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입법예고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트위터 글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특별 감독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청해진해운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초등학교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26
  • 마약 확산방지에 국민적 역량 모으자(사설)

    ◎쿤사헤로인 밀반입의 충격 세계 최대 마약밀매조직 「샨연합혁명군」의 헤로인이 3.5㎏ 1천4백억원어치나 밀반입되어 판매 시점에 적발된 사건은 여러 의미에서 충격적이다. 무엇보다 큰 충격은 세계의「마약왕」 쿤사의 판로에 한국이 선택되었다는 사실이다.쿤사는 세계 최대 아편생산지역 「황금의 삼각지대」지배자로 최근 콜롬비아 코카인밀매조직 「메델린 카르텔」과 협정을 체결,동북아 밀매거점을 확대하려 한다는 정보가 알려져 있었다.그 실체가 사실로 나타났다고 본다면 이는 심각한 위험으로 간주해야 한다. ○마약사범 각계층에 확산중 또 한편 연성약물로부터 강성약물로 중독자들의 중독성 갈망이 이행 확대된다는 전제에서도 문제를 보아야 한다.그간 우리는 헤로인·코카인등 강성마약들의 방어에는 성공해왔다.그러나 이 시점에 헤로인의 등장은 우리의 마약시장 변화를 의미하는 것일수 있다.이점을 중시하여 확실한 점검을 해봐야 한다. 최근 마약류사범은 다시 늘고 있다.올해들어 1,2월 사이만도 마약사범은 작년동기간 대비 80% 늘어났다.93년에는 특히 전년 대비 2배로 증가했다.이런 수치가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는 견해도 있다.현재 늘어난 것도 검찰이 마약사범 단속을 일부 강화한 결과이며,실중독자는 사실상 60만여명에 이르렀다는 추산이 있다. ○전담수사체제 지원해야 물량으로 보아도 그렇다.한국은 지금 아시아에서 「히로뽕 황금시장」으로 불리고 있다.지난 5년간 압수한 히로뽕원료는 1천8백45㎏.80년대 5백60㎏에 비해 3배나 폭증된 양이다. 수요자 계층이 다양화되고 있다는 측면도 중시할만 하다.93년 적발된 마약사범 6천8백여명을 비율로 보면 농민이 2천6백여명으로 33%에 이른다.회사원·의료인·학생·주부들도 각각 3∼4%씩 된다.94년에는 의료인을 비롯한 고학력자들에서 50%씩 증가세를 보였다.각층에 골고루 확산이 되고 있는 추세이다.마약종류도 다양해지고 공급선도 다각화되고 있다.그동안 국내에서 볼수 없었던 중독성 강한 해쉬시가 필리핀으로부터 들어오기도 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약물통제정책의 포괄적 점검을 통해 치밀한 대응책을 새롭게 정리할필요가 있을 것 같다.마약억제책에는 공급차단과 수요억제라는 양면이 있다.공급차단책으로는 최근 정책적 접근이 진전되었다.지난 9월 마약수사요원을 2백10여명으로 크게 늘렸고 5월에는 「돈세탁」처벌규정을 신설한 특례법 입법예고도 한바 있다. ○국제공조체제 확립 시급 그러나 공급차단책에서도 미흡한 부분은 남아 있다.마약수사는 강력범수사와도 달리 전쟁차원의 수사다.따라서 마약수사에는 함정수사,도청,정보협력자·비밀정보원 활용등의 수사기법이 모두 제도적으로 인정돼야 한다.이 기법의 인정은 민주적 기본질서와 사생활권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예외적 필요성을 인정해야 하므로 법률상 세심한 검토도 거쳐야 한다.함정수사 역시 수사기관 내부 규정으로는 명문화돼야 하고 함정수사에서 가장 요긴한 공작금의 예산조치도 뒤따라야 한다. 수요억제정책은 더욱 중요하다.중독자를 관리하는 의료체계도 확립해야 하고 약물치료 프로그램도 개발해야 한다.미국 클린턴대통령은 94년 약물치료와 예방기금을 10% 증가하고 공급감소 대 수요감소 비용을 6대4로 할것을 의회에 제안했다.이러한 정책의 시사점을 유심히 봐야 한다. ○국민의 협조얻을 홍보도 국제공조체제의 구축도 당연히 필요하다.우리는 93년 4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엔마약위원회에서 의장국에 선출된 입지를 갖고 있다.쿤사와 대적하려면 모든 마약피해국들과 간단없는 협력을 해야 한다. 헤로인은 이를 투여한지 48시간 후의 금단증상이 폭발적인 폭력으로 나타난다는 구체적 위험을 갖고 있다.때문에 어떤 노력을 들여서라도 이 극독성마약을 발붙이게 해서는 안된다.국민적으로도 마약을 재인식하고 이를 퇴치하는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우리는 결코 인간과 사회를 피폐화하는 마약소비국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기 때문이다.
  • 근로자 파견법 단일화해야(사설)

