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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롯데 신임 대표이사에 김창락씨 선임

    [하프타임] 롯데 신임 대표이사에 김창락씨 선임

    프로야구 롯데는 25일 신임 대표이사에 김창락(59)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본부 전무를 선임했다. 김 대표이사는 1984년 롯데쇼핑에 입사해 영등포점장, 본점장을 거쳐 올해 1월부터 상품 1본부장으로 재직해 왔다. 취임식은 오는 29일 부산 사직야구장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롯데 측은 “이창원 전임 대표이사는 건강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 전제덕, 한국인 최초 호너 아티스트 영예

    전제덕, 한국인 최초 호너 아티스트 영예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42)이 한국인 최초로 ‘호너(HOHNER) 아티스트’로 선정됐다고 소속사 JHN뮤직이 25일 밝혔다. 세계 최고 하모니카 브랜드인 호너에서 선정하는 호너 아티스트는 하모니카 연주에겐 최고 영예다.  대표적인 호너 아티스트로는 올해 세상을 뜬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투츠 틸레망과 ‘클래식 하모니카의 전설’ 토미 레일리,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밥딜런, 존 레넌 등이 있다. 호너 하모니카의 국내 수입사 코스모스악기에서 석 달 전 전제덕을 호너 아티스트 후보로 추천했으며, 엄격한 심사를 벌인 호너는 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결과를 알렸다. 시각 장애를 극복하고 국내 최고 하모니카 연주가가 된 전제덕이 이로써 세계적인 하모니카 연주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전제덕은 2004년 첫 앨범을 내며 데뷔한 뒤 지금까지 모두 넉 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국내 하모니카 연주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전제덕은 정신적 스승이었던 틸레망을 기리는 헌정 공연 ‘바이, 투츠’를 다음달 30일 성수아트홀에서 열 예정이다. 원래 사물놀이 연주자였던 전제덕은 틸레망의 연주를 듣고 하모니카를 독학하게 됐다고 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삼성사회공헌상 4개 부문 35명 수상

    삼성사회공헌상 4개 부문 35명 수상

    올해 22회째인 2016 삼성사회공헌상 시상식이 2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렸다. 자원봉사팀, 자원봉사자, 사회공헌 프로그램, 사회공헌 파트너 등 4개 부문에서 우수 임직원과 협력기관 대표 35명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100만~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삼성 사회공헌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황창순 순천향대 교수는 “진정성 있는 나눔문화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이 인상적이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자원봉사팀상을 받은 삼성전자 ‘스마트엔젤봉사팀’은 시각장애인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리기 위해 직원들이 2014년 자발적으로 조직한 팀이다. 봉사팀은 매주 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시각장애인 가족들에게 스마트폰 접근성 기능을 설명했고, 그 과정에서 문제점이 도출되면 실제 제품에 개선점을 담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인도 뭄바이 다이섹 봉사팀’도 인도 건설 현장 주변의 부족민 마을에 지난해부터 50가구의 주택을 신축, 자원봉사팀상을 받았다. 자원봉사자상을 받은 이명진 삼성카드 과장은 2007년 입사 뒤 교육 봉사에 나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멘토링과 봉사활동 교육을 진행해 왔다. 김경태 삼성SDI 차장은 2008년부터 매달 복지시설을 방문, 가전제품 수리와 시설보수 활동을 폈다. 김상현 삼성중공업 과장은 2009년부터 도배기술봉사단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해 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디자인은 날씬하게 음질은 고급스럽게… 홈시어터의 진화

    디자인은 날씬하게 음질은 고급스럽게… 홈시어터의 진화

    보스, 공간 따라 스피커 최적화 삼성, 전방위로 입체 음향 구현 LG, 방마다 동요·클래식 따로 거실이 극장이 된 것처럼, 웅장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구현하는 홈시어터는 1990년대 말 국내에 알려졌다. 이후 고급화 경쟁이 치열해지며 홈시어터는 ‘어덜트의 값비싼 취미’ 취급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출시된 홈시어터 관련 기기들은 가볍고, 슬림하게 진화했다. 몇 십만원대 스피커바, 백만원대 천장 스피커 설치만으로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최근 신제품이 나온 보스의 수입사인 세기HE의 배주환 상무는 24일 “요즘 사람들이 홈시어터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가격 때문이 아니라 사용하기 너무 어렵고 선이 너무 많다는 선입견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최근 홈시어터 시스템은 고객이 쉽게 설치할 수 있고, 기기 스스로 인테리어에 맞는 최적 사운드를 찾도록 설계됐다”면서 “홈시어터가 일상에 녹아들 적기가 지금”이라고 덧붙였다. 프리미엄 라인인 보스와 국내 대표 전자회사인 삼성전자, LG전자의 홈시어터 음향 시스템을 소개한다. ●보스 풍부한 사운드 특징… 500만~600만원대 보스가 새로 출시한 제품은 ‘라이프스타일 650 홈시어터 시스템’과 ‘라이프스타일 600 홈시어터 시스템’, ‘사운드터치 300 사운드바’ 등이다. 스피커가 없는 공간에서도 사운드가 들리는 듯한 효과를 느낄 정도로 풍부해진 사운드가 특징이며, 프리미엄 브랜드답게 디자인에도 공을 들였다. 예컨대 사운드바의 상단은 강화 유리로, 옆면은 메탈 그릴로 처리됐다. 홈시어터 시스템에서 채택한 ‘옴니 주얼 스피커’는 보스가 내놓은 스피커 중 역대 가장 작은 사이즈다. 배 상무는 “어른 남성 손바닥에 옴니 주얼 스피커 두 개를 올릴 수 있다”면서 “옴니 주얼 스피커는 또 360도 사운드를 구현하는 보스의 첫 번째 무지향성 스피커”라고 설명했다. 홈시어터 시스템에는 자동 음향 보정 시스템인 어댑트아이큐 기술이 적용됐는데, 설치공간의 크기나 가구 배치 등을 시스템이 자동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사운드를 재생하도록 스피커 성능을 조절하는 기술이다. 홈시어터 가격은 500만~600만원대이다. 사운드바와 베이스 무선 스피커 패키지 가격은 249만원으로 무선 서라운드 스피커를 더하면 55만원이 추가된다. ●‘HW-K950’ 후방 스피커 15개 내장… 169만원 삼성전자의 사운드바 ‘HW-K950’엔 글로벌 영상·음향 기업인 돌비 래버러토리스의 최신 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적용됐다. 전후·좌우·상하 전방위로 흐르는 입체 음향 구현에 최적화된 기술이다. 삼성전자 측은 “HW-K950은 삼성전자와 돌비가 협력해 만든 첫 번째 사운드바로 실내 곳곳으로 소리가 전달되는 게 강점”이라면서 “화살이 방 안을 가로지르는 소리나 머리 위로 벌새가 날아가는 소리 등을 입체적으로 느껴 음악, 영화, 게임 등을 더욱 생동감 넘치게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HW-K950’은 사운드바 본체와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무선 후방 스피커로 구성됐다. 후방 스피커에 총 15개의 빌트인 스피커가 내장되어 5.1.4 채널을 구현했다. 전원만 꽂으면 TV, 사운드바, 후방 스피커가 모두 무선으로 연결된다. 업스케일링 기술로 일반 방송이나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되지 않은 콘텐츠도 몰입형 서라운드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다. 와이파이 연결을 통해 ‘삼성 멀티룸’ 앱을 활용하면, 모바일 기기에 있는 음악을 ‘HW-K950’으로 즐길 수 있다. 지난 8월 출고 당시 ‘HW-K950’의 가격은 무선 후방 스피커를 포함해 169만원으로 책정됐다. ●스마트폰으로 여러 대 오디오 제어… 최고 69만원 LG가 보유한 사운드바 3종엔 음원 종류를 자동으로 인식해 음질을 최적화시켜 주는 ASC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ASC는 영화를 볼 때엔 깊고 낮은 음을 강조하고, 뉴스가 나올 때엔 음성이 또렷하게 들리도록 자동으로 조율해 주는 장치다. LG전자 사운드바의 대표 모델은 ‘SH8’로 4.1 채널에 420W의 강력한 출력을 갖췄다. 다른 IT 기기와 와이파이 혹은 블루투스로 연결되고,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다운받아 사운드바부터 스마트오디오까지 여러 대의 무선 오디오를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 측은 “각각의 스마트오디오에서 같은 음악이 나오게 해 집안을 돌아다니며 끊김 없이 음악을 감상하거나 아이방에 동요를 틀어 놓고 거실에선 클래식을 감상하는 일을 앱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사운드바의 가격은 59만~69만원대로 보스나 삼성전자 제품보다 싸다. 나아가 LG전자는 중저가 제품도 보유하고 있는데 ‘LG TV우퍼’가 그것이다. TV에 특화된 이 제품의 가격대는 10만원대 초반으로 사운드바의 절반 수준이다. LG TV우퍼의 최대 출력은 40W로 중저음을 풍성하게 만들어 줘 TV 콘텐츠에 생생한 현장감을 덧씌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한양 신임 사장에 원일우씨

