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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래식 라이센스음반 국내 제작 붐

    ‘값은 절반,귀 희열은 두배로’ 달러값이 치솟아 음반수입에 브레이크가 걸리자 수입사들이 앞다퉈 라이센스음반 제작에 나섰다.외국 마이너 레이블에서 음원을 사와 국내에서 찍는 이 음반들은 아이템 자체에 마이너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고스란히 담겨 제품 대비 가격이 현저히 대중적인지라 의기소침해진 레코드 숍 판매대에 즐거운 비명을 돌려주고 있다. 선봉대는 ‘굿’.수입만 하던 ‘굿 인터내셔널’이 사업을 확장한 경우로 ‘포노 엔터프라이즈’‘탁투스’‘아츠’ 등 유럽 독립 레이블에서 음원을 들여와 국내에서 판을 찍어낸뒤 해외에 역수출까지 하게 됐다.국내시장용은 ‘모노·폴리’,수출용은 OEM방식으로 레이블을 단다.모노·폴리 상표 1호인 카잘스 ‘바흐 무반주첼로조곡’은 얼마전까지 부동의 판매 1위를 지켰던 히트작.앞으로 매달 ‘모노·폴리’2종,OEM음반 10종씩 신보를 축적해 갈 계획. 크나퍼츠부쉬,푸르트뱅글러 등 명지휘자의 희귀녹음을 수입,음반 마니아들에게 친숙했던 ‘명음’도 라이센스로의 다각화에 나섰다.그동안 수입사로 인연 맺어온 ‘타라’,‘M&A’ 등의 음반이 대상.곧 54년 필하모니아를 지휘한 푸르트뱅글러의 ‘베토벤 교향곡 9번’이 스타트를 끊고 나단 밀스타인의 바이올린 협주곡집 등이 줄줄이 대기중이다. 얼마전 덴마크 드라마 주제곡 ‘어부의 노래’를 자체상표로 제작해 불황을 날려버린 ‘C&L’도 마찬가지 경우.역시 본격 클래식에까지 라이센스 레퍼토리를 넓혀갈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 李錫采씨 검찰수사 의뢰/PCS 특감 결과 발표

    ◎사업자 선정때 영향력 행사/검찰,수사 착수… 이씨 귀국종용 방침 감사원은 7일 李錫采 전 정보통신부장관이 지난 96년 6월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LG텔레콤’,‘한솔PCS’와 유착,두 업체에 사업권을 주기 위해 직권을 남용했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감사원은 이날 기간통신사업자 선정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결과를 확정,발표하고 감사자료를 수사의뢰서와 함께 검찰에 제출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李전장관이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지난 95년 확정공고된 3단계 사업자 선정방법을 1차 심사로 변경하고 ▲한솔PCS에게 유리하도록 비장비제조업체를 따로 경쟁하게 하고 ▲LG텔레콤에 유리한 경제력집중 및 도덕성 평가항목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李전장관이 이에앞서 96년 5월 사업계획서 심사위원 7명을 위촉하면서 경복고,서울상대,유학 동기 3명을 포함시킨뒤 심사위원 소집모임에서 “신세기이동통신(포철·코오롱)은 머리가 둘이어서 경영상의 난맥이 있다”고 발언,에버넷(삼성·현대),글로텔(금호·효성)이 불리하도록 유도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李전장관이 청문평가방법을 평균점수 환산에서 전무배점방식으로 임의로 변경,사업계획서 평가에서 앞섰던 에버넷이 탈락하고 LG텔레콤이 선정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발표했다. 감사원은 “하와이에 체류중인 李전장관은 서면조사를 통해 ‘경제력 집중을 막기 위해 심사기준을 변경했다’고 주장하면서도 개입사실을 부인하며 귀국요청을 거부하기 때문에 강제수사권이 있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다”고 밝혔다.
  • 失業시대와 인턴社員制(사설)

    재계가 정부 요청에 따라 현재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는 대졸(大卒)고학력 실업자에 대한 인턴사원제(社員制)실시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진다.전경련 회원사인 대기업들이 중심이 돼 올 하반기중 약 30만명에 이르는 대졸 미취업자 가운데 상당수를 대상으로 월 20만∼30만원의 교통비를 주고 6개월∼1년쯤 인턴사원으로 수련케 한 다음 적격자를 정식 사원으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실습사원제도는 입사후 수습과정을 입사전에 밟게함으로써 기업으로서는 사원 개개인의 능력과 적성을 미리 파악,유능한 인력발굴과 함께 인력배치 및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이점이 있다.더욱이 대졸 및 졸업예정자들의 가중되는 취업난 해소에도 어느정도 도움을 주고 사회불안요인을 제거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아 환영한다. 개발초기 우리 경제여건은 부존자원(賦存資源)이 별로 없었던데다 자본축적도 미약한 상태였으나 전통적으로 높은 교육열에 의해 조성된 우수한 인력자원이 경제성장의 강한 추진력으로 작용했음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때문에인턴사원제는 기업이 최소의 비용으로 고급인력을 확보·양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같은 맥락에서 얼마전 600명이라는 적지않은 숫자의 정규직 사원을 공개채용한 K생명의 인력관리방식은 매우 주목할만 하다고 본다.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의 어려움 때문에 거의 모든 대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않는 상황에서 K생명은 가장 뛰어난 실력의 인재들을 골라 내일의 도약기반을 다질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일반적 시각으로는 기존 근로자의 정리해고만 해도 벅찰 것이란 반응을 보일 수 있지만 위기를 호기(好機)로 삼는 혁신적 경영철학과 남다른 지혜가 더욱 돋보일 수 있는 IMF시대다.다만 재계의 인턴사원제가 구조조정 지연의 빌미가 되어선 안될 것임을 강조한다.
  • 9개 공기업 상반기 公採없다/한전 등 구조조정 여파

    올 상반기에 정부투자기관 등 대다수 공기업들이 자체 구조조정으로 신입사원을 아예 뽑지 않을 계획이어서 공기업 취업문도 사실상 봉쇄됐다. 7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상반기 중 대졸자 253명을 채용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대졸 및 고졸자 공채계획을 아예 없앴다.한국가스공사도 지난해 상반기 중 대졸자 171명을 포함해 모두 205명을 채용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신입사원 공채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담배인삼공사 역시 지난 해 상반기 대졸자 80명,고졸자 140명 등 모두 220명을 뽑았으나 올 상반기에는 모집계획이 없으며 하반기에도 선발계획 자체가 불투명한 상태다.한국석유개발공사도 지난해 상반기 대졸자 27명을 채용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선발계획이 없으며 지난해 상반기중 대졸자 60명을 채용한 한국통신은 올 상반기에는 신입사원 공채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대한주택공사와 한국관광공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포항제철 등 나머지 공기업도 상반기 채용계획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기업에 이어공기업들도 신입사원 채용을 중단한 것은 정부투자기관·출자회사 등에 대한 정부의 강도높은 구조 조정 주문에 따라 인원감축을 천명했기 때문이다.재계 관계자는 “공기업의 구조조정 등 폭넓은 개혁조치도 좋지만 고용창출 측면을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새로운 사업영역 개발 등 적정수준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朴一龍·高星鎭씨 주내 소환/검찰,北風 마무리 수사 박차

