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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빈, 훈련병 사진 공개 화제…”늠름하네”

    현빈, 훈련병 사진 공개 화제…”늠름하네”

    해병대에 입대한 현빈의 훈련병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해병대 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는 7일 입소식 당일 현빈이 해병대 교육 훈련단에 입소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1137기, 그리고 훈병 김태평, 팔각모 사나이로’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에서 현빈은 톱스타로서의 모습이 아닌 대한민국의 한 남성으로서 늠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날 해병대 측은 블로그를 통해 “이제 연예인, 사회지도층 현빈이 아니라 해병대 1137기의 일원으로 동기들과 힘찬 군 생활을 다짐하고 있다.”며 “조금은 낯설겠지만 7주 후면 지금과 다른 멋진, 아니 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화보처럼 너무 멋지다.”, “현빈의 인기를 실감하게 됐다.”, “늠름한 해병으로 거듭나리라 믿는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해병대 자원입대해 화제를 모은 현빈은 7주간 훈련병 생활을 마친 뒤 21개월간 해병대로서 군 복무하며 2012년 12월 6일 제대할 예정이다. 사진=해병대 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 서울신문 나우뉴스팀 nownews@seoul.co.kr
  • ‘착한 가격’ 고집하는 ‘착한 맛집’

    ‘착한 가격’ 고집하는 ‘착한 맛집’

    “소주 반병 주세요.” 도심 한복판에 아직도 소주 반병을 마실 수 있는 식당이 있다. 서울의 웬만한 음식점에서 소주 한병을 주문하면 3500~4000원을 내야 하는데 낙원동의 유진식당에서는 2000원, 맥주잔에 따라주는 ‘반병’은 1000원을 받는다. 18일 오후 7시 30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살인적인 물가 인상에도 꿈쩍 않고 ‘착한 가격’을 고집하는 음식점들을 소개한다. 유진식당의 메뉴판은 지난해 3월 붙였는데 돼지수육 한 접시와 설렁탕, 돼지국밥이 모두 3000원씩이다. 보기 드물게 돼지비계 기름으로 부친 녹두 빈대떡 한 접시는 4000원을 받는다. 지난해 가을부터 이어진 물가난에 근처 식당들도 메뉴판을 고쳐 붙였지만 문용춘(85) 사장은 “물가가 너무 올라 남는 게 전혀 없다.”면서도 “(돈) 없는 사람 위해서 봉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재동에 있는 ‘거부’도 30여년 명성을 이어온 집이다. 광주에서 올라오는 소고기 생등심을 얼리지 않고 숙성시킨 뒤 쑹덩쑹덩 썰어 내놓는다. 생등심 1인분(200g)에 1년 반 전 가격인 1만 8000원을 받는다. 인테리어에 잔뜩 치성한 유명 가든보다 30%, 많게는 절반 가까이 싸다는 입소문이 퍼져 있어 가족 단위 손님들이 특히 많이 찾는다. 남정출(75) 사장은 “때가 때인 만큼 올리고 싶어도 모든 사람들이 어려운 것 같아서…. (식사하고) 흐뭇하게 나가시는 걸 보면 나도 기분이 좋다.”고 흐뭇해한다. 남산동의 삼미옥은 청국장 맛으로 유명하다. 서울에서도 이제 5000원짜리 점심 식사를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이곳의 청국장과 김치찌개, 된장찌개 가격은 3년 전 그대로 5000원이다. 이진숙(55) 사장은 “요즘같이 어려운 형편에 가격을 올려야 하는데 (근처) 회사 분들이 수십년 동안 오시기 때문에 가격을 못 올리고 있다.”고 울상을 짓는 척했다. 살인적인 물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이들 식당에서 손님들은 허기진 속을 채우는 것은 물론, 한 움큼의 따뜻한 마음을 품고 돌아간다. 이 밖에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일본 대지진을 취재하고 돌아온 윤설영 기자의 ‘5박6일 후기’, 국민대 일본학연구소의 정미애 박사에게 듣는 ‘일본의 미래’, 한 트럭 운전사의 고달픈 일상, ‘4인4색 마티네’, 영상스케치 ‘증오와 관용 사이’ 등이 방영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日 한겨울 한파로 전력대란 비상...사망자 속출

    열악한 의료설비와 강추위 등으로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현 등 주요 피해지역 대피소에 피난해 있던 피난민 중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다고 17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특히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력수요가 급증하며 예상하지 못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인근 대피소에 있던 병원 환자 18명이 이송 중 또는 이송 후에 사망했다. 의료설비가 없거나 피로,추위 등이 누적된 탓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후쿠시마 현내 후타바 병원과 노인보건시설에 수용돼 있던 환자와 입소자 128명은 14일 밤 현립 이와키고요 고교에 버스로 이송되는 도중 2명이 숨졌으며 이후 16일까지 12명이 차례로 사망했다. 이 학교 체육관에는 대형 난방기 6대가 설치돼 있었지만 모포가 부족했고 의료설비나 상주하는 의사도 없었다. 이와테현 리쿠젠다카타시에서는 16일 시립 제1중학교에 대피해있던 80대 여성이 사망했으며 미야기현 다가조시의 센엔소고병원에서도 17일 아침 고령의 입원환자 8명이 숨졌다. 일본기상청에 따르면 도호쿠(東北) 지방은 16일부터 겨울형 기압배치가 되면서 강한 한기가 밀려와 17일에는 각 지역에서 한겨울 같은 추위를 보였다. 17일 새벽 모리오카시는 영하 5.9도를 기록했으며 시오가마시 영하 4.2도, 센다이시 영하 2.7도, 소마시 영하 2.5도 등이었다. 추위는 18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렇게 기온이 떨어지면서 전기공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가이에다 반리 경제산업상은 이날 긴급성명을 내고 “추위 때문에 전력 수요가 급증, 오늘 저녁부터 밤에 걸쳐 대규모 정전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국민과 산업계에 절전에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도쿄전력 관내의 전력공급량은 3350만㎾이지만 오전 중 최고 사용량이 3292만㎾에 달했다. 도쿄전력이 지역별 제한송전을 하고 있는데도 이렇게 전력여유가 빠듯해진 것은 갑자기 한파가 닥치면서 난방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도쿄전력은 전력 수요가 최고조에 달하는 저녁부터 밤 시간대에는 꼭 필요하지 않은 전열기를 끄는 등 한층 절전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사법시험 폐지’ 효과

