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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정」 학부모 사법처리/검찰 수사착수

    ◎89년이후 공소시효대상자 선별/연세 등 3대 25명 1차소환/실기점수 조작 교수도 수사방침 검찰은 8일 교육부가 그동안 감사결과 적발한 전국 각 대학 부정입시생과 학부모 명단을 공개함에 따라 이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교육부로부터 관련자료를 넘겨받아 부정입시를 유형별로 분류,사법처리 대상자 선별작업을 벌인 결과 우선 공소시효(5년)가 남아있는 89년 이후의 부정사례 가운데 연세대 한양대 국민대등 3개 대학 25명은 형사처벌 대상자로 판단,학부모들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이들 3개 대학가운데 연세대는 90년 입시에서 교수자녀 6명,한양대는 90년과 91년에 교직원 자녀 7명의 지망학과를 각각 변경해 합격시켰으며 국민대는 90년 입시에서 12명의 예·체능계 실기고사 점수를 상향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특히 국민대 입시부정의 경우 당시 실기시험 심사위원들도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들의 명단을 파악,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들 학부모들의 혐의사실은 이미 교육부 감사를 통해 밝혀진 상태이므로 보강수사를 통해 사법처리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들 부정사례가운데 이미 경찰이나 관할 검찰의 조사를 받아 무혐의 처리된 경우라도 이번 수사에서 새로운 혐의사실이 적발되면 모두 형사처벌하기로 했다. 검찰의 이번 부정입시 수사는 최근 엄청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입시부정 사건을 사정차원에서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는 것으로서 입시부정 관련자들은 예외없이 모두 처벌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 대입 부정입학 1천69명 공개/지도층자녀 대거 포함

    ◎교육부,86년이후 26개대 발표 대입시부정이 매년 거의 모든 사립대학에서 조직적으로 저질러져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8일 지난 86년이후 전국 75개 대학의 입시관리 실태를 대상으로 실시한 「입시감사」 결과를 발표,연세대 고려대등 전국 58개대학이 1천4백12명을 부정입학시켰다고 밝히고 이들의 명단과 학부모 4백51명의 이름·직업을 공개했다.사례별로는 부정입학 9백명,부정편입 1백18명,특례입학 51명등 1천69명과 채점오류 합격 3백43명등이다. 58개교중(5개 중복) 학교측의 실수로 주관식 채점 오류를 저지른 37개대학을 제외한 26개 대학에서 부정 편·입학,특례입학규정을 어긴 입시 비리가 있었다. 부정 편·입학한 자녀의 학부모는 전문교부장관 김영식(대한교원공제회 이사장),장강재 한국일보 회장,임춘원씨를 비롯 전·현직 의원,백상승 전 서울시 부시장,우경선 서울시 시의원,권태원 당시 세무대학장(현 신용보증기금 고문)을 비롯한 대학교수,강외④ⓞⓞⓞ⑨헌 영남투자금융사장,김영기 금호호텔사장,최영원·장선묵 한진그룹 상무이사를 비롯한 기업인등 사회 지도층인사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김형배 춘천전문대학장은 아들과 딸등 두 자녀를 2년에 걸쳐 한림대에 부정입학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국회의원가운데는 이미 밝혀진 최형우,신상우,임춘원의원 이외에 다른 현역의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관련학생 퇴학 등 징계 전혀 고려안해/오 교육장관 일문일답

    ◎교육행정 투명성 높여 학원부패 척결 8일 대학부정입학생과 학부모의 명단을 공개한 교육부의 오병문장관은 『더이상 입시부정이 개혁작업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는 판단에서 단행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오장관은 이날 상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민자당측과 당정회의를 가진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차후 교육행정은 한치의 숨김없이 투명하게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개동기는 무엇인가. ▲교육계의 비리가 드러나면서 마치 창살없는 감옥속에 갇힌 죄인과 같은 심경이었다.교육자로서 또 교육책임자로서 누구보다 교육을 잘 이끌어보고자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개혁의지도 확고하다.계속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교육계의 부패한 현실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언론이나 국회의 요구도 있었다. ­공개된 자료에 누락된 대학이나 학생·학부모가 많아 형평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있는데. ▲지난 88년이후 감사를 통해 드러난 내용을 낱낱이 공개했다.물론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그러나 이는 감사당시 대상에서 빠진 대학도 있고 감사방법도 각각 달랐기 때문이다.의도적으로 일부 명단을 누락시킨 것은 아니다. ­재학중인 부정입학생들에 대한 처리방침은. ▲검토중이다.그러나 학생보호차원에서 퇴학이나 정학등 징계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징계는 곧 이들에게 또다시 상처를 안겨주는 것이다.언론에서도 학생들의 명단만큼은 보도를 자제해 주기 바란다. ­88년이후 감사를 통해 부정입학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지금껏 발표하지 않은 이유는.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었다.절대 특정대학이나 학생을 비호하려는 생각은 없었다. ­추가공개계획이나 수사당국에 고발할 계획은. ▲전혀 없다.재조사나 재감사계획도 없다.과거보다는 미래가 중요하다.
  • “입시비리 개혁차원 청산” 의지/대입부정 사례 전격공개 의미

