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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대표단 대만 핵항의 방문 이모저모

    ◎점심 거른채 회견… 초당외교 과시/극우단체 폭행사태 발생우려 한때 긴장 ○…여야 의원들이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 이전계획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벌인데 이어 31일부터 대만을 현지 방문하는 등 「초당외교」에 나섰다. 이부영 민주당 부총재는 대북의 중정 국제공항에서 대북의 케이블방송국 TVBS 방송과 방문목적 등에 대해 간단한 즉석 인터뷰를 가진뒤 미리 대기중인 승합차에 올라 기자회견장인 대만대 교우회관으로 직행.이부총재는 대만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민간 대표단의 대만 방문은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 이전과 관련,대만 입법원및 대만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하기 위한것』이라고 방문목적이 과격시위가 아님을 특별히 강조. ○…환영나온 한국과 대만 환경단체 회원들은 전날 대만 극우단체의 폭행사태가 이날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안절부절 못했으나 특별한 제지 움직임이 없어 안도의 한숨. ○…대만대 교우회관에서 열린 우리 민간대표단의 기자회견은 항공편이 늦은 관계로 점심도 거른채 곧바로 진행.이 민주당 부총재는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이전을 반대하는 156명의 국회의원 서명을 받았다며 이러한 우리 국민들의 강력한 뜻을 대만 입법원 의원들과 대만전력공사 사장을 만나 전달할 계획이라고 방문배경을 설명.안상수 신한국당 의원은 『대만정부는 핵폐기물의 북한 이전이 대만전력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일인만큼 민간 차원이라고 강변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번 사태는 누가 봐도 단순한 민간 차원의 행위가 아니라 국제법상 위반 행위임이 명백하다』고 지적. ○…한국은 31일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 이전 계약과 관련,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공개적으로 추진해줄 것을 대만정부에 공식 촉구.대북주재 한국대표부의 강민수 대표는 이날 대만 외교부의 곽정주 아·태사장(아시아태평양국장)을 방문,이같이 요청하고 대만정부가 30일 녹색연합의 장원 사무총장을 비롯해 7명의 민간 환경보호주의자를 강제 출국시킨데 대해 강력한 항의를 표시.
  • 대만의회,총통권한 강화

    ◎국민­민진/차기 총선·지방선거 연기 등 개헌안 합의 【대북 AFP 연합】 대만의 집권 국민당과 제1 야당인 민진당은 총통의 권한을 강화하는 한편 대부분의 선거를 연기하는 내용 등을 담은 개헌안에 합의했다고 중앙통신(CNA)이 27일 보도했다. CNA는 민진당 소식통들을 인용해 지난주부터 열리고 있는 「국가발전회의」에서 국민당과 민진당이 대중 외교전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키 위한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취지하에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제2 야당인 신당은 이같은 타협이 『국민의 뜻을 외면한 것』이라고 반발하며 더이상의 회의참석을 거부했다. CNA는 국민.민진당이 ▲총통이 의회의 인준없이 행정원장을 임명토록 하며 ▲입법원을 비롯해 지방의 정부수반과 의회를 뽑는 대부분의 선거를 연기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 중,조어도 인근에 함대 파견/유사시 작전팀 구성

    ◎“사태악화땐 군사행동 불가피”/홍콩,중국군 파견 청원… 대만도 반일시위 【도쿄 연합】 중국인민해방군 총참모부는 일본과 영유권분쟁이 빚어지고 있는 센카쿠제도(중국명 조어도)의 유사사태에 대비한 「작전그룹」을 최근 설립했으며 해군은 이미 경계목적으로 센카쿠제도 주변에 소규모 함대를 파견했다고 교도통신이 홍콩 성도일보를 인용,12일 보도했다. 중국정부는 일본과의 직접충돌을 피하겠다는 방침이나 주권문제에 강경한 입장인 군부는 센카쿠제도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일본이 센카쿠에 손을 쓰는 것은 다음에 대만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외교적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군사개입도 부득이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군의 방침에 대해서는 현재 외국을 방문중인 유화청 중앙군사위 부주석의 귀국을 기다려 결정한다는 방침이라고 성도일보는 전했다. 이와 함께 중국정부 상층부는 센카쿠문제로 학생의 거리데모 등이 발생,사태가 예측불가능하게 되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대북·북경로이터 AFP 연합】 동중국해에 위치한 조어조(센카쿠열도)의 영유권 다툼을 둘러싸고 12일 홍콩 입법원 의원들이 중국당국의 군대파견을 청원하는가 하면 홍콩 대학생과 시민단체,대만의 우익 정치단체와 어민들이 잇따라 대일 항의집회를 여는 등 사태가 크게 악화되고 있다. 「주민생활과 민주주의를 위한 홍콩연합」소속 입법원 의원 3명 등 6명의 당간부들은 이날 1만7천명의 서명이 쓰여진 청원서를 중국 외교부에 전달하면서 중국 당국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조어조에 군함을 파견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 대만의 어민들과 신당 등 우익 정당 행동대원들은 대북시 일본 비자 사무소 앞으로 몰려가 『썩은 생선』을 던지고 일장기를 불태우면서 조어조를 즉각 반환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시위를 주도한 신당은 일본 우익단체가 조어조에 설치한 등대를 폭파하기 위해 전과자 6명으로 구성된 「자살 특공대」가 구성됐다고 밝히고 『다이빙 전문가들인 이들이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일본이 설치한 등대에 폭발물을 설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발걸음 빨라진 평양의 외교행보/미 이어 일·대북과 관계개선 공세

