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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한복판 기업형 성매매업소 적발…10층 건물 통째로 빌려 운영

    강남 한복판 기업형 성매매업소 적발…10층 건물 통째로 빌려 운영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10층 건물을 통째로 빌려 기업형 성매매 업소(속칭 풀살롱)를 운영한 업주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유흥주점 업주 엄모(33)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10층 건물에 유흥주점과 숙박업소를 함께 차려놓고 여종업원 150명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여종업원이 남자손님과 룸에서 1시간 가량 술을 마시고, 같은 건물 6~9층에 위치한 모텔로 이동하여 성관계를 갖게 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해왔다. 특히 건물 3층에는 한쪽에서만 볼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한 유리를 사용하여 여성 파트너를 선택하도록 하는 일명 ‘초이스 미러’라는 변태 영업을 일삼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경찰의 단속은 기업형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2주간 내사를 진행, 지난 17일 새벽 현장을 급습해 이뤄졌다. 이번 단속을 통해 유흥주점 업주와 직원은 물론 성매매여성 4명과 성매수남 3명 등을 입건하여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기존의 풀살롱 영업 방식이 유흥주점 인근 모텔로 이동하여 성매매를 알선하는 수법에서 진화해 10층 규모 빌딩이 성매매를 위한 하나의 기업처럼 운영됐다”며 “유흥업소에서 이뤄지는 불법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단속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서울 강남경찰서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美FBI, 테러범 잡기위해 ‘짝퉁 뉴스사이트’ 제작 논란

    美FBI, 테러범 잡기위해 ‘짝퉁 뉴스사이트’ 제작 논란

    미 연방수사국 FBI가 테러 협박범을 잡기 위해 '짝퉁 뉴스사이트' 를 만들어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있다. 할리우드 영화에서나 볼법한 다소 황당한 이 사건은 지난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FBI는 현지 유력언론 '시애틀 타임스'와 똑같이 생긴 가짜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또한 여기에 통신사 AP 이름으로 가짜 기사를 만들어 이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이 기사의 내용은 시애틀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팀버랜드 고등학교로 몇차례 폭탄 테러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는 것. FBI가 이같은 '짝퉁 사이트'를 만든 것은 폭탄 테러범을 잡기위한 고육지책이었다. 테러 용의자가 이 짝퉁 기사를 읽게되면 자동적으로 스파이웨어가 용의자의 컴퓨터에 침입해 IP주소 등을 통해 그 신원을 밝히고자 한 것. 결과적으로 FBI의 함정 수사는 성공을 거둬 한 청소년이 테러 용의자로 검거됐다. 한동안 비밀에 부쳤던 이같은 사실은 최근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EFF(Electronic Frontier Foundation)가 해당 문건을 입수해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당사자인 시애틀 타임스가 발끈하고 나섰다. 편집장 케이시 베스트는 "우리에게 아무런 통고도 없이 일방적인 공권력으로 시애틀 타임스의 명성을 악용했다" 면서 "FBI의 행동은 단순히 선을 넘는 수준이 아닌 아예 지워버린 것"이라며 비판했다. 이에대해 FBI 측은 이같은 수사 사실을 인정하면서 "테러를 막기위해 불가피했다" 며 짤막하게 해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참수의혹 쿠르드 女전사, 아직 살아있다

    참수의혹 쿠르드 女전사, 아직 살아있다

    최근 이슬람 극단주의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참수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20대 쿠르드 여성 민병대원이 아직 살아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참수됐다는 소문이 팽배했던 쿠르드 여성 민병대원 리하나(28세, 가명)가 아직 살아있다는 주변 친구들의 인터뷰 내용을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손가락 V사인이 담긴 사진 한 장이 온라인에서 유명세를 타며 시리아 내 IS저항세력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28세 쿠르드 여성 민병대원 ‘리하나’는 최근 IS에 의해 참수됐다는 의혹에 시달렸다. IS 무장대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리하나와 비슷한 얼굴의 참수된 여성 시신을 들고 있는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사진 속 참수된 여성은 리하나가 아니며 아직 그녀는 무사할 가능성이 높다. 익명으로 진행된 리하나의 친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데일리메일은 리하나가 아직 생존 중이라는 다양한 근거를 제시했다. 먼저 리하나와 함께 전투에 참여했던 한 남성의 증언에 따르면, 리하나는 지난 주 공습이 진행 중이던 시리아 북부 코바니를 탈출해 현재 터키 남부로 망명했다. 이 남성은 터키 국경까지 리하나와 함께 동행 했는데 이후에는 연락이 끊겼다며 현재 그녀가 터키 남부 샨리우르파 지역에 거주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데일리메일은 또 다른 리하나의 여성 친구와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역시 익명으로 진행된 해당 인터뷰에서 이 여성은 “사진 속 참수된 여성은 리하나가 아니다. 그녀는 아직 무사하다”며 “하지만 그녀에 대해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 지금 모두가 그녀에 대해 말하고 그녀를 이용하는데 만 급급하다”고 전했다. 이 익명 여성은 참수된 여성이 리하나는 아니지만 같은 쿠르드 민병대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베일에 싸여져 있는 리하나의 신상에 대한 새로운 정보도 입수됐다. 쿠르드 민병대원으로 활동하던 리하나를 실제 만나봤다고 주장하는 스웨덴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칼 드롯에 따르면 리하나는 시리아 할라브 주(州)에 위치한 제2 도시 알레포에서 법학 학위를 받은 뒤, 고향인 코바니가 IS에 의해 위험에 처하자 자원입대했다. 단, 그녀는 실제 전투를 수행할 만큼 실전교육을 받지 못했기에 예비군으로 활동했을 것이라는 점이 드롯의 주장이다. 본래 리하나는 손가락 V사인 사진과 함께 “그녀는 지금까지 100명이 넘는 IS테러리스트를 살해했다”라는 소문으로 시리아 IS저항세력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드롯 또한 “최근 온라인에 게재된 참수 여성은 리하나와 닮긴 했지만 피부색, 헤어스타일 모두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편, 본명·소속·실제 전투참여 여부 등을 비롯한 리하나의 정확한 신상정보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진=트위터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세월호 승무원 1심 구형] 여야 “가족 입장 존중”… 세월호특별법 이달 내 타결 가능성

