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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직접 신천지 명단 확보 나서…과천 신천지 본부 행정조사

    정부, 직접 신천지 명단 확보 나서…과천 신천지 본부 행정조사

    정부가 경기 과천시에 있는 신천지 본부에 대한 행정조사에 나섰다. 신천지가 제출한 신도 명단의 신뢰성에 대한 지적이 계속 이어지자 정부가 직접 자료를 확보해 방역 관리를 하겠다는 것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11시에 과천에 있는 신천지 본부에 대해 행정조사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현장 조사에는 중앙사고수습본부 특별관리전담반,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할조사팀, 검찰청 포렌식 분석팀 등이 조사단을 구성해 합동으로 참여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조사 내용과 관련해 “신도·교육생의 인적사항 명단, 예배별 출석 기록, 모든 신천지 시설의 주소 정보 등”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기존에 (신천지 측이) 제출한 명단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신도들의 감염 경로, 이동 동선 등을 파악하기 위한 방역 관리 목적의 자료가 해당한다”고 부연했다. 행정조사에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될 것 같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측은 전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신천지 측으로부터 제출받은 신도 등 명단에 대하여 일부 지자체 등에서 신뢰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으로 자료 검증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정조사 결과는 향후 자료를 입수하고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상세히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터지기 직전, 신천지 ‘내부 영상’ 공개

    코로나19 터지기 직전, 신천지 ‘내부 영상’ 공개

    신천지 예배 모습, 색과 열을 맞춰 예배당 바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이 본격적으로 일어나기 직전, 신천지 내부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일 엠빅뉴스 유튜브 채널에는 “신천지 내부영상 단독 입수! 코로나 사태 1달 전 이만희 총회장이 ‘버럭’하면 신도들은...‘말해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과 함께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직전 촬영된 신천지 총회 모습을 단독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1월 12일 진행된 신천지 유월절 기념예배 및 36차 정기 총회 장면이 담겨있다. 신천지 신도들은 색과 열을 맞춰 예배당 바닥에 자리 잡고 앉았다. 이만희 총회장의 입장 전, 사회자는 “정리 정돈이 잘 돼 있는지 자리와 모습들이 괜찮은지 다시 한번 정돈하도록 하겠다”며 “약속의 목자(이만희 교주)께서 입장하시고 등단하실 때 정말 큰 환호와 함성으로 약속의 목자를 맞이할 수 있도록, 긴장을 딱 하시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이만희 총회장 팡파르와 함께 등장 이만희 총회장은 단상에서 설교를 전하며 “자기의 권세를 지키기 위해 거짓말하면 되나! 못된 놈들...”이라며 “그래 우리 총무들 얼마나 일 잘 시켰나, 잘 가르치고...교회 다닌 들...하기 싫음 그만두면 돼! 정신 상태가 썩어빠졌다는 거야!”고 신도들에게 호통을 쳤다. 대표로 단상 앞에 나온 남녀 꼬마 아이들은 이만희 총회장을 향해 “총회장님, 하나님 통치하시는 세계로 저희를 불러주셔서 감사드린다. 마지막 일곱 번째 나팔 열심히 불어 흰무리 창조 완성하겠다”고 크게 외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일 신천지 측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앞에 사죄의 말을 전하며 자신들을 둘러싼 논란들에 직접 해명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3·1운동정신으로 코로나19극복” 논평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논평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염종현·부천1)은 억압을 뚫고 희망을 만들었던 우리 민족의 3.1운동 정신으로 국민들과 함께 코로나19를 반드시 극복할 것을 다짐한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우리당이 제안한 추경이 조속하게 편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 올해는 우리 조상들이 하나가 돼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3.1운동 101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101년 전 우리 조상들이 그랬던 것처럼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연대와 희생의 물결이 전국 방방곳곳으로 번져가고 있다. 코로나19로 국가적인 재난상황을 맞아 수많은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대구로 달려가고 있고, 국민성금이 530억이 넘게 모였으며 마스크 기부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또한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착한 임대료 운동이 경기도의 수원시, 시흥시, 구리시 등의 전통시장에서부터 그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마침 정부에서도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는 건물주에게는 임대료 인하분의 50%에 대해 소득세·법인세 등을 감면하기로 했다. 경기도에서도 도내 임대인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부여 등을 비롯한 정책들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는 추경편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 지난 26일과 27일에 걸쳐 경기도는 전격 입수한 신천지 신도 3만 3809명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를 실시해 유증상자 740명을 확인했다. 매우 심각한 상황이지만 이는 우리 정부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선제적 시행하고 있는 검진의 결과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과정이다. 어느 국가도 시행하지 못한 코로나19 검진자 수가 11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의료 및 검진 시스템이 선진적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확진자 수가 비록 3일(화) 현재로 4천8백12명에 이르고 있지만 철저히 대비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엄중한 위기의식을 갖고 지역사회 감염에 대비해야하지만, 지나칠 정도로 불안을 증폭시키는 중앙의 일부 언론의 경쟁적이고 편향된 언론보도는 자제되어야한다. 지금은 차분하고 냉철한 보도로 국민들이 이 국면을 이겨낼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공유할 시기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2주 동안 온 국민의 자발적 격리와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지금은 코로나19 극복에 모두가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이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대구로 달려간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 힘들게 번 돈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꺼이 성금을 내신 분들,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는 건물주 등 국가적 재난을 맞아 연대와 희생을 보여주고 있는 국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101년 전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온갖 어려움을 헤치고 조국독립의 순간을 맞이했던 조상들처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우리 속에 내재한 연대정신을 되살려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기를 도민들과 함께 반드시 극복할 것이다.
  • “신천지 대구지역 양성률 62%…이외 지역은 1.7%로 낮아”

