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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30명 성탄절 대사면/서석재씨 등 1백87명 복권

    ◎「전교조」·공안사범 등 1천3백43명 가석방/밀입북·사농맹·수서관련자는 제외 정부는 23일 성탄절을 맞아 서석재 전민자당의원을 비롯,정치권인사 13명과 전교조 해직교사 1백74명 등 1백87명을 특별사면·복권시키는 한편 공안시국사범 및 일반형사범 1천3백43명을 특별가석방하는 등 모두 1천5백30명에 대한 대사면을 24일자로 단행했다. 이에 따라 89년 동해시 국회의원 후보매수사건과 관련,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서전의원과 국회상공위 뇌물외유사건에 연루돼 유죄가 확정됐던 이재근·이돈만 전민주당의원·박진구 전민자당의원,선거법위반혐의로 기소됐던 정해영 전국회부의장·유기준 전민자당의원 등 정치권 인사 13명이 특별사면·복권됐다. 또 전교조 전위원장 윤영규씨,부위원장 이부영씨 등 전교조 해직교사 1백74명도 특별사면·복권돼 복직이 가능해졌다. 특별가석방에는 임수경양의 밀입북을 도운 혐의로 복역중인 전「전대협」간부 전문환씨와 남파간첩으로 복역하다가 전향한 박종린씨 등 공안사범 44명을 비롯,행형성적이 우수한 일반형사범 1천2백99명이 포함됐다. 그러나 밀입북사건의 서경원 전의원,이적단체로 규정된 「사로맹」 핵심관련자,유서대필사건의 강기훈씨,김동주 전의원 등 수서사건 관련자,대학입시부정사건 관련자,조직폭력배 등 민생침해사범은 사면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재판에 계류중인 전교조 해직교사 4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특별가석방 대상자들은 24일 상오 10시 전국의 교도소에서 일제히 출소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날 『이번 사면조치는 과거 정권의 어려운 정치환경에서 형사처벌을 받은 일부 정치권 인사 및 전교조 활동과 관련해 형사처벌을 받거나 징계처분을 받은 해직교사들에게 공민권을 회복시켜 사회와 교단에 복귀할 수 있는 길을 터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1993년 사건사고 결산/잇단 대형사고… 인재라 더 충격

    ◎열차전복·폐리침몰 등 사회기강해이 탓/한·약분쟁은 “국민 볼모로 업권 싸움” 비난/입시부정·슬롯머신수뢰 등 사회병리현상 노출 문민정부가 출범한 93년은 개혁과 변화의 바람이 세차게 몰아친 한해였다. 지난 시대의 그늘을 제거하기위한 개혁의 돌풍속에서도 구시대의 산물이었던 뿌리깊은 무사안일 풍조때문에 각종 사건과 사고가 꼬리를 무는 이중적인 사회현상이 표출되기도 했다. ○우암아파트 붕괴 경찰과 검찰의 「합작비리」였던 슬롯머신사건,부패한 군 내부의 치부가 드러났던 율곡사업비리,지도층 인사들의 부도덕을 여실히 보여준 재산공개 은폐 및 누락,상아탑의 자존심과 대학인의 긍지에 먹칠을 한 대학입시부정사건 등은 우리 사회의 자정과 개혁을 더욱 가속화시킬 필요가 있음을 입증했다. 또 청주시 우암아파트 붕괴사고에 이어 부산 구포열차전복사고 ,아시아나항공기추락,위도 서해훼리호침몰사고 등 땅·하늘·바다에서 대형사고가 잇따라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적당주의와 인명경시의 비뚤어진 의식,안전에 대한 무감각,관리·감독의 허술등에서 빚어진 인재의 전형이 줄을 이은 것이다. 특히 한·약분쟁사건등에서는 타인의 피해는 아랑곳하지 않는 집단이기주의의 극치를 드러내 우리시대의 도덕적 지표를 다시 세워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지난 1월7일 사망자 28명,부상자 48명을 낸 충북 청주시 우암아파트붕괴사고는 70년 일어난 서울 와우아파트붕괴 이래 최대의 복합건물 붕괴사고로 기록됐다. 부실시공이 주원인으로 밝혀진 이 사고로 대형 건축물공사에는 단계별로 책임공무원을 둔다는 제도가 마련됐으나 사고 아파트의 준공검사 과정에서 관계공무원들의 독직 및 직무유기 등 관련부분을 아직 밝혀내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78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3월28일의 구포열차 전복사고 역시 우리 사회의 원시성과 구조적인 무사안일의 병폐를 보여준 어처구니없는 한국철도 1백년사상 최대의 인재로 기록됐다. 이 사고는 결국 노후화된 철도시설과 무분별한 지하터널 굴착공사,하도급비리,행정적당주의등이 문제점으로 떠올라 각종 관급공사에 일대 메스를 대게하는 촉발제가 됐다. ○3부처장관 경질 여기에다 4월19일 충남 논산군 논산읍 서울신경정신과의원에서 발생한 화재는 소외계층에대한 국민들의 무관심이 얼마나 엄청난 재앙을 초래할수 있는가를 보여 주었다. 20분만에 진화된 불에 입원한 정신질환자 41명 가운데 34명이 숨졌다.조사결과 병원측이 환자들의 난동을 우려,링거병줄등으로 손발을 묶고 현관문을 잠가 놓는 바람에 피해가 컸던 것으로 밝혀져 정신질환자들의 격리수용등의 안전관리가 치료보다 우선하는 정신병동의 비윤리성을 드러냈다. 그러나 대형사고는 올상반기를 넘어서면서도 끊일 줄 몰랐다. 7월26일 하오 3시40분쯤 승객1백4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운 서울발 아시아나항공 733편이 전남 해남군 운거산에 추락,66명의 희생자를 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기는 악천후로 2차례나 착륙에 실패한뒤에도 무리하게 고도를 낮춘 상태에서 착륙을 강행하다 끝내 추락했다. 이어 가을의 정취가 무르익던 10월10일 일요일 아침,전북 부안군 위도면 앞바다에서 승객과 선원 3백60여명을 태운 서해훼리호가 풍랑에 휩쓸려 침몰했다. ○국회의장 등 사퇴 2백92명의 희생자를 낸 이 사고는 탑승인원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구조등 조사작업에 원시성을 보여준 것은 물론 과적,초과승선,국민 특히 서민들의 생명보호에 대한 허술과 해상예보의 부적확,정비불량등 우리 사회의 허점을 총체적으로 보여주었다. 특히 숨진 백운두선장(57)의 생존설에 대한 추측 기사는 한국 언론의 현주소를 여과없이 보여주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대형사고속에서도 당시 여객기가 떨어진 마천의 주민들과 위도면 사람들은 각각 부상자의 구조와 인양에 나서 희생자를 줄이는 한편 자신의 일처럼 부상자들을 돌봐 슬픔속에서도 훈훈한 인간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와함께 문민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야기된 사회지도층의 도덕성 시비는 김영삼대통령의 첫 조각과 재산공개,대학입시비리등에서 강하게 제기됐다. 조각후 불과 10일만에 보사부장관을 포함,3부처 장관과 서울시장이 도덕성의 도마위에 올려졌다. 따라서 부동산투기가 문제가 된 박량실보사부장관,토지형질변경등의 불법을 저지른 김상철서울시장이,자녀의 특례입학문제로 박희태법무장관이,재직시 비위문제로 허재영건설부장관이 각각 여론의 질책으로 경질되기에 이르렀다. 또 헌정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공직자재산공개는 「공직자청렴운동」이란 점에서 국민들의 큰 관심을 모은 만큼 파장역시 심했다. 두차례에 걸쳐 모두 1천1백67명의 1급이상 공무원들의 재산이 공개되면서 공직자들의 도덕성과 정직성이 심판대에 올랐다. 그 결과 공직자 1인 평균 재산이 14억여원에 이르렀고 당시 박준규국회의장,김덕주대법원장이 재산 축적과정에 대한 충분한 해명 없이 사퇴하는등 엄청난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2월부터 터져나온 대학입시부정은 광운대등 5개 대학이 관련되고 사회저명인사등 1백55명이 개입,이 가운데 59명이 구속돼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교육만능주의와 배금주의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이었다. 특히 입시부정이 단순히 대학과 학부모간의 연계가 아니라 일선 고교교사와 전문 입시브로커들이 대학생을 고용,대리시험이라는 형태로 이루어졌다는점에서 큰 충격을 던졌다. 게다가 지난 5월 전국을 강타한 슬롯머신 태풍은 일확천금의 꿈에 젖은 사람들과 업소들과 유착된 권력층,조직폭력배등으로 뭉뚱그려진 우리 사회의 부정을 그대로 나타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허가된 복마전으로 일컬어진 이 사건은 탈세등 불법을 자행한 정덕진씨와 정씨의 정·관계 배후세력에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5공의 황태자」로 불리던 박철언의원이 구속되는 사태로 번졌다. 또 이건개전대전고검장,천기호전치안감,엄삼탁전병무청장,이인섭전경찰청장등이 슬롯머신의 태풍에 휩쓸렸다. ○박철언의원 구속 이 사건을 계기로 정부는 3백여곳에 이르는 전국 슬롯머신업소를 95년까지 폐쇄키로 하는 한편 검찰은 환부를 도려내는 자정의 불을 댕기기도 했다. 한편 지난 3월15일 정부의 약사법시행규칙의 공포가 몰고온 한·약분쟁은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한 집단이기주의의 전형이었다. 약국들의 한약조제권을 둘러싸고 번진 한의생들의 집단수업거부로 시작된 3천여명의 한의대생들의 유급사태,약국들의 2차례에 걸친 휴업등 한약분쟁은 정기국회말인 지난주 약사법개정안 통과로 어느정도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불씨를 안고 있다. 또 연말 제네바에서 불어온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의 돌풍은 쌀시장개방 절대반대라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케 해 각종시위와 집회등을 전국적으로 촉발시켰다.이밖에 지난 4월 정오 서울 도심을 뒤흔든 육군 임채성일병(20)의 무장탈영 총기난동,6월 서울 은평구 불광동 연신내 네거리에서의 시위학생들에 의한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김춘도순경(27)의 폭행치사사건,연천 예비군훈련장 폭발사고등도 올해를 특징짓는 사건들로 꼽힌다. 새정부 원년의 국민들은 그러나 입시부정의 근원을 발본색원하려는 의지와 슬롯머신업계비리의 단죄,민생 침해사범의 대대적인 소탕작업등에서 지난날의 어두웠던 부분에 대한 아쉬움보다 앞으로의 희망에대한 기대를 새롭게 하고 있다.
  • 컴퓨터범죄와 대책/이철수 한국전산원장(컴퓨터생활)

