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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나운서는 스포츠★을 좋아해…김남일·김보민 등 화제

    아나운서는 스포츠★을 좋아해…김남일·김보민 등 화제

    방송 아나운서와 스포츠 스타의 열애 사례가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박지성의 여자친구로 밝혀진 김민지 아나운서는 선화예술고등학교를 나와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SBS 17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그는 KBS 스포츠 아나운서로도 합격한 바 있으며 현재 SBS 축구정보 프로그램 ‘풋볼매거진 골!’의 MC를 맡고 있다. 대표적인 축구선수 아나운서 커플은 현재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 축구선수 김남일과 KBS 김보민 아나운서가 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첫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일이 네덜란드에서 뛰기 전 우연한 동석하게 되면서 김보민과 처음 만났고, 이후 김남일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3년의 열애 끝에 2007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한화 이글스 소속 김태균도 2010년 12월 김석류 전 아나운서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처음 야구 선수와 야구 전문 아나운서로 만났지만 김석류가 ‘김석류의 아이러브베이스볼’을 출간할 당시 김태균이 추천사를 써 주면서 사랑의 감정이 싹튼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석류가 일본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당시 롯데 지바에 소속 중이었던 김태균은 직접 나서 학교와 숙소를 알아봐 주면서 자연스럽게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김태균과 김석류는 열애 7개월 만에 부부가 됐다. 허정무 전 국가대표 축구감독과 최미나 커플도 있다. 허정무는 “한 가요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 나가서 최미나를 처음 보고 연락을 주고 받던 중 최미나의 애교에 넘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은 1980년 결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성 그녀’ 집안 알고보니…

    ‘박지성 그녀’ 집안 알고보니…

    18일 박지성(32·퀸스파크 레인저스)의 여자친구로 보도된 김민지 SBS 아나운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이화여대 서양학과를 졸업한 뒤 방송계에 뛰어든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KBS N스포츠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하다가 2010년 9월 SBS에 입사했다. 현재 SBS ‘생방송 투데이’,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SBS 라디오 러브FM ‘김민지의 행복한 아침’의 DJ로도 활동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 아나운서 시절의 장기를 살려 축구 전문 프로그램 ‘풋볼매거진 골!’을 진행하면서 축구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김민지 아나운서의 아버지는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한 김덕진 변호사이며 어머니는 오명희 수원대학교 동양화과 교수다. 지성과 미모, 집안까지 겸비한 김민지 아나운서의 이런 이력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박지성의 아버지 박종성씨가 원하는 ‘며느릿감’의 조건을 충족할 만하다. 앞서 박종성씨는 아들의 열애설이 나올 때마다 “연예인 며느리는 안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너 소환 대비… CJ, 홍보조직 대수술

    오너 소환 대비… CJ, 홍보조직 대수술

    검찰의 비자금 수사와 관련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 CJ그룹이 홍보 조직을 ‘대수술’하는 깜짝인사를 단행했다. 정통 ‘CJ 홍보맨’으로 불리는 신동휘 CJ제일제당 부사장을 2년 만에 그룹 홍보 책임자로 다시 복귀시키는 한편 그룹 전체 홍보 임원들을 지주사에 집결시켰다. 다음 주로 임박한 이재현 회장의 소환을 앞두고 이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CJ그룹은 17일 신 부사장을 그룹 홍보실장 겸 제일제당 홍보팀장으로 다시 발탁하고 신 부사장 밑에 홍보기획 담당 노혜령 상무, 대한통운 홍보팀장 겸 홍보1팀 담당 장영석 상무, 홍보2팀 담당 정길근 상무 등 3명의 임원을 배치했다. 기존 그룹 홍보실은 권인태 전략지원팀장의 지휘 아래 언론인 출신 정길근 상무가 실무를 담당해 왔으나 최근 그룹은 물론 재계 안팎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응이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따라서 신 부사장의 복귀는 어느 정도 예견돼 왔다. 그룹 관계자는 “신 부사장의 복귀는 시간문제였을 뿐 예정된 수순이었다”며 “다만 신 부사장 밑으로 그룹 계열사의 모든 홍보 임원을 집결시킨 것은 직원들도 놀라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신 부사장은 1987년 제일제당에 입사한 이후 20년 이상 홍보 업무만 담당해 왔다. ‘CJ 원조 홍보맨’으로 통하는 그는 2011년 CJ의 대한통운 인수 과정에서 삼성SDS의 참여를 정면 비판한 뒤 사실상 경질됐다. 이후 줄곧 제일제당에서 대관 업무를 맡아오다 최근 같은 회사 홍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홍보직에 복귀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엄친딸’ 김민지, 박지성 아버지 마음에 들 수 있을까?

    ‘엄친딸’ 김민지, 박지성 아버지 마음에 들 수 있을까?

