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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공장 신·증설 안된다(사설)

    수도권정책이 과연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있는 것인지 의구심을 갖게 되는 때가 많다. 얼마전에는 관련당국에서 수도권 건축제한조치를 크게 완화한다고 했다가 반대여론이 일자 슬그머니 물러서버린 일이 있었다.또 언젠가는 자연환경을 깨끗이 하고 상수원도 보호하기 위해 수도권 공장들을 세금감면 등의 혜택까지 주면서 지방으로 이전시키는 정책을 추진했다. 그런데 상공자원부가 지난 13일 입법예고한 「공업배치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은 수도권에서의 공장 신·증설을 별다른 제한없이 허용키로 한 것이어서 다시한번 우리를 어리둥절케 한다.당국은 수도권 공장건설을 규제하다보니 우리나라 제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부작용이 생겼다는 설명을 하고있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5월말부터 중소기업 공장 신·증설과 대기업 공장들의 증설도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하기야 요즘의 국제화시대에서는 「경쟁력강화」라는 말만큼 명분이 서는 것도 드물다.그러나 수도권에 공장을 마구 세우고 늘리는 것이 도대체 현실적으로 얼마나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인지 상공자원부는 면밀한 분석과 검토과정을 충분히 거쳤는가. 현재 수도권의 상황이 모든 분야에서 심각하기 이를데 없음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다.심화되는 인구집중현상과 상대적인 농촌의 공동화는 물론 환경오염도 위험수위에 이른지 오래다.교통체증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도권 경제사회발전의 커다란 걸림돌이다.게다가 서울외곽의 새로운 위성도시를 잇달아 건설함으로써 모든 악조건들은 규모가 커지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공장 신·증설이 거의 제한없이 허용될 경우 새로운 취업기회를 찾는 농촌인구의 수도권유입은 가속될 것이고 그나마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공장부지등 부동산값이 크게 뛸 것은 불문가지다.교통체증 심화에 따른 기업 물류비용증가와 그린라운드(GR)등 환경협약관련의 비용지출 같은 마이너스요인에 의해 경쟁력강화는 커녕 걷잡을 수 없는 고비용·저효률의 수렁에 빠질수도 있다.이와함께 어느 한나라의 특정도시,특히 수도 일대가 지나치게 비대해지는것은 방위전략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 때문에 수도권에 대해서는 각부처의 개별적인 정책추진보다는 국토의 균형발전과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등 국가전체의 생산성 향상을 염두에 둔 거시적 안목의 정책수립과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수도권에 대한 비효율적인 중복·유사투자를 없애는 대신 지방 곳곳을 주요 전략거점으로 하는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크게 늘려서 생산력의 조화있는 분산을 꾀해야만 국가산업의 체질이 골고루 튼튼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해외 유학 5월말부터 자율화/고졸이상 외국어시험 폐지

    ◎이달 입법예고/입학허가서만 받으면 가능/「국제협상」 분야 등 국비유학생 선발/연말까지 유학생 10만 넘을듯 5월말부터 고졸이상의 자비유학생에 대한 외국어시험이 폐지돼 외국 대학의 입학허가서만 받으면 해외유학이 가능해진다. 또 우루과이 라운드(UR)·그린라운드(GR)협상등에 대비,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95년부터 국비유학생 선발대상에 ▲국제협상 ▲지역연구 ▲첨단과학 기술분야등의 인력도 포함된다. 이같은 전문인력은 석·박사 학위를 따지않아도 된다. 교육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국외유학에 대한 관계법령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를 한 뒤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빠르면 오는 5월말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은 자비유학 대상을 고교졸업생 이상으로 넓히고 토플등 외국어시험을 폐지시켜 고졸자·전문대및 대학재학생·전문대졸업생은 앞으로 시험부담없이 외국대학의 입학허가서만 받으면 자유로이 유학할 수 있다. 또 고졸자인 병역미필자가 자비유학을 할 경우 제출해야 하는 해당 시·도교육감의 국외여행허가 추천서가 출신고교 학교장의 추천서로 간소화되고 대학생은 지금처럼 총·학장에게 추천권이 주어진다. 해외유학생 수는 지난 83년 1만8천명선에 불과했으나 해외여행이 자유화된 89년에는 4만1천6백여명,92년에는 8만4천7백여명으로 늘어나는등 해마다 20∼30%씩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자율화 조치가 이뤄지면 연말기준으로 해외체류 유학생수는 1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 수도권 중기공장 이전 쉬워진다/상공부 입법예고

