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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주택자, 자영업자 탈락”…오징어게임 패러디 ‘文게임’ 등장

    “무주택자, 자영업자 탈락”…오징어게임 패러디 ‘文게임’ 등장

    오징어게임 패러디 文게임 등장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정치권에서도 이슈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를 패러디한 정치 풍자 게시글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27일 각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문재인 게임’ 게시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쟁취하기 위해 사채 빚에 시달리는 이들이 목숨 걸고 생존게임을 벌이는 극한 경쟁을 다뤘다.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을 비롯해 넷플릭스 드라마 카테고리에서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문재인 게임’ 게시글에는 ‘첫 번째 게임은 증세입니다. 버티지 못하는 다주택자는 탈락입니다’, ‘두 번째 게임은 집값 올리기입니다. 버티지 못하는 무주택자는 탈락입니다’, ‘세 번째 게임은 사회적 거리두기입니다. 버티지 못하는 자영업자는 탈락입니다’, ‘네 번째 게임은 물가인상입니다. 버티지 못하는 서민은 탈락입니다’는 내용이 담겼다.문재인 정부에서 시행된 각종 정책이 오징어게임만큼 국민을 힘들게 한다고 풍자한 것이다. 또 다른 네티즌은 오징어게임에서 참가자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장면을 패러디해 문재인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한 참가자가 왜 저는 재난지원금(음식)이 없느냐고 묻자 진행자는 “상위 12%에 해당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참가자가 “그럼 저는 어떻게 살라는 거냐”고 따지자 진행자는 “대신 자부심을 드리겠다”고 답한다.‘오십억게임’ 패러디...팬들 “적절치 않은 비유”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 논란을 패러디한 ‘오십억게임’ 패러디가 화제를 모았다. 곽 의원 아들 곽모씨가 “(나는)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 ‘말’일 뿐이었다”고 해명하자 ‘오징어게임’ 팬들은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오징어게임’ 팬들은 커뮤니티에 발표한 성명문을 통해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는 이들은 대부분 감당할 수 없는 막대한 채무를 지고 삶의 벼랑 끝에 몰린 사람들”이라며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거쳐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아버지의 소개로 회사에 입사한 곽 씨가 성과급 및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이라는 거액의 금액을 지급받은 현실과 비교해보면 적절하지 않은 비유”라고 지적했다. 이어 “화천대유라는 기업이 하나의 오징어 게임 형태로 설계되었다면 게임에서 탈락한 임직원들은 세상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질 만큼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었어야 마땅하다. 하지만 화천대유에 입사했다가 중도 퇴사한 임직원들이 어떠한 수익도 가져가지 못하고 스스로의 삶을 비관했던 적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수사기관의 빠르고 정확한 수사를 촉구했다.26일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모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입장문을 내 “‘화천대유’의 1호 사원이자 곽상도 의원 아들”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현역 국회의원의 자식으로 당연히 이러한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저는 너무나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 ‘말’ 일 뿐”이라고 비유했다. 곽 씨는 ‘오징어게임’을 언급하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이 발언에 대해 ‘오징어게임’ 팬들이 “적절치 않은 비유”라고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한편 곽 의원은 아들의 50억 퇴직금 논란에 국민의 힘에서 탈당했다.
  • ‘아들 퇴직금 50억’ 곽상도에 보좌관 “500만원이라도 챙겨줬나”

    ‘아들 퇴직금 50억’ 곽상도에 보좌관 “500만원이라도 챙겨줬나”

    화천대유 ‘1호 사원’으로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곽상도 무소속 국회의원의 아들에게 국회 보좌관들이 27일 익명으로 편지를 썼다. 페이스북 ‘여의도 옆 대나무숲’을 통해 공개된 편지를 통해, 자신이 국회에서 일한 지 7년이 넘은 보좌관이라고 밝힌 이는 “당신께서 지난 7년간 과중한 업무로 건강이 악화되어 잦은 기침과 어지럼증 등이 생기셨던 것처럼, 저 역시도 지난 7년간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또 7번의 국정감사를 치러내며 온갖 염증과 대상포진 등 살면서 단 한 번도 앓아보지 못했던 병들을 앓게 되었다”고 했다. 곽 의원의 아들은 전날 아버지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글을 통해 자신이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 ‘말’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015년 화천대유 입사 후 2021년 3월 퇴사하기 전 50억 원을 지급받는 것으로 성과급 계약이 변경됐고 원천징수 뒤 약 28억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성과급과 위로금을 많이 책정받은 것은, 회사가 엄청나게 많은 수익을 올렸기 때문이며 7년간 업무 과중으로 인한 건강악화에 대한 위로였다고 설명했다. 곽 의원의 아들은 기침이 끊이지 않고, 이명이 들렸으며, 갑작스럽게 어지럼증이 생겨 운전 중 그리고 근무 중에 쓰러졌다고 털어놓았다. 민원의 강도가 강해지면서 건강은 더 악화되어 더 이상 회사를 다니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용산경찰서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기자는 퇴직금 50억원에 대해 “(곽 의원의 아들이) 산재(산업재해)를 입었다”면서 “프라이버시 관련이라 그분이 대답하지 않는 한 제가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익명의 국회보좌관은 주변의 보좌진들이 다들 역류성 식도염, 스트레스성 위염, 만성 두통, 어지럼증 정도는 기본으로 달고 살고, 국회에서 일하는 3000명의 보좌진들 상당수가 그렇게 산다고 주장했다.이어 곽 의원의 아들에게 “당신께서 치열하게 7년을 사셨던 것처럼, 국회에서 일하는 보좌진들도 치열하게 살고 있다”면서 “다만,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당신은 7년을 치열하게 살았다는 이유로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았고 당신의 아버지를 모신 보좌진들은 7년을 함께 했어도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곽 의원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보좌진들을 해고했는지 명단 일부를 가지고 있다며, 곽 의원은 짧은 시간 동안 보좌진들을 꽤 많이 바꿨다고도 했다. 익명의 보좌관은 “당신의 아버지는 자신을 위해 건강과 가정, 개인적인 시간 등을 상당 부분 포기하며 헌신한 보좌진들에게 ‘그동안 고생 많았다’며 500만원이라도 챙겨주었을까”라며 “어쩌면 당신의 글을 보며 가장 분노한 사람은 당신의 아버지를 모시고 있는 보좌진이었을지도 모른다”고 토로했다.
  • ‘朴국정농단 특검’ 박영수 딸, 화천대유 보유 아파트 분양받아…“특혜 없어” (종합)

    ‘朴국정농단 특검’ 박영수 딸, 화천대유 보유 아파트 분양받아…“특혜 없어” (종합)

