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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아침’ 제작진 “박은지 캐스터와 오해풀고 있다”

    ‘오늘 아침’ 제작진 “박은지 캐스터와 오해풀고 있다”

    박은지 MBC 기상캐스터가 자신을 ‘엉덩이 패드 사용자’로 표현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낸 가운데,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이 “박은지씨와 오해를 풀고 있다.”고 해명했다. 박은지 캐스터는 10일 새벽 자신의 미니홈피에 ‘3월9일 MBC 생방송 오늘 아침’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엉덩이 패드에 관한 아이템을 전달하면서 탤런트 이수경씨의 굴욕사진과 영상에 이어 저의 날씨 방송과 이름 자막을 별도의 모자이크 없이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기예보 중에도 뒷태가 달라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천국과 지옥을 넘나들게 하는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까요?‘라는 자극적인 멘트와 함께 엉덩이 패드에 관한 방송을 구성했다.”며 “결과적으로 억울하게도 몸매를 위해 엉덩이에 패드까지 사용하는 기상캐스터로 소개됐다.”고 불쾌해 했다. 박 캐스터의 이같은 사연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 조짐을 보이자 ‘생방송 오늘 아침’ 제작진측은 사태수습에 적극 나선 상황이다. 제작진 한 관계자는 10일 오후 서울신문NTN과 통화에서 “방송에 나갔을 때는 (엉덩이 패드 사용을) 했다 안했다로 나간 게 아니라 ‘달라진 모습은 무엇 때문일까’라는 식으로 표현됐다.”면서 “그러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만큼) 현재 박은지 캐스터와 그 관계자들과 통화도 하면서 오해있었던 부분에 대해 해결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 캐스터가 제작사의 PD이름을 실명으로까지 거론하며 초상권 침해와 명예 훼손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할 의사를 비친 것에 대해서도 “오해를 풀고 있으니 잘 해결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은지 캐스터는 ‘엉덩이 패드 사용’과 관련 “정확히 말씀드리면 그런 용품을 사용한 적이 없으며 그런 도구의 존재가 신기하다. 트렌드에 따라 그 부위가 누군가에겐 장점이 되겠지만 제겐 오히려 그 반대”라며 억울함을 밝혔다. 건국대 의상디자인학과를 나온 박 캐스터는 지난 2005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한 이후, 6년째 날씨정보를 전달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에는 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사진=박은지 미니홈피,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요타 “전자제어장치 문제없어”

    │워싱턴 김균미·도쿄 이종락특파원│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자사 차량의 급발진 원인이 전자제어장치의 결함 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해 적극적인 반박에 나섰다. 도요타 자동차는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 있는 북미지사에서 급발진 문제에 대한 공개 검증행사를 열고 전자제어장치 결함 탓에 급발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데이비드 길버트 남일리노이대 교수의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길버트 교수는 지난달 23일 미 의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도요타에 탑재된 ‘전자식 스로틀 제어장치’(ETCS)에서 다른 업체의 차량에서 찾을 수 없는 문제점을 발견했다며 전자장치 결함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도요타 급발진 가속 결함이 기계적 부분이 아닌 전자제어장치에 있는 만큼 최근 단행한 대규모 리콜 수리로 해결될 수 없다는 얘기다. 검증 시연회에서 크리스 게르데스 스탠퍼드대학 자동차 연구센터장은 길버트 교수가 전선 배열을 비현실적으로 조작해 실제 일어날 수 없는 전자결함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자동차 컨설팅업체인 익스포넌트도 지난달 길버트 교수가 ABC방송에서 급가속 실험을 시연한 장면에 대해 길버트 교수가 맞닿게 해 문제를 일으킨 전선들이 실제 자동차 내부에서 닿을 수 없을 만큼 멀리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와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E)은 도요타에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에 있는 누미(NUMMI) 공장 폐쇄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9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대표단과 UAE는 8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병 공장인 누미를 폐쇄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 누미는 1984년 도요타자동차와 GM이 절반씩 출자해 설립한 자동차공장으로, 소형차 캐롤라와 소형트럭 타코마를 생산해왔다. 이에 대해 도요다 아키오 사장은 누미 공장의 폐쇄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도요타가 2년째 신입사원 초임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산케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대량 리콜에 따른 판매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도요타노조는 올 임금교섭에서 기본급은 동결하는 대신 보너스는 요구하기로 했다. kmkim@seoul.co.kr
  • [경제플러스] 포스코 대졸신입 인턴십 채용

    포스코가 올해 대졸 신입사원을 전원 인턴십으로 채용한다고 8일 밝혔다. 신입사원 모두를 인턴십으로 채용하는 대기업은 포스코가 처음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다음달 말 채용공고를 내고 전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채용 인원의 2배수에 이르는 규모의 인턴을 채용해 6주간 교육 과정을 거친 뒤 최종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이번 인턴채용 규모는 500명이다.
  • 감우성 “상상살인도 마다하지 않아요” (인터뷰)

