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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국제패션전 아시아풍이 주도/중·비 전통살린 의상에 금·은상

    파리 패션가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유럽풍을 제치고 아시아풍의 패션에 깊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 파리에서 막을 내린 「제10회 국제패션전」에서는 단연 아시아풍의 패션이 무대를 압도했다.영예의 그랑프리가 주름투성이의 검은 실크바지에 중국고유의 갓등모양을 본뜬 블라우스를 출품한 일본 디자이너에게 돌아가고 은상마저 현란한 필리핀 전통의상의 특색을 살린 작품에 주어짐으로써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이는 최근 수수함과 절제를 선택하고 있는 파리패션의 유행으로 봐서는 다소 뜻밖의 결과였다. 올들어 처음으로 열린 이번 파리패션전은 유럽패션의 전통인 화려한 색상에 신비스럽고 은은한 동양미를 조화시켜 대담한 변신을 시도한 작품들이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그동안 유럽패션을 주도했던 서구식 스타일에서 탈피해 동양문화적 요소를 대폭 가미,색상을 뚜렷이 대비시킨 점이 눈길을 끌었다.이들 작품은 대담한 노출대신 품위있고 귀족적인 의상으로 복고풍의 감각을 살려 이채를 띠었다. 게다가 대상과 은상작품말고도 이번패션전의 입상작품들이 대부분 단순미를 강조하는 최근의 패션유행과는 달리 유난히 복잡하고 섬세한 기법을 많이 도입했다는 점에서 이같은 경향은 앞으로 현대패션계의 흐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건설기술개발 5개년계획 수립/31개 핵심안 확정

    건설부는 12일 건설분야의 기술수준을 오는 2천년대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31개의 핵심 선결기술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1차 건설기술연구개발 5개년 계획을 확정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초안을 토대로 수립된 이 계획은 미래지향적인 건설기술연구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산·학·연·관이 참여하며 정부와 산하공사가 각각 출연하는 1천1백19억원및 5백24억원과 민간의 기술개발비 1천7백23억원 등모두 3천3백66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다. 연구주제중 우리나라 건설기술의 취약 부문에 대한 공동 관심사항 16개가 대형연구사업으로 결정됐으며 기술적 파급효과가 커 개발이 시급한 15개는 중요 요소연구사업으로 추진된다. 구체적인 사업명은 대형 연구가 ▲저렴주택 ▲건축물 표준화 ▲광역 물관리시스템 ▲중수도 ▲음용수의 고도처리 ▲지하공간활용 ▲건설공사 자동화 ▲건설자재 저렴화 ▲상하수도 관망정비·유지관리 ▲지역별 홍수위험관리 ▲광역 도로관리시스템 ▲특수교량설계·관리 ▲인텔리전트건물▲해안보전 ▲건설사업종합관리시스템 ▲스레기처리및 자원화 기술이다. 또 중요 요소연구는 ▲구조물해석·설계 ▲지반조사실험·계측 ▲산사태방지 ▲단지개발 ▲포장구조물의 역학적 거동해석·설계 ▲지반개량재 특성평가·활용 ▲아스팔트및 입상재료 분야 ▲포장폐재의 재활용 ▲도시계획 ▲수자원 정보관리 ▲수문설계 ▲하천수리 ▲수자원계획 ▲하천환경관리 ▲지하수관리정보시스템 개발이다.
  • 안전식품 확보·환경보전에 초점/올 소비자단체들 계획을 보면

    ◎수입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강화/의료분쟁조정·집소법 제정 추진/모유먹이기·공공서비스 개선 등도 적극 전개 올해 소비자운동은 안전한 식품의 확보와 환경보전운동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또 특수판매로 인한 소비자피해를 방지하기위한 소비자단체들의 감시활동이 계속되며 소비자안전문제와 직결된 각종 상품들의 위해정보조사도 중점적으로 행해진다.특히 맹독성 농약검출로 논란이 됐던 수입농산물에 대해서는 그린카드제의 도입으로 검역행정을 강화함과 동시에 우리농산물애용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움직임이다. 10개 민간소비자단체의 모임인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는 올 소비자운동의 좌표를 「93소비자운동 선언문」에 집약했다.그 주요내용은 ▲수입농산물의 철저한 농약잔류검사 ▲모든 식품에 제조연월일표시를 의무화하도록 식품위생법 개정 ▲의료환경의 개선과 의료소비자의 피해구제를 위한 의료분쟁조정법 제정 ▲소비자보호법 개정과 집단소송법 제정 등이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수행해온 안전한 의약품·식품의 확보를 위한 감시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환경오염으로 인한 자연파괴를 막기 위한 환경시민감시단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모유수유를 늘리기 위한 가족 캠페인을 벌여 엄마젖먹이기운동을 확산시키고 분유업체의 불법광고등에는 강력하게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소비자고발처리를 전문화하기위해 대중교통수단과 자동차,관광·금융등 각 분야별로 나누어진 상담전화를 개설키로 했다.또 소비자연맹의 각 지부들은 매월 두번씩 농어민을 위한 이동고발을 접수,지방의회에 소비자조례 제정등을 요청함으로써 지역소비자운동을 활기차게 전개한다. 연맹은 세부사항으로 각종 수입상품의 조사연구와 음식물쓰레기줄이기및 환경마크상품이용 캠페인,금연운동등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부인회는 올 3월 소비자운동30주년기념 세미나와 「행동하는 소비자」시상식을 갖는데 이어 농어촌과 도시소비자의 상호공존을 모색하는 방안으로 「농산물 직거래장」과 「향토음식마당전」을 하반기에 개최한다. 한국부인회는 또 소비자문제 상담가의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고학력 주부의 취업알선을 목적으로 하는 「주부취업교육센터」도 개설할 예정이다. 전국주부교실중앙회는 전국 260개 지회조직을 통해 「쓰레기의 자원화」란 구호를 내걸고 자원절약및 쾌적한 환경되찾기운동을 추진한다.현재 31곳에 불과한 지방 소비자고발센터도 확충하고 초·중·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한 소비자교육도 실시한다. 이밖에 대한주부클럽연합회는 공공서비스요금등 물가변동추이를 조사하여 이에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소비자보호세미나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소비자보호원은 기존 시험검사시설보다 몇단계 수준높은 설비를 갖추게될 신청사를 서울 양재동에 착공한다.소비자보호원 관계자는 『그동안 검사시설의 미비로 소비자고발이 많은 품목임에도 방치할수밖에 없었던 사례도 있었다』며 『신청사가 완공돼 최신 시험검사시설이 가동되면 우리나라의 소비자보호운동은 한단계 전진할것』이라고 말했다.
  • 밀려드는 외국산 검사실태와 문제점(심층취재)

