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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갑 차고 도주한 중국인 도박범 2명 검거

     전북 정읍에서 도박하다 검거된 중국인 피의자 2명이 수갑을 찬 채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달 오후 10시 3분쯤 정읍시내 한 주택에서 도박하다 검거된 중국인 신모(40)씨와 여모(40)씨가 붙잡힌 직후 수갑을 찬 채로 도망쳤다. 이들은 경찰이 증거수집을 위해 현장을 수색하는 틈을 타 달아났다.  경찰은 중국인 4명이 도박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을 덮쳐 모두 검거한 뒤 수갑을 채워뒀었다.  경찰은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여씨를 1일 오후 1시 23분쯤 정읍시내에서 검거했다.  이어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한 여관에서 신모(40)씨를 추가로 검거했다. 검거 당시 신씨의 손에 채워져 있던 수갑은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던 신씨가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절단기로 수갑을 자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붙잡힌 신씨 등 4명은 판돈 200만원을 걸고 마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트럼프, 과거 포르노 카메오 출연 논란 ‘어떤 장면?’

    트럼프, 과거 포르노 카메오 출연 논란 ‘어떤 장면?’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과거 포르노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2일(한국시간) 온라인매체 버즈피드는 지난 2000년 미국 유명 성인잡지 플레이보이가 제작한 포르노 영화에 트럼프가 출연한 장면을 입수해 공개했다. 트럼프는 이 영화에서 뉴욕을 찾은 플레이보이 배우들을 환영하는 모습을 연기했다. 트럼프는 샴페인 터뜨려 플레이보이 로고가 박혀 있는 리무진에 뿌리며 “미인은 멋지다. 뉴욕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두고 보자”라고 말한다. 나체의 여배우들은 트럼프의 환영에 환호성을 지른 뒤 낯뜨거운 춤사위를 펼치고 목욕을 한다. 이 장면에서는 트럼프가 등장하지 않는다. 트럼프는 1996년 미스 유니버스 알리시아 마샤도의 외모를 ‘돼지’, ‘외국인 가정부’라고 부르며 비하하고, 포르노 영화에 출연했다고 비난했다가 성차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아마도 트럼프는 그녀가 등장했던 2005년 리얼리티쇼의 한 선정적 영상 장면을 언급하는 것 같다. 마샤도의 섹스 비디오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클린턴 캠프의 닉 메릴 대변인은 “오늘 섹스 테이프에 관한 많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단 하나의 성인영화만 공개됐다”며 “그 영화의 주인공은 도널드 트럼프”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와우! 과학] 개구리 토사물에서 ‘신종 개미’ 찾았다

    [와우! 과학] 개구리 토사물에서 ‘신종 개미’ 찾았다

    개구리의 토사물에서 신종 개미를 발견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에콰도르에서 발견된 신종 개미는 열대개미의 일종으로 학명은 ‘Lenomyrmex hoelldobleri’(이하 레노미르멕스)이며, 이 신종 개미를 ‘품고’ 있었던 개구리는 오파가 실바티카(Oophaga sylvatica)로 부르는 작은 개구리다.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온 몸이 밝은 오렌지 빛을 띠며 독을 가지고 있는 개구리인 오파가 실바티카는 다양한 먹이 중에서도 특히 개미를 매우 좋아한다. 연구진은 개미와 곤충을 먹는 개구리의 이동 범위를 특정한 공간으로 한정시키고 일정 시간이 지난 뒤 게워내게 해 토사물 속 곤충 등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토사물 안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세상에 공개된 적이 없었던 신종 개미를 찾을 수 있었다. 이 신종 개미는 개구리의 뱃속에서 죽은 채 발견됐기 때문에 연구진은 이 개미에 대한 많은 정보를 입수하지는 못했지만, 고성능 입체현미경을 이용해 몇 가지 ‘단서’를 찾아낼 수 있었다. 우선 개미의 몸길이는 약 0.7㎝정도이며 주둥이를 이용해 자신보다 더 작은 먹잇감을 찾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로 흰개미와 같이 매우 작은 곤충을 잡아먹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에콰도르의 열대우림에서 살아있는 레노미르멕스를 발견할 경우, 이 개미들이 어떤 방식으로 다른 개미군락과 ‘의사소통’을 하는지, 어떤 먹이를 어떻게 사냥하는지 등의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학명 외에 실제로 부르는 이름은 ‘베르트 휠도블러’(Bert Holldoble)로 정해졌다.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이자 개미 전문가로도 유명한 그의 80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의미에서다. 개구리의 토사물에서 발견한 신종 개미와 관련된 연구결과는 온라인 공개 학술지인 ‘주키스(journal ZooKey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르재단, 문체부 허가 전 법인 설립 등기 신청했다”

    “미르재단, 문체부 허가 전 법인 설립 등기 신청했다”

    국민의당은 30일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 최순실씨가 비선 실세로 설립 과정에 개입했다는 미르재단 의혹과 관련, “지난해 10월 26일에 맞춰 재단을 설립하기 위해 거대한 외부의 힘이 작용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르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 허가도 받기 전에 법인 설립 등기 신청을 했다”면서 “문체부는 가짜 정관 허위 회의록을 검토하지도 않고 행정력을 동원해 모든 일을 하루 만에 일사천리로 진행하고자 했다. 거대한 권력의 기획 조정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국민의당이 이날 입수해 공개한 미르재단 법인설립등기신청서의 최초 작성 일시는 지난해 10월 26일 오후 7시 35분이다. 등기 신청을 위한 수수료를 납부한 시간은 오후 8시 10분이었다. 문체부가 미르재단 법인 설립 허가를 최종적으로 전결 처리한 시간은 다음날인 27일 오전 9시 36분인데 미르재단이 허가를 받기도 전에 미리 등기신청 작성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런 문체부의 움직임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일인 10월 26일에 맞춰 퍼즐이 맞춰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팩트 체크] 시계 받은 교민 중 ‘丁지역구’에 친인척 있다면 선거법 위반

