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입사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2위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477
  • 신입사원 선발 외부전문기관 의뢰/데이콤 ‘채용 아웃소싱’ 도입

    ◎인터넷 홈페이지·천리안에 ‘채용광장’ 마련 기업의 신입사원 선발에 외부전문기관이 참여하는 방식이 국내에 도입돼 취업예정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데이콤은 날로 격화되고 있는 경쟁환경에 생존할 수 있는 인성과 전문지식을 갖춘 우수인재를 선발키 위해 올해 신입사원 선발과정에서 교수등 외부전문인력을 참여시키는 ‘채용아웃소싱’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데이콤의 한 관계자는 “외부의 인력선발기관에 용역을 의뢰,신입사원을 선발키로 했다”면서 “이 기관은 대학교수 등으로 신입사원선발위원등을 구성해 신입사원 선발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교수등 전문인력은 논술과 인·적성 검사,면접과정에서 지원자에 대한 평가를 맡게 되며 특히 지원자의 사고력,논리력을 종합 평가하기위해 논술분야의 문제출제 및 평가에 집중 참여한다. 데이콤은 자사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dacom.net)와 PC통신 서비스인 천리안(go ibsa)에 ‘채용광장’을 마련,방문접수 및 우편접수는 물론 온라인으로도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데이콤의 ‘채용광장’은 정기채용란과 수시채용란으로 구분돼 있으며 이 회사의 각종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회사소개,인사·복지 제도,자매회사 소개코너를 마련해놓고 있다. 데이콤의 한 인사담당자는 “외부의 전문기관이 신입사원 선발에 참여하는 새로운 채용제도를 통해 경쟁력 있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무엇보다도 지원자에 대한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다.데이콤은 관리영업,통신기술,전산기술 분야에서 200명을 선발하며 원서교부 및 접수는 11월2일까지이다.
  • 초등생 정신질환(외언내언)

    서울 강남에서 일어난 일이다.자동차를 운전하고 가던 여성이 교통법규 위반으로 딱지를 떼게 됐다.운전석 창문을 열고 이 여성운전자가 하는 말.“교통순경 양반,내가 누군지 아슈?” 쥐꼬리만한 권력을 내세우는 덜 떨어진 여자라고 생각한 교통순경이 퉁명스럽게 대답했다.“당신이 누군지 내가 알게 뭐요.” 그러나 교통순경은 결국 그 여성운전자를 곱게 보내주었다.그 여자가 누구였겠느냐? 이 수수께끼의 대답은 “고3 엄마”이다.입시생 뒷바라지 하느라 바쁘고 고달픈 고3 엄마는 교통순경도 봐준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일어난 일인지 꾸며낸 이야기인지는 몰라도 이런 우스갯소리가 나돌만큼 우리 대학입시 경쟁은 치열하다.고등학생이 부진한 성적 때문에 고민하다 자살하는 사건이 가끔이지만 있고 고등학생의 40%가 자살충동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올해 들어서는 고교평준화이후 한동안 조용하던 중학교도 홍역을 치르고 있다.내신성적으로 고등학교 입학여부가 결정되는 새 제도가 내년부터 실시되기 때문이다.일부 중학교의 경우 인문계고등학교 진학이 불가능한 학생이 30∼40%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자살하는 학생이 나오기도 하고 집단커닝,시험지 유출등 성적관리를 둘러싼 말썽이 끊이지 않고 있다. 중학생까지 입시 열병을 치르는 것으로도 부족한 것인가.초등학생도 과외스트레스를 못이겨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한다.초등생의 8%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증후군’을 보이고 있는데 과외등으로 인한 과도한 정신적 압박이 이 병을 촉발시키고 있다는 보도다. 대학입시까지의 이 어두운 터널을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우리 모두 생각해 보아야 할 일이다.교육제도의 개혁과 함께 능력보다 학벌로 사람을 평가하는 사회의식도 바뀌어야 하는데 현실은 거꾸로 가고 있다.최근 대기업들은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응시자의 대입성적(수능시험)을 50% 반영,비명문대 출신은 대학 학점이 아무리 우수해도 서류전형을 통과하기도 어렵다.초등생뿐만 아니라 엄마 뱃속의 태아까지 스트레스를 느낄 상황이다.
  • 외국인 주택임대 짭짤한 수익

    ◎대기업까지 가세… 강남에 첫 전용 오피스텔 원룸 오피스텔 등이 대표적 수익형 부동산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오피스텔 및 주택임대사업이 새로운 수입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개방 등에 따라 우리나라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사업성은 갈수록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외국인 대상 임대사업은 높은 임대료를 받을수 있다는 점과 임대금액 전액을 월세 선불로 받을수 있어 수익성
  • 능률협 3개 대상 수상 가스공 한갑수 사장(초점 인터뷰)