    검찰은 5일 權寧海 전 안기부장의 구속수감으로 재미교포 尹泓俊씨(32·구속)의 金大中 후보 비방 기자회견 사건이 일단락됨에 따라 吳益濟씨 편지사건 등 나머지 북풍사건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빠르면 이번 주 중 일련의 북풍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朴一龍 전 안기부1차장과 高星鎭 전 103실장 등 안기부 전직 고위간부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구속된 權씨를 상대로 尹씨의 기자회견을 지시한 배경과 연루정치인들이 있는 지 여부 등을 캐는 한편 지난 해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 일부 인사들이 북한과 줄대기를 시도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규명키로 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吳益濟씨 편지사건과 북한 커넥션문건,96년 4·11 총선 당시의 판문점 진입사건 등 모든 북풍공작 의혹에 대해 진상규명 차원에서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 업계 1위 기업에도 감원태풍/불황 장기화로

    ◎내수 부진­경영난 악화 못견뎌/현대자­3년내 5천명 계획… 과장이상 명퇴받아/삼성전자­희망퇴직 500명 접수… 예상 1,000여명/SK텔레콤­500명 내보내/KAL­2,000명 감축계획 불황이 깊어지면서 업계 1위를 달리는 기업들에도 감원바람이 몰아치고 있다.국내시장의 최고 점유율과 매출액을 유지하며 이익을 내왔던 주력 기업들도 더 이상 내수부진에 의한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인력감축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1위 업체들은 그동안 수위의 자리에 있었던 만큼 근무시간을 단축하거나 신입사원 채용을 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해고를 회피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매출 축소에 맞추어 인건비를 줄이지 않을 수 없다는 결정을 내리기 시작했다.내로라하는 기업들도 더이상 실직의 안전지대가 아니게 됐다.이에따라 아직 감원 방침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다른 업종과 업계 2위 이하의 업체들도 1위 업체들의 감원 결정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3일부터 과장급 이상 간부사원들의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현대자동차는 이번 조치가 자동차 시장의 침체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현대는 2000년까지 생산직 등 5천여명을 줄일 계획이며 이번 명예퇴직 실시에 앞서서도 울산지역의 과장급 이상 간부 100명 이상을 퇴직시켰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500여명으로부터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다.삼성전자는 당초 1천여명을 예상인원으로 잡았다. 현대전자의 경우 지난달 28일 끝난 현대전자의 명예퇴직 신청에는 1천500여명이 지원했다.삼성전자와 현대전자의 감원은 반도체·가전업계의 해외 및 국내시장의 불황에 따른 것이다. SK텔레콤도 지난 1월말 명예퇴직 신청을 받아 500여명을 감원했다.대한항공 역시 지난달 14일까지 명예퇴직을 신청한 200여명을 1차 감원키로 했다.대한항공은 앞으로 총 2천여명을 감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선업계의 현대중공업과 건설업계의 현대건설 등은 아직 감원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 과장급 이상 명퇴받아/현대自,내수부진으로 감원

    현대자동차는 2일 인력과 조직을 간소화하기 위해 과장급 이상 간부사원을 대상으로 3일부터 11일까지 희망퇴직(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발표했다.현대는 IMF관리체제 이후 내수격감에 따른 감량경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희망퇴직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판매 침체와 50%에도 못미치는 공장가동률 등 악화된 경영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임원감축,임금삭감,신규 입사 억제,조업단축,휴가실시 등의 자구노력을 벌여왔으나 계속되는 내수위축으로 어려움이 여전해 희망퇴직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자동차업계가 심각한 내수위축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현대의 이같은 조치는 다른 완성차업체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희망퇴직자를 위해 퇴직위로금 지급,창업지원교육 실시,공로패 수여,평생사원증 수여,퇴직후 자동차 할인판매혜택 등을 주기로 했다.퇴직위로금으로 통상임금 6개월치 정도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민노총 2기 위원장 李甲用씨

    민주노총을 이끌 새 위원장에 현총련 의장 출신의 李甲用씨(40)가 선출됐다. 민주노총은 31일 하오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세계일보사 부설 국제연수관에서 제10차 대의원대회를 갖고 임기 3년의 민주노총 제2기 위원장에 李甲用 후보를 선출했다. 재적 대의원 399명중 381명이 참가한 이날 투표에서 李후보는 189표를 획득,176표를 얻은 鄭甲得 후보(40)에 앞섰으나 과반수 확보에 실패,이어 실시된 李후보에 대한 찬·반투표에서 전체 318표중 205표의 찬성으로 위원장에 당선됐다. 李위원장은 지난 84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뒤 골리앗 투쟁 비상대책위 의장(89년),현대중공업 노조 위원장(93년),현총련 의장(94년) 등을 지냈다. 李위원장은 “임기 3년의 위원장직을 1년동안 수행한 뒤 사퇴, 직선제로 새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제안하고 “앞으로 고용안정 쟁취와 생존권 사수를 위해 조직 정비가 끝나는 1∼2개월후 전국적인 파업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정부 ‘밀레니엄 버그’ 대책 착수/“방치땐 컴퓨터 대란”

