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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벌을 깬 사람들] (9) 초등졸 ‘헤어 대통령’ 박준 원장

    [학벌을 깬 사람들] (9) 초등졸 ‘헤어 대통령’ 박준 원장

    “학력을 속인 사람들은 분명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러나 무조건 돌을 던져서는 안 됩니다. 실력이 있어도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을 때 그 아픔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사회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지 않을까요.” 박준(56) 박준뷰티랩원장은 학력 위조 파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초등학교 졸업의 학력으로 한국 미용계를 대표하는 인물이 된 그도 학력으로 인해 아픔을 겪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용업계의 제왕으로 군림하기까지 자신의 인생 역정을 솔직 담백하게 풀어놨다. ●가난벗고자 구두닦이·막노동 등 안한것 없어 1951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그의 집은 지독하게 가난했다.7남매 중 셋째인 박씨는 어떻게든 가난을 벗어나고 싶었고,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무작정 집을 나와 서울로 올라갔다.“더 넓은 세상에서 살고 싶었습니다. 중학교를 가는 것보다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인생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어린 나이에 맨손으로 시작한 서울 생활이 녹록할리는 없었다. 구두닦이, 아이스크림 장사, 공사장 노동 등 안 해본 게 없을 정도로 생활은 고됐다.72년 우연히 서울 종로거리를 지나다 ‘YMCA 미용실’이 눈에 띄었고, 일을 배우기 위해 무작정 그곳에 들어갔다.“당시에는 찬밥 더운밥 가릴 것이 없었습니다. 미용일을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세계 미용대회 3위 입상, 한국인 최초 남성 전용 미용실 개장, 한국 최다 미용실 프랜차이즈 기네스북 등재 등 그의 화려한 이력은 이렇게 ‘엉겁결’에 시작됐다. 그의 삶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초등학교 졸업이라는 학력에 전라도 사람이라는 사회적 편견, 여기에 남자 미용사라는 곱지 않은 눈초리와 싸워야 했다. 이러한 편견은 박씨의 삶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당시에 어떤 손님은 남자 미용사라고 거부하기도 하고, 심지어 ‘왜 이러고 사냐.’며 혀를 차기도 했습니다.” 교복을 입고 다니는 또래의 학생들을 볼 때마다 마음 고생도 심했다.“교복을 입은 사람들을 보면 무척 부러웠죠. 오히려 마음 속으로 ‘내게는 학교보다 더 중요한 목표가 있다.’,‘나중에 보자, 나는 뭔가 해낸다.’는 다짐을 하며 참아냈습니다.” ●짧은 학력·남자미용사라는 사회적 편견과 싸워 그는 미용일을 시작한 지 8년만인 80년 미국에서 열린 세계미용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면서 꿈을 펼치기 시작했다. 당시 미국에서 보고 배운 선진화된 미용 기술에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매년 외국을 나갔다. 미국의 비달사순 학교, 일본의 야마노 아이코 학교 등 유명한 미용학교를 찾아다니며 단기 코스라도 밟아야 직성이 풀렸다. “당시 우리에게 미용은 기술이었지만 미용 선진국에서 미용은 곧 예술이었죠. 당시 월급으로 외국에서 공부한다는 게 감당하기 어려웠지만 그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게 영광스러울 뿐이었죠.” 그는 2002년부터 원광대 뷰티디자인학부 초빙 교수로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강의 때마다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그가 험난한 인생을 버텨냈던 정신력이다. “내 강의는 지각과 결석만 없으면 최하가 A입니다. 실력은 부족하더라도 노력하는 정신과 무언가를 해내겠다는 의지가 미용인의 최고 자질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학생들은 쉬운 것을 너무 좋아하고 나약합니다. 저는 수업에 앞서 정신력의 가치를 먼저 설명합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29일 TV 하이라이트]

