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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업계 봄맞이 마케팅 풍성

    자동차업계 봄맞이 마케팅 풍성

    1,2월 혹한을 뚫고 내수시장 확대에 공을 들여온 자동차업체들이 3월들어 파격적인 할인정책으로 ‘춘심(春心)’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새 학기를 맞은 교사·교직원에 대한 특별 할인혜택이 눈에 띈다. ●토스카 교환·환불 한달 더 GM대우차는 지난 1월 토스카 출시를 기념해 실시한 신차 교환 및 환불 제도인 ‘토스카 프라미스 프로그램’을 이달 말까지 1개월 연장한다. 이달 말까지 토스카를 계약한 고객들은 차량 출고 기준 30일 이내 또는 1500㎞이내 주행시 어떠한 이유에서건 제품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새 차로 교환받거나 환불 받을 수 있다. GM대우에 따르면 토스카는 출시 이후 2월28일까지 총 3493대가 고객에게 인도됐는데 그 중 1.34%인 47대가 프라미스 프로그램을 통해 교환 또는 환불됐다. 닉 라일리 사장은 “토스카 프라미스 프로그램은 제품의 품질과 성능에 대한 신뢰 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토스카의 교환·환불이 매우 적었다는 점은 토스카의 품질과 성능에 대해 구매 고객 대부분이 크게 만족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GM대우는 또 토스카 자가용 차량에 한해 6만㎞ 이내 주행시 엔진 오일을 비롯, 각종 소모품을 4회 무상으로 점검 및 교환해 준다. ●기아차 사고, 월드컵 응원하고 기아차는 풍성한 독일월드컵 승리기원 이벤트를 마련했다.3∼4월 기아차 구입고객 45명을 추첨해 토고전 경기 티켓 및 항공권, 호텔 등 패키지 여행권을 제공하고 3∼5월 기아차 개인 고객에게는 한국이 8강 진출시 30만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한다. 또 3∼6월 구입 고객(트럭, 버스 제외)에게는 엔진·파워트레인의 무상보증 수리기간을 기존 3년 6만㎞에서 5년 10만㎞로 연장한다.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중형세단 로체의 판촉조건도 강화됐다. 지난달에는 없던 현금 할인 20만원을 도입(장애우 30만원 추가)했고 이달 구입 고객에게 소화기 내시경 검진권을 준다. 카렌스의 현금할인은 60만원으로 지난달보다 20만원 늘었고 스포티지도 10만원 할인해준다. 반면 모닝의 할인은 40만원으로 10만원 줄었고 쏘렌토도 50만원으로 30만원 줄었다. 다만 교직원이 쏘렌토를 사면 20만원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과 큰 차이가 없지만 신형 싼타페에 20만원 할인을 추가했고 지난해 7월 이후 신규 운전면허 취득자, 신입사원, 신규 사업자, 신혼부부, 입학, 출산 고객이 클릭, 베르나, 아반떼, 투싼, 트라제, 포터, 스타렉스를 구입하면 10만원 추가 할인해준다. ●선생님들, 차 바꾸세요 르노삼성차는 삼성카드 고객이 SM7과 SM3 뉴제너레이션을 사면 30만원을 먼저 할인해 준다. 또 3월 출고분 SM3에 한해 케녹스 MP3 디지털카메라를 선물한다. 교사, 교직원과 2004년 이후 입사한 새 직장인이 SM3를 구입하면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2004년 이후에 새로 운전면허를 취득한 고객이 SM3를 사면 20만원을 지원한다. 이전에 SM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이 SM시리즈를 재구매하는 경우 SM7은 30만원,SM5 20만원,SM3는 10만원을 지원한다. 모든 할인 조건은 별도이기 때문에 이전에 SM3를 타던 교사가 2004년 이후 면허를 땄다면 10만원,20만원,20만원을 차례로 할인받아 할인폭은 50만원으로 늘어난다. 지난달부터 ‘정도영업’을 선언한 쌍용차는 현금할인을 없애는 대신 뉴렉스턴 156만원 상당의 EBD ABS 및 동반석 에어백 무상장착, 카이런·액티언 46만∼50만원 상당의 커튼에어백 무상장착 등 편의장치 혜택을 늘렸다. 또 뉴체어맨 출고 고객 중 125명(1인 2장)을 추첨,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 오페라 ‘돈조반니’ 공연에 초청한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日기업 ‘거꾸로 인사’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경제가 거품 붕괴의 충격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경기회복세를 타면서 일률적인 성과주의에서 탈피, 부분적으로 연공서열제로 되돌아가는 기업이 늘고 있다. 일본기업의 이런 움직임은 성과주의 도입으로 인해 약해진 팀워크를 되살리고 인재육성과 능력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일 종합상사인 스미토모상사가 4월부터 입사 10년차까지는 동기생의 호봉과 임금에 차이를 두지 않는 완전연공제를 도입한다고 보도했다.스미토모상사의 대폭적인 인사제도 쇄신은 6년 만이다. 현재는 대졸 신입사원의 경우 입사 6년차까지는 호봉과 급여가 같지만 이후 관리직으로 승진하면 동기생이라도 2년 정도의 차이가 난다. 회사는 “입사 10년차까지는 천천히 시간을 두고 인재를 개발해야 한다.”는 사내 여론을 받아들여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제도가 도입되면 입사 11년차 때 동기생이 일제히 관리직으로 승격하되 그후에는 연공서열적 요소가 없어지고 능력과 업무의 중요도 등에 따라 차이가 나게 된다. 또 일단 관리직이 되면 능력주의를 철저히 적용, 기존 제도보다 차이가 더 커진다. ‘젊은 사원에게는 연공서열주의, 중견사원에게는 능력주의’를 적용하되 평가는 상여금에만 반영한다.현재는 자격이 같을 경우 연봉액이 최대 240만엔 차이가 나지만 새 제도가 도입되면 관리직의 경우 차이가 최대 360만엔으로 확대된다. 신입사원에게 연봉제를 도입한 시티즌시계도 2005년도부터 직능급과 연봉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 사실상 연공서열 임금으로 돌아갔다. 일본 기업들은 거품 붕괴후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경쟁적으로 성과주의를 도입했었다.taein@seoul.co.kr
  • 삼양중기 대표이사 문현동씨

    삼양중기는 2일 부천시 소사본동 본사에서 정기주총을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문현동(56) 부사장을 선임했다. 신임 문 대표는 서울대학교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삼양사에 입사했다. 이후 1993년부터 삼양중기 영업부장, 마케팅팀장, 생산지원팀장, 기계사업팀장 등을 두루 거쳤다.
  • 스타CEO 줄줄이 낙마 왜?

