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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욱, 24일 현역으로 군입대

    이동욱, 24일 현역으로 군입대

    배우 이동욱이 오는 24일 현역으로 군 입대한다. 이동욱은 오는 24일 오후 1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배치를 받고 현역 입대한다. 현재 영화 ‘된장’(감독 이서군, 제작 필름있수다)을 촬영 중인 이동욱은 입대 전날까지 영화 촬영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동욱은 최근 종영된 드라마 KBS 2TV ‘파트너’에 이어 영화촬영을 마무리짓고 조용히 군 입대하기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욱이 입대 전 마지막으로 출연하게 된 영화 ‘된장’은 사형수가 잊지 못하는 된장찌개의 맛을 찾아가는 미스터리한 내용으로 이요원과 함께 주인공을 맡았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꼴통파이터’ 김범, ‘폭소’ 전단지 2종 ‘눈길’

    ‘꼴통파이터’ 김범, ‘폭소’ 전단지 2종 ‘눈길’

    더 이상 ‘꽃남’이 아니다. ‘꼴통 파이터’ 김범으로 다시 태어났다. 배우 김범이 SBS 월화드라마 ‘드림’(극본 정형수ㆍ연출 백수찬)에서 꼴통 파이터 이장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범은 최근 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홍보 전단지 2종세트’를 공개했다. 소개된 ‘콜로세움 클럽 파이트’의 홍보 전단지에는 김범이 ‘부산의 핵주먹 짱돌 이장석’으로 등장해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물론 코믹적인 부분만 부각된 것은 아니다. 김범의 강렬한 눈빛과 붕대를 감은 양손, 단단한 근육까지 완벽 파이터로 변신한 모습이 강한 인상으로 남는 것. 한편 김범은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과로로 실신한 후 ‘링거투혼’을 강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범은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에게 “이런...또 걱정시켜드렸네요! 저 괜찮습니다.^^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부산의 핵주먹! 짱돌 이장석처럼 건강한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안부를 전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김범이 출연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드림’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선전하고 있다. 사진제공 = 킹콩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종플루 국내 2명 사망] 軍도 안전지대 아닌데…

    행정고시 출신 수습 사무관(5급)들의 해병대 전지훈련이 신종 플루의 창궐로 인해 안전성 논란을 빚고 있다. 행정안전부 소속 중앙공무원교육원은 17일부터 4박 5일간 수습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공직에 대한 적응력과 도전 정신을 높이기 위해 해병대 입소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수습 사무관들과 부모는 즉각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특히 국가인권위원회에는 사무관 가족들이 이번 훈련과 관련, 신종플루 감염 위험성에 대한 문의전화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주 육군 신병교육장에서 신병 수십명이 신종플루에 집단 감염된 데다 최근 군 부대 내 감염자가 80명을 넘어서고 잇따라 국내 감염 사망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한 사무관의 부모는 “지난 강원도 지방연수 때 병에 걸린 사무관들의 감염 원인에 대한 역학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해병대로 집단 훈련을 보내는 건 문제가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는 사무관 308명 가운데 270여명만 참가할 계획”이라며 “강원지역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사무관들은 모두 퇴원한 상태이고사무관들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국가대표’ 400만…실제 주인공 동메달 ‘겹경사’

    ‘국가대표’ 400만…실제 주인공 동메달 ‘겹경사’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국가대표’가 16일 누적 관객수 400만 고지를 넘어섰다. 또한 영화의 실제 주인공은 국제대회에서 동메달 소식을 전해왔다.16일 제작사 KM컬쳐에 따르면 ‘국가대표’는 지난 15일 38만4천명을 동원한데 이어 16일 35만명 이상을 동원할 것이 확실시 돼 전국 관객 400만명을 돌파했다.특히 개봉 이후 처음으로 ‘해운대’를 제치고 주말 흥행 순위에 앞선 ‘국가대표’는 관객들의 입소문에 의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뿐만 아니라 실제 영화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스키점프 강칠구 선수(25)는 국제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독일 오버비젠탈에서 열린 2009 국제스키연맹(FIS)컵에 참가 중인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단은 16일 “강칠구 선수가 ‘K-95(힐사이즈 106m)’경기에서 1. 2차 합계 203.5점을 받아 토마스 라크너(오스트리아)와 공동 3위에 올랐다.”고 전해왔다.1차전에서 86.5m를 뛰어 9위에 그쳤던 강칠구는 2차전에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먼 95m를 날아오르며 단숨에 3위로 뛰어올랐다.강칠구 선수는 김지석이 열연했던 ‘강칠구’의 실존 인물로, 현재 소속팀도 후원도 없이 스키점프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사진설명 = (위)영화 ‘국가대표’의 주인공들, (아래)실제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 / 제공 = KM컬쳐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등포 노마진장터 ‘상인·주민 윈윈’

    영등포 노마진장터 ‘상인·주민 윈윈’

    태풍 ‘모라꼿’의 간접 영향으로 하루종일 장대비가 쏟아지던 지난 11일. 궂은 날씨에도 지하철 5호선 영등포구청역 7번 출구 광장에는 싸고 질 좋은 물건을 사러 우산을 쓰고 나온 주민들로 북적였다. 이날은 영등포구가 지역의 전통시장 8곳과 합심해 식품, 의류, 생활용품 등을 이윤 없이 원가로 판매하는 ‘노마진 장터’날이었다. 시중에서 1만 5000원 정도 하는 포도 1상자와 복숭아 1상자가 각각 원가인 9000원에, 1만원이 넘는 11㎏짜리 수박 1통도 7000원에 팔렸다. 일부 주민들은 재래시장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놀라면서도 품질에 대해 불안해 했다. 그러자 장터 홍보를 위해 이곳을 찾은 김형수 구청장이 설명햇다. “이곳에서 파는 제품의 품질은 영등포구가 보증합니다. 저를 믿고 사셔도 됩니다.” ●경기불황 이기려 재래시장과 합심 영등포구와 지역 재래시장이 손잡고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노마진마켓이 지역의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3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구는 매달 한 차례씩 지역의 8개 전통시장 상인들과 손잡고 구청 앞마당에서 노마진마켓을 운영한다.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돕고 침체된 재래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보자는 취지다. 노마진장터는 영등포시장(영등포동), 영신상가(영등포동), 영일시장(문래동), 조광시장(영등포동), 대신시장(신길동), 사러가시장(신길동), 우리시장(대림동), 남서울상가(영등포동) 등에서 각각 2~3개 업체가 참여한다. 판매 물품은 생선류, 해산물, 야채, 과일, 건강식품, 화훼, 밑반찬, 떡, 생활용품과 의류 등 100여종류로 다양하다. 지난 6월 시범 운영 뒤 주민들의 반응이 좋자 구는 지난달부터 매월 둘째주 화요일에 여는 정례 행사로 만들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1000명 넘는 주민들이 찾는다. 하루 매출만 2000만원이 넘어 그야말로 ‘문전성시’다. 상인들 입장에서는 남는 게 없는 ‘노마진’이지만 큰돈 들이지 않고 재래시장 홍보에 성공해 만족하는 분위기다. 김숙희 구 지역경제과장은 “식품의 경우 반드시 국산만을 취급하도록 하고 있으며 구에서 품질과 가격 등을 사전 점검해 우수한 제품만을 선정해 팔고 있어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상태”라고 말했다. ●외국어로 흥정하면 값 더 깎아줘 특이하게도 이곳에서는 영어 등 외국어로 가격 흥정을 하면 값을 3% 정도 깎아준다. 외국인들의 방문을 유도해 이곳을 관광상품으로 만들려는 구의 홍보전략이다. 이미 구에서는 장터 상인들에게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66개국 언어로 된 간단한 비즈니스 회화를 가르쳤다. 세계 굴지의 유명 브랜드 의류도 원가인 1만원 정도면 살 수 있어 중국 및 동남아 출신 이주노동자들이 대량 구매해 본국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내기도 한다고 구 지역경제과 박상흠 팀장이 설명했다. 김형수 구청장은 “노마진마켓을 통해 주민들이 질 좋은 우수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하고 대형 할인점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재래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여름 극장가, 공포영화 ‘新삼국지’

