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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 상용차 뜨자 국내업계 “고객서비스 강화”

    수입 상용차업체의 부상에 국산 상용차업계가 비상이다. 서비스센터를 만들고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및 수입업체 간 치열한 판매 경쟁 속 지난해 수입상용차 트럭 점유율은 20%대 고지를 넘어섰다. 현대자동차 및 타타대우상용차 등 국내 2개사가 차지한 국산 트럭 점유율이 2016년 81.2%에서 지난해는 79.0%로 2.2%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에 볼보트럭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스카니아코리아, 이베코코리아 등 수입트럭 5개사의 점유율은 18.8%에서 21.0%로 올라 20%대로 진입했다. 전통적으로 수입산이 초강세를 보이는 트랙터 시장에서 국산, 수입산 구분 없이 큰 감소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국산이 수입보다 상대적으로 더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국산 트랙터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 2016년의 678대 대비 약 19.6% 감소한 545대가 신규 등록됐다. 수입은 12.7%(2016년 1926대) 감소한 1682대를 기록했다. 상용트럭은 크게 덤프트럭과 중·대형 카고, 트랙터로 구분한다. 이 중 트랙터는 주로 25t 이상의 트레일러 등 초대형 화물을 견인하는 트럭이다.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용차 시장 수성을 위한 현대자동차그룹의 행보도 빨라지는 중이다. 현대차는 우선 고객 차량 관리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멤버십 등과 연계해 구매 시점뿐만 아니라 차량 소유기간까지 케어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최근엔 상용차 관리 애플리케이션 ‘현대트럭&버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승용차 고객뿐 아니라 상용차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9월엔 상용차 부문에 ‘파이롯트’팀을 신설해 품질 강화에도 신경 쓰고 있다. 지역별로 사전 부품교체와 정비서비스도 추진한다. 마케팅 부문에선 상용차 전시·판매·정비까지 다양한 고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엑시언트 스페이스’를 거점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미 상용차 고객을 위해 직원들이 직접 고객과 소통하는 ‘히어로’(H:EAR-O) 프로그램은 물론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도 서비스 센터 방문이 가능한 ‘H-나이트 케어 서비스’ 등을 시행 중이다. 상담전화로 긴급 출동이나 차량 구입·정비 등을 문의할 수 있는 ‘전용 고객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1억~2억원에 달하는 상용차는 운수업자에게 ‘움직이는 직장’에 해당하는 만큼 수입산 유명브랜드의 고가 차량을 선호하는 분위기”라면서 “국산 상용차업계의 시장 수성은 그만큼 만만치 않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公슐랭 가이드] 목포는 홍어여 vs 목포는 민어지

    [公슐랭 가이드] 목포는 홍어여 vs 목포는 민어지

    ■알싸한 향의 유혹 ‘인동주마을’#홍어·게장삼합에 빠지고 인동초 막걸리에 취한다 전남 목포에는 바닷가와 골목가에 노포(老鋪)가 즐비하다. 특히 거리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목포의 홍어집은 알싸한 향으로 관광객들 발길을 사로잡는다. 목포 복산길 12번길에 위치한 ‘인동주마을’의 홍어삼합은 홍어를 처음 접해본 사람이라도 충분히 먹을 수 있을 정도다. 홍어의 알싸한 향과 돼지고기의 담백함, 묵은지의 상쾌함이 입 안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2001년부터 이 집에서 팔기 시작한 간장꽃게장은 ‘게장삼합’이라는 새로운 메뉴가 됐다. 꽃게장은 간장을 끓일 때 인동초 꽃을 넣어 게의 비린내를 제거하고, 간장물에는 양파·무·생강·물엿 등을 넣어 간장의 짠 맛을 조절한다. 간장꽃게장에 돼지수육·홍어를 곁들이면 게장삼합이 완성된다. 빛깔이 고운 인동초 막걸리도 이 집의 대표 메뉴 가운데 하나다. 인동초는 겨울에도 말라죽지 않는 질긴 생명력을 갖고 있다. 누룩과 멥쌀을 사용해 10일 정도 발효시킨 뒤 1년 넘게 발효시킨 인동초 꽃과 줄기를 넣어 다시 5일 정도 숙성시키면 쌉쌀하면서 달착지근한 탁주가 완성된다. 이 곳은 1997년 인동주 발효 과정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으며, 2001년 목포에서는 두 번째로 신지식인에 선정됐다. 2009년에도 남도 음식명인 1호로 선정되기도 했다. 3~4명이 먹을 수 있는 국내산 홍어가 포함된 간장꽃게장 정식은 8만 5000원, 간장꽃게장 정식(2인분)은 3만 5000원이다. 홍어삼합은 6만 5000원(수입산 3만원), 인동초 막걸리는 5000원이다. ■연분홍 빛깔의 유혹 ‘영란횟집’#회·전·무침…2대째 손맛으로 살린 민어 끝판왕 여름이 되면 특히 더 주목받는 음식점도 있다. 목포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유명한 ‘영란횟집’은 민어요리 전문점이다. 1969년 어머니가 개업한 음식점을 딸이 물려받아 2대째 운영하고 있다. 항상 손님이 많지만, 언제 가도 실망하지 않는 곳이다. 민어 부레·껍질·살·뼈를 다진 범벅이 먼저 나오고, 민어 회, 민어 전, 회무침이 연달아 테이블 위로 등장한다. 뭉텅뭉텅 썰어주는 민어는 ‘영란표 초고추장’(막걸리 식초에 고춧가루·물엿·생강을 넣어 숙성한 이 집 특유의 양념장)에 찍어 먹어야 제 맛이다. 두툼하고 연분홍 빛깔이 나는 민어회는 담백하지만 고소하다. 회까지 먹고나면 민어 매운탕이나 맑은탕(지리) 가운데 하나를 골라 먹을 수 있다. 이렇게 이어지는 코스 한 상은 4인 기준 15만원이다. 회, 무침, 전을 별도로 주문하면 4만 5000원이다.박승택 명예기자(고용노동부 목포고용노동지청 근로개선지도과장)
  • 충남 우리밀 ‘주식 넘버1 ’ 넘본다

