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입수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천공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066
  • 3.6m 상어와 ‘수중 사투’ 순간포착

    위험에 빠진 친구를 위해 12ft(약 3.6m) 길이의 대형 상어와 한판 몸싸움을 벌이는 다이버의 사진이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크랙 크라슨(Craig Clasen·32)은 다이빙을 즐기는 친구와 사진작가 한명과 함께 미시시피 강을 찾았다가 거대 뱀상어(tiger shark)를 마주쳤다. 당시 크리슨의 친구는 홀로 입수했다가 상어를 만났고 크라슨은 친구를 돕기 위해 입수했다가 상어가 공격하는 바람에 위기를 맞았다. 수중총(spear gun)을 가지고 입수했던 크라슨은 “상어가 우리 곁을 조용히 지나가길 바랐지만 갑자기 우리 쪽을 향해 달려들었다.”면서 “나는 상어의 머리 부분을 잡고 아가미에 화살을 꽂았다.”고 전했다. 이어 “나와 친구는 몇 년간 꾸준히 상어를 봐 왔지만 이번엔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크라슨은 물속에서 2시간가량이나 상어와 몸싸움을 벌이다 결국 화살로 상어의 머리를 찔러 숨지게 한 뒤 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그는 “친구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상어를 죽일 수밖에 없었다.”면서 “가장 인도적인 방법으로 상어를 죽이기 위한 방법을 생각했다. 결국 상어가 최대한 고통을 느끼지 못한 채 죽게 하기 위해 머리를 찌를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그가 상어와 사투를 벌이는 장면의 사진은 그와 함께 몇 년 간 스쿠버 다이빙을 즐겨왔던 사진작가 디제이 스트룬즈(D.J Struntz)에 의해 촬영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관가 포커스] 공무원 명함에 이메일 사라지나

    “조만간 공무원 명함에서 이메일 주소를 없애야 할 것 같아요.”최근 이메일을 통한 해킹이 기승을 부리자, 정부가 공무원의 명함에서 이메일 주소를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인터넷시대에 관례를 어기면서까지 이메일 주소를 명함에서 없애려는 이유는 기업 등 외부기관이 공무원으로부터 받은 명함을 바탕으로 이메일 주소록을 만들어 PC에 저장해놓기 때문. 해커는 이 PC를 공격해 이메일 주소를 입수한 뒤, 공무원에게 바이러스가 담긴 메일을 전송한다. 공무원이 메일을 열게 되면 PC는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해커가 정보를 몰래 빼돌릴 수 있다는 것이다.행정안전부 관계자는 “행정전산서버 등을 통한 해킹 공격은 방화벽이 잘 갖춰져 있지만, 이메일을 통해 침투하는 바이러스는 막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공공기관용 이메일은 포털과 달리 보안 수준이 높지만, 일시적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실제로 국가정보원이 최근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정보보안실태’를 정기 점검한 결과, 이메일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신문 3월5일 1면 보도〉관가의 이런 움직임은 기업 등 민간에게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이메일 주소를 주고받을 때는 신뢰하는 사람에게만 따로 적어 건네주는 풍경이 연출될 수도 있다. 고려대학교 임종인 정보경영공학전문대학원장은 “홍보담당자나 대변인 등 대외 접촉이 많은 공무원이 아니면 이메일 공개를 자제하는 게 보안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막가파 AIG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1700억달러(약 256조 7000억원) 이상의 구제금융을 지원받고 있는 보험사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이 자신들을 망하게 놔두면 대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정부의 긴급지원을 압박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9일(현지시간) AIG가 지난 2일 정부로부터 네번째 구제조치인 300억달러 추가 지원을 받기 전에 제출한 자료를 입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2월26일자로 돼 있는 21쪽 분량의 이 자료는 ‘엄격한 기밀’이라는 표시가 붙어있었고 미 연방 및 주의 감독당국 관계자들에게 회람됐다. AIG는 자료에서 지난해 9월 리먼브러더스의 붕괴 때보다 시장을 더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으니 이같은 재앙을 막기 위해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재무부의 긴급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당국을 협박했다. 이들의 ‘협박성 발언’은 구체적이었다. 정부가 자신들을 망하게 놔두면 전 세계적인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면서 미국 달러 가치의 추락, 미 국채이자 상승 등의 충격파를 견뎌낼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의 보험 가입자들이 19조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한꺼번에 회수하려 들 것이며, 해외 140개국의 AIG 영업소가 망하면 이들 지역의 전체 보험산업까지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MMF에 380억달러를 제공한 AIG의 붕괴는 MMF에도 손실을 가져와 고객들이 피해를 보는 것은 물론, 미 지방자치단체의 채권시장에도 타격이 올 것이라는 주장도 덧붙였다. 이같은 우여곡절 끝에 정부의 네번째 구제금융을 지원받았음에도, AIG의 부실 파장은 전 세계 금융권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미 경제전문지 포천은 9일 AIG와 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 계약을 맺은 15개 주요 글로벌 금융사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골드먼삭스, 메릴린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와코비아 등 미 대형 금융회사를 비롯해 독일의 도이체방크, 스위스의 UBS, 영국의 HSBC와 RBS, 프랑스의 소시에테제너럴 등 유럽 주요 금융사들도 대부분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바클레이즈(영국), 라보뱅크(네덜란드), DZ방크(독일), 뱅크오브몬트리얼(캐나다), 크레디트아그리콜(프랑스) 등도 명단에 들었다. 아시아계 금융회사들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AIG와 파생상품 계약을 한 이들 금융사들의 자금난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숭례문 꽃으로 부활한다