    근로자 파견제 도입및 실시에 따른 여러 사항을 규정한 법안이 부처에따라 각기 다른 이름과 상충되는 내용을 담은 채 국회에 제출된다고 한다.노동부는 근로자파견사업의 적정한 운영및 파견근로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약칭 근로자 파견법안)으로,통산부는 중소사업자구조개선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약칭 중소사업자 특별법안)이름으로 각기 제안한다는 것이다.노동부안은 93년 7월에 입법예고된후 국회에 제출되어 계류중인 것을 보완한 것이고 통산부 안은 이번 회기에 제출할 것이라 한다.내용에 있어서는 두 법안이 다르다고 하지만 같은 사안을 규제하는 법안이 부처간 협의 조정도 없이 제출된다는 것은 상식으로도 이해되지 않는 일이다. 용역제로 불리는 근로자 파견제는 우리사회에 이미 일부 시행되고 있으면서도 사용자 측과 근로자 계층 간에 상당한 의견차를 보이고 있는 예민한 문제라서 그간 국회에서 법제정이 보류돼 왔다.특히 근로자 단체들은 우리사회 고용관행으로 미루어 볼때 근로자 파견제가 잘못 운용되면 근로자들의 고용안정과 복지혜택에 상당한 피해를 가져올수 있다는 우려를 해왔다. 근로자 파견제는 현재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파견업체 1천여개소,파견노동자수 10만여명에 이르고 있다.계속 확대되는 추세로 갈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 견해다.현실적으로 전문 파견사업체가 고도 사업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다가 요구하는 사업체에 즉시 파견하는 이 제도는 잘 발달 되어야 할 필요도 있다.특수 전문직종자들은 벌써부터 파견근로제를 선호하고 있기도 하다. 노동부와 통산부가 근로자파견제 입법 필요성을 공감했다면 두 부가 사전에 근로자와 사업자측 요구사안을 가지고 충분한 의견 수렴과 협의를 거쳐 단일 법안에 관련 장치를 반영했어야 한다.노동부가 근로자쪽에,통산부가 중소사업자 편에 섰다고 오해하는 두 법안은 어느 것이나 시행에 전폭적인 지지를 받기 어렵다.부처간 이견이 실무협의 과정에서부터 충분히 조율되지 않았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 도심 주차장 줄인다/외곽지역엔 크게 늘려/건교부 입법예고

    ◎주택가 이면도로 무허가주차 견인 도심지 주차장이 단계적으로 줄어들고 도시 외곽지역의 주차장은 크게 늘어난다. 건설교통부는 30일 주차장법 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현재 각종 건물의 부설주차장 설치 때 일정기준이상의 주차장 설치를 의무화하는 하한제를 고쳐 도심지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일정기준이하로 제한하는 상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례를 통해 「주차장을 몇대이상 설치해야 한다」는 식으로 돼 있는 부설주차장 설치기준이 도심지는 「몇대이상 설치해서는 안된다」로 바꿀 수 있게 된다. 반면 현재 도시지역에서만 적용되고 있는 주차장법을 준도시지역·준농림지역까지 확대적용해 도시외곽지역의 주차장은 대폭확충키로 했다. 이밖에 지방자치단체에서 주차허가제를 실시하는 주거지역 이면도로의 노상주차장에서도 무허가주차를 하거나 제한시간을 초과해 주차할 때는 불법주차에 준해 견인할 수 있도록 했다.
  • 방송시설 없어도 방송사업 가능/방송법 입법 예고

    ◎대기업·언론사 위성방송 허용 공보처는 28일 대기업과 언론사의 방송진출 부분허용,방송위원회와 종합유선방송위원회의 통합,방송시설 없이도 방송을 할 수 있는 방송사업자 개념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새 방송법(안)을 입법예고했다. 현행 방송법과 종합유선방송법을 폐지하고 이를 단일방송법체제로 통합한 이 법안에서는 새로 구성되는 통합방송위원회(위원 12명)가 ▲방송사업자 허가·승인등 의견제시 ▲방송 프로그램의 분야별 편성기준 및 재난방송 기준의 제정 ▲협찬방송기준 제정등에 대한 구체적 권한을 갖도록 했다. 또한 방송사업자개념을 도입해 지상파방송·위성방송등 무선방송의 경우에는 방송시설 없이도 공보처의 승인을 얻어 방송사업을 할 수 있게 했고 현행 「특수방송」개념을 폐지하는 대신 「전문편성방송」개념을 도입했다. 위성방송의 경우 종합편성방송과 보도전문채널 이외의 분야에는 대기업과 언론사의 참여를 허용했다. 그러나 지난 7월 발표된 선진방송 5개년계획안에 포함되었던 언론연구원과 방송개발원의 통합안 등은 공청회에서 제기된 부정적인 의견에 따라 이번 법안에서 제외시켰다고 공보처는 밝혔다.
  • 이달 13일전 가입 절세형 금융상품 연말까지 해지수수료 면제