    ◎“밸브기지 케이블TV로 24시간 감시”/안전관리인력 대폭 증원·자격증 획득도 독려/아현동 사고 3년만에 경영·안전분야 최고봉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능률협회가 주는 경영혁신대상 생산혁신대상 최고경영자상을 모두 휩쓸었다.94년 12월 서울 아현동 가스폭발사고로 많은 이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공사가 불과 3년이 안돼 안전과 경영의 ‘모범기업’으로 거듭 태어난 것이다.경영혁신을 주도해온 한갑수 사장을 만나봤다. ○조기출퇴근제 시행 ­상을 휩쓸어 민간기업들이 놀라고 있습니다. ▲채찍으로 알겠습니다.아현사고 직후 사장으로 와보니 사원들 사기는 땅에 떨어져 있고 사태수습은 지지부진이었습니다.현장에 상주하며 구청과 경찰의 협조를 받아 보상문제 등을 3개월만에 깨끗이 마무리지었습니다.사태 수습후에는 서울대에 연규용역을 주고 대대적인 경영혁신운동을 펼쳤습니다.조기출퇴근제를 실시해 상오 7시30분에 출근,하오 4시30분에 퇴근토록 했습니다.처음엔 생활리듬이 깨진다며 불평이 있었습니다만,최근 조사결과 직원 90%가 찬성하고있습니다.결재단계도 7단계에서 3단계로 줄였고 사장이 초당 8원90전,대졸 신입사원은 3원90전의 비용이 들어간다는 식으로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민영화 실익 없어 ­공무원 출신으로 어려움은 없었습니까. ▲원래 가스를 잘 모릅니다.그러나 개인적으로 경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기업경영을 컨설팅했고 경제기획원차관으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취임 당시 공사의 민영화방침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예컨대 강원도 원주 춘천지역의 배관망건설에만 2천억원이 투입됩니다.그러나 이 지역에서 연 매출은 2백∼3백억원이 채 안됩니다.이자도 안나오는 사업을 재벌이 하겠습니까.정부가 이 점을 받아들여 민영화방침이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인원 2배로 늘려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습니까. ▲취임 당시 안전관리 투자비가 34억원이었습니다.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아현사고에 앞서 직원이 사망하는 서해기지 사고가 있었습니다.그것이 경고였는데 공사의 안전관리 의식이 따르질 못했습니다.LNG(액화천연가스)는 공기보다 가벼워새더라도 올라간다고만 생각해 안전관리에 소홀했던 것입니다.또 정부방침으로 정원이 동결된 상태에서 가스배관망은 지속 확충해야 해 안전관리인력이 공사현장으로 빠짐으로써 안전관리에 구멍이 뚫리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취임후 소프트웨어(안전관리 의식)뿐 아니라 하드웨어(안전설비투자)를 강화했습니다.안전시설투자비는 올해 370억원입니다.취임후 인력도 1천100명에서 2천248명으로 늘렸습니다.늘리는게 능사는 아니지만 필요한 인원은 늘려야 합니다. ­안전관리부문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죠. ○공사실명제도 채택 ▲안전강령을 제정해 준수토록 하고 공사실명제를 하고 있습니다.간부들에게는 가스압력을 조절하는 중간기지를 한 곳씩 맡겨 실제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월1회 점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지하에 있는 기지도 가스가 혹시라도 샐 경우 공기중으로 빠져나가도록 모두 지상화했습니다.밸브기지를 24시간 케이블TV로 감시하고 있습니다.전체 직원의 60%를 차지하는 기능직인원들에 대해서는 99년까지 모두 안전관리자격증을따도록 했습니다.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안전관리우수기관으로 대통령상을 받았고 지난 7월에는 노동부에서 안전보건관리 초일류기업으로 인증받았습니다.취임후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었습니다. ○생산수율 98% 넘어 ­생산혁신은 이뤘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94년에는 생산수율이 98.82%였습니다.원료 100을 들여와서 소비처에 공급되는 분이 98.82라는 얘기지요.안전관리 의식제고와 시설투자로 이 수율이 최근 99.63%로 높아졌습니다.올 상반기에만 2백21억원의 플러스요인이 발생했습니다. ­도시가스 요금이 오른다는 소리가 있는데. ▲현재 도시가스 요금은 낮습니다.지난해 하반이 이후 유가와 환율이 급등하면서 원료비 손실이 누적되고 있습니다.현재 도시가스요금을 결정하는 기준환율이 달러당 850원입니다.환율상승으로 상반기에만 1천4백33억원의 원료비손실이 있었습니다.원료비 연동제도입방안을 정부와 협의중입니다.2개월단위로 실제 원료비가 요금상 원료비의 1.5% 위아래로 움직일 때 조정하는 안이지요.
  • 김용두옹 일서 수집 우리 유물 114점 기증

    ◎재일교포 평생 모은 문화재 고국 품에/17·18세기 도자기 등 국보급도 상당수 포함 한 재일교포가 평생동안 모은 소중한 우리 문화재중 1백여점이 그의 뜻에 따라 고국의 품에 돌아왔다. 재일교포 김용두옹(75·일본 효고현 소재 천리개발주식회사 회장)은 그동안 일본에서 수집한 우리 도자기 60점,서화류 34점,공예품 및 목가구 20점 등 문화재 114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국립중앙박물관측이 23일 이를 공개했다.기증유물은 모두 일본으로 유출된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들.이중에는 17세기 후반의 ‘백자철화죽문죽절형병’과 18세기 전반의 ‘청화백자매죽문각병’ 등 조선시대 자기와 고려말 청동제 ‘금은입사향로’,조선후기 화가 김득신(1754∼1822)의 ‘추계유금도’,17세기 전반의 것으로 보이는 작자미상의 10폭짜리 ‘산수도’병풍 등 국보·보물급 희귀 문화재들이 상당수 들어있다. 경남 사천출신으로 8세때 가족과 함께 도일한 김옹이 우리 문화재들을 모으기 시작한 것은 청년시절인 1945년,히로시마의 한 골동품상에 들렀다가 한국유물에 관심이 쏠리면서부터.고국에 대한 그리움에 사무쳤던 그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우리 문화재만을 수집,지금까지 수집한 것만 해도 1천여점이 넘는다. 지난 86년 일본 나라(나양) 대화문화관에서 그의 수집품 전시회가 열리면서 비로소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93년엔 국내 문화재 전문가들이 그의 소장명품 210점을 수록한 ‘두암 김용두 소장품도록’을 출판했다.이듬해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직접 나서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진주박물관에서 ‘김용두 옹 소장유물특별전’을 열기도 했다.지난 3월 김옹을 방문한 정양모 국립중앙박물관장과 황수영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정영호 교원대 교수 등이 그의 기증의사를 확인한 후 반년뒤에 마침내 유물은 고국에 돌아왔다.김옹과 그 자손들은 “우리 문화재들이 고국을 찾아갈 수 있게돼 기쁘다”면서 흔쾌히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수입 아이스크림에 리스테리아균/미 쓰리프티사 2종…판매중지 조치