    불에 타 소실된 국보1호 숭례문이 충남 태안 안면도꽃국제꽃박람회에서 토피어리로 부활한다. 이는 다음달 24일부터 5월20일까지 열리는 꽃박람회의 출입문 역할을 하면서 랜드마크로 떠오를 전망이다. 충남도는 10일 모두 2억 9000만원을 들여 숭례문 토피어리를 제작, 꽃지해수욕장 인근 꽃박람회 주전시장 입구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제작비는 계룡건설이 기탁한 1억원과 현대건설이 후원한 5억원 가운데 일부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 토피어리는 숭례문 실제 크기의 2분의1로 높이 10m, 길이 26m, 너비 9.6m에 이른다. 출입문 폭은 3m이다. 서울에서 철구조물로 숭례문 골격을 제작한 뒤 현장으로 가져와 꽃으로 단장한다. 여기에는 모두 6만그루의 꽃나무와 120만명의 태안 자원봉사자를 상징하는 의미에서 100만 송이가 넘는 꽃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토피어리 제작에는 팬지와 사파니아 등 꽃잎이 작은 4종의 꽃이 쓰인다. 도는 실제 숭례문과 같이 토피어리를 만들기 위해 최근 문화재청으로부터 숭례문 설계도 사본을 요청해 입수했다. 이완구 지사는 “기름유출 사고 후유증을 앓고 있는 태안과 숭례문의 완벽한 부활을 기원하기 위해 토피어리 제작을 추진했다.”면서 “안면도꽃박람회는 단순한 축제가 아닌 서해안 경제를 살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행·외시 수험생 54% “부처별 맞춤발령 찬성”

    행정·외무고시 수험생 절반 이상이 올해 첫 도입될 ‘부처별 맞춤 발령’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험생 10명 중 7명은 희망부처를 정해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신문이 9일 행정안전부의 ‘5급 공채응시접수자 설문내역(1285명 응답)’을 입수한 결과, 수험생의 53.9%(691명)가 ‘부처수용 중심의 맞춤채용시스템’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만족’은 10.9%, ‘만족’은 43%로 집계됐다. 부처별 맞춤발령 시스템은 행시 합격자들이 교육 후 처음 부처 발령을 받을 때 성적순이 아닌 자격증, 경력, 대학전공 등 부처에서 원하는 다양한 기준에 따라 선발되는 제도이다. 하지만 ‘매우 불만족’과 ‘불만족’도 5명 중 한 명꼴인 22%(282명)나 나왔다. 불만족의 주된 이유는 ‘공정성 훼손 우려’가 전체 38.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합격자 부담 증가’ 19%, ‘인터뷰의 타당성 우려’ 18.5%, ‘부처별 선발기준 상이’ 15.7% 순으로 나왔다. 수험생들 가운데 ‘희망부처가 있는 경우’는 70% 이상으로 상당수 가고 싶은 부처를 마음속으로 정해 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희망부처를 잘 안다.’는 응답은 36.5%였으며 ‘희망부처에 대해 잘 모른다.’는 38.7%였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무원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교육 기간 중 자격증 취득을 허용할 방침이며 부처의 자율 수요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대상 자격증도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경찰이 분석한 ‘이러면 보이스피싱’

    한국말이 서툴거나 “오늘까지 환급받아야 한다.”, “빨리 보안 설정을 하지 않으면 돈이 다 빠져나간다.”는 등 긴박한 불안감을 조성하는 전화의 대부분은 ‘보이스 피싱(전화금융사기)’으로 보면 된다. 이는 경남지방경찰청이 최근 극성을 부리는 전화금융사기의 유형을 분석, 8일 발표한 결과다. 보이스 피싱 범죄의 유형은 사칭 주체와 사기 방법에 따라 ▲국민연금관리공단·건강보험공단·국세청 직원(환급금 사기) ▲은행·신용카드사·금융감독원·은행연합회 직원(카드연체금 사기) ▲전화국 직원(전화요금연체 사기) ▲우체국 직원(택배반환·카드발급 사기) ▲경찰·검찰·법원 직원(수사·사법기관 사칭) ▲기타(납치 협박범 등 사칭 사기) 등 6가지로 크게 구분된다. 대체로 보이스 피싱은 중국 범죄단이 운영하는 현지 콜센터에서 국내로 곧바로 걸려오기 때문에 통신 추적이 어렵다. 한국말도 어눌하다. 보이스 피싱 범죄자들은 현금카드나 신용카드를 이용한 현금지급기 등에서 ‘보안’, ‘보호’, ‘인증’ 등의 설정번호를 누를 것을 요구한다. 현금지급기에는 이런 기능이 없다. 집이나 사무실에 걸려온 정체불명의 전화에서 이런 내용을 말하면 100% 사기로 보면 된다. 납치 협박범은 미리 개인 정보를 입수, 초·중·고생 자녀를 둔 가정에 전화를 걸어 자녀의 이름을 말하면서 “당신의 자녀를 납치했다. 돈을 부쳐주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울먹이는 아이 목소리와 책상을 치고, 고함 지르는 소리는 미리 녹음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예방을 위해선 바로 전화를 끊거나 114문의 또는 전화번호부 책을 통해 해당 공공기관에 전화를 걸어 철저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정대근 해외계좌 200만弗 비자금

    검찰은 정대근(수감 중) 전 농협중앙회장이 해외에 200만달러(31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정 회장을 불러내 조사하고 있다.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인규)는 6일 지난해 구속기소한 정 전 회장의 여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규모의 비자금이 해외 계좌에 개설된 것을 확인, 자금의 조성 경위와 유입처, 사용처 등을 추적 중이다.검찰은 정 전 회장이 회사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것인지, 세종증권으로부터 세종캐피탈 인수 청탁 대가로 받은 50억원 중 일부를 빼돌려 해외계좌를 개설한 것인지에 대해 캐고 있다. 검찰은 또 정 전 회장이 2005년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측에 1000여만원을 건넸다는 첩보를 입수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수석이 2004년 총선과 2005년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사업가 조모씨에게서 선거자금 2억원을 노모씨를 통해 불법으로 받은 혐의 등도 수사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 전 수석을 재소환해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신영철 대법관 ‘촛불재판’ 재촉 파문