    여야는 세월호 유가족이 세월호 인양을 거부하고 수색 지속을 결정한 것에 대해 유가족들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내부적으로는 여야 모두 인양 불가피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윤영석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27일 “유가족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날이 추워지면 잠수사의 입수가 어려워져 수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인양을 하는 방법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마지막까지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이 유가족 다수의 의견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유가족들의 뜻을 존중하고 아픔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은 “실종자 수색뿐 아니라 침몰 원인과 책임 소재를 제대로 규명하고 법적 절차를 마무리 짓고 해양 오염을 막기 위해서도 인양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가 유가족들로부터 뭇매를 맞기도 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11월에 좀 더 수색 작업을 해 보고 이후 가족들의 의견을 다시 수렴하는 과정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여야가 이달 내 처리하기로 한 세월호특별법 타결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전날 국회에서 심야 회동을 통해 대부분의 쟁점에 합의했으나 특별검사 추천에 유족 참여, 세월호 진상조사특위원장, 위원 추천 방식 등 3개 쟁점만 남겨 놓은 상황이다. 정치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이 열리는 29일쯤 세월호특별법이 타결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과 여야 대표, 원내대표의 회동이 끝난 이날 오후 남은 쟁점에 대해 조율을 시도하고 이달 말까지 정부조직법·유병언법(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 이른바 ‘세월호 3법’에 대한 일괄 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특별법 태스크포스(TF) 관계자는 “세월호특별법과 국민연금법, 정부조직법 간의 ‘빅딜’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뉴욕은 에볼라에 치밀하게 대응했다

    뉴욕은 에볼라에 치밀하게 대응했다

    뉴욕은 댈러스의 실패를 답습하지 않았다. 지난 8일 숨진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토머스 에릭 덩컨의 상세한 진료 일지가 공개되며 곳곳에서 대응 실패 요인이 드러난 가운데 크레이그 스펜서에 대한 뉴욕 의료진의 치밀한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덩컨의 시간대별 진료 기록을 입수한 뉴욕타임스(NYT)는 25일(현지시간) 스펜서가 덩컨과 달리 호송 시점부터 치밀하게 전염 관리를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스펜서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달려온 구급대원들은 질병통제관리센터(CDC)에서 정한 규정에 따라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었다. 그는 뉴욕 벨뷰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잠금장치와 경비인력이 있는 최첨단 격리 병실에 수용됐다. 의료진은 스펜서가 다른 환자들이 가득한 응급실 주변을 지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거리가 먼 뒷문으로 그를 진입시켰다. 이 같은 조치는 덩컨이 최초 고열을 호소하며 찾아왔을 때 항생제를 처방한 뒤 귀가시켰던 텍사스건강장로병원과 대조된다. 병원은 다시 찾아온 덩컨이 라이베리아에서 자원봉사요원으로 근무했다는 것을 알고도 그를 일반 응급실에 몇 시간이나 누워 있게 했다. 그를 치료하던 의사와 간호사들이 인근 병실의 다른 환자들도 돌봤다. 덩컨의 간호사들은 어떤 방호장비를 착용해야 할지 몰라 직접 CDC의 웹사이트를 찾아봐야 했다. 병원은 24인짜리 집중치료실의 환자들을 다른 곳으로 보낸 뒤 덩컨을 격리 수용했다. 그가 병원에 도착한 지 만 하루 하고도 7시간이 지난 뒤의 일이었다. CDC도 훨씬 공격적으로 대응했다. 스펜서의 혈액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전문가 팀은 이미 애틀랜타 본부를 떠나 뉴욕으로 향하고 있었다. 검사를 위해 채취된 그의 혈액샘플은 국방부 소속 항공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이송됐다. 24일 오전엔 2진까지 뉴욕에 도착해 현장에 배치된 CDC의 전문가는 7명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CDC 전문가들은 덩컨의 혈액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판정된 뒤인 30일 댈러스에 도착했다. 의사의 보고를 받은 지 2일이 지난 뒤였다. 인원은 10명으로 오히려 뉴욕보다 많았다. 그러나 현장 책임자도 없고 지휘 체계가 어긋나서 허둥댈 뿐이었다. 덩컨의 혈액샘플은 그가 응급실에 들어간 지 48시간이 지나도록 오스틴의 연방 연구소에 도착하지 못했다. NYT는 스펜서의 상태가 아직 안심하기엔 이른 단계라고 보도했다. 25일 의료 당국은 “스펜서의 병세가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며 “소화기계 증상으로 이전보다는 악화된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의식은 분명하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정도다. 그는 간단한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 치료를 견뎌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바흐의 일부 작품, 부인 막달레나가 작곡한 것”

    “바흐의 일부 작품, 부인 막달레나가 작곡한 것”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1685~1750년)의 작품 중 일부는 바흐가 아닌 그의 부인이 작곡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호주 찰스 다윈 대학교 음악교수 마틴 자비스는 "바흐의 첼로 모음곡 외에도 그의 주요 작품 일부는 부인이 직접 작곡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자비스 교수가 지목한 '부인'은 바로 영화로도 세간에 잘 알려진 안나 막달레나(1701-1760년)다. 그녀는 바흐의 두번째 부인으로 슬하에 13명의 아이를 낳았을 만큼 금술이 좋았다.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바흐가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소곡집'(Clavier-Bchlein vor Anna Magdalena Bach)을 만들었을 정도. 특히 막달레나는 음악적 재능도 뛰어났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력있는 소프라노 가수로 명성을 얻은 그녀는 음악을 통해 바흐를 만나 음악으로 소통했다. 자비스 교수의 파격적인 주장의 근거는 당시 시대적 상황과 육필 악보 등이다. 교수는 막달레나가 쓴 육필을 입수해 바흐 작으로 알려진 일부 악보의 경우 막달레나의 서체와 가깝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자비스 교수는 "바흐의 첼로 모음곡 외에도 '골드베르크 변주곡'(Goldberg Variations) 등에 막달레나의 서체가 확인된다" 면서 "생각보다 그녀가 바흐의 작품에 공헌한 바가 큰 것으로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교수의 주장이 맞다면 왜 그녀는 자신의 작품에 '막달레나'라는 이름을 붙이지 못한 것일까? 자비스 교수는 "당시 독일의 시대적 상황에서 결혼한 여성의 재산은 모두 남편 소유였다" 면서 "여성은 작곡가로서 대우도 못받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그녀의 작품 또한 남편의 것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라마다 앙코르...첨단 산업단지의 중심 평택,’라마다 호텔’ 모델하우스 오픈 임박!

    라마다 앙코르...첨단 산업단지의 중심 평택,’라마다 호텔’ 모델하우스 오픈 임박!