    ◎총체적부정 방치땐 회생불능 판단/사회지도층 상당수… 국민 큰 충격 교육부가 8일 대입시부정 사례를 전격 공개한 것은 최근 잇따라 드러나고 있는 입시비리를 교육개혁 차원에서 청산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즉 입시부정등 대학의 학사비리가 대수술을 해야할만큼 총체적 위기에 다다랐고 이를 더이상 방치할 경우 교육행정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회복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를것이라는 절박감이 배경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교육부가 이날 밝힌 입시부정 실태에서 드러났듯 대입부정이 전국 사학에서 상습적으로 저질러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입시부정을 통해 자녀들을 대학에 진학시킨 학부모들이 전직 장관,대학교수,재벌그룹 임원,고위공직자,언론계인사등 사회 지도급 인사들에 의해 저질러졌다는 점에서 국민적 충격은 더욱 크다. 교육부는 그간 입시감사를 통해 대학들의 입시부정등을 적발하고도 비리사실을 공개할 경우 학내분규로 비화된다는 이유를 들어 입시부정에 직접관련된 교직원에 대해서 경고등 형식적으로 문책하고 부정 입학생 처리는 대학측에 일임해왔다. 그러나 교육부의 이번같은 획기적인 정책전환에도 불구하고 입시비리등 대학의 학사비리를 청산하기에는 교육부의 의지가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만만찮다. 우선 이번 교육부의 입시부정 실태 일괄발표가 전적으로 교육부의 자체 판단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최근 입시부정 사례가 먹이사슬처럼 연달아 터지는 상황에서 언론과 정치권등의 촉구와 지적에 의해 비롯됐다는 점이다. 교육부는 입시비리실상을 차제에 철저히 밝혀 재발을 막는 용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수동적으로 지난 5일부터 입시감사실태를 전면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교육부는 이과정에서 부정입학생 명단만 밝히고 학부모 명단을 비밀에 부치기로 방침을 확정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민자당측의 요구에 서둘러 공개자료에 학부모 명단을 추가했다는 것이다. 교육부의 이같은 어정쩡한 자세는 학부모명단 공개수에서도 잘 나타났다. 1천19명의 부정편입학생 가운데 명단을 공개한 학부모는 4백51명에 불과했다.나머지 5백66명의 학부모명단은 없다는게 교육부측의 설명이었다. 교육부의 과거청산의지결여현상은 부정 편입학생 학부모에 대한 형사고발을 하지 않겠다는 대목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났다.이에대해 교육계에서는 교육부가 이같은 구태를 고스란히 지닌채 추진하려는 교육개혁이 과연 기대대로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큰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 “검증 거치지 않은 자료”거듭 강조/부정입학·편입자명단 발표 안팎

    ◎사대측에 건네진 기부금 총액 230억/연대,“감사당시 지적 있었지만 승복못해” 교육부는 8일 지난 86년이후 각 대학교별로 실시한 감사자료를 한꺼번에 공개하면서 『그동안 각종 교육비리로 만신창이가 된 교육계를 이번 감사자료 공개를 계기로 새롭게 시작해 보자』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임을 강조하면서도 이 파장에 대해 몹시 우려하는 모습. ○…교육부가 지난 86학년도 입시이후 부정입학자 명단을 일괄 발표하던 8일 장·차관실 등 교육부에는 명단이 공개된 학부모·학생들의 원망섞인 항의전화가 빗발. 대부분 부정편·입학생들의 학부모들의 항의 전화로 학부모들은 학생명단 공개조치를 비난한 반면 학생들은 뒤늦게 명단을 발표한 일관성없는 교육행정을 맹비난. 학부모들은 『아들·딸들도 모르게 부모된 잔정에 그만 입학시켰으니 죄가 있으면 부모 죄이지 아들·딸이 무슨 죄가 있느냐』며 학생 명단 공개처사를 강렬히 비난했다고. 한편 『신문을 보고 자신이 부정입학생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고 말머니를 꺼낸 한 대학생은 『사회정의를 위해 일단 교육부 조치가 옳았다』고 일응 수긍하며서도 『이제 학교도 다닐수없고 친구들 보기도 부끄럽게 됐다』며 『입학 당시에 부정 입학 사실을 았았더라면 지금과 같은 피해를 입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그간 교육부의 미온적인 처사를 비난하더라고,. ○…교육부가 지난 88년 1월이후 지금까지 사립대학에 대한 감사를 통해 입학 및 편입을 둘러싸고 학부모와 학교측이 주고 받은 것으로 발표한 기부금 등은 모두 2백30억4천6백만원에 이르고 있으나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 그 이유는 교육부의 경우 여러가지 한계때문에 감사에서 밝혀내지 못한 부정입학 기부금이 추후 검찰수사를 통해 확인되는 경우가 허다하고 검찰 확인부분이 이번 발표에는 거의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 부정입학 사례가 가장 많이 적발된 대학은 전주 우석대였으며 기부금 액수면에서는 92∼93학년도 입시에서 68명으로부터 70억6천만원을 받은 광운대이며 다음은 성균관대·한성대·우석대·동국대 등의 순이었다. ○…연세대는 교육부가 공개한감사자료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적극 부인. 학교측 관계자와 해당 교수들은 90학년도에 교수자녀 6명과 이중국적자 2명등 모두 8명을 지망학과정정 및 정원외 입학형식으로 부정입학시켰다는 교육부의 발표내용에 대해 『이제와서 명단을 공개하는 교육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교육부측을 강도높게 비난. 김수일교무처장은 이날 상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소 흥분한 목소리로 『연세대에 부정은 없다』고 전제,『교육부 감사당시 그러한 지적이 있었지만 학교측은 이를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고 일축. ○…지난 88·89년 모두 27명을 부정입학시킨것으로 드러난 고려대는 교육부 감사발표에 냉담한 반응.총장을 비롯해 기획처장·교무처장 등 관련 실무자들은 서둘러 자리를 비우거나 아예 출근조차 하지않아 교육부 발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애써 회피하려는 눈치.김정배부총장은 이와관련,『교육부 감사결과는 이미 검찰 조사결과 밝혀져 총장해임 등 조치가 취해진 내용으로 새로운 것이 없을 뿐만 아니라 학교측에서도 이에대한 대책회의 등을 새삼 마련할 계획이 없다』고 애써 강조. ○…한성대의 경우 90년 실시한 교육부 감사에서는 90학년도 입시때 학교측이 33명의 성적을 조작해 부정합격시켜주고 모두 10억원의 기부금을 받은 것으로 밝혀 냈으나 이는 뒤에 검찰 수사결과 확인된 부정합격자 및 수수금액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한 것이어서 교육부 감사의 한계를 노출. 교육부는 검찰 수사에서 부정합격자수가 무려 94명에 이르며 기부금 수수액도 32억8천만원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나 당시 재단이사 이희순씨,교무처장 김용정씨,사무처장 유무열씨를 포함해 모두 7명의 관계자들이 형사처벌까지 받았는데도 추가확인된 61명의 부정입학자 및 학부모 명단은 아직 파악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실상 공개를 기피. ○…교육부 관계자는 부정 편·입학자명단을 지난 88년부터의 감사자료에 의거해 공개한 것은 이때부터 대학입시제도가 선지원 후시험제도로 바뀌어 입시부정의 소지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 이 관계자는 또 『89학년도 입시부정 연루자의 경우 업무방해죄의 공소시효가5년인 점을 감안하면 지금도 사직당국에 형사고발해야 하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시 감사에서 이미 대학관계자들이 징계를 받은 만큼 이제와서 관계자들을 고발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며 난색을 표시. ○…성기선감사관은 명단을 공개하면서 『이 자료가 해당대학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부정 편·입학생 본인 및 학붐』의 확인,수사기관의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고 수차례 강조,자료의 부정확으로 인해 제기될 수 있는 만일의 시비에 대비하는 모습.
  • 오병문장관에게 듣는 교육정책(국정탐방)/대담=김진천 사회부장

