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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계종 총무원장 지낸 고산 스님 입적

    조계종 총무원장 지낸 고산 스님 입적

    조계종 제29대 총무원장을 지낸 고산당 혜원대종사(고산 스님)가 23일 입적했다. 세수 88세. 법랍 74년. 1933년 경남 울주군(현 울산시 울주군)에서 태어난 스님은 13세 때 입산 출가해 1948년 3월 부산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받았다. 1961년 당대 최고 강백(講伯)으로 꼽히는 고봉선사로부터 전강(傳講)을 받고 청암사, 범어사 등의 강원에서 후학을 키웠다. 1972년에는 당시 대율사인 석암율사로부터 전계(傳戒)를 받고 쌍계사 전계사가 됐다. 스님은 1975년 폐사에 가깝던 쌍계사 주지를 맡아 대대적인 불사에 착수하면서 교구 본사로서의 사격을 갖췄다. 부산 혜원정사, 부천 석왕사를 창건해 도심 포교의 토대를 닦았다. 스님은 1998년 12월 종단 사태로 혼란한 상황에서 많은 지지를 받으며 29대 총무원장에 선출됐다. 이후 법원이 선거에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판결해 1999년 총무원장 재선거가 치러졌지만 이를 거부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2006년 원로의원, 2008년 조계종 전계대화상에 이어 2013년 9월 쌍계총림 초대 방장에 추대돼 마지막까지 후학들을 지도했다. 영결식은 종단장으로 진행되며 분향소는 24일 경남 하동 쌍계사 팔영루에 설치된다. 다비식은 27일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조계총 총무원장 지낸 고산 스님 입적

    조계총 총무원장 지낸 고산 스님 입적

    조계종 제29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쌍계총림 방장 고산 스님이 23일 오전 8시 46분 입적했다. 세수 88세. 법랍 74세. 1933년 경남 울주군(현 울산시)에서 태어난 스님은 12세 때 입산 출가해 3년간 행자 생활 후 1948년 3월 부산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받았다. 스님은 수행의 과정에서도 전법과 사찰 불사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1972년 서울 조계사 주지를 맡아 처음으로 불교합창단을 창설하는 등 불교 대중화에 앞장섰고, 1975년 폐사에 가깝던 쌍계사 주지를 맡아 대대적인 불사에 착수하면서 교구 본사로서의 사격을 갖췄다. 부산 혜원정사, 부천 석왕사를 창건해 도심포교의 토대를 닦았으며, 통영 연화사에도 부처님 도량을 세워 낙후된 지역에 불연의 씨앗을 심었다. ‘지리산의 무쇠 소’라고 불리기도 한 고산 스님은 평생 수행자로서 강직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스님은 수행과 포교의 남다른 행적으로 1998년 12월 종단사태로 혼란한 상황에서 많은 지지를 받으며 29대 총무원장에 선출됐다. 이후 법원이 선거에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판결해 1999년 총무원장 재선거가 치러졌지만 이를 거부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스님은 통영 연화사에서 수행과 포교에 매진하며 부처님 가르침을 전했다. 2006년 원로의원, 2008년 조계종 전계대화상에 이어 2013년 9월 쌍계총림 초대 방장에 추대돼 마지막까지 후학들을 지도했다. 영결식은 종단장으로 진행되며 분향소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쌍계사 팔영루에 설치된다. 다비식은 27일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충북 채식주의 식단 개발한다

    충북 채식주의 식단 개발한다

    충북도가 채식주의 식단과 와인을 활용한 증류주 등을 개발한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농업기술원 산하 7개 지역특화작목연구소가 신작목 육성을 통한 새 소득원발굴에 나선다. 수박연구소, 와인연구소, 유기농업연구소, 마늘연구소, 대추연구소, 포도연구소, 곤충종자보급센터 등이 운영중인데 이들이 기존 작목 연구기능을 유지하며 새 작목 개발을 병행하는 것이다. 현재 연구중인 작목들이 재배면적 감소나 정체, 시장 포화, 소비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포도의 경우 다른 과일이나 수입산 포도와의 경쟁으로 10년간 재배면적이 76%나 감소한 실정이다. 와인연구소는 영동군에서 생산되는 포도를 활용한 증류주를 개발하기로 했다. 와인보다 도수가 높은 증류주를 선보여 새로운 소비층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유기농업연구소는 유기농의 중심지인 괴산군에서 재배되는 농작물로 채식주의 식단을 개발키로 했다. 우선 2022년 괴산유기농엑스포 기간중에 식단의 일부를 선보이고 2030년까지 식단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 예상되는 국내 채식시장 규모는 4조원이다. 마늘연구소는 한입에 먹을수 있는 사탕 크기의 소형양파를 육성키로 했다. 대추연구소는 호두, 포도연구소는 토종다래, 수박연구소는 딸기, 곤충종자센터는 동애등에를 각각 신특화작목으로 선정했다. 동애등에는 반려동물 면역력 향상을 위한 프리미엄 사료의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연구소 기능을 2배로 확대하는 혁신적인 도전”이라며 “기존 특화작목의 성장둔화 추세를 반전시키는 신소득작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매출 10억 뛴 완주 토마토 보라… 농사도 ‘과학’이다