    감우성 “상상살인도 마다하지 않아요” (인터뷰)

    “‘품절남’부터 ‘천만 배우’까지, 갖가지 수식어를 경험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어떤 식으로 기억된다는 건 기쁜 일이죠.” 영화 ‘왕의 남자’가 이룬 천만 흥행의 주역이자 드라마 ‘연예시대’ 등으로 부드러운 남자의 대명사가 된 감우성이 새 영화로 관객을 만난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영화 ‘무법자’에서 감우성은 ‘묻지마 살인’을 저지르는 연쇄살인범에게 가족을 잃고 복수에 나선다. ◆ 멜로남·실크남… 생긴 대로 살 필요 없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들에 매력을 느껴왔어요. 만들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어떤 사실을 재구성해서 보여준다는 건 배우에게도 관객에게도 짜릿한 일이죠.” 영화 ‘미션’, ‘디어 헌터’ 등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을 좋아한다는 감우성은 범죄 실화를 소배로 한 ‘무법자’에 끌렸다. 부드러운 남자 배우의 대명사에서 벗어나 감우성은 가족을 잃은 고통에 몸부림치며 분노하는 가장의 지독한 복수를 선보인다. “제 이미지는 거의 부드럽고 자상한 남자에 머물러 있죠. 하지만 사람은 생긴 대로만 사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인지 ‘무법자’처럼 정반대의 이미지를 가진 캐릭터 제안도 많이 들어옵니다.” 극중의 잔인한 감수성을 끌어내기 위해 감우성은 잔인한 상상을 많이 했다. 특히 ‘상상 살인’도 서슴지 않았다는 게 그의 고백이다. “돌이켜보면 참 무식한 방법을 다 동원했어요. 최대한의 리얼리티를 끌어내겠다고 무식한 상상을 하며 제 자신을 괴롭혔습니다. 그래도 ‘거미숲’ 같은 전작들 때와는 달리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도 생겼죠. 덕분에 이번 캐릭터에서 벗어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 천만배우… 국위선양도 해봐야지 1991년 MBC 공채탤런트로 입사해 데뷔 20년차에 접어든 감우성이 영화배우로 나선 것은 2002년작 ‘결혼은 미친 짓이다’를 통해서였다. 이후 1230만 명의 엄청난 흥행을 기록한 ‘왕의 남자’로 감우성은 대종상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승승장구만 친 것은 아니다. 한국 영화계에 결코 흔치 않은 천만 배우 중 한 명인 감우성은 “영화 ‘내사랑’, ‘쏜다’ 등은 흥행 면에서 부진했고 지난해 준비했던 골프 소재의 영화는 제작이 중단됐다.”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왕의 남자’는 참 특별한 경험이었죠. 그리고 얻은 ‘천만 배우’라는 타이틀, 사실 부담이 큰 수식어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피겨퀸’ 김연아 선수만 하겠어요?” (웃음) 최근 폐막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김연아 선수의 연기가 환상적이었다며 감우성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최근 다른 인터뷰에서 김연아 선수처럼 영화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농담을 했는데 그게 기사화 되서 쑥스러웠다.”며 미소 지었다. “그래도 덕분에 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 기왕 이렇게 됐으니 해외 영화제에서 국위 선양이라도 해야겠어요.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생긴 거죠.” 연못의 용이 비상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던 것처럼, 감우성은 오랜 공백을 털고 일어났다. 연기 외에도 그는 전공을 살려 (감우성은 서울대 미대 출신이다.) 언젠가 전시회를 열고, 얼음이 다 녹기 전 알래스카를 방문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에 앞서 감우성은 “아직은 살아있고 싶다.”는 무엇보다도 진솔한 원형의 고백을 남겼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우건설 출신 건설사 CEO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대우건설 출신 건설사 CEO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주요 건설사에 흩어져 있는 대우건설 출신 최고경영자(CEO)들이 위기의 주택건설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2000~2002년 불어닥친 워크아웃 등 ‘세파(世波)’를 뛰어넘은 ‘대우맨’들이 몸속에 흐르는 ‘위기극복 DNA’를 현재 상황에 어떻게 접목시킬지 기대감과 경계심이 교차하고 있는 것이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 순위 100위 이내 건설업체에 재직 중인 대우건설 출신 CEO는 10명이 넘는다. 김기동(두산건설), 김현중(한화건설) 사장을 비롯해 박영식(동아건설), 윤춘호(극동건설), 장성각(벽산건설), 박창규(롯데건설), 정태화(TEC건설). 정재영(대우조선해양건설) 사장 등이 모두 대우 출신이다. LIG건설 노태욱 부회장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1970년대 중반~1980년대 초반 대우건설에 입사해 건설업계에서 잔뼈가 굵었다. 이들이 새삼 주목받는 까닭은 그동안 외환위기와 대우그룹 해체, 워크아웃 등 ‘거친 세월’을 거치면서 나름대로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 덕분이다. 최근 건설업계의 위기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경영인들로 꼽힌다. ●동아건설·극동건설 공격경영 이 가운데 동아건설 박 사장과 극동건설 윤 사장이 두드러진 공격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동아건설은 12년 만인 지난달 주택사업 재개를 선언했다. 새 아파트 브랜드 ‘더 프라임’을 론칭하고 올해 분양목표를 9300여 가구로 잡았다. 박 사장은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발판으로 주택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07년까지 28년간 대우건설에서 해외개발팀장, 경영기획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년 만인 지난해 주택분양을 재개한 극동건설 윤 사장 역시 건축사업본부장과 주택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30여년간 대우건설에 몸담았다. 그는 올해 주택분양 목표를 2500여 가구로 잡았다. 극동건설은 3년 전 웅진그룹에 편입된 뒤 잠시 숨고르기를 경험했다. 윤 사장은 “조만간 새 아파트 브랜드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주택을 특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벽산건설 “올 수주 1조원” 올해 수주목표를 1조원으로 잡은 벽산건설 장 사장은 대우에서 28년간 자재 구매와 주택영업 등을 담당했다. 장 사장은 주택사업 분양목표를 4000여 가구로 잡고, 재개발과 재건축 수주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대우건설 사장과 부사장을 지낸 롯데건설 박 사장과 TEC건설 정 사장도 요즘 바짝 힘을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대우건설에서 롯데건설로 자리를 옮긴 박 사장은 롯데그룹의 당면과제인 제2롯데월드 등 초대형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 전문 분야인 해외 토목·플랜트 등에서도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빠른 의사결정 대우출신의 장점” 대우건설 서병운 상무는 “끈끈한 정과 빠른 의사결정이 대우 출신 CEO들의 특징”이라며 “주택업계에서 서로 이해가 맞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업계 판도 자체를 바꿀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동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현대건설 출신 CEO들과 힘겨루기가 예고되는 대목이다. 2008년까지 3년간 시공능력평가 1위를 지켜온 대우건설은 지난해 현대건설에 1위자리를 넘겨준 바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인 디 에어

