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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험시장 PSAT시대 오나](상)이르면 올 하반기 공기업 시험 도입

    [수험시장 PSAT시대 오나](상)이르면 올 하반기 공기업 시험 도입

    공직적성평가(PSAT)가 수험가를 강타하고 있다. 행정·외무고시 1차 시험에만 적용해 오던 것을 이르면 올 하반기, 늦어도 내년 하반기부터 100여개 공기업 입사시험에 확대 실시키로 하면서 시장이 급팽창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게다가 PSAT를 2∼3년 내에 7·9급 공무원 시험에 적용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대입 통합논술시험, 의·치학 대학원 시험에도 PSAT 유형의 문제들이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대학에선 이미 PSAT 열풍이 불고 있다. 학원가의 ‘블루오션’으로 뜰 날이 얼마 남지 않은 PSAT 시장을 상·하 두 차례로 나눠 조망해본다. ●학원가 발빠른 시장선점·확장 경쟁 14일 학원계 추산에 따르면 현재 PSAT 응시 인원은 1만 2000여명 정도다. 내년 하반기 공기업 시험에 도입되면 6만∼10만명 정도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7·9급까지 확대되면, 수십만명으로 급팽창하게 된다. 현재 고시 전문학원이 밀집해 있는 신림동 학원가의 PSAT 시장 규모(매출액)는 15억여원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공기업 도입 후엔 수백억원,7·9급 도입 후엔 수천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학원가의 전망이다. 신림동 고시 전문학원인 한국법학원의 하정필 부원장은 “공기업과 7·9급 공무원시험까지 확대되면 PSAT 시장은 현재의 수십∼수백배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학원들은 이에 따라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베리타스고시학원의 에듀PSAT연구소 이승일 소장은 “공기업 준비생들은 대부분 학원보다 온라인 강의를 활용할 것”이라며 “현재 학원 확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PSAT 출판시장도 수능교재 시장의 20% 수준으로 커질 것”이라며 “대학 3·4학년이 되면 현재의 토익·토플처럼 누구나 PSAT 각 영역별 교재를 구입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법학원은 지난해 하반기 PSAT 전문 연구소인 ‘논리와 비판’(논비)을 설립해 문제 연구와 강사 발굴 및 교육, 교재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하정필 부원장은 “3∼4년 뒤면 공무원과 기업체 수험시장이 PSAT 중심으로 급변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돈을 쏟아붓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에서도 PSAT 열풍 대학에선 이미 PSAT 강사의 인기가 상종가다. 대학 고시반을 중심으로 PSAT 특강은 물론, 정규 수업에 편입시켜 학점까지 인정해주는 추세다. 한림법학원 신헌 강사는 “지난해 연세·성균관·한양대 등에서 PSAT 특강을 했다.”며 “올해는 전남대 등이 아예 학점을 인정하는 정규과목으로 편성, 출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에서의 수요는 많지만, 전문 강사들이 턱없이 부족한다.”며 “특히 마무리 시점인 12월쯤엔 유명 강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상당수 대학 고시반에선 유명 강사들의 수업 장면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이용한 동영상 강의도 이루어지고 있다.PSAT가 확산되면서 30대 이상의 ‘고령’ 수험생들은 점점 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PSAT는 공직 수행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 봉착시 해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3년 전 행시·외시 1차시험으로 도입됐다.‘상황판단’‘자료해석’‘언어논리’ 등 세과목이다. 도표나 그래프 해석, 다양한 상황에서의 문제 해결과 대안 제시 등을 주로 평가하기 때문에, 순발력과 응용력이 절대 중요하다. 임창용·윤설영기자 sdragon@seoul.co.kr
  • ‘사랑의 영어공부방’

    ‘사랑의 영어공부방’

    “공기업 입사를 위해 연마했던 영어실력, 이젠 이웃에게 돌려 드려야죠?” 한국산업안전공단 직원들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영어실력을 전수하고 있어 화제다. 최근 공기업 입사과정에서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영어능력시험이 여론의 도마에 오른 것과 사뭇 대조적이다. 주인공은 한국산업안전공단 인천광역지도원 소속의 양수빈(여·26), 최윤석(34), 최훈우(31), 조성준(29)씨 등 4명. 이들은 입사 2∼4년차로 인천지역의 산업안전과 보건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고 있지만 전공분야는 영문학, 산업공학, 기계공학 등 서로 다르다. 하지만 영어만큼은 사내에서 한가락 하는 데다 이를 필요로 하는 지역청소년들에게 전수해주는 봉사활동에는 기꺼이 뜻을 같이하고 있다. 벌써 7개월째다. 지난 2006년 11월 인천지도원 강당에 마련한 ‘사랑의 영어공부방’은 오후 6시30분이면 청소년들로 넘쳐난다. 인천시 서구 신현동 주변의 중학생 30여명이다. 처음 5명 안팎의 학생들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어느덧 3개반 30명으로 늘었다. 비록 월, 수, 목요일 1시간씩이지만 강의 열기는 뜨겁기만 하다. 인근의 사설학원 못지않은 명강의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학생들 또한 영어실력이 만만찮다. 인천 신현여중 2년 김아름(가명)양은 영어말하기 대회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그녀는 “사랑의 공부방이 시작된 이래 한번도 결석한 적이 없다.”면서 “훌륭한 선생님들과 꾸준히 공부한 것이 80∼90점대의 영어 성적을 유지하는 비결이다.”라고 자랑한다. 이들 영어 4인방의 또 다른 공통점은 풍부한 사회봉사 경험. 양씨는 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에서, 최훈우씨는 대학시절부터 보육원을 방문해 3년 넘게 영어, 수학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조씨는 장애인 단체로 봉사활동을 자주 다녔다고 한다. 양씨는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나눔으로써 모두가 즐겁고 행복해지는 게 봉사이다.”라면서 “앞으로 사업장 근로자나 주부 등 영어를 배우고 싶은 누구에게나 가르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아름다운 기업들] SK그룹