    신영철 대법관 ‘촛불재판’ 재촉 파문

    신영철 대법관이 지난해 서울중앙지법원장으로 있을 당시 판사들에게 촛불집회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하라고 재촉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이메일을 여러 차례 보낸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이용훈 대법원장에게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사건과 관련,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혀 이 대법원장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은 5일 김용담 법원행정처장 등 판사 10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팀을 꾸렸다. 김 처장은 내부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다짐했다. 신 대법관은 지난해 7월15일부터 11월26일까지 ‘대내외비’ ‘친전’이라고 보안 유지를 당부하며 단독판사 10여명에게 이메일 6통을 보냈다. 7월15일 1차 이메일을 보내 촛불 재판의 몰아주기 배당에 항의하는 판사들을 불러 모았다. 형사단독판사 16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신 대법관은 ‘몰아주기’ 배당을 해명하고 컴퓨터 배당으로 바꾸었다. 한 달 뒤인 8월14일에는 촛불 재판의 형량을 높여 통일성을 유지해 달라고 주문했다. 10월14일부터 11월26일까지는 위헌 논란이 있는 현행법을 그냥 적용해 피고인에게 유죄를 선고하라는 취지로 이메일을 네 차례나 더 보냈다. 당시 신 대법관은 형사 단독판사들의 근무 평정을 매기는 법원장이었다. 특히 10월14일 ‘대법원장 업무보고’란 이메일에서 신 대법관은 “대법원장님도 대체로 저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법원이 일사불란한 기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도 나머지 사건은 현행법에 의해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이 대법원장의 메시지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대법원장 비서실장이었던 강일원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은 “위헌제청에도 불구하고 재판을 진행하라는 취지의 이야기는 있을 수도 없고 들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8월14일 ‘무제’라는 제목의 이메일에서 신 대법관은 ‘우리도 잘할 수 있으니 믿고 맡겨 달라.’는 형사단독 판사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정치적인 냄새가 나는 사건도 특정 판사에게 집중 배당하지 않고 널리 배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애초 집중 배당을 택한 것은 양형의 통일, 더 나아가 재판 진행의 균질화를 위한 것”이라면서 “집중 배당으로 달성하고자 했던 보편적 결론을 도출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언급했다. “아직도 이런 요청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앞서 촛불 재판 8건을 집중 배당받아 실형 등 높은 형량을 선고한 사례처럼 다른 판사들도 형량을 높여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튀는 판결’을 자제하라는 당부이기도 하다. 신 대법관이 집중 배당을 사후에 보고만 받았다는 대법원의 진상조사 발표와 완전히 배치되는 내용이다. 신 대법관은 대법원 공보관을 통해 “이메일로 재판에 간섭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고, 필요한 조사에는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민주노동당 설계부터 잘못됐다” 노 전대통령 정치하지 말라 해놓곤… 교육 의료에 자본의 논리 불어넣자고? WBC 타이완전 지상파로 본다 열차와 트럭에 깔리고도 멀쩡한 사내 어느 연예 전문기자의 소신
  • “공공근로 민간에 위탁해야”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가운데 2조원을 들여 50만개의 공공근로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기로 한 데 대해 민간에 위탁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5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윤형호 서울시정개발연구원과 임병인 충북대 경제학과 교수 논문 ‘공공근로 참가자의 노동 형태와 경제적 영향 분석’에 따르면 2005년부터 3년간 서울시 지자체가 운영한 공공근로제는 민간 일자리를 대체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논문에서 “공공근로가 근로자의 근로 의욕을 감소시켜 장기 실업자를 양산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11개 서울시 자치구가 보유하고 있는 공공근로 참가자 6600명의 기록 가운데 유의미한 대상 6101명을 분석한 결과 2006년 신규 참여자는 1388명으로 2005년에 비해 줄었고, 2007년 신규 참가자는 876명으로 더욱 줄었다. 이는 6101명 중 3787명(62.1%)이 2회 이상 참가했기 때문이다. 5회 이상 참가한 근로자도 1175명(19.3%)에 이른다. 또한 공공근로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사람 가운데 구직을 위해 노동부 워크넷에 등록하고 민간기업에서 면접을 본 11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절반을 웃도는 68명(58.62%)이 기업의 일자리 제의를 거절했다. 이들은 공공근로의 임금과 근로 여건이 민간사업장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 공공 근로 참여자는 의무적으로 워크넷에 등록해야 한다. 전체 공공근로자 가운데 여성은 57.8%로 남성에 비해 많았다. 공공근로에 참여하기 이전 직종은 일용 근로자가 27%로 가장 많았다. 공공근로가 민간 일자리인 일용직 근로자들을 흡수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외 주부 17.4%, 서비스업 4.8%, 자영업 4.6% 등이었다. 윤 연구위원은 장기실업자 양산, 민간 일자리 대체 효과 등 공공근로의 정부 실패를 막기 위해 민간단체 위탁이나 사회적 기업을 활용하는 방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전여옥 의원 폭행’ 동영상 확보

    전여옥 의원에 대한 국회내 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폭행 당시 상황을 찍은 동영상을 입수했다고 4일 밝혔다. 영등포경찰서 곽정기 형사과장은 “사건이 발생한 지난 27일 국회에 출입한 명단을 확인하던 중 견학온 경북 김천의 한 고등학생이 캠코더로 찍은 동영상을 입수해 정밀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20초 정도의 동영상에서 구속된 이정이 부산 민가협 대표가 전 의원의 머리채를 잡는 모습은 확인됐지만 구체적인 폭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아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분석을 요청했다.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범인검거 차등 배점 논란