    컴퓨터를 통한 부정사건이 신문지상에 자주 보도가 되고 있다.금융부정에 관한 사건이 어디 커퓨터 조작에 의한 것 뿐이겠는가. 그러나 컴퓨터를 이용해야만 되는 정보화 사회로 가는 문턱에서의 염려가 크기 때문에 걱정도 클 것이다.하기야 최근의 문제화된 부정사건(입시부정·금융계좌 조작·권력기관의 사칭 등)들이 모두 컴퓨터와 관련이 되어 있다. 범죄행위와 관련된 것이 아닌 부당한 이용의 사례들도 있다.개인정보의 보호가 그 예일 것이다.개인의 정보를 임의로 본인의 허락없이 영업에 이용 혹은 공개하는 행위들이다.이런 부분은 외부로 두드러지게 나타나지는 않지만 개인에게는 정신적·물질적 손해를 입히는 경우가 되기도 한다. 그외에도 임의로 타기관의 컴퓨터에 통신망을 통해 침범하여 자료를 훼손시키는 행위,바이러스를 이식시켜 컴퓨터의 오동작을 유발시키는 행위 등 아직은 크게 사회문제가 되지 않고 있지만 정보화 사회가 되었을 때 사회혼란을 유발시킬 수 있게 된다.타인의 컴퓨터 계좌번호를 도용하여 타인의 편지를 보는 행위,타인의 비용으로 컴퓨터를 쓰는 행위 등도 발생하고 있다. 이런 행위들이 모두 악의적인 뜻으로 행해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그러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사회의 혼란을 초래시키는 결과를 낳는다.그러기에 그런 행위를 못하게 해야 한다.대부분의 경우 법을 만들어 이를 규제하고자 한다.필요한 조치이다.그러나 모든 범법 사실들이 법이 없어서 일어나는 현상은 아니지 않는가.오히려 법을 교묘히 이용하는 그릇된 사고에서 시작된 것이 아닌지.컴퓨터를 바르게 이용하는 교육이 더 필요할 것이다. 정보화 사회가 되고 모든 정보가 컴퓨터에 수록되면 이런 현상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측된다.사고가 일어나고나서 대책을 마련한다고 부산을 떠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지금부터라도 기술적인 대책,제도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전세계가 통신망으로 연결되는 사회가 되면 국가 전체의 정보가 외국에 의해서 노출될지도 모른다.먼훗날의 일이 아니다.지금 우리 앞에 다가선 일이기에 국가적 차원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
  • 원광대 입시부정 교직원 등 둘 구속

    【군산=조승용기자】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20일 원광대 교무과 직원 최양렬씨(35)와 학부모 이정자씨(56·여·전북 부안군 상서면 용서리 175)를 업무방해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해 12월 실시된 원광대 입시에서 한의예과에 지원한 김모씨(25·한의예과 1년)의 어머니 이씨로부터 2천만원을 건네받는 조건으로 시험이 끝난 직후 김씨의 전과목 답안지를 미리 준비한 답안지로 바꿔치기해 합격하도록 해준 혐의다. 학교측은 김씨의 합격을 취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문민경찰 구조적 「조율」 마무리/대규모 경찰인사의 의미와 특징

    ◎내근·외근상호교류… 업무 효율성 제고/행시출신자 주요포스트에 대거 포진 문민시대에 걸맞는 경찰상을 확립하기위한 경찰간부진용의 「조율」이 마무리됐다. 5일 단행된 경찰 경무관 보직인사 및 총경급 전보인사는 김화남청장 체제 출범 이후 처음 단행된 실무급 인사로 앞으로의 경찰행보를 가늠할 수있다는데에서 관심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이번인사가 대체적으로 무리없이 이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인사는 우선 외근과 내근의 상호교류가 제대로 이뤄졌다는 점을 가장 큰 특징으로 꼽을 수있다. 경무관급 인사에서는 총경시절 갖췄던 실무능력을 발판으로 직책을 고려한 흔적이 였보여 능력우선안배로 경찰력강화라는 효율성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총경급의 전보이동에서는 경찰청의 실무과장 12명을 대거 서울 일선 서장으로 발령하는 한편 일선서장 11명을 경찰청 과장으로 불러들여 내·외근의 업무효율성과 근무형평성을 잘 반영했다. 서울시내 경찰서의 경우 모두 30개경찰서 가운데 20개서장이 교체됐으며 이가운데 절반이 내·외근직이 바뀐 것이다. 지방청도 청내 과장과 일선서장을 맞바꿔 이같은 점이 나타나 있다. 또한 지난 88∼89년에 총경으로 승진한 사람들을 대상으로한 총경급인사는 행정고시출신자들이 대거 주요포스트에 임용된 점도 주목대상이다. 경무관 승진에 유리한 길목이라 할 수있는 서울시내 남대문·종로경찰서등 주요 경찰서에 모두 행시출신자들이 임명돼 경찰고위간부의 엘리트화를 예고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부산·경남출신을 일컫는 PK인맥이 내·외근 주요자리에 많이 기용되는 등 지방색이 남은 점등을 이번 인사의 흠으로 지적하고 있다. 또 입시부정,슬롯머신사건등 주요사건을 담당했던 F총경이 근무 평점이 불리한 곳으로 전보된 것도 의외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어쨌든 문민시대를 맞아 경찰창설이래 최대의 인사가 이뤄진 만큼 앞으로 민생치안등 중요 업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과제로 남아있다. ◎총경급 2백48명 인사 명단 ◆DB편집자주:명단생략 HRM 931106­12­01 참조
  • 89학년도 답안지 동의대,불법폐기