    ‘사법시험 폐지’ 효과

    “사법시험 폐지가 입법고시 경쟁률을 끌어올렸다.” 다음 달 9일 치러지는 제27회 입법고시 1차시험의 경쟁률이 363대1을 기록하며 신청이 마감됐다. 일반행정직·법제직·재경직·사서직 등 4개 직렬 16명을 모집하는데 5813명이 지원한 것이다. 특히 법제직은 3명 모집에 1484명이 접수, 49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07년 5명을 선발하는 시험에 674명이 접수, 경쟁률 134.8대1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접수 인원은 2.2배, 경쟁률은 3.7배나 높아졌다. 6명을 선발하는 일반행정직에는 3054명이 지원해 509대1, 역시 6명을 뽑는 재경직에는 1215명이 지원해 20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2000년 이후 처음 1명을 선발하는 사서직에는 60명이 지원, 6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와 비교할 때 일반행정직 경쟁률은 2.2% 포인트, 재경직은 0.3% 포인트 증가했다. 입법고시 경쟁률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제 도입에 따른 사법시험 폐지 정책으로, 사시 준비생들의 관심이 관련 직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2017년 사시가 전면 폐지됨에 따라 2009년 1000명을 선발했던 사시 정원은 지난해 800명, 올해 700명, 내년 500명 등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이 때문에 사시 준비생들도 로스쿨 선발시험, 입법고시, 법원행정고시, 법무사·노무사 자격시험 등 유사 직역으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15일 “사시나 입법고시 법제직 시험 출제 과목이 똑같기 때문에 다년간 사시를 준비했던 고시생들이 입법고시 쪽으로 관심을 돌려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1월 12일 마감한 2011년 제53회 사시 1차시험 신청 접수자가 1만 9536명으로, 전년 2만 3244명에 비해 16% 감소한 것도 이런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사시 선발인원이 300명에서 500명으로 늘어난 1996년 이후 1차시험 응시자가 2만명대 밑으로 떨어지긴 올해가 처음이다. 사시 준비생 서모(38)씨는 “고시 준비생들 사이에 로스쿨이 집안과 학벌, 연령, 사시 2차시험 경력 등에서 비교 우위에 있는 준비생들을 선호한다는 입소문이 퍼져 있다.”면서 “사시 선발인원이 줄어들면서 비교적 스펙(배경)이 평범한 준비생들 사이에선 입법고시 등 시험과목이 사시와 비슷한 직역으로 전환하는 인원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국회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점도 경쟁률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국회 사무처의 또 다른 관계자는 “행정고시에 비해 국회사무처·국회도서관·국회예산정책처·국회입법조사처 등 국회 소속 기관이 국가의 입법·예산결산심사 등 전문성을 갖춘 입법지원 조직으로서 위상이 확고해지면서 국회 공무원에 대한 공직 지원자의 높아진 기대와 선호도가 높은 경쟁률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사무처는 다음 달 9일 1차시험을 시작으로 5월 30일~6월 3일 2차시험, 7월 20~21일 3차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日강진 한국서도 쓰나미급 관심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日강진 한국서도 쓰나미급 관심

    환경의 역습으로 인한 지구의 재앙이 본격화되는 것인가. 지난 11일 오후 일본 동북부 도호쿠 지방에 몰아친 대규모 강진과 쓰나미가 한국 사회 인터넷의 숱한 관심사를 한꺼번에 쓸어냈다. ‘열도 침몰’ 등 일부 극우적 환호성도 있었지만 철부지 네티즌의 목소리로 일축됐다. 한반도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뭇 생명의 피해에 대한 비탄의 분위기, 원자력 개발 정책, 지구 환경 파괴에 대한 근본적 문제 제기 등이 주말 내내 인터넷을 휘돌았다. 지진 피해가 갈수록 커지면서 한반도 역시 안전지대가 아닐 수 있다는 우려를 증폭시켰다. 압도적 1위였다. 3위에는 ‘상하이 스캔들’이 올랐다. 중국 여성 덩신밍(33)이 상하이 주재 전직 영사관들 및 직원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외교관의 기강 해이 등 단순한 스캔들을 뛰어넘어 한·중 간 외교 마찰로 비화할 조짐까지 보이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연예인들에 대한 관심도 빼놓을 수 없다.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에 함께 출연했던 정우성(위), 이지아(아래)가 프랑스 파리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보도되며 관심이 쏠렸다. 2위. ‘실제 연인이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에서부터 ‘대중화된 DSLR 카메라의 승리’라는 이야기까지 이어졌다. 11일 귀국한 정우성은 열애설을 묻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인기 절정에 오른 ‘까도남’ 현빈이 올해 초 송혜교와 헤어졌다는 소식이 4위를 차지했다. 연예계 안팎에서 구구한 소문이 돌던 끝에 양 측이 최근 공식 시인했다. 현빈의 해병대 입대 소식도 7위로 입소문을 탔다. 5위는 고(故) 장자연 자필 편지 공개 소식이었다. 고인이 남긴 23통의 편지가 공개되면서 편지에 등장하는 방송국 PD, 언론사 고위 관계자 등이 다시 한번 공분의 대상이 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만취 여중생 능욕 사진’은 6위에 올랐다. 6장의 사진 속 여중생은 길거리 혹은 모텔 등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쓰러져 있거나 옷이 벗겨져 있었다. 가수들이 등장해 노래 경쟁을 벌이는 TV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서 박정현이 부른 ‘꿈에’ 풀버전 음원이 유출된 소식은 8위를 차지했다. ‘나는 가수다’ 자체도 9위에 올라 뉴스메이커였음을 확인시켜 줬다. 서울 용산 모 초등학교에 침입해 여학생을 추행하고 달아난 괴한 소식은 10위에 올랐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Seoul 요모조모 만원의 행복] ‘休~영화관’ 아이도 봐주네!

    [Seoul 요모조모 만원의 행복] ‘休~영화관’ 아이도 봐주네!

