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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살찌는 식단” 우한 교민 도시락 후기 논란…현재 삭제

    “너무 살찌는 식단” 우한 교민 도시락 후기 논란…현재 삭제

    “찬밥신세” 아산 격리자 격리일기…온라인 시끌시끌격리 우한 교민들 15일 366명·16일 334명 퇴소 예정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수용된 격리자가 제공 도시락 관련 불만을 쏟아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우한 교민으로 추정되는 A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을 장소로 태그한 후 매일 제공되는 도시락 사진과 후기를 남겼다. 지난 2일 A씨는 “격리 3일 차. 간식이 너무 풍부하고 과하다. 간식은 절반이면 될 것 같고. 과일을 더 챙겨주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식단도 너무 살찌는 식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일 마음에 안 드는 건 바로 찬밥이다. 찬밥, 더운밥 가릴 때냐고 할 수 있지만 인생의 가장 큰 낙 중 하나가 맛있고 만족하는 식사인 나에게 진짜 때 놓친 식사를 데워주지 않고 (그냥 줘) 버리게 하는 이 시스템은 정말 죄악이라고 생각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A씨는 “인원이 많아 모든 것을 수용할 수 없는 것은 알지만 업체를 다양화해 동시에 소량으로 배달하는 식으로 따끈한 음식을 먹었으면 한다. 상식적으로 한 업체에 (주문을) 같이 하면 수백 명에 이르는 인원에게 어찌 제대로 된 퀄리티로 (식사를) 제공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음식이 식는 것이 어쩔 수 없다면 전자레인지 등으로 음식을 데워달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지난 3일에도 A씨는 격리 4일 차 소감문을 게재했다. A씨는 “찬밥, 찬 국 너무 싫다. 서럽다. 진짜 30분만 늦어도 너무 차가움. 반찬 따끈한 거 먹어본 기억이 첫날뿐. 군만두 차가운 거 먹는 느낌 아냐”라고 말했다. 격리 6일 차에도 “오늘도 찬밥. 택배 가능하다는데 전자레인지 그냥 살까?”라고 적었다. 격리 10일 차에는 청와대에서 제공한 장어 도시락이 나왔다. A씨는 이를 두고 “대통령 제공 식사라고 해서 엄청 궁금했는데 장어였다. 여전히 차갑다. 차가운 장어 드셔보신 분. 그래서 결국 이거 먹고 끝. 음식 남겨서 죄송해요. 찬밥신세”라고 말했다. A씨는 음식 대부분을 남긴 도시락 사진도 함께 올렸다. A씨의 ‘격리 일기’를 본 다수의 네티즌들은 A씨의 투정이 지나치다는 의견을 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우한 교민들에게는 하루 세끼 GS 편의점 도시락이 제공된다. 메뉴는 매일 바뀐다. 방문 앞에 두면 교민들이 각자 가져가는 방식이다.격리자 추가 감염 검사한 인원 31명…1명 빼고 모두 음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귀국해 임시 격리 생활 중인 교민 700명이 15∼16일 이틀간에 걸쳐 퇴소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책설명회를 열고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등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의 운영종료안과 후속조치안을 밝혔다. 15일 퇴소 예정인 인원은 지난달 31일 1차로 귀국한 366명이다. 아산에서 193명, 진천에서는 173명 전원이 퇴소한다. 이어 16일에는 아산 시설에서 334명이 퇴소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1일 2차 전세기편으로 들어온 교민이 대부분이지만, 보호자 없이 들어온 자녀 2명을 돌보기 위해 국내에서 자진 입소한 아버지가 1명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내 손자는 내가 돌봐야”… 할머니, 국방어학원 자진 입소

    “내 손자는 내가 돌봐야”… 할머니, 국방어학원 자진 입소

    경기 이천시 국방어학원에 입소한 중국 우한 3차 귀국자 140명은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고 안정을 찾으며 첫날밤을 보낸 가운데 입소한 손자를 돌보기 위해 국내 거주 할머니가 자진 입소해서 화제다. 13일 이천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쯤 국방어학원에 들어온 3차 귀국자 140명 가운데 어린 손자가 있는 할머니가 직접 입소해서 손자를 보살피기를 원해서 전날 밤 국방어학원 측이 허용했다. 할머니는 손자와 같은 방을 배정받아 손자의 건강을 직접 챙기기 위해 2주 격리라는 불편을 선택한 것이다, 방역 규정에 따라 1인 1실이 원칙이지만 보호자의 보살핌이 필요한 12세 미만 어린이는 가족과 함께 방을 쓸 수 있다. 전날 의심 증상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송됐다가 ’음성‘ 판정을 받은 우한 교민(3명)과 중국 국적 가족(2명) 5명,자녀 2명(11세,15개월) 등 7명도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국방어학원에 입소했다. 자녀 2명은 의심 증상이 없었지만,부모와 함께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갔고 자녀들도 음성으로 확인됐다. 국방어학원 입소자는 자진 입소 할머니 1명과 음성 판정 7명을 포함해 모두 148명으로 늘어났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잠복기 14일 논란’ 28번 증상 경미… 의료진 “회복기 확진 사례”

    ‘잠복기 14일 논란’ 28번 증상 경미… 의료진 “회복기 확진 사례”

    8일 검사서 경계선상… 사실상 확진 “잠복기 이후 발병했다는 근거 없어” 우한 3차 귀국 147명… 5명 의심 증상국립중앙의료원 긴급 이송·격리 조치 3·8·17번 퇴원… 국내 완치 모두 7명 법무부, 중국인 입국 전년 대비 62%↓국내에서 ‘잠복기 14일’ 논란을 불러일으킨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8번 환자(31·여·중국인)를 치료 중인 의료진이 잠복기 이후 발병했다기보다는 회복기에 접어든 상태에서 확진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환자는 코로나19의 최대 잠복기로 알려진 14일이 지나 시행된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아 잠복기가 지난 시점 발병, 무증상 감염 등 여러 시나리오가 제기된 바 있다. 잠복기 14일 기준 자체를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나왔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12일 “28번 환자는 특이 상황이 아니라 증상 자체가 매우 경미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의료진은) 회복기에 확진된 사례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감염병 전문가도 이 환자가 잠복기 이후 발병했다는 근거는 없다고 봤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달 26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이 환자는 지난 8일 검사에서 경계선상 결과였으므로 이때부터 확진이라고 봐야 한다”며 이 환자가 잠복기 이후 발병했다는 근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3차 전세기를 타고 국내로 들어온 교민과 중국인 가족 147명 중 5명은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유증상자인 어머니들을 따라 자녀 2명(11세, 15개월)도 병원에 이송돼 최종적으로 경기 이천 임시생활시설에는 증상이 없는 140명이 입소했다. 이번에 귀국한 147명은 1·2차 전세기에 탑승하지 못했던 교민과 외국 국적 직계가족 등이다. 79명이 우리 국민이고 중국 국적 67명(홍콩 1명 포함), 미국 국적 1명이 함께 도착했다. 이 가운데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된 7명 중 한국인은 5명이고 나머지는 중국 국적이라고 행정안전부는 전했다. 3차 귀국자들을 태운 버스는 이날 오전 10시 45분 임시생활시설인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 출입문에 설치된 차량 소독설비를 거쳐 곧바로 숙소동으로 향했다. 이들이 14일간 생활할 국방어학원에는 정부합동지원단 인력 40명이 함께 입소해 교민과 가족들의 생활을 지원한다. 한편 코로나19 확진환자 3명이 이날 병원에서 퇴원했다. 3번 환자(54·남·한국인), 8번 환자(62·여·한국인), 17번 환자(37·남·한국인) 등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후 완치돼 격리해제 후 퇴원한 환자는 총 7명이 됐다. 한편 법무부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11일까지 전체 중국인 입국자 수가 6만 532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7만 363명보다 62% 감소했다. 중국으로 출국한 우리 국민의 수도 같은 기간 2만 705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중국인 유학생 격리비용 지원해주오-대학들 예산 마련에 어려움