    [아름다운 기업들] SK그룹

    SK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시대에 요구에 따라 진화를 거듭했다.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는 사회의 이슈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장학사업,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등이 좋은 사례다. 2000년부터는 소외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원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나갔다.2004년 7월 SK자원봉사단이 발족된 이후부터는 각 기업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지원과 봉사활동 프로그램 등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SK의 사회공헌활동은 ▲본격적인 사회공헌 문화 형성 ▲자원봉사 프로그램 다양화 및 관계사간 시너지 제고 ▲사회복지부문 사업 강화 ▲최고경영자(CEO)의 적극적인 자원봉사활동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CEO를 포함, 연인원 4만 3000여명이 지원봉사에 나서고 있다.SK는 과거의 기업경영 목표가 ‘이윤극대화’라면 지금은 ‘행복극대화’라고 강조한다. 이같은 경영이념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행복나눔 경영’이다. 최태원 그룹 회장은 지난해 CEO세미나에서 “SK그룹에서 기업경영의 의미는 모든 이해관계자를 행복하게 하는 활동의 연속”이라며 “이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사회 소외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SK는 이에 따라 오는 2009년까지 500억원을 들여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 4230개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 정보기술(IT)교육을 실시, 취업을 지원하게 될 ‘IT 교육센터’를 지난해 경기 성남시에 이어 지난달에는 일산에도 건립했다. 그룹 차원의 체계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기 위해 3년 전 ‘SK자원봉사단’을 발족했다.SK자원봉사단은 소외받는 이들을 직접 찾아가 급식보조, 노후시설 정비, 이동목욕 서비스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12개사 주요 계열사에만 320여개 봉사팀의 임직원 1만 4000여명이 주기적으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연인원 약 4만 3000여명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비공식적으로 활동한 것까지 포함하면 물론 이보다 훨씬 많다. SK는 CEO들이 앞장서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6월 말 최 회장은 서울 상계동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임직원들과 함께 도배, 페인트칠 등 집수리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소외계층 가정에 연탄을 배달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사회공헌활동면에서 주요그룹 회장 중에는 가장 돋보인다는 평이 있을 정도다.SK자원봉사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SK텔레콤 조정남 부회장도 여러차례 장애우 복지단체를 방문해 장애우들의 작업재활 프로그램을 함께 했다.SK네트웍스의 정만원 사장은 ‘사랑의 찐빵 나누기’를 통해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신입사원 역시 자원봉사활동은 필수코스다.SK는 지난 2005년부터 신입사원 연수과정에 하루 8시간의 자원봉사활동을 넣었다. SK는 2001년부터 해비탯 사랑의 집짓기 행사를 지원해 오다가 지난해부터는 아예 SK행복마을을 만들고 있다. 해비탯-SK행복마을은 SK가 전액을 지원,2008년까지 총 48가구를 건립해 무주택 소외계층에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SK는 공사비 지원뿐만 아니라 임직원 가족들과 고객봉사단도 대규모로 나서서 사랑의 집짓기 행사에 동참할 계획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일본 NHK 유명아나운서, 성추행 혐의 체포

    일본 NHK 방송국의 유명 아나운서 타카하시 토루(高橋徹,41)가 성추행 혐의로 체포 됐다. 수사중인 경시청 ‘요요기서’에 따르면 타카하시 아나운서는 8일 오후 10시경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한 노점상에서 약속을 위해 기다리던 여성의 가슴을 거칠게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타카하시 아나운서는 이 사건에 대해 “술에 만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정하고 있다. NHK측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사실 관계를 조사해 엄정히 처벌할 것.”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타카하시 아나운서는 1991년 NHK방송국에 입사해 현재 ‘NHK 뉴스 안녕 일본’에서 중계 리포터를 맡고 있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검찰 ‘병역특례’ 비리 업무내역등 수사…수백개업체 혐의 포착

    병역특례업체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회재)는 7일 비리 혐의가 포착된 업체 수백곳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를 확대했다. 동부지검 한명관 차장검사는 “압수수색을 한 62개 업체 외 다른 업체에도 의혹이 있으면 압수수색과 비슷한 강도로 자료를 수집하는 방법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를 위해 혐의가 포착된 업체 수백곳에 출퇴근 기록, 업무내역, 업무일지, 휴가내역, 출국여부, 자격증취득 관련자료, 급여대장 및 계좌, 현장부재 관련 서류, 입사 관련 서류 등의 기록 제출을 요청했다. 검찰은 이날만 20여개 업체로부터 자료를 퀵서비스로 전달받아 분석에 나섰다. 자료를 제출한 J사 관계자는 “이날 오후 1시쯤 검찰이 병무청을 통해 병역특례요원 관련서류를 최대한 빨리 보내달라고 요청해와 퀵서비스로 자료를 보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이날 압수수색 대상 62곳 중 5개 업체 관계자를 추가로 소환해 조사받은 업체는 모두 23곳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이 가운데 15개 이상 업체에서 비리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女직원에 술강요·성추행’ 3000만원 배상 판결