    글로벌 항만의 중심 평택 부동산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잇따른 개발호재와 대기업 이주 등에 의한 미래가치가 부각되면서 투자수요가 몰려든 것이다. 국내 총생산(GDP)의 59%가 집중된 수도권 및 중부권의 유일한 국제 관문항이 위치한 평택은 매년 50만여명의 해외투숙객을 수용하는 수요 밀집지역이다. 특히 對중국 최단거리 교역항이자 동북아 경제권을 주도하는 새로운 수송거점으로 발전하고 있다. 실제 평택은 국내 항만 중 물동량 증가율 1위, 최근 4년 연속 자동차 수·출입량 1위를 기록하는 등 고속성장 중인 글로벌 항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국내 굴지의 기업들의 새로운 사업과 확장을 평택에서 맞이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이른바 평택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전언. 삼성전자는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15조6천억을 투자해 최첨단 반도체라인을 건설하여 2017년 하반기에 가동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더불어 LG전자는 평택진위산업단지 조성을 위하여 5조를 투자하여 2017년 가동예정이며 5천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대기업의 선택을 받고 있는 평택시는 삼성전자, LG전자의 가동으로 국내의 대표적인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평택시는 굵직한 개발호재가 많고 지역발전이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이라며 “포승산단, 고덕산단, 진위산단, 평택항현대화, 지제역KTX, K55, K6 미군부대이전, 확장 등 향후 지리적으로나 개발측면에서나 떠오르는 수도권의 심장부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 평택시 평택항 인근 포승산업단지 내에 원덤그룹의 평택라마다 앙코르 호텔을 분양한다. 특히 평택라마다 호텔은 관광객이 아닌 대기업들 바이어와 관련 업체들의 수요를 겨냥하고 있어 평택 지역 내 풍부한 유입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주목된다. 실제 삼성전자가 있는 동탄과 수원에 있는 라마다호텔의 경우 객실가동률이 90%에 이른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라마다 호텔은 현재 속초라마다, 제주강정라마다, 마곡라마다를 분양 중이다. 분양관계자는 “많은 업체가 평택에 투자를 하고 있지만 평택 내 호텔 등의 숙박시설 공급은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라며”급증하는 관광객 수 및 바이어들의 수요에 의해 라마다호텔이 평택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평택라마다호텔은 2016년에 준공 예정이며 지하 4층~지상 18층, 총 302개 객실로 이루어져 있다. 모델하우스 방문 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분양문의: 1577-0901
  • 음~ 자유의 냄새…불법 서커스단서 구출된 사자

    음~ 자유의 냄새…불법 서커스단서 구출된 사자

    수년간 서커스단에서 힘겹게 생활해 온 동물이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되면서 자유를 만끽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 6살인 사자 ‘엘사’는 최근 이탈리아 남부의 사르디니아 섬에서 구조됐다. 영국의 한 자선단체가 서커스단에서 불법으로 학대당하는 동물의 정보를 입수한 뒤 구조에 나선 것. 당시 엘사를 포함한 동물들은 서커스단 조련사들의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에게 쇼를 펼치는 등 학대에 몸살을 앓아왔다. 이탈리아 정부 관련부처의 지휘 아래 구조에 나선 자선단체는 서커스단과 조련사들이 정부가 승인하는 안전 규정 및 동물보호 규정에 어긋나 있었다고 주장했다. 구조에 나선 단체에 의해 공개된 사진 속 ‘엘사’는 풀밭에 배를 내밀고 누워 자유를 만끽하는 모습이다. 구조단체 관계자는 “엘사가 처음으로 자유를 만끽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엘사’는 구조 이후 풀밭을 서서히 거닐거나 가만히 우리 밖을 응시하는 등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표정을 지어 주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구조를 이끈 자선단체 ‘본 프리 파운데이션’(Bord Free Foundation)의 한 관계자는 “‘엘사’와 함께 태어난 형제는 장애가 있어서 서커스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태어나자마자 죽임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엘사는 건강상태를 일단 체크한 이후 양호한 것으로 판정되면 남아프리카의 초원으로 옮겨 야생에서 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탈리아 정부가 ‘엘사’와 다른 동물들을 학대한 서커스단 관계자들을 모두 체포했다”면서 “이들에 대한 엄격한 규제 및 처벌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4만 5000년전 인류화석 호모 사피엔스 게놈 복원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스반테 파보 박사 연구팀이 4만 5000년 전 인류 화석에서 게놈을 완전히 복원한 뒤 그 결과를 ‘네이처’지에 공개했다. 현생 인류 호모 사피엔스에 대한 가장 오래된 자료라 관련 연구에 많은 자극을 줄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파보 박사 연구팀이 ‘우스트 이심’이라 불리는 남자의 화석을 입수한 것은 2012년이다. 맘모스의 어금니 같은 것을 찾던 러시아 탐험대는 2008년 시베리아 서부 이르티슈강 부근 우스트 이심의 진흙더미에서 우연히 발견한 뼈를 러시아과학아카데미에 전달했다. 현생 인류의 것이라 판단한 아카데미는 더 정확한 연대 측정을 위해 영국 옥스퍼드대에 넘겼는데, 여기서 4만 5000년 전 현생 인류 남자의 대퇴골이란 결론이 나왔다. 초기 인류 발상지로 꼽히는 아프리카와 근동 지역 이외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현생 인류의 뼈였던 것이다. 30여년간 DNA 추출과 게놈 복원 기법을 연구해온 파보 박사 연구팀은 마침 네안데르탈인의 발가락 화석에서 추출한 DNA를 통해 네안데르탈인의 게놈을 재구성해둔 상태였다. 곧 옥스퍼드대에 샘플을 요청, 가장 오래된 현생 인류의 게놈을 재구성하고 이것을 네안데르탈인과 비교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작업을 통해 ▲6만년 전 현생 인류의 아프리카 엑소더스 이후 유럽인과 아시아인의 분기가 이때만 해도 아직 일어나지 않았으며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의 이종교배가 있었던 기간 추정치가 3만 7000~8만 6000년 전에서 5만~6만년 전으로 크게 좁혀졌고 ▲현생 인류의 아프리카 엑소더스는 6만년 이후가 틀림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크리스토퍼 스트링거 영국 자연박물관 고생물학자는 NYT에 “아프리카 엑소더스를 10만년 전 등으로 늘려 잡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 연구 결과는 이에 대한 완전한 반대 증거”라면서 “6만년 전보다 더 빨리 아프리카를 탈출한 호모사피엔스가 있었다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으나 그냥 다 죽어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대형건설사 20곳 2조원대 가스관 공사 입찰담합