    【부산=이기철기자】 입시부정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동의대가 문제가 된 89학년도 필기시험 답안지 묶음표를 지난 3월 폐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 동의대생 2백명/총장실 점거 농성/입시부정 규명 요구

    【부산=이기철기자】 동의대 총학생회 간부등 학생 2백여명은 29일 하오5시부터 입시부정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본관 총장실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다.
  • 무혐의 처리 동의대 입시부정/4년만에 사실확인/돈받은 교수 구속

    【부산=김정한기자】 검찰에 의해 무혐의 처리됐던 지난 89년 부산 동의대 입시부정의혹이 4년만에 사실로 밝혀졌다. 부산지검 특수부 하종철검사는 28일 동의대 영문학과 교수 전준호씨(53·부산 금정구 장전3동 화목타운 909호)를 배임수재등 혐의로 구속하고 손동규씨(52·전 미술학과교수·미국체류중)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전교수등은 지난 89년 2월 동의대후기시험에서 응시생의 학부모인 황모씨(49)로부터 아들을 합격시켜 달라는 부탁과 함께 1천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산업디자인과와 체육학과등 2개학과 입시생 학부모 6명으로부터 1인당 6백만∼3천만원씩 모두 7천여만원을 받고 부정채점한 혐의다.
  • 대학들의 혁파의지 주목한다(사설)

    대학은 국가발전의 척도다.그러나 우리의 대학들은 후진국 수준이라는 것이 그동안 대학사회 안팎에서 지적되어 왔고 27일의 전국 대학 총학장회의에서도 재확인됐다.「21세기에 대비하지 못하는,개혁의 지진아」「당뇨병 환자처럼 상처 투성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이제 대학의 개혁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됐고 이날 회의는 그같은 인식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개혁과 혁파의 첫걸음으로서 의미를 지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학개혁은 무엇보다 「공부하는 대학」의 모습으로 시작되어야 한다고 본다.교육과 연구라는 대학의 기본기능이 우리의 대학에서는 내팽개쳐져 있는 상황이다.교육부의 자료에서도 밝혀졌듯이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기본적으로 학습량이 부족하다.1주일의 과목당학습시간이 3·6시간으로 영국(6.4시간) 독일(5.6시간) 미국(5.4시간) 프랑스(5.3시간) 일본(4.3시간)에 크게 못미친다.게다가 학사관리가 엉망이어서 강의실에 한번 안들어가고 졸업장을 받기도 하고 수업거부 사태가 예사로 일어나기도 한다.입학만 하면 졸업할 수 있는것이우리나라 대학의 부끄러운 모습이다. 한국의 대학생은 인구 1만명당 4백7명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2위를 기록한다.그러나 그 질적수준에 있어선 최하위에 가깝다.우리사회에서 대외경쟁력이 가장 약한 분야가 대학인 것이다. 공부하는 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교수들의 자질향상도 이루어져야 한다.입시부정에 연루되거나 학생들과 비윤리적 관계를 맺고 논문지도·학점부여 과정에서 금품을 받는 저질 무자격 교수는 물론이고 학교운영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싸움을 일삼는 정치교수들도 대학사회에서 사라져야 한다. 교수의 자질향상은 대학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필수적 전제조건이다.그런 점에서 몇몇 대학에서 시도하고 있는 대학교수평가제의 전면도입 등도 검토해 볼만하다.그러나 가장 시급한것은 교수들 자신이 교육자로서의 사명감을 회복하고 최고지성인으로서의 자부심에 걸맞는 책임감을 갖는 것이다. 「공부하는 대학」의 모습과 함께 「경쟁하는 대학」의 모습이 갖추어 진다면 대학개혁은 성공할 것이다.미국의 대학이 세계 최고수준을 유지하는이유는 각 대학의 치열한 경쟁에 있다.어떻게 해서라도 다른 대학보다 우수한 학생과 교수진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의 대학들은 경쟁을 벌인다.그러나 우리 대학사회에는 선의의 경쟁이 없다.한국 대학사회의 모순과 비리의 근원적 원인은 자유경쟁의 원리가 도입돼 있지 않은데 있다고 말하는 교육학자도 있다.자유경쟁속에서 대학의 품질과 권위는 향상되고 유지된다.현재 추진중인 대학평가인정제의 조기실시를 대학간 경쟁을 촉진하는 방법으로 활용할만도 하다.
  • 시험부정,「심각한 상황」이라는데(박갑천 칼럼)

    시험이 있는 곳에 부정은 따른다.대학의 무더기 입시부정사건에서 보는 문서조작만 있는 것은 아니다.취직시험에서 적발되기도 한 대리응시가 있는가 하면 가져간 쪽지를 시험장에서 들추거나 남의 것을 베끼고 훔쳐보고 하는 부정행위도 있다.시험이라는게 있는 한 없어질 것 같지않은 악덕이다. 왕조시대의 과거도 물론 시험이었다.시험이었으므로 부정이 따랐음은 두말할 것이 없다. 시험보는 날 새벽 일찍 입문관은 시장의 문을 열고 기다리다가 녹명책을 보고 이름을 부른다음 들여보낸다.수협관은 문밖에 좌우로 갈라서서 수험생들의 옷과 가진 것을 뒤진다.만약 책을 가지고 들어가는 자가 발각되면 금란관에게 넘겨 체포한다.시장밖에서 체포되면 1식년(식년:3년) 정거(과거를 못보게 함),시장안에서 체포되면 2식년 정거에 처했다.입장이 끝나면 입문관은 수험생들을 6자간격으로 떼어 앉히고 금란관은 대문에 자물쇠를 잠가 잡인들의 접근을 금한다.시험장에 멋대로 들어간 사람은 체포하여 의금부로 넘겨 수군에 충당한다(이성무 「한국의 과거제도」).이와같이 엄격한 규정은 잘 지켜지지 않았던 듯하다.성호 이익이 그의 「곽우록」(곽우록:식년시)에서 개탄하는 것도 그것이다.『…초시에 바친 문자는 딴사람이 대신해서 짓지 않은 것이 없고… 까닭에 문예가 뛰어난 자는 반드시 시장에 마구 들어가 남을 위해 대신 짓는바 그폐단을 막을 수 없다.그래서 시장이 시끄러운 시장으로 되며 어리석고 무식한 자가 합격하는 수가 있다…』.그는 「과거의 폐를 논함」에서도 부귀한집 자제들은 서책을 끼고 들어가는데 그를 따라 들어가는 부림꾼이 수십명이나 된다고 개탄하고 있다.성현의 「용재총화」에도 남의 도움으로 장원에 뽑힌 윤사균의 엉터리답안 얘기하며 양여공의 시권을 가로채서 장원한 김자의 얘기가 적혀있어 무질서해진 실상을 말해준다. 국민학교 시험에 부정방지 가림판이 등장했다는 기사가 있었다.옆친구가 내시험지 못보게 하기 위한 것으로 『뭘 봐』『보면 고발』같은 「경고문」까지 곁들였다지 않던가.한데 며칠전에는 서울법대에도 「시험부정행위자에 대한 징계처리 기준」이라는 공고가 나붙어 심상찮았던 저간의 사정을 말해준바 있다.사실 우리 교육현장의 시험부정은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교육관계자들은 도리머리친다.이런 정신적 도둑질이 나중에 표절이다 산업스파이다 하는 것으로 이어지는 것 아닐지.
  • 전 경원전문대 학장 이승수 피고인 집유