    “신천지 대구지역 양성률 62%…이외 지역은 1.7%로 낮아”

    19만여명에 대한 증상 유무 확인 조사 마쳐 정부가 신천지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증상 유무 조사를 99% 마쳤다. 대구 지역에서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신도의 양성 판정률은 62%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전체 신천지 신도 19만 5162명 중 19만 2634명(98.7%)에 대한 증상 유무 확인 전화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신천지 측으로부터 신도 24만 5000명과 교육생 6만 5000명 등 총 31만명의 명단을 입수해 이 중 미성년자와 해외 신도를 제외한 신도 19만 5000명과 교육생 4만 4000명의 명단을 각 시도에 제공했다. 현재까지 지자체 전화 조사를 통해 파악된 유증상자는 1만 3241명이었고, 이 중 6561명(49.6%)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가 완료됐다.대구·경북 이외 지역 양성 판정률은 1.7% 대구의 경우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신도 4328명 중 2685명(62%)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지역 유증상자 신도는 4066명이었고, 양성 판정률은 1.7%로 집계됐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중간결과로 볼 때 대구·경북을 제외한 신천지 신도들의 집단감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이지만, 최종 결과가 도출될 때까지 계속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구시는 약 9000명의 신천지 신도에 대해 자가 격리하고, 유증상자부터 시작해 전체 신도에 대한 방문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전날 기준 약 5000명의 신천지 신도 검체 채취가 이뤄졌고, 현재까지 2300여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가족 알면 큰일, 연락 마라”… 전수조사 발뺌하는 신천지

    “가족 알면 큰일, 연락 마라”… 전수조사 발뺌하는 신천지

    교육생 절반 “신천지인 줄 몰랐다” 일쑤 “명단 누가 줬냐” 화 내고 구청에 민원도 서울·인천·충북 등 수백명씩 연락 두절전국 지자체가 지역 내 신천지 신도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여부 파악을 위한 전수조사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가 입수한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명단의 일부가 전화를 받지 않아 경찰까지 소재 파악에 동원되는 가운데 조사 거부자 대부분이 의심 증상 유무를 확인하는 지자체 전화에 소송을 언급하거나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2일 전국 17개 시도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전달받은 신천지 교인 21만여명의 명부와 자체 확보한 명부를 토대로 유증상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2000명을 훌쩍 넘은 상태다. 서울시는 이날까지 신천지 신도 2만 8317명과 교육생 9689명 등 총 3만 8006명을 전수조사했다. 유증상자로 분류된 사람은 891명이며, 이 가운데 388명만 검체 검사를 받았다. 조사 거부자나 연락 불가자 833명에 대해서는 경찰과 공조해 조사했으나 나머지 274명은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이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서울 A구 조사 직원은 “전화를 계속하면 가족이나 직장에 알려져 입장이 난처해진다며 전화를 끊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천지 전수조사 통화는 매뉴얼에 따라 진행되는데 ‘신천지’라는 용어를 쓰면 반발하는 사례가 많아 최근에는 고위험군 관련 전수조사라는 식으로 표현을 바꿔 증상 유무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신천지 교인 및 교육생 1만 1826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였으며, 이 가운데 연락이 닿지 않는 교인은 312명이다. 부평구는 전화 연결이 안 된 27명에 대해 경찰과 함께 조사한 결과 “교인이 아니다”라고 발뺌하거나 “왜 찾아오느냐”는 항의가 일반적이었다고 밝혔다. 한 교인은 “직접 찾아오는 바람에 가족들에게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며 구청에 정식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대전에서도 경찰이 61명의 연락두절 교인에게 직접 연락하자 “몸에 이상이 있으면 연락할 테니 앞으로 전화하지 말라”며 불쾌감을 표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신천지 교육생으로 분리된 사람 대다수는 신천지인지 몰랐다는 반응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B구 조사 직원은 “교육생으로 명단이 통보된 사람들의 경우 잠깐 성경공부를 하자고 해서 갔던 것뿐이다, 내가 신천지인지도 몰랐다, 명단을 누구에게 받은 것이냐 등 화를 내면서 ‘알려지면 죽는다’는 극단적인 말도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교육생 대부분은 자신이 신천지인지 몰랐다”면서 “신천지의 포교 수법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모텔에 위장 작업장,가짜마스크 10만여개 제조.유통...40대 남 등 2명 검거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일 불량(짝퉁) 의료용 마스크 10만여 개를 만들어 유통한 A(40대) 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의료용마스크가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가격이 급등하자 지난 2월말부터 부산의 한 모텔에 작업장을 만들어 놓고 가짜 의료용 마스크 10만장을 만들어 개당 3500원을 받고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 이들은 단속을 피하고자 모텔에다 위장 작업장을 차려놓고 원단등을 구입해 식품안전처 등급인증을 받지 않은 가짜 의료용 마스크 를 제조해온것으로 드러났다. 덧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제조현장을 급습해 이들을 현행범을 체포하고 불량마스크 4200개를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을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조국 “신천지에 검찰 개입해야”vs이재명 “방역 집중해야”