    미국산 아이스크림 2종에서 병원성 대장균 리스테리아가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22일 전국에서 수입 아이스크림 104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광주지방식품의약품청과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수거한 미국 쓰리프티 페이레스사의 ‘피스타치오넛’과 ‘메드벌메드니스’에서 리스테리아 균을 검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제조 번호가 같은 제품은 판매 금지 조치하거나 수거해 폐기하도록 지방청과 시·도에 긴급 지시했다. 독점 수입사인 성환상사에 대해서는 쓰리프티의 모든 제품을 검사할 것임을 통보하고 검사가 끝날 때까지 판매를 중지하도록 했다. 지방청과 검역소에는 쓰리프티 제품에 대한 수입 검사를 강화하고 전량 정밀 검사하도록 지시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쓰리프티 아이스크림은 올들어 65만1천3백56㎏(1백9만7천5백달러 어치)이 수입됐다.이 가운데 리스테리아가 검출된 ‘피스타치오넛’은 3만9천690㎏,‘메드벌매드니스’는 3만2천832㎏이다. 안전본부는 지난 4일 홍콩에서 미국 드라이어스사 아이스크림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온뒤 모든 수입 아이스크림을 수거해 검사해 왔으나 드라이어스 제품에서는 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리스테리아는 온혈성 동물의 체내에 기생하는 병원성 대장균으로 익히지 않은 우유나 육류·채소류 등을 통해 감염돼 식중독을 일으킨다.
  • 여성정책 새틀 짠다/1차기본계획 새달 확정

    □주요내용 ­민법 등 각분야 불리한 법·제도 완전 정비 ­산전 진찰비용 의보 적용·출산 휴가 확대 ­이혼할 때 배우자연금 분할수급권 도입 정부가 제1차 여성정책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지난 95년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에 의거해 수립된 이번 계획안은 향후 정부 여성정책의 총체적 밑그림.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각 부처 여성관련사안의 방향을 제시하고 정책추진을 구속하는 힘을 지닌다.때문에 여성계 및 여론의 반향 여하에 따라서는 여성정책에 크나큰 파급효과를 몰고올 수 있다.계획안은 10월 지방 공청회 및 11월 여성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며 1998년부터 2002년까지가 목표년도다.중요내용을 살펴본다. ◇법·제도 개혁 및 여성대표성 제고방안. ▲민법 등 각 분야에서 여성에게 불리한 법·제도 완전정비. ▲주부 가사노동가치를 계량화해 국민계정체계내 위성계정 설치. ▲여성공무원 채용목표제 및 대우평등 추진.여교원의 교장·교감 승진차별 해소.교육부가 개발중인 ‘신규임용모델’에 여교수 확대방안 삽입. ▲2천년까지농협 여성조합원 비율 20%로 확대. ◇여성 고용촉진 및 안정방안. ▲여성 재입사를 촉진하기 위해 기업에 재고용장려금 지급. ▲여성 창업지원,여성기업인 금융우선지원 등 여성경제인 지원을 위해 여성경제활동촉진법(가칭·중소기업청 추진중) 제정예정. ▲출산·육아와 직장생활 양립을 위해 육아휴직 분할사용,단축근로시간제,가족 간호휴직제 도입. ▲산전 진찰비용에 의료보험 적용,출산휴가 확대,임신부 대상 월1회 유급 태아검진휴일제도 신설 등 추진. ◇교육 통한 여성경쟁력 제고방안. ▲2천년부터 시행되는 제7차 교육과정에 ‘기술·과정’ 통합교과 남녀공통이수 범위를 고1까지로 확대(현재 중학교까지). ▲98년 개교하는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입학생을 뽑을때 여성목표제 도입. ◇여성의 문화·사회활동 활성화 기반구축. ▲여성예술단 및 여성문화제 신설 지원. ▲자원봉사활동을 입법화하고 이때 발생하는 재해에 보험혜택 부여. ◇여성복지서비스 확충. ▲여성 연금가입 촉진 위해 최소가입기간 단축,5인미만 사업장 당연가입.이혼시 배우자연금 분할수급권 도입. ◇국제협력과 통일에서 여성역할 증대. (◇는 6대 기본전략,▲는 이에 따른 정책과제.)
  • ‘햇반’생산 제일제당 김재철 연구원 인터뷰

    ◎즉석밥 개발 불황중 히트/‘다된 밥’ 무균 처리… 특수포장뒤 시판/갓지은 밥맛 유지… 기내식으로 인기 올 같은 불황에 매출을 1백% 상향 조정한 제품이 있다.제일제당의 ‘햇반’.갓지은 밥이란 뜻의 햇반은 “밥은 지어야 된다”는 고정관념을 깸으로서 대히트를 기록중이다.전자레인지에 2분,끓는 물에 10분만 데우면 막 지은 밥맛이 나온다.기내식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햇반’의 개발주역,제일제당 건강식품연구소 김재철 수석연구원(43)을 만났다. ­기존에도 즉석 밥형태의 상품이 있습니다만. ▲꼬두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찰기가 없어 푸석푸석하다는 소비자불만이 많아 시선을 끌지 못했습니다. ­유통기한이 긴데 어떻게 갓 지은 밥맛을 낼 수 있습니까. ▲햇반은 상온에서 유통기한이 6개월입니다.오랜 유통기간에도 밥맛을 살릴수 있으려면 방법은 한가지예요.무균처리입니다.집에서도 밥을 지은뒤 뚜껑을 열지 않으면 며칠이 지나도 밥이 쉬지 않고 맛이 유지됩니다.같은 원리입니다.청결미와 정수된 물을 사용하고 무균실에서 ‘다된 밥’을 진공포장해 밥맛을 살리고 유통기한을 늘릴수 있지요.밥맛이 좋기로 유명한 이천쌀을 사용해서 군내를 줄이기 위해 도정을 조금 더 하고 있습니다. ­상품 개발의 계기라면. ▲햇반을 개발하기 전에 즉석 미역국·북어국 등을 생산·판매해왔습니다.이런 제품을 판매하다 보니 판매·영업쪽에서 “국만 즉석식이어서 되겠느냐,밥도 있어야지”하는 의견이 많이 접수됐습니다.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하면서도 집에서 한 것처럼 맛있는 밥을 만들면 상품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개발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습니까. ▲밥맛은 쌀의 질도 좋아야 하지만 수분의 양이 중요합니다.아무리 밥을 잘 지어도 포장·유통과정에서 수분량이 변화하면 밥맛이 달라집니다.수분량 조절을 위해 특수포장을 개발하는데 어려움이 컸습니다. 햇반은 신세대 부부들이나 독신자,학생층의 아침식사로,또 등산이나 낚시,여행 등 야외나들이용으로 인기다.지난 7월부터는 월 20만개씩 대한항공 기내식으로도 공급돼 여행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올 매출목표는 당초 목표보다 배 늘어난 80억원. 김박사는 부산고와 서울대 식품공학과를 나와 80년 제일제당에 입사했다.
  • 문동신 농어촌진흥공사 사장 인터뷰

