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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조카 이동형 내일 소환…다스 실소유주 실토할까

    MB 조카 이동형 내일 소환…다스 실소유주 실토할까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의문에 답을 알고 있는 ‘키맨’이 검찰에 소환된다.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부사장이자 이 전 대통령의 조카인 이동형씨를 불러 조사한다.서울동부지검에 꾸려진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은 24일 오전 10시 이 부사장을 ‘불법 자금 조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부사장은 이 전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이다. 검찰이 지난주 압수수색한 다스 협력업체 IM의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앞서 검찰 수사를 받은 채동영 전 다스 경리팀장은 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이 부사장에게 다스에 입사하라는 취지로 “네가 가서 잘 해보라”고 말한 점을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로 보게 된 주된 이유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회장이 아들 이 부사장이 실질적 사주인 협력사를 세워 그 계좌로 9억원을 입금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박 의원은 또 내부고발자가 제공한 녹음 파일을 근거로 이 부사장이 거래처 등에서 리베이트를 받아 챙겼고, 이 중 일부를 이 전 대통령과 그의 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등에 전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유정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출연 “독특한 소재에 끌렸다”

    김유정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출연 “독특한 소재에 끌렸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김유정이 캐스팅을 확정했다.‘으라차차 와이키키’ 후속으로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연출 노종찬, 극본 한희정, 제작 드라마하우스, 오형제)는 청결보다 생존이 먼저인 열정 만렙 취준생 길오솔과 청결이 목숨보다 중요한 꽃미남 청소업체 CEO 장선결이 만나 펼치는 완전무결 로맨스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 제작 소식이 전해지기 무섭게 캐스팅에 대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런 가운데 성인 연기 첫 작품으로 김유정이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를 선택하며 기대를 한층 끌어 올렸다. 김유정은 청결보다 생존이 우선인 열정 만렙 취업준비생 ‘길오솔’ 역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세상의 모든 알바를 섭렵하며 취업의 문을 두드리느라 연애는 물론 청결마저 사치가 된 취준생. 팍팍하고 빡센 현실 속 깔끔함은 포기하고 무릎 나온 추리닝이 트레이드마크가 된 위생관념 제로의 ‘청포녀(청결을 포기한 여자)’ 오솔이 결벽증을 앓는 상극의 ‘무결남’ 선결이 운영하는 ‘청소의 요정’에 입사하게 되면서 요상하고 뜨거운 인간개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김유정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해를 품은 달’ 등 원작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에서 탄탄한 연기와 비주얼로 상상 속 이미지를 현실로 만드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연기력은 물론 흥행력까지 모두 갖춘 김유정이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선택한 작품인 만큼 어떤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들과 만날지 기대를 모은다. 첫 성인 연기로 2년 만에 안방에 컴백하게 된 김유정은 “소재가 독특해서 대본을 보는 순간 끌렸다”며 “맑고 밝은 오솔이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드라마 자체에 스며든 맑은 기운을 잘 전달하고 싶다”고 드라마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시청자 여러분의 지친 마음을 깨끗하고 반짝이게 청소하는 힐링을 전해드리고 싶다. 열심히 준비할 테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며 드라마에 임하는 다부진 각오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한편, JTBC 새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오는 4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sidusHQ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문경근의 서울&평양 리포트]남측 선발대가 방문하는 마식령은 어떤 곳?

    [문경근의 서울&평양 리포트]남측 선발대가 방문하는 마식령은 어떤 곳?