    ◎성장권역으로 옮기면 전면허용/30대이외 대기업은 첨단업종만/과밀억제권역선 계속 억제 수도권 지역에 중소기업이 공장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할 수 있는 요건이 대폭 완화된다. 13일 상공자원부가 입법예고한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 등 과밀억제 권역에서 대기업의 신·증설은 계속 억제하되 공업단지내의 중소기업 신·증설과 공업지역의 도시형 공장 신·증설 및 기존 공장의 증설은 각각 3천㎡ 이내에서 허용한다. 과밀억제 권역의 기타 지역에서는 아파트형 공장의 신·증설이 전면 허용되고 도시형 업종은 1천㎡ 이내,첨단업종은 3천㎡ 이내에서 신·증설이 허용된다. 수도권 외곽인 성장관리 권역에서는 공업단지에 중소기업의 신·증설을 전면 허용하고 공업지역의 경우 중소기업은 3천㎡ 이내의 신·증설을,대기업 공장은 3천㎡ 이내의 증설만 각각 허용한다.대기업의 경우는 반도체,유무선 통신장치,오디오 등 7개 첨단업종이 기존 면적의 50% 이내에서 증설하는 것만 허용한다. 공장의 이전 요건도 완화,수도권내 과밀억제 및 자연보전 권역에서 성장관리 권역으로 기존 공장을 이전할 경우 중소기업은 전면 허용하되 대기업은 30대이하 대기업 중 첨단 업종만 가능하도록 했다.중소기업이 비공업지역에서 공업지역으로 공장을 옮길 경우 기존 면적의 2배 범위에서 허용하고 공업지역 상호간 이전과 도시형 업종 공장의 비공업지역 상호간 이전을 허용했다. 도시형 업종 지정의 경우 비도시형 업종으로 시멘트 제조업 등 2백52개를 지정,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업종은 모두 도시형 업종으로 간주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도시형 업종은 도시락,음반 테이프 등 3백33개(기존의 1백91개)로 늘어났다. 공업단지 내 입주기업에 대한 규제도 완화해 ▲공장 시설구역 내에 폐기물처리업,소프트웨어 산업, 정보산업 등 관련 서비스 업종의 입주를 허용하고 ▲여유가 있는 공장시설의 임대범위를 현행 3분의1에서 2분의1로 늘리며 ▲입주할 때 일괄적으로 내는 관리비를 분할 납부토록 허용하기로 했다.
  • 개인연금저축 새달 시판/1백만원까지 만원단위 불입

    ◎이자소득 면세·연72만원 소득공제/오늘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10년 이상 매월 또는 분기별로 일정액을 저축하면 노후에 연금을 주는 개인연금 상품이 5월부터 시판된다.이 상품은 이자소득세가 붙지 않으며 연말정산을 할 때 최고 72만원까지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재무부는 국민연금 등 가입대상이 제한된 기존의 공적 연금과는 달리 아무나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는 개인연금제도의 시행에 관한 세부 사항을 규정한 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12일 입법예고한다.노령화 추세에 부응,공적연금에 가입할 수 없는 대다수 국민들에게 노후생활 보장의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다.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월 저축금액은 최고 1백만원까지 1만원 단위로 정할 수 있다.분기별로 붓는 경우는 1회 최고 3백만원까지이다.연금은 만 55세 이후 가입자가 지정하는 시기부터 지급된다.연금 지급기간은 5년 이상이며 지급기간이 정해진 확정형과 죽을 때까지 지급되는 종신형이 있다. 저축기간은 10년 이상이다.다만 45세 이상인사람이 95년 말까지 가입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저축기간을 만 55세까지의 잔여기간에 따라 5∼10년 사이에서 단축할 수 있다. 예컨대 만49세인 사람이 올해 가입하면 저축기간을 6년으로 줄여 만55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은행(농·수·축협포함),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투신사에서 5월 중순부터 시판할 것으로 보인다. ▷개연금제 문담풀이◁ ◎해약땐 부은 저축액의 4% 세금추징/기존 연금보험 새연금으로 전환가능 재무부가 11일 발표한 개인연금 제도의 자세한 내용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근로자가 월 15만원씩 연간 1백80만원을 붓는 경우 근로소득세 경감 효과는. ▲개인연금에 들면 연간 72만원까지 불입액의 40%를 소득에서 공제해 준다.이 경우 소득공제 금액은 1백80만원의 40%인 72만원이다.월평균 급여가 1백만원인 경우 연간 세액은 18만1천원에서 14만3천원으로 3만8천원(21%),2백만원인 경우 연간세액은 1백54만원에서 1백43만6천원으로 10만4천원(6·8%)이 각각 준다. ­가입 후 중도해약할 때의 불이익은 무엇인가. ▲가입 후 5년안에해약하면 그동안 부은 저축액의 4%를 그때까지의 감면세액으로 간주해 추징한다.그러나 추징세액이 연 7만2천원을 넘을 수는 없다.예컨대 월 15만원씩 3년간 5백40만원을 부은 상태에서 해약하는 경우 추징세액은 총저축액의 4%인 21만6천원이다.월 20만원씩 3년간 7백20만원을 부은 경우에도 추징세액은 같다.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없다. ­가입 후 5년이 지나 중도해약하거나,계약한 저축기간이 지난 후라도 연금이 아닌 일시금을 받는 경우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은 못받는다.소득공제는 그대로 받는다. ­월 불입액이 1백만원을 넘는 경우는 어떻게 되나 ▲월 불입액이 1백만원을 넘으면 개인연금 저축으로 보지 않는다.따라서 저축 불입액의 40%에 대한 소득공제와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다. ­한사람이 여러개의 계좌를 들 수 있나.이 경우 각 계좌의 월 불입액 합계가 1백만원을 넘으면 어떻게 되나. ▲있다.1백만원을 넘으면 계약 날짜 순으로 합계 1백만원이 넘는 계좌부터 개인연금 저축으로 보지 않는다.­이미 다른 연금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개인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가.이 경우 세제 혜택은 어떻게 되나. ▲개인연금 저축과 형태가 유사한 연금보험 36종은 전환이 가능하다.전환요건은 ▲계약자가 전환일 현재 만 20세 이상 ▲기존 연금보험의 남은 불입 계약기간이 10년 이상 ▲매월 또는 매분기별로 적립식으로 불입하는 형태 ▲지급 형태가 연금형일 것 등이다.94년 말까지만 전환이 가능하다.기존의 연금보험은 세제혜택이 없지만 개인연금으로 전환하면 소득공제와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40세인 남자가 저축기간이 15년이고 55세부터 20년간 연금을 받는 손보사의 개인연금 저축형 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의 혜택은. ▲연금 이외에 사망 또는 상해의 경우 보험금도 받을 수 있다.월 불입액을 10만원,예정이율을 연 9.5%로 가정하는 경우 사망시 2천만원,후유장해가 있는 경우 그 정도에 따라 60만원∼2천만원의 보험금을 받으며,55세∼74세까지 매월 31만4천원의 연금을 받는다.
  • 유료양로원 관리 강화/노인복지법 개정안