    ●추적 60분(KBS2 오후 11시5분) 지난 8월8일, 식물인간으로 누워 있는 아들의 인공호흡기를 뗀 한 아버지가 살인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아버지는 아들을 편하게 보내주고 싶었다고 한다. 현행법으로 ‘존엄사’는 불법이다. 사건 이후 논쟁이 거세지고 있는데 일반인 500여명을 대상으로 존엄사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피아노 부문의 세계 3대 콩쿠르에서 모두 입상한 최초의 한국인이 있다.23살의 청년이다.‘클래식계의 꽃미남’이라고 불리면서 팬클럽 회원이 4만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도 높다. 그러나 하고 싶은 말은 모두 하는, 때론 반항아로까지 비춰지고 있는 젊은이이기도 하다. 피아니스트 임동혁을 만난다.   ●EBS국제다큐멘터리페스티벌 `18㎏의 사랑´(EBS 오후 11시30분) 아이디어 넘치고 유머러스한 아미 안킬레비츠는 이스라엘 출신의 3-D 애니메이터. 그는 근위축증으로 몸무게가 18kg밖에 나가지 않는다. 출생 당시 아미는 6세를 못 넘길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34세인 현재도 기적적으로 생존해 있어 의학계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SBS 오후 9시55분) 윤희는 준석이 부담스럽다며 자리를 피하려고 한다. 수찬은 억지감정을 강요하지 말라며 윤희를 끌고 간다. 준석과 리조트를 둘러보던 혜미는 윤희가 위험에 처한 준석을 밀쳐내고 대신 다치자 질투한다. 공항에서 신혼여행을 가는 전 남편과 마주친 미희는 덕길을 불러놓고 신세타령을 한다.   ●내 곁에 있어!(MBC 오전 7시50분) 정자는 은주에게 자기가 시작할 산후조리원에서 일을 배우라고 한다. 그러나 은주는 대답하지 못한다. 선희와 동건은 은주에게 정자와 함께 일하게 되면 마음에 상처를 얻을 가능성이 있으니 거절하라고 권유한다. 은주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정자의 산후조리원에 들어가서 일을 하겠다고 한다.   ●수요기획(KBS1 오후 11시30분) 한국방송 80년을 맞아 제작된 ‘최후의 에덴동산, 아마존을 가다’는 아마존을 70여차례 취재한 아마존 전문가인 독립제작사 정승희 감독의 작품. 생명의 원천인 아마존 강의 생성과정과 장대한 여정을 따라 수많은 생물과 인디오들의 삶을 만나보고 아마존 자연과 문명 사이의 ‘참된 공존의 방법’을 생각해본다.
  • SK, 中 대학생 인턴 확대

    SK그룹은 중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실시한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방식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해마다 확대, 실시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중국 현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공모 입상자들에게 한국내 SK 계열사에서 일할 수 있는 인턴십 기회를 주는 제도다. 올해 80여개 대학에서 1000여명이 응모,40명이 뽑혔다. 이들은 지난 8주간 일정으로 SK에너지,SK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에서 인턴생활을 했다. SK가 중국 현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턴십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에서 일한 왕팡(王芳·21·칭화대 금융학)양은 “SK가 자신을 상대로 한 경쟁에서 혁신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SK의 중국사업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오초아, “3연속 우승 내것” 승리확신 여제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3연속 우승을 눈앞에 뒀다. 오초아는 26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골프장(파72·6327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 2라운드에서 4개홀 줄버디를 포함,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숨에 단독선두에 올라 시즌 6승과 브리티시여자오픈,CN캐나디언여자오픈에 이어 3개대회 연속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4타를 줄인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10언더파)과는 불과 1타차지만 오초아는 “이제 우승할 준비가 됐다.”며 자신의 시즌 최다승(2006년·우승 타이 기록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전날 첫 라운드에서 ‘깜짝 선두’에 올랐던 오지영(19)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섞어치는 어수선한 플레이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7언더파 공동 3위로 밀려났다.오초아와는 4타차로 벌어져 역전 우승은 버거운 상황. 그러나 공동 7위 그룹과도 3타차로 넉넉하게 앞서 루키 시즌 첫 ‘톱10’ 입상은 가능할 전망이다.한편 대학 입학을 눈앞에 둔 미셸 위(18·나이키골프)는 이글을 1개 잡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쏟아내며 3오버파 75타로 부진,2라운드 합계 10오버파 154타로 컷오프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기능인 처우 ‘업그레이드’

    기능인들의 처우가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올해부터 국제기능올림픽 대회 입상자에게 주는 포상금이 100% 인상되고, 각종 기능경기대회 입상자의 취업을 최대한 보장해 준다. 명장 등 우수기능인들을 위한 장려금도 늘어난다.김용달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20일 “최근 학계·문화·예술계 등 각계가 학력 위조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기능(기술)의 세계는 학력이 필요하지 않다. 오직 실력으로만 승부한다.”면서 “기능인의 성취욕을 높이기 위해 갖가지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올 대회 금메달 포상금은 5천만원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오는 11월 일본 시즈오카(靜岡)에서 열리는 제39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부터 입상자의 포상금을 종전보다 100% 인상하기로 했다. 날로 침체되고 있는 기능올림픽의 참가 열기를 높이고 기능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50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이는 종전 2400만원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은메달은 2500만원, 동메달은 1700만원, 우수상은 800만원의 포상금을 각각 받게 된다. 대표선수의 급식 단가도 상향 조정되고, 이들을 위한 전문 지정병원을 운영하는 등 각종 처우 개선도 준비하고 있다.●삼성전자, 기능장려후원금 7억원 기부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기능장려후원금 7억 2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어 오는 9월쯤에는 2억 5000만원을 추가 입금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다음달 11일부터 18일까지 충남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 기능경기대회 입상자들의 취업을 보장하기로 하고 관련 협약서 및 이행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는 기능인들의 의욕을 한층 높일 뿐 아니라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각종 기능경기대회 입상자들에게 취업 기회를 확대해 주기 위해 기업들과 취업보장 협약체결을 늘릴 방침이다.●명장 대접 더욱 정중히 각 분야 최고의 기능인으로 인정하는 명장 등 우수 기능인에 대한 예우도 달라진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기능장려금도 매년 10%씩 올려 실질적인 장려책이 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명장들은 경력별로 87만원에서 최고 450만원의 장려금을 받게 된다. 또 이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 ‘우수 기능인 작품 전시·판매관’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교회1층에서 서울 종로구 경운동 운현궁SK HUB(전용면적 241.26㎡)로 이전할 예정이다.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여 작품 판매와 명장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이 밖에 ‘이달의 기능 한국인’을 선정, 기능(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새롭게 하고 청소년에게 바람직한 직업관을 심어주기로 했다. 노동부는 이날 특수용접 공정의 자동화시스템 구축으로 연간 수백억원대의 부가가치를 창출한 두산인프라코어㈜ 김후진(50)씨를 8월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괴물 박태환 또 해켓 넘는다