    ◎“수박 겉핥기식” 농산물검역 이대론 안된다/서류보고 냄새맡고 겉모양본뒤 “통과”/인력·장비달려 탁상처리가 62% 차지 /잔류농약·중금속검출 타기관에 의존/호주밀회수,허술한 통관실상의 실례/유해물질 나와 통관불허된 식품 0.7%… 미·일은 30%선 외국산 농산물이 물밀듯 밀려들고 있으나 보건사회부 산하 검역기관의 인원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해 수박 겉핥기식이다.웬만한 농산물은 서류검사로 대체하기가 일쑤인가 하면 심지어는 눈으로 보거나 코로 냄새를 맡는 일까지 빚어지고 있다.잔류농약이나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가려내기 위해서는 충분한 인원과 장비를 갖춰 미생물검사나 이화학적검사를 거쳐야함은 물론이다.지난 국정감사 때 드러나 말썽이 된 호주산 수입밀 회수소동은 바로 이같은 우리나라 수입농산물에 대한 검역실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었다. 목포·부산·인천항 등 국내 주요농산물 수입항의 검역실태와 문제점·대책들을 알아본다. ▷목포항◁ 올들어 10월현재 목포항으로 들어온 수입농산물은 말썽을 빚은 호주산밀 2천2백여t을 포함,코코아분말·키위·파인애플농축액·옥수수등 20만여t으로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수입된 농산물의 2배에 가까운 것이다. 그러나 국립목포검역소의 검사요원은 20여년전 설립 당시의 3명(소장포함)그대로 인데다 잔류농약검사및 변질여부를 가릴 수 있는 이화학적검사장비는 아예없어 이같은 검사는 전남도 보건환경원등에 검사를 의뢰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감때 드러난 호주산밀 사건도 따지고 보면 이때문에 빚어진 것이다. 이 사건은 당시(6월5일)목포검역소에서 (주)한국제분으로부터 호주산밀 2천2백여t에 대한 수입신고를 받고 사흘뒤에 밀을 싣고온 배에서 표본을 채취,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뒤 전량을 일단 통과시킨데서 비롯됐다.그러나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로부터 한달뒤에서야 호주산밀에서 허용기준치(0·05㎛)를 무려 16배나 초과한 살균제(치오파트파네이트메틸)성분이 다량 함유됐다는 검사결과를 국립목포검역소에 통보해온 것이다.이때 검역소측은 국립환경보건원에 재검사를의뢰,같은 결과를 통보받고서야 부랴부랴 회수할 것을 시달했다. 목포검역소에 근무하고 있는 검사요원가운데 2명은 하위직(보건직 8급)들로 이들의 원래 임무는 외국항을 거쳐 들어오는 각종 선박과 선원들에 대해 전염병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방역활동을 맡는 일이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수입농산물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농산물에 대한 검사업무까지 이들이 맡게 된 것이다. 이들 검사원들이 처리하는 업무량은 한달에 줄잡아 배15척 정도.t수로 따지면 수천만t에 이른다. 이에따라 검역소측은 수입농산물이 들어오면 일단 서류검사를 한뒤 배에 올라가 표본을 채취,냄새를 맡고 눈으로 확인하는 이른바 관능검사에 의존할 수 밖에 없으며 이때문에 잔류농약검사나 이화학적검사는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과 인천검역소에 의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나마도 방사능검사와 중금속검사 등은 그 결과가 한달이 넘는 것이 보통이다. 특히 목포검역소는 국제항인 여수항과 완도항까지 관장하고 있으나 이곳에는 단1명의 검사요원조차 없는 형편이다. 목포항 검역소손덕균씨(33)는 『이곳을 통해 들어오는 수입물량은 80% 이상이 농산물인데도 이를 검사할 인원과 장비가 없어 수박 겉핥기식 검사밖에는 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부산항◁ 국내로 반입되는 농산물의 80%를 차지하는 부산항의 검역을 맡고 있는 국립부산검역소도 인원및 장비가 부족한 것은 마찬가지다.청사도 늘어나는 업무에 비해 너무 비좁다. 국립부산검역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수입농산물은 모두 4만2천3백93건으로 이가운데 0·7%인 3백건에서 잔류농약이나 유해물질이 검출돼 통관을 불허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수입농산물가운데 6천9백1건(16·3%)은 단순한 서류검사로 대체하고 1만9천4백94건(45·9%)은 관능검사로 대신했다는 것.한마디로 서류·관능검사가 전체의 62·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일본등 선진국의 수입식품에 대한 부적합판정률이 27∼33%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보면 우리나라의 검역이 얼마나 소홀한 것인가를 극명하게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부산검역소가 현재 갖추고 있는 주요장비는 잔류농약분석 장비인 가스크로마토그라피,중금속 검출장비인 인덕티브리 카플더 플라즈마등 64종으로 구색은 갖췄으나 폭증하는 물량에 비해 검사장비 절대량이 부족한 형편이다. 이에따라 20명의 식품검사과 직원과 16명의 유해물질과 직원들은 검사장비 부족으로 시일이 급박한 농산물들이 들어올 경우 토·일요일을 비롯,한밤중까지 검역작업에 매달려야 하는 실정이다. 부산검역소 관계직원은 『수입상들이 미국산이나 중국산 농산물을 수입하기 전에 해당국가가 발행한 식품안전검사서류등을 갖춰야 검역업무가 간소하면서 부적합판정률도 낮아지고 외화낭비를 크게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항◁ 인천항에도 수입되는 농산물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으나 인원·장비 등의 부족으로 과학적 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수입식품중 식품원료·청과물·가공식품등은 잔류농약·세균 등을 검출할 수 있는 이화학적 검사대신 서류·관능검사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인천검역소는 지난 한햇동안 5천5백35건만을 이화학적 방법으로 검사했을뿐 나머지 1천3백41건은 서류심사로,2천8백7건은 관능검사를 실시하는데 그쳤다. 인천검역소의 한 관계자는 『검사인원의 태부족으로 식품원료·청과물 등은 처음 수입되는 것에만 이화학적검사를 실시하고 동일회사 제품이면 일정기간(3개월)동안 서류·관능검사로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화학적검사를 실시하는 경우도 극히 일부분만을 샘플로 채취,검사하고 있다. 현재 인천검역소 식품검사과에는 전문적으로 이화학적검사를 할수 있는 검사요원이 과장을 포함해 모두 5명에 불과하다. 또한 55종에 달하는 각종 검사장비가 있으나 거의가 1대씩 뿐이어서 하루 15건에 달하는 검사를 처리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인천검역소의 한 관계자는 『수입식품은 1백% 이화학적검사를 실시하여야 한다는 원칙론에도 불구,인원·장비가 부족해 정밀검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족 검사요원 의대생 활용토록”/실험장비 유지·관리 전담기구설치 시급/김돈균 부산대 의대학장(전문가의견) 『농산물검역소는 국민보건의 방패역을 맡고 있는 곳입니다.검역소의 검역업무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시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때문입니다』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장 김돈균박사(58·예방의학)는 『그러나 우리나라 농산물 검사는 서류나 관능검사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늘어나는 수입농산물에 대비,『검역인원과 검사장비를 늘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김박사는 『현재 수입농산물가운데 60∼70%가까이가 서류나 관능검사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히고 농산물에 뿌려지는 농약의 종류나 성분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미생물검사나 이화학적검사가 반드시 뒤따라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박사는 이를 위해 방부제나 방축농약에 대한 정보수집과 실험검사장비를 유지·관리하는 전담기구설치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부족한 검사인원확충을 위해서는 의대졸업생들이 군입대대신 보건소등에서 근무하는 것처럼 『검역기관에서 각대학과 협조,의대생들을 일정기간 검사요원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제시했다. 그는 또 밀려드는 농산물검사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무분별한 수입을 억제하고 현재 몇몇곳에서만 맡고있는 검사업무를 각 부두별로 직통관업무와 함께 검역할 수 있도록 검역소를 늘리는 방안도 모색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편의점/외제생필품 소비 부추긴다/매장전체의 10∼20%가 수입상품