    특별한 일이 없는데도 회식을 자주 해 술을 강제로 권하고 성추행까지 일삼은 직장 상사가 3000만원을 배상하게 됐다. 주량이 맥주 2병으로 소주를 마시지 못하는 J(여)씨는 2004년 4월 게임 제작업체에 입사하면서부터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 입사 전에는 ‘술면접’ 때문에, 입사 뒤에는 기피 부서로 발령날까봐 술자리를 거절하지 못했다. 부서장인 최모씨는 1주일에 2차례 이상 ‘회의’를 핑계삼아 오전 3∼4시까지 이어지는 회식을 열었다. 그는 술자리 매너도 좋지 않아 “술을 마시지 않으면 대신 마셔준 직원과 키스를 시키겠다.”며 으름장을 놓거나, 회식 자리에서 J씨의 신체를 만지며 성희롱을 했다. 수위 높은 성적 농담도 했고, 담배를 피우라고 강요하기도 했다. J씨는 입사한 지 두 달 만에 사직 의사를 밝히며 최씨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서울고법 민사26부(부장 강영호)는 J씨가 최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700만원의 지급을 판결한 1심을 깨고 “최씨는 3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소주를 못 마신다고 밝혔는데도 술자리를 강요해 심한 정신적 고통을 느끼게 하고 건강까지 해치게 한 것은 J씨의 인격권을 침해한 것으로 위법하다.”고 판시했다. 한편 최씨는 2004년 6월 회사로부터 징계 면직됐고, 성폭력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2005년 6월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도토리 뉴스] 대졸 신입사원 업무능력 ‘C학점’… 임금은 年 312만원 더 지급

    기업 인사·노무 담당자들은 대졸 신입사원들의 업무능력을 평균 ‘C학점’으로 평가했다. 임금도 연 312만원을 더 지급하고 있다고 인식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00인 이상을 고용한 기업 32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졸 신입사원 업무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8.5%가 C학점에 해당하는 ‘70∼79점’을 줬다.35.0%는 80∼89점,12.7%는 60∼69점으로 평가했다. 대졸 신입의 적정 임금수준은 월 평균 161만 4000원이지만, 실제 지급되는 임금은 187만 4000원으로 연 312만원 많았다.
  • 수자원公 ·지역난방公의 주목받는 채용시스템

    수자원公 ·지역난방公의 주목받는 채용시스템

    기획예산처가 최근 공기업 사원채용방식을 영어능력측정 등 지식위주에서 직무적성, 종합적인 사고력 등 실무형으로 전환할 것을 지시,‘신이 내린 직장’의 입사시험에 큰 변화가 예고된다. 직무능력검증 시스템을 도입한 수자원공사와 의상자, 선행자 등 소외계층에 문호를 개방한 지역난방공사의 모범사례를 살펴본다. ■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달 예산처로부터 인재 채용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정부가 제시한 채용시스템인 ‘직무능력검증+지방인재 및 여성 채용확대’를 모두 갖추었기 때문이다. ●직무능력검증 도입… 우수 인력 확보 수공은 지난 2월에 실시된 올해 신입사원 채용부터 직무능력검증 시스템을 적용했다. 수공의 직무능력검증도구(KWAT)는 한쪽에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수공이 원하는 우수 인재를 뽑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채용 기준 잣대를 그동안 획일적으로 적용했던 학력·출신학교·외국어 능력에서 벗어나 수공만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뽑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공은 2005년부터 수공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뽑기 위한 준비 작업을 펼쳤다. 지난해 5개월에 걸쳐 기본 틀을 마련한 뒤 이를 기반으로 전문기관에 용역(용역비 8600만원)을 줘 인재 채용 시스템을 마련해 지난 2월 실시된 올해 신입사원 채용부터 적용했다. 새 인력채용 시스템의 특징은 단순 외국어 능력과 상식 위주의 시험에서 탈피했다는 것이다. 물론 지난해에도 응시자의 토익 점수 기준은 없었지만 외국어 능력 점수 비중이 1차 합격 점수의 50%를 차지하는 바람에 사실상 외국어 능력에 따라 당락이 결정됐다. 지난해 합격자의 평균 토익 점수는 908점으로 직무 능력과 무관하게 ‘외국어 능력 우수자=합격’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달리 적용했다. 토익 기준 750점 이상이면 누구나 1차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어 면접 과정이 있기 때문에 1차 시험 사정 점수에는 외국어 능력을 포함시키지 않고 업무 수행능력에 지장 없을 정도의 외국어 구사 능력만 갖췄으면 누구나 공기업 취업 문을 두드리게 했다. 결과적으로 올해 합격자의 토익 점수는 830점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영어 면접에서 외국어 구사능력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높아졌다고 한다. ●지방대·여성 채용 기회 확대 효과로 이어져 시사상식과 같은 단순 지식측정도 배제했다. 출신학교·어학능력으로 줄을 세워 채용한 인재들이 조직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업무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학교·학점이나 외국어 능력 인플레이션으로 우수 인재 채용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작용했다. 그래서 암기위주의 단편지식보다 유연한 사고 및 종합적 판단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수공인으로서 요구되는 기초적인 능력 평가를 위한 언어·수리력을 테스트하고, 직무역량검사정보 및 현상을 종합해 새로운 내용을 추론하고 적응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추리력 측정 시험으로 바꾼 것이다. 새 채용 기준은 또 다른 효과도 가져왔다. 응시 기회 확대로 객관적으로 실력을 갖춘 지방 출신 인재와 여성들이 대거 합격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신입사원 채용에 따로 지방대·여성 정원을 두지 않는데도 정부가 권장하는 지방대 출신과 여성 출신 채용 비율을 넘어섰다. 수공 신입사원의 지방대 출신과 여성 비율은 각각 65%,34%이다. 임형오 총무관리처장은 “어학과 학점위주의 획일적인 서류전형 기준에서 벗어나 채용의 장벽을 완화하고 어학 외에도 다양하고 전문적인 역량을 보유한 인재를 선발해 신입사원의 현업적응과 직무수행능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지역난방공사 1998년 군대를 제대한 김재희씨는 건설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괴한에게 위협받던 여성을 구했다.“의로운 일을 했다.”며 국가에서 표창까지 받았지만 ‘현실’은 참혹했다. 괴한과 싸우는 과정에서 다리를 크게 다친 것이다. 직장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불편한 몸, 대학(협성대), 전공(시각디자인과)…. 온통 불리한 조건뿐이었다. 공조 냉동기계 기능사·보일러 취급 기능사 등 3개나 되는 자격증도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리저리 떠돌던 지난해 여름, 지역난방공사에서 특별한 채용을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자신처럼 의로운 일을 하다가 다친 의상자나 사회선행자들만 따로 모아 채용시험을 치른다고 했다. 무려 1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나이 서른에 정식 합격 통지서를 받아쥐었다. 그는 현재 수원지사 중앙통제실에서 근무중이다. “발전소의 특성상 하루 3교대 24시간 근무인데 어찌나 성실하고 분위기도 잘 띄우는지 주위의 평이 매우 좋다.”는 게 통제실 관계자의 얘기다. 열 공급 이상 여부를 철저히 감시해야 하는 업무도 자격증이 세 개나 있는 기술 전문가라 빈틈없이 처리한다는 설명이다. 지역난방공사에는 김씨와 같은 ‘특별한’ 직원이 54명이나 된다. 당시 전체 공채 인원(109명)의 무려 절반이다. 2005년 8월 취임한 김영남 사장은 “토익과 토플 점수가 과연 공사가 원하는 인재상을 보장하느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영어성적 기준을 없애는 대신 사회선행자·의상자·저소득계층·장애인으로 공채의 절반(사회형평적 인재 특별채용)을 뽑겠다고 했다. 그러자 “일반인에 대한 역차별”이라며 네티즌이 들고 일어났다. 공사 내부에서도 “인재의 질이 떨어지지 않겠느냐.”며 술렁거렸다. 하지만 수습교육이 끝난 3개월 뒤. 이같은 비판과 우려는 저절로 잦아들었다. 수습 평가 1등이 ‘뜻밖에도’ 특별채용군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수원지사로 발령난 의상자 강민기(31)씨다. 특채 55명 가운데 중도 포기자는 지금까지 단 1명뿐이라고 한다. 공사측은 “정식사원 발령 1년 뒤부터 인사고과를 매기기 때문에 아직 객관적 수치를 제시할 수 없지만 (사회형평 인재들의 업무능력에 대한)평이 아주 좋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사회형평 인재군은 ‘그들만의 리그’를 치러야 한다. 자격요건에 부합해야 하고, 전공 관련 필기시험과 공무원으로서의 인·적성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특채든 일반 공채든 나이와 학력 제한은 없다. 공사는 올해도 70∼80명의 신규채용 인원 가운데 상당수를 사회형평 인재로 채울 계획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은행 신입공채 ‘구름 인파’