    개강을 앞두고 전북지역 대학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격리하는 각 대학에 정부 차원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10개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 국적의 유학생은 3424명이다. 이 가운데 후베이성 출신 유학생은 30여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입학하는 신입생도 784명까지 합하면 전북으로 들어오는 중국인 유학생은 총 420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중국인 유학생들이 도내 각 대학에 널리 퍼져 있어 도내 대학들은 졸업식과 입학식 등을 취소했다. 이어 교육부 방침에 따라 전북대와 군산대, 원광대, 우석대, 전주대, 호원대, 원광보건대 등이 개강을 2주 연기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일부 대학은 입국이 어려운 중국 유학생에게 온라인 수업 또는 선택적 휴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국인 신입생 700여명에 대해서는 첫 학기 휴학도 허가할 계획이다. 특히 각 대학은 중국 유학생들은 개강을 앞두고 이달 말부터 3월 초에 집중적으로 입국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기숙사 격리 조치를 할 계획이다. 하지만 중국 유학생을 기숙사에 격리 조치할 경우 식비와 방역비, 기타 부대비용 등이 추가로 필요해 이를 위한 비용 마련에 애를 먹고 있다. 완주군이 자체 조사한 결과, 대학 기숙사 격리시설 활용에 따른 예상 소요액은 600명가량을 2주(14일)간 기숙사에 격리할 경우 이에 따른 1인당 식비·방역비 등만 3억 5000만원 정도가 들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일부 지자체는 중국 유학생 입국이 본격화하기 전에 대학 기숙사 격리시설 지정과 분리 입소를 위한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 정부의 지원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각 대학이 비용 문제로 자칫 중국인 유학생 격리에 소홀할 수 있다”면서 “완벽한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CJ ENM 점심 메뉴에 등장한 ‘채끝 짜파구리’

    CJ ENM 점심 메뉴에 등장한 ‘채끝 짜파구리’

    영화 ‘기생충’ 4관왕을 축하하는 CJ ENM 구내식당 영양사의 센스가 화제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가운데 투자와 제작을 맡은 CJ ENM 구내식당 점심 메뉴에 ‘소 등심을 넣은 짜파구리’가 나왔다. 짜파구리는 농심의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반반 섞어서 끓인 음식을 말한다. 영화 ‘기생충’에서 조여정(연교)이 가정부 역의 장혜진(충숙)에게 ”8분 뒤 도착하니까 짜파구리 해주세요. 냉장고에 한우 채끝살 있을 텐데 그것도 좀 넣어서“라고 주문하는 장면이 나온다. 서민 음식인 짜파구리에 비싼 한우를 넣어 호화스러운 음식으로 변한다. 짜파구리는 작품 속에서 빈부격차를 보여주는 소재로 비중 있게 다뤄졌다. 짜파구리를 번역하면 ‘라면’과 ‘우동’을 합친 ‘람돈’(Ram-don)으로 표현된다.CJ ENM 구내식당 영상사는 ‘기생충’의 4관왕을 축하하는 의미로 ‘채끝 짜파구리’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내식당은 보통 일주일 혹은 한 달 메뉴가 직원들에게 사전 공지되지만 이날 만큼은 특별한 메뉴가 나왔다고 전해졌다. 한편 농심은 ‘짜파구리’의 조리법을 11개 언어로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을 11일 공개했다. 농심은 영화 ‘기생충’과 함께 짜파구리가 입소문을 타면서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농심은 지난 7일 ‘기생충’이 개봉한 영국에서 영화 포스터 패러디와 조리법을 넣은 홍보물을 만들어 짜파구리를 알리고 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3차귀국 우한교민·중국가족 147명 국방교육원 도착

    3차귀국 우한교민·중국가족 147명 국방교육원 도착

    중국 우한(武漢)에서 3차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 147명이 12일 오전 10시 45분쯤 임시 생활 시설인 경기 이천시 장호원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도착했다. 중국 국적 가족은 60여명으로 알려졌다. 우한에서 대한항공 KE9884편 에어버스 A330 여객기를 타고 이날 오전 6시23분 김포공항에 착륙한 이들은 공항에서 검역절차를 마친 뒤 경찰 미니밴 20대로 나눠타고 이천 국방어학원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입소 절차를 거쳐 외부와 차단된 채 1인 1실에서 24시간 생활하며 14일(입소일과 퇴소일 제외)간 국방어학원에 머물게 된다. 이들과 함께 전세기에 탔던 의심증상자 5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국방어학원 주변에 병력 200여 명을 배치하고 외부 진입을 통제한 뒤 교민들을 맞았다. 국방어학원에서 100여m 떨어진 삼거리에는 ‘우한 가족 여러분! 이천에서 편히 쉬다 가십시오’,‘우한 교민 여러분, 환영합니다’ 라고 적힌 현수막이 교민들을 맞았다. 비가 내리는 날씨 탓인지 인근 주민들의 모습은 많이 보이지 않았다. 일부 이장들이 오전 9시부터 나와 버스 행렬을 지켜봤다. 국방어학원을 찾은 이종민 이황1리 이장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교민들을 받아주셔서 감사하고, 상응하는 보상을 해주겠다고 했다”며 “주민들도 중국 교민들이 편안히 쉬다가 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교민 도착에 앞서 현장을 찾은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천 시민들이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줘 경기도 전체의 자존심을 살렸다”며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해도 불안한 건 사실이고 안 들어오면 좋은 게 당연한 심리인데 수용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도와 국민 전체를 위해서 이천 시민들이 각별한 희생을 해주고 계시니 보상까진 아니더라도 모든 국민이 배려할 것은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은 군 장교·부사관들의 외국어 교육을 전담하는 군용 교육시설이다. 아파트 단지와는 1㎞ 남짓 떨어져 있고, 이천시청 등 도심지와는 직선거리로 약 17㎞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육·해·공군에서 따로 운영하던 어학교육 과정을 통합한 기관으로, 2012년 12월 문을 열었다. 해외 파견이 예정된 장교와 부사관에 대한 어학교육과 한국에 파견된 외국군 장교에 대한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이곳은 지상 4층 규모로 21.8㎡ 규모의 1인실 327호, 44.9㎡ 규모의 1인실 26호 등 350개 개인실을 갖추고 있다. 각 호실에는 TV와 냉장고, 책상, 침대 등 기본적인 생활 시설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의심환자 5명 뺀 ‘3차 전세기’ 우한교민·중국인 이천 도착