    새누리당은 정세균 국회의장이 최근 미국 방문 과정에서 공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의 초점을 전환했다. 정 의장에게 사과를 이끌어 내기 위한 고강도 ‘압박카드’인 셈이다. 쟁점은 정 의장이 공직선거법과 공무원 여비 규정을 지켰는지 여부다. ▲쟁점 1 정 의장은 뉴욕과 워싱턴 교민간담회 참석자 200여명에게 ‘국회의장 기념 시계’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 113조에 따라 선거구민과 선거구에 연고가 있는 자에게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 정 의장의 시계를 받은 교민 가운데 서울 종로에 사는 친인척을 둔 사람이 있다면 선거법에 저촉된다는 얘기다. 다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현지 조사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해외 교민을 대상으로 선거법을 위반한 사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 전례가 없을 뿐 아니라 조사를 한다고 해도 간담회에 참석한 교민을 일일이 조사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또 정 의장이 종로 소재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공관으로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시계를 선물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관련 내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쟁점 2 새누리당은 “정 의장이 자신의 딸을 만나기 위해 최초 계획에는 없던 샌프란시스코 일정을 추가했다”면서 “개인 일정에 국회 경비를 사용한 것은 공금 유용”이라고 폭로했다. 정 의장 측은 30일 “실리콘밸리에서 공식 일정을 소화했고 모든 일정이 끝난 뒤 딸이 호텔로 찾아와 만난 게 전부”라고 밝혔다. 해당 일정을 개인 일정으로 본다면 정 의장은 경비를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여비 규정을 어겼다 해도 초과 경비를 반환하면 돼 법적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도덕적·정치적 비판이 가해지는 건 별개의 문제다. ▲쟁점 3 새누리당은 정 의장과 부인은 1등석, 3당 원내대표는 비즈니스석을 탔다는 점도 꼬집었다. 의원은 공무원 여비 규정에 따라 공무 출장 시 1등석을 이용할 수 있다. 배우자에게도 같은 등급이 적용된다. 샌프란시스코행이 개인 일정이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공무 목적이었다면 현행 규정상으론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로 내세워 온 정 의장이 정작 자신은 부인과 함께 국민의 세금으로 ‘1등석 특권’을 누렸다는 측면에선 비판받을 여지가 있어 보인다. 현재 정 의장 측은 새누리당이 요구한 경비 사용 내역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與 “丁의장 관용차에 백화점 VIP 스티커” 한편 새누리당은 정 의장의 관용 차량에 백화점 VIP 스티커(연 4000만원 이상 소비 시 발부)가 붙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정 의장 내외가 관용 차량으로 ‘황제쇼핑’을 다녔다”고 지적했다. 또 의장 공관에 재산 신고를 거부한 아들을 비롯해 여동생, 고모까지 함께 살고 있다는 점도 부적절하다고 밝혀 특권 논란이 또 다른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박지원 “이정현 단식 비난발언 사과한다…의장은 이제 정상화 책임져야”

    박지원 “이정현 단식 비난발언 사과한다…의장은 이제 정상화 책임져야”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지난 27일 자신이 이 대표의 단식에 대해 ‘정치쇼’ 등으로 비판한 데 대해 “우선 저부터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단식에 대해 당황해서 비난한 것을 사과한다”고 30일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자신이 정 의장에게 했던 말을 사과하겠다고 한다”면서 “이번 파행을 정상화하기 위해 정 의장에게 적당한 선의 유감 표명을 해달라고 수차례 요구했지만 아직 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와 국회 어른인 정세균 국회의장이 어떤 경우에도 국회의 파국만은 막는 역할을 해달라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한민국을 정상화할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고, 국회를 정상화할 책임은 의장에게 있다”면서 “집권여당의 대표는 단식을 하고, 집권여당 지도부는 의장을 검찰에 고발하고 폭로를 하고 있다. 이에 맞서 제1야당은 법적 대응도 불사한다며 충돌하는데, 이러면 20대 국회가 모두 파멸로 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민주가 이런 안을 받아들였으면 이미 정상화됐을 것”이라며 “더민주가 정 의장을 설득하지 못하고 그 책임을 제게 던지는 모습도 보였지만 저는 정상화를 위해 아무런 말씀을 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3당 원내대표가 오늘이라도 만나 주말과 연휴를 최대한 활용해 모든 문제를 풀고 내달 4일부터는 국감 정상화를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박 비대위원장은 “우리 당이 어제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한 주요한 문건을 입수해 분석하고 있다”면서 “오늘쯤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와 재계가 미르재단 주관” 대기업 내부 문건 나와

    “정부와 재계가 미르재단 주관” 대기업 내부 문건 나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청와대가 ‘미르 재단’을 주관하는 주체임을 담은 대기업의 내부 문건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한겨레가 입수한 어느 대기업의 내부 문건에는 미르 재단에 대해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제고를 위한 정부(청와대)와 재계(전경련)가 주관하는 법인 설립 추진”이라고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건에는 또 “대표 상위 18개 그룹이 참여하고 매출액 기준으로 출연금(500억원) 배정”이라고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각자 형편에 맞게 돈을 낸 게 아니라, 위에서 하향식으로 출연금 액수가 배정된 것임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대기업의 한 관계자도 “재단 출연금을 모금한 통로는 전경련이어도 우리는 처음부터 청와대가 추진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 문서는 지난해 10월 25일 한 재벌그룹 본부가 각 계열사의 계약담당 임원들에게 내려보낸 것으로 다음날인 26일 오전 10시까지 서울 강남의 팔래스 호텔로 가서 미르 재단 설립에 필요한 서류작업에 참여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이 문서를 한겨레 측에 건넨 이는 “그룹 관계자가 25일 오전 계열사 임원들에게 전화를 한 뒤 그 내용을 좀 더 분명히 하기 위해 오후에 다시 보낸 문서”라고 전했다. 문건은 또 “출연금을 내는 일정과 그 범위는 추후에 논의하자”고 적고 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출연금이나 기부금을 내겠다고 하고 일정을 뒤에 정하는 것은 수해나 재해 등 긴급한 상황일 때”라며 “출연금 일정과 범위를 나중에 정한다는 것은 그만큼 다급한 상황이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겨레는 “문건을 공개할 경우 제보자의 신분이 드러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문서 사진은 싣지 않고 내용만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1세기에 마녀 화형식이라니” 페루 아마존의 참담한 현실