    ◎군축·경제대표단 연쇄 방일… 수교 타진/대만 접근 실리챙기기 중 반발에 “멈칫” 북한이 올들어 대외전략의 방향을 수세에서 적극적인 공세로 전환,세계 여러나라와의 관계개선에 외교력을 총집중하고 있다.지난 4월이후 미사일협상,실종미군유해송환 등을 내세워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총력을 기울인 데 이어최근엔 대만과 일본에 각각 차관급인사와 외교실무책임자를 보내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이같은 외교공세에 나선 것은 곧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김정일의 권력승계에 대비,외국으로부터 더 많은 경제 지원을 얻어내고 외교적 고립으로부터 탈피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대만에 이성록 대외경제위원회부위원장 등 차관급 2명이 낀대표단을,일본엔 평화군축연구소대표단(단장 김련길)을 파견, 경제교류 및 국교수립타진 등을 위한 다각적인 접촉을 벌였다. 특히 대만과는 쌍방의 입장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관계개선이 급속도로 추진되면서 급기야는 중국의 경고로 제동이 걸리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됐다. 현재 북한은 자기들이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국교를 맺은 중국을 겨냥, 「대만카드」를 십분 활용하고 있고 대만 역시 자국을 버리고 중국과 수교한 한국에 대한 앙심과 중국견제를 위해 「북한카드」를 쓰고 있는 실정이다. 북한은 대만카드로 이미 중국으로부터 상당한 지원을 얻어내는등 대만카드에 재미를 붙인 셈이다. 북한은 식량난과 경제난 해소를 위해 외교적으로 자기들과 같은 처지가 된대만에 큰 기대를 걸고 추파를 보내고 있다.외환보유고가 세계2위로 8백억달러가 넘고있음을 노려 대만쪽의 경제지원과 대만 기업인의 투자 및 관광객유치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은밀하게 추진되던 북한과 대만과의 관계개선은 지난 94년 대만 입법원 의원들이 관광단에 끼여 입북함으로써 물꼬가 트였다. 지난해 3월엔 김응렬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부위원장이 대만을 방문한 데 이어 같은 해 5월엔 대만 국영무역진흥기관인 대외무역발전협회(CETR)가 북한에 시장조사단을 파견하는 등 빠른 속도로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이번 이성록 일행의 대만방문에 앞서지난 4월엔 대북에 북한 국제여행사사무소가 설치됐었다. 현재 대만과 북한측은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이성록일행의 방문을 비공식적인 것이라면서 서로 쉬쉬했다. 그러나 중국측은 쌍방간 접촉이 심상치않은 조짐을 보이자 지난달 25일 외교부대변인 성명을 통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상기시키면서 북한과 대만이 무역등 비공식적인 교류를 넘은 「어떠한 공식적인 연계나 접촉에도 반대한다」고 경고했다. 중국측의 이같은 경고에 북한의 이성록 일행은 같은 날 대만 외교부를 방문하려던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현재 북한과 대만과의 교류는 활발하게 이뤄져 대만 관광객들이 전세기를 이용,북한 관광에 나서고 있으며 오는 9월엔 평양∼마카오∼타이베이를 잇는 정기항로도 개설될 전망이다. 그리고 아직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북한측은 대만에 대해 1천만달러 규모의 식량지원을 요청해놓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은 일본과의 수교협상도 서두르고 있다. 일본을 방문중인 외교부 일본과장 이철진과 평화군축연구소의 김련길 고문 등 북한대표단은초청자인 일본외무성의 외곽단체인 국제문제연구소 관계자들을 만나 국교정상화회담을 빠른 시일안에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고 일본 지지통신은 전하고 있다. 양측의 수교회담은 지난 92년 일본측이 KAL기 폭발사건과 관련,이은혜 문제를 거론함으로써 중단돼오다가 이번 북한 대표단의 방일을 계기로 수면위로 급부상했다. 북측과 일본과의 본격적인 접촉은 이달 중순쯤 일본을 방문하는 경제사절단에 의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측은 두만강 개발에 대한투자 유치를 경제사절단의 방일목적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 사절단을 이끄는 김정우 대외경제위원회부위원장이 김정일의 측근실세인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비중있는 문제들이 다뤄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북측 인사들은 일본측과의 비공식접촉등을 통해 민간단체를 주축으로한 대북 추가 식량지원문제를 제기할 공산도 크다.그러나 대만과의 접촉에는 중국견제가, 일본과의 수교협상엔 4자회담을 수용하라는 일본측의 압력이 수반되고 있어 대만 및 일본과의 접촉이 북한측의 의도대로 순조롭게 진척되지 않을것 같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북한은 이밖에 김영남 외교부장을 지난 5월 중동지역에,지난달엔 남미의 콜롬비아에 보내는가 하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등에도 각각 김광진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과 현준극 당국제부장 등 거물급인사를 파견,쌍방간 협렵증진 방안을 협의하는 등 활발한 외교활동을 벌여왔다.
  • “이등휘 방일 노력”/주일 대만대표