    ‘석·박사 학위소지자 837명, 해외유학파 271명 지원’‘잘 나가는’ 대기업 매니저 지원 현황도, 대학 교수 채용 지원자들도 아니다. 며칠 전 서류전형을 마친 기업은행의 신입행원 지원자들이다.시중은행이 최근 구직자들에게 ‘취업 1순위’ 직장으로 떠오르고 있다.‘최근 막대한 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도 구직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올해 1·4분기에 시중은행들은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토익 700점이상´ 제한 무색 4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500명의 신입행원 모집 전형을 진행중인 국민은행에는 2일까지 총 1만 2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경쟁률은 24대1. 다른 은행들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인원을 뽑고,‘토익 700점 이상’이라는 제한을 뒀는데도 상당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양한 분야의 우수 인력도 대거 지원했다. 박사 5명, 석사 450명 등을 비롯해 공인회계사·세무사·공인노무사·법무사 등 자격증 소지자가 45명에 이르렀다. 해외대학 졸업자는 150여명, 포항공대·카이스트 등 우수 이공계 출신 40여명도 지원서류를 냈다. 토익 900점 이상 지원자도 전체의 20% 정도인 2200여명이나 됐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인기는 국민은행을 넘어선다.180명을 뽑는 이번 전형에서 1만 8000여명이 응시,1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 중에는 석·박사학위 소지자가 837명, 공인회계사·세무사·보험계리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가 111명이었다. 유학파도 271명이 지원했다.●막대한 당기순익이 취업선호도로 연결 2000년대 들어 노동유연성이 강화되면서 안정적이면서도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은행원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국민은행 신입 공채 경쟁률은 50대1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 올해는 예년 선발인원의 두배가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호도는 예년과 다름없다. 눈부신 실적 역시 매력적이다. 지난해 말 주요 시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국민 2조 4721억원 ▲우리 1조 6341억원 ▲신한 1조 6592억원 ▲하나 1조 383억원 ▲외환 1조 62억원 ▲기업 1조 531억원 등이다. 은행권 전체로는 10조원이 넘는다. 당기순이익 고공행진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국민은행이 1·4분기에만 1조 1825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을 비롯해 ▲우리 8066억원 ▲신한 8278억원 ▲하나 4132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은행권 당기순이익이 높아지면서 은행에 지원하는 우수 인력의 숫자도 훨씬 많아지고 있다.”면서 “올해도 각 은행들이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는 만큼, 은행 취업을 선호하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금융권 상반기 공개채용 잇따라 한편 외환은행도 오는 14일까지 공채 지원서류를 접수한다. 일반직(90명)과 전문직(10명) 등 모두 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미래에셋금융그룹은 오는 15일까지 계열사별로 상반기 대졸신입사원과 하계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대우증권도 소매영업과 리서치, 기업금융 등 분야에서 일할 대졸 신입사원 입사지원서류를 오는 11일 마감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오는 17일까지 경영ㆍ경제ㆍ법정 분야에서 신입직원을 모집한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밀림·심해·극지방 개척… 유전펀드 개발

