해 한영외고에 제출한 혐의 등으로 정경심 교수를 추가 기소했다. 앞서 기소된 정경심 교수와 공소사실이 상당 부분 겹치는 점을 감안해 정경심 교수 재판부에 조국 전 장관 사건을 병합해달라고 신청했다. 장학금 부정수수와 관련해서는 노환중 부산의료원 원장에 대해 뇌물공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서 노환중 원장이 근무하던 양산부산대병원 운영과 부산대병원장 등 고위직 진출과 관련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에 있었다고 봤다. 딸과 아들은 일부 입시비리 혐의를 공모했다고 봤지만 아직 재판에 넘기지는 않았다. 한인섭 교수의 문서위조 혐의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나머지 관련자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그간 조국 전 장관 일가에 대해 ▲사모펀드 의혹 ▲자녀 입시 비리 의혹 ▲웅동학원 비리 의혹 등 크게 세 방향으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와 관련해 일가 중에서는 5촌 조카 조모씨(36)와 정 교수, 동생 조모씨(52)와 웅동중학교 교사 채용 비리 공범 2명 등 모두 5명이 구속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날 검찰이 조국 전 장관을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기면서 조국 전 장관과 일가의 비리 혐의에 대한 수사는 일단락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국 측 “‘인디언 기우제’식 검찰 수사, 초라한 결과”

    조국 측 “‘인디언 기우제’식 검찰 수사, 초라한 결과”

    “검찰의 상상과 허구에 기초한 정치적 기소” 주장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31일 재판에 넘겨진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변호인이 검찰이 ‘초라한 결과’를 내놨다고 비판했다. 조국 전 장관의 변호를 맡은 김칠준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이번 기소는 검찰의 상상과 허구에 기초한 정치적 기소”라면서 “법무부 장관 지명 이후 검찰이 조국 전 장관을 최종 목표로 정해놓고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총력을 기울여 벌인 수사라는 점을 생각하면 초라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인디언 기우제’ 식 수사를 벌이고 억지 기소를 했다”고 덧붙였다. ‘인디언 기우제’란 아메리칸 원주민의 한 부족이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낸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된 표현으로, 검찰이 조국 전 장관에 대해 결과를 정해놓고 억지 수사를 벌였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조국 전 장관 측은 검찰이 공소장에 적은 혐의에 대해 검찰의 추측일 뿐이라며 모두 부인했다.‘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의혹에 대해 김 변호사는 “조국 전 장관이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기소 내용을 모두 알고 의논하면서 도와주었다는 추측과 의심에 기초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조국 전 장관이 증거은닉과 위조를 교사했다는 혐의와 조국 전 장관의 딸이 받은 부산대 의전원 장학금이 뇌물이라는 기소 내용도 검찰의 상상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이제 검찰의 시간은 끝나고 법원의 시간이 시작됐다”며 법정에서 사실관계를 다투겠다고 밝혔다. 그는 “법치국가에서 범죄혐의에 대한 실체적인 진실과 유무죄는 재판정에 합법적인 증거들이 모두 제출되고 검사와 피고인이 대등한 지위에서 공방을 벌인 후 재판부의 판결을 통해 확정된다”며 “재판과정에서 (검찰의 주장을) 하나하나 반박해 조국 전 장관의 무죄를 밝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국 불구속 기소…딸 부산대 장학금에 뇌물 혐의 적용

    조국 불구속 기소…딸 부산대 장학금에 뇌물 혐의 적용

    검찰이 2019년이 저물기 직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의 딸이 받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을 뇌물로 판단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오전 조국 전 장관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이 지난 8월 27일 대대적 압수수색과 함께 수사에 착수한 지 126일 만이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에게 11개 혐의, 사안별로 따지면 모두 12개의 혐의를 적용했다. 입시 비리와 관련해서는 위계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위조공문서행사,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혐의가 적용됐다. 딸 조모(28)씨가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부산대 의전원에서 받은 장학금 600만원에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사모펀드 비리에는 공직자윤리법 위반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증거 조작 의혹에는 증거위조교사 및 증거은닉교사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이 부인 정경심(57·구속기소) 동양대 교수의 차명주식 투자와 관련해서도 백지신탁을 의무화한 공직자윤리법을 어기고 재산을 허위로 신고했다고 봤다.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이 정경심 교수와 함께 자녀들 입시비리에도 관여했다고 판단했다.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제출한 사모펀드 운용현황보고서를 허위 작성한 혐의와 서울 방배동 자택 PC 하드디스크 교체를 통한 증거인멸 혐의도 적용했다.장학금 부정수수와 관련해서는 노환중 부산의료원 원장에 대해 뇌물공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그간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해 ▲사모펀드 의혹 ▲자녀 입시 비리 의혹 ▲웅동학원 비리 의혹 등 크게 세 방향으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와 관련해 일가 중에서는 5촌 조카 조모씨(36)와 정 교수, 동생 조모씨(52)와 웅동중학교 교사 채용 비리 공범 2명 등 모두 5명이 구속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날 검찰이 조국 전 장관을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기면서 조국 전 장관과 일가의 비리 혐의에 대한 수사는 일단락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국 “검찰, 새해 선물로 기소…언론은 공소장으로 매도할 것”