    북한 마식령 스키장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한 남북 공동훈련 장소로 부상하면서 안팎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23일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12명의 선발대는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북한을 방문했다. 선발대는 이날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남북 합동 문화행사가 열리는 금강산 지구와 남북 스키선수들이 공동훈련을 하는 마식령 스키장 등의 현지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마식령 스키장은 강원도 원산 서쪽에 위치했으며 2013년 12월 동양최대의 스키장이라는 홍보와 함께 개장했다. ‘마식령 속도’라는 말이 나올 만큼, 북한이 10년 걸릴 공사를 1년만에 해냈다며 자랑하기도 한 곳이다. 특히 마식령 스키장은 미림승마클럽, 해당화관, 여명거리 등과 함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대표적인 치적으로 꼽히는 곳이다. 앞서 통일부는 2013년 10월 김정은 체제가 출범한 이후 치적 쌓기용 공사는 빈번했으나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통일부가 당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평양 민속공원(2012년 9월 완공)과 대성산 종합병원(2013년 3월 완공), 해당화관(2013년 4월 완공), 마식령 스키장 등을 새로 지었다. 미림승마클럽과 평양체육관, 문수물놀이장, 압록강유원지 등 시설을 보수하는 공사도 벌였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평양 및 지방 대도시 중심으로 체육·위락시설이 다수 건설됐다”며 “이는 주민들의 실제 수요보다는 김정은의 치적 쌓기 및 애민(愛民) 이미지 부각, 관광업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과 긴밀히 연계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정은의 마식령 스키장에 대한 애정은 유별하다는 게 안팎에 평가다. 김정은은 10대였던 1996년 스위스 베른에서 6년 동안 유학하며 다양한 스포츠를 즐겼고 농구와 스키 마니아로 알려졌다. ‘눈의 나라’ 스위스에서 보고 즐겼던 스키를 타기 위해 2013년 12월 초대형 스키 리조트인 마식령 스키장을 만들었다. 약 423만5000평 규모로 총 길이 49.6㎞에 이르는 슬로프 12개를 갖췄고 외국인을 위한 객실 250개와 북한 주민을 위한 150개 객실을 갖춘 호텔도 포함됐다. 마식령 스키장 공사 때 김정은은 수시로 공사 현장을 찾은 것은 물론, 2016년 12월 이곳에서 스키 대회를 개최한 뒤 “스키 종목을 하루빨리 세계적 수준에 끌어올려 국제경기들에서 당당히 우승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미국의 평창동계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는 남북 스키선수가 공동훈련을 하기로 합의한 북한 마식령 스키장을 현장 취재해 보도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NBC가 이날 메인뉴스인 ‘나이틀리 뉴스’(Nightly News)를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 프로그램의 간판 앵커 레스터 홀트가 직접 마식령 스키장을 찾았다. 홀트는 평양에서 동쪽으로 4시간 거리에 있는 이 ‘최신 스키 리조트’에서 남북한 선수들이 함께 훈련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이는 최근 남북 대화의 결과라고 소개했다. 영상에는 북한 주민들이 가족 단위로 이곳을 찾아 스키나 눈썰매를 타는 장면도 담겼다. 아울러 스키장 내 대형화면을 통해 ‘애국적인’ 노래와 영상을 틀어주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를 두고 지난해 1월 이 방송사가 보도한 ‘마식령 스키장에서 발생한 아동 노동 착취‘ 등 부정적 이미지를 상쇄하기 위한 조치란 분석이 나온다. 앞서 NBC 방송은 지난해 북한 마식령 스키장의 현황에 대해 보도하면서 북한 주민 수천 명이 스키장으로 가는 울퉁불퉁한 길목을 이렇다 할 장비 없이 맨손으로 제설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방송에 따르면 매서운 추위와 눈보라 상태에서 얼굴이 빨개진 남성, 여성 및 어린이들은 곡괭이와 막대기로 눈을 메트로놈처럼 때려 부수고, 목재 삽으로 눈을 옆으로 밀쳐냈다. 산길 곳곳에 군복을 입은 소수의 군인들도 눈에 띄었지만 제설작업 인원 대부분은 민간인이 차지했다. 특히 제설작업을 하는 이들 중에는 10대 청소년들도 있었으며, 심지어 11~12세 가량으로 보이는 어린이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NBC의 촬영 현장 사진, 영상 및 보도를 본 세계 언론들은 마식령 스키장을 ’아동 노동착취로 유지하는 호화 스키장‘이라며 김정은 정권에 대해 맹비난 했다. 이 밖에도 마식령 스키장은 10년 동안 건설할 공사를 1년 만에 마침으로서 날림공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금강산 가는 길 다시 뚫렸다 .. 27개월 만에 동해선 육로 개방

    금강산 가는 길 다시 뚫렸다 .. 27개월 만에 동해선 육로 개방

    남북의 금강산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 현장을 사전 점검할 남측 선발대가 23일 오전 2박3일 일정으로 금강산으로 떠난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한 선발대 12명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거쳐 10시쯤 군사분계선(MDL)을 통과, 육로를 통해 금강산 지역으로 넘어갈 예정이다.2008년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사실상 끊긴 동해선 육로가 열리는 건 2015년 10월 금강산에서의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우리측 당국자가 판문점을 벗어나 북한 땅을 밟는 것 역시 2016년 2월 개성공단 중단 이후 처음이다. 선발대는 금강산 온정리에 있는 공연시설인 ‘금강산문화회관’과 이산가족면회소 등을 둘러보며 곧바로 행사장 활용이 가능한 지 여부를 살펴보게 된다. 금강산 방문을 마치면 선발대 중 일부가 북한이 세계적 수준의 시설이라 홍보하고 있는 마식령스키장으로 이동한다. 원산 인근에 있는 이 스키장에서는 훈련에 필요한 시설 위주로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북측이 공동훈련 일정을 1박2일로 제안한 터라 숙소에 대한 점검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산비행장’으로도 불리는 원산 갈마비행장도 방문한다. 우리측 선수들이 항공기를 이용해 오갈 수 있을 지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이 곳은 북한이 지난 2016년 6월 무수단미사일을 발사한 곳이기도 하다.남측 선발대는 2박3일간의 점검 일정을 마치고 25일 오후 5시 30분쯤 같은 경로를 통해 MDL을 통과한 뒤 6시께 남측 CIQ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25일부터는 북측 선발대 8명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 2박3일 동안 평창올림픽 경기장 시설과 숙소 등을 점검한다. 선발대 단장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때도 선발대를 이끌고 내려왔었던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시 북으로…‘꼼꼼한 프로’ 현송월, 차 권하자 “일 없습네다”