    여름 극장가, 공포영화 ‘新삼국지’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극장가에 공포영화 삼국 전이 펼쳐진다.‘불신지옥’, ‘요가학원’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공포영화와 프랑스 대표 ‘마터스-천국을 보는 눈’, 미국 대표 ‘그루지3’와 ‘오펀-천사의 비밀’이 3국전을 치를 전망.한국 대표 = ‘불신지옥’, ‘요가학원’지난 12일 개봉한 ‘불신지옥은 신들린 소녀를 둘러싼 사람들의 잔혹한 욕망과 믿음을 그린 미스터리 공포영화다. ‘장화, 홍련’의 뒤를 이을 영화라는 호평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는 작품이다. 남상미와 신들린 동생 심은경이 주연을 맡아 섬뜩한 공포를 선사하며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0일 개봉을 앞둔 요가학원은 유진, 박한별, 조은지, 이영진, 차수연 등 차세대 여자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관심을 끈다. ‘예뻐지고 싶은 여자들의 욕망’이라는 공감 요소와 ‘요가’라는 익숙한 소재가 결합돼 젊은 관객층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7일간의 비밀스런 수련과 차별적인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미국 대표 = ‘오펀-천사의 비밀’, ‘그루지3’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제작해 화제가 된 ‘오펀-천사의 비밀’은 천사 같은 모습의 한 소녀 속에 숨겨진 악마의 모습을 공포 키워드로 삼는다.공포 영화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오멘’을 떠올리게 하는 설정과 소녀 역을 맡은 ‘이사벨 푸어만’의 강렬한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완벽한 대칭을 이루는 얼굴과 섬뜩함 표정 속에 충격 반전이 도사리고 있다는 소문으로 그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주온’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그루지’ 시리즈의 결정판이 ‘그루지3’로 27일 다시 찾아온다. 이번 작품에서는 시리즈 중 최초로 배경을 미국으로 옮겼다는 점과 10여 년간 이어져 온 저주의 비밀을 담고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프랑스 대표 = ‘마터스-천국을 보는 눈’지난 6일 일찌감치 개봉한 ‘마터스-천국을 보는 눈’은 ‘루시’와 ‘안나’라는 두 소녀를 두고 펼쳐지는 끔찍한 기억과 멈출 수 없는 복수극를 다루고 있다.시체스 영화제 2관왕에 오르며 주목 받은 이 작품은 그간 쉽게 접해보지 못한 프랑스 공포 영화라는 점에서 공포 영화 마니아 층의 꾸준한 입소문을 타고 있다.한국, 미국, 프랑스를 대표하는 3국의 공포 경쟁에서의 최종 승자는 누구일지 사뭇 궁금해진다.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래원, 오늘(13일) 입대…4주 훈련 후 공익근무

    김래원, 오늘(13일) 입대…4주 훈련 후 공익근무

    배우 김래원이 13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 13일 오후 1시 입소하는 김래원은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할 예정이다. 김래원은 지난 4월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퇴행성 요통으로 공익근무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군 입대에 앞서 김래원은 지난달 대규모 일본 팬미팅을 가진데 이어 지난 9일 국내 팬들을 위한 사인회를 열며 모든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한편 개그맨 양배추(본명 조세호)도 김래원과 함께 13일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주 찰옥수수 품귀

    여름철 별미 식품인 전북 무주 ‘대학 찰옥수수’의 인기가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12일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 대학 찰옥수수는 현금을 주고도 사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무주 찰옥수수가 품귀현상을 빚는 것은 고랭지의 특성상 생산량은 제한돼 있는데 전국에서 주문이 밀려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여년 전부터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기 시작한 무주 찰옥수수는 고소한 맛이 일품일 뿐 아니라 이 사이에 끼지 않는 특징이 있다. 한번 맛을 본 고객들이 매년 여름 농가에 직접 택배주문을 하기 때문에 많은 양은 주문조차 받지 않을 정도다. 농민 이상철(53·무풍면)씨는 “올해는 다른 해에 비해 옥수수 판매 가격도 좋아 대학교에 다니는 자식들의 2학기 등록금 납부 걱정은 없어졌다.”며 흐뭇해했다. 무주 찰옥수수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가격도 크게 올랐다. 지난주까지 1접(100개)당 3만원선이었으나 최근에는 4만~4만 5000원까지 뛰었다. 무주군 시장개척단 김선배씨는 “무주 찰옥수수를 한번 먹어본 고객은 타지산을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면서 “자매결연한 부산 해운대에서 1만접을 팔아주는 등 공무원들의 내고장 상품 판매활동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금융업무서 미술·골프·와인교육까지… PB사관학교 개설 러시

    금융업무서 미술·골프·와인교육까지… PB사관학교 개설 러시

    은행권이 자산가들을 겨냥한 맞춤형 은행원인 프라이빗 뱅커(PB) 늘리기에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있다. PB 사관학교를 세우고, 도제식(徒弟式) 교육 시스템도 도입했다. 돈 되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늘려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달 자체 PB사관학교를 문연다. 해마다 100명씩 전문 PB를 배출할 계획이다. 1기 모집인원은 30명, 2기는 2배가 넘는 70명 예정이다. 생도로 선발되면 4개월간 연수원에 입소해 하루 10시간 넘는 스파르타식 교육을 받게 된다. 과장급 가운데 종합재무설계사(AFPK) 자격증이 있는 사람만 지원할 수 있다. 교육기간 동안은 모든 현업 업무에서 손을 떼 PB 준비에만 몰두할 수 있다. 물론 임금은 보장되며 졸업 후엔 일단 PB를 보조하는 PBA(PB Assistant)가 될 자격을 얻는다. ●4개월간 하루 10시간 스파르타교육 PB사관학교의 기본 목표는 입교자 전원이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PB의 필수조건으로 여겨지는 CFP 자격증은 세계 22개국에서 통용되는 만큼 취득과정이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사관학교에서 투자, 부동산, 세금, 보험 등만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 해병대 입소교육부터 미술 감상법, 골프 교습, 와인 시음법, 보석 감정법 등도 정규 교육과정에 들어 있다. 이점수 우리은행 PB사업단 부장은 “단순히 자격증을 따는 교육을 넘어 현장실무를 미리 체험하고 미래고객인 부자들의 생활 방식과 생각 등을 익히는 과정”이라면서 “입교 경쟁률이 20대1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FP 자격 기본… 1지점 1PB 목표도 지난 4월 PB사업단을 WM(weal th management) 그룹으로 재편한 신한은행은 최근 전문 PB 8명을 중심으로 도제식 PB 교육제도를 마련했다. 8명의 교육전문 PB가 전국 지점의 VIP고객 담당자의 담임교사가 되는 방식이다. 전담 교사들은 지역을 돌며 기존의 VIP창구 직원들을 만나고 교육하게 된다. 기존 창구직원을 업그레이드해 ‘1지점 1PB’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하나은행도 기존의 PB스쿨 교육을 9단계로 세분화한 단계별 수업을 진행 중이다. 프로그램은 기초·중급·상급 등 각 3개월 과정 외에 자격증반과 사례연구반 등 다양하다. 기초반 수강생 중 성적 우수자는 하나골드클럽에서 실무를 익힐 기회도 준다. 국민은행은 모든 PB들의 CFP 과정 연수를 의무화했다. 해마다 20명 정도를 뽑아 싱가포르 PB교육기관(WMI)에 파견, 선진 자산관리 기법도 교육시키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강남대로를 특별하게 만드는 미디어폴