    괴물 박태환 또 해켓 넘는다

    ‘베이징 금메달을 미리 본다.’ ‘괴물’ 박태환(18·경기고)이 1년도 남지 않은 베이징올림픽 메달의 빛깔을 점칠 ‘수능시험’을 치른다.21일 일본 지바에서 개막,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가는 일본국제수영대회가 그 무대. 베이징과 기후와 시간대가 비슷한 곳에서 벌어지는 ‘프레올림픽’을 겸한다. 따라서 지난 3월 세계선수권 입상자가 대거 출전, 베이징 메달의 향방을 점친다. 최대 관심사는 당연히 전신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자유형 400m와 1500m에 도전하는 박태환의 ‘강철어깨’다. ●400m 조편성 유리, 펠프스는 불참 박태환은 ‘장거리 황제’ 그랜트 해켓(27·호주)을 제물로 ‘400m 지존’을 굳힐 각오다.3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에서 보란 듯이 해켓을 꺾고 우승,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어깨수술을 받고 1년여 만에 메이저 대회에 복귀했던 해켓으로선 자존심이 몹시 상했을 터. 박태환으로선 정상 컨디션을 되찾은 해켓과 제대로 맞붙어볼 기회다.20일 발표된 예선 조편성에서 박태환은 28명 가운데 올해 기록(3분44초30)이 가장 좋아 마지막 4조 4번 레인에 배정됐다. 해켓은 3조 4번 레인. 박석기 감독은 이날 “기록 단축과 경쟁자들의 훈련 정도를 점검하는 데 이번 대회의 의미가 있다.”며 “해켓이 세계선수권 때보다 살이 많이 빠진 걸 보면 그동안 단단히 별러 대회를 준비한 것 같다.”고 전했다. ●1500m 베이징 메달 색깔 점검 사실 자유형 1500m는 박태환의 주종목이자 올림픽 전략종목이다.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월드스타’로 떠오르긴 했지만 1500m의 실패는 쓰디썼다. 물론, 준비기간이 부족한 결과이긴 했지만 이 종목은 200·400m보다 더 애착을 가졌던 종목. 게다가 선수층이 얇고 상대적으로 레이스 운용에 변수가 적어 ‘세계선수권 메달이 곧 베이징 메달’이라고 믿었다. 이번 대회 최장거리인 1500m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전신수영복을 입기로 한 것도 이 종목 때문이었다. 박태환은 전신수영복을 입고 2000m 훈련에서 기록을 22초41이나 단축시켜 지난 도하아시안게임에서의 아시아신기록(14분55초03)을 갈아치울 가능성도 충분히 확인했다. 14명이 2개조로 나뉘어 기록으로 곧바로 순위를 가리는 이 종목에서 세계기록(14분34초56)을 갖고 있는 해켓은 6번, 세계선수권 챔피언 마테우츠 쇼리모비츠(폴란드)는 4번, 박태환은 3번 레인에서 나선다. 한편 주종목인 접영 100m와 개인혼영 200m에 출전 신청을 했던 마이클 펠프스는 갑자기 대회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포츠라운지] US여자오픈 출전한 15세 ‘장타소녀’ 장하나