    서울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가스관 공사 입찰에서 대형 건설사 20곳이 담합을 주도한 사실을 적발해 관련 임직원 50명을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적발된 건설사는 두산중공업, 대림산업, GS건설, SK건설, 한화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으로 주요 건설사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두산중공업 영업상무 이모(55)씨와 SK건설 영업상무 김모(54)씨는 구속됐다. 이들은 2009년 5월~2012년 9월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29개 액화천연가스(LNG) 관 공사 입찰에서 수주액이 2조 1300억원에 달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모임을 갖고 담합 입찰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건설사 영업팀장들은 두 차례 만나 공사 예정 가격의 80~85% 수준으로 가격을 결정했다. 이들은 입찰에서 경쟁을 피하려고 공사 구간을 나눠 입찰하거나 입찰 가격을 결정할 때 들러리를 서기로 공모하기도 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이 같은 담합으로 정상 입·낙찰가 대비 약 3000억원의 국고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공사 예정 금액의 13.72%에 해당한다. 경찰은 공사 과정에서 발주처와 시공사 간 금품이 오고 간 정황을 포착하고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사설] 무용지물 軍 방탄복, 군납비리 발본하라

    육군 특수전사령부가 북한군 소총에 뚫리는 방탄복을 전투요원에게 보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류 조작과 특혜 계약에 따른 전형적인 군납 비리다. 군(軍)피아의 추악한 공생관계가 개입한 정황이 뚜렷하다. 군의 난맥상은 이뿐만이 아니다. 군 기강을 다잡겠다는 국방부의 선언이 무색하게 현역 장교의 성폭행 사건이 재발했다. 이래서는 강군(强軍)도, 병영문화 혁신도 공염불에 그칠 수밖에 없다.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입수한 지난 2월 감사원 비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특전사가 2011~12년 일선에 내려보낸 다기능 방탄복 2000여벌이 북한군의 AK74 소총의 탄환을 전혀 막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특전사가 사전 기능 시험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고도 자의적으로 시험 평가서를 작성해 문제의 방탄복을 13억여원어치 구입했다고 밝혔다. 제 자식이 근무하는 군 부대라도 불량 방탄복을 보급했겠는가. 개탄스러운 일이다. 앞서 해당 납품업체는 2010년 방위사업청의 다기능 방탄복 입찰 적격 심사 때 서류를 허위로 꾸민 사실이 드러나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음에도 방사청이 85억여원의 수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군과 방사청, 군납업체가 한통속으로 연루되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군피아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금까지 수차례 재발방지와 구조 개혁을 공언했지만 부패의 사슬 구조는 이를 비웃듯 활개치고 있다. 방사청이 문재인 새정연 의원에게 낸 자료를 보면 지난해 9월 현재 방산업체 96곳 가운데 45곳에 중령 이상 전직 군 간부 297명이 근무하고 있다. 유관 업체 취업을 금지하는 공직자윤리법도 업무 연관성이 없다며 교묘히 빠져나갔다고 한다. 군피아의 폐해는 군 전력의 차질과 안보 불안, 혈세 낭비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일벌백계하고 그 뿌리를 뽑아야 할 사안이다. 이미 드러난 비리만 해도 충격적이고 심각하다. 2억원짜리 음파탐지기를 41억원에 구입한 통영함 비리 사건은 방사청 간부와 업체가 결탁한 전형적인 군납비리로 드러났다. K11 복합소총을 비롯해 K2 전차, 120㎜ 자주박격포 등 국산화 무기의 상당수는 부실 평가 등의 문제점으로 정상적인 전력화에 차질을 빚고 있다. 경위를 밝히고 관련자의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 군납 비리가 우리 군의 작전과 무기 체계에 손상을 입히는 중대 범죄라면 군내 성폭력은 병영의 사기와 기강을 좀 먹는 암적 존재라 할 수 있다. 최근 육군 17사단장이 여성 부사관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이번에는 수도군단 예하 사단 소속 문모(48) 중령이 부하 여군 장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고 한다. 여군을 대상으로 한 성 군기 위반 사건은 2010년 13건에서 지난해 59건으로 3년 만에 4배 이상 늘었다. 사건이 터질 때마다 국방부는 전군 특별 진단과 기강 확립을 지시하지만 제대로 먹혀들지 않고 있는 셈이다. 군의 총체적 난국이다. 자성과 자정에 맡기기에는 환부가 깊고 치명적이다. 군피아의 구조적인 비리를 발본색원하고 군 간부의 도덕성과 인식을 개조하지 않는다면 투명성과 신뢰의 회복은 요원한 일이다. 수사 당국은 물론 정부차원에서 제2창군의 의지로 개혁과 혁신에 나서라. 부정과 비리의 시시비비를 낱낱이 가리고 관련 법과 제도를 강화해 우리 군의 활로를 모색해야 마땅하다.
  • [단독] “전량 교체” 2년 전 감사 묵살… 軍, 불량 방탄복 다시 구매

    지난 2월 감사원의 특정 감사 결과 지적된 ‘무용지물’ 방탄복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군납품 비리 의혹이 들끓는 가운데 드러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앞서 감사원은 2012년 7월에 이뤄진 감사에서도 2008년 구입한 방탄복 성능을 보증할 수 없다고 보고 전량 폐기 또는 교체 조치를 주문했으나 이후에도 군은 품질 미달의 방탄복을 재구매했던 사실이 이번 감사 결과 드러났다. 게다가 육군 특수전사령부가 예하 부대로부터 방탄복이 부적합하다는 보고를 받고도 고의로 이를 누락시킨 점과 방탄복을 구입하는 과정도 석연치 않아 의혹이 제기된다. 무엇보다 해당 방탄복을 납품한 S사는 2010년 방위사업청의 다기능 방탄복 입찰 적격 심사 시 서류를 허위로 꾸며 납품했다가 감사원 특별 감사에서 적발됐음에도 불구하고 방사청이 오히려 85억 6000만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특혜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과 방사청, S사 간 관계에 의문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2일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미 2012년 감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2003~2010년 제작된 14벌(연도별 2벌씩)을 수거해 북한군이 사용하는 AK47 소총으로 성능시험을 벌인 결과 2008년에 제작된 방탄복 1벌은 총알이 완전 관통됐다고 지적했었다. 감사원은 당시 보고서에서 “육군참모총장은 방탄복의 국방규격에 성능 유효기간, 검증시험 등을 규정하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등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그러나 지난 2월 감사원 감사 결과 특수전사령부는 2011년 또다시 함량 미달의 방탄복을 대량 구입해 감사원의 지적을 무색하게 했다. 특히 국방전력발전업무규정 제114조에 따르면 특정 부대에서 육군본부에 전력지원을 제안하면 육군본부는 이를 검토·심의해 국방부에 허가를 받도록 돼 있다. 그런데 특수전사령부는 2009년 4월에는 방탄복 시험 사용을 위해 이를 육군본부에 보고했다가 방탄복 시험 사용이 진행되던 2010년 2월에 방탄복 등 특전부대의 물자·장비는 검토·심의 결정 과정을 생략하고 문제가 된 방탄복 사양서를 그대로 방사청에 제출해 조달하도록 했다. 이 때문에 특수전사령부는 예하 부대로부터 방탄복이 부적합하다는 보고를 받고도 이를 무시하고 적합하다는 평가서를 자의적으로 작성해 구입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북한의 AK47뿐만 아니라 AK74 소총탄까지 방호 가능한 방탄복은 지난해 개발이 완료돼 올해 말부터 보급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방탄복 2000여벌은 여전히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방탄복을 납품한 S사에 대한 특혜 의혹도 제기됐다. 권은희 새정치연합 의원에 따르면 방사청은 지난 2월 입찰 참가가 제한됐어야 할 방탄복 업체와 올해만 85억 6000만원어치의 수의계약을 체결하도록 ‘면책’ 결정을 내려주기도 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이 업체는 2010년 방사청의 다기능 방탄복 입찰 적격 심사 시 서류를 허위로 꾸며 납품했다가 감사원의 특별 감사에 적발됐다. 감사원은 방사청에 “부정당 업자라서 제재해야 한다”고 통보했으나, 방사청은 군수조달실무위원회를 열어 이 업체 외에는 조달원이 없다는 점과 적기에 조달해야 한다는 사유를 들어 올해 12월까지 납품하는 조건으로 수의계약 체결을 결정했다. 이 같은 불량 군납품이 만연한 것은 견제와 감시가 통하지 않는 ‘군(軍)피아’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군납 비리 척결을 위해 출범한 방사청의 설립 취지도 무색하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현역 복무 시절부터 철저하게 다져 놓은 방산업체와의 유착, 선후배 간 취업과 승진을 돕는 유대감, 얽히고설킨 인맥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무기획득사업 계획이 중장기로 짜이고 그 세부적 내용이 군사기밀로 분류돼 정보 제공이 제한되는 군의 폐쇄성이 비리의 온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2006년 방사청을 만들었는데 입찰단가 조작 등 더 큰 비리와 부패의 온상이 된 것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군 납품 비리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성토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스웨덴 홀린 ‘유령 잠수함’… 러 스파이 소문도

