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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편입 평균 6.3대1 경쟁/취업유망 학과 최고 57대1

    올 하반기 대학편입 시험에서는 전문직 등 취업에 유리한 학과의 경쟁률이 두드러지게 높았다. 29일 편입 전문학원인 김영 한국대학편입사가 98학년도 2학기 편입지원 상황을 집계한 결과 성균관대 산업디자인학과 57대 1,성균관대와 동덕여대 약학부 각각 48대 1,성신여대 유아교육과와 단국대 특수교육과 각각 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올해 전국 대학의 편입생 모집인원은 4만2,272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5,000여명이 늘면서 경쟁률은 지난해 11대 1의 절반 수준인 6.3대 1으로 낮아졌다.
  • 北,국제사회 환경변화 직시하라(해외사설)

    8년 만에 치러진 북한 최고인민회의 선거는 선거후 1개월 이내에 최고인민회의가 소집되고 이 회의에서 국가와 정부의 주요 인사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선거를 통해 북한 신체제 발족의 기반이 정리된다는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오는 9월 북한정권 수립 50년을 앞둔 신체제의 발족은 金正日 체제를 굳히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신체제의 제1 과제는 냉전후 급변한 국제정세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대외정책을 펴는 것이다. 북한은 식량,에너지,비료 등 어느 것 하나 외국 원조에 기대지 않으면 안되는 처지에 놓여 있다. 그러나 완강한 자세를 고집하면서 현재는 남북대화는 물론 한국,미국,중국과의 4자회담 채널마저 끊겨 있다. 국제사회의 식량지원도 정체 상태이다. 이런 가운데 6월에는 북한 잠수정이 한국 영해에 침입한데 이어 7월에는 무장 공작원의 동해 침투사건이 발생했다. 이같은 일련의 사건은 한국에 강한 충격을 던졌다. 유화적인 대북정책을 펴온 金大中 대통령은 야당이나 여론으로부터 ‘저자세’라는 비판을 받으며 어려운 처지에 있다. 더욱이 북한은 7월의 무장공작원 침입사건을 한국이 조작한 사건이라고 주장,金대통령의 새로운 대북정책에 찬물을 끼얹었다. 북한이 지금의 위기 경제상황을 극복하려면 한국을 비롯한 일본,미국 등과의 관계개선이 불가피하다. 한국이 예전과 다른 대북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북한으로선 좋은 기회일 것이다.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도 金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 오는 8월 미국과 북한의 협의 재개를 앞두고 미국과 한국은 사전에 북한에 대한 대응책을 조정할 것이다. 미국이나 한국 등 주변국의 이간을 꾀하면서 원조를 끌어낸다는 북한의 방법은 국제사회에서 통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북한 지도자들 사이에선 개방체제를 취하는것 자체가 현 지배체제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는 경계심도 있어 보인다. 그러나 이 때문에 국민들이 점점 궁지에 몰리게 된다는 점을 북한 당국은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 鄭周永 회장 신입사원에 ‘훈수’

    ◎수련회 참석… 시인학교·씨름대회 참관/‘북녘 소’ 먹어주기·영농체험 행사 동참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83)이 노구에도 불구,올해도 현대건설 신입사원 수련회에 참석한다. 그는 오는 30일부터 8월2일까지 충남 몽산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400여 신입사원 수련회 행사에 얼굴을 내밀 예정이다. 인근 서산농장에 머물며 31일 해변 시인학교’행사와 8월1일 씨름대회를 참관한다. 특히 신입사원들이 서산농장에서 북녘으로 보내질 소들의 꼴을 베어 먹이고 논의 김을 매며 농수로를 보수하는 영농체험 행사에도 동참한다. 그룹관계자는 “鄭명예회장이 남북경협의 상징인 ‘북녘 소’의 먹이주기 작업을 신입사원들과 함께 하는 것은 대북 사업의 의지를 젊은 사원들에게 심어주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의 사원 수련회는 지난 47년 창립 이래 51년째 계속되고 있다.
  • ‘홈리스 대학생’ 늘어난다/IMF후 첫 여름방학… 캠퍼스는 지금

    ◎학생회관서 자고 식사는 학교식당서 해결/부업은 야간경비·중국집 배달원 등 안가려/취업난속 도서관 자리잡기 새벽부터 ‘전쟁’ 전주가 고향인 건국대 3학년 金모군(26)은 여름방학이 시작된 지 20여일이 됐지만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학생회관에서 생활하고 있다. 사업하다 부도를 낸 부모님의 짐을 덜어드리기 위해서다.잠은 학생회관 동아리 사무실의 소파에서 잔다.식사는 학교식당에서 해결하기도 하고 동아리사무실에서 라면을 끓여 먹기도 한다.빨래는 학생회관 화장실을 이용한다.金군은 2학기 등록금을 벌기 위해 서울 성수동의 빌딩사무실에서 월 35만원을 받기로 하고 야간경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IMF사태 이후 첫 여름방학을 맞아 金군처럼 대학 캠퍼스에서 숙식하는 ‘대학생 홈리스’들이 늘고 있다.대부분 지방학생들이지만 갑자기 집안이 기운 서울 학생들도 적지 않다. ‘홈리스’들은 학교측이 학교비품 도난 및 화재 우려,경비문제 등을 들어 단속할 움직임을 보이자 ‘대학생 홈리스연합’이라는 동아리를 결성,공동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자세다.오히려 학교측이 ‘학교규찰대’ 대원 등 아르바이트 자리를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올 초 K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崔모씨(27)는 직장을 구했다가 ‘대학생 홈리스’ 대열에 합류했다.입사시험에 합격한 H전자가 얼마 전 발령을 보류했기 때문이다.그는 다시 직장을 구할 때까지 집에 손을 벌리지 않고 학생회관에서 숙식하며 버티겠다는 각오다.그는 정보를 먼저 얻기 위해 하루에도 몇번씩 취업상담실을 찾는다. 이들에 비하면 전남 고흥 출신의 국민대 張모군(26)은 사정이 나은 편이다.방학동안 월 80만원을 받기로 하고 학교 인근의 중국집에서 배달을 한다.숙식문제가 해결될 뿐 아니라 새벽에는 신문배달을 해 20만원의 과외 수입을 올리고 있다. 강릉이 고향인 건국대 공대 3학년 金모군(25)은 방학이 시작되면서 하숙짐을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딩사무실로 옮겼다.빌딩관리와 야간경비를 동시에 맡아야 하는 고된 아르바이트지만 잠자리와 식사도 해결되고 월 30만원의 수입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IMF시대를 이기려는 대학생들의 몸부림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아르바이트자리라면 ‘3D’ 업종도 마다하지 않는다.식당에서 음식나르기,일용직 퀵서비스,전단지 배포,행사 도우미,영세사업장 근무,신문배달 등 일거리가 주어지는 대로 매달린다.보수라고 해야 1시간에 기껏 2,000∼3,000원 정도에 불과하다. 그런가 하면 ‘취업전쟁’에 대비한 대학 도서관 행렬은 새벽부터 이어진다.이 행렬에는 1,2학년생까지 가세하고 있다. 연세대 도서관 金慶基 과장(57)은 “4,500석인 중앙도서관에 하루 2만여명이 몰리면서 새벽부터 ‘자리싸움’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 동원산업 姜秉元 사장(인터뷰)