    한국석유공사의 대변신 뒤에는 ‘30년 오일맨’이 있다. 오는 11일로 임기(3년) 반환점을 도는 황두열(64) 사장이다.1968년 유공(현 SK)에 입사해 줄곧 ‘기름밥’을 먹었다. 공사가 생긴 이래 처음 맞이한 민간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하다. 사(私)기업 출신답게 황 사장은 사업 체질부터 손을 댔다.“경쟁이 너무 치열해 한계가 있는 기존 석유개발 시장 대신 심해지역이나 밀림, 극한지방을 뚫으라.”고 주문했다.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가 없지 않았다. 그러나 황 사장은 “자금이나 덩치에서 메이저 석유회사들과 비교도 안 되는 우리가 똑같은 전략을 펴서는 승산이 없다.”며 “틈새시장을 찾아내거나 아예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밀어붙였다. 한여름 기온이 영하 20∼30도인 오지중의 오지, 캐나다 ‘블랙골드’ 오일샌드 광구나 카자흐스탄 ‘아다’ 광구는 그렇게 해서 개척됐다. 시중에 떠다니는 풍부한 돈에 주목,‘유전 펀드’(2000억원)라는 신상품도 성공적으로 데뷔시켰다. 조직에도 새바람을 불어넣었다. 혁신 전담팀(경영혁신처)을 새로 꾸려 이곳에 인사팀을 배치, 혁신성과가 인사고과에 반영되도록 했다. 또 석달에 한번씩은 전 직원이 조직과 업무의 군더더기를 뺄 수 있는 ‘살빼기 방안’(워크아웃)을 제출토록 했다. 공기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스트레스’다. 더러 새로 도입한 워크아웃이 너무 ‘피로’하다거나 또 다른 묘안이 있으면 짬짬이 ‘아이디어 타임’(매월 넷째주 금요일 오후 4시30분∼6시)때 토로할 수 있다. “돈도 벌고 원유 자주도 책임져야 해 어깨가 무겁다.”는 황 사장은 “탐사광구뿐 아니라 이미 원유생산이 이뤄지는 생산광구나 석유개발회사 인수·합병도 병행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산상고와 부산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은행 이런 인재를 뽑습니다”

    “은행 이런 인재를 뽑습니다”

    ‘이구백’과 ‘삼팔선’이 회자되는 요즘, 은행은 굴지의 대기업을 능가하는 최고의 직장이다. 비교적 높은 연봉에 십수년 넘게 안정적으로 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100대1의 경쟁률을 훌쩍 넘기는 이유다. 그렇다고 학점이나 학벌 등만 갖고 입사하는 시절은 지났다. 창의력이나 열정, 글로벌 마인드 등 은행마다 각각의 특성에 맞는 핵심 덕목을 채용 기준으로 삼고 있다. 국민과 신한, 외환, 기업 등 채용을 앞둔 은행 인사담당자들이 꼽는 ‘인재상’을 소개한다. ●국민 - 창의성, 신한 - 열정 가장 중시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500명 내외의 신입행원을 뽑기 위해 2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고 있다. 국민은행이 중시하는 인재의 최고 덕목은 창의성.‘리딩 뱅크’의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다양한 욕구에 부응해야 한다. 국민은행 인사부 최혁근 과장은 “금융뿐 아니라 시사 전반을 주제로 하는 프레젠테이션, 집단토론 때 응시자들에게 상식적인 기준을 갖고 자기만의 시각을 밝힐 수 있도록 유도, 창의력을 평가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5월 중 채용 공고를 내 100여명을 뽑을 계획인 신한은행의 인재 선발 기조는 열정. 실력은 ‘기본 사양’이다. 신한은행 인사부 이영철 부부장은 “단순한 직장인이 아니라 내가 직접 신한을 경영하는 은행원이라는 열정을 갖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조직의 발전을 위해 어떤 자세로 일할 것인지를 중점적으로 묻는 차·과장급 실무자 면접 결과를 중시한다.”고 설명했다. 논리력 역시 중요한 기준이다. 이를 위해 면접 과정에서 ‘신한에서 당신을 뽑아야 하는 이유 3가지와 비슷한 조건의 옆 사람이 떨어져야 하는 이유 3가지를 설명하라.’는 등의 난이도 높은 질문이 쏟아진다. ●외환 - 글로벌 마인드, 기업- 영업력 중요 외환 업무와 해외 금융에 강점을 갖고 있는 외환은행은 글로벌 마인드를 가장 중시한다. 이를 위해 도입한 것이 열린공채. 지난 2005년 학력과 성별, 연령 등의 기준을 은행권 처음으로 파괴했다.40대 주부, 박사학위 소지자 등 다양한 인재가 입행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외환은행 인사부 이상균 차장은 “임원면접에 앞서 보는 워크숍 평가를 통해 글로벌 인재로서의 사고와 진취적인 능력, 조직융합력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이번 신입 채용에서 영업력에 주안점을 둔다. 중소기업금융 전문에서 개인금융 등으로 보폭을 넓힌다는 은행의 기조가 담겨 있다. 기업은행 인사부 박태상 과장은 “영업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뽑기 위해 열린채용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동남아나 중앙아시아, 동유럽, 남미 지역 어학 우수자들도 우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구글을 떠나는 직원들

    구글을 떠나는 직원들

    “구글에서의 경험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실망스러웠다.” 온라인 인맥 구축 서비스업체인 닷지볼의 공동 창업자 데니스 크롤리와 알렉스 레이너트가 최근 모회사인 구글을 떠나면서 내뱉은 독설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두 사람은 2005년 닷지볼이 구글에 인수되면서 대박 신화를 거머쥔 젊은 기업인들이다. 당시 매각 추정가는 약 3000만달러. 구글에서 2년을 보낸 크롤리는 그러나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구글은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 닷지볼을 지원하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영국 가디언은 30일 세계 최대 인터넷 업체인 구글이 회사로 인해 백만장자가 된 직원들의 인력 유출로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2004년 기업 공개로 자사주식을 보유한 900여명의 직원을 백만장자로 만들었다. 또 닷지볼처럼 인수합병을 통해 유튜브 창립자와 더블클릭의 주주들을 돈방석에 앉혔다. 하지만 이렇게 백만장자가 된 직원들은 이제 구글의 심각한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새로운 둥지를 찾아 하나둘씩 빠져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9년 구글에 합류했다 2005년 퇴직한 아이딘 센쿠트도 그 중 한명이다. 초기 구글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그 역시 떼돈을 벌었지만 구글을 떠났다. 입사때 직원 50명에 불과했던 구글이 1만 1000명이 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바뀐 기업환경이 주된 원인이다. 센쿠트는 “초기에 구글은 아주 특별했다.”면서 “아무리 노력해도 그때의 특별함을 되찾긴 어려웠다.”고 말했다.“구글 직원들의 삶을 바꾸는 것은 돈이 아니라 새로움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이라며 아쉬워했다. 한때 구글에서 일했던 기업 컨설턴트 리즈 바이어도 “대다수 직장인들은 돈에 상관없이 뜨거운 열정이 있는 한 직장을 그만두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구글이 스키 여행과 보육 시설, 근무시간의 20%를 스스로에게 투자하도록 하는 등 어느 회사보다 직원들의 복지향상에 신경을 쓰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성공한 정보기술(IT)기업 상당수가 그러하듯 “돈으로 충성심을 살 수 없다.”는 사실을 구글은 지금 뼈저리게 느끼는 중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박지윤 아나 경찰수사 의뢰