    [이용철의 영화만화경] 인 디 에어

    라이언 빙햄(조지 클루니·오른쪽)은 해고전문가다. 말이 전문가지 그가 맡은 역할이란, 인원 감축을 추진 중인 기업 및 경영자의 난감하고 불편한 상황을 대신해 직원들에게 해고를 통보하는 것이다. 갑작스러운 해고에 처한 사람들은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욕설을 퍼붓지만 곧 빙햄의 점잖은 목소리와 흔들리지 않는 태도 앞에서 설득당하고 현실을 받아들인다. 자연히 빙햄은 직업에 맞춰 삶의 일정과 계획을 짠다. 매일 집이 아닌 호텔에서 잠을 자고, 가볍고 신속한 경로를 선호하며, 기내의 답답한 공기에 편안함을 느끼는 그의 유일한 목표는 1000만 마일리지를 모아 플래티넘 카드를 얻는 거다. 평범한 인간관계에서 발을 떼고 살던 그는 어느 날, 출장길에 동행하게 된 당돌한 신입사원과 호텔에서 만난 비슷한 성향의 여성을 통해 한발짝 떨어져 자기 삶을 대할 시간을 갖는다. 제이슨 라이트먼은 심각한 이야기를 코미디에 담아 전하는 데 능한 감독이다. 장편 데뷔작 ‘흡연, 감사합니다’에서 담배업계의 대변인으로 활동하는 주인공 네일러는 ‘인 디 에어’의 빙햄과 같은 부류의 인물이다. 라이트먼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악당 역할에 충실해야 하는 두 인물에서 비극과 희극을 동시에 뽑아낸다. 체제에 농을 거는 건 쉬운 일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바깥의 사람일 경우에 한한다. 시스템 안에서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은 설령 옳지 않다고 생각되는 일이라도 눈 감고 처리해야 하는 순간과 직면한다. 그때 인물의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직업적 망설임과 윤리적 투쟁이 라이트먼 영화의 주제이고, 그런 그들을 보는 관객 또한 쉽사리 웃거나 울지 못할 게임에 빠진다. ‘인 디 에어’는 씁쓸한 코미디다. 빙햄은 해고될 사람들이 분을 삭이도록 ‘꿈’이라는 사탕발림을 제시한다. 그는 실직을 두려워하기보다 미래를 위한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해고전문가의 아이러니는 위기에 처한 경제가 그에게 호기로 작용한다는 데서 비롯된다. 그가 고민하는 ‘이상적인 해고(절차)’는 현실세계에서 존재하기가 불가능하다. 아무리 최선의 의도를 바탕에 두었다 하더라도 인간이 제거된 결과는 환영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경영학자와 기업경영자가 내세우는 최고의 가치는 ‘효율과 이익’이며, 경영학의 가르침을 따르든 그렇지 않든 인사관리의 기본은 인간이란 주제와 도통 거리가 멀다. 참 이상한 노릇이다. 인간이 잘 살아보자고 하는 일인데, 왜 매번 인간이 희생양이 된단 말인가. ‘인 디 에어’는 웃는 얼굴의 괴물인 빙햄을 직접 비판하지 않거니와 그가 어떤 길을 가야 한다고 주장하지도 않는다. 화면을 채우는 건 그가 누리는 삶의 공허함뿐이다. 가벼운 배낭을 메듯 인생을 살라고 강의하는 그의 사무실 책장은 역시 변변한 책 한 권 없이 빈곤하다. 영화의 각 챕터는 빙햄이 도착하는 도시를 상공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그것은 곧바로 그의 시선이기도 하다. 카메라에 잡힌 땅은 도로와 건물로 구획된 지도에 불과하며, 그 어디에도 인간의 모습이라곤 보이지 않는다. ‘인 디 에어’는 인간이 사라져버린 나른한 상공을 천국이라 믿던 남자의 이야기다. 인간의 운명은 서로 부대끼며 지상에서 사는 것이고, 살다 보면 무거운 짐을 질 때도 있다는 걸 그는 몰랐다(아니면 회피했거나). 영화평론가
  •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최규복씨