    ◎“「연구기획단」 곧 구성… 대입시제도 보완”/과외 등 부작용 최소화… 대학자율 확대/촌지받는 교사 명단공개,교단서 추방/새출발 각오로 직원 65% 경질… 전교조문제 잘 풀릴것 김영삼정부 출범이후 국가사회 각 분야에는 개혁의 도도한 물결이 밀어닥치고 있다.그 중에서도 특히 교육분야가 새시대의 명제인 개혁을 선도하고 있는 느낌이다.올해 후기대 입시이후 폭발적으로 노출된 대학입시부정이 교육개혁의 기폭제가 됐음은 물론이다.「신 한국교육창조」로 요약되는 교육개혁의 총사령탑인 오병문교육부장관을 만나 대학입시제도를 중심으로 교육개혁의 구상을 들어봤다. ­교육은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 분야 가운데에서도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입니다.구체적인 교육개혁의 방향을 듣고 싶습니다.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추진될 것입니다.유치원에서 대학에 이르기까지 일선의 모든 교육이 민주시민으로서 공동체의식을 터득하는 「인간 교육」에 초점을 맞추도록 할 방침입니다.또 1천2백여만명의 각급학교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모든 교육행정은 중견 실무자들이 능동적으로 구상하고 일단 결정된 정책은 입안자 책임하에 시행하는 「책임행정」을 뿌리내리도록 할 것입니다.끝으로 대학등 일선 교육기관의 자율권을 점차 늘려나가되 그때마다 처리결과에 대한 시시비비는 반드시 가릴 것입니다. ­최근 교육행정은 적극적인 의미에서 개혁보다는 입시부정등 은폐됐던 부조리의 뒷수습에 매달려왔다는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만. ○책임행정 기틀 마련 ▲앞에서 밝힌 교육개혁의 요체는 하나하나를 뜯어놓고 보면 어느것 하나 가 결코 쉬운 과제가 아닙니다.또 하루아침에 해치울 성질의 것도 아닙니다.교육은 성장이요 문화이지 결코 혁명일 수없는 까닭입니다.때문에 우선 손쉬운 것부터 그간 흩뜨려졌던 행정체계를 바로 잡고자 합니다.과거의 부정을 덮어두고 개혁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장·차관을 제외한 국장급 대부분과 실무급인 과장및 사무관 65%를 경질했습니다.개혁의 3가지 요체중 우선 책임행정의 기틀은 마련한 셈입니다.또 감사관실을 우수한 전문인력으로 대폭 보강했고 권한도점차 늘려 일선 교육기관에대해 신장된 자율권만큼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을 작정입니다. ­역대 교육정책 책임자들도 교육개혁을 내세웠지만 모두 실패했다는게 종합적인 평가입니다.구체적인 실천방안없이 막연하게 「인간교육」이라는 목표를 내세워 왔었습니다.우리 교육현실을 도외시한채 이상적인 교육이론에 근거한 교육방향을 제시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불행하게도 우리 초·중·고교의 보통교육은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하지 못한채 대학,구체적으로는 대학입시에 매달려온게 사실입니다.그러다보니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사회적 도덕성을 인식시켜주는 인성교육은 뒷전으로 밀려 왔습니다.그렇다고 인간교육은 결코 포기되어서는 안됩니다.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시작된 개혁드라이브는 제도의 개혁뿐만아니라 의식의 개혁도 포함되어 있습니다.아주 좋은 기회입니다.이번 기회에 단편적인 지식위주의 우리 교육문화를 바로 잡지 못하면 우리 교육은 전도된 교육풍토의 굴레를 영영 벗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듭니다.인간교육이 명실공히 실현될 수있도록 필요하다면 교육제도나 관행을 과감히 뜯어고치고 교육계가 먼저 새로운 교육문화 창조에 솔선하도록 장관이기에 앞서 한 사람의 교육자로서 앞장설 생각입니다. ­우리 교육은 대입시에 종속되어 온게 현실입니다.의식개혁에 앞서 대입시제도등 교육제도의 뒷바침없이는 인간교육은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대학수학능력시험을 골자로하는 새 대입시제도가 과연 교육개혁방향과 일치한다고 보시는지요. ▲새 대입시제도는 고교 내신성적,대학수학능력시험,대학별 본고사등 3가지 항목을 기본 골격으로 하고 있습니다.장관으로서라기보다 교육학자로서 바람직한 교육목표를 모두 수용하고 있다고 봅니다.수학능력시험을 국가가 관리함으로써 대입시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또 대학별 본고사를 허용,대학의 학생선발권을 부여함으로써 대학자율화의 폭을 크게 넓혀주었습니다. ○지식암기위주 탈피 ­그렇다면 최근 교육부가 대학별 본고사 실시를 유보토록 적극 유도한 결정은 스스로 대입제도 기본 골격을 무시한게 아닌지요.올해에는 1년에 두번 치르되 해마다 차차 실시횟수를 늘려간다는 수학능력시험을 한번 치른다느니하는 억측들이 있고 95학년도부터 대학별본고사가 전면 폐지된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일선 대학들에 대해 본고사 실시를 유보토록 유도하거나 요청한 사례는 결코 없었습니다.또 앞으로 본고사실시를 유보토록 유도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본고사 실시여부는 철저하게 대학이 대학실정에 맞게 철저하게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는 점을 이 자리를 빌려 분명히 밝혀둡니다.대학총장으로 있으면서 대학입시를 몇번 치러봤지만 대입시를 완벽하게 관리하고 채점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일선 대학들이 본고사 실시 방침을 철회한 것은 대입시부정 파문에 위축돼 입시부정의 소지를 없애고 입시관리의 이런 어려운 점때문에 취한 조치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또 95학년도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단 한번만 치른다는 방침은 검토조차 한적이 없고 여건만 허락한다면 시행 횟수를 늘리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 대입시제도는 많게는 3가지의 합격자 사정자료를 활용토록해 측정기준이 중복되면서 수험생의 입시부담만 가중시키등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입니다.내신성적제도는 고교 평준화지역과 비평준회지역이 혼재되어 있는 상황에서 비평준화지역 학생등에게 불리한 제도로 일부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또 새 대입시제도가 과외열기를 누그러뜨리는등 고교 교육정상화를 크게 기대했지만 오히려 과외열기가 고조되고 있는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내신성적제도는 입시위주의 파행적 교육행태를 바로 잡아가는 저울추입니다.최근들어 교육여건이 좋은 학교의 재학생이 내신성적의 등급을 높게 얻기위해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열등한 학교로 전학을 간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닐 것입니다.실제로 올 1학기에 서울의 8학군에서 1천6백여명이 내신성적때문에 타학군으로 전학을 갔다고 하지만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2천여명보다 오히려 줄어든 수치입니다. 새 대입시제도가 7년간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과외열기 고조등문제점을 안고 있다는데는 동감입니다.따라서 올 상반기중에 교육전문가·교육관료등으로 입시문제 연구 기획단을 구성,새 대입시제도에 대한 문제점등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교육개혁에 걸맞는 대입시제도를 연구토록 할 작정입니다. ­정부에서는 사정의 5대 과제의 한 항목으로 교사들에 대한 촌지 근절을 내세우고 있습니다.다른 분야와 달리 제도적 장치마련이나 단속만으로 해결될 수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렇다고 이대로 두고 볼 수만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문제점은 계속 개선 ▲촌지문제는 생각보다는 쉽게 시정될 수있다고 보아 교육계 정화작업의 우선 과제로 추진하려 합니다.문제는 교사의 의지입니다.촌지는 글자 그대로 생계를 좌우할만큼 큰 돈이 아니고 구조적으로 교육자체에 영향을 미치는게 아니므로 교사의 간단한 결심으로 촌지없애기는 가능하다고 봅니다.물론 학부모님께서도 협조를 해주셔야 합니다.앞으로 촌지를 받은 교사는 명단을 공개하겠습니다.그리고 학생을 통하거나 학부모에게 촌지를 요구한 교사는 곧바로 교육계를 떠나도록하겠습니다. ­교육부에 큰 부담으로 남아있는 전교조문제입니다.장관께서 입각하시고 전교조문제의 빠른 해결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습니다. ▲저도 4년간의 해직이라는 아픔을 겪어보아 전교조 해직교사들의 어려움을 잘 압니다.전교조 결성이후 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전교조 대표들과 만난 것은 그동안 평행선만 달려온 전교조문제를 어떻게든 풀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됐습니다.해직교사 복직을 위한 첫번째 실무접촉도 가졌습니다.전교조 대표들을 만나 신임 장관에대한 기대가 큰만큼 저도 그분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습니다.일단은 해결의 실마리가 풀렸다고 봅니다.
  • 어린이날 어른들의 반성(사설)