    “결국 봄이 또 와버렸구나.”라며 주부 ‘나분주’씨는 혀를 끌끌 찬다. 따스한 봄 기운, 가슴은 소녀처럼 설레는데 왠지 모르게 가슴 한편이 아리다. 마음은 아직 이팔청춘, 하지만 아이 때문에 집에 매여 버린 아줌마 신세가 참 처량하다. 영화 한편 보고 싶어도 아이가 발목을 놔주지 않는다. 더구나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물가, 아이 기저귀값에도 손이 부들부들 떨리는 마당에 여가란 사치일 뿐이다. 봄이 이렇게 얄궂을 줄이야. 강동구 성내동 강동어린이회관의 ‘휴(休) 영화관’은 이런 안타까운 마음을 보듬는 안식처다.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200석 규모의 공연장인 3층 ‘아이누리홀’에서 스크린은 펼쳐진다. 아카데미나 칸영화제 및 국제 영화제 수상작 등 유명 작품을 상영한다. 물론 무료다. 무엇보다 반가운 점은 아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2층에 마련된 ‘동동놀이체험관’에서는 육아에 지친 엄마들을 위해 영화 상영시간 동안 아이를 돌봐준다. 1명은 3000원, 2명은 5000원만 내면 된다. 2009년 11월 문을 열어 월평균 관람객이 70~100명에 이를 정도로 입소문도 자자하다. 특히 올해부터는 상영 주제를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테마별로 운영한다. ▲영·유아가족이 함께 보는 ‘가족영화’(5·8·11월) ▲자라나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어린이영화’(5·10·12월) ▲2030부부에게 음악·미술·춤을 주제로 영화를 통해 가족애를 느끼도록 하는 ‘2030 부부영화’(3·7·9월) ▲월별 기념일 ‘과학·환경·인권의 날’ 등에 맞추어 상영되는 ‘테마영화’(4·6·12월)로 운영된다. 27일에는 일본 영화인 ‘셸위댄스’가 기다리고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gdkid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가 끝난 뒤에는 어린이회관 옥상에 마련된 생태체험장 ‘하늘정원’에서 습지와 숲 등 자연환경 전문가들로부터 하늘정원의 동식물 관련 이야기도 듣고 따스한 봄볕 아래 자연을 관찰할 수 있다. 회관 1층에는 육아 정보를 제공하는 보육정보센터가 있고 육아 전용도서 4000여권도 갖췄다. 486-3516~8.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서해 보석 ‘가의도’…험한 파도 이기고 봄처럼 피어난 섬