    ◎“환경친화적 간척사업 주력”/새만금호 오염방지 총력… 환경문제 최소화 농어촌진흥공사가 뭘하는 기관인지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그러나 농진공 역사는 매우 길다.1938년 조선토지개량협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90년엔 농업진흥공사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꿔 수리시설과 개간,간척,경지정리,지하수개발 등 농업생산의 기반조성사업을 통해 주곡자급과 영토확장에 기여하고 있다.최근 새만금호 오염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문동신 사장을 만나봤다. ­하시는 일이 많습니다. ▲20여가지쯤 됩니다만 그 중에서도 농업개발(간척)사업과 지하수개발사업,마을정비사업,농지규모화 사업,한계농지 정비사업 등 6대 사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간척사업은 어떤 것들이 진행되고 있습니까. ▲새만금지구 미호천지구 영산강 지구 등 총 8개 지구(14만9천7백92㏊)에서 간척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시화호 오염 등으로 간척사업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 많은데요. ▲시화호 문제는 간척사업 자체에 대한 문제가 아닙니다.사업추진과 사후관리 과정에서 환경오염문제가 부각된 것이지요. ­다른 간척지구에서는 이런 문제가 없습니까.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모든 개발사업이 그렇듯 일부 부작용이 있는게 사실입니다.그러나 간척지가 당초의 사업목적대로 활용되고 있는 지구가 더 많습니다.방조제 축조후 시간이 지난뒤 새로운 갯벌과 어장이 조성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새만금호 오염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만. ▲말그대로 문제제기 차원입니다.시화호와 같은 오염사태가 더이상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차원에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제기되고 있는 것이지 벌써 심각한 오염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새만금호의 오염방지를 위해 전북도 등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있습니다. ­간척사업이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기 때문에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은데. ▲있을수 있는 주장입니다.개발사업에 따른 환경파괴는 최소화돼야 합니다.그러나 반대의 경우도 생각해야 합니다.개발이 반드시 환경파괴를 전제로 한 것은 아닙니다.화력발전소를건설하게 되면 대기오염 문제가 자연스럽게 발생합니다.간척사업으로 인한 대규모 토지창출은 어느 면에서는 환경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이 됩니다. ­앞으로 간척사업 과제라면. ▲환경친화적으로 나가야 합니다.입지선정부터 갯벌이 오염되거나 어장으로서의 가치를 잃은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공사과정에서나 사후관리에서도 환경문제가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합니다.가급적 신규착수보다는 시행중인 지구의 준공에 역점을 두어 나가겠습니다. 문사장은 전북 군산출신(59)으로 단국대 법정대와 옥스포드대 최고경영자과정을 마쳤다.69년 농진공에 입사,기획조정실장 기획본부장 부사장을 거쳐 최고경영자에 올랐다.합리적이고 깔끔한 업무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 ‘080 서비스’ 이용업체 급증

    ◎“고객 전화료 부담” 대리점 판촉용 인기/90년 개시후 매년 가입사 2배씩 늘어 고객의 전화요금을 수신자인 업체가 대신 부담하는 080서비스 이용업체수가 해마다 2배씩 증가하고 있다. 한국통신에 따르면 서비스를 개시한 90년 이후 매년 2배씩 이용업체가 증가했으며 가입업체수가 95년 6천588개,96년 1만2천623개,올해 9월 현재 2만5천개로 급증하고 있다. 도입 당시 이 서비스는 전화를 받는 쪽에서는 요금을 낸다는 단순한 기능에서 출발했으나 지난 93년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된 지능망을 통해 특정지역에서 걸려오는 전화만 받을수 있는 발신지역제한 기능을 갖췄다.또 96년 10월부터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여러 개의 사업장을 하나의 080번호로 묶을수 있는 단일번호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전국에 대리점을 갖고 있는 패스트 푸드점이나 가전제품 대리점,보험사 등의 텔레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일부 이사짐 센터의 경우 영세업자를 회원사로 모집,공동마케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통신은 지난 5월 시티폰 사업자,8월 한국통신프리텔과 각각 상호접속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9월초 SK텔레콤과 계약을 맺음으로써 무선통신 가입자들도 080 무료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통신은 또한 연말까지 종합정보통신망(ISDN)을 통한 080서비스 이용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인터넷을 비롯한 각종 통신망 뿐만 아니라 어떤 단말기에서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기술개발에 발맞춰 가입자가 현추세대로 늘어나면 오는 2000년가지 15만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국내 첫 조종사부부 탄생/대한항공 김인­신수진 커플 4일 결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항공기 조종사 부부가 탄생한다. 대한항공의 김인씨(27)와 신수진씨(28·여)가 화제의 주인공.오는 4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그린월드 호텔에서 결혼한다. 신부 신씨는 현재 국내선 기종인 MD82의 정식 부기장이며 신랑 김씨는 같은 기종의 수습 부기장이다.따라서 함께 조종간을 잡을 수도 있다는 것이 대한항공측의 설명이다. 신씨는 여성 민항기 조종사 1호로 이미 유명세를 탔었다. 숙명여대 정치학과 3학년때인 89년 대한항공 조종훈련생 모집 광고를 보고 조종사가 되기로 결심했다,졸업 직후 미국으로 건너가 비행학교에 들어가 조종사 및 훈련교관 면허증을 땄다.95년 4월 대한항공 조종훈련생 25기로 입사했고 지난 6월 MD82의 부기장으로 임명됐다. 신랑 김씨는 항공대 항공운항과 출신.본래는 전자공학과에 입학했으나 조종사가 되려고 과를 바꿨다.지난해 3월 대한항공 조종훈련생 27기로 입사했다. 이들 부부가 처음 만난 것은 김씨가 입사 직후 조종훈련생 교육을 받기 위해 제주 비행훈련원에 입교했을 때였다.1년 먼저 입교한 신씨는 마무리 교육을 받던 중이었다. 김씨는 “제주에서 처음봤을 때에는 여자 선배로만 여겨는데 자주 마주치면서 사랑을 느꼈다”고 말했다.
  • 흡연자에 감점/금호 입사면접기준/하반기부터 적용/금연의지 확인도