    ㈜한양 신임 사장에 원일우씨

    ㈜한양은 원일우(59) 전 금호산업 대표이사를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현 한동영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원일우 신임 사장은 신일고와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1979년 대우건설에 입사해 대우건설 건축사업본부장, 개발사업 본부장(부사장)을 지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금호산업 대표이사를 지냈다.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진동으로 신경 자극 ‘발기부전 잡는다’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진동으로 신경 자극 ‘발기부전 잡는다’

    바이브렉트(www.viberect.kr)는 발기부전 환자의 발기를 유도하는 의료기기다. 수입사 측에 따르면 바이브렉트는 세계 최초로 미국 FDA가 인증하고 유럽 CE가 승인한 발기부전 개선용 의료기기로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발기부전 환자의 발기를 유도하는 의료기기’로 허가받았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이 제품은 목적 부위에 진동 자극해 발기 및 발기 강도와 관련한 여러 신경 반사를 활성화함으로써 발기부전 개선에 효과가 있음이 임상시험을 통해 인정됐다”며 “개발자와 대학의 공동 연구개발과 임상 시험을 통해 발기부전 환자 83%의 발기 유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바이브렉트의 원리와 사용법은 간단하다. 목적 부위의 위와 아래를 동시에 자극하기 때문에 성적 신경의 유전자적 반응을 유도하고 점차 동맥혈류를 채워 넣는 방식이다. 하루 3분에서 10분만으로 발기부전과 조루증, 지루증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출시 기념으로 선착순 100대에 한 해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무료상담 전화 080-904-8888.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쌍용건설 5년만에 인턴 채용

    쌍용건설 5년만에 인턴 채용

     쌍용건설이 5년만에 인턴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채용부문은 전기, 기계설비, 플랜트, 안전 등으로 채용 홈페이지(http://ssyenc.incruit.com)를 통해 28일까지 지원하면 된다. 지원자격은 2017년 2월 졸업예정자 및 기 졸업자 중 4년제 대학교 이상 해당분야 전공자로 특히 해외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보훈대상자 및 장애인은 관련 법률에 의해 우대한다. 서류전형에 이어 면접, 온라인 인성검사, 신체검사의 순으로 진행되며, 단계별 합격자는 온라인 입사지원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10주 간의 인턴쉽 근무를 마치고, 직무적성검사 등 최종 면접에 합격하면 내년 3월말부터 정규직으로 현업에 배치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실무능력을 갖춘 직원을 육성해 현업에 조기 투입하고자 지난 2011년 이후 5년 만에 인턴사원 채용에 나섰다”며 “이와는 별도로 매년 실시해 오던 정기공채는 내년 3월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현재 전 세계에서 14개 지사와 5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두바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8개국에서 총 18개 프로젝트를 시공 중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라디오스타’ 조우종 “보급형 전현무 아냐, 내가 먼저였다” 발끈

    ‘라디오스타’ 조우종 “보급형 전현무 아냐, 내가 먼저였다” 발끈

    ‘라디오스타’ 조우종이 전현무와의 관계에 대해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조우종이 KBS 아나운서 후배였던 전현무와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 윤종신은 조우종에게 “전현무가 요즘 (일이 많아서) 많이 피곤해한다. 피곤에 찌든 그를 대신해 프리랜서로 활동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MC 규현은 “보급형 전현무 전략인가요?”라며 웃음지어 보였다. 조우종은 “전현무는 제 후배이자 동생이다”라며 ‘보급형 전현무’라는 말에 반박했다. 조우종은 “먼저 입사해서 ‘깐족 캐릭터’를 다 잡아놨다. 그런데 그 친구가 1년도 지나지 않아서 (나를) 덮었다. 그 그늘 밑에서 10년을 지냈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에 규현은 “앞으로 제2의 전현무로 활약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고, 조우종은 “그거 아니라니까”라며 발끈해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30>TBWA코리아 박웅현 크리에이티브 대표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30>TBWA코리아 박웅현 크리에이티브 대표