    밀은 2016년 기준 대한민국 국민 1인당 소비량이 32.1㎏으로 쌀(61.9%)에 이어 ‘국민주식 넘버2’다. 하지만 국내 밀 생산기반은 너무나 취약해 자급률이 1.8%에 불과하다. 미국(35%), 호주(29%), 캐나다(13%) 등에서 거의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식생활의 서구화로 밀 소비량이 점점 늘어나는 상황에서 충남은 전국 밀 생산량의 1.1%에 그치고 있다. 충남도가 밀 생산기반 다지기에 발벗고 나선 이유다. 충남도는 29일 ‘우리밀 생산 지원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올해 우선 1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밀을 기르면 일반 밀 낟알 40㎏ 한 포대당 5000원, 무농약 밀 7000원, 유기농 밀 1만원씩 생산장려금을 제공한다. 밀 농가가 콤바인, 정선기, 건조기, 저온저장고 등을 매입하거나 지을 때 절반 안팎의 비용도 지원한다. 장비시설 지원은 일선 시·군과 손 잡고 도내 밀 산업 전체로 확대할 참이다. 김동기 충남도 친환경농업팀장은 “밀은 중요한 주식인데 평가절하돼 수입산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면서 “우리 밀 선호도가 부쩍 높아지고 있는 만큼 미래 먹거리에 부합하는 곡물”이라고 말했다. 밀은 1970년대까지 만해도 전국 곳곳에서 재배됐지만 수입밀보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다수확 쌀이 나오면서 점차 재배면적이 줄었다. 수확기가 6월 중하순 장마철인 탓에 건조가 쉽지 않아 잘 썩고 저장이 어려운 점도 작용했다. 1모작밖에 안되는 충남은 수익성이 더 떨어져 농민들이 재배를 꺼렸다. 김 팀장은 “현재 우리밀영농조합, 호도과자 제조공장, 지역 유명 제과점이 충남산 밀을 사가고 있는데 판로를 더 확장해 밀 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방한 北여자아이스하키의 모든 것···“경기 전 하키채 10개 준비”

    방한 北여자아이스하키의 모든 것···“경기 전 하키채 10개 준비”

    선수들이 직접 하키 장비 마련해야···경기서 하키채 부러지기 일쑤아이스링크는 평양빙상경기장 하나뿐···빙상 종목 훈련 경쟁 치열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에 합류하기 위해 25일 방한하면서, 북한 내 아이스하키 현황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에서 아이스하키 인프라가 어떻게 구비되어 있는지, 또 엘리트 선수들을 어떻게 양성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에서도 여자 아이스하키는 비인기 종목이다. 가정 형편이 좋고 운동신경이 발달한 ‘꿈나무’들은 주로 인기종목으로 빠져간다. 여자 인기종목은 탁구, 축구, 유도와 체조 등이다. 대표적인 ‘장비 스포츠’인 아이스하키는 고가의 장비들이 없으면 운동을 할수 없는 치명적 약점이 있다. 축구는 빈터에 공만 있으면 되고, 농구도 역시 마찬가지다. 유도·레슬링·씨름 등도 매트나 모래판만 있으면 어디서든 가능하다. 탈북민 출신 북한 체육 전문가는 “아이스 하키는 아이스 링크가 있어야 하고, 헬멧, 하키채, 보호대, 스케이트 등 고가의 장비들이 필수적이다. 그래서 대중적으로 운동 보급이 쉽지 않다”며 “다시 말해 대중이 쉽게 접근할수 있는 종목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 자원이 여타의 종목들 보다 열악하다. 북한의 아이스 하키도 이런 한계 때문에 비인기 종목의 설음을 톡톡히 겪고 있는 실정이다. 북한이 부유하다면 별 문제 없었겠지만, 현실적으로 매일매일 생계를 걱정하는 게 현재 북한의 상황이라 비인기 스포츠를 위해 장비를 수입할 여력이 없다. 이렇다 보니 운동 선수들의 ‘자구노력’은 눈물 겹다. 대표적인 장비 부족은 ‘하키채’이다. 몸을 부딪히는 과격한 운동중 하나인 아이스하키는 보호대가 필수다. 지원이 부족하다보니 선수들이 사실상 모든 장비를 마련해야 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키채이다. 하키채가 없으면 훈련과 경기를 할 수 없다. 과격한 운동이다 보니 훈련과 시합 도중 몇 개의 하키채가 부러지는 것은 다반사다. 질좋은 수입산 대신 자체적으로 생산한 하키채를 쓰다보니, 슈팅 한번에 채가 부러지기 일쑤라고 한다. 이 전문가는 “북한 아이스 하키 선수들은 시합전 적게는 5개, 많게는 10개 가량의 하키채를 준비한다”며 “특히 약한 하키채를 강화하기 위해 ‘퍽’(puck)이 닿는 아래 부분을 고무밴드로 겹겹이 감싼다”고 말했다. 이렇게 애써 준비한 하키채도 시합 전에 다 부러지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한다. 북한 내 유일한 아이스링크는 평양에 있는 ‘평양빙상장’ 뿐이다. 수많은 동계 스포츠 종목들이 여름에는 이 곳을 이용하기 때문에 다들 훈련 기회가 충분치 않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스 하키 선수들은 겨울을 제외하고는 보통 체력 훈련과 축구로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아이스 하키는 경기 룰이나 전술면에서 축구와 유사하다. 그렇기 때문에 축구를 하는 것이 스케이트를 안 신었을 뿐 동일한 훈련으로 인식한다. 북한에서 아이스하키가 그나마 널리 보급된 곳은 북한에서도 추운 북쪽 지역이다. 자강도·양강도·함경도가 대표적이다. 동계스포츠의 강국인 러시아·노르웨이·핀란드 등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겨울이 길고 호수가 있는 곳은 아이스하키 등 동계스포츠가 발달할 수 밖에 없다. 이런 곳에서 훈련된 선수들이 결국 엘리트 선수로 발전했다. 북한에서 대표적인 아이스하키팀을 꼽으로라면 ‘4·25’, ‘압록강’, ‘평양시’, ‘기관차’, ‘리명수’, ‘자강도’, ‘양강도’ ‘함경북도’, ‘함경남도’ 등 팀들이다. 특히 양강도, 자강도, 함경도 지역은 나름 손꼽히는 동계스포츠 유소년팀들도 적지 않다. 함경남도에 위치한 호수인 장진호, 부전호 등 인근지역도 겨울 호수에서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이어서 동계스포츠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일본 군마현 화산 분화…화산 파편 ‘우르르’ 스키장 덮쳐(영상)