    ◎총리실 대책협 구성/이달중에 실태조사/중기에 기술 등 지원 ‘컴퓨터 2000년 문제’ 해결에 내각이 매달리기 시작했다.정부는 31일 총리실 국무조정실에 민·관이 참여하는 ‘컴퓨터 2000년 문제 대책협의회’를 구성해 범정부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그동안 부처별로 추진돼온 대책이 범정부 차원으로 확대된 것이다.앞으로 20개월내 해결하지 못하면 ‘큰 일’이 벌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 ‘컴퓨터 2000년 문제’는 연도 표기 4자리 가운데 마지막 2자리만 인식하도록 컴퓨터가 설계돼 발생될 문제.현재 컴퓨터는 2000년 4월1일을 00:04:01로 읽고,1900년 4월1일도 마찬가지로 읽는다. 예를 들어 지난 90년 입사한 사원은 2000년이 되면 근속연수 10을 기록하지만 컴퓨터는 -90으로 인식하게 된다.이런 문제는 행정·금융 등 사회 전반에 대해 발생하게 돼 사회적으로 엄청난 혼란에 빠지게 된다. 까닭에 정부는 4월중 공공부분을 중심으로 정보시스템의 현황 및 실태조사를 실시해 종합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지방행정,금융,원전,전력 및 에너지,통신,운송,항만,의료,중소기업,산업자동화설비 등의 문제해결 능력이 취약한 부문을 10대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문제해결 능력이 없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지원 대책협의회’를 4월중에 발족시켜 지원하기로 했다.기술지원방안과 정보제공,애로타개책도 제시될 예정이다.
  • “스스로 이미지가꾸면 자신감 생겨요”/이미지 코디네이터 김혜옥씨

    ◎기업·대학·단체 등서 ‘셀프 이미지 메이킹’ 강의 “‘위스키’라고 말한 뒤 입을 다물어 보세요.입꼬리가 올라가지요.이런 표정이면 상대방의 호감을 끌 수가 있습니다” 물오른 새내기들의 계절이다.IMF 한파로 기업의 신입사원마저 정리해고를 두려워 해야 하고 대학 신입생도 취업을 걱정해야 하는 시절이지만 그래도 새내기에게는 여전히 꿈과 설레임이 있다. 이미지 코디네이터 김혜옥씨(36·여) 현재 (주)신원이 마련하고 있는 패션 이벤트의 강사를 맡고 있다. 그녀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젊은이에게 “스스로의 이미지를 가꾸어가라”고 조언한다.좋은 이미지는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줄 뿐 아니라 상대의 호감을 이끌어 내 업무에서나 대인관계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김씨는 “이미지는 한사람의 모든 것이 종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것인 만큼 패션 뿐 아니라 표정 자세 등도 잘 점검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김씨가 소개하는 ‘셀프 이미지 메이킹’ 요령은 이렇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점잖다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입을 꾹다물고 있어야 한다고 여기지만 입을 다물 때도 약간의 미소띤 표정을 짓자.상대방의 관심을 끄는 데는 미소가 최고이다. 목소리는 기분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늘 미소를 유지하려는 마음가짐을 갖다보면 기분도 좋아지게 된다. 남자도 걸을 때 무릎을 스치듯 걷는 연습을 하면 뒷모습이 당당해 보인다.또 대부분의 사람들이 30도가량 굽힌 상태에서 걷는 데 이는 자신감이 부족해 보이므로 늘 어깨를 바짝 당겨서 걷도록 노력한다. 개성있는 옷차림을 원한다면 전신거울을 준비하라.패션은 색상이나 형태등에서 전체적인 조화가 중요하다.이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전신거울이 필수이다. 옷장을 열어 옷이 많으나 입을 옷이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대부분 충동구매를 해왔기 때문이다.우선 한가지로 여러 벌과 조합해 입을 수 있는 기본적인 옷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또 유행을 따라 하나의 트렌드를 좇으려 하지 말자. 이미지 메이킹에 대한 강의를 원하는 단체나 기업,대학은 (주)신원의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02)3274­7027
  • 가장 오래 살아남을 자/이갑수 시인·민음사 편집국장(굄돌)

    나와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동료 하나가 있다.도통 말이 없고 눈과 머리통만 유난히 큰 녀석이었다.장차 큰 인물이 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뭔가 다르다고 했는데,생년월일과 함께 지문같은 기이한 무늬가 옆구리에 찍혀 있는 그도 예삿놈이 아니었다 한다. 얼마나 일을 좋아하는지 나보다 먼저 퇴근하는 모습을 본 일도 없고 아무리 일찍 출근하여도 그는 항상 나보다 먼저 와 있었다.머리가 크다고 다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닐진대 이 녀석은 좀 예외다.내가 저를 기껏 알았다 싶으면 어느새 녀석은 나의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다.그 녀석을 죽어라 쫓아가다 보면 내 머리칼만 흰색으로 도배되고 말 것 같다. 그렇게 유능한 덕분인지 정년을 모르고 그는 살아간다.요즘 같은 실업대란에도 끄떡없다.그 비결을 알고 싶어서인지 그 녀석과 사귀려고 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이 늘어났다. 얼마전 가까운 선배 하나가 공부를 더 하겠다며 유학을 떠났다.그가 떠난자리에 가 보니 사람은 없는데 그 큰 녀석이 눈을 껌뻑거리며 앉아 있었다.처음 우리 사무실로 들어왔을때가 생각난다.녀석은 겸손하게 구석 자리를 차지했었다.그는 처세술에도 능했던 것이다. 점심시간에도 항상 그는 혼자다.나는 그가 도대체 무엇을 주식으로 하는지를 모른다.오후에 출출하여 간식으로 비스켓을 먹을라치면 녀석도 배가 고픈지 디스켓을 먹는 것을 본 적이 있을 뿐이다.점점 지각이 잦아지고 별다른 아이디어도 없이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 회의실을 나설 때면 나도 모르게 슬금슬금 그의 눈치가 보인다.그는 언젠가 내 자리도 뺏을 게 틀림없다.그는아마 우리 사무실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을 것이다.
  • ‘음식쓰레기 사료화’ 범국민 운동/43개 시민단체 발대식

    ◎경제살리기 차원 분리수거 등 본격 전개 경실련 환경운동연합 YMCA 등 43개 시민 사회 종교단체로 구성된 ‘경제살리기 범국민운동(공동대표 손봉호)’은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음식쓰레기 사료화 운동 발대식을 가졌다. 운동본부는 취지문에서 “96%를 수입에 의존하는 곡물 사료값이 IMF사태이후 크게 오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음식물찌꺼기가 그대로 버려지고 있다”면서 “음식쓰레기 사료화 사업을 IMF 타개를 위한 국민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우선 서울 강남구와 양천구,경기도 부천 안산 의왕시 등 5개지자체와 협조해 대규모 주택단지에 잔반통을 설치한 뒤 수거한 음식물쓰레기를 축산농가에 전달하는 시범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어 음식쓰레기 분리수거 캠페인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농림부와 공동으로 가공시설을 활용해 음식물쓰레기를 사료로 만들어 상품화할 계획이다. 신철영 사무처장은 “IMF사태로 수입사료값이 폭등해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에 착안,외화절약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음식쓰레기 사료화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며 “이 운동이 활성화되면 금 모으기운동 이상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 학생운동권서 시민운동가로 변신/경실련 수습사원 이재현씨