    “21세기에 마녀 화형식이라니” 페루 아마존의 참담한 현실

    남미 오지에서 여전히 마녀사냥이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페루 중부 아마존 지역에 사는 원주민공동체가 70대 여자노인을 화형에 처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뒤늦게 사건을 인지한 검찰은 현장에서 유골 일부를 수습하고 수사에 나섰다. 사건은 지난 20일 벌어졌다. 오지에 거주하는 야네사 종족 원주민공동체는 지역에 질병을 퍼뜨렸다는 이유로 73세 여자노인을 붙잡았다. 노인을 마녀로 규정한 원주민공동체는 화형식을 거행했다. 화형식을 지켜본 누군가 몰래 핸드폰으로 찍은 영상을 보면 원주민들은 여자를 마른 나무에 묶고 휘발유를 뿌렸다. 그리고 성냥으로 불을 질렀다. 여자는 비명을 지르며 불에 타 숨졌다. 원주민공동체는 유골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 3일 연속 여자를 불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화형식엔 최소한 원주민 40명이 참가했다. 검찰이 사건을 알게 된 건 누군가 촬영한 영상을 입수하면서다. 10시간 가까이 이동해 사건 현장에 도착한 검찰은 완전히 타지 않은 유골 일부를 발견하고 사건을 확인했다. 압수한 원주민공동체의 공동일지엔 마녀 화형식을 거행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었다. 일지엔 "우리 공동체와 다른 원주민공동체에 본을 보이기 위해서 마녀를 처형한다"는 글과 함께 원주민공동체 리더들의 서명이 남아 있었다. 검찰은 "공동체가 회의 끝에 여자노인을 화형에 처하기로 결정했다는 등 과정도 정확하게 기록돼 있다"면서 용의자 40명을 전원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영상을 입수한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형사, 마지막으로 남긴 문자 메시지엔…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형사, 마지막으로 남긴 문자 메시지엔…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담당했던 형사가 숨진 채 발견됨으로서 해당 사건과 관련된 유서 등을 남겼는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0시 50분쯤 전북 익산 자택에서 숨진 A(44) 경위는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이 세간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 주변에 괴로움을 호소해 왔다. A 경위는 숨지기 전날도 동료와 오후 11시까지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에게 “너무 힘들고 괴롭다”며 재심 증인출석 후 괴로움 심정을 털어놓았다. A 경위는 귀가 후 2시간이 지났을 때쯤 가족들이 잠시 집을 비운 틈을 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금까지 발견된 유서는 A 경위가 휴대전화에 임시로 저장한 ‘잘 살아라. 먼저 가서 미안하다. 아이를 잘 부탁한다’는 내용이 전부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라고 할 만한 것은 문자메시지가 전부”라며 “다른 내용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 사건은 진범으로 지목된 최모(32·당시 16세)씨가 사건이 발생한 2000년 수사 과정에서 불법 체포·감금, 폭행으로 택시기사 유모(당시 42세)씨를 시비 끝에 살해했다고 자백한 사건이다. 당시 수사팀 막내였던 A 경위는 진범으로 지목된 최씨를 익산역에서 임의 동행해 여관으로 데려갔던 형사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A 경위는 지난달 25일 광주고법에서 열리는 재심 세 번째 공판에서 증인으로 채택돼 법정에 섰다. 재심을 담당하는 박준영 변호사는 재심 일정이 길어지면서 피해자가 늘고 있다며 고인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박 변호사는 “먼저 고인의 죽음에 대해 너무 안타까운 심정이다. 경찰 측 증인을 채택한 이유는 어느 한 사람에게 책임을 물리려던 것이 아니다”며 “초동 수사에서부터 잘못된 부분이 확인됐고 이를 증명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최씨는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이 확정됐고, 2010년 만기출소했다. 판결 확정 이후에도 진범과 관련한 첩보가 경찰에 입수되는 등 초동 수사가 부실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최씨는 2013년 재심을 청구했다. 광주고법은 최씨가 불법 체포·감금 등 가혹행위를 당한 점, 새로운 증거가 확보된 점 등을 들어 재심을 결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보검♥김유정, ‘홍경래의 딸’ 알고도 돌아왔다 “제가 어디갑니까”

    박보검♥김유정, ‘홍경래의 딸’ 알고도 돌아왔다 “제가 어디갑니까”

    ‘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이 자신이 역적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박보검에게 돌아왔다.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켰지만, 두 사람에게 드리운 잔혹한 운명에 시청률은 20.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연출 김성윤, 백상훈, 극본 김민정, 임예진, 제작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미디어) 12회분에서는 숱한 위기 속에서도 견고했던 이영(박보검)과 홍라온(김유정)의 로맨스에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이라는 먹구름이 꼈다. “운명이 어디 만나려 한다고 만나지고, 피하려 한다고 피해집니까?”라는 정약용(안내상)의 말처럼, 라온은 마치 운명의 그림자를 느끼기라도 한 듯, 어머니(김여진)를 찾은 기쁨과 함께할수록 행복한 영과의 일상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지만, “다른 이에게 갈 행복까지 제게 온 것이면 어쩝니까? 그래서 곧 도로 빼앗아 가면 어쩝니까”라며 조심스러운 걱정을 내비쳤다. 그래서일까. 영과 라온이 “제가 저하 허락 없이 어딜 가겠습니까?”라는 사랑의 약조로 달달함에 정점을 찍은 것과 달리, 진실의 시계는 빠르게 돌아갔다. 백운회 수장 한상익(장광)은 “세자가 손 쓸 수 없을 때”를 기다리며 두 사람을 주시했고, 김헌(천호진) 일당은 홍라온이라는 이름 석 자를 입수한 것. 게다가 김윤성(진영)마저 라온이 홍경래의 여식이란 진실을 알게 됐다. 또한, 영이 세자라는 것을 알고 불안에 떨던 라온의 어머니는 한상익이 거처까지 찾아와 “수천 명 백성들의 목숨이 헛되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라고 부탁하자, “제발 더 이상 관심 두지 말아달라”며 간곡히 거절한 후, 라온을 데리고 떠날 것을 결심했다. “그 지독한 운명에서 벗어나려고 고운 아이를 독하게 때려가며 사내로 살게 했는데” 다시 운명의 굴레에 들어갈 위기를 맞이했기 때문. 그리고 그 순간, 걱정에 빠진 라온의 어머니와 정약용의 앞에 나타난 라온. 모든 진실을 알게 된 그녀가 궐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라온은 “아주 힘겨운 순간 무언가를 놓아야 한다면, 그게 나여서는 안 된다”라는 영에게 “걱정 말라”던 약조를 지키기 위해 그의 품으로 돌아오며 앞으로 폭풍처럼 들이닥칠 짠내나는 로맨스를 암시했다. 잔인할 만큼 제 할 일을 잊지 않은 운명 때문에 급격한 어둠이 내린 영과 라온의 로맨스로 다음 회를 기대케 한 ‘구르미 그린 달빛’. 오는 3일 저녁 10시 KBS 2TV 제13회 방송. 사진=KBS ‘구르미 그린 달빛’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재심 진행 중 당시 형사 목매 자살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재심 진행 중 당시 형사 목매 자살