    강남대로를 특별하게 만드는 미디어폴

     서울 강남의 교보타워 사거리에서 운전하다 차량 행렬에 신물 났다면 잠시 고개를 들어 위를 보자.길거리의 미술 작품에 숨통이 조금 트일 것이다.강남역에서 교보타워 쪽으로 걸어오다 인파에 이리 치이고 저리 채였다면 터키나 이집트에서 봤던 오벨리스크를 빼닮은 길다란 구조물에 눈길이 꽂힐 것이다.그 구조물의 터치스크린을 꾹꾹 누르면 사진도 찍고 영화 정보도 얻으면서 한숨 돌릴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 7번 출구에서 9호선 신논현역 5번 출구까지 760m 도로변에 30m 간격으로 들어선 미디어폴이 삭막한 도시에 촉촉한 숨결을 불어넣고 있다.  ● 삭막한 도시에 한 줄기 숨통  높이 11m의 막대형 구조물인 미디어 폴은 강남구가 서울디자인거리 조성 산업의 일환으로 기획했다.영상 작품을 볼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아트’와 시민들에게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는 ‘키오스크’로 크게 기능이 나뉜다. LED·LCD 영상 패널로 만들어진 디지털 미디어 아트에는 광고와 함께 ‘도시의 반향(urban echo)’을 큰 주제로 내건 작품들을 볼 수 있다.픽토그램으로 역동적인 시민의 이미지를 표현한 ‘linking spot’(작가 진시영),폭포수를 형상화한 ‘Silent waterfall’(작가 릴릴(강소영)),도시인과 가로수의 몸짓을 표현한 ‘나무-나를 투영하다’(작가 이종석)를 볼 수 있다. 작품이 높이 걸려 있기 때문에 강남역 7번 출구보다는 6번 출구로 나와 교보타워 사거리 쪽으로 걸어가면서 감상하면 더 좋다.  기획전시를 맡은 최흥철 큐레이터는 “도시인들이 느끼는 외로움과 이를 풀어줄 카타르시스를 표현했다.”며 “가로등·전봇대·표지판 등으로 복잡했던 거리를 디지털 기술로 하나의 구조물에 통합한 것”이라고 그 의미를 함축했다.  linking spot의 작가 진시영씨는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모습을 위에서 본 것처럼 표현한 작품”이라며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들이는 게 이번 작품을 보는 가장 편한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의 바람대로 신호에 걸려 멈춰 서있던 한 운전자는 “마치 외국에 나와 있는 것 같다.”고 신기해했다.    ● 신기하고 재미있는 키오스크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이 키오스크.내장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e메일로 전송하는 포토메일 기능,영화정보 제공,게임 기능 등을 갖췄다.  조카 이민섭(11)군과 함께 영화정보를 검색하던 이옥분(42·여)씨는 “영화 ‘해운대’가 입소문이 돌아 궁금하던 차에 줄거리와 사진 동영상도 함께 나와 알찼다.”며 “20대 땐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고 조카보다 더 신기해 했다.사진에 그림이나 글도 적어 전송할 수 있다.  강남구청 도시디자인과 이기승 담당관은 “시범기간 집계를 보면 포토메일 이용 빈도가 절반을 넘을 정도”라며 “다음 시민이 바로 이어 사진을 찍은 경우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70~80%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완성된 사진에 태양을 멋지게 그려넣은 이원석(24) 박소진(21 여)씨는 “화질이 꽤 선명해 놀랐다.언제 어디에서 찍었다는 것까지 나와 좋았다.”며 “시간나는 대로 이용할 생각”이라고 했다.      내장 카메라가 높이 고정돼 있기 때문에 1m 정도는 뒤로 물러나서 찍어야 하는데 타이머 기능이 있어 포즈를 취할 시간은 충분하다.타이머 기능을 몰랐던 이지은·이해진(이상 21)씨도 처음엔 당황하다 이내 적응하고 신나했다.  높은 연령층도 예외는 아니었다.남편과 사진을 찍던 중국 옌벤대 과학기술대학 생물화공학부 국진아 교수도 기술의 발전을 실감한다며 기꺼워했고 대학 동창인 50대 여성 3명도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 영어·일부 기능 안 돼…아직 ‘준비 중’  하지만 일부 키오스크가 작동하지 않거나,일부 기능을 이용할 수 없는 점 등이 눈에 띄었다.22개 키오스크 중 꺼져 있거나 화면이 정지된 것은 6개였다.터치스크린이 작동하지 않는 12번 기계 앞에서 한 시민은 고장 신고 전화번호를 찾지 못해 발길을 돌렸다.  콘텐츠 구축과 총괄기획을 맡은 제일기획의 손정호 팀장은 “오류를 발견하면 강남구청으로 연락하면 된다.”며 아예 콜센터를 열 계획도 갖고 있다고 했다.현장에서 기계를 점검하던 CJ파워캐스트 담당자는 “삼성SDS에서 운영하던 것을 인수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스템을 분석하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디지털 투표·디지털 뉴스·연예뉴스 매거진·공공정보는 ‘준비중’이라고만 나왔다.특히 공공정보나 주변 건물,길 안내가 제공되지 않았다.영화정보에 포함된 동영상은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시범서비스 기간에 제공되던 3D 입체 아바타·길찾기 서비스 등은 없어졌다.‘본격 서비스 시행’이라고 하기엔 미흡한 점이 적지 않았다.30대 회사원 이모씨는 “전에는 교통 정보도 나왔던 것 같은데 없어져 아쉽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계약기간이 끝난 게 있고,시민 호응이 적은 것을 바꾸는 과정”이라며 “신문보기 등은 사업자와 비용 문제에 이견이 있어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남구청 이기승 담당관은 8월 안으로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향상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다음달까지는 모바일과 연계해 진정한 유비쿼터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재 키오스크는 한글 외에 다른 언어가 지원되지 않는다.이달 중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 강남역 주변에 넘쳐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이미지를 심는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영상 인터넷서울신문 김상인VJ bowwow@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환경부 차관, 경제지에 4대강 당위성 글 써 눈총 北억류 유씨 8·15전 석방 ‘실마리’ 뚜껑 열리게 하는 공무원의 말 이런 공무원만 있었으면 “여보 우린 언제…” 서민 집장만 ‘더 좁아진 문’ 서울시 맨유 마케팅 ‘대박’…25억으로 307억 효과 스타벅스,스톱워치 들고 “여봐 직원들,움직여봐”
  • 달팽이가 내 피부를 바꿔준다고?

    달팽이가 내 피부를 바꿔준다고?

    여드름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 달팽이 크림은 꽤 많이 알려져 왔다. 비단 여드름성 피부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제성 피부로 고민하는 사람에게도 달팽이크림은 꽤 쓸만한 화장품으로 평가를 받았다. 그렇다면 어째서 달팽이가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게 되었을까? 1980년대의 칠레는 프랑스 식용 달팽이 재배가 주요 농가의 소득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그런데 달팽이를 사육하는 사육사들의 손에는 신기하게도 작은 상처나 흉터가 생겼을 때 감염이나 부작용 없이 빠르게 회복되는 일이 공통으로 발생하게 되었고, 당시 피부과의사인 페르난도씨는 이러한 현상에 주목하며, 과학적으로 연구하여 달팽이의 점액에는 인간의 피부에 도움이 되는 놀랄만한 천연물질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달팽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피부에 대한 자연치유능력이 뛰어난 생물로 알려져 왔고 그 피부재생능력의 비밀은 바로 끈적 끈적한 점액이라는 사실이 한 의사에 의해 밝혀진 순간이다. 그 이후 20년이 지난 지금, 칠레는 식용달팽이 사육의 나라에서 전 세계인들이 애용하는 피부재생의 도우미로 위치가 뒤바뀌어 버린 달팽이 사육의 나라가 되었다. 점차 달팽이크림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트러블 자국, 트러블에 탁월한 효과를 인정받게 되었고 여러 손상된 피부의 재생에도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도 달팽이크림의 세계적인 브랜드 엘리시나(http://www.elicina.co.kr)의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체험단 이벤트를 살펴보면, 많은 네티즌들이 이미 달팽이 크림의 효과에 대해 호평하고 있는 것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엘리시나의 김창훈 주임은 달팽이 크림의 사용에 대해 ‘달팽이 크림에 대해 입소문을 듣고, 무작정 아무 제품이나 구매하는 것보다, 구매하려는 제품이 세계적으로 검증된 브랜드인지, 오리지널 달팽이 크림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인지를 꼭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피부노출이 심한 계절이 찾아오면 여러 피부 트러블로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이 달팽이크림을 통해 피부 개선의 빛을 볼 수 있다면 피부관리사 달팽이의 인기는 더 높게 올라갈 것이다.
  • 내가 쉬었으면 피부도 쉬어야… 휴가 후 피부관리