    입시부정관련 서울형사지법 항소2부(재판장 이흥복부장판사)는 19일 경원학원입시부정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전경원전문대학장 이승수피고인(67)에게 업무방해죄 등을 적용,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피고인은 88학년도부터 93년학도까지 경원학원 재원마련을 위해 기부금입학을 추진하라는 재단의 지시에 따라 학부모로부터 1인당 2천만∼3천만원을 받고 학생들을 부정입학시킨 혐의로 지난 4월 불구속기소됐었다.
  • “제4인물 등장” 이 교수사건 새국면

    ◎「애증의 3각관계」가 화 부른듯/방씨,라이벌 출연하자 결혼 강요/절교선언에 흥분,이씨 납치 추정 동해안 낙산비치호텔에서 추락변사체로 발견된 상명여대 이진분교수 변사사건과 관련,9일 수사당국에 「참고인 진술」을 자청하고 나선 Q씨(48·개인사업)의 출현은 이사건의 전말을 밝히는데 크게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은 그동안의 수사에서 방씨가 이교수를 살해했거나 아니면 최소한 폭행으로 죽음에 이르게(상해치사)했다는데 심증을 굳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사가 제자리 걸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그가 어떤 심리상태에서 무슨 이유로 갈비뼈가 5개씩이나 부러지고 온몸에 피멍이 들정도로 이교수에게 심한 매질을 했느냐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는 때문이다.결혼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상대를 다른 이유없이 그저 『술을 그만 마시라』고 티격태격하다 가한 상처로는 수사경험상 도저히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수사 전문가들의 얘기이다.적어도 방씨가 살의를 품거나 아니면 이성을 잃을 정도의 흥분상태에 이르게한어떤 결정적인 원인이 따로 있을 것으로 보고있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 나타난 Q씨의 증언은 이러한 의문점을 풀어줄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Q씨는 이교수의 또다른 연인.Q씨는 이교수와 방씨가 사귀어온 「2년」보다도 훨씬 전부터 서로 아는 사이였고 그녀가 남편과 별거를 시작한 이후 급속도로 가까워져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다고 말하고 있다.이교수 주변의 알만한 사람들에게는 두사람의 관계가 익히 알려져 있었으며 결혼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었다는 것이다.이같은 사실은 Q씨와 이교수가 각자의 주변정리를 위해 함께 만났던 L변호사를 통해 간접 확인할 수 있었다. Q씨와 방씨도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었으며 애정의 라이벌임을 잘 알고 있었다.이교수는 방씨가 입시부정사건에 연루되어 교도소생활을 하고나온 뒤에는 성격이 더욱 거칠어졌고 Q씨와의 사이가 가까워진 것을 알고난 다음부터는 더욱 집요하게 결혼을 요구했었다고 주변에 얘기하곤 했었다는 것이다. Q씨는 이번 사건이 자신을 포함한 애정의 삼각관계 때문에 일어났다고 독백처럼 말하고 있다. Q씨와 이교수가 재혼을 위한 법적인 주변정리를 위해 변호사를 만났던 것은 지난달 중순.그 이후 두사람은 결혼절차를 서둘렀으며 특히 이교수는 늦어도 10월9일 까지는 방씨와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굳게 약속했었다. 이교수를 처음 납치했던 지난달 29일 방씨는 이교수의 절교선언에 심하게 흥분,주먹을 휘두르다 마음을 가라앉혀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비치기도 했으며 다시 Q씨를 만나 설득해 양보를 받아내겠다는등 마음의 갈피를 잡지못하는 자세를 보였다는 것이다.여기서 해결을 보지못한 방씨는 지난 2일 다시 이교수를 납치했고 『결혼을 요구』(방씨 경찰진술)했으며 끝내 거절당해 극도로 흥분된 심리상태에서 주먹을 휘두르는등의 과정에서 이교수의 변사사건이 발생했음이 틀림없을 것이라는게 Q씨의 주장이다.Q씨는 특히 방씨가 투신자살이라고 얘기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재혼해 새출발하겠다는 꿈에 부풀어있던 그녀가 자살했다는 얘기는 범죄를 감추기 위한 터무니 없는 거짓말』이라고 말하고 있다. 「마흔 일곱살의 혁명,재혼」­이진분교수가 안식년휴가를 받아 집필하려던 책의 제목이다.그녀는 이 책의 부제를 「결혼 별거 이혼 그리고 재혼」으로 잡아 두었었다. 결혼했었고 별거중이며 이혼을 위한 법적수속을 진행중이던,미모와 지성을 함께 갖춘 대학교수.두 자녀를 둔 마흔일곱살의 그녀는 사건현장에 있었던 그 남자 말고 또다른 남자와 재혼을 약속,스스로 인생의 「혁명」을 기도했으나 결국은 그것이 빌미가 된 삼각·사각의 치정관계에 발목을 잡혀 미완의 생을 마감할 수 밖에 없었다.
  • 생전 이 교수가 주변에 털어논 두사람 관계

    ◎“방씨,불륜 폭로협박 집요한 청혼”/가정문제 정리않고 일방강요/“출감이후 더욱 난폭” 만남 피해/사고날 “끌려간다” 집에 구조전화 『강원도쪽으로 끌려가는것 같다.행선지를 모르겠다』 『경찰에 신고하여 구출 요청해주기 바란다』 동해안 낙산비치호텔에 투숙했다가 추락,시체로 발견된 이진분교수가 숨지기 전 전화로 집에 남긴 마지막 몇마디이다.다급한 목소리의 이교수는 전화를 받는 파출부 이모씨(38)에게 『도착해서 장소를 알릴테니 다른 얘기가 없더라도 곧바로 경찰에 신고,구조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숨가쁜 이전화를 마지막으로 이교수는 끝내 다음 전화 연락을 보내오지 않았다.그리고 결국은 그날밤 시체로 발견됐다.그날 이교수를 「끌고 간」사람은 그와 내연의 관계를 맺어오던 방영부씨. 이교수의 주변사람들은 그녀가 방씨때문에 심하게 고통을 받아 왔으며 최근에는 특히 두사람의 관계청산문제를 놓고 갈등을 겪어왔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교수의 개인조교 조모양은(26)은 『방씨가 이젠 너밖에 없다며 끈질기게 결혼을 요구하고 있으나 부인,딸문제를 처리할 의사나 능력없이 일방적으로 청혼하므로 불가능하다』고 이교수가 자주 말해왔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특히 이교수는 『방씨가 교도소 생활을 경험한 뒤부터는 몹시 난폭해져 범죄를 저질을 것같다』는 말도 자주 해왔으며 입시부정 사건이후 방씨를 의도적으로 피해왔다는 것이다. 이교수는 『교수라는 사회적으로 높은 직분을 가졌다는 점과 그간 불륜관계를 딸에게 알리겠다는 식으로 협박을 당해왔다』며 그러나 『혼자 힘으로 해결가능하다』고 심경을 털어 놓기도 했다.그래서 「협박이 계속될 경우」교수 안식년휴가를 앞당겨 학교를 쉰뒤 강단을 떠나겠다는 결단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시한이 10년 남았다.이상적인 남녀간의 결합의 이상형에 대해 1차적으로 대학강당에서 2차적으로 저술활동을 통해 남은 시간을 보겠다』는 이교수의 넉두리에서 방씨와의 불륜관계를 어떻게든 청산할려고 애썼다는 흔적을 느끼게한다. 지난 2일 방씨에게 낙산비치호텔까지 끌려가는 도중 딸에게 전화한다며 집에 전화를 몰래 걸어 파출부에게 다시 전화하면 무조건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토록 암호같은 전화를 남겨 당시 이교수가 신변의 위급을 느끼고 있었음을 증명해주고 있다.
  • 여교수 추락사 “의문투성이”/짙어가는 타살 의혹