    인터넷에 유출된 사생활 사진과 관련,KBS 최동석-박지윤 아나운서가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KBS 조건진 아나운서팀장은 30일 “개인 홈페이지에 비공개로 올린 사진이 해킹돼 심각한 사생활 침해가 야기된 이번 사건에 대해 본인들이 직접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최동석-박지윤 아나운서는 2004년 입사한 KBS 30기 동기로 1년여 동안 교제해 왔으며, 이번에 유포된 사진은 데이트 사진 등 연인 사이인 두 사람이 촬영한 개인적인 사진이다.
  • 國史 꿰차야 서울메트로 입사

    올해 신입사원을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모집하는 서울메트로의 입사경쟁률이 15.9대1을 기록했다. 29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9급 사원직의 인터넷 원서접수 마감 결과,565명 모집에 8990명이 지원,15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입사경쟁률은 2005년 50.3대1, 지난해 18.0대1에 비해 떨어졌지만 공기업의 고졸이상 사원 모집에 고학력자들이 무더기로 몰리는 현상은 여전했다. 국내외 대학원의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들도 많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4명만 뽑는 일반토목직과 10명을 선발하는 사무 전산직의 경쟁률이 치열했다. 전산학 전공자의 경우 일반 대기업과 달리 지방공기업에서는 비교적 ‘후한 대접’을 받기 때문에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메트로측은 전체경쟁률이 떨어진 것은 ▲모집인원이 두배 이상 늘었고 ▲시험이 9급 공무원 채용과 겹쳐 수험생이 분산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올부터 필기시험 응시료를 1만원씩 받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메트로는 올해 운전직(차장)에 189명, 사무직에 132명, 전동차직에 92명 등 모두 11개 직렬에서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모집 직렬마다 전공자를 제한했다. 이에 따라 전기공학을 전공한 사람은 운전, 전동차, 전기, 신호, 정보통신 등 5개 분야를 응시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지원자들은 1차 서류서형을 거쳐 6월2일 2차 필기시험을 치르고 같은달 19∼22일 3차 면접시험을 본다. 토플 등 공인어학능력시험의 점수 등에 따라 30일 5배수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다. 필기시험은 상식과 전공선택 등 2과목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1차 서류전형에서 무조건 고학력이라고 높은 점수를 받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2차 상식 시험에서는 한국사의 출제비중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관계자는 “공기업이기 때문에 높은 학력 보다 공공에 대한 봉사정신, 투철한 국가관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비중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최종합격자는 7월9일에 가려진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비하인드 뉴스] 공정위의 반도체업체 봐주기?

    [비하인드 뉴스] 공정위의 반도체업체 봐주기?

    ●여의도 증권가의 유일한 비관론자 여의도 주식시장에서는 올 초 수억원대의 연봉을 받고 대한투자증권으로 옮긴 김영익 부사장의 증시 전망론이 화제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5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취임 전후 200포인트 가량의 하락을 맞춰내면서 ‘족집게’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 부사장이 제시한 올 2분기 코스피 지수 전망 하한치는 1250이다. 현재 주가에서 300포인트 정도 빠져야 한다. 일부 증권사들이 하한치를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그는 유일하게 ‘신중한 전망’을 유지하고 있는 셈. 애널리스트들 사이에는 그의 전망이 틀렸으면 하는 바람과 증시에 비관론도 있어야 한다는 이중 감정이 존재한다. 대한투자증권으로 옮긴 뒤 김 부사장의 이름을 딴 투자설명회와 금융상품까지 만들어지고 있는 점이 질투와 우려의 이중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과 같다. ●수출입은행, 토익 900점까지 올리기 운동 수출입은행이 올해 안에 직원들의 토익점수를 평균 900점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캠페인에 나서 눈길.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의 토익 평균 점수가 877점, 최근 입사한 직원들은 930점으로 나타났는데 다른 금융기관들보다 50점에서 100점까지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관련 업무가 많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평균 900점까지 올릴 계획이라고 기염. ●S건설 금감원 건물 부실 증축 논란 S건설이 증축한 금융감독원 건물이 부실하게 건설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27일 “2005년 증축한 건물 18층부터 20층까지 비가 줄줄 새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최근 돌개바람에 금감원 첨탑이 떨어져 보수공사를 했다.”면서 “사람이 안 다쳐 천만다행이었다.”고 말했다. 금감원 건물은 원래 옛 증권감독원 건물이 사용한 건물로 은행감독원, 보험감독원, 신용관리기금 등이 금감원으로 통합된 뒤 증축을 했다.S건설이 800억원에 낙찰받아 지었는데, 증축 2년여 만에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공정위 “터무니 없는 주장” 발끈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전자 등 국내외 D램 제조업체의 가격담합 사건에 대해 증거부족으로 심의를 종결하자 일각에선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업체의 사정을 감안한 결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공정위는 심의 과정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의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발끈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자진신고했기에 담합이라는 결론이 내려졌어도 삼성전자에 부과될 과징금은 감면돼 처음부터 판정에 영향을 미칠 요인이 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잇단 사고 익산국토관리청 “고사라도 지내야…” 건설교통부 소속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최근 악재가 잇따라 겹쳐 건교부 안팎에서는 ‘고사’라도 지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 전남 해남군 울돌목 조류발전공사 건설현장에서 800t짜리 철구조물을 실은 바지선이 빠른 물살에 휩쓸리면서 진도1대교에 충돌했다.8개월 전인 지난해 8월27일에도 비슷한 형태의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어 안전관리상의 허점을 드러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익산청이 발주한 전남 고흥군 소록도 연도교가 공사도중 붕괴해 12명의 사상자를 내기도 했다. ●여신협회·카드업계 ‘특이한´ 사회공헌사업 여신협회와 카드업계는 지난해 말부터 영세업자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를 둘러싸고 민주노동당 등 정계는 물론 중소기업 단체, 금융감독당국 등의 ‘압박’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여신협회 등이 최근에 꺼내든 ‘방패’는 전국 프랜차이즈 본사에 대한 신용 컨설팅. 최근 프랜차이즈 업체가 난립하면서 하루 아침에 생겼다가 사라지는 기업들이 한둘이 아니다. 이런 업체를 잘못 선택했다가 가맹비용만 날리기 십상이다. 경제·산업부
  • 병역특례업체 모두 수사