    야구선수의 타율이나 방어율과 비슷한 지표가 광고인들에게도 있다. 기업들이 어느 광고 대행사에 자사 광고를 맡길지를 정하는 경쟁입찰에서 얼마만큼의 수주를 해내느냐가 그것이다. 통상 2할5푼(4회 입찰해 1회 수주) 정도가 광고업계의 평균인데 박웅현 대표는 5할 이상의 승률을 거두는 것으로 유명하다. 10건의 입찰에 참여해서 9건을 수주한 해도 있었다. 그에게 광고를 맡기면 다른 곳보다 확실한 결과를 낸다는 것을 광고주들이 두루 인정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제일기획에서 17년을 보낸 뒤 글로벌 광고회사 TBWA코리아로 옮겨 2014년부터 크리에이티브 대표(CCO)를 맡고 있다. 광고만의 틀에 갇히지 않고 자신의 콘텐츠를 책, 다큐멘터리, 공연 등 다양한 틀에 접목 해보는 실험가이기도 하다. 그의 ‘책은 도끼다’와 ‘여덟 단어’가 요즘 출판계에서 보기 드물게 각각 ‘100쇄’를 돌파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유명해졌다. ▲1961년 경기 동두천 출생 ▲돈암초, 용호중, 배재고,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뉴욕대 텔레커뮤니케이션 석사 ▲제일기획(1987년), TBWA코리아 제작 전문임원(2004년) ▲칸국제광고제 심사위원, 아시아퍼시픽광고제 심사위원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책은 도끼다’, ‘여덟 단어’, ‘사람은 누구나 폭탄이다’, ‘다시, 책은 도끼다’ 등 저술 그에게 명함 뒷면은 하얀 도화지다. 줄이 쳐져 있지 않은 작은 공책이다. 그때그때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나 일들을 글자나 그림으로 새겨 넣는다. ‘진심이 짓는다’와 같은 광고 카피가 그곳을 채운 적도 있었고, ‘돈키호테’의 이미지가 거기를 다녀간 적도 있었다. 지금은 ‘망치’란 두 글자가 빨간색 해머와 함께 그려져 있다. 2014년부터 젊은이들의 꿈과 창의력을 키워 주기 위해 진행해 온 강연 프로젝트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에게 ‘세상을 두드리는 작은 망치질’의 의미를 소리 높여 말해 주고 싶어서이기도 하다. 박웅현(55) TBWA코리아 크리에이티브 대표를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사무실에서 만났다. -1993년 가을 어느 날. 우리는 오디션 경연장에 선 가수 지망생 같은 심정으로 앞에 앉은 사람들의 표정을 살폈다. 제일모직 의류 브랜드 ‘빈폴’의 TV CF 최종 시안 발표를 조금 전에 막 끝낸 참이었다. 우리 앞의 그들은 우리에게 CF 제작을 의뢰한 제일모직 간부들이었다. 몇 달을 고민한 결과를 쏟아낸 우리는 그들이 ‘OK’ 사인을 내주기만을 숨죽여 기다렸다. 당시 제일모직은 커져 가는 고급 캐주얼 시장에 자체 브랜드 ‘빈폴’을 내놓았지만 ‘폴로’, ‘라코스테’ 같은 외국 회사들에 밀려 고전하고 있었다.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 속으로 들어왔다’라는 메인 카피를 배우 한석규의 목소리에 담아낸 영상이 끝났지만, 그들은 한참을 팔짱만 끼고 있었다. 얼마 후 한 임원이 입을 열었다.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에 들어와서 뭐가 어쨌다는거요?” 아, 우리가 만용을 부린 걸까. 사실 광고주들이 처음부터 일관되게 요구했던 카피가 있긴 했다. 브랜드의 슬로건이 ‘도심 속의 자연주의’이니 그 표현을 그대로 광고에도 살려 달라고 했다. 하지만, 그 카피로는 소비자들에게 아무것도 전달할 수 없을 게 뻔했다. 나는 ‘라코스테’의 악어나 ‘폴로’의 말(馬)과 같은 ‘빈폴’의 자전거에 주목했다. “사랑에 빠지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이 눈에 들어오잖아요. 사랑하는 여인의 가슴에 붙은 상징 또한 오래도록 기억에 남지 않을까요.” -차가운 반응 속에 시안 발표 자리가 파하려는데, 한 임원이 불쑥 제안을 했다. “40~50대인 우리들이 빈폴의 주요 타깃 고객층은 아니잖아요. 20, 30대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번 들어봅시다.” 잠시 후 제일모직의 젊은 여직원들이 불려왔고, 상황은 그걸로 끝이었다. 빈폴은 우리가 제작한 CF를 기점으로 소비자 인지도가 급격히 상승했다. 하지만 광고를 잘 만들어서 브랜드가 떴다고 말해 주는 광고주는 없다. 자신들이 브랜드 콘셉트를 잘 잡고 제품을 잘 만들어서 그렇다고 말할 뿐이다. 반대로 제품이 뜨지 않으면 광고주들은 “광고를 못 만들었기 때문”이라 탓을 돌린다. 그것은 우리 직업의 어쩔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은 것이다. -1975년 중2 때부터 나의 방대한 양의 책 읽기가 시작됐다. 이유는 수업 때문이었다. 당시 선생님은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 같은 작품들을 읽고 감상문을 써오는 숙제를 많이 내주셨는데, 나는 독후감 낭독에 단골로 호명이 됐다. 그때 나 같은 친구들이 몇 명 더 있었는데 ‘내가 좀더 잘써야지’, ‘내가 더 많이 읽어야지’ 같은 일종의 경쟁심리 같은 게 생겼다. ‘호밀밭의 파수꾼’(샐린저), ‘개선문’(레마르크), ‘폭풍의 언덕’(브론테), ‘수레바퀴 아래서’(헤세), ‘인간의 굴레’(몸) 같은 책들을 닥치는 대로 읽었다. -배재고에 들어가서는 학교신문을 만드는 데 빠져 살았다. 누가 장래희망을 물어보면 언제나 ‘칼럼니스트’였다. 결국 재수까지 해서 신문방송학과에 들어갔고, 여기에서도 꿈을 이루겠다며 14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학보사에 발을 들였다. 대학 때에는 한국문학에 심취했다. 이문열, 황석영, 이외수, 김원일, 이청준, 오정희 등을 찾아 도서관에서 살았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런 책읽기는 내가 기자가 되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문학과 철학, 역사를 두루 섭렵하는 것을 기자가 되기 위한 소양으로 생각하던 나에게 사법시험 준비 수준의 언론사 공부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이었다. ‘피터팬 신드롬’이니 ‘레임덕’이니 하는 시사용어를 모르면 기자가 될 수 없다는 건 내게 난센스였다. 상식책을 덮어버린 그날, 나는 친구들 보란 듯이 도서관에 가서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펼쳐들었다. 