    박지성(32·퀸스파크 레인저스)과 김민지(28) SBS 아나운서의 열애설이 보도된 가운데 김민지 아나운서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씨의 마음에 들지를 놓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민지 아나운서가 훌륭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박성종씨의 마음에 찰지 의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소수에 불과할 뿐 대부분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박지성은 부모님을 잘 모시는 효자로 소문이 자자하다. 따라서 결혼 상대를 고를 때도 부모님의 의견이 중요할 것이라는 주장이 대부분이다. 박성종씨는 며느릿감과 관련해 “전적으로 내조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또 최근 배우 김사랑(35)를 비롯해 수많은 여자 연예인들과의 열애설이 날 때마다 “연예인 며느리는 안된다”며 뚜렷한 주관을 밝혀왔다. 우선 김민지 아나운서의 경우 연예인이 아니라는 것에서부터 합격점이라는 평가다. 또 이화여대 서양학과를 나와 ‘재원 중의 재원’으로 유명한 아나운서가 된 점에서도 박성종씨의 마음에 꼭 들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판사 출신 아버지와 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는 어머니 등 집안도 훌륭하다.  SBS에 입사하기 전 KBS N스포츠에서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로 활동하는 등 운동선수들의 생활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바탕도 가져 결혼설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박지성도 “내가 사는 삶이 일반 사람들과는 다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이해해 줄 수 있는 현명한 여자가 좋다”고 밝혀온 점도 김민지 아나운서가 박지성의 이상형에 가깝다는 이유가 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이 웃겨 당황하셨죠?… 하정우씨 김 한번 같이 드시죠”

    “마이 웃겨 당황하셨죠?… 하정우씨 김 한번 같이 드시죠”

    “시청자님, 웃겨서 마이(많이) 당황하셨어요?” 첫 방송 2주 만에 코너별 시청률 1위에 올라 화제를 모은 KBS ‘개그콘서트’의 ‘황해’. 보이스피싱 사기를 소재로 한 이 코너가 위기에 처한 ‘개그콘서트’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황해’의 주역인 홍인규, 이상구, 이수지, 신윤승, 이성동을 만나봤다. ‘황해’는 ‘개콘’ 개그맨들이 스스로 마련한 멘토·멘티제의 첫 번째 산물이다. 워크숍을 통해 고참 개그맨 홍인규와 이상구는 지난해 들어온 막내 기수 정찬민과 신윤승 등을 만났다. 코너가 탄생한 비화도 재밌다. “지방에 내려가던 중 매니저가 보이스피싱이 녹음된 음성 파일을 들려줬는데 패러디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길로 바로 (이)상구에게 전화를 걸어 고속도로 휴게소 편의점에서 만났죠. 마침 상구도 그 전날 영화 ‘황해’를 봤다고 하더군요.”(홍인규) 황해’의 가장 큰 히트 요인은 신선한 얼굴에 있다. 특히 ‘여자 싸이’라는 별명이 붙었다는 이수지가 매끄러운 목소리로 전화에 응대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옌볜 사투리를 구사하는 반전 연기는 압권이다. 그는 SBS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KBS에 재입사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지하철에서 한 20대 조선족 여성이 통화를 하고 있는 것을 눈여겨봤다가 옌볜 사투리를 개인기로 만들었죠.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때는 ‘사랑합니다, 고객님’이라는 안내원 관련 콩트를 했었어요. 2010년 10월 ‘웃찾사’가 폐지되면서 출연할 곳이 없어져 KBS 개그맨 공채 시험을 보게 됐죠.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도전했는데 합격했어요.” ☞☞(‘황해’팀이 패러디한 실제 보이스피싱 녹음 음성) (동영상이 안 보이면 여기를 누르세요) ‘황해’는 특이한 구석이 있다. 신인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대신 선배들은 뒤로 물러났다. 이상구는 마지막에 영화 ‘황해’의 김윤석 분장을 하고 사기단의 우두머리로 깜짝 등장하고, 최고참인 홍인규는 끝까지 말 없이 김을 먹는다. “저는 할 줄 아는 것이 여자나 아이 연기밖에 없는데 코너에 더 어울리는 후배들을 밀어주고 싶었죠. 저희 기수는 유세윤을 시작으로 안상태, 장동민, 강유미 등이 줄줄이 잘됐고 ‘개콘’의 시청률도 올랐어요. 서로 동기 부여가 됐던 거죠. 수지와 찬민이를 통해서 막내 기수도 ‘개콘’의 활력소가 됐으면 좋겠어요.”(홍인규) ‘영화배우 김윤석의 광팬을 자처하는 이상구는 “선글라스를 끼면 종종 김윤석씨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의 중저음 말투에 포인트를 두고 연기한다”고 말했다. 영화 ‘황해’에서 김을 먹는 하정우를 패러디한 홍인규의 고충도 만만치 않다. “리허설 때부터 따지면 하루에 김을 40장 가까이 먹는 것 같아요. 처음에 조미김을 먹었더니 탈수 현상이 나서 나중에는 소금기가 없는 김으로 바꿨죠.”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는 역할을 맡은 이성동과 신윤승도 나름대로의 연기 노하우가 있다. “속아 넘어갔다가 화도 냈다가 당황도 하는 다양한 표정과 연기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이성동) 이들은 실제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대본에 반영한다. “조선족의 희화화보다는 피해를 막는 데 더 큰 목적이 있어요. 요즘은 토익학원 수강생에게 3개월을 미리 결제하라는 신종 보이스피싱까지 등장했어요. ‘경기도 평양에 삽니다’라는 어이없는 멘트를 하거나 전화를 받은 사람이 되레 ‘밥은 먹고 다니냐’고 역공격하는 웃지 못할 사례도 있더군요.” 최근 이들에게는 한 가지 바람이 생겼다. 영화 ‘황해’의 주인공인 김윤석과 하정우가 실제로 출연하는 것이다. “진짜 김윤석씨를 만나면 좀 죄송할 수도 있는데 팬으로서 꼭 출연해 주셨으면 좋겠어요.”(이상구) “하정우씨의 새 영화가 8월쯤 개봉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영화도 알릴 겸 한번 출연하셔서 함께 김을 먹는 연기를 했으면 좋겠네요. 물론 그때까지 우리 코너가 잘 돼야겠죠.”(홍인규)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공기업 탐방-강원랜드] 폐광지역 주소지 지원자 우선 선발