    [스포츠라운지] US여자오픈 출전한 15세 ‘장타소녀’ 장하나

    지난 6월 말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US여자오픈 2라운드.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니들스 골프장 18번홀 그린 위에서 작달막한 한국 소녀가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었다. 핀까지는 약 7야드, 뒤로는 내리막 언덕이었다.“연습스윙이 너무 빠르다.”는 아빠의 귀엣말이 아득해질 찰나, 공은 홀을 살짝 스치며 반대편으로 흘러내렸다.7오버파로 단 1타가 모자라 컷에서 탈락하는 순간, 소녀는 캐디백을 멘 아빠를 꼭 끌어안았다. 골프채를 잡은 지 6년 만에 당당히 LPGA 메이저대회 무대를 밟은 ‘장타소녀’ 장하나(15·대원중 3)가 지난 14일 한국에 돌아왔다. 경북 경산 대구CC에서 송암배(21∼24일) 참가를 준비 중인 그를 16일 만났다. ●중3,LPGA 메이저 무대를 밟다 US여자오픈의 두 차례 예선을 거뜬하게 통과, 몇 안 되는 아마추어 선수로 155명 참가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샷대결을 벌였다. 한국계가 아닌, 국내 출신 가운데 최연소. 대회를 전후해 그는 두 달 반 미국 동부와 서부, 중부를 돌며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아마추어대회에 모두 참가했다. 미국 경험은 올해가 2년째. 지난해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 16강에 들며 올해 USGA 대회 시드를 확보한 덕이다. 첫 출전한 여자퍼블릭링크스 16강에 오른 데 이어 1타차로 아깝게 컷을 놓친 US여자오픈 본선 뒤 장하나는 캘러웨이월드아마추어선수권에서는 일본 1위 모리타 리카코를 큰 타수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장하나는 본격적으로 골프에 맛을 들인 6학년 때부터 ‘장타소녀’로 소문이 자자했다. 당시 남자 프로들도 치기 힘든 290야드 안팎의 거리를 훌쩍 넘기기도 했던 그는 US여자오픈에서도 좁디좁은 페어웨이를 2라운드 평균 260야드의 거리로 공략했다. 연습라운드를 함께 돌던 신지애(19·하이마트)가 롱홀에서 ‘투온’시킨 그를 보고는 “몇 번 아이언으로 쳤느냐.”고 물었을 정도. 폴라 크리머(미국)의 캐디는 호쾌한 샷에 감탄해 일일이 거리를 일러주는 호의도 베풀었다. 닮고 싶은 선수를 묻는 질문에 그는 “(소피) 구스타프손”이라고 주저없이 답하며 “시원한 장타에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참 마음에 든다.”는 설명도 곁들인다. ●천방지축… 검도소녀… 장타소녀… 55세 동갑내기 부모의 늦둥이 고명딸로 태어난 장하나는 걸음마를 뗄 때부터 천방지축이었다. 부모의 식당 근처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한 곳에 얌전히 있는 법이 없었다. 차분함과 집중력을 길러주기 위해 부모는 다섯 살 때 검도를 가르쳤다. 초등학교 2학년 때 공인 4단을 따낸 장하나는 1년 뒤 골프채를 잡았다. 지난해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서 무려 310야드를 날려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한 비결은 검도를 통해 얻은 팔의 힘이었다. 2004년 한국여자오픈 최연소로 컷을 통과한 장하나는 2005년 익성배매경선수권과 이듬해 호심배선수권 등 굵직한 아마대회 상위 입상으로 주목받아 ‘될성부른 떡잎’으로 인정받았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MBC투어 크라운CC오픈에서는 아마추어 부문 우승을 차지, 성인무대를 넘보기 시작했다.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 4강으로 향후 2년간 USGA가 주최하는 모든 아마대회 풀시드를 받은 장하나는 “내년을 지켜봐 달라.”면서 “2차예선만 치를 US여자오픈에서는 ‘톱10’을,4강에서 멈춘 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서는 꼭 우승할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글 사진 경산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中언론 “메이드인 차이나, 한국서 대접”

    中언론 “메이드인 차이나, 한국서 대접”

    한국상인들은 중국산임을 당당히 밝히며 물건 판다? 중국관영 ‘런민르바오’(人民日报)가 13일 ‘외국인의 눈에 비친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중국산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지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런민르바오는 “한국인은 자국상품에 대한 자부심이 높고 수입품에 대해서는 매우 까다롭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최근 중국 상품의 질이 높아지면서 인지도도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용산전자상가와 동대문 뿐 아니라 생활의 곳곳에서 각종 중국산 제품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며 “심지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식품인 김치의 80%는 중국산”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문은 “한국 상인들은 물건 팔 때 당당히 ‘메이드 인 차이나’의 상표를 밝힌다.”며 “중국산이 엘지나 삼성제품보다 싸지만 품질이 낮다는 고정관념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 전자제품의 비해 기술력은 1~2년 뒤지지만 디자인이나 품질면에서는 이미 한국 수준과 전혀 차이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신문은 그러나 “중국산이 아직 ‘싸구려’라는 이미지를 벗지는 못했다.”며 기술력과 브랜드파워를 키우기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 한편 신문은 한국에서의 중국산 ‘활약’ 외에도 다른 나라 일반인의 인터뷰 사례도 함께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 미국인은 “중국산 식품이 품질과 맛이 모두 좋을 뿐 아니라 가격도 매우 싸서 즐겨 구매하고 있다.”, 한 일본인은 “품질이 나쁘지 않으며 가격면에서 일본제품들보다 우위를 차지해 중국제품이 판매량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한 영국인은 “중국산 장난감은 매우 실용적이고 디자인도 예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이라고 말했으며 한 독일인은 “중국상품은 이제 믿고 살 수 있는 수입상품이 되었다.”며 외국인의 눈에 비친 ‘메이드 인 차이나’를 소개했다.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발명품대회 입상 대가 수뢰 교육청 직원 항소심도 중형