    매출 10억 뛴 완주 토마토 보라… 농사도 ‘과학’이다

    “그동안 우리 농업인들은 ‘감’으로 농사를 지은 게 사실입니다. 토양의 성분을 미리 파악하고, 수십년간 축적된 기후 정보를 활용해 농사를 짓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생산성이 월등히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런 ‘디지털 농업’이 바로 ‘퍼플오션’(레드오션에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가치의 시장을 만드는 경영전략)입니다.” 허태웅(56) 농촌진흥청장은 11일 전북 전주의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농업 구현이 농업을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농업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농사를 짓는 기술이다. 네덜란드와 미국, 일본 같은 농업 선진국에선 이미 디지털 농업이 광범위하게 자리잡았다. 농진청도 지난해 11월 ‘디지털 농업 추진단’을 발족하고, 빅데이터 수집·가공 등 기반 구축에 나섰다. 2019~2020년 전국 완주의 한 농가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토마토를 재배했다. 2018~2019년보다 생산량이 13.7%(3.3㎡당 94.9㎏→107.9㎏) 증가했다. 1㏊당 매출도 10억 900만원이나 늘었다. 허 청장은 “농진청은 전국의 모든 토양 정보를 갖고 있는 ‘데이터 보고’”라면서 “아날로그 형태로 저장된 갖가지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빅데이터 구축과 함께 2023년 농림위성이 발사되면 노지 농업 생산량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농진청장으로 부임하기 전 한국농수산대 총장으로 재임한 허 청장은 청년 농업인 육성에도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허 청장은 “2023년까지 ‘정예’ 청년 농업인 1만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관계부처 등과 협력해 이들의 영농 정착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 단추는 기관별로 산재해 있는 창농 지원을 한군데로 모은 원스톱 종합정보제공 서비스 구축이다. 허 청장은 “농수산대에 있을 때 창농을 꿈꾸는 청년을 많이 만났는데, 이들이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도 모르는 게 가장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모든 창업이 그렇지만 창농도 초기 3년간 ‘죽음의 계곡’(데스밸리)을 넘어야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이 계곡을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 ‘다리’를 만들어 주는 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허 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식량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우리나라는 쌀을 제외한 대부분 작물 생산기반이 취약하다”며 “기계화가 강화된 밭작물 품종 개발과 보급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수입산과의 차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주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잇단 산불에 산림청장 호소…“사소한 부주의로 생활 터전 송두리째 앗아가”

    잇단 산불에 산림청장 호소…“사소한 부주의로 생활 터전 송두리째 앗아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불면서 대형 산불로 퍼질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사소한 부주의로 생활 터전을 송두리째 앗아갈 수 있는 산불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합니다.”박종호 산림청장이 24일 전국적으로 산불이 잇따르는 가운데 산불예방을 당부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지난 21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로 130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하는 등 주말과 휴일에만 13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올들어 2월 22일 현재 총 103건의 산불로 여의도 면적(290㏊)이 약 1.5배에 달하는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 건수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0% 증가하는 등 예년보다 15일 이상 빠른 비상 상황이다. 산불이 국가적인 재난으로 확산된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2000년 최대 피해(2만 3794㏊)가 발생한 동해안 산불을 비롯해 2005년 양양 산불로 천년고찰 낙산사가 사라졌고 2년 전 동해안 산불로 1289명의 이재민이 여전히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박 청장은 “산불은 입산자 실화나 영농 부산물, 쓰레기 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된다”며 “산림 또는 인접지에서 논·밭두렁 태우기나 각종 소각 행위를 일체 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과실로 산불을 낸 경우라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는 등 강역하게 단속해 처벌할 방침”이라며 “소중한 산림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관심이 산불 예방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안동·예천 등 전국 동시다발적 산불…축구장 357개 면적 삼켰다

    안동·예천 등 전국 동시다발적 산불…축구장 357개 면적 삼켰다

    최근 경북 안동·예천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산불 5건의 동시다발적으로 발생, 막대한 피해를 남기면서 봄철 산불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22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안동과 예천에서 난 산불로 이날 오전 7시까지 산림 약 255ha가 소실됐다. 안동 200㏊(200만㎡), 예천 50㏊(50만㎡), 영주 5ha(5만㎡)다. 통상 축구장 1개 면적을 7140㎡로 계산했을 때 축구장 약 357개 면적에 달한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산림청 등은 전날 밤 경남 안동·예천을 비롯한 하동과 충북 영동, 충남 논산 등 5개 지역의 산불 진화를 위해 예방·특수진화대와 공무원, 소방, 군인 등 3300여명을 동원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9시 현재 산불 진화율이 안동 30%, 예천·영주 80%에 그쳐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와 예천군 등은 이날 오전 오전 5시 50분, 오전 7시부터 진화 작업을 재개했다. 안동에서는 공무원 619명, 전문진화대 179명, 특수진화대 42명, 소방 관계자 270명, 의용소방대 79명, 군인 162명 등 1351명이 소집됐다. 산림청·소방·군부대 등 소속 헬기 23대, 산불진화차 23대, 소방차 49대도 투입됐다.예천·영주에서 공무원 739명, 전문진화대 182명, 소방 관계자 100명, 의용소방대 110명, 특수진화대 46명, 군인 85명 등 1262명이 동원됐다. 헬기 16대, 산불진화차 34대, 소방차 32대도 지원됐다. 이처럼 봄철 산불이 잦은 이유는 무엇보다도 날씨가 워낙 건조한 때문이다. 이날 오전 현재 강원 영동, 경북 북동 산지, 경상권 동해안, 일부 경북권 내륙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들 지역은 실효습도가 35% 이하로 매우 건조한 상황이다. 게다가 강풍이 잦은 데다, 기온이 오르면서 등산·나들이객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풍은 봄철에 남고북저 형태의 기압 배치에서 서풍 기류가 형성될 때 자주 발생한다. 지난 18일 밤 강원도 양양과 정선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은 ‘양간지풍’(襄杆之風) 또는 ‘양강지풍’(襄江之風)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양간지풍은 양양과 간성, 양강지풍은 양양과 강릉 사이에 부는 국지적 강풍으로 고온 건조한 데다 속도가 빠르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아울러 농사철을 준비하면서 논두렁을 태우는 행위 등도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계속되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 특보로 산불 위험이 매우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불법 소각과 입산자 실화 등 산림 인접지에서 불씨 취급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건조한 날씨·강한 바람에 산불경보 심각 발령…안동서는 주민대피령 (종합)

