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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렉키로나주, 곧 임상 3상 끝나… 유럽 8개국 수출 논의 중”

    “렉키로나주, 곧 임상 3상 끝나… 유럽 8개국 수출 논의 중”

    “현재 10개국에서 1100명(목표 1300명)의 환자를 모집했다.” 지난 16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 제1공장에서 만난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주성분 레그단비맙)의 임상 3상 진행 상황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사실상 다 왔다”고 자신했다. 안정적인 임상을 위해 임상 인원 1172명에 추가 인원이 포함된 목표를 고려하면 임상 3상은 상반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하루라도 치료 당기는 것이 환자 위하는 일” 렉키로나주는 지난 2월 5일 임상 3상을 진행하는 조건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은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다. 국산 최초 치료제로 연구 초기 단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렉키로나주는 허가 단계에서 효과성 논란을 빚으며 기 대표의 속을 썩였다. 의학계 일각에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는 치료 효과가 떨어지거나 바이러스 증식을 촉진하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다. 통계적 유의성이 낮은 약을 도입하려고 정부가 무리하게 움직이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다. 기 대표는 “당시 혈압이 200까지 오르고 잠을 못 잤다”며 손사래를 쳤다. 그는 “타미플루가 독감을 앓는 기간을 최대 1.5일 당겼다는데 렉키로나주는 임상 2상에서 3.4일(8.8일→5.4일)을 당겼다”며 “20~30대 건강한 경증 환자도 치료제 투여로 회복이 빨라지면 직간접적인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중등증의 경우에도 하루라도 치료를 당겨 신체 손상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증은 코로나19 증상이 있지만 환자가 매우 안정적인 상태, 중증은 폐 손상이 많이 진행돼 산소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중등증은 그 사이인데 폐렴은 있지만 산소 치료는 필요하지 않은 정도를 말한다. 현재 렉키로나주는 경증에서 중등증 성인 환자에게만 투여할 수 있는데, 임상 3상이 끝나면 투여 환자군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지난 14일 0시를 기준으로 63개 병원 1535명의 경증·중등증 환자가 렉키로나주를 맞았다. 효능 논란은 유럽 승인을 기점으로 다소 사그라진 모습이다. 렉키로나주는 지난 3월 27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사용 권고 의견을 획득하며 유럽 수출길을 열었다. 기 대표는 “(유럽 승인은) 렉키로나주의 기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는 방증”이라면서 “유럽에서도 8개 국가 조달청과 수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유럽 수출 등에 따른 렉키로나주의 올해 매출 규모를 1조 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렉키로나주는 국내에서 원가로 유통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제값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 일라이릴리와 리제네론 등 다른 항체치료제의 평균가격은 150만~250만원 사이다. 다만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주를 제외한 기존 제품군으로도 올해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 1조 8491억원, 영업이익 7121억원을 기록하며 제약업계 매출 1위를 차지했다.●서 명예회장의 결단 그리고 임직원 피·땀·눈물 렉키로나주 개발 과정을 기 대표는 ‘크레이지 프로젝트’라고 회상했다. 초기에는 내부 반발도 컸다. 변이에 취약한 바이러스 치료제의 경우 사업적으로 위험이 크다는 이유에서였다. 여기에는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의 결단이 있었다. 기 대표는 “개발을 하느냐 마느냐로 회의가 길어지는데 서 명예회장이 ‘너희는 도대체 왜 약을 만드느냐’고 물었다. 팬데믹 상황에서 설령 가다 우리가 실패하더라도 이건 해야 한다. 그가 제약바이오 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물은 것”이 라고 말했다. 그는 임직원 모두가 이 같은 ‘사명감’을 가지고 매달렸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2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는데, 1개월 만에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 후보물질을 발견하고, 개발 3개월 만에 동물 시험에서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임상 2상을 종료(지난해 11월 25일)하고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 신청(12월 29일)을 제출하기까지 1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기 대표는 “비상 상황이 아니었다면 임상 2상까지 5년은 가는 프로젝트였을 것”이라며 “속도전이었다. 임직원이 동의해 줘 3교대 24시간 편제로 (렉키로나주 사용 승인까지) 그야말로 24시간을 일해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한 기 대표의 퇴근 시간도 1년 내내 자정이 되기 다반사였다. 허가 신청 막판에는 임상 현장인 루마니아에서 직접 통계 등 숫자와 현지 연구원들을 챙겼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거셌던 시기였다.●기술 주권 관심 커… 백신 개발은 진행 중 한편 셀트리온은 백신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기 대표는 “코로나19만 보고 백신 기술 개발을 하는 건 아니고 백신 주권 차원에서 연구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특히 어떤 질병과 변이에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 확보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응에 효과적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이나 전달체(벡터) 백신의 플랫폼 기술은 일부 글로벌 기업이 독점하고 있다. 현재 국내 업체 가운데 자체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기우성 부회장은 -1961년 서울 출생 -1988년 한양대 산업공학과 졸업 -1988년 대우자동차 기획실 입사 -2000년 넥솔바이오텍(현 셀트리온홀딩스) 합류 -2015년 셀트리온 공동대표이사 사장 -2018년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 “올챙이는 알 어디에 낳나”… 정말 뜨악한 입사 갑질

    “올챙이는 알 어디에 낳나”… 정말 뜨악한 입사 갑질

    “올챙이가 알을 어디에 낳나요?” 정부출연 연구기관 채용에 응시한 A씨는 면접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다. 전공과 전혀 관계없는 뚱딴지같은 내용이었다. 지방에 있는 연구기관 면접 땐 “여자들은 뽑으면 육아 때문에 실적을 못 내더라”라는 차별적인 질문에 답해야 했다. 취업준비생이 85만명에 이르는 등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하는 가운데 채용 응시자에 대한 차별과 갑질이 끊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이 18일 발표한 ‘취준생 울리는 입사 갑질 보고서’에 따르면 채용면접에서의 차별, 일방적으로 채용을 취소당하는 경우, 정규직 채용광고를 보고 입사했지만 비정규직이나 프리랜서로 일하는 채용 사기 등이 대표적인 입사 갑질로 분류된다. 지난 3월 전화로 입사 합격을 통보받은 B씨는 출근 일자와 필요 서류 등을 준비해 통보한 날짜에 출근하라는 안내를 받았지만, 회사 측이 두 차례 입사 일정을 미루고 추가 면접을 요구하더니 끝내 채용 의사가 없다며 입사를 취소했다며 시민단체에 제보했다. 간호사 C씨는 채용 사기를 당한 사례다. 지난해 한 병원에 정규직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했지만 입사 첫날 인사과 직원은 불이익이 없을 거라며 계약직 계약서에 서명을 유도했다고 한다. C씨가 병원 내 따돌림, 비하 등 지속적인 괴롭힘에 병가를 내자 병원 측은 정규직 전환을 보류하겠다며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직장갑질119는 채용과정에서 발생하는 갑질을 방지하려고 2014년 1월 17일 ‘채용절차법’이 제정됐지만, 현실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입사 갑질을 막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상시 근로자 수 30인 미만 사업장에 법 적용이 안 되고 면접에서 발생하는 차별행위 등에 대한 제재 조항이 없으며 채용광고에 근로조건을 반드시 명시하도록 규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2년간 고용노동부에 신고된 입사 갑질은 559건이다. 이 중 수사기관에 통보된 것은 단 1건에 그쳤다. 177건(31.66%)에만 과태료가 부과됐고 신고의 절반 이상인 371건(66.37%)은 별도 조치 없이 행정종결됐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최태원식 ‘소통’ 대한상의에서도 계속된다