    ◎숭실대 학생회장 시절 대학중 맨처음 한총련 탈퇴 “사회에 희망을 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면서 청년시기를 알차게 보내고 싶습니다” 지난해 전국의 대학 가운데 가장 먼저 한총련 탈퇴를 선언,학생운동권과 세상을 놀라게 했던 전 숭실대 총학생회장 이재현씨(25). 그가 시민운동가로 변신했다. 이씨는 지난달 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신입사원 모집에 합격,정책실에서 3개월간의 수습생활을 하고 있다. 그의 합격에는 당시 학생운동 분위기 속에서 한총련 탈퇴를 결정할 수 있었던 용기에 높은 평가가 내려졌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6월 총학생 투표를 통해 내려진 숭실대의 결정은 ‘한총련 와해’의 신호탄 역할을 했다.이후 대학가에서는 한총련 투쟁노선에 대한 자성의 기운이 일면서 전북대 상지대 이화여대 등 1백70여개 대학이 잇따라 탈퇴를 선언했다. 이씨는 한총련 탈퇴결정을 “일생일대의 실수인 동시에 가장 자랑스러웠던 일”이라고 회고했다. 이씨는 학생운동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지 못한 채 한총련 탈퇴를 결정했고 그후에도 후배들에게 대안을 제시해 주지 못한 점을 가장 후회스러워 했다. 그러나 그는 96년 연세대사태 이후에도 반성의 기미없이 똑같은 행태와 사상으로 97년 한양대사태를 초래했던 한총련 지도부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는데 대해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96년 연세대사태 이후 한총련 대의원회에서는 혁신을 주장했던 목소리들이 있었습니다.그러나 ‘결집 우선주의’ 등의 논리에 밀려 번번이 묵살 당했지요”. 이씨는 총학생회 지도부도 구성원들로부터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총투표 실시를 결정했다.이후 이씨는 동료와 후배들로부터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히고 ‘학교측과 커넥션이 있다’ ‘경찰간부로부터 사주를 받고 돈을 챙겼다’는 등 갖가지 음해성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다. “힘든 시기였지요.졸업을 앞두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고민한 끝에 시민운동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학생운동 속에서 찾지 못했던 사회에 대한 비전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이씨는 폭넓은 공부를 위해 오는 2학기 숭실대 정치학대학원 야간과정에 진학할 계획 아래 처음 내디딘 사회생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LG전자 멀티미디어연 박희복 책임연구원(세계최고에도전한다:11)