    계곡으로 바다로 즐거운 휴가를 가는 시즌이 되었다. 이미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도 있을 것이고, 이제 다가올 휴가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휴가가 즐거웠던 만큼 이에 반비례하여 다양한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거나, 뾰루지, 기미, 잡티 등의 기본적인 피부 트러블은 물론이고, 넓어진 모공 역시도, 휴가가 끝난 이후의 귀찮음, 스트레스 등으로 다가오게 마련이다. 이에 중요한 것이 휴가 후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다. 뜨거운 자외선을 비롯하여, 바다로 간 사람들은 피부에 남아 있는 소금기,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시차로 인한 피부 노화 등으로 고생한 피부에게도 휴가를 주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에 발맞추어 8월 중순 이후는 각 피부과와 피부관리센터가 휴가 후 피부관리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로 인해 호황을 맞는 시기이다. 위에서 언급한 피부 트러블로 인하여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키려는 사람들 뿐 아니라, 최근 그루밍족(grooming族.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을 일컫는 신조어)이라 불리는 이른바 ‘화장하는 남자들’도 피부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거리낌 없이 피부관리센터를 찾고 있다. 일반적인 자가 관리, 즉 세안을 자주 하고,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수분미스트 스프레이를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등의 준비성도 중요하지만, 이미 손상된 피부는 속으로부터 발생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치료, 혹은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강남에 위치한 피부관리샵 레드라이프에서는 이에 대해 각 상황에 맞는 피부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염증성, 비염증성 여드름에 대한 관리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예민한 피부, 미백관리 등의 프로그램을 구비하여 재생과 미백에 주력하는 피부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여러 고객의 입소문을 통해 인정받은 피부관리샵으로 부상하고 있는 레드라이프는 체계적이고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만족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피부관리가 가장 빛을 발할 수 있는 시기는 바로 여름일 것이다. 쏟아지는 자외선과 각종 오염물질 등으로 인해 지저분해진 피부를 말끔히 정리하고, 당당하게 노출을 꿈꾸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피부관리는 비단 여름 한철을 바라보고 받는 것이 아니라는 점 역시 명확하게 집어야 할 부분이다. 휴가 이후의 피부관리를 통하여 다가오는 가을과 겨울에도 깨끗한 피부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다.
  • 금강산 아래 첫물 양구 계곡 2곳

    금강산 아래 첫물 양구 계곡 2곳

    장마 끄트머리, 계곡의 물은 한층 세차고 요란하다. 한바탕 쏟아부은 비가 느슨하게 졸졸거리던 물의 정신을 번쩍 깨운 듯싶다. 불어난 물은 앞다퉈 아래로, 더 넓은 곳으로 가겠다며 시커멓게 모이는가 싶더니 쿨럭거리며 하얗게 부서지고 있다. 비 개인 뒤 내달리는 계곡의 물줄기는 늘 원시(原始)의 생명력이 한가득이다. 하나 이기적인 인간사(人間事)가 남긴 생채기는 엄혹하기만 하다. 민·통·선…. ‘민족·통일·선’이 아니라 ‘민간인출입·통제·선’이다. 분단과 전쟁의 흔적 민통선은 역설적으로 이 계곡이 오랜 시간 동정(童貞)을 간직할 수 있게 만들었다. 어쨌든 그 덕분에 휴전선 바로 아래 민통선을 품고 있는 강원도 양구는 훼손되지 않은 물의 생명력을 고스란히 간직한 남쪽 계곡의 고향으로 남게 됐다. 그중에서도 금강산 아래 첫 물, 수입천(水入川)의 비경(秘景) 2곳을 따라가 본다. ●민통선 품은 두타연… 원시자연미 눈부셔 수입천의 최상류이자 북쪽 금강산에서 흘러나온 첫 물인 두타연은 군부대 안쪽에 있다. 이곳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사흘 전에 양구군 경제관광과(033-480-2278)에 관람신청 예약을 해야 한다. 양구읍 양구명품관 앞에서 오전 9시까지 모인 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출발해야 두타연을 둘러볼 수 있다. 둘러볼 수 있는 시간도 길어야 두 시간 남짓이다. 입소문으로 전해져 아는 사람들만 그 절경을 감상해 왔다. 하지만 명불허전(名不虛傳). 두타연의 색은 초록과 하양, 딱 두 가지다. 초록 빛깔은 물과 산, 두 곳에 있었다. 사람 손을 타지 않은 수목의 초록은 두타연의 계곡과 소(沼)에 그대로 비춰져 있었다. 또한 하얀 빛깔 역시 두 곳이다. 하나는 교태를 부리는 듯 몸을 뒤틀며 쏟아져 부서지는 계곡의 폭포에 있고, 나머지 하나는 산등허리를 붙잡고 계곡 구경에 여념없는 구름 한복판에 있었다. 2003년 생태탐방코스로 개방된 두타연은 지난 5월 속살을 좀 더 내보였다. 그간 계곡의 한쪽면에서만 즐길 수 있던 것을 출렁다리, 징검다리를 놓고 곳곳에 전망 데크 등을 만들어 계곡 건너편으로도 건너가 두타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두타연에서 4㎞ 남짓 위로 올라가면 철문이 있다. 그 옛날 내금강 유람가는 길이 그렇게 뚫려 있었다. 이곳에서 16㎞만 더 가면 금강산 장안사다. 호기심에 함부로 갔다가는 곤란한 꼴을 당할 수도 있다. 분단의 흔적을-전쟁이 아닌- 이처럼 생생히 볼 수 있는 곳도 흔치 않다. 장미의 유혹이 치명적인 것은 가시 때문이다. 두타연 생태탐방길 양쪽으로 띄엄띄엄 걸려 있는 역삼각형의 붉은색 ‘지뢰’ 표지판이 보인다. 민족간 갈등의 결과물이자 또 다른 불신의 시발점인 한국 전쟁은 대인지뢰를 곳곳에 흩뿌려 남겨놓았다. 그렇게 이곳이 여전히 분단의 최북단 현장임을 온몸으로 역설하고 있다. 관광객은 허용되지 않는 곳으로 발을 들이지 않아야 한다. 양구군 경제관광과 서동호(문화관광해설사)씨는 “두타연 푸른 물의 유혹이 크겠지만 가능하면 안 들어가는 것이 좋다.”면서 “탐방로를 따라서 계곡과 산하의 풍경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파서탕에서 가족과 함께 낚시 즐기세요” 수입천 최상류 두타연이 처녀림과 동정의 계곡을 자랑한다면 수입천의 최하류인 파서탕 계곡은 가족과 함께 어린아이와 함께 낚시, 물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가족형 계곡이다. ‘낚시터의 대명사’ 파로호로 가는 35㎞ 길이 수입천의 마지막 계곡이지만 물 깊이는 야트막해서 꼬마들도 찰박거리며 뛰어다니기에 딱 좋다. 게다가 어른 손가락 한두 개만 한 굵기의 피라미들도 심심찮게 잡히니 어른들은 족대를 들쳐 메고 가서 천렵하는 재미를 즐기기에도 맞춤이다. 파서탕 계곡의 진짜 미덕은 일상과의 완벽한 단절. 방산면 소재지에서 460번 지방도로를 타고 오미리를 거쳐 가다가 남전교 즈음에 이르니 어느 순간 휴대전화의 안테나 막대기가 사라져버렸다. 전화를 받을 수도 걸 수도 없다. 휴가중에도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며 업무를 털어내지 못하기 일쑤인 월급쟁이 직장인의 불안감이 커질 수도 있겠지만 전화 불통을 핑계삼아 진정한 휴가를 만끽할 수도 있겠다. 수입천 파서탕 계곡의 사실상 시작이다. 남전교 근처에는 잔잔한 물살에 아이들 무릎 남짓 되는 수심으로 물가에 돗자리 깔아놓고 물놀이하기 적당한 곳들이 즐비하다. 여기에서 놀다가 ‘양구 사람도 모르는’ 파서탕을 둘러보는 게 좋다. 파서탕교를 지나면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비포장도로가 시작된다. 3㎞ 남짓 가면 ‘사유지 출입금지’ 팻말이 길을 막아선다. 민박을 하는 개인 공간이라 허락을 받아야 파서탕을 볼 수 있다. 마치 연못처럼 물이 고여 있는 파서탕은 과거 군인들만의 여름 단골 휴양지였다고 한다. 모래사장과 잔잔한 물, 절벽 나무들을 개인이 독점 향유하고 있어 씁쓸한 느낌도 지우기 어렵다. ●여행수첩 ▲가는 길 서울 강일나들목에서 새로 뚫린 경춘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춘천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바꿔 타고 춘천으로 간 뒤 46번 국도 따라 양구로 간다.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먹을거리 양구의 별미는 오골계다. 오골계를 갖은 양념에 재워 놓은 뒤 숯불에 구워 먹는다. 또한 오골계 백숙은 입술을 쩍쩍 달라붙게 만드는 진한 국물을 내준다. 각 3만원. 숯불구이를 먹으면 남은 뼈로 탕을 끓여준다. 이 역시 나름대로 맛있지만 ‘반드시’ 백숙 국물을 먹기 전에 먹을 일이다. 순서가 바뀌면 국물이 싱겁게 느껴질 수 있다. 양구읍 석장골 오골계숯불구이(033-482-0801)가 제대로 맛을 낸다. 광치휴양림 가는 길의 광치막국수(033-481-4095)는 시원하고 부드럽다. 막국수는 6000원이다. 편육(1만원), 민들레전(6000원) 역시 소박하고 맛나다. 두타연 가는 길에 도고터널 지나자마자 오른쪽에 있는 청수골쉼터(033-481-1094)의 산채비빔밥(5000원)은 진짜 산채를 쟁반 수북이 내놓는다. 안타깝게도 카드는 안 받는다. ▲묵을 곳 양구의 유일한 호텔인 KCP(Korea Center Point)호텔(033-482-7700)이 있다. 시설에 비해 비싸다. 대충 하룻밤 때우는 것을 원하면 양구초등학교 건너편에 양구불가마한증막(033-481-2410)이 있다. 특히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배꼽축제’ 기간에는 서천변 캠핑장에서 4인용 텐트 100개를 무료로 빌려주고 설치까지 해준다. 한반도 동서남북의 맨끝 지점에서 동서, 남북을 이어보면 그 한가운데 양구가 있다. 축제의 명칭이 ‘배꼽’인 이유다. 백토 머드체험, 야외수영장, 민물고기잡기, 벨리댄스공연 등이 펼쳐진다. 축제 홈페이지(www.centerfestival.com)에서 텐트 대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글ㆍ사진 양구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31) 양평 중원계곡~도일봉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31) 양평 중원계곡~도일봉