    지난 1월22일 서울 서초구 P빌라 지하주차장에서 200억원대 부동산 재벌인 이모(51)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 당일 폐쇄회로(CC)TV에 찍힌 용의 차량(흰색 그랜저 XG)을 수배하는 한편 수도권 일대 경찰에 수사 협조도 요청했다. 중국동포들의 살인청부설 등을 염두에 둔 조치였다. 하지만 아직도 이렇다할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 내 경찰서간 수사 공조가 긴밀하지 못한 탓이 크다. 장모(45)씨는 2006년 5월21일 서대문구 대현동 부근에서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을 운전하다 구청 단속반원에 적발됐다. 장씨는 구청의 3차례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고, 주소지에도 살지 않았다. 구청은 경찰에 검거 요청을 했고, 이후 수배령이 내려졌지만 붙잡히지 않고 있다. 붙잡아도 실적에 따른 배점이 크지 않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게 경찰 내부의 얘기다. 경찰이 배점이 높아 승진의 당락을 좌우하는 강력사건 용의자(지명수배)에게는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반면 점수가 낮아 승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반 수배자들의 검거에는 미온적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배점이 높은 살인, 강간 등 강력범죄자 검거에는 경찰내의 공조 수사가 미흡하다. 이 때문에 경찰은 강력범 검거와 일반 수배자 검거의 실적을 감추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실제로 서울신문이 2일 입수한 경찰의 ‘검거 사범별 배점표’에 따르면 살인(20점), 강도(15점), 강간(10점) 등 강력범죄 수배자는 배점이 높지만 다른 기관에서 검거를 의뢰한 지명통보(1점), 타 기관 수배(0.5점) 등은 점수가 크게 낮은 것으로 확인돼 이같은 현상이 만연돼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내 모경찰서의 형사과 직원은 “경찰 1명당 보통 20명의 수배자 명단을 갖고 있다.”면서 “살인, 강도 등 점수가 높은 수배자는 경찰서간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검거가 힘들고, 점수가 낮은 타 기관 수배는 별도 팀도 없고 수사할 여력도 없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직원은 “수배자들은 신호위반, 음주운전, 단순 폭행 등으로 재수 없게 걸리지 않는 한 검거될 일이 없다.”면서 “검거실적 배점이 낮은 부서에는 무더기로 붙잡아 점수를 채우는 등 실적올리기에 혈안이 돼 있는 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민주 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김종웅 변호사는 “범법자를 점수로 환산해 인사에 반영하는 데서 일어나는 폐단”이라면서 “살인 등 정작 필요한 곳은 공조를 안 하고, 집회 참가자 검거 등 민생치안과 상관없는 곳에 경찰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놓고 저울질하는 건 안 된다.”면서 “작은 것도 작게 안 보고 관심을 갖게끔 하는 제도가 필요한데 현실적으로 그것을 마련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김승훈 박성국기자 hunnam@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우리 모두 딱 일주일만 욕하지 맙시다” 불황속 기막힌 ‘생계형 강도’ 사채 못갚자 성매매 강요…10억 갈취 일가 적발 KT-KTF 합병…휴대전화요금 내릴까 전화·메일로 “회사 떠나라” 통보한다면…
  • 軍警 6·25때 형무소 집단학살 확인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직후 육군본부와 지역경찰 등이 형무소 재소자들을 집단학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희생자는 최소 34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전쟁 발발 직후 부산·경남지역 등 인민군 비점령지역에서 재소자와 민간인 수만명이 집단학살됐다는 의혹은 제기돼 왔지만 국가가 직접 실태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2일 “1950년 7~9월까지 부산·마산·진주형무소 등에 수감된 재소자와 민간인 3400여명이 육군본부 정보국(CIC), 헌병대, 지역경찰, 형무관(교도관)에 의해 불법적으로 희생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진실화해위는 국가기록원에서 입수한 당시 ‘재소자인명부’와 ‘수용자신분장’, ‘교정통계’ 등의 명단을 대조해 희생자를 확인했다. 신원이 밝혀진 희생자는 576명이다. 진실화해위는 아직 조사 중인 675건을 올해 안에 마무리한 후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진실화해위에 따르면 부산형무소에서는 1950년 7월26일부터 두 달여 동안 세 차례에 걸쳐 부산지구 CIC와 헌병대, 지역 경찰, 형무관들이 재소자와 국민보도연맹원을 비롯한 예비검속자 등 최소 1500명을 집단 살해했다. 희생자들은 다른 형무소 이감 등을 이유로 끌려간 뒤, 부산 사하구 동매산과 해운대구 장산골짜기 등지에서 집단 사살됐고 일부는 부산 오륙도 인근 해상에서 물에 떠밀려 죽은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시기 마산형무소와 진주형무소에서도 각각 717명과 1200여명의 재소자와 민간민이 집단 살해됐다. 김동춘 진실화해위 상임위원은 “신병이 확보돼 격리중이던 재소자와 민간인을 군경이 집단 학살한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비인도적 행위”라면서 “육군형사법이나 국방경비법 등을 위반해 징역 3년 이하 형을 확정받은 기결수가 전쟁 발발 직후 군법회의에서 총살된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진실화해위는 유족에 대한 사과, 위령사업 지원, 인권교육 등을 국가에 권고했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청새치와 레슬링을?…맨손 낚시의 명수

    청새치를 맨손으로 잡은 뉴질랜드 모험 낚시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험 낚시 마니아’ 매트 왓슨(33)은 최근 헬리콥터를 타고 가다가 바다에 입수해 맨손으로 청새치를 잡는 특별한 낚시에 도전했다. 3세 때부터 낚시를 해왔다는 왓슨은 이 도전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 5명으로 이뤄진 팀은 11개월 간 실전에 버금가는 철저한 예행연습을 실시했고 그 중 뉴질랜드 해안에서 총 5번 성공을 거뒀다. 도전 당일 왓슨은 그 어느 때보다 열정을 갖고 헬리콥터에서 점프해 바다로 입수했고 얼마 뒤 물 속에서 제 키보다 더 큰 청새치와 치열한 혈투를 벌였다. 왓슨은 능숙한 솜씨로 청새치를 제압해 제트스키와 서핑보드가 세워진 수면 가까이로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어 제트스키에 올라타 이 청새치를 완전히 낚을 수 있었다.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왓슨의 도전은 TV 프로그램인 ‘Ultimate Fishing Show’의 카메라에 담겼다. 도전을 마친 왓슨은 “청새치를 잡는 과정에서 몸에 멍이 몇 군데 들었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도전이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위험하거나 겁나지는 않았냐는 물음에 “다치는 것은 겁나지 않았다. 몸을 던져 더 과격하게 할 수 있었는데 TV 카메라가 있어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웃는 여유를 보였다. 왓슨은 잡은 청새치를 다시 바다에 놓아줬다. 그는 “청새치는 나와 같은 모험 낚시가에게 최고의 목표물이다. 몸집이 크고 힘이 셀 뿐만 아니라 귀하기 때문이다. 도전의 성공으로 낚시가로서 절정의 기쁨을 맛봤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현실… 실체 드러난 거대 스캔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현실… 실체 드러난 거대 스캔들