    현대건설 이지송 사장, 임승남 반도종합건설 회장, 김대중 두산중공업 사장, 경창호 두산산업개발 사장, 송문섭 팬택앤큐리텔 사장, 김상권 현대자동차 부회장, 정우택 삼성물산 사장…. 해당업계에서 ‘스타 CEO’로 이름을 날렸지만 최근들어 사임한 대한민국 대표급 경영인들이다. 2일 재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최근 그룹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면서 김대중 두산중공업 사장과 장영균 ㈜두산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외견상으로는 ‘영전’이지만 대표이사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사실상 경영에서 손을 뗀 셈이다. 김대중 부회장은 1969년 동양맥주에 입사, 경월과 두산 사장을 지내는 등 주류업계에서 활약하다 2003년 노사 대립 등으로 어수선하던 두산중공업 사장으로 부임, 회사 정상화에 주력해 왔다. 하지만 두산중공업이 제자리를 잡자 중공업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이남두 사장에게 자리를 물려줬다. 두산산업개발 김홍구 사장과 경창호 사장은 지난해 두산사태때 불거진 분식회계와 이에 따른 사법처리가 대표이사직 사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후임은 기획예산처 출신의 정지택 사장이다. 건설업계는 CEO 진퇴로 시끄러운 편이다. 이지송 사장의 퇴임은 현대건설 매각과 무관치 않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금융권은 이 사장의 카리스마와 직원들의 이 사장에 대한 ‘충성심’이 자칫 매각 과정에서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을 이끌어가기에 충분한 능력과 추진력을 갖춘 CEO지만 채권단으로서는 껄끄러울 수도 있다. 대우건설 매각에서 보듯 직원들이 반발하거나 목소리를 높일 경우 매각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정치권 출신이 사장에 내정됐다는 등 잡음이 들리자 주총에 앞서 스스로 사장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일찌감치 발표했다는 것이 주변 사람들의 얘기다. 임승남 반도종합건설 회장의 사임도 관심을 끈다. 임 전 회장은 2004년 9월 롯데건설 사장직에서 물러난 뒤, 그 해 12월 우림건설 회장으로 돌아왔지만 지난해 7월에는 반도건설 회장으로 또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이 마저도 8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접었다. 오너가 있는 중견업체에서 공동 경영을 하는데 한계를 느꼈기 때문에 자리를 옮기게 됐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팬택앤큐리텔의 성장신화를 일궜던 송문섭 사장도 실적 악화 등을 이유로 기술고문으로 물러났다. 대표이사는 아니었지만 현대·기아차의 연구개발을 책임져 온 김상권 부회장도 ‘세대교체’의 일환으로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류찬희 류길상기자ukelvin@seoul.co.kr
  • 현정은회장 장녀 정지이씨 현대유엔아이 기획실장에

    현대그룹은 2일 현정은 회장의 장녀인 정지이(29)씨를 그룹 정보통신기업인 현대유엔아이 기획실장에 선임했다. 그룹 관계자는 “정 실장이 현대상선의 재정부 등 현업부서를 거쳤고, 현대유엔아이의 디지털컨버전스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감각과 자질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인사 배경을 밝혔다. 정 실장은 지난해 현대유엔아이가 창립될 때부터 등기이사로 참여하면서 현대상선과 현대택배 등 물류 솔루션 특화사업에 관심을 표명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유엔아이는 그룹의 중장기 발전 전략에 따라 첨단사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7월 설립됐다. 최근에는 그룹의 해외 사업망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성장세를 과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를 나온 정 실장은 고 정몽헌 회장 타계후 현대상선 재정부에 경력사원으로 입사, 지난해 말까지 재무 및 회계 분야 실무 책임자로 일해 왔다. 정 실장은 평소 직원들과 친화력이 뛰어나고 책임감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룹 입사후 현 회장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면담과 현대상선 유니버설 퀸호 명명식 등을 수행하면서 그룹 안팎으로 활동범위를 넓혀 왔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포스터만 봐도 대박 영화 금방 알죠”

    “포스터만 봐도 대박 영화 금방 알죠”

    “젊을 땐 아무 생각 없이 지우고 다시 그리고 했지. 근데 이제는 공들인 그림 위로 덧칠을 하려면 서운하고 허전해. 새 그림 뒤로 지워지는 그림이 나와 비슷하단 생각 때문에 그런 건지.” 1일 오후 서울 은평구 녹번동 도원극장 뒤편 10평 남짓한 허름한 작업실. 흰머리가 성성한 60대 노인이 빈 캔버스에 중국배우 이연걸의 얼굴을 그리고 있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은 극장 간판공 이금석(66)씨다. 지난해 말 청계천5가 바다극장이 실사(實寫) 간판으로 바꾸면서 이씨는 서울에서 유일한 ‘수제(手製)간판’ 전문가가 됐다. ●운동권 학생에서 간판장이로 마음 먹은 대로 안 되는 것이 인생이라 했던가. 국민대 농과대학을 졸업한 이씨는 10년 넘게 자기 이름으로 살지 못했다. 군사정권 타도 시위를 주동했다는 이유로 늘 쫓겨살아야 했다. 서슬 퍼렇던 1960년대 말. 매 맞고 고문당하는 일은 그의 일상이었다. 고향인 전남 구례의 한 고등학교에서 남의 이름을 빌려 교편을 잡았지만 항상 형사가 붙어다니는 통에 채 1년도 못돼 사표를 냈다. 고향을 떠나고 직장을 옮겼어도 감시의 눈은 떠나지 않았다. 서른이 넘어 외국인이 운영하는 작은 미술상에서 유화를 배우며 그림을 그렸다. 사회생활이 차단된 그에게 입에 풀칠을 위한 유일한 방편이었다. “그렇게 몇 년을 유화를 그리다 알음알음 극장 간판을 그리게 됐지.7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80년대 중반까지 극장 간판일은 촉망받는 직업이었거든. 서울에 간판장이가 60∼70명이 넘었지만 극장이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 생기는 통에 일손이 달렸어. 정말 살맛 났지.” ●변두리 극장 화공이 일류(?) 이씨의 무대는 단성사나 대한극장 같은 1류 개봉관보다는 변두리 재상영관이었다. 하지만 변두리 화공이라고 솜씨까지 2류로 보면 안 된단다.“일류 개봉관은 상영기간이 길어서 우리 입장에서 돈이 안 되거든. 반면에 변두리 재상영관은 영화가 자주 바뀌기 때문에 돈벌이가 쏠쏠했지.” 돈 많이 준다는 극장이 있으면 무조건 달려갔다. 그래서 지금까지 거친 극장이 70곳이 넘는다. 조수를 2명 두고 10개 극장의 간판을 도맡아 그리기도 했다.1980년대 말에는 한달에 700여만원을 집에 갖다주기도 했다. 당시 대기업 신입사원 월급의 20배가 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90년대로 넘어오면서 복합상영관이 들어서고 컴퓨터 실사간판이 나오면서 간판공들은 하나씩 둘씩 극장을 떠났다. 먹고살기 힘들어지자 조수들도 다른 일을 찾아 떠났다. 이젠 인건비까지 고려하다 보니 간판을 달고 떼는 일도 스스로 한다. ●남은 여생 한국배우 더 그리고 싶어 “극장 밥 30년이야. 포스터만 봐도 어떤 영화가 대박날지 알 수 있지.” ‘왕의 남자’나 ‘실미도’,‘태극기 휘날리며’ 등 3∼4개월 넘게 극장에 걸리는 흥행영화는 간판장이에게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 긴 상영일수로 돈벌이에는 방해가 되지만 오래 걸릴 간판이라는 생각에 자기도 모르게 붓끝에 더 힘이 들어간다. 간판 하나에 걸리는 시간은 2∼3일. 갑자기 상영작이 바뀔 때에는 반나절 만에 그려내야 할 때도 있다. 평생 3000여개의 간판을 그려낸 베테랑에게도 급하게 그린 작품은 금세 표가 난다. 이목구비가 밋밋한 동양사람은 서양사람에 비해 특징을 살리기 쉽지 않다. 그래서 한국배우 중에서는 허준호를 그릴 때 제일 신이 난다. “아버지 허장강씨를 꼭 빼닮은 허준호는 선이 굵어 특징을 살리기 쉽거든. 똑같이 그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포인트를 주며 강조할 줄 알아야 관객의 눈길을 끌 수 있어. 그래야 밥값 하는 잘 그린 그림이지.” 액션영화는 선과 명암을 강하게 표현하고 에로영화는 부드러운 붓터치에 핑크색을 많이 줘야 손님을 끌 수 있다고 한다. 그는 스크린쿼터가 축소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한국영화가 자기 간판처럼 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건강이 허락할 때까진 간판을 그려야지. 그리기는 어렵더라도 남은 여생 연기 잘하는 한국배우들 얼굴로 간판을 더 많이 채우고 은퇴했으면 좋겠어. 그 이상 바랄 게 있나.” 글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남과여] 결혼비용 얼마…어떻게 썼나