    다시 북으로…‘꼼꼼한 프로’ 현송월, 차 권하자 “일 없습네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1박 2일의 방남 일정을 마무리하고 22일 북한으로 귀환했다. 현 단장 일행은 이날 서울에서 잠실학생체육관과 장충체육관, 국립극장 등 공연장 3곳을 꼼꼼히 둘러보며 ‘프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현 단장 일행은 이날 워커힐호텔에서 저녁 식사를 한 뒤 밤 9시 53분쯤 남북출입사무소(CIQ)을 거쳐 육로로 귀환했다. 그는 CIQ에 들어서면서 ‘방남 결과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현 단장 일행은 특히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한 시간 이상 머물며 조명과 음향, 무대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현 단장은 음향 컨트롤박스 뒤에 서서 “조명은 어디 있습니까”라고 묻고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까. 관현악, 관현악 음악으로…”라고 세부적으로 요청했다. 극장 측이 관현악으로 편곡된 아리랑이 1분 30초가량 재생되자 현 단장이 “됐다”며 음악을 멈췄다. 음악을 듣는 동안 극장 관계자가 질문하자 아니라며 고개를 살짝 흔드는 모습도 목격됐다. 현 단장은 재차 극장 관계자에게 조명 위치를 확인하는 등 1시간 20분을 들여 해오름극장 시설을 샅샅이 점검했다. 현 단장의 공연장 시설 점검 장면은 약 3분간 통일부 공동취재단에 공개됐다. 이전까지는 내부를 둘러보는 현 단장에 대한 취재는 통제돼 왔다. 앞서 국립극장보다 먼저 찾은 잠실학생체육관과 장충체육관에서는 15분 정도씩만 머물렀다. 이에 따라 서울 공연장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통일부가 이날 저녁 배포한 영상에 따르면 현 단장은 장충체육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체육관 관계자가 “차가 금방 들어오니 한 잔 하시고 설명드리겠다”고 하자 환히 웃으며 “일 없습네다(괜찮습니다). 설명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현 단장의 이런 반응에 좌중에서는 웃음이 터졌다. 현 단장은 배포된 설명자료를 주의 깊게 보며 시설 현황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다가 설명이 끝나자 “체육관으로 갑시다”라며 일행을 이끌었다. 서울 장충단로에 있는 국립극장은 북한과 인연이 깊다. 1985년 ‘이산가족 고향방문단 및 예술공연단’ 교환 방문 때 북한 예술단의 공연과 1990년 첫 남북고위급회담과 함께 성사된 남북 음악인들의 첫 합동공연인 ‘송년통일전통음악회’ 공연도 이곳에서 열렸다. 오케스트라 연주와 오페라 공연 등이 가능한 해오름극장은 1563석을 갖추고 있다. 앞서 현 단장 일행은 전날 강릉부터 찾아 강릉아트센터와 황영조기념체육관을 둘러봤다. 이들은 강릉아트센터에서 2시간 반을 머물며 세심하게 시설을 점검, 이곳에서 강릉 공연이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현 단장이 북으로 돌아간만큼 북측은 사전점검단이 보고한 공연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남북이 합의한 북한 예술단의 서울·강릉 공연 일시와 장소를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단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서울과 강릉에서 1차례씩 공연하기로 돼 있다. 140여명에는 오케스트라는 물론 춤과 노래를 담당하는 인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같은 업종 경력도 인정받기 힘든데…” “공익범위 확대 위해 필요”

    [관가 인사이드] “같은 업종 경력도 인정받기 힘든데…” “공익범위 확대 위해 필요”