    경찰 수사 과정에서 불법 정황이 드러나 재심이 진행 중인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 사건’을 맡았던 경찰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8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0시 50분쯤 전북 익산시 한 아파트에서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A(44) 경위가 목을 매 숨졌다. A 경위는 숨지기 전날 동료와 오후 11시까지 술을 마시고, 아내에게 “너무 힘들고 괴롭다”며 재심 증인출석 후 괴로움 심정을 털어놨다. A 경위는 귀가 후 2시간이 지났을 때쯤 가족들이 잠시 집을 비운 틈을 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 경위는 지난달 25일 광주고법에서 열린 재심 세 번째 공판에 출석한 증인 2명 중 한 명이었다. 당시 수사팀 막내였던 A 경위는 진범으로 지목된 최모씨를 익산역에서 임의 동행해 여관으로 데려갔던 형사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고 재판이 시작된 뒤 너무 괴로워했고, 이와 관련해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 사건과 관련해 심하게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유서는 A 경위가 휴대전화에 임시로 저장한 ‘잘 살아라. 먼저 가서 미안하다. 아이를 잘 부탁한다’는 내용이 전부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라고 할 만한 것은 문자메시지가 전부”라며 “다른 내용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00년 8월 10일 발생한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 사건은 진범으로 지목된 최모(32·당시 16세)씨가 수사 과정에서 불법 체포·감금, 폭행으로 택시기사 유모(당시 42세)씨를 시비 끝에 살해했다고 자백한 사건이다. 사건 당일 오전 2시쯤 전북 익산시 영등동 약촌오거리 부근에서 택시 운전사 유씨가 운전석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예리한 흉기로 옆구리와 가슴 등을 12차례 찔린 유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뒤 그날 새벽 3시 20분쯤 숨을 거뒀다. 수사를 맡았던 익산경찰서는 사건 발생 사흘 뒤에 인근 다방에서 오토바이를 타며 배달일을 하던 최씨를 범인으로 붙잡았다. 그는 최초 목격자였다. 최씨는 경찰의 참고인 조사에서 “현장에서 남자 2명이 뛰어가는 모습을 봤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그를 범인으로 몰았다. 경찰은 최씨가 택시 앞을 지나가다가 운전기사와 시비가 붙었고, 이 과정에서 오토바이 공구함에 있던 흉기로 유씨를 살해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경찰 발표와는 달리 최씨가 사건 당시 입은 옷과 신발에서는 어떤 혈흔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씨는 살인과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2001년 2월 1심 재판부인 전주지법 군산지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최씨는 그해 5월 광주고법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으로 감형되자 상고를 취하하고 10년을 꼬박 복역했다. 이 사건은 판결 확정 이후에도 진범과 관련한 첩보가 경찰에 입수되는 등 초동 수사가 부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강압수사와 진범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사건 발생 2년 8개월이 흐른 2003년 3월 군산경찰서는 이 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다는 첩보를 접했다. 경찰은 용의자로 지목된 김모(당시 22세)씨를 붙잡았으며 김씨로부터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저질렀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그의 친구 임모(당시 22세)씨로부터 “사건 당일 친구가 범행에 대해 말했으며 한동안 내 집에서 숨어 지냈다. 범행에 사용된 흉기도 봤다”는 진술도 얻어냈다. 하지만 구체적인 물증이 발견되지 않은 데다, 김씨와 그의 친구가 진술을 번복하면서 수사는 흐지부지됐다. 직접 증거가 없자 검찰은 기소조차 못 했다. 최씨는 만기 출소 후 2013년 재심을 청구했다. 광주고법은 최씨가 불법 체포·감금 등 가혹 행위를 당한 점, 새로운 증거가 확보된 점 등을 들어 재심을 결정했다. 검찰은 이에 항고했지만,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검찰의 항고를 기각했다. 재심은 현재 광주고법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광주고법 형사 1부 심리로 열린 재심 두 번째 공판에서 재판장인 노경필 부장판사는 “이번 사건의 재심 결정은 최씨가 유죄가 아닐 수 있는 증거가 새롭게 나왔고, 이게 법원에서 채택돼 이뤄진 것이다. 현재로는 무죄 가능성이 큰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현재 이 사건을 소재로 영화 ‘재심’(가제)이 제작 중이다. 배우 정우와 강하늘이 주연을 맡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약촌오거리 살인 사건’ 수사 경찰관, 목매 숨져…“괴로워 죽고싶다”

    ‘약촌오거리 살인 사건’ 수사 경찰관, 목매 숨져…“괴로워 죽고싶다”