    최태원식 ‘소통’ 대한상의에서도 계속된다

    SK그룹 직원과 눈높이를 맞추고 소통에 나섰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되어서도 어김없이 소통 행보에 나섰다. 최 회장은 16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 19층 라운지에서 올해 대한상의에 입사한 신입직원 3명과 함께 점심식사를 먹었다. 최 회장은 이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과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 출범식 행사를 마친 직후 신입직원들을 만났다. 5인 이상 집합 금지 방역수칙에 따라 신입직원 3명만 오찬에 참석했다. 식사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식사 메뉴로는 샌드위치와 탄산수 등이 나왔다. 최 회장은 지난달 대한상의 직원들과의 ‘온라인 상견례’에서 약 40분 동안 질문을 받고 자유롭게 대화했다. 지난해 말에는 베레모를 쓰고 앞치마를 입고 SK그룹 직원들에게 육개장을 만들어 대접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그룹 구성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 방식의 ‘행복토크’를 100회 진행하며 경영철학을 공유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한국언론진흥재단 정봉근 신임 신문유통원장 취임

    한국언론진흥재단 정봉근 신임 신문유통원장 취임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표완수) 신문유통원장(임원급)에 정봉근 前 한국언론진흥재단 전문위원이 15일 취임했다. 정봉근 신임 신문유통원장은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한국언론진흥재단 전신인 한국언론연구원에 입사했다. 이후 한국언론재단 출판팀장, 관리운영팀장, 조사분석팀장에 이어 한국언론진흥재단 광고국장, 미디어진흥실장, 미디어연구센터장으로 근무했다. 신임 신문유통원장은 공모를 거쳐 재단 이사회 추천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승인 후 임명되었으며,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2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인 막차’ 타고 달로 간 흙수저

    ‘코인 막차’ 타고 달로 간 흙수저

    노동만으로 계층 이동 어려워가상화폐 ‘한 방’ 노리는 청년들떡락·떡상 긴장 속 속도감 만끽올 초 4000만원 남짓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두 배 치솟고, 또 다른 가상화폐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에 3배 가까이 올라 300만원이 됐다. 전국에 ‘코인 열풍’이 분다. 폭락에 대한 불안감도 있지만, 아직은 “지금 매수해도 늦지 않다”는 심리가 우세하다. 2018년 창비신인소설상을 받으며 문단의 주목을 받은 장류진 작가의 첫 장편소설 ‘달까지 가자’는 젊은 직장인들 사이 코인 현상을 그렸다. 코인이 달까지 수직 상승하길 바란다는 은어 ‘투더문’에서 비롯된 제목이다. 마론제과에서 일하는 세 여성 사원 다해, 은상, 지송은 비슷한 시기에 입사해 각별한 사이다. 이들이 친해진 것은 열악한 원룸 월세로 살면서 ‘꼰대’ 상사에게 받는 스트레스를 달콤한 디저트로 해결할 수밖에 없는 ‘흙수저’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다해와 지송은 은상이 이더리움에 투자해 큰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다해는 “우리 같은 애들한테는 이 방법밖에 남지 않았다”는 은상의 말에 적금을 깨고 ‘코인 열차’에 올라탄다. 이들이 ‘떡락’과 ‘떡상’의 풍파를 함께 겪으며 돈을 버는 데 성공하자, 두 사람의 투자를 이해 못했던 지송도 전 재산을 코인에 쏟아붓게 되면서 이야기는 절정에 달한다.극심한 경쟁을 뚫고 대기업 사원이 됐지만, 인생 역전을 위해 ‘한 방’에 몰두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희망이 사라진 사회를 사는 2030세대의 자화상이다. “앞으로 전진하는 방향키를 아무리 눌러도 발에 모래주머니 단 것처럼 무겁게 천천히 나가는 그런 거”(57쪽)라는 고백에선 노동 소득만으로는 집을 살 수 없어 계층 이동을 위한 유일한 돌파구로 코인을 선택한 처절함이 느껴진다. “여태껏 쌓은 건 누군가의 콧김 같은 것에도 쉽게 부스러져 내릴 수 있다”(95쪽)고 진단하는 대목에선 오늘의 행운이 내일엔 신기루처럼 사라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엿보인다. 무엇보다 소설의 매력은 미지의 세계를 향해 돌진하는 ‘모험담’이라는 점에 있다. 지도자(은상)가 있고, 지도자를 따르는 충실한 협력자(다해)와 처음에는 지도자에 반대하다 열렬한 추종자로 전향하게 된 캐릭터(지송) 등 다양한 군상을 한꺼번에 풀어냈다.독자 입장에선 주인공들이 수익에 목매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동안 속도감을 만끽한다. 지칠 대로 지친 이들을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응원하게 된다. 작가 또한 “30대가 되면서 ‘누가 1억원만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결코 가닿을 수 없다고 여겼던 아득히 먼 세계. 그런 곳에 운 좋게 발을 살짝 담갔는데 이게 끝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사람 욕심에 한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188쪽)는 다해의 독백은 현 세태를 관통하는 메시지다. 다만 현실에서 주인공들이 누리는 행운을 모든 청년들이 공유하긴 어렵다. 이것이 더 많은 사람들이 누려야 할 행운인가, 한때의 유행일 뿐일까. 이런 질문은 여전히 독자의 몫이다. 사회 세태를 사실적으로 그려내 술술 읽히는 이 소설은 동시대 청년들이 힘든 현실을 버틸 수 있도록 응원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반갑기만 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윤석열 전 총장이 만나 ‘과외’받은 정승국 교수는 누구?

    윤석열 전 총장이 만나 ‘과외’받은 정승국 교수는 누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노동문제 전문가인 정승국 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만난 사실이 화제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만난 데 이어 정 교수를 지난 11일 한 음식점에서 만나 4시간여 동안 노동시장 문제에 대해 ‘과외 공부’를 했다.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정 교수에 대해 한국형 정규직의 문제와 이중 노동시장의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하는 용기 있는 노동 문제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윤 전 총장은 노조와 일부 이념적으로 경도된 자들의 말에 따라 ‘모두가 양반되자’는 식의 정규직 타령만 하다 노동개혁을 1도 못한 문재인 정부보다 100배는 싹수가 보인다”면서 “모르면 청해 배우겠다는 자세도 훌륭하고, 사사받는 사람으로 정 교수님을 고른 안목도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또 “내가 경제, 외교를 모르고 수사만 한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어설프게 아는 게 더 문제로 모르면 모른다고 인정하는 게 필요하다.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을 알아보고 인재로 등용하는 게 더 중요하다”라고 했다는 윤 전 총장의 발언을 전하며, 문재인 정부와 정반대의 행보라고 분석했다.정 교수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으로 “(고참들은) 일 안 하고, 그냥 젊은 사람들이 밑에 힘든 일, 궂은 일 다 하고 그분들은 시간만 때우고 가는 이런 식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을 해요”란 한 대기업의 입사 10년차 젊은 노동자의 발언을 전했다. ‘지역(산업)위기 지역 지정제도의 국제비교연구’란 논문을 통해 기후위기로 인한 산업구조조정, 코로나 위기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고용위기는 항상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년실업 등과 같은 노동문제를 전문가와 함께 공부했다는 윤 전 총장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과 두 시간 토론하고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다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생각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의원은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면서 “정치인이라면 숨어서 토론하지 말고, 당당하게 국민 앞에서 직접 말씀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카카오브레인 새 CEO에 ‘입사 10년차 88년생’ 파격