    대학 특례입학에 가산점을 받는 과학발명품 경진대회 입상 대가로 학부모들에게 억대의 금품을 받은 서울시교육청 교육관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4부는 서울시발명품대회 심사위원이면서 입상 대가로 학부모들에게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서울시교육청 교육관 김모씨에게 징역 5년에 추징금 1억 500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서울시대회 입상으로 전국대회에 출품해 입상하면 대학진학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되는 점을 아는 피고인이 자녀들을 좋은 대학에 보내고 싶은 부모들의 심리를 이용해 부정한 방법으로 대학입시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그 대가로 돈을 받은 것은 죄질이 불량하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오랫동안 교육공무원으로 노력해온 점을 감안, 징역 6년형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징역 5년으로 감형해 선고했다. 과학경시대회 지도교사로 유명한 김씨는 2004년 5월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한 발명품 대회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1억 2000만원을 받은 대가로 A양에게 특상을 받게 해주고, 다음 해에는 또 다른 부모에게서 30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Seoul In] 25일 ‘꿈나무 수영대회’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25일 서울교육문화회관 실내수영장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7회 서초구청장배 꿈나무 수영대회’를 개최한다. 어린이들의 체력증진과 수영 꿈나무 육성발전을 위해 개최되는 이번 수영대회는, 초등부 남녀 각 학년별로 자유형, 배영, 평영, 혼계영 부문으로 나누어 실력을 겨루게 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수영장 및 동사무소, 구청으로 신청하면 된다. 입상선수에게는 상장과 메달이 주어진다. 참가비는 무료. 문화행정과 570-6320.
  • 현역 재미교포 의사, 산드라 블록 영화 조연

    현역 재미교포 의사, 산드라 블록 영화 조연

    현역 한인 의사가 할리우드 스타 산드라 블록 주연의 영화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LA에서 내과 의사로 활동중인 켄 정(Ken Jeong)씨는 2008년 초 개봉 예정인 산드라 블록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올 어바웃 스티브(All about Steve)’에 출연한다. 얼굴만 스치는 역할이 아닌 꽤 비중있는 당당한 조연으로 출연하는 것. 이 영화는 인기 TV 시리즈 ‘스푼스’로 잘 알려진 필 트레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올 어바웃 스티브’는 글자 맞추기 퍼즐에만 푹 빠져 있던 산드라 블록이 한 번 데이트 한 CNN의 카메라맨 스티브(브래들리 쿠퍼 분)에게 ‘필’이 꽂혀 전국을 뒤쫓아 다니는 소동을 그리는 코미디다. 켄 정은 이 영화에서 뉴스 프로듀서 역을 맡아 주인공인 스티브와 그의 좌충우돌 뉴스팀을 이끌게 된다. 현역 의사이면서도 할리우드에서는 코미디언으로 유명한 정 씨의 영화 출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정씨는 이미 지난 6월 개봉된 세스 로젠, 캐서린 헤이글 주연의 ‘임신(Knocked Up)’에서 산부인과 의사 닥터 쿠니로 출연했으며 내년 8월8일 개봉 예정인 세스 로젠, 제임스 프랑코 주연의 코미디 영화 ‘파인애플 익스프레스(The Pineapple Express)’에도 나온다. ’닥터 켄’이라는 닉네임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켄 정은 원래 듀크 대학과 노스캐롤라이나 의대를 나와 뉴올리언스의 한 병원에서 레지던트까지 수료한 의학도다. 그는 대학 연극반에서 연기활동을 했으며 대학원 시절엔 자신이 살던 뉴올린언스에서 스탠딩 코미디를 했었다. 그러다 우연히 참가한 코미디 대회에서 입상하면서 NBC 방송국의 회장 브랜든 타티코프와 코미디 극단 ‘Improv& Laugh Factory’ 의 설립자 버드 프리드먼의 제안으로 LA로 건너와 본격적으로 코미디언 활동을 시작했다. ’디 오피스’ ‘보스턴 리걸’ ‘크로싱 조단’ 등의 드라마에 조단역으로 나왔으며, ‘임신’ 이후 ‘엉클 P’ ‘파인애플 익스프레스’ 등의 영화에도 출연했다. 37세의 켄 정은 ‘미국에서 가장 웃기는 의사’로 불리며 TV에서 영화를 넘나들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LA에 살고 있는 켄 정의 아내 트랜 호 역시 가정의로 일하고 있으며 슬하에 쌍둥이 딸들을 두고 있다. 나우뉴스 캐나다 명 리 통신원 myungwlee@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이저 성공신화 쓸까