    건조한 날씨·강한 바람에 산불경보 심각 발령…안동서는 주민대피령 (종합)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불규칙한 강한 바람이 불면서 산불이 빈발하는 가운데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가 21일 산불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지난해 최대 피해가 발생했던 경북 안동에서는 이날 오후 발생한 산불이 야간산불로 이어지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당국은 발생 빈도 등을 분석할 때 산불이 예년보다 15일 정도 빨라진 것으로 판단하고 비상 상황에 돌입했다.산림청에 따르면 2월 셋째주(15~21일)에만 전국적으로 18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21일에만 7건이 발생한 가운데 4건이 야간산불로 확산됐다. 산림청은 야간산불로 이어진 경북 안동과 예천, 경남 하동, 충북 영동 등 4개 지역에 오후 5시 45분 기준 산불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지난 20일 오후 3시 50분 강원 정선 구절리 노추산에서 난 산불이 18시간 만인 이날 오전 9시 40분쯤 꺼졌다. 급경사지로 인력과 장비 투입에 어려움을 겪은 산림당국은 이날 날이 밝자 산림청 초대형 진화헬기 2대를 비롯한 8대, 소방·지방자치단체·군 소속 헬기 14대를 투입했다. 지상에서는 특수진화대 등 인력 421명과 산불진화차 등 장비 33대를 동원해 총력 진화에 나섰다. 산불로 산림 12㏊(잠정)가 훼손됐으나 인명·재산 피해는 없었다. 지난 18일 강원 양양 사천리에서 야간에 발생한 산불로 6.5㏊ 피해가 발생하는 등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대형산불 위험이 예보된 강원 동해안 지역에 지난 19일 산불 진화 헬기 2대를 전진 배치했다. 삼척과 강릉, 양양 등지에서 연이은 산불이 발생하면서 신속한 초동진화 및 확산 차단을 위해 대형헬기를 강원 고성과 삼척에 추가 배치하며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산불의 최대 발생 원인인 입산자 실화를 막기 위해 부심하고 있지만 안전 불감증은 여전하다. 지난 20일 오후 10시 52분 경북 의성 방하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마을 주민이 고기를 구워먹다 불이 산으로 번진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바람이 세지 않고 습도가 높아 큰 불로 확산되지 않았지만 진화 인력 70여명과 산불 진화차·소방차 등이 출동했다. 고락삼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산불 가해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는 등 엄벌할 방침”이라며 “강원 영동산간과 동해안 지역에는 건조·강풍특보가 발효 중이고 급경사지에서 최대 풍속이 24m에 달해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2㏊ 산림 태우고 진화된 정선 화재…설악산 등 4개 국립공원 고지대 탐방로 통제

    12㏊ 산림 태우고 진화된 정선 화재…설악산 등 4개 국립공원 고지대 탐방로 통제

    강풍으로 타고 확산된 강원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노추산 산불은 12㏊의 국유림을 태우고 발생 18시간인 21일 오전 모두 진화 됐다. 강원도와 동부지방산림청은 전날 오후 3시 50분쯤 노추산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날 오전 9시 40분쯤 불길을 잡고 뒷불 감시중이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정선 구절리 일대 국유림 12㏊(12만㎡)가 불에 탔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당국은 전날 산불이 발생하자 초대형 헬기 3대와 대형헬기 5대 등 헬기 14대를 동원해 공중진화에 나섰으며 지상에서는 특수진화대, 공무원, 소방대원, 경찰 등 421명과 진화차 등 장비 33대가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산불 현장이 인력을 투입하기 힘든 급경사지인데다 초속 6.2m의 강풍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날 해가 지면서 진화 헬기가 철수하고, 지상 인력과 장비로 확산 저지선을 만들어 야간 진화체제로 전환한 뒤 21일 일출과 함께 헬기를 대거 투입해 큰 불을 잡았다. 산림당국은 민가 인근 농지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지자체, 소방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예정이다.한편, 영동권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국립공원공단은 산불예방을 위해 설악산·치악산·오대산·태백산 등 강원도 내 국립공원 4곳의 고지대 탐방로 출입을 다음달 2일부터 통제하기로 했다. 설악산·오대산·태백산은 5월 14일까지, 치악산은 4월 30일까지 해당 탐방로를 통제한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 발생자는 엄중하게 처벌할 계획”이라며 “봄을 맞아 건조·강풍특보가 이어지며 어느때보다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어 불법소각과 입산자 실화 등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교회서 강원 정선 주민 9명 무더기 집단감염…“타지역 이동자제령”(종합)

    교회서 강원 정선 주민 9명 무더기 집단감염…“타지역 이동자제령”(종합)