친구들이 한심하다는 눈빛을 보냈다. 나는 그들에게 독한 말투로 쏘아붙였다. “그게 상식이냐, 이게 상식이지.” -대학을 졸업한 1987년의 크리스마스 이브, 나는 학교 다닐때 상상도 하지 않았던 광고회사(제일기획)에 들어갔다. ‘뉴스 콘텐츠’ 대신에 ‘광고 콘텐츠’를 생업으로 택한 것이었다. 내 또래에 나만큼 책을 많이 읽은 사람도 없고 사고의 깊이가 나만 한 사람도 별로 없을 거란 막연한 자신감이 나에겐 있었다. 하지만 그건 요즘 말로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이었다. 다독(多讀) 때문이었을까, 광고인으로서 나는 너무 사변적이었다. 81학번으로 군사정권 치하에 학교를 다녔고, 대학 학보사 기자로서 현실을 비판해 왔으며, 학과 선배들과 사회과학의 벽을 깨는 훈련을 받아 온 나는 논리적으로 정확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쓸 수가 없었다. “야, 박웅현, 향수 파는데 무슨 논리가 그렇게 장황하냐.” 선배들은 나와 함께 일하기를 싫어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이 주는 배움과 성장의 섭리는 나에게도 아주 예외는 아니었다. 입사 4년 정도가 지난 1992년. 당시 후배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웠던 오영곤(현재 서울광고기획 부사장) 국장이 우연히 내 카피를 보게 됐다. “야, 이거 누가 썼냐. 광고의 맥을 아주 잘 짚었네. 특히 논리가 뛰어나다.” 그는 이후에도 나를 여러 번 칭찬해 주었다. ‘지나치게 사변적이고 논리적인 게 나의 발목을 잡았는데, 그래서 나는 이 바닥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외려 그것 때문에 칭찬을 받게 되다니….’ 자신감은 성과로 이어졌다. 얼마 후 나는 ‘성깔 있는 두부’라는 풀무원 제품 카피를 써서 사내 입지를 확연히 넓힐 수 있었다. 선배들이 “같은 팀이 돼서 일해 보자”며 손짓을 해 왔다. -1995년 삼성그룹 이미지 광고 카피로 나온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 시리즈는 ‘빈폴’ 못지않은 성공을 거뒀다. 삼성의 ‘세계 일류’ 캠페인이었는데, 신문광고를 통해 ‘(닐 암스트롱에 이어) 달에 두 번째로 도착한 사람이 누구인지 아느냐’, ‘손기정이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일등했을 때 2등이 누구였는지 아느냐’와 같이 1등을 강조하는 광고였다. -어떤 광고에 가장 만족하느냐는 질문을 꽤 많이 받는데, 우리 사회에 담론을 던졌다는 측면에서는 ‘넥타이와 청바지는 평등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차이는 인정한다 차별엔 도전한다’(KTF) 같은 것들이 의미 있었다고 본다. ‘진심이 짓는다’(대림 e편한세상)는 아파트 광고의 프레임을 바꾸고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가 지은 책들이 이렇게 잘 팔릴 줄은 나는 물론이고 출판사도 상상하지 못했다. 2011년에 출간된 ‘책은 도끼다’가 5년이 흐른 지금도 인기가 있는 걸 보면 신기하다. ‘책은 도끼다’가 107쇄, ‘다시 책은 도끼다’가 26쇄를 찍었고 ‘여덟단어’는 119쇄까지 갔다. 100쇄 도서가 많지 않은 요즘 한 사람의 책 2권이 동시에 100쇄를 넘어간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들었다. 사람들에게 어떤 갈증이 있었던 것 같다. 책에 대해 말한 기존의 도서들이 “이 책들을 통해 내가 뭘 배웠다”고 이야기하는 식이라면, 내 책은 그냥 ‘책으로 접근하는 다리’ 정도의 역할만 해준게 외려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은 이유라고 생각한다.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책을 잡아도 잘 읽히지 않는다고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그건 사실 나도 똑같다. 눈으로 받아들인 활자의 내용이 머리에 와닿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럴 때에는 안 읽는 게 답이다. 잘못하면 보석 같은 페이지를 다 놓칠 수 있다. 어떤 책이 눈에 안 들어오면 다른 책을 읽어 보고 그것도 안 읽히면 놓는 것이 상책이다. 사람이 물리적 시간만 확보된다고 텍스트에 빠져드는 게 아니다. 심리적인 시간이 확보돼야 한다. -책읽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 대한 존중이다. 같은 책이어도 10대 때 읽은 것과 50대에 읽은 것이 다를 수 있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중국·일본 기행 ‘천상의 두 나라’가 나에겐 딱 그랬다. 40대 중반쯤에 그 책을 읽었는데 카잔차키스의 다른 책들과 달리 그다지 재미있게 읽히지 않아서 서가에 꽂아 두고 있었다. 2~3년 후 서가를 뒤적이다 우연히 책이 손에 잡혀서 펼쳐봤는데 완전히 달랐다. 물리적인 상태의 책은 전과 지금이 같겠지만, ‘나’라는 유기체와의 관계에서 본 그 책은 전과 완전히 다른 것이다. 그래서 나에게 좋은 책이 다른 사람에게 좋은 책이 될 확률은 적다고 생각한다. ‘서울대 권장도서’, ‘고전 100선’ 같은 것들을 믿지 말라고 이야기 하는 이유다. 그건 바깥에서 부여한 권위일 뿐이다. 나라는 유기체와 불꽃이 튀겨야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내가 낸 책들이 잘 팔리면서 마치 ‘인문학의 전도사’ 같은 평가를 받게 됐는데 사실 부담스럽다. 나는 광고를 만들어서 먹고사는 사람이다.(인터뷰를 하는 3시간여 동안 그의 휴대전화에는 업무와 관련한 전화, 문자메시지, 이메일이 쉴새없이 들어왔다.) 그럼에도 앞으로 책으로 다뤄 보고 싶은 단어를 고르라고 하면 ‘사유’나 ‘사색’을 고르겠다. 작은 불 하나 켜 놓고 눈감고 20~30분 동안 오늘 하루를 돌아보고 내 위치도 한번 돌아보고 하면서 느끼는 것들이 중요하다. ‘인풋’도 ‘아웃풋’도 없는 ‘노풋’의 시대가 와야 한다. 우리는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강박이 있다. 그 결과 지식과 정보의 소화불량에 걸려 있는 게 아닌가 싶어 안타깝다. 김태균 경제정책부장 windsea@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교통안전 행복운전] 터졌다 하면 대형 참사… 전세버스 사고 다시 증가