    텔레비전 화면은 하루가 멀다하고 보자기나 웃저고리를 머리에 뒤집어쓴 각양각색의 어른들 연행을 비치기에 바쁘다. 자식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시험지를 빼낸 부모가 있는가하면 그런 부모에 공범한 교육관계자들,직접 시험답안지를 고치고 위조한 교수들,수억대의 돈을 받고 부정입시를 저지른 당사자들 모두가 그들도 부모다.또 공직자인지 부동산 투기꾼인지 그 직업을 알수 없이 파행적인 투기를 일삼은 그들 모두도 부모의 얼굴이다. 규범과 법률로 가장 엄격해야할 군인들도 별을 사고파는 흥정을 벌이는가 하면 암표상으로 치부하여 입지전적으로 비쳐야할 인물이 정계의 일부를 검은돈으로 움직인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어디가 끝인지를 알수 없는 사회의 구석구석에 숨겨진 이런 비이와 부패를 그대로 방치해 뒀으면 얼마나 더 끔찍한 사건으로 발전했을지 생각만 해도 등골이 오싹하다.5월의 향기처럼 항상 싱그럽고 발랄해야할 우리어린이들이 이속에서 자라고있다. 치부를 위한 부정,입시부정,교묘하게 법망을 벗어나려는돈세탁등의 눈속임수,그리고 이를 서로서로 폭로하기 위해 원한에 가득찬 증오심을 갖고 음해하고 투서하고 모함하는등 신문·텔레비전보기가 민망해진다. 어디 내놔도 향기롭고 신선한 소식은 찾아볼 수 없다.어린이들이 보고 들을까 귀를 가려주고 싶은 사건뿐이다. 돈많은 부모들이 헬스클럽에 사우나에 고스톱이나 호화여행으로 흥청망청 돈을 뿌리며 향락에 도취되는 사이 우리 어린이들은 마음껏 뛰어놀수 있는 공간이 없어 전자오락실이나 어두컴컴한 만화방에서 어른들이 보는 비디오에 마음을 뺏길지도 모른다.어디를 둘러봐도 무방비한 상태에서 걸핏하면 아이들이 실종되고 유괴당하는 것은 어쩌면 자연발생적인 사건일 수도 있다.범죄의 형태가 험악해져 이제는 어린아이들의 혀를 자르는 사건까지 발생했다.우리 어린이들에게 이 현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 것인가. 그래도 교육자는 교육자의 상,공무원은 공무원,장사꾼은 장사꾼의 모습등 그 나름대로 반듯한 지조와 청렴,신용의 이미지로 아이들의 장래의 좌표로 삼아져야 한다. 이런 속에서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와 오늘의 청소년의,어린이의 눈속에 어른들의 모습은 어떻게 비칠 것인가. 어른의 아버지가 어린이다.그들이 올바른 아버지로 자라기위해 어린이답게 뛰놀고 생각하며 자신을 키울수 있는 어린이 문화를 형성해줘야 한다.그러려면 우선 어린이를 자유롭게 풀어줘야 하고 넓고 안전한 공간으로 품어줘야 한다.그것이 모두 어른들의 책임이다.반성해야 할 것이다.
  • 「좋은 아버지… 모임」,길잡이 20계명 선정