    ◎총장후보에 오른 대학설립자 외손녀/“내연 남자와 언쟁 끝 자살” 설득력 부족 상명여대 이진분교수(47·교육학과)의 추락사 사건은 자살로 단정짓기에는 많은 의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4일 실시된 이교수 사체의 부검결과와 함께 투숙했던 방영부씨(48·화원경영)에 대한 치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하겠지만 자살이 아닐 가능성이 더 많다는 것이 현지 수사관계자들의 얘기다. 우선 숨진 이교수가 우리나라의 지도적인 교육계 인사중의 하나라는 점과 상명여대의 차기총장 후보로 물망에 올라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상명여대 설립자의 외손녀이며 현 방정복총장(67)의 2남5녀중 장녀인 이교수는 친오빠인 현 재단이사장 이모씨(50)와 차기총장 후보로 지목돼왔다.상당한 명예를 누리고 있고 「출세」를 눈앞에 두고 있는 대학내 실력자가 내연관계의 남자와 사소한 말다툼 끝에 자살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는 것이다. 더욱이 독실한 가톨릭 신자에 쾌활하고 적극적인 성격의 이교수가 방씨의 결혼요구에 못이겨 자살을 택했을 가능성도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사회적 저명도,출세가도의 대학 실력자,상당한 경제력의 현직 교수라는 배경을 자살로써 끝내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하다는게 수사진이 갖고 있는 의문이다. 이와 함께 사건 발생 직전의 이교수 행적과 방씨의 진술내용에도 자살로 보기에 어려운 점 투성이다. 방씨와 팔짱을 끼고 다정스런 모습으로 호텔에 투숙한 이교수가 1시간30분만에 온몸이 으스러진 변시체로 발견된 점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 방씨의 진술에 따르면 결혼요구로 시작된 말다툼을 벌이면서 약간의 몸싸움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이교수가 코피를 흘려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옷걸이에 걸어둔 이교수와 옷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말다툼으로 격앙된 끝에 자살하려는 사람이 일부러 옷을 입고 투신했다는 점도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이처럼 타살로 볼만한 정황은 많으나 결정적인 목격자는 없는 상태이다. 경찰은 타살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따라서 방씨를 집중추궁하는 한편 재단과 학교의 실력자인 이교수가 입시브로커의 경력을 가진 방씨와 깊은 관계를 유지해온 점 등으로 미뤄 입시부정 연계 가능성 및 또 다른 흑막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 수사하고 있다. 숨진 이교수는 지난 65년 연세대 교육학과에 입학,「퀸」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의 미모와 우수한 성적으로 인기가 좋았으며 71년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고 73년부터 상명여대에 재직해왔다. 2년전부터 별거한 남편 정모씨(50·무직)와는 같은 학교 선배로 재학당시 캠퍼스 커플로 소문났던 사이.숨진 이교수는 현재 아들(대학1년)과 딸(고3년)이 있으며 5년전 같은 학과 한해 선배인 방씨를 대학동창모임에서 알게돼 남편과 별거에 들어갈 무렵 내연의 관계를 가져온 것으로 경찰수사에서 밝혀졌다.
  • 의원/부처/연휴도 잊은 국감준비