    ◎5년이상 저축성보험 비과세/홍 부총리,국감서 밝혀 이달 13일 이전에 특정금전신탁 등 이른바 절세형 금융상품에 가입한 고객이 연말까지 해지할 경우 중도 해지수수료가 면제된다.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6일 국정감사에서 『특정금전신탁 등 절세형 상품도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함에 따라 이미 이같은 상품에 가입한 고객과 은행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세법 개정안을 재입법예고한 지난 13일 이전에 이들 상품에 가입한 사람이 연말까지 중도해약할 경우 중도 해지수수료를 물지 않아도 되도록 조치했다』고 보고했다. 홍부총리는 이어 『제도 금융권으로부터의 자금이탈을 막기 위해 5년 이상 장기저축에 대해 30%의 세율로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분리과세 대상 장기상품의 구체적인 범위는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실효성과 금융권의 장기 상품개발 등을 감안해 추후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할 때 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분리과세 대상상품은 만기 5년 이상의 장기 채권과 앞으로 신설되는 불입한도1천2백만원 이하의 가계생활자금저축 및 5년 이상 장기저축 등으로 늘게 된다. 홍부총리는 또 비과세 대상인 5년 이상 저축성 보험상품의 차익에 대해 종합과세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 없느냐는 질의에 대해 『보험상품은 사회보장성 성격을 지녔기 때문에 은행의 일반 저축상품과 성격이 다르다』며 『따라서 5년 이상 저축성 보험상품은 지금처럼 비과세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 유가 97년 완전 자유화/통산부 입법예고

    ◎정유사 99년 신설 허용 오는 97년 1월 1일부터 석유류 가격과 석유 수출입 및 판매업에 대한 신규 진입이 자유화된다.그리고 오는 99년부터 정유업에 대한 신규진입이 자유화되고 석유산업에 대한 대외개방이 이뤄져 외국 정유사의 국내 진출이 허용된다. 통상산업부는 26일 석유산업 자유화 및 개방일정을 이같이 조정한 「석유사업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오는 97년부터는 휘발유,등유,경유,벙커C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 대한 현행 정부고시제를 폐지,판매업자가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게 돼 주유소마다 가격이 차등화된다. 현재의 석유수출입에 대한 승인제와 판매업에 대한 허가제가 등록제로 바뀌어 석유비축 시설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사업자는 석유 수출입업 및 판매업을 할 수 있게 된다. 통산부관계자는 『대규모 투자가 소요돼 국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석유정제업에 대한 신규진입 자유화와 석유산업의 대외개방은 과잉·중복 투자와 국내산업 위축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격 자유화가 어느 정도 정착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99년으로 시행 시기를 늦췄다』고 말했다.
  • 지방중기 「긴급지원제」 도입/연쇄부도 우려때 자금·세제 혜택

    ◎통산부,입법예고… 내년 3월 시행 내년 3월부터 총자산 기준 30대 재벌에 속하는 기업은 어음 결제기간 등 하청 중소기업에 대한 물품대금 결제조건이 주기적으로 조사·공표된다.중소기업에 근로자를 공급하는 근로자 파견사업이 허용된다. 천재지변이나 대형부도 등으로 지역경제가 심각한 위협을 받는 경우 연쇄부도의 우려가 있는 해당 지역의 중소기업들에 세금의 납기연장,징수유예 및 자금지원 등의 혜택을 주는 긴급경영안정지원제도가 도입된다. 통상산업부는 21일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중소사업자 구조개선 지원을 위한 특별법안」을 마련,입법예고 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노동부장관의 허가를 받은 근로자 파견사업자로부터 필요한 인력을 상시근로자 보다 싼 임금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파견근로자가 재해를 당한 경우의 보상 책임은 1차적으로 파견사업자가,파견사업자의 보상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사용사업자가 각각 진다. 통산부장관은 30대 계열기업에 대해 납품대금으로 중기에 지급하는상업어음의 장당 발행금액을 3천만원 이하로 하도록 권고하고 이를 잘 지키는 기업을 포상한다. 긴급경영안정지원은 지난 해 덕산개발 부도 때 정부가 직권으로 광주지역의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선례가 있으나 이번에 법적인 근거를 마련해 제도화 했으며,재정경제원장관이 산업정책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 여부와 내용을 결정토록 절차요건을 강화했다.
  • 서울시 상수도 공채 폐지/내년부터/정액공사비 등 현실화 검토

    빠르면 내년부터 상수도공채가 폐지된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9일 상수도 급수공사때 수요자가 매입토록 돼있는 상수도공채가 시 재정에 큰 도움을 주지않고 시민들에게는 부담만 주어왔던 점을 고려,없애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공채 매입폐지는 입법예고를 거쳐 빠르면 오는 10월 시의회 본회에 관련조례 폐지안을 상정,통과되는대로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지난 79년부터 시행된 상수도공채 매입제도는 시민들이 급수공사를 신청할 때 주택채권액의 50%를 매입하도록 되어있으며 5년거치,연리 6%(복리)의 상환조건으로 운용되고 있다.최저 5천원짜리에서 1만·5만·10만·50만원짜리의 5종류가 있다.다른 시·도에는 상수도공채가 없다.
  • 토양오염 방지 노력 강화하라(사설)