    ◎참치로 상반기 320억 벌었다/창사 이래 최대 호황… 하반기 40명 공채/임금·임원 감축보다 생산성 향상에 역점 ‘참치의 대명사’ 동원산업이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극심한 불황에도 불구,하반기에 40명의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상반기 영업실적이 좋은 데다 불황일수록 인재를 뽑아야 한다는 판단에서다.올해는 엘니뇨 현상으로 해수온도가 높아져 참치 어황이 좋은 덕을 톡톡이 입었다.특히 최근 상영 중인 영화 ‘고질라’에서 주인공이 동원참치를 집어드는 장면이 13초나 나와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姜秉元 동원산업 사장은 17일 “구조조정 작업이 원활히 진행돼 하반기에 30∼40명의 사원을 더 뽑기로 했다”고 말했다.임금삭감이나 인원감축보다는 생산성을 30% 향상시키면 된다는 설명이다. 공고는 신문광고를 내지 않고 직업알선기관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할 계획이다.상반기 70명 모집에서 무려 1만여명의 지원자가 몰린 데다 각종 청탁으로 고생한 탓이다. 동원산업은 상반기 매출이 지난 해보다 42% 는 3,850억원,경상이익 320억원을 기록했다.창사 이래 최대 호황으로 연간 매출목표 7,630억원,경상이익 350억원 달성이 무난하다. 姜사장은 “인력 효율화를 바탕으로 한일 공동 물류회사인 ‘레스코’를 활성화하고 단체급식과 식자재분야에도 새로이 투자해 종합식품회사로서의 명성을 굳히겠다”고 밝혔다.또 ‘윈 윈’전략을 구사해 동원의 물류망을 통해 신송식품의 장류,하림의 닭고기,맥선의 부탄가스를 판매 대행하고,‘먹는 물’ 시장에서 페트병보다는 말통 시판에 주력할 참이다. 姜사장은 사원 평가의 잣대로 생산성을 최우선으로 꼽고 있다.성과 극대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재무제표도 국제적 적합성에 맞게 해 주주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역설한다.외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 두가지 요건이 선결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울대 공대를 나온 姜사장은 현대중공업,한신기술개발금융,동원정밀 등을 거쳤다.미국 생활로 몸에 밴 합리적인 사고가 돋보이며 친화력이 뛰어나다.
  • 대학편입 4만1,000명 모집/2학기

    ◎사상 최대… 서울지역 1만2,000명/경기침체로 휴학·미등록 학생 크게 늘어 IMF 이후 휴학생과 군입대생이 급증해 98학년도 2학기 각 대학의 일반 편입학 모집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17일 대학편입 전문기관인 중앙편입사와 김영한국대학편입사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의 올 2학기 일반 편입생 모집 규모는 4만1,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때의 1만3,700여명보다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지역은 상명대가 973명(천안캠퍼스 포함),성균관대 685명,숙명여대 425명,홍익대 332명,세종대 305명 등 모두 29개 대학이 1만2,000여명을 뽑는다. 지난해는 9,600여명을 뽑았다. 일반 편입학 선발 규모가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것은 IMF 이후 경기침체로 휴학생과 자퇴생,미등록 학생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 국립중앙박물관 朴鉉澤 디자인실장/전통무늬 상품디자인 접목

    ◎전통문양 백과사전 CD롬 제작 ‘전통의 미’가 생생한 디지털 사전으로 되살아났다. 국립중앙박물관 디자인실장 朴鉉澤 사무관(38)이 최근 전통 무늬를 집대성한 ‘한국전통문양집 1­금속공예의 정화(精華)’를 펴냈다.해마다 한권씩 10년 사업으로 계획중인 전통문양 백과사전의 첫 작품으로 CD­ROM 1장과 책 2권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95년 대학강단을 떠나 국내 디자인 공무원 1호로 들어온 朴사무관은 전통에 현대 예술을 접목하는 ‘문화유산의 디자이너’로 불린다. 백제 기왓장의 성난 도깨비와 신라 벽돌속의 산수(山水)가 공존하는 실크 스카프,조선 조각보의 소박함이 현대 조형미로 부활한 오색 넥타이, 시원한 당초무늬가 더위를 씻어주는 손수건과 T셔츠 등 박물관에서 만나는 모든 기념품이 그의 손끝에서 나왔다. 박물관 공식 팸플릿·브로셔와 포스터는 물론 전시관 유물 배치도 모두 그의 몫이다. 이번 문양집 1권에서는 칼 향로 촛대 대야 자물쇠 등 철제 기구 표면에 은으로 무늬를 박아 넣는 ‘입사’(入絲)의 아름다움을 풀어냈다. 입사문을 컴퓨터로 분석,기하학적 데이터로 재창조했고 유물 한 점마다 모든 방향에서 바라본 사진과 컴퓨터 파일이 수록됐다. 때문에 곧바로 디자인에 응용할 수 있다. 박물관 기념품점에서 판매중. 그는 “전통 문화를 디자인에 응용하고 싶어도 소재를 구하기 힘들었던 과거 경험이 바탕이 됐다”면서 전통의 향기를 대중에게 전하는 일은 맡은 것은 행운이라고 말했다.
  • 金允起 土公 사장에 들어본 IMF 극복작전

