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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아 130명 해군 재활캠프 입소

    ◎3박4일 극기정신·자립심 등 고취/부대견학 등 「만남의 시간」도 가져 『나도 해군 아저씨들처럼 할 수 있어요』 22일 해군이 마련한 하계 재활캠프에 참가한 1백30여명 장애아들의 각오다.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진해 해군교육사령부 바닷가에 모인 장애아들은 입소식에서 해군 아저씨들의 늠름한 모습에 감탄을 했고 또 정상인처럼 군함도 타고 수영훈련도 받는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레었다. 이번 해군 하계 재활캠프는 인천 소재 노틀담 장애자 교육원(원장 신인미 임마누엘라수녀)이 재활캠프 장소를 바닷가로 정하고 위험에 대비해 해군측에 협조를 요청해 이루어졌다. 해군은 이들 장애아들에게 극기정신과 자립심을 키워주기 위해 재활캠프의 캐치프레이즈를 「희망의 바다로」로 정하고 3박4일간의 소주제를 「초대」「나눔」「일치」「감사」로 나누는등 세심하게 배려했다. 장애아들은 입소 첫날 「초대」에는 해군 아저씨들의 안내로 부대와 시설 견학등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둘쨋날 「나눔」에서는 전투수영장에서 무서운 수영조교의 지도로 PT체조,수영훈련과 실습등 인내와 극기의 시간을 갖는다.이어 셋째날은 해군사관학교방문과 해군 함정 승선에 이어 노래부르기와 그림그리기,캠프파이어등 「일치」의 시간을 갖는다. 해군측과 장애자 교육원측은 원생들이 처음갖는 경험에 환호를 터뜨리자 『앞으로도 많은 기회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멋진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덩달아 즐거워 했다.〈황성기 기자〉
  • 총선 대비 일체감 불어넣기/민자 1박2일 의원세미나 의미

    ◎공천 물갈이설 등 뒤숭숭한 분위기 의식/숙소 배정부터 「화학적 결합」 유도 엿보여 민자당이 15일 충남 천안의 중앙연수원에서 1박2일동안 개최한 「의원세미나」는 6개월 앞으로 다가온 15대총선을 겨냥한 출정단합대회였다. 아직 정기국회일정이 남아 있지만 공천여부와 표밭사정에 마음이 뒤숭숭한 소속의원에게 일체감을 불어넣고 총선대비태세를 점검하는 자리였다. 공천 물갈이설과 일부 소속의원 이탈설등으로 뒤숭숭한 분위기를 의식한 듯 숙소배정에서부터 민정·민주계의원등을 뒤섞어 「화학적 결합」을 유도하기 위한 고려가 엿보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휴일 지역구활동으로 각자의 일정이 바쁜 가운에서도 소속의원 1백67명 가운데 IPU등 해외출장중인 7명을 빼고 1백50여명이 참석,높은 출석률을 보였다. 14일 박준병 의원의 탈당 및 자민련행으로 일부 심란한 충청권에서도 대부분의 의원이 참석했다. 입소식을 겸해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윤환 대표는 『내년 총선은 우리 당의 승리뿐 아니라 국정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중요한 의미를 갖고있다』고 재삼 강조한 뒤 『앞으로 국정운영에서 우리 당이 중심적 역할을 수행,국정운영의 주도세력은 민자당밖에 없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김대표는 또 『11월부터 실질적인 총선준비체제에 들어가야 한다』고 정신무장을 독려한 뒤 16일 예정된 박은태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와 관련,『비리척결과 새로운 정치풍토 마련 차원에서 당의 의지를 모아달라』고 결속을 당부했다. 강삼재 사무총장도 『이달말까지 총선기획팀을 통해 총선기본계획을 완료할 것』이라면서 『어제부터 시작된 기부행위제한을 유념,총선에 차질이 없도록 지구당교육을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우 교수(서강대)의 「신국제질서와 남북한관계」,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의 「한국 경제동향과 정책과제」등 강의와 상임위별 정책현안토의 등도 있었다.그러나 정작 의원의 주된 화제는 총선에 쏠려 있었다.휴식시간 또는 강의도중 세미나장 복도에서 삼삼오오 모이는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살아 돌아올 수 있겠나』 『야당에서는그쪽에 누가 나온다더라』는 등의 총선관련 얘기로 시간가는 줄 몰랐다. 하오9시부터 1시간30분동안 본관 1층 로비에서는 바비큐와 다과,약간의 술을 곁들인 단합의 시간도 마련됐고 일부 의원은 끼리끼리 모여 모처럼의 얘기꽃을 피우기도 했다.그 와중에서도 일부 의원은 불가피한 지역구일정을 이유로 연수원을 먼저 나서는등 시험을 앞둔 수험생의 초조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 “신경제론은 통치철학”/「신경제 대표팀」 대토론회