    보사부는 9일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노인복지법의 개정으로 실버산업인 유료양로원이 본격 허용됨에 따라 유료양로 시설주의 노인보호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의 노인복지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오는 6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유료로 운영되는 양로원을 폐쇄하거나 일시적으로 문을 닫을때는 3개월전까지 입소노인에 대한 조치계획서,입소자의 동의서등을 관할 시·도지사에 제출토록 해 노인에 대한 보호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개정안은 또 양로원에 지역사회의 실정에 밝고 노인문제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많은 제3자를 노인복지 명예지도원으로 위촉,입소노인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설운영에 대한 조사와 지도를 펼수 있도록 했다.
  • 주택가에 주차장 허용/관광숙박시설등 설립 연말까지 연장

    ◎건축법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오는 6월부터 부지면적이 5천㎡ 미만인 공장을 건축할 경우 조경을 하지 않아도 되고 준공업지역의 공장은 허가 없이 업종을 바꿀 수 있다.전용 주거지역 안에도 주차장을 설치할 수 있으며 기계식 주차시설의 설치도 보다 쉬워진다. 건설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개정안은 준공업지역에 공업관련 연구소의 건축을 허용하고 전용공업지역·일반공업지역·준공업지역에는 해당 지역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판매시설을 둘 수 있도록 했다. 국도변에 건축물을 지을 경우 허가를 받아야 하는 지역도 도로 중심선으로부터 1백m 이내에서 50m 이내로 완화했다.국토이용관리법에 의한 취락지역과 도시계획지역 등 건물이 집단으로 들어서는 곳에 연면적 50㎡ 이내의 건물을 신축할 경우 신고만으로 가능하다. 시장·군수에게 신고만 하고 설치하는 기계식 주차시설의 높이가 6m 미만에서 8m 미만으로 높아지며 그 설치면적은 건폐율 면적에서 빼주기로 했다. 일반 주거지역에 관광숙박시설을 짓거나 그 안에 투전기 등 위락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시한이 오는 5월 말에서,이를 전면 허용하는 관광진흥법 개정안이 발효된 데 힘입어 오는 연말까지 연장된다.따라서 서울 워커힐·서귀포 칼·제주 그랜드 호텔은 슬롯 머신 영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일반 주거지역에 관광호텔이 마구 들어설 경우 인구 및 교통유발로 주거환경의 악화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 주거지역내 도시형 공장 용도변경 가능/건축법개정안 입법예고