    새해 벽두부터 인사혁신처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지난 5일 시민단체 상근 경력을 공무원 호봉에 반영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공무원 보수규정’ 개정안을 내놓아서다. 기존엔 시민단체 상근 경력을 동일분야의 전문·특수 경력(최대 100%)에 한해 인정했지만, 개정안은 비동일분야라도 최대 70%까지 인정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정치권은 물론 학계와 공무원시험 준비생까지 반기를 들었다.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에 따라 등록된 시민단체라고 해도 공공기관에 준하는 지위를 부여할 수는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인사처는 입법예고가 끝날 무렵인 지난 8일 오후 10시쯤 해당안을 철회했다.인사처는 ‘시민단체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힘쓴 경력도 공직에서 폭넓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근거를 내세웠지만 역부족이었다. 거센 반발에 부딪힌 이유는 다양하다. 우선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상 등록된 시민단체가 1만 3833개에 이르는데 그중엔 정치적 성향을 띠는 곳도 포함돼 있다. 야권에선 소위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를 거론하며 현 정권이 정부에 우호적인 시민단체 지지를 얻고자 이권을 챙겨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인사처는 이에 대해 어떤 외압도 없었으며, 특히 청와대 지시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인사처 관계자는 “그동안 시민단체에서 공익을 위해 활동했지만 비동일분야여서 경력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민원이 신문고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들어와 개정안에 포함하게 됐다”면서 “공익 개념을 보다 확장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추진한 거지 다른 의도는 없다”고 못박았다. 공직 내부에선 이번 개정안을 두고 의아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시민단체 상근 경력 호봉 인정이 개정안에 포함될 만큼 공직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되던 사안은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 각 중앙부처에서 인사를 담당하는 운영지원과 공무원들은 입을 모아 시민단체 경력과 관련해 문의나 민원이 들어온 사례는 없을 뿐더러 이번 안에 대해서도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전했다. 정부 부처의 한 공무원은 “공채로 입사하는 경우 연령대가 20대 중후반이고, 공무원시험 준비를 오래 하기 때문에 시민단체 경력이 있기 어려울 뿐더러 경력 채용으로 입사하는 경우는 이미 전문 자격증이나 학위, 경력을 갖고 있어야 지원할 수 있어 호봉 책정 때 다 반영된다”면서 “이번 안이 누굴 위한 건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공무원 노조에서도 이와 유사한 의견이 나왔다. 안정섭 국가공무원노조 위원장은 “공무원 조직 내부에서 시민단체 경력 호봉 인정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면 우리가 알았을 텐데 개정안이 발표되기 전까진 생각하지 못한 사안이었다”면서 “일반직 공무원하고는 거리가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철회가 됐어도 노조 차원의 행동이나 입장 표명을 따로 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봉 산정 기준이 까다로워 동일분야 경력도 인정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많았다. 공무원 봉급업무 처리 기준에 부합하는 경력 소지자라 하더라도 ‘호봉경력평가심의위원회’를 거치는 과정에서 경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 민간 기업에서 일하다 민간경력 채용으로 중앙부처에 들어간 한 사무관은 동일분야에서 근무했지만 민간 기업인 탓에 근무 경력을 인정받는 게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체계적인 전문성을 갖춘 기업에서 근무한 경력은 인정해 주지 않고, ‘공익을 추구한다’는 모호한 기준으로 시민단체 비동일분야 상근 경력을 인정하는 건 부당하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특허청에선 시민단체 동일분야 상근 경력을 인정받지 못한 사례도 있었다. 해당 단체가 ‘정기보수’를 지급했다는 서류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같은 직군의 또 다른 신청자가 100% 호봉 경력을 인정받은 것과는 대조되는 결과였다. 정진우 인제대 공공인재학부 교수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시민단체가 공직사회보다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분야들이 있는데 예를 들면 환경이나 과학기술 분야가 그렇다. 시민단체의 전문성과 지식, 노하우가 필요한 분야의 경우 공직 문호를 개방하는 차원에서 시민단체 상근 경력을 인정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보지만, 이번에 개정안이 추진되는 과정은 충분한 사회적 합의 없이 급박하게 진행됐다는 점에서 각계각층의 반발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어 “규모가 크지 않은 시민단체의 경우 업무 분할이 뚜렷하지 않아 동일분야에만 호봉 경력을 한정하면 인재 영입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비동일분야까지 인정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이겠지만, 적용 직무나 직군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거나, 실태 조사를 토대로 한 도입 근거를 보다 명확히 밝혀 줬다면 철회 사태까진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인사처는 시민단체 경력 호봉 인정안을 포함한 공무원 호봉 체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공익’ 범위를 확대하고, 공공 지배구조(거버넌스)를 확립한다는 도입 취지를 살려 연구용역을 통해 각 부처 공무원의 경력을 전수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공무원 호봉 인정 체계가 워낙 복잡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대적 개편이 필요하다는 건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라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사회적으로 공론화 과정을 거쳤다고 보고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개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北 일행 차량 ‘군사적 통행보장조치’ 가동