    [교통안전 행복운전] 터졌다 하면 대형 참사… 전세버스 사고 다시 증가

    개인 소유 많아 경력 관리 힘들고 무리한 일정 맞추려 과속·졸음도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전세버스 교통사고가 최근 늘어나고 있어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6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의 대전 회덕분기점 인근에서 전세버스가 뒤집혀 4명이 사망하는 등 모두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13일에는 경부고속도로 울산 언양~경북 영천 확장 구간에서도 관광버스 화재로 10명이 숨졌다. 지난 7월에는 강원 평창 영동고속도로의 봉평터널 입구에서 전세버스가 5중 추돌 사고를 내면서 4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등록된 버스는 4만 7584대. 이 가운데 4만 5670대(96%)가 전세버스다. 지난해 전세버스 교통사고는 1188건, 사망자 40명, 부상자는 2550명에 이른다. 특히 사망자 3명 이상 또는 부상자 20명 이상(사망자 포함)인 대형 교통사고에서 전세버스 비중은 14.7%로 개인 승용차(36.0%) 다음으로 높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전세버스 사고로 2012년 44명, 2013년 32명, 2014년 36명, 지난해에는 40명이 숨졌다. 사고 건수는 2012년 1197건에서 2013년에는 1152건으로 다소 줄었다. 하지만 2014년(1184건)과 2015년(1188건)을 거치며 다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전세버스의 교통사고 원인은 전방 주시 태만을 비롯한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위반이 626건으로 가장 많았다. 안전거리 미확보 168건, 신호 위반 132건, 교차로 통행 방법 위반 92건 순이었다. 울산 언양 사고나 평창 봉평터널 사고는 전적으로 운전자가 안전운전 의무를 지키지 않아서 발생했다. 언양 사고는 운전자가 공사 중인 구간에서 야간 운전을 하면서 가드레일을 받은 후 불이 나 참사로 이어졌다. 봉평터널 사고는 운전자의 과로 운전과 운전 중 기기 조작 미숙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전세버스는 ‘지입차’(운수회사의 명의로 등록된 개인 소유의 차량)가 많아 일반 버스와 달리 과로로 이어지기 쉽고 업무 패턴도 불규칙하다. 특히 주말에는 꽉 찬 운행 일정을 맞추기 위해 과속 운전과 졸음운전이 비일비재하다. 봉평터널 참사 운전자는 사고 전날 차 안에서 쪽잠을 자고, 입사 이후 하루만 빼고 매일 운행에 나섰던 것으로 조사됐다. 노선버스는 운송회사가 직접 운전사를 고용해 월급을 주며 관리하지만, 전세버스는 지입차가 많아 차량이나 운전자 경력 관리도 어렵다. 대열 운행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학교 현장체험 학습이나 수학여행으로 대절한 전세버스는 같은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다른 차량이 끼어드는 걸 막고 안전거리를 무시한 채 달린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청와대 전신 마취제용 ‘제2의 프로포폴’도 구입

    청와대 전신 마취제용 ‘제2의 프로포폴’도 구입

    청와대에서 구입한 여러 영양·미용 목적의 의약품 중 프로포폴과 유사한 용도로 쓰이는 약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청와대 구입 의약품 목록 중에는 청와대 대통령 경호실이 2014년 11월 비브라운코리아 수입사의 ‘에토미데이트리푸로주’ 10㎖ 용량 20개를 구입한 사실이 명시돼 있다. 지난해 11월에도 대통령 경호실은 같은 약 10개를 구입한 것으로 나온다. 의학계에선 에토미데이트리푸로주는 프로포폴의 용도와 비슷하게 수면 내시경을 할 때 쓰인다. 한 의사는 “청와대에서 내시경을 하는 시설이 없는 데 이 같은 약을 썼다면 이상하다. 특별하게 이런 약 중 가끔 응급 상황일 때 쓸 수 있어 비치를 해둘 수 있는데 한번이 아니라 두번에 걸쳐 구입한 것이라 이상한 부분이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 이 의사는 “이 약은 특정한 경우에만 사용한다. 일반인들한테는 처방을 안한다. 병원에서 구비해 사용하는 약품으로 보면 된다. 청와대 의무실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 약의 용도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분류에 따르면 에토미데이트리푸로주는 신경계 감각기관용 의약품으로 분류되고, 중추신경계용약으로 전신 마취제로 쓰인다. 외형은 무색투명한 앰플에 든 백색의 유제성 주사제다. 사용상 주의사항으로 약 투여 후 24시간 동안은 기계를 조작하거나 운전을 해서는 안된다고 나와 있다. 수면 내시경을 받고 운전을 하지 마라는 주의사항과 비슷하다. 또 주의사항으로는 약을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투여하면 일시적으로 부신피질기능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과량 투여시 특히 흡입마취제를 병용하면 수면기간이 길어지고 호흡 정지가 일어날 수 있어 처방시 극도의 주의가 요구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탈북 3만명 시대] “동병상련으로 창업 상담”…사장님 꿈꾸는 탈북민 돕는다

    [탈북 3만명 시대] “동병상련으로 창업 상담”…사장님 꿈꾸는 탈북민 돕는다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남북하나재단)은 탈북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탈북민들이 입국 초기 교육시설인 하나원을 나온 이후에는 이곳에서 정착과 관련한 도움을 받는다. 탈북민 가운데 일부는 남한에 정착해 대학교 등 교육을 거쳐 남북하나재단에 입사한 뒤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수혜자에서 제공자로 역할이 바뀐 셈이다. 재단에서 창업 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자립지원부 강철(35) 대리가 주인공이다. 강씨는 21일 “지금도 수혜자의 입장에서 탈북민들에게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탈북민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창업 지원을 하다 보면 탈북민들이 사기당할 위험들이 종종 있다고 밝혔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 탈북민들과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한다고 했다. 특히 업무적인 부분을 넘어서 경험적으로 ‘이런저런 부분을 확인해 보라’고 말할 수 있는 게 누구보다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같은 탈북민으로서 숨길 게 없다고 생각하고, 모두 속을 터놓는다”고 말했다. 그러다 보니 남들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그것으로 인해 여러 사람을 구제한 적도 있다. 창업 상담을 했던 한 탈북민은 권리금 7000만원에 한 상가를 인수하려고 했다. 이에 강씨는 성급하게 결정하지 말고 이런저런 문제들을 검토한 뒤 다시 생각해 볼 것을 권했다. 결과적으로 그 탈북민은 사기를 당할 뻔한 것을 알게 됐고 상가 인수를 철회했다. 강씨는 “그분이 정말 고맙다고 감사의 전화를 했다. 그때가 가장 보람이 있었고 뿌듯했다”고 전했다. 그는 탈북민 지원사업을 하다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다고 말한다. 특히 창업 지원 예산 부문에서 더욱 그렇다. 재단에서 창업을 지원하는 대상이 1200명 정도인 데 반해 매년 예산은 4억 6000만원이다 보니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신청자 대다수가 지원을 받지 못하고 마냥 대기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창업 꿈나무들은 재단에 찾아오거나 전화로 불만을 제기한다. 강씨는 “탈북민 창업 지원을 위한 예산 증액이 절실하다. 물론 예산 부문은 국회와 통일부의 몫이지만 재단에서도 이런 문제점을 국회와 통일부에 적극 건의해 해결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그는 현재 재단 내 자립지원부에서 일하고 있지만 나중에는 교육개발부에서 탈북 대학생 교육이나 장학 지원사업을 맡고 싶다고 했다. 탈북 대학생들은 통일의 마중물이 될 것이기에 그들에게 어느 누구보다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강씨는 “후배들을 볼 때 제가 대학생 시절에 경험했던 짧지만 강렬했던 방황을 그들이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면서 “통일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모두가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이렇게 하면 면접탈락해요!

    이렇게 하면 면접탈락해요!