    오래 전부터 중원계곡은 양평 시민들이 즐겨 찾는 여름철 휴가지였다. 물 좋기로 유명한 가평의 용추계곡, 백둔계곡, 조무락골이 부럽지 않은 청정계곡이다. 용문산(1157m) 동쪽 자락에 꼭꼭 숨어 있어 외지인들은 언감생심 그 존재를 알 수 없었다. 그러다 시나브로 입소문이 나고, 계곡산행을 즐기는 산꾼들이 찾아들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중원계곡은 원시림을 방불케 하는 울창한 수림에, 크고 작은 폭포들이 장관을 이룬다. 더욱이 수도권에서 가깝고 산길이 험하지 않아 여름휴가철 가족 산행지로 제격이다. ●용문산이 감춰둔 양평 제일의 청정계곡 남한강의 수문장 양평 용문산은 기개 넘치는 용의 형상으로 수도 서울을 호위하고 있다. 그 기세는 동쪽의 중원산(800m)과 도일봉(864m)으로 이어지는데, 중원계곡은 두 봉우리 사이를 약 6㎞ 흐르는 깊은 계곡이다. 용문산과 도일봉의 뿌리는 오대산 두로봉(1422m)에 닿아 있다. 오대산에서 계방산(1577m), 오음산(930m), 용문산, 유명산(866m) 등을 지나 양수리에서 마감하는 산줄기를 한강기맥으로 부른다. 산행 코스는 중원계곡을 따라 싸리재에 오른 뒤에 도일봉까지 능선을 타고, 다시 중원계곡으로 내려오는 것이 정석이다. 거리는 10.4㎞, 5시간쯤 걸린다. 산행 들머리는 주차장을 지나 최근에 세운 펜션 건물을 오른쪽으로 끼고 나 있다. 5분쯤 들어가면 첫 번째 계곡을 건너는데, 그 규모와 얼음처럼 차가운 물에서 심상치 않은 계곡임을 직감한다. 이어 낙석지대를 지나면 우렁찬 물소리와 함께 중원폭포가 나타난다. 주차장에서 중원폭포는 불과 1㎞, 10여분 거리에 불과하다. 중원계곡 최고의 비경이 마을에서 가까운 것이 산꾼들은 불만이지만,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는 그야말로 축복이다. 수영장처럼 드넓은 소와 아담한 폭포를 거느린 중원폭포는 주변이 깎아지른 벼랑으로 둘러싸여 풍광이 빼어나다. 피서객들이 옹기종기 모여 발을 담그고, 동네 청년은 바위에 올라와 심호흡을 한번 하더니 다이빙을 한다. 물속은 다이빙해도 머리가 닿지 않을 정도로 깊다. 폭포 앞에서 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면 폭포의 전모가 드러난다. 상단은 긴 와폭의 형태로 3~4m 높이의 물줄기가 서너 번 이어지다가 마지막으로 넓은 웅덩이로 떨어지는 것이다. 중원폭포를 지나면 인적이 뜸해지지만 빼어난 계곡은 계속된다. 15분쯤 올라 작은 폭포를 지나면 제법 넓은 계곡을 만나는데, 물이 많아 설치된 로프를 잡고 건너야 한다. 이어지는 갈림길. 오른쪽으로 ‘도일봉 2.7㎞’라 써진 이정표를 따라 도일봉으로 오르는 길이 나 있다. 나중에 도일봉에서 이 길로 하산하기 때문에 눈여겨 봐둔다. 싸리재로 가는 길은 계속 계곡을 따른다. 작은 고개를 넘어 원시성이 물씬 풍기는 길을 20분쯤 오르면 다시 삼거리. 왼쪽은 중원산, 직진이 싸리재다. 이제 계곡과 헤어져 완만한 비탈을 20분쯤 오르면 싸리재에 닿으며 한강기맥 위에 올라서게 된다. ●중원계곡의 비경 중원폭포의 위용 제법 펑퍼짐한 공터에 원추리들이 어우러진 싸리재는 그야말로 무주공산이다. 정적을 깨뜨리는 딱따구리와 뻐꾸기의 울음소리도 곧 우거진 수풀 속으로 잠긴다. 싸리재에서 중원산까지는 5.12㎞, 도일봉은 1.57㎞ 거리다. 동쪽 도일봉 방향을 잡고 호젓한 능선을 15분쯤 따르면 싸리봉이다. 삼각점이 있고 나무 벤치가 있지만 전망은 좋지 않다. 싸리봉을 지나 이름 없는 봉우리 하나를 넘으면 소나무 사이로 웅장한 용문산이 슬쩍 고개를 내민다. 도일봉이 가까워지면서 능선은 암릉으로 바뀐다. 제법 가파른 길을 20분쯤 오르면 시야가 뻥 뚫리는 정상이다. 정상에는 안내판과 넓은 헬기장이 있고, 바위 위에 올려진 도일봉 비석이 멋지다. ●한강기맥에 뿌리를 둔 도일봉 비석 옆에서 시원한 조망이 터진다. 동쪽으로 주변을 압도하는 웅장한 봉우리가 용문산이다. 정상에 레이더기지 같은 건물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용문산과 이어진 뾰족한 백운봉이 귀엽게 보인다. 양평 옥천면 일대에서 하늘을 찌르는 기세가 여기서는 맥을 못 춘다. 용문산 앞쪽으로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봉우리가 중원산이고, 그 아래 협곡이 올라온 중원계곡이다. 그동안 거쳐온 싸리재와 싸리봉의 모습을 확인하는 것도 보람차다. 시선을 남쪽으로 돌리면 단월면과 용문면 시내가 나타난다. 하산은 중원계곡으로 내려서야 한다. 산불감시를 위해 세운 철탑 아래에 하산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를 쫓아 5분쯤 능선을 타면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길을 따르면 중원계곡으로 뻗어간 지릉을 타게 된다. 바위가 많은 지릉은 서서히 고도를 낮추다가 계곡 물소리가 들리는 지점에서 방향을 왼쪽으로 틀어 급격한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그렇게 30분쯤 급경사를 내려오면 다시 중원계곡을 만나게 된다. 휘파람을 불며 20여분 중원계곡을 따르면 중원폭포. 등산화를 벗고 발을 담갔다가 얼른 꺼낸다. 마치 빙하 녹은 물처럼 차갑다. 여행전문가 ●가는 길과 맛집 동서울터미널에서 용문행 버스가 06:15~21:30까지 12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열차는 청량리역에서 중앙선 열차 이용, 용문역(031-773-7788)에서 하차. 하루 15회 운행. 중원계곡은 용문터미널에서 1일 6회(07:10, 09:10, 11:00, 14:10, 17:30, 18:30) 운행하는 중원리행 버스를 이용한다. 양평 시내의 정안가든(031-774-6620)은 전라도식 양념으로 아구찜과 간장게장을 내오는 맛집이다.
  • 강남대로를 특별하게 만드는 미디어폴