    유한킴벌리는 8일 최규복(54)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1983년 유한킴벌리에 입사한 최 신임 사장은 2007년 5월부터 유아위생용품사업 총괄부사장을 맡아왔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유아위생용품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성과는 물론 그동안 보여준 리더십 등이 사장 선임의 주요 배경이 됐다.”고 말했다.
  • 코레일 5월중 인턴 500명 선발

    코레일은 5월 중 인턴 사원 500명을 채용하고, 이중 100명을 정규직으로 선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채용결과를 분석해 긍정적 성과가 나타날 경우 향후 신입사원 채용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코레일이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것은 2007년 이후 3년만이다. 더욱이 정규직 채용을 전제로 한 대규모 인턴 선발은 이례적이다. 인턴선발은 공개경쟁으로 이뤄지며 4월 공고 후 5월 중 선발한다. 5개월의 실무수습과정을 통해 개인별 능력과 인성을 검증해 11월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인턴사원 채용 분야와 정규직 선발 절차 등은 현재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일정기간 실무경험을 쌓은 검증받은 우수 자원의 취업은 기관에 도움이 되고 인재의 참여를 유인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프로배구] KT&G ‘엄마 센터’ 장소연 17년만에 두번째 신인왕 찜

    선수생활 17년 만에 프로배구 여자 신인상을 ‘찜’한 묵은 선수가 있다. 프로배구 여자부 KT&G의 ‘엄마 센터’ 장소연(36)이 주인공. 장소연은 1993년 제10회 대통령배 배구대회에서 이미 신인상을 받았다. 대통령배는 1995년 슈퍼리그가 시작되기 전 실업배구 겨울리그를 지칭하던 대회 타이틀이다. 이어 1995년 슈퍼리그부터 2001년까지 일곱 시즌 연속 ‘베스트 6’에 뽑혔고 2001년에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002·2003년에는 블로킹 상을 탔다. 장소연은 프로배구가 출범하기 전인 2004년 아테네올림픽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장소연이 프로배구의 신인선수로 나타난 것은 지난해 10월27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09~10 신인 드래프트 때다. 장소연은 코트가 그리워 ‘입사원서’를 냈다. KT&G로부터 1라운드 3번으로 지명받았다. 박삼용(42) KT&G 감독은 “배구는 나이가 들더라도 실력이 느는 종목”이라며 ‘과감하게’ 장소연을 점찍었다. 수련 선수까지 포함해 9명의 새내기 동료와 함께 프로 무대에 뛰어든 장소연은 초반 잠시 고전했지만 이내 감각을 되찾았다. 1라운드에서 18%에 머물던 공격 성공률이 5라운드엔 38%까지 올라갔다. 최근 5경기 중 세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현재 21경기에 출전해 143점을 기록했고 세트당 0.587개로 블로킹 3위를 비롯해 속공 4위, 이동공격 9위에 올라 있다. 함께 들어온 신인 중 장소연에 필적할 만한 성적을 낸 선수는 아직 없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장소연이 신인상 후보에 오르는 데 아무런 하자가 없다. ”고 밝혔다. 신인상은 오는 27일 정규리그가 끝나면 기자단, 경기운영위원, 심판위원, 판독위원 투표로 뽑아 다음달 21일 프로배구 시상식 때 발표한다. 현대캐피탈이 오스발도 헤르난데스와 박철우(이상 13점)의 활약으로 ‘고춧가루 부대’ 우리캐피탈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오스카가 선택한 ‘허트 로커’, 국내 개봉은 언제?