    카카오브레인 새 CEO에 ‘입사 10년차 88년생’ 파격

    카카오 입사 10년차의 88년생 김일두(33) 팀장이 카카오브레인의 대표로 선임됐다. 2015년 당시 35살의 임지훈 대표가 카카오 최고경영자(CEO)에 오르고, 지난해 30세의 박새롬 성신여대 교수가 카카오 사외이사에 합류한 것에 이어 또다시 ‘젊은 인재’를 중책에 등용하는 파격 인사다. 카카오브레인은 12일 그동안 회사에서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팀장으로 활동한 김 대표가 새 CEO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인공지능(AI)은 기술만능주의와는 확실히 다르다. 오랜 기간 인류 전반에 걸쳐 변화를 만들 것”이라며 “인생을 걸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또 “AI를 볼 때 가슴이 많이 뛰는 것 같다”면서 “20년 뒤 내 아이에게서 ‘AI 없이 어찌 살았나’라는 말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012년 카카오 본사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입사해 7년간 AI 연구에 집중했다. 2018년쯤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으로 넘어와서도 AI를 활용한 의료진단이나 AI의 학습 연산 시간을 줄이는 방법 등 AI 관련 논문 10여편을 발표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2017년 2월 설립된 카카오브레인은 임직원 60여명이 모여 AI 원천 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카카오의 자회사다. 2019년 기준으로 매출이 8300만원에 불과한 반면 영업에 사용한 비용은 116억원에 달한다. 아직 돈을 버는 회사라기보다는 AI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연구에 매진하는 곳이다.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의 각종 서비스를 고도화하기도 하고, 상용화가 어렵더라도 연구 성과를 학회에 발표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학사와 석사를 모두 공학 분야에서 취득하고 카카오에서도 AI 연구 ‘외길 인생’을 걸어오며 능력을 인정받은 김 대표가 연구 중심의 카카오 자회사를 이끌기에 적합한 인물이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관계자는 “연공서열보다는 실력을 중시하는 수평적 문화를 가진 회사이기 때문에 이러한 인사가 가능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카카오브레인의 CEO를 맡았던 박승기 대표는 회사에 남아 자문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카카오 본사로부터 꾸준히 투자를 받아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 사이에 갈수록 경쟁이 심해지는 AI 연구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데 열중할 전망이다. 카카오브레인은 지난해 12월 삼성전자, SK텔레콤과 AI 공동연구 파트너십을 맺었는데 이들과의 협업도 계속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입사10년차·88년생’ 카카오 자회사 대표 탄생…“AI에 인생 건다”

    ‘입사10년차·88년생’ 카카오 자회사 대표 탄생…“AI에 인생 건다”

    카카오 입사 10년차의 88년생 김일두(33) 팀장이 카카오브레인의 대표로 선임됐다. 2015년 당시 35살의 임지훈 대표가 카카오 최고경영자(CEO)에 오르고, 지난해 30세의 박새롬 성신여대 교수가 카카오 사외이사에 합류한 것에 이어 또다시 ‘젊은 인재’를 중책에 등용하는 파격 인사다. 카카오브레인은 12일 그동안 회사에서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팀장으로 활동한 김 대표가 새 CEO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인공지능(AI)은 기술만능주의와는 확실히 다르다. 오랜 기간 인류 전반에 걸쳐 변화를 만들 것”이라며 “인생을 걸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또 “AI를 볼 때 가슴이 많이 뛰는 것 같다”면서 “20년 뒤 내 아이에게서 ‘AI 없이 어찌 살았나’라는 말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012년 카카오 본사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입사해 7년간 AI 연구에 집중했다. 2018년쯤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으로 넘어와서도 AI를 활용한 의료진단이나 AI의 학습 연산 시간을 줄이는 방법 등 AI 관련 논문 10여편을 발표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2017년 2월 설립된 카카오브레인은 임직원 60여명이 모여 AI 원천 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카카오의 자회사다. 2019년 기준으로 매출이 8300만원에 불과한 반면 영업에 사용한 비용은 116억원에 달한다. 아직 돈을 버는 회사라기보다는 AI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연구에 매진하는 곳이다.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의 각종 서비스를 고도화하기도 하고, 상용화가 어렵더라도 연구 성과를 학회에 발표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학사와 석사를 모두 공학 분야에서 취득하고 카카오에서도 AI 연구 ‘외길 인생’을 걸어오며 능력을 인정받은 김 대표가 연구 중심의 카카오 자회사를 이끌기에 적합한 인물이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관계자는 “연공서열보다는 실력을 중시하는 수평적 문화를 가진 회사이기 때문에 이러한 인사가 가능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카카오브레인의 CEO를 맡았던 박승기 대표는 회사에 남아 자문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김 대표는 카카오 본사로부터 꾸준히 투자를 받아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 사이에 갈수록 경쟁이 심해지는 AI 연구 분야에서 성과를 내는 데 열중할 전망이다. 카카오브레인은 지난해 12월 삼성전자, SK텔레콤과 AI 공동연구 파트너십을 맺었는데 이들과의 협업도 계속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게임산업 지금이 위기… 간접 아이템 상품도 확률 공개”