    사회적 메시지가 풍부한 영화 2편이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26일 개봉한 ‘인터내셔널’(감독 톰 튀크베어)과 새달 5일 개봉하는 ‘프로스트 vs 닉슨’(감독 론 하워드)이다. 표현의 자유가 허용될 때 영화의 사회적 현상에 대한 비판과 견제 기능이 확대되기 마련. 두 작품 앞에서 관객들은 목마른 자가 샘물을 찾듯 반색하는 분위기다. 액션스릴러 영화 ‘인터내셔널’은 세계적 금융자본의 비리와 은밀한 폭력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담고 있다. 인터폴 형사 루이 샐린저(클라이브 오웬)는 동료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충격에 빠진다. 그리고 곧 그는 돈 세탁, 무기 거래, 테러 등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무시무시한 범죄들이 190개국의 금융망을 손에 쥐고 있는 IBBC 다국적 은행과 관련돼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다. 맨해튼 지방 검사관 엘레노어 휘트먼(나오미 와츠)과 수사를 시작하는 샐린저. 베를린, 밀라노, 뉴욕, 이스탄불 등으로 따라가며 불법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던 둘은 점점 놀라운 사실들을 알게 된다. 그것은 미국 정부와 CIA는 물론 러시아 범죄조직과 제3세계 테러조직까지 IBBC 은행의 지배 아래에 있다는 사실이다. 은행의 실체를 파헤치려는 그들은 목숨을 위협받는 위기에 부딪히게 된다. 영화는 얼마 전 열린 제5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돼 세계인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환율급등, 주가폭락 등 세계적인 경제 불황이 어느 때보다 심각한 시점에서 ‘금융 위기’, ‘다국적 은행의 횡포’라는 시의적절한 소재는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기획자로 참여한 우위썬 감독이 “역대 최대 금융범죄로 파란을 일으킨 파키스탄 ‘BCCI 은행 스캔들’을 모티브로 한 파격적인 소재에 매료됐다.”고 밝힐 정도로 현실감이 넘친다. 시사점도 풍부하다. 실제로 1970년대 파키스탄 BCCI 은행은 각국 정부의 비호를 받으며 돈 세탁은 물론 국가기밀 정보수집, 테러지원 등을 자행하다 1991년에야 전모가 드러났다. 톰 튀크베어 감독은 ‘향수’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세련된 연출력을 한껏 뽐낸다. 주연을 맡은 클라이브 오웬의 빈틈없는 연기가 극속 캐릭터와 찰떡궁합을 이룬다. 18세 이상 관람가. ‘프로스트 vs 닉슨’은 1977년 4월에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사임한 닉슨(프랭크 란젤라) 전직 대통령. 그는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끝맺게 한 워터게이트 사건에 대해 1974년 사임한 뒤 3년 가까이나 침묵으로 일관한다. 진실과 사죄의 말을 듣고 싶다는 국민들의 목소리는 외면한 채 말이다. 한물간 토크쇼 MC인 프로스트(마이클 신)는 뉴욕 방송국으로 복귀하겠다는 야심을 품고 닉슨에게 인터뷰를 제의한다. 정치인과의 인터뷰 경험이 전무한 그를 얕본 닉슨은 정치계 복귀를 꿈꾸며 인터뷰 제안을 받아들인다. 실제로 당시 4일간 진행된 프로스트와 닉슨의 인터뷰를 시청하기 위해 4500만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TV 앞으로 몰려들었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던 이 대결은 피터 모건에 의해 2006년 연극으로 재현돼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으며, 지난해 영화로까지 제작되기에 이르렀다. 영화는 닉슨과 프로스트의 팽팽한 줄다리기를 긴장감 넘치게 묘사한다. 닉슨의 대담한 말솜씨에 프로스트가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장면, 역전승을 위해 워터게이트 사건 질문에 모든 것을 거는 프로스트의 마지막 승부수 등 전쟁 같은 인터뷰에 진땀이 다 날 정도다.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탄탄한 스토리와 캐릭터이지만, 생생한 숨을 불어넣는 것은 바로 주연 배우들이다. 연극에서와 마찬가지로 같은 배역을 맡은 마이클 신과 프랭크 란젤라는 실제 인물을 연상시킬 만큼 살아 있는 연기를 펼친다. 특히 프랑크 란젤라는 노련한 정치인으로서의 면모와 권력을 잃고 나약해진 한 인간으로서 닉슨의 양면을 동시에 잘 표현해내 영화의 격을 한층 더 높인다. 12세 이상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9-0 맞추고 21억’…잉글랜드 5부리그에선 무슨 일이?

    ‘9-0 맞추고 21억’…잉글랜드 5부리그에선 무슨 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5부리그 격인 내셔널 컨퍼런스에서 승부조작 의혹이 번졌다. 지난 21일 웨이머스의 홈에서 벌어진 ‘블루 스퀘어 프리미어 내셔널 컨퍼런스’ 웨이머스와 러쉬덴 앤드 다이아몬드(이하 러쉬덴) 경기에서 믿기지 않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리그 14위인 웨이머스가 리그 11위인 러쉬덴을 안방으로 불러들인 이 경기는 팽팽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싱겁게 끝났다. 러쉬덴은 전반에 4골, 후반에 5골을 뽑아내며 홈팀 웨이머스에 9-0 대승을 거뒀다. 누구도 맞출 수 없을 것 같던 이 경기 결과를 맞춘 이가 있어 승부조작 의혹은 더욱 불거졌다. 한 남성은 ‘9-0’이라는 결과를 정확히 맞추고 잉글랜드 토토 발생사로부터 100만 파운드(한화 약 21억 원)를 받았다. 이 남성은 자신을 둘러싼 의심의 눈초리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재정난에 시달리는 웨이머스가 팀의 유스 선수들을 기용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러쉬덴의 대승을 확신해 큰 돈을 베팅했다”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잉글랜드 토토 발행사는 수상한 베팅금액과 베팅결과를 알아차리고 토토 발행을 중지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법적으로는 이 남성의 죄를 따질 수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21억 원을 지불할 수밖에 없었던 것.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빠른 시일 내에 웨이머스와 러쉬덴 구단 관계자를 불러들여 진상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무원 징계 정권초만 반짝