    서울 강남의 교보타워 사거리에서 운전하다 차량 행렬에 신물 났다면 잠시 고개를 들어 위를 보자.길거리의 미술 작품에 숨통이 조금 트일 것이다.강남역에서 교보타워 쪽으로 걸어오다 인파에 이리 치이고 저리 채였다면 터키나 이집트에서 봤던 오벨리스크를 빼닮은 길다란 구조물에 눈길이 꽂힐 것이다.그 구조물의 터치스크린을 꾹꾹 누르면 사진도 찍고 영화 정보도 얻으면서 한숨 돌릴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 7번 출구에서 9호선 신논현역 5번 출구까지 760m 도로변에 30m 간격으로 들어선 미디어폴이 삭막한 도시에 촉촉한 숨결을 불어넣고 있다. ● 삭막한 도시에 한 줄기 숨통 높이 11m의 막대형 구조물인 미디어 폴은 강남구가 서울디자인거리 조성 산업의 일환으로 기획했다.영상 작품을 볼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아트’와 시민들에게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는 ‘키오스크’로 크게 기능이 나뉜다. LED·LCD 영상 패널로 만들어진 디지털 미디어 아트에는 광고와 함께 ‘도시의 반향(urban echo)’을 큰 주제로 내건 작품들을 볼 수 있다.픽토그램으로 역동적인 시민의 이미지를 표현한 ‘linking spot’(작가 진시영),폭포수를 형상화한 ‘Silent waterfall’(작가 릴릴(강소영)),도시인과 가로수의 몸짓을 표현한 ‘나무-나를 투영하다’(작가 이종석)를 볼 수 있다. 작품이 높이 걸려 있기 때문에 강남역 7번 출구보다는 6번 출구로 나와 교보타워 사거리 쪽으로 걸어가면서 감상하면 더 좋다. 기획전시를 맡은 최흥철 큐레이터는 “도시인들이 느끼는 외로움과 이를 풀어줄 카타르시스를 표현했다.”며 “가로등·전봇대·표지판 등으로 복잡했던 거리를 디지털 기술로 하나의 구조물에 통합한 것”이라고 그 의미를 함축했다. linking spot의 작가 진시영씨는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모습을 위에서 본 것처럼 표현한 작품”이라며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들이는 게 이번 작품을 보는 가장 편한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의 바람대로 신호에 걸려 멈춰 서있던 한 운전자는 “마치 외국에 나와 있는 것 같다.”고 신기해했다. ● 신기하고 재미있는 키오스크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이 키오스크.내장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e메일로 전송하는 포토메일 기능,영화정보 제공,게임 기능 등을 갖췄다. 조카 이민섭(11)군과 함께 영화정보를 검색하던 이옥분(42·여)씨는 “영화 ‘해운대’가 입소문이 돌아 궁금하던 차에 줄거리와 사진 동영상도 함께 나와 알찼다.”며 “20대 땐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고 조카보다 더 신기해 했다.사진에 그림이나 글도 적어 전송할 수 있다. 강남구청 도시디자인과 이기승 담당관은 “시범기간 집계를 보면 포토메일 이용 빈도가 절반을 넘을 정도”라며 “다음 시민이 바로 이어 사진을 찍은 경우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70~80%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완성된 사진에 태양을 멋지게 그려넣은 이원석(24) 박소진(21 여)씨는 “화질이 꽤 선명해 놀랐다.언제 어디에서 찍었다는 것까지 나와 좋았다.”며 “시간나는 대로 이용할 생각”이라고 했다. 내장 카메라가 높이 고정돼 있기 때문에 1m 정도는 뒤로 물러나서 찍어야 하는데 타이머 기능이 있어 포즈를 취할 시간은 충분하다.타이머 기능을 몰랐던 이지은·이해진(이상 21)씨도 처음엔 당황하다 이내 적응하고 신나했다. 높은 연령층도 예외는 아니었다.남편과 사진을 찍던 중국 옌벤대 과학기술대학 생물화공학부 국진아 교수도 기술의 발전을 실감한다며 기꺼워했고 대학 동창인 50대 여성 3명도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 영어·일부 기능 안 돼…아직 ‘준비 중’ 하지만 일부 키오스크가 작동하지 않거나,일부 기능을 이용할 수 없는 점 등이 눈에 띄었다.22개 키오스크 중 꺼져 있거나 화면이 정지된 것은 6개였다.터치스크린이 작동하지 않는 12번 기계 앞에서 한 시민은 고장 신고 전화번호를 찾지 못해 발길을 돌렸다. 콘텐츠 구축과 총괄기획을 맡은 제일기획의 손정호 팀장은 “오류를 발견하면 강남구청으로 연락하면 된다.”며 아예 콜센터를 열 계획도 갖고 있다고 했다.현장에서 기계를 점검하던 CJ파워캐스트 담당자는 “삼성SDS에서 운영하던 것을 인수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스템을 분석하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디지털 투표·디지털 뉴스·연예뉴스 매거진·공공정보는 ‘준비중’이라고만 나왔다.특히 공공정보나 주변 건물,길 안내가 제공되지 않았다.영화정보에 포함된 동영상은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시범서비스 기간에 제공되던 3D 입체 아바타·길찾기 서비스 등은 없어졌다.‘본격 서비스 시행’이라고 하기엔 미흡한 점이 적지 않았다.30대 회사원 이모씨는 “전에는 교통 정보도 나왔던 것 같은데 없어져 아쉽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계약기간이 끝난 게 있고,시민 호응이 적은 것을 바꾸는 과정”이라며 “신문보기 등은 사업자와 비용 문제에 이견이 있어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남구청 이기승 담당관은 8월 안으로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향상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다음달까지는 모바일과 연계해 진정한 유비쿼터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재 키오스크는 한글 외에 다른 언어가 지원되지 않는다.이달 중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 강남역 주변에 넘쳐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이미지를 심는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애인 스스로 자활 프로그램 선택