    ◎김 대통령 40년동안 구상/재산공개 등 스스로 창안/경제부처 장·차관 등 1백명 참가 ○…30일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1박2일동안의 일정으로 시작된 「신경제 대토론회」는 일종의 단합대회같은 인상. 토론회에는 이경식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을 비롯한 10개 부처 경제장관과 이해구내무장관등 장관 11명,김영태기획원차관등 차관 15명,1급 18명,2급 이하 45명,민간인 18명등 모두 1백여명이 참석. 하오6시20분 입소식에 이어 청와대의 박재윤경제수석비서관이 「신경제론」을 열강,많은 박수를 받았다.저녁식사 뒤에는 11개 경제장관들이 분임장으로 나서 「신경제 건설과 공직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1시간20분동안 분임토의를 했다. ○작년 5월 구체화 ○…신경제정책의 이론적인 바탕을 제공한 박경제수석은 특강에서 신경제의 태동과정과 경과를 소상하게 설명. 박수석은 『신경제론은 김대통령의 통치철학을 경제정책으로 표현한 것으로 4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형성됐다』고면서 『다만 구체적인 형태를 갖추기 시작한 것은 민자당의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92년 5월의 일』이라고 「비화」를 공개. 그는 또 『김대통령의 정치자금 안받기,재산공개등 두가지 발표는 스스로 창안해 시행한 것』이라며 『이는 우리 경제의 자원배분 합리화,그리고 부동산 투기억제의 효과를 갖는 경제정책적인 의미가 있다』고 강조. ○…1일 새벽에는 김영삼대통령이 토론회에 합류,참석자들과 함께 조깅을 한 뒤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다.김대통령은 고통분담의 추진현황에 관해 보고를 받고 정책당국자들이 경제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 이어 토론을 속개,「국제 경제환경의 변화와 대응」(박영철한국금융연구원장),「기술중심의 산업정책」(김영욱생산기술연구원장)이라는 제목의 강연이 뒤따르고 점심식사 뒤 토론회가 끝난다. ○연찬회 처음 참석 ○…장·차관들이 참석하는 정책연찬회는 과거 정권에서도 몇차례 있었다.그러나 이번 토론회는 신경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당국자들의 「정신교육」성격이 강하며 대통령이 처음으로 고위공직자 연찬회에 참석한다는 점에서 관계는 물론재계에서도 큰 관심. 특히 김대통령이 경제장관을 비롯한 참석자 모두와 함께 운동복 차림으로 새벽조깅을 하며 경제 활성화에 관심을 표명하는 모습은 국민들의 가슴에 생기와 희망을 불어 넣을 것 같다. ○박 경제수석 주도 ○…이 토론회는 박경제수석의 주도로 이루어졌다는 후문. 한 관계자는 그동안 신경제정책에 대해 일부 정책관계자들이 다소 이해가 부족하고 돌아서서는 참뜻을 잊어버리는 사례가 있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설명.
  • 영구귀국 사할린동포 노인 76명/춘천 「사랑의 집」 입주

    【춘천】 일제의 강제징용으로 사할린에서 반세기만에 영구귀국한 76명의 동포노인들이 5일 상오 강원도 춘천군 서면 안보리 산8 「사랑의 집」(원장 김선도 목사)에 입주,고국에서의 새 삶을 시작했다. 이들 동포의 「사랑의 집」 입소식에는 대한적십자사 강영훈총재를 비롯,춘천지역 적십자 봉사회원및 광림교회 신도와 입주노인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강적십자사총재는 이날 환영인사를 통해 『타국에서 오랫동안 외롭게 지낸 여러분들은 이제 기쁜 마음으로 이곳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생활하면서 포근한 고국의 정을 느끼며 즐겁게 여생을 보내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할린에 있는 독신 고령 동포들이 영구귀국토록 하는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소년감별소서 「살인입소식」/선입자/“자세 나쁘다” 신참 때려 숨져