    “금호그룹에 입사하려면 담배를 끊어라” 지난 86년 8월부터 그룹차원에서 금연운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금호그룹은 1일 하반기 입사 지원자에 대한 면접시 ‘골초’들에게는 불이익을 주겠다는 내용의 면접 기준을 공개했다. 올해 150명의 신입사원을 뽑는 금호는 면접과정에서 흡연 지원자들에게 앞으로의 금연의지를 확인,실력은 우수하나 금연에 자신이 없다는 응시자에 대해서는 ‘다소의 감점’과 함께 금연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담배를 끊지 못하는 사람은 일단 의지가 약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번 조치는 흡연 응시자에 대한 불이익이라기 보다는 금연을 적극 권장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 어린이 도서전문점 ‘꿈꾸는 방’ 운영/한림출판사 함기만 사장

    ◎유아·아동용 그림책 정보 체계적으로 소개 “유아 및 아동용 그림책에 대한 부모님들의 이해를 돕고 각종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어린이 도서전문점 ‘꿈꾸는 방’을 운영중인 한림출판사 함기만 사장(55)이 밝힌 개장 배경이다. 함사장은 “지난 10여년간 그림책에 대한 홍보를 하다보니 독자들이 저희 출판사로 찾아와 몇시간이고 서서 책을 고르고 읽는 것을 보고 직원들과 주위 의견을 물어 ‘꿈꾸는 방’을 열게됐다”고 설명했다.물론 사내에 공간적인 여유가 있었던 것도 한 이유다. 함사장은 “‘꿈꾸는 방’은 유아와 부모들이 와서 책을 읽고 고를 수 있으며 책에 대해 상담할 수 있는 곳인 만큼 일반적인 서점과는 다르다”면서 “특히 해외 유명 그림책 출판사들이 보내오는 최신 서적은 물론 각종 관련 정보를 구비,유아교육을 전공하는 대학생이나 교수,작가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10평 남짓한 공간을 마련한 지난해 9월 이후 알음알음으로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다른 출판사들도 각종 책들을 전시해줄 것으로 요청하고 있다고.현재 서가에 꽂혀있는 책은 대략 500여권이다.별도의 자료실도 구비하고 있어 일러스트 전공자들이 특히 많이 찾는다. 함사장은 “개장이후 20여명의 사원을 거의 상담원화했어요.누군든지 부모님들의 문의가 있으면 친절하게 상담하는 것은 물론 좋은 책을 고르는 요령을 비교,설명해줍니다.덕택에 ‘꿈꾸는 방’은 독서의 계절을 맞아 유아와 부모님들이 종로에 나왔다가 들러가는 명소가 됐다”고 말했다.27년전 평사원으로 입사,최고 경영자 자리에 오른 함사장은 현재 그림책 출판 외에 우리나라를 해외에 알리는 서적을 영어,일어 등으로 제작,수출하고 있는 전문 출판인이다.
  • 퇴직금 최장8년5개월분 보장/근기법안 25일 입법예고

    ◎공익위원안 수용/법 발효이후 입사땐 3년분 노동부는 22일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근로기준법의 ‘퇴직금 최우선 변제기간’과 관련,노사관계개혁위원회가 건의한 3개안 가운데 공익위원안을 수용하되 기득권 보호기점을 헌재 결정일인 지난 8월21일 대신 법률 개정안의 발효일로 바꾸기로 했다.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국회를 통과한 뒤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오는 12월 초에 발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12월 초 이전 입사자는 최장 8년5개월(250일분)분의 퇴직금을 우선적으로 받을수 있고 12월 초 이후 입사자에 대해서는 3년분만 보장된다. 노동부는 또 퇴직연금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보험으로 한정된 퇴직연금상품을 1·2 금융권의 저축상품으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오는 25일자로 입법예고한다. 노동부는 노개위의 근로자대표들이 요구한 임금채권보장 제도 도입 문제는 장기 과제로 돌리는 한편 퇴직연금과 퇴직금 중간정산제의 의무화도 기업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손경호 노동부 근로기준국장은 “퇴직금 기득권 보호기점을 헌재 결정일로 하면 헌재 결정일과 근로기준법 발효일 사이에 입사한 근로자들에게는 소급입법이 되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입사일을 기준으로 퇴직금 우선변제기간에 차이를 두면 위헌이라는 일부의 지적이 있었으나 헌법의 평등권 조항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최종 유권해석이 있었다”고 말했다.
  • 퇴직금변제 단일안 실패/3개안 월말 청와대 보고/노개위 전체회의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노사관계개혁위원회(위원장 현승종)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근로기준법 37조 2항의 ‘퇴직금 최우선변제’ 조항과 관련,절충을 계속했으나 단일안 마련에 실패했다. 노개위는 이에 따라 퇴직금 최우선 변제기간을 헌재 결정일인 8월21일 이후 입사자는 3년으로 하고 결정일 이전 입사자는 최장 8년5개월(250일)로 하는 공익안과,3년으로 하는 경영계안,8.5년으로 하는 노동계안 등 3개 안을 노개위 의견으로 확정,이달 말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하기로 했다.
  • “스튜어디스 지망생 저에게 오세요”/프리랜서 매너강사 손모경씨