    밤새 산불로 몸살을 앓았던 강원 정선군에서 이번엔 한 교회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9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정선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12월 18일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정선군은 주민들에게 다른 지역으로 이동자제령을 내렸다. 21일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늦은 오후 정선에서 주민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같은 교회를 방문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교회에는 최근 인제 지역의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역학 조사와 함께 확진자 거주지 소독 등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선군은 재난 문자를 통해 지역감염 발생을 알리고 주민들에게 다른 지역 이동 자제를 당부했다.정선 산불, 축구장 15개 면적 국유림 태우고 18시간 만에 잡혀 산림청 “산불 가해자 엄중 처벌” 한편 전날 오후 3시 50분쯤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노추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국유림 12㏊(12만㎡)를 태우고 18시간 만인 이날 오전 9시 40분 불길이 잡혔다. 축구장 15개 면적의 산림이 밤새 타버린 것이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산림당국은 소방, 지자체, 군과 함께 산림청 초대형 헬기 2대를 포함한 헬기 14대를 투입해 공중진화 작업을 벌였고 지상으로는 인력 421명, 장비 33대를 동원했다. 산불은 산불 현장이 인력을 투입하기 거의 불가능한 급경사지인데다 초속 6.2m의 강풍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당국은 민가 인근 농지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예정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 가해자를 검거하면 엄중하게 처벌할 계획”이라며 “연이은 건조·강풍특보로 산불 위험이 커 불법소각과 입산자 실화 등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선 산불 18시간 만에 진화... “국유림 12㏊ 소실 추정”(종합)

    정선 산불 18시간 만에 진화... “국유림 12㏊ 소실 추정”(종합)

    지난 20일 오후 3시 50분쯤 발생한 강원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노추산 산불이 18시간 만에 꺼졌다. 산림당국은 소방, 지자체, 군과 함께 산림청 초대형 헬기 2대를 포함한 헬기 14대를 투입하고 지상으로는 인력 421명, 장비 33대를 동원해 21일 오전 9시 40분쯤 불길을 잡고 뒷불을 감시하고 있다. 이번 불로 국유림 12㏊(12만㎡)가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전날 산림당국은 불이 나자 초대형 헬기 3대와 대형헬기 5대 등 헬기 11대를 비롯해 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 공무원, 소방대원, 경찰 등 212명과 진화차 등 장비 16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산불 현장이 인력을 투입하기에는 거의 불가능한 급경사 지역인 데다 초속 6.2m의 강풍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가 지면서 진화 헬기는 철수했고, 지상 인력과 장비로 확산 저지선을 만들어 야간 진화체제로 전환한 뒤 일출과 동시에 헬기를 대거 투입해 주불을 잡았다.산림당국은 민가 인근 농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지자체, 소방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예정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 가해자를 검거하면 엄중하게 처벌할 계획”이라며 “연이은 건조·강풍특보로 산불 위험이 커 불법소각과 입산자 실화 등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틀째 이어지는 정선 산불...오전 중 주불 진화 목표, 헬기 14대 동원

    이틀째 이어지는 정선 산불...오전 중 주불 진화 목표, 헬기 14대 동원

    지난 20일 강원 정선에서 산불이 발생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중으로 주불을 진화하는 것을 목표로 소방·지자체 등과 함께 소방력을 총동원하고 나섰다. 21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0분쯤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노추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에 산림청 초대형 헬기 3대와 대형헬기 5대 등 헬기 11대를 비롯해 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 공무원, 소방대원, 경찰 등 212명과 진화차 등 장비 16대가 투입돼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산불 현장이 인력을 투입하기 어려운 급경사 지역인 데다 초속 6.2m의 강풍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해가 지면서 진화 헬기는 철수했고, 지상 인력과 장비로 확산 저지선을 만들면서 야간 진화체제로 전화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내 주불 진화를 목표로 일출과 동시에 산림청 초대형 헬기 2대를 포함해 헬기 14대를 동원해 총력 대응한다. 오전 6시까지 진화율은 70%로 국유림 12㏊(12만㎡)가 탄 것으로 추정된다. 바람의 방향이 산림 쪽으로 향하면서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당국은 민가 인근 농지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 가해자를 검거하면 엄중하게 처벌할 계획”이라며 “연이은 건조·강풍특보로 산불 위험이 커 불법소각과 입산자 실화 등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라산국립공원, 3월부터 입산 및 하산 시간 연장 운영

    한라산국립공원, 3월부터 입산 및 하산 시간 연장 운영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3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의 안전과 탐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입산 및 하산 시간을 조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입산 시간은 오전 6시에서 오전 5시30분으로 30분 앞당겨지며, 하산 시간은 코스별로 최저 30분에서 최장 2시간 연장 운영된다. 어리목·영실코스(탐방로 입구)는 오후 12시에서 오후 2시, 윗세오름 대피소는 오후 1시에서 오후 1시30분, 성판악코스(진달래밭 대피소)는 오후 12시에서 오후 12시30분, 관음사코스(삼각봉 대피소)는 오후 12시에서 오후 12시30분, 돈내코 코스(안내소)는 오전 10시에서 오전 10시30분으로 조정됐다. 백록담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코스는 탐방예약제가 실시중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네팔 “에베레스트 등정 거짓말 인도인 셋 우리 산 오르지 마”

    네팔 “에베레스트 등정 거짓말 인도인 셋 우리 산 오르지 마”