    조국 “신천지에 검찰 개입해야”vs이재명 “방역 집중해야”

    조국 서울대 교수가 2일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 사태에 대한 한국 방역의 투명성과 신천지 통제를 강조하고 나섰다. 조 교수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으로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신천지를 통제해야 코로나 대규모 확산을 제압할 수 있다”는 호소문 내용을 공유했다. 최 지사는 “코로나 사태의 핵심은 신천지임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며 “이제는 사법당국의 공세적 개입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천지의 폐쇄성과 비밀성으로 행정의 조사엔 한계가 있다”며 “조사를 회피하거나 유증상자로 분류되고도 검체 채취에 응하지 않거나, 동선 진술에 있어서 거짓을 말하는 분들에 대해서 지금까지의 행정명령 후 경찰공조체계로는 속도가 너무 더디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또 슈피겔온라인 등 독일 언론이 ‘코로나19, 한국의 전략은 단호한 투명성’이란 제목으로 한국의 대규모 진단 검사 상황을 소개한 기사를 공유했다. 독일 언론은 한국의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차량에 탄 채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를 운영하는 점과 한국 정부가 스마트폰을 통해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상황 등을 설명했다. 다만 독일 언론은 한국처럼 포괄적으로 정보를 공개하는 방식이 모든 나라의 정보보호법에서 허용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서울시가 지난 1일 오후 8시쯤 이만희 총회장 등 신천지 지도부를 살인죄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것과 관련 “지금은 정치 아닌 방역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신천지를 고발 안 한 이유를 제기하며 “신천지가 자료제공을 거부할 당시는 고발을 검토한 적도 있고, 신천지 혐오가 극심한 상태에서 고발조치로 정치적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것을 모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신천지를 고발하지 않은 이유로 경기도는 강제조사로 필요한 신도명단은 서버에서 모두 입수했고, 조사도 거의 마쳤다고 설명했다. 또 신천지를 고발하면 적대관계를 조성해 방역공조에 장애가 될 수 있고, 쓸데없는 행정력을 낭비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지사는 신천지에 대한 검찰수사가 개시된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수사기관이 할 일과 방역당국이 할 일은 따로 있다”며 “방역당국인 경기도는 1분 1초, 미미한 역량조차 방역에 집중해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딱 걸린 마스크 사재기?’… 어린이용 마스크 22만장 쟁여둔 업체 적발

    ‘딱 걸린 마스크 사재기?’… 어린이용 마스크 22만장 쟁여둔 업체 적발

    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 현상’ 이어지는데···수서서, 마스크 22만장 보관하던 성동구 업체 적발“매점매석 해당하는지 조사 중”KF94 마스크 22만장을 판매하지 않고 대량으로 보관해둔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해당 업체가 마스크를 사재기하려고 한 것인지 여부를 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2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 업체에서 어린이용 마스크 22만 여장이 보관 중인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수서서는 해당 업체가 마스크를 대량으로 판매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 중이었다. 경찰은 식약처 등 관계 기관과 해당 업체의 마스크 보관 행위가 매점매석이나 긴급 수급 조정 조치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기준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5일 이상 보관할 경우를 긴급 수급 조정 조치 위반으로 보고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매점매석 행위에 해당할 경우에는 물가 안정에 관한 법률 제26조에 따라 법원에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경찰관계자는 “일단 해당 업체에 발견된 마스크를 시중에 신속히 유통하도록 권고했고, 업체에서도 이를 수용했다”면서 “매점매석 등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신천지 유증상자 3381명 확인…신도 88% 조사 완료”

