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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사고 피해 신속 구제/모든 병·의원 배상보험 가입 의무화

    ◎96년부터… 보사부,입법예고 오는 96년부터 모든 의료기관은 의무적으로 의료배상 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또 의료분쟁 피해자가 병·의원을 점거하거나 기물을 파손하면 2년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까지의 벌금을 내야 한다. 보사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분쟁조정법안을 입법예고,올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처리한 뒤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96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법안에 따르면 모든 병·의원은 의료과실에 따른 손해배상을 위해 반드시 의료배상책임보험에 가입토록 하고 미가입 의료기관은 5천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 보사부의 이같은 방침은 급속히 늘고 있는 의료사고 피해자를 신속히 구제하고 재정형편이 좋지 않은 의사들의 배상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법안은 또 의료기관에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대신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인한 의료사고가 아닌 경우 의사에게는 형사책임을 물을 수 없도록 의사의 신분을 보장했다. 법안은 피해자가 의료분쟁에 관한 소송을 제기하기 전에 시·도별로 설치되는의료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을 거치도록 하는 조정전치주의 제도를 도입,조정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의료분쟁에 관한 소를 제기할 수 없게 했다. 이와함께 의료사고 피해자가 보험금을 수령하거나 분쟁조정위의 조정결과에 대해 15일이내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조정에 응한 것으로 간주,소송을 제기할 수 없도록 했다. 의료분쟁의 유효기간도 설정,피해자는 의료사고를 안 날로부터 3년안에,마지막 진료일로부터 10년내에 조정신청을 제기해야 배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 법안은 분쟁조정위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원을 30인이내로 두되 법조인·의료인및 소비자대표를 각각 동수로 구성하도록 했다. 보사부 관계자는 『법안에서 의료기관을 점거농성하는 행위를 난동행위로 규정하고 최고 2년의 징역형으로 엄벌토록 한 것과 의료인의 형사책임을 최대한 면제하는 규정은 의사의 진료환경을 적극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응급의학·핵의학·산업의학/3개 전문의 내년 신설/보사부 입법예고

    내년부터 응급의학·핵의학·산업의학등 새로운 분야의 의학과목이 신설돼 전문의가 양성된다. 보사부는 1일 급증하는 응급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응급의학 및 원자력 등 핵물질을 이용한 첨단치료를 담당할 핵의학,그리고 산업재해환자를 전문적으로 다룰 산업의학 등 3개 분야의 전문의를 배출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를 위해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마련,이날 입법예고했다. 보사부가 이들 3개 전문과목을 신설함에 따라 수련의 지정병원들은 오는 12월에 실시되는 레지던트의사 선발시험때 응급의학·핵의학·산업의학전문 수련의사를 모집할 수 있게 됐다. 이 개정안은 또 수련의 지정병원 2백10곳 가운데 대형병원이 중소규모의 병원과 「자병원협약」을 체결할 경우 서로 연계해 수련의사를 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학병원 등은 수련의를 선발할 때 「자병원」의 정원까지 함께 뽑아 「모병원」과 「자병원」에서 공동으로 인턴 및 레지던트를 수련시키게 된다. 보사부가 이같은 제도를 도입한 것은 의대졸업생들이 전문의 과정을 대학병원등 대도시의 대형병원에서 밟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중소도시 병원이나 대도시의 중소규모 병원들이 수련의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데 따른 것이다.
  • 하수도 배수시설 연결때 사전신고 안하면 과태료/환경처 입법예고

    환경처는 각 가정이나 사업자가 공공하수도에 배수설비를 연결하면서 관할시군에 미리 신고하지 않으면 과태료 50만원을 물리기로 했다. 또 사업자가 하루 50㎥이상의 고농도 폐수나 1백㎥이상인 다량의 오수를 방류할 경우 반드시 사용개시신고를 의무화시킬 방침이다. 환경처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하수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또 지금까지 시공업자의 자격 제한없이 배수설비를 시공토록 해 공공하수도의 배수설비 오접사례가 빈발,공공수역이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옥내배수설비는 건설업법에 의한 설비공사 면허소지자 ▲옥외배수설비는 건설업법에 의한 상하수도 설비공사 면허소지자에 한해 시공할 수 있도록 했다.
  • 「출자한도 25%」 대체로 공감/공정거래법 개정안 공청회 지상중계