    “게임산업 지금이 위기… 간접 아이템 상품도 확률 공개”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넷마블 신사옥 ‘G타워’의 꼭대기인 41층에 오르면 창문 너머의 탁 트인 시야로 서울시내가 끝없이 펼쳐진다. 권영식(53) 넷마블 각자대표는 지난 2월에 입주한 신사옥을 놓고선 ‘대궐’ 같은 집이라고 표현했다. 권 대표는 서울 역삼동 뒷골목에 실평수가 30여평 정도 되는 곳에서 일했을 때인 2002년 넷마블에 합류한 뒤 이번이 10번째 이사라고 밝혔다. 20여년의 세월 동안 한국 게임 산업과 함께 넷마블도 급성장하면서 임직원이 급격히 늘어난 탓에 이사가 잦았다. 2000년에 자본금 1억원, 8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넷마블은 현재 4500여명(자회사 포함) 규모로 커졌다. 신사옥은 국내 ‘톱3’ 게임사로 자리잡은 넷마블의 위용을 상징하듯 인근에 견줄 만한 건물이 없을 정도로 홀로 우뚝 솟아 있었다.●‘제2의 나라’에 정예요원 투입 지난 9일 넷마블 신사옥 회의실에서 만난 권 대표는 “감개무량하다. 이번에 오면서는 더이상 이사를 안 해도 되겠구나 싶었다”면서 “계속 옮겨 다니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재 인원의 1.5배 정도 늘어나도 지금 사옥에 수용할 수 있다”면서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연구개발(R&D) 센터 부지를 임대받아 놔서 3~4년 뒤에는 거기까지 같이 쓰면 된다”고 덧붙였다. 여태까지 입주했던 건물에선 엘리베이터가 항상 붐볐던 것을 떠올리면서 “한이 있어서 이번에는 엘리베이터를 52대 설치했다. 여기 와서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줄 선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웃어 보였다. 올해는 넷마블이 큰 변화를 겪는 시기다. 4년여에 걸쳐 건설한 사옥에 입주해 새 출발을 하는 동시에 넷마블의 역량을 집중한 기대작 ‘제2의 나라’가 2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제2의 나라’는 일본의 역할수행게임(RPG)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계승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작품이다. 권 대표는 “‘제2의 나라’에 정예요원을 투입했다”고 말할 정도로 큰 공을 들였다. 넷마블은 2016년 MMORPG인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큰 성공을 거뒀는데 그 당시 핵심 개발자들이 ‘제2의 나라’에 합류했다. 신사옥으로 옮기고 처음 발표하는 게임인 ‘제2의 나라’가 성공을 거두면 이를 개발한 자회사인 ‘넷마블 네오’를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도 품고 있다. 2017년 5월에도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인기몰이를 앞세워 넷마블 본사가 성공적으로 상장했는데 4년이 흘러 게임 자회사 첫 상장을 앞두고 ‘제2의 나라’에 같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여전 권 대표는 “자회사를 상장하는 데 기준이 있다. 지속 성장이 가능하고, 단일 게임 의존도가 없어야 한다”면서 “‘제2의 나라’가 성공을 거두면 넷마블 네오가 이 같은 기준을 총족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이미 상장 준비를 하고 있다. 3분기쯤 상장 여부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획 초반부터 개발과정에 직접 참여해 지속적으로 체크해 왔다.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지브리보다 더 지브리스러운 그래픽이 나왔다. 일본의 유명 작곡가인 ‘히사이시 조’와도 공동으로 작업했다”며 ‘제2의 나라’ 흥행과 상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넷마블 앞에 ‘꽃길’만 놓인 것은 아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서비스’ 중 하나인 게임 산업이 크게 성장했음에도 현재의 게임계는 축제를 벌이기에 불안 요소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게임계에 20여년간 몸담으며 이제는 업계에서 게임 용어로 ‘만렙’(최고 레벨) 반열에 오른 권 대표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여전하다는 점이다. 게임 산업은 이전부터 ‘청소년들의 공부시간을 빼앗는 유해한 콘텐츠’라는 인식 때문에 각종 규제에 시달려 왔는데 요즘에는 ‘확률형 아이템’ 논란까지 불붙은 상태다. 게임 내에서 돈을 주면 일정 확률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재화를 ‘확률형 아이템’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사행성이 짙고, 확률에 따라 제대로 운영하는지도 의심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 정보기술(IT) 업계가 급성장하면서 각 기업마다 쓸만한 개발자를 모으기 어렵다고 아우성인데 권 대표도 이에 대한 걱정이 깊었다. “게임 산업이 발전했다는 자부심도 있지만 우려가 더 큽니다. 게임 업계에 부정적인 시각이 있어서 200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도 좋은 인재가 많이 들어오고 있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게임사들이 대놓고 연봉을 올리네 마네 이야기들을 많이 하다 보니 ‘코로나19로 어려운데 너네끼리 돈잔치하냐’고 비칠까 우려가 됩니다. 산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좋은 인재가 들어오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하는데 지금은 겉으로 보여 주는 부분만 자꾸 확대되고 있습니다. 내실을 더 갖춰야 할 때입니다.”●게임업체, 신입 공채에 투자해야 권 대표는 ‘쓸 만한 개발자가 정말 없냐’고 묻자 “많이 부족하다”고 특별히 힘을 주어 답했다. 그는 “2000년대에 비해서 개발자 전문 학원이 오히려 많이 줄어서 문제”라며 “학교에서 배워 온 친구들은 즉시 활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신입을 뽑아서 2년 정도 학습시켜야 어느 정도 실전 투입이 가능한 구조”라고 말했다. 또 “키우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메이저 게임 회사들이 신입사원 공채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확률형 아이템 문제와 관련해선 “최근 넷마블의 모든 게임에 대해 점검을 해 봤는데 전부 게임업계 자율규제 규정 이상으로 (유료 아이템) 확률을 공개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료와 무료가 섞인 아이템인) 간접 상품은 확률을 100% 알리지는 않았는데 공개가 되면 관리가 복잡해질 뿐이지 회사가 불리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간접 아이템 상품에 대해서도 가급적 다 공개할 생각이 있다. 순차적으로 해서 올해 안에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게임계에서는 ‘만렙’의 경지에 올라 이젠 웬만한 일에는 큰 감흥이 없을 것 같지만 권 대표는 “성공도 하고 실패도 해 왔지만 아직도 새로운 게임을 내놓을 때면 흥분되고 긴장된다”고 말했다. 그는 “잘 맞는 업종인 것 같다”면서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게 다 게임 덕분이다. 인생이 게임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도전을 이야기했다. 권 대표는 “올해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가 트렌드다. 메타버스 게임 개발도 검토 중”이라면서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새 트렌드에 맞는 게임을 늘 고민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높고 좋은 건물로 이사 왔지만 게임을 좋아하고, 게임을 걱정하는 그의 마음은 20여년 전 작은 사무실에서 시작하던 그때와 같은 듯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축포터트린 게임업계 향한 ‘만렙’의 걱정 “돈잔치 비판 우려”