    ◎“1인1필지 판매 비상 반년째”/신도시·낙후지역 개발 위주 핵심사업 재편/기업 매물 처분에 총력… 자금난 해소 자부심 한국토지공사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맞아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공기업 가운데 한 곳이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부동산 매물이 봇물처럼 쏟아지면서 이 회사는 이미 6개월 째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직원들은 ‘1인1필지 판매 운동’을 위해 밤낮없이 전국을 누빈다. 부동산 매물을 하나 하나 처분할 때마다 기업의 자금난에 숨통을 트여주고 있다는 자부심도 대단하다. ○처음 내부 승진 그러나 토공 역시 공기업 구조조정의 대상에서 예외는 아니다. 여기에다 최근 토지시장에 본격적인 경쟁개념이 도입되면서 토공의 역할과 기능에도 새로운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해 8월 한국토지공사 창립 이래 처음 내부 승진한 金允起 사장(56)을 만났다. ­토공이 다른 공기업보다 한발 앞서 전문경영인 체제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영혁신의 방향은 어떤 것입니까. ▲생산력을 극대화하자는 것입니다. 민간부문에 떼어줄 것은 과감히 떼어주고 난 뒤 사업을 핵심분야 위주로 재편할 생각입니다. 도심 재개발사업이나 중소규모의 택지개발사업은 민간에 넘기겠습니다. 대신 신도시 개발사업이나 광역개발사업,낙후지역의 균형개발사업에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성과급제와 연봉제도 단계적으로 도입하겠습니다. ­지금처럼 부동산 시장이 계속 침체될 경우 경영 여건이 악화될 수 밖에 없을 텐데요. 경영의 주안점은 어디에 두고 있습니까. ▲예견된 일이기는 하지만 부동산 경기의 극심한 침체로 올해의 사업실적이 상당히 저조합니다. 지난 1월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한 후 재고 토지 축소와 토지 매각대금 회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자금난은 외국자본 투자유치와 해외자금 차입을 통해 해결할 생각입니다. ­택지공급 물량 부족으로 앞으로 2∼3년 후 부동산가격이 급등하리라는 전망도 나오는데 대처 방안은 있습니까. ▲경기회복에 따른 주택가격 급등에 대비해 후보지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우선 수도권지역의 중장기 소요택지를 확보하기 위해 2002년까지 1,100만평의 택지개발 예정지구를 정부에 지정 건의할 방침입니다. ­기업토지 매입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나요. ○매입규모 3조로 확대 ▲부동산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위한 부동산 처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업들에 대한 대출담보자산의 가치 하락으로 금융권이 대규모의 부실채권을 떠안을 공산도 큽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4월 기업 보유토지 매입 규모를 3조원어치로 늘렸습니다. ­부동산시장의 정상화를 위해서 토공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지요. ▲토공은 공공 토지 비축과 수급조절 기능을 크게 강화해야 합니다. 택지나 공장용지,공공시설 용지를 제때에 공급하려면 ‘토지 중앙은행’으로서의 역할을 해야지요. 또 국책사업이나 민자유치사업을 원할히 수행할 수 있도록 보상전문 수탁기관으로서의 기능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토공의 토지판매 전략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직원 1인1필지 판매운동이 좋은 결실을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후보지 조사단계부터 시장조사를 의무화하고,토지 매입 시는 반드시 품질보증서와 제품사용 안내서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평소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점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지요. ○믿을수 있게 품질 보증 ▲우리가 조성한 단지는 바로 우리 공사의 얼굴입니다. ‘토공 토지’하면 누구나 믿고 살 수 있도록 품질을 보증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金사장은 지난 78년 토공의 전신인 토지금고에 입사,토공 창립 이래 처음으로 내부승진을 통해 최고경영자가 됐다. 토지개발공사 설립사무반 기획총괄부장을 시작으로 종합기획실장·공단본부장·부사장을 지내면서 분당·일산신도시 건설사업을 주도했다. 지난 해 8월에는 나진·선봉 공단개발 타당성 실무조사단의 단장으로 방북,북한 대외 경제협력위원회와의 실무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학군단(ROTC) 2기(연세대 졸업) 출신으로 전국 ROTC 중앙회 부회장 및 2기 회장을 맡고 있다.
  • 포스코개발 회장 朴得杓씨

    포항제철의 건설 엔지니어링 계열사인 포스코개발은 25일 임시주총을 열고 공석 중인 회장직에 朴得杓 전 포철 사장을 선임했다. 朴 신임 회장은 경남 동래 출생으로 부산대 상학과를 나와 68년 포철에 입사,관리실장과 제철소장,관리담당 부사장,사장을 거쳤다.포스코개발 회장직은 지난 해 2월 孫根碩 전 회장이 한보철강 재산보전 관리인으로 선임된 뒤공석으로 있었다.
  • 창업 4년만에 韓·美 특허 9건/우수 벤처기업 코스모레이저