    “딸, 계약 취소된 회사 보유분 분양 받아”2018년 말 7억대 분양…현재 15억 이상2015년 6월 화천대유 입사…퇴직 절차 중“퇴직금은 성과급 5억+통상 퇴직금+α”朴, 화천대유 설립 직후 고문…연 2억 고문료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막대한 배당 등 특혜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에서 일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 박모(40)씨가 화천대유가 보유한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올해 5월 입주가 시작된 해당 아파트는 분양가보다 두 배가량 뛰어 15억원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특검은 “계약 취소된 회사 보유분을 분양받았지만 가격을 내리는 등 특혜는 없었다”고 밝혔다. 박 전 특검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의혹 사건 수사의 특별검사팀 특검으로 활동했었다. “미계약에 따른 잔여 세대 분양받아”“누구나 청약 가능, 가격 특혜 없었다” 업계 등에 따르면 박 전 특검의 딸은 지난 6월 화천대유가 분양한 아파트 1채(84㎡)를 분양받았다. 화천대유가 시행한 아파트는 분양가가 7억∼8억원대였고 현재 가격은 15억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특검은 입장문을 통해 특혜 의혹에 대해 “여러 차례 미계약 등에 따른 잔여 세대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당시 추가 입주자 공고 등 공개 절차를 통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로부터 법규에 따른 분양가격으로 정상 분양받았을 뿐이고 가격을 내리는 등의 특혜는 없었으며, 대금은 기존에 보유하던 주택을 처분한 자금으로 납입했다”고 해명했다. 박 전 특검은 이어 “잔여 세대 아파트 처리 경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회사만이 알 수 있으므로, 상세한 사항은 회사를 통해 확인 바란다”고 했다. 앞서 화천대유는 대장동 4개 블록의 아파트사업을 직접 시행해 2018년 말 분양했으며 입주는 올해 5월 시작됐다. 대장동의 한 부동산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화천대유가 시행한 2000여가구 아파트는 모두 평형이 84㎡였고 10%가량이 계약이 취소돼 회사 보유분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박영수 딸, 퇴직금 정산 절차 밟는 중”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한 박씨는 최근까지 근무했으며 현재 퇴직금 정산 절차를 밟고 있다. 화천대유 법률대리인인 방정숙 변호사는 “박씨의 전체 퇴직금은 화천대유의 다른 임직원들처럼 약정한 성과급 5억원과 근무연수에 따른 통상적인 퇴직금 2000만∼3000만원이며 다른 약정이 있다면 플러스 알파(α)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와 함께 화천대유에 근무하다 지난 3월 퇴직한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병채(32)씨는 약정이 바뀌며 5년 9개월 만에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았다. 곽씨는 전날 성과급·위로금·퇴직금 등 명목으로 원천징수를 뺀 28억원을 실수령했다고 밝혔다. 곽씨는 입장문을 통해 자신이 2018년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정도로 화천대유에서 격무를 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빗대 “저는 너무나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 ‘말’일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입사한 시점에 화천대유는 모든 세팅이 끝나 있었다. 설계자 입장에서 저는 참 충실한 말이었다”면서 “대장동 사건의 본질이 (화천대유가) 수천억 원을 벌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설계의 문제냐, 그 속에서 열심히 일한 한 개인의 문제냐”라고 반문했다. 화천대유측은 곽씨가 근무하다 얻게 된 질병에 대한 위로금 등이 퇴직금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박 전 특검은 2015년 화천대유 설립 이후부터 특검으로 임명된 2016년 11월까지 고문변호사로 일했으며 연 2억원의 고문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 대장지구 의혹은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었는데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지사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 의혹의 주요 내용이다.
  • 대세된 메타버스 채용, 안 하는 곳이 없다

    대세된 메타버스 채용, 안 하는 곳이 없다

    코로나19 장기화와 함께 비대면 소통이 일반화되면서 기업들이 채용 과정에서 메타버스(가상현실)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과거와 같은 대규모 대면 행사를 여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게 여겨질 정도로, 가상공간에서 취업 설명을 듣고 직무 상담을 받는 ‘메타버스 채용’이 대세가 된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상현실을 통해 채용행사를 진행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며 가상현실 플랫폼 ‘게더타운’이 주목받고 있다. 예컨대 CJ ENM은 지난 17일 채용설명회 ‘리크루콘’을 게더타운에서 개최했는데, 취업준비생들은 아바타의 모습으로 이 플랫폼에 접속해 유명 PD가 취업 경험담을 들려주는 ‘스피치 세션’과 현직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하는 화상 상담 등에 참석할 수 있었다. 게더타운에서 채용설명회를 연 기업은 CJ ENM만이 아니다. 현대차, 롯데건설, 넥슨, 넷마블, BGF리테일 등이 미국 스타트업 ‘게더’가 만든 이 가상현실 플랫폼에서 최근 채용설명회를 열었거나 열 계획이다. 특히 게더타운은 음성대화 위주인 다른 가상현실 플랫폼과 달리 화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차별화돼 있다. 가상공간이면서도 서로 얼굴을 보고 직접 상담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의미다. 대학들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규모 취업박람회도 메타버스가 활용되며 주목받았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등 6개 주요 대학이 지난 1~15일 공동으로 개최한 온라인 취업박람회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LG그룹, KT, 오뚜기 등 80여개 기업이 취업 상담 부스를 만들었는데, 이 행사에는 8000명 넘는 인원이 모일 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오프라인이었다면 이처럼 여러 대학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행사는 불가능했을 것이란 말이 나왔다. 기업들은 비대면·온라인 문화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 쉽게 다가갈 수 있고, 물리적 공간의 제약이 없는 점 등을 메타버스 채용의 장점으로 꼽는다. 더불어 신입사원 채용설명회를 라이브커머스 형식으로 여는 사례가 생기는 등 최근 기업들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 소구할 수 있는 새로운 채용 방식·문화를 고민하는 모습이다. 한 기업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지난해에는 유선 등을 활용해 취업설명회가 이뤄졌는데 해를 넘어서도 사태가 장기화되자 가상현실과 같은 새로운 대안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 요즘 IT업체 채용은 “①실력중시 ②보상빵빵 ③개발자 위주”

    요즘 IT업체 채용은 “①실력중시 ②보상빵빵 ③개발자 위주”