    공무원 징계 정권초만 반짝

    비위 공무원에 대한 정부 징계가 출범초기 강력하다가 정권 말로 갈수록 느슨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23일 ‘2003~2008년 징계 및 소청사건 처리현황’을 입수 분석한 결과, 공무원 징계가 정권 초기에 ‘반짝’ 조임새를 보이다 갈수록 용두사미 꼴로 흐지부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청심사제도는 공무원이 해직, 감봉 등 징계를 받았을 때 결정이 부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행정안전부 산하 소청심사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하는 제도다. ●정권 말로 갈수록 징계 ‘용두사미’ 자료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소청건수는 648건으로 참여정부 말기인 전년 대비 78% 이상 급증했다. 소청위 관계자는 “통상 징계건수가 많아지면 소청건수가 덩달아 증가하는 게 일반적”이라면서 “다만 지난해 소청건수의 급증은 정권 교체를 한 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참여정부에서도 출범 첫 해인 2003년 소청건수가 1146건에 달했지만 2004년 923건, 2005년 694건, 2006년 505건, 2007년에는 364건으로 급전직하했다. 이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국감자료에서도 확인된다. 행안부가 국회에 제출한 ‘행정부 국가공무원 징계양정별 현황’에 따르면 경징계에 해당하는 감봉, 견책이 2004년 전체 69%에서 2006년 70.3%, 정권 말기인 2007년에는 73.4%로 꾸준히 증가했다. 징계 건수도 2004년 2133건에서 2007년 1643건으로 30% 정도 줄었다. 서원석 한국행정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정권 초기와 말기의 공무원 근무기강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면서 “정권 말로 갈수록 기강해이가 많아지지만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공무원 표를 의식해 징계를 강력하게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소청 가장 많은 부처는 경찰, 전체의 77% 한편 지난해 소청건수가 가장 많은 공무원은 경찰로 77.2%(500건)에 달했다. 최근 5년간 소청건수에서도 3172건 가운데 2355건(74.2%)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뒤로 교정공무원이 8.2%(53건)로 많았다. 소청위 관계자는 “경찰·교정 등은 업무 특성상 다른 공무원들보다 징계 수위가 한 단계 더 높다.”면서 “똑같이 음주운전, 교통위반을 하더라도 이를 단속하는 기관의 소속 공무원에 대해서는 보다 엄중하게 징계를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일부 경찰공무원들은 지나치게 엄격한 규정으로 인한 중징계 때문에 속앓이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나는펫’ 출연자 고백 “‘리얼’아니다…감정까지 대본”

    ‘나는펫’ 출연자 고백 “‘리얼’아니다…감정까지 대본”

    ‘리얼리티’를 내세우는 코미디TV ‘애완남키우기 나는펫’(이하 나는펫)이 실제로는 대본의 구성과 형식에 맞춰 모두 ‘짜여진 드라마’라고 출연자가 직접 밝혔다. 코미디TV ‘나는펫’ 시즌6에 출연중인 유은혜는 “촬영 날 주어진 상황뿐만 아니라, 저에게 주신 대본에는 제가 해야 할 말들과 감정표현까지 적혀 있다. 아무래도 실제 저의 모습과 많이 달라서 힘든 부분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8일 서울신문NTN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사실을 털어놓은 유은혜는 “정말 너무 다르다. 솔직히 주변 반응 때문에 서운하고 속상한 적도 많다. 실제와 전혀 다른 모습 때문에 네티즌들의 악플과 주변의 시선에 상처받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넌버벌 퍼포먼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에 출연중인 유은혜는 ‘나는펫’에서 ‘무개념 무상실 세상 무서운줄 모르는 순수소녀’로 소개됐다. 남자 파트너 최관희에게 이것저것 무리한 것을 요구하면서 떼쓰는 캐릭터다. 알파걸과 누구나 한번쯤 가슴에 품고 싶은 꽃미남 펫의 리얼 상황을 담는다는 프로그램 소개와 달리 철저히 대본에 의해서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왔다는 것. 실제로 서울신문NTN이 입수한 ‘나는펫’의 대본에는 출연자가 해야 할 대사와 얼굴표정은 물론 속마음까지 다 기록돼 있었다. 여자출연자는 물론 그의 친구들 대사와 남자 출연자와의 갈등상황 마저 대본에 빼곡하게 적혀있을 정도였다. 이같은 주장에 ‘나는펫’ 관계자는 “우리 프로그램은 20%의 설정만 주어질 뿐 나머지는 다 리얼이다. 출연진들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있다. 더욱이 제작과정이 굉장히 긴박하기 때문에 일일이 대본을 써줄 여유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면 부인했다. ‘나는펫’은 현재 시즌 6까지 방송되면서 상당수의 고정 시청자들을 확보한 상태다. 한편 몇 해 전부터 ‘리얼’이라는 포맷이 예능프로그램에 안착돼 너도나도 ‘100% 리얼리티’를 표방하며 제작에 열을 올렸다. 이런 와중에 일부 프로그램들이 대본에 의해 철저히 구성된 것이라는 의혹에 시달린 바 있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는펫’ 유은혜 “리얼리티? 대본 연기할 뿐” (일문일답)

    ‘나는펫’ 유은혜 “리얼리티? 대본 연기할 뿐” (일문일답)