    ◎경제력 집중 막으려면 제한 불가피/공정위/35%로 조정… 유예기간 5년은 돼야/재계 김빠진 공청회에서 출자총액한도축소를 둘러싼 정부와 재계의 승부는 예상대로 정부의 완승으로 끝났다.공정거래법개정안이 입법예고된 이후 한때 공정거래위원회와 전경련의 「힘겨루기」로까지 확대된 이 문제는,30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열린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개정안공청회」에서 명암이 확연해졌다. 재계를 대표한 전경련은 『우리나라의 기업집단은 주력기업의 성장을 통해 자본력을 축적했고,이를 기초로 관련기업군을 형성해왔다』며 출자총액한도의 축소에 반대했다.또 「국민정서」를 앞세운 정부의 논리에 『기업집단내 타계열사로의 출자행위가 무분별한 기업확장수단으로 남용된 적이 있느냐』고 반문하며 『출자한도의 축소는 국가 전체의 경쟁력약화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항변했다.그러나 역부족이었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출자한도축소에 원칙적으로 공감했으며,이견을 제시한 토론자들도 「총론찬성,각론보완」의 입장이었다. 김선옥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은 개정취지를 설명하며 『우리나라 대기업집단은 ▲소수특정인이 소유를 지배하고 ▲개별기업의 독립경영이 아닌 그룹경영방식으로 계열기업확장을 통한 비관련업종에의 다각화를 추진하며 ▲계열기업이 다수시장을 독과점으로 지배하는 특징을 갖는다』고 말했다.우리나라 특유의 소수기업집단에 의한 과도한 경제력집중을 막으려면 출자제한이 불가피하다는 것이었다. 양측의 발표에 이어 벌어진 토론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창영연세대교수=대기업이 단기적인 이익보다 국민경제의 장기적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어떤 집단이든 노력과 자원을 분산하는 경우보다 한쪽에 전력투구할 때 훨씬 효율적인 결과를 얻는다.국제경쟁력을 높이려면 기업의 규모가 더욱 커져야 하지만 소유분산을 통한 업종전문화가 전제되야 한다.출자총액을 축소하는 개정안에 대해 이미 국민들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으므로 재계가 정부안을 무조건 거부하기보다는 세부적인 사항을 함께 검토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출자총액축소에 찬성한다.▲전대주전경련상무=총액출자한도를 35%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25%로 내리면 10조원이상의 순자산이 늘어나야 하며 이는 1백30조규모인 우리 증시에 악영향을 미친다.정부가 타기업 출자비율이 평균 26.8%라고 밝혔지만 실제비율은 37.8%에 이른다.25%로 축소하더라도 유예기간만은 반드시 5년으로 연장해야 한다.현재 30대그룹의 한달 증자규모는 1백25억원이며 이런 규모로 순자산을 늘리려면 최소한 5년6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경대산업연구원선임연구위원=재벌의 경제력집중을 완화해야 경제민주화 및 경제정의가 실현된다.WTO(세계무역기구)체제에서 경쟁력을 살리기 위해 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재벌의 소유분산은 큰 흐름이다.따라서 규제도 완화하고 기업의 경쟁력도 함께 살리는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 상속·증여세를 강화해 경제력집중을 해소한다는 생각은 잘못됐다.이 방안은 일반기업에도 적용돼 「빈대 잡으려고 초간삼간 태우는 격」이 될 수 있다.30대재벌에만 적용되는 정책이어야 한다.다소 기술적인 검토가 필요하지만 25%로 인하하는 데는 이견이 없다.기업의 전문화 내지 다각화문제는 기업 스스로 해결하도록 하고 정부는 비관련업종의 무분별한 다각화를 규제하면 된다. ▲이한구대우경제연구소장=출자총액한도의 축소가 효율적인 방안은 아니지만 특별한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다.그러나 국민정서를 빌려 정치적 선택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재벌의 경제력집중정도를 국내기준으로 볼 것인가,아니면 국제기준으로 판단할 것인가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소유집중의 형태도 기업 자체보다 그룹 오너의 문제로 봐야 한다.재벌총수들은 막대한 권력을 갖고 있으며 2∼3세들도 능력에 관계없이 대를 이으며 경영권을 유지하고 있다.출자총액을 축소하다라도 이같은 소유집중은 해소되지 않을 것이다. 무분별한 다각화로 경영이 부실해지면 기업 스스로 책임지는 풍토가 정착돼야 한다.영향력 있는 기관의 힘을 빌리거나 정부의 구제정책을 바라서도 안된다.정부의 방안이 기본적으로 맞지만 출자를 제한해도 전문화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배병휴매일경제신문논설주간=축소에 동감한다.재계도 수용할 것은 수용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기업규제는 완화해야 하지만 경제력집중문제는 해소해야 한다.인위적으로 업종전문화를 유도하기보다 기업 스스로 전문화하도록 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비주력기업이 주력기업에 출자하는 것은 예외로 인정해야 한다. ▲최정표건국대교수=유예기간의 연장에 동의할 수 없다.원칙대로 처분해야 한다.초과지분을 해소하는 방법은 두가지다.순자산을 늘리는 것과 초과분을 파는 것이다.현행 40%의 한도를 처음 도입할 때도 큰 반발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론 무리없이 이뤄졌다.
  • 목공 등 건설근로자 경력증명수첩 발급