    ◎당신은 정말 좋은 아빠 입니까/물질주의 사고 경계… 대화·공동경험 권장 『좋은 아버지가 됩시다』 우리나라 아버지들은 대부분이 스스로를 좋은 아버지라고 생각한다.그러나 정말 그럴까.간단한 예로 자신의 자녀가 몇학년 몇반이고 담임 선생님은 누구이며 가장 친한 친구이름을 아는 아버지라면 적어도 합격이다. 최근 줄이은 입시부정과 재산축적의 비리문제를 둘러싸고 해당 아버지들이 아내를 원망하며 자신은 몰랐다고 발뺌,많은 사람들을 분노케 했다.가족의 안정된 미래를위해 혹은 국가발전을위해 모든것을 아내에게 맡긴채 하숙생처럼 살아온 그들의 입장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변명이었는지도 모른다. 문제가 된 사람들은 한결같이 물질적으로 풍부했고 사회적으로 저명해 가정을 나름대로 안락하게 꾸려왔을 것으로 짐작된다.따라서 이들도 지금까지는 자신을 좋은 아버지라고 믿어왔을 것이다. 그러나 관심이 없이 물질로만 자녀를 책임지려는 아버지들은 진짜 좋은 아버지가 아니다. 국내 유일의 아버지단체「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모임」이 창립 1주년을 맞아 지난 1일 하오 출판문화회관에서 총회를 열고 각자의 경험을 토대로 좋은 아버지의 참모습을 제시,스스로를 좋은 아버지라고 믿는 많은 아버지들에게 한번쯤 관심을 갖고 생각해 보게했다. 현재 3백30여명의 회원을 가진 이 모임은 30∼40대의 아버지들이 주회원으로 직업은 의사·변호사·회사원·사업가·공무원등 아주 다양하다.이들은 시간을 내어 효과적인 부모교육을 받고 자녀와함께 기차여행을 하며 대화를 나누고 때론 회원들이 모두 스포츠 게임을 즐기기도 하며 바쁜시간을 쪼개 자녀에게 관심을 갖게했다. 이 모임의 남교희씨(39·상업디자이너)는 『주말엔 가족들을 데리고 외식을 하고 여행도 하는등 그동안 꽤 애를썼기 때문에 좋은 아버지라고 자부하며 살아왔습니다.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좋은 아버지 모임에 들어와 강의를 듣고 다른 아버지들과 얘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저의 좋은 아버지관은 모두 자녀입장이 아닌 가부장 중심의 잘못된 생각이었음을 깨달았다.』고 밝힌다. 또 이 모임의 김동렬 운영위원장은 좋은 아버지가 되기위해 다른 아버지들과 대화를 갖다보면 자녀들을 나무랄때도 자녀가 상처받지않고 알아듣게 하는 세부적인 요령도 배울 수 있다고 들려준다. 좋은 아버지 모임에서는 요즘 지역 혹은 직장단위로 친근한 사람들끼리 실천 소모임을 갖고 좋은 아버지가 되려면 어떻게 할까에 대한 토의를 자주 해보라고 권한다.이런 그룹들을 위해 「이제는 좋은 아버지가 되자」를 제목으로 최근 책까지 낸 이재택씨는『대개의 아버지들이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하는것을 감안,서로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깨우침을 주기위한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한다. 한편 좋은 아버지 모임에서는 「좋은 아버지가 되는 길잡이 20계명」을 선정,아버지들에게 실천을 권하고 있는데 아버지들은 물론 어머니들도 관심을 갖고 실천에 옮길것을 소개해 본다. ①대화를 하기위한 소재를 많이 만들어라.②자녀에게 많은 결정권을 주어라.③자녀의 노트를 살펴보라.④자녀에게 편지를 써보라.⑤비유교육으로 인생에 대한 교훈을 많이 주라.⑥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양보다질을 중요시하라.⑦먹자판 놀자판 문화를 지양하라.⑧자녀와 공동의 경험을 다양하게 축적하라.⑨가족이기주의로부터 벗어나는 가장이 되라.⑩자녀의 학교를 방문해보라.①①자녀를 강하게 키우는 아버지가 되라.①②자녀에게 근로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라.①③청소년문제의 선도연령을 낮추라.①④자녀앞에서 정정당당한 아버지의 위엄을 보이라.①⑤때로는 회초리도 가하는 아버지가 되라.①⑥아버지는 자녀의 보호자이지만 그림자같은 존재임을 명심하라.①⑦성공만을 목표로 두지않게 교육하라.①⑧소중한 물품들을 자녀에게 관리하도록 맡겨보라.①⑨자녀의 사소한것도 기억하는 아버지가 되라.②ⓞ아버지와 자녀간에 둘만의 특별한 스케줄을 갖도록하라.
  • 교육부 대학관련직원 전원교체/문책성 인사