    ‘접시닦이와 도박 중독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1라운드의 주인공은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도 아니었다. 한때 케이크 공장 접시닦이로 생계를 이었던 그래미 스톰(잉글랜드),17년의 투어 생활을 롤러코스터 타듯 부침을 거듭한 ‘풍운아’ 존 댈리(미국)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0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골프장(파70·7131야드)에서 벌어진 1라운드. 스톰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2000년 프로로 전향한 유럽 2부투어 출신.5년 전만 해도 잉글랜드의 한 케이크 공장에서 접시를 닦고 받은 돈으로 선수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해 왔다. 그러나 2005년 25개 대회에서 10차례 ‘톱10’에 입상,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스톰은 지난해 상금랭킹 29위에 오른 뒤 올시즌에는 프랑스 알스톰오픈에서 마침내 유럽투어 첫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4월 마스터스대회에서는 어머니가 캐디로 나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댈리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 단독 2위에 올라 모처럼 어깨를 활짝 폈다.1991년 대기 순번으로 출전한 이 대회에서 우승, 스타의 반열에 오른 인물. 이후 알코올 중독으로 투어에서 멀어졌다가 95년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우승컵인 ‘클라레저그’를 품으며 재기에 성공했다. 그것도 잠시. 잦은 이혼과 가정불화, 알코올 중독 재발 등으로 또 투어를 등진 그는 최근 통기타를 벗삼아 가수 생활을 하기도 했다. 지난달 브리티시오픈에서는 1라운드 ‘깜짝 선두’를 달리다 벌어 놓은 5타를 후반 2개홀에서 모두 까먹어 8오버파로 마친 뒤 2라운드에서 컷 탈락,“자신의 인생과 꼭 닮았다.”는 말도 들었다. 첫 메이저 우승을 벼르는 최경주(37·나이키골프)는 보기 2개와 버디 1개로 우즈와 나란히 1오버파 71타, 공동 23위로 첫날을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ocal] 울산 ‘울주 7봉’ 사진 공모

    울산 울주군은 10일 울주의 산악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가지산·신불산·간월산·영축산·고헌산·재약산·천황산 등 군 지역에 있는 7개 산의 사계절을 소재로 찍은 ‘울주 7봉 전국사진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내년 4월10∼23일 작품 접수를 한 뒤 금·은·동상과 가작·입선 등을 뽑아 500만∼10만원의 상금을 준다. 입상작은 내년 5월27일부터 5일동안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된다.(052)229-7121.
  • 동화에서 낭만으로 ‘백조의 호수’ 탈바꿈

    17·18일 충무아트홀 대극장 무대에 올려지는 ‘백조의 호수’는 지난 5월 폴란드 우츠 국제발레페스티벌 이후 국립발레단이 국내 팬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레퍼토리. 러시아 볼쇼이극장 예술감독을 지낸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안무로 색다르게 탄생했다. 기존 작품들에서 지그프리트 왕자와 악한 마법사가 별개의 인물로 그려진 것과는 달리 악마를 왕자의 내면에 존재하는 ‘악마적 근성’으로 표현한 게 특징.“동화 분위기의 ‘백조의 호수’를 심리묘사에 충실한 낭만소설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이 붙었다. 한 명의 발레리나가 우아하고 청초한 백조 ‘오데트’와 요염하고 도발적인 흑조 ‘오딜’역을 모두 맡아 극적인 두 캐릭터를 오가는 연기변신이 눈여겨볼 대목.1·2막에 추가된 ‘악마와 왕자의 남성 2인무’,1막 ‘광대의 42회전’과 궁정의 군무왈츠도 볼 만하다.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여성무용수상을 수상한 김주원, 한국발레협회 선정 ‘프리마 발레리나상’을 받은 윤혜진,2002년 프라하콩쿠르·2003년 룩셈부르크콩쿠르에서 연이어 입상한 김현웅이 무대에 오른다.17일 오후 7시30분,18일 오후 4·7시30분.(02)2230-6624∼6.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목 없는 석불’은 통일신라 사찰의 주존

    ‘목 없는 석불’은 통일신라 사찰의 주존

    경북 경주 남산의 목 없는 석불좌상은 통일신라시대 사찰의 큰 법당에 모셔져 있던 주존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절은 고려시대에는 폐사되었다가 조선시대에 다시 건물을 중창하여 한동안 유지되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절터는 지난 5월 5m 남짓한 높이의 통일신라시대 마애여래입상이 넘어진 채 새로 발견됐던 곳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남산 열암곡 제3사지를 발굴조사한 결과 건물터 4곳과 축대 8곳을 확인하고, 기와와 토기, 금속류 등 50여점의 유물을 수습했다고 8일 밝혔다. 발굴조사는 석불좌상의 머리가 2005년 발견됨에 따란 불상을 복원·정비하기 위해 지난 3월 착수했다. 조사 결과 석불좌상이 있는 곳은 절의 큰 법당으로 추정되는 정면 3칸, 측면 2칸짜리 조선시대 건물터의 중심부였다. 추가 조사에서 이 건물터 아래에서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통일신라시대 건물터가 나타났다. 한편 석불좌상으로 중심으로 쌓은 석축이 서쪽 계곡 너머의 축대와 이어지고 있고, 기와조각이 동쪽 산등성이에서도 발견되고 있어 추가조사가 이루어지면 절터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경주문화재연구소는 보고 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美 시애틀서 헬리콥터 추락…부산 원목수입상 2명 숨져