    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설입소에서 사회정착까지 장애인에게 맞춤형 지원을 한다. 시는 장애인의 지역사회 통합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같이 지원 인프라를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장애인행복도시 프로젝트를 한 차원 발전시킨 것이다. 이번 계획에선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나타난 문제점과 장애인들의 다양한 욕구가 반영됐다. 우선 시가 발표한 지원계획의 핵심은 장애인 전환서비스 지원센터 신설, ‘체험홈’과 ‘자립생활가정’제도 도입, 생활시설과 공간구조 개선, 시설의 기능별 전문화 등으로 요약된다. 시가 최초로 도입한 장애인 전환서비스 지원센터는 시설 입소부터 퇴소, 지역사회 정착까지 모두 지원하는 종합센터이다. 시설 입소 때 상담을 거쳐 장애 특성에 적합한 곳을 장애인 스스로 선택하도록 했다. 또 사회 복귀를 원하는 희망자는 전문가위원회를 거쳐 자립 여부를 판정한 뒤 개별 전환계획을 수립하게 했다. 체험홈은 자립을 원하는 시설 거주자와 재가 장애인이 3~6개월 머물며 복귀 적응훈련을 갖는 곳이다. 시는 올해 5곳을 시범운영한 뒤 이를 매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자립생활가정은 시설퇴소 장애인이 자립 때까지 일정기간 가정과 비슷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도록 만든 시설이다. 내년에 20곳을 시범운영한 후 확충할 예정이다. 모든 운영은 서울시복지재단이 맡는다. 박필숙 서울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시설 거주 장애인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신규 장애인 시설은 30인 이하로 허가하고 기존 시설도 점진적으로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여성예비군 ‘애매한 임무’ 논란

    여성예비군 ‘애매한 임무’ 논란

    올들어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 지역에 여성예비군이 잇따라 창설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4월 향토예비군설치법(1968년 제정)에 따라 각 시·군·구 관할 부대에 여성예비군 편성에 관한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각 지역 군부대가 각 지자체에 요청해 1개 소대씩의 여성예비군을 편성하고 있다. 국민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유사시 작전지원 전력을 구축한다는 명분에서다. 그러나 새삼스러운 창설의 이유가 분명치 않고 실효성 없는 훈련계획 등으로 자칫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원’으로 둔갑할 수 있다는 오해를 사고 있다. 2일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의 현황에 따르면 올해에만 자치단체별로 여성예비군 17개 소대가 창설됐다. 병력은 1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20년간 3600명 vs 4개월간 1000명 특히 여성예비군 창설은 서울지역에서 급증했는데, 수방사와 제52·제56·제57사단은 지난 3월 말부터 지난달 말까지 중구, 영등포구, 강동구 등 13개 자치구에서 13개 소대를 조직했다. 또 오는 10월까지 8개 자치구에서도 추가로 편성할 계획이다. 이미 2007년에 여성예비군이 편성된 서초구와 용산구까지 합치면 거의 모든 자치구에서 여성예비군을 운영하게 되는 셈이다. 1989년 인천 백령도에 첫선을 보였던 여성예비군이 20여년에 걸쳐 3600여명(지난해 기준)으로 확대된 점을 고려하면, 4개월 사이에 1000여명이 늘어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여성예비군은 각 자치구에서 조직되지만, 편성 승인은 육군본부에서 받는다. 행정업무 및 보급지원은 해당지역 자치단체가 맡는다. 수방사 등에서 설명하는 여성예비군의 창설 목적과 배경은 안보, 홍보, 봉사 등으로 구분된다. ▲전쟁 등 유사시 예비작전 지원전력 ▲북한의 핵실험 등 경색된 남북관계 속에서 국민 안보의식 강화 ▲재해발생 때 대민 지원 및 봉사활동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 등이다. 그러나 여성예비군의 부대운영 지침에서 공식 교육훈련기간은 연간 6시간에 불과하다. 입소식과 강평, 설문조사 시간을 제외하면 실제 화생방과 구급법 등 교육시간은 채 2시간도 안 된다. 이 때문에 창설 이후 실제 활동내역을 살펴보면 구청 기념식 참석과 복지시설 봉사, 지방 탐방 등 애매한 성격의 친목 모임일 뿐이다. ●무늬만 예비군인 아줌마 박수 부대 여성예비군 자격 연령은 만18~60세로 규정돼 있지만, 60세 이상 노년층도 상당수이다. 아들을 군에 보낸 어머니, 지역봉사활동을 염두에 둔 전업주부 등 주로 40, 50대 아줌마들이다. ‘여성예비군 육성지원금’ 명목의 소요 예산도 논란거리다. 한 자치구는 창설식에서만 주민 예산으로 전투복과 전투화 보급 681만 6000원, 다과회 개최 240만원 등 총 1050만여원을 사용했다. 한 공무원은 “창설식뿐만 아니라 앞으로 부대 운영자금도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소요예산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아줌마들이 구청 기념식에 동원되고 행사에 참석한다면, 결국 여성예비군이 국정홍보 박수부대가 아니고 무엇이냐.”면서 “보수여당이 동네 아줌마들까지 사조직화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9호선 타고 강남고교 갈까

    9호선 타고 강남고교 갈까

    서울 목동의 학부모 오모(48·여)씨는 며칠째 다른 학부모 몇명과 함께 강남을 오가고 있다. 지하철 9호선을 타고서 점찍어둔 강남구 3개 고등학교까지 통학시간을 가늠해 보기 위해서다. 출발시간은 학생들 등교시간에 맞췄다. 집에서 지하철 역까지 도착 시간, 역에서 학교까지 거리 등도 꼼꼼히 잰다. 학교를 마친 후 강남 학원 밀집지역까지 이동시간도 계산해 본다. 오씨는 “9호선이 개통되면서 의외로 강남 학교가 가까워졌다. 길에서 버리는 시간과 강남 고교의 프리미엄을 하나하나 비교해 보고 있다.”고 했다. 서울 강남과 강서를 연결하는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면서 목동을 비롯한 강서지역 고등학교들이 ‘초비상 상태’다. 2010학년도부터 학생이 학교를 고르는 고교선택제가 시행되는 참에 마침 9호선이 운행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애초 이 지역은 강남과 접근성이 떨어져 지역 내 경쟁만 활발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강서구의 한 고교 교장은 “이제 강남 고교들과도 직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해졌다.”며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느낌”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지역 고교들은 우수학생 유출을 막기 위한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경복여고는 장학생을 뽑아 외국 자매학교에 국제 연수를 보내 주기로 했다. 연수 비용은 전부 학교가 부담한다. 공항고는 독서교육을 위해 작가 초청 강연회를 열기 시작했다. 올해 소설가 김애란씨, 시인 정호승씨 등을 초청했다. 지역 중학생을 ‘입도선매’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마포고는 인근 중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친선 축구대회를 열고 있다. 학교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강남과 함께 또다른 ‘교육특구’로 불리는 목동 지역 고교들의 긴장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양정고는 재학생 학부모들을 통한 입소문이 학교 홍보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두차례에 걸쳐 만족도 조사를 하고 학부모 대표들에게 학교 홍보를 당부하고 있다. 강서고는 방과후학교를 10명 안쪽의 소그룹형태로 운영한다. 과목만 지정하는 게 아니라 단원과 교사까지 지정하도록 세분화했다. 신목고는 학교 안에서 모든 학습을 해결할 수 있는 3학년 전용 자율학습실을 마련했다. 목동 지역의 한 교감은 “학교 명성을 좌우하는 건 결국 명문대에 진학하는 최상위 몇명인데 이들 가운데 3~4명만 강남으로 옮겨가도 우리로서는 치명적”이라고 했다. 다른 학교 교감도 “지금도 해마다 논술 수업 등을 듣기 위해 강남을 오가는 학생이 한 반에 7~8명은 된다.”고 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분수 이름 잘못됐다? ”날씬하려면 뚱뚱한 친구 멀리” 금과 다이아몬드로 치장한 ‘럭셔리 아이폰’ 딸과 이메일·친구에 영상詩…通하는 ‘웹버족’
  • 새것 같은 ‘재생 자전거’ 싸게 구입하세요