    ◎각료·고위관리 교환방문도 주선 【대북 교도 AFP 연합】 주일 대만대표로 새로이 임명된 장명요 대만 총통 안보고문(66)은 25일 이등휘 총통의 일본 방문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군 총사령관 출신으로 내달 4일 부임하는 장대표는 이날 입법원 외교위에 출석,업무방향을 설명하는 가운데 『재임중 이등휘총통의 공식 방일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방문의 실현은 양국 관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2년 일­중 수교 당시 주일 대사관 무관으로 근무한 바 있는 그는 이와 함께 정부 각료와 고위 관리들의 교환방문을 주선하는 등 정치교류 확대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 과거에 축적한 인맥을 활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장대표는 또 이 자리에서 대만은 이와함께 일본과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경제·군사 안보 확대를 위해 긴밀한 협의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총통은 내년 자신이 유학했던 교토대 설립 1백주년을 맞아 일본을 방문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본은 중국의 수교와 동시에 대만과의 공식 외교관계를 단절한 이후 대만 각료들과 고위 정부관리의 일본 방문을 금지하고 있다.
  • 대만 내각 이번주 총사퇴/연전 행정원장 유임 전망

    【대북 로이터 연합】 대만 내각이 오는 16일 총사퇴할 것이라고 집권 국민당 기관지인 중앙일보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총통의 취임이나 새로운 입법원(의회)이 구성되기 직전에 행정원장(총리)과 각료들이 사퇴하도록 한 헌법 규정에 따라 련전 행정원장 내각이 다음주 16일로 예정된 주례회의에서 사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지난 3월 대만 사상 최초의 민선총통으로 당선된 이등휘 현총통은 오는 20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중앙일보는 현재 예산안 심의가 남아있어 이 총통이 내각 사퇴에 대한 승인을 이달말까지 연기할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새로운 행정원장에는 지난 선거에서 부총통으로 동반 당선된 련전 행정원장을 다시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 “미 아주외교서 중국중요성 재인식을”/로버트 마이어즈(해외논단)