    의심환자 5명 뺀 ‘3차 전세기’ 우한교민·중국인 이천 도착

    의심환자는 모두 성인…아이 없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정부의 3차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 140여명이 검역 절차를 마치고 의심 환자 5명을 제외한 무증상 나머지 인원은 경기도 이천 국방어학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12일 오전 10시 45분쯤 임시 생활 시설인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도착했다. 중국 국적 가족은 60여명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입소 절차를 거쳐 외부와 차단된 채 1인 1실에서 24시간 생활하며 14일(입소일과 퇴소일 제외)간 국방어학원에 머물게 된다. 이날 오전 4시 14분 중국 우한 텐허 공항을 출발한 우리 국민과 중국인 가족 등 147명을 태운 대한항공 KE9884편 에어버스 A330 여객기는 12일 오전 6시 23분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전세기에는 당초 170여명이 탈 것으로 예상됐으나 우리 국민의 직계가족이 아닌 친인척이거나 가족관계를 증명할 서류를 준비하지 못한 경우 등에는 전세기 탑승이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승객들은 모두 마스크를 쓴 채 트랩(이동식 계단)을 이용해 활주로로 내려섰다. 승객 중에는 아이를 안고 있는 여성도 보였다. 계단을 통해 활주로에 내려선 교민들은 임시 텐트 검역소에서 발열·호흡기 증상 여부 등을 확인받았다. 활주로에는 구급차 16대가 대기했고, 경찰도 공항 주변에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검역 과정에서 의심증상자 5명이 파악돼 음압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비행기 착륙 직후에는 의심 증상자 가운데 어린아이가 1명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당국은 나중에 모두 성인이라고 정정했다. 의심 증상자는 각자 구급차를 타고 활주로를 빠져나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교민과 그 가족들은 경찰버스를 나눠 타고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으로 이동했다. 버스에서는 승객들이 좌석 사이에 넉넉히 간격을 유지하고 띄엄띄엄 앉은 모습이었다. 승객들 대다수는 버스에서도 마스크를 낀 채 고개를 푹 숙이는 등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국방어학원에 도착하면 이들은 14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철저한 관리하에 입소 완료…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 총력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철저한 관리하에 입소 완료…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 총력

    양지 메가스터디 기숙학원과 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은 지난 8일 전 직원의 철저한 관리·감독 하에 1800여 명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게 입소를 마쳤다고 전했다. 메가스터디 기숙학원은 입소시 철저한 관리로 ‘바이러스 청정지역’을 내세웠다. 기숙학원 특성상 전 지역의 학생들이 모이는 만큼, 버스 탑승자 전원을 대상으로 승‧하차 시 발열 체크를 진행하는 등 철저한 검역이 이뤄졌다. 학원에 도착한 이후 외부인 출입 통제 또한 엄격히 제한됐다. 급한 용무를 제외하고는 학부모도 예외 없이 건물 내 출입을 통제하고 짐 하차 후 바로 귀가하도록 안내했다. 특히 학원 내부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전 직원 마스크 착용은 물론 열 화상 카메라를 동원해 거듭 발열 체크를 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양지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차태호 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의 우려가 큰만큼 메가스터디학원을 믿고 입소하는 모든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며 앞으로도 철저한 위생 교육과 실천을 지속한다면 그 어느 곳보다도 안전한 지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메가스터디학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취소되었던 재수 성공전략 설명회 ‘2021 팀플콘서트’를 지난 10일 영상으로 공개했다. 4000명 이상의 사전 예약자를 기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은 설명회인 만큼, 영상으로나마 준비했던 입시 정보를 모두 전하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강연 영상은 메가스터디학원 공식 사이트의 ‘영상으로 보는 2021 팀플콘서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가스터디학원은 양지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등 2개 기숙학원과 강남 메가스터디학원 팀플전문관, 서초 메가스터디학원 의대합격관, 강북, 노량진, 송파, 신촌, 부천, 분당, 일산, 평촌 등 10개 통학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한서 140명 태운 3차 전세기 도착…의심환자 5명 발생

    우한서 140명 태운 3차 전세기 도착…의심환자 5명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고립된 우리 국민과 그 가족 140여명을 태운 정부의 3차 전세기가 12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과 가족등이 탑승한 전세기는 이날 오전 6시23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전세기에는 140여명이 탑승했으며,이 중 중국국적자는 6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대부분 중국 국적의 가족을 현지에 두고 올 수가 없거나 중국에서 장기간 거주하며 꾸린 사업체를 방치할 수 없어서 1,2차 전세기 때 탑승을 자발적으로 포기했던 재외국민들과 중국인 가족들이다. 원래 탑승 예상인원은 170여명이었으나 중국 당국의 검역이나 서류 문제로 실제 탑승인원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전세기는 전날인 11일 오후 8시39분쯤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11시24분(현지시간 오후 10시24분)쯤 우한 톈허공항에 도착했다. 탑승객들은 톈허공항에서 지난 1·2차때와 마찬가지로 중국과 한국의 검역절차를 거쳤다. 중국인 탑승객의 경우 가족관계증명확인도 진행됐다. 이후 전세기는 이날 오전 4시14분(현지시간 오전 3시14분)쯤 우한 톈허공항에서 이륙했다. 이번 전세기의 경우 검역과 탑승 절차에 5시간 가량 걸린 셈인데, 지난 1·2차 보다는 2시간 정도 줄었다. 중국인 신원확인 절차 때문에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으나 탑승인원이 줄어 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보인다. 탑승객들은 김포공항에 내린 뒤에도 우리 의료진에 의해 검역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증상이 없는 교민들만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하게 되고 만약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병원으로 이송된다. 3차전세기로 귀국하는 교민과 가족들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군사시설인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서 14일간 격리된다. 입소한 교민들은 개인별 세면도구·침구, 1일 3식 및 간식 등을 제공받게 된다. 또 매일 2회 건강상태 및 임상증상 확인도 거친다. 입소 기간 동안 외부출입과 면회는 금지된다. 3차에 걸친 전세기 운항으로 우한시와 그 인근지역에서 귀국한 재외국민은 총 780여명이다. 30일과 31일 등 두 차례 전세기를 투입해 701명이 입국했다. 우한시에는 우리 국민 100여명이 남은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대부분 생업 등의 이유로 귀국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총영사관은 현지에서 우리 국민에 대한 기본적 영사조력을 제공하고,의약품과 생필품 등도 지원한다. 정부는 일단 4차 전세기 운항 계획은 없다는 방침이나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더 심각해지고,귀국을 원하는 국민들이 많아질 경우 추가로 전세기를 운항할 가능성도 있다. 3차 전세기에서는 탑승 전 중국인 의심환자 1명과 탑승 후 입국장에서 증상이 확인된 4명을 포함해 5명의 의심환자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남성 2명과 여성 3명이며 모두 성인이다. 5명은 확진자는 아니지만 외견상 소견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증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기생충’ 속 짜파구리 조리법, 유튜브에 11개 언어로 소개