    원목을 수입하기 위해 미국 시애틀을 방문했던 한국인 원목수입업자 2명 등 4명이 탄 헬리콥터가 추락해 모두 숨졌다.AP통신 등에 따르면 2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워싱턴주 이스턴 인근 산악 지대에서 ‘클래식헬리콥터’ 소속 로빈슨R44 레이븐2 헬기가 추락하며 화재가 발생해 송현길(44)씨와 이시영(45)씨, 조종사 미나카타 게이코(42·여), 로버트 해거맨(64) 등 4명이 사망했다. 부산의 원목수입업체 신송의 대표인 송씨와 서흥종합목재 대표인 이씨는 원목 수입을 위해 시애틀을 방문, 이날 오후 1시쯤 목재업체 ‘포어마크 포레스트 마케팅’ 대표인 해거맨과 함께 보잉사 비행장을 출발한 뒤 현장을 둘러보고 돌아오던 중 사고를 당했다. 이춘규기자 taein@seoul.co.kr
  • “즐겨라 도심 피서이벤트”

    “즐겨라 도심 피서이벤트”

    본격적으로 시작된 무더위를 잠시나마 식힐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이벤트가 이달 말까지 풍성하게 펼쳐진다. 특히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공짜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서울시는 오는 6∼19일에 지하철 2호선 1편을 ‘e-트레인’으로 편성, 누구나 온라인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벤트는 9일부터 12일까지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서울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과 연계해 서울의 첨단 정보기술(IT)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e-트레인’은 신형 전동차의 3번과 8번 객차 내부에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노트북 12대씩을 비치했다. 승객들은 도우미의 안내를 받아 고속으로 달리는 전동차 안에서 스타크래프트, 오디션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e-트레인은 6∼8일,10∼12일,14∼15일,17∼19일 성수역→시청으로 운행하는 지하철 가운데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지하철에서 온라인 게임을 하는 장면은 페스티벌 기간에 독일의 기가TV 등 6개 채널로 방송될 예정이다. 서울시와 삼성썬더스 농구단은 4∼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지역 초·중·고생으로 구성된 132개팀이 참가하는 ‘하이서울 2007 서울삼성썬더스배 3대3 농구대회’를 연다. 총 660명이 참가하는 대회는 조별예선을 거친 팀끼리 16강(초등부) 또는 18강(중·고등부) 토너먼트를 치른다. 경기는 전·후반 구분없이 8분 동안 진행된다. 부문별 우승을 포함한 입상 3개팀의 참가자(팀별 선수 3명, 후보 2명) 모두에게 캠코더, 상품권을 준다. 삼성썬더스 선수들도 참여해 참가자들과 ‘농구클리닉’도 한다. 참가 및 응원관람은 무료다. 이와 함께 거의 매일 저녁 8시 서울광장, 청계천 관수교, 자치구 구민회관 등에서는 무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좋은영화 감상회’가 열린다. 상영작은 ‘괴물’‘각설탕’‘모던타임즈’ 등 가족용 영화로 엄선됐다. 이달 말까지 총 109회를 상영한다. 한편 서울시는 4일부터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를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주말과 공휴일에도 안내한다. 전화로 국번없이 120번을 누르면 박물관·미술관의 전시, 청계천 문화페스티벌, 영화·뮤지컬·연극 관람 등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세상을 감동시킨 위대한 글벌레들(김문태 지음, 뜨인돌 어린이 펴냄) 정약용은 시로 농민의 아픔을 그렸고, 이순신은 일기쓰기로 삶을 밀고 나갔다.‘호질’을 쓴 박지원, 밀턴, 고흐, 다윈, 레이철 카슨 등 7명의 명문장가들이 어린이들에게 글쓰는 법을 일러준다. 좋은 글이란 세상을 있는 그대로 그려 사람들이 그 잘잘못을 깨닫게 하는 일이라는 박지원의 말, 편지를 쓸 때 형식보다 중요한 것은 순수하고 희망적인 마음이라는 고흐의 가르침을 아이들과 위인의 대화로 생생하게 풀었다.9000원.●초록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이언영 지음, 해냄주니어 펴냄) 토끼 귀에 난 여드름, 임신 중독증 환자의 탯줄, 개미 발바닥을 100배로 확대하면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던 사물에 현미경을 들이대면 환상적인 세계가 펼쳐진다. 초록별을 구하고자 우주로 떠난 힘찬이의 이야기가 102컷의 사진으로 꾸며진다.‘전국 바이오 현미경 사진전’의 입상작으로 구성한 과학동화이다.1만 2000원.
  • [스포츠 라운지] 내년 베이징서 ‘더블그랜드슬램’ 겨누는 임동현