    수사 과정에서 불법 정황이 일부 드러나 재심이 이뤄진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관이 스스로 목매 숨졌다. 28일 0시 50분쯤 전북 익산시 한 아파트에서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A(44) 경위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A 경위는 이날 동료와 술을 마시고 귀가한 뒤 가족에게 “괴로워 죽고싶다”는 말을 남긴 뒤 목숨을 끊었다. A 경위는 지난달 25일 광주고법에서 열린 재심 세 번째 공판에 출석한 증인 2명 중 한 명이었다. 유족들은 “A 경위가 재판이 시작된 뒤 너무 괴로워했고, 이와 관련해 ‘죽고싶다’는 말을 자주했다”고 말했다.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 사건은 진범으로 지목된 최모(32·당시 16세)씨가 사건이 발생한 2010년 수사 과정에서 불법 체포·감금, 폭행으로 택시기사 유모(당시 42세)씨를 시비 끝에 살해했다고 자백한 사건이다. 최씨는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이 확정됐고, 2010년 만기출소했다. 판결 확정 이후에도 진범과 관련한 첩보가 경찰에 입수되는 등 초동 수사가 부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씨는 2013년 재심을 청구했으며 광주고법에서는 최씨가 불법 체포·감금 등 가혹행위를 당한 점, 새로운 증거가 확보된 점 등을 들어 재심을 결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북핵 지원·달러 세탁’ 中기업 첫 제재

    미국 법무부와 재무부가 26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지원하고 돈세탁을 한 혐의로 중국 기업 단둥훙샹실업발전(DHID)과 이 기업 대표 마샤오훙(45) 등 관계자 4명을 기소함과 동시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 행정명령에 따라 비확산 관련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미 법무부와 재무부가 북한과의 불법 거래 혐의로 중국 기업을 기소하고 제재에 나선 것은 처음으로, 북한의 잇단 핵실험·미사일 발사에 따른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효과를 높이기 위해 중국을 옥죄고, 이를 통해 북한으로 들어가는 자금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같은 조치에는 미국 수사기관의 역할이 컸다. 빌 프리스탭 연방수사국(FBI) 부국장은 성명에서 “FBI는 (중국 기업의) 이런 법 위반을 극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이런 종류의 불법 행위를 막기 위해 모든 수사력을 동원할 것”이라며 “이번 경우 본부뿐 아니라 피닉스와 뉴어크 사무실 소속 요원들과 분석가들, 범죄과학 회계사들 모두가 수사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의 사상 첫 ‘쌍끌이’ 기소와 제재는 불법 기업·개인을 잡는 ‘저승사자’ FBI가 대규모 인력을 동원, 수개월간 진행한 고강도 수사의 결과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오바마 대통령의 대북 제재 행정명령 이후 FBI가 조사에 나서 DHID와 마 대표의 불법 행각을 샅샅이 뒤진 결과 이 기업이 2009년 8월부터 2015년 9월 사이에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세이셸군도, 홍콩 등에 세운 ‘프런트(위장) 회사’를 통해 중국 은행 계좌를 열어 북한과 불법 달러 거래를 하면서 미국의 제재망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FBI가 DHID와 마 대표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뒤 전문가 수백명을 투입, 대북 제재를 어긴 불법 행위를 확인했다”며 “이를 중국 정부에 알렸으며 중국 측도 FBI의 수사 내용이 명확하기 때문에 자체 조사 및 법적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전했다. DHID는 북한과 무역을 하면서 핵개발 지원 혐의로 미 재무부 및 유엔 제재 대상에 오른 북한 광선은행을 대신해 미국 환거래은행을 통해 달러를 거래했으며 광선은행은 존재를 들키지 않고 달러를 확보해 또 다른 제재 대상인 북한 단천상업은행과 혁신무역회사에 자금을 지원했다. 결국 제재 대상 북한 은행이 중국 위장회사를 통해 미국 은행을 거쳐 불법 달러 거래를 한 것이 확인된 것이다. 그동안 북한이 중국 위장 회사를 통해 불법 달러 거래를 하고 있다는 첩보는 많았으나 사실로 드러나 기소된 것은 처음이다. 법무부는 이날 DHID와 마 대표 등 4명을 대량살상무기확산제재법(WMDPSR) 위반 혐의로 기소했으며 DHID와 위장 회사들이 소유한 중국 은행 계좌 25개에 대해 ‘돈세탁’ 혐의로 민사상 몰수 조치를 취했다. 또 지난달 3일 뉴저지 법원이 DHID와 마 대표 등 4명을 국가비상경제권법(IEEPA) 위반 및 돈세탁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FBI 조치에 이어 재무부도 이날 DHID와 마 대표 등 4명을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3월 발동한 대북 제재 행정명령에 따라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재무부가 지난 2월 발효된 미 의회의 대북제재강화법 및 대통령 행정명령이 부과한 ‘세컨더리 보이콧’ 수준의 제재를 취한 것은 처음이며, 특히 북한 핵 개발을 지원한 혐의로 중국 기업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킨 것도 처음이다. 이번 조치로 DHID와 마 대표 등 4명의 미국 내 보유 자산은 동결되고, 미국과의 어떤 거래도 할 수 없으며, 미국 방문도 금지된다. 워싱턴 소식통은 “2005년 미 재무부의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제재와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법무부의 기소 발표는 예견된 수순이었다. 한·미 연구소가 최근 공동보고서를 통해 DHID의 대북 핵개발 품목 수출 및 제재 대상 북한 은행 거래 의혹을 제기한 뒤 미·중 정부의 DHID 수사가 보도됐고, 법무부의 법적 조치가 조만간 있을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재무부의 DHID와 마 대표 등 4명에 대한 제재 발표는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는 것이 워싱턴 소식통들의 평가다. 한 소식통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미 의회가 대북제재강화법을 제정, 미 정부에 ‘세컨더리 보이콧’ 수준의 제재 재량권을 부과했고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까지 나와 재무부가 칼자루를 쥔 상태였으나 미·중 관계 악화를 우려한 국무부의 의견이 반영돼 시간을 끌어온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법무부와 FBI의 조치로 재무부가 처음으로 북핵을 지원한 중국 기업을 제재 대상으로 발표한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소식통은 “미 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칼을 뽑은 만큼 미·중 관계에 악영향을 미쳐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대북 제재 결의안 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이 협조하지 않으면 미국이 추가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미·중이 이미 물밑 협업을 벌여 DHID와 마 대표를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미 정부의 중국 기업 기소 및 제재에 대해 중국 정부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을 놓고 세컨더리 보이콧까지 염두에 두는 미국과 특정 국가의 독자적 제재를 반대하는 중국 간 마찰이 예상된다. 중국 외교부 겅솽(耿爽)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중국은 특정 국가(미국)가 자국의 국내법을 중국 기업과 개인에게까지 확대해 적용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우리는 이와 같은 입장을 최근 미국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이미 전달했다”고 밝혔다. 훙샹그룹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미국이 협력하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중국 정부가 독자적으로 처리할 일이지 미국이 간여할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겅 대변인은 또 “중국은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어떠한 기업과 개인이 위법행위를 한다면 조사를 거쳐 엄중하게 처리할 것이고 이런 과정에서 상호 존중과 상호 대등의 원칙에 따라 관련 국가와 협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미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북한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이 북핵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겅 대변인은 “북한 핵 문제는 중국의 책임이 아니다”라며 “중국은 북한의 인접국으로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한반도 평화 안정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우먼센스, ‘지코와 결별’ 설현 파파라치컷 공개 “열애설 보도 전...”