    ‘자전거 싸게 구입하세요.’ 새것이나 다름 없는 재활용 자전거를 만들어 판매하는 곳이 있다. 대구시 중구 덕산동 대구YMCA 건물에 있는 희망자전거 제작소가 그 곳이다. 아파트 단지나 학교 등에서 못쓰게 된 자전거를 수거해 깔끔한 자전거로 변신시킨다. 2007년 11월 문을 연 이후 2300여대가 팔려나갔다. 이 중 60% 정도는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개인이고, 나머지 40%는 관공서 등에서 사갔다. 최근 친환경 녹생성장 바람과 경기불황이 겹치면서 희망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희망자전거제작소 홈페이지(www.bikeart.co.kr/)에는 서울·경남·전북 등 전국에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또 강원새농촌건설촉진단 50대, 안산YMCA 30대, 대구도시공사 200대 등 관공서와 단체의 주문이 부쩍 늘었다. 대당 가격은 도장하지 않은 제품이 4만 5000원, 도장한 것은 6만원이다. 시중의 새 자전거가 20만원 안팎인 것에 비하면 3분의1에 불과하다. 품질도 새 자전거에 비해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 프레임·포크·핸들·기어 등은 그대로 사용하지만 타이어·안장 등 전체 부품의 70% 이상은 새것으로 교체한다. 최근 이곳에서 자전거를 구입한 김모(35·달서구)씨는 “자전거가 깨끗하고 성능이 아주 좋은데도 가격은 무척 싸다.”고 밝혔다. 희망자전거 제작소의 직원은 20명. 정부의 사회적 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지정돼 인건비(1인당 83만 7000원)를 3년간 지원받는다. 직원 김성국(64·달서구 상인동)씨는 “재활용 자전거를 만든다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며 “늘그막에 자전거 수리 기술로 일자리를 얻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박우권 희망자전거제작소 공장장은 “각 아파트 등에 공문을 보내 일정액을 주고 자전거를 수거한다.”며 “전국적으로 재생 자전거 를 제작해 판매하는 곳이 거의 없기 때문에 대구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구매 전화가 많이 온다.”고 밝혔다. (053)257-6686.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벌레들의 침공(상)] “농약 뿌려도 소용없어”… 포도밭 ‘쑥대밭’

    [벌레들의 침공(상)] “농약 뿌려도 소용없어”… 포도밭 ‘쑥대밭’

    충남 천안시 입장면 호당1리는 전형적인 산골 마을이다. 지난 28일, 위례산 줄기 사이에 자리잡은 마을로 들어서자 전원주택 몇 채와 농가들이 보였다. 40가구 남짓했다. 간간이 비가 내리는 데다 마을이 산밑에 깊숙이 들어앉아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거봉포도’로 유명한 고장답게 포도밭이 널려 있다. 밭에 들어서자 멧돼지와 고라니 발자국이 보였다. 죽은 황갈색 포도나무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말라 죽은 줄기는 푸석푸석했고, 줄기마다 콩알만 한 구멍이 10여개씩 뚫려 있었다. 총알 자국처럼 파였다. “이게 뭐냐!?” 2년 전 마을 주민들은 이렇게 꽃매미와 첫 대면을 했다. 1년 뒤인 지난해에는 이웃을 만나면 “우리 밭에 엄청 많은데, 자네 집은 어때?”가 인사말이 됐단다. 그 사이 꽃매미 떼는 이 마을 포도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무서운 벌레다.” 산 밑에 포도밭 7934㎡(2400평)를 일구고 있는 이영호(55)씨는 지난해 겪은 일을 되돌아보며 치를 떨었다. 그는 “포도나무 3분의1이 말라죽었다.”고 말했다. 다른 밭까지 합쳐 모두 2만 6446㎡(8000평)의 포도농사를 짓고 있는 이씨는 지난해 3000만원 가까이 손해를 봤다고 했다. 꽃매미는 산에 살다가 포도밭을 기습했다. 이씨는 “꽃매미는 줄기에 앉아 침을 박고 즙을 쪽쪽 빨아먹는다.”며 “30여년간 포도농사를 지었지만 이런 벌레는 처음”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꽃매미 성충은 농약을 흠뻑 맞지 않으면 죽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포도밭은 살균제만 제때 뿌려주면 수확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 기껏해야 열매와 잎이 검게 변하는 탄저병과 노균병 정도만 발생했기 때문이다. 꽃매미가 출현한 뒤에는 살충제를 섞어 쓰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해까지 꽃매미를 ‘중국매미충’으로 불렀다. 중국에서 날아왔다는 입소문이 떠돌던 때였다. 동네에서 못 보던 벌레가 나타나자 주민들은 당황했다. 천적도 없었다. 이씨는 “새들도 잡아먹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씨는 “꽃매미가 기승을 부리는 날에는 포도나무에 새까맣게 달라붙어 나무줄기가 안 보일 정도다. 파리채로 후려치고, 양손에 장갑을 끼고 줄기를 손뼉 치듯 때리고, 가위로 자르고 발로 짓이겨도 보았지만 줄지 않았다. 토치램프 불에 태워 죽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 유병권(63)씨는 “면소재지 포도밭은 재작년 꽃매미가 없었는데 지난해부터 쫙 깔렸다.”고 전했다. 이어 “농민들이 감당 못할 벌레”라며 “포도밭에 날개를 편 채 검붉은 등을 드러내고 죽어 있는 꽃매미 떼를 보면 소름이 쫙 끼친다.”고 얼굴을 찌푸렸다. 아랫 마을인 시장1리 주민 윤순옥(50·여)씨는 “꽃매미는 잘 울지도 않는다. 감쪽같이 줄기를 빨아먹어 포도나무를 죽인다.”고 했다. 윤씨는 “속이 상해 (죽은 포도나무들을) 다 베어버렸다.”고 덧붙였다. 이날도 날개가 갓 나온 어린 꽃매미들이 밭 여기저기에 떨어져 죽어 있었다. 줄기에 더러 붙어 있는 것을 건드리면 서툰 날갯짓으로 도망쳤다. 이씨는 “농약 치는 일을 조금만 게을리하면 포도나무 줄기에 새까맣게 달라붙는다.”면서 “농약 분무기 소리만 나도 달아났다가 이내 다시 찾아온다.”고 전했다. 그의 밭 주변 산속의 오리나무와 오동나무 몇 그루도 꽃매미가 빨아먹어 누렇게 죽어 있었다. 꽃매미는 8월 중순쯤부터 힘차게 날기 시작한다. 이씨는 요즘 바짝 긴장해 있다. 매일 포도밭을 살피고 3~5일에 한번씩 농약을 치고 있다. 이씨는 “포도나무가 죽으면 다시 묘목을 심어 4~5년은 고생해야 수확할 수 있다.”면서 “보상도 전혀 안 해줬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정부나 자치단체가 집집마다 농약 1~2통 던져주고 말 게 아니라 산림 항공방제부터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글ㆍ사진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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