    오스카가 선택한 ‘허트 로커’, 국내 개봉은 언제?

    이변은 없었다. 한국 시간으로 8일 개최된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허트 로커’는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총 6개 부문을 휩쓸었다.하지만 오스카가 선택한 ‘허트 로커’를 아직 국내에선 볼 수 없다. 수입사인 케이앤엔터테인먼트와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사이의 의견 조율 문제로 아직 개봉일이 확정되지 않은 것.이를 두고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선 “아카데미 수상이 유력했던 만큼 ‘아카데미 후광’을 보려 개봉일을 미루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수상 프리미엄을 더해 수입금액을 다시 책정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해석이다.이 영화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프리비전 측은 개봉일정에 대해 “빨라도 4월 이후에나 개봉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해 적어도 이달 중에 국내에서 ‘허트 로커’를 만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캐서린 비글로 감독에게 아카데미 최초의 여성감독상을 안긴 영화 ‘허트 로커’는 이라크 바그다드 시내에서 폭발물 제거 임무를 맡은 미군 특수부대 폭발물 처리반의 활약을 담은 전쟁 액션 영화다. 사진=’허트 로커’ 스틸컷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디컬 팁]

    ●한미약품 150명 공채… 14일 마감 한미약품이 150명 규모의 2010년도 상반기 공채를 실시한다. 채용 분야는 해외사업과 국내영업·연구개발·제조공정·학술·임상 등 제약산업 전 부문이다. 특히 이번 공채에서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글로벌 인재와 차세대 신약개발 관련 연구인력 확보에 주력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입사 희망자는 14일까지 회사 홈페이지(www.hanmi.co.kr)를 통해 온라인 지원하거나 양식을 다운받아 우편 제출하면 된다. 문의 (02)410-8708, 9108. ●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9일 창립식 급증하는 심뇌혈관질환을 다루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 73명이 참여하는 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가 창립된다. 창립식은 9일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창립준비위원장인 세브란스병원 서일 교수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은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중요한 과제지만 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회적 관심과 투자가 부족해 학회를 창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차병원 엠블럼·슬로건 18일까지 공모 CHA의과학대 차병원은 설립 50주년을 맞아 차병원그룹의 비전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엠블럼과 슬로건을 18일까지 공모한다. 심사를 통해 1등 200만원을 비롯, 당선자 26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을 시상한다. 참가자 자격제한은 없으며, 응모 희망자는 홈페이지(http://www.chamc.co.kr)나 전자우편(mandux@chamc.c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수상작은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02-3468-3142)로 문의하면 된다. ●이대목동병원 뇌졸중센터 개설 이대목동병원(원장 김승철)은 최근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체계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뇌졸중센터(센터장 김용재)를 개설했다. 이 센터는 신경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중재방사선과 의료진과 항응고제 전문약사, 교육 담당 전문간호사 등이 한 곳에서 뇌졸중 집중치료가 가능한 진료시스템을 구축, 환자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 이윤우 삼성電 부회장 경영자 대상

    한국경영학회는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윤우(64)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제23회 경영자 대상을 수여했다. 이 부회장은 1968년 삼성전관에 입사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부문을 키운 업적을 인정받았다. 한편 경영학회는 이날 전용욱 우송대 부총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 그녀는 분위기파 와인에 포로되다