    ◎대한항공 현장경험 살려 매주 토요일 무료강의/매너·인간관계·이미지메이킹 등 모든것 지도 ‘나도 스튜어디스가 될 수 있을까’ ‘여승무원이 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손모경씨(24)는 스튜어디스가 되는 모든 방법을 무료로 상담해주는 안내자이다.이른바 프리랜서 매너강사이다. ○여 승무원 30개월 근무 지난 94년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학년때 대한항공에 입사,지난 4월까지 스튜어디스로 30개월 근무한 경험을 살린 것이다. “매너를 지도하다 영어회화가 필요해 학원을 다녔는데 함께 수업을 듣는 동료들이 여승무원의 직업에 굉장한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손씨는 조심스럽게 다가와 이것저것 묻는 여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이들에게 먼저 알려줘야 할 것은 여승무원 직업에 대한 이해와 정보라고 생각했다.또 어학실력을 먼저 갖출 것과 여성적인 아름다움보다 건강미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다. 손씨가 자신이 다니고 있던 서울 강남의 ‘글로발 어학원’에 이같은 뜻을 전달하자 학원측도 상담 공간을 마련해 주었다.영어를 공부하고 싶은 지원자들을 학원에 위탁,수강료의 30%를 할인받기도 했다. 지난 6월초 뜻이 맞는 동료 2명과 함께 상담을 시작한뒤 3백여명이 찾아왔다.KAL기 괌 추락사고 이후 지원자가 없을까 걱정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자동차보다 오히려 비행기가 안전하다’는 지원생들의 합리적인 사고방식에 놀라기도 했다. ○300여명 찾아와 상담 손씨는 매주 토요일 상오 10시부터 3시간씩 강의한다.내용은 직장에서의 기본적인 인간관계,직업의 장·단점 등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스튜어디스 생활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매너 자세 이미지메이킹 등을 가르친다. 손씨는 “여승무원의 장점은 많은 나라를 돌아다니며 보고 느끼고 배울수가 있는데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볼 수 있다는데 있다”며 “이 점이 바로 자신의 인생과 사회생활에 큰 도움이 되는 자산“이라고 자랑했다.(3467­9284)
  • 퇴직금 우선변제기간 합의 못해/노개위 전체회의

    ◎한차례 더 회의 갖기로/4인이하 사업장 근기법 적용 등 6개안건 의결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노사관계개혁위원회(위원장 현승종)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근로기준법 37조 2항의 ‘퇴직금 최우선변제’ 조항과 관련,단일안 마련에 실패했다.경영계는 최우선 변제기간을 3년,노동계는 8.5년을 주장한 반면 공익위원들은 헌재 결정일인 8월21일 이후 입사자는 3년으로 하되 결정일 이전 입사자는 최장 8.5년으로 하자고 맞섰다.〈관련기사 21면〉 노개위는 이에 따라 추석연휴 직후 전체회의를 한차례 더 갖되 그때까지 단일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경영계안,노동계안,공익위원안 등 3개안을 복수로 건의키로 했다. 이날 전체회의는 그러나 99년 1월부터 2001년 1월까지 4인 이하 사업장에 대해 단계적으로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도록 하는 등 4인 이하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방안 등 6개 안건을 전원 합의로 의결했다. 노개위는 이달 말쯤 퇴직금 지급제도 개선방안 등 7개 안건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이날 의결된 근로기준법 적용확대 방안에 따르면 4인 이하 사업장에 대해 99년 1월부터 강제근로 및 중간착취 금지 등 인권보호 조항과 요양보상 등 재해보상 일부 규정,임금채권 우선변제,휴게 및 휴일규정을 적용토록 했다. 2단계로 2000년 말까지 근로시간과 휴가,생리휴가 등 여성관련 조항,퇴직금 등 근로기준법의 나머지 조항에 대한 적용여부를 확정하기로 했다.
  • “퇴직금우선 변제” 노개위 3개안 정부건의 전망