    ◎대러 차관 등 쟁점많아 긴장/외무부/실명제 추궁 대비… 답안 고심/재무부 ▷정부기관◁ 새정부 첫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3일 정부 각 부처는 휴일을 잊은채 국감대비를 하느라 부산했다. 문민정부답게 정치관련 부서는 별 쟁점이 없어 느긋한 반면 굵직한 현안이 있는 일부 사회·경제부처는 초비상이 걸렸다. ○…청와대와 총리실은 당당하고 솔직하게 이번 국감에 임해 문민정부로서의 차별성을 과시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청와대는 권위주의를 청산한다는 차원에서 지난 3월 20여년만에 처음으로 감사원 실지감사를 받은바 있어 국회의 감사도 껄끄러울 게 없다는 태도. 총리실도 지난달초부터 국감준비를 해와 착실한 대비가 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민주당이 「김대중씨 납치사건」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고 외무부와 협조아래 진상규명에 최대한 협조할 방침. 총리실에 요구된 자료건수는 1백60여건에 이르고 있으며 담당 부처와 중복된 내용이나 막연한 것을 묻는 질문도 많아 의원들의 사전준비가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대두. 외무부는 상대적으로 국감 무풍지대였지만 이번에는 DJ납치사건이외에도 러시아경협문제,재산공개파문,해외공관감사결과등 논란거리가 많아 장관이하 간부진들이 긴장. ○…내무부는 휴일인 이날 60여명의 직원이 나와 오는 18∼19일 이틀동안의 국정감사를 준비하느라 부산한 모습. 특히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지도·감독을 맡고 있는 내무부는 4일 부산을 시작으로 15개 시도에 대한 국감에 지방의회 의원들이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는데다 일부 지방의회는 실력저지할 움직임이어서 국회의원과 지방의원간 몸싸움이 일어날 가능성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내무부 관계자는 『4일 국회 내무위의 부산시 국감을 봐야 앞으로의 전개방향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전국 시도의회의장단 협의회에서 실력저지를 하지 않기로 합의한 만큼 몸싸움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섞인 전망. ○…검찰총장이 임기도중 사퇴하는 등 사상최대규모의 인사조치가 있었던 법무부와 검찰은 국·실장등 간부들이 업무파악조차 하지 못한 상태에서 국감이 시작돼 자료를 챙기는 등 몹시 부산. 법무부와 검찰은 새정부출범후 슬롯머신·카지노·율곡사업비리등 공직사정수사와 동화은행·한양·라이프등 정치비자금의혹 수사와 관련,수사미진및 형평성에 대한 시비를 우려,당시 수사검사들에게 자료를 잘챙기도록 독려하는 등 만전을 기하는 모습. 특히 검찰이 개혁추진과정에서 일부인사들에게 편파적인 수사를 했고 일부사건은 축소,종결했다는 야당측의 지적이 있는 만큼 나름대로 대응논리 개발에 분주. 검찰은 그러나 시국·공안사건의 대폭 감소로 국감 때마다 제기됐던 공안정국시비나 정치탄압,시국사범석방논란등은 없을 것으로 보여 한결 홀가분한 표정. ○…국방부는 새 정부 출범이후 군인사비리·율곡비리등 껄끄러운 현안이 감사원 감사와 국회 국정조사를 통해 이미 상당부분 걸러진 상태여서 이번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돌출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다소 느긋한 분위기에서 감사에 대비하는 모습. 국방부 관계자들은 여야 의원들이 요구한 2백30여건의 자료 가운데 차세대전투기사업(KFP)·K1한국형전차 포수조준경 선정배경등 율곡사업과 군개혁 추진상황,병무부조리 개선방안,12·12및 5·17등 군 정치개입사례등이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 ○…오는 21일부터 3일동안 계속될 교육부 국정감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따끔한 추궁이 이어질 전망. 이는 입시부정·한의대생문제·전교조해직교사 복직문제·대학수학능력시험등 국민적 관심사였던 핫이슈가 줄줄이 터져나왔기 때문. 더욱이 정치·경제·사회개혁에 이은 교육개혁이 새정부의 지상과제로 떠오르면서 이에대한 청사진의 제시가 날카롭게 요구될 듯. ○…오는 13∼14일 각각 국정감사를 받을 예정인 서울지방경찰청과 경찰청은 새정부들어 본격적인 감사로는 처음 받는 것이어서 각 부서의 거의 모든 직원들이 매일 소관 업무를 챙기고 답변자료를 만드느라 분주한 모습. 새정부 출범이후 몇몇 경찰서 단위로 감사원의 감사를 받은 바 있는 경찰은 논란이 될만한 지적사항이 없던 점을 참고로 해 이번에도 별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새로운 면모를 꾸며야 한다는 외부의요청에 얼마만큼 부응하느냐가 이번 국감의 주요 초점이 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 ○…재무부는 국정감사에서 금융실명제에 대한 질의와 추궁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한 대응논리 개발에 분주.의원들이 요구한 자료의 20∼30%가 실명제에 관련된 것들이라 주요 정책부서 직원들은 추석연휴에 이어 이날도 정상 출근해 답변자료를 작성.이밖에 금융실명제 긴급명령을 대체하자는 민주당의 입법 요구,세제개편안의 개선안,토지초과이득세의 부작용 문제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중. 4일부터 국정감사에 들어가는 상공자원부도 삼성의 승용차 시장 진출과 업종전문화 시책등 「굵직하고도 골치 아픈」 현안들이 있어 대부분이 출근해 답변자료를 만들었다. 지난달 27일부터 국정감사 실무반을 편성,국감준비에 나선 건설부는 그린벨트 완화를 둘러싸고 한차례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견. 한편 공직자 재산공개와 관련,재산형성에 의혹이 제기됐던 박부찬 주공사장은 의원들의 추궁에 대비,소명자료까지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등 현장 뛰며 구체자료 수집/초선 선량 보좌진 보충… 의욕 넘쳐 ▷여·야의원◁ 새 정부들어 처음으로 실시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의원들이 준비에 여념이 없다.금융실명제의 실시와 정치개혁의 강풍이 정치인들로 하여금 돈과 바람보다는 능력과 성실함을 앞세우도록 채근하고 있는 것이다. 일요일인 3일에도 의원회관에는 많은 의원들이 나와 막바지 국정감사 준비에 피치를 올렸다. ○…지난 4월 부산 사하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민자당의 박종웅의원은 여당소속이지만 문공위의 감사를 받는 정부기관별로 모두 1건이상 문제점을 밝히겠다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이를 위해 박의원은 이미 2백여건의 자료를 요청했다. 재무위 소속의원들은 금융실명제 실시로 여느 상임위보다 감사할 일이 많은 탓에 감사를 앞둔 손길이 바쁘다. 민자당의 손학규의원은 추석연휴 때도 사무실에 나와 자료를 검토하고 보좌진들과 토의를 거듭하는 등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손의원은 또 국감에 대비해 보좌진을 3명 보충해 놓았다.서울대 경제학과 박사과정에 다니거나 수료한 이들 보좌진을 활용,수십개의 주제를 선정,문제점 및 질문항목을 정제하고 있다. 최근 재무위로 자리를 옮긴 오장섭의원은 공인회계사와 세무사들을 동원,재무·세제행정의 미로를 탐지하고 있고 박명근의원은 경제관료 출신답게 모두 3천억수준인 시중은행의 유입물건등 자료를 세밀히 검토중이다. 내무위의 이환의의원은 교통사고 재해율이 세계적으로 높은 한국에서 교통안전관련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관련 예산자료를 꼼꼼히 챙기고 있다. ○…국정감사에 임하는 야당의원들의 자세도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다.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통해 새정부 출범후 야권의 입지가 축소된 상황을 만회하고 의원들 각자가 이미지 제고를 위한 기회로 인식,준비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노동위 소속인 신계륜의원은 산업재해·직업병과 관련된 구체적 정보를 얻기 위해 현장 접촉에 주력하고 있다.신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산업재해와 중공업 분야에서 새로이 발생하고 있는 직업병들에 대해 구체적 근거에 바탕을 두고 문제를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상자위의 박광태의원은 일요일인 3일에도 보좌관과 함께 중소기업 대책등을 모색하는 한편 무역특계자금의 변칙운용사례와 그간 감사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한 한전등의 입찰비리등을 파내기 위해 관련서류철을 조사했다. 농촌문제 전문가로 자처하는 김영진의원은 올해 농촌의 냉해 피해가 농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일대의 농촌지역을 직접 다니며 작황실태를 체크하고 농민들의 여론을 청취하고 있다. ○…상당수 의원들이 국감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반면,일부 의원들은 별다른 성의를 보이지 않은 채 유유자적한 모습을 보여 대조적.여야 당직자들의 경우 당무로 바쁘기 때문에 이해되는 부분이 있지만 당직을 맡지 않은 의원들 가운데는 3일까지도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나 국회에서 이미 제시된 문제들을 다시 한번 「노루뼈 우리듯」 재탕하는 선에서 국감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이들이 믿고 있는 무기는 「관록」과 「큰 목소리」인 것으로 보인다.
  • 「검찰개혁」이은 2탄… 경찰 젊어진다/청장교체 이어 대폭 인사예고

    ◎축재간부 퇴진 잇따를듯/대대적 의식전환 따라야 김효은경찰청장이 20일 전격 사표를 제출하고 김화남차장이 차기 경찰청장으로 임명됨으로써 경찰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작업이 시작됐다. 김청장의 사퇴는 김덕주대법원장·박종철검찰총장의 사퇴와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서 법원·검찰에 이어 경찰의 대대적인 수술과 개혁을 예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형적으로는 김청장의 사퇴가 급작스런 일이지만 범정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개혁과정에서 볼 때는 일견 예고된 수순이었다고 할 수있다. 문민정부 출범이후 진행된 사정과정에서 경찰조직은 사정작업의 주체인 법원·검찰조직과 함께 많은 구설수에 올랐으나 내부적인 사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은게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김청장 자신은 초기 개혁의 과정에서는 누구보다도 경찰조직의 개혁에 앞장서서 조직의 새로운 면모를 꾀하려 했었다. 그러나 외부에서 보는 경찰개혁의 속도는 미흡했으며 특히 연초부터 터져나온 대학입시부정사건·슬롯머신사건 등에 경찰관이 관련돼 큰파문을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책임지고 퇴진하는 경찰간부는 항상 소수에 그치는 등 주위의 눈총을 받아왔다. 실제로 비리사건에 연루됐던 천기호·유상식치안감등은 아직 사표를 내지않고 버티고 있으며 이 모습이 경찰조직의 정체성을 잘 말해준다는 지적도 있었다. 김청장 자신도 이같은 점을 의식,김대법원장과 박검찰총장이 물러난 시점인 지난 15일에 이미 이해구내무부장관에 사의를 표명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화남신임청장의 임명은 경찰청 차장에서 서울청장을 거쳐 경찰청장이 되는 관례를 깨고 2단계를 뛰어넘은 것으로 후속인사의 폭이 사상유례없이 크고 젊어질 것임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다. 또 김종일경찰대학장과 김영두경찰종합학교장도 이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고 재산공개 파동에서 구설수에 올랐던 S모·P모 지방청장의 사퇴도 불가피하다는 전망이어서 경찰조직은 한차례 커다란 인사태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함께 김청장과 같이 경찰에 입문했던 10명의 경찰간부 가운데서도 거취를 표명할 사람이 있을 것으로 보여 경찰의 꽃이라고 불리는 경무관급이상 경찰간부자리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자리바뀜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경찰이 국민의식 깊숙이 뿌리내린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꾸려면 인물교체와 함께 대대적인 의식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시민들의 견해다.
  • 남매가 나란히 사시2차합격/전 지검장 자녀…4인 법조가족(조약돌)