    그녀는 분위기파 와인에 포로되다

    화이트데이는 사탕을 선물하는 날이지만 여자는 사탕보다는 분위기에 더 감동한다. 그렇다면 화이트데이에 어떤 와인으로 최고의 분위기를 연출해 연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와인 수입사인 아영FBC 김영심 본부장은 5일 “상대방의 성격에 맞추어 와인을 준비한다면 더욱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열정적인 그녀에겐 ‘에스쿠도 로호’ 항상 당당하고 지도력까지 겸비한 여성에게는 자기만의 뚜렷한 개성을 가진 와인이 제격이다. 칠레 와인은 유럽 와인과 달리 농축된 과일 향이 진해 개성이 뚜렷한 여성과 잘 어울린다. 짙고 아름다운 붉은색을 띠는 ‘에스쿠도 로호’(4만 7000원)는 우아한 향과 맛의 조화가 뛰어난 대표적인 칠레 와인이다. 샤토 무통 로칠드를 생산하는 바롱 필립 드 로칠드사의 기술과 칠레의 자연 환경이 만들어낸 와인이다. ●차분·섬세한 그녀에겐 ‘알록스 코통’ 수줍음을 타면서 조용한 성격은 까다롭지만 섬세함의 대명사인 포도 품종인 피노 누아르와 비슷하다. 특히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와인에서 이러한 성격이 잘 표현된다. ‘알록스 코통’(15만원)은 부르고뉴 지방 가운데 코트드본 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잘 살려 맛이 강하고 부드러우면서 산뜻한 복숭아 제비꽃 향이 풍부하다. 알록스 코통을 생산하는 ‘루이 라투르’는 프랑스에서 친환경 농법 생산자로 이름이 높다. ●감수성 풍부한 그녀에겐 ‘안젤리 로소’ 분위기에 약한 여성에게는 사랑의 와인인 스파클링이나 샴페인으로 로맨틱함을 살리는 것이 좋다. 은은하게 퍼지는 거품이 매력적인 ‘안젤리 로소’(3만원)는 이탈리아 피에몬테에서만 생산되는 포도 품종인 브라케토로 만든 가벼운 붉은색 발포성 와인이다. 붉은 과실의 풍부한 향기와 은은한 거품이 부드럽게 어우러지며 입안을 감싸 그 맛은 종종 ‘천사의 입맞춤’에 비유된다. 화이트데이 분위기 연출에도 제격이며 알코올 도수가 7%라 술을 잘 못하는 여성도 즐길 만하다. ●똑똑한 그녀에겐 ‘무통 카데’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여성에게는 맛과 풍미도 중요하지만 와인의 품질과 가격도 빼놓을 수 없는 고려사항이다. 전통과 독창성을 겸비하면서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을 지닌 가치 있는 브랜드 와인을 준비한다면 까다로운 그녀도 감동할 것이다. ‘무통 카데’(4만원)는 최초의 브랜드 와인이자 보르도 지역 와인으로, 세계 최고의 판매율을 자랑한다. 무통 카데 시리즈 가운데 여심을 사로잡을 만한 일등 공신으로는 은은한 장밋빛이 시각을 확 사로잡는 로제 와인을 빼놓을 수 없다. ‘로제 드 무통 카데’는 풍부한 꽃향기로 시각과 후각을 단숨에 매료시킨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소니 바이오, 봄맞이 이벤트 단행

    소니 바이오, 봄맞이 이벤트 단행

    소니코리아는 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바이오 노트북의 봄 신모델을 구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Hello Spring! Hello VAIO!’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벤트 진행 모델은 바이오 CW 2세대 시리즈(VPCCW2), 바이오 S 시리즈(VPCS)와 새롭게 선보이는 바이오 Z 시리즈(VPCZ), 바이오E 시리즈(VPCE) 등으로 새로운 바이오 노트북 시리즈에 어울리는 전용 액세서리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이번 봄 이벤트를 통해 소니코리아는 해당 노트북 시리즈 구매 고객에게 제품과 어울리는 노트북 액세서리를 사은품으로 함께 제공한다.프리미엄 모바일 노트북, 바이오 Z 시리즈는 구매 고객에게 제품의 품격과 어울리는 고급 가방 및 블루투스 마우스를 제공한다. 특히, 바이오 Z 시리즈 고급형(VPCZ117GK/X) 구매 고객 선착순 20명에게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사은품 외에 고급 만년필을 추가로 증정한다.감각적인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패션 엔터테인먼트 노트북 바이오 CW 시리즈 구매 고객에게는 바이오 CW 시리즈를 더욱 돋보이게 해 줄 전용 가방 또는 컬러 파우치를 증정한다.또한 기능성과 휴대성을 적절히 배합한 바이오 S 시리즈는 구매 고객에게 전용 슬림 파우치 가방을 증정할 예정이다.소니코리아 바이오 관계자는 “봄을 맞아 입학, 입사 등 고객들이 새로운 출발을 보다 힘차게 시작할 수 있도록 바이오의 반가운 봄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올 봄, 새롭게 진화한 바이오의 신 모델들과 함께 노트북 전용 액세서리를 함께 제공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라고 말했다.사진=소니코리아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고]취업희망자 코드 맞춘 교육을/황정숙 청강문화산업대학 인재개발센터장