    토양오염시설의 특별관리기준을 정한 토양환경보전법시행령 및 시행규칙안이 입법예고 됐다.내년부터 석유류·유독물 제조,저장업체·폐금속광산등 토양오염우려가 높은 시설들은 연 1회이상 오염도검사를 받고 새 시설설치에는 당국에 신고를 하도록 했다.토양오염에 대한 실제적 관리에 처음으로 나선다는 뜻에서 환경정책의 진일보라 할만 하다.그러나 그 관리 범위가 너무 협소하다는 점에서 아직 문제는 광범위하게 남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물오염이나 대기오염보다 비가시적이라는 조건 때문에 토양오염은 그동안 방치돼 있었다.하지만 인체에 주는 영향으로 따지자면 토양오염 위해도는 물·대기보다 치명적이다.산성비만 해도 바로 토양산성화로 이어진다.토양산성화는 미생물을 죽이고 토양공기를 오염시켜 죽은 땅을 만든다.80년대이래 세계적으로 토양오염에 의한 표토손실은 연 2백40억t.이로 인한 9백만㏊씩의 황무지가 생기고 있다. 우리도 다를 게 없다.토양산성화의 결과는 산림에서도 찾을 수 있다.지난 20여년간 폐쇄된 뒤 93년 개방한 서울인왕산 경우 어린나무들이 거의 전무한 생태계 단절현상이 확인됐다.이는 곧 우리의 토양산성화가 얼마나 심각한 단계에 와있는 가를 실증하는 것이다. 토양오염의 진원은 광범위하다.농약,화학비료를 비롯해 도축장폐수나 쓰레기하치장까지 모두 심각한 수준으로 토양을 오염시킨다.수은건전지는 토양오염을 거쳐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수은중독증현상까지 만들 수 있다. 이번 시행령을 계기로 좀더 적극적 토양오염대책에 나설 필요가 있다.전국적으로 토양정밀조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다.일단 오염된 토양의 회복은 불가능하다고 보아야 한다.그 회복기간이 1천년 단위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오염도가 미약한 땅을 보호하는 정책도 세워야 한다.유기농법의 개발을 통해 더이상의 농지산성화도 막아야 한다.토양오염은 인체오염에 직결된 것임을 계몽하는 일도 하는게 옳다.
  • 강만수 재경원 세제실장(폴리시 메이커)

    ◎“당정 불협화는 내 순진함 때문”/「종합과세 회피 금융상품」 예상 못해 조세정책의 실무 사령탑인 강만수 재정경제원 세제실장은 재경원 내에서 「강고집」으로 불리고 있다. 어떤 사안에 대해 방향을 정하고 나면 대담한 추진력으로 목표를 달성해 내고만다.그만큼 뚝심도 있다.그의 이런 기질과 뚝심은 당정협의에서 채권 등의 유가증권에 대한 예외없는 종합과세 원칙을 얻어낸 원동력이었다. 그는 만기 전 중도 매각하는 채권 등도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방침을 정한 데 대해 『금융기관들이 절세형 금융상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금융기관들이 「만기 전 채권을 팔 경우 종합과세가 되지 않는 점」을 악용,만기 전에 되사는 것을 조건으로 판 상품의 규모는 1조2천억원어치에 달한다. 그는 『금융기관에서 자기가 발행한 채권 등을 고객으로부터 만기 전 되사주는 것은 법 이론상 매매가 아닌 채무의 조기상환으로 봐야 한다』며 『따라서 금융기관의 이런 행위는 외형적으로는 적법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탈법으로 보아야한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그는 채권 등에 대한 종합과세 원칙을 고수한 것을 결코 강경책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를 거부한다.조세체계의 이론상 합리적인 기준을 충실히 좇았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지난 12·13일 청와대에서 열렸던 고위 당정협의에서도 그의 이런 논리가 당에게 설득력있게 받아들여 진 것으로 전해진다.다만 당과 사전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대목이 당의 비위를 건드린 주 원인이 됐다. 재경원의 의도대로 예외없는 종합과세 원칙을 고수해 내는 성과를 올렸음에도 그는 일련의 당정 불협화가 자신의 「순진함」에서 비롯됐음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그는 애초 채권 종합과세 문제는 채권의 만기 때 최종 소지자에게 이자 소득세를 부과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었다.채권 소지자가 종합과세를 피하기 위해 만기전에 팔더라도 만기 전 매각 때 「종합과세 회피」가 감안된 과세락 가격이 형성됨으로써,시장기능만 제대로 가동하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금융기관들이 앞다퉈 절세형 상품을 경쟁적으로 판매하리라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다』 그 스스로 「순진한」생각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강실장은 『입법예고를 하기 전 모든 경우의 수를 가상해 충분한 검토를 거쳤어야 했으나,그렇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그렇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경남고와 서울법대 출신으로 행시 8회.경남고 재학시 한 때 소설가의 꿈을 키웠을 정도로 글도 잘 쓴다.
  • 토양 오염시설 특별관리/석유류·유독물 제조·저장업체 대상

    ◎연 1회이상 검사 의무화/환경부 입법예고 내년부터 석유류및 유독물질의 제조·저장 시설과 폐금속광산 등 토양을 오염시킬 우려가 높은 시설등이 토양오염 유발시설로 규정돼 이들 시설은 해마다 한 차례 이상의 오염도 검사를 받아야하며 시설설치때는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환경부는 17일 이같은 내용등을 골자로한 토양환경보전법 시행령및 시행규칙안을 입법예고 했다. 이 안은 또 카드뮴,구리,비소,수은,납,6가크롬화합물,유기인화합물,폴리클로리네이티드비페닐,시안화합물,페놀류,유류성분(동·식물성 제외)등 모두 11종이 토양오염 물질로 규정했다. 이에따라 전국의 7천여 주유소를 비롯,2만ℓ이상의 석유류를 저장하거나 제조하는 시설은 각종 유류성분에 의한 토양오염 여부를 검사받아야 하며 유독물 제조·저장시설과 폐금속광산은 카드뮴,구리,비소,수은,납,6가크롬 등 6종의 중금속에 대한 오염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예고안은 정기 오염도 검사때 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하면 관할 시·도가 오염방지 시설의 설치를 명령하도록 하고 오염정도가 기준의 2·5배를 초과하면 토양오염 대책지역으로 지정,시설가동 중지 등 시설이용을 제한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일선 시·도는 토양오염 대책지역에 대해 토양복원 사업등 오염을 치유할 수 있는 개선사업을 지시할 수 있도록 했다.
  • 30평이하 주택/신고만으로 건축/내년부터