    앞으로 주거지역에 있는 도시형 공장은 당초보다 환경이나 주변여건을 악화시키지 않는 다른 용도의 공장으로 바꿀 수 있다.예컨대 주거지의 연탄공장은 두부공장으로 바꿀 수 있다. 기존 건축물은 주변에 폭 3m이상의 피난통로가 없어도 증·개축이나 용도 변경이 가능하다.지금까지는 1만㎡이상이나 16층이상인 건축물은 이 크기의 피난통로가 있어야 증·개축을 할 수 있었다.소규모 건물을 지을 때에는 건축신고서 하나만으로 신고를 마칠 수 있다. 건설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의 건축법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은 건축허가와 관련된 2백80여종의 구비서류 가운데 86종을 지난 2월 폐지한데 이어 27종을 추가로 폐지했다.따라서 지금은 국민주택 규모의 단독주택이나 30평 이하의 농가주택 및 60평 이하의 창고와 축사 등 소규모 건물을 지을 때 건축신고서 외에 최대 32종의 서류가 필요했으나,지난 2월 22종에 이어 이번에 10종이 폐지됨으로써 건축신고서 하나만으로 신고를 끝낼 수 있게 됐다. 공동주택·근린생활시설·종교시설·교육연구시설에는 탁아소 등 보육시설의 설치가 신고만으로 가능하다.현재는 별도로 용도 변경 허가를 받아야 한다.
  • 호텔 결혼식·청첩장 허용/6월말부터/예식장 사용료 사실상 자유화

    ◎화환 2개·주류대접·답례품 가능 오는 6월말부터 청첩장이 21년만에 공식허용되고 특1급호텔을 제외한 모든 호텔에서 결혼식이 허용된다. 보사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정의례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지난해 말 개정된 모법이 발효되는 6월28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개정안은 지금까지 호화로운 경조관행을 뿌리뽑는다는 명분아래 규제해 온 7대 금지사항중 현실과 맞지 않아 실효성이 없는 4개 부분을 대폭 현실화했다. 이에따라 청첩장등 결혼이나 약혼을 할 때 인쇄물로 초대하는 행위가 자유로워지고 회갑연에 금지된 화환·화분·꽃바구니등 경축 장식물도 2개이내에서 진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음식점에서 경조기간중 식사류만을 제공하고 주류는 접대하지 못하도록 하던 조항도 현실화해 간소한 주류를 내놓을 수 있도록 했으며 음식물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간단한 답례품을 하객이나 조문객에게 증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호화결혼등의 방지차원에서 전국의 22개 특1급 호텔에 대해서만 결혼·회갑및 약혼예식을 금지시키고 나머지 7백여개 호텔에서는 예식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보사부는 개정안에서 각종 관혼상제 영업과 관련한 요금신고대상에 본질적인 요소만을 포함시키고 나머지 부대가격은 자율화했다. 결혼예식장의 경우 예식실 사용료만을 관할 관청에 신고하고 드레스사용료·사진촬영료등의 가격책정은 완전 자율에 맡겼다. 이같은 조치에 따라 호텔의 예식장허용과 함께 예식비가 사실상 자율화돼 예식비용이 전반적으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보사부는 이와관련,일선 시·도지사에게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사용료를 재책정할 수 있는 조정권을 부여하며 불공정거래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번 개정안은 불공정거래행위의 유형으로 ▲예식실 사용 이외의 부대서비스나 물품등을 부당하게 업소가 지정하는 곳에서 구입토록 하는 행위 ▲외부로부터 부대물품의 반입을 방해하는 행위 ▲예식장의 사용계약을 거부하는 행위등을 열거하고 이를 어기면 과징금을 물도록 했다. 과징금 제도 시행과 관련,과징금 부과기준을 27등급으로 나눠 1일 과징금을 3만원에서 8만2천원까지 매기도록했다.
  • 항공기소음한도 신설/초과땐 이·착륙금지 요청/환경처 입법예고

    환경처는 2일 국제공항 주변 항공기소음한도를 80WECPNL(항공기소음측정단위)로 정한 소음·진동규제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따라 김포·김해·제주등 3개 국제공항주변지역에 항공기소음한도를 넘는 소음이 발생하면 환경처장관이 공항측에 야간시간대 비행기 이·착륙 금지및 방음시설설치등을 요청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게 된다. 환경처는 항공기 소음한도가 신설됨에 따라 해당지역 주민들에 대한 보상기준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개인연금 취급기관 확대/은행·생보·농수축협 이어 손보·투신사도

    5월부터 시판되는 개인연금을 은행과 생보사및 농·수·축협은 물론 손보사와 투신사도 취급할 수 있게 됐다. 재무부는 2일 개인연금 취급기관을 이같이 잠정 결정,내주중 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 개정안에 반영해 입법예고하기로 했다. 금융기관들은 개인연금이 다른 세금우대저축에 비해 세금감면 혜택이 큰 장기(10년)저축상품으로 취급여부에 따라 수신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재무부가 개인연금 취급기관의 범위를 손보사와 투신사에까지 확대한 것은 취급기관 선정에 업종별 제한을 둘 경우 자율화 추세에 맞지않는 데다 가입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개인연금을 가능한 한 널리 보급함으로써 저축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 아파트하자보수 10년까지/관리비 사용자 부담원칙 적용