    서해 보석 ‘가의도’…험한 파도 이기고 봄처럼 피어난 섬

    가의도란 섬이 있습니다. 충남 태안반도 끝자락 신진도항에서 뱃길로 30분쯤 걸립니다. 흔히 바다낚시터, 혹은 봄꽃 촬영지 정도로 알려진 작디작은 섬이지요. 하지만 섬에 발을 딛고 서면 그쯤의 범주에 가둬 두기엔 너무나 빼어난 풍경을 숨겨두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봄이면 기화요초들이 절벽을 덮고 인적 드문 흔장벌의 모래들은 황금빛으로 반짝입니다. 마귀할멈바위 등 제법 장쾌한 풍경도 품고 있습니다. 봄소풍 가기 딱 좋은 곳이지요. ●불편함 뒤에 보석 같은 풍경이 가의도는 안흥항에서 서쪽으로 5㎞ 남짓 떨어져 있다. 해안선 길이는 약 10㎞. 이 작은 섬에서 40여가구 주민들이 올망졸망 살아간다. 지역 특산물은 육쪽마늘. 충남지역 육쪽마늘의 종자 생산지다. 인근 해역은 태안해안국립공원이다. 섬내 순회관광 코스도 개발돼 있다. 경찰초소나 우체국, 초등학교 분교 등 공공기관은 없다. 섬으로 가는 길은 불편의 연속이다. 유명 관광지가 아니다 보니 출항지인 신진도(안흥외항)에서조차 안내판은커녕, 매표소도 찾기 어렵다. 설령 찾았다 해도 문을 닫아 두기 일쑤다. 찾는 이가 많지 않은 계절엔 선원들이 배 위에서 직접 운임을 받기 때문이다. 물살을 가르며 사자바위, 정족도 등을 줄줄이 지난 백화산호가 가의도 남항에 승객을 풀어 놓았다. 작고 예쁜 포구다. 선착장 바로 앞의 섬 이름을 따 솔섬이라고도 부른다. 가의도엔 접안시설이 두곳 있다. 섬 주민 대부분이 몰려 있는 ‘굿두말’의 북항과 이곳 솔섬이다. 요즘처럼 북서 계절풍이 불 때는 바람을 피해 배가 솔섬으로 진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무너진 선착장이 외지인을 맞고 있다. 지난해 태풍 곤파스가 남긴 상처다. 접안시설이 사라진 탓에 배에 오르려는 주민들이 방파제 바위 사이로 위태롭게 내려온다. 섬에 닿고서도 불편한 상황은 나아지지 않은 셈이다. 평균 연령 75세의 섬주민들이 믿고 기댈 데라곤 ‘나라님’뿐. 주동복 이장은 “지난해 대통령님이랑 전화통화할 때 꼭 보수공사를 해 준다고 혔는디 여태 이 모양이여. 주민 대부분이 노인들인디 워티게 육지에 나갈 때마다 바위를 오르내리란 말여.”라며 탄식했다. 섬 안에 공용화장실 등 시설도 태부족이다. 매점은 달랑 하나. 그마저 매점 할머니가 뭍으로 일보러 나가면 물 한 병 살 수 없다. 기화요초들이 섬 절벽을 수놓는 봄이 되면 적잖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는데, 그간 이런 불편을 어떻게 감수했을까. ●아는 이 드물다고 볼 게 없으랴 배가 서둘러 선착장을 빠져나갔다. 섬은 다시 깊은 정적에 잠긴다. 들리는 거라곤 해변의 몽돌과 파도가 서로를 희롱하는 소리뿐. 간간이 제 존재를 알리려는 갈매기가 끼룩대며 추임새를 넣는다. 솔섬에서 야트막한 재를 넘으면 굿두말이다. 언덕 위엔 500년 가까이 됐다는 은행나무가 수호신처럼 굳건히 서 있다. 그 아래로 주황색 등 원색의 지붕을 인 집들이 올망졸망 모여 있다. 멀리 북항의 조그만 방파제가 거센 바람과 성난 파도를 힘겹게 막아 내고 있다. 굿두말 옆은 큰말이다. 마을 아래 큰말장벌해수욕장이 첫 번째 볼거리. 해안가의 암벽과 파도가 어우러진 풍경이 제법 장하다. 날물 때면 섬 아낙들은 멀리 신장벌로 굴을 캐러 간다. 마을 주민들이 ‘흔장벌’이라고 부르는 곳이다. 몽돌이 많은 곳을 사투리로 ‘장부리’라고 하는데, 그 앞에 ‘흐옇다’는 뜻의 ‘흔’이 붙어 이뤄진 지명이다. 굴이 물 빠진 여(수중 바위)밭에 지천이다. 더하고 뺄 것 없이 딱 ‘갯바위 반 굴 반’이다. 흔장벌까지는 ‘소사나무길’ 이정표를 따른다. 널재 등 봉우리를 두어개 넘는데, 갈 때는 내리막이지만 올 때는 줄곧 오르막이어서 땀깨나 흘려야 한다. 여름이면 무성한 수풀이 길을 막아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또 하나. 섬에 뱀이 많다. 특히 흔장벌 쪽 산자락이 그렇다. 뱀이 동면에서 깨기 시작하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소사나무 숲길을 벗어나면 섬의 북단 도두랑이가 자태를 드러낸다. 가의도의 진경이 시작되는 셈이다. 도두랑이 못 미쳐 왼쪽으로 돌면 넙배다. 가파른 절벽 위에 서면 너른 서해가 한눈에 찬다. 봄이면 절벽 위로 풀이 돋고 꽃이 필 터.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넙배 맞은편은 흔장벌이다. 날물 때면 너른 백사장이 드러난다. 섬 내 유일한 모래 해수욕장이다. 흔장벌 좌우로 기암괴석들이 병풍을 쳤다. 멀리 안면도 등 태안의 섬들은 걸개그림으로 모자람이 없다. 일부 외지인들이 이곳을 ‘서해의 하와이’라고 부르는 까닭도 능히 짐작된다. 하지만 하와이의 성긴 모래알에 견줘 흔장벌의 모래는 몇 배나 곱고 부드럽다. 날물 때면 ‘마귀할멈바위’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 관광안내 책자 등에서 독립문바위라고 설명하는 곳으로, 커다란 갯바위 가운데에 구멍이 뚫린 모양을 하고 있다. 오래전 마귀할멈이 조류 거세기로 악명 높은 ‘간장목’을 건너다 속곳이 젖자 홧김에 소변을 봤는데, 그때 커다란 구멍이 뚫렸다나. 실제 마귀할멈바위에 올라서면 유람선 등에서 보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장쾌한 풍경과 만나게 된다. 글 사진 태안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41) ▲가는 길 태안 끝자락 신진도항에서 백화산호가 오전 8시 30분, 오후 4시 30분 두 차례 가의도까지 운항한다. 어른(편도) 3100원. 가의도에서 나올 때는 배가 두 선착장 중 어디로 입항하는지 미리 확인해 두는 게 좋다. 675-1033, 010-8010-5215. ▲잘 곳 섬 주민 대부분이 민박을 겸하고 있다. 금성민박(674-3812), 어촌민박(674-1467), 뚝집(655-9663) 등은 백반 식사도 제공한다. 3만~4만원. 섬 내 매점은 ‘담뱃가게’ 한 곳뿐이다. 라면, 음료수 등을 판다. ▲주변 볼거리 보령의 무창포해수욕장은 해넘이 풍경이 아름다운 곳. 비체 팰리스 리조트의 노천온천에 누워 낙조를 감상하는 맛이 각별하다. 태안 안흥항 인근 갈음이해수욕장은 모래 곱기로 소문났다. 해수욕장 뒷자락 해송숲까지 모래로 가득하다. ▲맛집 서산시청 뒤 진국집(664-4994)은 토속음식 ‘게국지’로 소문난 집. 게장을 담갔던 간장에 묵은지, 게 다리 등을 곁들여 끓여 낸다. 1인분 6000원. 태안 몽산포항의 몽대횟집(672-2254)은 주꾸미 샤브샤브로 입소문이 난 집. 1㎏ 4만 5000~5만원.
  • 삐걱대는 인천 기숙형高

    교육과학기술부에 의해 인천의 기숙형 고등학교로 선정된 3개교의 기숙사 건립이 지연되면서 당초 목적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9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교과부는 낙후 지역의 교육여건 개선과 도농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08년 강화도에 있는 강화고와 강화여고, 이듬해인 2009년에는 삼량고 등 3개교를 기숙형 고교로 지정하고 기숙사 건립비의 일부를 지원했다. 이에 따라 강화고와 강화여고는 각각 140억원씩을 들여 기숙사를 지었고 지난해 3월부터 전교생의 70%가량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기숙형 학교로 전환,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두 학교 모두 기숙사 건립에 필요한 부지확보 과정에서 사유지 매입에 따른 소송과 문화재 발굴 등의 문제와 잇따라 마주치면서 당초 완공 예정보다 1년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공사를 마무리짓지 못하고 있다. 또 이들 학교보다 1년 늦게 기숙형 고교로 지정된 삼량고는 올 3월부터 기숙사를 운영하기로 하고 신입생까지 선발했으나 완공이 늦어지면서 학생들 불편도 커지고 있다. 삼량고는 올 신입생부터 기숙형 고교로 학생을 모집, 인천시내 학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신입생 102명 가운데 82명이 시내 중학교 출신이다. 이들은 학교 기숙사가 없는 상태에서 강화도 통학이 힘들기 때문에 인천시내에서 임시수업을 받는 지경까지 내몰렸다. 학교 측은 45억원을 들여 15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입학식이 열리는 지난 2일까지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공사가 늦어져 이달 말쯤이나 준공이 가능해 학생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삼량고는 이달 중 기숙형 학교로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하지만, 강화고와 강화여고는 오는 10월 이후에나 학생들의 기숙사 입소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춘천 닭갈비 봐”… ‘충무김밥’ 500원 내린 속사정