    【부산=이기철기자】 23일 상오11시20분쯤 부산시 강서구 대저1동 부산소년감별소(소장 송흔탁) 8호실에서 새로 입소,배치된 이상욱군(18·부산D공고2년)이 같은 방에 수용돼 있던 이모군(17·주거부정)으로부터 입소식기합을 받으면서 주먹과 발로 복부등을 얻어맞아 실신,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숨진 이군은 지난15일 절도혐의로 신입반에 수용돼오다 이날 상오10시50분쯤 초벌반인 이 방으로 옮겨와 이군으로부터 『앉은 자세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가슴등을 얻어 맞아 숨졌다. 이날 이군이 폭행을 당할때 8호실 복도에는 감별소 직원이 있었으나 반장인 이군이 입소교육을 시키는 것으로 알고 그대로 방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날 상오9시10분쯤 이군을 면회하기 위해 감별소에 들렀던 이군의 삼촌 이태용씨(38·금정구 서동)는 『감별소측이 상욱이가 목욕을 가고 없다고 거짓말을 하며 3시간 동안이나 면회를 시켜주지 않다가 정오가 지나서야 사망사실을 알려주면서 상오11시30분쯤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며 『사망시간과 사망경위에 의혹이많다』고 주장했다.
  • 현대중 강제해산 싸고 미포만 초긴장/경찰,「육해공 입체작전」태세

    ◎“상오5시까지 해산않으면 진입”/경찰/정문출입봉쇄… 무장조 뜬눈경비/근로자/73개중대 1만5천명 배치 공권력의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KBS와 현대중공업주변은 27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러나 경찰이 28일로 접어들면서 KBS노조측 비상대책위원회가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판단아래 당초의 강제진압계획을 일단 유보하고 여의도광장 일대에 배치했던 1만여명의 경찰을 0시10분쯤 철수시키자 안도하는 빛이 역력했다. KBS노조측은 이에 앞서 하오9시쯤 회사에 남아있던 2천5백여명의 사원들에게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자』면서 집으로 돌아갈 것을 요청,이날 밤에는 1백여명만 남아 철야농성을 벌였다. 김우현치안본부장은 이날 『KBS사태가 자체적으로 원만히 수습되기를 기대하는 것이 정부의 솔직한 입장이기 때문에 최후까지 공권력투입을 자제했다』고 말하고 『울산 현대중공업의 경우도 노조측이 이성적으로 사태해결을 할수만 있다면 공권력투입을 유보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울산=임시취재반】 28일 새벽을 기해 공권력이 투입된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돌고 있는 현대중공업 주변과 울산방어진 일대에는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경찰은 양산경찰서에 있는 지휘본부를 27일 하오 회사정문앞 다이아몬드호텔 별관으로 옮겨 진입준비를 완료했으며 노조측도 이에 대비해 이날 밤부터 출입문에 바리케이드를 보강하고 화염병과 철판조각,비상식량 등을 준비하고 마스크와 쇠파이프로 개인장비를 갖추었다. ○헬기1대 공중정찰 ○…이날 하오5시30분부터 현대중공업 상공에는 헬기1대가 공중정찰에 나서고 있으며 울산시청 광장에는 도내 시ㆍ군에서 차출된 앰뷸런스 18대가 출동준비를 끝내고 대기상태에 있다. ○「진입」소식에 나가 ○…노조원들은 전날까지 6천여명이 철야농성에 가담했으나 경찰의 진입소식이 전해지면서 28일 자정쯤부터 회사를 빠져나가기 시작,새벽에는 노조핵심간부와 「정방대」(정당방위대)요원등 3백여명만 남아 있었다. 경찰은 37개중대 4천5백여명을 회사측 임원진들이 있는 인근 다이아몬드호텔과 근로자 가족들이 살고있는 만세대아파트 주변에도 분산배치해 임원진및 호텔투숙객을 보호하는 한편 근로자가족들의 접근을 막았다. 경찰은 또 이날 자정쯤 노조집행부에 『28일 상오5시까지 정문등에 설치된 바리케이드등 철골구조물을 철거하고 해산하지 않을 경우 병력투입을 강행하겠다』고 통보했다. ○경찰,전진 배치완료 ○…경찰은 이번 작전에 참가한 73개중대 1만5천병력을 하오부터 울산시내와 회사주변에 전진배치 했으며 회사내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 헬기로 회사내 텐트촌에 대한 항공정찰을 하고 도상연습을 마쳤다. 이와 함께 경찰은 사내진입 때 근로자들이 쳐놓은 바리케이드 때문에 출입문으로 진입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불도저와 포클레인 등을 동원해 담장을 헐고 병력을 투입시키기로 하고 모든 장비를 확보했다. 또 부산지구 해양경찰대의 지원을 받아 안벽 앞바다를 통해서도 사복경찰은 투입,강성근로자들을 체포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매트리스도 준비 ○…경찰은 또 소방차를 동원해 골리앗 크레인등 높은 곳에서 대치하는 노조원들의 투신에 대비,매트리스 4백여장 등을 확보하는등 안전태세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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