    최근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이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제작 붐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포맷인 ‘리얼리티’ 자체의 진위여부를 두고 계속 논란이 불거진다면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일. 실제로 대본이 존재하고 그 대본에 따라 프로그램이 제작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조건 ‘리얼’이라고 우긴다면 이는 시청자들을 속이고 우롱하는 행위일 수밖에 없다. 최근 서울신문NTN은 현재 시즌6까지 방영되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코미디TV ‘애완남키우기 나는펫’(이하 나는펫) 시즌6의 대본을 입수했다. ‘나는펫’ 대본에는 출연자가 해야 할 대사와 얼굴표정은 물론 속마음까지 다 ‘지시’되어 있었다. 현재 ‘나는펫’시즌6에 출연중인 유은혜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그녀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 방송을 보면 ‘펫’(남자 출연자)과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은데 -현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공연중이라 ‘나는펫’을 찍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 제작진 배려로 공연이 없는 월요일에 촬영하고 있다. 시청자분들이 오해하시는 것과 달리 저는 남자 분(극중 ‘펫’)과 만남은 커녕 일절 연락도 하지 않는다. ● ‘나는펫’을 왜 하게 됐는지 -색다른 경험이 될 거란 생각에 촬영에 임했다. 무대에 설 때랑은 또 다른 느낌이 들 거라고 생각했다. 다만 실제 모습과 ‘나는펫’에 나오는 모습이 너무 달라서 사람들이 몰라봐서 서운하다. 현재 함께 공연 중인 단원들이 방송을 보고 너무 놀랐다고 했다. ● 얼마나 다른 데 사람이 몰라보나 -실제 성격이랑 말투가 모두 다르다. 그저 대본에 나와 있는 대로 연기를 할뿐이다. 시청자 중에 내가 ‘완전 또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그것 때문에 안티도 엄청 많이 생겼다. 정말 힘들다. ● 정말 대본에 따라서 촬영하고 있는가 -그렇다. 대본을 받아보면 개인적인 모습과 많이 달라서 힘들지만 그렇다고 나 하나 때문에 망칠 수는 없지 않나. 난처하고 곤란할 때도 있지만 일단 맡은 부분을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는 지금 일종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를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극중 배역을 보고 시청자분들이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나는펫’을 출연하면서 팬도 안티도 많이 늘었다. 속상하고 상처받을 때도 있지만 격려해주고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으니 끝까지 책임감 있게 촬영하겠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세계 넘나드는 명품 추격전, ‘인터내셔널’

    전세계 넘나드는 명품 추격전, ‘인터내셔널’

    제 59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아온 영화 ‘인터내셔널’이 19일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린 시사회를 통해 드디어 공개됐다. ‘인터내셔널’은 전세계 190개국을 장악한 다국적 은행의 숨겨진 충격적 음모를 파헤치기 위한 한 남자의 끈질긴 추격을 그린 액션스릴러다. 은행이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살인은 물론 무기 암거래와 테러, 전쟁까지 일삼는 집단이라는 파격적인 설정은 경기 침체로 인해 반토막 나버린 펀드, 금융 조작사건 등 현실의 사건들과 시의적으로 맞물리면서 관객에게 큰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 영화가 더욱 충격적인 것은 작가의 상상력으로만 꾸며진 이야기가 아닌 파키스탄 BCCI 은행 스캔들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는 것. 아그하 하산 아베디에 의해 설립된 BCCI 은행은 설립 직후 돈 세탁은 물론 무기거래, 용병, 국가기밀 정보수집, 테러지원 등 역사상 최대 금융범죄를 자행했었다. 특히 각국 정부의 비호를 받으며 20여 년간 지속된 BCCI은행 범죄는 지난 1991년 미국과 영국 국회의원들의 비리가 폭로 되면서 알려져 전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사건이었다. 직장동료의 갑작스런 죽음에 혼란스러운 인터폴 형사 루이 실린저(클라이브 오웬 분)는 돈 세탁, 무기 거래, 테러 등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범죄가 세계 금융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IBBC은행과 관련되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맨해튼 지방 검사관 엘레노어 휘트먼(나오미 왓츠 분)과 함께 수사를 시작한다. 베를린에서 밀란, 뉴욕, 이스탄불까지 불법적인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던 실린저과 휘트먼은 IBBC 은행의 실체에 조금씩 다가서게 되고 미국정부는 물론 CIA, 러시아 범죄조직의 비호를 받으며 금융테러와 전쟁을 위해 심지어 살인까지도 서슴지 않음을 알게 된다. IBBC 은행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한 실린저와 휘트먼의 치열한 추격은 그들의 목숨까지도 위협하게 된다. 세계 각국을 누비며 다국적 은행의 숨은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뛰어든 인터폴 형사의 목숨을 내건 숨막히는 추격은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이스탄불 등 7개국에 이르는 사상 최대 로케이션으로 120여분 동안 쉴 틈 없이 펼쳐진다. 시사회에 참석한 영화관계자는 “실제 상황이었다는 것이 섬뜩하다.”며 “액션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될 작품이다. 말 그대로 ‘명품 액션 스릴러’”라고 평가했다. 거대한 다국적 은행의 블랙머니 게임의 실체를 드러낸 영화 ‘인터내셔널’은 오는 26일 일반관객들을 찾아간다.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9 녹색성장 비전] 6. 쓰레기에서 차량연료를 캐낸다