    일본 군마현 화산 분화…화산 파편 ‘우르르’ 스키장 덮쳐(영상)

    일본 군마현의 한 화산에서 분화가 발생, 암석 파편이 인근 스키장을 덮쳤다.23일 오전 일본 군마현 북서부의 구사쓰시라네산의 주봉우리인 모토시라네산(2171m)에서 분화가 발생, 1명이 숨지고 최소 11명이 부상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분화는 이날 오전 9시 59분쯤 시작됐다. 모토시라네산은 도쿄 도심에서 직선거리로 150㎞ 떨어진 곳으로, 수도권의 인기 관광지인 구사쓰 온천과도 가깝다. 구사쓰시라네산의 봉우리에서 분화가 발생한 것은 1983년 이후 35년 만이다. 화산이 분화하면서 용암 조각과 암석 파편이 인근 1㎞ 떨어진 곳까지 날아갔다. 또 눈사태도 발생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분화로 1명이 숨지고 최소 1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군마현 소마가하라 주둔지 소속의 49세 자위대원으로, 인근에서 스키 훈련 중 눈사태를 피하지 못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숨진 1명 외에도 자위대원 3명이 부상했고, 그 중 1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화로 인해 사방에 튀어나간 암석 파편과 용암 조각들은 인근 구사쓰시라네산 기슭에 위치한 ‘구사쓰 국제스키장’을 덮치기도 했다. 특히 파편이 스키장 슬로프를 오가는 곤돌라로 날아들어 유리창이 깨지면서 스키장 이용객 5명이 다쳤다. 특히 주먹 크기의 파편이 이용객들이 휴식을 취하는 건물 지붕을 뚫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분화로 화구 주변에는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기도 했다. 인근 구사쓰 마치의 주민센터 직원은 마이니치신문에 “검은 연기가 구름 낀 하늘 높이 솟아오르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분화가 발생하자 스키장 측은 이용객 80명을 대피시켰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도 진행 중이다. 스키장 주변 민가 11채에서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 발생 지점인 모토시라네산 정상에서 반경 2㎞에 분석이 날아올 수 있다면서 경계를 당부했다. 화산 경계 레벨을 2에서 3으로 격상하고 입산을 규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일본 화산 분화…스키장 인근 16명 다쳐

    일본 화산 분화…스키장 인근 16명 다쳐

    23일 오전 일본 군마현 북서부의 구사쓰시라네산에서 화산활동이 관측돼 눈사태 등으로 인근 스키장에서 최소 16명이 다쳤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쯤 구사쓰시라네산의 주 봉우리인 모토시라네산이 분화했다고 발표했다. 이 곳은 도쿄 도심에서 150km 떨어진 곳이다. 구사쓰시라네산 봉우리에서 분화가 발생한 것은 1983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분화로 뿜어져 나온 분석이 인근 스키장에 떨어지면서 시민과 훈련중인 자위대원 등 최소 16명이 다쳤다. 스키장에 있어 12명 가운데 4명은 돌 파편이 곤돌라로 날아들어 유리창이 깨지면서 다쳤고 이 가운데 2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마현 소마가하라 주둔지에 소속된 자위대원 4명은 화산 분화에 따른 눈사태로 다쳤다. 분화 후 스키장은 손님 80명을 대피시키고 고립된 사람이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수색 작업에 나섰다. 일본 기상청은 해당 지역에 화산경보 5단계 중 3단계를 발령하고 입산 통제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LG 삼성 세탁기에 ‘세이프가드’ 발동하나

    미국, LG 삼성 세탁기에 ‘세이프가드’ 발동하나

    첫 해 120만대 이하 20%, 이상이면 50% 관세 부과 미국 정부는 23일 삼성·LG 등 외국산 세탁기와 태양광패널에 대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하기로 했다.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와 관련해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과 LG전자를 비롯한 수입산 가정용 세탁기에 대해서는 TRQ(저율관세할당) 기준을 120만대로 설정하고, 첫 해 120만대 이하 물량에 대해선 20%,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50%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했다. 그 다음 해인 2년 차의 경우, 120만 대 미만 물량에는 18%, 120만 대 초과 물량에는 45%를 부과하고 3년 차에는 각각 16%와 40%의 관세가 매겨진다. 또 한국 등에서 수입한 태양광 제품에 대해서는 2.5기가와트를 기준으로 1년 차에 30%, 2년 차 25%, 3년 차 20%, 4년 차 15%씩의 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 코미디언 정주리, 출산 후 폭풍 다이어트...77kg→55kg 감량 비법 봤더니

    코미디언 정주리, 출산 후 폭풍 다이어트...77kg→55kg 감량 비법 봤더니

    코미디언 정주리가 출산 후 다이어트에 성공,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17일 코미디언 정주리(34)가 SNS를 통해 출산 후 폭풍 다이어트로 날씬해진 몸매를 공개했다. 이날 정주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임신 전에 입었던 바지가 드디어 맞아요”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사진 속에서 정주리는 쭉 뻗은 다리를 자랑, 자신감 있는 포즈로 다이어트 성공을 자축했다. 그는 “제 키는 166cm 몸무게는 55kg입니다!! 일단 몸무게는 돌아왔는데 배꼽모양이 너무 슬퍼서..복근운동 해야겠어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다이어트 전 통통했던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정주리는 “마지막사진은 후덕할 때 얼굴 작아보일라고 두 손으로 꽃받침 했지만 글쎄”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정주리는 앞서 지난 13일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공개, 감량 전후 몸무게와 감량 비법 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그는 “예전사진 보다가 다시 자극 받으려고 큰맘 먹고 올려요. 사실은 10kg정도 빠진 상태였는데 비포는 68kg, 애프터는 56kg. 임신하고 77kg까지 쪘었지요”라고 전했다. 한편 정주리는 지난해 6월 둘째 아들을 출산, 당시 몸무게가 77kg까지 불어났다. 출산 6개월 만에 22kg을 감량, 몸무게 55kg에 도달했다. 정주리는 다이어트 식단과 관련 “탄수화물은 금하려 했고, 고기는 많이 먹어도 좋다해서 소고기는 비싸니까 저렴이 수입산으로 잔뜩 사서 먹었고. 닭고기는 구워서 후추 뿌려먹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애 둘 놔두고 헬스장이나 PT를 꾸준히 나갈 시간과 돈의 여유는 없었다. 그래서 계단오르기, 실내자전거, 유튜브 보고 추는 줌바댄스. 이렇게 집에서 할수있는 운동을 했다”라고 운동법을 소개했다. 사진=정주리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주리, 출산 전후 사진 공개 “20kg 감량” 비결 공개