    [남과여] 결혼비용 얼마…어떻게 썼나

    ‘결혼은 사랑이지만 결혼식은 돈이다.’아무리 결혼식이 사랑하는 사람과 백년해로를 다짐하는 경건한 서약의 자리라 해도 돈 문제는 어쩔 수 없이 맞닥뜨려야 할 숙제다. 집과 가재도구, 예식비 등 기본적인 지출에 더해 함들이, 예물예단, 이바지 등 관습에서 비롯된 씀씀이는 또 얼마나 많은가. 한국결혼문화연구소가 지난해 결혼한 신혼부부 305쌍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 커플당 평균 1억 2944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내역을 살펴봤다. ■ 신랑, 9609만원…비용 82% 주택마련에 쏟아부어 지난해 결혼식을 치른 대한민국 신랑은 평균 9609만원을 사용했다. 주택마련 비용·예식비·신혼여행비 등 신랑이 지출하는 모든 경비를 합한 금액이다. 신랑이 쓰는 비용은 전체 결혼비용 1억 2944만원 가운데 74.2%를 차지했다. 신랑은 신부보다 3배 정도 더 부담하는 셈이다. 신랑은 예물구입비·예식비·신혼여행비·주택구입비를 신부보다 더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마련 신랑이 신부보다 12배 더 부담 신랑이 부담하는 비용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주택마련 비용이다. 평균 7919만원을 사용했다. 이는 신랑이 부담하는 결혼비용의 82.4%에 이른다. 신랑 신부가 주택마련에 평균 8571만원을 사용하는 데 비쳐볼 때 주택비용의 거의 대부분은 신랑이 부담했다. 우리사회에서 여전히 “집은 남자가, 혼수는 여자가”라는 관념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는 4월 결혼할 김모(31·공무원)씨는 “결혼을 준비하기 전에는 주택구입이든 혼수든 형편에 맞춰 신부와 나눠 부담하려고 생각했지만 막상 결혼을 준비하다 보니 남자가 무조건 집을 구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서 집을 구하는 게 어디 보통일이냐.”면서 “그런데 주택마련 부담을 신부와 나누려고 하면 마치 신랑이 능력이 없는 것처럼 치부된다.”고 털어놨다. 주택마련 비용은 신랑과 신부가 지출하는 결혼비용 중 가장 격차가 심하다. 신랑은 7919만원을 내는 반면 신부는 652만원을 사용했다. 주택을 마련할 때 신랑이 약 12배에 달하는 비용을 더 부담하는 것이다. 주택마련 비용의 과도한 부담으로 인해 남성의 경우 결혼이 자신이나 부모에게 재정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주택마련은 남자, 혼수는 여자’여전 신랑은 주택마련 비용에 이어 예식장 비용을 많이 썼다. 신랑은 자신이 내는 전체 결혼비용 중 5.7%인 544만원을 예식비로 부담했다. 신랑은 주택구입비와 예식비 다음으로 예물에 432만원(4.5%)을 썼다. 이어 예단 278만원(2.9%), 신혼여행 비용 225만원(2.3%) 등 순서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랑의 경우 결혼비용 중 주택마련 비용(82.4%)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에서 6%를 넘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신랑은 주택마련에 ‘올인’하는 셈이다. ●결혼 비용은 가족도움으로 해결 신랑은 결혼비용의 절반 이상을 가족 도움으로 해결했다. 신랑이 부담하는 결혼비용 9609만원 가운데 56.3%인 5413만원을 가족으로부터 조달했다. 스스로 저축을 통해 모은 결혼자금은 2892만원(30.1%)이었으며, 융자 및 대출은 1304만원(13.6%)으로 조사됐다. 특히 결혼비용의 절반 이상을 가족의 도움을 받아 해결한다는 점은 결혼이 개인의 일이자 동시에 부모의 일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결혼의 주인인 혼주(婚主)가 대부분 부모이며, 이 때문에 결혼 비용 마련은 결혼 당사자의 책임이기도 하지만, 당연히 부모가 해주어야 할 부분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신부, 3335만원…가전·가구등에 10%이상씩 골고루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신부들은 결혼비용으로 과연 얼마를 사용할까. 지난해 결혼한 305명의 신부들은 결혼비용으로 평균 3335만원을 사용했다. 총 결혼비용 1억 2944만원 가운데 25.8%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신부는 혼수구입에 주력 신부는 결혼비용 3335만원 가운데 주택마련 비용으로 가장 많은 돈을 썼다. 신부가 낸 주택마련 비용은 평균 652만원으로 신부가 부담하는 전체 결혼비용의 19.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전체 주택마련 비용 8571만원의 7.6%에 불과하다. 