    ◎서기관­사무관 1백38명 전보 교육부는 지난달 16일 본부 국장급 11명가운데 10명을 바꾼데 이어 1일 본부와 국립교육평가원등 산하기관의 서기관(과장),사무관에 대한 후속인사를 단행,대폭적인 물갈이 인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모두 1백38명이 자리 바꿈을 했으며 본부의 경우 중견실무자급인 34명의 서기관 가운데 64%인 22명의 보직이 교체됐고 이중 13명은 산하기관으로 전보발령됐다.본부 사무관도 전체 80명가운데 65%에 해당하는 52명이 자리를 바꾸었고 이가운데 8명이 일선 대학이나 평가원등 산하기관으로 전출됐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대학학사업무를 지도·감독하는 대학정책실과 대학학사업무를 감사하는 감사관실의 직원이 거의 전원 교체돼 최근 사회적 물의를 빚어온 대학입시부정과 학사비리에 대한 문책성 인사로 평가되고 있다.대학정책실은 5명의 과장 가운데 지난달 7일 교체된 2명과 15명의 사무관 가운데 1명등 3명만이 보직을 그대로 지켰을뿐 나머지는 모두 교체됐고 감사관실도 6명의 사무관 가운데 지난달 7일 인사에서 새로 발령된 과장 1명등 2명을 제외하고 전원이 자리를 바꾸면서 사무관 2명을 보강했다. 이밖에 국제교육진흥원,학술원,일선 국립대학,국립교육평가원등 산하기관에서도 서기관 17명,사무관 7명이 각각 자리를 옮겼다. 교육부는 ▲현 보직경력 ▲업무추진능력 ▲성실성 ▲청렴도등 9개항을 이번 인사원칙으로 삼았다고 밝혔다.교육부의 이같은 대폭적인 인사는 지난 46년 교육부(당시 문교부)창설이후 가장 규모가 큰 인사조치로 최근 교육행정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쇄신해보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 경원전대 부정관련/조 처장 등 28명 기소

    서울지검형사3부는 1일 경원전문대 입시부정사건과 관련돼 구속된 이 학교 교무처장 조종구씨(54)등 28명을 업무방해혐의로 기소했다.
  • 대학졸업학점 자율화/총학장회의/내년부터… 학사운영 완전 일임

    ◎시설우수대엔 정원조정권/기부금 받고 명단수여 허용 94학년도부터 졸업에 필요한 최소 이수학점,학기당 최소 이수학점등 대학의 학사기준이 대학에 일임되며 학칙도 교육부의 승인없이 실정에 맞게 자율로 제정할 수 있게 된다. 또 내년부터 명예박사학위 수여 승인제가 폐지돼 기부금을 받고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사립대학의 재정난을 덜어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30일 국민대에서 전국 1백51개 4년제대학 총·학장회의를 긴급 소집,이같은 내용의 「대학자율화」방안과 대학에대한 행정지도및 감독 강화방안을 시달했다. 교육부는 이날 회의에서 오는 94학년도부터 교수확보율등 7개 교육여건지표를 통한 심사결과,「수준급」으로 판정받은 수도권 소재 대학에는 배정된 신입생 모집정원범위내에서 이공계열 학과를 신·증설하거나 학과별 정원을 자율적으로 증감할 수 있도록 제한적 정원조정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또 수도권의 수준급 대학들은 오는 95학년도부터 주간학과 모집정원의 50%범위내에서 야간학과를 신설 또는 증설,대학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했다.교육부는 이같이 대학의 학사운영 자율권을 크게 넓히는 대신 대학에대한 감독·감사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교육부는 입시부정과 편입생 부정 선발,교수채용 부조리등 5개항의 중점 척결대상 부조리를 적시하고 비리 관련자의 엄중 문책은 물론 대학및 학교법인에 대해서도 행·재정적 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특히 편입생 선발시 사전에 일간지에 공고하고 편입생 선발내역을 교육부에 보고토록 했다.
  • 호남대 이사장 영장/재단에 도로편입 땅 매입압력

    【광주=박성수기자】 호남대 입시부정 및 재단비리를 수사중인 전남경찰청은 29일 이사장 이화성씨(54·여)와 경리과장 박상덕씨(46)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씨의 남편이자 전이사장 박기인씨(59)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남편 박씨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던 학교 진입로 땅 76평이 78년에 도로에 편입돼 학교가 사들일 필요가 없는데도 지난 90년 이땅을 포함,1백70평을 평당 3백만원씩에 학교에 팔 것을 비롯,학교측에 모두 17억여원의 손해를 보게 한 혐의다. 또 이씨등은 학교진입로 땅과 광산 제2캠퍼스 부지 6천7백여평을 재단에 팔아 넘기면서 양도소득세 8천2백여만원을 「교지매입 부대비용」이라는 명목으로 대학 기성회비에서 대신 지출한 혐의다.
  • 호남대 재단이사장/비리관련 소환조사

    【광주=박성수기자】 호남대 입시부정및 재단비리를 수사중인 전남경찰청은 28일 이 대학재단(학교법인 성인학원)이사장 이화성씨(54·여)를 불러 지난 90년초 학교부지 매각과 관련한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조사했다. 경찰은 이씨가 공용도로에 편입돼 재단측으로서는 사들일 필요가 없는 땅을 이사장 직위를 이용해 재단측이 매입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와 자신이 내야 할 양도소득세를 법인측이 대납토록 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 학부모 3명 구속/경원전문대 입시부정