    ◎레이저 통신망 기술 세계 최고 수준/올 매출목표 100억… 미 등 주문 쇄도 ‘우수 벤처기업 제품·기술 홍보 캠페인 설명회’의 첫번 째 기업으로 초대된 코스모레이저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6층 짜리 영우빌딩 4,5층을 쓰는 전형적인 소규모 벤처기업이다. 사무실이 총 120평 남짓이고 직원 수는 30여명이다.자본금은 6억여원.무선통신을 전문으로 다룬다. 대표이사인 金亨圭씨(45)가 94년 1월 설립했다.처음 1년 동안은 마음이 맞고 의욕 있는 사람 6,7명으로 회사를 꾸려 나갔다.이 기간 동안 金씨는 국내자료 수집에 거의 모든 시간을 쏟아 부었다. 金씨가 무선 광통신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미국 필라델피아 템플 대학과 드렉셀 대학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 육군 전자통신연구소에 입사하면서 만들어졌다.근무 중에도 학업에 전념,92년 루트거스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연구소에서 94년까지 근무하다 귀국해 현 코스모레이저를 설립했다. 그러나 성공의 길은 길고 험했다.지난해 10월 레이저 통신망 제품을 첫 출시할 때까지는 순수한 투자기간이었다.희망이 보이기 시작한 것은 96년 레이저 무선 광통신 기기 개발에 성공하면서부터 였다.국내 최초였다. 마침내 97년 10월 첫제품을 출시했고 연말까지 1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정도는 시작에 불과하다.金씨는 올해 매출 목표를 100억원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LG 텔레콤,SK 텔레콤,한통 프리텔 등 국내 5개 업체 및 관공서와 납품 계약을 맺었고 올부터 미국 캐나다 중국으로의 수출길을 터놓은 탓이다.이 회사가 서울신문사 주최 설명회에 내놓은 제품은 기술 수준 면에서 혁신적이라 할 만 하다.세계적으로 불과 1∼2㎞인 전송 거리를 8㎞까지 늘려 놓았다.이같은 기술력이면 올해 매출액 100억원 달성은 어렵지 않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광통신 기술 분야에서 미국 특허 5건,한국 특허등록 4건을 따냈고 현재 한국 특허 2건을 따로 출원중이다.
  • 중견회사 崔 대리의 가계살림(IMF 200일 달라진 세태:1)

    ◎봉급 55% 깎여 ‘적자인생’/작년 3,400만원서 올 1,5000만원으로/적금 등 모두 해약… 과외·외식 생각못해/“실직 친구에 비하면 그나마 다행” 위안 IMF 체제가 20일로 꼭 200일이 됐다.그런데도 터널의 끝은 아득하기만 하다.상황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실직자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가정마다 졸아든 수입에 살림을 맞추느라 한숨만 내쉬고 있다.일부 기업은 구조조정의 선을 넘어 퇴출을 당하는 비운을 맞았다.IMF 체제 이후의 세태변화를 시리즈로 짚어본다. “생활 수준이 10년전으로 돌아갔습니다” H컨설팅회사 崔相鎬씨(35·가명·서울 노원구 공릉동).대리 직급인 그는 지난 해 연봉 3,400만원의 평균 이상 소득자였다.그러나 올해 崔씨가 받을 연봉은 1,500만원 밖에 안된다.입사 때보다도 적다. 崔씨의 가계 명세표를 보자.입사 5년차로 지난해 한달 평균 봉급은 280여만원이었다.같은 나이의 친구들에 비해 적지 않았다.딸(7)과 아들(4)의 교육비와 생활비,승용차 유지비를 제하고도 한달에 100만원 이상을 저축했다. 21평짜리 전세 아파트에 살면서 내집 마련의 꿈을 키우며 주택청약예금도 꼬박꼬박 부었다.1,500㏄ 준중형 승용차도 장만했다.주말에는 아내와 두 아이를 데리고 가끔 외식을 했고 부모님께는 한달에 10만원씩 용돈을 드렸다.넉넉하지도 쪼들리지도 않는 가계를 꾸려나가는 평범한 가장이었다. 봉급의 55%를 깎인 요즘 崔씨는 씀씀이를 전면 수정했다.지출을 줄이지 않고는 버틸 방법이 없었다.다달이 80만원씩 붓던 정기적금을 해약했고 20만원씩 넣던 주택청약예금 적립도 일시 중단했다.웅변학원과 놀이방에 다니던 딸과 아들도 그만 두게 했다.가슴이 아팠지만 부모님 용돈도 5만원으로 줄였고 승용차도 꼭 필요할 때만 타고 있다.그래도 딸의 유치원 만큼은 그만두게 할 수 없었다. 예상치 못한 지출도 생겼다.빚 2천만원에 대한 이자 지출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었다.게다가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친구의 빚 1천만원을 보증섰다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한달에 20만원씩 물고 있다.‘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지출을 절반으로 줄였는데도 한달에 20여만원씩 적자를 내고 있다.적금을 해약해 생긴 2천여만원으로 빚을 곧바로 갚지 못하고 부족한 생활비에 충당하고 있다. 생활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고 느낀다.물가가 오르고 소비 수준을 더 줄이기 어렵기 때문이다.崔씨는 “생활비와 교육비,대출금 이자를 감당하기가 점점 버거워지는 것 같다”면서 “미래에 대한 계획은 생각할 수도 없고 하루하루 살기가 급급하다”고 말했다. 그래도 실직했거나 부도를 낸 친구들에 비하면 행복하다고 생각한다.그는 “인생의 위기로 생각하고 참고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 鄭周永 회장 訪北­판문점 가는길