    축포터트린 게임업계 향한 ‘만렙’의 걱정 “돈잔치 비판 우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넷마블 신사옥 ‘G타워’의 꼭대기인 41층에 오르면 창문 너머의 탁 트인 시야로 서울시내가 끝없이 펼쳐진다. 권영식(53) 넷마블 각자대표는 지난 2월에 입주한 신사옥을 놓고선 ‘대궐같은 집’이라고 표현했다. 권 대표는 서울 역삼동 뒷골목에 실평수가 30여평 정도 되는 곳에서 일했을 때인 2002년 넷마블에 합류한 뒤 이번이 10번째 이사라고 밝혔다. 20여년의 세월 동안 한국 게임 산업과 함께 넷마블도 급성장하면서 임직원이 급격히 늘어난 탓에 이사가 잦았다. 2000년에 자본금 1억원, 8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넷마블은 현재 4500여명(자회사 포함) 규모로 커졌다. 신사옥은 국내 ‘톱3’ 게임사로 자리잡은 넷마블의 위용을 상징하듯 인근에 견줄 만한 건물이 없을 정도로 홀로 우뚝 솟아 있었다. 41층 신사옥에 둥지 튼 넷마블 지난 9일 넷마블 신사옥 회의실에서 만난 권 대표는 “감개무량하다. 이번에 오면서는 더이상 이사를 안 해도 되겠구나 싶었다”면서 “계속 옮겨 다니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재 인원의 1.5배 정도 늘어나도 지금 사옥에 수용할 수 있다”면서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연구개발(R&D) 센터 부지를 임대받아 놔서 3~4년 뒤에는 거기까지 같이 쓰면 된다”고 덧붙였다. 여태까지 입주했던 건물에선 엘리베이터가 항상 붐볐던 것을 떠올리면서 “한이 있어서 이번에는 엘리베이터를 52대 설치했다. 여기 와서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줄 선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웃어 보였다.올해는 넷마블이 큰 변화를 겪는 시기다. 4년여에 걸쳐 건설한 사옥에 입주해 새 출발을 하는 동시에 넷마블의 역량을 집중한 기대작 ‘제2의 나라’가 2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제2의 나라’는 일본의 역할수행게임(RPG)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계승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작품이다. 권 대표는 “‘제2의 나라’에 정예요원을 투입했다”고 말할 정도로 큰 공을 들였다. 넷마블은 2016년 MMORPG인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큰 성공을 거뒀는데 그 당시 핵심 개발자들이 ‘제2의 나라’에 합류했다. 신사옥으로 옮기고 처음 발표하는 게임인 ‘제2의 나라’가 성공을 거두면 이를 개발한 자회사인 ‘넷마블 네오’를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도 품고 있다. 2017년 5월에도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인기몰이를 앞세워 넷마블 본사가 성공적으로 상장했는데 4년이 흘러 게임 자회사 첫 상장을 앞두고 ‘제2의 나라’에 같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제2의 나라’ 성공하면 넷마블 네오도 상장 권 대표는 “자회사를 상장하는 데 기준이 있다. 지속 성장이 가능하고, 단일 게임 의존도가 없어야 한다”면서 “‘제2의 나라’가 성공을 거두면 넷마블 네오가 이 같은 기준을 총족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이미 상장 준비를 하고 있다. 3분기쯤 상장 여부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획 초반부터 개발과정에 직접 참여해 지속적으로 체크해 왔다.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지브리보다 더 지브리스러운 그래픽이 나왔다. 일본의 유명 작곡가인 ‘히사이시 조’와도 공동으로 작업했다”며 ‘제2의 나라’ 흥행과 상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하지만 넷마블 앞에 ‘꽃길’만 놓인 것은 아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서비스’ 중 하나인 게임 산업이 크게 성장했음에도 현재의 게임계는 축제를 벌이기에 불안 요소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게임계에 20여년간 몸담으며 이제는 업계에서 게임 용어로 ‘만렙’(최고 레벨) 반열에 오른 권 대표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여전하다는 점이다. 게임 산업은 이전부터 ‘청소년들의 공부시간을 빼앗는 유해한 콘텐츠’라는 인식 때문에 각종 규제에 시달려 왔는데 요즘에는 ‘확률형 아이템’ 논란까지 불붙은 상태다. 게임 내에서 돈을 주면 일정 확률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재화를 ‘확률형 아이템’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사행성이 짙고, 확률에 따라 제대로 운영하는지도 의심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 정보기술(IT) 업계가 급성장하면서 각 기업마다 쓸만한 개발자를 모으기 어렵다고 아우성인데 권 대표도 이에 대한 걱정이 깊었다. “게임업계 내실 갖춰야 할 때” “게임 산업이 발전했다는 자부심도 있지만 우려가 더 큽니다. 게임 업계에 부정적인 시각이 있어서 200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도 좋은 인재가 많이 들어오고 있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게임사들이 대놓고 연봉을 올리네 마네 이야기들을 많이 하다 보니 ‘코로나19로 어려운데 너네끼리 돈잔치하냐’고 비칠까 우려가 됩니다. 산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좋은 인재가 들어오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하는데 지금은 겉으로 보여 주는 부분만 자꾸 확대되고 있습니다. 내실을 더 갖춰야 할 때입니다.” 메이저 회사들 신입 공채에 꾸준히 투자해야 권 대표는 ‘쓸 만한 개발자가 정말 없냐’고 묻자 “많이 부족하다”고 특별히 힘을 주어 답했다. 그는 “2000년대에 비해서 개발자 전문 학원이 오히려 많이 줄어서 문제”라며 “학교에서 배워 온 친구들은 즉시 활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신입을 뽑아서 2년 정도 학습시켜야 어느 정도 실전 투입이 가능한 구조”라고 말했다. 또 “키우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메이저 게임 회사들이 신입사원 공채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유료와 무료 섞인 아이템까지 확률 다 공개한다 확률형 아이템 문제와 관련해선 “최근 넷마블의 모든 게임에 대해 점검을 해 봤는데 전부 게임업계 자율규제 규정 이상으로 (유료 아이템) 확률을 공개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료와 무료가 섞인 아이템인) 간접 상품은 확률을 100% 알리지는 않았는데 공개가 되면 관리가 복잡해질 뿐이지 회사가 불리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간접 아이템 상품에 대해서도 가급적 다 공개할 생각이 있다. 순차적으로 해서 올해 안에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아직도 도전은 흥분되고, 긴장돼” 게임계에서는 ‘만렙’의 경지에 올라 이젠 웬만한 일에는 큰 감흥이 없을 것 같지만 권 대표는 “성공도 하고 실패도 해 왔지만 아직도 새로운 게임을 내놓을 때면 흥분되고 긴장된다”고 말했다. 그는 “잘 맞는 업종인 것 같다”면서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게 다 게임 덕분이다. 인생이 게임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도전을 이야기했다. 권 대표는 “올해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가 트렌드다. 메타버스 게임 개발도 검토 중”이라면서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새 트렌드에 맞는 게임을 늘 고민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높고 좋은 건물로 이사 왔지만 게임을 좋아하고, 게임을 걱정하는 그의 마음은 20여년 전 작은 사무실에서 시작하던 그때와 같은 듯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고대 동굴벽화 대다수 저산소증 환각 상태서 그려져” (연구)

    “고대 동굴벽화 대다수 저산소증 환각 상태서 그려져” (연구)

    지금까지 발견된 고대 동굴벽화를 그린 대부분 예술가는 산소 결핍 상태에서 작품을 완성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연구진이 4만 년 전부터 1만4000년 전까지 후기 구석기 시대에 그려진 여러 동굴벽화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이 동굴 깊숙한 곳에 그려져 있어 횃불을 들고 가야만 찾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로 스페인과 프랑스에 있는 유럽의 동굴벽화에 초점을 맞춘 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이들 벽화를 그린 구석기인들이 왜 동굴의 깊숙한 곳에 작품을 그렸는지를 설명하려고 했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후기 구석기인들은 동굴의 깊은 곳을 일상적이거나 가족적인 활동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이런 활동은 주로 야외나 동굴의 얕은 주거지 또는 동굴 입구 부분에서 행해졌다”면서 “벽화는 동굴의 깊고 어두운 곳에만 그려진 것은 아니지만 깊은 곳에서 볼 수 있는 벽화의 이미지는 매우 인상적이라서 연구의 중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 공동저자인 란 바카이 텔아비브대 고고학과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동굴을 환하게 밝히기 위해 불을 쓰면 산소 수치가 떨어져 저산소증이 나타나 도파민(신경전달물질)이 방출돼 환각이나 유체 이탈을 경험할 수 있다”면서 “이런 상태에서 벽화를 그리는 것은 화가가 우주와 상호작용하는 것을 돕기 위해 고안한 의식적인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바카이 교수는 또 “벽화는 사물과 이어지기 위해 쓰였다. 따라서 우리는 동굴벽화를 동굴 예술이라고 부리지 않는다”면서 “이런 벽화는 미술관 작품들과 다르다”고 말했다. 동굴벽화를 그린 구석기인들은 바위의 표면을 자신들의 세계와 지하 세계를 이어주는 일종의 막으로 여겼는데 지하 세계는 모든 것이 중요롭게 존재하는 곳으로 생각했다고 바카이 교수는 덧붙였다. 벽화에는 매머드나 바이슨(들소) 또는 아이벡스(산악염소)와 같은 야생동물이 그려졌다.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거기에 어떤 의도가 있는지를 논의하고 분석해 왔다. 연구진은 동굴이 후기 구석기 시대의 신앙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벽화는 이런 관계의 일부였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벽화로 장식했다고 해서 동굴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실체는 반대로 이들이 선택한 그 동굴이 중요하기에 벽화로 장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카이 교수는 또 동굴벽화가 모종의 입사식(initiation rite) 중 일부로 사용됐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왜냐하면 그 자리에 아이가 있었던 증거가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동굴의 깊은 곳까지 왜 아이를 데려왔는지를 검증할 것이라고 바카이 교수는 지적했다. 이와 동시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저산소증에 관한 내성을 키울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고찰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타임 앤드 마인드’(Time & Mind) 최신호(3월 31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SK이노베이션 “올해 신입사원 채용도 비대면”