    ◎「개정안」 입법예고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승강기와 주차장 등을 이용하지 않는 가구는 앞으로 사용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아파트의 상가 등 복리시설의 용도변경이 신고만으로 가능하고 하자보수 기간은 대폭 연장된다. 건설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의 공동주택관리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분양면적 기준으로 물리는 아파트 관리비 부과방식을 사용자 부담원칙으로 바꿔 해당 시설을 사용하지 않는 가구는 관리비를 내지 않도록 했다. 상가 등 복리시설의 용도를 변경할 경우 지금은 입주자 대표회의의 동의를 얻어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아야 하나 앞으로는 입주자 회의의 동의 없이 신고로 가능토록 했다. 대형 공사의 부실시공을 막도록 아파트의 구조별 하자보수 보증기간을 기둥과 내력벽은 10년,보·바닥·지붕은 5년으로 하고 기타 구조는 현재와 같이 1∼3년으로 정했다.
  • 주택건설 사전심의제 폐지/준주거지역에 주상복합건물 허용

    ◎건설촉진법 시행령 입법예고 빠르면 오는 5월부터 주택 건설사업에서의 입지·토목·건축 심의 등 각종 사전 심의제가 폐지되고 1백가구 입주 또는 10층 이상의 건축에 사전결정 신청제도가 도입돼 준비기간이 크게 줄어든다. 도시권의 준주거지역에도 주택과 상가의 복합건물 신축이 허용되고 분양가 규제 등을 받지 않고 지을 수 있는 복합건물 내 주택가구 수가 현재의 1백가구 미만에서 2백가구 미만으로 늘어난다. 토지소유자의 80% 이상이 동의하면 재건축을 할 수 있고 재건축 사업에서 토지소유자에게 물리는 잔여택지 양도분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 건설부는 주택건설이 활성화되도록 이같은 내용의 주택건설촉진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28일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은 시장·군수가 임의로 시행하는 주택건설 사업에 대한 각종 사전심의를 폐지하되 1백가구 이상이거나 10층 이상의 사업에 대해 사전결정 제도를 신설했다.따라서 현재 6개월∼2년이 걸리는 사업승인 기간이 2∼3개월로 줄어든다. 또 주상복합 건물 건설지역을 상업지역에서 근린생활 시설이 설치될 수 있는 준주거지역으로 확대하고,사업승인을 면제하는 기준도 상업용 부분 50% 이상,주택용 1백가구 미만에서 앞으로는 같은 상업용 비율에,2백가구 미만의 사업으로 완화했다.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모든 공동주택의 감리자는 사업 승인권자인 시장·군수가 지정하되 3백가구 이상의 사업은 감리전문 회사가 맡도록 하고 감리자는 착공신고를 비롯한 각종 자재시험 및 확인,사용검사 등을 하도록 의무화했다. 재건축 주택의 남은 택지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면제하며 재해위험 지역 내 20가구 미만의 단독 및 다세대 주택도 재건축이 가능토록 했다.다가구 주택의 가구당 전용면적이 25.7평 미만인 경우 국민주택 채권의 매입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 서울지역 과밀부담금 높이라(사설)

    경제장관회의에서 의결된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개정안은 지금까지 도식적인 수도권 과밀억제시책을 국제경쟁력을 감안한 집중억제시책으로 전환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개정안은 현재 5개 권역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을 과밀억제·자연보존·성장관리 등 3개 권역으로 줄이고 자연보존권역 가운데 한강수계와 직접 관련이 없는 지역은 그 권역에서 제외시키는 한편 서울지역에서 과밀부담금을 내면 대형건물을 신·증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건설부는 이 개정안의 입법예고기간중 관계부처와의 협의과정에서 원안보다 과밀부담금은 경감하고 자연보존지역은 일부 재조정했으며 공업용지 및 관광용지개발사업의 경우는 약간 강화하여 개정안을 확정,경제장관회의 의결을 거쳤다.개정안은 국제화와 개방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민간의 자율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총량규제방식을 도입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부가 국제화와 개방화라는 국제경제환경변화에 대응하여 서울을 비롯한 권역별 규제내용을 일부조정하는 것은필요하다고 본다.수도권을 국제적 시각에서 재조명한다면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이 권역은 도쿄권 또는 북경권과 경쟁관계에 있다.도쿄권은 현재 금융과 정보기능을 갖춘 「살아 기능하는 도시」로 발전시키려는 청사진을 펼쳐놓고 있다.서울권 역시 금융과 정보·첨단기술을 겸비한 도시로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관점에서 볼 때 물리적으로 서울지역의 대형건물 신축을 크게 억제하는 현행제도는 문제가 있다.그래서 건설부는 신축은 허용하되 건축비의 10%를 과밀부담금으로 부과하려 했으나 서울시의회가 반대하는 바람에 과밀부담금을 5∼10%로 차등화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입법예고안의 10% 부담금을 오히려 상향조정해야 한다는 시민여론과는 달리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앞으로 국무회의 심의과정에서 부담금문제가 신중하게 재론되기 바란다. 자연보존지역의 경우 최대한 보존되어야 한다는 각계의 의견이 반영되어 한강수계에 있는 곳을 다시 보존지역으로 환원한 것은 잘한 일이다.입법예고때의 개정안은 일부 이가 한강수계에 있는 3개면 전체를 자연보존지역에서 제외시켰으나 이번 개정안은 한강수계쪽에 있는 이는 다시 자연보존지역으로 환원시켰다. 또 공업용지와 관광지조성사업 때 수도권심의를 통해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하는 범위를 당초안보다 강화한 것도 수도권지역의 과밀억제를 위해서 필요한 조치라고 본다.관계당국이 이번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개정안 입법예고기간에 각계로부터 광범위하게 의견을 수렴하여 다시 손질한 것은 평가할 만하다.
  • 어패류 수은허용치 강화/보사부/EU수준인 0.5㎎이하로