    ◎시공자 명시 「공사실명제」 도입/용도변경 허가절차 대폭 간소화 내년 1월부터 건축물의 용도군이 줄면서 용도변경 허가절차가 많이 간소화된다.신고만으로 건축이 가능한 단독주택의 건축 연면적이 25.7평 이하에서 30평 이하로 확대되고 작은 건축공사에서도 시공자를 명시토록 하는 공사실명제가 도입된다. 건설교통부는 건축 관련 규제완화와 부실공사 방지를 위해 이런 내용의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을 15일 입법예고한다.시행은 내년 1월6일부터다. 개정안에 따르면 단독주택,공동주택,판매시설 등 32개 군으로 돼있는 건축물 용도를 건축기준이 유사하게 적용되는 건축물 10개군으로 통폐합,군을 달리 하는 용도변경의 경우에만 허가를 받도록 했다. 예컨대 단독주택 공동주택 기숙사는 주거시설군으로 판매시설 위락시설 업무시설은 영업업무시설군 등으로 묶어 용도지역이 같으면 주택을 기숙사로 바꾸거나 사무실을 나이트클럽으로 변경하는데 신고없이 가능하게 된다. 건축 연면적 25.7평 이하의 단독주택이나 표준설계도서에 따라 짓는 축사에 한해신고만으로 건축을 허용하던 것도 단독주택의 경우 30평 이하로 확대한다.표준설계도서에 따라 짓는 건축물은 모두 신고대상에 포함시켰다. 또 날림공사로 인한 일반 건축 소유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연건평 2백평 미만의 주택이나 1백50평 미만의 일반 건축물을 지을 때는 실제 시공자를 반드시 명시토록 하는 공사실명제를 도입했다.
  • 실내공기 정화와 국민건강(사설)

    일정규모이상 사무실·공연장·학원·지하상가등 공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 정화의무를 골자로 하는 공중위생법개정안이 입법예고됐다.그동안 지하상가 및 지하철역에서의 공기혼탁도는 누구나 느낄 수 있을 만큼 현저한 것이었고 전문적으로도 인체에 주는 영향이 위험수위에 달했음을 확인하고 있었다.따라서 공기정화의무화는 국민건강을 위한 가장 실질적 접근책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광범위한 환경오염속에서 특히 공기오염은 신체에 직접 증상을 나타낸다.대표적 증세가 천식과 호홉기질환이다.미국 경우 1982년에서 1991년 사이 전국민의 천식발병사례가 36% 증가했고,이중 18세이하 연령층은 56% 늘어났다.이 원인을 공기오염으로 보고 있다. 밀폐된 구조물안에서 장시간 근무하면 두통·현기증·메스꺼움·졸음·집중력감소들이 일어난다.일명 「빌딩증후군」이라고 부르는 증세로 에너지절약형 건물구조에서 비롯됐다.이런 건물일수록 공기정화를 하지 않으면 포름알데히드·라돈·석면·연소가스·미생물성물질·실내진드기가 건강에 막심한 피해를 준다. 우리의 상황은 지금 세계적 평균보다 더 나쁘다.「폐암가스」로 불리는 방사성 라돈가스는 시멘트구조물이면 어디든 나타나는데,서울 도심 지하철역은 미국 허용치 4배를 넘어서 있다.단열재와 화학섬유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 포름알데히드는 88년 조사부터 기준치를 넘어섰다.한양대 환경·산업연구소 93년 조사에는 벤젠·톨루엔등 휘발성 유해물질의 농도가 선진국 실내공기오염도에 비해 29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번 개정안으로 적극적 법규는 마련되었으나 어떻게 실시될 것인가는 별도의 문제다.우선 각종 정화시설기준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해야 하고 특히 환기시설기준은 강화해야 한다.그리고 오염도측정을 분기별로나마 확실히 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또 형식적 시설만 있게 될 수도 있다.대부분 건물이 건강보다 엔지니어링 측면을 중시했기 때문에 공기정화에는 설계수정까지 해야 할 것이다.때문에 합리적 개선설계안도 나와야 한다.
  • 위성방송­대기업·언론사 참여 허용/비보도 분야 국한/당정