    SK이노베이션 “올해 신입사원 채용도 비대면”

    지난달 29일부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 방식으로 인재를 뽑을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채용 과정을 비대면으로 전환한 바 있다. 면접부터 신입사원 연수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이런 방식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한 SK이노베이션은 올해도 같은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키로 했다. 지난 5일부터 공식 유튜브에서 비대면 채용 설명회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채용 담당자가 나와 채용 과정, 직무 정보, 기업 문화 등 정보를 알려준다. SK이노베이션의 구성원이 되고 싶은 구직자를 의미하는 ‘스키노주니어’ 캐릭터가 등장해 회사 인사 담당자에게 채용 관련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오는 16일까지 서류 접수를 한 뒤 다음달 9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필기시험은 오프라인으로 실시한다. 자가격리자, 해외 체류자 등 일부는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치를 수 있다. 채용 분야는 경영지원(재무·감사·홍보·배터리구매 등), 비즈니스(배터리 등), 엔지니어, 연구개발 등이다. 면접은 2차에 걸쳐 6월에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최종 입사는 7월로 예정돼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SKT 수시채용 연 3회로 확대… 가상 채용설명회 아바타로 참여

    SKT 수시채용 연 3회로 확대… 가상 채용설명회 아바타로 참여

    SK텔레콤이 상·하반기 1회씩 하던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없애고 수시채용을 연 3회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채용전형은 ‘서류·필기·면접’의 틀에서 벗어나 직무별 전문 역량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SK텔레콤은 12일과 13일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서비스 ‘점프 버추얼 밋업’을 활용해 채용설명회를 연다. 사진은 가상의 채용설명회장에 구직자들과 실무자들이 아바타 형태로 참여한 모습. SK텔레콤 제공
  • ‘비정규직 경력 인정’ 인권위 권고 3번 무시한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경력 인정’ 인권위 권고 3번 무시한 국립대병원

    경북대학교병원이 비정규직 경력을 인정하지 않는 호봉체계를 개선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2008년에 이어 2019년, 2021년 3차례에 걸쳐 무시하고 불수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국립대학병원장이 2차례나 인권위 권고를 무시하고 비정규직을 차별하는 인사 정책을 유지해 논란이다. 이 병원에 근무하는 A씨는 2010년 11월부터 2년간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에서 비정규직 방사선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었지만 경북대병원은 호봉 산정에 반영하지 않았다며 인권위에 2020년 9월 진정을 제기했다. 인권위는 입사 전 비정규직 경력을 호봉에 반영하지 않는것은 사회적 신분을 이유로 고용영역에서 차별한 행위라고 판단하고 진정인 A씨에 대한 차별을 시정하고 유사한 차별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할 것을 경북대병원에 권고했다. 하지만 경북대병원은 지난달 4일 인권위에 권고를 무시한 채 권고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서면 통지서를 날렸다. 앞서 이 병원 비정규직 의료 노동자 B, C도 인권위에 같은 내용의 차별을 시정해달라며 2008년, 2018년 진정을 제기했고, 인권위는 차별로 판단했다. 인권위가 3차례에 걸쳐 비정규직 차별을 개선하라는 권고를 내렸음에도 경북대병원은 “경력 인정은 기관의 재량행위이며 비정규직 경력은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 권고를 수용하지 않았다. 경북대병원 보수규정에는 경력 증빙이 가능한 계약직은 100%, 임시직은 60% 호봉 인정을 하고, 상급종합병원 경력은 80%를 인정하도록 하는 규정이 있다. 인권위는 그럼에도 진정인이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일한 경력을 호봉에 산정하지 않은 것을 ‘사회적 신분을 이유로 한 고용영역에서의 차별행위’로 본 것이다. 인권위는 “위원회는 사업장 내에서 근로자 자신의 의사나 능력 발휘로 회피할 수 없는 사회적 분류를 사회적 신분으로 본다”면서 “무기계약직이나 기간제 노동자는 고용 형태가 존속하는 이상 자신의 의사나 능력발휘와 무관하게 그 지위를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저평가되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신분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업무분야, 전문성 등을 고려하여 과거 경력이 피진정병원에 도움이 되는 경력인지를 판단해야하는데 단지 비정규직 경력을 정규직 경력과 구별해 처우해야 할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경북대병원이 진정인의 입사 전 비정규직 경력을 호봉산정에 반영하지 않은 것은 사회적 신분을 이유로 고용영역에서 차별한 행위로 판단된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대한민국 수호·영광에 소리 없이 헌신할 청년 인재를 찾습니다