    경원학원 입시비리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청 수사2과(과장 조창래총경)는 28일 추가로 전문대 부정입학 청탁혐의가 드러난 박화자(48)·이화순씨(48)등 학부모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하고 교육부 대학정책실 행정사무관 이기훈씨(45)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교육부 관계자 이씨는 지난 91년 입시를 앞두고 김용진 전경원학원이사장의 친척 이철씨를 직접 찾아가 딸을 가정학과에 입학시켜줄 것을 부탁,부정입학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학부모 박·이씨는 각각 아들과 딸의 부정입학을 학교관계자들에게 부탁하고 2천만원·3천만원씩을 건네준 혐의다.
  • 수갑채운 모습 방영 KBS에 사과명령/방송위원회

    방송위원회(위원장 고병익)는 23일 KBS­1TV 「KBS뉴스광장」에 대해 법정제재인 「시청자에 대한 사과명령」을 내렸다. 방송위는 이 프로가 지난 14일 방영분에서 종료타이틀 화면방송 직후 경원전문대 입시부정사건으로 구속된 조종구 전교학처장등 대학 관련자들의 수갑이 채워진 모습을 근접촬영,보도함으로써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38조2항을 위배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방송위가 피의자의 초상권을 들어 뉴스프로에 사과방송 결정을 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빙산일각만 캐낸채 “사건종료”/경찰의 경원학원 수사 결산

    ◎증거훼손에 제보자 못찾아 “겉핥기식”/공직자 등 권력층 관련 여부도 못밝혀 경원학원 입시부정을 수사해온 경찰청이 22일 이 사건과 관련된 서류일체와 구속자를 검찰에 송치함으로써 지난 10일부터 2주가까이 계속된 경찰의 수사는 사실상 끝난 셈이다. 당초 경원전문대 김영기부교수(37)의 폭로제보로 시작된 이번 수사에서 경찰은 전문대 91년 입시에서 90명,92년 7명,93년 1명등 모두 98명이 OMR카드를 바꿔치는 수법으로 부정입학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에따라 이 학교 보직교수와 직원등 8명을 비롯해 학부모등 모두 28명을 무더기로 구속하면서 연일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경찰로서는 학교측이 관련자료를 모두 없애버린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지시에 의한 수사에 착수,자칫 미궁에 빠질뻔한 의혹을 OMR(광학분석)카드답안지가 바뀌어진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내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하는 성과를 올린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사과정을 지켜본 많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이 수사결과가 빙산의 일각만 손댄채 끝났다는 지적을 하고있다. 달아난 김씨의 제보로는 경원학원재단측이 지난 88년부터 조직적으로 대규모 입시부정을 저지르면서 모두 4백억원대의 기부금을 챙긴 것으로 돼있었다. 더욱이 부정입학 학생의 학부모들 가운데에는 고위공직자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제보돼 우리사회 전형적인 권력부패의 한 단면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했었다. 특히 수사중간에는 구속된 박춘성부교수가 경찰자수를 앞두고 최형우 전민자당사무총장의 아들도 부정입학했다고 폭로하는 바람에 최의원이 그 날짜로 사무총장에서 자진 사퇴,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수사는 제보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누가 언제 어떻게 얼마의 액수를 챙겼다는 구체적인 제보는 제보자 김씨와 함께 사라져 버렸고 가까스로 찾아낸 OMR카드가 이번 수사의 주류가 돼버린 것이다. 경찰은 이날 수사결과발표에서도 이 점을 의식,『소재파악이 안되는 김영기씨와 나머지 관련 학부모들을 끝까지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수사결과를 놓고볼때 최의원의 사퇴 또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최의원은아들의 혐의가 폭로되자 『아내가 알아서 한것』이라며 떳떳이 물러가는 자세를 보였지만 부인 원영일씨가 『S여대 동창 서모교수에게 아들의 합격여부를 물어봤던 일밖에 없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사실 이외에는 구체적인 수사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앞으로 경찰은 최원영 현재단이사장에 유입된 26억원의 출처와 함께 교수채용비리·편입학부정 등은 계속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또 미국에 있는 김용진 전이사장의 신병을 확보하는대로 재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수사가 완전히 끝나는 것이 아님을 애써 주장하나 증거가 사라진 모든 부분에 대해서는 벌써부터 수사가 종결돼버린 셈이어서 수사결과외의 증폭된 의문점은 영원히 의혹으로 남게 됐다.
  • “행정규제 4백30건 상반기 개선”/이 부총리(국무회의 22일)