    ‘기생충’ 속 짜파구리 조리법, 유튜브에 11개 언어로 소개

    농심은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4관왕을 계기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속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의 조리법을 11개 언어로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을 게재했다고 11일 밝혔다. 농심은 영화 ‘기생충’과 함께 짜파구리가 입소문을 타면서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서는 짜파구리의 조리법을 단계별로 상세히 보여주고 있으며, 원하는 언어로 설정하면 자막으로 설명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받은 곳인 미국은 1971년 농심이 처음으로 제품을 수출한 국가이자 농심의 주력 해외시장 중 한 곳이기도 하다. 또한 농심은 지난 7일 ‘기생충’이 개봉한 영국에서 영화 포스터 패러디와 조리법을 넣은 홍보물을 만들어 짜파구리를 알리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구리에 대한 세계 각국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졌다. 누구나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로 안내 영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짜파구리는 농심의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반반 섞어서 끓인 음식을 말한다. 영화 기생충에서 짜파구리는 ‘라면’과 ‘우동’을 합친 ‘람돈’(Ram-don)으로 표현된다. 짜파구리는 작품 속에서 빈부격차를 보여주는 소재로 비중 있게 다뤄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샌더스 여론조사 첫 1위… 뉴햄프셔에선 웃을까

    샌더스 여론조사 첫 1위… 뉴햄프셔에선 웃을까

    “상승세 지속되면 ‘대세론’ 급부상” 전망도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민주당의 두 번째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하루 앞둔 10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전국 단위 지지율 1위에 올랐다. 1차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0.1% 포인트 차로 패했던 샌더스 의원이 뉴햄프셔에서 상승세를 탄 피터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시장에게 설욕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퀴니피액대학이 지난 5~9일 민주당원과 민주당 지지자 665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지난달 조사보다 4% 포인트 상승한 25%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줄곧 선두를 유지했던 바이든 전 부통령은 9% 포인트 하락한 17%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마이클 블룸버그(15%) 전 뉴욕시장과 엘리자베스 워런(14%) 상원의원, 부티지지(10%) 전 시장 순으로 집계됐다. 뉴햄프셔 주민 715명을 대상으로 CNN과 뉴햄프셔대가 4~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샌더스 상원의원은 28%의 지지율로 21%인 부티지지를 7% 포인트 차로 앞섰다. 바이든과 워런은 9%로 4위권을 유지했다. 자신의 지역구인 버몬트주와 맞닿은 뉴햄프셔주 여론조사에서 샌더스는 꾸준히 선두를 지켜 온 가운데 바이든·워런의 표가 부티지지로 옮겨 간 점이 눈에 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샌더스 의원의 상승세가 11일 뉴햄프셔와 오는 22일 네바다, 29일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이어진다면 ‘샌더스 대세론’이 급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세론’이 꺾인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자들이 대거 이탈하고 있다. 이날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발표한 조사에서도 일주일 만에 5% 포인트 하락한 17%를 기록하며 샌더스(20%) 의원에게 밀렸다. 낡은 공약과 비전에다 유세장에서 여대생과 입씨름을 벌이는 등 추락을 자초하는 모양새다. 이 조사에서 블룸버그 시장이 1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정치적 가능성을 보여 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워싱턴포스트는 “민주당과 백악관이 동시에 혼란을 겪으면서 블룸버그 전 시장에게 유리한 흐름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 경선의 향배는 여전히 부동층의 표심에 달렸다. 퀴니피액대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6%는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도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4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이날 민주당의 모든 대선 후보들이 주한미군 철수를 반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북핵 해법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 등 중도 성향의 후보들은 ‘선 비핵화’를, 진보 성향의 샌더스·워런 의원은 ‘단계·병행적’ 해법을 주장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우한 교민과 상생, 문제 없어요”… 진천·아산이 이천에 보내는 조언

    “우한 교민과 상생, 문제 없어요”… 진천·아산이 이천에 보내는 조언

    입소자 “미안할 정도로 지원 잘 받았다” “방역 철저해 오히려 안전” 주민도 평온 마스크·홍삼 등 교민 물품 지원 몰리고 트랙터로 막혔던 진입로엔 환영 현수막 3차 교민, 오늘 이천 국방어학원 수용 “교민 격리시설 주변 방역이 철저해 주민들 사이에 오히려 마을이 더 안전하다는 공감대가 커졌습니다.”(윤재선 진천 주민대책위원장·57)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에서 현장에 사무실을 차리고 주민 궁금증을 해소시켜야 합니다. 아산도 공무원들이 상주하면서 소통하니까 주민들이 크게 안심하더라고요.”(김재호 아산 초사2통장·62) “미안할 정도로 지원을 잘해 줘 이천 수용 교민은 걱정을 안 해도 됩니다. 읽고 싶은 책도 갖다 줘 덜 지루합니다. 나는 노트북을 가져와 간단한 회사 업무도 처리합니다.”(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수용 교민 김모씨·29)중국 우한 3차 이송 교민의 경기 이천 국방어학원 수용을 하루 앞둔 11일 아산·진천 격리 교민과 주민들의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후 전세기까지 보내 해외 교민을 대거 이송한 뒤 격리한 초유의 국가적 재앙 속에서 오는 15일부터 귀가하는 1, 2차 교민과 주민·국민들이 보여 준 상생 분위기는 최근 사회에 만연한 극단적 갈등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이날 오전 찾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앞은 평온했다. 주민들이 트랙터로 막고 농성하던 진입로에는 교민 환영 현수막이 7개나 나부꼈다. 경찰이 개발원 주변을 지켰지만 긴장 대신 오가는 주민들 웃음소리가 들렸다. 민관감시단 사무실에서 만난 윤 위원장은 “교민 수용 소식에 친척 집으로 떠났던 주민이 마을로 돌아오고 있다. 아파트 주차장이 다시 꽉 찼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실이 개발원과 200m 거리지만 주민이 수시로 들른다. 주민이 감시단에 참여하니 불안해하지 않는다”고 했다. 경찰인재개발원이 있는 충남 아산 초사 마을도 마찬가지였다. 교민 수용에 분노하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김 통장은 “처음에는 마을이 참 뒤숭숭했는데 요즘은 예전처럼 주민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오손도손 지낸다”며 “대통령이 오셔서 ‘더이상 아산·진천에 교민을 격리시키지 않겠다’고 말씀하고 약속을 지킨 뒤 주민이 더 안정을 찾았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아산·진천을 찾아 “주변 주민이 불안감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 교민을 가족·형제처럼 보듬어 줘 고맙다”고 인사했다.격리가 끝나 가자 교민들의 방 문마다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메시지 메모지들이 가득하다. “한 시간이 1년 같던 우한에서의 두려움, 경찰인재교육원으로 온 지 벌써 9일차, 아산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추운 날씨인데도 너무 따뜻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통로에서 분주히 일하는 소리를 들으면 이런 배려와 보호를 받아도 되는 건가 죄송한 마음까지 듭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진천 수용 교민도 다르지 않았다. “여러분 덕에 대한민국 국민이어서 다행이란 마음이 생겼습니다.” “저희를 지켜 줘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가 가면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한 초등학생은 바이러스와 싸우는 모습과 함께 우한에서 격리시설까지 타고 온 비행기와 버스 등을 그려 넣고 “이렇게 편한 곳에 묵게 해 줘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연락관으로 파견된 홍필표(50) 진천군 서무팀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입덧을 하는 교민에게는 금연패치·초콜릿과 죽을 따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한이 생활터전인 교민은 한국의 친지와 지인 등에게 부담이 될까 봐 숙소를 수소문하는 등 격리 해제 이후에 묵을 거처를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민 수용 이후 이들은 물론 이들을 위해 일하는 봉사자와 지역 주민을 위한 응원 선물도 많이 온다. 마스크, 가습기, 홍삼, 딸기, 핫팩, 컵라면, 음료수 등 가지각색이다. 전국의 자치단체도 발 벗고 나서면서 아산에 6억 7000만원을 넘는 물품이 답지했고, 진천은 5억원어치를 초과했다. 김 통장은 “시골 마을은 주민이 적어서 활력이 없지 않느냐. 이것도 인연인데 교민들이 훗날 우리 마을에 자주 들러 줬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일이 있을 것에 대비해 아예 전용 격리시설을 만드는 것도 좋겠다”고 말했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인권위 “65세 이상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중단 말라” 권고