    ◎슈퍼보다 10%이상 비싸도 “북적”/과소비조장 비난속 급속 성장… “근검정신 아쉬워” 24시간 편의점(CVS)을 이용해 장을 보는 주부들이 늘고있다.그러나 슈퍼마켓등보다 편의점의 물가가 최소 10%이상 비싸 과소비를 조장하는 실정이다.또 대다수의 편의점들은 소비재 수입품으로 진열대의 상당부분을 장식,외제 생필품의 국내시장 잠식에 한몫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 강남아파트 단지내의 X편의점은 인스턴트 식품류나 간단한 생필품을 사려는 주부들로 항상 북적된다.『예전에는 맞벌이부부나 어린 학생들이 대다수였던데 비해 최근들어 일반 가정주부들의 발길도 상당히 잦아졌다』는 것이 이곳 점원들의 얘기다. 이곳에서 참치캔 2개(2천1백원)와 식용유 1병(1천5백원),오렌지주스 1ℓ들이 한병(3천6백원),떠먹는 요구르트5개(1천9백원),샴푸 5백g 1개(2천9백50원)등을 살경우 1만2천50원이 든다.똑같은 제품들을 슈퍼에서 구입하면 1만8백원정도가 소요돼 10%가 싸다. 청소년들로 항상 북적대는 서울 서초동 뉴욕제과옆의 S편의점은 자타가 공인하는 명당자리.새벽늦게까지 근처를 배회하는 젊은이들이 많은데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빌딩들이 인접해있어 하루에만도 줄잡아 1천5백∼2천명의 손님이 몰려든다. 온통 영문표기의 광고와 눈이 부시도록 밝은 조명,화려한 원색의 상품들로 꾸며진 이국적인 매장은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여기서 파는 생필품의 상당수가 수입외제품.미국 「나바스코」사의 비스켓,독일제 「델로바」쿠키,호주산 「훼이버릿츠」캔디,스위스제 「린트쵸콜릿」등 제과류의 30%이상이 외제이며 일본제 손톱깎기와 머리핀등을 파는 액세서리류는 거의 1백%가 수입품이다.결국 매장 전체의 10∼20%가 외제생필품들로 채워져 있는 셈이다. 이들 외국 수입품은 품질에 비해 가격도 비싼 편으로 미국의 「다이알플러스」비누는 1백30g짜리 1개에 8백원으로 같은 종류의 국산품보다 두배나 높은 가격에 팔린다.특히 수입상품의 판매비중은 국내 대기업이 경영하는 편의점체인보다 외국계 체인들이 훨씬 높은 실정.따라서 외국계 체인들은 비싼 로열티의 낭비에다 외국소비재 수입의 첨병노릇까지 도맡아 한다는 비난을 받고있다. 허나 이런 부정적 요소에도 불구하고 편리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기호변화로 국내 편의점업계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고있다.지난 89년 5월 코리아세븐의 「세븐일레븐」이 서울 오금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에 1호점을 개설한 이래,「LG25」 「바이더웨이」「미니스톱」「로손」「패밀리마트」「서클케이」「에이엠피엠」등 8개업체가 6백6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이는 90년의 48개점포에서 불과 2년사이에 13배이상 늘어난 수치.이들 8개업체 가운데 국내 고유브랜드는 「LG25」와 「바이더웨이」 단 두곳에 불과하다. 한국소비자보호원 정보관리실 신동F실장은 『외국에 지불하는 로열티가 지난해보다 32%정도 늘어난것은 편의점의 매출증가에 따라 로열티 지불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라며 『편의점업계가 수입상품 판매를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의 근검정신이 더 절실하다』고 말했다.
  • 대중월간지/지면 34%가 광고/소보협,10월호 21종 분석

    ◎여성지 극심… 「우먼센스」 60%나 차지/의류·화장품·식품순… 과소비 부추겨 대중월간지에 실리는 광고량이 턱없이 많아 잡지의 총면수에서 석장중 한장은 광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회장 정광모)가 최근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월간지 21종의 10월호를 대상으로 광고지면을 분석한 결과,잡지의 전체내용중 평균 34.3%가 광고로 채워져 있음이 드러났다.이중 조사대상 월간지를 여성지와 청소년지,시사지로 구분할 경우 특히 여성지의 광고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광고가 많이 게재된 잡지는 「우먼센스」로 총잡지면수 6백45면중 기사식광고를 포함한 광고면은 무려 3백91면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그 다음은 「신부」가 4백50면중 2백56면(56.9%)이 광고로 채워졌으며 「레이디경향」 50.3%,「여성중앙」 50.1%로 내용중 반이상이 광고인 잡지만도 4종인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에 「월간중앙」은 총7백64면중 광고는 70면(9%)에 불과했고 「여성백과」(13.3%)와 「주니어」(18%)도 비교적 적은 수준의 광고게재 비율을 보였다. 게재된 광고를 품목별로 보면 의류광고가 총 광고면수(4천2백46면)중 1천92면(25.7%)으로 가장 많았고 화장품(9.5%),식품류(5.5%),가구류(5.4%)의 순이었다.특히 의류광고는 외국상표를 도입한 상품의 광고가 전체의 16.2%로 전체 도입상표광고(91건)의 35%(32건)를 차지,여성들의 과소비의식 조장에 한몫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단일제품으로는 미국 「프록터 앤 갬블」사의 「위스퍼」광고가 9종 잡지의 47면에 실려 수위를 차지했다.광고주별로는 태평양화학이 1백25면으로 단연 앞섰으며 (주)에스콰이아(54면),남양유업(51면)의 순으로 이어졌다.
  • CIS·동구권 경협 단절/무역량 격감 경제 큰 타격