    정주리, 출산 전후 사진 공개 “20kg 감량” 비결 공개

    방송인 정주리가 다이어트 비결을 공개했다.13일 정주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출산 전후 정주리의 모습이 담겼다. 정주리는 출산 전에 비해 살을 많이 뺀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주리는 “비포는 68kg, 에프터는 56kg. 임신하고 77kg까지 쪘어요. 그땐 사진 찍기도 싫고 늘 애들 사진만 올렸는데. 몸무게는 거의 돌아왔지만 이제는 몸무게에 집착하지 않고 근력운동을 열심히 해볼까 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정주리는 이어 다이어트 비결을 공개했다. 정주리는 먼저 “식단은 탄수화물 금지하려 했고, 고기는 많이 먹어도 좋다해서 소고기는 비싸니까 저렴이 수입산으로 잔뜩 사서 먹었고. 닭고기는 구워서 후추 뿌려먹었고. 아 생각해보니 남편이 철저히 관리 해준다고 닭고기 간 못해 먹게 해서 그때 서러워서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다이어트중에는 예민하니까요”라며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했다. 정주리는 “우리 증조할머니, 어머님... 생각해보니 가족이 함께 도와줬네요”라며 자신의 다이어트를 도와 준 가족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운동 방법에 대해서는 “애 둘 놔두고 헬스장이나 PT를 꾸준히 나갈 시간과 돈의 여유는 없었어요. 전 일을 쉬었으니까요. 그래서 계단오르기, 실내자전거,유튜브 보고 추는 줌바댄스. 이렇게 집에서 할수있는 운동을 했어요”라고 설명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꽁꽁! 동장군 물러가니…콜록, 미세먼지 몰려온다

    꽁꽁! 동장군 물러가니…콜록, 미세먼지 몰려온다

    주말 전국 미세먼지 농도 ‘나쁨’ 전망 나흘째 눈 내린 제주공항은 부분 운항 남부 37곳 우편물 120만통 배달 지연 지난 일주일 내내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만든 ‘냉동고 한파’가 주말에는 평년 기온을 되찾으면서 풀린다. 그렇지만 따뜻한 서풍을 타고 중국발 대기오염 물질이 함께 날아와 공기질은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12일 “이번 추위는 오늘이 절정”이라며 “토요일인 13일 낮부터 비교적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14일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13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영하 3도로 전날보다 3~10도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을 벗어난 0~7도 분포로 예상됐다. 13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 16도, 서울·대전 영하 9도, 대구 영하 8도, 광주 영하 7도, 부산 영하 4도, 제주 2도 등이다. 13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서울, 경기 지역과 강원 영서, 충북 북부 지역에는 1㎝ 내외의 눈이나 5㎜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2일 강원도부터 제주도까지 한반도 전체가 꽁꽁 얼어붙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강원도 횡성 안흥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4.8도까지 떨어졌고 철원 영하 21.6도, 춘천 영하 18도, 서울 영하 15.1도, 부산 영하 8.6도, 제주 0.1도를 기록했다. 나흘째 눈이 내린 제주도는 이날 오전까지 하늘길과 바닷길, 출퇴근 도로까지 여전히 정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한라산 입산도 통제됐다. 제주공항에는 난기류, 강풍, 저시정 특보가 발효되면서 항공기 운항 중단과 재개가 반복됐다. 최강 한파에 전국 곳곳에서 바닷물이 얼거나 갯벌이 얼어붙은 모습도 관측됐다. 경인아라뱃길 일부 구간이 얼어붙어 한국수자원공사가 쇄빙선을 투입해 뱃길을 열었다. 부산에서는 오륙도와 이기대 앞바다의 갯바위에 고여 있는 파도가 얼어붙어 햐얗게 변하기도 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폭설로 인해 광주와 전남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37개 지역에서 우편물 120만통의 배달이 지연됐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난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 11일 천연가스 일일 공급량이 역대 최대 기록인 20만 599t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12일 기록된 기존 일일 최대 공급량(19만 9463t)을 한 달 만에 경신한 것이다. 한편 냉동고 한파를 몰아내는 따뜻한 서풍과 함께 중국발 대기오염 물질이 한반도로 유입되고 안정된 고기압권의 영향으로 국내에서 발생한 대기오염 물질까지 빠져나가지 못하고 축적되면서 주말 내내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제재업 등 경기 둔화에 원목 구입량 5년만에 감소

    관련 제조업의 경기둔화로 2012년 이후 증가하던 원목 구매량이 5년만에 소폭 줄었다. 16%에 불과한 국내 목재 자급률과 달리 원목 구매량은 국내산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산림청에 따르면 2016년 목재 이용실태조사 결과 원목 구매량은 843만 2469㎥로 전년(863만 5000㎥)보다 2.4% 줄었다. 목재 이용조사는 제재업 등 12개 업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원목 구입이 줄어든 것은 대량 구매하는 제재업, 합판·보드업, 펄프용 칩 제조업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로 목재 펠릿(24.2%), 산림 바이오매스(74.0%), 장작(67.8%) 등 산림 바이오에너지 분야 원목 구매량이 큰 폭(74%)으로 늘었다. 원목은 국내산이 전체의 54.8%인 462만 3821㎥를 차지했다. 국내산은 합판·보드와 펄프용칩, 장작제조 등에 주로 공급된 반면 수입산은 84.1%(320만 2000㎥)가 건축 내·외장재 등 일반 제재에 사용됐다. 국내산은 침엽수(225만 3149㎥)가 활엽수(152만 5461㎥)보다 많았고, 수종으로는 리기다소나무(133만 5462㎥)와 참나무류(119만 9355㎥), 낙엽송(43만 5624㎥) 순이다. 소나무재선충병 등의 영향으로 소나무 구입량은 전년대비 15.0% 감소한 37만 3759㎥로 집계됐다. 제재용재로 사용되는 낙엽송도 2015년에 비해 11.8% 줄었는데 국내 낙엽송 조림 면적이 많지 않아 지름 및 재장이 좋은 등급의 원목 구입이 어려지면서 대체 수급 및 추가 식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에 원목을 사용하는 업체는 726곳, 매출 규모는 2조 4236억원으로 파악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북극발 한파’의 습격…오늘 더 추워, 제주 눈폭탄…하늘·바다·육로 마비