    인권위 “65세 이상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중단 말라” 권고

    중증장애인 만 65세 넘으면 기존 활동지원 중단활동지원 하루 최대 22시간→3~4시간으로 축소“중증장애인 건강권과 생명권에 심각한 피해”보건복지부에 서비스 중단 없는 긴급 대책 권고 국가인권위원회가 하루 최대 22시간까지 활동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중증장애인이 만 65세 이상이 되면 하루 최대 3~4시간밖에 서비스를 받지 못하도록 하는 현행 제도를 개선할 것을 보건복지부에 권고했다. 인권위는 지난 10일 위원장과 상임·비상임위원이 모두 참석하는 전원위원회를 열고 만 65세가 되거나 만 65세에 가까워져서 기존 활동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중증장애인 12명의 긴급구제 요청을 받아들여 복지부에 긴급 정책 권고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현행 제도는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를 받던 중증장애인이 만 65세 이상이 되면 당사자의 장애 정도, 의사와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노인장기요양 대상으로 전환해 이용 가능한 활동지원 서비스를 하루 최대 3~4시간으로 제한하고 있다. 앞서 중증장애인 12명은 기존에 이용 중인 활동지원 서비스가 중단되면 기본적인 일상 생활을 전혀 유지할 수 없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심각한 상황에 처한다면서 인권위에 긴급구제를 요청했다. 인권위 조사 결과 피해자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고, 세수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식사를 하고, 외출을 하는 등의 모든 일상 생활을 누군가의 지원 없이 혼자서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지체 또는 뇌병변 중증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인권위는 “중증장애인이 만 65세에 도달했다는 이유만으로 하루에 최대 22시간까지 지원받던 활동지원 서비스를 3~4시간으로 급격히 축소하는 현 제도는 중증장애인의 기본적인 생리욕구 해결을 불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욕창, 저체온증, 질식사 등 건강권과 생명권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나아가 시설 입소를 강요해 장애인의 자립 생활을 현저히 저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권위는 “이런 불합리한 제도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향후에도 만 65세가 되는 중증장애인들은 계속해서 동일한 인권 침해에 노출될 것”이라면서 “지방자치단체의 권한과 의무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복지부와 사회보장위원회에도 관련 법 개정 전이라도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65세 이상 중증장애인에게 활동지원 서비스 신청 자격을 부여하는 단서 조항 마련 등 조속한 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긴급 정책 권고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권위는 지난해 9월에도 중증장애인 3명에 대해 긴급구제를 결정했다. 지난해 7월에는 ‘만 65세가 되는 중증장애인이 활동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이익이 없도록 관련 법을 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국회의장에게 표명했다. 또 지난 2016년 10월에는 ‘장애인 활동지원 수급자인 장애인의 경우 만 65세가 되면 장애인 활동지원 제도와 노인장기요양보험 중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라’고 복지부에 권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복지부는 재정 부담이 크다는 등의 이유로 인권위 권고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천 국방어학원인근 ‘환영‘ 현수막

    이천 국방어학원인근 ‘환영‘ 현수막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3차 전세기를 통해 귀국하는 교민 170여명이 12일부터 격리 생활을 하게 될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서 100여m 떨어진 삼거리에 ‘편히 쉬시다가 돌아가라’는 환영 현수막이 내걸려 눈길을 끌었다. 장호원·감곡기독교연합회는 ‘편히 쉬시다가 건강하게 돌아가시기 바랍니다’라는 환영 문구를 넣었고,모 음식점 임직원 일동은 ‘우한 교민 여러분,환영합니다!’고 현수막을 게시했다. 또 ‘장호원 주민분들께 감사드립니다.힘을 모아 이 어려움을 함께 이겨냅시다’는 내용의 현수막도 내걸렸다. 이천시는 11일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방역 활동과 주민지원에 나섰다. 시는 이날 오후 국방어학원 정문 건너편에 컨테이너 5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현장상황실’을 설치했다. 5개 가운데 1개는 ‘현장 시장실’로 엄태준 시장이 지난 10일 교민들이 머무르는 동안 현장상황실에서 근무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현장상황실에서는 국방어학원 내부 상황을 지역주민에게 전달하고 방역과 주민지원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시는 또 국방어학원 진출입로에 차량소독설비를 설치하고 출입자 무균소독실 2곳도 마련했다. 이날부터 다목적방역방제차량을 동원해 국방어학원을 중심으로 소독작업을 시작했다. 시는 국방어학원 인근의 이황1리 등 10개 리 주민들에게 손세정제 2056개,소아용 마스크 1757개,성인용 마스크 8428개를 나눠줬다.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의 협조를 받아 손세정제 9000개와 마스크 3만개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3차 전세기로 12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교민과 가족 170여명은 국방어학원에서 14일간(입소일과 퇴소일 제외) 머무르게 된다. 한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이천시 장호원읍행정복지센터에서 ‘우한 교민 3차 귀국자 격리수용’과 관련한 지역주민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오후 3시 50분부터 1시간여 이어진 간담회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으며 주민들은 장호원지역에 대한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중점적으로 요구했다. 국방어학원 인근의 휴게소 운영자와 주변 재래시장 상인 등은 “우한 교민에 대한 고통 분담과 함께 지역 상인에 대해 고통 분담 부분도 헤아려 달라. 1, 2차 귀국자들이 수용됐던 아산, 진천은 재래시장 자체가 소멸단계”라며 대책이 시급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이에 진 장관은 “지역경기가 위축되지 않도록 세제 지원책부터 금융지원책까지 여러 지원책을 협의하고 있다. 정부는 정부대로 대책을 세우고 경기도, 이천시와 위기를 빨리 극복하겠다”고 답했다. 전덕환 이장단협의회장은 “장호원은 낙후돼 살기가 힘들다. 문을 닫는 상인들이 늘고 있다”며 차후 지원책에 대해 질의했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장호원 분들이 교민을 따뜻하게 맞은 만큼 이번 사태가 종결되면 주민들이 희생한 것에 대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결정이 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장호원 주민들의 순수한 뜻이 희석될까 봐 이 자리에서는 말씀을 못 하겠지만 이재명 지사와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엄 시장은 또 “이천이라는 지역 자체가 수도권에 속해있어서 규제가 심하고 그중에서 가장 심한 게 장호원이라는 것을 진 장관에게 전했고 힘을 실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28번 환자’ 잠복기 14일 넘겼다…2주 채운 우한교민 전원 퇴소