    기업들의 최종 면접이 진행되는 가운데, 취업준비생들은 임원 면접 준비에 여념이 없다. 면접에서 말 한마디는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긴장될 수밖에 없다. 취준생들은 나름대로 준비하고 가지만, 막상 면접장에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실수하게 된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NCS 전문 컨설턴트 신민이 강사와 함께 취준생들을 위한 면접 실전 팁을 안내한다. ■ 면접장에서는 바른 자세, 적당한 제스처를 보여주세요! 지원자들은 면접을 볼 때 너무 긴장한 나머지, 자신도 모르게 과도한 제스처를 취하거나 카페에서 이야기하듯이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인사담당자도 면접이 긴장되는 자리지만, 정작 면접을 보는 지원자가 너무 편안해 보인다면 이 자리에 대한 절실함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지원자들은 입사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건강한 긴장감이 느껴지도록 하자. 먼저, 면접을 볼 때는 의자에 완전히 기대지 않고, 허리를 꼿꼿이 펴서 앉자. 면접을 볼 때 제스처와 스피치의 비율을 20 대 80으로 생각해서 말하자. 제스처가 전혀 없으면 융통성이 없는 사람으로 느껴지고, 제스처가 너무 많으면 신중한 사람으로 보여지기 어렵다. ■ 면접에서 구구절절 설명하지 마세요! 핵심만 말하는 연습 필요! 지원자들은 자신의 강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구구절절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나열하고, 왜 그런지 이유도 말하기도 한다. 지원자의 생각이 궁금한 인사담당자도 너무 많은 내용을 듣다 보면, 지원자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핵심을 파악하기 어렵다. 면접관이 묻는 질문에는 두괄식으로 핵심을 먼저 이야기하자. 먼저 자기 생각을 말한 다음, 이유와 포부를 함께 이야기 한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될 것이다. 대답은 3문장 정도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담는 것이 중요하다. ■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되는 장점을 계발하세요! 임원 면접에서는 직무 및 조직 적합성이 맞는 지원자들이 모이게 되지만, 지원자 모두 똑같은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면접관들은 어떤 인재를 최종 선발해야 할지 고민스럽다. 회사는 면접을 통해 지원자가 어떤 부분에서 인재상에 맞는지 확인하고 싶어하지만, 지원자들은 한결같이 홈페이지에 있는 인재상이 본인과 일치한다고 답하기 때문에 면접관들은 식상해한다. 임원 면접에는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되는 본인만의 전략을 짜야 한다. 차별화된 전략을 짠다는 것은 직무와 연관지어 본인만의 차별화된 장점을 계발하라는 것이다. 기업의 사업과 상품, 서비스와 지원자가 어떤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으며, 직무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 지 스스로 답을 찾아봐야 한다. 인크루트 취업학교 신민이 강사는 21일 “임원 면접에서는 기본적인 면접 매너는 물론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되는 강점을 계발하여 면접관에게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혼자산다 조우종, 전현무 미워했다? “내가 선배인데… ‘제 2의 전현무’ 언급 싫었다”

    나혼자산다 조우종, 전현무 미워했다? “내가 선배인데… ‘제 2의 전현무’ 언급 싫었다”

    ‘나 혼자 산다’ 조우종과 전현무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조우종이 게스트로 출연해 프리랜서로 전향한 이후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조우종은 선후배 관계인 전현무와의 일화를 털어놨다. 조우종은 “같은 회사에 있을 때 경쟁의식을 많이 느꼈다”라며 “정말 열심히 일했는데 후배가 나보다 항상 앞에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전현무는 “내가 미웠을 것 같다”라며 “먼저 예능을 장악하고 있었는데 내가 다음 해에 입사해 아나운서가 안 하던 것까지 했다. 그래서 나를 더 써주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현무는 “조우종 선배가 나를 싫어한다는 기사를 보고 정말 서운했다”라며 “‘나를 미워하기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전현무의 말에 조우종은 “내가 선배인데 ‘제2의 전현무’라는 언급이 싫은 거였다. 어디선 보급형이라더라”라며 “이러니 내가 열이 안 받겠냐. 안 싫겠냐”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많이 컸다. 내가 예능국을 돌면서 다 인사를 시켜줬다. 같이 가야 하는데 혼자 승승장구 하더라”라며 씁쓸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전현무는 “프리의 세계에서는 내가 선배”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후배로서 자신하는데 앞으로 일이 엄청 많을 거다. 어떤 활동을 하든지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재수·삼수는 “NO” 공무원 안 해도 “OK”…중국엔 공시족 없다