    우먼센스, ‘지코와 결별’ 설현 파파라치컷 공개 “열애설 보도 전...”

    지코 설현의 결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우먼센스가 공개한 설현의 파파라치컷이 화제다. 27일 우먼센스는 두 사람의 결별설 보도 이후 “1일 1컷! 우먼센스 독점 파파라치가 이어집니다 #센파라치”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지코와 결별했다는 소식을 전한 설현의 과거 모습이었다. 추운 겨울 두꺼운 외투을 입은 설현은 입술을 앙다문 채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우먼센스는 “지난 겨울 두 사람이 교제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우먼센스가 설현 양을 취재한 적이 있었어요. 그리고 한참 뒤 열애설이 보도됐습니다. 이는 취재 당시에 찍은 사진입니다”라며 사진 촬영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설현과 지코가 헤어졌다네요. 어느 정도 예감은 했으나…”라고 덧붙이며 두 사람의 열애설 소식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개구리 토사물에서 ‘신종 개미’ 발견 (연구)

    개구리 토사물에서 ‘신종 개미’ 발견 (연구)

    개구리의 토사물에서 신종 개미를 발견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에콰도르에서 발견된 신종 개미는 열대개미의 일종으로 학명은 ‘Lenomyrmex hoelldobleri’(이하 레노미르멕스)이며, 이 신종 개미를 ‘품고’ 있었던 개구리는 오파가 실바티카(Oophaga sylvatica)로 부르는 작은 개구리다.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온 몸이 밝은 오렌지 빛을 띠며 독을 가지고 있는 개구리인 오파가 실바티카는 다양한 먹이 중에서도 특히 개미를 매우 좋아한다. 연구진은 개미와 곤충을 먹는 개구리의 이동 범위를 특정한 공간으로 한정시키고 일정 시간이 지난 뒤 게워내게 해 토사물 속 곤충 등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토사물 안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세상에 공개된 적이 없었던 신종 개미를 찾을 수 있었다. 이 신종 개미는 개구리의 뱃속에서 죽은 채 발견됐기 때문에 연구진은 이 개미에 대한 많은 정보를 입수하지는 못했지만, 고성능 입체현미경을 이용해 몇 가지 ‘단서’를 찾아낼 수 있었다. 우선 개미의 몸길이는 약 0.7㎝정도이며 주둥이를 이용해 자신보다 더 작은 먹잇감을 찾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로 흰개미와 같이 매우 작은 곤충을 잡아먹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에콰도르의 열대우림에서 살아있는 레노미르멕스를 발견할 경우, 이 개미들이 어떤 방식으로 다른 개미군락과 ‘의사소통’을 하는지, 어떤 먹이를 어떻게 사냥하는지 등의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학명 외에 실제로 부르는 이름은 ‘베르트 휠도블러’(Bert Holldoble)로 정해졌다.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이자 개미 전문가로도 유명한 그의 80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의미에서다. 개구리의 토사물에서 발견한 신종 개미와 관련된 연구결과는 온라인 공개 학술지인 ‘주키스(journal ZooKey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가습기살균제 성분 메디안 치약 회수결정…아모레퍼시픽 “문제 성분 함유 몰랐다”

    가습기살균제 성분 메디안 치약 회수결정…아모레퍼시픽 “문제 성분 함유 몰랐다”

    시중에 유통 중인 유명 치약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됐던 문제 성분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혼합물이 검출됐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CMIT와 MIT가 검출된 치약 11종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아모레퍼시픽이 제조, 판매해온 메디안 후레쉬 포레스트 치약, 메디안 후레쉬 마린 치약, 메디안 바이탈 에너지 치약, 본초연구 잇몸 치약, 송염 본 소금 잇몸 시린이 치약, 그린티스트 치약, 메디안 바이탈 액션 치약, 메디안 바이탈 클린 치약, 송염 청아단 치약 플러스, 뉴송염 오복잇몸 치약, 메디안 잇몸치약 등 11종이다. 이같은 사실은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최근 아모레퍼시픽이 수출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자료를 입수, 확인하면서 알려졌다. 이들 11개 제품에는 CMIT·MIT가 0.0022∼0.0044ppm 함유됐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치약 보존제로 CMIT와 MIT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선 치약 보존제로 벤조산나트륨, 파라옥시벤조산메틸, 파라옥시벤조산프로필만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양치한 후 입안을 물로 씻어내는 치약 제품의 특성상 유해성은 없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은 “미원상사라는 제조업체에서 받은 치약 원료에 CMIT와 MIT 성분이 들어있었던 것”이라며 “문제 성분이 함유돼있는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회수 방안 등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고학 100년 ‘苦·苦’한 민낯