    ‘28번 환자’ 잠복기 14일 넘겼다…2주 채운 우한교민 전원 퇴소

    28번 환자 겉으론 코로나 증상 미미中서 감염됐을 경우 잠복기 더 길어중국에서 집단 발병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28번 환자(30세 여자, 중국인)가 16일 전 확진된 3번 환자(54세, 남성)의 지인으로 밝혀지면서 신종코로나 잠복기가 보건당국이 규정한 14일을 넘긴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번 환자가 중국에서부터 감염돼 한국에 들어왔을 경우 잠복기는 더욱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연구진은 최장 잠복기를 24일로 발표함에 따라 보건당국의 신종코로나 대응 전략에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28번 환자는 지난달 26일 확진된 3번 환자의 지인이다. 28번 환자는 3번 환자가 확진되기 전 함께 성형외과를 방문했다.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성형외과에서 접촉한 날은 지난달 24일이다. 이날 ‘2차 감염’이 이뤄졌다면 잠복기가 19일이 지난 셈이다.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3번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거주자로 우한국제패션센터 한국관(더플레이스·THE PLACE) 근무하다 지난달 20일 귀국했다. 22일부터 열감,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났고 26일 확진돼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3번 환자의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두 사람은 지난달 22일 서울 강남에 있는 성형외과를 함께 방문했다. 24일에도 같은 성형외과를 함께 찾았다. 이때는 3번 환자에게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 이후였다. 28번 환자가 3번 환자에게 감염됐다면, 마지막 접촉일을 기준으로 계산하더라도 잠복기가 19일이 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코로나바이러스의 최장 잠복기 14일을 넘는 상황이다. 초기 증상이 미미했던 28번 환자는 3번 환자의 확진 이후 자가격리 중에 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으로 확인돼 명지병원에 격리됐다. 앞서도 3번 환자의 접촉자 가운데 확진자(6번 환자)가 나왔지만, 이 확진자는 잠복기 14일 내에서 발생했다. 6번 환자(55세 남성)는 3번 환자와 1월 22일 서울 강남에 있는 식당(압구정로 ‘한일관’)에서 함께 식사를 했고 8일 뒤인 같은 달 30일 확진됐다. 이후 6번 환자로부터 부인(10번 환자·54), 아들(11번 환자·25)이 감염됐고, 명륜교회 지인인 21번 환자도 감염됐다. 11번 환자는 10일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다.“28번 환자, 초기 증상 경미해 못 느꼈을수도” 보건당국은 28번 환자가 초기 증상을 인지하지 못해 확진이 늦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방지환 중앙임상TF팀장(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은 “28번 환자는 잠복기가 길 수도 있겠지만 초기 증상을 못 느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초기 증상이 경미하다는 점을 고려해 조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종코로나는 보통 감염 시점부터 일주일까지는 가벼운 감기몸살 증상을 보인다”면서 “그 뒤에 증상이 나빠지다 2주째에는 (본격적인)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28번 환자는 현재 명지병원 격리병상에 격리됐는데 겉으로 드러난 뚜렷한 증상은 없다. 바이러스 검사에서도 양성으로 판정됐지만, 검사 결과가 양성과 음성을 판정하는 경곗값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28번 환자가 중국에서 감염된 뒤 입국했을 가능성도 있다. 3번 환자와 함께 지난달 20일 중국 우한에서 귀국했다면 잠복기는 더 길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최대 잠복기를 감안한 보건당국의 추가적인 전략 수립과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밖에 보건당국이 28번 환자를 3번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해 관리하기 전 다른 감염원과 접촉했을 가능성도 있다. 보건당국은 8일 3번 환자의 접촉자를 모두 격리에서 해제했다가 다음 날 1명만 다시 격리했다. 다시 격리된 1명은 28번 환자로 추정된다. 3번 환자의 접촉자는 전날 기준 16명이다.중국 연구진, 최장 잠복기 24일 발표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잠복기가 최장 24일에 이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었다. 지난 10일 중국 과학망에 따르면 중국의 호흡기 질병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가 이끈 연구진은 최신 논문에서 신종코로나의 잠복기는 중간값이 3.0일이며 범위는 0∼24일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결론은 잠복기가 14일을 넘지 않는다는 중국 보건당국의 기존 발표와 큰 차이가 있다. 잠복기가 의료진의 현행기준보다 크게 늘어난다는 것은 신종코로나 예방·통제에 중대한 난제로 작용할 수 있다. 논문은 중국 31개성·시 552개 병원의 확진 환자 1099명의 임상 특징을 연구한 것으로 ‘슈퍼전파자’의 존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최장 잠복기 14일을 격리 기간으로 설정해 관리하고 있는데 신종코로나의 잠복기가 길어지면 예방·통제 방식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잠복기 2주 채운 우한교민 700명 전원 퇴소 예정대로 우한교민 2명, 중국 아닌 한국서 확진 신종코로나 증상이 통상적인 잠복기인 2주 뒤에도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신종코로나의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전세기를 타고 한국에 들어온 우한교민의 퇴소에도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실제 우한교민 2명(13·24번 환자, 둘다 28세 남성)은 중국에서는 증상이 없었으나 잠복기를 거쳐 한국에 들어와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일단 예정대로 700명 전원을 오는 15~16일 임시생활시설에서 전국의 개별 거주지로 퇴소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 운영 종료 및 후속조치’(안)을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머물고 있는 교민 527명은 15~16일 이틀 간 차례로 퇴소한다. 15일에는 지난달 31일 입소한 194명, 16일에는 이달 1일 입소한 333명이 각각 귀가한다.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수용된 173명은 15일 일괄 퇴소한다.우한교민들은 정부가 마련한 임차버스를 타고 서울, 대구·영남, 충북·대전·호남, 경기, 충남 등 5개 권역별 거점까지 이동한 뒤 개별 귀가하게 된다. 이동할 때는 2개 좌석당 1명씩 착석한다. 아산과 진천에서 격리생활 중 의심증상을 보여 신종코로나 감염 검사를 받은 교민은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 모두 31명이었다. 아산이 23명, 진천은 8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이 확진자로 판정됐다. 2월 5일 처음 검사한 3명은 음성이었고 6일에 검사한 1명이 국내 24번 확진자다. 앞서 지난달 31일 1차 입국 당시 교민 전수 진단검사에서 확진 환자로 확인된 사람은 13번 환자다. 24번 확진자는 13번 환자의 직장 동료다. 24번 확진자와 같은 버스로 이동한 사람들 등 19명이 7일부터 10일까지 추가로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골든걸 뷰티 에디터의 ‘PICK’…시크릿 두피 샴푸&바디 스크럽 역주행 인기