    ◎실향민 1,000여명 통일대교 환송/鄭 회장 “고향가서 기뻐… 돼지꿈 꿨다”/北送트럭 소요 기름값만 1,000여만원 ○…민간인으로는 처음으로 판문점을 통해 북한을 방문한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16일 상오 8시15분 임진각을 떠나 환송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판문점으로 향했다. 뒤에는 鄭世永 현대자동차 명예회장 등 북한방문단 일해 7명이 탑승한 버스가 따랐다. 이어 소 500마리를 실은 트럭 50대가 줄을 지어 길이 900m의 통일대교를 가득 메웠다. 鄭 명예회장은 통일대교를 지나는 순간 손을 흔들며 미소를 지었고 트럭 운전사들도 손을 흔들며 통과했다. ○…이에 앞서 상오 8시쯤 통일대교 앞 도로에서 열린 환송 행사는 실향민과 시민 1,000여명,취재진 5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북5도민회와 한국근우회,재향군인회 등 많은 단체들이 버스를 전세내 행사에 참석했다. 한국근우회 회원 50여명은 ‘서산 우공(牛公)발걸음,민족번영 첫걸음’이라는 피켓과 무궁화 꽃을 흔들며 鄭 명예회장 일행을 환송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평화통일사 尹日善 스님(67)은 “소가 서산을 출발할 때부터 이곳에 나와 통일대교를 돌며 불공을 드렸다”면서 “북한으로 가서 병들거나 죽지 않고 건강하게 살게 해 달라고 부처님께 빌었다”고 말했다. 상오 8시5분쯤 행사장에 도착한 鄭 명예회장 일행은 암소의 목에 꽃목걸이를 걸어주며 소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그룹 사옥에는 새벽부터 직원 1,000여명이 나와 태극기와 적십자 깃발을 흔들며 鄭 명예회장 일행을 환송했다. 鄭 명예회장은 상오 6시50분쯤 鄭順永 성우그룹 명예회장과 鄭世永 현대자동차 명예회장, 鄭相永 KCC 명예회장, 鄭夢九 현대회장 등 8명과 함께 승용차 4대에 나눠타고 사옥을 출발했다. 이에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 사무국에 들러 방북증명서 확인과 휴대품 검사 등 간단한 절차를 밟은 뒤 자유로를 따라 ‘소떼’가 있는 임진각으로 향했다. ○…鄭 명예회장은 이에 앞서 상오 6시10분쯤 간단한 아침 식사를 마친 뒤 종로구 청운동 자택을 나서면서 “고향에 가서 기쁘다. 돼지 꿈을 꿨다”면서 즐거워했다. 베이지색외투에 흰색 중절모를 쓰고 수행원의 부축을 받으며 검은색 다이너스티 승용차에 올랐으며 건강은 좋아 보였다. ○…이번 북송 트럭 50대의 운행에 들어간 경유는 100드럼(2만ℓ)으로 시가로 약 1,000여만원에 이른다고 현대정유가 발표. 이들 트럭은 서산농장에서 연료를 가득 채우고 출발, 집결지인 임진각까지 261㎞를 달린 뒤 강원도 통천 등 북한 지역으로 떠나기에 앞서 추가로 경유를 공급받았다. ◎鄭 회장 수행 홍일점 李恩奉씨/현대건설 비서실 과장/95년부터 鄭 회장 전담/訪北중 행사 사진촬영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방북단 15명 가운데 李恩奉 과장(34)은 홍일점. 현대건설 비서실 소속으로 미혼이다. 李씨는 7박8일의 방북기간 동안 鄭 명예회장의 모든 공식 비공식 활동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는 일을 한다. 李과장은 鄭 명예회장과는 별도로 15일 李益治 현대증권사장 등 일행과 함께 북경을 거쳐 북한 전세기편으로 평양에 들어갔다. 李과장은 중앙대 사진학과 출신으로 88년 현대그룹 홍보실에 입사한 뒤 그룹 행사 사진을 찍었다. 鄭 명예회장은 사진이 올라올 때마다 李씨의 사진을 골라 들고 “누가 찍었느냐”고 물을 정도였다. 촬영기술을 인정받은 李씨는 이후 鄭 명예회장의 행사 때마다 전담하다시피 했다.
  • 새달 ‘대학생 광고캠프’/금강기획

    금강기획은 7월28∼31일 경기도 용인군 현대인재개발원에서 광고에 관심있는 대학생들이 이론과 실제를 경험할 수 있는 ‘98금강기획 대학생 광고캠프’를 연다. 올해 4번째인 이 캠프에는 전문대 이상 대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우수한 수료자에게는 입사전형 때 특전을 준다.원서 교부는 15일부터,접수기간은 7월8∼10일이다.문의 708­2844.
  • 故 朴鐘哲군 고문경관 3명/경찰청 산하단체 불법 임용

    ◎전원 해임키로 경찰청은 8일 87년 朴鍾哲군 고문치사 사건을 주도한 경찰관 5명 가운데 李正鎬(41·당시 경장) 姜鎭圭(41·경사) 趙漢慶씨(52·경위)등 3명이 경찰청 산하단체에 근무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전원 해임하기로 했다.이들의 취업은 관련 규정과 절차에 어긋나는 것이다. 징역 3년과 징역 8년을 선고받았던 李씨와 姜씨는 각각 90년 5월과 92년 7월에 만기 석방 및 가석방된 뒤 1∼2개월도 안돼 경찰공제회에 입사해 지금까지 일반직 4급으로 일해 왔다. 징역 10년이 선고된 趙씨는 94년 4월 가석방된 뒤 다음 해인 95년 1월6일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에 입사,일반직 3급인 총포지도과장으로 근무해 왔다. 이는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아 집행이 종료되거나 또는 형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뒤 2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임용을 제한한다’는 경찰 인사관리규정 12조와 15조 등을 어긴 것이다.
  • 서울신문제정 제8회 마약퇴치대상 수상자/마약없는사회 만들기 앞장