나머지 92.4%는 신랑이 부담하는 셈이다. 신부는 주택마련 비용과 거의 비슷한 액수인 평균 563만원을 예단마련에 사용했다. 신부의 결혼비용 가운데 16.8%를 차지하는 액수다. 신부는 주택마련 비용과 예단비 다음으로 가전제품 구입(547만원·16.4%)과 가구 구입(517만원·15.5%)에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 이어 예식장 비용으로 482만원(14.4%)을 썼으며 예물 구입에는 286만원(8.6%)을 사용했다. ●주택마련은 신랑이 12배, 가전·가구는 신부가 12배 신부의 결혼비용 지출 양태는 신랑과 크게 다르다. 신랑은 신랑이 부담하는 전체 결혼비용 가운데 80% 이상을 주택마련에 ‘올인’하고, 나머지 10여개 항목에 대해서는 0.1∼5.7%를 사용했다. 이에 비해 신부는 신부가 지출하는 결혼비용 가운데 주택마련·예단·가전·가구·예식장 비용 등에 각각 10% 이상을 사용했다. 이런 결과는 결혼을 준비할 때 신부가 신랑보다 더 많은 항목을 살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가구 구입에 신랑은 43만원, 신부는 517만원을 썼으며 가전제품 구입에는 신랑이 49만원, 신부가 547만원을 지출했다. 두 항목 모두 신부가 신랑보다 12배 더 쓰고 있다. 신랑이 주택마련에 신부보다 12배 더 쓰는 점과 비교해 볼 때 흥미로운 대목이다. 결혼비용의 출처는 신랑과 신부가 다소 다른 모습을 보였다. 신부는 결혼비용 가운데 평균 129만원(3.9%)을 융자나 대출로 해결했다. 신랑이 전체비용의 13.6%를 대출로 해결하는 것과 비교된다. 신부는 결혼비용 가운데 스스로 부담하는 비율이 41.7%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 하지만 신부 역시 결혼비용의 절반 이상을(54.4%) 가족의 도움으로 해결했다. ●신랑신부 “예단은 거품” 신랑과 신부 모두 결혼비용 가운데 가장 거품이 많았던 항목으로 예단을 꼽았다.31.8%가 예단을 거품이라고 생각했다. 그 다음으로 예식비용(24.9%), 예물(11.1%), 신혼여행(10.8%) 순이었다. 특히 신혼부부들은 예단에 대해 거품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주택마련 비용, 예식비 다음으로 많은 금액(840만원)을 썼다. 오는 4월에 결혼하는 이모(29·여·회사원)씨는 “처음에는 예단을 최대한 줄이려고 생각했지만 쉽지 않았다.”면서 “상대방 부모나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고, 예단으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부담을 느끼면서도 어쩔 수 없이 많은 돈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권성인·김영미 부부의 경우 권성인(32)·김영미(27·여)씨 부부는 결혼비용으로 모두 9210만원을 사용했다. 대기업 입사 5년차인 권씨는 6800만원, 김씨는 2630만원을 각각 부담했다. 권씨는 결혼을 위해 입사후 월급을 아껴 4000만원을 모았다. 권씨 부부는 1년 정도 회사를 다니다 그만둔 아내보다는 형편이 나은 권씨가 결혼비용을 더 많이 부담하기로 결혼 전부터 합의가 된 상태였다. 먼저 결혼식장은 가격이 저렴한 강북 지역으로 선택했다. 예식비로 사용한 비용은 550만원(아내 김씨 250만원)이다.1인당 2만 2000원짜리 음식에 250명 정도의 하객이 올 것으로 계산했다. 강남에 있는 호텔의 경우 식대가 보통 5만∼6만원 하는 것과 비교할 때 상당부분 절약한 셈이다. 권씨의 경우 결혼식을 서울에서 치르고 지방인 고향에서 친지들을 위해서 피로연을 다시 한 번 열었다. 총 300명의 친지들과 하객들이 왔고, 우산 등 작은 선물까지 모두 680만원을 썼다. 드레스, 메이크업, 동영상촬영에 쓴 비용은 350만원으로 모두 권씨가 부담했다. 친한 후배로부터 최고급 업체를 소개받았고 원래 400만원 드는 비용을 50만원 정도 아꼈다. 예물은 종로 귀금속 상가에서 300만원(아내 김씨 50만원)에 마련했다. 반지·귀고리·목걸이 두 세트를 구입했고 권씨는 반지만 샀다. 신랑과 신부 모두 예물 시계는 구입하지 않았다. 양가 어머니들과 신랑 신부의 한복을 구입하는 데는 480만원(아내 김씨 130만원)을 썼다. 신경이 많이 쓰인 예단은 양가 합의를 통해 300만원(아내 김씨 200만원)으로 줄였다. 권씨는 아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족 6명의 옷값을 각각 50만원 정도로 책정했다. 친지들에게는 예단을 하지 않았다. 유럽으로 갔던 신혼여행비는 550만원이 들었다. 결혼경비 등을 아껴 신혼여행에는 투자를 많이 한 셈이다. 주택은 경기도 지방의 소형 아파트에 4000만원에 전세로 들어갔다. 일부는 대출을 받고 나머지는 부모님의 도움을 받았다. 기타 경비로는 청첩장 20만원, 도우미 비용 30만원 등 총 100만원 정도였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MK 총애 한몸에 듬뿍”