    지난주 스톡홀름 군도 해역에서 잠수함 추정 물체가 발견돼 스웨덴이 발칵 뒤집어졌다. 스웨덴은 5일째 대대적인 수색작전을 벌였다. 그러나 잠수함은 온데간데없고 냉전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온갖 추측만 재생산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웨덴 국방부는 수색 5일째를 맞은 이날 스톡홀름 군도에 약 200명의 수색병력이 배치됐고 여기에 헬리콥터와 기뢰탐지선도 동원됐다고 밝혔다. 수색 작전은 스톡홀름 군도 해역에서 잠수함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봤다는 신고가 들어온 지난 17일부터 시작됐다. 국방부는 이날 “수색 병력이 냉전시대 이후 최대 규모였다”고 밝혔다. 발견된 물체가 러시아 소속이라는 의혹이 일어났다. 스웨덴 군 관계자는 지난 19일 “영해상에서 발견된 물체가 잠수함이나 소형 잠수정일 수 있고 분명한 것은 이 물체가 외국 소속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 언론들은 군이 근해의 수중에서 발신된 다급한 통신을 감청했다고 보도하며 이 통신이 러시아 잠수함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했다. 일간 스벤스카 다그블라데트는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의 발틱함대 사령부와 스톡홀름 군도 사이를 오가던 암호 메시지를 입수했다고도 밝혔다. 트위터에는 ‘붉은 10월호의 추적’이라는 미국 소설가 톰 클랜시의 소설 제목을 거론하는 등 냉전시대를 연상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소설은 1984년 소련의 핵잠수함이 실종되는 가상의 사건을 그렸다. 스웨덴 언론은 한 술 더 떠서 ‘검은 잠수복을 입은 수수께끼의 남성이 코르소 군사기지 인근 해안에서 얕은 물을 헤치며 기지에 접근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보도해 이 같은 분위기를 부추겼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자들은 주장과 반박을 계속하며 ‘러시아가 신형 고속 잠수정을 시험 가동 중이었다’는 ‘소설’을 완성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21일 자국 잠수함이 스웨덴 영해를 침범했다는 의혹에 대해 격렬히 부정하며 오히려 해당 물체는 네덜란드의 잠수함일 수 있다고 화살을 돌렸다. 이에 네덜란드 국방부는 “네덜란드 군 소속 잠수함 중에 결원은 없다”고 못 박았다. NYT는 이 잠수함 추정 물체가 현재 스웨덴 영해에 없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스웨덴 국방부 대변인실도 “어느 나라의 것인지는 물론 그것이 잠수함이었는지도 분명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단독]특전사 ‘北 소총에 뚫리는 방탄복’ 보급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전투요원에게 보급한 방탄복 2000여벌이 북한군이 사용하는 소총에 뚫리는 등 무용지물 수준인 것으로 감사원의 특정 감사 결과 22일 드러났다.  특히 특수전사령부는 해당 방탄복의 시제품을 시험 사용한 결과 부적합하다는 사실을 예하 부대로부터 보고받고도 고의적으로 이를 누락시킨 채 품질 미달의 제품을 구매해 장병들에게 보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방탄복 구입 과정에 있어서도 육군본부와 국방부에 조달계획을 보고하고 결정해야 하는 규정을 생략한 채 특수전사령부가 직접 구입을 추진했다고 밝혀 구매를 둘러싼 비리 의혹이 제기된다.  해당 방탄복을 납품한 S사는 2010년 방위사업청의 다기능 방탄복 입찰 적격 심사 시 서류를 허위로 꾸며 납품했다가 감사원 특별 감사에서 적발된 업체이기도 하다.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방부 감사관실을 통해 입수한 지난 2월 감사원 비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감사원은 특수전사령부가 2011년과 2012년에 납품받은 다기능 방탄복 중 1벌씩을 선택, 2013년 북한군이 사용하는 AK74 소총으로 사격해 방탄 기능을 시험했다. 그 결과 모두 ‘완전 관통’돼 방탄복으로서의 제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감사원은 이어 “해당 다기능 방탄복은 해외 파병 등 작전 수행 시 장병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경고했다.  감사원은 또 특수전사령부가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자의적으로 방탄복 시험 평가서를 작성했고, 2011년 4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13억 1000만원 상당의 동일한 방탄복 2062벌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특수전사령부는 방탄복 구입 전 방탄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2009년 12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제707대대와 제3여단 정찰대에 시험 운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제707대대는 해당 방탄복에 대해 미국 NIJ(법무부 국가사법기구)에서 제시한 방탄복 규격인 레벨Ⅲ급으로 설정돼 있어 북한군의 총탄을 방호할 수 없는 등 “모든 면에서 사용하기에 부적합하다”고 보고했고, 제3여단 정찰대는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그런데 특수전사령부 군수처는 제707대대로부터 보고받은 내용을 누락시킨 채 적합하다는 의견만을 채택해 방탄복 구입을 추진했다. 방탄복 단가는 50만~70만원에 이른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단독] 특전사 ‘北 소총에 뚫리는 방탄복’ 보급