    ◎북한·대만·홍콩 등서 중 협조 필요한 문제 많아/대중 친화정책 기조로 현안해결 방안 찾아야 로버트 마이어즈 미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연구원은 미국이 외교정책에서 중국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실제는 중국의 중요성을 충분히 깨닫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일간지 저널오브 커머스 의견란을 통해 반성을 촉구했다.다음은 이 주장의 요지. 중국이 미국의 아시아 외교정책에서 최대의 문제지역임에도 최근 동북아 순방에 나선 클린턴 대통령은 한국,일본만 방문하고 중국은 살짝 건너 뛰었다. 위쪽 러시아는 들렀지만 중국은 끝내 방문하지 않았는데 중국과의 현안이 워낙 중차대해서 오히려 대면하기를 피한게 아닌가 하는 인상을 준다. 한편 같은 무렵 미 공화당 대통령후보로 확실시 되는 보브 돌 상원의원 역시 캘리포니아 요르바 린다에 있는 닉슨 기념도서관에서 중국정책에 관한 연설을 하리라는 기대를 저버렸다.장소가 장소인 만큼 닉슨 대통령과 키신저 국무장관의 작품인 「하나의 중국」을 그대로 인정하는 친 중국 이미지가 묻어든다고 보좌하는 사람들이 돌의원을 들쑤신 결과였다.그런 이미지는 지금까지 돌의원의 든든한 후원세력인 친 대만 인사들을 깜짝 놀라게 할 것이다.돌 의원 자신이 중국에 관한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기 전까진 그의 보좌관인 양 설치는 어중이떠중이들은 자신들의 견해가 그의 정책이 되도록 온갖 힘을 쓸 것이다. 미국과 중국간에는 썩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다음 네가지 현안이 있다. 첫째가 북한 문제로 북한은 핵무기가 없기 십상인 데도 핵공격을 하겠느니 비무장지대를 침범하겠느니 하는 헛 공갈을 남발하면서 세계의 주목을 끌려고 가여운 애를 쓰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제주도에서 휴전협정을 대체하기 위한 4자 평화회담을 제의했다.북한의 태도와 관련해 중국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나 중국은 뜸을 들이면서 천천히 움직일 것이다. 둘째 위기는 첫째와 연관된 것으로 북한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중국에 의지하면 그만큼 미국은 딴 문제에서 운신의 폭이 좁아지게 된다.북한을 잘 다독거려 달라고 부탁한 바로 그 중국지도자들에게 무역이나 지적재산권 문제를 얼마 만큼이나 분명하게 거론할 수 있을 것인가. 셋째는 대만 문제로 현재 미국은 닉슨­키신저의 원 「하나의 중국」 원칙에서 벗어나 대만관계법과 의회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편승해 대만 자치권의 후견인 역을 떠맡고 있다.대만의 이익을 보호해주는 것은 미국의 중요한 일인데 북한,그리고 무역 현안에서 중국의 협조를 얻으면서 이 대만보호를 수행하려면 줄타기에 가까운 균형 곡예를 해야 한다.이래서 돌 의원도 생각만 거듭할 뿐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마지막 넷째 현안은 중국접수가 임박한 홍콩에서 현재 비등하고 있는 인권상황의 악화에 대해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의 문제다.10년전 홍콩의 중국반환에 합의하면서 영국정부는 중국을 만만히 보고 합의서가 구속력없는 형식이더라도 한 50년은 기존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믿는 우를 범했다.그러나 중국은 포클랜드의 아르헨티나와 비교해서는 안되는 상대이며 기존체제 유지를 위해 영국이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중국의 홍콩 통제권이 자리잡히는대로 현 입법원 같은 민주적 기관은 폐쇄되거나 유명무실해지고 말 것이다. 홍콩 민주화 지도자들은 미국을 순회하며 곧 밀어닥칠 홍콩의 이같은 곤경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고 있지만 CNN방송 구미에 맞는 현장성이 결핍된 이 사안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리 만무하다.그러나 이 문제는 어쩌면 중국과는 우선 친해져야 한다는 미국정책의 틀을 재검토토록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 네가지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들은 일련의 통괄된 종합정책 형식으로서 빈틈없이 수행되어야 한다.중국을 가볍게 취급한 아시아정책은 실제에서 별 쓸모가 없을 것이다. 새로운 정책의 비근한 예를 들자면 이 다음 아시아 지역을 순방할 미국대통령은 필히 중국을 방문해야 한다는 것이다.〈정리=김재영 워싱턴특파원〉
  • 대만/「양안 자유왕래」 특구 설치/법안 마련

    ◎대중·고웅 근처… 자본­기술교류도 허용 【홍콩 연합】대만정부는 중국과의 긴장을 완화하고 직접 3통(통항·통상·통우)에 대비,양안특구를 설치키로 하고 「양안경제·무역교류 특구설치 관리조례」라는 법률초안을 최근 마련했다고 대만과 홍콩신문들이 8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 새로운 법률에 따라 앞으로 특구내에서는 양안간 사람·화물·선박·항공기·기술·자본·정보·우편·통신이 정치적 제약없이 자유로이 왕래되며 상공업지구·주거지구·창고지구·가공지구,우편·통신지구가 특구내에 설치된다고 련전 행정원장(총리)이 7일 입법원(의회)에서 밝혔다. 련전 총리는 『특구가 양안간 주권분쟁과 정치적 갈등에 초연하게 운영된다』고 밝히고 『이제 막 마련된 초안이 조만간 입법원에 제출된다』고 덧붙였다. 경제건설위원회 채훈 부주임위원(차관)은 입법원에서 특구가 중국과 마주보는 대중항과 고웅항 인근에 건설된다고 밝혔다. 대만은 현재 중국과의 직접 3통을 금지하고 있으며 작년 양안간 간접교역액은 지난 94년보다 27.1% 증가한 2백9억9천만달러였으며 올해도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대만의 대중 간접투자액은 3백억달러 선이다.
  • 대만 국방­외교부장 경질 검토/대중 관계개선 일환

    ◎정보국장­마조·김문 사령관도 대상 【홍콩·대북·워싱턴 AFP UPI AP 연합】 이등휘 대만 총통은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향한 제스처로 장중령 국방부장과 전부 외교부장의 경질을 검토중이라고 대북주재 서방 외교관들이 2일 밝혔다. 전부 외교부장은 새로 구성된 민의기구인 국민대회 의장으로 전보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중령 국방부장의 이동자리는 군사기밀이어서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서방 외교관들은 밝혔다. 이총통은 대만의 정보기구인 국가안전국 은종문 국장과 마조 방위사령부 및 김문 방위사령부 사령원 경질도 검토중이라고 외교관들은 밝혔다.대북의 외교관들은 대만의 군부,외교,정보기구 책임자들의 경질이 중국과 대만 관계 개선에 새로운 전기가 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연전 대만 행정원장은 2일 양안간 긴장완화와 지역내 평화 안정의 유지를 위해 다음주 마조도 일대에서 4일간 실시할 예정이던 실탄발사 군사훈련을 보류할 것을 명령했다.연전 총리는 이날 입법원 회의에 출석,『정부는 신중한 고려 끝에 실탄을 발사하는이 군사훈련을 오는 6월3일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대만의 군사훈련과 관련,하루전인 1일 대만이 중국과 인접한 섬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양안간 긴장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 이등휘 총통 당선 확실시/오늘 대만 총통선거… 전망과 과제