    ‘북극발 한파’의 습격…오늘 더 추워, 제주 눈폭탄…하늘·바다·육로 마비

    북극발 한파가 한반도 전체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폭설이 이어지면서 공항 활주로가 세 차례나 폐쇄되는 등 한때 섬 전체가 마비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기상청은 11일 “이날 현재 중부와 남부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며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만든 이번 한파는 12일인 금요일에 절정을 이룬 뒤 일요일인 14일께부터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2~6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7도~영상 1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새벽 6시 기준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2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추위는 북극 한기가 시베리아 북쪽에 머물다 남하해 한반도 상공을 덮으면서 시작됐다. 찬 공기가 강한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됐고 한반도를 사이에 두고 양쪽에서 발달하는 고기압이 찬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으면서 추위가 심해진 것이다.호남과 제주는 지난 9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 때문에 한파와 폭설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 12일 오전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지는 10~20㎝(많은 곳은 30㎝), 충남 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도 지역은 3~8㎝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특히 제주도는 폭설과 한파에 강한 바람까지 불어 하늘길과 바닷길이 막혔다. 제주국제공항은 윈드시어(난기류) 특보와 강풍 경보가 발효 중인 데다가 사흘째 이어진 폭설로 인해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11일 오전 8시 33분부터 제설작업 때문에 3시간가량 활주로가 폐쇄됐다가 오전 11시 50분부터 항공편 운항이 재개됐다. 활주로는 오후 6시 30분부터 한 시간 가량 또 폐쇄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제주공항 출발 및 도착 항공편 129편이 결항됐으며 14편은 회항하고 30여편은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져 5000여명의 승객이 여객 터미널에서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기도 했다. 또 10일부터 제주 전역에 내려진 풍랑 특보 때문에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돼 바닷길은 완전히 막힌 상태다. 갑작스러운 한파와 폭설은 제주 내륙 도로도 마비시켰다. 한라산은 40㎝ 가까운 많은 눈으로 입산이 전면 통제됐고 중산간 도로는 월동장구를 갖추지 않은 소형차량은 운행이 통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눈길에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다. 사흘째 계속된 폭설로 인해 11일 오전까지 교통사고와 차량 고립으로 인한 안전조치 등 29건의 사고가 있었다. 광주·전남에서는 이날 오전 5시쯤 순천시 낙안읍성 인근 도로에서 28명이 탄 관광버스가 결빙구간에 고립돼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되는 등 폭설이 내린 사흘째 빙판길 사고 등 570여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접수됐다. 광주에서는 교통대란을 우려해 이날 306개 유치원이 휴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폭설’ 활주로 폐쇄 제주국제공항, 운항 재개

    ‘폭설’ 활주로 폐쇄 제주국제공항, 운항 재개

    폭설로 인해 활주로가 잠정 폐쇄되고 수십편의 항공기가 결항 또는 지연되는 등 업무마비 사태를 빚었던 제주국제공항이 3시간 만에 운항이 재개됐다. 발이 묶였던 승객 2000여명도 한숨을 돌렸다.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11일 오전 11시 10분쯤 “활주로 제설작업을 끝낸 만큼 활주로를 정상화고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공항 측은 활주로 제설작업을 위해 이날 오전 8시 33분부터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운항 중단은 애초 오전 9시 45분까지였으나 2시간 30분 뒤인 오전 11시까지로 연장됐다. 이날 오전 제주공항 활주로에는 1.5㎝의 눈이 쌓였다. 바람은 초속 7.2m 이상으로 불어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돌풍 특보와 저시정 특보도 발효됐다. 제주공항에는 오전 10시 현재까지 출발·도착 29편이 결항됐고, 12편이 회항, 38편은 지연되는 총 항공기 79편이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여객터미널 내 체류객 기준, 출발편 승객 2000여명이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공항공사는 활주로 제설작업을 위해 고속 송풍기 1대, 일체식 제설차량 4대, 제설자제 살포 차량 3대 등 장비 10대를 투입해 작업을 벌였다. 한편 제주는 공항뿐 아니라 산간에 내린 폭설로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고, 산간 도로 운행도 일부 통제됐다.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바닷길도 완전히 막혔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지점별 적설량은 한라산 어리목(해발 965m) 33.4㎝, 유수암 11.1㎝, 아라 5.8㎝, 제주 1.2㎝, 서귀포 5.0㎝ 등이다. 기상청은 앞서 10일 오전 7시를 기해 제주 산간에 대설경보를 발효했으며 산간은 물론 해안에도 눈이 내리면서 제주도 육상 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대설경보 발효로 한라산 입산은 이틀째 전면 통제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칼바람에 눈폭탄… 제주서 車 15대 연쇄 추돌

    칼바람에 눈폭탄… 제주서 車 15대 연쇄 추돌

    내일 더 추워져 서울 영하 15도제주와 울산, 평창 등에 폭설과 한파가 덮쳐 바닷길이 막히고 산간 도로 운행이 통제됐다. 강추위와 폭설은 11~12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제주 산간에 대설경보가 발효됐고 해안에도 눈이 내려 오후 7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12일 오전까지 제주 산지에 10∼30㎝, 많은 곳은 50㎝가 넘는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했다. 큰 눈 탓에 한라산 입산은 전면 통제됐다. 중산간 도로는 눈이 쌓이거나 노면이 얼어붙어 차량 운행이 일부 통제됐다. 또 오전 9시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캐슬렉스 골프장 앞 평화로에서는 서귀포 방면으로 가던 차 15대가 연쇄 추돌하기도 했다. 남부 앞바다를 제외한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 풍랑경보, 남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여객선 운항은 모두 통제됐다. 풍랑경보 속 이날 오전 서귀포시 남동쪽 127㎞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연승어선 P호(29t)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지만 다행히 승선원 9명은 인근 다른 어선에 구조됐다. 또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항공편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울산도 영하의 기온 속에 울주군 상북면을 비롯해 일부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교통이 통제됐다. 또 강원 영서 지역은 한파주의보 속에 평창 면온이 4㎝의 적설량을 보이는 등 눈이 쌓였다. 11~12일에도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최강 한파’가 몰아닥친다. 기상청은 “11일은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지만 찬 공기가 한반도로 계속 밀려들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10일 예보했다. 11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9도~영상 1도로 낮아 춥겠다. 12일에는 더 추워져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9일부터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발령된 전남과 전북 일부 지역, 제주 지역은 12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엄동설악