    인도 출신 산악인 나렌드라 싱 야다브와 시마 라니 고스마니는 2016년 5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86m) 등정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야다브가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촬영했다고 주장한 사진들인데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우선 정상에 오른 이들의 방한복이 얼음이나 더러운 자국으로 얼룩져야 하는데 그의 옷은 너무도 멀쩡했다. 인도 국기는 왼쪽으로 날리는데 뒤쪽의 네팔 국기는 오른쪽으로 날리고 있다. 뒤쪽 산악인의 신발 그림자는 오른쪽으로 드리우는데 야다브의 몸이 드리운 그림자는 왼쪽으로 드리워 있다. 넷째 그가 입은 다운 자켓으로는 에베레스트 정상의 추위를 견뎌낼 수 없으며 헬멧을 쓴 것도 이상하다. 다섯째 산소마스크와 통을 연결하는 선이 보이지 않는다. 인도의 한 산악인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와이파이 산소호흡기가 나온 건가‘라고 비아냥댔다. 마지막 여섯 번째로 고글을 썼는데 앞쪽의 어떤 장면도 반사되지 않는다. 같은 장소에서 촬영했다는 왼쪽 사진의 하늘 색이 완전히 다른 점도 의아했다. 지난해 8월 야다브가 에드먼드 힐러리 경의 에베레스트 초등 때 경보다 먼저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은 셰르파를 기리는 텐징 노르가이 모험상을 인도 대통령으로부터 수상하자 다른 누가 아닌 인도 산악인들이 이의를 제기했다. 텐징 노르가이의 아들도 아버지 명예를 더럽혔다며 강력 반발했다. 이에 따라 네팔 관광부가 조사에 착수, 11일 마침내 이들이 정상에 이르지 못했다는 결론과 함께 거짓말을 한 두 사람과 탐사대 대장 등 셋의 네팔 산 입산을 6년 동안 금지시켰다. 관광부 대변인은 “이들은 사진을 비롯해 정상에 올랐다는 어떤 증거도 내놓지 못했다. 이들은 결코 정상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등반 금지 시점을 2016년 5월로 소급해 실질적 징계 기간은 일년 남짓 밖에 되지 않는다. 네팔 관광부는 두 사람의 이름을 에베레스트 등정 인증 산악인 명단에서 삭제하고, 이들의 등정을 도운 여행업체 세븐 서밋 트렉스(Seven Summit Treks)와 셰르파에 각각 5만 네팔루피(약 47만원)와 1만 네팔루피(약 9만 5000원)의 벌금을 물렸다. 네팔에서 산의 꼭대기에 올랐다는 등정 인증을 받으려면 정상에서 찍은 사진, 베이스캠프에 있는 팀장과 정부 연락담당관이 ‘등정 성공’을 당국에 보고하면 된다. 이런 허술한 검증 때문에 등정을 조작하는 일이 적잖이 벌어진다.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하면 저술이나 자기계발 강사로 나설 수 있어 정상을 밟았다고 거짓 주장을 늘어놓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 세 사람이 네팔 정부의 결정에 어떤 반응을 내놓았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세븐 서밋 트렉스의 밍마 셰르파는 “정부는 옳은 결정을 했고 다른 이들에 경고가 됐다. 그때로 돌아가면 모두가 그들이 정상에 당도했다고 말해 우리는 그렇게 보고한 것이다. 하지만 산악계는 신뢰에 터잡으며 우리는 그것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팔 관광부는 2016년 8월 에베레스트 등정 사진을 조작한 인도인 경찰관 부부 디네시 라토드와 타라케슈와리 라토드의 인증을 취소하고 10년 동안 등반을 목적으로 네팔에 입국할 수 없도록 했다. 이 부부는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인도 국기를 든 사진을 공개해 등정 인증을 받았지만, 비슷한 시기 산에 오른 산악인들이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서 이들 부부를 보지 못했다고 의심했다. 네팔 관광부는 다른 산악인이 정상에서 찍은 사진에 부부가 자신들의 모습을 합성한 것으로 봤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설 연휴 동해안 대형산불 주의보…경남·울산도 위험

    설 연휴기간 산불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0일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에 대형 산불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대형 산불 주의보를 발령했다. 대상은 강원 고성·동해·삼척·강릉·양양·태백지역과 경북 울진·영덕·포항 등이다. 또 경남·대구·울산 지역도 산불 발생 위험지수가 ‘다소 높음’(100점 중 51∼65)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강원 영동지역에 바람이 초속 8∼13m로 강할 것으로 예측되며, 강원·경상지역은 2월 시작된 건조 특보가 이어지면서 산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산림과학원 연구 결과 풍속이 초속 6m 이상, 경사 30도 조건에서 산불 발생시 산 확산 속도가 평소보다 78.9배 빨라진다. 2019년 고성·속초 산불은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5.6m로, 90분 이내 최초 발화지점에서 7.7㎞ 떨어진 해안가까지 산불이 번졌다. 안희영 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장은 “설 연휴 기간은 성묘나 등산객에 의한 입산자 실화와 부산물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며 “대기가 건조하고 강한 바람으로 대형 산불 위험이 높은 만큼 산림인접지에서는 절대 불씨를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중국산 게장 국산으로 속이고, 제조일 며칠씩 조작하고

    중국산 게장 국산으로 속이고, 제조일 며칠씩 조작하고

    중국산 꽃게 간장게장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식품 판매업체 등 유통기한과 원산지를 허위표시란 식품업체 등이 적발됐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설 명절을 앞두고 식품제조가공업체 등 112곳에 대한 단속을 벌여 유통기한 또는 원산지 등을 허위로 표시한 19곳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적발된 업체들은 소비자가 제품구매 시 최근 제품을 선호한다는 점을 악용해 제조일을 실제보다 며칠씩 늦게 표시하거나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의 유통기한을 변조했다. 또 유통기한이 지난 육류를 양념 판매 등 목적으로 보관하고 일반 식품을 의약품으로 표시·광고해 판매하다 적발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 형태가 비대면 구매로 변화하는 점을 고려해 온라인 쇼핑몰에 대해서도 일제단속을 벌였다. 이를 통해 유통기한이 지난 오리고기를 양념불고기로 사용할 목적으로 보관한 7개 업체와 일본산 참돔,중국산 꽃게,중국산 고춧가루를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5개 업체를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 부산 특사경 관계자는“이번 수사는 비대면 문화의 확산과 수입산 식품의 증가에 따른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예방 수사를 강화하고 적발 시 불법행위자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한판 4450원”… 수입 계란 2000만개 설 이전 공급