    ◎지지율 45% 넘어… 무소속 후보단일화도 실패/양안 긴장 해소·민주화 다지기가 새 총통 “숙제” 선거일을 하루 앞둔 22일밤 4명의 총통후보들은 대북시내 중심가에서 일제히 마지막 선거유세를 갖고 10일간의 선거운동을 끝냈다.현재 선거법 규정에 따라 일체의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고 있으나 이곳 전문가들은 이등휘 현총통이 거의 45%를 넘는 지지를 받고 있어 당선이 확실시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무소속의 진리안 후보와 임양항 후보가 21일밤 후보단일화를 위한 마지막 접촉을 가졌으나 결렬됨으로써 이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한층 더 분명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현지 언론들도 이총통의 당선을 이미 기정사실화한 듯 향후 새 총통이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민들의 첫째 관심은 역시 양안관계의 해결에 있는 것같다.양안문제에 있어 여론의 흐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매우 미묘한 변화를 보여 중국의 무력위협 초기 고조됐던 반중국 여론은 눈에 띄게 진정되는 기미다.이와 함께 대만의 절대독립을 주장해온 민진당의 팽명민후보진영은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다.중국과의 관계에서 힘을 발휘하도록 이총통을 지지해야 한다고 믿으면서도 중국을 너무 자극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는 분위기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이후보 진영도 이를 감지한듯 21일부터 「선거 뒤 중국에 대화를 제의하겠다」「중국에 특사를 파견하겠다」는 등 중국에 대한 유화적 입장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중국의 무력위협은 대만국민들에게 「거인」 중국 앞에서 대만의 위치가 얼마나 위태로운지 또 국제사회에서 자신들의 입장이 얼마나 고독한 것인지 실감시켜 주었다고 할 수 있다.국제사회에서 「하나의 중국」이란 벽을 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실감했을 것이다.새 정부는 이 한계안에서 주권정부로서의 존엄성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 답을 내놓아야 한다. 양안관계는 어찌보면 돌출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대만국민들이 당초 이번 선거에 가졌던 가장 큰 기대는 직선총통의 등장으로 민주화의 기초를 확실히 다지자는 것이었다.선거 뒤 양안긴장이 진정되면 가장 큰 이슈는 다시 국민당 장기집권이 가져온 사회전반의 개혁,민주화로 모아질 것이 분명하다.지난해 12월 입법원선거에서 나타났듯이 내치에 관한 한 국민당정부는 그렇게 후한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다.이총통은 이번 선거에서 「안정속의 개혁」이란 구호 아래 사법·행정·교육·헌정·재정 등 5대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국민당 장기집권에 대한 국민들의 염증은 상당히 뿌리깊은 편이다. 따라서 새 총통은 대내외적으로 적지않은 과제를 안고 출발하는 셈이다.통일문제에 있어 중국과 본격적 대화를 시작해야 하고 분출하는 국민들의 개혁욕구도 아울러 충족시켜 나가야 하는 것이다.이를 순조롭게 풀어나가지 못하면 안으로는 지난해 겪었던 국민당의 내분이 다시 재현되고 밖으로는 중국의 무력위협이 언제 되풀이될지 모르기 때문이다.〈대북=이기동 특파원〉
  • 대만정보국 “중,4차 훈련 가능성”/중­대만 현지표정