    정보기술(IT)·플랫폼 업계가 일제히 공개채용에 나섰다. 포털 양대 산맥인 네이버·카카오를 비롯해 국내 굴지의 게임사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등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기업들의 채용문이 활짝 열린 것이다. 보통 필요할 때마다 주로 수시 채용으로 인력을 보충하던 IT·플랫폼 업계가 인력난에 시달리자 너도나도 공채에 나선 모양새다. 이전에는 벤처기업 티를 못 벗었던 이들 업체가 이제는 대기업 못지않은 처우를 앞세워 지원자 실력만 중점적으로 보는 전형을 통해 개발자를 채용하는 게 트렌드로 자리잡았다.27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채용 전형이 진행 중인 IT·플랫폼 업체들은 저마다 오직 실력만 보고 뽑겠다는 내용의 공채 공고를 냈다. 카카오는 입사 지원서에 학력·전공·나이·성별 정보를 적지 않도록 했고 NHN은 원서접수 때 졸업 자격, 병필 여부 등 입사에 필요한 기본 조건만 충족되면 코딩 테스트를 치를 수 있게 된다. 넷마블도 직무별로 전공과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열어 뒀다. 배달의민족이나 넷마블, 네이버 등 대부분의 기업이 개발자를 뽑을 때 코딩 테스트를 거쳐 실력을 확인하는 것도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성별·학벌·나이를 묻지 않는 등 실리를 중시하는 업계 풍조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저마다 ‘빵빵한 처우’를 내세운 것도 특징이다. 쓸 만한 개발자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업체마다 인재를 모시기 위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IT·플랫폼 업계가 급성장하면서 임직원들에게 나은 대접을 해 줄 여력이 생긴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엔씨는 올해 초 벌어진 IT·플랫폼 업계의 연봉 인상 경쟁 끝에 자사의 개발자 초봉이 이른바 ‘3N’(넥슨·넷마블·엔씨) 게임사 중 가장 높은 수준(5500만원)으로 책정됐음을 내세우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합격자들에게 모니터, 사무용 책상, 의자 중 하나를 선물로 지급한다. 딥브레인AI는 아직 스타트업에 불과하지만 개발자들에게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과 인센티브 제공, 연간 복지비 최대 1000만원을 내걸기도 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채용 공고를 내면서 2주에 4시간씩은 일 이외에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유급휴가를 준다는 내용을 알렸다.공개채용이다 보니 광범위한 직군을 뽑기는 하지만 그중에서도 개발자를 가장 많이 선발하고 있다. 네이버나 NHN, 배달의민족은 아예 이번 공채에서 개발 직군만 뽑는다고 명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경력 개발자를 선호했는데 인력난이 심해지니깐 신입 개발자도 많이 뽑아 키워서 쓰겠다는 분위기”라면서 “다른 업계는 취업난이라지만 IT·플랫폼 쪽은 구인난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 ‘아들 50억 퇴직금’ 곽상도 검찰 고발…대가성 입증이 관건

    ‘아들 50억 퇴직금’ 곽상도 검찰 고발…대가성 입증이 관건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최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휩싸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이라는 이례적인 퇴직금을 받은 것을 두고, 사실상 ‘뇌물’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 열린캠프는 27일 오전 곽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곽 의원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을 불법적으로 설계해 부당이익을 취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다만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과 관련해선 아직 뇌물 혐의로 볼 만한 사실관계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고발 내용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 등 보수단체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곽 의원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고발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도 오는 28일 공수처에 곽 의원과 그의 아들을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다. 곽 의원의 아들 병채(32)씨는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보상팀에서 근무하다 올 3월 퇴사했다. 그는 입사 후 세전 기준 230만원∼380만원 상당의 급여를 받았다. 퇴사하면서는 성과급과 위로금,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 실수령액은 세금을 제외하고 28억원이다. 통상적인 수준을 벗어난 퇴직금에 논란이 일자, 곽 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정치권에선 화천대유에서 6년간 일해 대리 직급에 불과한 곽씨의 이례적인 퇴직금이 사실상 곽 의원 투자에 따른 배당금이거나 대가성 뇌물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다. 곽씨는 ‘퇴직금을 포함한 성과급을 받았다’고 밝혔으나, 노무업계에선 퇴직금으로 50억원을 지급하는 건 불가능하고, 성과급이라 하더라도 배임일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논란이 일자 곽씨는 전날 입장문에서 “2018년부터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며 “과도한 업무가 원인일 거라는 걸 회사가 인정해 성과급과 위로금을 책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천대유 측도 개발사업 성공에 대한 성과급과 병채씨가 격무에 시달리며 얻은 질병에 대한 퇴직 위로금 성격이 포함됐다고 해명했다. 이재명 캠프는 이날 곽 의원을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면서 검찰에 이 50억원의 성격도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후보는 전날 SNS에 올린 글에서 “50억원은 박근혜 정부와 국민의힘이 성남시 공공개발을 저지해 준 대가성 뇌물의 일부로 의심된다”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곽 의원이 아들을 통해 대가를 챙긴 게 아니냐는 것이다. 고발장을 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조만간 수사를 맡을 부서를 정할 예정이다. 현재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공공수사2부는 이재명 캠프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경제범죄형사부는 권순일 전 대법관이 사후수뢰 등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을 각각 맡고 있다. 수사가 이미 진행 중인 만큼 이들 부서에 배당할 가능성이 크다. 검찰은 우선 퇴직금 50억원의 성격을 규정하기 위해 실제 곽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어떤 업무를 맡았는지, 격무로 어떤 산업재해를 입었는지 따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50억원을 뇌물죄로 처벌하려면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 관계가 입증돼야 하는데, 곽 의원이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시절 대장동 개발 사업에 개입한 적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살필 것으로 예상된다.
  • 박영수 전 특검 딸, 화천대유 보유 아파트 분양받아

    박영수 전 특검 딸, 화천대유 보유 아파트 분양받아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 특혜 의혹을 받고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고문으로 일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 박모(40)씨가 화천대유 보유분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박 전 특검 측은 “박씨가 계약 취소된 회사 보유분을 분양받았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박 전 특검 딸은 지난 6월 화천대유가 분양한 경기 성남 분당구 대장동 아파트 1가구(84㎡)를 분양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 전 특검 측이 아파트를 인수하면서 치른 분양대금은 6~7억원 수준인데 현재 이 아파트 호가는 14억원 안팎이다. 박 전 특검 측은 이 아파트가 분양 계약이 취소된 데 따라 회사가 보유해온 물량이며 최초 분양 계약자는 모른다고 밝혔다. 앞서 화천대유는 대장동 4개 블록의 아파트사업을 직접 시행해 2018년 말 분양했으며 지난 지난 5월 입주를 했다. 화천대유가 시행한 2000여가구 아파트는 모두 평형이 84㎡였고 10%가량이 계약이 취소돼 회사 보유분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의 한 공인중계사 대표는 “지난 2018년 84㎡평형 분양이후, 정부의 대출 규제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젊은 층들이 분양을 대거 포기해 계약 취소된 10%가량이 회사 보유분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화천대유가 시행한 아파트는 분양가가 7억원대였고 현재 가격은 14억원 대이고 물량도 없다”고 덧붙였다.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한 박씨는 최근까지 근무했으며 현재 퇴직금 정산 절차를 밟고 있다. 화천대유 법률대리인인 방정숙 변호사는 ”박씨의 전체 퇴직금은 화천대유의 다른 임직원들처럼 약정한 성과급 5억원과 근무연수에 따른 통상적인 퇴직금 2000만원∼3000만원이며 다른 약정이 있다면 플러스 α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와 함께 화천대유에 근무하다 지난 3월 퇴직한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병채(32)씨는 약정이 바뀌며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 ‘박근혜 국정농단 특검’ 박영수 딸, 화천대유 보유 아파트 분양받아