    ◎공익안 채택 유력… 위헌소지에 ‘신경’/입사시기 따라 차등지급 “평등권 위배”/최종논의때 6년분으로 합의 가능성 근로기준법 37조 2항 ‘퇴직금 최우선변제’ 조항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노사관계개혁위원회가 지난달 말부터 10여일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절충을 계속했으나 단일안을 마련하는데는 실패했다. 노개위는 추석연휴 직후인 19일 전체회의를 한차례 더 열때까지 절충을 계속할 계획이지만 9일 전체회의에 상정된 대로 노동계안,경영계안,공익위원안 등 3개 안을 정부에 건의,최종 결정권을 정부에 넘길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이들 3개안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의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10월 초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나,노사 양측안의 중간선을 택한 공익안이 정부안의 골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노개위의 노사 대표들도 소속 단체와 회원들의 반발을 의식,표면적으로는 반대하고 있으나 공익안 정도의 내용이라면 ‘합리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정부는 헌법재판소가 주문한 대로 올해안으로 근로기준법을 개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지만 난관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노개위 공익위원들이 내놓은 안에 대해 법조계 일각에서는 ‘위헌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헌재 결정이 내려진 97년 8월21일 이후 입사자에 대해서는 최고 3년분의 퇴직금을 우선 변제하고 그 이전 근로자에 대해서는 기득권 보호차원에서 최고 8.5년분의 퇴직금을 우선 변제하는 것은 헌법이 규정한 평등권에 위배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만약 당국의 심의 과정에서 공익위원안이 위헌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공익위원들이 최종 논의 과정에서 ‘폐기’처분한 퇴직금 최우선 변제기간 6년분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이는 헌재 결정 당시의 근로자들의 평균 근속년수를 근거로 한 것이다. 또 정부안이 공익안과 동일하더라도 대통령 선거를 앞에 둔 정치권이 노사의 반발을 의식,정기국회 회기 안에 처리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그렇게 되면 내년부터 근로기준법 37조 2항은 효력을 상실하게 돼 근로자들만 피해를 입게 된다.
  • 현대 하반기채용 52% 늘린다

    ◎“불황일수록 인재양성 투자… 3,200명 선발” 불황에 투자한다.현대그룹은 8일 정몽구 그룹 회장 주재로 사장단 회의를 열어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지난해의 2천100명보다 52.4% 많은 3천200명으로 늘리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현대의 이같은 방침은 불황으로 국내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올 하반기 신입 사원 채용 인원을 동결하거나 대폭 줄이기로 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현대그룹 고위관계자는 “현대가 공채 규모를 대폭 늘린 것은 최근 10년만에 처음 있는 일로 불황일 때 투자한다는 의미”라면서 “불황으로 경영환경이 좋지 않지만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젊고 유능한 인재를 선발해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적극적인 인사정책을 펴게 됐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현대전자가 반도체 개발과 위성통신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의 해외공사가 늘어나는 등 계열사들의 매출 증가와 신규사업 확장에 따른 신규인력 수요가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대는 지난해 하반기에 인문계 500명,이공계 1천600명을 채용했으나 올 하반기에는 인문계는 지난해보다 20%가 늘어난 600명,이공계는 62.5%나 늘어난 2천60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현대는 올 상반기에 선보인 서울∼울산간 화상 면접을 하반기에도 실시,영남 지역 지원자들은 서울 본사에 오지 않고 울산에서 화상 면접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현대는 29일부터 5일동안 지원서를 교부하고 접수할 예정이다.
  • 김포 진들농산/음식쓰레기 ‘습식발효’… 공해없이 사료화