    ◎무역진흥공사,지난해 북한교역 실태분석/90년비 수출 25%,수입 10% 줄어/달러 모자라 “허덕”… 구소거래 크게 위축/수산물·철강 등 부진,대중국 수출도 고전/대일­섬유류,이란­무기 판매 다소 호조 북한이 구소련및 동구권 국가들과의 대외경협 단절로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음이 통계자료에 의해 사실로 밝혀졌다.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수출액고는 9억5천83만달러로 90년의 12억6천4백82만달러보다 24.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또수입도 90년의 18억2천3백73만달러보다 9.9% 감소한 16억4천3백33만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국가별 동향 ▷구소련◁ 지난해 북한의 구소련에 대한 수출은 1억7천1백1만8천달러에 그쳐 전년대비 61.2% 감소했으며 수입도 1억9천3백72만5천달러에 머물러 72.4%의 급격한 감소율을 기록했다. 북한의 구소련과의 교역은 결제방식이 청산계정에서 경화결제로 바뀜에 따라 급격히 위축되고 있으며 특히 북한은 구소련으로부터의 원유수입이 크게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구소련과의 교역이 격감하면서 중국과의 교역이 상대적으로 증가,중국이 구소련을 제치고 지난해 북한의 최대 교역국으로 부상했다.그러나 북한의 대중국수출은 수산물·철강·석탄등 주종 수출품목에서 부진을 면치 못해 전년대비 31.2% 감소한 8천5백67만달러에 그쳤다.반면에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석유를 중심으로 한 광물연료,윤활유등이 전년대비 63.7% 증가하고 구소련으로부터 들여오던 기계및 운송설비의 수입선이 중국으로 바뀌면서 전년보다 47.7% 증가,전체적으로 46.5% 늘어난 5억2천4백78만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지난해 대일수출은 전년대비 5.7% 감소,2억8천3백57만달러에 그쳤다.그러나 조총련을 중심으로 한 합영공장과 위탁가공을 통해 생산된 남성용 양복과 재킷류등의 수출이 늘어 앞으로 일본이 북한 최대의 자본및 기술도입 대상국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수입상품 지난해 북한의 최대 수입품목은 원유 및 천연가스류로 모두 4억4천1백59만달러어치를 들여왔다.원유의 경우 중국으로부터 1백10만t(1억4천5백68만달러),이란으로부터 1백만t(1억2천만달러),구소련으로부터 34만t(4천80만달러)등 2백44만t(3억6백80만달러)을 수입한 것으로 추산됐다.다음으로는 피혁 기계및 트럭등 운송장비의 수입이 2억9천2백만달러로 전체 수입의 18.9%를 점유했다. 제3위 수입품목은 고무·섬유사·유색금속등 공산품 원자재(전체의 15.4%)가,제4위는 목재,금속광등 비식용 원자재 (전체의 10.2%)가 차지했다. 이밖에 북한은 지난해 태국으로부터 1만8천t(4백14만달러)의 쌀을 수입했으며 약 1백만t의 밀을 캐나다(5천7백59만달러),호주(4천1백90만달러),중국(2천5백42만달러),인도(3백9만달러)등 4개국으로부터 사들인 것으로 추산됐다. ○주요 수출상품 지난해 북한의 최대 수출품은 아연괴,알루미늄 강재등 각종 공산품 원자재로 전체 수출의 23.9%에 달하는 2억1천2백1만달러 어치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그 다음 순위는 1억4천1백64만달러로 전체의 16%를 차지한 의류등 잡제품이 지켰다.이밖에 무기류등 분류되지 않은 제품의 수출액이 1억4백16만달러를 기록,이란산 원유에 대한 구상거래로 스커드 미사일등 약 1억달러 상당의 무기류가 수출됐음을 시사했다.
  • 강릉향토사료관 개관/영동지역 역사유물 연구·보존 활로텄다

    ◎유·무형문화재 1천여점 체계적 전시/대학박물관 중심 탈피… 시민에 친근감/개관되자마자 “만원”… 교육·관광 새 명소로 강릉향토사료관의 개관으로 박물관이 없는 영동지방의 역사유물 및 민속자료에 대한 보존·연구가 활기를 띠게 됐다.사료관은 또 지난 15일 개관되자마자 하루 1천명이상의 관람객이 찾아드는 등 지역민에 대한 사회교육의 장은 물론 강릉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강릉향토사료관은 강릉시가 지난 89년부터 모두 28억원을 들여 죽헌동177의4 오죽헌경내 5천2백22평의 대지위에 세웠다.건물은 지상1층 지하1층에 2백50평 규모.외관은 전통미를 살린 한옥이며 내부는 현대식으로 지어졌다. 사료관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유물 및 자료는 모두 1천여점이며 이가운데 4백70여점이 상설 전시되고 있다. 강릉시는 당초 사료관의 개관작업을 하며 어떤 성격을 택하느냐를 놓고 고민에 빠졌었다고 한다.민속박물관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강릉지역에 독특한 민속이 다양하게 전래되고 있어 관객의 흥미를 끌수 있는 전시가 가능하다는것이었다.또 민속박물관이라는 명칭이 일반인들에게 친근한 느낌을 주며 어느정도 권위도 깃들어 있다는 이야기였다.그러나 대세는 향토사료관을 주장하는 쪽으로 기울어갔다. 이들은 최근 영동지방에서 구석기시대부터 신석기·청동기·원삼국·삼국시대에 이르는 유적이 체계적으로 발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동은 물론 강원도 전체에 박물관하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때문에 민속자료에 국한될 우려가 있는 민속박물관보다는 박물관과 민속박물관의 기능을 함께 하면서 규모는 작은 향토사료관이 되는게 바람직하다고 주장을 폈다.우선 지역내 역사유물및 민속자료에 대한 수집 보존 연구를 하고 후에 박물관이 세워지면 해당기능을 넘겨주면 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탄생과정을 거쳐 사료관은 선사문화실과 역사미술실 민속문화실 야외전시장으로 4개부문의 전시영역을 갖추게 됐다. 먼저 66평규모의 선사문화실에는 명주 심곡리에서 발굴된 구석기시대 찍개 긁개를 비롯,강릉 명주지역에서 출토된 선사유물을 체계적으로 전시하고 있다.특히 명주 안인리의 원삼국시대유적지를 바탕으로 당시 생활상을 재현해 이지역 선사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54평 규모의 역사미술실에는 보물 제81호인 한송사터 석불좌상을 비롯,강릉12향현의 유품,관동8경도등이 전시되어 있다. 또 92평 규모의 민속전시실에는 중요무형문화재인 강릉단오제와 강릉농악을 축소형으로 재현하고 민가와 생활용구등을 다양하게 전시,이지역 선인들의 생활상을 살필수 있게 했다. 야외전시장은 지역내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던 선정비들과 신라시대의 석탑기단면석,석불입상들을 한데 모았으며 양양 포월리의 석실고분과 괸돌의 하부구조도 옮겨 전시하고 있다. 사료관은 현재 장상준관장등 14명의 직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사료관의 개관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본 관동대 신호웅박물관장은 『그동안 영동지역의 유물수집과 연구는 대부분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려운 대학박물관중심으로 이루어졌던 만큼 사료관의 개관이 반갑다』고 말했다.신관장은 『그러나 사료관이 단순한 관광자원에 머무르지 않으려면 유물수집과 연구에 획기적인 예산을 배정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일 재즈발레단 한국팬에 인사/K­발레스튜디오챔버컴퍼니 내한

    ◎한인3세 발레리나 자매도 출연 일본재즈발레계의 간판무용단인 「K·발레스튜디오 챔버컴퍼니」가 국내에서 첫 공연을 갖는다. 1·2일 하오4시반,7시반에 최근 마포구 창전동에 문을 연 복합무용공간 「창무예술원」에서 공연무대를 꾸미는 것. 특히 이 무용단의 주요 멤버인 야가미 카오리(시상향직),야가미 구루미(시상구류미),야가미 케이코(시상혜자)세자매는 한국인 3세라는 점에서 더욱 국내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야가미자매가 지난 83년 전문무용교육기관인 K 발레스튜디오의 문을 연데 이어 88년부터 본격적인 공연단체인 「챔버 컴퍼니」를 결성,일본재즈발레계의 큰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이 팀은 클래식발레의 우아함과 재즈의 독창성을 혼합한 컨템포러리발레를 주로 선보여 왔다. 또 최근 이들 세자매는 일본에서 우연히 접하게 된 사물놀이와 국악을 재즈의 즉흥성과 폭발성에 접목시켜 독특한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무용단이 이번 공연에서 국내에 소개할 작품들은 한국인의 뿌리를 엿볼 수 있는 대표적 레퍼토리들. 「발화점」,「무한공간Ⅳ」,「사람」,「여인」,「도」,「영혼을 위한 연주」등은 인간이 태어나서 성장과정을 거쳐 죽음에 이르기까지 겪게되는 크고 작은 절망과 기쁨을 주제로 택하고 있다. 한편 이 공연의 가장 큰 화제는 무용단의 안무가겸 수석무용수인 야가미 게이코. 세자매의 막내인 그녀는 3살때부터 클래식발레를 시작,지난 71년,74년 두차례에 걸쳐 일본무용콩쿠르에 입상하고 레닌그라드발레단에 출연하는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그러나 어릴때 앓은 병으로 청각장애를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즈댄스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음악을 듣지 못하는 장애를 극복하고 안무자겸 무용수로 지속적인 활동을 해 「인간승리」의 본보기로 꼽히기도 한다.
  • 오늘 개최 ’92전국발명전,어떤 작품들 선보이나