    ◎대상­유관기관 실무대책반/89년 출범 마약류 퇴치 정책총괄/관련부처 유기적 공조체제 확립/韓­中 마약대책회의 창설에 온 힘 제8회 마약퇴치대상에서 영예의 대상(단체상)을 수상한 ‘마약류단속 유관기관 실무대책반’(반장 文孝男 대검찰청 마약과장)은 국내 마약퇴치의 명실상부한 중추기관이다. 유관부처간의 효율적인 정보교환,협조체제 구축 및 범정부적 종합대책 강구·조정 등을 위해 지난 89년 4월 출범했다.마약류를 퇴치하기 위한 정책의수립 및 추진을 담당한다. 대검을 비롯,외교통상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관세청 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청 안기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등의 실무 책임자들이 참석한다. 매월 열리는 실무대책반 회의에서는 ▲외국산 마약류의 국내 밀반입 차단 ▲마약류 공급조직 분쇄 ▲청소년 약물남용 확산 방지 ▲국제협력활동 지원 ▲치료·보호제도 활성화 및 대국민 홍보·계몽 등이 논의된다. 96년 12월에는 서울 등 6개 지방검찰청에 ‘검찰·세관 합동수사반’을 편성,외국산 마약류의 밀반입 차단에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구축했다. 실무대책반은 해마다 6월에 대검 주최로 열리는 ‘마약류단속 국제협력회의’(ADLOMICO)에 적극 참여,마약류의 유통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국제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유엔이 정한 ‘세계 마약류 퇴치의 날’(6월26일) 관련행사의 기본계획을 협의·확정해 언론기관과 국민운동단체 등의 참여를 유도하고 마약류퇴치 국민대회,마약류 불법사용자 자수기간 설정·운영,마약류 포스터 전시회 등을 개최하기도 한다.앞으로는 국내에 밀반입되는 히로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산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중국측에 제의해 놓은 ‘한·중 마약대책회의’ 창설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文 대책반장은 “건전한 사회에는 마약이 침투할 수 없다”면서 “경제파탄으로 사회 구성원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더욱 준동하고 있는 마약사범을 뿌리뽑는데 앞장 서겠다”고 다짐했다. ◎특별상­관세청 특수조사과/국내외 수사기관 협력체제 구축/작년에 4만g 373억원어치 압수 전국 세관에 42반 2,534명의 마약전담반을 설치,97년에만 34건 4만2,208g,373억원 상당의 밀수 마약을 압수했다. 미국에서 탐지견 30마리를 도입,전국 주요 공항과 항만에 배치하고 김포 부산 인천 김해 제주세관에 첨단 과학수사장비를 설치해 수사 능력을 배가시켰다. 지난해 6월에는 법원으로부터 마약 밀수 혐의자에 대한 통신제한 허가서를 발부받아 감청을 통해 관련자를 검거하는 등 새로운 수사기법을 개발했다. 국내외 마약수사기관과 협력 체제를 구축해 마약 관련 정보교환을 활성화했다.특히 미국과 독일 등의 정보 제공으로 대마를 밀반입하는 이란인 등 37명을 검거하고 대마와 에페드린을 다량 압수했다. ◎본상­단속=의정부지청 수사반/7명이 혼연일체… 1년간 270명 적발/도시 유흥가 마약류 유입 방지 기여 李기동 마약전담검사 등 7명이 혼연일체가 돼 97년 6월부터 1년동안 마약류 사범 270명을 적발,143명을 구속함으로써 급격하게 도시화되고 유흥지역이 확대되고 있는 경기 북부 지역의 마약류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 97년 6월에는 일본 야쿠자 조직과 연계해 일본산 히로뽕을 국내에 반입,기업체 및 여행사 대표,디자이너 등 중상류층에 팔아온 19명을 적발했다.같은해 10월부터 12월까지는 히로뽕을 흡입하고 러브호텔을 전전하며 불륜을 일삼은 기업체 대표,자영업자,호스테스 등 히로뽕 밀매 및 흡입사범 51명,대마초 상습 흡입자 13명 등 64명을 적발,54명을 구속했다. 특히 98년 3월에는 히로뽕 밀매로 거액을 치부한 조성탁의 아파트와 차량,예금 등 4억원의 재산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처분함으로써 마약사범들에게 경종을 울렸다. ◎본상­단속=부산서부署 崔東甲/작년 21건 적발 34명 구속 실적/도주범인 쫓다 전치 16주 부상도 지난해 6월7일 부산시 사상역 앞에서 시가 5억원 상당의 히로뽕 밀매 현장을 급습했다가 달아나는 범인들의 차량에 치어 전치 4개월의 상처를 입고도 권총을 쏴 3명을 붙잡았다. 당시 부상으로 지금까지 통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목발에 의지해 출근하고 있다. 지난 1월에도 수영구 수영로터리 부근 주차장에서 히로뽕 판매범을 검거하는 등 지난해 6월부터 21건에 34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73년에 경찰에 투신해 92년에는 전국에서 절도범을 제일 많이 잡아 포도왕상을,93년에는 청룡봉사상 용상을 받았다. 96년 3월부터 부산 서부경찰서 형사과 강력반장으로 근무하면서 몸을 돌보지 않고 강력 및 마약 범죄 근절에 힘썼다. ◎본상­학술=國科搜 마약분석과/논문 15편 발표… 9,000건 감정/히로뽕 성분 모발에 잔류입증도 불과 10명의 인원으로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향정신성의약품 환각물질 부탄가스 등 마약류 사건 9,453건을 감정 처리했다. 지난해 5월에는 히로뽕 성분이 소변에서는 발견되지 않더라도 모발에서 발견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경찰에 통보했다. 6월에는 변사자 2명의 피를 분석해 치사량에 가까운 히로뽕을 복용한 사실을 확인,사망 원인을 밝혀내고 신속하게 사건을 종결토록 했다. 지난해 8월에는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열린 제35차 국제법학회에 참석,‘메스암페타민에 존재하는 불순물 분석에 의한 제조원 추적’을 내놓는 등 1년간 15편의 논문을 발표해 마약류 퇴치를 위한 학술 연구 분야에 공헌했다. ◎본상­계몽=식의약청 金炳昱 과장/벌칙·벌금 균형이루게 法 개정/200병상 중독자 진료소 개원 마약법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대마관리법을 개정해 마약류 관련 법률의 벌칙과 벌금이 균형을 이루도록 조정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마약류 중독자들이 보다 전문적인 치료와 재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200병상 규모의 국립부곡정신병원 부설 마약류 중독 진료소를 개원했다. 마약류 오·남용 방지를 위한 표어와 포스터를 공모해 우수작 1편과 가작 2편을 선정,전국에 각 7만부씩 배포하는 등 대국민 홍보 및 계몽 활동을 펼쳤다. 97년 11월에는 교육부 안기부 대검찰청 경찰청 등 마약류 관련 공무원 120명이 참석하는 ‘마약류퇴치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업무 협력과 능률향상 등에 기여했다. 이번 달에 개최되는 유엔마약특별총회에서 채택될 ‘마약수요 감축지침선언문’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는 등 국제사회의 공동대처 방안 수립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본상­보도=조선일보 方聖秀 기자/동남아 ‘쿤사’ 국내 침투 보도/IMF 이후 급증 사회실상고발 96년 10월부터 검찰청을 출입하며 히로뽕 대마초 헤로인 아편 등 마약류의 확산 추세와 문제점을 심층보도했다. 지난해 6월에는 동남아 최대의 마약 생산·밀매 조직인 쿤사의 국내 조직이 적발됐다는 기사를 게재해 경각심을 일깨웠다. 지난 4월에는 마약사범의 4억원대 재산을 검찰이 처음으로 기소전 몰수 제도를 적용해 몰수했다는 기사를 실어 검찰의 적극적인 대처 의지를 전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고 朴正熙 대통령의 아들 朴志晩씨의 불행한 삶과 인생유전을 상세하게 보도함으로써 마약에 빠지면 어떻게 되는가를 잘 전했다.지난 4월에도 IMF 이후 히로뽕 등 마약류에 의존하는 사람이 늘었다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소개했다
  • 실태(확산되는 백색공포:上)