    사장단 인사가 잦기로 유명한 현대차그룹에서 무려 5개가 넘는 계열사 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린 임원이 있어 눈길을 끈다. 문제가 발생하면 부회장급이라도 곧바로 인사조치를 해 버리지만 실력있는 임원에게는 얼마든지 자리를 마련해 준다는 정몽구 회장 특유의 인사방침이다.비슷한 업종의 계열사 경영을 한 사람에게 맡겨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의도도 담겨 있다. 물론 단기간에 외형을 늘리는 바람에 ‘인재난’을 겪고 있다는 방증도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중복 임원’은 채양기 기획총괄본부장(사장). 현대차 인재개발센터장과 경영정보지원담당을 겸하고 있는 채 사장은 2000년부터 케피코, 해비치레저의 등기감사이자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등기이사다. 채 사장은 조선대 법대를 졸업하고 78년 현대차 외자부 근무를 시작으로 재무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92년에는 고 정주영 회장이 창당한 통일국민당 법률지원단장을 맡기도 했다. 현대차 할부금융부장, 재무관리실장, 현대카드 부사장을 거쳤다.GE캐피탈과의 제휴, 글로비스 지분 매각 등을 직접 지휘했다. 현대차 재경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정대 부사장도 현대캐피탈과 해비치레저의 등기이사이자 오토에버시스템즈, 해비치리조트, 위아의 등기감사다. 대전상고와 충남대 경영학과를 마치고 74년 현대자동차써비스에 입사했고 현대정공 근무를 거쳐 81년 현대차로 자리를 옮겼다. 경영관리실장, 경영사업부장을 거쳐 2003년부터 재경본부장으로 현대차 살림을 도맡아왔다. 2000년부터 7년째 위아 사장을 맡고 있는 김평기 사장은 지난해 10월 로템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차량 단조부품 계열사인 위스코 대표이사도 겸하고 있다. 주물부품 계열사인 아주금속공업 대표이사도 맡고 있는데 지난해 6월 정몽구 회장의 사촌동생인 정몽혁씨가 공동 대표이사로 합류했다. 이정대 부사장과 마찬가지로 상고(동서울상고) 출신으로, 동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차써비스에 입사, 현대정공에서 일한 경력도 닮았다. 주목받는 CEO에서 김창희 엠코 사장을 빼놓을 수 없다. 제주대 경영학과를 마치고 82년 현대차에 입사한 김 사장은 제주지역본부장 등 주로 고향에서 영업활동에 매진하다 99년 해비치리조트 대표이사로 전격 발탁됐다. 정몽구 회장의 부인인 이정화씨가 주요 주주인 해비치리조트는 해비치레저, 해비치컨트리클럽 등으로 사세를 키우고 있는데 김 사장은 ‘해비치 3인방’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제주 해비치골프장 건설과정에서 탁월한 추진력과 성실성을 인정받아 올 3월 그룹차원에서 집중 육성중인 건설계열사 엠코 대표이사에 발탁됐다. 양웅철 현대차 자동차전자개발센터 부사장도 카네스 대표이사에 이어 지난해 한때 본텍 대표이사를 겸했었다.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마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기계설계 박사를 받은 양 부사장은 87년부터 포드자동차 연구소 스태프로 일하다 지난해 10월 현대차로 수혈됐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파워텍 등기이사를 맡고 있고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현대파워텍 부회장을 지낸 전천수 부회장도 다이모스와 엠시트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PB영업 ‘극대 극’

    PB영업 ‘극대 극’

    시중은행들의 부유층 잡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상반된 프라이빗 뱅킹·뱅커(PB) 전략을 내놓고, 자산가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전통적으로 PB영업에 강한 하나은행은 ‘귀족화’로 나섰고, 토종은행을 강조해 온 우리은행은 ‘대중화’에 초점을 뒀다. 하나은행은 “PB영업의 기본은 차별화”라면서 “세계적인 수준에 맞는 PB 서비스의 전형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주장한다. 이에 반해 우리은행은 “중산층이 오히려 자산증식 욕구가 강하다.”면서 “한국 고유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행장보다 월급 많은 PB 나온다” 지난해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은행고객 가운데 10억원 이상을 예치한 사람은 1만 2061명에 이른다. 이중 하나은행이 4253명의 자산을 관리해 단연 으뜸이다. 세계적인 금융잡지인 유로머니에 의해 2년 연속 한국의 최고 PB은행으로 뽑히기도 했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하나은행은 다음달 13일 세계적인 수준의 PB를 양성하기 위한 ‘PB스쿨’을 연다. 초급·중급·고급 과정으로 나뉘는데 우선 초·중급 과정을 개설한 뒤 스위스와 싱가포르의 유명 PB 육성기관과 제휴해 고급과정을 열기로 했다. 기존 PB인력도 퍼스널 뱅커, 프리미어PB, 시니어PB, 마스터PB 등 실적과 경험 등에 기초해 4단계로 구분하고, 연봉제를 적용키로 했다. 현재 160여명에 이르는 전문 PB 가운데 120명 정도를 퍼스널 뱅커로 분류했고, 프리미어·시니어PB급으로 40여명을 선발했다. 올 하반기에는 마스터PB가 탄생할 예정이다. 김종열 행장은 “마스터PB는 은행장보다 연봉이 많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하나은행의 타깃은 10억원 이상의 자산가들이다. 이 기준에 맞는 고객을 위한 PB전문 점포가 16개나 된다.PB영업 추진팀 채문규 차장은 “2∼3년 안에 한국도 미국이나 유럽처럼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 수입이 은행의 주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고객을 PB처럼 기업금융과 서민고객 위주로 영업을 해온 우리은행은 PB영업의 토양이 하나은행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한다. PB사업단 김일구 차장은 “10억원 이상 자산가들을 위한 PB영업은 이미 비용이 수익보다 더 많이 드는 ‘레드오션’ 영역이 됐다.”면서 “자산증식 욕구가 강한 중산층을 PB 고객으로 키우는 게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PB고객의 기준을 금융자산 1억원 이상에서 3000만원 이상으로 내렸다. 자체 분석 결과 3000만원 이상의 금융자산 고객들이 자산관리 서비스를 가장 많이 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관리 업무 담당자를 파이낸셜 서비스 매니저(FSM), 파이낸셜 어드바이저(FA), 프라이빗 뱅커(PB)로 나누었다. 이중 FSM에 해당하는 630여명을 일반 영업점에 배치, 중산층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PB 교육과정도 입문·프로페셔널·마스터·심화 과정으로 세분화했다. 신입사원들을 중심으로 ‘PB드림팀’을 운영하기도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PB영업의 추세를 보면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귀족화’에 나섰고,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대중화’로 선회했다.”면서 “초부유층과 대중부유층 가운데 어느 계층이 은행에 수익을 더 많이 가져다 줄지에 대해 은행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B사이드 스토리] 피와 땀으로 분장하는 PD