    ◎차량 덮개/범퍼에 보관 스스로 작동/차덮개/불편덜고 트렁크 공간 확대/싱크대/접을 수 있어 야외이동 편리/“출품작 작년보다 30% 늘고 산업용발명품 증가세” 올해 누가 더 새로운 아이디어로 기술성과 경제성을 가진 발명품을 만들었나. 국민들의 발명의식을 높이고 발명인들의 의욕을 높이기 위한 92전국우수발명품전시회가 26일부터 오는12월 6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 본관 제4전시실에서 개최된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특허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기·전자,농수산등의 7개분야와 특허기술상,국제발명품전시회입상작등 2백33점이 선보인다. 올해에는 지난87년 이후 중소기업들의 창의성을 촉진시키기위해 제한해 오던 대기업들의 참여를 허용함으로써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또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보다 출품건수가 증가했을 뿐만아니라 수준에 있어서도 훨씬 나아졌다는 평가다. 특허청에 따르면 출품건수는 4백20여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30%나 늘었으며 전기·전자,정보통신,금속화학등 첨단산업분야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는것. 이와함께 전시회에 출품된 발명품 가운데 몇 작품을 미리 알아보면. ▷차량용덮개◁ 차를 덮고 벗기는데 불편하고 평상시 트렁크에 보관해 내부의 공간을 차지하는 단점을 보완,차의 앞뒤 범퍼안에 덮개를 내장한 것이다. 덮을때에는 범퍼안의 덮개를 펼치고 벗길때는 내부동력원을 이용해 범퍼안으로 말아넣는다. ▷칠판지우개털이개◁ 사각형으로 된 곳에 칠판지우개를 넣고 밖에 있는 핸들을 돌리면 이에 연결된 나사형태의 회전판이 망사로 된 판을 상하로 쳐 분필가루를 밖으로 날리지 않고 털게한다. ▷절첩식싱크대◁ 등산이나 낚시등의 야외놀이때 펼쳐 설치하면 조리대,가스레인지대,걸이대등 다용도로 사용할수 있는도구.알루미늄과 플라스틱등의 재료를사용,가볍고 접을수 있어 이동이 편하고 설치가 쉽다는 것이다. ▷조립식장식대◁ 색벽돌과 같은 가벼운 벽돌을 이용,연결조립해 가정과 가게등에서 설치,가전제품이나 장신구등의 진열에 사용한다. ▷도난및 화재자동전화 신고장치의 응답신호감지회로◁ 사고가 발생했을때 경찰서나 소방서등신고접수지의 응답유무와는 관계없이 일정한 시간 말을 되풀이하는 기존의 음성통보기와는 달리 신고접수자등 상대방의 응답에만 자동으로 녹음장치가 작동한다.이에따라 신고의 내용과위치,구조요청등의 음성내용을 상대방에게 알려 비상연락을 취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밖에 카메라의 자동초점조절 광학장치,기름짜는 기계의 제어장치,과즙제조기등 실생활에 밀접한 발명품들이 전시된다. 특허청 신창준관리국장(46)은 『창의성과 경제성을 갖춘 출품작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은 발명진흥에 바람직한 현상』이라면서 『믹서기등의 개인용 제품도 늘고 있지만 최근에는 시대흐름에따라 자동차,에너지등의 산업용 발명품등의 증가추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 소비심리학(외언내언)

    한 백화점이 실험을 했다.두대의 계획상품 판매대를 설치하고 한대에는 『레이스 손수건 기말 할인판매.1장에 1천원』이라고 소개한 전단을 붙이고,다른 한대에는 『스위스에서 수입한 아름다운 레이스 손수건 1백장 한정판매 1장당 5천원』이라고 전단을 써붙인 뒤에 각각 손수건을 진열했다.물론 양쪽의 물건이 같은 레이스 손수건임은 말할 것도 없다.그러자 「기말세일」인 1천원짜리는 그냥 쌓여 있는데 「스위스 수입상품」이라는 선전이 붙은 손수건은 눈깜짝할 사이에 팔려나갔다. 이것은 흔히 인용되는 마케팅 이론의 예문이다.수입이라면 뭔가 좋은 물건일 것이라는 기대심리 때문에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고,값은 되도록 비싸야 믿고,물건이 달린다고 해야 허겁지겁 달려든다.우리에게도 그런 현상이 너무 많다.가능한 한 값을 높이고 바가지를 왕창 씌우는 것이 수입품의 상술임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실례가 나왔다.사치품의 수입가격을 조작한 20개 회사가 적발되었는데 대개가 10%이상을,개중에는 3·6배까지 부풀려서 신고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이수입가를 기준으로 5∼6배의 판매가격으로 팔아 온 것이다.그러니 「수입」이라는 딱지만 붙이면 다섯배쯤을 주고라도 허겁지겁하는 소비자가 아직도 얼마든지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런 철없고 소견없는 소비자를 위해서는 바가지라도 씌워 손해를 보게 하는 것도 괜찮겠다.그렇기는 하지만 우리도 이제 국제시장의 일원으로 살아간다.모든 상품의 가치 기준인 가격체계를 상인의 이기적 속성으로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소비자로 하여금 정당한 안목으로 품질을 분별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어 값과 품질에서 우리 것이 떳떳이 경쟁력을 지닐 수 있게 해야한다.악덕 상업주의는 극복되어야 한다. 허영때문에 수입품에 빠져드는 소비자의 천박성은 일종의 병과 같아서 낫기도 힘들다.계속 속으며 불이익을 많이 보는 것도 자신들의 탓일 뿐이다.
  • 대상에 홍경인씨/패션디자인 경진대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8일 제10회 대한민국 패션디자인 경진대회 입상자를 발표했다.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홍경인(22·국제패션디자인연구원) ◇우수상 ▲최원복(27·국제패션디자인연구원) ▲곽은정(24·이화여대 장식미술과)
  • 전세계 걸작우표 한자리에/세종문화회관서 ’92전국우표전