    [공기업 탐방-강원랜드] 폐광지역 주소지 지원자 우선 선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랜드 직원 1인 평균 임금은 5997만원, 임원 평균 임금은 1억 4103억원이다. 연봉은 공기업 가운데 6위다. 하지만 호텔 같은 기숙사 등 복지 수준은 첫 손가락에 꼽힌다. 그야말로 ‘신의 직장’이다. 지원자들이 구름처럼 몰리는 이유가 다 있는 것이다. 이런 강원랜드의 취업문을 뚫기 위해서는 ‘깐깐한’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최흥집 사장은 “엄격한 입사기준을 정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아카데미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직원이 될 수 없다. 카지노 딜러, 호텔 종사자, 레저, 일반직 등 직종에 따라 4단계의 하이원 아카데미 과정을 거쳐야 한다. 입사자격을 얻으면 12주의 기본교육을 받고, 실습과 인턴 과정을 거친 뒤 정식 직원이 된다. 특히 딜러의 경우 카지노·관광 등 관련 학과를 졸업해야 한다. 폐광 지역에 주소를 둔 지원자를 우선 선발한다. 최 사장은 “전체 직원의 63% 정도가 폐광 지역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폐광 지역 지원자에게 ‘특혜’를 주는 것은 강원랜드가 폐광 지역의 경제 부흥을 위한 국가적 필요성에 의해 창립됐기 때문이다. 입사 지원자는 지역발전이라는 창립 이념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의지를 갖춰야 한다. 현재 강원랜드에는 3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하면 4500명이 넘는다. 올해엔 두 차례에 걸쳐 교육생 500여명을 뽑았다. 강원랜드는 카지노와 호텔, 스키장, 골프장, 컨벤션센터, 콘도미니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 사장은 “임직원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세계적 종합리조트를 개발하고 사회에 환원한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대우건설 박영식 사장 내정

    대우건설 박영식 사장 내정

    대우건설 신임 사장에 박영식(56) 부사장(전략기획본부장)이 내정됐다.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는 14일 지원자들을 면접한 결과 박 부사장을 신임 사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인천 출신으로 대건고등학교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대우에 입사했다. 대우건설 해외개발사업팀장과 경영기획실장 등을 지낸 뒤 퇴사해 2009년 동아건설산업 사장을 거쳐 2010년 말 대우건설 전략기획본부장으로 복귀했다. 대우건설 인수·합병(M&A) 당시 경영기획실장을 맡은 경험이 있으며 직원들의 신뢰가 두터운 데다 조직 장악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정몽준 장남 현대重 복귀… 3세 경영 본격 ‘현장수업’

    정몽준 장남 현대重 복귀… 3세 경영 본격 ‘현장수업’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의 장남 기선(31)씨가 13일 현대중공업 부장으로 복귀, 울산 본사 경영기획팀에서 일한다. 본격적인 3세 경영 채비로 보인다. 2009년 현대중공업 재무팀 대리로 근무하다 휴직한 뒤 미국 유학길에 오른 기선씨는 이번에 재입사 형식으로 복귀했다. 기선씨는 1982년생으로 대일외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학군사관(ROTC) 43기로 군복무를 마쳤으며 미국 스탠포드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취득한 이후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일해왔다. 앞서 언론사 인턴기자, 외국계 은행 근무 등을 통해서도 다양하게 경영 수업을 쌓았다. 한편 장남인 기선씨 아래로는 남이(28), 선이(25)씨 등 두 여동생과 남동생 예선(18)군이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기술 장교·부사관 양성해 中企에 전문인력 공급

    우수한 기술 장교와 부사관을 산업인력으로 육성해 중소기업에 공급하는 ‘한국형 탈피오트(Talpiot)’ 제도가 시행된다. 중소기업의 낮은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중소기업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기술 인력에게 보상 차원에서 주식 대신 현금을 주는 ‘중소기업형 스톡옵션제’도 도입된다. 정부는 12일 중소기업청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대책’을 발표했다. 현재 대기업의 3분의1에 불과한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정부는 이스라엘의 ‘탈피오트’ 제도를 본뜬 프로그램을 연말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탈피오트는 ‘최고 중의 최고’라는 뜻의 히브리어다. 연간 50명의 우수한 고교생을 선발해 3년간의 대학 교육과 6년간의 군 장교 복무를 마친 뒤 벤처 기업가로 양성하는 제도다. ‘요즈마 펀드’와 더불어 이스라엘을 벤처 대국으로 만든 원동력으로 꼽힌다. 한국형 탈피오트 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과 군복무, 취업을 한데 연계한 것이다.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기계 등 군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보유한 우수 인력을 학사장교(ROTC)나 부사관, 일반 사병 등으로 뽑은 뒤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양성한다. 전역 이후에도 관련 업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취업과 창업을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기존 스톡옵션제와 차별화된 중소기업형 스톡옵션제도 내년에 도입된다. 중소기업 사업주가 기술 인력에게 인센티브로 주식을 제공하는 대신 기업과 근로자가 납입한 금액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기업부담금을 납입하는 중소기업은 정부 지원도 받는다. 5년 이상 계약을 만료한 재직자만 받을 수 있도록 해 장기 재직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 입사를 조건으로 장학금과 현장교육을 제공하는 ‘대학생 희망사다리 장학금’도 신설된다. 또한 정부는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 예산을 2017년까지 전체 R&D 예산의 18%(2011년12.4%)로 확대하고, 출연연구소 출연금의 5∼15%를 중소기업 협력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 중소기업의 기술유출 방지 및 기술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하도급법상 기술자료 유용 행위에 대한 제재와 처벌도 강화할 계획이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GS건설 허명수 대표 사임… 후임에 임병용 선임