    [2009 녹색성장 비전] 6. 쓰레기에서 차량연료를 캐낸다

    │스톡홀름·웁살라(스웨덴) 류지영특파원│2020년까지 석유 사용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내 인구 밀집지역인 브로마에 도착하자 전철역 맞은 편에 다국적 석유기업 ‘셸’의 차량용 가스 충전소가 눈에 들어왔다. ■ 신재생에너지 선두주자 스웨덴 여느 충전소와 다를 바 없지만 N㎥(섭씨 0도, 1기압 상태에서의 부피 단위)당 가격은 9.71 크로나(한화 약 1700원)로 가솔린에 비해 30% 이상 저렴했다. 이날 자신의 왜건형 벤츠 택시에 연료를 넣으러 찾아 온 택시기사 마르틴 부버는 “휘발유를 넣을 때보다 출력이 조금 떨어지지만 도시 주행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연료비가 저렴한 데다 차량소음도 줄게 돼 무척 만족스럽다.”고 설명했다. 특이하게도 그가 서 있던 주유기 바로 뒤에 자리잡은 여러 모양의 공장들 사이로 음식물 쓰레기를 가득 실은 트럭들이 쉴 새 없이 드나들었다. 바로 음식물 쓰레기로 차량용 연료를 만드는 ‘액화바이오가스(CBG·Compressed Bio Gas)’ 제조 공장이었다. 여기서 바이오가스를 만들어 바로 옆 충전소로 보내 판매하고 있었다. ●바이오가스 핵심은 고부가가치화 바이오가스의 생산과정은 원유 정제와 비슷하다. 음식물쓰레기, 하수슬러지, 가축 분뇨 등 썩을 수 있는 물질을 산소가 없는 세균탱크에 넣어 분해시키면 메탄의 농도가 65% 정도인 ‘중질연료’(3500~5400㎉/N㎥)가 만들어진다. 여기서 이산화탄소 등 불순물을 제거하고 메탄 순도를 높여가는 ‘정제’ 과정을 거치면 메탄 순도 97% 이상의 ‘고질연료’(9000~9500㎉/N㎥)로 재탄생한다. 이 과정을 거쳐야 차량용·가정용 연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같은 메탄가스지만 고질연료는 중질연료보다 7배 이상 비싸다. 각국이 가스 정제를 통한 고부가가치화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중질연료를 만들어 발전용 연료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스웨덴처럼 액화천연가스(CNG)를 대체하는 고질연료까지 생산하는 국가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버스와 기차까지도 바이오가스로 운영 스웨덴에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 자동차는 언제든 스위치 하나로 휘발유와 바이오가스 중 하나를 선택해 쓸 수 있도록 ‘듀얼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일반 차량보다 2만 크로나(340만원)가량 비싸다. 그럼에도 최근 설문조사에서 바이오가스 자동차 운전자 중 96%는 차량 구입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저렴한 연료비와 세제혜택, 그리고 경유의 30~40%에 불과한 배기가스 배출량 등이 환경을 생각하는 스웨덴 소비자를 사로잡은 덕분이다. 현재 웁살라 등 몇몇 도시에서는 이미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시내버스도 운행 중이다. 스웨덴 남부지역인 링코핑~베스테르비크 구간(80㎞)에는 바이오가스 기차(최고 시속 130㎞)도 다닌다. 스웨덴 전역의 대중교통수단이 하나씩 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 차량으로 바뀌고 있다. 바이오가스 기차 소유주인 스벤스크 바이오가스사 측은 “바이오가스는 마을마다 자체 생산이 가능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효과도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초로 바이오가스를 개발한 스웨덴은 동시에 바이오가스 사용이 가장 활발한 곳이기도 하다. 2006년 바이오가스 판매량은 약 2400만N㎥로 천연가스 판매량(약 2000만N㎥)을 앞서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바이오가스 생산량을 지금의 10배 이상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 스웨덴 에너지부 조세핀 룬델은 “1970년대 오일쇼크 직후부터 석유를 대체할 에너지원을 찾기 위해 30년 넘게 연구를 지속해 온 국가적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superryu@seoul.co.kr ■ 바이오가스 사업 앞장 국내 지자체들 “강원도 하면 떠오르는 게 뭘까요. 배추, 한우 같은 ‘청정농산물’ 이잖아요. 하지만 앞으로는 소똥, 배추잎같은 농업부산물로 만든 청정 자동차 연료도 강원도의 새 브랜드가 될 것입니다.” 강원도청 이원옥 주무관은 추진 중인 강원도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설명하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유기성 폐기물에서 차량용 연료를 추출하는 생산시설을 국내 최대 규모로 추진하고 있어서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도 바이오가스 고부가가치화 사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앞서 설명한 강원도를 비롯, 서울과 울산 등이 외국 기술을 도입해 생산시설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차량용 바이오가스 생산사업은 폐기물의 해양투기를 금지한 런던협약 발효와 맞물려 지자체들을 중심으로 상당한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서울·울산 등 기지개 강원도는 지난해 4월 스웨덴 업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원주시 가현동에 ‘바이오메탄 자동차연료화사업’을 진행 중이다. 하수슬러지, 축산분뇨, 음식물탈리액(음식물을 압축시켜 나온 물), 도축장 부산물 등을 원료로 차량용 메탄가스를 만들기 위해서다. 오는 12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1년 6월부터 시범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강원도는 여기서 도축장 부산물 연간 1만 6000t, 하수슬러지 5100t, 축산분뇨 1만 3000t, 음식물 탈리액 4만 5000t 등을 처리해 연간 500만㎥의 메탄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매일 시내버스 110여대에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메탄가스를 생산하고 남는 슬러지는 연간 2500t 규모의 유기질 퇴비로 만들어 농가에 판매할 계획이다. 나머지 고형물도 압축해 고체연료(RDF)로 만들어 쓰게 된다. 강원도는 바이오가스 판매 36억원, 퇴비판매 4억원, 폐기물 반입수수료 20억원 등 매년 60억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물인 이산화탄소도 따로 모아 공업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차량용 연료를 생산하기 위해 관련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오는 3월부터 강서구 마곡동 서남물재생센터에서 하루 3000N㎥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마을버스 30여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판매가격은 압축천연가스(CNG)의 85% 수준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울산시도 이르면 올해 중 소규모로 차량용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청소차량 등에 시범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녹색성장·런던협약 등 호재 정부는 지난해 폐자원을 2012년까지 25%, 2020년까지 100% 바이오가스화 또는 고형연료화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런던협약에 따라 하수슬러지 가축분뇨는 2012년부터, 음식물 폐수는 2013년부터 해양배출이 전면 금지돼 바이오가스 사업은 전국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지금껏 바다에 버려지던 음폐수(하루 5000t 추정)만 에너지화해도 20만N㎥의 바이오가스를 생산, 시내버스 1500대를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김기동 박사는 “바이오가스 고부가가치화 사업은 운영비의 80%가 인건비여서 그만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초기 투자비가 높고 자금 회수기간이 길다는 점이 사업의 단점으로 지적된다. 따라서 세금 면제·보조금 등을 통해 바이오가스가 휘발유·경유보다 낮은 가격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HMC투자증권 김영우 연구원은 “음식물 폐기물 및 축산분뇨의 에너자화 사업은 국고보조금 지원 및 발전차액 보상이 중요하다.”면서 “시장규모가 기대치만큼 크지 않다 보니 기술력과 운영능력을 가진 소수 기업만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