    ◎원산지·개화시기별 분류한 난 시리즈/57∼62년 「원화우표」 등 수집모형도 제시 우표수집인구의 저변확대와 우표수집의 올바른 방법을 제시하는 「92전국우표전시회」가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표취미주간 행사의 하나로 체신부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각 지방체신청의 우표전시회에서 선정된 우표수집작품 1백40점 4백92틀및 우표취미활동 관련 문헌 4작품 등이 출품됐다.주요입상작을 모아 본다.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조류의 생성에서 소멸까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새에 관한 우표논문인 테마틱 부문 대금은상을 받은 김기렬씨(32)의 「새」. 이 작품은 전세계에서 발행된 새에 관한 수만종의 우표중에서 5백여종을 고르고 우표와 봉투가 고스란히 보관된 편지봉투 80여통을 한데모아 ▲조류의 생성과 신체구조,기능 등을 기술한 조류의 역사 ▲조류의 서식처·먹이를 얻는 방법 등의 조류의 생태학 ▲조류가 아마존강유역및 브라질 등의 신열대구·캐나다에서 멕시코만에 이르는 신북구등 어디에 분포하는지를 나타내는 조류의 특수한 지역적 분포등을 일목요연하게 논문형식을 빌려 알려준다. 전통우취부문에 출품,대금은상을 수상한 허진옥씨(44)의 「원화보통」은 1957년부터 62년까지 발행된 1원에서 1천원에 이르는 우표77종과 일반 증정용인 시트26종을 사용해 그 당시 시대상을 밀도있게 반영한 작품이다.이를 통해 그 시기 우편요금의 상황과 등기용우표·맹인점자용우표·보통우표등이 필요에 따라 사용된 것을 알기쉽게 제시해준다. 또 그 당시 실제로 사용된 봉투를 훼손없이 이용했으므로 봉투의 지질이나 인쇄방법 등도 파악할 수 있다. 김균환씨(33)의 「중화민국범선우표실체예」는 1913∼33년 신해혁명후 중화민국시대에 발행된 중국의 범선우표가 붙은 실제편지봉투 1백20통을 이용,광범위한 중국의 지역별·거리별 요금규정과 처음에는 황색만으로 인쇄하다 이후 인쇄술이 진보,먼저 황색을 인쇄한후 다시 갈색을 덧칠한 경우가 있어 중간색이 나오는등 인쇄기법의 변천도 확인할 수 있게 했다.특히 이 중국범선우표에는 20일 동안만 사용됐던 것도 있는데 이는 우표발행당시 보다 물가가 폭등하자 당국에서 요금을 인상했으나 국민들의 반발이 심하자 우표발행이 중단되 것을 알수 있다. 이밖에 청소년부 대금은상을 받은 강창일군(13·이리중1년)의 「난」은 외국우표 24틀로 구성,난의 생명력·신비로움을 생동감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3종의 난우표 60∼70장을 적절하게 배분,난의 원산지및 출생지,개화시기등 청소년들의 자연학습에 도움을 주도록 꾸며져있다.
  • 본사초청 바르샤바필과 협연 피아니스트 백혜선씨(인터뷰)

    ◎“협연자선정 소식에 기쁨으로 들떠”/“이번기회에 「소리 큰 여자」 이미지 바꿨으면/12살때 떠난 고향서 연주하게돼 가슴설레” 『무대에 서서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연습을 해왔습니다』 서울신문사의 초청으로 내한하는 바르샤바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할 피아니스트 백혜선양(27)은 『지난 여름 협연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일이 현실화됐다는 기쁨에 들떴었다』고 회상했다. 백양은 지휘자 카지미에즈 코르드와 11일 서울세종문화회관과 12일 대구예술문화회관,13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1번」을 협연하게 된다. 『연습을 하면서 이곡이 정말 아름답고 소중한 곡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그렇지만 모든 사람이 잘 아는 곡이라 자칫 지루한 연주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백양은 기교와 음악성뿐 아니라 남성이상의 강력한 터치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연주자.그녀는 이번 쇼팽연주를 통해 「소리 큰 여자」라는 이미지를 바꿀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백양은 미국의 뉴잉글랜드콘서버토리에 재학하고 있던 지난 89년 윌리엄 카펠국제콩쿠르 1등을 시작으로 90년 영국의 리즈콩쿠르입상,지난해 벨기에 엘리자베스콩쿠르 은상수상등을 통해 국제음악계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차세대의 거목으로 꼽힌다. 『엘리자베스콩쿠르에 나갔을때 옆사람의 훌륭한 연주에 초조해져 하루종일 단점을 보완하는데 매달렸어요.그런데 결과가 발표되고나니 다른 사람의 연주에는 신경도 쓰지 않고 꼭 하루 한두시간씩 잔디밭에 앉아 여유를 갖던 사람이 우승을 차지한 거예요.그때부터 「자기음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백양은 대구 출생으로 예원학교 2학년 재학중인 14세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국내에서는 추승옥·정진우,미국에서는 변화경·러셀 셔먼에게서 배웠다. 『셔먼교수는 피아노보다 먼저 상상력을 키우고 교양을 쌓아야 한다고 가르쳤어요.그래서 레슨을 갈때마다 수필이나 시를 써가거나 공연을 본 감상문을 내야했지요.당시 그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최선을 다했다면 지금 이처럼 피아노치기가 어렵지는 않았을 거예요』 백양은 이번 연주회가 끝나면 당분간 연주횟수를 가능한한 줄이고 연주가가 아닌 예술가가 되기 위해 좀 더 공부를 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한국작곡가의 곡을 연주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내년 여름에는 국내에서 우리작곡가들의 곡을 집중적으로 공부해볼 작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지난 여름 뉴잉글랜드음악원에서 학위과정을 모두 마치고 현재는 모교의 예비학교에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녀는 『훌륭한 교향악단과의 협연 자체도 즐겁지만 12살때 떠난 고향의 친구들 앞에서 연주하게되어 더욱 가슴이 설렌다』고 말했다.
  • 사치성 소비재 수입 여전/과소비추방운동 불구

    ◎올들어 10.3% 증가… 49억불/침대는 전년비 2백80% 늘어 올들어 수입증가율이 한자리수로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침대·승용차·포도주등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 증가율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9일 국민은행부설 국민가계경제연구소가 「소비재 수입구조의 특징」을 분석한 것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내수용 소비재의 수입규모가 전년동기에 비해 10.3%가 증가한 48억6천만달러에 달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전체 내수용의 수입증가율 2.9%의 3.6배에 달하는 것으로 우리사회의 한구석에 과소비풍조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침대가 90년 20.4%,91년 37%의 수입증가율에서 올해는 무려 2백84%가 급증한 2백40만달러를 기록,일부계층의 호화외제 가구수요가 높음을 나타냈다. 주류의 경우 1천억원에 달하는 양주시장을 놓고 87년 10여개에 달하던 수입상이 70여개로 늘면서 올들어 21%가 증가한 가운데 특히 포도주가 72.4% 증가한 3백45만달러어치나 수입됐다. 89·90년 1억달러에 육박했던 외제승용차의 수입은지난해 이의 절반수준으로 줄었다가 올들어 48.8%가 증가한 3천7백만달러가 수입됐으며 노래방의 확대로 악기류의 수입도 42%가 늘었다. 의류·완구류등 비내구재와 직접 소비재의 수입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의류의 경우 지난90년 2백23%의 수입증가에 이어 91년 46.5%,올들어 8월까지는 47.2%가 증가한 1억3천7백만달러가 수입돼 세계최대의 의류수출국이란 명성을 무색케 하고 있다. 특히 중국및 동남아산의 중저가 의류가 쏟아져 국내가보다 30∼50% 싼 값으로 팔려 국내의류업체들을 위협하고 있다. 문구류도 90년 16.5%,91년 29.4%로 수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연필이 올들어 51.6%가량 급증했다. 이밖에 완구류가 44.4%,화장품 20.8%,안경 17.9%,신발류가 17.5%의 높은 수입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지난해말 이후 국내경기의 진정으로 수입이 크게 둔화됐음에도 불구,일부 사치성소비재를 중심으로한 소비재의 수입증가율은 여전히 높아 관광수지와 함께 국제수지를 악화시키고 있는 요인이 되고 있다.
  • “점심시간 틈내 붓 가다듬죠”/보사부직원 서화모임 보묵회