    앞으로 목공·미장공·철근조립공 등 현장 근로자도 건설기술자로 분류돼 건설부 장관이 주는 경력증명 수첩을 받게 된다.지금은 토목과 건축 등 건설분야의 기술계 자격취득자만 이 수첩을 받는다. 건설부는 26일 건설기술자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부실시공을 막고 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건설기술관리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건설기술자를 고용하는 건설업체들은 이들이 직장을 옮길 때마다 건설부에 신고해야 한다.이를 어길 경우 최고 3백만원까지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 아전인수 공청회/정종석 경제부차장(오늘의 눈)

    「따로 국밥 공청회」,「반쪽 공청회」. 재벌의 경제력 집중 억제를 골자로 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놓고 정부와 재계가 각각 따로 공청회를 갖기로 한 것을 빗대는 얘기들이다.서로 아전인수격의 치열한 선전전을 펴는 것이 최선이라고 작정한 듯 하다. 공정거래위는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기에 앞서 지난 달 29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정책협의회를 연 데 이어 또다시 오는 30일 공청회를 갖는다고 발표했다.사실상 공청회 성격의 행사를 두번이나 개최하는 셈이다.입법예고 당시엔 예정조차 없었던 공청회이고 그 날짜도 이례적으로 입법예고 기간(9일∼28일)이 지난 뒤이다. 재계를 대표하는 전경련을 보자.개정안의 내용이 잘못됐다며 정부를 맹공하더니 산하 한국경제연구원 주최로 당초 지난 17일 열려던 공청회를 갑자기 9월1일로 연기했다.이 결정은 조규하 전경련 부회장이 한리헌 경제기획원 차관과 오세민 공정거래위원장을 만난 직후 내려졌다.뒤늦게 정부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몸조심으로 여겨진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정부와 재계가 합동 공청회를 여는 것이다.같은 취지의 공청회인데도 시간 따로,장소 따로의 개별 행사를 갖는 것은 낭비이기 때문이다.그러나 그 이유에는 서로 입을 다문다.양측은 이미 합동 공청회를 포기한 상태이다.헤어지기를 작정한 부부가 이혼 수속을 밟는 인상이다. 전경련은 양측이 서로 의견을 밝힐 수 있는 합동 공청회를 제의했으나 공정위가 거절했다고 불만이다.반면 공정위는 『전경련의 주장은 자기네 공청회에 정부가 참석해 달라는 것으로,들러리를 부탁하는 것』이라며 불신한다.양 쪽의 주장이 마냥 평행선이다. 재벌의 소유분산을 촉진하려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취지에는 정부나 재계 모두가 이해를 같이 한다.시기와 방법론에 이견이 있을 뿐이다.문제는 정부와 재계가 어떻게 하다 공청회 하나를 함께 못 할 정도로 상대방을 불신하는 지경이 됐느냐는 것이다. 이솝 우화에는 여우와 두루미가 서로 상대방이 먹을 수 없는 호리병과 접시에 음식을 차려놓고 초대해서 서로 골탕먹이는 얘기가 있다.공정위와 전경련의 갈등과 반목이 건전하고 성숙한토론문화의 발전을 생각하지 못하는 현대판 여우와 두루미의 대결이 아닌 지 모르겠다.
  • 비료시장 96년 개방/수입업자 등록의무화 규정 신설

    ◎농림수산부 입법예고 비료의 수출입 및 판매에 관한 제한이 폐지돼 오는 96년부터 비료시장이 개방된다.대신 비료수입업자들의 등록의무규정이 신설된다.국내 비료생산업은 허가제에서 등록제로,판매업은 등록제에서 신고제로 바뀐다. 농림수산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비료관리법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WTO(세계무역기구)체제가 출범하면 폐지되는 수입제한조항을 미리 정비하고 국내 비료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화학비료의 수출입 및 판매의 제한조항을 삭제하고 수입업자의 등록의무화와 함께 수입비료에 품질·원산지·포장규격 등을 표시하도록 했다.
  • TV 난시청지역 수신료 면제/공보처,10월부터

    TV채널 전부 또는 일부가 보이지 않는 난시청지역과 월전기사용량이 50㎾/H이하인 가구에 대해서는 오는 10월부터 수신료가 면제된다. 공보처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국방송공사(KBS)법시행령개정안을 19일 입법예고하고 관계부처의 의견을 모아 오는 10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시행령개정안은 수신료·전기료 병합부과제도 시행에 따라 마련됐다. 개정안에 따라 현재 월 1천원 감액을 받아 한달에 1천5백원을 내고 있는 난시청지역 주민(53만가구)을 포함,총1백6만가구가 난시청에 따르는 수신료면제혜택을 받게 된다. 그러나 고층아파트·빌딩 등 인위적인 건물에 의한 난시청은 감면혜택에서 제외된다. 한편 시청료면제의 범위가 기존생활보호대상자·애국지사·상이용사·나환자 등 저소득층에서 월 50㎾/H이하 전기 사용가구까지 확대됨에 따라 현재의 72만가구에서 1백36만가구가 월 2천5백원의 시청료를 면제받게 된다.
  • 지자체 재정제재 철회/“자율권 제한” 시·도의장협 등 반발따라