    [기고]취업희망자 코드 맞춘 교육을/황정숙 청강문화산업대학 인재개발센터장

    경기 회복 전망이 조금씩 개선되면서 각 기업들의 하반기 채용 공고와 더불어 졸업예정자들의 발길도 바빠졌다. 요즘 대학가에서는 정해진 학제 내에 졸업하는 학생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즉, 졸업과 더불어 바로 취업을 위해 재학 중에 군 복무를 완료하고 어학연수를 다녀오거나 이른바 ‘스펙’ 등을 쌓기 위해 휴학을 하기 때문이다. 취업을 위해 이렇게 노력함에도, 올해 취업 통계조사에 의하면 전국 평균 취업률은 전문대학이 86.5%(정규직 57.7%), 대학이 68.2%(정규직 39.6%)이다. 이는 2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수치로, 이전에 졸업했으나 미취업 상태인 이들을 합하면 이태백·장미족이라는 말이 왜 생겼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최근 취업난 등으로 20~30대 젊은 노숙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그동안 취업준비를 위해 비용을 투자한 청년층이 결국 늘어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거리로 나서거나 계속되는 취업 도전과정에서의 심리적 부담감이 ‘무기력증’으로 표출된 결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이는 심각한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스펙’을 위해 심지어 학력, 경력, 외국어 인증시험 점수를 위조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반면 구인난에 시달리는 현장도 많다. 특히 젊은 기능 인력을 찾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한다. 회사를 찾은 입사 지원자들도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근무 여건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청년 백수 100만 시대. 대학 졸업자는 취업 걱정에 한숨 짓고, 기업에서는 쓸 사람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이 현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노동부를 중심으로 다양한 청년고용대책사업을 실행하고 있다. 대학에서도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는 것 못지않게 이들의 사회 진출에 주안점을 두어 학생 역량을 개발,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취업 성공의 문턱을 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직자 자신의 의지와 준비이다. 최근 매우 우려되는 상황 중 하나는 가족이나 타인에 의존해 취업 의지나 목표를 상실한 젊은이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를 책임지는 젊은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어려움을 체험·극복하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이 습관화되어야 한다. 또한 직업 세계에 대한 구직자의 눈높이를 현실적으로 조절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원하는 취업을 위한 도전이 취업 성공의 목표 달성으로 종결되기도 하지만, 그 험난한 과정을 옆길로 돌아가면서 극복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한편으로는 대학을 선택하기 전에 개인의 흥미·성격·적성·직업선호도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기회가 주어져, 중·고등학교 때부터 자신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 직업세계에 대해 관심을 가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입시 위주의 교육과 직업세계에 대한 왜곡된 고정관념이 특정 대학과 특정 학과, 특정 직업으로의 쏠림 현상으로 이어지는 사회 환경에 대해 모두 반성하고 개선해야 한다. 더불어, 향후 산업 동향과 필요인력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국가차원에서 제공되어 취업희망자들이 코드를 제대로 맞추어 각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고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 SK에너지 신입사원 ‘무인도 생존체험’

    SK에너지 신입사원 ‘무인도 생존체험’

    ‘파부침주(破釜沈舟·배수진을 치고 결사적으로 싸운다)의 정신으로 무인도에서 살아남아라.’ SK에너지의 올해 신입사원 50명이 지난 1~3일 서해 무인도인 인천 옹진군 사승봉도에서 2박3일 동안 생존 체험을 했다. 행사명은 ‘파부침주 패기 워크숍’. 파부침주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밝힌 올해 경영방침이다. 군복을 입은 신입사원들은 직접 숙영지를 만들고 생존물품 확보, 백사장 극기 훈련에 이어 합심해 제작한 뗏목으로 도하 훈련도 했다. 3일간 일부 식량은 낚시로 조달하고 조개를 잡아 근근이 해결했다. 완벽한 야생 조건을 갖춘 무인도 생존은 첫날부터 쉽지 않았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밤이 되자 기온은 영하로 떨어졌다. 사고에 대비해 인명구조자격증을 가진 전문가 7명이 동행하고 어선 1척이 무인도 인근에 대기할 정도다. 그러나 동료애와 패기로 똘똘 뭉친 신입사원들은 SK그룹이 전사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도전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입사원 이한국씨는 “무인도 생존체험을 통해 SK의 도전정신을 이해하고 SK인으로서 절대 물러서지 말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대기업 대졸신입 연봉 3138만원

    대기업 대졸신입 연봉 3138만원

    올해 대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초임 연봉이 평균 3138만원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대졸 초봉은 2010만원으로, 대기업과의 격차가 1000만원 이상 벌어져 ‘연봉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자사 연봉을 밝힌 220개사 등을 대상으로 한 ‘2010 대졸 신입 연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입 초봉은 지난해(3097만원) 대비 1.3% 늘었다. 업종별로는 조선·중공업(6개사)의 평균 초봉이 37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금융업(18개사) 3 622만원 ▲건설업(30개사) 3143만원 ▲서비스·제약업(13개사) 3142만원 등이 전체 평균 초봉보다 높았다. 전체 평균보다 낮은 업종은 기계·철강업(20개사)이 3127만원으로 0.4% 낮았고 ▲제조업(30개사) 3109만원 ▲석유·화학업(16개사) 3081만원 ▲전기·전자업(21개사) 3079만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대한통운맨’ 이원태 금호 살리기 시동