    GS건설 허명수 대표 사임… 후임에 임병용 선임

    허명수(왼쪽) GS건설 사장이 실적 악화에 대한 경영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GS건설은 12일 이사회에서 허 대표이사와 우상룡 해외사업총괄사장(CGO)이 사임했다고 밝혔다. 새 대표에는 임병용(오른쪽) 경영지원총괄(CFO)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허 사장의 사임은 경영실적 악화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 8239억원, 영업손실 5355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냈다. 회사 측은 평소 책임경영을 강조해 온 허 사장이 조직의 변화를 돕기 위해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신임 임 대표는 서울대 법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1년 LG구조조정본부에 입사한 이후 LG텔레콤 영업마케팅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 말 GS건설 경영지원총괄 대표이사에 올랐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신입사원 적정 연령 “무조건 탈락되는 연령 있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생각하는 신입사원 적정 연령이 공개돼 화제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인사담당자 533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적정 연령’을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은 만 28세, 여성은 만 26세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인사담당자의 44.3%는 “신입사원의 마지노선 연령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 연령은 4년제 대학 졸업생 기준 남성 만 31세, 여성 만 29세인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입사에 불리한 나이의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인사담당자의 34%는 만 30세가 넘은 구직자를 신입사원으로 채용하는 것에 부담을 느꼈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기존 직원들이 불편해해서’(51.9%), ‘나이 어린 상사가 있어서’(40.3%), ‘취업이 늦은 부적격사유가 있을 것 같아서’(22.7%) 등을 꼽았다. 실제로 인사담당자들 10명 중 7명(69.4%)은 만 30세 이상의 지원자에게 면접 시 나이와 관련한 질문을 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주로 ‘적은 연봉에 대한 우려’(54.8%, 복수응답), ‘취업 준비기간 중 경험’(37.9%), ‘여태까지 취업 못한 이유’(31.8%), ‘선배직원보다 많은 나이에 대한 우려’(25.9%) 등을 묻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4.9%의 인사담당자들은 놀랍게도 만 30세가 넘은 지원자들을 ‘무조건 탈락시키거나 일괄 감점한다’고 밝혔다. 신입사원 적정 연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입사원 적정 연령, 나이 많은 사람은 이러나 저러나 서럽다”, “신입사원 적정 연령, 안타깝긴 하지만 불편한 것은 사실”, “신입사원 적정 연령, 무조건 탈락은 심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아동 음란 애니 수입·유통업자 등 무더기 덜미

    日아동 음란 애니 수입·유통업자 등 무더기 덜미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0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아동 음란물을 수입해 국내 유통한 혐의로 영화 수입사 대표 신모(39)씨 등 음란물 수입·유통업자와 인터넷 웹하드 운영자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웹하드를 통해 아동 음란물을 유포한 헤비 업로더 김모(21)씨 등 58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신씨는 2011년 11월쯤 일본의 한 성인 영화사에서 아동과 청소년으로 보이는 주인공들이 성행위를 하는 애니메이션 음란물 6편 등 총 76편을 구입해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와 계약을 맺은 유통업자, 웹하드 운영자 등은 수입금을 나눠갖기로 하고 이 음란물들을 웹하드 성인 게시판에 올려 네티즌들이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조사결과 웹하드 업체는 네티즌이 음란물을 내려받을 때 받은 포인트(사이버 머니)를 운영자와 공유자가 6대 4의 비율로 배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헤비 업로더인 김씨 등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웹하드에서 내려받은 아동 음란물을 또 다른 인터넷 웹하드에 올려 다른 회원이 내려받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웹하드를 통해 영상을 내려받으면 해당 영상을 올린 사람의 포인트가 적립되고 일정 금액에 도달하면 현금화할 수 있는 구조를 악용한 것이다. 경찰은 피의자 대부분이 대학생이나 직장인, 무직자였으며 이들 중에는 최대 1200만원의 부당이익을 올린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류근실 충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은 “애니메이션 음란물에는 실제 인물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성인이 등장하는 음란물보다 더 저속하고 노골적인 표현도 있다”면서 “방치될 경우 청소년의 건전한 성 인식을 저해함은 물론 성범죄로 발전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신입사원 조기퇴사 비율 10명 중 3명꼴…퇴사 원인은?

    신입사원 조기퇴사 비율 10명 중 3명꼴…퇴사 원인은?