    ◎부실 발생때 재정진단은 존속/내무부 지재법 수정 내무부는 20일 입법예고중인 지방재정법 개정안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교부세를 감액하거나 반환하는등 재정적 제재를 가할수 있는 조항을 삭제키로했다. 이는 전국시·도의장협의회(회장 백창현서울시의회회장)등 자치단체와 정치권등에서 「중앙정부가 지방의 자율권을 제한하기 위한 독소조항」이라는 이유로 크게 반발하고 있는데 따른것이다. 내무부는 그러나 민선 지방자치단체장이 인기위주의 정책등으로 재정부실이 발생할 경우 해당 자치단체에 대해 재정진단을 실시할 수있는 법적근거는 당초 예고된대로 입법화하기로 했다.
  • 대도시 대형병원에 지방세/내년부터/인구 50만이상 49곳 대상

    내년부터 인구 50만명이상의 대도시와 도청소재지에 있는 의료법인병원에 지방세가 부과된다. 19일 내무부가 입법예고한 지방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병원규모에 관계없이 전액 감면해주던 재산세,취득세,등록세,도시계획세및 공동시설세,사업소세등 지방세를 대도시의 대형병원에 대해서는 부과토록 했다. 다만 지방공사의료원,대학부속병원,종교법인병원,기타 사회공공법인병원에 대해서는 재산세등 지방세는 계속 감면해주되 전액 감면되던 사업소세는 50%만 감면해 주도록 했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전국 1백24개 의료법인 병원가운데 인구 50만이상 대도시와 도청소재지에 있는 49개 병원이 지방세과세 대상이 되고 병원규모별로 최고 3천만원까지 조세부담을 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내무부는 당초 1백24개 의료법인병원에 모두 지방세를 부과하려 했으나 의료계와 보사부의 강력한 반발로 비교적 수익성이 좋은 대도시병원에만 과세하기로 방침을 변경했다. 내무부관계자는 『조세의 형평성을 고려하고 세금감면을 계속할 경우 규모가 크고 수입이많은 병원일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는 모순이 생겨 의료법인에 대해 지방세를 과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부실시공 건설업체에 벌점/건설부 입법예고/공공공사 입찰때 불이익

    정부는 건설공사의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부실 벌점제」를 도입,건설업체와 감리업체 및 설계용역업체별로 부실의 정도와 빈도에 따라 벌점을 매겨 공공공사입찰에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건설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건설기술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개정안은 건설업체가 부실시공때문에 건설부장관의 시정명령을 받는 경우 10점의 벌점을 부과하는 것을 비롯,▲설계도면과 다른 시공 5점 ▲각종 자재관리소홀 2점 등 부실의 정도에 따라 1∼10점의 벌점을 매겨 합산하도록 했다. 부실한 감리로 받은 시정명령을 감리업체에도 15점의 벌점을 주는 등 사안별로 2∼15점의 벌점을 부과하고 설계용역업체는 부실설계로 징역 또는 벌금을 문 경우 60점의 벌점을 매기는 등 부실의 정도에 따라 1∼60점의 벌점을 주기로 했다. 업체별로 벌점을 합산해 비교,벌점이 많은 업체는 공공공사입찰때 자격을 주지않는 등 불이익을 준다.이를 위해 분기마다 업체별로 벌점을 모아 종합관리한다.
  • 국교생 과외허용 “백지화”/교총·교장단 반대의견 수령

    교육부가 내년부터 국민학생의 국어·산수 등 일반과목에 대한 학원과외를 전면허용키로 한 방침을 백지화하기로 했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입법예고한 「학원의 설립및 운영에 관한 법률개정안」 가운데 제8조 2항에 국교생의 학원과외를 허용하는 내용을 신설해 올 정기국회에 상정키로 했으나 이에대한 한국교총·전국국민학교교장회 등 교육단체의 반대의견이 많아 이를 개정안에 반영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교육부 고위관계자는 이와관련,『교육정책은 이해당사자의 의견대립이 첨예한 데다 올바른 정책이더라도 국민의 정서를 무시한채 논리로만 밀어붙여서는 안된다』고 지적,이달말까지 이같은 결과를 최종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이는 20일간에 걸친 입법예고 기간중 국교생 학원과외 허용에 찬성의사를 밝힌 쪽은 적으나 반대의견을 보내온 단체 등이 더 많은 데 따른 것으로 올해는 이를 보류한다는 게 기본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까지 교육부에 반대공문을 보내온 단체는 한국교총(회장 윤형원),대한어머니회중앙연합회(회장 김춘강),교육바로세우기전국협의회(회장 현승종),전국국민학교교장회(회장 민경현 서울가동국교장),학부모연대 등 4개 재야 시민단체 등이다.
  • 안과의사 안경점 소개하면 처벌/안경사 개업 1곳으로 제한