    北 일행 차량 ‘군사적 통행보장조치’ 가동

    2007년 장성급회담 합의서 이행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을 대표로 한 북측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21일 오전 8시 57분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다. 군은 그 순간부터 북측 사전점검단 일행이 탄 차량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오전 9시 2분 경기 파주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할 때까지 군 경비차량을 이용해 에스코트하는 등 입경한 북측 인사들에 대한 통행보장조치를 가동했다.당초 평창올림픽과 관련한 북측 인사의 대거 방한을 앞두고 이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남북 군사당국회담이 최우선적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됐다. 국방부 관계자도 “군사당국회담이 열린다면 육로 이동 등을 위한 남북 군 당국 간 상호 협조 방안 등이 가장 먼저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군사회담이 열려 비무장지대 도발 중단 등 무거운 안건 등이 함께 오르면 예기치 않게 논의가 격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을 수도 있다. 남북은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 이후 급격히 늘어난 각종 교류협력사업의 성공을 위해 통행 보장 등 군사적 보장조치에 여러 차례 합의했다. 최종적으로는 노무현 정부 말기인 2007년 12월 제7차 남북 장성급회담에서 ‘동·서해지구 남북관리구역 통행·통신·통관의 군사적 보장을 위한 합의서’를 채택했다. 통행 가능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 사실상의 상시통행 보장에 합의한 것이다. 합의는 양측 군 당국이 통행 계획을 사전에 제출받아 허용하고 차량을 이용한 호송 등을 지원해 주기로 돼 있다. 군 당국은 현 단장 일행이 22일 북측으로 돌아갈 때에도 방한 때의 역순으로 통행 보장조치를 시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북 인사 3년만에 방남…경의선 육로 2년만에 열려

    북 인사 3년만에 방남…경의선 육로 2년만에 열려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예술단 공연 관련 사전점검단 파견으로 경의선 육로가 2년여 만에 다시 열렸다.경의선 육로가 열린 것은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 이후 처음이다. 북측 인사의 남한 방문도 2014년 10월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때 황병서, 김양건, 최룡해 등 최고위급 3인방이 내려온 이후 3년 4개월여만에 처음이다. 다만 이때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전용기로 알려진 IL-62 항공기가 활용됐다. 경의선 육로는 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경제활동에 사용됐다. 2015년에만 12만 9804명의 인원과 9만9천518대의 차량이 드나들었다. 2007년 10월에는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7년여만의 정상회담을 위해 이 도로를 이용해 방북했으며, 군사분계선(MDL) 앞에서 차량에서 내려 도보로 걸어서 넘어 주목을 받았다. 경의선 육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한 남북 간의 소통이 필수적이다. 이 지역은 남북한 군 당국이 관할하기 때문에 서로 상대측 지역으로 넘어가는 인원들의 명단과 인적 자료를 통보하기 때문이다. 서해 군통신선은 북한이 최근 남북관계 개선 국면에서 복원해 지난 10일부터 가동에 들어갔지만 교신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복구 작업을 벌여 왔고, 지난 17일 완전 복구됐다. 이날 육로가 다시 열리면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도 2년여 만에 손님을 맞이했다. 남북출입사무소는 남북 간 인적·물적 교류 승인 업무와 대북협의 및 연락업무는 물론 법무부와 농림식품부 등 관계당국의 인력을 지원받아 CIQ(출입국·통관·검역) 업무를 담당하는 곳이다. 한편, 오는 23일에는 북쪽에서 열리는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과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행사 준비를 위해 우리측 선발대가 동해선 육로를 통해 금강산과 원산 지역을 방문한다. 현 단장 일행의 경의선 육로 방남에 이어 남측 선발대의 동해선 육로 방북이 이뤄지면 한동안 굳게 닫혔던 경의선·동해선 육로가 일시적이나마 모두 다시 열리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눈길 끈 현송월 패션 ‘깻잎머리·여우털 목도리에 앵클부츠’

    눈길 끈 현송월 패션 ‘깻잎머리·여우털 목도리에 앵클부츠’

    북한 예술단의 방남 공연에 앞서 사전 점검을 위해 21일 서울을 찾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의 패션이 시민들과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 현 단장은 지난 15일 남북 실무접촉에서와 같은 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빗어내려 끝을 고정한 ‘깻잎 앞머리’에 뒷 머리를 반만 묶었다. 나머지는 끝이 살짝 말아 늘어뜨렸다. 검은색에 가까운 모직 코트는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가는 라인이 돋보였다. 금속 장식 단추와 스티치 장식에 포인트를 줬다.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목에 휘감은 여우털 목도리였다. 검은색과 옅은회색이 섞인 풍성한 털목도리를 허리까지 늘어뜨렸다. 현 단장은 코트 안에는 짙은 보라색 계열의 스커트를 입었고 연주황 타이츠를 신었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앵클부츠에는 금색의 동그란 금속버클이 달려 있었고 굽이 꽤 높았다. 지난 15일 판문점 회담장에서는 진녹색 클러치를 들었던 현 단장은 이날에는 끈이 제법 긴 연보라색 가죽 핸드백을 오른손에 들었다. 1박 2일 일정으로 남한을 찾은 현 단장은 이날 도라산 출입사무소를 거쳐 서울역까지 차량으로 이동했다. 현 당장 이러행은 오전 10시 30분쯤 강릉행 KTX에 탑승했다. 현 단장이 이끄튼 북측 사전점검단은 강릉과 서울 공연장을 둘러본 뒤 구체적인 공연 일정과 내용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모피 목도리 두르고 나타난 현송월, 서울역서 강릉행 KTX 탑승