    신입사원 조기퇴사 비율이 10명 중 3명꼴인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인사담당자 378명을 대상으로 ‘입사 1년 이내 신입사원 퇴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신입사원 조기퇴사 비율이 평균 32%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3명 중 1명이 1년 안에 회사를 그만두는 셈이다. 또 응답자의 83.6%가 “1년 이내에 퇴사한 신입사원이 있다”고 답했다. 조기퇴사한 신입사원들은 퇴사까지 평균 4.3개월 동안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퇴사가 가장 많은 직무로는 ‘제조·생산’(24.4%)과 ‘영업·영업관리’(21.8%)가 1, 2위를 차지했다. 퇴사 원인으로 “직무와 적성이 맞지 않다”는 이유를 대는 신입사원이 40.5%로 가장 많았다. 반면 인사담당자들은 “인내심과 책임감이 부족하기 때문”(43.7%)에 갓 들어온 신입사원들이 퇴사한다고 분석했다. 신입사원 조기퇴사 비율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입사원 조기퇴사 비율, 미리 직무를 경험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신입사원 조기퇴사, 각자 사정이 있겠지”, “신입사원 조기퇴사, 다른 곳으로 옮길 능력이 있으니까 그만두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신경영 20년] 현재의 삼성은

    [삼성 신경영 20년] 현재의 삼성은

    20여년 전 삼성은 세계시장에서 2류 회사였다. 단적인 예로 소비자들은 같은 값이면 삼성 로고가 달린 제품보다 일본의 소니, 파나소닉,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 휴렛팩커드(HP), IBM 등을 선호했다. 삼성이 만든 제품은 동남아 등 일부 시장에서 부분적인 성공을 거뒀지만,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서는 싸구려 물건 취급을 받았다. 더 큰 문제는 정작 본인은 2류인지를 모른다는 점이었다. ‘국내 1등’이라는 외형적 타이틀이 눈도, 귀도 가렸다. 그러던 1993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가전매장인 베스트바이에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2류 기업의 현실을 목격했다. 삼성 로고를 단 물건들은 예외 없이 미국 가전매장의 천덕꾸러기였다. 안 팔리니 대부분 매장 구석에 먼지를 뒤집어쓴 채 놓여 있었다. 참담한 심정에서 이 회장은 사장단을 현지로 호출했다. 세계 최대 시장에서 삼성이란 상표가 어떤 대우를 받는지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하라는 취지였다. 이건희 회장이 완전히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고민을 시작한 것이 그때다. 변화의 방향을 찾고자 소통과 대화가 필요했다. 그는 일본, 독일, 미국 등을 넘나들며 무려 68일간 1800명과 350시간을 대화했고, 사장단과 800시간에 걸친 격정적인 토론도 이어갔다. 대화를 풀어쓰면 A4 용지 8500매에 해당하는 방대한 분량이다. 이 회장이 강변한 변화의 핵심은 양(量)이 아닌 질(質)을 추구하자는 것이다. “지금처럼 잘해봐야 1.5류이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자.” 1993년 6월 7일 이건희 회장이 프랑크푸르트에서 밝힌 ‘신(新)경영’ 선언은 그렇게 시작됐다. 그 후 20년 동안 삼성은 변화와 혁신을 거듭했다. 그 결과 삼성은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가운데 9위에 오를 정도로 세계적인 기업이 됐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약 36조원에 달한다. 오랜 경쟁자이던 소니도, 파나소닉도 멀찌감치 제쳤다. 연 매출은 1993년 29조원에서 2012년 380조원으로 13배 증가했다. 직수출 규모도 107억 달러에서 1572억 달러로 15배 늘어났다. 무엇보다 시가총액의 상승이 눈에 띈다. 1993년 7조 6000억원에서 338조원으로 44배가 불었다. 시장이 삼성의 미래가치를 높이 사고 있다는 방증이다. 너무 높아지는 바람에 논란이 있지만 삼성전자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20%까지 높아졌다. 이 회장 취임 이후 1991년부터 1997년까지 한솔그룹과 새한그룹, CJ그룹(구 제일제당), 신세계 그룹, 보광그룹이 잇따라 계열분리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로 놀라운 성적이다. 누가 봐도 이제 삼성은 글로벌 기업이다. 국적을 불문하고 전 세계에서 고용한 직원 수도 현재 42만명에 달한다. 사실 이 회장이 위기를 외치던 93년은 재무제표상으로만 보면 그리 나쁠 것이 없는 시기였다. 1992년 세계 최초로 64메가 D램 개발에 성공하면서 삼성은 반도체 시장의 강자가 됐다. 그후 21년간 메모리 반도체 세계 시장에서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쳐본 적이 없으니 적어도 먹을거리 걱정은 없었다. 하지만 이 회장은 1위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휴대전화 시장 개척에 나섰다. 처음부터 탄탄대로는 아니었다. 1994년 삼성은 야심 차게 첫 휴대전화를 출시했지만, 불량률이 11.8%에 달했다. 이듬해인 1995년 이 회장은 극약처방을 내렸다. 시중에 풀린 불량 휴대전화 15만대를 모두 수거해 임직원이 보는 앞에서 소각했다. 150억원이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했다. 자기 손으로 힘들게 만든 제품이 불타는 것을 보면서, 임직원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150억원을 태운 화형식은 기존의 삼성의 문화를 뿌리째 바꿨다. 그해 8월 삼성의 휴대전화 애니콜은 당시 세계시장 1위 모토로라를 제치고 국내시장에서 정상에 올랐다. 17년 뒤인 2012년 삼성전자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1위에 올랐다. 신경영은 기업 문화에도 일대 변혁을 줬다. 신경영 선언 직후 가장 먼저 도입한 것이 바로 오전 7시에 출근하고 오후 4시에 퇴근하는 ‘7·4제’였다. 일찍 퇴근해 자기개발에 시간을 쏟으라는 취지였다. 3년 뒤 폐지됐지만, 당시의 시도는 획기적이었다는 평이다. 삼성은 또 1995년부터 3급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학력 제한을 없앴다. 대학 졸업장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실력이라는 이 회장의 지론 때문이었다. 30대 부장, 여성, 고졸, 장애인 등을 과감히 임원으로 발탁하는 ‘열린 인사’도 단행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한 삼성의 질적 변화는 덤으로 양적 팽창을 가져왔다. 이제 삼성을 2류제품이나 만드는 회사라고 칭하는 사람은 없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정세진 KBS 아나운서 21일 결혼