    “춘천 닭갈비 봐”… ‘충무김밥’ 500원 내린 속사정

     ‘충무김밥’이 가격을 500원 내렸다.  경남 통영시는 지역의 명물 먹거리인 ‘충무김밥’ 1인분 가격을 4500원에서 4000원으로 500원 내렸다.  충무김밥은 최근 2년간 한려수도 케이블카 개장과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관광특수로 2000원 가량 올랐다. 당연히 관광객과 시민의 불만이 커졌고, ‘관광 통영’의 이미지 손상도 우려됐다.  급기야 통영시는 지난 달 ‘문화마당 주변 충무김밥 영업주 간담회’를 갖고 4500원에서 4000원으로 내려달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9일 현재 30여곳의 충무김밥집 중 18곳에서 500원을 내렸다. ‘123 할매김밥’ 손형숙 대표는 “물가가 치솟고 있지만 관광객들이 부담없이 드실 수 있도록 가격 인하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인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상당수 업주들은 “씨래기국의 원료인 야채와 깁밥에 빼놓을 수 없는 오징어(꼴두기)값 상승, 물가 인상분 등을 고려하면 1인분을 4000원으로 내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차라리 가격 동결을 이야기한다면 납득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춘천 닭갈비의 예가 불쑥 튀어 나왔다.  지난 해 12월 21일 경춘전철 개통 직후 첫주에 서울에서 춘천을 찾은 방문객이 하루 평균 5만5000명에 이르렀으나 3주째에는 개통 직후에 비해 30~40%로 급감했다.  방문객 급증을 호기로 본 춘천의 닭갈비 상인들은 가격을 인상했지만 가격과 불친절 등이 입소문과 인터넷을 타면서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다. 통영시는 시 홈페이지의 배너에 가격을 내린 업소들을 게재 중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분단선 넘어온 눈물…北風 부는 충무로

    분단선 넘어온 눈물…北風 부는 충무로

    2011년 봄, 충무로의 화두는 북한이다. 엄밀히 말하면 북에 살고 있는 사람들, 북을 떠나온 사람들의 이야기다. 현실의 남북 관계는 여전히 한겨울 터널 속이지만, 스크린에서는 그들의 인간적인 고뇌와 아픔에 주목한 북한 소재 영화가 쏟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상적인 감동 코드 내세운 북한 영화 봇물 한국 영화사에서 ‘쉬리’ 이후 남북 분단을 소재로 한 작품은 꾸준히 제작돼 왔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피해갈 수 없는 소재의 보편성과 현실성 때문에 최근까지도 ‘국경의 남쪽’(2006), ‘크로싱’(2008), ‘의형제’(2010) 등 분단의 아픔을 소재로 한 영화는 계속 만들어졌다. 하지만 올해 선보이는 북한 관련 영화는 이념이나 정치색을 배제하고 일상적인 감동 코드로 사람의 이야기에 집중한 작품들이 다수를 이룬다. 특히 탈북자, 재일교포, 조선족 출신 감독들이 직접 보고, 겪고, 느낀 자전적인 이야기가 많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시각과 생생한 현실감이 살아 있다. 재일교포 2세 양영희 감독이 만든 ‘굿바이, 평양’은 북한과 일본 오사카에 각각 30년째 헤어져 살고 있는 이산 가족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디어 평양’(2006)에서 조총련 간부로 살아온 아버지와의 관계를 그린 양 감독은 이번에는 막내 조카 선화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6㎜ 카메라에 담았다. 영화는 “고모!”라고 부르는 앙증맞은 조카 선화와의 첫 만남부터 반복적인 정전을 아무렇지도 않게 넘기거나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는 등 평양의 한 가족의 소박하고 평범한 일상을 그린다. 하지만 그 담담한 시선 뒤에는 ‘디어 평양’ 이후 북한 입국이 금지된 양 감독의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선화를 통해 바라본 자신의 정체성 무게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지난 3일 개봉했다. 탈북자 출신 정성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량강도 아이들’(17일 개봉)도 북한의 량강도 두메산골에 남한에서 날아온 크리스마스 선물 꾸러미가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 영화. 뮤지컬 ‘요덕스토리’의 제작 및 연출을 맡았던 정 감독은 실제 북한의 어린이들로만 출연진을 구성하고, 억압된 북한의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이념과 국경을 초월한 어린이들의 순수한 동심에 주목한다. ‘두만강’(17일 개봉)과 ‘무산일기’(4월 7일 개봉)는 탈북자들의 실상에 사실적으로 접근한 영화로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조선족 출신의 재중교포 장률 감독의 ‘두만강’은 북한과 국경을 맞댄 연변 조선족 자치구를 중심으로 탈북자와 조선족의 갈등을 냉정한 시선으로 그려 프랑스 파리 국제영화제 2관왕, 러시아 이스트웨스트 국제영화제 2관왕을 차지했다.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는 행복을 찾아 남한에 왔지만 서로 불신과 상처만 쌓이는 탈북 주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네덜란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레드 콤플렉스’ 약화… 북한에 대한 시각 변화 영화 관계자들은 북한 소재 영화가 쏟아지는 이유에 대해 소재의 다양성 측면도 있겠지만, 사회문화적인 시각의 변화에서 비롯됐다고 말한다. 이전에 북한은 거시적으로 정치적인 이미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미시적으로 그 속에 사는 사람들에 관심을 갖는 사회적인 인식이 변화했다는 것이다. 영화 ‘량강도 아이들’의 홍보를 맡고 있는 영화사 샘의 최혜경 실장은 “북한에 대한 시각이 이데올로기에서 그 체제하의 사람들로 옮겨지면서 인간의 심리와 본성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작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예전에는 북한 관련 영화가 제작돼도 배급사나 상영관을 잡기가 쉽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표현의 자유가 확대되고 북한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변화가 생기면서 북한 관련 영화가 늘어난 것”이라고 풀이했다. ‘레드 콤플렉스’가 약화되고 흔들리는 북한 체제를 반영한 결과라는 해석도 있다. 영화평론가인 심영섭 대구사이버대 교수는 “우리 사회의 레드 콤플렉스가 줄어드는 등 이념적인 문제가 누그러졌고, 영화적으로도 자유분방한 소재가 나오는 추세”라면서 “독일 통일 이후 ‘굿바이 레닌’ 등 동독 관련 영화가 많이 나온 것처럼 최근 북한 체제가 흔들리면서 북한에 대한 모순을 다루고 동시에 남한 사회를 되돌아 보는 작품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 소재 영화들은 만든 지 2~3년이 된 작품들로 최근에 빛을 본 경우가 많다. 영화계는 이들 북한 영화들이 코미디 열풍을 잠재운 실화 영화 ‘아이들...’의 흥행과 ‘파수꾼’, ‘혜화, 동’ 등 작지만 강한 독립 영화의 선전과 맞물려 의미있는 성공을 거둘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최혜경 실장은 “북한 관련 영화들은 삶에 밀착되어 사실적이면서도 진정성 있는 공감을 이끌어낼 뿐만 아니라 영화제에서 인정받을 정도로 영화적인 완성도도 뛰어나다.”면서 “스마트폰 확산으로 각종 소셜 네트워크(SNS)를 통해 입소문이 난 독립 영화 선전이 이어지고 있어 그 어느때보다 기대를 걸어 볼 만하다.”고 말했다. 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그래픽 김선영기자 ksy@seoul.co.kr
  • 현빈 “너무 큰 관심과 사랑 국가에 갚을 것… 2년뒤 더 멋진 모습으로”