    모피 목도리 두르고 나타난 현송월, 서울역서 강릉행 KTX 탑승

    방남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은 화려한 털목도리를 두르고 얼굴에 살짝 미소를 띤 모습이었다.현 단장은 21일 오전 10시 22분쯤 서울역 광장에 내려 탑승장으로 이동한 뒤 10시 29분쯤 강릉행 KTX에 탑승했다. 현 단장은 어두운 계열의 코트를 입고 있었으며 모피로 추정되는 화려한 털목도리를 두른 모습이었다. 약간 긴장한 듯 보였지만 얼굴에는 살짝 미소를 띠고 있었다. 이들은 앞서 오전 8시 57분 경의선 육로로 군사분계선을 넘었으며 곧이어 오전 9시 2분쯤 경기 파주의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이후 차량에 탑승해 서울역으로 이동했으며 KTX를 타고 강릉으로 간다. 이들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강릉과 서울 공연장 등을 둘러보고 남측과 북한 예술단의 공연 일정 및 내용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송월 일행, 서울역 이동 중…강릉행 KTX 탈 예정

    현송월 일행, 서울역 이동 중…강릉행 KTX 탈 예정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7명이 21일 오전 경의선 육로로 방남해 서울역으로 이동 중이다.통일부 등에 따르면 현 단장 일행은 이날 오전 9시 2분쯤 경기 파주의 남측 출입사무소에 도착한 뒤 차량을 이용해 서울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역에서 강릉으로 가는 KTX를 탈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서울과 강릉의 공연장 등을 둘러보고 남측과 북한 예술단의 공연 일정 및 내용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 단장 일행의 방남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서울과 강릉에서 1차례씩 공연을 하기로 한 남북 실무접촉 합의에 따른 것이다. 당초 20일 시작하려던 일정이 북측의 이유를 밝히지 않은 사정에 따라 하루 순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현송월 등 北예술단 점검단 9시 2분 도라산 출입사무소 도착

    [속보] 현송월 등 北예술단 점검단 9시 2분 도라산 출입사무소 도착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7명이 21일 경의선 육로로 방남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9시 2시쯤 (현송월 등) 북측 인원이 우리측 CIQ(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상민 정부합동지원단 국장과 지난 15일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 나가 현 단장을 만났던 한종욱 과장 등이 CIQ에 나가 이들을 맞았다. 경의선 육로가 열린 것은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후 처음이며, 문재인 정부 들어 북측 인사가 남측을 방문한 것도 현 단장 일행이 최초다. 이들은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서울과 강릉의 공연장 등을 둘러보고 남측과 북한 예술단의 공연 일정 및 내용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 단장 일행의 방남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서울과 강릉에서 1차례씩 공연을 하기로 한 남북 실무접촉 합의에 따른 것이다. 당초 20일 시작하려던 일정이 북측의 이유를 밝히지 않은 사정에 따라 하루 순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현송월 오늘 남한 방문…KTX 타고 서울·강릉 점검

    북한 현송월 오늘 남한 방문…KTX 타고 서울·강릉 점검

    북한이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예술단 파견을 위한 사전점검단을 21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파견하겠다고 다시 통보해왔다. 전날 오후 10시쯤 12시간 만에 방남을 취소한다고 밝힌 지 하루도 안돼 다시 방남 결정을 내린 것이다. 방남을 중지한 이유는 남측에 설명하지 않았다. 현 단장 일행은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강릉을 KTX로 오가며 공연장을 살필 예정으로 전해졌다.통일부는 20일 북측이 이날 오후 6시 40분쯤 이런 내용을 담은 남북고위급회담 북측단장 리선권 명의 통지문을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 앞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측은 통지문에서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사전점검단을 21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파견하며, 일정은 이미 협의한 대로 하면 될 것이라고 통지해 왔다”며 “정부는 북측 제의를 검토한 뒤 수용하기로 하고 회신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9일 오후 10시쯤 별다른 설명 없이 20일로 예정됐던 현송월 단장을 대표로 하는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방남을 중지한다고 일방 통보했다. 이에 정부는 20일 오전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파견 중지 사유를 알려줄 것을 요청하는 전통문을 발송했다.북한의 12시간 만에 방남을 취소한 데 대해 일각에서는 현송월 단장을 놓고 ‘김정은의 옛 애인’ 등 확인되는 않은 설이 남측 일각에서 제기되면서 북한의 심경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송월 단장 등의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방남이 돌연 취소와 관련해 “제 경험으로 볼 때 북한에서 우리 언론보도에 대해서 자신들의 방식으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여겨진다”며 “김정일, 김정은 소위 북의 최고 존엄에 대한 현 단장과의 관계 보도가 불편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1박 2일로 남한을 방문하는 현송월 단장 일행은 21일 오전 경의선 육로로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해 간단한 출·입경 절차를 밟은 뒤 서울로 갔다가 올림픽 전야제 공연이 열릴 강릉으로 KTX를 타고 곧바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은 지난 15일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KTX 이용을 북측에 제의한 바 있다. 북한 예술단은 서울과 강릉에서 각각 한 차례씩 공연하기로 남북 간에 합의된 상태다. 현 단장 일행은 강릉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공연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한 달 전 준공된 1000석 규모의 강릉아트센터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서울에서는 정부가 대관 일정 등을 감안해 미리 추려둔 공연장들을 살펴본 뒤 일정을 마치면 온 길을 되짚어 경의선 육로로 귀환할 예정이다. 현 단장 일행은 공연장이 원하는 무대를 설치할 수 있는 조건인지, 필요한 설비가 무엇인지, 객석 규모 등을 살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북측이 준비하는 예술단 공연이 어떤 형식과 내용인지 대강 윤곽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채용비리’ 이광구 前우리은행장 영장 기각