    정세진 KBS 아나운서 21일 결혼

    정세진(40) KBS 아나운서가 금융업에 종사하는 11세 연하의 남성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KBS는 5일 “정 아나운서가 오는 21일 오후 7시 서울 압구정 성당에서 회사원 김유겸씨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예비신랑은 정 아나운서의 모교인 연세대 후배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 사실은 최근 동료들에게 청첩장을 건네면서 알려졌다. 1997년 KBS 공채 24기로 입사한 정 아나운서는 KBS 9시 뉴스와 ‘뉴스타임’, ‘생방송 좋은 아침입니다’, ‘클래식 오딧세이’ 등을 진행했다. 현재 KBS 1FM ‘노래의 날개 위에’ DJ를 맡고 있다. 지난 3월 제25회 ‘한국PD대상’에서 TV진행자 부문 출연자상을 받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정세진 KBS 아나운서 ‘11세 연하 금융맨’과 백년가약

    정세진 KBS 아나운서 ‘11세 연하 금융맨’과 백년가약

    정세진(40) KBS 아나운서가 오는 21일 11세 연하의 회사원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정 아나운서는 이날 서울 압구정동의 한 성당에서 모 은행에 다니는 김모씨와 결혼식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아나운서의 결혼 소식은 청첩장을 받은 아나운서들이 주변에 사실을 알리면서 공개됐다. 정 아나운서는 1997년 KBS 24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8시 뉴스타임’, ‘생방송 세계는 지금’ 등을 진행했다. 현재 KBS 1FM ‘노래의 날개 위에’ DJ를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논쟁] 시간제 일자리