    ◎허위·과대광고땐 정업·등록취소 내년 7월부터 안과·병의원은 특정 안경업소나 안경사에 고객을 소개할 수 없으며 한명의 안경사가 열 수 있는 안경업소가 1개소로 제한된다. 보사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의료기사법 개정안」을 입법예고,안경업소나 안경사는 허위·과대광고를 할 수 없도록 하는등 안경사와 의료기사의 불법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 허위·과대광고를 한 안경업소·안경사에게는 영업정지나 개설등록취소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지며,특정 안경업소로 고객을 소개·유인하는 행위를 한 의료인에게는 3백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또한 현재 1명의 안경사가 여러곳에 안경업소를 개설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약국·의료기관과 같이 1개 안경업소만을 개설할 수 있다.이를 어기면 개설등록이 취소되고 3백만원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방사선사·물리치료사·치과기공사등 의료기사가 형의 선고나 면허증대여 등으로 면허가 취소된 경우 2년이내에는 면허를 재교부 받지 못한다.
  • 신축건물 중간검사/내년 1월부터 폐지/당정

    정부와 민자당은 최근 건물시공·감리등에 있어 공무원의 개입을 크게 줄이는 대신 민간감리자의 권한과 감독책임을 크게 강화하는 「건축행정규제완화를 위한 최종안」을 확정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당정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건축법및 건축사법개정안」을 마련,오는 22일쯤 입법예고한 뒤 오는 9월 정기국회를 거쳐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당정은 개정안에서 구청등 관할관청 공무원이 완공된 건축물에 대해 준공검사를 실시,합격된 건축물에 한해 준공검사필증을 내주고 있는 현행준공검사제도 대신 건축사를 비롯한 민간감리자가 「완공확인서」를 관할관청에 통보하는 것으로 준공검사필증발급을 대체하기로 했다. 일정규모이상의 건물에 대해 일정공기가 되면 실시하던 중간검사도 폐지,건축사등의 상시점검만으로 가능하게 했다.
  • 차번호 소유자가 선택/교통부 개정안/판매업자 등록대행 의무화