    ◎IMF 이후 서민층까지… 중독자 70만/올 4월까지 2,000여명 검거… 작년比 45% 증가 국민 600명 가운데 1명이 상습복용자,상담기관에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하루 평균 4명,2000년에는 마약중독자 100만명.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국내 마약시장의 현주소다. 검찰이 지난해 적발한 마약류사범은 6,947명.통상적으로 마약복용자를 적발 건수의 100배로 보고 있어 실제 마약류사범은 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94년의 60만명에 비해 3년만에 10만명(17%)이 늘어났다. 여기에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본드·부탄가스·시너 등 환각물질 흡입사범 6,000여명이 빠져 있다.이들까지 포함하면 약 150만명이 마약류사범인 셈이다. 올 들어 지난 4월 말까지 검거된 마약류사범은 2,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나 증가했다. 주된 소비층도 크게 변했다.과거에는 일부 부유층이나 연예인·접대부 등의 전유물이었지만 서민층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올해 붙잡힌 복용자들의 상당수는 초심자였고 실직자와 주부·학생·운전기사 등 계층도 다양해졌다.회사원 趙모씨(40)가 신형 마약류사범의 대표적 사례다.IMF 사태로 지난해 11월 직장을 잃은 그는 서울역 등지를 떠도는 노숙자가 됐고 밀매책을 통해 히로뽕에 빠져들었다.밀매책이 공짜로 몇번 놔준 주사에 실직의 괴로움을 잠시 잊었으나 횟수가 거듭될수록 중독증세를 보였고 약값을 벌기 위해 결국 공급조직의 하수인으로 전락했다. 최근들어 마약 공급조직은 ‘박리다매’ 방식으로 수요층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말까지 15만원을 호가하던 히로뽕 1회 투약분(0.03㎎)의 값도 3만원으로 떨어뜨렸다. 상대적으로 제조량은 크게 늘었다.지난해 검찰은 히로뽕을 제조해 온 국내조직 2개파를 적발했다.92년 강력한 단속으로 자취를 감췄다가 5년만에 적발된 이들로부터 압수한 히로뽕은 3만2,650g.1회 투약분 0.03㎎을 기준으로 삼으면 모든 국민이 2.5회씩 맞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이들은 지난 몇년동안 공급량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해 왔으나 수요가 많아지자 직접 제조에나선 것으로 밝혀졌다.거래 과정에서 조직폭력배들의 개입도 두드러지고 있다.검찰은 올 들어 마약류 밀매에 개입한 조직폭력배 7명을 검거했다.이들이 거래한 히로뽕은 995g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조직폭력배들이 거래한 23.6g의 40여배에 이른다. 코카인·헤로인·해쉬쉬 등 외국산 마약의 국내 반입도 늘고 있다.지난 3월까지 공·항만에서 압수된 해쉬쉬는 700g이다.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의 압수량보다 2배 가량 많다.서울지검 강력부는 지난 4월 해쉬쉬와 대마초를 대량 밀반입한 국제마약밀매조직 22명을 구속했다.이들은 IMF로 환율이 하락하자 관광객과 ‘보따리장사’ 등으로 위장,입국한 뒤 장기간 불법 체류하면서 서울 강남 학원가와 단란주점 등에 밀매망을 구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 일부 병원 상해진단서 남발/가벼운 찰과상도 ‘전치 2주’ 다반사