    ◎디지털TV 수신용IC 세계 최초 개발/95년부터 개발 착수… 최단기 1년만에 성공/일 소니·미 인텔 등 10개사서 샘플 구입,연구/특허 7건 보유… ‘2세대 IC칩’ 개발 박차 LG전자는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빌딩에서 이례적인 자료설명회를 가졌다.언론에 크게 다뤄지지는 않았지만 우리 전자산업기술사에 한 획을 긋는 중요한 내용이었다.일종의 주문형 반도체(ASIC)인 ‘디지털TV 수신용 IC세트’를 LG전자 기술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 LG전자가 이 부품을 개발하지 못했다면 1만2천달러선인 방송국 납품용 디지털TV는 수신 장치의 값이 비싸져 TV가격도 엄청나게 올라가게 된다.칩의 부피도 웬만한 냉장고 크기에 이르게 된다.고화질(HD)TV인 디지털 TV에 필수적인 부품인 셈이다. LG기술진은 이를 수신용 2개,영상처리부 3개 등 모두 5개의 작은 칩으로 간단하게 처리했다.손바닥에 올려 놓을 수 있는 크기다. ‘디지털TV 수신용 IC세트’를 이용,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LG전자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미국 TV시장에서 앞으로주도권을 쥘 수 있게 됐다. ○84년 연구원으로 입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이미 디지털TV 방송계획을 발표,올해 방송을 시작하고 2006년부터는 미국 땅에서 디지털로만 방송하도록 한 상태다.지난 53년 시작된 아날로그 방식의 방송은 사라지는 것이다.나머지 국가들도 미국의 뒤를 따르게 될 것이 뻔하다. LG전자가 이처럼 중요한 첨단 핵심기술을 보유하게 된 것은 멀티미디어 연구소 박희복 책임연구원(37)을 중심으로 한 연구원들의 집념의 결실이다. ‘디지털TV그룹’팀장인 박박사는 한국항공대를 졸업한 84년 LG전자 연구원으로 입사했다.입사후 다른 나라는 개발했지만 우리 업계가 갖지 못한 두가지 기술을 자체 개발해 연구역량을 과시했다.문자정보방송인 ‘텔리텍스트’와 디지털 처리로 주사선을 2배로 늘려 화질을 향상시킨 ‘디지털 더블스캔 TV’를 개발한 것.이 두 기술은 아쉽게도 시장전망이 밝지 않아 상업용으로 빛을 보지 못했다. ‘될성부른 떡잎’으로 꼽힌 박씨가 ‘디지털TV 수신용 IC세트’개발에 들어간 것은 지난 95년.회사측의 지원으로 서울대 전자공학과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을 잇따라 마친 뒤다. 90년부터 미국 방식의 디지털TV 개발에 초점을 맞춰온 LG전자는 당시 디지털TV 세트에 필요한 양대 구성부분 가운데 ‘영상신호처리부’만 개발하고‘수신부’를 개발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에 앞서 94년 미국의 제니스사가 만든 회로도를 보고 역으로 꿰맞춰 나가는 식으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가 디지털 TV표준방식으로 결정한 VSB방식의 프로토타입(실험모델)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VSB방식은 미국의학계와 방송계,TV관련 업체가 합의한 이른바 ‘기술대연합(GA)’을 거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차세대 전송방식으로 확정한 것. FCC가 디지털 TV의 제작 송출(전송) 수신의 전과정을 디지털로 하고 화면은 고화질(HD)과 일반화질(SD)의 각각 다른 해상모드를 갖도록 했기 때문에 VSB방식을 가장 잘 구현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은 세계 정상에 오르는 길이다. ○디지털TV시장 주도 박씨는 실험모델의 개발에 성공한 것을 두고 “디지털TV의 수신 IC 개발에 자신감을 가질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이를 바탕으로 디지털TV관련 핵심부품인 ASIC 개발에 바로 뛰어들었다. 잇단 성과로 마음은 붕 떠 있었지만 여건은 전혀 딴판이었다.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 HD­TV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각국의 업체들 사이에도 “결국 HD­TV는 죽는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연구소측도 “하지 말라”“이론 공부 정도로만 하라”는 등 기대는 커녕 연구를 말리기까지 했다.30명선이던 연구진도 몇명을 빼고는 대부분 다른 분야로 흩어 버렸다. 이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었다.연구결과를 내놓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사라진데다가 진행상황에 따라 의사결정을 적시에 내릴 수 있었다.연구진들도 똘똘 뭉쳐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도 진도가 빨라졌다.초단기간인 1년만에 세계 최초로 디지털 TV수신 IC세트를 개발하는 의외의 기록을 세웠다.디지털TV의 핵심기술은 바로 이 디지털TV IC세트에 달려 있어 LG전자가 디지털TV 시장의 주도권을 쥐게 된 것이다.지난 해 9월이었다. 박박사팀은 이제 2세대 제품 개발에 한창이다.칩 3개인 영상처리부와 2개인 수신부를 각각 1개씩 2개의 칩세트로 더욱 줄이는 연구다.전력도 1세대제품의 15w에서 5∼6w로 줄인다.그렇게 되면 칩의 개당 생산원가도 80달러선으로 크게 낮아진다.디지털TV 가격을 4백만원선으로 낮출 수 있다. 현재 LG전자의 칩 샘플을 구해 연구와 양산을 시도하고 있는 업체는 일본의 소니와 알프스,샤프,JVC는 물론 미국의 인텔 등 세계적으로 이름난 회사만 10여개사에 이른다. ○1대당 5∼10불 로열티 수입 올해말이나 내년초로 예정된 2세대 디지털TV수신 IC세트가 나오면 지난 90년부터 모두 1천억원이나 들어간 연구비를 쉽게 뽑을 것으로 LG전자측은 내다보고 있다. 미국이 올 하반기에 디지털 TV방식으로 방송하기 시작,오는 2005년부터는 디지털 방식으로만 방송하게 돼 예상수요가 엄청나기 때문이다.이 IC칩 기술을 이용하는 TV업체는 LG전자에 대당 최소 5달러의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LG전자가 이 기술을 응용해 등록한 구현특허를 사용할 경우에는 별도의 특허료도 내야 한다. 박박사는 LG전자가 가진 특허 120건 가운데 7건을 보유하고 있어 그의 연구비중을 쉽게 알 수 있다.국내에 출원한 특허가 12건,외국 출원 4건 등이어서 2세대 제품개발까지 마치면 등록 특허건수는 아마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가 개발한 부품을 사용한 디지털 TV는 64인치 크기로 오는 8월 미국의 제니스사가 제작,1만2천달러(약1천8백만원)에 방송국 등에 공급한다.2세대칩이 개발되면 디지털TV 제조 원가가 4백만원대로 낮아지게 돼 일반 가정에서도 고화질TV를 들여 놓기 시작할 것이다. 박박사는 “우리 기업들은 조금 전망이 있다 싶으면 과도하게 투자하고 그렇지 않으면 아예 연구진을 없애버리려는 풍토가 기초기술의 기반마저 뒤흔들고 있다”면서 “우선은 디지털 TV수신 IC세트를 3세대까지 개발,마무리하는 데 온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디지털TV 효과/현 아날로그방식보다 화질 4배나 선명/패션·화장품 등 색채영상산업 ‘지각변동’/TV·PC 하나로 통합… 홈쇼핑까지 기능 다양 우리가 현재 보고 있는 컬러TV방송 방식은 지난 53년 미국에서만들어진 ‘NTSC방식의 아날로그 TV시스템’이다.이보다 30여년 앞서 완성된 흑백TV의 연장선상에 있는 기술이다. 반면 올해 미국이 처음으로 방송을 시작하는 디지털TV는 주사선의 밀도를 이보다 몇배나 높여 화질을 4배 가량 향상시킨 첨단제품이다.고화질(HD)TV로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형극장 화면을 보는 것처럼 사람 얼굴의 땀구멍 하나까지 재현할 수 있다.디지털 TV를 처음 보면,흑백TV를 봐 오다 컬러TV 방송을 처음 본 순간처럼 충격을 받는다.광고,패션,화장 등 색채와 영상에 관련된 산업에도 일대변동을 몰고올 것으로 전망된다. 입체음향은 숨결까지 느낄 수 있게 한다.기존 TV는 소리를 좌우만을 구분해 내는 스테레오 음향이지만 디지털TV는 소리의 앞뒤까지 만들어 내는 ‘3차원입체음향’이며 잡음도 전혀 없다. 부가기능은 더욱 차이가 난다.지금은 가정에서 TV 따로 PC 따로 쓰고 있지만 디지털TV를 이용하면 모두 하나로 통합,리모컨 하나로 다룰 수 있다.실물과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어 상품검색에서 대금지불까지 홈쇼핑이 쉬워진다.박찬호 선수가 뛰는 미국 프로야구를 보면서 그의 기록을 검색할 수도 있다. 그러려면 기기가 엄청난 정보량의 홍수를 감당해야 한다.2차선 고속도로에 20차선을 메우고도 남을 교통량이 쏟아지는 것과 같아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PC 등 다른 분야보다 늦게 기술이 개발됐으며 앞선 기술을 가진 선두그룹은 세계 시장을 지배할 수 있게 된다.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전자 업체들이 비밀리에 디지털TV개발에 온힘을 쏟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약력 △1960년 부산 출생 △한국항공대 통신공학과 졸업 △서울대 전자공학과 석사·박사 △84년 LG전자 입사 △97년 디지털TV수신용 IC세트 세계 최초개발 △이미지 압축과 양자화(vector quantization) 등 디지털 TV 영상처리분야 논문 10건 △특허:지상파 방송과 위성방송의 공유를 위한 디지털 TV수신기술 등 해외 적용특허 4건
  • 안기부 북풍조사결과 보고/이 안기부장,김 대통령에

    ◎국내·해외기능 분리 김대중 대통령은 13일 하오 청와대에서 이종찬 안기부장으로 부터 ‘북풍공작’ 사건에 대한 안기부 자체조사 결과와 조직·인사개편안을 보고 받고 법적절차에 따라 처리하되 조기에 매듭지을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부장은 이날 보고에서 “안기부 일부 간부들의 개입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조사자료를 검찰에 넘겨 수사에 참조토록 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관련,여권의 고위관계자는 “권영해 안기부장이 직접 관여했다는 증거는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부장은 이와함께 안기부 조직개편과 관련,예전의 1,2,3차장제 가운데 3차장을 없애고 1차장은 국내보안·수사기능을,2차장은 대북 및 해외정보 업무를 맡도록 하는 역할분담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 IMF가 혈압 높혔다/관리경제 100일 새 증후군