    ◎대만인 수만명 독립촉구 시위… 등 화형식도/중국 신문 “미 항모 실전경험 없는 골동품 ○…대만정부의 정보기구인 국가안전국은 16일 『중국이 대만을 겨냥한 제4차 군사훈련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가안전국 제4처 시자중 처장은 이날 대만 입법원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은 15일 TV 등을 통해 8일간의 미사일발사훈련 성공을 자화자찬.국영 TV는 이날 『인민해방군 미사일이 본토 산악지대의 이동발사대에서 밤하늘을 가르며 올라가는 모습』을 최초로 공개하고 『등소평 동지의 군건설에 관한 새 이념의 지도를 받는』 병사들이 미사일발사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보도. ○…대만 마조도 방위사령부는 15일 중국군의 공습및 상륙작전에 대비,수백명의 병력을 동원해 방어훈련을 했으나 실탄사격은 자제.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거리에는 훈련공습경계경보가 발령돼 시민들이 방공시설로 대피했으나 대부분의 주민들은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문과 창문을 걸어잠근 채 두문불출. ○…대만언론들은 다음주워싱턴에서 열리는 연례 대만·미국간 무기구매회담에서 대만정부가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잠수함,CH47 수송용헬기 등의 신속구매 승인을 미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보도. ○…수만명의 대만인들이 16일 중국의 군사위협에 반발하며 독립선언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인 가운데 일부 시위대는 중국의 최고 실력자 등소평(91)의 모의화형식을 가졌다. 수도 대북을 비롯,주요 도시에서 수만명이 참여한 이날 시위는 대만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것중 하나로 중국이 오는 23일 대만 총통선거 이후까지 대만근해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한데 자극받은 것이다. 「독립을 추구하는 세계 대만인연합」과 「대만대학교수협회」등 2개단체가 주도한 대북 시위에서 군중들은 「대만은 대만,중국은 중국」,「대만은 중국의 일부가 아니다」,「공격과 재통일을 집어치워라」,「대만은 주권국」등의 구호를 외쳤다. ○…미국은 18일부터 4월30일까지 공격용 잠수함 1척,구축함 2척,급유함 1척 등 함정들이 마닐라 북서쪽 80㎞ 지점의 수빅항에 기항하도록 허용해달라고요청해 왔다고 필리핀군 고위관계자가 언급. ○…중국 문회보는 『대만해협에 배치된 미항모 인디펜던스와 니미츠호는 2차대전 이후 전혀 실전을 경험하지 않은 골동품』이라고 폄하.이 신문은 한 중국장교의 말을 인용,『미항모는 약소국은 겁줄 수 있지만 중국군의 작전은 막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해 중국군의 미항모에 대한 불안감을 간접적으로 시사. ○…최근 중국 해안가 인근 공항에는 군용기들이 모여들고 하루중 상당시간 동안 공항기능이 폐쇄되고 있으며 그나마 비행기 탑승객들은 비행기 창문을 가리도록 강요되고 있다고. ○…대만은 이등휘 총통의 지난해 방미 등 중국의 분노를 유발했던 것과 같은 대외정책을 앞으로 자제할지 모르나 유엔 복귀노력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복외교부장이 15일 말했다.그는 이총통이 가까운 장래에는 외국 지도자의 대만방문에 대한 답방으로만 외국을 여행할지 모른다고 말했다.그의 이같은 발언은 세계무대에서의 대만의 지위향상을 위한 이총통의 노력에 자극받아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군사훈련을 강화하고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 중 미사일훈련 4일째… 대만 최전방 표정

    ◎대만 김문도 주둔군 포사격 훈련/“오래끌면 중국도 손해” 조기 종결론 대두/마조도에 전쟁대비 무기탄약 속속 보급 ○…중국이 대만 인근 해역에서 이틀째 미사일훈련을 전개한 뒤인 9일 대만 최전방인 김문도 행정당국은 야간순찰을 강화한 가운데 한차례 민방위회담을 가졌으며 섬주둔 군인들은 포사격훈련을 실시. 김문도의 정부관리들과 섬 주민들은 그러나 중국이 섬을 공격하거나 침공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확신하면서 침착성을 잃지 않고 있었다. ○…첸 추이 차이 김문도지사는 김문도가 데프콘3(Defcon3)의 경계태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첸 지사는 섬에는 6개월을 지탱할 수 있는 식량이 있어 아직 어떠한 특별한 조처를 취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하면서 이곳 주민들은 아무도 두려워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 주민들도 중국이 침공하리라는 조짐은 없다고 말하면서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본토주민들과 해상에서 물물교환을 계속하고 있었다. ○…중국과의 또 다른 최전방 섬인 마조도 주민들도 이날 무기와 탄약 등 여타전쟁물자 보급이 활발해지고 있음을 목격한 것으로 전언. ○…대만정부는 10일 전쟁이 일어날 경우에 대비해 정부와 의회 등을 망라한 범국가적인 위기관리센터를 구축하고 있다고 발표. 대만 라디오 방송은 위기관리 센터는 비상시에도 총통부와 행정원 입법원 등의 주요업무가 유지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보도. 한편 당황하지 말라는 정부의 거듭된 당부에도 불구하고 대만국민들은 쌀비축에 나섰으며 달러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은행으로 몰려드는 바람에 대북시의 많은 은행들은 이미 달러화가 바닥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은 중구과 전쟁발발 가능성에 대비해 공습대피훈련, 식량배급계획 등 민간방위대책을 강화 했다고 대만관리들이 10일 전언. 대만 소방국의 한 관리는 『우리는 전쟁발발시 화재 및 기타 김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임시 재해대책센터를 구성했다』고 말하고 도 각지방별로 중국의 공격시 대처방안을 논의하기 의한 김급회의를 소집했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또 각 지역별로 지하주차장 등을 림시 대피소로 지정하고 담요·식품 등 필수품을 이미구비했으며 각급 학교들에서도 공습대피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언. ○…대만관리들은 중국의 군사훈련이 고웅항 인근의 항로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이같은 훈련이 무한정 계속된다면 수출입비용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선박 및 항공편에 대한 보험요율 할증 등으로 물자의 공급이 어려워질 것으로 조심스럽게 우려. 이들은 그러나 군사훈련이 계속되면 중국 역시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군사훈련이 오래 지속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위안하는 모습.
  • “양안 국지전 발생가능성 군사훈련 예정대로 실시”/대만 국방부장