    [단독] 특전사 ‘北 소총에 뚫리는 방탄복’ 보급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전투요원에게 보급한 방탄복 2000여벌이 북한군이 사용하는 소총에 뚫리는 등 무용지물 수준인 것으로 감사원의 특정 감사 결과 22일 드러났다. 특히 특수전사령부는 해당 방탄복의 시제품을 시험 사용한 결과 부적합하다는 사실을 예하 부대로부터 보고받고도 고의적으로 이를 누락시킨 채 품질 미달의 제품을 구매해 장병들에게 보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방탄복 구입 과정에 있어서도 육군본부와 국방부에 조달계획을 보고하고 결정해야 하는 규정을 생략한 채 특수전사령부가 직접 구입을 추진했다고 밝혀 구매를 둘러싼 비리 의혹이 제기된다. 해당 방탄복을 납품한 S사는 2010년 방위사업청의 다기능 방탄복 입찰 적격 심사 시 서류를 허위로 꾸며 납품했다가 감사원 특별 감사에서 적발된 업체이기도 하다.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방부 감사관실을 통해 입수한 지난 2월 감사원 비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감사원은 특수전사령부가 2011년과 2012년에 납품받은 다기능 방탄복 중 1벌씩을 선택, 2013년 북한군이 사용하는 AK74 소총으로 사격해 방탄 기능을 시험했다. 그 결과 모두 ‘완전 관통’돼 방탄복으로서의 제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감사원은 또 특수전사령부가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자의적으로 시험 평가서를 작성했고, 2011년 4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13억 1000만원 상당의 동일한 방탄복 2062벌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특수전사령부는 방탄복 구입 전 방탄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2009년 12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제707대대와 제3여단 정찰대에 시험 운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제707대대는 해당 방탄복에 대해 미국 NIJ(법무부 국가사법기구)에서 제시한 방탄복 규격인 레벨Ⅲ급으로 설정돼 있어 북한군의 총탄을 방호할 수 없는 등 “모든 면에서 사용하기에 부적합하다”고 보고했고, 제3여단 정찰대는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그런데 특수전사령부 군수처는 제707대대로부터 보고받은 내용을 누락시킨 채 적합하다는 의견만을 채택해 방탄복 구입을 추진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단독]“전량 교체” 2년전 감사 묵살… 軍, 불량 방탄복 다시 구매

    지난 2월 감사원의 특정 감사 결과 지적된 ‘무용지물’ 방탄복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군납품 비리 의혹이 들끓는 가운데 드러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앞서 감사원은 2012년 7월에 이뤄진 감사에서도 2008년 구입한 방탄복 성능을 보증할 수 없다고 보고 전량 폐기 또는 교체 조치를 주문했으나 이후에도 군은 품질 미달의 방탄복을 재구매했던 사실이 이번 감사 결과 드러났다. 게다가 육군 특수전사령부가 예하 부대로부터 방탄복이 부적합하다는 보고를 받고도 고의로 이를 누락시킨 점과 방탄복을 구입하는 과정도 석연치 않아 의혹이 제기된다.  무엇보다 해당 방탄복을 납품한 S사는 2010년 방위사업청의 다기능 방탄복 입찰 적격 심사 시 서류를 허위로 꾸며 납품했다가 감사원 특별 감사에서 적발됐음에도 불구하고 방사청이 오히려 85억 6000만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특혜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과 방사청, S사 간 관계에 의문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2일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미 2012년 감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2003~2010년 제작된 14벌(연도별 2벌씩)을 수거해 북한군이 사용하는 AK47 소총으로 성능시험을 벌인 결과 2008년에 제작된 방탄복 1벌은 총알이 완전 관통됐다고 지적했었다. 감사원은 당시 보고서에서 “육군참모총장은 방탄복의 국방규격에 성능 유효기간, 검증시험 등을 규정하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등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그러나 지난 2월 감사원 감사 결과 특수전사령부는 2011년 또다시 함량 미달의 방탄복을 대량 구입해 감사원의 지적을 무색하게 했다.  특히 국방전력발전업무규정 제114조에 따르면 특정 부대에서 육군본부에 전력지원을 제안하면 육군본부는 이를 검토·심의해 국방부에 허가를 받도록 돼 있다. 그런데 특수전사령부는 2009년 4월에는 방탄복 시험 사용을 위해 이를 육군본부에 보고했다가 방탄복 시험 사용이 진행되던 2010년 2월에 방탄복 등 특전부대의 물자·장비는 검토·심의 결정 과정을 생략하고 문제가 된 방탄복 사양서를 그대로 방사청에 제출해 조달하도록 했다. 이 때문에 특수전사령부는 예하 부대로부터 방탄복이 부적합하다는 보고를 받고도 이를 무시하고 적합하다는 평가서를 자의적으로 작성해 구입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북한의 AK47뿐만 아니라 AK74 소총탄까지 방호 가능한 방탄복은 지난해 개발이 완료돼 올해 말부터 보급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방탄복 2000여벌은 여전히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방탄복을 납품한 S사에 대한 특혜 의혹도 제기됐다. 권은희 새정치연합 의원에 따르면 방사청은 지난 2월 입찰 참가가 제한됐어야 할 방탄복 업체와 올해만 85억 6000만원어치의 수의계약을 체결하도록 ‘면책’ 결정을 내려주기도 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이 업체는 2010년 방사청의 다기능 방탄복 입찰 적격 심사 시 서류를 허위로 꾸며 납품했다가 감사원의 특별 감사에 적발됐다.  감사원은 방사청에 “부정당 업자라서 제재해야 한다”고 통보했으나, 방사청은 군수조달실무위원회를 열어 이 업체 외에는 조달원이 없다는 점과 적기에 조달해야 한다는 사유를 들어 올해 12월까지 납품하는 조건으로 수의계약 체결을 결정했다.  이 같은 불량 군납품이 만연한 것은 견제와 감시가 통하지 않는 ‘군(軍)피아’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군납 비리 척결을 위해 출범한 방사청의 설립 취지도 무색하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현역 복무 시절부터 철저하게 다져 놓은 방산업체와의 유착, 선후배 간 취업과 승진을 돕는 유대감, 얽히고설킨 인맥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무기획득사업 계획이 중장기로 짜이고 그 세부적 내용이 군사기밀로 분류돼 정보 제공이 제한되는 군의 폐쇄성이 비리의 온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2006년 방사청을 만들었는데 입찰단가 조작 등 더 큰 비리와 부패의 온상이 된 것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군 납품 비리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성토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단독] 특전사 ‘北 소총에 뚫리는 방탄복’ 보급