    자동차 번호를 자동차 소유자가 선택할 수 있고 신규등록은 자동차판매업자가 의무적으로 하게 된다. 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17일 입법예고,이제까지 자동차전산망에 의해 순서대로 번호를 부여하던 자동차 번호를 앞으로는 시도지사가 제시하는 번호 중에서 소유자가 희망하는 번호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자동차 판매업자들이 대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해오던 신규등록 대행도 판매업자의 의무사항으로 못박아 자동차 구매자의 편의 도모와 함께 무등록 차량이 운행될 소지를 없애기로 했다.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는 장소도 교통안전진흥공단 산하 자동차 검사소 이외에 정부가 지정하는 자동차 정비업체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 다단계판매 양성화 필요한가(오늘의 쟁점)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최근 상공자원부에 의해 입법예고됐다.상공자원부가 현행 방문판매법의 법체계 및 논리상의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미국과의 통상마찰을 피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이 법률개정안은 다단계판매를 여러 조문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론 다단계판매를 폭넓게 양성화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다단계판매 양성화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논리를 대비시켜본다. ◎찬성론/김준령 한국전략마케팅연소장/영세중기 유통비용 줄이는 유일방법/악덕기업 폐해 과장… 개방대비 육성을 「신문에 연일 강도사건이 보도되므로 이 세상 사람들 모두가 강도다」라는 것처럼 어리석은 결론은 없을 것이다.그동안 사회적으로 비정상적인 다단계기업의 피해사례가 극에 달한 것이 사실이지만 일부 악덕기업의 피해사례를 가지고 올바르게 운영해보려는 기업들이나 그 가능성까지 짓밟아버린다는 것은 공정하지 못한 것이며 사회적 무지의 소산일 뿐 오히려 소비자의 권익향상을 저해하거나 국가산업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심히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다. 사회의 일반적인 인식과는 정반대로 다단계판매의 본질은 매우 합리적인 유통방식으로 소비자로하여금 중간유통마진이 제외된 싼 가격으로 양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직접판매의 이점을 지니고 있으며,미국·일본 등지에서도 초기에 많은 인식의 혼란이 있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는 강력한 마케팅방법의 하나로 주목받으며 정립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본래적 의미의 다단계판매는 오히려 소비자피해도 산출해내지 않는 법이다.또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다단계판매가 품질을 중요시하는 소자본 우량중소기업이 품질력만을 바탕으로 해서 대기업,나아가 국제기업으로 일약 성장이 가능한 매력적인 측면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세한 중소기업이 막대한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자체유통을 시도할 수 있는,사실상 유일하게 실현가능한 제조업 마케팅이다. 이런 이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다단계판매에 대한 인식이 이토록 심하게 오염된 이유는 이제껏 국내에서 활동한 불건전한 다단계판매기업들의 피해사례로인한 누명을 뒤집어쓰고 있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한편 유통시장개방과 더불어 선진유통기법들을 속속 개방하지 않으면 안되는 현실과 낙후된 국내 유통기술의 발전이라는 측면으로 미루어볼 때 다단계판매시장의 개방은 필연적인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다단계판매의 경우 폐해방지에만 급급하여 국내기업들의 건전한 참여는 꿈도 꾸지 않았으며 국내기업들은 사회적으로 불건전하게 형성된 다단계판매의 이미지 때문에 선뜻 시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악순환 속에 시간만 흘러오다가 막바지에 이른 지금 다른 어떤 시장개방 때보다 더욱 커다란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기왕 이렇게 된 마당에 왈가왈부 논란하고 있을 시간이 없고 한시라도 빨리 국내기업을 육성하는 데 힘을 모으는 것만이 가장 현명한 대비책이라 할 것이다.세계시장은 국내시장규모의 수백배다.따라서 단 한개의 국내기업이라도 다단계판매의 강점을 충분히 습득하여 국제화될 수 있다면 모든 외국기업의 국내시장침투를 상쇄하는 것은 물론 오히려 국익적 차원에서 무역수지흑자를 도모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반대론/이용철 변호사/판매보다 간접수익 노리는 “인간장사”/허용땐 탈법·폭행등 부작용 재연될것 한때 들불처럼 번져가며 커다란 사회적 물의와 극심한 폐해를 가져온 다단계판매조직들의 사기적 상행위가 최근에는 상당히 진정된 상태다.이처럼 다단계판매로 인한 사회적 물의가 잠잠해진 것은 92년7월1일부터 시행된 현행 방문판매에 관한 법률 덕택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그리고 방문판매에 관한 법률이 다단계판매의 폐해를 억제할 수 있도록 한 가장 핵심적인 조항이 바로 2단계이상의 판매실적에 의한 이익분배를 금지한 법 제18조였다. 그러나 다단계판매조직에게 추상같이 느껴지던 현행법 제18조 아래에서도 다단계판매로 인한 사회적 폐해가 완전히 불식된 것은 아니었으며 온갖 형태의 탈법행위가 공공연히 자행되어온 것이 사실이다.일부 다단계판매조직원에 의한 살인·폭행,그리고 다단계판매로 인해 헤어나기 힘든 피해를 본 피해자의 자살 등이 방문판매에 관한 법률 시행이전은 물론 시행이후에도계속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법 제18조를 삭제하고 다단계판매를 단계제한 없이 허용하는 최근 상공자원부의 이 법개정안이 수용될 경우 간신히 가라앉힌 사태가 또다시 재연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며칠 전에 있은 법개정공청회에 참석한 많은 다단계판매업종사자들이 자신들의 회사는 건전한 다단계회사로서 불법 또는 탈법조직인 피라미드회사와는 구별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는 것을 보았다.그러나 다단계판매와 피라미드판매를 구분하자는 것은 매우 자의적인 논리에 불과하다.피라미드구조를 가진 판매형태를 우리말로 다단계판매라고 칭하는 데 불과한 것을 이처럼 극구 구별하고자 하는 것은 그동안 사회적 폐해가 극심하던 다른 판매회사와 자신들의 회사 사이에 존재하는 현상적인 차이를 최대한 강조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비록 현상적으로는 약간의 차이를 나타내며 상대적으로 약간의 건전성이 엿보인다 하더라도 위 두 회사의 본질에 있어서까지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다단계판매의 본질은 판매회사들이 매출의 획기적인 신장을 도모하기 위해 상품의 품질이나 기술력에 의존하기보다는 판매원들에게 소매이익 이외에 하위판매원들의 실적에 의해 별다른 노력이나 부담 없이도 쉽게 간접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유인을 제공한다는 데 있다.그런데 이러한 간접수익은 근본적으로는 불로소득으로서의 성격을 가지며,판매원의 관심을 상품의 판매보다는 조직의 확장에 두게 하여 장기적으로는 「인간장사」로 발전하는 경향을 갖게 된다. 상품의 품질과 기술력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면 숱한 오해와 비난을 감수하면서 다단계판매를 고수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으며 이러한 점에서 다단계판매가 과연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유익한 유통기법인지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 「통신설비 제공」 법조항/한통·데이콤/개정논쟁 가열