    ◎지배주주의 특분 30% 이내로/통합방송법 20일께 입법예고 정부와 민자당은 13일 그동안 논란을 벌여온 위성방송사업자 선정문제와 관련,비보도분야에 한해 대기업과 언론사에게도 참여를 허용키로 했다.그러나 보도방송에 대해서는 공영방송인 KBS에게만 허용하고 대기업과 나머지 언론사는 불허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오인환 공보처장관과 신경식 국회문화체육공보위원장,하순봉 민자당 제3정책조정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보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지배주주의 위성방송사 소유지분을 30%이내로 제한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방송법과 종합유선방송법을 통합방송법으로 단일화,오는20일쯤 입법예고한 뒤 정기국회에 제출하고 방송위원회와 종합유선방송위원회도 통합방송위원회로 통합키로 했다. 당정은 또 방송관련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무총리 직속에 방송정책조정협의회를 신설,전반적인 방송정책을 수립,조정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이밖에 통합방송법에는 시청자의 보호를 위해 수신자보호위원회를 설치,방송접근권과 반론보도청구권등을 보장하는 조항을 신설할 방침이다.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WTO(세계무역기구)체제의 발족으로 외국 대기업의 국내 위성방송참여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대기업등의 참여를 제한하는 것은 형평성뿐만 아니라 국제경쟁력 확보차원에서도 문제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 공연장·학원·예식장 등 공중시설/실내공기 정화 의무화

    ◎숙박·목욕·이­미용업 신고제로/입법 예고/신설 세탁소 「기능사」 고용해야 일정 규모이상의 사무실·공연장·학원·지하상가·결혼식장 등 공중이 이용하는 시설은 실내공기를 의무적으로 정화해야 하고 지금까지 관서의 허가를 받아야 하던 숙박·목욕·이용·미용업소의 개설이 신고제로 바뀌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중위생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는대로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하기로 했다. 이 개정안은 실내공기정화를 위해 처음으로 공중이용시설에 대해 청소를 의무화하는 조항을 신설,관련조항을 시행규칙에 반영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연면적 3천㎡이상 사무용 빌딩과 연면적 2천㎡이상의 복합건축물 ▲객석수 1천석이상의 공연장 ▲연면적 2천㎡이상의 학원 ▲대형점포와 대규모소매점·도매센터 및 연면적 2천㎡이상의 지하상가 ▲연면적 2천㎡이상의 결혼예식장 ▲1천명이상 수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등 공중이용시설은 의무적으로 환풍·냉난방장치의 청소는 물론 실내공기를정화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들 시설은 특히 올해 마련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금연구역과 흡연구역을 신설해야 하기 때문에 이 법이 시행되면 실내공기정화가 한결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또 지금까지 시·도지사가 갖고 있는 이·미용사에 대한 면허권한을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이양하고,보건복지부장관이 전문대학이나 고등기술학교 졸업자에게 부여하던 면허증발급제도도 시·도지사의 권한으로 넘겼다. 숙박업소와 목욕업소,이·미용실 등 위생접객업소의 개설은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꾸되 신고 전에 반드시 위생교육을 받도록 하고 사행성이 있는 전자오락실은 현행 허가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세탁소를 개설할 때는 세탁기능사자격자를 고용하도록 하고 기존 업소에 대해서는 5년동안 유예기간을 주기로 했다.
  • “채권·CD 과세원칙 지키라”/김 대통령

    ◎“당·정은 국민이익 공약수 찾도록”/내년 대상자 3만1천명/재경원 집계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금융소득 종합과세와 관련,『금융실명제는 개혁중의 개혁이므로 원칙을 지켜 나가야 한다』면서 『민자당과 정부는 다수 국민의 이익을 위해 최대공약수를 찾아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김윤환 대표위원을 비롯한 민자당 주요 당직자와 원내총무단,국회 상임위원장단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세법개정안은 전문적 내용이어서 일반 국민들이 내용을 이해하기는 힘들 것』이라면서 『당과 정부가 국민에게 분열된 모습을 보이지 말고 잘 협의해 적절한 정책대안을 찾아내 국민들에게 잘 설명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양도성 예금증서(CD),기업어음(CP),채권 등의 중도환매 이자에 대한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예정대로 내년부터 시행하되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기본틀을 바꾸지 않는 범위안에서 일반 국민의 불편이 없게 다소의 보완조치를 강구하라는 시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대통령은 또 『올 정기국회 운영과 관련,『민주주의는 대화와 타협이 원칙이지만 다수결의 원칙도 지켜져야 한다』고 말하고 『추곡수매는 WTO(세계무역기구)체제 출범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가격과 수매량이 지난해 수준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와 민자당은 12일 상오 홍재형 경제부총리,한이헌 청와대경제수석,이상득 민자당정책 조정위원장이 참석한 당정회의를 갖고 내년 1월1일부터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시행한다는데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한뒤 CD,CP,채권 등에 대해 만기전 일정기간 내에 중도환매된 이자소득에 대해서만 종합과세를 하는 방안을 집중 협의했다. 김종호 정책위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당과 행정부가 금융실명제의 골간과 원칙을 건드리지 않는 상태에서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입법예고기간이 2주일 남아 있으니 조용하고 원만하게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환 대표는 『(실시시기를) 유보하는 그런 방식은 안된다』고 말하고 『2∼3일 정도 더 협의해봐야할 것』이라고 당정간 절충을 계속할 뜻을 밝혔다. ◎4천만원 이상자로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대상자는 3만1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공식 추계됐다. 재정경제원은 12일 지난 해 금융소득자료를 토대로 추계한 결과 이자와 배당소득이 4천만원 이상(부부합산 기준)인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가 3만1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정부가 최근까지 인용해 온 종합과세 대상자(7만5천∼10만명)보다 크게 준 것이다.
  • 채권·CD 종합과세 “실시”·“유예” 전말