    현빈 “너무 큰 관심과 사랑 국가에 갚을 것… 2년뒤 더 멋진 모습으로”

    “팬 여러분들에게 정말 감당하기 힘든 관심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고마움을 되갚아야 할 시간에 국가의 부름을 받아 정말 기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큰 사랑을 되돌려 드리겠습니다.” ●국내외 3500여 팬 포항시 집결 3500여명의 국내외 팬들에게 둘러싸인 배우 현빈(29·본명 김태평)은 인기 스타를 뛰어넘어 ‘국민적 영웅의 길’을 선택했다. ‘인기 연예인은 병역기피를 한다.’는 시대의 편견도 이미 깨졌다. 7일 오후 1시 30분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세계리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빈은 해병 1137기로 입소하며 2년 후 만남을 기약했다. 그는 6주간 기초훈련에 이어 21개월간 복무한 뒤 2012년 12월 초에 제대할 예정이다. ●짧은 머리·카키색 점퍼 청바지와 카키색 점퍼 차림에 모자를 쓴 그는 운집한 팬들의 환호성을 받으며 등장했다. 현빈은 “날씨도 추운데….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춥지 않으세요?”라면서 모자를 벗어 흔들었다. 스타의 모습과 어울리지 않는 짧은 머리였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2년 후에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의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일부 팬들은 동행한 일행을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펑펑 쏟아 냈고, 두손을 모아 간절히 기도하기도 했다. 일본과 홍콩, 중국 등 아시아 각국 팬 500여명도 안타까운 표정을 짓고 서툰 우리말로 “형빈~기다릴게요.”라고 외쳤다. 격려의 박수도 터졌다. ●팬들에 큰절… 가벼운 눈물도 일본 도쿄에서 왔다는 미우라씨(35·여)는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보고 현빈을 좋아하게 됐는데, 너무 섭섭해서 친구랑 이곳까지 왔다.”며 “군 생활 잘한 뒤 계속 좋은 작품을 보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빈의 입소식은 국내외 방송진이 생중계를 했고, 국내외 취재진 200여명도 열띤 취재경쟁을 했다. 현빈의 ‘공식 여친’으로 알려진 배우 송혜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영화 ‘오늘’ 촬영에 매달려 올 수 없었다는 것이다. 현빈의 입소를 앞두고 해병대 1사단 서문 주변 상가들은 활기가 넘쳤다. 팬들이 전날부터 일대에서 숙박을 하면서 상가로 몰렸기 때문이다. 횟집을 운영하는 최모(56)씨는 “현빈의 국제적인 인기를 실감했다.”면서 “인기 연예인의 결단에 국민적인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부대 측은 출입문마다 병력을 배치해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여성 팬들의 편의를 위해 부대의 화장실을 개방하는 등 배려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NOW포토] ‘입대’ 현빈 배웅온 팬들 “꽃샘추위 문제없어”

    [NOW포토] ‘입대’ 현빈 배웅온 팬들 “꽃샘추위 문제없어”

    현빈의 입대 모습을 보기 위해 7일 오전 경북 포항시 오천읍 해병 교육훈련단 앞에 수많은 팬들과 이를 취재하기 위한 국내·외신들이 집결해 있다.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훈련단에 입소하는 현빈은 7주간의 기초훈련을 받은 뒤 21개월간의 군복무를 시작하게 된다. 현빈은 지난해 12월 24일 해병대 지원서를 접수하고 같은 날 수원 병무청에서 면접을 본 뒤 해병대 1137기로 합격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seoul.co.kr
  • [NOW포토] 현빈 입대를 기다리는 팬들

    [NOW포토] 현빈 입대를 기다리는 팬들

    현빈의 입대 모습을 보기 위해 7일 오전 경북 포항시 오천읍 해병 교육훈련단 앞에 수많은 팬들과 이를 취재하기 위한 국내·외신들이 집결해 있다.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훈련단에 입소하는 현빈은 7주간의 기초훈련을 받은 뒤 21개월간의 군복무를 시작하게 된다. 현빈은 지난해 12월 24일 해병대 지원서를 접수하고 같은 날 수원 병무청에서 면접을 본 뒤 해병대 1137기로 합격했다. 포항=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 해병대 입대 현빈 ‘가질 수 없는 너’ 발표, 음원차트 돌풍

    해병대 입대 현빈 ‘가질 수 없는 너’ 발표, 음원차트 돌풍

     배우 현빈이 해병대에 입대한 7일 싱글 리메이크 앨범을 깜짝 발표했다.  현빈은 7일 온라인 음악사이트들을 통해 그룹 ‘뱅크’가 불러 인기를 모았던 ‘가질 수 없는 너’를 리메이크해 발표했다. 이 곡은 음원차트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이 곡은 2009년 현빈이 주연했던 MBC ‘친구,우리들의 전설’에서 테마곡으로 쓰였고, 일본 방영때 현빈이 직접 부른 노래가 삽입돼 화제가 됐다.  한편 현빈은 이날 경북 포항시 오천읍 해병교육훈련단에 입소했다. 현빈은 훈련소에서 5주간 기초훈련을 받은 뒤 자대 배치를 받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스타시스템 한국관객에겐 안 먹혀”