    “신천지 유증상자 3381명 확인…신도 88% 조사 완료”

    대구지역 무증상자도 진단검사 예정 정부가 신천지 전체 신도 명단을 입수한 이후 지금까지 88.1%에 대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증상 유무 조사를 완료했고, 유증상자는 3381명이라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5일 총 21만명의 국내 신도명단을 입수한 이후 미성년자 1만 6000명과 주소 불명 863명을 제외한 19만명에 대한 증상 유무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이 중 88.1%(17만 1682명)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다”면서 “증상이 있는 것으로 답변한 유증상자는 1.9%(3381명)이고 무증상자는 98%인 16만 8301명으로 확인돼 우선 유증상자에 대해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교육생 6만 5127명에 대한 조사도 시행하고 있다. 각 지자체와 함께 신천지 서버에 등록된 신도 명단과 다양한 방식으로 입수한 명단을 비교해 실질적인 전수조사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 중 유증상자 1299명은 모두 검체 채취를 완료했고, 이중 확진판정을 받은 761명은 코로나19 중증도를 고려해 조치할 계획이다. 무증상자 7947명도 자택방문 검체 채취 등을 통해 진단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부 “신천지 11만명 확인…1638명 ‘유증상자’ 자가격리”

    정부 “신천지 11만명 확인…1638명 ‘유증상자’ 자가격리”

    “증상이 없는 사람도 능동감시 진행”“관계부처 협의해 출입국 기록 조사”정부가 신천지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부를 조사 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파악된 신도 중 1600여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27일 자정 기준으로 (현재까지 확보한 명단의) 대략 3분의 1에 해당하는 11만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그 중 유증상자 1638명은 즉시 자가격리 조치를 했고 진단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전체 신도 24만 5000여명, 교육생 6만 5000여명 등 총 31만 732명의 명단을 확보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했다. 국내 신도 중에서는 일단 미성년자 1만 6680명과 주소지가 명확하지 않은 863명을 제외한 19만 4781명에 대해서 지자체 전담 공무원이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김 총괄조정관은 “현재 각 지자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과거 신천지 신도 명단을 확보해 정부가 확보한 명단과 비교 조사 중”이라며 “증상이 없는 사람에 대해서도 능동 감시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미성년자를 제외한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미성년 자녀와 부모가 같은 교인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만약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추가 조사를 통해 조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의료기관, 요양병원, 요양 시설 등에서 일하는 신도의 경우 자발적으로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머무르며 건강 상태를 확인하도록 신천지 본부 측에 요청했다. 또, 현재까지 입수한 신도 명단을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협의해 이들의 출입국 기록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신천지 대구시설 신도 9334명 중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로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다고 밝힌 1299명을 검사하기 위한 검체 채취를 마무리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결과는 집계 중이나 이들 중 확진 환자 비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주말 내에 결과가 집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초교 만세시위’ 박망아 선생 독립유공자 포상

    국가보훈처는 27일 제101주년 3·1절을 맞아 경북 의성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늦깎이 초등생’ 박망아 선생 등 106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밝혔다. 건국포장이 추서된 박 선생은 18살이었던 1919년 의성 비안공립보통학교 4학년에 재학하던 중 150명의 전교생을 교정에 집결시켜 3월 11일 비안시장에서 독립만세를 부르기로 결의했다. 하지만 사전에 정보를 입수한 일본 경찰이 경계를 강화해 학생들의 만세시위는 무산됐다. 박 선생은 굴하지 않고 이튿날인 12일 동료 학생들을 학교 뒷산에 집결시켜 독립만세운동을 벌였다. 현장에서 체포된 박 선생은 징역 8개월이 선고돼 옥고를 치른 뒤 22살의 젊은 나이에 순국했다. 박 선생이 주도한 독립만세운동은 현재 초등학교에 해당하는 보통학교 학생들이 일으킨 항쟁으로 의미가 크다. 을사늑약 후 의병활동을 벌이다 순국한 이강복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다. 이 선생은 1905년 일사늑약이 체결되자 1907년 전남 담양에서 의병활동에 참여해 일본군과의 전투 중 전사했다. 이 선생은 전주 이씨 가문 명문가 출신이었지만 적극적 의병활동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실천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포상받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23명(애국장 9, 애족장 14), 건국포장 14명, 대통령표창 69명이다. 포상자 중 여성은 5명이고, 생존 애국지사는 없다. 정부 수립 이후 독립유공자 포상자는 총 1만 5931명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피해자 스러져가는데… 아픈 역사 입증할 전문가·전문기관이 없다