    ◎물기 빼지않고 발효·살균… 냄새도 제거/하루 30t 처리… 돼지 5천여마리 사육/매립비용보다 저렴… 시·구에도 처리시설 확대 ‘음식쓰레기도 자원,전량 책임지고 재활용한다’ 경기도 김포군 대곶면 석정리 선풍농장에 자리한 진들농산(대표 이병문)은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는 음식쓰레기를 건조시키지 않고 완전 처리하는 국내 제일의 전문업체다. 지난 6일 상오 10시30분 진들농산에서는 서울의 호텔이나 대형음식점에서 수거해온 음식쓰레기를 사료화하느라 한창이었다.자체 개발한 ‘습식 발효사료 제조기’를 이용,하루 30여t의 음식쓰레기로 사료를 만들어 돼지 5천마리를 키우고 있다. 사료 제조는 우선 200㎏짜리 드럼통에 담긴 음식쓰레기를 트럭에 실어 이곳으로 운반하면서 시작된다.이어 물기가 흥건한 음식쓰레기를 사료제조기 입구에 그대로 쏟아 붓는다.썩는 냄새를 비롯 고약한 냄새가 나는 음식쓰레기는 콘베이어 벨트를 타고 1·2차 분쇄기로 옮겨져 잘게 부서진다.갈색의 죽상태가 된 음식물찌꺼기 속에서 쇳조각 비닐 플라스틱 등 이물질을 사람이 골라낸다. ○배합사료값의 15%선 2단계로는 141도에 이르는 ‘스팀자켓’의 2개 관에 음식쓰레기를 통과시켜 음식물에 있는 균을 완전히 없앤다.살균된 음식물은 보관탱크로 옮겨진다.이때 자체 생산한 미생물을 투입,남아있는 냄새를 완전히 제거한다. 이같은 과정을 거친 음식쓰레기를 사료로 만드는게 3단계 작업.냄새와 균을 없앤 음식쓰레기를 저장탱크 안에서 24시간 발효시키면 비로소 ‘습식사료’가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사료는 30도 정도로 식힌뒤 파이프라인을 통해 인근 3개의 돈사에 공급된다. 선풍농장 주인 신인철씨(51)는 “음식쓰레기로 만든 사료를 활용하면 돼지 1마리를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이 배합사료 사용시 10만원에서 1만5천원으로 대폭 줄어든다”면서 “또한 돼지들이 호흡기 질환이나 전염성 설사병에 걸리지 않으며 악취도 적어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95년 5천여평의 과수원에 7억여원을 들여 사료공장과 돈사를 지은 신씨는 월 2천여만원에 달하던 사료비가 음식쓰레기를 활용한 습식사료를 사용하자 5백만원으로 절감됐다고 밝혔다.앞으로 1년이면 투자비용을 전부 회수할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또한 선풍농장은 음식쓰레기를 이용한 사료를 먹은 돼지가 방뇨하는 분뇨를 처리하는 축분처리장 시설도 함께 갖춰 4단계로 이를 양질의 퇴비로 재생산하고 있다.이 퇴비는 인근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일련의 음식쓰레기 재활용 사례는 진들농산이 개발한 ‘습식 발효사료 제조기’에 힘입은 것이다. 진들농산 김태화 이사(51) 등 창업멤버 5명은 30여억원을 들여 3년간 노력한 끝에 95년 이 기계를 만들었다.무려 100t 가량의 쇠를 주물러 얻은 개가였다. 이 제조기의 가장 큰 특징은 음식쓰레기의 물기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료를 만드는데 있다. 김이사는 “음식쓰레기의 물기를 빼 처리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며 “건조시키는 과정에서 나온 물기가 하천을 오염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2개 업체와 수거계약 보통 음식쓰레기를 그대로 사료로 사용하면 멸균이 어렵고 돼지의 성장속도가 느리게 마련이다.또 물기를 뺀 건사료는 라면스프보다 짜 사료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이러한 단점을 극복해낸 것이다. 김이사는 “습식사료는 배합사료와 비교해볼때 단백질이 2배 이상 많은 등 영영분이 풍부하다”며 “배합사료를 먹은 돼지가 200㎏이 되려면 6개월이 걸렸으나 습식사료로 사육한 돼지는 4개월이면 충분하다”고 밝혔다.특히 습식사료로 키운 돼지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96년 유해성 여부를 검사한 결과 유해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또한 육질이 좋은 것으로 나타나 진들농산측은 곧 이를 고유의 브랜드로 내놓을 참이다. 진들농산의 음식쓰레기 수거작업은 알뜰하다.서울시내 병원 호텔 예식장 등 200평이상 음식쓰레기 다량 배출업소 350개 가운데 102개 업소와 수거계약을 맺고 있다.업소에 200㎏짜리 드럼통을 나누어 주고 이틀에 한번 수거해 간다.업소로부터 드럼당 1만7천원의 수거비용을 받는다. 그러나 선풍농장으로부터는 운반비용을 비롯 한푼도 받지 않는다.기계와 음식쓰레기를 무료로제공해 주고있다. 진들농산 한인태 환경담당부장(41)은 “워커힐호텔의 경우 하루 20드럼의 음식찌꺼기가 나온다”며 “그러나 이들 업소들 가운데는 분리수거를 제대로 안해 음식물에 비닐 쇳조각 플라스틱 등의 이물질이 많아 사료화하는데 애를 먹기도 한다”고 말했다. 진들농산이 개발한 습식사료기는 선풍농장 외에도 강화와 철원에도 설치되어 있다.기계의 대당 가격은 2억7천만원.그러나 진들농산은 이 기계를 보급하려면 대규모 돼지사육 단지가 필요해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강화·철원에도 시설 그래서 일반 농가가 아닌 지방차지단체와 계약을 맺어 처리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이를 설치하면 보통 서울시 1개구의 음식물을 완전히 처리하는데는 약 40억원의 비용이 든다.매립비용에 비해 저렴하며 영구적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진들농산은 현재 인천광역시와 300억규모의 계약을 마무리한 단계다.처리장은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이 처리장이 완성되면 인천지역에서 생산되는 하루 600t의 음식쓰레기 가운데 400t을 처리할 수 있다. 연간 120억원 정도의 사료비 대체효과가 기대된다.인천시는 처리장 주변 주민들에게 가구당 돼지 500마리를 키울수 있는 사료를 무료로 공급해줄 계획이다. 안산시와도 계약을 끝내고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서울 동대문구와는 내년부터 아파트단지 600세대의 음식쓰레기를 시범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연 120억 사료비 절감 이 기계를 이용한 음식쓰레기 처리량은 꾸준히 증가해 95년 1월 한달동안 360t에 불과했던 처리량이 현재 1천800t에 이른다. 특히 내년부터는 200평 이상으로 되어있는 다량 배출업소에 대한 규제가 30평 이상의 배출업소로 강화될 예정이어서 진들농산은 수도권의 1만5천개 해당업소에 필요한 음식쓰레기 처리기기도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다. 한부장은 “음식쓰레기 처리문제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환경문제로 대두된 만큼 국가도 이 분야의 재정 및 기술지원 등이 필요하다”며 “우리 모두가 환경의 파수꾼이라는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습식사료개발 김태화 진들농산이사/“반농기금조성 재활용 돕겠다”/상수원오염의 주원인 제거에 보람 “사람은 환경과 친화되지 않으면 절대 살 수 없습니다.자연에서 나온 것은 모두 자연으로 돌아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음식쓰레기의 완전한 처리를 위해 8년의 세월을 투자한 ‘환경 파수꾼’ 진들농산 김태화 이사(51)의 철학이다. 김씨가 환경문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지난 88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사료 제조사에 들어가면서부터였다.또한 김씨는 회사에 다니면서 상수원보호지역의 오염실태를 조사하는 개인사무실을 차렸다. 그는 지난 91년 세계 최초로 인삼재배 사료인 ‘지력’을 만들기도 한 토질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러던 차에 김씨는 상수원 오염의 주원인이 인근 지역에서 나오는 음식쓰레기라는 점을 깨닫고 무공해 처리기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처음에 이 일을 시작했을때 주위에서 ‘미친 사람’이란 말을 들었다”는 김씨는 “그러나 누군가가 꼭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해 이뤄냈다”고 겸손해했다.김씨는 여기에 전재산을 들여 아직도 조카딸 집에 얹혀사는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김씨의 몸에는 이 기계를 만드느라 불에 데인 자국이 남아있다. “사료를 직접 맛보기 위해 손을 넣었다가 데인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내가 먹을수 있을 정도가 돼야 돼지들도 먹을수 있다”고 밝힌 김씨는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어김없이 현장에 가서 제조된 사료맛을 보도록 한다. 김씨는 “빚을 안고있는 축산농가의 재활을 돕기 위해 앞으로 습식사료를 이용하는 농가로부터 드럼당 100원씩을 거둬 빈농지원기금을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축산재활동회’를 만들어 활동 중이다. 김씨는 “음식쓰레기 재활용 사업에 여생을 계속 투자하겠다”고 다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