    ‘박근혜 국정농단 특검’ 박영수 딸, 화천대유 보유 아파트 분양받아

    “딸, 계약 취소된 회사 보유분 분양 받아”2018년 말 7억대 분양…현재 15억 이상2015년 6월 화천대유 입사…퇴직 절차 중“퇴직금은 성과급 5억+통상 퇴직금+α”朴, 화천대유 설립 직후 고문…연 2억 고문료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막대한 배당 등 특혜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에서 일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 박모(40)씨가 화천대유가 보유한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올해 5월 입주가 시작된 해당 아파트는 분양가보다 두 배가량 뛰어 15억원 이상의 값어치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특검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의혹 사건 수사의 특별검사팀 특검으로 활동했었다. 박 전 특검 측은 “박씨가 계약 취소된 회사 보유분을 분양받았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화천대유는 대장동 4개 블록의 아파트사업을 직접 시행해 2018년 말 분양했으며 입주는 올해 5월 시작됐다. 대장동의 한 부동산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화천대유가 시행한 2000여가구 아파트는 모두 평형이 84㎡였고 10%가량이 계약이 취소돼 회사 보유분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화천대유가 시행한 아파트는 분양가가 7억∼8억원대였고 현재 가격은 15억원 이상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한 박씨는 최근까지 근무했으며 현재 퇴직금 정산 절차를 밟고 있다. 화천대유 법률대리인인 방정숙 변호사는 “박씨의 전체 퇴직금은 화천대유의 다른 임직원들처럼 약정한 성과급 5억원과 근무연수에 따른 통상적인 퇴직금 2000만∼3000만원이며 다른 약정이 있다면 플러스 알파(α)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씨와 함께 화천대유에 근무하다 지난 3월 퇴직한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병채(32)씨는 약정이 바뀌며 5년 9개월 만에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곽씨는 전날 성과급·위로금·퇴직금 등 명목으로 원천징수를 뺀 28억원을 실수령했다고 밝혔다. 곽씨는 입장문을 통해 자신이 2018년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정도로 화천대유에서 격무를 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빗대 “저는 너무나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 ‘말’일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입사한 시점에 화천대유는 모든 세팅이 끝나 있었다. 설계자 입장에서 저는 참 충실한 말이었다”면서 “대장동 사건의 본질이 (화천대유가) 수천억 원을 벌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설계의 문제냐, 그 속에서 열심히 일한 한 개인의 문제냐”라고 반문했다. 화천대유측은 곽씨가 근무하다 얻게 된 질병에 대한 위로금 등이 퇴직금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박 전 특검은 2015년 화천대유 설립 이후부터 특검으로 임명된 2016년 11월까지 고문변호사로 일했으며 연 2억원의 고문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 대장지구 의혹은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었는데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지사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 의혹의 주요 내용이다.
  • 조은산, 곽상도에 분노 “뇌 증발 않고서야 퇴직금 50억원 말 되나”

    조은산, 곽상도에 분노 “뇌 증발 않고서야 퇴직금 50억원 말 되나”

    문재인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시무 7조’의 글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블로거 ‘조은산’이 최근 국민의힘을 자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에서 일했던 곽 의원 아들이 퇴직금 등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데 대한 분노였다. 27일 조은산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대통령 아들의 지원금 수령 사실은 그렇게 비난하면서 왜 자신의 아들에게는 그토록 관대했는가”라며 곽 의원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곽 의원은 그간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에 대해 앞장서서 여러 의혹을 제기해온 바 있다. 조은산은 “대장동 게이트에 비하면 제 돈 주고 땅 사서 나무 몇 그루 심은 LH 직원들은 차라리 양반으로 보인다. 4000억의 복마전 속에는 50억 퇴직금도 있었구나”라고 적었다. 그는 “곽상도 의원도 문제가 크다. 뇌가 증발하지 않은 이상 어떤 국민이 32세 대리 직급의 50억 퇴직금을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라며 “게다가 측근, 지인도 아닌 자신의 아들이다. 50억의 퇴직금 수령 사실을 몰랐을 리 없고, 알았다면 상식적으로 그냥 넘길 마음이 들었을 리 없다. 왜 먼저 나서서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제 대장동 게이트는 여야의 쟁점이 아닌, 국민적 분노의 대상으로 번져가고 있다”면서 “곽상도 의원의 신속한 거취 결정과 대장동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도 “이럴 거면 민관합동개발이니 공공환수니 시민의 이익이니 개소리는 집어치우고 그냥 민간이 알아서 토지 보상하고 알아서 분양하게 냅두자”라고 주장했다. 조은산은 “공익을 가장한 부패 권력보다는 순수한 사익이 오히려 더 낫겠다”며 “시장에 국가가 개입해 오히려 더 썩은 내가 진동하니 이것이 이재명식 기득권 척결이고 부동산 개혁인가”라고 반문했다. 곽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사실이 처음 알려졌을 당시 곽 의원은 “제 아들은 겨우 월급 250만원을 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다 ‘퇴직금 50억원 수령’ 보도가 나오자 곽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그런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준 것”이라며 이 지사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 곽 의원의 아들은 아버지의 소개로 화천대유에 입사하게 됐으며, 화천대유로부터 성과급·위로금·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받은 액수는 “원천징수 후 약 28억원”이라고 밝혔다. 화천대유 역시 “회사 내부 지급기준과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지급한 퇴직금”이라고 항변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화천대유에서 근무했던 곽 의원의 아들이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자 긴급 최고위를 열어 곽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다. 그러나 곧바로 곽 의원이 자진탈당을 하면서 징계 절차는 중단됐다.
  • 김기현,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원’ 추석 전에 알고 있었다