    [B사이드 스토리] 피와 땀으로 분장하는 PD

    “어떻게 하면 피디가 될 수 있어요?”-A그룹을 사랑하는 예비피디소녀 “피디가 되면 B가수 오빠 가까이서 볼 수 있어요?”-B만 바라봐 하루에도 몇 건씩 어린 소녀들에게 쪽지와 일촌 신청이 밀려온다.‘음악채널 PD가 인기 직종이 됐구나,’‘그런데 무엇인가 잘못 생각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교차하곤 한다. 필자가 KM에 입사 했을 때만 해도 여자라는 사실이 화제가 되었을 정도로 여성이 많지 않았다. 불과 몇 년 사이에 환경은 크게 변했다. 요즘은 연예뉴스 프로그램 ENG 촬영 현장에 나가 보면 타 방송국의 PD 대다수가 여자일 정도이다.KM도 마찬가지. 10∼20대를 겨냥하는 음악채널 특수성 때문에 섬세한 감각과 주 시청층과 일치하는 취향을 가진 여성들이 프로그램 제작에 적합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방송인을 꿈꾸는 어린 여학생들이 필자에게 보내는 메일은 ‘진짜’ PD를 동경하기 보다는 막연하게 연예인을 가까이서 보고 싶어해서 PD가 되려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주간 1회분 프로그램 제작에 담당 PD가 해야 할 일을 간략하게 알아보자. 몇 달 전부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작 여부가 결정되면 작가나 MC 등을 결정해서 구성회의에 들어간다. 이후 출연자를 섭외하고, 촬영 스태프와 함께 촬영하고, 편집을 거쳐 프로그램을 송출한다. 제작비 정산도 PD 몫이다. 방송 지망생들이 꿈꾸는 출연자와의 만남은 프로그램 제작 가운데 아주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게다가 PD는 색다른 창의력을 필요로 하고, 소위 ‘감’이 있어야 한다. 순진하게 ‘연예인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PD가 됐다면 본인의 재능 없음과 지루한 작업에 실망할 수 밖에 없다. 어린 친구들의 꿈을 미리 꺾고자 하는 게 아니라 정확한 실상을 알리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도 도전해볼 마음이 있다면 멋진 방송인이 될 수 있는 꿈나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음악전문채널 KM PD anan76@cj.net
  • 회장 스즈키씨 쌍용양회 사장 홍사승씨

    쌍용양회는 스즈키 다다시(사진 왼쪽) 현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회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 홍사승(오른쪽) 대표이사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내정하고 다음달 17일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스즈키 다다시 회장은 일본 태평양시멘트가 쌍용양회를 공동 경영하기 시작한 2000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취임한 뒤 2004년 2월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이번에 회장으로 승진했다.홍 사장은 1967년 쌍용양회 입사후 줄곧 자금업무를 도맡아온 재무 전문가로 채권단과의 원만한 협조를 통해 채무 재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대기업 상반기 1만명 채용

    대기업 상반기 1만명 채용

    주요 대기업들의 올 상반기 채용 규모는 1만여명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채용규모를 늘리면서 인턴제나 적성검사를 확대하는 등 ‘맞춤형 인재’ 선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그룹은 상반기에 대졸 수준의 3급을 2500명 뽑을 예정이고 LG그룹은 전자부문 2600여명, 화학부문 400여명, 통신·서비스부문 400여명 등 3400여명을 채용한다. GS그룹은 GS홈쇼핑이 상반기 20여명을 신입사원으로 선발하며 GS리테일은 최근 50여명을 뽑기 위해 서류접수를 마쳤다. 포스코는 채용 인원을 지난해 대졸 200명, 고졸 100명에서 올해 각각 300명과 15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대졸은 6월 말, 고졸은 9월 말에 전형을 시작한다. LS그룹에서는 LS전선이 경력사원을 포함해 작년과 비슷한 200여명을 뽑고 LS산전도 150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지난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90명을 뽑은 CJ는 올해는 대졸 신입 120명가량과 대학생 인턴 1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대졸 200여명을 포함해 2500여명을 상ㆍ하반기 절반씩 채용하는데 이는 지난해 대졸 190여명 등 2200여명을 뽑았던 것보다 늘어난 수준이다. 현대중공업그룹과 STX그룹은 각각 5월과 4월에 공채를 하는데 규모는 작년과 비슷한 100여명,150∼200명이 될 가능성이 크고 동부그룹은 작년보다 100명 많은 1000명을 상ㆍ하반기에 나누어 뽑을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작년 수준(상반기 600명)으로 전망된다. 삼성그룹의 상반기 채용은 하반기와는 달리 수시로 지원을 받으며 ‘취업 삼수’를 막기 위해 대학졸업 연도를 기준으로 1년 이내에만 지원 가능하다. 영어면접은 하반기부터 적용된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정시채용을 다시 도입했으며 직무적성검사(RPST)를 경력사원 지원자들에게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LG생활건강은 방학 중 인턴실습으로 자질을 검증한 뒤 최종 선발한다.CJ도 인턴제도를 강화해 인턴십 코스 합격자들을 6∼8주간 현업부서에서 근무하도록 한다.STX그룹은 브라질, 인도, 중국, 러시아 등 브릭스 지역 전문가나 미국 지역 출신 인재에게 가산점이 있다. 산업부 ukelvin@seoul.co.kr
  • “수익 기여하는 ‘목적홍보’ 중요”

    “홍보든 판매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일하다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지난 24일 포스코는 정기주총과 이사회에서 CEO와 이사회 의장 분리, 부문책임제 등 굵직한 뉴스를 쏟아냈다. 하지만 32년 포스코 생활 가운데 26년을 홍보업무와 함께 보낸 윤석만 부사장의 대표이사 사장 승진 소식도 이에 못지 않았다는 게 업계 안팎의 분위기다.포스코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생산기술, 마케팅, 스테인리스, 재무기획, 경영지원 5개 부문책임제를 시행하며 3명을 대표이사로 발탁했다. 마케팅 책임을 맡은 윤 사장은 이 중에서 가장 ‘선임’이다. 윤 사장에 앞서 김진 두산베어스 사장, 남영선 한화 사장, 김영수 LG스포츠 사장, 김익환 전 기아차 사장 등 ‘홍보맨’ 출신 사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홍보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포스코같은 ‘굴뚝기업’에서 홍보실 말단 사원으로 시작해 본사 대표이사까지 오르기란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라는 해석이다. 윤 사장은 충남 당진 출신으로 인천고, 중앙대 행정학과, 연세대 행정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74년 포스코(당시 포항제철)에 입사했다. 입사뒤 지금의 홍보실 격인 공보과에 배치받아 홍보업무와 인연을 맺었다. 1986년 홍보담당 부장으로 승진한 뒤 3년간 광양제철소 행정관리부장과 본사 제품기획부장, 열연판매부장으로 잇따라 자리를 바꾸며 ‘경력’을 쌓았다.1999년에는 계열사인 포스틸로 옮겨 3년여간 판매·관리업무를 맡기도 했다. 하지만 2000년 민영화 등으로 홍보업무 강화가 절실해지자 2002년 5월 포스코 홍보담당 전무로 ‘컴백’했다. 포스코는 2002년 3월 사명을 포항제철에서 포스코로 변경했는데 윤 사장은 딱딱한 철강기업 이미지에 훈훈한 인간미를 불어넣는 ‘이미지 홍보’를 진두 지휘했다.2004년에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점점 비중이 커진 마케팅 부문을 맡으며 업무 영역을 넓혔다. 윤 사장의 홍보 지론은 ‘목적 홍보’다. 홍보가 단순히 회사 소식을 바깥에 알리고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그치지 말고 회사 수익성에도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23년 최장 신문 연재’ 이규태씨 별세