    【홍콩 연합】 대만의 장중령 국방부장은 중국과 대만간에 대규모 전쟁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으나 소규모 군사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고 대만과 홍콩신문들이 14일 보도했다. 장부장은 13일 대만 입법원(의회)에서 비공개리에 열린 양안 군사·정치정세 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곧 개시될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사훈련은 역대 훈련중 대만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에서 실시돼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방부가 3월23일 대만 총통선거 때까지는 물론 그후에도 군사훈련을 취소하지 않고 예정대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만 정보기구인 국가안전국 은종문 국장은 이 회의에서 해방군의 훈련개시 시기에 대해 19일 음력설 이후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홍콩 97년 반환후 중관리 파견 안해”/이붕총리 밝혀

    【북경 로이터 AFP 연합 특약】 97년 홍콩의 주권이 중국에 반환된다 하더라도 중국은 홍콩에 본토출신 관리들을 단 1명도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붕 중국총리가 10일 밝혔다. 이총리는 이날 맬컴 리프킨드 영국외무장관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홍콩은 홍콩사람들에 의해 다스려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중국국영 TV가 보도했다. 이총리는 또 중국이 홍콩의 재산을 한푼도 축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TV는 덧붙였다. 한편 리프킨드 장관은 이총리와의 회담에서 홍콩의 주권이 중국에 반환된 후 홍콩의 입법원을 폐지하겠다는 계획을 백지화하든지 아니면 민주주의 원칙들에 부합하는 다른 정책을 채택할 것을 중국측에 촉구했다.
  • 대만 국민당 임양항 부주석 당적 박탈/오늘 당상무위 결정

    ◎입법원 선거서 야지지 【대북 AFP 연합】 대만 집권 국민당(KMT)은 12일 이달초 열린 입법원선거에서 야당편에 섰다는 이유를 들어 임양항 부주석과 학백촌 전행정원장의 당적을 박탈키로 결정했다. 이날 결정에 따라 이들 지지자들의 탈당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보여 1백1년 전통을 가진 국민당의 분당사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개징 국민당 기율위원회 주임은 이날 『임부주석과 학전행정원장이 당규를 위반해 이들에 대한 당적박탈을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13일 열릴 당중앙상무원회에서 이들에 대한 당적박탈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임부주석은 지난달 내년으로 예정된 사상 최초의 대만 총통직선에 학전행정원장을 러닝메이트로 독자출마하겠다고 발표해 이등휘 총통과 결별을 선언했었다.
  • 3당 정립시대 맞은 대만(해외사설)

    2일 실시된 대만 입법원 선거는 대만의 정치판도를 가르는 중요 선거였다.80년대 민진당 창당후 2당 대결구도였던 입법원 선거는 이번엔 3당 구도로 변했다.이번 선거는 국민당에게는 총통선거를 준비하는 전초전 격이었고 민진당에게는 대권에 도전하는 시금석으로 여겨졌다.또 창당3년의 걸음마단계인 신당에게는 중량급 야당으로의 도약 여부를 가늠하는 기회였다. 국민당은 85석으로 입법원에서의 과반수를 넘었으나 총득표율은 46%에 그쳐 3당 어느당도 과반수 득표율에는 실패했다는 결과를 얻었다.제1야당인 민진당은 54석으로 과반수의 3분의1에 약간 못미쳤고 득표율은 33%를 기록했다.민진당은 강붕견,요가문 등 중량급들이 거의 모조리 낙선하는 사태가 발생,걱정 속에 빠졌다.이는 내년 3월 총통선거에서 대권 도전에 대한 일대 타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신당은 21석으로 의석이 증가했을 뿐아니라 중남부지역 진출에 성공하는 등 「외성인들의 당」이라는 통념을 뛰어넘는데서도 성과를 거두었다. 한마디로 이번 선거를 통해 대만 입법원은 3당 정립시대를 맞이하게 됐다.국민당은 비록 과반수 이상의 의석은 확보했지만 득표율에선 과반수에 미달했다.이것은 국민당에서 민의가 떠나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특히 유권자들은 국민당의 「흑도금전」 정치에 커다란 불만을 표시했다.이러한 불만은 권력의 억제에 대한 희망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대북,고웅 등 주요도시에서는 3당의 어느당도 과반수를 넘기지 못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이는 입법원에서 정치앞날을 보여주는 것이다.또 국민당 등 3당의 내부에서조차 합종연횡의 정치가 이뤄질 것임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신당의 대만독립반대가 두드러졌으며 대만독립이 당론인 민진당의 후보들조차 대만독립주장은 보이지 않았다.감히 대만독립을 기치로 들고나온 후보들을 찾아볼 수 없었다.총체적으로 이번 선거는 대만민주정치의 한 발전단계이며 국민들의 냉정하고 이성적인 선택을 발휘한 선거였다.
  • 대만 국민당 의석 과반 확보 성공/입법원선거 개표결과