    피해자 스러져가는데… 아픈 역사 입증할 전문가·전문기관이 없다

    1년 단위 연구위탁 아닌 국가 독립기관 갖춰야 “역사적 맥락 맞춰 뿔뿔이 흩어진 자료 해석 필요”아픈 역사의 산증인이 차츰 사라져가면서 반대급부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위안소를 운영하며 여성들을 강제동원한 사실을 입증하는 증거를 수집하고 연구하는 일은 더욱 중요해졌다. 현재 국내 여러 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이 같은 일들을 하고 있지만 수집한 증거 수에 비해 이를 활용해 각 사건의 인과관계를 체계적으로 규명하는 작업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사편찬위원회는 2016년부터 위안부 자료를 수집·편찬하고 있다. 이상록 국사편찬위 국외자료수집팀장은 27일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네덜란드, 프랑스 등 연합국이 작성한 문서들을 보면서 일본군이 위안소를 어디에, 어떻게 운영했는지를 보여주는 자료들을 수집해왔다”면서 “향후 일본의 전후처리 및 도쿄전범재판의 진행 과정 등과 관련한 일본의 전쟁범죄 자료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중국의 국가기록원에 해당하는 당안관과 태국 국립공문서관이 소장한 위안부 관련 공문서를 입수해 국내외 위안부 자료 목록을 2018년 말에 공개했다. 서울대에도 정진성 명예교수가 이끄는 ‘위안부 연구팀’이 따로 있다. 2014년 9월부터 만들어진 연구팀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을 방문해 위안부 자료를 조사·연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록물 400여건을 수집했고, 지난해 말에는 ‘일본군 위안부 관계 연합군 자료’라는 책을 펴냈다. 문제는 넘쳐나는 구술을 꿸 사람이 없다는 점이다. 실제 국내에 수집된 관련 자료는 2000여건이 넘지만 ‘위안부 역사’를 전공으로 하는 연구가가 드믈다. 박정애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실제 자료를 보면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 정황이 보이지만 ‘위안부’나 ‘위안소’ 등의 단어가 적혀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면서 “해당 자료가 위안부 자료로 엮어 내기 위해선 당시 시대상과 법, 일본군의 움직임 등과 관련한 다른 자료들을 같이 연구해야 하는데 그런 전문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김소라 연구원은 “과거 연합군도 위안부 문제를 심각한 전쟁범죄로 보지 않은 탓에 관련 기록을 찾는 게 힘들다. 어렵사리 분량이 긴 보고서를 찾아 내도 그 속에 위안부 관련 내용은 한두 줄밖에 없는 경우도 많다”면서 “지역별로 위안소 제도가 다르게 운영됐기 때문에 지역사 연구도 필요하다. 이렇게 뿔뿔이 흩어져 있는 자료를 역사적 맥락에 맞게 해석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위안부 연구가들은 국가 차원의 전문 연구기관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동안 위안부 연구는 정부가 발주하는 1년짜리 연구용역사업 중심으로 진행됐다. 연구 성과가 나오기 힘든 구조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안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연구소가 2018년 8월 문을 열었다. 현재 연구원은 총 5명이다. 여전히 1년 단위 위탁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위안부 문제를 연구할 독립기관인 ‘여성인권평화재단’을 설립하는 내용의 법률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젊은이들은 왜… 신천지에 빠졌나

    젊은이들은 왜… 신천지에 빠졌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결정적 계기가 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수가 최근 10년 사이에 4배 정도 증가하면서 지난해 24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도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야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신천지 특유의 교리와 함께 젊은층에 대한 ‘맞춤형 전도’가 신도수 급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7일 신천지를 추적해 온 종말론사무소(소장 윤재덕 전도사)가 입수해 공개한 ‘2020년 신천지총회 긴급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신도수는 23만 9353명을 기록했다. 2009년 5만 8055명에서 20만명 가까이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3만 998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천지 총회본부가 있는 과천이 3만 8882명으로 뒤를 이었고 ▲부산 3만 6741명 ▲대전 2만 4120명 ▲서울 1만 9796명 등의 순이었다. 국외 신도도 총 31개국, 3만 1849명에 이르렀다. 중국이 1만 8440명(후베이성 우한 지역 357명)으로 가장 많았다. 신천지의 건물 재산 총액은 2735억 7900만원이었다. 건물 숫자는 총 1529개로 2014년(984개) 대비 55.4% 증가했다. 이단·사이비 종교를 연구해 온 월간 현대종교에 따르면 신천지는 ‘신도수 14만 4000명을 달성하면 신도들이 총회본부가 있는 경기 과천 땅에서 영원히 죽지 않고 왕 노릇을 하며 살 수 있다’는 교리를 내세운다. 2014년 이미 신도수가 14만명을 넘어섰지만, ‘전도를 많이 하면 진짜 신도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탁지원 현대종교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천지는 주로 소외된 이들이나 정신적으로 공허함을 느끼는 기존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포섭 활동을 펼친다”면서 “대학가에선 각종 취업 상담을 해 주고 노량진에선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수험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학생 신도가 8만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천지에 빠지면 자신은 이미 구원받았다는 인식 때문에 반사회적, 비윤리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크다”며 “코로나19 확산에도 자가격리 등을 지키지 않는 건 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샤이 신천지’ 숨을라… 협조 끌어내야 한다