    ‘채용비리’ 이광구 前우리은행장 영장 기각

    검찰이 우리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특정인이 합격되도록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광구 전 우리은행 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서울북부지법 최종진 영장전담판사는 19일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 자료에 의한 범죄혐의 소명 정도 및 이에 대한 다툼의 여지, 현재까지 수사 진행 경과, 피의자가 개인적 이득을 얻은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주거 및 가족관계 등 사정을 종합하면 현 단계에서 구속할 사유나 정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 전 행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이 전 행장과 함께 영장이 청구된 우리은행 전직 임원 A씨에 대한 영장도 함께 기각됐다. 이 전 행장은 2015~2017년 우리은행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30여명이 부정 채용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서울북부지검은 지난해 11월 우리은행의 2016년 신입사원 공채에서 국가정보원과 금융감독원, 은행 전·현직 고위 인사의 자녀와 친인척 등이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를 벌여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우리은행 채용비리’ 이광구 전 행장 구속영장 기각

    ‘우리은행 채용비리’ 이광구 전 행장 구속영장 기각

    우리은행 공개채용 과정에서 일부 직원을 특혜 채용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광구 전 행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서울북부지법 최종진 영장전담 판사는 19일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에 의한 범죄혐의 소명 정도 및 이에 대한 다툼의 여지, 현재까지 수사 진행 경과(수차례 압수수색이 이뤄졌고 관련자 진술이 확보된 점), 피의자가 개인적 이득을 얻은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주거 및 가족관계 등 사정을 종합하면 현 단계에서 구속할 사유나 정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 전 행장에 대한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이 전 행장과 함께 영장이 청구된 우리은행 전직 임원 A 씨에 대한 영장도 기각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행장은 2015∼2017년 우리은행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총 30여 명을 부정하게 채용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우리은행은 2016년 신입사원 공채에서 국가정보원과 금융감독원, 은행 전·현직 고위 인사의 자녀나 친인척 등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지난해 11월부터 검찰 수사를 받았다. 지난해 10월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우리은행 인사팀의 ‘2016년 우리은행 신입사원 공채 추천현황 및 결과’라는 제목의 문건에는 특혜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16명의 이름, 성별, 출신학교, 추천인이 기록돼 있다. 검찰은 수사 결과 당초 의혹이 제기됐던 2016년 채용뿐 아니라 2015·2017년 채용에서도 불공정한 특혜가 있었다고 보고 이 부분에도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교 갓 졸업한 신입사원에 성범죄…간부급 직원에 집행유예

    고교 갓 졸업한 신입사원에 성범죄…간부급 직원에 집행유예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들어온 신입사원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회사 간부급 직원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정재수)는 19일 준유사강간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 수강과 3년간 신상정보 공개도 명령했다. 경북에 있는 한 회사 인사팀장으로 근무하던 A씨는 지난해 7월 입사 6개월 된 여직원 B씨와 함께 부서 회식을 했다. 회식이 끝난 뒤 A씨는 술에 취한 B씨를 모텔로 데려갔고, 그곳에서 유사강간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들로 볼 때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면서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고 성적 수치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면서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과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슈퍼 강종현 새 대표 내정

    롯데슈퍼 강종현 새 대표 내정

    롯데슈퍼는 신임 대표이사로 강종현(54) 롯데면세점 전무를 내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강 내정자는 최근까지 롯데지주 가치경영4팀장을 지냈다. 1990년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그룹 개선실을 거쳐 롯데슈퍼에서 전략혁신, 기획, 재무 업무 등을 맡았다. 정확하고 치밀한 업무 처리와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 롯데그룹 인사 실적 따라 희비 엇갈려