    ◎돌발사고 막게 감독활동 강화를”/황 총리/경제·개혁관련 법률안 우선처리/황 법제처 제20회 국무회의는 22일 상오8시부터 정부종합청사 19층 회의실에서 1시간20분동안 열렸다. 이날 회의에 앞서 황총리는 최근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분야별로 담당자들이 지켜야 할 수칙을 안지켜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모든 국무위원은 사고요소를 사전점검하는등 예방활동과 감독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 이날 회의에서는 「고리원순선생 국립묘지안장안」등 2개의 안건만 처리하고 임시국회를 앞둔 정부의 대책과 경제기획원의 개혁과제 추진상황보고등에 많은 시간이 할애됐다. ○“정부입장 알리도록” ○…황총리는 임시국회 개원과 관련,『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정책이 국민에게 잘 알려질 수 있도록 이번 임시국회가 정부의 입장을 떳떳이 알리는 장이 되게 해달라』고 당부. 김덕용정무1장관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가능하면 개혁관련 법률들이 많이 다뤄질 수 있도록 각 부처가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각부처 자율성 제고”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새 정부 출범후 민간업계의 의견수렴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공정경쟁협의회」에서 앞으로 하도급 거래질서 확립방안등 관련시책 협의를 위해 운영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보고하는 등 기획원의 중점개혁과제 추진상황을 설명. 이부총리는 이밖에 『경제행정규제완화위원회가 1차로 선정한 개선과제 6백70건 가운데 상반기안에 4백30건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국무회의는 경제기획원을 시발로 오는 29일 통일원·외무부,5월6일 내무부·재무부·법무부순으로 부처별 중점개혁과제 추진상황을 보고받을 예정. ○“입시부정 물의 죄송” ○…오병문교육부장관은 안건의결이 끝난 뒤 『지난 16일 사과담화문이 나간 뒤에도 정답유출사건이 터지는 등 입시부정물의가 계속돼 죄송하다』며 『교육평가원을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1백58개안을 보고 ○…황길수법체처장은 『새 정부의 공약이행과 개혁정책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각부처에서 제·개정하고자 하는 법률안을 전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뒤 『올해 국회계류중인 법률안 24개 및 제출할 예정인 1백58개안』을 보고. 황처장은 또 『경제활성화 및 개혁정책관련법률안을 우선 처리하고 입법예고를 철저히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법제처가 밝힌 제출예정법률안에는 교육훈련불참자 처벌방법 개선등의 내용을 담은 민방위기본법개정안,조세감면대상과 수준을 축소하는 조세감면규제법 개정안등이 포함. ◇일반안건 ▲고리원순선생 국립묘지안장안 ▲법률문화향상 유공자등에 대한 영예수여.
  • 학부모 47명 계속 조사/경찰/부정입학관련 28명 구속송치

    ◎경원학원 수사 종결 경원학원 입시부정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청 수사2과(과장 조창래총경)는 22일 조종구전교학처장(55)등 교직원과 학부모등 28명의 구속자의 신원과 사건관련서류를 검찰에 송치,사실상 수사를 끝냈다. 경찰은 이날 하오 사건수사결과를 발표,『경원전문대는 김용진전이사장의 주도로 91년에 90명,92년에 7명,93년에 1명등 모두 98명을 OMR카드답안지 바꿔치기 수법으로 부정입학시켰음이 밝혀졌다』면서 『이와관련 교직원·학부모등 모두 74명을 소환조사해 이가운데 교수·교사등 7명,학교직원 3명,학부모 18명등 28명을 구속하고 16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관련 학부모가운데에는 공무원 12명이 포함됐으나 이중 1명을 구속하고 4명을 입건시켰으며 나머지는 계속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함께 혐의가 드러난 김전이사장은 여권무효화조치와 함께 인터폴등의 협조로 한국으로 신병을 넘겨받아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밖에 아직 소재가 파악되지않아 조사를 못한 김영기전문대부교수를 비롯,학부모 47명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 「입시서류 파기」 처벌법규 마련/오 교육 상위 답변

    ◎“교육평가원 대폭 개편”/야선 국조권 촉구 국회는 22일 내무·국방·교육위등 3개 상위를 열고 탈영병총기난동사건,학력고사답안지유출등 대입시부정사건을 집중 추궁했다. 교육위에서 오병문교육부장관은 『답안지유출로 문제가 된 국립교육평가원은 운영실태를 분석해 결과에 따라 조직개편및 인력보강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 오장관은 또 『오는 상반기중 발족될 대통령산하의 교육개혁위와 충분히 협의해 교육개혁문제에 대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오장관은 『현재 입시관련서류는 행정지침으로 4년간 보관토록하고 있으나 대학측이 파기했을 경우 교육부는 징계를 요구할수 있을뿐』이라며 『앞으로 입시서류 파기에 대한 처벌법적근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앞서 여야의원들은 정책질의에서 교육부측이 지난 3월30일 김광옥장학사의 답안지유출혐의사실을 확인하고도 이를 4월17일에야 검찰에 고발한 것은 사건의 은폐 또는 축소의혹이 짙다고 추궁했다. 특히 박석무·장영달의원(민주)등은 국회차원에서 국정조사권을 발동하거나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입시부정및 교육비리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국방위에서 권령해국방부장관은 탈영병 총기난동사건과 관련,『육군하사관 선발과정에서 인성검사를 실시하고 생활기록부등을 참작토록 하는등 기준을 강화하고 병무제도를 재검토,전과자의 군입대를 제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창성의원(민주)은 질의를 통해 육군사조직인 「하나회」와 과련,『하나회의 회원은 모두 4백여명이며 이중 2백80명이 아직 남아있다』며 국방부측의 발표와는 1백30여명의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이해구 내무부장관도 이 사건과 관련한 내무위 답변에서 『최근 일어난 일련의 대형사건들이 공무원의 보신주의와 무사안일등 기강해이가 한 원인이 됐음을 부인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앞으로 경찰의 전반적인 복무기강을 확립하는등 유사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연대 등 11개대 부정입학 의혹”/민주 박석무의원 주장

    민주당의 박석무의원은 22일 국회 교육위에서 최근 입시부정으로 물의를 빚은 경원대·상지대외에도 연대·한대·중대·국민대·동아대등 서울및 지방의 11개 대학도 입시부정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민주당의 장영달의원은 이날 교육위에서 『고대가 지난 88·8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기업인·국회의원등 사회지도층 인사의 자녀 71명의 학력고사성적을 조작,부정입학시켰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장의원은 당시 부정입학의 사례로 『민자당의 박모의원 아들은 고교3년 성적이 56명중 53등이었으나 학력고사 2백91점으로 88년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고 89년 입시에서는 현대그룹 정모사장의 아들이 고교3년 성적이 60명중 35등이었으나 학력고사 성적은 2백83점으로 경영학과에 입학했다』고 폭로했다.장의원은 또 『89학년도 학사편입당시 미등록된 6명을 보충하면서 일정한 기준없이 임의로 불합격된 6명을 합격시켰다』면서 『이 과정에서 김영식 전문교장관의 아들도 합격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장의원의 주장에 대해 고대·연대측은『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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