    “한판 4450원”… 수입 계란 2000만개 설 이전 공급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여파로 급등한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설 연휴 전 수입산 2000만개를 시중에 공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연휴 이전 수입 신선란 약 2000만개와 계란 가공품 565만개, 국내산 신선란 180만개 등 약 2748만개의 계란을 시중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중에서 유통 중인 수입 신선란은 한 판(30개)에 4450원에 공급되고 있다. 국내산 도매가격(1월 29일 기준 5757원)보다 약 23%가량 저렴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입 신선란 유통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어 대형마트에도 공급된다”며 “수입 신선란을 취급하는 마트가 늘어나면 많은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에 계란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기준 특란 한 판 소비자가격은 7350원으로 평년 대비 37.7% 높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물량을 확보한 국내산 신선란도 오는 10일까지 하루 평균 13만개씩 수도권 농협 하나로마트 42개 매장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특란은 한 판 5100원, 대란은 4890원에 판매하고 있다. 수입 계란 가공품은 난백분(흰자로 만든 가루) 267만개 분량과 난황냉동 89만개, 난황건조 209만개 등이 통관을 기다리고 있다. 농식품부는 “할당관세(무관세)를 적용받는 계란 가공품 등이 이달 말 본격 수입되면, 제과·제빵업계와 식당 등에서 사용하던 국내산 계란이 수입산으로 대체된다”며 “이에 따라 가정으로 공급되는 국내산 계란 가격이 안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기후변화 산불 연중화·대형화…ICT 활용 대응역량 강화

    기후변화 산불 연중화·대형화…ICT 활용 대응역량 강화

    신속하고 정확한 산불 진화를 위해 산악지형을 재현한 입체형(3D) 산불확산예측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산불대응 체계가 구축된다. 야간 산불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드론 진화대(10개 팀)를 첫 가동한다.산림청은 1일 봄철 산불조심기간(2월 1~5월 15일) 돌입에 맞춰 2021년 산불방지종합대책(K-산불대책)을 발표했다. 기후변화로 산불의 연중화와 대형화가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해 620건의 산불로 2920㏊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10년 평균대비 발생 건수는 31%, 면적은 161% 증가했다. 특히 봄철에 연간 산불의 67.3%(417건), 피해면적의 97.6%(2851㏊)를 차지한다. 평면형(2D)으로 운영하던 산불확산예측시스템에 민가, 철탑, 문화재 등 보호대상 시설과 산악지형을 실제와 동일한 입체형(3D)으로 구현해 최단거리 진화대가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조기 진화에 나선다. 진화차량 통행과 방화선 역할을 하는 산불방지 임도 100㎞와 산불 확산 지연효과가 있는 내화수림대 351㏊ 조성할 계획이다. 최대 산불 원인인 입산자 실화(35%) 최소화를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한 산불다발 지역 222만㏊(전체 산림의 35%)와 등산로 8358㎞(전체 등산로의 26%)를 입산통제한다. 현장 여건을 반영해 진화 전략도 다양화한다. 진화헬기(48대)를 포함해 총 173대의 헬기를 가동하되 바람이 심하면 대형급 이상만 투입하고 연무가 많거나 야간에는 지상인력 비중을 높인다. 불머리 직접 진화 방식에서 산불지연제 살포로 불 가두기 방식으로 전환하고 드론 진화대도 첫 가동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계란 5만t 무관세 수입한다는데… 대형마트도 소비자도 “관심 없다”

    계란 5만t 무관세 수입한다는데… 대형마트도 소비자도 “관심 없다”

    AI 영향 산지가격 1년새 46% 급등정부, 오늘부터 6월까지 공급 확대“마트 유통 계획 계속 협의 중이다”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계란 산지가격이 1년 전보다 46% 급등하는 등 계란값이 불안정해지면서 정부가 ‘수입 계란’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정작 유통을 책임질 대형마트들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상반기까지 무관세로 수입 계란을 들여와 공급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이지만, 유통되지 않으면 소비자가 체감할 만한 가격 인하 효과가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더해지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마트들은 수입계란 취급을 꺼리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국내 대형마트로서 국산 농산물 유통에 앞장서고 있으며, 우리와 직접 협력하는 농장의 계란을 최우선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수입 계란 유통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관계자도 “계란 공급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더 심해지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현재로선 수입산 계란을 유통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상황을 보며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러한 반응은 앞선 2017년 ‘달걀파동’ 당시와 비교해 당장 국산 계란 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진 않은 데다 소비자들도 수입 계란을 크게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직장인 이모(31)씨는 “계란은 신선도가 중요한데 수입 계란은 유통 과정이 더 걸리니 선뜻 손이 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관세가 없더라도 물류비 등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월등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정부 관계자는 “태국 등 동남아 국가산 계란은 해상으로 운송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들여올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마트 유통 계획도 계속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할당관세 규정 개정안’을 의결해 오는 6월 30일까지 신선란을 비롯한 수입 계란류 8개 품목에 적용되던 관세율(8~30%)을 0%로 인하하기로 했다. 신선란의 기존 관세율은 27%였다. 단, 총 5만t(신선란 1만 4500t, 계란가공품 3만 5500t)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정부는 추후 시장 수급동향에 따라 연장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서울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중국 “미국산 맥주 포장상자서 코로나19 검출” 주장