    ○…18일 총무처가 발표한 제35회 사법시험2차합격자 중에 남매가 나란히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 광주지검장 노승행변호사(53)의 장녀 정연씨(26)와 장남 혁준씨(23·서울대법학4년). 이 가운데 정연씨는 서울 남부지청 조성욱검사의 아내이기도 해 새로운 법조부부의 탄생과 함께 4인 법조가족이 탄생하게 됐다. 정연씨는 이화여대 법대를 졸업,결혼을 하고도 고시의 뜻을 버리지 않고 계속 공부해 남편과 남동생의 격려와 도움으로 마침내 뜻을 이루게 된 것. 혁준씨도 지난2월 동생이 입시부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부친이 현직에서 물러나는 어려움을 보면서도 더욱 공부에 전념,누이와 함께 합격하게 된 것이라고.
  • 1급직 공직자에도 재력가 상당수/첫 공개자들 내역 분석

    ◎대법관 평균 15억선… 곳곳서 투기의혹/군장성 4억6천만원… 육군 “비교우위”/「유관단체」도 수십억대 부자 많아/땅바람 불던 70년대말 토지구입 눈길/해참총장·공참차장·해군작전사령관 1억원선 신고/미국에 31억재산 부인과 공동소유도 이번 재산공개에서 처음으로 액수가 공개된 사법부·군고위장성등을 비롯한 1급짜리 공무원들 가운데도 재산가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평생을 공무원 생활을 해온 사람들로 적절한 해명이 따르지 않을 경우 그 재산형성과정에 적지 않은 뒷말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 공직유관단체 간부들 가운데도 20억∼30억원대를 오르내리는 재력가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부·공직유관단체◁ 1급중에는 김광득해운항만청 차장이 76억6천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백락서통일자문위원 48억8천만원,홍철건설부기획관리실장 41억1천만원,김경회철도청차장 36억2천만원,박양배제주결찰청장 29억9천만원등으로 공개됐다. 또 통일원 조치현자문위원 재산공개 총액이 1억3천7백80여만원청와대 김혁혁민정비서관은 국내재산 15억3천만원과 부인과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미국내 재산 3백87만4천달러(한화 31억원 상당)어치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경제부처의 1급 공무원들은 일반 국민들의 추정보다 재산규모가 크지 않았으나 상공부 장석환EXPO사무1차장이 21억4천만원,특허청 권혁채차장이 20억원을,과기처 김호기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사무처장은 48억1천여만원을 각각 신고해 만만치 않은 재력을 과시했다. 새 정부출범후 곳곳에서 터져 나온 입시부정등으로 이미지에 커다란 타격을 입은 교육계는 대부분의 대학 총·학장들이 1억∼3억원대의 재산을 공개해 청빈한 모습을 보였으나 경북대 김익동총장은 32억6천여만원,천안공전 임선재학장 40억1천여만원을 신고해 이채를 띠었다. 공직유관단체로 분류된 은행·연금관리공단·각종 공사·공익재단·정부출연연구소의 간부들 가운데 20억∼30억원대의 유력재산가들이 의외로 많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승덕원장은 69억9천여만원을 공개해 최고를 기록했는데 박원장은이 재산가운데 강남구 대치동의 건물과 대지는 지난 73년 임야로 산것이 대지로 환지된 것이며 동대문구 일대의 대지·근린생활시설·아파트등은 부인이 이 부근에서 약국을 경영한 소득으로 구입했다고 해명. 서울대병원 한만청원장도 41억3천여만원을 등록했는데 경기도 용인과 안성에 78년에서 84년사이에 부동산을 다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관위쪽에도 재산가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중앙선관위 김유영사무차장은 수원시 권선동의 38억원대 부동산을 포함,48억9천여만원을 신고했고 권오현선거관리실장은 32억1천여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군◁ 중장이상 군장성 46명(육군 31명·해군 8명·공군 7명)의 평균재산은 4억6천71만여원으로 등록재산으로만 볼때 일반인들의 상상보다는 비교적 「가난한 집단」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일부는 상당한 「재력가」로 확인됐으며 해·공군보다 육군이 그래도 재산상태가 나은 것으로 분석됐다. 군장성중 최고 「부자」는 이택형합참전략기획본부장(중장·육사19기)으로 12억4천5백24만6천원을 신고했다.그 다음은 장석린국방대학원장(중장·육사18기) 9억5천5백30만3천원,이재달군단장(중장·육사20기) 9억4천9백53만1천원,이양호합참의장(대장·공사8기) 8억8천5백18만원 순이었다. 충남 부여가 고향인 이합참전략기획본부장의 경우 본인명의로 ▲충북 제천군 청풍면 교리 산3및 3의2 1만5천8백2㎡중 7천9백1㎡외 ▲충남 서산군 팔봉면 어송리 산119 2만3백35㎡중 6천7백78㎡의 임야를 공유지분으로 소유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부인명의로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면 신풍리 7및 10에 1천4백77㎡의 밭과 ▲경남 양산군 양산읍 북부리 386의7에 대지 1백9㎡를 포함,2억4천24만1천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장국방대학원장은 서울 강동구 명일동 312의 62에 5억5천만원상당의 주상복합건물과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140의5등 2곳에 6천2백41㎡의 논을 소유하고 있다. 대장급중에는 이합참의장외에 김동진육군총장(육사17기)이 7억1천6백만9천원으로 7위,김재창한미연합사부사령관(육사18기)이 6억9천8백82만4천원으로 9위를 차지했을뿐 이렇다할 재력을 과시한 사람은 없었다. 부동산투기의혹을 받는 사람은 비교적 적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모중장등 2∼3명은 무연고지에 논·밭·대지등을 소유하고 있어 의심을 받고 있다. 한편 가장 적은 재산을 등록한 사람은 김홍렬해군총장(중장·해사16기)인데 4천6백30만원 상당의 경기도 분당 미입주아파트 32평을 포함,1억1천6백90만7천원등을 신고했다. 군장성 「청빈 3걸」은 김해참총장외에 1억2천9백만원을 등록한 최동환공군참모차장(중장·공사11기·본인만 신고)과 1억5천4백83만2천원의 안병태해군작전사령관(중장·해사17기)이다. ▷사법부◁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1백2명의 법관과 일반직 1명의 재산이 처음 공개된 사법부는 법관평균재산이 12억여원으로 나타나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법부 최고재산가는 이철환인천지법원장으로 78억5천여만원이나 되는 반면 조무제부산지법 수석부장판사는 불과 6천4백여만원을 신고해 법관들 사이에도 큰 차이를 드러냈다. 20억원이상의 고액재산을 보유한 법관 14명중 70억원이상은 이법원장등 2명,50억원대 1명,40억원대 1명,30억원대 3명이었다. 10억원이상은 40명으로 절반에 가까웠다. 법관경력이 평균 30년가량되는 장관급인 대법관 14명의 평균재산은 15억2천여만원으로 전체 평균을 약간 넘었으나 20억이상 4명,10억원 이상 4명으로 고루 높은 수준이었으며 김덕주대법원장은 대법관중 세번째인 27억8천여만원을 공개. 대법원은 재산을 공개하면서 고액재산가들의 재산취득경위를 소상하게 설명했으나 투기의혹이 짙은 점은 부인하지 못했다. 이들의 대부분은 부모나 처가로부터 재산을 상속 또는 증여받은 경우였지만 그렇게 취득한 돈을 투기바람이 불던 70년대말에서 80년대말까지 서울 강남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부동산을 사들여 재산을 증식한 흔적이 역력한 법관들도 많았다. 김대법원장은 전국 9곳에 공시지가 20여억원인 3만7천여평의 토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중 3만5천여평은 변호사로 일하던 86년이후 2년동안 매입한 것이라고 설명. 땅의 소재지는 대표적인 투기지역으로 꼽히는 경기도 용인군 일대였다. 재산랭킹 1위인 이철환인천지법원장은 부친과 처가에서 땅을 증여받거나 증여주식으로 부동산을 사들여 재산을 불린 케이스. 재산이 74억원대로 2위인 신명균서울고법부장판사는 조림사업을 하던 부친에게서 상속받은 것이 대부분이라는 게 대법원의 해명. 신부장판사도 그러나 부인 명의로 82년 1억7천만원에 사들인 서울 서초동 90여평의 대지와 건물이 현재 공시지가로만 20억원대로 껑충 뛰어 재산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 94학년도 대학정원 11,890명 증원/전기대입 3대1 예상