    김기현,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원’ 추석 전에 알고 있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탈당계를 제출한 곽상도 의원 아들이 ‘대장동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관련 보도 이전인 추석 연휴 전에 알고 있었다고 인정했다. 김 원내대표는 27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그런 제보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곽 의원) 본인에게 경위를 물어보니 언론 보도와 같은 형태의 그런 답변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기현 “추석 전 제보 받고 곽 의원에 확인 받았다”곽 의원 아들의 50억원 수령 사실은 전날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추석 연휴 전에 제보를 받았고, 이를 곽 의원에게 확인해놓고도 추석 연휴기간 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 당으로선 국민정서에 부합하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을 해서 ‘특검에 의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가지고 이미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왜 바로 조치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김 원내대표는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특검에 의한 철저한 수가 필요하단 입장”이라고 반복해서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화천대유에서 근무했던 곽 의원의 아들이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자 긴급 최고위를 열어 곽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다. 그러나 곧바로 곽 의원이 자진 탈당을 하면서 징계 절차는 중단됐다. 곽상도 “퇴직금 50억원은 이재명 지사가 만든 구조”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에 재직하던 2015년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은행 컨소시엄’을 선정했고, 컨소시엄은 시행사로 ‘성남의뜰’을 설립했다. 성남의뜰은 자산과리회사로 화천대유를 선정했다. 대장동 개발은 이처럼 민간·공영 공동사업으로 진행됐고, 그 결과 성남시는 “개발이익 중 약 5503억원을 환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남의뜰 주식 중 14.28%의 지분율(4999만원)을 가진 화천대유가 3년간 1010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받아가 천문학적인 수익을 낸 사실이 알려지며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게다가 화천대유에는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별검사 등이 고문을 지냈고, 박 특검과 곽 의원의 자녀 등이 직원으로 근무한 점도 의혹의 대상이 됐다. 곽 의원의 아들은 7년간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다 올해 3월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 17일 곽 의원은 “제 아들은 겨우 월급 250만원을 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다 ‘퇴직금 50억원 수령’ 보도가 나오자 곽 의원은 “이 지사가 그런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준 것”이라고 항변하기도 했다. 곽 의원의 아들은 아버지의 소개로 화천대유에 입사하게 됐으며, 화천대유로부터 성과급·위로금·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받은 액수는 “원천징수 후 약 28억원”이라고 밝혔다. 화천대유 역시 “회사 내부 지급기준과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지급한 퇴직금”이라고 항변했다. 이재명 “국힘이 성남시장이었으면 5500억원도 다 해먹었을 것”민주당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거액의 퇴직금 수령을 미리 알고도 대처하지 않았다며 비판에 나섰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이것을 알고도 우리 당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면서 화천대유가 누구 거냐고 외친 그 이중성의 얼굴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도 “퇴직금 50억원은 국힘이 성남시 공공개발을 저지해준 대가성 뇌물의 일부로 의심된다”고 반격했다. 또 “이 지사가 만든 구조”라는 곽 의원의 항변에 대해서는 “국힘이 성남시장이었으면 예정대로 민영개발하고 5500억원도 다 해먹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 송영길 “곽상도 아들, 6년 일하고 50억 받은 게 노력의 대가?”

    송영길 “곽상도 아들, 6년 일하고 50억 받은 게 노력의 대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것과 관련 “아버지 백으로 부동산 개발회사에 입사해 주어진 일만 했는데 50억을 받은 게 자기 노력의 대가냐”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지도부 회의 백드롭에 화천대유가 누구 거냐고 쓰여 있는데 누구 것인지 다 알고 있으면서 누구 거냐고 지금 소리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미 곽 의원의 아들이 50억의 퇴직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것을 알고도 우리 당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면서 화천대유가 누구 거냐고 외친 그 이중성의 얼굴이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곽 의원도 자기 아들이 50억 퇴직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았으리라고 생각하지만, 월급 280만원밖에 안 받았다고 뻔뻔하게 변론하고 있다”면서 “김 원내대표는 31살짜리가 6년 일하고 50억을 받는 이 상황을 노력의 대가라고 강변하는 곽 의원과 아들에게 ‘화천대유는 누구 거냐’고 물어보라”고 비꼬았다. 송 대표는 “저도 인천시장을 해서 알지만, 인천도시공사가 공사채를 발행하려고 하면 이명박 정부에서 막아서 할 수가 없었다”며 “성남시도 어쩔 수 없이 민간이랑 사업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5500억원을 민간이 가져갈 것을 다시 공익적으로 환수한 것은 박수쳐야 할 사안인데 ‘왜 도둑질을 더 못하게 만들었냐’고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며 “이준석 대표, 김 원내대표는 화천대유가 누구 것인지 물어보기 전에 자체조사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곽 의원의 아들 곽모씨(32)는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 2015년 6월 입사해 7년여간 재직한 뒤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들 곽씨가 입장문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원천징수 후 실제 받은 퇴직금은 약 28억원이다. 그는 아버지 소개로 해당 회사를 알게 됐고 직접 회사에 문의해 채용 공고를 통해 지원해 입사했다고 밝혔다. 곽씨는 “일 열심히 하고, 인정받고, 몸 상해서 돈 많이 번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아버지가 화천대유 배후에 있고 그로 인한 대가를 받은 것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씨줄날줄] 퇴직금과 화천대유/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퇴직금과 화천대유/전경하 논설위원

    올 3월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은 퇴직금 297억 6300만원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연간 평균 급여(1억 7000만원)에 근무 기간(43.76년)과 직급별 지급률(200~400%)을 곱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퇴직한 현대자동차에서는 퇴직금 527억 3200만원을 받았다. 정 명예회장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받은 퇴직금은 총 825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기존 최대 퇴직금은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받은 647억 5000만원이었다. 그는 대한항공과 한진·한진칼·진에어 네 곳에서 받았고 근속 연수는 40년에 육박했다. 보통 퇴직금은 30일분 평균임금에 근무 연수를 곱해서 결정된다. 30일분 평균임금에는 상여금, 각종 수당 등도 포함된다. 예를 들어 퇴사 직전 3개월 동안 한 달 평균 200만원을 받았고 10년간 일했다면 퇴직금은 2000만원이다. 여기까지가 일반 근로자가 받는 법정퇴직금이다. 임원이거나 그룹 총수라면 법정퇴직금에 직급별 지급배수가 곱해진다. 정 명예회장은 4배를 적용받았다. 국내 상장사 임원 퇴직금의 지급배수는 3배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지급배수는 이사회 결정 사항이라 임원들 의중에 따라 결정된다. 전문경영인으로 가장 많은 퇴직금을 받은 사람은 박종원 전 코리안리 사장이다. 그는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에 1998년부터 2013년까지 16년간 사장으로 일했다. 법정퇴직금에 지급배수 4를 곱해 박 전 사장이 받은 퇴직금은 159억원.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퇴직한 권오현 고문은 임원 근무기간 27년에 지급배수 3.5를 적용받아 93억원을 받았다. 전문경영인으로서 박 전 사장의 퇴직금 규모는 쉽게 깨지지 않을 거다. 직원으로서 최대 퇴직금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화천대유에서 나올 전망이다. 화천대유에 2015년 6월 입사해 올 3월 퇴직한 곽병채씨는 어제 아버지인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에 “2020년 6월 퇴직금을 포함해 5억원 성과급 계약을 체결했는데 올 3월 퇴사하기 전 50억원을 지급받는 것으로 성과급 계약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곽씨는 “원천징수 후 약 28억원을 올 4월 30일경 계좌로 받았다”며 “모든 임직원들이 성과급 계약을 맺었고 구체적인 시점과 금액은 각 개인과 회사 간 체결한 내용이라 잘 알지 못한다”고도 했다. 곽씨가 화천대유에서 일한 기간은 6년이 채 안 된다. 대중의 관심사는 화천대유에서 일했다는 박영수 전 특검 딸은 얼마를 받았을까다. 국세청 퇴직소득 원천징수 신고 현황에 따르면 국내 기업 1인당 평균 퇴직금은 2019년 기준 1449만원이다. ‘화천대유하세요’가 추석 덕담이 아니라 많은 국민의 속을 긁는 말이 됐다.
  • LG엔솔, 인재 육성·꿈의 배터리로 위기 극복