    조선일보 이규태(李圭泰) 전 논설고문이 25일 오후 4시15분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고인은 1983년 3월1일 조선일보에 ‘이규태 코너’를 연재하기 시작,23년간 총 6702회를 써 최장기 연재기사 집필기록을 세웠다. 병상에서 구술로 쓴 마지막회가 23일자 조선일보 1면에 실렸으며, 고인은 이 글에서 연재에 도움을 준 이들에 대한 감사와 함께 독자에게 고별인사를 남겼다. 1933년 전북 장수에서 태어난 고인은 전주사범학교와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군산상고 교사를 거쳐 1959년 조선일보에 입사했다. 문화부ㆍ사회부 기자 등을 거쳐 초대 월남특파원으로 일했으며 문화부장, 사회부장, 주간조선 주간, 논설위원실장, 이사주필, 논설고문 등을 지냈고 한국신문상, 서울시문화상 등을 받았다. 저서로는 ‘개화백경’,‘한국의 인맥’,‘서민한국사’,‘리더십의 한국학’,‘600년 서울’,‘한국인 이래서 잘산다 이래서 못산다’ 등 120여권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부인 전방자씨와 이사부(스포츠조선 엔터테인먼트부 부장대우), 사로(지질자원연구원 센터장), 사우(유학중)씨 등 3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삼성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8일 오전 8시30분.(02)3410-6914.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의좋은 3형제 합동결혼식

    의좋은 3형제 합동결혼식

    바빠서 “너먼저” 하는 형에 “형님 먼저 들어가셔야죠” 長幼有序(장유유서)라는 유서깊은 질서원리에 따라 세 신랑과 그들의 신부의 이름을 읽어보자. 신랑 宋榮燮(송영섭) 군(29) 신부 劉澤蓮(유택연) 양(24) 신랑 宋顯燮(송현섭) 군(26) 신부 金景珉(김경민) 양(23) 신랑 宋顯洙(송현수) 군(23) 신부 朴京子(박경자) 양(22) 3형제의 키는 후리후리한 장신. 누가 형이고 동생인지 분간할 수 없는 복잡하기 짝이 없는 신랑들인데 2시5분이 되자 그중 한 신랑이『형님 빨리 들어가세요!』소리친다.『너 먼저…』정신 없는 형님이 입장순서에 자칫 혼란을 일으키려고 하자 동생이 다시 소리친다.『아니, 형님이 먼저 들어가셔야죠!』 주례 李漢溪(이한계)전도사 (성동구 중곡동 감리교회)가『첫째 신랑 입장』하자 첫째신랑이 씩씩하게 걸어들어오고 뒤를 이어 첫째 신부가 흐르는『웨딩•마치』를 따라 흘러 들어오는데, 신부의 친척되는 이가 팔에 매어달려 따라들어온다. 이어서『둘째 신랑 입장』『세째…』복잡하게 들어온다. 손님들은 와글와글 웃고 주례의 얼굴에도 미소가 지나간다. 첫째 한 쌍은 석달 전 중매, 둘째•세째는 오랜 연애로 세 쌍의 신랑신부 6명이 돌아서서 손님들을 향해 선다. 맏형 榮燮군은「워커힐」등에서 일해 왔는데 곧「롯데」제과 판매부에 입사하게 되어 있고 신부 澤蓮양은 영등포우체국 교환원으로 있다가 결혼 결정과 더불어 직장을 그만 두었다. 둘째 顯燮군은 大林산업에 근무중이고, 세째 顯洙군은 韓林農園(한림농원·원장 韓太鉉)의원예사. 첫째「커플」은 3개월 전에 중매로 알게 된 사이고, 둘째와 세째는 4~5년간 熱愛(열애)을 해온 연애졸업생. 신랑 3형제와 그들의 신부들은 한결같이 홀어머니뿐. 그러니까 퍽 신통하게도 세「커플」은 편모슬하라는 점에서부터 평등한 셈. 신랑들의 어머니 朴順伊(박순이·56)씨에 의하면 원래는 첫째만 결혼시키기로 되어 있었는데, 결혼식 불과 1주일 전에 3형제 합동결혼식의 결정을 보았다. 합동결혼 결정의 주요 이유는 경비절약. 가령 3형제가 각각 결혼하려면 50만원쯤 들 경비가 동시에 식을 올리면 25만원으로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는 이야기. 따라서 가정의례준칙을 솔선이행하는 모범시민의 자격을 선취한 셈이기도 하다. 원래는 첫째만 하려다가, 경비절약 1주 전에 결정 뿐만 아니라 성동구중곡동 山1에 사는 宋씨 3형제는「3형제집」이라고 불릴만큼 동네에서도 우애 있기로 소문난 형제들. 그래서 동네사람들과 중곡동 감리교회(3형제는 모두 감리교 신자)에서는 합동결혼식을 종용, 권유했고 宋씨 일가는 가족회의를 열었다. 모든 집안일에 家長(가장)격으로 관여, 사실상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맏형 영섭군은 가족회의를 주재하면서 동생들과 같이 결혼하기로 결정, 그런 의도를 신부 澤蓮양에게 말해서 동의를 얻었다. 동생들의 신부, 어머니들도 쾌히 승낙, 각「커플」들은 서둘러 준비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주례자의 식사가 끝나자 찬송가.「복의 근원 강림하사 찬송하게 합소서…」그리고 주례의 간곡한 기도를 지나서 각「커플」의 서약. 신랑은 신부에게 반지를, 신부는 신랑에게 시계를 각각 예물로 교환. 다시 기도. 공포. 교회 성가대「트리오」의 축혼가. 가족대표의 인사 史上 가장 짧은 인사.『바쁘신 중에 왕림하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세쌍의 부부는 네명의 어머니가 앉아 계신 쪽을 향해 돌아서서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신랑들의 어머니 朴順伊씨는「예수」의 말처럼『다 이루었다』는 안도감에 푹 젖은 표정으로 세쌍의 부부를 바라본다. 『감격스럽지요…뭐라고 말해야 할지… 아버지는 십년전에 돌아가셨어요. 시골에(全北월천면) 땅좀 가지고 있다는데… 남의 빚보를 서다가 다 날리고 병이 나서…』 朴여인은 세 딸과 세 아들 6남매를 데리고 상경, 용산구이태원에 셋방을 얻었고 10년동안 자식들을 키워 시집, 장가 보내기 위해 시장에서 각종 장사를 해왔고 행상 노릇도 했다. 신랑집 두 누나와 3형제, 한울타리 안에서 살기로 세 딸은 아들 3형제의 손위 누나들인데 둘째 딸만 홧병으로 33세에 죽고 나머지 두 딸은 어머니의 집과 한울타리 안에서 살고 있다. 즉 어머니 및 세 아들이 사는 집과 두 딸들이 사는 집이 서로 통하게 되어 있는 한울타리 안. 3형제가 각각 집은 얻어 놓았느냐고 묻자 영섭군은『아뇨, 같이 살기로 했읍니다』라고. 즉 지금 어머니와 3형제가 살고 있는 셋집에서 맏아들 내외가 살고 바로 옆에 사는 두 누나네 집의 방을 하나씩 비울 수 있으니까 두 동생들은 각각 그 방으로 들어가면 만사는 OK라는 것. 3형제 합동결혼식이 끝나자 가족사진을 3번 찍는데 3형제의 어머니 朴여인은 세번 다 들어가고, 3형제중 맏형 신랑부부가 찍을 때는 나머지 두 동생 신랑이 가족의 자격으로, 다음 둘째가 찍을 때는 다른 두 신랑이 가족의 자격으로 사진을 찍는 식이어서 복잡무쌍. 이번 결혼식에 3형제가 쓴 결혼비용은 24만원. 신혼여행은 가정의례준칙에 따라 생략. [ 선데이서울 69년 7/6 제2권 27호 통권 제41호 ]
  • “힘들 땐 등대에서 삶의 희망 얻으세요”