    ◎보험사기단과 짜고서 뒷거래까지/허위·과장여부 확인 어려워 피해 속출 일부 병원이 교통사고나 폭행사건 환자에게 허위·과장 진단서를 마구 발급,애꿎은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상처가 가벼워 진단서가 필요 없는 환자에게까지 진단서를 마구 떼주는가 하면 병원이 사기단과 짜고 거짓 진단서를 발급해 주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허위진단서 때문에 가벼운 사고를 낸 가해자가 금전적으로 큰 손해를 보거나 전과자가 되는 일이 비일비재(非一非再)하다.보험회사도 엉뚱한 보상금을 물어주는 등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하지만 의심이 가는데도 진단의 진위(眞僞)를 가리기가 어렵다보니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당하기 일쑤다. 진단서의 폐해는 보험회사가 보험료 할증율을 해마다 30% 이상 높이는 구실이 되고 있다.진단 전담 의사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대책을 하루 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대기업 부장인 崔모씨(42)는 지난 1일 몰고 가던 승용차가 자전거와 스치는 가벼운 사고를 냈다.상대방은 멀쩡했지만 실랑이 끝에 병원에서 전치 2주의 진단서를 받아오는 바람에 꼼짝 없이 치료비로 42만원을 물어주었다. 회사원 柳모씨는 지난 해 8월 택시를 실수로 뒤에서 가볍게 들이받았다.택시기사는 강동구 H정형외과에서 전치 2주의 진단을 받고 바로 입원했다.기사는 입원기간을 계속 연장,6개월여만에 퇴원했다.柳씨는 단순접촉사고 한번에 차량보험료가 30%나 할증되는 피해를 입었다. 웬만한 병원들은 누구에게나 진단서를 쉽게 발급해 주고 있다.아무 이상이 없어도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면 의사는 전치 열흘 이상의 진단서를 그냥 떼준다. 최근 D보험사는 멀쩡한 신입사원 7명을 허위·과장 진단서를 발급하는 의혹이 있는 서울 S병원 등 몇몇 병원에 보내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진단서를 떼보도록 했다.그 결과 전원이 3주 이상의 진단서를 받아냈고 한 직원은 아무런 이상 없이도 40일 동안 입원했다. 병원은 치료비 수입을 올릴 수 있고 환자가 입원하겠다고 버틸 경우 병원도 이익이 되기 때문에 굳이 말리지 않는다.병원·브로커·피해자가 공생관계처럼 움직이고 있는것이다.대한생명 보험심사과 李大秀 과장(40)은 “가벼운 교통사고로 전치 5주 이상의 진단을 받아 오는 환자도 많지만 보험사측으로서는 불법성을 가릴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 30대 증권사 차장 두달 봉급 10억원

    ◎고객 20명 예치금 30억원 두달새 50억원으로 불려/성과급·배당금 합쳐 받아 【광주=崔治峰 기자】 지방 중소도시에서 근무하는 30대 증권회사 직원이 성과급 등을 합쳐 두달 월급으로 무려 10억원을 받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고등학교 졸업자인 대신증권(주) 목포지점 張氣哲 차장(32). 지난 85년 목포상고를 졸업하고 대신증권에 입사한 張씨는 지난 4월과 5월 5조원 규모의 선물거래를 하면서 20여명의 고객이 맡긴 30억원을 50억원으로 불리는 실적을 올려 성과급과 배당금 등을 합쳐 한달 평균 5억원씩 모두 10억원의 월급을 받았다. 張씨가 세금을 공제하고 받을 수 있는 수령액은 6억여원이다. 張씨는 올 1월 1억8,000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 지난해 12월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증권시장이 얼어붙었을 때도 실적 배당금 포함, 8,000만원의 월급을 받는 등 우리나라 최고액 월급을 받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 張씨는 “주식시장의 흐름을 면밀히 분석한 뒤 판단이 서면 과감하게 거래에 나서는데 대부분 적중하고 있다”면서 “능력보다 운이 따른 결과일 것”이라고 겸손해했다.
  • 현대리바트 대표이사 사장 邊泰成씨

    현대리바트는 지난 23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邊泰成 현대전자 부사장(52)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5일 발표했다. 邊泰成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69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현대전자 부사장을 역임했다.전임 陰龍基 사장은 현대중공업자문역으로 자리를 옮겼다.
  • 생활정보지 이용 취업사기 기승

    ◎관리직 모집 광고후 판매영업직 근무 강요/취업미끼로 구직자들에 상품 떠넘기기도 ‘관리직,월수입 2백만원 보장,주 5일 근무’ ‘주부·미혼특채,출산 휴가,월수 1백만원’ 실직자와 주부를 노린 허위 취업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주로 광고비가 싼 생활정보지를 이용하고 있는 IMF형 취업사기는 절박한 처지의 실직자들을 또 한번 울리고 있다.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실직자나 가정주부들은 쉽게 사기에 걸려들고 있으며 수십만∼수백만원대의 금전적인 손해를 보기 일쑤다. 사기 수법과 허위광고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소개비를 노린 불법 직업안내소 광고나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을 유혹하는 불법 고리대금업은 가장 흔한 수법이다. 취업을 미끼로 구직자들에게 물건을 떠 넘기는 신종 사기도 등장했다.특히 유흥업소 종업원 모집 광고는 청소년들의 탈선을 부추기고 있다. 중소업체에 다니다 실직한 柳모씨(31)는 “관리직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지난 달 자석요 판매회사에 입사했는데 광고와는 달리 영업직이었으며 한달에 2백만원짜리 자석요를 3개 이상 팔아야 월급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팔지 못한 물품대금까지 떠맡아야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韓모씨(42)는 지난달 ‘해외송출 선원모집’이라는 광고를 보고 ‘K해운’을 찾아가 소개비로 7만원을 냈다.그러나 일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 다시 가보니 사무실이 이미 폐쇄됐고 같은 사기를 당한 2백여명이 사무실 앞에서 농성하고 있었다. 정수기 대리점을 하는 李모씨(35)는 “돈이 급히 필요해 ‘무담보 무보증대출’이라는 광고를 보고 1천만원을 빌렸는데 한달 이자가 무려 2백만원이나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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