    배터리 화재에 따른 전기차 리콜 문제 등으로 기업공개(IPO) 일정에 차질이 생긴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인재 육성과 불 안 나는 배터리 개발 등 ‘미래 투자’로 위기 극복에 나선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고려대 대학원에 배터리학과와 스마트팩토리학과를 신설하고 2022년 전기 신입생 모집을 시작했다. 기업이 대학과 손잡고 배터리학과를 만든 건 처음이다. 선발 인원은 박사 과정 5명, 석박사 통합과정 10명 등 15명이고, 입학생에게는 등록금과 함께 생활비 120만~200만원을 준다. 졸업생에게는 LG에너지솔루션 입사 기회가 주어진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샌디에이고 대학과 공동 연구를 통해 상온에서도 빠른 속도로 500회 이상 충전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 기술은 60도 이상 고온의 환경에서만 충전이 가능하고, 속도도 느리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전고체 배터리 연구에 가장 앞서 있는 일본 도요타도 아직 개발하지 못한 기술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2차전지다. 화재의 우려가 없고, 1회 충전으로 800㎞ 이상 달릴 수 있는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상용화 시점은 2030년쯤으로 전망된다.
  • “집에서 쫓겨나는 심정”… 홈플러스 노동자, 고용불안에 떤다

    “집에서 쫓겨나는 심정”… 홈플러스 노동자, 고용불안에 떤다

    “전 여기 마트가 제 집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집에서 가족들과 보낸 시간보다 여기에서 일한 시간이 더 많거든요. 그만큼 애착이 가요.” 경기 안산에 있는 홈플러스 안산점에서 ‘피커’(Picker) 업무를 하는 윤인숙(54)씨. 피커는 마트에서 고객 대신 장을 보는 사람을 말한다.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매장 내 각 진열대에서 찾아 바구니에 담고 이 바구니들을 운반차에 실어서 배송기사들에게 전달하는 일이다. 윤씨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매장에서 일하는 동안 20㎏짜리 쌀 포대, 2ℓ짜리 물통 6개 등 무거운 짐을 옮기며 2만보를 걷는다. 그러다 보니 발바닥이 성할 날이 없다. 족저근막염 때문에 냉찜질하며 일하는 윤씨가 이곳에서 근무한 기간은 올해로 15년째다. 윤씨는 26일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일했지만 그래도 즐거웠다”면서 “여기가 영업이 잘돼야지 내게도, 내 가족에게도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매출 5위권 안산점도 21년 만에 폐점 하지만 윤씨가 안산점에서 일할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안산점은 오는 11월 12일까지만 영업하고 문을 닫는다. 전국에 있는 홈플러스 매장 130여곳 중 매출 규모 면에서 상위 5위권에 달하는 영업점이지만 21년 만에 폐점하는 것이다. 윤씨는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이 없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의 충격과 상실감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면서 “마치 집에서 쫓겨나는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홈플러스가 실적 악화를 이유로 일부 매장을 폐점하기로 했다. 이미 2018년 경남 김해점과 경기 부천중동점이 폐점했고, 대전탄방점과 대구스타디움점이 각각 올해 2월과 6월 영업을 종료했다. 2017년 142개였던 홈플러스 점포 수는 이달 기준으로 138개로 줄었다. 그 밖에 안산점과 대구점, 부산 가야점, 동대전점이 각각 올해와 내년에 폐점을 앞두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전반적인 불황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역대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점포 매각을 통한) 자산유동화를 추진 중”이라면서 “자산유동화를 통해 마련된 자금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산유동화란 부동산과 같은 비유동성자산을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증권으로 변환해 이를 매각함으로써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을 뜻한다. 장미영(52)씨가 일하는 대전둔산점도 올해까지만 영업한다. 장씨는 2003년 5월 입사한 이래로 줄곧 대전둔산점에서만 근무했다. 그는 “입사해 연수를 마친 한 달 뒤에 계산대에서 첫 손님을 맞으면서 떨리는 마음으로 계산했던 그날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면서 “지난해 회사가 대전둔산점을 폐점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장씨는 오랫동안 계산대에서 계산 업무를 했다. 지금은 매장 안을 돌며 상품을 정해진 위치에 진열하는 일을 병행한다. 하지만 운반하는 물건의 무게가 만만찮다. 1000㎖짜리 샴푸가 8개만 모여도 8㎏이다. 120㎖짜리 피로해소제 20개가 든 상자 5개의 무게도 12㎏에 달한다. 무거운 짐을 반복적으로 옮기다 보니 장씨의 허리와 무릎에도 이상이 생겼다. 홈플러스 직원 수는 2013년 2만 6424명에서 지난해 2만 1045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사측이 매장 신규 인력을 충원하지 않아 기존 인력의 노동 강도가 높아진 것이다.●“회사 20년 다녔는데 여전히 최저임금” 임금은 몇 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장씨는 “입사해서 1년 일한 사람이나 10년 일한 사람이나 똑같이 180만원 안팎의 급여가 지급되고 있다”면서 “회사를 20년 가까이 다니면서도 여전히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는다. 최근 들어 노동 강도는 견디기 힘들 만큼 높아졌지만 그래도 직장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해 왔는데 회사가 노동력만 착취하고 폐점 결정을 강행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점포 폐점이 잇따르면서 홈플러스 매장에서 근무하는 마트 노동자들이 고용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홈플러스 점포 폐점 중단을 촉구하며 지난 18~20일 전국 80여개 매장에서 파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미 폐점된 매장의 직원들은 인근 점포에 배치돼 근무 중”이라면서 “앞으로 폐점되는 점포의 직원들도 각자 희망하는 점포지(1~3지망) 중 한 곳으로 전환배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100% 고용 보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자산유동화 점포 직원들에게 1인당 위로금 30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전환 배치로 직원들 간 갈등 커질 것” 그러나 폐점 매장의 직원들은 전환 배치된다고 해도 고용 불안은 해소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폐점이 예정된 부산 가야점에서 일하는 홈플러스지부 가야지회장 김은희(54)씨는 “전환 배치를 하겠다는 가야점은 전국 홈플러스 매장 중 매출 상위 5위 안에 드는 매장으로 다른 점포 직원들을 가야점으로 전환 배치했을 정도”라면서 “회사가 그런 곳까지 문을 닫는 상황이라면 인접 점포도 나중에 실적 악화를 이유로 폐점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연쇄적인 폐점이 발생하면 회사가 말하는 100% 고용 보장이 계속 지켜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지부 안산지회장인 윤씨도 “폐점된 매장에서 일한 직원들이 인접한 매장에 가면 원래 그 매장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다른 매장으로 전환 배치될 것”이라면서 “이런 식의 밀어내기 현상이 발생하면 직원들 간의 갈등과 불신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동조합은 폐점 사태를 가져온 근본적인 원인이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과거에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차입매수(LBO) 방식으로 인수한 점에 있다고 보고 있다. 차입매수란 인수되는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돈을 빌려 기업 인수를 위한 자금의 상당 부분을 조달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MBK파트너스는 2015년 7조 2000억원을 투자해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그런데 7조 2000억원 중 자기자본은 블라인드 펀드(투자자금을 미리 모집하고 그 이후에 투자대상을 정하는 방식)를 통해 조성한 2조 2000억원에 불과했다. 나머지 5조원은 홈플러스 자산을 담보로 차입한 금액이다. 홈플러스지부는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대부분 수익을 차입금 상환에 소진했다”면서 “MBK파트너스가 투자금 회수를 위해 홈플러스 자산을 매각하거나 매장 문을 닫으면서 홈플러스에 고용된 직원 2만여명의 고용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노조는 사모펀드 운용사를 비롯한 기업이 지나친 차입금 사용으로 피인수기업의 자산가치를 훼손하고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위협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주재현 홈플러스지부 위원장은 “MBK파트너스는 막대한 이익을 남기고 홈플러스를 어떤 방식으로든 되팔고 나가면 그만이지만 그 피해는 묵묵히 일해 온 노동자들이 감당해야 한다”면서 “투기자본의 기업 약탈행위를 금지하는 투기자본 규제입법을 당장 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 목돈 준다길래 성희롱도 참았는데… 내일채움공제, 직장갑질 족쇄 전락