    ◎이공계·야간대 많이 늘려/93년도 3.64대1보다 둔화/입시부정·교수부족 33개대는 동결 전국 1백30개 4년제 대학(11개 교육대학 제외)의 94학년도 입학정원이 올해보다 1만1천8백90명 늘어난 23만1천7백80명으로 확정됐다. 이에따라 94학년도 전기대학 입시 평균경쟁률은 올해의 3.64대1보다 크게 떨어진 3대1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3일 고급산업인력 양성을 위해 첨단산업관련 이공계학과에 4천1백20명을 증원하는 등 주간학과에 6천1백40명을 증원하고 근로자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야간학과에 5천7백50명을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정원조정결과를 발표했다. 내년도 대학정원증원은 올해의 7천6백10명보다 56% 늘어난 것으로서 지난 88년 졸업정원제를 입학정원제로 바꾸면서 2만여명을 증원한 이후 사상 최대규모이다. 이번 대학정원 조정은 증원을 신청한 1백11개대학 가운데 78개대학에 대해 이뤄졌다.그러나 전국 11개 대학 한의대 정원은 동결됐다. 교육부는 이번에 교육여건이 좋은 대학에 증원을 허용,교육의 질향상을 꾀했으며교육여건을 갖춘 수도권 이공계대학의 경우는 대학별 증원규모내에서 학과 신·증설등 정원을 자율책정토록 하는 등의 기본방침 아래 정원을 조정했다. 이에따라 연세·고려·성균관·한양대 등 수도권지역 18개 이공계대학은 처음으로 자율적인 증원이 이뤄졌다. 교육부는 이번 자율증원 결과를 평가분석한뒤 전국대학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증원과정에서는 교수확보율 61% 미만인 22개 대학과 광운대·경원대 등 입시부정이 있었던 15개대학,단국대·상지대 등 부실운영이 문제가 된 6개대학등 모두 33개대학(일부 중복)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교수확보율·시설확보율·학생 1인당 교육비등 교육여건 7개지표를 기준으로 대학별 증원규모가 결정됐다. 이번 증원결과 주간학과의 경우 이공계 4천1백20명(67%),비이공계 2천20명(33%)으로 조정됐으며 수도권대학 2천명(33%),지방대학 4천1백40명(67%)으로 나눠졌다. 이밖에 영동공대·대불공대·영남신학대 등 개교예정인 3개대학에 9백10명이 배정되고 안동·충남·충북대 등 3개국립대의 공업계관련 사범계 학과에 1백40명이 특별증원됐다. 특히 산업체의 대학에 대한 투자를 유도,산학협동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울산대 자동차공학과와 경희대 전파공학과 등 5개대학에 특약학과를 신·증설 1백10명을 배정했다. 의대(의예과)의 신·증설은 보사부·경제기획원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추후에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전국 14개 개방대학(신설2곳 포함)의 94학년도 입학정원도 올해보다 5천4백80명 늘어난 2만8천8백40명으로 확정,발표했다.
  • 우수 18개대 학과 신·증설 자율결정/내년 대입정원조정 특징

    ◎신소재등 첨단공학 집중 증원/일부대 “질떨어진다” 증원 포기 94학년도 4년제대학 입학정원 조정은 ▲산업경쟁력 강화 ▲입시경쟁 완화 ▲비리및 부실대학 제재 ▲정원자율관리 유도 등의 대원칙아래 이뤄졌다. 우선 산업계 고급인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정보산업·기계·조선·재료·신소재·항공우주·정밀화학분야 등 이공계학과가 집중 증원됐다. 주간학과 증원규모 6천1백40명가운데 이공계학과 4천1백20명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3분의2가 넘는 것이다. 특히 교육여건을 잘 갖춘 수도권 18개 이공대학에 대해서는 대학별 증원규모내에서 학과 신·증설등 정원을 자율책정토록 함으로써 이공계학과 정책지원을 뒷받침했다. 이에따라 연세대의 경우 산업시스템공학과를 신설,공학계에 배정된 증원인원 90명가운데 50명을 할당하기도 했다. 또 야간학과의 정원을 대폭 증원시킨것도 기술력강화 방침의 일환이며 증원규모 5천7백50명은 93학년도 증원 1천8백10명보다 3배이상이나 늘어난 것으로서 산업체 근로자의 교육기회를 확대하자는 포석이다.94학년도의 총증원 규모 1만1천8백90명은 지난해보다 무려 56%나 증가한 것인데 이는 대학문호를 넓혀 입시경쟁을 완화하자는 장기계획의 한 과정이다. 교육부는 지난 92년부터 오는 96년까지 매년 6천명이상씩(야간학과 별도) 대학정원을 늘려간다는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따라 4년제 전기대학 경쟁률은 갈수록 낮아질 전망이다. 94학년도의 경우 1차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가 74만2천명으로 지난해 대입체력장 지원자 수보다 19만여명 감소한데다 정원이 크게 늘어 전기대 입시경쟁률은 3대1을 밑돌 전망이다. 또 이번 정원확대로 고교졸업자의 대학진학률도 지난해 30.6%에서 33.4%로 높아진다. 한편 이른바 문제대학들은 올해의 정원증원에서 된서리를 맞았다. 교육부는 대학의 양적팽창보다는 질향상을 꾀한다는 원칙에서 입시부정·학내비리·부실운영 등의 문제점이 노출된 대학들은 증원을 신청했더라도 철저하게 배제시켰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이같은 방침을 계속 이어갈 것을 분명히 했다. 반면에 「우수대학」에 대해서는 정책적 뒷받침을더욱 강화했다. 교수확보율·교사확보율·실험실습설비·도서구입비·교수 1인당 학생수·학교운영상태·학생 1인당 교육비등 17개 교육여건 지표를 기준으로 점수가 좋은 대학에 대해서는 증원을 특별 배려했고 나아가 대학별 증원규모내에서 자율적으로 학과별로 배당할 수 있는 특혜를 주기도 했다. 한편 대부분의 대학이 더많은 증원을 하기 위해 애쓰는데 비해 서울대·서강대·부산대등 일부 대학은 「교육의 질향상」을 전제로 내세워 스스로 증원을 포기,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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