    ◎남자회원이 더 많아… 이웃돕기 작품전도 보사부 직원중 10여명은 매일 점심시간이면 누가 말하지 않더라도 청사 지하에 마련된 20평 남짓한 방에 모여 무엇에 쫓긴듯 바삐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운뒤 곧 먹 가는 일에 빠져든다. 제각기 열심히 붓글씨를 써내려가거나 군자화등 동양화를 그려 나간다. 이들은 또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하오 6시 퇴근과 동시에 다시 지하의 방에 모여 한두시간씩 「글쓰기」「그림그리기」에 몰두하다가 집으로 돌아간다. 이들 보사부직원들이 딱딱한 공직생활에서 자칫 메말라버리기 십상인 정서함양과 자기계발을 위해 보묵회를 처음 구성한 것은 지난 89년 5월1일.50여명이 발기인대회를 갖고 친목모임을 출범시켰다. 대부분 서화에는 초보자였던 이들은 국전초대작가인 청곡 김성환씨를 매주 월요일마다 초빙,붓잡는 방법에서 자세에 이르기까지 걸음마부터 배웠다. 특히 89년말에는 이들이 그동안 연마한 기량으로 쓰고 그린 작품들과 일부 기증받은 원로작가들의 작품으로 연말 불우이웃돕기 전시회를 개최,작품을팔아 모금한 3백30여만원을 각 시도의 복지시설에 전달했으며 지난해 연말에도 역시 전시회로 모금운동을 펼쳤다. 또 회원중 면허계의 박인식씨는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제1회 공무원 서화전에 죽을 소재로 한 군자화를 출품,동상에 입상하는 수확까지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직장인의 어느 모임과 마찬가지로 처음 50여명으로 시작됐던 보묵회도 뜻하지 않은 돌발사고가 발생하고 국회등 업무에 쫓기면서 하나둘씩 떨어져나가기 시작,지금은 여직원 5명을 포함,20명만 모임에 꾸준히 얼굴을 내밀고 있는 정도이다. 현재 이 모임의 총무역을 맡고 있는 경리계의 장기호씨(6급)는 『아무런 조건이나 의무사항도 없이 서화에 뜻이 있는 사람끼리 모여 함께 취미를 키워나가는 것이 이 모임의 특징』이라고 소개하고 『직장생활과 취미생활을 병행하자면 어쩔수 없는 한계가 있게 마련이지만 좀 더 마음의 여유를 갖고 붓을 잡아봤으면 좋겠다』고 자그마한 소망을 말했다.
  • 남도의 대표적 민요/진도 아리랑/전승·발전운동 “한창”

    ◎「보존회」,육지정서 혼합으로 원형퇴색따라 발벗고 나서/마을잔칫집 다니며 가사 7백여종 발굴/경창대회·순회교습통해 전승자 육성/타지인에 알리기위한 「아리랑 비」도 곧 건립 애절한 가락과 해학 넘치는 노랫말로 우리민족의 정서를 대표해온 아리랑타령.그 가운데서도 진도아리랑은 남도특유의 한(한)과 섬사람들의 낭만이 서려있어 대표적인 남도민요로 손꼽히고 있다.그러나 진도연육과 함께 육지문화가 섬사람들의 정서에 혼합되면서 진도아리랑원형이 퇴색해가자 「진도아리랑타령보존회(회장 박병훈·56)」가 이의 전승·발전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보존회회원은 향토사간인 박회장을 비롯,정회원 17명과 준회원 14명등 모두 31명.이들은 요즘 진도아리랑의 유래를 찾고 가사를 발굴하는등 보존·전승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마을 잔칫집등 놀이마당이 열리는 어느곳이나 필기도구를 지참하고 찾아다니며 할머니들이 즉흥적으로 불러내는 가사를 채록하는 것도 이들의 차지다.회원들이 그동안 찾아낸 가사만도 7백여종이나 된다.이들이 보존회를 만들고 발굴·조사활동에 나서던 85년의 80여가지에 비하면 엄청난 양이다.이들은 이를 모아 「진도아리랑타령가사집」전3권으로 펴냈다. 격년제로 열리는 군민의날 행사에서 「진도아리랑 경창대회」를 열어 입상자 3명씩을 뽑아 아리랑 전승자로 육성하는 일도 빼놓을 수 없는 일이다. 보존회는 또 지난 88년 서울 「모임아리랑회」주최로 열린 제1,2회 아리랑제에서 진도아리랑 발표회를 여는등 지금까지 1백50여차례에 걸쳐 서울·부산·대구·광주등 전국 대도시를 돌며 공연을 갖고 진도아리랑을 전국에 알리고 보급하기로 했다. 특히 이고장 후손들에게 아리랑의 맥을 이어갈수 있도록 매년 2차례씩 관내 초·중학교를 돌며 「진도민요 순회교습」도 열고 있다. 이와함께 이고장을 찾는 관광객이나 타지인들에게 진도아리랑을 알리기 위해 추진중인 「진도 아리랑비」건립은 현안 역점사업이기도 하다. 지난 90년 제2회 전남 향토문화제에서 1백만원을 수상한 보존회는 회원들의 갹출금 1백만원등 모두 5백만원의 예산도 이미 확보,올 안에 아리랑비의 위치,문안 등의 선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건립에 들어갈 예정이다. 보존회가 현재 가장 바라고 있는 것은 진도아리랑의 무형문화재 지정과 전수회관 건립. 회원 한영심씨(63·여)는 『아리랑은 그동안 잡가(잡가)로 천시,체계적인 연구가 이뤄지지 않은게 사실』이라며 『일부 아리랑을 국악인들만의 전유물에서 대중적 가락으로 승화시키기 위해서는 무형문화재지정등 당국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사재를 털어 진도아리랑비를 세우려는 것도 바로 이런대 큰 뜻이 있다고 박회장은 덧붙였다.
  • 서울신문 초청 파 바르샤바필 내한공연을 기대하며