    [단독] 특전사 ‘北 소총에 뚫리는 방탄복’ 보급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전투요원에게 보급한 방탄복 2000여벌이 북한군이 사용하는 소총에 뚫리는 등 무용지물 수준인 것으로 감사원의 특정 감사 결과 22일 드러났다. 특히 특수전사령부는 해당 방탄복의 시제품을 시험 사용한 결과 부적합하다는 사실을 예하 부대로부터 보고받고도 고의적으로 이를 누락시킨 채 품질 미달의 제품을 구매해 장병들에게 보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방탄복 구입 과정에 있어서도 육군본부와 국방부에 조달계획을 보고하고 결정해야 하는 규정을 생략한 채 특수전사령부가 직접 구입을 추진했다고 밝혀 구매를 둘러싼 비리 의혹이 제기된다. 해당 방탄복을 납품한 S사는 2010년 방위사업청의 다기능 방탄복 입찰 적격 심사 시 서류를 허위로 꾸며 납품했다가 감사원 특별 감사에서 적발된 업체이기도 하다.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방부 감사관실을 통해 입수한 지난 2월 감사원 비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감사원은 특수전사령부가 2011년과 2012년에 납품받은 다기능 방탄복 중 1벌씩을 선택, 2013년 북한군이 사용하는 AK74 소총으로 사격해 방탄 기능을 시험했다. 그 결과 모두 ‘완전 관통’돼 방탄복으로서의 제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감사원은 또 특수전사령부가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자의적으로 시험 평가서를 작성했고, 2011년 4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13억 1000만원 상당의 동일한 방탄복 2062벌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특수전사령부는 방탄복 구입 전 방탄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2009년 12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제707대대와 제3여단 정찰대에 시험 운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제707대대는 해당 방탄복에 대해 미국 NIJ(법무부 국가사법기구)에서 제시한 방탄복 규격인 레벨Ⅲ급으로 설정돼 있어 북한군의 총탄을 방호할 수 없는 등 “모든 면에서 사용하기에 부적합하다”고 보고했고, 제3여단 정찰대는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그런데 특수전사령부 군수처는 제707대대로부터 보고받은 내용을 누락시킨 채 적합하다는 의견만을 채택해 방탄복 구입을 추진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전량 교체” 2년 전 감사 묵살… 軍, 불량 방탄복 다시 구매 지난 2월 감사원의 특정 감사 결과 지적된 ‘무용지물’ 방탄복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군납품 비리 의혹이 들끓는 가운데 드러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앞서 감사원은 2012년 7월에 이뤄진 감사에서도 2008년 구입한 방탄복 성능을 보증할 수 없다고 보고 전량 폐기 또는 교체 조치를 주문했으나 이후에도 군은 품질 미달의 방탄복을 재구매했던 사실이 이번 감사 결과 드러났다. 게다가 육군 특수전사령부가 예하 부대로부터 방탄복이 부적합하다는 보고를 받고도 고의로 이를 누락시킨 점과 방탄복을 구입하는 과정도 석연치 않아 의혹이 제기된다. 무엇보다 해당 방탄복을 납품한 S사는 2010년 방위사업청의 다기능 방탄복 입찰 적격 심사 시 서류를 허위로 꾸며 납품했다가 감사원 특별 감사에서 적발됐음에도 불구하고 방사청이 오히려 85억 6000만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특혜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과 방사청, S사 간 관계에 의문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2일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미 2012년 감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2003~2010년 제작된 14벌(연도별 2벌씩)을 수거해 북한군이 사용하는 AK47 소총으로 성능시험을 벌인 결과 2008년에 제작된 방탄복 1벌은 총알이 완전 관통됐다고 지적했었다. 감사원은 당시 보고서에서 “육군참모총장은 방탄복의 국방규격에 성능 유효기간, 검증시험 등을 규정하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등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그러나 지난 2월 감사원 감사 결과 특수전사령부는 2011년 또다시 함량 미달의 방탄복을 대량 구입해 감사원의 지적을 무색하게 했다. 특히 국방전력발전업무규정 제114조에 따르면 특정 부대에서 육군본부에 전력지원을 제안하면 육군본부는 이를 검토·심의해 국방부에 허가를 받도록 돼 있다. 그런데 특수전사령부는 2009년 4월에는 방탄복 시험 사용을 위해 이를 육군본부에 보고했다가 방탄복 시험 사용이 진행되던 2010년 2월에 방탄복 등 특전부대의 물자·장비는 검토·심의 결정 과정을 생략하고 문제가 된 방탄복 사양서를 그대로 방사청에 제출해 조달하도록 했다. 이 때문에 특수전사령부는 예하 부대로부터 방탄복이 부적합하다는 보고를 받고도 이를 무시하고 적합하다는 평가서를 자의적으로 작성해 구입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북한의 AK47뿐만 아니라 AK74 소총탄까지 방호 가능한 방탄복은 지난해 개발이 완료돼 올해 말부터 보급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방탄복 2000여벌은 여전히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방탄복을 납품한 S사에 대한 특혜 의혹도 제기됐다. 권은희 새정치연합 의원에 따르면 방사청은 지난 2월 입찰 참가가 제한됐어야 할 방탄복 업체와 올해만 85억 6000만원어치의 수의계약을 체결하도록 ‘면책’ 결정을 내려주기도 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이 업체는 2010년 방사청의 다기능 방탄복 입찰 적격 심사 시 서류를 허위로 꾸며 납품했다가 감사원의 특별 감사에 적발됐다. 감사원은 방사청에 “부정당 업자라서 제재해야 한다”고 통보했으나, 방사청은 군수조달실무위원회를 열어 이 업체 외에는 조달원이 없다는 점과 적기에 조달해야 한다는 사유를 들어 올해 12월까지 납품하는 조건으로 수의계약 체결을 결정했다. 이 같은 불량 군납품이 만연한 것은 견제와 감시가 통하지 않는 ‘군(軍)피아’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군납 비리 척결을 위해 출범한 방사청의 설립 취지도 무색하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현역 복무 시절부터 철저하게 다져 놓은 방산업체와의 유착, 선후배 간 취업과 승진을 돕는 유대감, 얽히고설킨 인맥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무기획득사업 계획이 중장기로 짜이고 그 세부적 내용이 군사기밀로 분류돼 정보 제공이 제한되는 군의 폐쇄성이 비리의 온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2006년 방사청을 만들었는데 입찰단가 조작 등 더 큰 비리와 부패의 온상이 된 것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군 납품 비리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성토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IS, 미군 무기 탈취했나?…의혹 영상 공개돼