    목돈 준다길래 성희롱도 참았는데… 내일채움공제, 직장갑질 족쇄 전락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가 일부 현장에서 갑질의 도구로 악용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에서 일하는 청년이 매달 일정 금액을 2년간 적립하면 기업과 정부가 함께 돈을 적립해 3~4배 이상의 목돈을 만들어 주는 제도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26일 발표한 ‘내일채움공제 갑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47만 9336명 중 11만 2090명(23.4%)이 중도해지했다. 4명 중 1명이 목돈 받을 기회를 포기하고 퇴사한 것이다. 회사가 정부에 신고한 중도해지 사유에는 ‘자발적 이직’이 8만 770명(72.1%)이었고, ‘괴롭힘·성희롱’은 65건(0.1%)에 불과했다. 하지만 단체는 이들 대부분이 목돈을 포기할 수밖에 없을 정도의 힘든 노동을 해야 했거나, 직장갑질 때문에 직장을 떠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퇴직자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이직할 경우 일자리안정자금, 고용유지지원금 등 정부지원금이 중단되는 등 회사가 불이익을 당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년간 단체에 제보된 내일채움공제 관련 신고는 34건으로 정부 통계의 3배에 달했다. 실제 청년공제에 가입한 한 20대 여성 노동자 A씨는 회사 대표의 사역을 대신 처리하고 무수한 성희롱 발언을 참다가 결국 신고하지 못하고 퇴사했다. 정부에 제출하는 서류는 허위로 꾸민 뒤 실제로는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으로 채용해 최저임금 이하를 주는 경우도 있었다. 정규직 채용공고를 보고 취업한 B씨는 입사 후 근로계약서를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으로 작성했다. 직장갑질119 임혜인 노무사는 “익명신고센터를 만들고 근로감독을 통해 악용사례를 근절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곽상도 투자 배당금? 대가성 뇌물?… ‘비상식적 50억’ 의혹 증폭