    “스타시스템 한국관객에겐 안 먹혀”

    2004년 스타급 연예인은 아니었지만 충무로에서 연기 기대주로 주목받던 조승우란 배우가 있었다. 조승우는 그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를 만난 뒤 ‘조승우 신드롬’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무서운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 그의 뛰어난 연기가 입소문을 타면서 당시 한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선 조승우 출연 ‘지킬 앤 하이드’ 티켓이 상당한 웃돈을 얹은 가격에 팔리는 기현상도 벌어졌다. 조승우의 티켓 파워는 2011년에도 현재진행형이다. 조승우란 보석을 찾아내 뮤지컬계에 파란을 일으킨 인물은 ‘지킬 앤 하이드’를 제작한 신춘수(44) 오디(OD)뮤지컬컴퍼니 대표다. 그는 지킬이란 캐릭터가 젊고 잘생긴 의사라는 점에서 획일적인 연기를 타파한 배우를 쓰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당시 24살의 조승우였다. 당시 뮤지컬계는 주역 배분이 일명 ‘짬밥’ 순으로 이뤄졌다. 지금이야 조승우, 김무열, 홍광호, 정상윤 등 20~30대 젊은 배우들이 주연을 꿰차며 무대를 거닐고 있지만, 당시만 해도 20대 배우들은 앙상블이나 조연 정도에 머물렀다. 주연은 40대 선배들의 몫이었다. 그러한 뮤지컬계의 오래된 캐스팅 관행을 깨뜨리고 20대 초반의 조승우를 주연으로 발탁하는 도전정신을 보여준 사람이 바로 신 대표다. ‘뮤지컬계의 승부사’, ‘돈키호테’라 불리며 10년째 뮤지컬 제작 및 연출에 힘쓰고 있는 신 대표를 지난 3일 서울 역삼동 그의 사무실에서 만나봤다. 신 대표는 요즘 한국과 호주를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호주의 존 프로스트, 미국의 아니타 왁스먼, 랠프 브라이언 프로듀서와 함께 공동 참여한 글로벌 뮤지컬 ‘닥터 지바고’ 때문이다. 시드니를 시작으로 멜버른, 브리즈번을 거친 뒤 올해 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투어 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신 대표는 이미 2006, 2007년 ‘지킬 앤 하이드’와 ‘맨 오브 라만차’의 일본 공연으로 ‘뮤지컬 한류’를 이끌며 한국 프로덕션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가늠해 본 바 있다. 2009년에는 ‘드림 걸즈’로 미국 브로드웨이와의 공동작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한국에서 작품을 만들어 해외에 진출시킨 제작자 1호다. ‘드림 걸즈’ 제작 과정을 이야기하며 그는 해외 스태프들과 문화적인 차이를 몇 차례 경험하며 진땀을 흘린 적이 수차례 있었다고 소개했다. 배우, 스태프 간의 공감과 감정을 중시한 신 대표와 달리 해외 스태프들은 숫자로 이야기했고, 그들의 제작 방식을 중시했다고. ‘드림 걸즈’를 제작하며 미국의 제작패턴을 나름대로 체득할 수 있었다. ‘닥터 지바고’ 제작 과정에서 이 같은 시행착오는 큰 자산이 됐다. 불필요한 해외 스태프와의 갈등과 충돌은 줄이고, 아시아 시장에서의 제작 방식에 대한 의견은 적극적으로 제시하며 주도권을 잡아가고 있단다. 한국 뮤지컬계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는 그에게 한국 뮤지컬 시장에 대한 질문을 빼놓을 수 없었다. 그는 “배우와 스태프, 전문 공연장과 같은 인프라가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작품이 과열되고 있는 것이 한국 뮤지컬의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지킬 앤 하이드’에서 조승우가 회당 1800만원을 받는 사실이 알려지며 스타마케팅 논란의 한가운데 섰던 그는 “스타시스템은 모든 세계에서 통할 정도로 매력적이지만 유일하게 한국 관객들에게는 먹히지 않는다.”면서 “유명한 스타를 작품에 써도 그 배역을 훌륭히 소화해 내지 못하면 한국 관객은 누구보다 냉정한 평가를 한다. 프로듀서도 바보가 아닌 이상 그런 친구들은 다음에 캐스팅하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몸값은 떨어지고 거품은 빠진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은 예술이지만 산업이기도 하다. 영화에서도 스타를 안 쓰면 투자를 못 받지 않나. 똑같이 봐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뮤지컬 제작자이기 이전에 영화 ‘비 오는 날의 수채화’ 조감독으로 사회 첫발을 내디뎠다. 엽기적인 그녀를 제작한 곽재용 감독 밑에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이, 그 밑에 신 대표가 있었다. 30대 들어 진정 사랑하는 여자를 만난 뒤 뮤지컬이란 세계에서 성공해 그녀에게 인정받고 싶었다는 신 대표. 그렇게 맘먹고 나서 34살에 지금의 뮤지컬 회사를 설립했다. 10년째 성공 가도를 걷고 있지만 쓰라린 실패도 몇 차례 있었다. 하지만 늘 긍정적인 그는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 앞으로 더 잘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단다. 잘나가는 프로듀서이지만 지금이 가장 슬럼프라고 고백하는 신 대표. 남다른 패션감각과 ‘절대 동안’(童顔)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일본 및 한국 팬들에겐 다소 슬픈 소식이지만, 그는 일 뿐만 아니라 한 남자로서 행복하고자 올해 결혼을 생각하고 있단다. ‘뮤지컬계의 미다스 손’이라 불리는 그가 보여줄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NOW포토] ‘현빈 입대’ 기다리는 팬들로 인사인해