    ‘샤이 신천지’ 숨을라… 협조 끌어내야 한다

    “신천지 초점 땐 다른 감염 군집 놓쳐” 6만 5127명 교육생 명단 추가 입수 이만희 거짓자료 제출로 고발 당해무섭게 늘어나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의 상당수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인들로 드러나면서 신천지가 ‘슈퍼 전파’의 온상이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신천지를 ‘공공의 적’인 것마냥 몰아세웠다가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길 원치 않는 ‘샤이 신천지’ 신자들이 숨어버리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7일 의학계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의 1차 변곡점은 지난 18일 31번 환자의 등장이다. 이 환자는 지난 9일과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것으로 파악됐으며 하루 만에 같은 교회에 다닌 교인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번 환자를 ‘슈퍼 감염자’로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이 교회 내의 집단 발병을 근거로 슈퍼 전파 사건은 있었다고 봤다. 이후 열흘째인 이날 대구에서만 확진환자의 80%가량이 신천지 관련자로 조사됐다. 경북에서도 확진자 3명 중 1명꼴로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신천지 확진환자는 자신의 동선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거나,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 자체를 뒤늦게 알리면서 피해를 더 키웠다. 신천지의 은밀한 포교 활동 등 폐쇄적 특성이 초반 감염 증세가 미미하다는 코로나19의 특징과 결합하면서 폭발력이 커졌다는 분석도 있다. 전문가들은 31번 환자로 인해 우연히 신천지와의 연관성을 발견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신천지 대구교회 내에 이미 1~2주 동안 바이러스가 순환하면서 ‘감염 군집’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방역당국도 그전에는 알아채지 못했다는 것이다. 천병철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신천지 교인들을 중심으로 방역망을 촘촘히 세우는 것은 맞지만, 신천지가 아닌 다른 ‘집단’을 매개로 감염 군집이 생겨나는 것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신천지와의 전쟁’을 벌이는 것처럼 비쳐지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가족들에게조차 신천지 신자라는 점을 알리지 않은 교인들의 협조를 얻지 못하면 이들의 증상 여부를 살피거나 자가격리 조치를 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신현호 변호사(대한변협 인권위원장)는 “신천지 교인들을 설득하듯이 접근해야 이들이 지하로 숨지 않고 정부 관리하에 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신천지 본부로부터 예비신자에 해당하는 신천지 교육생 6만 5127명의 명단을 추가로 입수했다고 밝혔다. 교육생을 포함해 정부가 명단을 입수한 전체 신천지 교인 수는 31만명을 넘는다. 교주 이만희(89) 총회장은 코로나19 역학조사에 거짓 자료 제출 등의 혐의로 이날 검찰에 고발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재기 마스크 이제야 푸는 나쁜 상인

    사재기 마스크 이제야 푸는 나쁜 상인

    중고나라엔 장당 1300원까지 올라와 카톡으로 팔려던 업자도 단속에 덜미“KF94 마스크 2600장, 미개봉 새상품 장당 1300원에 팔아요.” 정부가 마스크 수출 물량을 10%로 묶고 우체국, 농협 등 공적 판매처에서 전체 생산량의 절반을 판매하기로 하면서 얌체 중간 상인들이 쟁여 둔 마스크를 헐값에 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7일 오후 인터넷 상거래 카페 ‘중고나라’에는 뜯지 않은 새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수십 건 올라왔다. 1000장에서 많게는 3000장 단위의 대량 매물이 쏟아졌고, 희망 판매가는 1300~1500원으로 저렴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22일 이후 중고나라의 마스크 평균 거래선은 장당 2000~3000원 수준이었고, 거래 물량이 적을 때에는 장당 5000원에 팔겠다는 사람도 있었다. 사재기해 둔 마스크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팔려던 업자는 정부 단속에 덜미를 잡혔다. 국세청은 KF94 마스크 30만장을 장당 2800원에 전액 현금으로 팔겠다는 메시지를 입수한 뒤 사재기 업자를 적발했다. 시가 8억 4000만원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마스크 수출이 막히자 국내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본 사재기 업자들이 사재기 물량을 내던지고 있다”고 전했다. 오프라인에서도 마스크 물량을 확보해 파는 업체들이 적지 않았다. 27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명동의 한 마트에는 장당 3000~4000원의 KF94 마스크 수십 상자가 진열돼 있었다. 이 마트 관계자는 “1월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 번에 수백만원어치 마스크를 사가 한동안 물량이 없었다”면서 “겨우 구했는데 중국인 관광객 발걸음은 끊겼고, 한국인들이 주로 사간다”고 했다. 서울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그들은 왜 신천지에 빠졌나…2019년 신천지 신도 수 전년대비 3만 6454명 증가