    [이슈&논쟁] 시간제 일자리

    정부가 4일 발표한 ‘일자리 로드맵’은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국정과제로 현재 64% 수준인 고용률을 임기 마지막 해인 2017년 7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가 이를 위해 내세운 핵심 방안이 ‘시간제 일자리’ 확대다. 지금까지 노동 현안의 쟁점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양분됐으나 정부가 시간제 일자리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지면서 이에 대한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정부는 북유럽형 선진 모델로 고용 안정과 평균 노동시간 감소 등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노동계에서는 비정규직 양산을 우려하고 있다. 노동계를 비롯해 우리 사회의 ‘핫 이슈’로 떠오른 시간제 일자리에 대한 찬반 양측의 의견을 들어봤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일러스트 길종만 기자 kjman@seoul.co.kr ■ [贊] 배규식 한국노동연 노사사회정책연구본부장 “정규직 전일제와 동등한 지위 부여, 양질의 시간제 고용모델 개발해야” 박근혜 대통령의 ‘시간제 일자리 활용’ 발언 이후 시간제 일자리를 둘러싼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단순히 ‘질 낮은 시간제 일자리’가 아니라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명확하게 내놓고 있다. 공공부문에서 먼저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창출을 시작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하고 있다. 시간제 일자리를 양질의 일자리 혹은 정규직 시간제 일자리로 잘 만들어 활용하면 근로자들의 입장에서도 일·생활 균형, 결혼한 여성의 경력단절 방지, 지속가능한 정년연장, 노동시간의 유연한 활용을 위한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사회적으로도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혹은 정규직 시간제 일자리는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고, 기존의 남성 외벌이 모델에서 벗어나 맞벌이 모델로의 전환을 도우며, 고용률을 높일 수 있는 핵심적인 제도가 될 수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업무수요가 하루 중 시간대별로 변화하거나, 요일별로 변화하는 데 맞춰서 노동공급량, 즉 업무를 담당할 근로자수를 변화시켜서 업무수요와 노동공급을 시간대, 요일별로 일치시키는 수단으로 ‘시간제 일자리’를 정규직에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시간제 일자리가 사회적으로 유용하고, 근로자들의 필요에 부응하며, 사용자들의 업무상 수요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먼저, 우리 사회에 널리 존재하는 시간제 일자리에 대한 잠재적 수요를 바탕으로 양질의 시간제 고용모델을 새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 기존의 질 나쁜 시간제 일자리와는 뚜렷하게 구분되는, 기존 정규직 전일제와 거의 같은 지위와 역할을 담은 내용으로 개발해야 한다. 둘째, 공공부문에서 정규직 전일제를 정규직 시간제로 전환하는 방법을 통해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모델을 만들고 정착시키는 과정을 선행하여 널리 존재하는 잠재적 수요를 일깨우고 개발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렇게 정규직 전일제에서 정규직 시간제로 전환한 공공부문 근로자들이 역으로 다시 정규직 전일제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도 동시에 부여해야 한다. 그래야 공공부문에서 근로자들이 마음 놓고 정규직 전일제에서 정규직 시간제 일자리로 전환을 선택할 수 있고 잠재적 수요를 충분히 현실화할 수 있다. 또한 공공부문에서 근로자들에게 여러 가지 필요에 따라 정규직 전일제에서 정규직 시간제 일자리로 전환을 요청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해야 한다. 공공기관에서 시간제 일자리 적합직종에서만 정규직 전일제를 정규직 시간제로 전환하는 것을 허용해서는 정규직 시간제 일자리를 필요한 양만큼 많이 만들 수 없다. 셋째, 시간제 정규직 채용을 통한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창출 노력은 신중해야 한다. 시간제 정규직으로 채용된 경우 얼마 지나지 않아 전일제 정규직으로 전환될 개연성이 있다. 일단 시간제 정규직으로 입사하는 거의 대부분의 젊은 근로자들은 전일제 정규직 자리가 없어 시간제 정규직을 불가피하게 선택한 것이어서 전일제 정규직으로 일하고 싶어 할 것이기 때문이다. 공공부문의 정규직 시간제 일자리는 근로자들의 자발적 선택에 의한 것이어야 지속가능하기 때문에 정규직 전일제의 정규직 시간제 전환 정책이 우선적으로 추구될 필요가 있다.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가 무엇인지 이런 일자리를 어떻게 창출할 것인지에 대해 사회적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야 정부의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정책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 정부 정책 가운데 수정이 필요한 부분도 개선될 수 있다. 또한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창출에 대한 노사 그리고 근로자들의 협조를 얻을 수 있다. ■ [反] 이태의 민주노총 학교비정규직본부장 “비정규직 차별 확산되고 고착화,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은 물거품” 박근혜 대통령 취임 100일 만에 나온 일자리 정책이 시간제 일자리를 늘려서 취업률을 높인다는 것이다. ‘좋은 일자리’, ‘올곧은 일자리’, ‘시간제 정규직’이라는 이름을 붙여 취업의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희망처럼 보이겠지만, 차별을 당하며 생활하는 비정규직인 우리에게는 차별을 확산하고 고착시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대통령이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하여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한 약속은 물거품이 되는 것이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의 말에 따르면 공공부문에서 하반기에 1만명을 채용하고 전문영역부터 시간제 일자리를 도입한다니 학교가 비정규직 고용정책의 실험장이 될 것이란 것을 경험으로 직감하게 된다. 학교에는 비정규직이 80여개 직종에 25만명 정도가 있다. 회계직으로 분류되는 인원만 15만명인데, 비정규직보호법이 발효되고 나서 지난 5년간 오히려 70% 이상이 늘어났다. 학습인턴교사 등 단기간 시범사업은 통계에 포함되지도 않는다. 학교 비정규직 대부분은 근무 일수와 시간을 따져 가며 근로계약을 맺는데 시간제 일자리는 상시업무 종사자의 근로조건을 악화시키는 기능을 하고 있다. 급식실의 경우 150~200명당 1명을 기준으로 조리원을 배치하는데, 급식시간에 맞춰 조리하기에도 바빠서 2~4시간짜리 배식 전담 보조 인력을 채용한다. 노동 강도를 낮춰 건강하고 안정된 근로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데 더 나쁜 일자리로 대체해 비정규직 노동자 사이에도 차등을 두어 개선할 여지마저 막고 있는 것이다. 돌봄 교실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대통령이 약속해서 돌봄 교실 운영시간을 늘리고 돌봄 교사 1명이 4~8시간 하던 일을 2명이 맡도록 유도했다. 그러나 예산에는 반영되지 않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교육청은 근무시간을 줄여 1주당 15시간 이하로 계약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 초단시간 근로 종사자에게는 퇴직금 등을 주지 않아도 되는 등 근로기준법 적용 제외 대상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일이 올해 초 경북 전역에서 교육청 지시로 실제로 벌어졌고, 부산에 있는 방과 후 전담 인원들은 형편없이 나빠진 근로조건을 거부해 해고를 당했다. 야간에 학교를 지키는 당직기사들은 근로시간 문제로 인권까지 침해받고 있다. 당직기사들은 매일 오후 4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8시 30분까지 16시간을 근무하는 근로계약을 체결한다. 매주 금요일에 출근해 월요일 아침에 퇴근하고, 명절 휴가기간에는 심지어 9일 동안 학교에서 지내기도 한다. 그런데도 월급은 100만원도 안 된다. 학교는 심야 근무를 근로시간으로 인정하지 않고, 정부도 학교에서 버젓이 벌어지는 무료 노동, 임금 착취를 묵인하고 방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제 근로는 학생 수업을 지원하는 전문 인력에게는 더 가혹하게 적용된다. 예술 강사들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지원을 받으며 10여년을 교육에 이바지해 왔다. 그러나 수업시수를 주당 15시간 이하로 규제하여 근로기본권을 침해하고 고용보장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수업을 준비하기 위한 사전 근로시간을 인정하지 않고 수업시간만 근로시간으로 인정한다. 교육지원 비정규직은 연수나 자기개발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이방인이고 유령이다. 시간당 단가를 조금 더 늘린다고 좋은 일자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미 시간제로 운영하고 있는 비정규직 문제를 우선 해결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시간제 정규직이라는 새로운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양극화를 심화시키게 될 뿐이다. ‘뜨거운 얼음’이 없듯이 시간제 정규직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 직장인 연애 목적 1위는 결혼이 아니다…“격정 로맨스도 안 바라”