    ◎“실명제 완결”… “민심수습” 명분따라 부침/“종이호랑이 종과세” 여론에 강경 선회­정/“협의없이 정책 바꿔 신뢰성 타격” 반발­당 세법 개정안을 둘러싼 당정간의 이견으로 적지 않은 혼선을 빚고 있다. 재정경제원은 지난 2일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서 양도성 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등의 채권을 만기일 전 되팔 경우 지금처럼 과세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었다. 그러나 이같은 정부의 방침이 5일만에 뒤집어 졌다.홍재형 부총리 겸 재경원 장관은 지난 6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CP와 CD 등의 채권을 만기일 전 중도 상환할 경우,보유기간 중 발생한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원천징수한 뒤 종합과세하겠다』고 밝혔었다. 정부의 방침이 며칠만에 급선회하게 된 데에는 크게 두 가지의 이유가 작용했다. 첫째는 내년부터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시행되면 14조원 가량의 자금이 금융권에서 빠져나가는 등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허점이 너무 많다는 여론의 압력때문이다.금융실명제의 완결판으로 여기는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종이 호랑이」 꼴이라는 여론이 무척 곤혹스러웠던 셈이다. 이런 참에 김영삼 대통령도 지난 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위원 조찬 간담회에서 변화와 개혁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라고 내각에 지시함으로써,재경원이 방향을 급선회하기에 이르렀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한 민자당의 문제 제기는 지방선거 패배 직후인 지난 7월초로 그 뿌리가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민자당에서는 민심회복 대책의 하나로 「개혁에서 파생된 국민의 불편해소」를 꼽고 금융실명제·토지실명제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부가세 특례인상,금융종합과세대상 축소,부동산과표 현실화 속도조절등을 요구했다. 몇차례의 당정회의를 거친 끝에 지난 1일 재경원이 세법개정안 내용을 발표하면서 만기전 채권,CD 등의 분리과세 방침을 밝히자 민자당쪽에서는 『당론이 수용된 것』이라고 적극 환영했다. 그러나 홍재형부총리가 닷새만에 이를 번복하자 김종호정책위의장은 『일방적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뒤집는 것으로 국민의 신뢰를 잃는 행위』라고 즉각 반발했다. 민자당은 고위당직자회의와 정책위회의를 잇따라 열고 『앞으로 당정협의를 거치지 않은 법안등은 정기국회등에서 통과시켜 주지 않겠다』고 「선포」했고 강삼재 사무총장까지 나서 『정부의 일방적 정책으로 당이 국민의 신뢰를 잃어서는 안된다』고 맞섰다. 민자당은 이상득경제정조위원장을 중심으로 나오연의원등 당내 세제·금융 전문가들로 「태스크 포스」를 구성,금융시장등의 구체적 여론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일본 방문을 마치고 8일 귀국한 김윤환대표도 김정책위의장으로부터 경과를 보고받고 당정협의를 지시했다.민자당은 이에 따라 ▲채권·CD등의 종합과세 포함시기를 1년 유예,97년부터 실시하는 방안 ▲만기직전 상환 때만 종합과세하고 그 이전의 매각에 대해서는 분리과세하는 방안 ▲신규매입에만 종합과세하는 방안등 다양한 절충안을 마련,정부측과 협의에 착수했다. 이날 하오 이홍구 국무총리와 김윤환 대표등이 참석한 고위당정회의에서 김대표는 『원칙은 지키면서도 국민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홍부총리가 당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달라』고 정부측의 「양보」를 요구했다.이에 대해 홍부총리는 『종합과세의 실효성을 살리면서도 금융시장 안정을 기할 수 있는 바탕위에서 좋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당의 요구를 일부 수용할 뜻을 내비쳤다.당정은 이에 따라 앞으로 2주가량 남은 입법예고기간 이견을 절충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으는 선에서 회의를 마쳤다. ◎관련부처­증시­은행권 반응/은행­투금 “환영”·증권­투신 “실망”/“대안 계속 협의키로”… 결말 예측 배제­재경원/증시전망 안개속… 관망세가 지배할 것­증권계 ○…이석채 재정경제원 차관은 이날 당정회의에서는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음을 강조. 이차관은 『오늘 아침 당정회의에서는 채권 등의 만기전 상환에 대해 이자소득을 물리고 이를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한 정부의 정책에 대한 배경설명이 있었으며,이에 대해 당이 구체적인 수정안이나 대안을 제시하지는 않았다』고 언급. 그는 『앞으로 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수정안을 낼 것』이라며 『당과 충분히 협의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원론적인 답변. ○…당정회의에 참석했던 강만수 세제실장도 『당이 채권 등의 만기 전 상환에 대한 이자소득세와 종합과세를 1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한 일은 없었다』면서 『앞으로 이 문제가 어떻게 결말이 날 지 솔직히 내 자신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해 당정간 이견이 있음을 시사. 그는 『당초 채권이나 CD의 중간 보유자에 대한 이자소득세 과세는 중간 유통과정이 복잡해 일일이 보유자마다의 보유기간을 산정하기 어려워 최종 소지자에게 이자소득세를 물리는 쪽으로 정책가닥이 잡혔었던 것』이라며 『그러나 은행들이 이점을 악용,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원천적으로 피할 수 있는 탈법적 상품을 공공연하게 판매함에 따라 규제가 불가피해 졌다』고 설명. ○…민자당이 채권·양도성 예금증서·기업어음 등의 이자소득을 앞으로 1년간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향으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자 은행과 투금사는 대체로 이를 환영하는 반면 증권과 투신사는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 홍재형 경제부총리가 지난 6일 이들 유가증권을 과세대상에 포함시키겠다고 했을 때와는 정반대되는 현상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은행권은 각 일선지점에 최근 정부정책의 변화과정 등을 설명하며 여권의 최종안이 확정될 때까지 절세형 상품의 판매를 유보토록 조치 ○…시중은행의 한 임원은 『고객이나 절세형 상품을 판매한 은행의 입장에서는 정책의 수정이 바람직하나 금융실명제의 원칙이 무너진 감이 있다』며 정책의 원칙론을 고수해 줄 것을 당부. 증권사의 한 임원은 『주식시장으로서는 큰 기대에 부풀었다가 맥이 빠진 꼴이 됐다』며 『증시의 생명인 정책에 대한 신뢰와 전망을 상실함으로써 앞으로 상당 기간 동안 관망세가 지배할 것』으로 예측.
  • 단기보유 채권·CD/종합과세 제외 검토/고위당정회의