    중국 “미국산 맥주 포장상자서 코로나19 검출” 주장

    중국 정부가 미국에서 수입한 맥주 포장상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 동안 미중 양국이 코로나19 ‘중국기원설’을 놓고 공방을 벌이던 가운데 ‘수입냉동식품 전파설’을 주장해 온 중국이 미국을 향해 포문을 연 것이다. 26일 신화망 등에 따르면 톈진시 질병예방통제센터는 톈진의 한 물류업체에 대한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한 결과 미국에서 수입한 맥주의 포장상자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 수입된 맥주는 검역 과정에서 적발돼 톈진시로 유통되지는 않았다. 톈진시는 해당 물류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시행했으며 모두 음성이었다. 이번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이 맥주의 원산지는 미국으로, 지난해 10월 2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수차례에 걸쳐 미국에서 톈진항으로 운송됐다. 이 맥주는 톈진항에 도착한 뒤 한 물류업체 창고에서 보관돼왔으며 검역 과정에서 맥주의 포장 상자 표면을 검사했더니 여러 차례 모두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톈진시는 물류 창고의 다른 모든 화물을 봉쇄하고 전면 소독 작업에 나섰다. 아울러 관련 업체 직원 1000여명을 자가 격리시켰다. 지난해 1월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 발생했을 당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이 우한 화난수산시장에서 식자재로 팔리던 야생동물일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중국 보건당국이 발병 초기 정보를 은폐했다는 비판에 직면하자 중국의 관변학자들과 관영매체들은 ‘우한기원설’을 반박하고 나섰다. 화난수산시장에서는 냉동 해산물과 육류도 팔았고, 수입 냉동식품 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우한 또한 바이러스 발원지가 아니라 외국에서 전파돼 피해를 본 지역이라는 주장이다. 최근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 지방 정부들은 수입산 체리, 킹크랩, 닭날개, 아이스크림 등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코로나19 역외 유입 사례를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백년 어묵의 성지