    조국 “검찰, 새해 선물로 기소…언론은 공소장으로 매도할 것”

    지인 류근 시인에 문자 메시지 보내 심경 밝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조만간 예상되는 검찰의 기소에 사실과 법리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시인 류근씨는 페이스북에 조국 전 장관이 보낸 문자 메시지 내용을 전했다. 조국 전 장관은 문자 메시지에서 “구속이라는 최악의 고비를 넘었지만, 큰 산이 몇 개 더 남아 있다”면서 “검찰은 새해 선물로 저에게 기소를 안겨줄 것이고, 언론은 공소장에 기초하여 저를 매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지 모르나, 저는 사실과 법리에 의거하여 다툴 것”이라며 “그것밖에 할 것이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조국 전 장관의 메시지를 전한 류 시인은 “힘들고 괴로운 상황에서 저 같은 무명소졸에게 인사를 보내주신 것에 대한 감사보다는 역시 가슴이 답답해지는 슬픔과 분노를 금할 길 없다”며 검찰을 향해 “수치를 모르는 집단답게 여전히 킁킁거리며 훌쩍거리며 괴물의 속내를 거두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국 전 장관 가족의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4개월에 걸친 수사를 마치고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기소 시점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초 ‘연내 기소’ 방침을 밝히기도 했으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표결 등 일정을 고려해 1월 초에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사건을 맡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도 지난주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당시 민정수석인 조 전 장관의 직권남용 혐의가 소명됐다는 법원의 판단을 받은 만큼 기소를 준비 중이다. 1992년 등단해 ‘상처적 체질’ 등 시집을 낸 시인 류근씨는 최근 KBS ‘역사저널 그날’에 패널로 출연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국 ‘가족 비리’ 수사 이번주 마무리… 曺 내일 기소 예상

    조국 ‘가족 비리’ 수사 이번주 마무리… 曺 내일 기소 예상

    법원 ‘범죄혐의 소명’에 檢 유리 분석도 판사 출신 변호사 “영장 보면 유죄 취지”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번 주 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을 둘러싼 유재수(55·구속기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 의혹과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에 대한 수사는 진행 중이라 ‘조국 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29일 조 전 장관의 가족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법리 검토 및 공소장 작성을 사실상 끝낸 뒤 조 전 장관에 대한 기소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대로라면 지난 27일 조 전 장관을 재판에 넘길 계획이었다. 그러나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무마 의혹과 관련해 조 전 장관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이 지난 27일 기각되면서 기소 일정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기소 시점은 검찰이 ‘연내 기소’ 방침을 밝힌 만큼 31일로 예상된다. 내년 1월 2일로 미뤄질 수도 있다. 30일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당일인 만큼 이날은 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비리 ▲사모펀드 투자 ▲증거인멸 관여 의혹 등에 대해 세 차례 피의자 조사를 받았지만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조 전 장관이 기소되면 부인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 등 관련자들이 모두 재판에 넘겨진다. 지난 8월 시작된 조 전 장관 가족 비리 수사가 4개월 만에 마무리되는 셈이다. 조 전 장관에 대한 수사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감찰무마 및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조 전 장관에 대한 추가 수사가 불가피하다. 특히 서울동부지법이 조 전 장관 구속영장을 기각했지만 법조계에서는 “오히려 검찰 수사에 유리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례적으로 법원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단계에서 “범죄 혐의는 소명된다”는 판단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영장만 보면 사실상 유죄 취지”라면서 “정상적인 감찰 종료였다는 조 전 장관 측 주장이 영장단계부터 부인된 셈”이라고 분석했다. 하명수사 의혹 역시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하던 시점에 불거진 만큼 조만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단독] 검찰, 이르면 27일 조국 ‘가족 비리’ 의혹도 기소

    [단독] 검찰, 이르면 27일 조국 ‘가족 비리’ 의혹도 기소

    검찰이 이르면 27일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을 일가 비리 관련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조 전 장관이 유재수(55·구속기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으로 구속 기로에 놓여있는 가운데 검찰은 지난 8월 말부터 진행한 조 전 장관의 가족 수사는 올해 안에 마무리할 전망이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이르면 오는 27일 조 전 장관을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소 날짜가 이번 주말 이후인 30일로 늦춰질 수도 있다. 조 전 장관은 부인인 정경심(57·구속기소) 동양대 교수와 함께 자녀 입시비리에 개입한 혐의를 비롯해 가족들이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의혹, 웅동학원 허위소송 의혹 등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세 차례 조사를 받았다. 다만 조 전 장관은 세 차례 조사에서 검찰의 모든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조 전 장관이 계속해서 진술을 거부한 데다 정 교수마저 지난달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이후 검찰에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어 검찰은 일단 올해 안에 조 전 장관을 기소한 뒤 본격적으로 재판에서 혐의를 밝혀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은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하도록 하고 금융위원회에 유 전 부시장을 징계하지 않고 사표를 받도록 하는 등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오는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가 수사 중인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에도 조 전 장관이 관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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