    골든걸 뷰티 에디터의 ‘PICK’…시크릿 두피 샴푸&바디 스크럽 역주행 인기

    건조한 날씨에 거칠어지는 두피와 스킨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추세에 어느 때보다 위생과 청결이 강조되면서, 개인위생과 스킨케어가 동시에 가능한 아이템들에 소비자들의 눈길이 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동아일보 골든걸로부터 ‘2019 동아일보 골든걸 에디터스픽’에 선정된 이스라엘 사해 전문 화장품 ‘시크릿(Seacret)’의 뷰티 아이템들이 꾸준한 입소문으로 역주행 인기를 누리고 있다.인체에 유익한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해 피부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잘 알려진 ‘시크릿’의 제품 가운데 ‘시크릿 퓨어 솔트 퓨리파잉 헤어&스칼프 샴푸’, 그리고 ‘시크릿 솔트 앤 오일 포 올 스킨 타입’이 역주행의 주인공이다. 먼저 사해 소금을 73% 함유한 두피 케어 샴푸 ‘시크릿 퓨어 솔트 퓨리파잉 헤어&스칼프 샴푸’는 두피에 쌓인 노폐물과 피지, 묵은 각질을 관리해주는 아이템이다. 페퍼민트 오일과 알로에베라잎즙 가루가 담겨 있어 두피에 쿨링감을 선사함과 동시에, 미세먼지와 건조한 날씨 등 외부 자극으로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가져다준다.‘시크릿 솔트 앤 오일 포 올 스킨 타입’은 사해 소금 성분을 담아 마사지한 후 씻어내면 피부 각질이 자극 없이 부드럽게 제거된다. 여기에 포도씨, 스위트아몬드, 아마인 오일 성분이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 있게 가꿔주는 아이템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박미미 시크릿 통합마케팅팀장은 “사해 미네랄의 탁월한 제품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요즘과 같은 시기에 부드럽고 촉촉함이 더해진 두피 및 바디 클렌징은 더욱 필수적”이라며, “봄철 세심한 피부 관리를 위해서 사해 미네랄이 함유된 시크릿 스킨케어 라인으로 아름다운 바디라인을 가꾸시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50개 개인실 갖춘 軍 외국어교육시설…이천주민들 “방역 확실히 해주면 환영”

    350개 개인실 갖춘 軍 외국어교육시설…이천주민들 “방역 확실히 해주면 환영”

    의료기관 접근성·사생활 보호 고려 선정12일 귀국하는 우한 교민의 임시생활 시설로 경기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이 결정된 배경에는 수용인원의 적정성 및 교민의 사생활 보호에 적합하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방어학원을 임시시설로 지정한 배경에 대해 “신속하게 지정할 필요성이 있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시설로 운영하는 연수원·교육원 중에서 수용인원의 적정성과 공항 및 의료기관과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2012년 문을 연 국방어학원은 군 장교·부사관들의 외국어 교육을 전담하는 군용 교육시설이다. 지상 4층 규모로 353개 개인실을 갖추고 있고, 수리 문제 등으로 현재 사용 가능한 개인실은 350실이다. 아파트 단지와는 1㎞ 남짓 떨어져 있고, 이천시청 등 도심지와는 직선거리로 약 17㎞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3차 귀국자도 앞으로 임시생활 시설에서 14일간 격리될 예정이다. 입소 직후 전원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체 검사를 받고, 이후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의료기관으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거쳐 치료를 받게 된다. 행안부는 이번에 임시생활로 지정된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 주변 9개 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 설명회도 가졌다. 지난달 진천·아산 임시시설 지정 당시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했던 점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경기도와 이천시는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 진입로 2곳에 차량 소독설비를 설치하고, 9개 리 주민들에게 방역 마스크와 세정제 등 위생용품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천시 주민들은 대체로 수용하는 분위기다. 김화영 이천시 신둔면 이장협의회 회장은 “교민들도 우리 국민이고 형제이고 가족이다. 정부에서 방역만 확실히 해 준다면 그분들이 이천으로 와서 2주간 무사히 잘 있다가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재명 “우한교민 이천 수용...정부 결정 존중하고 협력 할것”

    이재명 “우한교민 이천 수용...정부 결정 존중하고 협력 할것”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0일 정부가 3차 귀국 중국 우한 교민의 임시 생활시설로 이천 국방어학원을 결정한 것에 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다 하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정부 발표 후 도청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국가의 최우선 의무를 다하는 과정에서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으로 생각한다. 전국 최대 지방정부인 경기도는 정부 결정을 존중하고 협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천시민, 인근 지역 주민들께서 감염증 유입에 대해 갖게 될 우려를 헤아리고 있다”며 “그러나 여러 차례 검역을 통해 증상이 없는 교민들만 시설에 입소하기 때문에 감염증 유입과 확산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약속했다. 이지사는 임시 생활 시설 운영과 관련한 도 대책도 소개했다. 우선 국방어학원 인근에 현장 상황실을 설치하고, 중앙정부 및 이천시와 함께 합동지원단을 편성할 계획이다. 또 해당 시설 및 인근 지역에 대해 매일 방역 소독을 하고 인근 주민에게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개인 위생용품을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임시 생활시설 내 동향과 방역 현황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지역경제 위축을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에 재난관리기금과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하고 지역 소상공인에게 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성숙한 공동체 의식이야말로 이 위기를 극복하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이미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서 우리 국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확인했듯이 경기도민들도 성숙한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정부는 중국 우한시에 잔류하고 있는 재외국민과 직계가족을 국내로 안전하게 이송하기 위해 3차 임시항공편을 추가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3차 귀국자 150여명이 생활하게 될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은 이천시 장호원읍에 위치한 곳으로, 군 장교와 부사관에 대한 어학교육을 전담하는 군용 교육 시설이다. 지상 4층 건물에 353실을 갖추고 있으며 이천시 도심과는 직선거리로 약 17km 떨어져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교민 격리시설 관계자에 고개 숙여 인사하는 문 대통령