    ◎쇼팽의 본고장 선율 만끽 기회/“현대감각 살린 연주로 세계적인 명성/백혜선·한윤정 협연… 풍성한 무대 확신” 폴란드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교향악단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은 소련을 비롯한 동구권의 대표적인 교향악단들중 우리가 아직도 만나보지 못했던 교향악단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된다.쇼팽의 나라로도 알려져 있는 폴란드는 소련과의 넓은 국경선으로 해서 외세의 침략등 많은 정치적 어려움을 겪어 왔음에도 음악적으로는 오랜 전통속에서 그빛을 잃지 않음으로써 음악적 선진국의 위치를 지켜오고 있다.폴란드인들의 음악적 긍지와 양심으로 불리는 바르샤바 필하모닉은 냉전의 와중에서도 유명한 쇼팽 콩쿠르의 본선 협연 오케스트라로서 전세계에 절묘한 앙상블을 보여줌으로써 매력있는 오케스트라임을 확인시켜 주었는데 그동안 그들이 발매한 레코드들을 통해서도 따뜻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십분 호흡케 함으로써 애호가들을 흥분시키고 있는 것이다.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 01년에 창단 연주를 가진이래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으니 19 47년 국립 교향악단으로 재출발 하면서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비롤드 로비츠키의 탁월한 지휘력은 세계 굴지의 예술집단으로 변모시켰고 19 66년 서방 세계에의 순회공연은 공전의 대성공을 거둠으로써 이때의 감격은 지금까지도 지울 수 없는 자부심으로 남아 있다.또 하나 이들이 만들어낸 음악적 업적은 19 56년부터 시작한 바르샤바의 가을이라는 음악제로 현대음악을 중심으로 연주되는 음악제의 중심 오케스트라로서 바르샤바 필의 예술적 가치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음악에 있어서는 창작품도 물론 중요하지만 연주의 가치도 이에 버금갈 정도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점에서 바르샤바 필의 연주를 한국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음악에 관심있는 애호가들에게는 가슴 설레는 일이 아닐수 없다.오는 11일 서울 연주를 시작으로 12,13일 대구와 부산에서 연주를 갖는 바르샤바 필의 내한공연에서는 특히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은상을 수상함으로써 새로운 별로 떠오르기 시작한 백혜선이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1번을 서울과 부산에서 협연 함으로써 또다른 감각을 경험하게 될것이다.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후 국내 연줄을 통해 달관된 연주력을 보여준 백혜선이 쇼팽의 본고장에서 온 쇼팽 전문 교향악단과 펼치게될 이번 무대야말로 한없이 아름답고 짙은 사랑의 내음을 깊어가는 가을밤과 더불어 나누는 시간이 될것이다. 대전 연주에서 모자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협연할 한윤경은 대전 출신으로 현재는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재원으로 그역시 많은 무대경험을 가지고 있어 좋은 앙상블을 기대케 한다.바르샤바 필은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을 연주하게 되는데 너무나 유명한 전원교향곡을 무대에 올린다는 것은 그만큼 앙상블에 자신이 있다는 표증이며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전원교향곡을 현대인들의 감각에 맞게 재현할 그들의 연주에 큰 기대를 갖는다. 바르샤바 필하모닉의 국내 초연을 성사시킨 서울신문의 음악적 관심에 고마움을 느끼며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정신적 풍요를 더하는 기회가 되리라 확신한다.
  • 중국산 한약재 13억 위장수입/40대 구속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 형사1부는 29일 시가 13억원상당의 중국산 한약재를 위장수입한 부산 금정구 구서2동 1024 (주)웅신 대표 김동길씨(41·부산시 해운대구 우1동345의6)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오구진씨(46·부산시 남구 남천동)를 수배했다. 한약재 수입상인 김씨등은 지난3월초 수입추천품인 황기·당귀등 중국산 한약재를 수입자동품목인 단삼·감초등으로 세관에 위장신고하고 4억5천만원어치를 들여온 것을 비롯,같은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모두 13억2천5백만원상당의 중국산 약재를 위장수입한 혐의를 받고있다.
  • 18개대 「외국어경시입상」에 가산점/93학년도 대입요강 내용

    ◎동국·숭실·중대 후기분할모집 폐지/10개대 예·체능계 실기반영률 높여 교육부가 28일 집계발표한 올해 대학입시 모집요강은 93학년도 대입시가 대입학력고사 방식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입시라는 점에서 예년의 모집요강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올 대학입시는 입시전쟁이라 불릴만큼 치열했던 전기대 평균 경쟁률이 지난 88학년도 입시이래 처음으로 4대 1을 밑돌고 따라서 서울대등 세칭 명문대학들의 경쟁률도 조금은 다소 낮아질 것이라는 점도 또한 예비수험생등을 조금은 안심케 하고 있다. 그러나 94학년도부터는 지금까지 공부방법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대학수학능력시험 방식으로 바뀌기 때문에 예비 수험생들은 올 입시에서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한 요건을 갖춘 대학이나 학과를 선택하는데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학 지원추세 전망=올 예상 입시 경쟁률을 전·후기별로 보면 1백1개 전기대의 총 입학정원은 지난해보다 8천1백39명이나 늘어 지난해와 같이 체력검사 지원자의 68.6%인 64만9백3명이 응시할 경우 3.9대 1정도가예상된다. 후기대도 총응시자가 조금 증가했다지만 입학정원이 상대적으로 더 늘어 지난해 4.58대 1보다 낮은 4.56대 1정도로 전망된다. 그러나 후기대 경쟁률은 94학년도 대입시제도가 획기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재수나 삼수 기피현상이 두드러져 오히려 크게 높아질 수도 있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아 올 전기대 입시부터 하향 안정지원현상이 어느해보다 극심할 것이라는게 입시관계자의 공통된 견해이다. ▲계열별 모집=서울대가 지난해 이어 법학계열과 전기전자·제어계측공학군을 계열별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것을 비롯,청주대는 법학계열을,교육대학이 대학별로 모집한다. 또 강원대와 홍익대가 각각 법정계열과 전기·전자공학군을 이번 입시에서 처음으로 계열별로 모집하기로 했다. ▲전·후기 분할모집=전기모집만 하는 대학이 65개로 지난해보다 3개 늘어난 대신 후기모집 대학은 3곳으로 줄었다. 분할모집 대학 수는 36개로 지난해와 같다.후기에 분할모집을 하던 중앙 동국 숭실대가 전기에만 신입생을 모집하기로한 반면 후기였던 서울여대와 호남대가 전기에서도 신입생을 모집하는 분할모집방식을 택했다.또 전기대학이었던 경상대는 후기에도 모집하는 분할모집 대학이 됐다. ▲가산점 부여=포항공대등 29개 대학에서는 수학,과학,영어등 14개과목에 걸쳐 입시에서 해당과목에 5∼10%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한국외대등 18개대학은 영어 제2외국어에 한해 교육부등이 주최한 외국어학력경시대회에서 입상자에게 가산점을 주고 이화여대,포항공대등 23개 대학은 수학,과학과목에 한해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또 전북대 충북대등 12개 대학은 외국어등과 수학 과학과목 모두에 가산점을 인정하기로 했다. 대입시에서 외국어과목에 가산점이 주어지기는 이번 입시가 처음이다. ▲결원보충=필기시험 합격후 미등록자가 있을 경우 서울대,부산대,교원대,한국해양대,부산수대,광주·부산·수원 가톨릭대등 8개 대학은 결원을 보충하지 않고,나머지대학은 모두 후보 합격자를 미리 발표해 결원을 보충하되 연세대,서강대,한국외대,성균관대,가톨릭대등 5개 대학은 후보합격자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예·체능계 실기고사 반영율=예·체능계 학과가 설치된 89개 대학가운데 20개 대학에서 말썽의 소지가 돼온 예·체능계 실기고사 반영비율을 조정했다. 서울대 음대(작곡과 이론전공 제외)가 실기고사 반영비율을 총점의 45%에서 50%로 상향조정하는등 강원대 동국대 이화여대 조선대 고신대 서원대 순복음신대 피어선대등 10개 대학이 실기고사 반영비율을 올렸다. 충남대 음대 미대가 실기고사 반영비율을 40%에서 35%로 낮춘 것을 비롯,창원대 경희대 관동대 동국대 영남대 원광대 청주대 동서공대등 10개대학도 실기고사 비율을 낮췄다. ▲기타=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등 12개 대학은 제2외국어와 실업과목중에서 선택토록 되어 있는 선택과목을 제2외국어로 제한하고 있으며 기술교육대와 한국체대는 선택과목에서 제2외국어를 제외시키고 있다 이밖에 신학대학에서는 면접고사 점수를 1∼10%이상까지 반영하고 교육대를 포함,사범대학에서는 교직적성및 인성검사 점수를 5∼6%까지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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