    ◎한국통신/“이용료 현실화·자율협정으로 개선 필요”/데이콤/“신규업자 중복투자 방지위해 존치돼야” 체신부가 제시한 전기통신기본법 개정안의 입법예고기한이 오는 18일로 다가오면서 이 법의 통신설비제공에 관한 조항(제18조)의 개선 및 존치여부를 둘러싸고 한국통신과 데이콤 사이에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통신사업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전기통신기본법 제18조는 설비제공사업자(한국통신) 및 설비이용사업자(데이콤·한국이동통신 등)의 의무와 설비제공 대가에 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이 규정은 통신망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신규사업자가 국제전화나 시외전화 등에 참여시 자체망과 일반 전화가입자를 연결하기 위해 한국통신의 기존 시내선로 및 회선을 대가를 지불하고 이용토록 한 것이다. 이같은 규정에 대해 한국통신은 『종전에는 이 법이 출자회사를 지원하는 차원이었기 때문에 연간 7백여억원의 적자와 설비 의무제공 등의 불합리함을 감수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데이콤과 한국이동통신이 유력 민간기업에 넘어간 상태에서도 이 규정을 개선없이 존속할 경우 공기업이 민간기업을 보조하는 꼴이 된다』고 주장,제도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다시말해 이 규정대로 설비제공을 시행할 경우 현행 전화요금보다 원가가 더 높은 시내회선은 「요금의 70%」를 적용하게 돼 엄청난 적자가 발생한다는 것.또 시외회선은 전화요금보다 원가가 낮아 「원가」를 적용,시내외 회선제공 대가를 종합할 때 1백15%의 적자가 생긴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설비이용요금을 현실화 하고 신규사업자의 설비요청시 이를 의무적으로 건설·제공해야 한다는 규정을 사업자간 자율적인 협정으로 개선하자는 것이 한국통신의 입장이다. 반면 데이콤은 『국민의 재산인 기간통신설비를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공동 이용함으로써 신규사업자의 서비스제공 및 망구축을 돕고 이용자편익 및 공정경쟁 조기구축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제도』라고 맞서고 있다. 데이콤은 『설비제공 및 대가지불이 사업자간 자율협정으로 간다면 현실적으로 기간통신망을 빌리는데 다른 사업자를 선택할 여지가 없는 신규사업자들로선 한국통신의 일방적 이용요금 요구나 횡포에 무력할 수 밖에 없어 존립자체를 위협받게 된다』는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또한 신규사업자들이 각자 새로운 통신망을 구축할 경우 선로매설 등에 따른 자연훼손은 물론 중복투자로 인한 막대한 자본손실도 피할 수 없다는 얘기이다. 체신부는 입법예고기한을 앞두고 양측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개정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어느쪽으로 결론이 나든 이 문제로 통신업계는 또 한차례 홍역을 치를 전망이다.
  • 국민건강 증진의 방향(사설)

    보사부가 입법예고한 국민건강증진법안은 보건정책 방향을 지금까지의 치료중심에서 적극적인 건강생활 유지시책 중심으로 바꾼데 큰 의의가 있다고 본다.국민을 건강생활로 이끄는 책임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있다고 법안 첫머리에 명시한 것은 앞으로 정부와 지방행정기관이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 건강증진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사표시로 기대된다. 우리생활은 그동안 먹고사는데 바빴고 잘먹고 호화롭게 지내는 것에 몰두해왔다.그러다보니 우리도 이제 어른 아이 할것 없이 성인병에 시달리는 지경에 이르렀고 만성 퇴행성 질환에 많은 의료비를 낭비하는 국가적 손실도 보고있다.최근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등으로 인한 사망률이 전체 사망률의 60%를 차지한다는 것과 어린이의 20∼30%가 비만이라는 통계수치는 국민 전반의 일상생활 태도및 습관을 바로잡지 않으면 안될 위험수준임을 경고하는 것이다. 성인들의 만성퇴행성질환과 어린이의 비만 당뇨는 영양과다와 적절한 운동부족등이 주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그동안 등한히 해온 일상생활에서의 잘못된 습관 태도도 큰 요인이다.대표적인 잘못이 과음과 흡연이라고 본다.우리 사교풍습과 직장 풍토가 과음을 길들이게 되었고 판촉 일변도 술광고로 청소년기부터 술을 음료수로 착각하고 마셔대게 하고 있다. 만병의 근원인 담배피우는 습관은 나이어린 중고교 시절부터 익히게 방치된 상태이다.학교 문앞에서 담배를 팔고 버스정류장 지하철역등 청소년들이 손대기 쉬운곳에 담배 자판기를 늘어 세우고 TV나 영화 잡지에 아무때나 담배 피워대는 모습을 보이는 현실에 제동을 거는 강력한 장치 하나 없는 것은 우리나라뿐일 것이다.담배로 인한 습관성 약물남용 증가와 폐암 심장질환 사망률 증가는 최근 급격히 두드러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법안에서 담배를 자동판매기로 팔지 못하게 하고 19세아래 청소년에게 판매금지토록 한 규정은 과태료 액수를 더 높여 실효있게 관철시켜야 한다.음주폐해 대책으로도 술 제조자와 수입업자가 주류용기에 경고문구를 붙이게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청소년을 술에 유인할수 있는 광고 선전류도 규제할수 있는조항을 두어야 한다. 시장 군수 구청장등 지방자치단체장이 책임지고 관할 보건소로 하여금 주민 보건교육 건강상담및 영양·구강건강관리등 건강증진사업을 펴도록 명시한 것도 이 부문 사업추진을 적극 뒷받침하게 보장하는 필요조항이라고 본다.그간 지방자치단체가 이런데는 소홀하고 중앙지원 예산내에서만 소극적인 보건활동을 해왔다.또 한가지 더 책임지울 사항은 지역사회마다 운동시설등 체력증진 시설을 두게하는 것이다.
  • 담배 미성년자에 못판다/내년 7월부터… 적발땐 과태료