    어패류의 수은잔류 허용기준이 대폭 강화되고 그동안 제조업자나 수입업자가 자율적으로 정했던 52개 식품첨가물에 대한 규격기준이 정부에 의해 새로 설정·고시된다. 보사부는 24일 어패류의 수은잔류 허용기준을 현행 ㎏당 0.7㎎이하에서 EU(유럽연합)수준인 0.5㎎이하로 강화하는 내용의 식품공전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보사부 관계자는 예고된 식품공전 개정안을 국내뿐만 아니라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에도 보내 의견을 수렴한 뒤 8월말쯤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국내어패류는 대부분 이 기준을 초과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미결인에 변호사 자유면담 허용

    ◎행형법 개정안 마련/구치소직원 입회·청취 금지/면회·서신규제 대폭 완화/인도적차원 감식 등 징벌 없애 앞으로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는 교도관의 입회없이도 변호사를 자유롭게 만날 수 있게 된다. 법무부는 22일 이같은 내용등을 골자로 한 행형법 개정안을 마련,오는 5월중 입법예고한 뒤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개정안에서 미결수의 경우 형이 확정될 때까지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변호인접견시 구치소직원의 입회및 청취를 금지토록 했다. 개정안은 또 재소자의 징벌규정을 대폭 개정,급식량의 3분의1로 줄이는 감식처벌과 운동및 작업정지처벌을 인도적 차원에서 삭제키로 했다. 또 접견및 서신제한 규정도 현행 「원칙적 금지,예외적 허용」에서 「원칙적 허용,예외적 금지」로 완화하고 독서금지기간도 지금의 3개월에서 1개월로 줄이기로 했다. 법무부는 이와함께 외부통근작업등을 명문화해 선진 교정처우제도에 관한 법적 운영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법무부는 이밖에 갱생보호법과 보호관찰법을 합쳐 「범죄자보호선도법」을 제정,집행유예및 선고유예 석방자나 가석방자들에 대한 보호처분의 법적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범죄자보호선도법」과 관련,『지금까지의 면담·지도등 「관찰보호」에서 생업자금 지급등 「원호」차원의 직접적인 보호활동을 강화활 방침』이라고 밝혔다.
  • 국교생 학원수강 전면 허용/교육부/하반기부터 국어·산수도 포함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국교생들에 대한 국어·산수과목등의 학원과외가 사실상 전면 허용된다. 교육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원의 설립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이달중에 입법예고하기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행 일률적으로 금지돼있는 국민학교 재학생에 대한 학원과외교습을 지역실정에 따라 허용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예·체능계 과목에 한해 학원수강이 허용됐으며 속셈학원등에서 국교생에게 불법적으로 국어·산수과목등을 가르쳐왔다. 한 관계자는 『앞으로 전국 15개 시·도교육감이 교육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특정과목과 과외기간을 정해 학원과외를 허용할 수 있도록 관계법령을 고쳐 오는 5월 임시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는 현행 반당 학생수(54명)가 많아 학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단점을 보완하고 속셈학원등에서의 불법적인 과외를 양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달중 관계부처 협의를 끝내 내달에 법제처에 개정안을 제출한뒤 정부안으로 확정,5월 임시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 카지노 관광업종으로/교통부 입법예고/3년마다 허가경신 폐지