    ◎경제위기 사회적 집단 스트레스 확산/갑작스런 실직에 분노… 무기력… 우울증…/화병클리닉 찾는 남성환자 크게 늘어 소화가 안되고 가슴이 답답하다.목에 무언가가 걸린 것 같고 울컥울컥 위로 치미는 느낌이 든다.이른바 ‘IMF증후군’이다.우울증,화병이 대표적인 예.여기다 IMF체제 이후 이전보다 평균혈압이 상승했다는 연구결과까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심혈관센터 이원로 소장(60)팀이 고혈압환자 113명을 대상으로 IMF 체제전인 지난 해 10,11월과 IMF한파로 대량실직사태를 빚고 있는 올 1,2월의 혈압을 비교한 결과,평균혈압이 수축기는 3.4㎜Hg,이완기는 4.2㎜Hg씩 뚜렷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나이나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이 혈압상승이 일정하게 나타난 것은 경제 위기로 인한 사회전반의 스트레스 상황이 전 국민의 혈압상승을 유발하고 있다는 유력한 증거라는 것. 이소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사회적인 스트레스가 집단의 평균혈압을 상승시키고 고혈압성질환의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외국의 역학보고와도 일치한다”면서 “고혈압환자가 아닌 건강한 사람들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중역이었던 김모씨(49).입사동기 3명과 함께 감원대상에 오르자 과감히 ‘명예퇴직’을 택했다.처음엔 무엇을 해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하지만 막상 어렵게 개업한 호프집을 불황 때문에 문닫게 되자 정신과를 찾았다.진단은 중년기 우울증.입원까지 하고 통원치료를 받고 있지만 예전과 달리 자신감은 사라지고 점점 초췌하게 변해간다. IMF증후군은 보통 우울증과 달리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게 특징.소화불량,가슴답답함,불면증 같은 신체증상 말고도 다른 사람이 볼 때 ‘변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갑자기 적개심을 드러내거나 또 울적해지고 짜증을 자주 낸다.아무 일도하지 않는 무기력증에 빠진다거나 지나치게 몸을 움직여 감기,몸살에 걸리는 등 극단적으로 대비된다.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과에는 이런 환자가 이전에는 한달에 한 명꼴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일주일에 2∼3명을 넘는다.주로 40∼50대의 실직한 남성이다. 이 병원 정신과 이민수과 장(47)은 “이른바 IMF증후군은 급성으로 나타났지만 앞으로 한참동안은 만성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게 큰 문제”라며 “우선 주변에서 ‘혼자가 아니다’라는 안도감을 심어주고 지금은 도약할수 있는 재충전의 시간이라는 식으로 생각을 바꾸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충고했다. 경희대 한방병원 화병클리닉에도 최근 실직한 남성들이 부쩍 많이 찾는다.이전엔 여성대 남성의 비율이 9대 1로 여성환자가 압도적이었다면 요즘은 7대 3까지 남성 화병환자가 늘었다. 경희대 한방병원 신경정신과 김종우 교수(34)는 “남성환자가 일주일 평균 20여명이 넘을 정도로 늘었는데 특히 30대 초반의 젊은 남성들이 많아진 것이 달라진 점”이라고 말했다.
  • ‘북풍 배후’ 본격 규명 나설듯/검찰 수사 전망

    ◎“안기부 생리상 ‘단독 범행’ 아니다”/처장·단장·실장 등 윗선 소환 불가피 ‘북풍사건’에 대한 검찰 관계자들의 언급은 신중하다.안기부 직무의 특수성을 감안,일단 자체 조사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 분위기다. 대검의 고위관계자는 그러나 “고소·고발이 있으면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수사하게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당장은 아니더라도 머지 않아 본격적인수사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검찰이 6일 안기부 직원 이우석씨(32)를 구속한 것은 이씨의 신병을 확보해 놓고 ‘윗선’의 개입여부를 계속 캐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유력한 대선후보를 해외에서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갖도록 사주한 데는 안기부 조직생리상 처장(부이사관),단장(이사관),실장(관리관) 등 수뇌부의 ‘조직적 개입’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검찰이 지난 해 12월11일 이씨의 북경방문이 공식적인 출장명령에 따른 것이었는 지 여부를 밝혀줄 자료를 요청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추가수사에서 ‘윗선’의 개입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와 처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대선을 앞두고 안기부장 지시로 전담기획팀(임광수 101실장)이 구성돼 대선직전까지 12일동안 3단계 대책을 마련,수시로 이를 박모 차장에게 종합보고 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한 사실규명도 당연히 수사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 “대입 완전 자율화”/이공계 정원 대폭 증원 시사/김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은 4일 “오늘의 교육은 과거 산업사회의 수요에 의해 규격제품을 반복 생산하고 관리하는 데 필요한 교육으로 21세기 정보화사회에 맞지않는다”고 지적하고 “대학입시제도를 완전 대학자율에 맞기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조선일보 창간 78주년 특별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학에 들어가고 싶은 사람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가게 해주어야 한다”며 이공계 정원의 대폭 증원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또 “대학 학점제도도 고쳐야 하고 입사시험에서도 학력제한이 철폐되어야 한다”고 지적한 뒤 자기대학 출신을 주로 쓰는 대학풍토에 대해 “법으로 해서라도 자기대학 출신을 몇십%밖에 못쓰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내각제 개헌작업 착수시기에 대해 “합의한 약속은 꼭 지킨다”고 전제,“IMF사태를 정리해놓고 명년에 들어가 논의해도 늦지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김종필 총리서리의 국회동의안 처리 불발과 관련,“한나라당 조순 총재가 무기명 비밀투표를 약속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고 거듭유감을 표명한 뒤 “한명도 빠짐없이 완전 무기명 비밀투표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새정부 각료 17명의 프로필