    병역특례업체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회재)는 27일 특례업체들이 특혜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했다는 구체적인 제보가 잇따라 접수됨에 따라 수사팀을 충원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제보토대 3개업체 추가 수색 검찰 관계자는 이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뒤 인터넷과 전화 등으로 제보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전화제보 쪽에서 금품 거래가 있었다는 구체적인 내용과 고위층이 관련됐다는 내용이 들어와 수사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지검은 이에 따라 이미 압수수색을 마친 58개 특례업체 외에 제보와 관련된 3개 업체에 대해 이날 압수수색을 단행하고 대검찰청에 수사 인력 지원을 요청해 병역특례비리 전반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를 확대했다. 검찰은 전날 유명 남성그룹 출신 솔로 가수 K씨,L씨, 프로축구 K-리그 J구단 소속 수비수 이모(21)씨 등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 20여명을 불러 27일 새벽 1시쯤까지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 검찰 관계자는 “실제로 근무를 했는지와 친인척 회사에 근무를 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우선대상이었던 60개 업체 외에도 병무청의 협조를 얻어 전수조사로 자세히 훑을 예정”이라고 밝혀 추후 병역특례업체 전체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검찰 수사로 병역특례제도의 허술함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1973년 시행된 병역특례제도는 석사 학위자 이상으로 한 전문연구요원과 기술자격증 보유인을 대상으로 한 산업기능요원으로 나뉜다. 이는 현역 입영 대상자 기준이며, 신체검사 4급 이하 공익근무대상자의 경우 전문연구요원은 학사 이상, 산업기능요원은 자격증이 필요없다. 복무 기간은 전문연구요원이 3년이고, 현역 산업기능요원은 34개월로 현역 육군 복무기간(24개월)보다 훨씬 길지만 공익근무 산업기능요원은 26개월로 불과 2개월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허술한 병역특례제도가 비리 키워 이로 인해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들이 산업기능요원을 선호하고, 일부에서는 비리 의혹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병무청은 비리를 막기 위해 특례업체 대표이사의 4촌 이내 친인척은 편입을 제한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번에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K씨는 4급 공익근무대상자로 쉽게 온라인 게임개발업체인 M사에 입사할 수 있었지만 현역입영대상자인 L씨는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을 딴 뒤 게임개발에 참여하겠다며 이 회사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신입 사무관들 복지·문화부 선호

    신입 사무관들 복지·문화부 선호

    얼마전 신입 사무관들의 부처 발령이 있었다. 천신만고 끝에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들이 1년간의 교육을 마친 후 선택한 곳은 어디였을까. 지난 4월10일자 관보를 통해 271명의 신입 사무관의 발령처를 확인해 봤다. ●산자부 17명으로 최다 배치 우선 각 부처별로 배정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산업자원부로 17명의 신입 사무관을 데려갔다. 그 다음으로 건설교통부가 13명, 재정경제부·교육인적자원부·법무부·행정자치부·보건복지부 등이 각각 10명으로 뒤를 이었다(표 참조). 일반행정직은 부처의 인력 수요에 따라 전 부처에 고르게 임용되지만 교육행정직은 교육부나 교육청으로, 재경·국제통상직은 재경부와 외교통상부로, 교정·출입국관리직은 법무부 등으로 한정된다. 부처 발령은 철저하게 성적순으로 결정된다. 고시 성적과 연수원 교육 성적을 합산해 1등부터 부처 선택권을 갖는다. 배정 인원이 적고 희망자가 많을수록 빨리 마감된다. 전통적으로 국무조정실, 기획예산처,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 등이 신입 사무관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올해는 그런 경향이 꽤 약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조실의 한 신입 사무관은 “무조건 어디로 간다는 공식이 사라지고 본인의 소신과 관심 분야에 따라 지원 부처가 다양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수석 합격자인 조승아씨는 첫 근무지로 대통령 비서실을 선택했다. 전통적으로 수석 합격자는 국무조정실이나 기획예산처로 가는 불문율을 깨 동기 사무관들을 다소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입법고시에 이어 행정고시에 합격해 고시 2관왕에 올랐던 허수진씨와 박환조씨는 재정경제부와 관세청으로 발령지를 정했다. 경찰 신분으로 합격해 화제를 모았던 이연욱씨는 국방부,7급 공무원으로 행시에 합격했던 이중기·이재국씨는 각각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노동부로 간 것으로 확인됐다. ●부처 선호경향 변화 면접시험에서 나타난 문화관광부, 보건복지부 선호 현상은 실제 부처 배정 때도 똑같이 나타났다. 배정 인원에 따라 다르지만 산자부나 건교부보다 문화관광부와 보건복지부가 먼저 마감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부의 한 신입 사무관은 “부처 선호도 트렌드를 타는 것 같다. 앞으로 경제 발전에 따라 당연히 보건복지분야나 문화관광분야가 강화되고 예산도 많이 거느리게 될 거라는 인식에 선호 부처가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지역도 부처 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전에 청사를 두고 있는 부처는 대부분 신입 사무관들로부터 외면을 당했다. 한 신입사무관은 “대전 청사가 자리잡은 지 꽤 됐지만 집도 새로 구해야 하고, 친구를 만나더라도 서울로 올라와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꺼리는 게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TOEFL대란 코리아-㉻ 대안은 없나] ‘토종’ 영어인증시험 개발해야