    직장인 연애 목적 1위는 결혼이 아니다…“격정 로맨스도 안 바라”

    직장인의 연애 목적 1위는 결혼이 아닌 ‘정서적 안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취업전문 포털사이트 커리어가 직장인 6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29.1%가 ‘정서적 안정’을 연애의 목적으로 꼽아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2위는 ‘결혼’(28.8%), 3위는 ‘여가를 함께 즐길 사람이 필요해서’(24.1%), 4위는 ‘스트레스 해소’(11.4%)가 각각 차지했다. ‘직장인 연애 목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의 68.2%가 입사 후 연애를 한 적이 있으며, 주로 ‘소개팅’(47.8%)에서 연인을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 내’(24.8%), ‘학원, 헬스장 등 자기계발을 위한 장소’(11.5%), ‘직장인 동호회’(6.7%), ‘출·퇴근길’(6.5%) 등의 장소가 뒤를 이었다. ‘직장인이 꿈꾸는 로맨스’를 묻는 항목에는 절반이 넘는 55.7%의 직장인들이 ‘정신적 안정감과 활력소를 얻는 소울메이트 로맨스’를 꼽았다. 이어 ‘안정적으로 사귀다가 결혼에 성공하는 평범한 드라마’(25.3%), ‘서로의 커리어와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는 스마트한 로맨스’(13.4%), ‘불같이 타오르는 격정 로맨스’(4.6%) 등의 답이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만남 이후 교제를 시작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개월 내’가 30.3%였다. 이어 ‘1~2주 내’가 26.9%, ‘6개월 이상’이 20.2%, ‘2개월 내’가 13.5%였다. 직장인 연애 목적 1위가 ‘정서적 안정’이라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직장인 연애 목적 1위가 정서적 안정이라니,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가?”, “직장인 연애 목적 1위, 결혼일 줄 알았는데 의외네”, “직장인 연애 목적 1위, 먼저 연애하는지 묻는 게 예의 아닙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 직업인은 스펙보다 통합사고력이 중요”

    “전문 직업인은 스펙보다 통합사고력이 중요”

    “전문 직업인은 스펙보다는 통합형 사고를 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는 게 중요합니다.” 한국폴리텍대학 박종구(55) 이사장은 4일 열린 광주 지역 교육계·산업계 인사들과의 간담회에서 “우리 대학은 이런 시대의 요구에 맞춰 튼튼한 기술에 인문학적 사고까지 겸비한 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미국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 회장도 ‘창의적인 IT 제품은 기술과 인문학의 교차점에 서 있기에 가능하다’고 역설했듯이 기술과 인문학을 아우르는 ‘창조적 인재’를 키워 내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 대학 학생들은 국내 및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같은 직무에 대해서는 최고의 기술을 자랑한다”며 “지금의 융복합 시대에는 개별 부문의 지식만으로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려워 인문학 교육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2011년 8월 취임 이후 신간 베스트셀러와 동서고금의 양서들을 확보해 학생들의 꾸준한 독서를 유도했다. 또 인문 교과에 대한 비중도 취임 때 11%에서 현재 18%로 끌어올렸으며, 교양과목 학점도 20학점에서 31학점으로 확대했다. 박 이사장은 “학생들의 해외 취업과 진출을 위해 ‘영어’ 교육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교양영어·토익 등을 필수 과목으로 선정했다. 지난해부터는 자체 연수원을 활용, 원어민이 진행하는 몰입식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한국무역협회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이 대학 학생들의 해외 취업을 지원한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국책특수대학으로 2년 연속 취업률 80% 이상을 기록했다. 박 이사장은 이를 알리기 위해 전국의 고교 교장, 교감, 진로진학 담당교사는 물론 교육감과 지방자치단체장, 기업 대표이사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또 인성교육 중심 수업, 개인맞춤형 진로교육, 다문화가족 청소년 등을 위한 기술대안고교 등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박 이사장은 “이런 다양한 교과와 맞춤형 교육으로 졸업생은 ‘입사와 동시에 실무 투입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취업률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미국 시러큐스 대학원을 거쳐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냈다. 이어 기획예산처 공공관리단장, 국무조정실 정책차장, 아주대 총장 직무대행,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 제2차관 등을 역임한 뒤 2011년 8월 한국폴리텍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엄정 처리해야”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엄정 처리해야”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4일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 과감하게 최고 책임자를 단죄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문 의원이 국정원 관련 의혹을 직접 언급한 것은 대선 이후 처음이다. 문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잘못된 과거와 용기 있게 결별하십시오’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문 의원은 “검찰이 이 사건을 역사적 책무감으로 어느 사건보다 신념을 갖고 반드시 법과 원칙대로 처리하기를 바란다”면서 “그러지 않으면 대통령도, 검찰도, 국정원도 돌이킬 수 없는 불행한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정부를 향해 “단죄한다고 해서 정권의 정당성이 흔들린다고 보지 않는다”며 “오히려 잘못된 과거와 용기 있게 결별하는 것만이 정권의 정통성과 정당성을 세우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국정원 대선 개입사건 진상특위’ 소속인 신경민·문병호 의원은 이날 과천 법무부 청사를 항의 방문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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