    그들은 왜 신천지에 빠졌나…2019년 신천지 신도 수 전년대비 3만 6454명 증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결정적 계기를 준 신천지 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 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천지 신도는 약 24만명인데, 2009년에는 6만명 수준으로 10년 사이 신도 수가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도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야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신천지 특유의 교리가 신도수 급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신천지는 주로 청년을 대상으로 영어면 영어, 취업이면 취업 정보 등을 제공하며 맞춤형 전도 활동을 하고 있었다.27일 신천지를 추적해온 종말론사무소(소장 윤재덕 전도사)가 공개한 ‘2020년 신천지총회 긴급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신도 수는 23만 9353명을 기록하며 매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2009년에는 5만 8055명에 그쳤지만, 2012년 10만 2921명을 기록했고, 2015년 16만 1691명, 2018년에는 20만 2899명으로 지난 10년간 단 한 번도 신도 수는 감소하지 않았다. 신천지는 매년 1월 신도 수와 소유한 건물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데, 종말론사무소가 이를 입수해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광주 지역이 3만 998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천지 총회본부가 있는 과천이 3만 8882명으로 뒤를 이었고, 부산 36741명, 대전 2만 4120명, 서울 1만 9796명 등의 순이었다. 국외 신도도 총 31개국, 3만 1849명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중국이 1만 8440명(후베이성 우한 지역 357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4264명, 몽골 2773명, 필리핀 704명, 호주 579명, 독일 547명 등이었다. 신천지의 건물 재산 총액은 2735억 7900만원으로 건물 보유 수 역시 꾸준히 증가 중이다. 신천지 소유의 건물은 지난해 총 1529개로 2014년(984개) 보다 55.4% 증가했다. 건물 목적별로 보면, 지난해 기준 성전이 72개(1760억 8800만원)였고, 선교센터 306개(155억 1500만원), 사무실 103개(39억 8200만원), 기타 1480개(779억 9300만원)였다. 신천지가 이처럼 세를 불릴 수 있었던 건 신천지 특유의 교리 때문으로 보인다. 이단·사이비를 연구해온 월간 현대종교에 따르면 신천지는 신도 수 14만 4000명을 달성하면 총회본부가 있는 경기 과천 땅에서 영원히 죽지 않고 왕 노릇을 하며 살 수 있다는 교리를 내세운다. 2014년 이미 신도 수가 14만명을 넘어섰지만, ‘진짜 신도’를 언급하며 전도를 많이 하면 진짜 신도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탁지원 현대종교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신천지는 주로 왕따를 당하거나 소외된 이들, 정신적으로 공허함을 느끼고 성경 공부에 대한 부족함을 갈구하는 기존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포섭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특히 신천지 신도 중 대학생이 8만명 수준인데 대학가에선 각종 취업 상담을 해주고 노량진에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수험 정보를 제공하는 등 청년을 대상으로 포섭활동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신천지에 빠지면 자신은 이미 구원받아 속세를 뛰어넘어 존재한다는 인식 때문에 반사회적, 비윤리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크다”며 “코로나19 확산에도 자가격리 등을 지키지 않는 건 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경기도, 신천지 과천 예배 참석자 중 유증상자 215명 확인

    경기도, 신천지 과천 예배 참석자 중 유증상자 215명 확인

    경기도는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도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증상자 215명을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26일 도내 신천지 신도 3만3582명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으며 16일 예배에 참석한 9930명 중 경기도 거주자는 489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 4890명을 대상으로 긴급 전수조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해 이 중 유증상자 215명을 확인했다. 이들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검사여부를 확인하고 전원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검사결과가 음성이라도 해제일까지 14일간 자가격리를 유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무증상 감염 가능성에 대비해 16일 과천 예배 참석자가 증상이 없더라도 모두 자가격리 조치하고 감염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이 예배 참석자 중에서 3명의 확진자가 경기도에서 발생했다. 도는 이밖에 전화연결이 되지 않은 195명 및 연락처가 없는 28명은 경찰에 협조를 구해 지속적으로 소재를 파악중이다. 한편 도는 지난 25일 과천 신천지 본부에서 직접 입수한 경기도 신도명단과 신천지측이 질병관리본부에 보낸 신도 명단에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질본이 신천지에서 받았다는 경기도 신도 명단은 3만1608명으로 경기도가 확보한 명단 3만3582명보다 1974명이 적다. 이 중 신천지와 경기도조사 명단 모두에 있는 중복자수는 3만1411명으로 나타났다. 신천지 명단에 없고 경기도의 명단에만 있는 신도는 2171명이며, 반대로 신천지 제공 명단에만 있는 신도는 197명이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포토] 서울환경운동연합, 신곡수중보 철거 촉구 한강 입수 퍼포먼스