    울릉도 도동 등대에 근무하는 등대원 김현길(39)씨는 1년 365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밤마다 한반도의 동쪽 끝 울릉도와 독도 사이의 뱃길을 밝힌다. 1999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입사해 등대원 경력 7년인 김씨가 울릉도 도동 등대에 근무한 것은 지난해 2월.2001년 2월에는 대한민국의 동쪽 끝 독도 등대로 발령받아 2년간 독도에서 등대원 생활을 하기도 했다. 친구의 권유로 우연히 등대원에 발을 들여놓은 김씨. 하지만 예상보다 훨씬 더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요하는 고된 일의 연속이었다. 일출 전에 일어나 장비를 점검해야 하기 때문에 해가 일찍 뜨는 여름에는 오전 4시에 일어나야 하고 밤에도 불빛이 꺼지는 일이 없도록 늘 긴장 상태에서 시간마다 점검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울릉도는 독도보다는 사정이 조금 낫지만 도동 등대가 있는 산 중턱까지 자동차가 다니지 않아 일주일에 두세번씩 10㎏이 넘는 쌀과 반찬거리를 지고 30여분간 가파른 산길을 올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보다 더 힘든 것은 떨어져 사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고립된 생활에서 오는 고독을 이겨내는 일이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처음에 멋모르고 시작한 일이지만 이제는 큰 애착과 사명감이 생겼다.”면서 일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또 “등대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뱃길을 밝혀 ‘희망의 불빛’ 역할을 하는 것처럼 힘들고 외로운 사람들도 한번쯤 등대에 와서 삶의 희망과 위로를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울릉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KCC사장에 정몽익씨

    KCC는 정몽익(44) 총괄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정상영 명예회장의 2남인 정 사장은 1989년 ㈜금강에 입사해 ㈜금강고려화학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KCC 총괄부사장으로 일해 왔다.KCC는 이와 함께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 김성수(중앙연구소장) 전무, 이중길(영업본부장) 전무를 등기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 [인사]

    ■ 과학기술부 ◇과장급 전보 △감사담당관 韓豊愚 연구실안전과장 史相德 ◇서기관 전보 △정책홍보관리실 金性洙△기초연구국 崔雲白 黃判植■ 통일부 ◇국장 전보 △사회문화교류국장 曺龍男△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 高景彬△정보분석국장 金南植△남북출입사무소장 徐成雨△경협기획관 金雄熙△개성공단사업지원단 사업조정관 尹正遠△통일교육원 개발지원부장 金泳卓■ 서울대 (사범대) △학장 曺永達△교무부학장 金姬伯△학생부학장 권오현■ 파워콤 ◇상무 △TPS사업본부 마케팅담당 孫宇澤 ◇부장 △〃 고객서비스담당 李映秀△〃 영업담당 李龍宰
  • 2007대입 수시모집 과반 넘어

    200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 인원이 처음으로 정시모집 인원을 넘었다. 하지만 전체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1만 2000여명이 줄었다. ☞ 수시모집 모집시기별 대학명단 바로가기 ☞ 수시1학기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바로가기 ☞ 수시2학기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바로가기 ☞ 인문계 정시모집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바로가기 ☞ 자연계 정시모집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바로가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국 200개 4년제 대학의 2007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전체 모집인원은 200개 대학에 37만 7463명이다. 지난해 38만 9584명에 비해 1만 2121명이 줄었다. 건동대가 신설됐으나 부산대·밀양대 등 3개 대학이 통폐합되는 등 대학 구조조정 영향으로 보인다. 118개 대학이 수시1학기 때 2만 8552명을 뽑는다. 지난해보다 1703명이 늘었다. 수시2학기 때는 183개 대학에서 16만 589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보다 4526명이 늘었다. 정시모집은 200개 대학에서 지난해보다 1만 8350명이 준 18만 3021명을 선발한다. 이에 따라 전체 수시모집인원은 19만 4442명으로 대입사상 처음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절반이상인 51.5%를 차지했다. 반면 정시모집 인원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민노당간부도 無노동 有임금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가 출신회사로부터 장기간에 걸쳐 금전적 지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손석형(47) 민노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다니던 회사로부터 돈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경남지역 노동계와 재계에 따르면 5·31 지방선거에서 민노당의 창원시장 후보로 나설 예정인 손 부위원장은 2003년 4월부터 비상근직인 민주노총 경남본부 상임지도위원으로 재직하면서 출신 회사인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으로부터 연간 3000만원대를 ‘임금’ 명목으로 받아왔다. 당시 한국중공업의 단체협약은 사측이 노조나 상급단체의 상근자로 일하는 자사 직원에게만 상근자가 되기 직전의 호봉과 직급에 해당하는 급여를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1985년 5월 생산직 근로자로 한국중공업에 입사한 손 부위원장은 1989년부터 2001년까지 5차례에 걸쳐 임기 2년의 회사 노조위원장을 지냈으며 5번째 위원장 취임 직전 ‘반장’ 직급에 해당하는 5급으로 승진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시장 선거에 나설 예정인 만큼 사태의 조속한 봉합을 위해 이날 오전 두산중공업에 휴직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노총 경남본부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사측으로부터 공적인 형태의 현직 복귀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손 부위원장은 “상임지도위원직 수행을 단협상의 ‘상급단체 파견’으로 인정해 줄 것을 사측에 수차례 요구했으나 회사가 답변을 하지 않았다.”면서 “이에 따라 회사가 요구사항을 수용한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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