    ◎85석 차지… 득표율은 역대 최저 【대북 AFP AP 연합】 대만 집권 국민당은 2일 실시된 입법원위원(국회의원) 선거에서 종전 의석보다 5석이 줄어들었으나 과반수를 유지하는 데는 성공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최종 개표 결과 국민당은 총 1백64개 의석 가운데 절반을 조금 넘는 85석을 확보했으며 제1야당인 민진당이 54석,신당이 21석,무소속이 4석을 각각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국민당은 그러나 득표율에서 유효투표의 46%로 역대 총선사상 최저치였으며 안정적 과반수를 확보하는 데는 실패함으로써 당내 분파세력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는 취약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국민당은 지난 총선에서 53%의 득표율을 기록했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국민당의 대륙정책에 반대,탈당한 의원들이 지난 93년 결성한 신당은 13%를 득표하면서 종전 의석보다 3배가 늘어난 21석을 얻는 약진을 기록했고 민진당도 33%를 득표하면서 4개의 의석을 추가했다.
  • 대만 오늘 총선/직선 128석·비례 36석 뽑아

    ◎집권 국민당 과반 획득 미지수/독립파 약진땐 중 위협 커질듯 중국의 군사적 압력이 계속돼온 가운데 대만의 입법원(국회)선거가 2일 실시된다.89년 민주화조치이후 세번째인 이번 선거는 이등휘대만총통의 미국방문으로 인한 대만·중국간의 긴장고조와 중국의 군사적 위협속에 치러지는 총선으로 대만인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선거결과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총통선거를 비롯,앞으로의 대만정국과 중국과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치평론가들은 국민당이 이번 선거에서 과거와 같이 과반수를 차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예상한다.국민당은 총 1백64석(직선 1백28석,비례대표 36석)중 과반수가 넘지만 현의석(92석)보다는 다소 줄어든 85∼92석을 노리고 있으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국민당은 ▲집권당의 부패스캔들과 금권정치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발 ▲당내분등으로 고전이 예상된다.국민당은 진리안 감찰원장의 탈당에 이어 최근에는 임양항 부주석이 학백촌 부주석을 러닝메이트로 총통선거출마를 선언,분당위기를 맡고 있다.국민당내에서 대륙출신의 비주류를 형성해온 임부주석등은 특히 지난해 국민당에서 떨어져나와 본토와의 통일을 내세우며 창당한 신당의 후보를 지원해왔다.당내분과 함께 대만을 위협하기 위해 중국이 대만근해등에서 잇따라 실시해온 군사훈련도 신당후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당은 최악의 경우 과반수획득에 실패하더라도 제도상으로는 소수여당으로 내각을 유지할 수 있다.하지만 국민당은 내년초 행정원장(총리)의 인사개편과 총통선거에서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정국의 혼란으로 정계개편의 가능성도 예상된다. 국민당이 입법원에서 주도권을 빼앗길 경우 실용주의적 독자외교노선을 걸어온 이총통의 전략과 그의 지도력도 타격을 받을 우려가 있다.분리독립을 주장하는 민진당이 크게 약진할 경우는 중국의 군사·정치·외교적 압력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 대만,매표사범 32명 체포

    【대북 AFP 로이터 연합】 대만 경찰은 2일 실시될 입법원(국회) 선거와 관련,선거사범에 대한 단속을 펼친 결과 매표행위 3백98건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혐의가 뚜렷한 32명을 체포했다고 1일 발표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폭약 60㎏을 실은 트럭을 몰고 이등휘총통 관저에 돌진하련던 범인 첸 화 추(48)를 관저입구에서 체포했으며 첸은 정신병력이 있는 전과자라고 밝혔다.
  • 중,대만 봉쇄훈련/주내 실시/입법원선거 압박 겨냥

    ◎홍콩 신문 보도 【홍콩 연합】 중국 인민해방군은 대만이 사상 처음으로 총통을 직선으로 선출하기 직전인 내년 3월 대만부근에서 새 미사일 군사훈련을 실시하며 다음달 2일 입법원(의회)선거에 앞서 다음주 대만남부에서 해상봉쇄와 침공을 주목적으로 하는 해상 군사훈련을 갖는다고 홍콩의 영자지 이스턴 익스프레스가 18일 보도했다. 중국의 이같은 선거 직전의 군사훈련은 투표자들이 대만 독립 후보를 못찍게 하고 대만의 정치·경제·사회를 동요시키고 대만의 민주주의를 저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홍콩연합보도 인민해방군이 입법원 선거를 앞두고 이달 하순 복건성 절강성 동산도(복건성)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18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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