    [서울포토] 서울환경운동연합, 신곡수중보 철거 촉구 한강 입수 퍼포먼스

    서울환경운동연합회원들이 27일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서 신곡수중보 철거 촉구 한강 입수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2020.2.27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중국 우한 노인 11명 사망 코로나19 검사 안 했다”

    “중국 우한 노인 11명 사망 코로나19 검사 안 했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의 한 복지원에서 지난해 12월부터 2달 간 노인 10여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증세로 사망했지만 실제로는 감염 여부에 대한 조사가 없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은 코로나19의 진원지로 지목된 우한의 화난(華南)수산시장에서 700m쯤 떨어진 이 복지원에서 지난해 12월 하순부터 열과 호흡부전 등 코로나19 의심증세로 11명이 사망했다고 지난 20일 보도했다. 우한시 민정국은 21일 공식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사실무근”이라며 1일부터 복지원에서 진단검사를 했고 이중 1명만 병원 이송 과정에서 숨졌다고 반박했다. 이에 차이신은 24일 자신들이 단독 입수했던 복지원 사망자 명단을 공개하며 여기에 추가된 인원까지 포함해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이곳에서 모두 19명이 숨졌다고 다시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중 15일 사망한 노인 1명의 사망원인이 코로나19로 기재된 것 외에 폐렴이라 적힌 다른 사망자 6명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감염여부 검사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나머지 사람들의 사망원인으로는 감염성 쇼크, 급성 심근경색, 돌연사, 부정맥 등으로 적혀 있었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발열 증상을 보였다는 것이다. 전염병이 발생한 시기 복지원에는 노인 458명과 직원, 간병인 등 656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복지원에 설립된 지민(濟民)병원의 한 의사는 “지난해 말 노인 1명이 42도까지 열이 났다. 응급처치를 했지만 당일 숨을 거뒀다”며 “당시 사망원인으로 감염성 쇼크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지만 구체적인 사인은 몰랐다”고 말했다. 차이신은 우한시 민정국의 반박은 이달 11~19일 진행한 검사 대상만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이신의 재반박에 우한시 당국은 추가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명보는 전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를 통해 차이신의 보도에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당국의 발표문에 공식 대응과 진상 공개를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우한 신도 1명도 안 걸렸다, 아멘” 신천지 녹취록 논란

    “우한 신도 1명도 안 걸렸다, 아멘” 신천지 녹취록 논란

    코로나19가 시작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신천지 교회가 없다는 교단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튜브 채널 ‘종말론사무소’는 26일 ‘신천지 지도부의 구속 수사를 요청합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신천지 총회 산하 12지파 중 하나인 부산 야고보 지파장의 설교 녹취록을 입수했다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 부산 야고보 지파는 신천지 내부에서 중국 우한 등을 관리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우한, 지교회 있는 곳…하나님이 보호해주신다” 이 녹취록에 따르면 야고보 지파장은 9일 신천지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설교에서 “지금 우한 폐렴 있잖아. 거기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라며 “중국이 지금 보니까 700명이 넘게 죽었잖아요. 확진자가 3만명이 넘잖아요. 그 발원지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라니까”라며 우한 소재에 신천지 교회가 있다고 확인했다. 이어 그가 “그런데 우리 성도는 한 명도 안 걸렸어”라고 하자 신도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아멘’을 외치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이 지파장은 “감사하지요. 우리가 딱 제대로 서 있으면, 신앙 가운데 믿음으로 제대로 서 있으면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십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 동안 신천지 측은 “우한에 지교회가 없다”고 전면 부인해 왔다. 우한에 신천지 신도 235명이 있다는 신천지 총회 자료가 공개된 뒤로도 “성도가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중국 정부가 교회당을 허가하지 않아 교회를 세우지 못했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종말론사무소 측은 영상에서 ‘정보를 고의적으로 은폐하고 왜곡해 정부의 대처에 혼선을 야기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무관심한 신천지 지도부의 구속 수사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홍콩 언론 “ 신천지 신도, 우한 200명·중국 전역 2만명”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우한의 신천지 교인이 약 200명으로, 이들이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확산의 심각성을 깨달은 뒤에야 모임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또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중국 내 신천지 교인이 2만여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SCMP 보도에서 후베이성의 한 기독교 목사는 “신천지 교인들이 열심히 활동했으며,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도 포교 활동을 계속했다”고 전했다. 또 신천지 교회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던 상하이 주민 빌 장(33) 씨는 “교회의 비밀스러운 성격으로 인해 당국이 그 활동을 단속하기 힘들었다”며 “신천지 상하이 지부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300명에서 400명씩 모이는 모임을 가졌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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