    [NOW포토] ‘현빈 입대’ 기다리는 팬들로 인사인해

    현빈의 입대 모습을 보기 위해 7일 오전 경북 포항시 오천읍 해병 교육훈련단 앞에 수많은 팬들과 이를 취재하기 위한 국내·외신들이 집결해 있다.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훈련단에 입소하는 현빈은 7주간의 기초훈련을 받은 뒤 21개월간의 군복무를 시작하게 된다.   현빈은 지난해 12월 24일 해병대 지원서를 접수하고 같은 날 수원 병무청에서 면접을 본 뒤 해병대 1137기로 합격했다.     포항=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seoul.co.kr
  • ‘한류스타’ 현빈 오늘 오후 해병대 입소…포항은 온통 ‘현빈앓이’

    ‘한류스타’ 현빈 오늘 오후 해병대 입소…포항은 온통 ‘현빈앓이’

     ’시크릿 가든’의 현빈이 7일 오후 해병대에 입소하는 포항이 들썩이고 있다. 훈련소 입소를 2시간 앞둔 포항의 분위기는 심한 ‘현빈앓이’에 빠진 상태다.  현빈은 7일 오후 1시30분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세계리에 있는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해 5주간의 기초훈련을 받는다. 해병대 1137기로 입소하며, 복무 기간은 21개월이다.  오천읍내에는 ‘현빈, 자랑스러운 해병 입대를 환영합니다’ ‘이미 멋진 당신! 우리에게 당신은 언제나 BEST입니다’ ‘입영자·가족: 좌회전, 현빈 팬: 직진’ 등의 문구가 담긴 현수막들이 곳곳에 나붙었다. “군인 아저씨들! 제발 현빈씨 기합 주지 마세요.”란 현수막도 눈이 띈다.  군 당국은 평소에는 군부대 정문만 열었지만 서문까지 개방한 상태다. 군 당국은 이 날 방문할 팬을 1만명으로 추산했다. 대부분 여성팬이다. 국내 팬들 속에 일본과 중국, 대만, 홍콩에서 온 팬클럽 300여명도 줄을 서 있었다. 현빈을 기다리기 위해 바닥에 자리를 깔고, 담요로 몸을 감싼 모습도 눈에 들어왔다. 주민 이모(54)씨는 “동네여관·모텔에 빈방이 없을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100여명의 취재진도 이른 아침부터 진을 치고 있다. NHK·교도통신 등 10여개 외신기자도 포함돼 있다.  포항시는 이같은 호기를 활용하기 위해 해병대훈련단 안에 포항 홍보영상을 보여줄 200인치 LED 2대를 설치했다. 과메기, 물회 등 특산물을 알릴 홍보부스도 5개를 만들었다. 또 훈련단 입구에는 차량 300대를 수용할 임시주차장을 마련했고, 시내 5곳에 관광안내소도 만들어 놓았다.  한편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이날 낮 12시부터 입소식이 열리는 오후 2시까지 팬들과 입영자 가족 등에게 부대를 개방하고, 입소식 직전 현빈은 팬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NOW포토] ‘입대’ 현빈 배웅하는 팬들 ‘인산인해’

    [NOW포토] ‘입대’ 현빈 배웅하는 팬들 ‘인산인해’

    현빈의 입대 모습을 보기 위해 7일 오전 경북 포항시 오천읍 해병 교육훈련단 앞에 수많은 팬들과 이를 취재하기 위한 국내·외신들이 집결해 있다.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훈련단에 입소하는 현빈은 7주간의 기초훈련을 받은 뒤 21개월간의 군복무를 시작하게 된다. 현빈은 지난해 12월 24일 해병대 지원서를 접수하고 같은 날 수원 병무청에서 면접을 본 뒤 해병대 1137기로 합격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seoul.co.kr
  • [NOW포토] 일본팬들 “현빈, 잊지 않을게요”

    [NOW포토] 일본팬들 “현빈, 잊지 않을게요”

    현빈의 입대 모습을 보기 위해 7일 오전 경북 포항시 오천읍 해병 교육훈련단 앞에 수많은 팬들과 이를 취재하기 위한 국내·외신들이 집결해 있다.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훈련단에 입소하는 현빈은 7주간의 기초훈련을 받은 뒤 21개월간의 군복무를 시작하게 된다. 현빈은 지난해 12월 24일 해병대 지원서를 접수하고 같은 날 수원 병무청에서 면접을 본 뒤 해병대 1137기로 합격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seoul.co.kr
  • 법원행정처장 “연수생 집단행동 유감”

    법무부의 로스쿨생 검사 임용안에 반대하는 사법연수원생들의 집단 행동에 대해 사법행정 최고책임자가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박일환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은 4일 대법원에서 열린 전국법원 수석부장판사 회의에서 “며칠 전 사법연수원에서 일부 연수생들이 연수원 입소식에 불참하는 등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사법연수생은 예비 법조인으로 장차 법치주의의 실현을 담당해야 할 지위에 있으므로 자신부터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연수생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또 “사법연수생은 공직자의 신분에 있으므로 국가공무원법 등 법령에서 금지하는 집단 행위를 한 것으로 오해받을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함은 물론 법조인으로서의 자세를 가다듬어야 한다. 그럼에도 이러한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박 처창의 인사말은 김용덕 법원행정처 차장이 대신 읽었다. 박 처장의 이 같은 질책성 인사말에도 불구하고 젊은 변호사들은 로스쿨생 검사 임용안에 반대하는 연수원생 측에 가세했다. 이들은 7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변호사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율담’에 따르면 변호사 100여명이 7일 오전 대검찰청 앞에서 법무부의 로스쿨생 검사 임용을 반대하는 집회를 연다. 율담은 변호사만이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주로 30~40대 변호사들이 주축이 돼 있으며 회원 수는 2000명이 넘는다. 김병철(37)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후배들의 입소식 거부 뉴스를 보고 선배들이 나서야겠다고 결심했다.”면서 “연수원생들이 공무원 신분이라 활동에 제약이 있는 만큼 비교적 행동이 자유로운 변호사들이 앞장서 제도적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이어 “4000여명의 변호사에게 집회 참가를 촉구하는 유인물을 배포했다.”면서 “우리와 뜻을 같이 하는 판·검사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사법연수원 내부 게시판인 ‘자치 광장’에도 42기를 지지하는 글이 가득 찼다. ‘뉴스&이슈’ 게시판에는 ‘법무부의 로스쿨 출신 검사 임용 방안에 반대합니다’라는 지지 성명이 1000건을 돌파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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