    백년 어묵의 성지

    “어묵 하면 부산 아입니꺼.” 일찍이 국민 대표 간식으로 자리잡은 어묵. 요즘 대량생산으로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 먹는 어묵이 최고다. 겨울철 퇴근길 포장마차에서 입김을 호호 불며 먹는 꼬치 어묵과 뜨끈한 국물 한 잔은 몸속 냉기를 싹 가시게 한다. 어묵의 계절이 돌아왔다. 올 들어 최강 한파가 시작되는 등 겨울철 추워진 날씨 탓에 따뜻한 어묵탕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부산의 한 어묵제조업체 관계자는 “겨울철은 평소보다 30% 이상 판매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특히 어묵의 성지인 ‘부산’에서는 다른 지역보다 어묵 소비가 30~40%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반영하듯 부산 어묵의 출발지인 중구 부평동시장에는 어묵 가게 20여개가 한데 모여 고객들을 유혹한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어묵을 맛볼 수 있다. 이제는 부산의 어엿한 특화식품으로 자리잡고 향토음식으로도 지정된 ‘부산 어묵의 세계’로 들어가 본다.●어묵의 원조 부산어묵 세월 따라 어묵도 어린이와 젊은층 입맛에 맞게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치즈어묵, 매운맛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땡초 어묵, 채소류인 깻잎은 물론 우엉, 버섯, 게맛살, 오징어 등 종류만도 300여개에 달한다. 어묵의 용도도 다양하다. 반찬용은 물론 꼬치, 어묵탕용에 이어 한끼 식사 대용으로 가능한 간편식 등으로 발전하고 있다. 어묵은 전국에서 모두 생산하지만 유독 부산에 제조업체가 많다. 이는 어묵이 전해진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연근해 바다가 있어 원재료인 생선살(어육) 조달이 손쉬웠기 때문이다. ●부산어묵, 전국 시장 점유율 30%· 생산량 1위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에서는 현재 삼진어묵, 환공어묵, 고래사어묵, 영진어묵 등 중소 어묵제조 업체 61개(2018년 기준)가 성업 중이다. 전통시장 등에서는 손수 만든 수제 어묵을 만들어 팔고 있다. 즉석판매가공업체는 207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야말로 어묵의 ‘춘추전국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산어묵은 전국 시장 점유율이 30%를 넘고 생산량은 1위이다. 부산의 대표적 업체 중 하나인 삼진어묵은 1953년 설립된 삼진식품의 어묵 브랜드이다. 2014년에는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에 입점했다. 현재 현대·신세계 등 3대 백화점 20여곳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는 “숙련된 장인들이 질 좋은 연육을 재료로 어묵을 만들고 있다”면서 “해외시장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1963년 창립한 고래사어묵도 다양한 종류의 어묵을 개발하면서 전국적인 지명도를 얻고 있다. 1인 가구를 겨냥한 소용량 프리미엄 반찬용 어묵부터 건강식 어묵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부산발전연구원이 발간한 ‘어묵사’ 자료 등에 따르면 부산어묵의 역사는 1876년 부산 개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일본 음식인 오뎅과 가마보코가 첫선을 보였다. 당시 부산에서는 바닷가와 인접한 중구 부평시장에 첫 어묵 가게가 생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제강점기인 1915년 부산구(부산시의 전신)의 부평시장 월보에 따르면 시장 내 주요 점포 중 어묵(가마보코) 점포 3곳이 있었다고 기록돼 있다. 또 1924년 조선총독부의 ‘조선시장’에는 부평시장은 전국 최초의 공설시장으로 쌀, 어묵, 채소 청과물 등을 주로 판매했다고 전하고 있다. 이는 어묵의 역사가 확인되는 최초의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1945년 첫 어묵공장… 36곳 모여 조합 설립 우리나라 사람이 세운 최초의 어묵 공장은 1945년 부평동시장에 지어진 동광식품(창업주 이상조)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쟁이 일어나 피란민이 대거 부산으로 유입되면서 부산의 어묵 생산은 호황을 맞게 된다. 비교적 값싸면서도 돈이 없는 피란민 노동자 등의 주린 배를 채우는 데에는 더없이 좋은 음식이었다. 대부분 어묵공장은 재료의 선도를 지키고자 수산시장 근처인 부평동과 초량 등에 자리를 잡았다. 지금은 사하구 장림동에 현대식 공장이 밀집해 있다. 이어 1950년대 부평시장에는 환공어묵, 영도 봉래시장엔 삼진어묵, 1960년대 들어서는 부평시장의 미도어묵, 초량시장 영진어묵·효성어묵·대원어묵, 부전동 고래사어묵 등이 속속 생기면서 본격적인 부산 어묵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당시 어묵 재료는 부산 앞바다 등에서 잡힌 풀치(갈치 새끼), 깡치(조기 새끼) 등을 주로 사용했다. 최근에는 국내산 연육과 수입산 연육을 사용하고 있다. 2009년 12월에는 지역 36개 어묵제조 업체들이 참여해 부산어육제품공업협동조합을 설립하고 부산어묵이라는 공동상표를 특허 등록 사용하고 있다.이후 부산어묵 공장들은 어묵베이커리를 통한 차별화로 수제 어묵 등 고급화를 추진하면서 반찬과 부식재료 개념에서 간편·건강식품으로의 전환을 꾀했다. 부산시도 어묵산업발전법 제정, 어묵장인 발굴 및 육성, 어묵 국제 규격화 품질 인증, 어묵축제 개최 등 지역 어묵산업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부산시 미래유산보존위원회에서는 어묵을 향토음식으로 선정했다. 부산어육제품공업협동조합 김종범 상무는 “부산어묵은 질 좋은 연육을 사용해 맛이 구수하며 국내 어묵의 대명사로 70년 이상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묵과 오뎅의 차이 흔히 어묵을 오뎅으로 대부분 알고 있으나 엄연히 구분된다. 오뎅은 일본 냄비요리의 하나로, 그 시초는 두부를 꼬치에 끼워 구워 먹던 덴가쿠(田樂)에서 유래했다. 이후 18세기에는 이 덴가쿠에 국물을 붓고 무, 우무(곤약) 등을 함께 넣어 먹는 요리가 탄생했는데 일본 음식인 오뎅으로 진화했다. 또 다른 어묵을 뜻하는 가마보코는 생선살을 잘게 갈아 밀가루 등을 섞어 찌거나 튀겨 먹는 음식이다. 일본 무로마치시대(1336~1573) 중기에 처음 만들어졌으며 주로 의식용 음식으로 사용됐다. 1700년대 조선에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어묵은 으깬 생선살에 소금, 설탕, 녹말 등을 넣어 반죽한 것을 응고시킨 음식이다.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의 함량이 높고 소화가 잘된다. 또 생선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이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 제거에도 좋다고 알려졌다. 생선살이 50% 이상이며 고급 어묵은 70%를 넘기도 한다. 좋은 어묵은 순백색으로 광택과 탄력이 좋다. 어묵의 품질은 색·향미·탄력성으로 구분되는데 원료의 선도와 어종, 부원료의 종류와 첨가량, 수분함량 등으로 정해진다. 가열 방법에 따라 크게 증자법(찐어묵, 판붙이 어묵), 배소법(구운 어묵), 탕자법(마어묵, 어육소시지), 튀김법(튀김어묵, 어단) 등이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부산 오시면 어묵 맛집 어때요? 어묵은 지역 어묵 제조업체에서 만든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맛에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어묵 국물(육수)은 가게마다 비슷하면서도 차별화된 각자 고유의 맛을 낸다. 대부분 멸치 육수에다 다시마, 무, 대파 등을 넣어 푹 우려낸다. 부산에서는 부전동 마라톤, 남포동 범전오뎅, 대연동 미소오뎅 등 유명 어묵 맛집이 여러 곳 있다. 이들 가게 대부분은 술과 함께 안주거리 등을 곁들여 팔고 있다. 마라톤집은 1959년 문을 열어 올해로 62년째 성업 중이다.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단골들이 많이 찾는다. 2층 규모로 그리 크지는 않다. 어묵탕 국물은 시원하고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난다. 부산사람뿐 아니라 전국 미식가들, 일본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 며느리인 조광희씨가 가게를 이어받아 2대째 운영하고 있다. 어묵 마니아인 김상재씨는 “코흘리개 초등학교 시절 학교 앞 노점에서 먹었던 어묵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면서 “요즘도 친구들과 자주 어묵집을 찾아 옛 추억을 회상한다”며 입맛을 다셨다. 마라톤집은 닭뼈와 다시마, 새우, 멸치 등으로 24시간 우려낸 씨 육수를 사용한다. 여기에다 어묵, 우무, 소힘줄, 새우 등 싱싱한 해산물과 무, 버섯, 두부, 잡채 유부주머니, 계란 등을 넣어 탕을 끓인다. 소고기를 기본 바탕으로 육수를 만들어 맛을 차별화하기도 한다.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14년째 가게를 운영하는 미소오뎅 주인 양재원(57)씨는 “어묵 국물은 크게 한국식과 일본식으로 나뉜다”며 “우리 가게는 소고기 육수를 기본으로 멸치, 다시마, 무 등을 넣어 담백한 맛이 뛰어나다”고 자랑했다.부산 자갈치시장 범전오뎅도 유명 어묵 맛집으로 손색이 없다. 50여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주 메뉴는 꼬치 어묵이며 비빔국수, 냄비우동, 유부초밥 등도 취급한다. 어머니와 함께 가게를 운영하는 아들 임영철씨는 “외할아버지가 부산진구 범전동에서 50년 전 가게를 열었는데 돌아가셔서 15년 전 어머니가 이어받아 가게를 남포동의 현재 자리로 옮겨 2대째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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