    [스포츠 라운지] 내년 베이징서 ‘더블그랜드슬램’ 겨누는 임동현

    원거리 과녁을 겨눠야 하는 양궁 선수가 좋은 눈을 지녀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한국 남자 양궁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한 임동현(21)은 좌우 시력이 0.1,0.2이다. 중학교 이후 눈이 조금씩 나빠졌다. 책을 펼치면 흐릿하고 과녁은 물감을 풀어놓은 것처럼 보인다. 그래도 안경이나 렌즈는 끼지 않는다. 활을 쏠 때 감각이 달라질 것을 염려해서다. ●시력 0.1… ‘눈´ 아니라 ‘감´으로 쏜다 그런데 임동현은 이를 전혀 핸디캡으로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이같은 어려움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게 한 자극이 됐다.”고 한다. 스스럼없이 선배에게 달려가 이것 저것 묻고 배우며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스펀지처럼 모조리 빨아들이려고 노력했던 배경이란다. 그래서인지 이제 한국의 명궁이라고 치켜세우자 “부모님과 선생님, 선배 등 주위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다.”고 겸손해했다. 동료들에게 “눈 뜬 장님한테 졌다.”는 농담도 듣는다며 싱긋 웃는 그에게서 구김살은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다. 임동현은 초등학교 4학년 때 활을 잡았다. 전기영, 조인철 등을 배출한 유도 명문을 다녔지만 몸을 부딪치는 운동이 싫었던 터라 양궁에 마음이 끌렸다. 활도 처음부터 잘 쐈던 것은 아니다. 중학교 때까지 전국대회 1위 입상은 1차례에 불과했다. 10∼20위를 오르내렸다. 때문에 활을 꺾을 생각까지 했다. 하지만 마음을 다잡아 고교 1학년 때 국가대표 선발전에 도전한 게 반전의 계기가 됐다. 임동현은 “정말 운이 좋았다.”고 당시를 돌이킨다. ●항명파동 덕에 국가대표 “난 행운아” 선발전을 앞두고 대표팀 내 ‘항명 파동’이 일어났다. 징계를 받은 대표 4명이 나서지 못했다. 임동현은 8명을 뽑았던 선발전에서 7위로 대표팀에 턱걸이했다. 임동현은 “만약 ‘항명 파동’이 없었다면 난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또 평범하게 공부하는 대학생이 됐을 수도 있다.”고 했다. 스스로 운이 좋다고, 신궁으로서 재능을 타고 나지는 못했다고 하나, 태릉선수촌을 6년째 지켜오며 신궁으로 거듭났다. 누구와 견줘도 돋보이는 부분은 바로 두둑한 배짱이다. 지난 15일 독일에서 끝난 세계선수권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개인전 우승을 했던 장면에서 그의 남다른 배짱을 엿볼 수 있다. ●배짱으로 이룬 세계선수권 대역전극 결승 1엔드에서 러시아 선수에게 무려 5점을 뒤졌다. 어지간한 선수라면 낙담하거나 흔들릴 만도 했다.“솔직히 당황스러웠지만 남은 아홉 발만 잘 쏘자고 마음 먹었다.”는 임동현은 3·4엔드 6발 가운데 무려 5발을 10점에 꽂으며 역전 금메달을 명중시켰다. 그는 “어렸을 땐 빨리 쏘고 나와 쉬는 게 낫다.”는 생각이었다고 농담을 던지더니 “예전엔 감이 오면 그 느낌이 없어지기 전에 쏘려고 했지만 요즘은 감을 오래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었다. 내년 베이징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르면 전대미문의 ‘더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 24일 만난 임동현은 이튿날 곧바로 중국 베이징 전지훈련을 떠났다. 또 새달 20일 프레올림픽에도 나선다. 이미 올림픽을 조준하기 시작한 셈. “요즘 더블 그랜드슬램 얘기를 많이 들어요. 당장 크게 의식하지는 않습니다. 치열한 내부 경쟁을 뚫는 게 먼저죠. 하지만 제 이름 앞에 영광스러운 단어가 붙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글 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임동현의 모든것 ▲출생 1986년 5월12일 충북 청원생 ▲체격 184㎝,86㎏ ▲학교 교동초-원봉중-충북체고-한국체대 ▲가족 아버지 임한석(45), 어머니 함선녀(46)씨와 동생 동준(16) ▲취미 잠자기와 인터넷 서핑 ▲경력 부산아시안게임 개인 동메달·단체 금메달(2002년), 세계선수권 개인 은·단체 금(2003), 아테네올림픽 단체 금(2004), 아시아선수권 개인과 단체 금(2005), 도하아시안게임 개인과 단체 금(2006), 세계선수권 개인과 단체 금(2007)
  • ‘전주의 소리·맛’ 체험 여행상품 나온다

    전주의 소리와 맛을 체험하는 여행상품이 선보인다. 25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의 여행상품이 문화관광부와 한국 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2007 대한민국 여행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입상했다. 입상 상품은 (유)남북개발의 ‘맛과 소리의 고장, 전주로의 나들이’와 ㈜모두투어네트워크의 ‘내생애 꼭 한번 먹어보아야 할 맛 기행’ 등이다.1박2일 일정의 ‘맛과 소리의 고장’은 전주 한옥체험시설에서 하룻밤을 묵으면서 한옥마을 문화시설과 전통문화 체험을 한 뒤 진안 마이산과 고창 복분자 공장, 새만금 방조제를 돌아보는 연계 관광상품이다.1박2일 일정의 ‘내 생애 먹어보아야 할 맛 기행’도 전주를 중심으로 문화체험과 맛 기행을 떠나는 테마형 상품으로 전주 비빔밥과 콩나물국밥, 한정식, 막걸리 등을 맛볼 수 있는 맛 체험 프로그램이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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