    롯데그룹 인사 실적 따라 희비 엇갈려

    최춘석 롯데슈퍼 대표 돌연 사표 지난 10~11일 39개 계열사 임원 인사에 이어 17일 롯데케미칼까지 인사를 단행하면서 롯데그룹의 2018년 정기 임원 인사가 모두 마무리됐다.허수영(67) 화학BU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반면 이번 인사 대상이 아니었던 최춘석(57) 롯데슈퍼 대표이사(전무)가 돌연 사표를 제출하는 등 계열사별 실적에 따라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롯데는 이날 화학 계열사인 롯데케미칼 이사회를 열고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지난해 정기 임원 인사에서도 승진이 유력시됐으나 좌절됐던 허 화학BU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다른 3개 BU장들과 직급을 맞췄다. 최근 롯데의 화학 계열사들이 좋은 실적을 낸 만큼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허 신임 부회장은 1976년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롯데대산유화, 케이피케미칼,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를 차례로 역임하고 지난해 화학BU장으로 선임됐다. 그룹 내 외국인 임원도 2명 늘었다. 휴메이르 이잣(51)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장과 필립 콩(58) 롯데케미칼 타이탄 기획·법무총괄은 수익성을 개선하고 상장을 이끌어 신규 투자의 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상무보로 승진했다. 이로써 롯데그룹의 외국인 임원은 모두 8명이 됐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전반적으로 실적과 성과 중심으로 미래 인재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춘석 롯데슈퍼 대표이사가 임원 인사 직후 일신상의 이유로 돌연 사표를 제출했고, 조만간 수리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 대표는 2014년부터 롯데슈퍼 대표로 재직해 왔다. 롯데 관계자는 “최 대표이사는 이번 인사에서 승진이나 보임, 물갈이 대상이 아니었다”면서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본인이 사표를 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롯데는 조만간 후임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이어진 롯데슈퍼의 실적 정체에 부담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업형슈퍼마켓(SSM) 업계 1위인 롯데슈퍼는 2012년 골목상권 보호 등의 목적으로 SSM에 대한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주춤하기 시작했다. 2013년 360억원 수준이던 영업이익은 2014년 140억원, 2015년 110억원, 2016년 10억원으로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롯데마트와 함께 현지에서 매장을 운영해 온 롯데슈퍼도 타격을 입는 등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는 최저임금 인상이 새 부담 요인이다. 재계 관계자는 “온라인 장보기가 활성화되는 등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 관련 각종 규제 본격화가 예고되는 등 추가적인 위험 요소가 늘면서 SSM시장 정체가 장기화될 것이란 게 공통된 시각”이라면서 “최 대표가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감을 느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채용비리’ 이광구 영장 청구

    ‘채용비리’ 이광구 영장 청구

    검찰이 채용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이광구(61) 전 우리은행장 등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구자현)는 2015~2017년 우리은행 공개 채용 과정에서 직원 30여명을 부정하게 채용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해 인사팀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이 전 행장과 전직 임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7일 밝혔다.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앞서 우리은행은 2016년 신입사원 공채에서 국가정보원과 금융감독원, 은행 주요 고객, 전·현직 임원들에게 자녀와 지인을 추천받아 부정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지난해 11월부터 검찰 수사를 받아 왔다. 이 전 행장은 지난해 11월 2일 자진 사퇴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7일과 10일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이 전 행장의 사무실과 전산실, 인사부, 경기 안성시 연수원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해 인사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당초 의혹이 제기됐던 2016년 채용뿐 아니라 2015년과 지난해 입사 과정에서도 불공정한 특혜가 있었다는 것을 추가로 밝혀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채용비리’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 구속영장 청구

    ‘채용비리’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고위 인사의 자녀와 친인척을 특혜 채용한 혐의를 받는 이광구 전 우리은행 행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북부지검 형사5부(구자현 부장검사)는 2015~2017년 우리은행 공개 채용 과정에서 30여명을 부정하게 채용한 이 전 행장과 전직 임원 A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2016년 신입사원 공채에서 국가정보원, 금융감독원, 은행 주요 고객, 은행 전·현직 고위 인사의 자녀·친인척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지난해 11월부터 검찰 수사를 받았다. 지난해 10월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우리은행 인사팀의 ‘2016년 우리은행 신입사원 공채 추천현황 및 결과’라는 제목의 문건에는 특혜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16명의 이름, 성별, 출신학교, 추천인이 기록돼 있다. 검찰은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이 전 행장의 사무실과 전산실, 인사부, 경기 안성 연수원 등을 압수수색 해 인사 자료를 확보했고, 지난해 12월 20일에는 이 전 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수사 결과 당초 의혹이 제기됐던 2016년 채용뿐 아니라 2015·2017년 입사 과정에서도 불공정한 특혜가 있었다고 보고 이 부분에도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우리은행은 자체 감사 끝에 남 모 국내부문장(부행장) 등 관련자 3명을 직위 해제했고, 이 행장은 사퇴했다. 다만 우리은행은 당시 자체 감사 보고서에서 “채용담당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추천이 최종 합격 여부에 영향이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 전 행장과 A 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달 1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북부지법 최종진 영장전담 판사의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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