    엄동설악

    이름을 풀어봅니다. 눈 ‘설’(雪)에 큰 산 ‘악’(岳)입니다. 사계절 가운데 굳이 겨울 풍경을 이름으로 삼은 까닭은 뭘까요. 이맘때의 자태가 가장 빼어나서는 아닐까요. 겨울다운 겨울 나라 설악산으로 산행을 떠납니다. 새해 첫 해맞이 산행입니다. 성찰의 자세로 된비알을 오르고, 해를 품은 가슴 그대로 한 해를 이어가겠다는 다짐도 새깁니다. 이렇게라도 결기를 다져야 또 한 해를 버틸 힘이 생깁니다. 이 겨울, 엄동 ‘설악’을 찾은 이유입니다. 저물녘에 설악산에 오르면 진기한 장면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설악의 그림자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해넘이 때면 최고봉인 대청봉(1708m)의 그림자가 동해 쪽으로 길게 드리워집니다. 이 장면, 산 아래에선 절대 볼 수 없지요.이번 산행은 1박 2일이다. 산정에서 하루를 묵는다. 그래야 하는 이유를 몇 가지만 꼽자. 우선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들의 꼭대기에선 해넘이를 보기가 쉽지 않다. 일몰 이후 야간 산행을 금지하는 곳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해돋이도 마찬가지다. 등산로가 개방되는 새벽 4시(설악산)부터 산행을 한다 해도 축지법을 쓰지 않는 한 어느 코스에서도 해돋이에 맞춰 대청봉에 오를 수 없다. 대피소에 머물면 이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다. 대청봉의 경우 중청대피소에서 20분 안팎의 거리다. 한결 여유 있게 해넘이와 해돋이를 볼 수 있다. 밤의 설악도 자태가 곱다. 강풍과 안개에 휩싸이기 전 잠깐 마주한 게 전부였지만 낮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무채색의 고요가 묵직한 대청봉 주변에 머물던 순간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발아래 화채봉 너머로 반짝이는 속초와 양양의 불빛도 인상적이다. 그러니 엄동 설악의 진면목과 마주하겠다면 역시 1박 2일 산행이 ‘진리’다.여정은 오색약수 코스(5㎞)로 대청봉까지 오른 뒤 한계령(8.3㎞) 쪽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꾸렸다. 오색약수 코스는 설악산의 여러 등산 코스 가운데 대청봉으로 가는 최단거리 코스다. 거리가 짧은 만큼 경사는 급하다. 들머리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계속 오르막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볼거리도 많지 않은 편이다. 오르는 내내 된비알에 코를 박고 걸어야 한다. 등반 시간은 물론 짧다. 노련한 이들은 4시간 정도면 대청봉에 닿는다. 하지만 이는 ‘등산 생활자’의 경우다. 저질 체력에 등반 경험도 적은 도시인들은 최소 한 시간 이상 늘려 잡아야 한다. 그리고 겨울 산행에선 자주 쉬는 게 좋다. 무리해서 오르면 땀이 나게 마련이고, 땀이 식으면서 체온이 급격히 떨어진다. 체력 소모도 많아진다. 무엇보다 즐기며 걷는 게 중요하다. 등산은 경쟁이 아니다. 일찍 시작해서 여유 있게 등산을 즐기다 하산하는 게 좋다.숨이 턱에 차고 체력이 고갈될 즈음에야 대청봉은 산객의 등정을 허용했다. 마침 해넘이가 펼쳐질 무렵. 시나브로 해가 내려갈 때마다 설악의 암릉들은 빛깔을 달리했다. 사방은 적요하다. 목으로 침 넘어가는 소리가 들릴 정도다. 해가 지는 반대쪽, 그러니까 동해 바다는 대청봉의 그림자에 잠겼다. 높은 산에 올랐을 때만 마주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해넘이다.이튿날 새벽, 기대만큼의 완벽한 해돋이는 펼쳐지지 않았다. 강풍과 빠르게 흐르는 구름 사이사이로 해가 간간이 얼굴을 내민 것이 전부였다. 중청대피소에서 밤새 등산객의 코골이‘들’에 시달린 뒤 거둔 결실치고는 초라하다. 그렇다고 아쉬움만 남은 건 아니다. 설악은 대신 상고대를 선물했다. 밤새 설악을 후려쳤던 안개와 구름이 바위와 관목들에 눈꽃으로 달라붙어 희디흰 세계를 펼쳐놓은 것이다. 평지에서 바람은 눈을 날린다. 산정에선 다르다. 세찬 바람에 실린 눈이 관목과 바위 등에 부딪치며 찰떡같이 달라붙는다. 밤새 그 과정을 되풀이하고 나면 이튿날 아침 칼날 같은 눈꽃이 만들어진다. 새옹지마라 할까. 늘 좋은 것도, 늘 나쁜 것도 없다. 세상의 모든 일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는 진리를 새삼 확인하는 순간이다. 이 독특한 세계는 해가 뜨고 서너 시간 뒤면 홀연히 사라진다. 아침 시간대에는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한다. 명징했던 풍경들이 햇살이 퍼지면서 느슨하게 바뀌기 때문이다. 하산 루트가 아니더라도 소청봉(1550m)은 반드시 돌아봐야 한다. 중청대피소에서 불과 600m 거리다. 전망대에 서면 귀때기청봉(1578m)과 용아장성 등이 장쾌하게 펼쳐진다. 능선 오른쪽으로는 천불동 계곡과 울산바위, 화채봉 등을 조망할 수 있다. 하산은 끝청봉(1604m)과 서북능선을 거쳐 한계령으로 내려서는 루트를 택했다. 오색약수로 원점회귀하느니 다소 길더라도 서북능선을 따라 장쾌한 설악의 파노라마를 엿보며 내려가겠다는 계산이다. 한데 이 계산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게 있다. 하산길이라 해서 결코 수월하지 않다는 것이다. 서북능선은 설악의 여러 등반 루트 가운데 힘들기로 정평이 난 구간이다. 하산길도 마찬가지다. 오를 때처럼 여러 봉우리를 치고 올랐다가 내려서기를 반복해야 한다. 차이라면 그저 코스의 맨 마지막 구간이 내리막길이란 것 정도다. 게다가 거리도 길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한계령탐방지원센터까지 8.3㎞에 달한다. 중청대피소에서 대청봉, 소청봉을 오가는 거리까지 계산하면 얼추 10㎞에 이른다. 장점도 있다. 하산길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의 걸개그림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풍경 전망대는 끝청봉(1604m)이다. 여전히 논쟁이 한창인 설악산 케이블카가 들어설 장소다. 끝청봉에서 보는 대청봉의 자태가 이채롭다. 소청봉과 다른 각도에서 보는 귀때기청과 용아장성 등의 풍경도 수려하다. 압권은 남쪽 방면의 전망이다. 만물상과 만경대 너머로 점봉산이 우뚝 솟았다. 기이한 형태로 솟은 암릉들이 점봉산과 기막히게 어우러져 있다. 더 멀리로는 마루금을 좁힌 산들이 물결치듯 이어져 있다. 마침 안개나 구름이 산 아래에서 출렁거릴 때면 그야말로 선계가 따로 없다. 이 능선에서 보는 봉정암의 자태도 독특하다. 봉정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암자로 알려졌다. 칼날처럼 솟은 암릉들이 사방을 둘러친 능선에 단아하고 당당한 자태로 서 있다. 언젠가 성찰의 자세로 저 루트를 올라야겠다는 다짐도 자연스레 하게 된다. 서북능선에선 내설악과 남설악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어디가 낫다고 할 수 없을 만큼 절경이다. 내설악의 파노라마를 감상하기에는 외려 대청봉보다 낫다는 이들도 있다. 글 사진 양양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중청 등 설악산의 여러 대피소에서 묵으려면 반드시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에서 예약해야 한다. -설악산은 모든 코스에서 입산 시간 지정제를 운영하고 있다. 당일 등산객과 대피소 예약자 간 입산 시간에 차이가 있으니 출발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코스별 입산 마감 시간은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636-7792)나 홈페이지 참조. -짐은 가능한 한 줄여야 한다. 이것저것 욕심 내서 배낭에 우겨넣다 보면 하루를 살아내기 위한 무게 탓에 제풀에 지친다. -예전과 달리 중청대피소에서 컵라면 등은 팔지 않는다. 등산객이 소형 버너와 코펠 등을 준비해 가야 한다. 산악용 이소 가스, 식수 등은 대피소에서 살 수 있다. 서북능선을 따라 한계령으로 하산하는 코스에는 대피소가 없다. 당연히 취사를 할 수 없고, 행동식으로 끼니를 때워야 한다. 식수도 미리 확보해 둬야 한다. -중청대피소의 난방 상태는 매우 좋다. 별도의 침낭은 필요 없다. 담요(2000원) 두 장을 빌려서 깔고 덮는 걸로 충분하다. -오색약수 일대의 상가에서 물건을 사면 오색온천 할인권(3000원)을 준다. 온천욕으로 산행의 피로를 풀 때 제법 요긴하게 쓰인다.
  • 황금개띠 해돋이는 한라산에서 봅서