    고고학 100년 ‘苦·苦’한 민낯

    1880년 중국 지린성 지안현 광개토대왕비의 발견을 시작으로 1980년 경주 황룡사 터 발굴까지 100년에 걸친 우리나라 고고학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 나왔다. 국내 대표적인 고고학자인 지건길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펴낸 ‘한국 고고학 백년사’(열화당)는 안타까움과 굴곡으로 점철된 한국 고고학의 민낯을 드러낸 최초의 자화상이다. 지 전 관장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고고학 100년사 중 무려 3분의2인 65년을, 일본이 주도한 식민사학과 대동아공영의 야심을 위해 자행했던 금석학적 자료를 통한 견강부회식 해석과 접근 방식을 우리 고고학의 첫 반열에 올려 놓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민족사에서 가장 오래된 금석문으로 동북아시아 고대사 연구의 귀중한 사료인 광개토대왕비의 역사 왜곡까지 우리 근대 고고학에서 제외할 수 없는 게 엄연한 역사적 현실임을 부정하기 어렵다는 게 그의 한탄이다. 실제로 일본은 광개토대왕릉비문 내용의 ‘사카와 탁본’을 토대로 일본이 과거에 백제와 신라를 격파하고 임나일본부를 세웠다고 여전히 주장하며 교과서에서도 가르치고 있다. 지 전 관장은 개인적으로 1971년 초급 학예사로 직접 참여했던 백제 무령왕릉 발굴을 고고학의 부끄러운 지점으로 꼽는다. “1박 2일 만에 발굴을 마쳤어요. 아무 사전 준비 없이 마구 파내려 가다 발굴 현장에서 엄청나게 많은 금붙이와 유물들이 발견되니 모두 우왕좌왕 허둥대다가 다시 덮었어요.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발굴이었죠. 정말 부끄럽지만 무령왕릉 발굴의 쓰디쓴 경험이 바탕이 돼 경주 천마총 발굴이 가능했습니다.” 현재까지도 무령왕릉 발굴은 묘실 개봉에서 유물 수습까지 보존 처리도 하지 않은 채 단 17시간 만에 끝낸 한국 고고학 역사상 최악의 발굴로 회자되고 있다. 그를 아프게 한 발굴 현장은 최근까지도 반복됐다고 한다.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사업을 하면서 인근 지역에 대한 조사와 발굴이 거의 이뤄지지 못한 채 졸속으로 종결됐다는 게 그가 지켜본 4대강 사업의 발굴 현장이었다. 지 전 관장은 “문화재위원회 매장분과 위원으로 발굴을 지도했지만 위에서는 ‘무조건 빨리 끝내라’고 연일 독촉했다. 정말 냉가슴 앓듯이 발굴도 하지 못한 채 그냥 지나친 현장이 적지 않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가 우리 고고학의 정착기(1971~1980)로 정의한 시점 이후 아파트와 고속도로 등이 마구잡이로 건설되면서 국내 발굴 역사의 상당 부분은 ‘구제 발굴’에 그쳤다. 실제 고고학적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는 순수 ‘학술 발굴’은 거의 실종됐다고 그는 전한다. 지 전 관장은 “젊은 시절부터 고고학사 책을 써 보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면서도 이 책을 내기까지 10여년이 넘게 걸렸다고 말한다. 일제강점기 당시의 고고학 발굴 기록부터 북한, 일본, 유럽 등에서 문헌 자료를 수소문하고 모으는 데 적지 않은 세월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한·중 수교가 이뤄지기 전인 중공 시절에 입수한 북한 고고학 자료들의 경우 국가보안법에 걸리지 않기 위해 여행가방 밑바닥 깔판에 끼워 밀수하듯 세관을 통과했어요. 그렇게 일본, 중국, 북한 등에서 어렵게 확보한 자료들이 모두 이 책에 담겼습니다.” 지 전 관장은 한국 고고학 백년사를 여명기(1880~1900)와 맹아기(1901~1915), 일제강점기1(1916~1930), 일제강점기2(1931~1944), 격동기(1945~1960), 성장기(1961~1970), 정착기 등 7개 시기로 재구성했다. 책에는 북한 고고학 성과를 반영하고, 관련 사진 37점과 발굴 도면 108점을 수록해 충실한 이해를 도왔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딸의 밀고로 ‘마오 암살’ 실패한 후계자, 45년 만에 공개된 의문의 추락사 진실은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딸의 밀고로 ‘마오 암살’ 실패한 후계자, 45년 만에 공개된 의문의 추락사 진실은