    교민 격리시설 관계자에 고개 숙여 인사하는 문 대통령

    교민 시설 관계자로부터 교민 임시생활 현황 보고받아진천·음성 주민들과 간담회도…“교민 수용 협조 감사”지역경제 위축 등 주민들 애로사항 듣고 지원방안 수렴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이 임시로 머무르고 있는 충북 진천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교민들이 격리돼 지내고 있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현장 관계자로부터 교민들의 생활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이들을 격려했다. 또 진천·음성 주민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은 이날로 격리된 지 열흘째(지난달 31일 1차 귀국자 기준. 이달 1일 2차 귀국자 및 추가 입소자는 9일째)를 맞고 있다. 문 대통령은 교민들 수용 현황을 보고받은 뒤 진천 및 음성 주민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한 교민들의 임시 격리 수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데 감사의 뜻을 표했다.아울러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 등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역에 필요한 지원 방안들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진천 방문은 우한 교민의 수용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이에 반대하는 등 동요했던 지역 민심을 다독이는 동시에 신종 코로나로 인한 불안감을 잠재움으로써 지역경제의 과도한 위축을 막고자 하는 뜻으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은 지난 6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 참석해 발표한 축사를 통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비상 상황 속에 있지만, 경제 활력을 지키고 키우는 일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과 지난 5일에는 각각 국립중앙의료원과 성동구 보건소를 방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취중생]신종코로나에 불안한 우리가 대처하는 법

    [취중생]신종코로나에 불안한 우리가 대처하는 법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 치명적이지 않나요?” 지난 주 서울 중구 명동의 길거리에서 취재하다 만난 한 시민의 말입니다. 국민 2명 중 1명이 신종 코로나가 메르스보다 치명적이라 생각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연구팀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4일까지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응답자의 49%가 신종 코로나가 메르스보다 치명력이 클 것이라고 답했고,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21%뿐이었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건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르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 사망률을 4~5%로 추정하는데, 이는 사스(10%)나 메르스(30~40%)보다 훨씬 낮습니다. 어쩌면 우리 국민은 신종 코로나 관련 뉴스를 접할 때 불안과 공포를 느낀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같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77%는 ‘신종코로나 뉴스를 접할 때마다 불안과 공포를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두고 온 생업, 감염 공포, 사회적 낙인과 차별…격리자가 겪는 불안 병원에, 아산과 진천에, 자신의 집에 격리되어 있는 사람들의 불안감은 더 클 겁니다. 국가트라우마센터와 4개의 국립정신건강의료기관,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로 구성된 신종코로나 통합심리지원단의 설명을 종합하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격리 중인 우한 교민들은 다양하고 복합적인 불안을 겪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중단한 학업과 생업에 대한 걱정, 우한에 두고 온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이 대표적입니다. 아이와 함께 입소한 이들은 격리 장소에서 아이를 돌보는 어려움도 겪습니다. 이들은 비록 신종코로나 감염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을지라도 혹시라도 양성으로 바뀌지는 않을까, 여전히 안심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바깥의 상황을 궁금해하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하기도 합니다. 방 한 칸에서 홀로 지내는 14일은 결코 짧지 않습니다. 신종코로나로 격리된 모든 이들은 외로움과 무료함, 걱정과 싸워나가야 합니다.격리 해제도 끝은 아닙니다.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15 메르스백서’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 당시 자가격리자 가운데 17% 이상은 격리 해제 6개월이 지난 후에도 불안, 우울, 분노, 죄책감 등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사회적 낙인과 차별의 영향도 컸습니다. 이들은 주위 사람들이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피하고 차별하는 모습에 상처를 받았습니다. 격리가 해제됐음에도 “집에 있지 왜 나오냐”는 말을 듣고 학교 등 일상에서도 특별 취급을 받았습니다. 메르스 당시 완치된 확진자도 사람들이 메르스 병력을 알아볼까, 혹시라도 다른 사람에게 병을 옮기지 않을까 계속해서 두려워했습니다. 메르스 이후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메르스 백서’를 만들었지만 온라인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는데 사례로 실린 사람들이 자신이 특정될까 불안해 공개를 꺼렸던 이유가 큽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사례자들이 불안해 해 온라인에서 백서를 전부 내렸다”면서 “다른 지자체들도 비슷할 것”이라고 귀띔했습니다. ●감염병 공포…신체건강만큼 중요한 정신건강 신종코로나 유행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 확진자와 그 가족, 격리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챙기는 것은 더 이상 소홀히 해선 안 됩니다. 제대로 대응하지 못 하면 오랜 기간 정신적 트라우마를 남기기 때문입니다. 신종코로나 통합심리지원단은 격리된 우한 교민을 위해 다양한 심리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아산과 진천에 격리된 교민 701명 모두는 한국에 도착한 첫 날 심리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검사지가 수합된 365명의 심리 분석이 완료됐습니다. 분석이 완료된 365명 가운데 1%는 ‘고위험군’, 31%는 ‘관심군’으로 분류됐습니다. 나머지 68%는 ‘안정군’에 속합니다. 스트레스, 신체증상, 우울, 불안, 자살위험 다섯 가지 척도가 전부 정상이면 ‘안정군’, 한 가지라도 정상에서 벗어나면 ‘관심군’, 세 가지 척도 이상이 위험이면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통합심리지원단은 관심군 이상에 속하는 교민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전화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안정군이라 하더라도 통합심리지원단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상담을 요청하는 교민도 있었습니다. 현재 아산에는 4명, 진천에는 3명의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아산과 진천의 격리시설에서는 매일 오전 10시 정신과 전문의가 직접 진행하는 방송이 흘러나옵니다. 방송에서는 통합심리지원단이 함께하고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가 전달됩니다. 국가트라우마센터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배우 정일우씨도 교민들을 응원하는 내용의 녹음을 마쳤습니다. 이 외에도 교민들에게는 정신건강에 대한 안내 책자와 컬러링북, 마사지볼 등 심리안정용품이 전달됐습니다. 신종코로나 확진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심리지원도 준비 단계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치료가 우선인 확진자들은 완치 후 퇴원까지 마치면 심리지원을 받게 됩니다. 이는 메르스 사태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국립건강정신센터(전 국립서울병원)에서 발간한 ‘메르스 심리지원-17주 간의 활동기록’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 당시 운영된 메르스 심리지원단은 완치 후 퇴원자 125명을 대상으로 총 381건의 전화상담과 대면상담을 진행했습니다. 125명 가운데 15명(12%)은 지속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광역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되기도 했습니다. 자가격리자와 일반 국민들도 언제든지 원할 때 정신건강핫라인(1577-0199)을 통해 신종코로나로 인한 불안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자가격리자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소책자도 곧 배포될 예정입니다. 확진자가 하루하루 늘어가는 감염병 앞에서 의연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불안할 땐 언제든지 도움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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