    재수·삼수는 “NO” 공무원 안 해도 “OK”…중국엔 공시족 없다

    중국에서 6월이 가오카오(高考·대학 입학시험)의 달이라면 11월은 궈카오(國考·국가 공무원시험)의 달이다. 중앙정부와 정부 직속기관의 신규 공무원을 뽑는 국가고시가 11월 네 번째 일요일에 실시되기 때문이다. 각 부처와 기관이 국가고시를 주관하는 인력자원부에 신규 임용이 필요한 직위와 인원을 통보하면 인력자원부가 이를 취합해 인터넷에 공고를 낸다. 수험생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직위에 원서를 낸 뒤 시험 자격이 있다는 통보를 받으면 응시할 수 있다. 성과 직할시 등 지방정부는 국가고시와는 별도로 매년 4월에 지방고시를 통해 공무원을 뽑는다. 올해는 2만 7000명의 중앙 공무원을 뽑는데 무려 149만명이 응시해 평균 5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민주동맹 중앙사무청의 접대처 주임직은 1명을 뽑는데 9837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민주동맹은 국가가 관리하는 관변 정당으로 공산당 ‘2중대’ 역할을 하고 있다. 별다른 자격 제한이 없는 데다 대졸 및 2년간의 관련 업무 경험만을 요구하고 있고 업무 역시 공공기관 간 공무상 응대로 비교적 단순하기 때문에 응시자가 몰렸다. 베이징에서 근무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부정부패 사정 바람으로 접대 업무가 부쩍 줄어 공공기관의 접대처는 요즘 공무원 사이에서 ‘꽃보직’으로 통한다. 반면 223개 직위는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대부분이 서부 지역의 산간벽지에 있는 중앙기구 산하기관이었다. 중국 언론은 “대도시에서 업무 부담 없이 ‘철밥통’ 생활을 누리는 직급에는 사람이 몰리고 시골 험지에서 농민을 위해 봉사하려는 사람은 없다”고 한탄했다. ●‘1차 관문’ 국가고시 쉬워 속성으로 합격 가능 중국에서도 공무원이 좋은 일자리이긴 하지만 한국처럼 노량진 학원에서 재수, 삼수를 마다하지 않고 계속해서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공시족’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유는 세 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첫째, 국가고시가 재수, 삼수를 해서 통과할 정도로 어렵지가 않다. 둘째, 국가고시를 통과하더라도 각 부처가 요구하는 별도의 시험을 봐야 한다. 셋째, 공무원보다 월급을 많이 주는 직장이 널려 있다. 국가고시는 객관식 문제로 이뤄진 행정공직능력평가와 주관식의 논술로 구성된다. 공직 수행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소양과 지식을 묻기 때문에 1년 정도 혼자 공부를 하거나 학원에서 속성으로 기출 문제를 풀면 합격할 수 있다. 문제는 국가고시에 합격하더라도 해당 부처의 별도 시험이라는 2차 관문을 뚫어야 공무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외교부를 지원한 응시자는 영어와 희망 근무 지역의 언어 시험을 별도로 쳐야 한다. 논술과 직무 면접 등도 거쳐야 한다. 힘이 센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상무부, 재정부, 공안부 등은 경쟁률이 500대1 이상인데 이 부처도 국가고시 후 별도 시험을 통해 신규 인원을 선발한다. 한국의 행정고시, 기술고시, 외무고시와 같은 고등고시를 부처마다 모두 실시한다고 보면 된다. 중국 외교부에 근무하는 10년차 공무원은 “부처마다 재수생보다는 대학을 갓 졸업한 인력을 선호하기 때문에 한 번 탈락하면 미련 없이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는 경우가 많다”면서 “유능한 학생들은 아직도 사기업을 더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검·판사는 우수대학 법학 전공자로 자격 제한 중국은 로스쿨이 아닌 사법고시를 통해 법조인을 양성한다. 사법고시는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법률사무소에서 1년 이상 근무해야 변호사 자격을 얻는다. 변호사는 사기업에 근무하면서 변호사 일을 겸직할 수 있다. 검사와 판사는 변호사보다 좀더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한다. 가장 특이한 점은 국가가 인정하는 4년제 ‘우수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거나 법학 전공에 상응하는 지식을 쌓은 사람으로 자격 조건을 제한한다는 것이다. 중국 전역에는 정부 보조금을 받는 4년제 ‘우수 대학’ 500여개가 있다. 이 대학 출신 중 판·검사가 되려는 이들은 각 성이나 직할시에서 실시하는 지방 공무원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시험에도 합격해야 한다. 검사는 지방 검찰청에서 3년, 판사는 지방 법원에서 3년을 수련해야 정식으로 임명된다. 선조생(選調生) 특채 제도도 있다. 정부 각 부처나 공공기관, 국유기업에는 예외 없이 공산당위원회가 있다. 각각의 당 위원회는 베이징대, 칭화대, 인민대, 푸단대 등 전국의 명문대 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당원을 미리 선발해 공무원으로 양성한다. 이들을 선조생이라고 부른다. 선조생 출신들은 대부분 해당 기관의 당 위원회에서 일한다. 신화통신의 한 기자는 “시험을 쳐서 입사한 기자들은 취재와 기사 작성을 주로 하고 선조생들은 기사 교열(검열)을 주로 한다”면서 “나중에 승진하는 이들은 대부분 선조생”이라고 말했다. 선조생이 아니더라도 공산당원이나 학생회 주석, 공청단 간부 출신들이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 ●식비·난방비 등 복지 혜택… 승진은 ‘바늘구멍’ 중국 공무원 월급은 박하기로 유명하다. 국가고시와 부처별 시험을 거친 신규 공무원은 ‘과원(科員)급’에 배치된다. 과원급의 월 기본급은 3000위안(약 51만 3000원)이다. 직무수당과 상여금, 장려금을 합쳐도 월 급여는 4000위안(약 66만 4000원) 정도에 그친다. 성 서기 및 중앙부처 부장(장관)에 해당하는 ‘성부급(省部級) 정직(正職)’의 기본급도 6000위안(102만 6000원)에 불과하고 수당을 합친 월 급여도 1만 위안(약 171만원) 정도에 그친다. 그러나 중국 공무원은 연금, 의료보험 외에도 다양한 복지 혜택을 누린다. 하루 세 끼를 구내식당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식권 카드가 지급되며 카드 잔액으로 쇼핑할 수도 있다. 교통비도 카드에 충전해 주는데 패스트 푸드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춘제(중국의 설) 전에는 도서카드나 영화관람권을 나눠 주기도 한다. 이발비와 세탁비가 지급되는 부처도 있고 겨울에는 난방비도 나온다. 반부패 운동으로 공직사회가 투명해졌다고는 하나 공무원에 대한 접대도 아직은 많이 남아 있다. 중국의 공무원 등급은 1급(국가주석, 총리)에서 27급(과원)으로 세분화된다. 보통 대학 졸업 후 22세를 전후해 과원으로 일선에서 근무를 시작한 후 ‘청국급’(廳局級)의 ‘정직’(正職)에 오르는 데 평균 25년이 걸린다. ‘청국급 정직’은 우리로 치면 실장이나 국장에 해당한다. 청국급 정직을 통과해야 영도간부의 핵심이라는 ‘성부급’에 오르게 된다. 중국은 단계별 간부의 성장이 정형화돼 있어 단계를 뛰어넘는 승진은 불가능하다. 직급별로 3~5년에 이르는 승진 연한을 채워야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다. 외부에서 고위직 공무원으로 갑자기 들어오는 ‘낙하산’도 찾아볼 수 없다. 일례로 중국이 각국에 보낸 대사 중 외교부 과원 출신이 아닌 사람은 한 명도 없다. 과원에서 한국의 군수에 해당하는 ‘현처급’(縣處級)으로 승진하는 비율은 5%에 불과하다. 현처급에서 중소 도시의 시장에 해당하는 ‘청국급’(廳局級)으로 승진하는 비율은 1% 남짓이다. 중국 재직 공무원의 60%가 ‘현’(縣)과 ‘향’(鄕)에 포진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 공무원 대부분이 승진의 좁은 문을 뚫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혜련의원 “노인복지센터 이직률 높아 양질 서비스 어려워”

    서울시의회 김혜련의원 “노인복지센터 이직률 높아 양질 서비스 어려워”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제2선거구)은 17일 제271회 정례회 노인관련 시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노인복지센터의 사회복지사와 기타종사자의 높은 이직률에 대하여 지적했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노인문화의 중심지인 탑골공원 성역화 사업에 따라 노인문화 발전과 노인문제 해결을 위한 노인복지공간으로 2001년 서울특별시가 설립하고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위탁받아 운영 중인 노인전문 사회복지기관이다. 또한 서울복지센터는 ‘선배시민이 참여하고, 배우고 나누는 광장, 서울노인복지센터’란 비전을 가지고 노인의 인권을 최우선으로 하는 복지실현, 노인의 경험과 지혜를 존중하는 노인문화 형성, 편견을 두지 않는 평등한 처우, 노인에 대한 전문적이며 과학적인 처우, 자비와 보시의 불교 사회복지 실천을 운영방침으로 삼고 있다. 한편 김의원은 “노인복지센터가 제출한 자료를 보면 매년 평균 이직률이 21.3%로 단순 수치를 적용하면 5년간 전체 직원의 전부가 그만 두고 새로운 직원이 입사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센터에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직원을 양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노인복지센터 종사자의 전문성과 봉사심이 어르신들에 대한 양질의 서비스와 직결되므로 근무환경의 개선과 처우 조건의 향상 없이는 그 어떤 서비스를 담보할 수 없다”며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직원을 양성할 수 있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하여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상훈의원, 지하철2호선 전동차 교체사업 ‘메피아 비리’ 조사 촉구