    “‘마오쩌둥(毛澤東)의 애장(愛將)’ 린뱌오(林彪·1907∼1971)의 추락사는 조종사의 실수였다.” 중국 문화혁명 기간인 1971년 9월 린뱌오의 비행기 추락사 원인은 연료 부족이나 미사일 격추가 아닌 조종사의 실수라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마오쩌둥 주석의 후계자로 불리던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그동안 중국 현대사의 최대 미스터리 중 하나로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었다. ●SCMP “연료부족·미사일 격추 아닌 조종사 실수”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몽골 정보기관이 당시 소련군의 지원을 받아 사고 원인을 조사·분석한 러시아어 보고서 사본을 입수해 린뱌오 일행이 탄 비행기가 조종사의 실수로 추락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최근 보도했다. 중국 관계당국은 사고가 난 후 3주 정도 지난 뒤에야 “린뱌오가 마오 주석 암살을 기도하다 실패하고 소련으로 도망가다 비행기 연료 부족으로 추락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자료를 근거로 내세우며 린뱌오가 마오 암살 계획을 세웠다가 사전에 발각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군이나 소련군의 미사일 발사로 린뱌오의 비행기가 격추됐다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비행기 추락 사고 2개월 후인 1971년 11월 20일 작성된 이 러시아어 보고서는 린뱌오와 그의 부인 예췬(葉群), 아들 린리궈(林立果) 그리고 수행원 6명 등 모두 9명을 태우고 가던 영국제 트라이던트1E가 1971년 9월 13일 새벽 2시 25분쯤 몽골 고비사막 근처에 추락,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이 비행기를 겨냥한 미사일 발사 등 ‘적대적인 공격’은 전혀 없었으며 비행기의 3개 엔진도 추락 당시 별달리 파손되지 않았다. 특히 이 비행기는 시속 500∼600㎞의 속도로 지상에 부딪힌 뒤 상당히 오랜 시간 폭발과 화재가 이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기체 내에 연료가 충분히 있었다는 의미인 만큼 연료부족 때문에 추락했다는 중국 당국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바오푸(鮑樸) 홍콩 신세기출판사 대표가 올해 초 미국 하버드대 페어뱅크센터 문서고에서 우연히 발견했다. 바오푸는 “어떤 학자도 이렇게 중요한 보고서를 그동안 한번도 열람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천재 군사지도자로 마오 오른팔서 견제 대상으로 린뱌오는 중국 공산당의 항일전쟁과 대장정에 참여했던 혁명가로 중국 10대 원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미국 국방부가 1930년대 중국 내전을 분석하면서 공산당 류보청(劉伯承), 국민당 바이충시(白崇禧)와 함께 3대 천재 군사지도자로 꼽았을 정도로 뛰어난 군사 지략가이다. 6·25전쟁 당시 중국인민지원군 총사령(총사령관)으로 내정됐지만 그가 건강이 좋지 않다는 핑계로 참전을 고사하는 바람에 대신 펑더화이(彭德懷)가 참전했다. 1949년 사회주의 중국이 들어선 이후 공산당중앙위원회 부주석, 당중앙군사위원회 제1부주석과 국방부장, 국방위원회 부주석 등 국방 관련 최고위직을 지내며 마오의 절대적 신임을 얻었다. 이후 마오의 대약진정책과 문화혁명을 지지하고 개인숭배를 주도하면서 중국 공산당 내 2인자로 떠올라 1969년 4월 마오의 공식 후계자로 공산당 당장(黨章)에 등재됐다. 하지만 린뱌오는 마오가 류샤오치(劉少奇) 실각 이후 공백이던 국가주석에 오를 것을 건의했다가 주석직을 폐지하려던 그의 눈 밖에 났다. 이에 따라 마오의 비판과 견제의 대상이 되면서 실각한 린뱌오는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물 듯이’ 공군에 복무 중인 아들 린리궈와 함께 마오 암살 계획인 ‘571 공정(工程)’을 세웠다가 딸 린리헝(林立衡)의 고발로 사전에 발각되고 말았다. 작전명 ‘571’의 발음이 무장 폭동을 뜻하는 ‘우치이’(武起義)와 같다. 이 문건에 대해서는 조작 논란이 제기된 상태다. 마오 암살에 실패한 린뱌오는 결국 가족과 함께 비행기로 중국을 탈출해 소련으로 망명하려다가 의문의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마오 신화가 흔들리고 문화혁명이 ‘사망’을 향해 달려갈 즈음 중국 당국에 의해 권력 핵심에 있다가 ‘배신자’로 낙인 찍힌 그의 죽음은 중국 현대사의 최대 수수께끼 중 하나였다. ●린의 죽음은 문화혁명 종결이자 개혁·개방 도화선 린뱌오 사건 이후 마오는 중국 인민해방군 내부의 린뱌오 인맥을 솎아내기 위해 문화혁명 초기 ‘제2호 주자파(走資派)’로 몰아 숙청했던 덩샤오핑(鄧小平)을 등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보면 린뱌오는 중국이 이후 장칭(江靑)·장춘차오(張春橋)·왕훙원(王洪文)·야오원위안(姚文元) ‘4인방’을 제거한 뒤 문화혁명 종결을 선언하고 개혁·개방에 이르는 실마리를 제공해 준 셈이다. khkim@seoul.co.kr
  • 초등학생 대상 ‘제6회 청심ACG 영어캠프’ 개최

    초등학생 대상 ‘제6회 청심ACG 영어캠프’ 개최

    영어몰입수업에 최적화된 커리큘럼과 수준 높은 학생 케어 시스템으로 학부모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청심 ACG 캠프가 오는 12월31일부터 19박20일간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제6회 청심 ACG 영어캠프’를 개최한다. 가평군 청심국제중고등학교에서 열리는 2017년 겨울방학 청심 ACG 영어캠프는 주요 수업을 포함해 24시간 영어로 모든 생활이 진행되며, 정규 교육프로그램으로 영어몰입수업, ACG 특별클래스를 구성했다. 영어몰입수업 과목은 픽션, 논픽션, 영자신문을 기반으로 구성되었으며 단기간에 영어 집중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ACG특별 클래스는 우수한 교사진의 창의와 융합을 기본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체험 할 수 있으며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주말에는 학습과 관련된 다양한 세미나와 스피치, 팝송 컨테스트와 같은 각종 컨테스트, 그리고 명랑운동회, 골든벨과 같은 액티비티 프로그램 등 에듀테인멘트 형식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캠프기간에 재미를 더 해 줄 전망이다. 캠프 클래스는 한 클래스당 15명 내외 인원으로 구성되며, 1반 2담임제(원어민 교사 1명, 명문대 재학의 보조교사 1명)를 원칙으로 한다. 여기에 학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재학생과 동일한 급식, 호텔식의 세탁, 청소 등 생활 편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2인 1실의 기숙사를 제공하며, 전문 보건교사의 24시간 건강관리, 5분 거리의 인근 병원과의 응급대처 시스템도 완벽히 갖추어져 있다. 청심 ACG 영어캠프는 캠프기간 중 철저한 외부 방문자 관리 및 외부의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는 등 캠프기간 내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학부모가 100%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청심 ACG 영어캠프는 24시간 밀착형 관리 시스템을 운영함과 동시에 각종 안전교육을 일정에 포함시킴으로써 높은 안정성으로 학부모의 신뢰를 쌓아 왔다. 청심 ACG 영어캠프 관계자는 22일 “이번 캠프는 영어몰입교육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으로 구성하였으며, 특히 처음으로 홀로 기숙생활을 하게 되어 캠프생활 적응에 힘들어할 학생들을 위해 조기 적응 프로그램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다”며 “캠프 참가를 통해 영어학습에 대한 동기부여와 자기주도학습 습관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청심 ACG 캠프의 커리큘럼에 대해 설명했다. 제6회 청심ACG 영어캠프는 오는 10월5일까지 사전접수를 통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본 접수는 10월6일부터 시작된다. 참가 대상은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이며, 학년구별 없이 255명을 정원으로 모집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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