    ◎「이자발생 기각따라 분리」 의견 접근/실시 시기는 결론 못내/“북 요청땐 수재복구 지원 검토” 정부와 민자당은 11일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종합과세 대상에 채권·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의 중도매각을 포함시킬지 여부를 놓고 의견조정을 시도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추후 논의키로 했다. 이날 이홍구 국무총리와 민자당의 김윤환 대표위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홍재형 경제부총리는 『종합과세의 실효성을 살리고 금융시장의 안정을 기할 수 있는 바탕위에서 좋은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혀 민자당측의 과세대상 축소 또는 실시시기 조정등의 요구사항을 일부 수용할 뜻임을 시사했다. 민자당의 김종호 정책위의장은 회의에서 『당은 국민들이 세금문제에 불안해 하고 있다는 현실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남은 입법예고기간 2주동안 당정이 협의해 좋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정은 그러나 고위당정회의와 별도로 가진 실무접촉에서 채권등 해당 금융상품을 만기직전에 매각하는 최종 개인소지자나,이자발생기간이 긴 경우에 한해서만 종합과세토록 하고 나머지는 분리과세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방안이 수용되면 이들 금융상품을 단기간 보유하면서 중도에 매매하면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 관련,한 고위소식통은 『그러나 이자발생기간의 기준을 정하는 문제가 복잡해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민자당은 이날 당정협의 과정에서 채권등 금융상품에 대해 ▲분리과세를 허용하든가 ▲만기직전 매각에만 종합과세토록 하거나 ▲1년동안 종합과세를 유예하는 방안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부측은 『종합과세의 원칙을 지키되 그 원활한 정착과 국민여론을 감안해 그 대상과 시기를 조정할 것』이라며 만기직전 매각 등에 대해서만 종합과세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당정회의에서 나웅배 통일부총리는 북한의 수재 지원문제와 관련,『북한에 잔여분의 쌀지원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국제기구의 조사활동을 지켜볼 뿐 별도의 지원계획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그러나 국제기구로부터 참여요청과 북한측의 공식요청이 있게 되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통신·방문판매업 등록제로/일방배달·구매권유 금지명분화/내년 상반기

    정부는 오는 96년 상반기 중 방문 및 통신판매업에 대한 등록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통상산업부는 7일 무점포 판매에 의존하는 방문판매 등에 따른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이날 입법예고 했다고 발표했다. 통산부는 이에 따라 올 정기국회에 상정될 이번 개정안을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마련되는 내년 상반기 중 시행할 계획이다. 통산부는 방문 및 통신 판매업자에게 일정 규모의 사업장을 갖춰 시·도에 등록하도록 하는 한편,방문 판매업자가 판매원에게 하위 판매원의 모집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했다. 통산부는 특히 통신판매업자가 ▲구매신청이 없는 데도 일방적으로 상품을 배달한 뒤 대금을 청구하는 행위 ▲소비자를 개별 접촉,상품을 구매하도록 권유하는 행위 ▲소비자에 관한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행위 등을 금지행위로 명문화했다.
  • 도지사에 도시계획 입안권/계획구역 국토의 22%로 확대

    ◎쓰레기처리장 광역단위 배치 주민기피시설인 쓰레기처리장 등 광역시설을 도 차원에서 적절하게 배치할 수 있도록 시장·군수에게 한정돼 있는 도시계획 입안권이 도지사에게도 부여된다. 또 내년부터 전국의 도시계획 구역이 지금보다 2배 가량 늘어나 무분별한 개발이 크게 제한된다. 도시내 토지용도 분류도 재정비,근린상업지역과 유통상업지역 등을 폐지하는 등 13개 지역이 11개 지역으로 통·폐합된다. 건설교통부는 6일 도시환경의 변화와 도시광역화에 맞도록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시계획법 개정법률안을 7일 입법예고 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생활권 단위로 지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있는 도시계획구역을 행정구역 단위로 변경,40개 통합시 지역을 모두 도시계획 구역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건교부는 통합시를 모두 포함할 경우 도시계획구역 대상 면적이 전국토의 38.5%에 이르지만 지역여건 등을 감안하면 22% 가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지금은 전국토의 14.7%이다.
위로