    서울시의회 김상훈의원, 지하철2호선 전동차 교체사업 ‘메피아 비리’ 조사 촉구

    서울시의회 김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1)은 15~16일 열린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서울메트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지하철 2호선 전동차 교체사업과 관련 서울지방경찰청이 조사 중인 업무방해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위반 혐의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지난 2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 위반 등의 혐의를 포착하고 서울메트로에서 전동차 발주업무를 담당한 차량처와 2호선 전동차 교체사업을 수주한 제조업체 D사를 압수수색했으며, D사는 지난 14일 이 같은 사실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한 바 있다. 교통위원회에서는 이날 서울메트로에 “2호선 전동차 교체사업을 수주한 D업체의 입찰서류 허위기재 내용이 무엇인지와 친인척의 D업체 주식 보유현황 등에 대해 제출하라”고 했으며, D사의 입찰서류 상에 허위 공장사진 기재 및 실질적 교류가 없는 중국 철도차량제작 업체와의 기술협약 MOU 사실이 허위기재 된 것에 대해 “입찰서류 허위기재 내용이 정확히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확히 밝힐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D사를 위한 특혜혐의로 알려지고 있는 입찰 평가기준 변경 내역과 서울메트로의 입찰관계자들의 입찰계약 전 합병회사 주식매입에 따른 부당이득 뿐 아니라 사업관련 직원들 친인척들의 D사 입사여부 및 주식 보유현황에 대해서도 명백히 밝혀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울메트로는 지난 2014년 5월 승객 300여명이 다친 2호선 상왕십리역 열차 충돌 사고 이후, 안전강화를 위해 2호선 신규전동차의 연결기 및 완충장치의 제작기준을 항복 강도 80톤과 충격 25km/h 까지 흡수하도록 규정했다. 김 의원은 “12월 6일 시의회 교통위원회가 D사 제작공장을 방문하여 사업진행 현황을 점검할 때 승객 안전을 위한 규정을 준수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승인자료를 제출 받아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검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상훈 의원은 각종 특혜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D사가 서울 시민의 안전과 밀접한 전동차를 제작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는 각종 혐의에 대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이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길라임 뜻 “옷 벗을 생각하면 길하다” 한자 보니 ‘소름’

    박근혜 길라임 뜻 “옷 벗을 생각하면 길하다” 한자 보니 ‘소름’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병원의 VIP서비스를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이용했다는 정황이 JTBC 보도로 확인됐다. 15일 JTBC는 “박 대통령이 제18대 대통령선거의 유력 주자였던 2011년부터 병원 차움의 각종 VIP 시설을 가명으로 이용하면서 수납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차움의 VIP 회원권은 1억5000만원 이상”이라며 “당시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전했다. ‘길라임’은 2010년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하지원이 연기한 여주인공 이름이다. 이 드라마의 종영일은 2011년 1월16일으로 박 대통령이 차움병원 VIP 서비스 무료로 이용한 시기와 겹친다. 네티즌들은 극중 길라임의 특징에 주목하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길라임의 입사지원서를 캡처한 장면이 돌아다니고 있다. 길라임(吉裸恁)은 길할 길자에 옷벗을 라(裸)에 생각할 임(恁)이다. 네티즌들은 길라임을 ‘옷 벗을 생각하면 길하다’로 풀이하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동수 KT 전무 사임…차은택 측근, 20년 넘게 친분 쌓아

    이동수 KT 전무 사임…차은택 측근, 20년 넘게 친분 쌓아

    이동수 KT 전무가 사임했다. 이 전무는 ‘비선 실세’로 각종 이권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씨의 측근이다. KT 관계자는 15일 “이동수 전무가 사임했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전무는 최근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언론 보도가 계속되면서 KT의 기업 이미지가 실추된 것에 책임을 느끼고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회사 이미지를 위해 용퇴 의사를 밝힌 이동수 전무의 뜻을 존중해 곧바로 사임을 수용했다”며 “현재 이 전무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차씨가 몸담았던 광고제작사 영상인에서 1993년 1년 간 함께 근무한 이후 20년 넘게 친분을 쌓아왔다. 영상인의 당시 대표는 차씨의 은사인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었다. 이 전무는 차씨가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장에 오르기 두 달 전인 지난해 2월 KT에 브랜드지원센터장으로 입사했고, 그해 11월 마케팅 부문을 총괄하는 IMC부문장에 올랐다. 이후 올해 2∼9월 공개된 KT 영상 광고 24편 중 차씨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광고는 11편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직자 5번 지원에 1번 서류 통과

    구직자 5번 지원에 1번 서류 통과

    통계청 조사결과, 공식 실업자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사실상 실업자인 취업준비자가 지난달 기준으로 65만 3000명으로 파악됐다. 10월 기준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래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처럼 청년실업이 사상 최악인 상황에서 올 하반기에 취업을 하려는 사람들은 몇 곳의 기업에 지원을 하고, 서류 통과율은 얼마나 됐을까? 15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밝힌 구직자 1255명을 대상으로 한 ‘하반기 입사지원 횟수’를 조사한 결과, 구직자들은 5번 지원하면 1번 서류전형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들이 올 하반기에 지원한 기업은 평균 17.7개였으며 서류전형 합격횟수는 평균 3.7회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1회’(36.8%), ‘2회’(19.7%), ‘3회’(13.4%), ‘5회’(7.6%), ‘4회’(5.7%) 등의 순이었다. 이들이 지원한 기업수는 ‘20곳 이상’이 24.2%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100회 이상은 20명, 500회 이상 지원했다는 응답자도 2명 있었다. 다음으로 ‘10곳’(9.2%), ‘1곳’(8%), ‘2곳’(7.2%), ‘3곳’(7%), ‘19곳’(6%), ‘15곳’(5.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하반기 공채에 최종 합격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는 26.7%로 4명 중 1명 꼴이었다. 그러나 이들 중 절반이 넘는 55.8%는 최종 합격 후 입사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올 하반기 취업 실패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가장 많은 42%(복수응답)가 ‘스펙이 부족해서’라고 답했다. 계속해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구직자가 많아서’(39.2%), ‘역량을 충분히 어필하지 못해서’(38.8%), ‘기업 채용 기준이 불분명해서’(17.4%), ‘운이 나빠서’(14.2%), ‘채용 공고가 부족해서’(10.1%) 등이 있었다. 이들은 내년 상반기 취업 성공을 위한 전략으로 ‘스펙 쌓기’(43.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지원횟수 늘리기’(24.8%), ‘실무경험 쌓기’(24.2%), ‘목표 명확히 세우기’(23.2%), ‘눈높이 낮추기’(20.8%), ‘사회경험 쌓기’(18.9%), ‘자기소개서 컨설팅 받기’(18%), ‘스터디 활동’(10.3%), ‘면접 개인과외’(8.6%) 등을 들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최근 ‘열린 채용’을 시행하고 있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등 채용 시장에서 스펙을 과거만큼 중요하게 보지 않는 반면, 직무 적합성과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실제 경험들은 비중 있게 평가하는 추세”라면서 “취업 성공을 위해서는 기업이 요구하는 자격조건과 선호하는 역량을 꼼꼼히 파악하고 준비해서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에 꼭 맞는 인재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현갑 기자 eagledu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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