    ◎이정무 건설­실물경제 해박… 여야 교류폭 넓어 원만하고 합리적 성품으로 여야를 초월,교류폭이 넓다.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13대 민정당 공천을 받아 정계에 첫 진출했으며 14대때 낙선,절치부심끝에 재기에 성공했다. 대구백화점 사장을 지내는 등 실물 경제에도 밝으며 자민련내 역학구도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T·K(대구·경북)출신이면서도 특정계파에 치우치지 않는 중립적 태도로 당지도부의 신임을 받고 있다.지난 15대 대선때 상당수 T·K의원들이 동요할때 좌고우면하지 않고 당을 고수,김종필 명예총재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는 후문.부인 구순모 여사(53)와 2남 1녀. ◎주양자 보건­보스기질 강한 의료계 여성대부 추진력이 강하며 솔직한 성품으로 대외관계도 원만하다는 평.구민자당 시절 여성으로서 제3사무부총장을 지낼정도로 보스기질도 강하다. 지난 92년 14대 총선때 구민자당 전국구 공천을 받아 원내 진입에 성공했으나 15대 총선에서는 공천을 받지못해 원외에 머물다 지난 96년 10월 자민련에 입당한 홍일점 여성 부총재. 지난 56년 서울시립병원 의사를 시작으로 의료계에 발을 들여놓은뒤 서울시의사회 고문 등을 역임하는 등 의료계의 여성대부로 불린다.남편 이태헌씨(75)와 1남 3녀. ◎최재욱 환경­언론인 출신 TJ측근… 소신·의리파 의리파로 불리우며 조용하면서도 맡은 일은 철저하게 챙기는 스타일.5·18특별법 제정때 구민자당 당론에 반대,국회에서 홀로 부표를 던지고 탈당한 소신파이기도 하다.언론인 출신으로 구민자당 시절부터 자민련 박태준 총재의 측근으로 활동해 왔으며,이번 조각에 박탈되는데도 박총재의 천거가 크게 작용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환경부를 소관부처로 두고 있던 사회문화분과위 간사를 맡아 원만한 일처리 솜씨를 보임으로써 김대중 대통령의 눈에 들었다는 후문이다.부인 박해경 여사(58)와 사이에 1남 1녀. ◎신낙균 문화­방송·문화계 인연 깊은 여권운동가 매사에 꼼꼼하고 빈틈없는 자세로 주위 사람들을 긴장시키지만,원만한 대인관계로 사람들을 모으는 처신 또한 뛰어나다.방송위원회 심의위원을 지내는 등 방송계와의 인연도많은 편.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시절 모금운동을 주로 음악회를 통해 벌여 문화계에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청년부장부터 시작,지난 95년 국민회의 부총재로 정치입문할 때까지 줄곧 여성운동에 몸담아 왔다.국회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여성의 정치참여를 주장하면서 실천적인 정책추진에 앞장서 왔다.남편 김훈섭씨(63)와 1남2녀. ◎박태영 산업­보험사서 잔뼈 굵은 ‘에너지 박사’ 치밀한 성격과 추진력을 겸비한 전문경영인 출신. 지난 86년 어느 기업인모임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처음 만난뒤 동교동을 찾아가 정치입문 의사를 밝히고 14대때 원내에 진출했다. 14대 재경위의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한화그룹 계열사인 경인에너지의 외화도피 및 탈세의혹을 폭로하는 등 ‘에너지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발탁배경이라는 후문.대한교육보험 과장 시절 ‘종업원퇴직적립보험’을 최초로 입안,회사 자산을 매년 3백20억원씩 늘려 입사 2년만에 이사로 승진하는 진기록을 세웠다.부인 이숙희 여사(52)와 1남1녀. ◎김선길 해양­미서교수생활… 관·금융계 마당발 관료출신 답지않게 성격이 원만하고 대인관계가 부드럽다는 평을 듣고 있다.고향인 충북 충주에서 세번 출마끝에 지난 15대 총선에서 금배지를 다는 등 끈질긴 면도 있다. 상공차관과 기업은행장을 지내는 등 관계와 금융계에서 오랫동안 재직한 경험이 발탁 배경이 됐다는 후문. 미 아메리칸대학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은뒤 교수생활을 하다 해외두뇌 유치책에 따라 지난 71년 귀국,과학기술처 진흥국장으로 관계에 발을 들여놓았다.부인 윤병수 여사(63)와 사이에 2남 1녀. ◎강창희 과기­원만·합리적… 민정당 창당작업 참여 육사 출신이나 부친이 충남대총장을 지낸 학자집안 출신답게 원만하고 합리적 성품이라는 평을 듣는 4선의원. 육군대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80년 신군부 실세였던 허화평씨의 권유로 민정당 창당작업에 참여한뒤 11대에 전국구 예비후보 1번으로 의원직을 승계,정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5공시절에는 39세에 진의종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발탁되는 등 출세가도를 달리기도 했다. 13대때 낙선과3당합당으로 지구당위원장도 뺏기는 등 시련을 겪기도 했으나 14대에 무소속으로 재기했다.부인 이재숙 여사(49)와 1남1녀. ◎이기호 노동­양노총서 신뢰… 행정능력 인정받아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에 뚝심도 갖추고 있으며 소재가 무궁무진할 정도로 달변이다. 경제기획원에서 잔뼈가 굵은 경제관료로 노사정 위원회의 노동관계법 개정과정에서 중재·조정 능력을 발휘,이번 조각에서 유일하게 재임명됐다.당초부터 기획예산위원장 물망에도 오르는 등 발탁 대상자로 꼽혔었다. 실업종합대책 수립과정에서 조직적인 행정능력을 인정받아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에서도 무난하다는 평과 함께 후임 장관으로 추천했다는 후문이다.취미는 등산.부인 양인순 여사(47)와 1남1녀. ◎박정수 외통­학자출신의 매너 깨끗한 국제신사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매너가 깨끗한 ‘국제신사’.학자 출신의 5선의원으로 IPU집행위원을 맡고 있는 등 국회내 대표적 ‘외교통’. 특히 미조지타운대와 아메리칸대학원을 졸업,미국의회와 행정부에 지인이 많아 미국과의 통상외교를 주도하는데 적격이라는 점이 발탁배경.대선직후 김대중 대통령의 ASEM참가 및 미국방문 준비위원장을 맡아 일찌감치 외무장관후보 0순위에 올랐다. 지난 96년초 15대 총선전 민자당을 탈당, 국민회의 부총재로 영입됐다.유정회 의원을 지낸 이범준 여사(64)와 1남. ◎박상천 법무­다혈질 ‘법안제조기’… DJ 신임 각별 매사에 진지하고 성실하게 임하는 열성파.다소 다혈질이라는 평가도 받고있으나 업무추진에 열성을 다한다는 것은 장점. ‘법안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국회 각종 입법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오고 있다. 20여년간 판·검사를 지낸 법조인 출신의 3선의원.13대 총선에서 평민연 케이스로 김대중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 정계에 입문했다.김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것을 바탕으로 어려운 ‘충언’도 서슴치않는 소신파로 알려져있다. 하루 흡연량이 2갑을 넘는 애연가.부인 김금자 여사(51)와 1남2녀. ◎강인덕 통일­합리적 보수주의… 중청 대북 정보통 통일문제에 있어 보수적 색채를 보이고 있으나 사고가 유연해서 ‘합리적 보수주의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성격이 활달하고 호탕한 편이지만 업무처리는 매우 치밀하다. 지난 71년부터 10년동안 중앙정보부에서 통일문제를 다룬 대북 정보통.중앙정보부 퇴직 이후 극동문제연구소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공산주의 일반과 소련의 개방·개혁 정책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해 학자로서의 명성도 쌓았다. 북한전문가로서 항상 바쁜 생활을 해와 취미도 독서 및 저술.부인배정숙 여사(61)와 2남1녀. ◎천용택 국방­군사전략가… 대선때 북풍 차단 공신 결단력 있는 업무처리가 돋보이며 국방업무 전반에 능한 군사 전략가.논리적인데다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스타일로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다. 군내 핵심요직을 두루 거쳐 정책,전략,기획,군사교리 등의 분야에 밝지만출신 지역 탓에 93년 진급에서 밀려 전역한뒤 비상기획위원장을 맡았다.이후 국민회의 입당으로 정계에 입문,15대 국회에 전국구의원으로 진출했다.대선 과정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장남의 병역의혹을 제기하고 북풍을 잠재우는 등 김대중 대통령의 안보 분야 핵심참모로 맹활약했다. 부인 김아미 여사(55)와 3녀. ◎이해찬 교육­기획력 치밀… ‘민청학련’ 옥고 치러 모든 면에서 성실하며 날카로운 기획력과 업무파악 능력을 갖고 있어 각종 의정활동 여론조사에서 항상 선두를 지키는 국회의원.국회 상임위에서 정부당국자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의원중 하나다.88년 광주청문회 당시 ‘송곳질문’으로 청문회스타로 떠올랐다. 서울대 문리대 재학중인 지난 74년 민청학련사건으로 제적,1년간 실형을 살면서부터 재야의 길을 걸어오다 13대때 평민당 공천을 받아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바둑과 늦게 배운 골프에 재미를 붙이고 있다.부인 김정옥 여사(45)와 1녀. ◎이규성 재경­원리원칙 중시하는 정통 재무관료 원리원칙을 강조하고 공사가 분명하다.판단력이 뛰어나고 빈틈이 없어 ‘면도날’로 불리는 전형적인 재무관료.일을 많이 시키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후배 관료들을 심하게 야단친 뒤에는 소주잔을 기울이는 인간미도 있다.겉으로는 차고 깐깐하게 보이지만 잔정이 많다.충남 강경중 2학년때 월반해 대전고와 서울대 상대를거치면서 줄곧 수석을 놓치지 않은 전형적인 수재형이다.역대 재무장관중 인기 1위에 뽑힐 정도로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그러나 재무장관 재임중인 지난 89년 12·12 증시 부양조치로 투신.증권사를 부실의 늪에 빠트린 장본인이라는 약점도 있다.부인 정수자씨와 1녀. ◎김성훈 농림­국제적 명성 높은 농업경제전문가 농업경제전문가로 개혁적 목소리를 많이 내왔다.북한의 식량난 실태를 학계에 보고,국제 농학계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95년 지방선거때는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 후원으로 전남지사 후보경선에 나섰다가 허경만 현 지사에게 고배를 마셨다.동교동계 경제브레인으로 지난 대선때에도 김대중 대통령의 정책자문역을 했다.‘우리 쌀지키기 범국민대책회의’ 집행위원장을 맡아 쌀시장 개방저지투쟁을 주도하기도 했다.온화하면서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한국농업,이길로 가야 한다’‘쌀,어떻게 지켜야 할 것인가’등의 저서가 있다.부인 박인아씨(46)와 3남1녀. ◎배순훈 정통­MIT 출신 전문경영인 ‘탱크주의’ MIT 박사 출신으로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를 거쳐 대우그룹에 영입된 전문경영인.치밀하고 합리적이어서 ‘배박사’로 통한다.다기능 첨단제품을 중시하는 쪽과 내구성을 중요시하는 세계 가전업계의 양대 흐름 가운데 후자인 ‘탱크주의’를 채택,대우전자를 국내 가전3사의 반열에 올려놓으면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평가받았다.광고에 직접 출연,호평을 받은 스타 경영인이기도 하다.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등 첨단분야의 해외진출을 적극 주장해 왔다.국내보다 프랑스 사교계에서 더 유명하며 두 아들도 MIT동문이다.부인 신수희씨와 2남1녀. ◎김정길 행정­3당통합때 YS와 결별… 명분 중시 솔직담백한 성격으로 누구에게나 거부감이 적다.언변도 뛰어나 정치적 절충이나 협상에는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서글서글한 인상도 친근감을 준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초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대표적인 ‘YS맨’이었으나 지난 90년 3당통합시 김전대통령의 동행권유를 고사하고 야권통합에 힘을 쏟은 소신파. 96년 말 이기택 총재의 민주당에서 이탈,김원기 전 의원 등과 함께 국민통합추진회의를 결성한뒤 지난 대선에 임박해 김대중 대통령 지원을 선택했다.부인 이은혜 여사(43)와 2남3녀.
  • 창원특수강 삼미합병은 자산인수/법무부