    IS, 미군 무기 탈취했나?…의혹 영상 공개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미군이 최근 시리아 쿠르드족에 공수한 무기 일부를 확보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AFP통신과 BBC뉴스 등 외신은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21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접경 시리아 코바니(아인 알 아랍) 지역을 방어하는 쿠르드군을 향해 미군이 투하한 무기와 의료보급품 일부가 IS 손에 넘어갔다고 발표했다. 미군은 이런 정보가 맞는지 알 수 없다면서도 영상에서 복면을 쓴 전투원이 낙하산이 설치된 상자를 살펴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튜브에 공개된 이 영상에는 복면을 쓴 한 전투대원이 로켓과 수류탄이 담긴 나무 상자를 열어보는 모습이 찍혀있다. 미군은 지난 19일 밤 코바니를 지키는 쿠르드족 부대를 지원하기 위해 무기와 탄약, 의료 보급품이 들어있는 상자를 공중 투하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이슬람국가는 투하 물자 중 1개를 입수했으며, 두 번째 물자도 손에 넣었을 수 있다. 일부 소식통은 두 물자가 이슬람국가에 넘어갔다고 전하고 있지만, 이를 알게 된 미군의 전투기가 이 중 1개를 파괴했다는 정보도 전해지고 있다. 중동에서 미군 부대를 지휘하는 미 중앙사령부는 이날 투하한 27개의 물자 중 1개가 예정과는 다른 위치에 투하됐고 이를 이슬람국가가 탈취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미군 전투기가 파괴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서 발암물질”

    삼성전자서비스센터 내부에서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트리클로로에틸렌(TCE)과 납 등의 발암물질이 검출돼 실태 조사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은수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입수한 삼성전자서비스의 162개 센터에 대한 ‘2010년 작업 환경 측정 자료’에 따르면 서비스센터 내부에서 발암물질인 TCE와 납, 생식 독성 유발 물질인 톨루엔 등이 검출됐다. 2005년 태국 이주노동자들의 ‘앉은뱅이병’ 발병 원인 물질인 노말헥산과 이소프로필알코올(IPA) 등도 나왔다. 이에 대해 당시 삼성전자서비스는 발암물질 검출량이 유해 기준치 미만으로 나타났음에도 사용이 허가된 물질인 IPA와 땜납(무연납)을 제외한 모든 물질을 전량 폐기토록 지시했다. 실제로 센터들은 2010년 이전에 사용하던 시너, TCE와 같은 전자기판 세척제를 IPA로 변경한 데 이어 납땜 수리에 쓰이던 유연납도 무연납으로 바꿨다고 의원실은 전했다. 의원실은 또 한편으로 여전히 상당수의 센터에서 호흡용 보호구 등의 보호장치 없이 유연납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IPA를 장기간 신체와 접촉할 경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는 ‘무연납 사용 시 호흡용 보호구 지급’이 명시돼 있지만 현장에서 무시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서비스의 한 관계자는 “2010년도에 IPA 이외의 물질이 검출된 적은 없다”면서 “유연납을 쓰는 것도 엔지니어들이 개인적으로 사서 쓰는 것이고, IPA는 지난 4월부터 친환경 접착제로 변경해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전국 최고가 전세 아파트, 내부 크기 보니 ‘입이 떡!’ 어디길래?

    전국 최고가 전세 아파트, 내부 크기 보니 ‘입이 떡!’ 어디길래?

    전국 최고가 전세 아파트, 내부 크기 보니 ‘입이 떡!’ 어디길래? 최근 1년간 전국에서 거래된 전세 아파트중 최고가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로, 전세가액이 2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입수한 작년 10월 이후 전국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최고가 아파트는 올해 4월 초 계약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전용 244.66㎡(74평)로 23억원에 달했다. 이는 서울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세 가격(3억 3000만원)의 7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1월과 5월에 각각 43억 7000만원에 팔리는 등 매매가격이 40억∼45억원 선에 형성돼 있어,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절반을 웃도는(51∼57%) 셈이다. 타워팰리스를 비롯해 고가 전세 상위권 아파트는 대부분 강남·서초구에 집중돼 있다. 공동 2위(동일 아파트의 다른 주택형 제외)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195.34㎡,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 전용 244.32㎡, 서초 잠원 빌 폴라리스 전용 244.76㎡로 세 아파트 모두 전세가격이 각각 20억원이었다. 이들 아파트는 모두 봄 이사철이던 지난 3∼4월에 확정일자를 받았다. 또 3월에 계약된 서초구 반포자이 전용 244.63㎡가 18억원, 2월에 거래된 강남구 청담동 파라곤2단지 241.88㎡가 17억 5000만원, 역시 2월에 거래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222.15㎡가 17억 5000만원에 계약되며 그 뒤를 이었다. 강북에서는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어포레 전용 170.98㎡가 4월 17억원에 거래되면서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비해 최근 1년간 거래된 전세 아파트중 최저가에 신고된 곳은 경북 칠곡군 약목면의 성재아파트 전용 39.24㎡와 전북 군산시 나운동 주공2차 전용 35.64㎡로 각각 800만원이었다. 최고가인 타워팰리스 1가구 전세(23억원)를 얻기 위해서는 칠곡 성재 또는 나운 주공2 아파트 287가구의 전세를 얻는 돈을 들여야 하는 셈이다. 서울지역에서 가장 싼 값게 거래된 전세 아파트는 동대문구 답십리 센시티16 전용 14.24㎡로 작년 12월 말 2000만원에 계약됐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 분당 정자동 파크뷰 전용 182.23㎡가 올해 1월 8억 5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로 기록됐고, 최저가 전세는 포천시 신북면 거산아파트 43㎡로 작년 10월 1500만원에 계약됐다. 지방에서 전셋값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아이파크 전용 234.58㎡로 올해 4월 말 8억원에 거래됐다. 올해 4월 말 계약된 대구 수성구 수성동 롯데캐슬 전용 211.60㎡가 7억원, 4월 초 거래된 인천 연수구 송도 더샵퍼스트월드 222.78㎡가 6억 5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노근 의원은 “최근 전국의 전셋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전세가율이 70%를 넘어선 곳도 많아 실수요자들의 전세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전세 수요를 매매로 유인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전국 최고가 전세 아파트, 전세 가격이 왠만한 아파트 몇 채 값이 되네”, “전국 최고가 전세 아파트, 전세가 저정도니 매매가가 엄청나지”, ”전국 최고가 전세 아파트, 저런 집에 전세로 사는 사람은 얼마나 부자일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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