    빠르면 7월부터 카지노영업이 사행행위업종에서 관광업종으로 변경되고 허가권자도 현재의 지방경찰청장에서 교통부장관으로 바뀐다. 또 국제공항과 국제여객선 터미널이 있는 시·도의 특1급 관광호텔 가운데 외래관광객 유치실적이 많은 호텔과 1만t급 이상의 여객선등에만 카지노영업을 허가하는등 허가기준이 강화된다. 교통부가 17일 입법예고한 관광진흥법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3년마다 허가를 갱신토록 돼있는 조항을 폐지,별도의 허가 유효기간을 두지 않고,대신 필요한 경우 허가를 제한해 카지노업소의 적절한 수급을 유도키로 했다. 기존의 13개 카지노업체는 96년 11월5일까지 한시적으로 조건부 허가를 내줘 영업의 지속성을 보장해주되 그 이후에는 교통부가 정하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 다시 허가를 받도록 했다.
  • 시설기준 위반 위생접객업소/정업대신 과징금 부과/보사부 7월 시행

    앞으로 여관·목욕탕등 위생접객업소가 시설기준 또는 준수사항을 위반했을때 영업정지를 받지 않는 대신 하루 3만원에서 33만원까지의 과징금으로 대채 할 수 있게 된다. 보사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중위생법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과징금 산정 기준으로 연간 매출규모와 비례한 33등급으로 업소를 분류하고 하루 과징금액을 업소에 따라 최하 3만원에서 최고 33만원으로 책정,오는 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은 또 수돗물의 수질측정을 위해 신설되는 「시·도 수돗물안전성 진단위원회」에 시·도지사가 수질전문가,소비자및 관계공무원중에서 10인이내의 위원을 위촉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이밖에 여러사람이 이용하는 공연장에 대한 실내환경의 위생관리대상을 5백석이상으로 확대했다.
  • 실명제 실시… 맑은 정치의 틀 구축/대선공약 얼마나 이뤄졌나