    황금개띠 해돋이는 한라산에서 봅서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무술년 새해 첫 해돋이를 한라산 정상에서 맞으려는 탐방객들에게 야간산행을 특별 허용한다고 20일 밝혔다.야간산행 허용 코스는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 관음사 탐방로이며 2018년 1월 1일 0시부터 입산할 수 있다. 야간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탐방로에 안전유도 로프와 깃발을 설치하는 한편 2017년 마지막 날(12월 31일)은 진달래밭, 삼각봉대피소, 동능 정상 통제소에 직원을 추가로 파견해 탐방객들의 안전산행을 유도할 계획이다. 해발 1950m 한라산 정상에서는 제주 전역에 분포한 360여개의 오름 위로 솟아오르는 일출이 장관을 연출한다. 공원관리소는 적설로 인해 빙판길이 예상돼 미끄럼 방지를 위한 아이젠, 스틱, 장갑, 손전등, 모자 등 방한장비를 휴대하고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5인 1조로 그룹을 지어 탐방할 것을 당부했다. 성판악, 관음사 탐방로 이외의 탐방로인 경우 기존 입산시간(오전 6시) 이전에 입산하는 탐방객은 단속할 예정이다. 당일 대설경보 발령 시에는 전면통제, 대설주의보 발령 시에는 부분통제로 정상탐방을 할 수 없다. 제주의 대표적인 일출축제인 성산일출제는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우려 등에 따라 전격 취소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저출산으로 분유 국내 소비 10% 감소…중국·캄보디아 수출 공략

    저출산으로 분유 국내 소비 10% 감소…중국·캄보디아 수출 공략

    저출산으로 국내 분유 소비가 10% 가까이 감소하면서 조제분유 제조사들이 중국, 동남아, 중동 등 수출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엄마들의 수입산 분유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분유 수입은 늘었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8일 발표한 ‘2017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조제분유 제조사의 생산량은 2억 1377t으로 전년(2억 2183t)보다 3.6% 감소했다. 이 가운데 국내 판매량만 따져보면 지난해 1억 1610t의 분유가 국내에서 팔렸다. 전년(1억 2867t)보다 9.8% 줄었다. 대신 국산 분유의 수출량은 같은 기간 4.8% 증가한 9767t을 기록했다. 박성우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장은 “저출산으로 국내 조제분유 소비가 5년새 8.2% 감소하는 등 내수가 둔화하자 분유 업계가 해외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분유 제조사 생산량 가운데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30.7%에서 지난해 45.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86.4%), 베트남(6.2%), 사우디아라비아(3.5%) 등의 순으로 높다. 중국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대 중국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1억 492만 달러로 2012년보다 168% 증가했다. 중국 정부가 ‘한 자녀 정책’을 완화하며 최근 전면적 두자녀 정책으로 전환함에 따라 영유아 시장이 확대되고 신뢰도 높은 한국산 분유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류 바람이 불고 있는 캄보디아에는 382만 달러어치의 분유가 수출됐다. 2012년의 3.6배 규모다. 조제분유 수입액은 지난해 6951만 달러로 전년(6116만 달러)보다 13.7%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은 독일(60.5%), 뉴질랜드(22.7%), 호주(7.4%) 등이다. 특히 독일의 경우 ‘압타밀’ 분유가 국내 수입 분유 시장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농식품부와 aT는 분석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저출산으로 분유 국내 소비 10% 감소...분유 수입은 13.7% 증가