    ‘대한통운맨’ 이원태 금호 살리기 시동

    #1. 지난해 9월 열린 한 좌담회. 이원태(65) 당시 금호산업 고속사업부 사장은 “안정적 노사관계가 이뤄져야 한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생산성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 지난달 20일 청계산. 대한통운 수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 사장은 임직원과 수도권 지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행을 했다. 올해 매출목표인 2조 1000억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선진 물류기업으로 도약하자는 뜻을 모으는 자리였다. 노동조합 집행부와 수도권 지부장들도 동참했다.  3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 취임 후 대한통운이 본격적인 체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모기업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위기에 빠진 가운데 대한통운의 올해 목표실적이 그룹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대한통운 창사이래 첫 금호아시아나그룹 출신 대표이다. 물류업계 1위인 대한통운을 비롯해 한국복합물류와 아시아나공항개발까지 3개사를 책임진다. 1월12일 승진자 없는 사장단 인사에선 대한통운 수장을 맡았다. 강력한 구조조정 방침 아래 사장 7명이 퇴임하고 6명이 전보 또는 관장 업무가 바뀐 ‘살벌한’ 인사에서다.  이 사장은 오히려 중책을 맡았다는 평가다. 물류업계 관계자들은 “첫 금호아시아나그룹 출신 대표 체제가 자리잡은 만큼 지금까지와 다른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사장의 고민도 깊어졌다. 그는 “책임지고 수익 극대화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취임 직후 군산과 인천지사를 방문, 하역 현장을 돌아봤다. 현대제철 당진 부두와 평택항을 방문해 영하의 기온에서 하역작업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어 발빠른 조직개편이 단행됐다. 본사를 본부제에서 부문제로 바꾸고, 부문 내에 영업과 관리 조직을 철저히 구분했다. 또 택배사업 강화를 위해 지사를 2곳에서 3곳으로 확대 개편했다. 반면 관리조직은 비용절감을 위해 슬림화했다. 이 사장은 “합리적 경영과 수익 향상을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해야 우리 입지도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금호고속 대표시절 서비스품질 지수 5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입영버스’ ‘월요일 새벽 출근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호평받았다. 이 사장은 1972년 금호석유화학으로 입사해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금호고속 등 주요 계열사를 거친 정통 금호맨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사장도 사원도 같은 ‘프로’…제일기획 전직원 호칭 통일

    ‘제일기획 직원은 모두 프로로 통한다.’ 김낙회 제일기획 사장이 회사의 전 직원에 대한 호칭을 ‘프로’로 통일시켰다. 제일기획은 2일 사원, 대리, 차장, 국장, 수석으로 이어지는 수직적 직급체계를 ‘C1-C2-C3’로 단순화하면서 임직원의 호칭을 프로로 단일화했다. 이에 따라 신입사원부터 사장까지 대외적으로 사용하는 호칭이나 조직 안에서 부르는 호칭은 모두 ‘프로’다. 이런 변화는 2007년 취임한 뒤 줄곧 ‘아이디어’를 주창했던 김낙회 프로의 작품. 당시부터 이미 사내에선 서로를 프로로 불러 왔다. 제일기획 측은 “수평적 문화 속에서 누구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활발한 소통을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대기업 임원 승진 20년 7개월 걸려

    대기업 임원 승진 20년 7개월 걸려

    대기업 평사원이 임원으로 승진하는 데에 평균 ‘20년 7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임원 승진 기간은 남성보다 평균 3년 5개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와 시장조사기관 이지서베이의 직장인 1000명을 상대로 한 ‘직급별 승진기간 조사’에 따르면 입사 후 ▲대리까지 평균 3년 5개월 ▲과장 8년 ▲부장 13년 9개월 ▲임원은 19년 1개월이 소요됐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은 대리 3년 8개월, 과장 11년 2개월, 부장 17년 6개월, 임원 20년 7개월 걸렸다. 중소기업에서는 대리 3년 6개월, 과장 6년 7개월, 부장 11년 8개월, 임원까지는 18년 4개월 소요돼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진급이 빨랐다. 대기업에 견줘 직급별로 짧게는 5개월, 길게는 6년쯤 빨리 승진하는 셈이다. 여성은 대리급에서는 남성보다 5개월 가량 승진이 늦지만 과장급부터는 1년 3개월, 부장급 1년, 임원 승진에서는 남성보다 3년 5개월 더 빨랐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경쟁자가 적어 승진 기간이 짧아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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