    ◎두차례 재산공개… 비위공직자 몰아내/금리자유화 시행… 금융 선진화 토대 마련/「하나회」 해체 등 “군 거듭나기” 계기 만들어/정치개혁 입법·물가 3% 유지 등 숙제로 남아 김영삼정부 1년의 대선공약 실천성적표는 과연 몇점일까.앞으로도 4년이 남아 있어 정확한 채점을 하기는 어렵지만 예산의 뒷받침,정부의 추진의지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연역적인 평가는 가능할 것 같다. 김대통령은 대선 때 정치·경제·사회등 제반분야에 걸쳐 77개의 공약을 내걸었다.구체적인 세부사업으로는 모두 1천2백26건이다.이 가운데는 냉엄한 국제환경,현실적 어려움등으로 이미 「공약」이 된 것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은 장기적인 플랜에 의해 계속 추진되고 있다. 공약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정치◁ 깨끗한 정치풍토조성과 행정개혁이 주요골자다. 깨끗한 정치구현과 관련,김대통령은 『재임중 정치자금을 한푼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자신을 포함한 고위공직자들의 재산공개를 단행,공약대로 「윗물맑기운동」을 실천했다.청와대예산부터 줄이고 식단을칼국수로 바꾸는등 솔선수범을 보였다.두차례의 재산공개파동으로 국회의장·대법원장을 비롯한 고위직인사들이 상당수 옷을 벗었다.비위로 파면·해임·면직된 공무원도 1천3백63명이나 됐다.이는 공직자들의 옳지 못한 부의 축적,특히 「검은 돈」과의 연결고리를 끊었다는 점에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약대로 부정방지위원회도 설치돼 부패를 조장할 소지가 있는 불합리한 제도를 과감히 수술했다.청와대 앞길과 인왕산 개방,청와대주변 「안가」철거및 시민공원조성,지방청와대의 시민편의시설로의 전환,안기부·기무사의 지방조직 대폭축소등 권위주의잔재도 없앴다.군인사비리및 율곡사업비리 감사를 포함한 성역없는 사정도 같은 맥락이다.감사원의 역할과 기능이 강화된 것도 과거정권과는 다른 모습이다.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장선거의 95년이내 실시」약속은 여야합의에 의해 구체적인 날짜까지 정해졌고 지방화시대에 맞게 행정구역을 개편하겠다는 공약도 곧 여야협상을 통해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획기적인 행정쇄신을통한 능률행정,즉 「작은 정부」약속은 문화부와 체육부,상공부와 동자부의 통폐합을 비롯해 경제기획원등 부처별 직제축소작업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깨끗한 정치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통합선거법과 정치자금법등 정치개혁입법은 지난 1년을 허송세월했고 아직까지 미해결과제로 남아 있다.이와 함께 행정개혁달성을 실현하기에는 관료체제의 벽이 여전히 두껍다.공직사회도 사정태풍의 여진 탓인지 아직까지 「복지불동」이다.무엇보다 정치권이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경제◁ 금융실명제의 전격실시가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건전한 정치풍토와 경제질서조성을 명분으로 내건 실명제는 바람직한 금융질서의 정착,무자료거래의 여지축소,유통질서의 선진화,기업경영혁신운동의 확산에 많은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2단계 금리자유화를 시행,금융질서의 정상화와 사회형평의 제고를 위한 토대도 마련했다. 자율경제정책으로 불리는 행정규제완화도 새정부 출범직후 발족된 행정쇄신위원회를 통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그동안 세차례에 걸쳐 모두 2백45건의 과제를 선정,이 가운데 2백20건은 완료되고 나머지 25건은 올 3월까지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경제활성화정책과 관련,30대대기업의 업종전문화를 이뤄냈고 도로·항만시설등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을 위한 민자유치촉진법을 입법예고하는등 대기업의 투자확대를 적극유도하고 있다.민자유치촉진법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예정이다.중소기업지원에 대해서도 경상경비절감분과 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 1조8천억원을 지원키로 했고 자금난완화를 위해 법인세·소득세의 20∼40% 경감,긴급자금 1조9천억원 지원등의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또 신농정은 UR파고를 극복하기 위해 청와대에 농수산수석실을 신설했고 대통령직속 자문기관인 농어촌발전위원회도 이미 설치돼 종합적인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다.농지거래에 관한 규제도 완화됐고 농어촌정비법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땅값은 지난해 1∼9월에 5.9%가 하락,부동산투기근절의 이정표를 세웠다.노사관계에 있어서도 지난해 1백44건의 분규가 발생,전년도의 2백35건에 비해 크게 줄었다.또 지난해 무역수지가 4년만에 흑자로 돌아서 흑자경제시대를 열겠다는 공약을 달성했다. 다만 지난해 물가인상률이 5.8%였고 올해도 6%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 「물가를 2년안에 3%수준으로 안정시킨다」는 공약은 이미 한계를 넘었다.금리 한자리수 실현과 은행문턱을 낮춘다는 것도 현실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쌀개방을 안하겠다는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다. ▷사회·문화등 기타◁ 더불어 잘사는 건강한 사회,입시지옥해소와 인간중심의 교육을 위한 개혁,여성이 존중되는 평등사회의 실현으로 요약된다.하지만 건강한 사회와 관련된 공약은 성격상 단시일안에 이뤄지기 힘들다.특히 최대이슈인 맑은 물공급대책은 낙동강오염사태로 강한 불신마저 받고 있다.교육개혁도 마찬가지다.교육재정을 98년까지 GNP대비 5%로 끌어올리고 사학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약속도 장기적인 플랜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우리 현대사의 분수령이 된 주요사건들에 대한 역사적 성격을 규명한 것과 93년을 「민족사복원의 원년」으로 정해 민족사적 정통성을 확립한 것은 문민정부이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현직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4·19묘역 참배,광주문제해결을 위한 특별담화등은 전자와 관련된 것이고 구총독부청사 철거,임시정부요인들의 유해봉환,범국민적 광복50주년 기념사업등은 후자에 해당되는 사항들이다. 군내 부조리일소와 「하나회」해체등 군인사개혁을 통해 군이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었다. 지역·계층간 갈등해소를 위한 국민대화합조치도 실천됐다.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등 4만1천1백81명에 대한 사면복권,공안사범 5천5백66명의 특별가석방,법령·제도개선을 통한 5백만여명의 전과말소,2백30명의 지명수배해제및 자수자 1백2명에 대한 관용,전교조 해직교사의 복직,학생운동 관련 제적생의 재입학허용(85개대 2천46명)등 화합조치를 단행했다.
  • 민원 1회방문 처리제/4월부터 시행/총무처,입법예고

    총무처는 22일 각급 행정기관에 민원1회방문처리제를 도입하고 국민고충처리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행정규제및 민원사무기본법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시행령은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민원1회방문처리제를 도입,여러 기관이 관련된 민원사무는 관계기관 실무책임자로 구성되는 실무종합심의회에서 일괄처리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민원인은 한차례만 행정기관을 방문하면 민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시행령은 또 대통령이 임명·위촉하는 위원 5명으로 국민고충처리위원회를 구성,법에 어긋나거나 부당한 행정행위에 따른 국민고충을 조사해 시정하고 불합리한 법령을 정비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각 행정기관에 민원처리기간과 심사항목·기준을 민원실에 고지하고 민원공무원은 민원서류를 접수할 때 반드시 접수증을 발부해야만 된다. 이밖에 팩시밀리나 컴퓨터를 통해서도 민원을 접수받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주민등록증이나 행정기관 전산망으로 확인가능한 내용은 관련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도록 했다. 이 시행령은 20일동안 입법예고된뒤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4월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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