    곽상도 투자 배당금? 대가성 뇌물?… ‘비상식적 50억’ 의혹 증폭

    화천대유 “다른 직원들에게도 최소 5억”곽씨, 6년간 월 급여 300만원 일반 직원성과급 주장에… 전문가 “불가능한 액수”민주 “곽, 민정수석때 취업… 뇌물로 봐야”곽씨 “난 세팅된 오징어 게임 속 ‘말’일 뿐”“적법 절차에 따른 지급”이라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병채(32)씨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관련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정치권에선 곽 의원 투자에 따른 배당금이거나 대가성 뇌물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다. 전문가들도 대리 사원이 받기엔 비상식적으로 금액이 커서 퇴직금이나 성과급으로 보기엔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병채씨의 6년간 월평균 급여(2015년 6월 입사~2021년 3월 퇴사, 세전 기준 약 300만원)에 따른 통상 퇴직금은 2000만~3000만원 수준이다.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는 건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평생 삼성맨’으로 2018년 퇴직한 김창수 전 삼성생명 사장의 퇴직금(44억 6800만원)을 뛰어넘는 액수다. 장재훈 열린노무법인 대표 노무사는 26일 “퇴직금은 근로기준법 등에 따라 퇴직 당시 월급 기준 3개월 평균 임금에 근무기간을 곱해서 산정한다”면서 “곽씨가 받은 금액은 임원도 아니고 대리 직급 근로자로는 불가능한 액수”라고 말했다. 병채씨는 이날 입장문에서 “퇴직금을 포함한 성과급”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6월 퇴직금을 포함해 5억원의 성과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 3월 퇴사하기 전 50억원 지급으로 성과급 계약이 변경됐다”며 “지난 4월 30일 원천징수 후 약 28억원을 계좌로 받았다”고 했다. 병채씨의 주장대로라면 9개월여 만에 5억원에서 10배 뛴 50억원의 성과급 계약을 맺었다는 얘기다. 재계 관계자는 “어느 정도의 성과를 냈는지는 모르겠지만, 삼성전자의 S급 인재도 이런 성과급을 단기간에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장 노무사는 “성과급은 근로자에게 네가 무엇을 하면 얼마만큼의 임금을 주겠다는 사전 약정이 있어야 하고, 사전 약정이 없다면 어떠한 과정을 거쳐 결재했다는 품의서 등이 명확히 있어야 한다”면서 “그만큼의 이익을 창출할 만큼 실질적 기여를 했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어떤 부동산개발회사에서도 일반 직원에게 성과급으로 수십억원을 지급했다는 사례는 들어본 적 없다”면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방정숙 화천대유 변호사는 “모든 임직원이 성과급 계약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 “병채씨 외 다른 임직원들에게도 최소 5억원의 퇴직금을 주기로 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병채씨가 아버지 소개로 화천대유에 취직한 정황 등을 볼 때 곽 의원과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한다. 곽 의원 투자에 대한 배당금으로 병채씨에게 거액의 돈이 지급된 게 아니냐는 것이다. 병채씨는 입장문에서 “아버지께서 ‘김○○가 부동산 개발 사업을 하는데 사람을 구한다고 하니 생각이 있으면 한번 알아보라’고 했다”며 부친이 화천대유를 소개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김모씨는 머니투데이 기자 출신이자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로 추정된다. 곽 의원과는 성균관대 동문으로 친분이 있다. 정치권에서는 곽 의원이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 때 아들이 화천대유에 취직했다는 점을 들어 대가성 뇌물이라고 공격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곽 의원과 화천대유에 100% 지분을 가진 대주주 김만배씨의 오래된 인연, 박근혜 정부 시절 민정수석을 지냈던 곽 의원의 직무 관련성에 따른 뇌물로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병채씨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빗대 “저는 너무나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 ‘말’일 뿐”이라며 “제가 입사한 시점에 화천대유는 모든 세팅이 끝나 있었다”고 주장했다.
  • 서울신문 신임 사장에 곽태헌씨

    서울신문 신임 사장에 곽태헌씨

    서울신문 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 24일 본사 9층 회의실에서 제4차 사추위 회의를 열어 제33대 서울신문사장으로 곽태헌(59) 전 서울신문 상무이사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곽 전 상무는 고려대를 나와 1988년 서울신문 수습 28기로 입사해 정치부장, 편집국장, 논설실장, 상무이사를 역임했다. 곽 전 상무는 다음달 15일 주주총회를 거쳐 사장으로 정식 취임하게 된다.
  • 서울신문 신임 사장에 곽태헌씨

    서울신문 신임 사장에 곽태헌씨

    서울신문 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 24일 본사 9층 회의실에서 제4차 사추위 회의를 열어 제33대 서울신문사장으로 곽태헌(59) 전 서울신문 상무이사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곽 전 상무는 고려대를 나와 1988년 서울신문 수습 28기로 입사해 정치부장, 편집국장, 논설실장, 상무이사를 역임했다. 곽 전 상무는 다음달 15일 주주총회를 거쳐 사장으로 정식 취임하게 된다.
  • ‘아들 퇴직금 논란’ 곽상도 탈당…국민의힘 “무거운 책임감”

    ‘아들 퇴직금 논란’ 곽상도 탈당…국민의힘 “무거운 책임감”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26일 아들의 화천대유 고액 퇴직금 수령 보도가 나오며 논란이 되자 탈당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긴급 최고위를 마친 뒤 “곽 의원이 조금 전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곽 의원의 법적 책임 유무는 향후 특검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겠지만 그 여부를 떠나 공인으로서의 정치적 책임에 대해 국민의힘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장동 게이트는 서민들의 분양대금을 가로채기 위한 단군 이래 최대 개발 비리로 여야 그 누구든 어떠한 의혹도 명명백백히 밝혀내야 한다”며 특검과 국정조사 도입을 재차 촉구했다. 곽 의원의 아들 곽모씨(32)는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 2015년 6월 입사해 7년여간 재직한 뒤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들 곽씨가 입장문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원천징수 후 실제 받은 퇴직금은 약 28억원이다. 곽씨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일 열심히 하고, 인정받고, 몸 상해서 돈 많이 번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아버지가 화천대유 배후에 있고 그로 인한 대가를 받은 것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곽 의원과 아들은 근본적 책임이 이런 사업 설계를 가능하게 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 지사에 대한 공세 고삐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곽 의원 아들 사안이 ‘대선을 앞두고 당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곽 의원의 거취 문제를 신속히 정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후 5시 긴급 최고위를 소집했다.
  • ‘화천대유 논란’에 국민의힘 최재형 “국가·국민 배신한 권력 카르텔, 뿌리 뽑아야” 직격

    ‘화천대유 논란’에 국민의힘 최재형 “국가·국민 배신한 권력 카르텔, 뿌리 뽑아야” 직격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논란에최재형, “박영수 전 특검 딸은 얼마 받았을까”“영화 아수라가 현실로” 비판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6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 사업에 특혜를 줬다는 일명 화천대유 논란과 관련해 “나라와 국민을 배신한 모든 권력자를 끝까지 찾아내 대한민국에 마지막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전 원장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박영수 전 특검의 딸은 화천대유에서 일하며 얼마를 받았을까”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화천대유에는 이른바 ‘국정 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박 전 특별검사가 2015년 회사 설립 초기부터 2016년 특검 임명 전까지 고문 변호사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특검의 딸도 2016년부터 이달 초까지 화천대유에서 보상 업무를 담당했다고 전해졌다. 곽 의원의 아들 곽씨는 2015년 입사해 대리 직급으로 보상팀에서 근무했다.최 전 원장은 “영화 ‘아수라’가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냐. 사실이 아니라 믿고 싶다”면서 “당장 특검과 국정조사, 감사원 감사 등 법이 허락하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진실을 규명하고 비리를 처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대한 부정부패가 의심되는 개발사업에 대한민국 정의를 수호해야 할 대법관, 검찰총장, 특검, 기자, 여야 정치인 이름이 줄줄이 나오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대한민국 정의는 어디로 간 것이냐”고 덧붙였다. 최 전 원장 캠프 김민우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잘못과 비리가 있다면 여야를 막론하고 척결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은 ‘화천대유 게이트’를 통해 이재명 전 경기지사뿐 아니라 거대한 사법·금융·토건 카르텔이 작동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곽 의원은 논란이 일자 이날 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곽 의원의 아들은 입장문을 통해 “일 열심히 하고 인정받고 몸 상해서 돈을 많이 번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버지가 화천대유 배후에 있고 그로 인한 대가를 받은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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