    대한민국 수호·영광에 소리 없이 헌신할 청년 인재를 찾습니다

    국가정보원이 1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국정원 채용 홈페이지(career.nis.go.kr)에서 올해 정기공채 선발 원서를 접수한다. 선발 분야는 해외정보, 북한정보, 수사·대테러·방첩, 과학기술(전산·통신), 어학(영어·중국어·러시아어·일본어·프랑스어·스페인어) 등이며 1인 1개 분야만 지원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7월 3일에 치러진다. 국가안전보장 관련 업무를 하는 국정원의 특성상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정보는 많지 않다. 6일 국정원의 도움을 받아 정기공채 선발과 관련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었다.Q. 응시 연령, 학력 제한은 있나. A. 1989~2001년생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남자는 병역을 필한 사람이나 면제자, 올해 12월 31일까지 전역할 수 있는 사람이면 지원할 수 있다. 군 복무기간에 따라 응시 가능 연령을 1~3년 연장해 준다. 학력 제한은 없지만 과학기술 분야(전산·통신)는 ‘컴퓨터공학 관련 교육 이수자 또는 이에 준하는 지식 보유자’(전산), ‘전자·통신공학 관련 교육 이수자 또는 이에 준하는 지식 보유자’(통신) 등 자격 요건이 있다. 해외정보·어학 분야는 해당 어학 가능자나 능통자를 우대한다. ●학력 제한 없고 과학기술 분야는 자격 갖춰야 Q. 서류 심사는 어떻게 하나. A. 서류심사는 응시원서 기재 내용과 공인어학시험 성적, 자격사항 등을 종합 평가한다. 지원자는 원서 접수 시 2019년 9월 1일 이후 취득한 토익(TOEIC)·토플(TOEFL)·텝스(TEPS)·플렉스(FLEX)·지텔프(G-TELP) 중 1개의 공인어학성적을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해당 시험기관의 정규(정기) 시험 성적만을 인정하며 외국에서 취득한 성적의 경우 토익은 일본, 지텔프는 미국에서 응시한 시험 성적만 제출할 수 있다. 토플은 응시 국가 제한 없이 인정된다. 이 밖에 한국사, 영어 말하기, 어학, 무술, 기타(변호사·변리사·공인회계사·통번역사 자격증) 등 일부 자격에도 가산점을 부여한다. 다만 분야별로 하나의 성적(자격증)만 인정한다. 가령 영어 말하기 분야에서 토익, 텝스 성적을 동시에 제출해도 그중 하나만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다른 분야의 성적이나 자격증은 복수로 인정한다. Q. 필기시험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A. 필기시험 과목은 국가정보적격성검사(NIAT), 논술이다. 국가정보적격성검사는 정보요원에 적합한 역량을 갖췄는지 평가한다. 약 3시간 동안 언어·수리 등 응시자들의 다양한 지적 역량과 정보요원으로서의 인성, 품성 등 자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일반 공무원시험과 달리 이 시험은 ‘문제은행 방식’으로 출제하지 않는다. 즉 한번 나왔던 문제는 다시 출제하지 않는다고 한다. 국가정보적격성검사를 준비할 때 국가 공무원 5·7급 등 공채시험 과목인 공직적격성평가(PSAT)나 공기업·사기업의 적성검사에 출제된 문제를 다양하게 풀어 보면 도움이 된다. 그러나 적격성의 기준이 선발기관마다 달라 다른 인·적성검사를 국가정보적격성검사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PSAT·기업 적성검사 기출문제 풀면 도움 Q. 면접시험 준비는. A. 필기시험 합격자에 한해 7월 중 시행하는 체력검정을 통과하면 8월 중 1차 면접시험을 본다. 1차 면접 합격자에 한해 9월 중 2차 면접이 시행된다. 국정원 면접시험의 형태와 방식은 해마다 다르다. 다른 자격증 시험이나 일반 공무원시험처럼 지도나 강의를 통해 면접에서 고득점을 얻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는 게 국정원 측의 설명이다. 국정원 인사담당자는 “정보기관이 원하는 인재는 타인의 조력과 지도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고 대응하며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사람들”이라며 “매년 면접 방식을 달리하면서 다른 공무원 면접보다 밀도 있게 진행하고 정보요원으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헌신·희생 등의 가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도 꼼꼼하게 살펴본다”고 말했다. 면접시험을 통과한 응시자는 신체검사와 국정원 직원으로서 필요한 신원조사를 받게 되며 내년 초 특정직 7급으로 임용된다. Q. 관련 정보는 어디에서 얻을 수 있나. A. 국정원은 올해 정기공채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지난 5일부터 5월 12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국정원 채용홈페이지 상담예약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신청자에 한해 문자로 안내한다.Q. 국정원 채용연계형 인턴 전형에 지원했는데 정기공채 전형에도 복수지원할 수 있나. A. 인턴 전형에 지원했더라도 정기공채 지원이 가능하다. Q. ‘블라인드 채용’ 관련, 원서 작성 시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나. A. 자기소개서 작성 시 성명·출신학교명·가족관계 등 역량과 무관한 신상정보를 기재하면 블라인드 원칙을 위배한 것으로 간주해 불이익을 받게 된다. 불가피하게 언급해야 한다면 ‘○○대학교’ 등으로 구체적인 명칭이 드러나지 않게 작성해야 한다. 또한 특기사항을 입력할 때도 학회·동아리 활동 내역 등에 출신학교명이 드러나지 않도록 작성해야 한다. ●자격·우대사항 기재자는 증빙서류 제출해야 Q. 서류심사 시 반영하는 자격사항이나 우대사항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나. A. 지원할 수 있다. 참고로 자격사항이나 우대사항을 기재했다면 추후 증빙서류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Q. 해외정보 분야의 ‘외국어(영어 등 6개 국어) 가능자 우대’와 어학 분야의 ‘해당 어학 능통자 우대’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 A. 입사 후 실제 수행하는 업무에 따른 우대사항 차이로 보면 된다. 해외정보 분야에선 외국어 능력이 해당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수는 아니지만 외국어 능력이 있다면 업무를 더 원활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자’를 우대하는 것이다. 이와 달리 어학 분야에선 해당 외국어를 주로 활용하는 직무를 맡기 때문에 ‘능통자’를 우대한다. Q. ‘반드시 기재할 공인어학성적’과 ‘서류심사 시 반영하는 자격사항’의 ‘영어 말하기 점수’는 서로 다른 것인가. A. 다르다. 공고문에서 반드시 기재하도록 안내한 영어 시험은 듣기·읽기 성적을 포함한다. 반면 ‘서류심사에서 반영하는 자격사항’은 ‘영어 말하기’ 성적만 의미한다. 따라서 원서를 제출할 때 영어 듣기와 읽기 성적이 포함된 공인어학성적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영어 말하기 점수만 있는 경우 원서 접수가 안 된다. Q. 일반논술·전공논술은 어떤 문항이 출제되나. A. 해외정보, 북한정보, 수사·대테러·방첩 분야는 일반 논술을, 과학기술과 어학 분야는 전공 논술 시험을 치른다. 논술은 한 가지 논제에 대해 1500자 내외로 서술해야 한다. 일반논술의 경우 한국사 등 특정 영역의 지식보다는 폭넓은 사고력·문장력·논리력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이 출제된다. 과학기술·어학 분야 지원자가 작성할 전공논술은 해당 분야를 전공한 대학 졸업생 수준의 전문 지식(어학은 작문·독해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서술형 주관식 문항이 출제된다. Q. 국정원 채용은 정기공채 외에 어떤 게 있나. A. 국정원은 올해도 정기공채 선발 외에 장애인을 포함한 경력직 선발과 채용연계형 인턴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장애인 경력경쟁채용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채용연계형 인턴 선발을 진행해 왔다. 박지원 국정원장은 여러 차례 “앞으로 여성, 청년, 장애인의 역량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국정원 60년 역사상 최초로 정무직 차장에 여성을 임용했고 올해 국정원 고위간부 중 여성 비율도 5년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업자등록했다고 ‘청년내일채움공제’ 중도 해지는 위법”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사업자등록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을 중도해지하는 것은 위법하다는 결정이 나왔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만 15~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일정 금액을 적립하면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적립금을 지원해 만기 시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가입일로부터 2년간 모두 300만원의 자기 부담금을 납입하면 고용노동부가 청년에게 취업지원금 등으로 1300만원을 지원한다. 6일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따르면 A씨는 전기업체에 입사하면서 청년공제에 가입한 뒤 개인 사업자등록을 했다. 이에 관할 노동청은 A씨를 개인사업자로 간주해 청년공제 가입을 중도에 해지하는 처분을 했다. 중앙행심위는 이 같은 처분이 위법하다며 A씨가 행정심판을 청구한 데 대해 “사업자 등록을 한 사실은 있으나 실제 사업은 하지 않았다”며 노동청의 가입 해지 처분이 위법하다고 결정했다. 사업자 등록만 하고 실제 사업을 하지 않았다면 취업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취지다. 권익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노동자들에 대한 권리 구제 범위가 확대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익위는 요양급여비용 부정 수급, 불법 의료광고 등 부패·공익침해 신고자 23명에게 보상금 등으로 모두 4억 3212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지난 3월 한 달치 지급 액수”라면서 “이들의 신고로 공공기관이 되찾은 수입금액은 44억여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사례별로는 사무장병원을 열어 요양급여비용을 부정 수급한 의사 등을 신고한 사람에게 보상금 1억 4000여만원이 지급됐고 누리집에 치료 후기를 중복 게재해 후기 건수를 과장하는 등 불법의료광고를 한 안과의원을 신고한 사람은 1000만원을 받았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포토] 차예린 아나운서, 판사와 5월 백년가약