    저출산으로 분유 국내 소비 10% 감소...분유 수입은 13.7% 증가

    저출산으로 국내 분유 소비가 10% 가까이 감소하면서 조제분유 제조사들이 중국, 동남아, 중동 등 수출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엄마들의 수입산 분유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분유 수입은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8일 발표한 ‘2017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조제분유 제조사의 생산량은 2억 1377t으로 전년(2억 2183t)보다 3.6% 감소했다. 이 가운데 국내 판매량만 따져보면 지난해 1억 1610t의 분유가 국내에서 팔렸다. 전년(1억 2867t)보다 9.8% 줄었다. 대신 국산 분유의 수출량은 같은 기간 4.8% 증가한 9767t을 기록했다.박성우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장은 “저출산으로 국내 조제분유 소비가 5년새 8.2% 감소하는 등 내수가 둔화하자 분유 업계가 해외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분유 제조사 생산량 가운데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30.7%에서 지난해 45.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86.4%), 베트남(6.2%), 사우디아라비아(3.5%) 등의 순으로 높다. 중국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대 중국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1억 492만 달러로 2012년보다 168% 증가했다. 중국 정부가 ‘한 자녀 정책’을 완화하며 최근 전면적 두자녀 정책으로 전환함에 따라 영유아 시장이 확대되고 신뢰도 높은 한국산 분유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류 바람이 불고 있는 캄보디아에는 382만 달러어치의 분유가 수출됐다. 2012년의 3.6배 규모다. 조제분유 수입액은 지난해 6951만 달러로 전년(6116만 달러)보다 13.7%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은 독일(60.5%), 뉴질랜드(22.7%), 호주(7.4%) 등이다. 특히 독일의 경우 ‘압타밀’ 분유가 국내 수입 분유 시장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농식품부와 aT는 분석했다. aT가 분유 구매 경험이 있는 기혼 여성 500명을 조사한 결과 26.6%가 수입 분유 등 프리미엄 분유를 구입해 본 적이 있으며 지속적으로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기가 소화흡수를 잘 시키는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32.3%로 가장 많았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대책 한 달도 안돼…또 무너진 타워크레인

    대책 한 달도 안돼…또 무너진 타워크레인

    20년 이상된 노후기계 1268대 서류만 보고 적합 판정 업체도일부 목격자, 운전 부주의 거론 “정부, 안전 전수조사 속도내야”지난 9일 경기 용인에서 타워크레인이 쓰러져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올 들어서만 타워크레인 관련 사고로 17명이나 목숨을 잃은 것이어서 안타까움을 넘어 좌절감을 안기고 있다. ‘하늘 위 흉기’로까지 불리는 타워크레인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는 지난달 16일 예방대책을 발표했지만 사고는 여전히 근절되지 않아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타워크레인 안전성 전수조사 속도를 높이는 등 ‘비상상황’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주장이 곁들여진다. 이번 용인 타워크레인 사고는 올해 10월과 5월 각각 5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남양주 사고 때와 같이 크레인을 올리는 인상작업 도중 발생했다. 인상작업은 크레인을 받치는 기둥(붐대)을 들어 올리는 작업으로, 현장에서 크레인을 설치하거나 높이를 조정할 때 또는 해체할 때 한다. 경찰 수사 결과 남양주 사고는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수입산 순정 부품을 주문하지 않고 철공소에서 자체 제작한 부품을 사용한 게 원인으로 확인됐다. 의정부 사고는 크레인 제조 연도가 30년이 넘어 부품 결함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올 9월 말 현재 국토교통부의 건설기계 등록 현황 기준에 따르면, 국내 등록 타워크레인은 6074대다. 이 중 연식 10년 이상이 44.4%(2695대)를 차지한다. 20년 이상도 20.9%(1268대)나 된다. 국내 등록 크레인의 제조국은 국산이 43%(2599대), 수입이 57%(3475대)다. 수입의 경우 중국산이 1344대, 이탈리아산 430대, 프랑스 326대, 독일 286대 순이다. 중국산 크레인은 2015년 262대, 지난해 689대 수입됐다. 전체 수입 물량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중국산 중고 크레인의 경우 제작 일자 조작 등으로 연식이 더 오래됐을 것이라는 의혹이 짙다. 수박 겉핥기식 타워크레인 정기 검사 관행도 문제로 지적된다. 타워크레인은 국토부에서 위탁받은 6개 기관으로부터 6개월마다 정기 검사를 받는데 요식행위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수수료를 받는 검사기관들이 검사를 까다롭게 해 부적합 판정을 내리면, 크레인 대여 업체들이 그 기관에 검사를 맡기려고 하지 않다 보니 검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이다. 어떤 검사기관은 서류만 보고 적합 판정을 내린다는 얘기도 들린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6개 기관에서 모두 5074건의 검사가 이뤄졌는데 기관별 불합격률은 최대 17.9%에서 최소 1.7%로 차이가 크다. 이번에 사고가 난 용인 타워크레인은 2012년 프랑스에서 제조된 것으로, 부품 결함 가능성을 예단할 단계는 아니다. 특히 이번 사고의 경우 “타워크레인의 팔 역할을 하는 트롤리가 움직이면서 균형이 무너졌다”는 목격자 진술을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이라면 현재 부상으로 입원 중인 타워크레인 기사의 부주의가 원인일 수 있고, 관련자들에 대한 안전 교육이 더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될 만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구미 산불…접성산 8부 능선에 불, 0.1㏊ 태우고 꺼져

    구미 산불…접성산 8부 능선에 불, 0.1㏊ 태우고 꺼져

    30일 오후 5시 40분쯤 경북 구미시 고아읍 대망리 접성산 8부 능선에서 불이 났다.이날 산불은 임야 0.1㏊를 태우고 1시간 10여분만에 꺼졌다. 공무원 등 100여명과 진화 차량 4대가 출동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발화 지점이 8부 능선이어서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 당국은 불이 난 곳이 등산로인 점 등으로 미뤄 입산자 실화에 따른 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공무원 등은 불씨가 살아날 가능성에 대비해 대기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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