    [TOEFL대란 코리아-㉻ 대안은 없나] ‘토종’ 영어인증시험 개발해야

    토플 접수 대란을 계기로 ‘토종’ 영어시험을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영어권 국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필요한 토플과는 별도로 국내에서 고입이나 대입, 입사시험에 활용할 수 있는 시험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투자를 전제로 멀리 내다보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가운데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영어능력 인증시험을 개발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마련에 나섰다. ●10년 전 논의의 부활 토종 영어시험을 개발해야 한다는 얘기는 10년 전부터 나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1997년 보고서에서 토종 시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논란 끝에 민간에 맡기자는 주장이 힘을 얻어 없던 일이 됐다. 그동안 민간업체들이 만든 시험은 텝스(TEPS)와 토셀(TOSEL), 펠트(PELT) 등 30여개. 그러나 국가 차원의 주도와 지원 없이 운영되면서 널리 활용되지 못하고 힘을 얻지 못했다. 이 결과 이 시험들의 점유율은 전체의 25%에 불과하다. 반면 일본이나 중국, 타이완 등 이웃 나라들은 일찌감치 자체 시험을 만들어 이미 정착 단계에 와 있다. 일본은 63년 STEP을 개발해 연간 250만명의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 성적은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에서도 인정받는다. 중국도 87년 자체 개발한 CET를 통해 연간 450만명이 시험을 치른다. 타이완의 GEPT 이용자도 매년 50만명에 이른다. ●토종시험 개발, 멀리 내다보자 교육부는 지난해부터 영어능력 인증시험을 개발하는 방안을 준비해 왔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시범 실시를 거쳐 2009년부터는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김천홍 영어교육혁신팀장은 “현재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2009년부터 토종 인증시험을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 상태로는 제대로된 영어시험을 만들기 어렵다는 지적이 대세다. 조급해하기보다 장기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울대 영어교육과 권오량 교수는 “앞으로는 국가가 주도해 각 집단이 영어 시험을 치르는 목적에 맞는 양질의 대체 시험을 지속적으로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영어교육정책연구센터 진경애 박사는 “최소한 4∼5년 정도는 준비해야 제대로된 시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앙대 영문학과 신동일 교수는 “현 시점에서 토플 수준의 국가 공인 영어시험을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제한 뒤 “3년에서 길게는 10년까지 정부 주도 하에 계획하는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관광, 외국어고, 공무원, 회사원 등 분야별로 적합한 시험 모델을 다양하게 만들어 경험을 쌓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교육부가 시험 주관기관으로 고려하고 있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현재로선 감당하기 어렵다. 대규모 시험을 관장하기에는 예산과 전문 인력 모두 역부족이다. 자체 시험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일본과 중국, 타이완도 교육부의 주도 아래 별도 기관을 만들어 영어시험만을 관장하고 있다. 숭실대 영문과 박준원 교수는 “이번 기회에 국가 차원에서 영어 능력 평가기관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능률영어사 이찬승 대표는 “‘목욕물 버린다고 아기까지 함께 버린다.’는 속담처럼 대안도 없이 일부 입시에서 토플을 배제하기로 한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김재천 강아연 정서린기자 patrick@seoul.co.kr
  • ‘최은희 여기자상’에 이미숙씨

    최은희 여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후란 문학의 집 서울 이사장)는 문화일보 이미숙 정치부 차장을 제24회 최은희 여기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차장은 1991년 문화일보에 입사, 해외문화부와 문화부, 국제부 등을 거쳐 현재 정치부에 근무하고 있다.최은희 여기자상은 일제 강점기에 기자로 활동하며 큰 발자취를 남긴 추계 최은희 여사가 기탁한 기금을 바탕으로 제정됐다. 시상식은 5월10일 오후 6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다.
  • “기아차 근무 모두가 부러워해”

    “기아차 근무 모두가 부러워해”

    |질리나 안미현특파원|“기아차가 추가 채용공고를 내면 도시 전체가 들썩일 겁니다.” 기아차 질리나 공장 점검라인에서 만난 에바 야나쇼바(21)는 환하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3월 입사했다는 그녀는 “보수도 좋고 복지혜택도 좋아 슬로바키아에서 기아차가 최고의 직장으로 꼽힌다.”며 “주위에서 추가 채용정보를 끊임없이 물어오지만 지원자가 너무 많아 (기아차) 일자리를 구하기가 몹시 어렵다.”고 전했다. 말 속에 강한 자부심이 묻어 난다. 이곳 공장의 생산직 근로자 2400여명 중 2300여명이 현지 슬로바키아인이다. 그중 20%가 여성이다. 야나쇼바는 “편의시설이 많아 여자여서 불편한 것은 없다.”고 했다. 막 조립이 끝난 차를 넘겨받아 흠집 등 이상이 없는지 꼼꼼히 최종 점검하는 게 그녀의 임무다. 근무형태는 2교대. 얼마 전 노조가 결성됐지만 한국처럼 강성은 아니라고 한다.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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