    ◎“고용승계 의무없다” 유권해석 포철의 자회사인 창원종합특수강이 삼미특수강을 인수·합병(M&A)하면서 고용을 승계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정한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배무기)의 결정을 뒤집는 법무부의 유권해석이 나왔다.이 해석은 창원종합특수강이 중노위를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법무부는 19일 노동부가 창원종합특수강의 삼미특수강 인수·합병과 관련,고용승계를 해야 하는 영업양도인지,고용승계 의무가 면제되는 자산 양수·양도인지를 묻는 질의서에 대해 “영업양도가 아닌 단순한 자산인수계약으로 판단된다”고 회신했다. 법무부는 창원종합특수강과 삼미특수강의 자산매매 계약서에 의하면 △매매물건에 대해 담보권이 설정돼 있는 금융기관 및 리스회사의 채무를 제외한 어떤 채무도 승계하지 않았고 △인수일 이전에 발생한 모든 조세공과 금을 전혀 승계하지 않았으며 △삼미특수강의 거래선 등 사실상의 영업권을 대부분 인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근로관계에 대해서도 “매도인인 삼미특수강과 근로자와의 근로관계를 그대로 유지하되,창원종합특수강의 입사를 원하는 근로자에 대해서는 삼미특수강의 비용으로 근로관계를 종결하고 신규채용의 형식으로 창원종합특수강에 입사토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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