    ◎97년부턴 담배자판기도 금지/보사부,입법예고 내년 7월부터 미성년자에게 담배를 판매할 수 없으며 담배자판기도 97년부터 설치할 수 없게 된다. 보사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증진법 제정안을 마련,입법예고 하고 법안을 올 가을 정기국회에 제출,처리할 방침이다. 이 법안에 따르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금연및 절주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도록 하고 현재 담배갑 옆면에 표시한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문구를 담뱃갑의 앞면과 뒷면에도 각각 표시,흡연의 유해성을 강조토록 했다. 또 주류제조업자나 수입업자도 술을 담은 용기에 「과다한 음주는 건강에 해롭다」는 경고문구를 표시토록 했다. 담배와 술을 제조하거나 수입판매하는 업자가 경고문구 부착의무를 지키지 않았을 때는 1년이하의 징역이나 5백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토록 했다. 이와함께 19세미만의 청소년에게 담배를 팔거나 법시행후 2년간의 유예기간이 지난 97년 7월이후에 담배자판기로 담배를 팔다가 적발되면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도록 했다.국민건강증진법안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책임을 부여,기본시책을 수립시행토록 하고 특히 건강한 가정생활을 보호육성하기 위해 결혼전에 결혼당사자가 건강확인서를 교환하도록 권장했다. 또한 흡연을 줄여나가기 위해 영리를 목적으로 남에게 담배를 무상제공하거나 경품으로 내걸 수 없으며 담배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금품을 제공할 수 없도록 하고 이를 위반하면 6개월이하의 징역이나 1백만원이하의 벌금형을 받도록 했다. 이와함께 정부및 담배사업자등이 출연한 재원으로 건강관리증진기금을 마련,질병의 조기발견을 위한 검진과 치료,국민영양관리사업등 국민건강을 높일 수 있는 사업에 사용토록 했다.
  • 밥집 조리사(외언내언)

    할머니 셋이서 하는 식당이 점심시간에만 문을 연다. 조용한 동네 길갓집 「열었음」하는 작은 팻말 걸린 현관문 밀고 들어서면 레이스 커튼 드리워진 아담한 거실에 음식이 차려있다.음식은 언제나 세가지. 빵과 고기나 생선,야채과일 샐러드. 어떤 날은 오븐에 구운 양고기나 돼지고기,어떤 날은 생선,어떤 날은 고기다짐을 속에 넣은 우리네 만두 구운것 같은 쉐퍼드 파이. 빵도 매일 모양이 다르다.방금 오븐에서 내온 듯 고기 빵 모두 따끈따끈하다. 맑끔히 닦인 창가 식탁에 자리잡고 중앙에 차려진 음식을 덜어다 드는 우리도 이제 익숙해진 뷔페식이다.할머니들은 다림질 잘 된 흰앞치마 차림으로 차탁에서 차를 따르고 주방을 드나들고 계산도 한다. 워낙 자그마한 식탁이 적게 놓였지만 식당은 언제나 일찍 줄서 있어야 한다. 영국 잉글랜드 동북부 요크시 가까운 길목 동네의 이 식당은 인근뿐 아니라 미국관광객 사이에까지 소문난 식당이다.깔끔하고 음식맛있고 그 분위기가 고향할머니를 대하는 것 같은 행복감을 준다는 것이다. 할머니 셋은 전직 국민학교와 여중학교교사 간호사로 친구이다.정년 앞당겨 퇴직하고 음식 맛있게 하는 특기를 살리고 즐거운 소일로 이 식당을 열었다고 한다.각자가 잘하는 음식 나누어 한가지씩 맡아한다.집은 한 할머니의 사는 집이다. 보사부는 입법예고한 식품위생법시행령 개정안에서 식당 바닥면적 1백50㎡(약 50평)이하되는 음식점에는 조리사를 안두어도 되도록 했다.또 상시 5인이하 근로자를 사용하는 식품제조가공업소는 영업주가 식품위생관리인 교육만 받으면 되도록 했다.조리 솜씨있는 사람 누구나 쉽게 밥집도 차리고 집에서 김치 장아찌 같은 반찬이나 특수음식도 만들어 팔 수 있게 터놓은 것이다. 우리도 음식 잘하는 아주머니 할머니들이 영국 같이 특기 살려 국내외 길손을 즐겁게 하는 일에 많이 나섰으면 한다.과제는 깔끔한 업소에 정갈한 음식 취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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