    [포토] 차예린 아나운서, 판사와 5월 백년가약

    차예린 MBC 아나운서가 결혼한다. 차예린 아나운서는 6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 인생에 든든한 내 편이 되어 줄 소중한 동반자를 만났다. 같이 있으면 천진했던 어린 시절 모습으로 돌아가게 되고, 겁 많은 내가 혼자일 때보다 훨씬 용기 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차예린 아나운서는 “결혼이라는 단어가 인생에 들어오는 게 아직 낯설게 느껴지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한 걸음씩 내디디며 예쁘게 살아보겠다”라고 밝혔다. 오는 5월 2일 결혼하는 차예린 아나운서는 한 살 연상의 현직 판사와 결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차예린 아나운서는 2009년 제53회 미스코리아 선 출신으로 2011년 JTBC 입사, ‘뉴스9’를 진행했다. 2013년에는 MBC로 옮겨 ‘생방송 오늘 저녁’과 ‘스포츠 매거진’을 현재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통 식음료기업 오너 세대교체 시계 빨라진다

    전통 식음료기업 오너 세대교체 시계 빨라진다

    국내 전통 식음료기업의 세대교체가 빨라지고 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이 별세하면서 그룹 경영권은 장남인 신동원(63) 농심 부회장이 이어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 달 기업집단 농심의 동일인에 신동원 부회장을 지정한다. 1979년 농심에 입사한 신 부회장은 2000년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2년 말 이미 지주 회사인 농심홀딩스 회장이 되며 그룹 안팎에서는 실질적인 농심 차기 오너로 활동했다.고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의 손녀인 임세령(44) 전무는 최근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그룹경영 전면에 섰고, 지난해 12월에는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장남인 박태영(43) 부사장이 사장 승진하면서 오너 경영 전환의 신호탄을 쐈다. 하이트진로는 진로 인수(2011년) 전인 하이트맥주 시절(1999년)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해왔다. 업계는 다소 보수적으로 평가받는 식음료업계가 세대교체를 계기로 미래 트렌드를 주도할 기술 확보에 나설지 주목한다. 실제 식음료시장은 베스트·스테디셀러 상품에 의존하거나 기존 상품 리뉴얼, 타사 제품 모방, 이색 콜라보 마케팅에만 치중한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는다. 글로벌 식품기업들이 대체육 개발이나 블록체인을 활용한 첨단 푸드 테크에 집중하는 것과는 대조적된다. 업계 관계자는 “도약을 위해서는 M&A를 통한 몸집 불리기, 기술 협업,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 등이 필요하다”면서 “2·3세들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승부수를 던질지 주목된다”고 했다. 조용히 때를 기다리는 2·3세도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2019년 마약 밀반입 물의를 빚은 이선호(31)씨는 1년 간 자숙을 끝내고 지난 1월 CJ제일제당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 부장으로 복귀했다. 다만 가시적인 경영 성과를 내기엔 더 많은 경험과 시간이 필요해 승계에 속도를 내기에는 무리가 아니냐는 평이 많다. SPC그룹 차남 허희수(43) 전 부사장은 2018년 경영에서 배제된 이후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삼양식품그룹 전인장 회장의 장남 전병우(27) 삼양식품 이사는 경영 수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6월 경영전략부문 이사로 승진한 그는 횡령 혐의로 경영 일선에 물러난 아버지를 대신해 경영 수업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식음료기업 오너 세대교체 시계 빨라진다

    식음료기업 오너 세대교체 시계 빨라진다

    국내 전통 식음료기업의 세대교체가 빨라지고 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이 별세하면서 그룹 경영권은 장남인 신동원(63) 농심 부회장이 이어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 달 기업집단 농심의 동일인에 신동원 부회장을 지정한다.1979년 농심에 입사한 신 부회장은 2000년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2년 말 이미 지주 회사인 농심홀딩스 회장이 되며 그룹 안팎에서는 실질적인 농심 차기 오너로 활동했다. 고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의 손녀인 임세령(44) 전무는 최근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그룹경영 전면에 섰고, 지난해 12월에는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장남인 박태영(43) 부사장이 사장 승진하면서 오너 경영 전환의 신호탄을 쐈다. 하이트진로는 진로 인수(2011년) 전인 하이트맥주 시절(1999년)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해왔다.업계는 다소 보수적으로 평가받는 식음료업계가 세대교체를 계기로 미래 트렌드를 주도할 기술 확보에 나설지 주목한다. 실제 식음료시장은 베스트·스테디셀러 상품에 의존하거나 기존 상품 리뉴얼, 타사 제품 모방, 이색 콜라보 마케팅에만 치중한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는다. 글로벌 식품기업들이 대체육 개발이나 블록체인을 활용한 첨단 푸드 테크에 집중하는 것과는 대조적된다.업계 관계자는 “도약을 위해서는 M&A를 통한 몸집 불리기, 기술 협업,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 등이 필요하다”면서 “2·3세들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승부수를 던질지 주목된다”고 했다. 한편, 조용히 때를 기다리는 2·3세도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2019년 마약 밀반입 물의를 빚은 이선호(31)씨는 1년 간 자숙을 끝내고 지난 1월 CJ제일제당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 부장으로 복귀했다. 도덕적 문제가 낙인처럼 남아 있고 가시적인 경영 성과를 내기엔 더 많은 경험과 시간이 필요해 승계에 속도를 내기에는 무리가 아니냐는 평이 많다. 2018년 액상대마 밀수 흡연 혐의로 구속된 SPC그룹 차남 허희수(43) 전 부사장의 복귀 여부도 관심사다. 허 전 부사장은 쉐이크쉑, 에그슬럿 등 국내 인기가 높은 브랜드의 독점계약을 성공적으로 유치한 바 있다. 다만 구속 당시 그룹이 허 전 부사장을 경영에서 영구 배제하겠다고 공언했던 만큼 당분간 경영 복귀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싸이버로지텍, 송영규 신임 대표이사 취임

    싸이버로지텍, 송영규 신임 대표이사 취임

    유수홀딩스의 주요 자회사인 ㈜싸이버로지텍이 지난달 30일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송영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송영규 신임 대표이사는 2015년 싸이버로지텍의 모회사인 유수홀딩스 대표이사에 선임된 후 2017년부터는 유수로지스틱스의 대표이사직을 겸임하며 전문 경영인으로의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외국어대 터키어학과(학사)와 인하대 경영대학원 국제통상학(석사)을 졸업한 후 1988년 한진해운 영업관리부에 입사, 이어 경영혁신(PI)팀장·구주Trade그룹장·구주지역본부장을 거쳐 컨테이너선 사업부를 총괄하는 컨테이너 사업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경영혁신·해운영업 전문인으로서 기업의 경영을 이끌어오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유수로지스틱스의 흑자전환 목표를 달성했다. 영업 및 경영 안정화를 도모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번 싸이버로지텍 대표이사 취임을 통해 기업과 그룹의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 대표이사는 “싸이버로지텍과 유수로지스틱스 간 물류와 IT서비스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스마트 물류 혁신을 통해 그룹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2021년에는 싸이버로지텍이 고객들에게 더욱더 선도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특히 고객들에게 해운 및 물류산업에서의 AI, 블록체인 등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여 시장을 바꾸고 고객들이 디지털화하는데 기여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싸이버로지텍은 유수홀딩스 자회사로 해운, 항만, 물류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선사·터미널·물류산업 영역에 첨단 기술을 도입하며 고객의 생산성 향상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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